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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릭, 오라클 최신 DBMS 연동…AI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 강화

유클릭이 한국오라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공동 TF 구성과 기술 통합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AI 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유클릭은 과천 본사에서 AI 데이터 플랫폼 '고요AI'를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와 통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동을 넘어서,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구현과 운영 효율 향상을 통한 AI 데이터 활용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유클릭과 한국오라클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정에서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 활용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기술 기반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클릭의 '고요AI'는 챗봇, LLM 연동, 자연어 기반 SQL, 벡터DB 구성, RAG(검색증강생성)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 최신 AI 기술을 집약한 데이터 플랫폼이다. 특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기존 시스템과의 높은 호환성을 통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빠른 AI 환경 전환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췄다. 통합 대상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는 AI 벡터 검색(Oracle AI Vector Search), 앱 개발 가속 기능,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 실행을 지원하는 300개 이상의 신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융합형 데이터베이스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돼 유연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마케팅, 공동 솔루션 개발은 물론, 합동 고객 세미나, 기술 교류, 시장 대응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공동 TF를 중심으로 AI 플랫폼 분야에서의 기술적 시너지를 강화해 나간다. 김철 유클릭 대표는 “한국오라클과의 협력은 단순한 제품 통합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데이터 활용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고요AI는 오라클의 신뢰도 높은 기술 기반에 유클릭의 산업별 인사이트와 AI 역량이 더해진 플랫폼으로,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클릭은 한국오라클의 국내 총판 파트너로서 15년 이상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MSP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요AI를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5.06.02 10:44남혁우

영국, 일회용 전자담배 전면 금지...재사용으로 옮겨가나

영국이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흡입을 막거나 이 기기들이 만들어내는 유해 전자폐기물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는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전자담배 액상을 리필할 수 없거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는 전자담배를 판매하거나 공급하는 것이 불법이 된다. 하지만 외신은 엘프바, 긱 바와 같은 인기 일회용 브랜드들은 거의 동일한 외형과 기능을 가진 재사용 가능한 제품들을 이미 출시했으며, 이 제품들은 계속해서 합법적으로 유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니코틴 제품 전문가 해리 태튼버치는 "재사용 제품들은 일회용 전자담배가 청소년에게 인기를 끌었던 낮은 가격과 화려한 디자인, 상점 내 쉬운 접근성 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며 "기존 일회용 전자담배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단순히 같은 제품의 재사용 버전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담배는 원래 금연 보조제로 각광받았지만, 화려한 포장과 달콤한 맛으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많은 국가들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해로움이 덜하지만, 청소년의 니코틴 사용은 기분 장애와 집중력 장애와 연관돼 있다. 영국에서는 18세 미만에게 니코틴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다. 전자담배는 또한 LED 조명, 플라스틱 케이스, 리튬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전자 폐기물을 만들어내며, 이는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질 경우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비영리 재활용 단체 머티리얼 포커스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하루에 100만 개 이상의 전자담배가 폐기된다. 영국의 여론조사 기업 유고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금지 조치가 발효되기 전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사용률은 특히 18~24세 사이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1만3천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25년 해당 연령대의 40%가 주로 일회용 제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1년 전 52%에서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별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 전체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영국 전자담배 제조업체 슈프림은 소비자들이 이미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샌디 카다 CEO는 외신에 기본적으로 같은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 습관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옮겨갈 뿐이라며, 판매 감소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담배 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의 재사용 가능 제품군 비브의 유럽 내 판매가 일회용 제품에 대한 금지와 제한이 강화되면서 일부 시장에서 이득을 봤다고 밝혔다. 일회용 전자담배 제조업체 엘프바와 로스트 메리는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 판매업자에 대한 라이선스, 재활용을 장려하는 반납 제도 등을 포함한 규제를 환영한다며, 사용자가 담배로 돌아가지 않도록 재사용 제품은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2 10:25류승현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 90만건 넘어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 건수가 90만 건을 넘어섰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유심 교체 집중을 위해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 SK텔레콤을 겨냥한 경쟁사의 가입자 유치 마케팅이 열기를 띈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5월 통신 3사와 알뜰폰 간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3만4천509을 기록했다. 이는 3월 52만5천397 건수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번호이동보다 기기변경을 통한 가입이 주를 이루는 추세가 자리를 잡았으나 사실상 영업정지에 준하는 정부의 행정지도로 다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경쟁이 벌어진 결과다. 실제 KT와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순증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지난달 19만6천685 명이다. 또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5만8천625 명이다. T월드 대리점과 달리 판매점에서는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모집이 가능했는데, 경쟁사와 알뜰폰에서 번호이동으로 유치한 SK텔레콤 가입자는 3만여 명에 그쳤다.

2025.06.02 10:03박수형

DAXA, 공시 기능 확대... 법인 참여 가이드라인 이행 본격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시' 메뉴를 새롭게 마련하고, 기존 공시 기능을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원회의 '법인 시장참여 로드맵 1단계'에 따라 시행되는 가상자산사업자 및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DAXA는 법인 참여 가이드라인에 따른 공시 사항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시 메뉴의 항목과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기존의 회원사 거래지원 현황, 가상자산사업자별 예치금 이용료율 비교 정보뿐 아니라 ▲가상자산사업자의 가상자산 매도 계획·매도 결과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종목 현황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볼 수 있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이번 공시 기능 개편은 법인 시장참여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이 매도 요건과 관련 중요 정보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가상자산 시장의 정보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고 시장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09:36이도원

"원본 그대로의 색을 모니터로"…벤큐 '색상 충실도 연구소' 가보니

대만 모니터·프로젝터·게이밍 브랜드 벤큐는 타이베이 시 소재 본사에서 색상 충실도 연구소(Color Fidelity Lab)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 내 디지털화된 데이터와 모니터/프로젝터로 비춰지는 결과물, 인쇄된 결과물 사이의 색상 일치를 연구하는 것이 이 연구소의 목표다. 벤큐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각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색상 충실도 연구소 내부를 공개하고 모니터와 프로젝터 등 자사 제품군의 색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지난 23일 내부를 안내한 대만 벤큐 본사 관계자는 "이 연구소가 추구하는 목표는 단순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원본에서 출력물까지 원래 색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촬영 환경과 모니터 사이 색 간극 보정 연구소 내부에는 노란색 가정용 램프와 스튜디오 조명 등 여러가지 복잡한 조명이 설치된 스튜디오 환경을 재현했다. 벤큐 관게자는 "이런 까다로운 조명 환경에서 촬영된 이미지가 모니터에서 현실과 완벽하게 일치하려면 정교한 색상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촬영한 사진을 모니터로 확인했을 때 보정 전에는 차가운 색상이 강조돼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전문 장비를 이용한 측정값과 벤큐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팔레트 마스터 얼티메이트'(PMU)로 모니터를 보정하자 색 정확도가 크게 향상됨을 확인했다. 벤큐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진 작가들은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은 능숙하지만 모니터 색상보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며 "벤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노트북 색 재현성, 전문가용 모니터와 여전히 격차" 애플 맥북프로 등 노트북 제품군은 색상 재현도가 높다는 이유로 사진/영상 전문가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이다. 그러나 벤큐 관계자는 "이런 인식은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모니터 탑재 디스플레이는 전문가용 모니터 대비 여전히 성능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용 모니터인 PD2730S를 연결한 애플 맥미니와 애플 M2 탑재 맥북프로를 연결한 PC로 색상 구별 능력 테스트를 진행해 봤다. 네 사각형 중 색상이 다른 한 사각형을 클릭해 맞으면 점수를 매기며 점수가 높을수록 유사한 색상들을 더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자가 테스트한 결과 맥북프로에서는 420점을, PD2730S에서는 560점을 받았다. 벤큐 관계자는 "이는 색상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정밀한 색상 판단 도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감까지 재현한 디지털 샘플로 제조업 혁신 벤큐 관계자는 "지금까지 디자이너들은 하나의 디자인 결정을 위해 수천 개의 물리적 샘플을 검토해야 했다. 이는 막대한 시간과 보관 공간, 운송비용을 필요로 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 샘플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큐는 현장에 물리적 카펫 샘플과 이를 디지털화 한 견본을 함께 전시했다. 색상 보정이 끝난 모니터 상 샘플과 실제 샘플은 거의 구별이 힘들 정도로 유사했다. 벤큐 관계자는 "고객사는 디지털 버전 샘플을 검토해 선택의 폭을 좁힌 후 소수의 실제 샘플만 받아볼 수 있어 제품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 된 현재 환경에서 정확한 색상과 질감 재현을 통해 제품 반품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러 모니터로 구성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색상 통일 디지털 사이니지는 여러 모니터를 한 데 모아 큰 화면을 구성한다. 그러나 같은 제조사 제품이라도 시간이 지나며 LED 백라이트의 밝기가 떨어지며 1년이 지나면 제품 간 편차가 명확히 드러난다. 색상 관리가 되지 않은 일반 디스플레이들과 벤큐의 색상 매칭 및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들을 비교한 시연에서 보정된 여러 대의 모니터는 서로 다른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동일한 색상을 구현했다. 벤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열화 현상은 피할 수 없지만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색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디자이너들에게는 TV나 디지털 사이니지에 색 정확도가 중요한 브랜드 로고 등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니터·프린터 색상 일치로 검수 시간 단축 모니터로 보는 색상과 실제 출력물의 색상을 일치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다. 빛의 삼원색(RGB)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와 4색 잉크(CMYK)로 색상을 표현하는 출력물의 구현 원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벤큐 관계자는 포토샵과 라이트룸 등에 쓰이는 색공간인 어도비RGB에 맞춰 조정한 모니터와 엡손 전문가용 프린터로 출력한 결과물을 비교하며 "출력물 색상 조정의 핵심은 백색점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물리적 교정지를 주고받으며 승인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색상 조정을 정확하게 마치면 인터넷을 통해 보다 빠른 색상과 시안 검토가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워크플로우 개선 위한 솔루션 제공이 목표" 벤큐 색상 충실도 연구소는 현재 1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벤큐 관계자는 "색상 충실도 연구소는 앞으로 2단계, 3단계 등 단계적으로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다른 경쟁 업체처럼 단순히 모니터와 프로젝터만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색상 전문가로서 이용자의 작업 방식과 환경을 이해하고 전체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1 08:40권봉석

PP협의회, 정부에 '콘텐츠 대가산정안' 중재 요청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업계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공개한 콘텐츠 대가산정 기준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의 중재를 요청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는 6월부터 시행될 기준안과 관련한 의견서를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SO의 콘텐츠 대가 지급률을 유료방송 평균 수준에 맞추고, 지급률 하락에 따른 인하분을 3년에 걸쳐 점진 적용하는 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P협의회는 "지상파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SO가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 노력 없이 PP사업자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PP 사업자 역시 방송광고 시장 침체와 콘텐츠 제작·구매 비용 증가라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며 어려움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다. 그러면 유료방송 시장의 활성화를 논의할 수 있는 정부 참여 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30 20:26최이담

컴투스홀딩스 '소울 스트라이크', 메타(META)와 공간 음향 프로젝트 협업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소울 스트라이크'가 메타(META)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간 음향(Spatial Sound)' 프로젝트에 참여해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메타가 선보인 공간 음향 기술은 시각과 청각 요소를 정밀하게 동기화하여 이용자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러한 기술은 잘파 세대의 대표적인 소통 채널인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광고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실제로, '소울 스트라이크'의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비주얼이 입체적인 음향과 만나 한 단계 수준 높은 광고 영상으로 탄생했다. 다양한 스킬과 캐릭터, 보스 등을 활용한 영상에 공간감 넘치는 효과음이 더해져 소울 스트라이크 만의 게임성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실제적인 마케팅 성과로 이어졌다. 링크 클릭당 구매 전환율(CVR)이 일반 광고 영상에 비해 약 5.4배 높게 나타났으며, 광고 성과 측정의 가장 유용한 지표 가운데 하나인 광고 수익률(ROAS)도 일반 소재에 비해 약 12배 이상 높았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공간 음향 프로젝트 외에도 메타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아이폰 운영 체제(iOS) 기반의 이벤트 성과 측정 솔루션 개선에도 함께 했다. 양사는 향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5.30 11:23강한결

[유미's 픽] "어차피 삼성이 주인공?"…국가AI컴퓨팅센터 신청 '디데이'에도 '미지근'

"정부에서 하는 대구센터나 행안부, 복지부 등 여러 안건들이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잘 검토하겠습니다. 국가에서 하는 것인 만큼 다방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던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쩐의 전쟁'으로 치달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달 30일 공모 마감을 앞두고 삼성SDS가 삼성전자, 네이버, 엘리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 검토에 나선 상황인 만큼 유력 후보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 특수목적법인(SPC) 컨소시엄 주사업자로 삼성 측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기업들이 참여 의욕을 상실한 분위기다. 당초 통신 3사와 함께 LG CNS 등 대기업 IT 서비스 계열사,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삼성 측이 의욕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공공참여자와 민간참여자가 공동출자해 SPC를 설립해 구축·운영한다. 공공참여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비롯해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다. 민간참여자는 ▲데이터센터 기업 ▲클라우드 기업 ▲통신서비스 기업 ▲건축·건설 기업 ▲지자체·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일단 삼성SDS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소시엄은 정부가 연내 확보할 계획인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기존 인프라에서 우선 구동한 후 비수도권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신규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 네이버 등은 일단 참여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란 입장이다. SK텔레콤도 당초 SK브로드밴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사업 참여 접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울산 지역에 100㎽급 AI 데이터센터(AIDC)를 건립하기 위해 AWS와 공동투자·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최근 대규모 해킹 사태로 혼란을 겪으면서 SK 측의 참여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SKT가 해킹 사건으로 난감해진 상황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내비친다면 여론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듯 하다"며 "검토는 하고 있다지만, 내부 분위기도 그렇고 컨소시엄 구성 등 준비 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참여는 어려울 듯 하다"고 말했다. KT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회사 측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컨소시엄 구성, 세부 제안 내용 등 중비 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SKT와 KT는 각각 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 관계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약정 물량이 있는 상황"이라며 "원래는 약정 물량 일부를 국가AI컴퓨팅센터 SPC에 넣어 활용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정부에서 GPU 1만 장을 들여올 것이란 계획이 생기면서 GPU가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이 생겨 참여하기가 다소 애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연내 1만 장의 GPU를 발주한 후 이를 나중에 설립되는 SPC에 넘겨준다는 조건을 달게 되면서 당초보다 국가AI컴퓨팅센터 SPC 사업이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고는 있다"면서도 "GPU 1만 장을 수용할 수 있는 CSP 업체들이 국내에 세 곳 정도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과 함께 손잡고 참여할 수 있는 컨소시엄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성 측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욕적으로 이 사업에 나설 경우 상대할 수 있는 경쟁사들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삼성 측이 사업을 맡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SDS가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총 6조240억4천800만원, 이익잉여금은 8조원에 달한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SaaS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진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SDS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비롯한 공공 AI 사업 수주와 관련해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의욕적으로 드러내 주목 받았다. 안정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월 주총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에도 직접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공 AI에 관심이 많아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중으로, 클라우드와 신기술 투자, 데이터센터 확장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 CNS도 검토 중이란 입장은 보였지만,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였던 LG유플러스가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일부 IT 서비스 대기업들과 중견·중소기업들도 컨소시엄 주사업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으면서 참여 검토가 흐지부지된 분위기다. 외국계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협력이 필수 참여 조건으로 붙었지만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관망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 공공 분야 AI·클라우드 사업 참여 사례 확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주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상황이 애매해졌다. 한 외국계 기업 관계자는 "중견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려고 검토했지만, 분위기가 선뜻 나서려는 것 같진 않다"며 "내부에서도 사업 참여 결정을 두고 너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정부는 일단 이날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6월부터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7월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계획을 보고한 후 10월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 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설정됐으며 내년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컴퓨팅센터 SPC의 공공 지분율이 51%라는 점에서 사업 자율성에 다소 제약이 있는 데다 수익성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없어 낮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공모지침서상 연대보증과 청산·손해배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이는데 참여하는 것에 비해 기업에게 돌아갈 이점은 크지 않다는 것이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공모 마감일에 신청에 나서는 컨소시엄은 삼성 측이 유일할 것으로 보여 유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접수기한 내 1개 이하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신청할 경우 사업은 유찰되며 연장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장공고에도 최종적으로 1개 컨소시엄만 신청하면 공모지침상 평가기준에 의거, 적정 사업자인지 판단을 거쳐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재공고가 이뤄진다고 해도 자금 동원력이 큰 삼성 측이 참여하게 되면 다른 기업들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인 데다 낮은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현재 공개된 조건에선 참여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유찰 후 좀 더 구체적인 조건을 마련해 재공고를 하게 되면 참여 의지를 보이려는 기업들이 더 생길 수는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5.05.30 07:01장유미

데이원컴퍼니 제로베이스, 고용 한파 속 취업률 84% 달성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는 지난해 '제로베이스 취업 스쿨' 졸업생 취업률 84%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청년층 고용률 46.1%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로, 침체된 채용 시장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2024년 채용 시장은 경기 불확실성의 장기화로 인해 신입 채용 규모가 축소되고, 경력직 중심의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구직자에게 불리한 환경이 지속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제로베이스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현직자 멘토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강생의 취업을 견인하며 독보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제로베이스는 ▲개발 ▲데이터 분석 ▲PM ▲UI/UX 디자인 ▲마케팅 ▲재무회계 ▲HR ▲MD 등 총 14개 직무에 걸쳐 취업 스쿨을 운영 중이다. 각 과정에는 대기업 및 유니콘 스타트업 출신의 현직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많은 수강생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제로베이스 취업 스쿨 졸업생 중 비전공자의 취업률은 78%에 달하며, 절반 이상의 수강생은 해당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수강을 시작했음에도 평균 두 달 만에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베이스의 커리큘럼은 특정 연령이나 배경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졸업생 중 최연소는 만 18세, 최고령은 46세로, 학령기를 갓 지난 청년부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제로베이스를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또 졸업생의 절반은 취업준비생 또는 중고 신입이었으며, 나머지 45%는 직장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본업과 병행하며 커리어 전환에 도전한 이들이었다.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한 과정은 '백엔드 취업 스쿨'로, 졸업생들의 평균 초봉은 3천703만원에 달했다. 또 콘텐츠 마케팅 취업 스쿨은 93%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전원 취업에 가까운 성과를 보였다. 데이원컴퍼니 제로베이스 김지훈 부문 대표는 "취업률이라는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강생들이 원하는 커리어로 실질적인 전환을 이뤄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나이, 전공, 배경에 관계없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제로베이스는 직무별 취업 스쿨 외에도 산업군별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대기업 취업 아카데미', 현직자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1:1 맞춤 커리어 과외' 등 커리어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5.05.29 17:59백봉삼

'식당 운영 AI' 컨트롤엠, 고양형 TIPS 선정

푸드테크 솔루션 기업 컨트롤엠은 '2025년 고양형 민간투자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 (고양형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고양형 TIPS는 고양산업진흥원이 고양특례시와 함께 유망 기술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 규모 사업화 자금과 함께 컨설팅, 네트워킹 등 지원이 제공된다. 2022년 설립된 컨트롤엠은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발주, 배달, 마케팅, 채용, 데이터 관리 등 모든 기능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제공하는 '레스토지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식과 수제 버거를 결합한 '슬램버거' 매장과 식자재 공장도 직접 운영한다. 경기도 김포에는 식자재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고양형 TIPS에는 F&B 사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I 모델을 활용해 외식 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컨트롤엠은 AI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기술 특허 확보와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은 물론 자영업자 폐업률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컨트롤엠은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MYSC 등으로부터 누적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5.05.29 17:19신영빈

틱톡, '#오늘의지식' 콘텐츠 공모전 개최…총 상금 2천500만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지식 관련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오늘의지식'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우수한 지식 관련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1등 500만 원을 포함, 총 2,5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포스트 콘테스트'로 불리는 이 공모전은 다양한 주제와 분야에서 틱톡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전문 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 콘테스트는 틱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지식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교육' 관련 콘텐츠로 그 주제를 정했다.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서 틱톡의 신뢰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콘테스트는 6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는 틱톡 앱의 검색창에서 '오늘의 지식'을 검색하면 나오는 배너를 통해 틱톡 내 콘테스트 페이지에 들어가 '참여하기'를 클릭한 후 #오늘의지식, #틱톡포스트콘테스트 해시태그를 포함한 영상을 올리면 된다.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 영상이나 질문에 대답하는 Q&A 형식의 콘텐츠를 권장한다. 틱톡은 캠페인이 끝난 후 우수 창작자를 선정, 1등부터 10등까지 최대 500만 원에서 10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더불어, 틱톡코리아 공식 계정을 통한 홍보, 틱톡 어워즈(TikTok Awards) 후보 선정, 추가 프로젝트 참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회와 혜택도 제공된다. 팔로워가 1만명 미만인 라이징 크리에이터(Rising Creator)에게도 상금과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신진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6월 30일 발표된다. 틱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습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틱톡코리아 정재훈 콘텐츠 운영총괄은 “이번 콘테스트는 틱톡이 창작 생태계와 교육 콘텐츠 강화에 기여하고, 사용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학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4:15안희정

쿠콘, 'e-KYC 서비스' 출시…전자금융사 고객 확인 업무 자동화

쿠콘이 기업이 직면하는 고객확인의무(KYC) 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다. 쿠콘은 전자금융업자 및 결제대행(PG)사를 위한 고객 확인 자동화 솔루션 'e-KYC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인력 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KYC를 이행하고 보다 안전한 가맹점 관리 실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고객 확인 업무의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자금융업자 및 PG사는 '특정금융정보법 제5조의 2'에 따라 고객의 신원과 실소유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작업 중심의 문서 처리, 전문 인력 부족, 잦은 정책 변화로 인해 운영 리스크와 관리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YC 업무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쿠콘의 e-KYC 서비스는 고객 확인 업무에서 번거롭게 여겨지는 가맹점 증빙 서류 수취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필요한 서류를 디지털로 간편하게 수집한다. 또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통해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검증할 수 있어 수기 입력을 최소화하고 KYC 수행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쿠콘은 수집된 사업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e-KYC 어드민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통해 현재 인증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KYC 재이행 도래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갱신 알림을 보낼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 정보를 e-KYC 어드민에 연동해 지속 관리할 수 있고 이미 운영 중인 자금 세탁 방지(AML)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API가 제공돼 고객 확인 업무의 고도화는 물론 연속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쿠콘은 금융·증권·보험 등 다양한 업권에서 15년 이상 데이터를 연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금융 규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대형 PG사 및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도입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소형 PG사로 고객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자동화된 KYC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e-KYC 서비스는 KYC 업무에 있어 기업이 직면한 복잡성과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솔루션"이라며 "법적 규제를 효과적으로 준수하면서도 가맹점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에게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3:48한정호

아이티센엔텍, 185억원 규모 교육부 AI 사업 수주…공교육 IT 주도권 확보 '박차'

올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아이티센엔텍이 대형 공공 인공지능(AI)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티센엔텍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이 추진하는 185억원 규모의 '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 및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과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등 정부의 주요 교육 정책에 발맞춰 추진되는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의 핵심 과제다. 주사업자로 선정된 아이티센엔텍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학력 진단 및 통합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습자 중심의 공교육 혁신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ST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시스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CBT 시스템 ▲학습·심리·정서 콘텐츠를 포함한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AI 기반 자동 채점 적용 및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기술검증(PoC) 수행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통합 인프라 및 연계 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디지털 학습 진단 환경을 고도화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의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미래형 학습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진단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티센엔텍은 평가관리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학습자 개인의 성취 수준에 기반한 정밀한 진단과 피드백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교사, 학부모, 교육 당국을 위한 학습관리체계(LMS)와 시도교육청 간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통합 포털도 함께 구현함으로써 교육 서비스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이티센엔텍은 지난해 341억원 규모의 AI 맞춤형교수학습 플랫폼 1차 구축 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 및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구축 1차 사업을 수행하며 공교육 분야 1등 IT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우리의 AI 기술력과 공교육 분야 사업 수행 역량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 진단 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공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2:12한정호

"AI가 다 알려주는데"…제로클릭 검색이 웹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

AI 오버뷰로 인한 제로클릭 검색 급증, 중간값 80%까지 상승 제로클릭 검색(Zero-Click Search)이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 팀의 분석에 따르면, AI 오버뷰(AI Overview)가 포함된 검색에서 제로클릭 비율이 중간값 기준 80%까지 치솟았다. 이는 AI 오버뷰가 없는 검색의 60%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제로클릭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SERP)에서 원하는 답을 바로 찾아 다른 웹사이트를 클릭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구글(Google)이 검색 결과 페이지에 직접 답변을 표시하는 기능을 확대하면서, 사용자들은 더 이상 외부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스파크토로(SparkToro)가 시밀러웹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제로클릭 검색 비율은 이미 65%에 달했으며, 2025년 현재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모바일과 데스크톱 트래픽을 종합한 데이터에서 유기적 클릭률(Organic CTR)은 33.59%, 제로클릭 검색은 64.82%를 차지하고 있다. 스웨덴 수도와 날씨 검색, 77%와 85% 제로클릭률 기록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제로클릭 검색의 파급력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스웨덴의 수도는?"이라는 질문의 경우 77%의 제로클릭률을 보였다. 사용자들은 위키피디아나 다른 정보 사이트를 클릭할 필요 없이 구글이 검색 결과 상단에 직접 표시하는 '스톡홀름'이라는 답변으로 충분히 만족했기 때문이다. 더 극단적인 예는 "날씨" 검색으로, 85%의 제로클릭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5%의 사용자들은 주로 weather.com과 accuweather.com을 클릭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구글이 제공하는 날씨 정보만으로도 충분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구글이 SERP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 결과 페이지가 사용자 여정의 시작점이 아닌 목적지 자체가 되어가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키워드에서 외부 웹사이트로의 클릭이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지고 있다. AI 오버뷰부터 로컬 팩까지, 6가지 제로클릭 검색 유형 제로클릭 검색을 유발하는 주요 들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AI 오버뷰는 여러 소스의 정보를 종합해 하나의 일관된 답변을 제공한다. 많은 AI 오버뷰가 미니 블로그 포스트와 같은 형태로 정의, 주요 특성, 잠재적 이점, 단점 등을 포함하여 사용자가 전통적으로 전체 기사를 클릭해서 찾던 정보를 바로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로 추천 스니펫(Featured Snippets)은 웹페이지의 핵심 정보를 추출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표시한다. 명확하고 간결한 답변을 제공할 때 많은 사용자들이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클릭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세 번째로 직접 답변 박스(Direct Answer Box)는 계산, 날짜, 측정값, 날씨 업데이트 등 사실적 정보를 제공하며, 완전하고 직관적인 답변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 페이지를 벗어날 이유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네 번째로 지식 패널(Knowledge Panel)은 사람, 장소, 조직 등에 대한 권위 있는 정보를 위키피디아나 공식 데이터베이스 같은 구조화된 소스에서 가져와 필수적인 사실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한다. 다섯 번째로 연관 질문(People Also Ask)은 원래 쿼리와 관련된 확장 가능한 질문들을 표시하며, 각 드롭다운은 추천 스니펫과 유사한 답변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전체 기사를 클릭하지 않고도 충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한다. 여섯 번째로 로컬 팩(Local Pack)은 지역 비즈니스나 서비스를 검색할 때 지도와 인근 위치 목록을 영업시간, 리뷰, 길 안내 등 주요 세부 정보와 함께 표시한다. 이 정보는 매우 실용적이어서 사용자들이 개별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SERP에서 직접 비즈니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2025년 SEO 전략의 핵심, 제로클릭 최적화 방안 제로클릭 검색이 유기적 트래픽에 대한 손실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검색 결과 내에서 직접 관심을 끄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SERP 가시성을 최적화하는 브랜드들은 전통적인 클릭에 의존하지 않고도 브랜드 인지도, 신뢰, 심지어 다운스트림 전환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 먼저 제로클릭 검색을 유발하는 키워드를 식별해야 한다. 시밀러웹 키워드 도구를 활용해 제로클릭 검색을 자주 생성하는 키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런 통찰력은 사용자가 SERP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콘텐츠로 타겟팅할 주제와 쿼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랭크 트래킹 캠페인이 설정되어 있다면, 도메인이 아직 나타나지 않는 SERP 기능이 포함된 키워드를 빠르게 식별할 수도 있다. 시밀러웹의 랭크 트래커 SERP 기능 보고서로 이동해 SERP 기능별 분석 테이블까지 스크롤하면 된다. 다음으로는 SERP 기능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타겟 키워드를 식별한 후에는 상위 순위 결과에서 정보가 어떻게 제시되는지에 맞춰 콘텐츠를 조정해야 한다. 질문에 명확하고 간결하게 답변하고, 콘텐츠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며, 목록, 표, 단계별 가이드에 최적화하고, 스키마 마크업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AI 오버뷰 최적화에 집중해야 한다. 백링크와 브랜드 언급을 통한 브랜드 가시성 증대,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명확하고 포괄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깊이와 명확성, 신뢰할 수 있는 소스 인용과 전문가 의견 포함을 통한 권위와 신뢰 신호, AI가 쉽게 종합할 수 있는 불릿 포인트, 요약, 직접 답변을 사용한 구조화된 프레젠테이션이 핵심이다. FAQ Q: 제로클릭 검색이란 무엇인가요? A: 제로클릭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원하는 답을 얻어 어떤 웹사이트도 클릭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AI 오버뷰, 추천 스니펫, 지식 패널 등의 SERP 기능이 완전한 답변을 바로 제공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Q: 2025년에 제로클릭 검색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 오버뷰와 더 발전된 SERP 기능의 확산으로 사용자들이 구글을 떠나지 않고도 답을 찾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2025년 현재 AI 오버뷰가 나타나는 검색의 거의 80%가 클릭 없이 끝납니다. Q: 제로클릭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시밀러웹 같은 도구로 제로클릭 결과를 자주 유발하는 키워드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 다음 SERP 기능 모범 사례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업데이트하고,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며, AI 오버뷰에 최적화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29 10:40AI 에디터

에이수스코리아, 'TUF 게이밍 x 하츠네 미쿠 에디션' 출시

에이수스코리아가 일본 보컬로이드 가상 캐릭터 '하츠네 미쿠'(Hatsune Miku)를 활용한 게임용 주변기기 4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하츠네 미쿠는 일본 소프트웨어 업체 크립톤퓨처미디어(CFM)가 야마하의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2007년 출시한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 '보컬로이드' 캐릭터다. 전세계 이용자들이 제작한 음원과 영상을 시작으로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 홀로그램을 활용한 콘서트, 스마트폰용 게임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에 활용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이수스는 CFM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TUF 게이밍 K3 2세대 키보드, 미니 무선 마우스, P1 마우스 패드, H1 2세대 헤드셋 등 총 4개 제품을 시장에 투입한다. 사이버펑크를 기조로 하츠네 미쿠 고유 색상인 청록색과 핑크를 배합했다. TUF 게이밍 K3 2세대 키보드는 N키 롤오버, 100% 안티고스팅 등을 적용한 기계식 키보드로 키 당 입력 내구성은 최대 1억 회이다. 실리콘 개스킷과 댐핑 폼을 적용해 키를 누를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TUF 게이밍 미니 무선마우스는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 RGB LED 조명을 적용했고 무게 65g으로 장시간 작동시 피로를 줄였다. 최대 12,000DPI 고정밀 센서와 최대 1억 번 클릭을 보장하는 고품질 스위치를 적용했다. TUF 게이밍 H1 2세대 헤드셋은 40mm 드라이버를 이용해 가상 7.1채널 입체음향을 구현했고 음성 채팅이나 화상회의 시 활용할 수 있는 고감도 붐 마이크를 통합했다. PC나 기타 기기와 USB-A로 연결해 쓸 수 있다. P1 마우스 패드는 260×360mm 규격으로 표면에서 마우스가 잘 미끄러질 수 있도록 처리했다. 물이나 음료를 엎질렀을 경우 바로 닦아 낼 수 있도록 방수 처리를 적용했고 책상과 맞닿는 뒷면은 고무 재질로 미끄러짐을 최소화했다. 에이수스코리아는 오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아피시온 바'에서 하츠네 미쿠 에디션 4종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기간동안 제품 구매시 하츠네 미쿠 특전 음료 등을 추가 제공한다.

2025.05.29 10:38권봉석

[디엘지 law 인사이트] 이커머스 기업이 서비스 설계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법

온라인으로 재화나 용역을 판매하려는 이커머스 기업은 서비스 막바지에 변호사를 찾아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검토받는다. 그러나 정작 서비스가 관련 법령에 부합하게 설계됐는 지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기업들이 많다. 이커머스 기업이 서비스 구조와 플랫폼 설계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대표적인 법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다. 먼저 전자상거래법은 사이버몰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서비스 초기화면에 상호, 대표자명, 주소, 연락처, 사업자등록번호, 이용약관, 그리고 호스팅서비스 제공자의 상호를 기재할 의무를 부과한다. 그리고 사이버몰 운영자는 공정위가 공개하는 통신판매사업자의 사업자정보 공개페이지를 서비스 초기화면에 연결해야 한다. 이 정보제공 의무와 관련해 최상위 이커머스 기업조차 호스팅서비스 제공자의 상호를 포함한 일부 정보의 기재를 누락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회원 가입, 계약 청약, 정보 제공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 회원탈퇴, 청약철회, 정보제공철회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야 한다. 가끔 이커머스 사업자가 회원탈퇴나 청약철회를 어렵게 하기 위해 고객센터로 전화하라는 안내문구를 걸기도 하는데, 이는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2022년에 시정명령과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가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법은 계약 전에 많은 정보를 필수적으로 제공하고, 계약 체결 이후로도 다시 한 번 해당 정보를 이메일, 문자 등 서면으로 교부할 것을 요구하는데, 사업자들은 주로 상품의 상세페이지에 그러한 내용을 기술한다. 필수 제공 정보 중 판매자의 상호, 재화의 명칭, 종류, 가격 등은 대부분 상세페이지에 누락 없이 기재하는 편이지만, 많은 사업자가 '청약의 철회 및 계약 해제의 기한과 권리 행사 방법 및 효과'의 기재를 누락하고 있다. 청약 철회권은 비대면 거래의 특성을 반영해 전자상거래법이 소비자에게 보장한 핵심적인 권리로, 소비자가 재화 등을 수령한 날과 구매계약에 대한 필수 정보를 이메일, 문자 등으로 수령한 날 중 더 늦은 날부터 7일 동안 사유를 불문하고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다. 만약 제공 물품이 표시 및 광고와 다르거나 계약이 다르게 이행된 경우는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그 기한이 연장된다. 청약 철회는 용역을 판매한 사업자가 용역 제공을 개시한 경우나 수제화와 같이 맞춤형 상품을 주문한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권리행사가 제한되나, 그 경우에도 사업자는 반드시 청약철회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서비스 내에 명확히 표시하지 않으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또한 기만적인 방법으로 청약철회나 계약해지를 방해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공정위는 다양한 측면에서 기만적인 방법이 사용됐는 지를 살피고 있다. 예컨대,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청약철회가 제한되는 사유가 없음에도 '결제금액은 환불되지 않는다'고 명시한 경우는 기만적 방법이 있음이 명백한 사례다. 더 나아가 공정위는 작년, 디지털 음원 서비스 제공자가 이용권의 중도해지를 PC웹에서만 가능하게 설정한 뒤, 모바일 앱에서는 그 사실을 안내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 기만적인 방법을 통한 계약 해지의 방해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해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2월부터 다크 패턴을 규제하는 조항이 강화된 개정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기결제 구독서비스의 구독료가 증액되거나 일부 기간 무상으로 제공되다가 유료로 전환되는 경우, 사업자는 그 증액 또는 전환이 이뤄지기 30일 전에 그 증액 또는 전환의 일시, 변동 전후의 가격 및 결제방법에 대해 소비자의 동의를 받고, 이를 취소하거나 해지하기 위한 방법을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또한 재화 등의 가격을 알리는 표시 및 광고의 첫 화면에 소비자가 필수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총금액 중 일부 금액만을 표시·광고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소비자와 거래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처럼 전자상거래법은 이커머스 플랫폼 설계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매우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부가통신사업자 신고를 해야 하며, 월 또는 연 정기결제형 구독모델 도입 시 환불 정책의 설계에 있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상 계속거래에 대한 규정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게임, 웹툰, 웹소설 등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이용약관 작성 시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고시인 콘텐츠이용자 보호지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이커머스 플랫폼과 사업구조에는 다양한 법률이 매우 구체적으로 적용되므로, 이커머스 사업자는 서비스 및 플랫폼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전자상거래법을 비롯한 관련 법령을 반영해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2025.05.29 07:29황혜진

알고노미, 디지털 상거래 혁신할 AI 기반 혁신 기술 3종 공개

벵갈루루, 인도, 2025년 5월 29일 /PRNewswire/ -- 소매업체를 위한 알고리즘 기반 의사결정 솔루션 부문 글로벌 선도기업인 알고노미(Algonomy)가 28일 소매업체들이 대규모로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세 가지 혁신적인 솔루션 Ensemble AI, Social Proof Messaging, Active Content 출시를 발표했다. 이 세 혁신적 솔루션은 소매 개인화, 머천다이징 효율성 제고, 실시간 고객 참여 면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음을 의미한다. Ensemble AI 는 개인 스타일리스트처럼 작동하는 실시간 AI 기반 코디 엔진을 활용해 스타일링을 재정의한다. 이 엔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별 고객의 취향, 행동 패턴, 최신 유행에 맞춘 편집 스타일의 맞춤형 코디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Ensemble AI는 주요 디지털 접점에서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코디를 역동적으로 조합함으로써 평균 주문 금액을 높이고, 전환율을 개선하고, 스타일링 관련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다. Social Proof Messaging 은 쇼핑 여정에서 서둘러 믿고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브랜드는 쇼핑 여정의 전 단계에 인기 상품 태그, 재고 부족 표시, 사용자 인기 신호 등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를 적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AI 기반 최적화 기술을 통해 다양한 버전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테스트하고 가장 성능이 우수한 버전을 노출시켜 전환율, 장바구니 추가율, 방문당 매출 등 핵심 지표(KPI)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Active Content 는 이메일을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서 웹사이트 수준의 개인화 기능을 제공하여 참여도, 클릭률, 전환율을 높인다. 마케터는 이를 통해 여러 소스에서 데이터를 쉽게 가져와 조합하고 층층이 결합해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이메일 오픈 시점에 실시간으로 개인화되어 전달된다. 생성형 AI와 알고노미의 첨단 의사결정 엔진으로 구동되는 Active Content는 정확한 개인별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한다. 이 새로운 솔루션들은 알고노미의 소매 AI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한다. 포트폴리오에는 이미 시장 선도 제품인 Recommend™(실시간 개인화 추천), 멀티모달 검색, Audience Manager, 공급망 최적화 기술인 Order Right 등이 포함되어 있다. 마크 버칼루(Mark Buckallew) 알고노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소매 산업은 정적인 경험에서 고객 여정 전반에 걸친 동적인 실시간 참여로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우리는 Ensemble AI, Social Proof Messaging, Active Content를 통해 정밀성, 창의성, 지능을 대규모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도구를 소매업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매 순간 적절한 고객을 만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NRF APAC 2025 에서 만나보세요 알고노미는 NRF APAC 2025에서 이 새로운 혁신 기술과 함께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2025년 6월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에서 개최된다. 부스 #1116을 방문하면 실제 알고리즘 소매의 미래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https://algonomy.com/nrf-apac-2025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고노미 소개 알고노미는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전자상거래, 마케팅, 머천다이징, 공급망 등 핵심 소매 기능 전반에 걸쳐 의사결정을 자동화하여 소비자 기업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 진출한 알고노미는 400여 개 선도적 브랜드의 신뢰받는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가트너(Gartner)와 포레스터(Forrester) 등 주요 산업 분석 기관들로부터 기술 혁신 능력을 인정받았다. www.algonomy.com에서 회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60903/5339271/Algonomy_Logo.jpg?p=medium600

2025.05.29 04:10글로벌뉴스

에스티씨랩, 예스24 대규모 티케팅 매크로 차단

트래픽 관리 솔루션 기업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이 예스24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매크로 탐지·차단 솔루션 '봇매니저 프로'(엠버스터 SaaS 버전)를 통해 대규모 티케팅 매크로 차단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스24는 데이식스(DAY6) 월드 투어 서울 공연과 '불꽃야구' 첫 직관 경기, 그리고 백현 단독 콘서트 등 주요 티케팅에 '봇매니저 프로'를 적용해 대량의 매크로 봇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했다. 총 12종의 동적·정적 탐지 정책을 사용했으며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던 방식까지 차단했다. 총 6회의 예매 과정에서 약 2억 건의 트래픽이 발생했으며, 이 중 약 21%에 해당하는 4천300만 건이 매크로로 탐지돼 차단됐다. 특히 전체 매크로 중 60%에서 많게는 84.6%가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IP를 활용했다. 예스24에 적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클라우드형 솔루션은 예매 트래픽이 내부 서버에 도달하기 전 매크로를 차단해 서버 과부하를 줄이고 안정적인 예매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한 계정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 접속을 시도하는 매크로 패턴이 확인돼 향후 이를 막는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개별 사용자의 악성 패턴을 실시간 식별·차단해 단순 IP 차단을 넘어 매크로 행위까지 정밀 대응했다. 매크로 대응은 단발성이 아닌 실시간 공방의 연속이며, 예매 과정에서 '봇매니저'를 피해 우회 접속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R&D 팀이 이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매크로 업자들이 '우회로가 막혔다'며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에스티씨랩은 매크로를 예방하는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전체 트래픽 유입량을 정밀하게 조정해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흐름을 유지했다. 에스티씨랩은 이번 기술 검증을 통해 정상적인 웹브라우저가 아닌 트래픽을 매크로로 식별해 차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만에 하나 예스24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연결 시스템으로 장애가 확산되는 위험을 차단하게 된다고 밝혔다. 예스24는 "팬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부정 예매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전문 솔루션 적용을 계기로 공연뿐 아니라 스포츠, 전시 등 다양한 분야로 예매 영역을 확장하고,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예매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티켓 플랫폼으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티케팅 경쟁의 공정성은 예매 화면이 아니라 그 뒤에서 벌어지는 트래픽 관리에서 판가름 난다"면서 "팬들이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좋아하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매크로 봇 대응과 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씨랩은 웹서비스의 핵심인 트래픽을 관리하는 국내의 대표적 기업이다. 13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선 공공기관과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의 6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다수 기업에 '봇매니저 프로'와 가상대기실 솔루션인 '넷퍼넬'을 SaaS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2025.05.28 13:53백봉삼

오픈마켓서 유통되는 에이피알 메디큐브 가짜 화장품 유의해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국내외 오픈마켓 위조제품(가품) 유통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를 발표하며 자사 제품 및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을 통해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와 관련된 공지사항을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지는 최근 메디큐브의 인기가 높아지자,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위조제품 판매자들은 오픈마켓에 스토어를 개설하고 메디큐브의 공식 자사몰 혹은 판매처 내 상세 페이지의 사진을 복사해 정품을 판매하는 스토어인 것처럼 위장한 뒤, 소비자가 구매를 실행하면 위조제품을 배송하는 수법을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파악된 위조제품은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PDRN 콜라겐 캡슐크림 ▲PDRN 엑소좀 샷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등 해외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PDRN과 콜라겐 제품을 비롯, ▲딥 비타C 캡슐크림 ▲제로 엑소좀 샷 등 출시이래 꾸준히 인기를 모아온 제품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패키지와 용기도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품과 가품 구분이 어렵다. 하지만 실물 제품에서는 내용물의 제형이 상이하거나, 제품명 및 설명 문안 내 오타와 맞춤법 오류가 발생하는 등, 차이가 드러났다. 예를 들어,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위조제품의 경우, '콜라겐' 대신 '골라겐'이라는 오타가 적혀 있으며, 일부 제품에선 용량 표시가 'ml'이 아닌 'mi'로 표기 돼있다. 또한 법규로 의무 기재하도록 돼있는 '화장품판매책임업자' 정보 역시 국내에 존재 불가한 주소가 기입되어 있으며, 띄어쓰기나 자간 역시 국문법에 어긋난 방식으로 기재 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제품을 사용할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해당 제품에 포함된 성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소비자가 해당 위조제품을 사용할 시, 피부에 어떤 악영향을 초래할지 모른다는데 있다. 특히 유해 성분의 종류 및 포함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워 금전적인 피해 외에 추가적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위조제품 피해 방지를 위해 확인되지 않은 오픈마켓 대신 반드시 메디큐브 공식 판매처를 통한 구매를 당부했다. 현재 메디큐브 제품은 자사몰, 스마트스토어, 올리브영 공식몰,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공식 채널과 홍대,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의 공식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공식 판매처가 아닌 온라인 오픈마켓, 비공식 스마트스토어 등의 경우 메디큐브 정품의 공식 판매 루트가 아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위조제품의 제조 및 판매는 기업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K뷰티를 향한 신뢰도 하락 외에도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는 악질적 행위”라며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식 판매처를 통한 구매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5.05.28 08:34안희정

김부겸 "탄소중립 실현 위해 전기차 보급은 꼭 가야할 길"

전기차 충전 업계가 이재명 캠프 중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충전 인프라 확대의 제도적 병목 해소와 정책 일관성 보장을 호소했다. 충전요금 자율성, 보조금 지속성, 수전용량 부족 등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캠프 중진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채비 서초 충전센터에서 전기차 충전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탄소중립과 ESG 실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세계에 약속한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가 드라이브하지 않고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임대윤 대구 선대위 상임고문은 충전 업계 주요 사업자들을 만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제도적 병목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린 이번 간담회는 차기 정부 정책 설계에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김부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유대원 대표, 채비 정민교·최영훈 대표, 에바 이훈 대표, 이모션플레이스 이혜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충전 인프라는 민간이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도 함께 따르기 때문에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보장돼야 민간도 믿고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전요금 구조의 문제는 이날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충전요금이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의 유일한 매출원이지만, 한전 도매가 기준의 하방 제약과 공공요금 상한제에 따른 상방 제약이 동시에 존재해 요금 자율성이 없다"며 "그 어떤 가격 혁신도 시도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본시장 입장에선 주류 자본이 들어오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보조금의 일회성 운영도 구조적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유 대표는 "보조금은 매년 단기 공고로만 이어지고, 내년에도 유지된다는 정책적 시그널이 없다"면서 "자본시장은 4~6년 단위의 정책 지속성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부지 계약도 대부분 5년으로 짧은데, 유럽은 15~20년 장기 계약을 통해 PF 금융을 유치하고 있다"며 "최소 10년 이상 계약에 대한 정책 가이드라인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충전 인프라 확대를 가로막는 실질적 병목으로는 '수전용량 부족'이 지적됐다. 유 대표는 "내린천, 안성 등 고속도로 거점에서는 한전이 전력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충전소를 절반밖에 못 짓거나 설치가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면서 "최대 3~4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력공급 우선지역으로 지정하고, 표준 수전용량을 선제 인입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민교 채비 대표는 "우리나라는 인프라 수치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충전 위치나 충전 속도 등에서 이용자 체감이 낮다"며 "공급 중심에서 체감 중심으로 정책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최영훈 채비 대표는 "2020년까지 시행됐던 전기차 충전 특례요금제가 일몰된 뒤 사업자 부담이 급증했다"면서 "보급률이 3%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제도를 종료한 건 시기상조였다"고 했다. 이혜련 이모션플레이스 대표는 "완속에서 급속으로 전환하려면 전기 용량 증설 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구조인데, 이 비용이 민간사업자에겐 매우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훈 에바 대표는 "에바는 완속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이지만, 급속도 함께 조화롭게 발전해야 전기차 보급 전체가 확대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충전 인프라 정책은 환경부, 산업부, 한전 등 주무부처 간 협업이 필요하고, 민간도 그 흐름을 예측 가능하게 따라올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당 차원에서 충분히 검토해 정책과 제도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5.27 13:4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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