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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채널 클릭 좋아요 업자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채널방판매업체 텔레그렘 묵힌 계정대행,Bgb'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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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유명 계정 사이버 공격 취약성 개선

틱톡이 유명 계정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취약성을 개선했다. 미국 IT매체 악시오스, 엔가젯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틱톡이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 계정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위한 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CNN, 패리스힐튼 등 틱톡 계정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버 공격은 주로 해커가 악성 코드가 담긴 메시지를 이용자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용자가 메시지를 열면, 코드가 작용해 계정 전체에 영향을 끼쳤다. 이 해킹 방법은 방법은 '제로 클릭 스파이웨어' 공격과 유사한 방식으로, 주로 해커들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부 단체, 언론인 계정 등을 타겟으로 삼는다. 다만 이번 틱톡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피해를 입은 계정들은 사이버 공격은 받는 동안 아무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해 틱톡에서는 튀르키예에서 70만개 이상 계정이 SMS 채널로 인해 손상되기도 했다. 틱톡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에 영향을 받은 이용자 접근을 복원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2024.06.09 10:16최다래

치킨집 차리는 60대 늘었다

고령화 영향으로 자영업을 선택하는 노년층이 크게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낸 '자영업자와 소득 불평득'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 전체 자영업자에서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였지만 2023년에는 36.4%로 18.8%p나 확대됐다. 다른 연령층의 자영업자 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치다. 2000년과 2023년을 비교해봤을 때 ▲ 20대 이하는 6.2%에서 3.4%로 ▲30대는 25.5%에서 12.4%로 ▲40대는 31.5%에서 20.5% ▲50대는 19.2%에서 27.3%로 변했다. 50대와 60대의 자영업자 비중만 늘어났다는 점을 미뤄볼 때 한국노동연구원은 "노년층의 자영업 선택 비율이 증가한 영향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령화 영향으로 은퇴 후에도 일하는 50대도 늘었다. 2023년 50대 경제활동인구는 98만1천명, 임금근로자는 135만5천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규직 노동자는 103만9천명, 비정규직은 31만5천명 늘어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자영업을 선택하는 고령층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안정적인 고용 기회의 창출과 노후 보장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09 09:39손희연

SKT, 골드번호 1만개 추첨한다...23일까지 응모

SK텔레콤이 골드번호 1만개의 주인공을 찾는 '2024년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한 번호(ABCD-ABCD, ABAB-ABAB 등) 또는 특정한 의미(1004, 1472)를 갖는 번호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으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기억하기 쉽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SKT는 지난해부터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골드번호를 연간 1만개로 늘려 고객들이 특별한 의미가 담긴 전화번호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통상 가장 인기있는 골드번호는 숫자가 ABCD-ABCD형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는 유형이다. 골드번호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정부 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골드번호 응보는 SK텔레콤 대리점이나 T월드 홈페이지로 23일까지 가능하다. 당첨 결과는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개별 안내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사이에 골드번호 취득 이력이 있으면 응모할 수 없다.

2024.06.09 08:55박수형

금융위-FIU, 가상자산 사업자 영업종료 과정 이용자 자산 반환 현황 점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현장 점검 결과를 지난 6일 발표했다. FIU와 금융감독원은 영업 종료 7개 사업자와 영업 중단 3개 사업자 등 총 10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보호 권고사항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영업 종료 7개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영업 종료 절차 수립, 사전 공지, 전담 창구 운영 및 이용자 안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 사업자가 이용자 안내에 소극적이어서 자산 반환이 지체되고 있었다. 또한 반환 시 해외 거래소 및 개인 지갑으로 출금만 가능하고, 국내 거래소 이전은 제한된 경우가 많았다. 이와 함께 출금 수수료가 비싸 소액 이용자의 자산 반환이 어렵고 일부 사업자는 영업 종료 사실도 제때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 중단 3개 사업자에 대해선 영업 중단 사유, 정상화 계획 등을 중점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특정금융정보법 준수가 미흡하거나 자산 반환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는 사업자에 대한 검사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불법 행위에 대해선 수사기관 통보 및 고발 조치를 통해 엄중히 대응하고, 이후 사업자 갱신 신고 시 엄격한 심사 절차를 적용한다. 더불어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특금법 감독규정을 개선하고, 내부통제 체계 가이드라인을 개정·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특금법 위반 후 퇴직한 임직원의 재취업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특금법을 개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상자산사업자 영업 종료 과정에서의 이용자 자산 반환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불법행위 의심 사업자에 대해선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09:50김한준

배달앱 포장주문 수수료 논란..."플랫폼 이용료"vs"이해 안 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4년 간 미뤄온 포장주문 수수료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 자영업자와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플랫폼 이용료의 일환이라는 입장이지만, 상당수 자영업자들은 포장 수수료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학계는 이해당사자 간 소통과 협상으로 갈등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3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7월1일부터 포장 주문에 새로 가입하는 점주들에게 포장 중개 이용료 6.8%를 부과한다고 공지했다. 단, 기존 배민에 입점한 점주들은 내년 3월31일부터 포장 수수료가 적용된다. 6.8%는 배민의 배달 주문 수수료와 같은 수치다. 포장 판매를 할 때도 배달 판매와 동일한 액수의 돈을 배달앱에 지불한다는 뜻이다. 배달 플랫폼 3사 중 요기요는 이미 포장 주문에 12.5%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쿠팡이츠는 내년 3월까지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지만, 이후 포장 수수료를 부과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배민 "자영업자 어려움 고려해 4년 간 무료 정책 연장" 배민 측은 포장 주문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거래이므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배민 입장에선 4년을 유예해 온 수수료를 이제 받기로 한 것이기도 하다. 당초 지난 2020년 8월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수수료 부과를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4년간 무료 정책을 연장해 왔다는 설명이다. 배민은 포장 수수료가 점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개선 비용을 확보해 이용자 증대에 기여한다는 주장이다. 배민 관계자는 "그동안 포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주 분들과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배민 앱 장바구니에서 배달·포장 등 수령방법을 바로 선택하는 기능을 개발하기도 했다"며 "쉽게 배민 포장주문의 접수번호를 확인하도록 배민 앱 배달현황에서도 접수번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개선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민은 직접 식품을 포장하지 않지만, 식자재 쇼핑몰인 배민상회 등을 통해 포장에 필요한 용기와 도구를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3월 29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아한형제들과 그 종속기업이 부담한 포장비는 95억5천만원이 넘는다. 배민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자금도 제한적이다. 배민의 실적이 지난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호전되긴 했지만, 최대주주인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배당요청을 거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배민은 지난해 매출 3조4천155억원, 영업이익 6천998억원의 막대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의 60%가 넘는 4천127억원을 딜리버리히어로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배당 성향은 81.5%다. "큰 부담은 아냐" vs "납득하기 어려워" 포장 수수료 소식을 들은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는 포장 수수료 부과가 불만이지만 큰 부담은 아니라는 반응이고, 그럼에도 배민의 정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자영업자들도 보였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포장이 왜 배달과 동일한 수준의 유지 관리 비용이 든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는 자영업자들의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배민은 포장서비스 운영비 등은 영업상 대외비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포장 수수료가 부담되긴 하지만 생각보다 높지 않아 크게 신경 쓸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배민을 이용하는 자영업자 오 모씨(33)는 "뭐든 돈을 더 받으면 부담이 되겠지만, 전체 주문 중 포장 주문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픈서베이가 조사한 '배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포장 주문을 이용한다는 비율은 24.3%로 1년 만에 1.9%p 감소했다. "플랫폼 업체와 점주 대화 필요해"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플랫폼 이탈을 우려하며 플랫폼 업체와 점주들의 대화를 주문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배달앱 중개 이외에도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픽업하는 선택지가 있기에, 음식 가격이 인상된다면 꼭 굳이 배달앱을 통해서 주문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실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배달해주는 것도 아닌데, 배민으로 메뉴 보고 가게 번호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배민만 이용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배달앱 도입 전 가게별로 주문하던 방식을 그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현재 온라인 배달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배민이 영업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국 배달 주문 건 수 자체가 줄어드는 결과까지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윤정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보다 공정한 시장 환경에서 동반성장이 가능한 배달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기존에 적용 중인 배달앱 수수료나 배달비를 인상할 때 이해당사자 간 협상을 의무화해야 한다"며 "배달앱 이용이 저조한 점주들에게도 플랫폼 활용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정책 보완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06 08:00정석규

"버니즈 안전·편의 최우선"…확 바뀐 뉴진스 라인프렌즈 팝업 가보니

"지난해 홍대 팝업도 갔었는데, 이번이 훨씬 더 좋고 쾌적하네요. 그 때 너무 오래 기다렸는데도 물건이 빨리 빠져서 못 샀어요. 사전 예약을 하니까 사고 싶은거 사서 좋아요." 5일 IPX가 그룹 뉴진스 국내 싱글 앨범 발매 기념으로 라인프렌즈 스퀘어 신사에 마련한 'How Sweet(하우 스윗)' 팝업을 찾은 버니즈(뉴진스 팬덤 이름)들은 지난해 팝업과 비교하며 "더 좋아졌다"고 입 모아 말했다. 지난해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홍대점에서 진행된 뉴진스 팝업은 약 5만 5천명 이상이 방문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오픈런을 해도 준비된 수량이 부족해 원하는 제품을 사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또한 악천후로 많은 방문자들이 비를 맞으며 기다리기도 했다. IPX는 팬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뉴진스 팝업스토어 사전 예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5일부터 17일까지만 진행하는 이번 팝업에서 5일부터 7일에는 사전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다. 첫날 방문 사전 예매는 20분도 안 돼 마감됐다. 첫 타임 경쟁은 더 치열했다. IPX 관계자는 "금방 마감됐다"며 "팬들이 좀 더 편안하게 둘러보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2시 팝업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해당 시간대 예매한 팬들이 줄을 섰다. 지난해처럼 굳이 전 날 밤부터 밤새 기다리지 않아도 매장 입장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이다. 팬들은 입장하자마자 갖고 싶었던 제품을 장바구니에 가득 담았다. 회사는 팝업 이벤트로 신제품 5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인 뉴진스 스티커팩을 2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신제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파워퍼프걸 리유저블백도 증정한다. 첫 번째로 입장한 한 버니즈는 "사전 예약하느라 진땀을 뺐는데, 운이 좋았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팝업스토어에 들어올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사전 예약제로 입구에서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예전 팝업보다 상품 종류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IPX는 이번 팝업에 힘을 더 준 모습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컨셉과 다양한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회사는 뉴진스의 새로운 싱글 컨셉에 맞춰 올드스쿨 힙합 무드를 살린 빈티지한 레코드샵 컨셉을 준비했다. 뉴진스 멤버들 사진이 팝업스토어 한쪽 벽을 꽉 채웠고, 다른 쪽 벽면에는 스크린이 설치돼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뉴진스의 상징인 토끼(Tokki)를 미니니화해 탄생한 '버니니'도 다양한 모습으로 출시됐다. 플러시 키링, 사운드 키링도 준비됐다. 사운드 키링은 하트를 누르면 뉴진스 멤버들이 녹음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Bunnies, I love you!", "Bunnies, Have a great day today" 등이다. 또, 뉴진스가 가진 고유한 매력에 IPX의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감각적인 제품으로 풀어낸 '뉴진스 꼴레 에디션'도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됐다. 토끼 귀를 형상화한 래빗 스트링 백, 퍼리 버니 키링 등 독창적인 제품으로 탄생해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외에도 뉴진스 IP 관련 포토카드와 이번 앨범 의상을 바탕으로 IPX가 새롭게 디자인한 파워퍼프걸 버전의 티셔츠, 스마트톡도 출시됐다. 지난 뉴진스 팝업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또 다른 버니즈는 "버니니 키링이 너무 귀엽게 나와서 사러 왔다"며 "앨범도 다 예쁘게 나왔다. 지난번에는 물건이 너무 빨리 빠져서 어렵게 구했는데, 사전 예약을 통해 편하게 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IPX는 이달 26일에 뉴진스 일본 데뷔와 함께 선보이는 싱글 앨범 'Supernatural(슈퍼내추럴)' 발매를 기념한 팝업을 진행한다. 또한 일본 디자인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와 히로시 후지와라와의 콜라보레이션에 IPX의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더한 뉴진스 IP 공식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IPX 관계자는 "팬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전예매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뉴진스 IP 관련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5 19:36안희정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내년에 물러난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을 맡았던 마츠 그란리드가 내년에 열리는 MWC 바르셀로나 이후 특별 고문으로 남는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두 번의 사무총장 임기를 연장했던 마츠 그란리드는 내년 MWC 이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츠 그란리드는 사무총장 직은 내려놓지만 GSMA에서 내년 말까지 특별 고문을 맡아 협회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릭슨 출신의 마츠 그란리드는 스웨덴의 한 통신사 CEO로 5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5년부터 GSMA의 사무총장 직을 맡아왔다. 한편 GSMA는 후임 사무총장을 지명하지 않았다.

2024.06.05 17:01박수형

인기협, '맞춤형 광고의 순기능과 효용성' 토론회 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11일 오전 10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앤스페이스에서 '맞춤형 광고의 순기능과 효용성, 올바른 산업 발전 방향은?'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맞춤형 광고 정책 방안을 발표하고, 민관협의체를 출범하는 등 맞춤형 광고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인기협은 광고사업자에 대한 규제에 앞서 온라인 맞춤형 광고의 활용이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검토하고, 산업의 올바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박정은 교수가 '온라인 맞춤형광고의 양면성과 발전적 방향에 관한 제언'을, 법무법인 태평양 박지연 변호사가 '맞춤형 광고 관련 법적 쟁점'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김현경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기술개인정보과 고낙준 과장,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김지영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문장호 교수, 한국디지털광고협회 곽대섭 팀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자세한 토론회 내용은 인기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05 11:08백봉삼

'AI 보안 강자' 파수, 美서 해외 고객 확보 가속

파수가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서의 데이터 보안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하며 해외 고객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파수는 지난 3일부터 3일간 미국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개최된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 2024(Gartner Security & Risk Management Summit 2024)'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은 글로벌 IT 컨설팅 & 리서치 그룹 가트너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보안 행사로, 글로벌 기업의 C레벨들이 참석해 보안 트렌드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파수는 2013년부터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 행사에 연속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SW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파수는 올해 초 '고객들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포하고 AI 비전으로 'AI-레디 데이터(Ready Data)', 'AI-레디 시큐리티(Ready Security)' 등을 발표했다. 또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 2024 참가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AI 활용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파수는 '데이터 관리와 보안, 거버넌스(Data Management, Security and Governance)'를 주제로 세션 발표와 단독 부스도 진행했다. 지난 3일 오후(현지 시각) 진행된 파수의 세션 발표에서 론 아든(Ronald Arden) 파수 미국법인 COO는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의 양, 질, 가용성과 보안 등 데이터 전체의 거버넌스를 향상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론 아든 COO는 "생성형 AI를 통해 더 나은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AI 학습에 활용되는 조직 내 콘텐츠 관리가 중요하다"며 "파수의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Wrapsody)'는 모든 중요 문서를 중앙화하고 문서에 대한 모든 정보 및 사용 이력을 자산화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수의 'AI-레디 데이터' 전략의 핵심인 랩소디는 문서 작업 후 저장만으로도 문서자산화, 분류, 버전 관리, 권한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해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관리에 최적이다. 이어 아든 COO는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시 민감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파수 'AI-R DLP(AI Radar Data Loss Prevention)'를 소개했다. AI-R DLP는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어하고, 프롬프트에 입력된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핵심 기술, 영업 비밀, 개인 정보 등과 같은 민감 정보 유출을 막는다. 파수의 단독 부스에서는 랩소디와 AI-R DLP 외에도 백업 솔루션 'FC-BR'과 개인정보검출 솔루션 'AI-R 프라이버시(Privacy)' 등을 함께 선보였다. FC-BR은 중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서버에 백업하고, 사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원 클릭으로 백업된 문서들을 복원할 수 있다. PC에만 존재했던 중요 문서들도 파일서버 또는 클라우드 저장소에 백업해 활용할 수 있어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조직의 문서자산화까지 돕는다. AI-R 프라이버시는 비정형 데이터 내 개인 정보를 AI 기반으로 탐지할 수 있어 조직이 보유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AI 시대에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고, 이번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 2024에 참가함으로써 자사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지를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5 10:19장유미

아이티센그룹, KCD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

종합 IT서비스·컨설팅 그룹 '아이티센그룹'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아이티센그룹이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티센그룹은 지난 15년간 국내 공공 IT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우리은행에 이어 2번째로 KCD 컨소시엄에 공식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이 됐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아이티센그룹의 참여를 통해 KCD 컨소시엄이 보다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며 “모든 컨소시엄 구성 회사가 힘을 모아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2022년에는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를 카카오뱅크, SGI 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설립했다.

2024.06.04 15:25손희연

CJ온스타일이 만든 웹드라마 '눈떠보니 라떼' 1천만뷰…콘텐츠 커머스 효과↑

CJ온스타일이 3040 세대를 겨냥해 기획 및 제작한 단편 웹드라마 콘텐츠 '눈떠보니 라떼'가 누적 조회수 1천만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지난 3월 공개한 '눈떠보니 라떼 시즌2'는 콘텐츠 화제성을 넘어 커머스로까지 확장하며 업계 대표 '콘텐츠 커머스' IP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CJ온스타일은 '눈떠보니 라떼 시즌2'를 통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유입된 방문자 수가 시즌1 대비 55배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웹드라마에서 소개된 상품의 CJ온스타일 모바일 주문량도 최대 20배 늘었다. 웹드라마를 송출한 유튜브 채널 안에서 쇼핑 서비스 기능을 적극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 에피소드별 주제에 맞게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면서도, 영상에 상품 태그를 걸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고객 방문을 유도하는 식이다. 상품 태그를 클릭하면 콘텐츠 시청 중단 없이 제품을 탐색,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각 에피소드에 비중 있게 소개된 상품의 매출 신장세도 눈에 띈다. '눈떠보니 라떼 시즌2' 7화에서 아파트 이웃 간 선물을 주고받는 장면에 소개된 '후유아 서리태콩물두유'는 콘텐츠가 공개된 5월 한 달 간 CJ온스타일 모바일 주문량이 전월비 17배 폭증했다. 이 외에도 콘텐츠에 노출된 오쏘몰(건기식)∙브이티코스메틱(뷰티)∙오야니(패션)∙인바디(디지털가전) 브랜드 주문량도 콘텐츠 공개월에 전월비 각각 19.8배∙5.3배∙2.5배∙1.7배 신장했다. 눈떠보니 라떼 시즌2는 오는 6일 '부부의 2세 계획'이라는 주제의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눈떠보니 라떼는 CJ온스타일이 지난해 9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하며 선보인 웹드라마 IP로 MZ 세대에 초점을 맞춘 대다수 SNS 콘텐츠와 달리 3040 세대의 일상 속 이야기를 다루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2는 지난 3월 첫 에피소드 공개 후 회당 평균 5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CJ온스타일은 유튜브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CJ온스타일은 유튜브와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10월 국내최초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개국했다. 뒤이어 올해 4월 3040 여성을 겨냥한 '매진임박' 채널도 신설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유튜브 등 외부 채널과 자체 앱을 통한 모바일 라이브 이원화 전략을 통해 고객 록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눈떠보니 라떼 시즌2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공감과 흥미를 불러 일으킬 킬러 IP를 지속 생산하는 한편, 유튜브 안에서의 쇼핑 기능을 적극 활용해 영상 콘텐츠 커머스 업계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15:05안희정

국내 AI 자금관리 시장 '활짝'...영림원·더존·웹케시 전략은

인공지능(AI)으로 자금관리 자동화하는 시대가 왔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개발사와 재무 솔루션 기업들은 기존 제품에 AI를 접목해 고객사 생산성을 올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ERP 기업 영림원소프트랩과 더존비즈온도 자사 솔루션을 AI로 고도화하는 추세다. 다만 AI 활용 전략 방향은 다르다. 영림원은 AI를 통한 ERP 기능 고도화에 집중했다. 더존비즈온은 AI를 ERP뿐 아니라 기업 업무 전반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웹케시도 올해 7월 기업 자금관리를 AI로 자동화하는 제품 출시를 앞뒀다. 네이버는 업무 협업 솔루션 '네이버웍스'에 자금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영림원소프트랩 "2026년까지 AI ERP 생태계 완성할 것"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AI ERP 생태계를 완성할 것을 목표로 뒀다. 현재 연구 과제를 선정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영림원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ERP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컨설팅, 커스터마이징 부문에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우선 올 하반기 'AI 영업활동관리(가칭)' 출시를 앞뒀다"고 본지에 밝혔다. AI 영업활동관리는 기존 영업데이터와 기업 고객 정보를 AI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영업 성공 확률을 알린다. 현재 실적과 영업활동 단계에 따른 향후 예상 실적도 제공한다. 통화나 음성 희외록, 이메일에서 AI가 찾은 정보도 제공해 ERP 입력 시간을 줄여준다. 영림원은 이러한 기능을 한번에 제공하는 AI대시보드도 제공한다고 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AI ERP '시스템에버'를 운영해 왔다. ERP 솔루션에 AI 기반 경영분석 기능과 챗봇을 결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이다. AI 경영분석은 경영인이 다양한 기업 상황을 예측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경영 정보를 한 화면으로 제공한다. AI가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3개월 후 경영 상황을 미리 알려줄 수도 있다. 회사 경영진은 AI를 통해 기업 전략이나 자금 관리를 진행하면 된다. 시스템에버에는 AI 챗봇 '케이봇'을 탑재했다. 기업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챗봇이다. 영림원 측은 "케이봇은 단순 질문뿐 아니라 기간계시스템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석기법에 따른 비즈니스까지 제안해 준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 AI 비서, ERP 넘어 모든 일 담당 더존비즈온은 AI 기능을 ERP에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ERP뿐 아니라 문서 생성이나 메일 작성, 법인세 신고 등 기업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자사 AI비서 '원AI'는 기업 모든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서비스"라며 "이달 원AI를 출시한 후 모든 솔루션에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AI는 회계 업무와 세무, 인사, 급여관리, 법인세 신고 처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 더존 솔루션 '위하고'를 비롯한 '위하고 T', 'T 엣지' 등 기업 플랫폼에 적용될 방침이다. 솔루션 사용자는 업무를 하다가 '원AI' 버튼을 클릭하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측은 고객사가 원하는 데이터만 원AI에 학습시킨다는 입장이다. 사내 모든 데이터를 원AI에 접목하는 것보다 시간·비용적으로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원AI은 검색증강생성(RAG)을 한번 거쳐 업무를 수행하거나 결과물을 생성한다. 관계자는 "RAG를 통해 환각 현상을 줄였다"며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웹케시 "자연어로 편하게 자금 관리하세요" 웹케시는 올해 7월 기업 자금을 생성형 AI로 관리하는 솔루션 'AI CFO(가칭)' 출시를 앞뒀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문장을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말하면, AI CFO가 기업 데이터 기반으로 답해주는 식이다. 보통 회사 재무팀은 잔액 확인을 비롯한 거래내역 조회, 자금 이체 업무를 가장 많이 진행한다. 웹케시는 이 부분에 초점 맞춰 AI CFO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시작한 셈이다. 그동안 웹케시그룹은 계열사 솔루션에 AI를 접목해 기능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부터 AI경리나라를 비롯한 비즈플레이, 플로우 등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AI경리나라의 AI는 기업 매출·매입 명세 패턴을 분석하고 영업 보고서를 비롯한 금융 보고서, 손익 보고서 등 수십개 자료를 만들어 준다. 비즈플레이는 AI OCR(광학문자인식)을 영수증 자동 입력 기술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자금 결재 업무를 간소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에 자금관리 기능 추가 네이버도 AI로 기업 자금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에 결재, 급여, 재무 관리 서비스를 모듈 형태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사용자는 단일 앱에서 협업 기능뿐 아니라 자금 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네이버웍스에 AI OCR로 영수증 인식하는 기능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어디서든 경비 정산이나 자금 결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비용·지출 관리, 기업 예산 모니터링, 자동 전표 생성 등 경비처리부터 회계 결산까지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효 글로벌 SaaS 이사는 "추가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개선할 뿐 아니라 타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한 확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확고한 대표 업무용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14:44김미정

말풍선 모양 뭐지?…인스타그램, 24시간 표시 메모 기능 업데이트

인스타그램이 친구들과의 더 가까운 연결을 돕고자 '콜라보 게시물'을 포함한 새로운 '메모' 기능 3종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인스타그램 메모는 자신의 생각을 60자 이내의 텍스트, 동영상, 또는 음악으로 가볍게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나의 프로필 사진과 다이렉트 메시지(DM)함 상단에 말풍선 모양으로 24시간 동안 표시되며, 상대방의 메모에 답장할 수도 있다. 작년 처음 도입된 메모는 나의 생각과 상태를 부담 없이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친구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어 주목 받았다. 특히, 맞팔로우한 계정 또는 친한 친구 리스트에게만 공개할 수 있어 가까운 친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돕고 있다. 회사가 이날 공개한 메모 3종 기능은 콜라보 게시물과 메모 좋아요, @언급이다. 먼저 콜라보 게시물은 스토리의 '직접 추가' 스티커와 유사한 기능으로, 하나의 주제를 설정하면 친구들이 그에 대한 반응을 공유하고, 함께 모아 볼 수 있다. 메모에서 콜라보 게시물을 시작하려면, 새로운 메모를 만들 때 하단의 '물음표 말풍선'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공개 대상을 맞팔로우한 계정 또는 친한 친구 리스트로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누군가 내가 시작한 콜라보 게시물에 응답을 남기면, 그의 맞팔로우 또는 친한친구 계정에도 내가 시작한 콜라보 게시물이 보인다. 나의 메모는 내가 공유를 설정한 범위(맞팔로우 계정 또는 친한 친구)에만 공개된다. 메모 좋아요는 공감되는 메모를 더블 클릭하거나, 메모를 누른 후 새롭게 추가된 하트 아이콘을 눌러 '좋아요'를 남길 수 있다. 좋아요를 누른 사실은 본인과 메모를 처음 쓴 사람만 알 수 있다. 메모를 작성할 때 다른 계정을 @언급할 수 있다. 메모에 언급되면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새로운 메모 기능 3종은 일부 이용자에 한해 사용 가능하며, 추후 모든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2024.06.04 10:30안희정

올해 번호이동 시장서 알뜰폰 이탈자 늘었다

올해 상반기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번호이동 하는 모습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알뜰폰 번호이동 순증 규모는 1만대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지난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번호이동 건수는 전월대비 10.9% 증가한 55만5천37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알뜰폰에서 이동통신사로 이동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KTOA에 따르면 지난 5월 알뜰폰에서 이통사로 넘어간 가입자는 5만9천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달(2만158명) 대비 28.3% 급감한 수치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80% 이상이 감소했다. 반면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수는 7만3천7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줄어든 수치다. 올해 상반기 들어서면서 알뜰폰 순증 규모는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 7만8천60명, 2월 6만5천245명, 3월 4만5천371명, 4월 2만158명, 5월 1만4천451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1만 4천451명) 순증 규모가 2만명에서 1만명대로 감소했는데,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기존 알뜰폰 가입자 이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번호이동한 고객은 전월대비 8.4% 증가했다. 여기에 정부가 시행한 전환지원금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이통3사의 경쟁을 부추겨 번호이동을 활성화 시키고자 최대 5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전환지원금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통신 3사는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최대 30만원대의 전환지원금을 제공했고,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 등으로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통3사가 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알뜰폰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통신 3사는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약 3만원대의 5G 요금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저렴한 요금제가 장점이던 알뜰폰의 매력이 감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06.04 09:00최지연

"통신 경쟁상황 평가, 이제는 휴대폰 중심으로 살펴야"

“휴대폰 중심의 경쟁상황 평가로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22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이어 최근 공개된 2023년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으로 같은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사물지능통신, 즉 IoT 회선의 비중이 커지면서 새로운 잣대로 시장을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공개한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차량관제를 비롯한 사물지능통신은 휴대폰과 수요대체성이 매우 약해 서로 다른 시장으로 분류해야 하지만 최근 평가까지 분석과 규제의 편의성을 고려해 용도 별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시장으로 획정해왔다. 사물지능통신으로 분류되는 서비스는 차량관제, 원격관제, 무선결제 등이 꼽힌다. 휴대폰을 중심으로 하는 이동통신과 기술 방식은 유사할 수 있지만 동일 서비스로 묶어 보기 어렵다. 통신사업자들도 이 때문에 실적 수치를 공개할 때 '핸드셋' 가입자를 분류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차량관제 서비스는 지난 2021년 기준 연간 40%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경쟁상황 평가 등이 고려해야 하는 지표에서 착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회선 수는 빠르게 증가하며 상당수에 이르렀지만,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특히 사물지능통신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낮고 주로 알뜰폰(MVNO)에 해당하기 때문에 회선 수의 증가를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상황 개선으로 오인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물지능통신을 포함한 이동통신 합계 기준 점유율 지표가 시장의 경쟁상황을 왜곡하는 결과로 초래된다는 것이다. 평가 보고서에 앞서 정부의 가입자 통계에서도 휴대폰 가입자와 IoT 회선을 별도로 분리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기술 사용과 시장 환경에 따른 변화를 수용하려는 움직임은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서도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024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OTT를 포함하는 시장 획정 방안을 검토하고 OTT에 대한 분석결과는 별도로 사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OTT 서비스의 법적 지위는 방송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지만, 방송산업 시장에서 유관성이 많아 경쟁 영향을 살필 수밖에 없게 됐다. 실제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VOD 서비스는 최근 OTT 이용자의 급증에 따라 매출 압박을 받고 있다. 아울러 넷플릭스와 티빙 등이 광고 서비스에 나서면서 방송광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06.03 16:46박수형

플래티어 그루비, AI 기반 '취향 분석' 기능 출시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의 인공지능(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인 '그루비'가 생성형 AI를 적용한 '취향 분석 세그먼트'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취향 분석 세그먼트는 그루비 AI와 챗GPT를 결합해 쇼핑몰 방문 고객들의 취향을 예측하고 그룹화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먼저 그루비AI가 고객이 둘러본 상품, 클릭한 상품 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취향을 분석한다. 그루비AI가 유사 취향의 고객들을 그룹화하면 챗GPT가 그룹별 취향을 설명하는 네이밍과 상세 내용을 생성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의류 쇼핑몰의 경우 ▲클래식한 우아함을 선호하는 집단 ▲상큼 바캉스 룩 ▲스포츠 브랜드 감성 컬렉션 등으로 고객 취향에 따른 세그먼트가 자동으로 분류·생성된다. 일반적으로 이커머스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확인한 후 그에 따른 기획전을 준비한다. 그러나 고객의 관심사가 변했거나 상품을 이미 구매했다면 맞춤 기획전은 너무 늦은 제안이 될 수밖에 없었다. 취향 분석 세그먼트 기능은 타깃팅부터 캠페인 기획에 이르는 많은 과정의 시간을 단축한다. 그루비가 탑재된 쇼핑몰이라면 취향 분석 세그먼트 기능으로 자동 생성된 세그먼트를 확인한 후, 기존 기획전과 대조해 세그먼트별로 알맞은 온사이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고객 요구에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유민수 플래티어 그루비 사업부장은 "이제 생성형 AI의 활용은 이커머스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취향 분석 세그먼트는 쇼핑몰 고객들의 숨은 욕구를 발견하고 예측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개인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이커머스 기업의 성과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3 13:46백봉삼

이혜민 핀다 대표 "AI로 금융 포용 실천"

대출 전문 핀테크 '핀다'가 UN 산하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주관 'AI for Good(선을 위한 인공지능)' 글로벌 서밋에서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가 기조 강연 연사로 초청받아 지난 30일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혜민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대출 시장의 공급·수요 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하며 금융포용을 실천해 왔다"며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승인율보다 핀다는 5배 이상 높은 승인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실행 비중은 전체의 67%에 달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또 이 대표는 약 1억 1천만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주는 '오픈업' 서비스를 통해 핀다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같은 씬파일러들의 금융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핀다는 2023년 11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핀다 전용 챗GPT인 '핀다GPT'를 도입한 후, 매월 4~5만 건의 비정형화된 외부 고객의 소리(VOC)까지 수집·분석하는 '핀다 지식센터'를 구축했다. 2022년 7월에는 빅데이터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에 오픈업의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2024.06.03 11:26손희연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 오픈...사회공헌 활동 공유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이 3일 오픈했다.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은 삼성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련 콘텐츠도 제공하는 온라인 웹진이다.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 메인 화면에는 삼성의 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소개한 미래동행 영상이 자동 재생된다.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생동감 있게 보여줌으로써 삼성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과정과 그 가치를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메인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삼성의 주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한눈에 펼쳐진다. 삼성은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을 중심으로 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 기술교육 등이 있다. 또,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스마트공장,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협력회사 인센티브, C-Lab 인/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생명존중사업, 미세먼지연구소 등을 운영한다. 해당 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클릭하면 상세한 운영 취지와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뉴스룸 등 삼성 공식 미디어에 게재된 관련 콘텐츠도 링크로 제공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성은 "미래 세대의 잠재 역량과 가능성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와 함께 나누고 성장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06.03 09:47이나리

정부 재정 제로 '민투 SW사업' 1호 탄생···'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낙점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사업'이 정부가 인정한 첫 '수익형 민간투자 소프트웨어사업(민투 SW사업)'이 됐다. '수익형 민간투자 SW 사업'은 정부 재정지원 없이 민간사업자가 구축 및 운영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그 비용을 시스템 운영에 따른 수익으로 회수하는 사업 형태를 말한다. 이 제도는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자본을 공공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게 2020년 12월 '소프트웨어 진흥법' 전부개정을 통해 처음 도입했다. 기존에 전액 국고로 추진한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민간기업이 투자 주체로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소프트웨어진흥법 제40조(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는 '국가기관 등의 장은 국민생활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민간 자본과 기술을 활용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협력하는 소프트웨어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로 규정, 민투SW 사업의 길을 마련했다. 이번에 인정한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사전 적격성 조사를 거쳐 지난 5월 17일 9명의 산‧학‧연‧관 위원들이 참석한 인정심의위원회를 통해 민간 자본과 기술의 활용 필요성, 공공과 민간 협력에 관한 구체적 계획,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인정심의위원회는 최종적으로 민간투자 타당성‧적격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수익형' 사업으로 운영하는 국립국제교육원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사업'은 최근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른 외국인의 한국어능력시험 수요 급증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35년까지 구축과 운영을 포함한 총 3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정부 재정지원 없이 민간이 전액 투자한다. 이에 따라 예산 확보 절차 등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급증하는 시험 응시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또 민간에서는 공공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TOPIK 디지털 평가 체제 구축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TOPIK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록 응시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출제‧채점 등을 지능화·자동화해 평가에 필요한 소요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 제도를 통해 혁신적인 민간의 신기술과 자본이 적시에 도입, 공공 소프트웨어 시장 선진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인정한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사업은 최초의 수익형 민간투자 소프트웨어사업인 만큼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제3자 공고를 통해 최초에 제안한 민간제안자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민간 기업 참여도 가능하므로, 기술력‧전문성이 높은 기업들이 참여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민간시행자 선정 및 협약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업 협약 체결 이후 교육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2024.06.02 12:00방은주

"'떴다방' 문자 사라질까"…올 하반기부터 삼성 '갤럭시폰'서 스팸문자 걸러준다

올해 하반기부터 '떴다방' 같은 사업자는 대량문자 발송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팸문자를 자동으로 걸러 주는 필터링 시스템이 적용돼 스팸 문자에 따른 피로도도 줄어들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지만 향후 법제화 등을 추진해 도입하는 방향으로 정부가 유도할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휴대전화 스팸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인증제'를 시행한다. 전송자격인증제는 인터넷망을 이용해 대량 문자전송서비스(Web발신문자)를 제공하는 문자재판매사가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문자중계사업자로부터 전송자격인증을 받아야만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업계 자율규제적 제도다. 문자중계사업자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다우기술, 인포뱅크, 젬텍 등 이통 3사와 인터넷망을 연결한 사업자 등 총 9곳이다. 이들과 함께 1천175개 문자재판매사들은 웹발신 문자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앞으로 문자재판매사는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에 인증신청을 받은 후 대량 문자를 발송할 수 있게 된다. KCUP에선 불법스팸 발송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위반 내용이 있을 경우 문자재판매사에게 이를 통보한다. 이에 따라 불법스팸을 발송한 문자재판매사 추적이 빨라져 신속한 제재(발송정지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앞으로는 다수·중복 신고된 문자 스팸의 발신번호(블랙리스트)를 문자중계사에 공유하고, 문자중계사는 블랙리스트에 등록된 번호로부터 발송되는 모든 문자를 차단시키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휴대폰에는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가 도입돼 이통사와 함께 휴대폰 자체적으로 악성문자를 필터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SA에 따르면 블랙리스트는 1일 기준 50건 이상 중복 신고된 번호로부터 발송되는 모든 문자가 해당된다. 블랙리스트 차단 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개월간이다. KISA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발신번호 블랙리스트 기반 문자스팸 재발송 제한을 시범 운영한 결과, 7만4천여 개 번호가 블랙리스트로 등록됐고 총 414만 건의 문자스팸 발송이 억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KISA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악성문자 필터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 휴대폰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는 KISA의 스팸신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악성문자를 한 번 더 필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갤럭시폰'과 원(One)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Z폴드6·플립6'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큰 상태로, 이르면 7월 중순부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단장은 "전화번호, URL 기반 악성문자를 자동 필터링할 수 있고, 차단 메시지 복구 기능, 필터링 기능 활성화 여부 등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오차단 위험을 낮추고 스팸 문자를 적극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올 하반기에 대부분의 갤럭시폰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지난해 협의하며 '온디바이스'로 필터링 기능을 만들면 어떨까 논의를 하던 중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고, 향후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필터링을 더 강화하는 부분도 논의 중"이라며 "애플 '아이폰' 등 외산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에선 애플 '아이폰'에도 향후 이를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현재 '글로벌 방침'이라는 이유로 해당 서비스 도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애플 '아이폰'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위치정보도 삼성전자 '갤럭시폰'과 달리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 피해를 초래하는 부분에 대해선 '아이폰'에도 향후 법적 강제해 도입하도록 유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특정 국가에만 서비스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버티고 있지만, 최근 유럽에서 충전단자를 표준 규격인 USB-C타입 케이블을 사용하라고 강제하자 애플이 결국 이를 받아 들인 사례가 있다"며 "방통위도 애플 '아이폰' 중 국내에서 판매되는 물량과 관련해 위치 정보, 스팸 문자 필터링 등 일정 부분은 법적으로 강제화 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처럼 '스팸문자 퇴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이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약 15만 명의 스팸문자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1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KISA에서 파악한 휴대전화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2022년 하반기 2천153만 건에서 지난해 하반기 1억8천999만 건으로 1년 새 약 8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휴대폰의 간편신고 UI 변경에 따른 신고 편의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이용자 월간 스팸 수신량은 지난해 상반기 7.18통 대비 같은 해 하반기에 10.38통으로, 전기 대비 44.6% 늘었다. 대량문자에서 보낸 스팸 비율은 2022년 95.8%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97.9%로 증가했다. 정 단장은 "최근 불법 스팸은 도박(로또), 주식·투자 유도 등이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로또 광고가 점차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 전문가,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이름을 기입하거나 과태료 부과, 부고 문자 등 수신인의 성명을 기입해 한국 단축 URL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 발송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해외발 스팸 비중은 13.7%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며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 메시지 제목과 내용이 다르게 기입돼 광고 접속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KISA는 해외에서 발송된 스팸 문자를 막기 위해 향후 특정 국가, 어느 통신사에서 많이 발송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의 관련 규제 기관들과 적극 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도 조만간 관계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해외 스팸 문자와 관련해 부처별로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정 단장은 "문자중계사업자들도 만약 불법 스팸과 관련해 문제가 있을 경우 문자재판매사들과 동일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2 12:0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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