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채널 조회수 채널 구독자업자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 연식 그룹 채널 판매 텔레그램 연식 그룹 채널 판매업체,LR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84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애플, 아이폰16 생산량 10% 늘렸다…AI로 승부"

애플이 올해 출시될 인공지능(AI) 탑재 아이폰 '아이폰16'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량을 전년 대비 10% 가량 늘려 잡았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 올해 8천800만~9천만대분 주문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공급업체에 약 8천800만~9천만대 분의 스마트폰 구성품과 부품을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작년 주문량 약 8천만대에 비해 10% 가량 많은 수준이다. 애플이 올해 선보일 아이폰16은 생성형 AI 기능을 포함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첫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공개 행사는 9월9일로 예정돼 있다. 일부 애플 협력사들은 9천만 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도 밝혔으나, 협력사들은 보통 더 많은 주문을 한 뒤 실제 제품 판매 추이를 보고 수량을 조정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 애플 공급사들 "올해 아이폰 출하량, 다소 평탄할 것" 하지만, 애플은 미중 갈등으로 인해 아이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 협력사 중 한 곳의 임원은 "우리는 지정학적 이유로 중국 시장이 확실히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강력한 주문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애플 공급사들은 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아이폰 출하량이 특수 상황으로 높았던 것을 감안해 올해 전체 아이폰 출하량은 다소 평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 후반 중국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생산 허브가 코로나19 사태로 생산 차질을 겪었고 이로 인해 2022년 출하량이 2023년 상반기로 지연돼 출하됐다. 하이통증권의 제프 푸 분석가는 애플이 올해 약 8천800만 대의 새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것이 슈퍼사이클"의 시작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비교적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유망하긴하지만 올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더 광범위한 AI 생태계가 성숙함에 따라 2025년이 더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8.30 10:41이정현

망분리 규제 완화,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주목 받는 기업은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표하며 금융업계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기술 혁신을 주도할 주요 테크 기업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30일 S2W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망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S2W, NHN클라우드, 틸론 등 인공지능(AI)·보안·클라우드 특화 기업들은 향후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S2W는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금융권에서의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생성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강화 협약'을 체결한 바와 같이 금융권을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가공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입증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S2W는 딥다크웹 데이터를 활용한 '퀘이사(QUAXAR)' 플랫폼을 통해 금융 기관의 보안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히든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외부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클라우드는 안정성이 입증된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를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또 4년 연속으로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금융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요금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틸론은 제주도와 협력하여 넷-제로 데이터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솔루션부를 신설하고 금융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목표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겨냥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김재기 S2W 금융 보안 TF리드 센터장은 "금융 데이터는 외부 위협에 노출될 경우 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S2W는 AI와 보안이 결합된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권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30 10:39조이환

딥페이크 방심위 대책에 "새로울 게 없다" 지적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성범죄영상물 제작과 공유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자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안을 강조한 것뿐"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시행 중인 대책들에 대한 실효성 여부를 점검·분석해 보완하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나가는 게 먼저라는 조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28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방심위가 제시한 대응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 신고 본격 접수 ▲텔레그램 등 주요 유통경로 '집중화 모니터링' 실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대상 '강화된 3단계 조치' 시행 ▲텔레그램과 핫라인 확보 위한 단계적 조치 추진 ▲시정요청 협력 대상 관리 강화 ▲디지털성범죄 취약 계층 대응 정보 제공 및 현장 교육 추진 ▲국내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등과 공조 강화 ▲해외 유관기관 협력회의 등을 통한 국제적 여론 형성 ▲국내 전문가 그룹과 지속적 협업 및 대응전략 모색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전담 인력 증원 추진 등이다. 다만 여기에 포함된 주요 내용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안이고, 일부는 구색 갖추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미 방심위는 2020년에 'n번방', '박사방' 사건 이후 텔레그램 및 디스코드 등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안 교수에 따르면, 방심위는 사업자 자율규제(삭제)를 유도해 성착취 영상의 유통 확산에 대처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 판매정보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의뢰하는 동시에, 국제인터넷핫라인협회(INHOPE)를 통해 해당 영상의 삭제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을 해왔다. 특히 정연주 위원장 체제였던 제5기 방심위에서는 2021년 8월 9일 출범 이후,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가 24시간 상시 심의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이미 제4기 방심위 시절인 2019년부터 INHOPE, NCMEC(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 등 해외 유관기관 및 구글 등 해외 사업자와 협력도 강화했다. 2021년 1월 '국제공조점검단' 출범 이후에는 해외 사업자 대상으로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자율규제를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 스스로 원(源) 정보 삭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 불법‧유해정보의 유통 및 피해자의 피해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2021년부터 디지털성범죄 정보에 대해 ▲사업자 협력 등 자율규제 유도 ▲해외 사업자 및 유관기관 협력 ▲중점 모니터링과 상시심의 등을 강화하고 ▲표준화된 '공공 DNA DB'를 제공함으로써 한 번 등록된 영상이 복제·재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며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의 기존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하는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까지 도입했다. 안정상 교수는 "긴급 전체회의까지 자청하면서 '종합대책'이라고 거창하게 발표했지만 기존의 정책을 재탕한 속빈 강정에 불과했다"며 "핵심 대책은 대부분이 현재 시행중인데도 마치 새로운 대책인 양 발표하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존의 대책보다 진일보한 국민공감형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정확하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급하게 국민 앞에 그럴싸하게 포장한 대책을 내고 국민의 비판을 받기보다는 기존의 시행 중인 대책들에 대한 실효성 여부를 점검, 분석해 정책적·법적 미비 사항을 제대로 보완해 철저한 대책이라고 평가받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24.08.30 10:38안희정

11번가, 중소판매자 위해 광고포인트 지원·전담MD제도 운영

11번가가 최근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11번가는 중소판매자의 판로 확대를 위해 9월초 추석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 기획전 참여 판매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판매자라면 60만 광고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오리지널셀러'에 해당하는 경우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어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또 11번가는 판매자가 11번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MD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담 MD를 통해 판매자별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다양한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해 매출 증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11번가의 라이브방송 서비스 '라이브11' 제작도 지원한다. 라이브11의 PD, 쇼호스트, MD 등이 참여해 각 판매자들을 위한 방송을 기획하고 라이브방송을 통한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11번가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최근 정산지연 사태를 겪은 중소판매자들을 위한 판매지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밝혔다. 100여명의 판매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 등이 신규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또 빠른 정산 시스템, 11번가의 다양한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판매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산지연 피해자 연합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신정권 위원장은 "11번가가 먼저 피해 판매자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많은 판매자들이 힘든 처지에 있지만 11번가와 함께 판매활성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1번가의 박현수 최고사업책임은 "함께 등을 맞대고 간다면 혼자 서 있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중소판매자들과의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30 10:27조수민

살짝 스치기만 해도…GIST, 신경성 통증 65%줄이는 치료제 개발

살짝 스치기만 해도 심하게 아픔을 느끼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치료할 새로운 약물이 개발됐다. 통증을 기존 약물 대비 65% 줄여준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의 실마리가 될 'P2X3R 길항제(antagonist)'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P2X3R'은 신경계에서 통증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APT(아데노신 삼 인산) 활성 이온 채널 수용체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P2X3R'을 통한 신호전달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느끼게 된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아졸로피리미딘 코어 스켈레톤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화합물 설계 및 합성을 통해 'P2X3R' 활성도를 낮추는 길항제를 개발했다. 트라이아졸로피리미딘 코어 스켈레톤은 유도체를 합성하는 기준 구조다. 이번에 개발한 길항제는 55 나노몰(nM) 수준의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P2X3R' 활성을 강력하게 억제한다. 다른 P2XR 서브타입에 비해 미각 상실과 같은 부작용도 낮다. 연구팀은 이 치료제를 신경병증성 통증 동물 모델 척수강 안으로 투여했을 때 최대 65%의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저온전자현미경(Cryo-EM)을 통해 이 약물이 'P2X3R'의 알로스테릭 자리에 선택적으로 결합, 활성을 억제하는 것도 확인했다.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보완할 신약 개발의 선도화합물"이라며 "향후 'P2X3R'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논문은 GIST 생명과학부 김용철·진미선 교수와 전남대학교 의학과 윤명하 교수가 교신저자, GIST 김가람 박사과정생(5년차)과 김수빈 박사가 제1저자로 등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한국화학연구원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의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 (8월5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4.08.30 10:23박희범

에스넷시스템-티맥스티베로, 데이터베이스 신사업 모델 발굴

에스넷시스템(대표 유홍준, 장병강)이 티맥스티베로와 데이터베이스 분야 신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에스넷시스템은 티맥스티베로와 데이터베이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관련 사업에서 시스템 구축과 솔루션 판매를 함께한다.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에스넷시스템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IT 인프라 구축, 운영 및 유지 보수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 지원 ▲티맥스티베로의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솔루션 제공 ▲긴밀한 협력을 통한 기존 및 신규 고객 대상 영업 및 수행 등이 있다.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 안정적인 네트워크, 그리고 효율적인 스토리지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에스넷시스템은 최적의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티맥스티베로는 고객의 핵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 및 DBMS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스넷시스템은 IT 인프라 구축과 운영, 유지 보수 서비스 외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춘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을 지원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동시에 티맥스티베로는 1천400여 개가 넘는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DB솔루션 등을 맞춤 제공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넷시스템은 25년간 쌓아온 탄탄한 인프라 구축 노하우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IT 인프라 구축, 운영, 컨설팅에 이르는 AI 인프라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티맥스티베로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티베로7' 등의 대표 제품을 통해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문 기업이다. 한상욱 에스넷시스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결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AI와 클라우드 시대에 적합한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업인 티맥스티베로와 협업해 해당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에스넷시스템은 클라우드를 포함한 IT 인프라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채원식 티맥스티베로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티베로7'을 포함한 자사 주요 제품의 기술력과 경험을 더 넓은 시장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우선적으로 에스넷시스템과 공동으로 레미콘 등 목표 산업 영역에서 티베로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확산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30 10:22남혁우

카페24-더에스엠씨그룹 협업…"유튜브 쇼핑 판 넓힌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예능 콘텐츠와 유튜브 쇼핑이 결합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유튜브 쇼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더에스엠씨그룹은 국내외 150여개 기업의 뉴미디어 사업을 지원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구독자 176만명의 노빠꾸탁재훈부터 슈퍼마켓소라, 감별사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카페24 플랫폼과 더에스엠씨그룹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결합해 유튜브 쇼핑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 방안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카페24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과 더에스엠씨그룹 제작 콘텐츠 간 유기적 연동 환경 구축 ▲카페24 고객 기업·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비즈니스 매칭 활성화 ▲영상 지식재산권(IP) 기반 신규 수익모델 발굴 ▲유튜브 쇼핑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협력 등으로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연결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 활성화를 통한 유튜브 쇼핑 생태계 확장을, 더에스엠씨그룹은 예능 콘텐츠 기반 수익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뿐만 아니라 시청자 겸 소비자는 유튜브 안에서 보다 즐겁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는 "포스트 이커머스 생태계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카페24와의 협약이 유튜브 시청자와 이커머스 유저에게 다양한 구매 경험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고 양사 간 비즈니스 모델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협약은 즐겁고 재미있는 창의적 콘텐츠와 카페24 이커머스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유튜브 쇼핑을 통해 브랜드, 크리에이터, 소비자 모두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30 10:21백봉삼

아라비카 커피, 5월 말 이후 가장 크게 가격 하락

아라비카 커피 가격이 5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해 2년 만의 최고치에 근접했던 상승세를 멈췄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이 최대 4.9% 하락해 파운드당 2.4395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이번 주 초 브라질의 가뭄으로 인해 가격이 파운드당 2.5945달러까지 상승했다. 가격이 너무 빠르게 올라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라비카 커피의 가격 상승은 브라질의 가뭄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커피 최대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39.7%를 차지한다. 브라질 날씨 예보 전문 채널 클라이마템포(Climatempo)의 기상학자 나디아라 페레이라는 이번 주에도 커피 재배 지역에서 건조한 날씨와 기온 상승이 예상된다고 통신에 전했다.

2024.08.30 10:07류승현

스튜디오X+U, K팝 그룹 '라이즈' 출연 여행 리얼리티 공개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보스 라이즈(BOSS RIIZE)'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1회가 공개된 보스 라이즈는 K팝 그룹 '라이즈(RIIZE)'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이 강원도 강릉과 양양에서 1박 2일 동안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며 '보스'를 선출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총 12부작으로 구성,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0시에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보스 라이즈는 일본 아베마 TV,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 대만 아이치이(iQIYI)와 프라이데이 비디오, 미주 콘텐츠 플랫폼 코코와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STUDIO X+U는 보스 라이즈를 일본, 대만, 북미 시장에 동시 공개하면서 글로벌 예능 콘텐츠 시장에서 제작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밤이 되었습니다', '타로' 등 다수의 드라마 해외 수출 경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STUDIO X+U가 보스 라이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MZ세대 시청자를 공략해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0 09:57박수형

"소비자 지갑 열렸다"…스마트폰 예상 판매량 상향 조정

거시경제 여건 개선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자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12억3천만대에 달한다. 전년 대비 5% 성장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앞서 전년 대비 4% 미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를 상향 조정했다.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중동 및 아프리카(MEA), 카리브해 및 라틴 아메리카(CALA), 인도 및 동남아시아와 같은 신흥 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에서도 성장이 예상되며, 중국, 일본, 한국과 같은 주요 성숙 시장도 고가 스마트폰 혼합이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폰 도입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5분의1 미만에서 2028년 절반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화웨·아너·모토로라와 같은 중국 OEM들이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2027년 예상되는 애플 폴더블폰 시장 진출이 폴더블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30 09:49류은주

"피해자 절반 한국인"…女 차별 여전한 韓, '딥페이크' 성범죄로 해외서 망신

최근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유포하는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음란 영상물이 확산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 99%가 여성이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시큐리티 히어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딥페이크 음란물 사이트 10곳과 유튜브·비메오·데일리모션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딥페이크 채널 85개에 게재된 영상물 9만5천820건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딥페이크 음란물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조사됐다. 딥페이크 음란물에 등장하는 개인 중 53%가 한국인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많은 미국인(20%)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일본인(10%), 영국인(6%), 중국인(3%), 인도인(2%), 대만인(2%), 이스라엘인(1%)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큐리티 히어로는 "한국은 딥페이크 음란물에서 가장 많이 표적이 되는 국가"라며 "딥페이크는 엔터테인먼트·정치·허위조작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어떤 국가에서는 특정한 형태의 딥페이크 콘텐츠, 특히 노골적인 콘텐츠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인 딥페이크 피해자 대부분은 가수, 배우 등 연예인이었다. 딥페이크 음란물의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인 중 8명은 한국인 가수였다. 1∼7위와 9위가 한국 가수였고 8위는 태국 가수, 10위는 영국인 배우였다. 보고서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피해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한국인 가수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1천595건에 등장했으며 총 조회수는 561만 회에 달했다. 또 다른 한국 가수는 성착취물 1천238건의 표적이 됐고 조회수는 386만5천 회였다. 이번에 분석한 딥페이크 영상물의 98%는 음란물이었다. 2022년 3천725건이던 딥페이크 음란물은 2023년 2만1천19건으로 464% 급증했다.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99%는 여성이었고, 94%는 연예계 종사자였다. 일반 딥페이크 영상물에서 여성의 비율은 77%였다. 시큐리티 히어로는 "딥페이크 음란물은 일정 그룹의 개인이 조작적이고 종종 악의적인 목적에 따른 표적이 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유명 인사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큐리티 히어로의 조사 결과와 함께 한국 정부의 딥페이크 음란물 단속 강화 움직임을 전하면서 "가짜 음란물을 생성·유포하는 텔레그램 기반 네트워크 적발은 한국이 전 세계적 문제의 진앙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 방송은 딥페이크 문제와 함께 지난 2019년 발생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한국이 디지털 성범죄에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BBC는 한국 내 온라인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올 상반기 동안 한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가 297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180건), 2021년(160건)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BBC 방송은 "최근 한국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채팅 그룹이 다수 발견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디지털 성범죄를 철저히 조사하고 해결해 근절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한국 딥페이크 범죄의 3분의 2 이상을 10대 청소년이 저질렀다"며 "한국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 방송은 한국에서 몰카나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증하는 배경으로 '성별 격차'를 들었다. 한국 기업이 여전히 여성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수치로도 제시했다. BBC 방송은 "한국 상장 기업의 임원직 중 여성은 5.8%에 불과하며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3분의 1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며 "세계 부국 중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성장하는 기술 산업에 만연한 성희롱 문화가 더해져 디지털 성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은 비밀리에 촬영된 성적 영상물인 '몰래카메라'를 근절하려 오랜 기간 분투해 왔다"며 "최근에는 딥페이크 이미지의 물결과도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의 이 같은 우려 속에 정부 부처들은 딥페이크를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속속 도입했다. 먼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태스크포스(TF)를 조직, 딥페이크 성착취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TF는 총괄팀장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필두로 3개 전담수사팀, 사이버프로파일링팀·디지털포렌식팀·지원부서팀까지 총 6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3월 31일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텔레그램은 물론 페이스북·엑스(X)·인스타그램·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과 딥페이크 방지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에 대해서는 방심위 전용 신고 배너 팝업 설치를, 공영방송사들에는 관련 캠페인 영상 제작 및 송출 등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교육부도 청소년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TF를 운영하며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딥페이크를 제작, 유포할 경우 퇴학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여성가족부 역시 딥페이크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생성물 '워터마크(표식)' 의무화나 핀셋규제 필요성이 필요하다"며 "AI 기술과 함께 등장한 비교적 새로운 유형의 성범죄인 탓에 처벌 사례가 아직 많지 않고, 처벌도 여전히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024.08.30 09:34장유미

한화家 장남 김동관, 에너지·방산 이어 투자도 진두지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래 혁신 기술 투자를 담당하는 한화임팩트를 이끈다. 그룹 내 방산·태양광 등 핵심 사업을 이끄는 김 부회장은 이제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찾는 역할도 맡게 됐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투자·사업),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며 "세대교체를 통한 사업 전환 가속화 와 시장 내 선도 지위 확보 추구, 성과 중심 인사를 통한 조직 긴장감 부여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 김동관 부회장, 한화임팩트 대표 내정…그룹 내 역할 확대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이를 통해 김 부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에 더해 총 4개 회사 대표직을 맡게 됐다. 김동관 부회장은 현재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한 석유화학 사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과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래 혁신 기술 등 전략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최근 한화그룹은 삼형제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삼형제가 지분 100%(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25%, 김동선 부사장 25%)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는 (주)한화 지분을 공개 매수해 지분율을 기존 9.7%에서 약 14.9%로 확대했다. 한화에너지를 통해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화를 간접 지배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비래비전총괄(부사장)은 최근 한화갤러리아 주식 544억원 어치(지분17.5%) 공개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 사업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갖춘 대표 내정 이번에 주요 계열사 대표로 내정된 대표들의 나이는 50대 초반~60대 초반이다. 김동관 부회장의 나이가 41세인 만큼, 폭넓은 경험을 갖추면서도 세대교체를 위한 인물들을 포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 신임 대표에는 김희철 한화에너지 및 한화임팩트 대표가 내정됐다. 김희철 내정자는 2015년 한화토탈(前 삼성토탈) 출범 시 초대 대표를 맡아 한화토탈의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한화종합화학, 한화큐셀, 한화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계열사 대표를 두루 역임했다.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내정되며 양 사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거친 방산전문가다. 호주, 폴란드,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K-방산'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한화시스템 대표를 함께 맡아 방산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 한화시스템의 방산전자와 통신분야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너지 신임 대표에는 이재규 現 한화에너지 기획실장이 내정됐다. 이재규 내정자는 해외법인, 재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거쳐 현재 한화에너지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에너지 사업 분야 경험과 글로벌 전문성을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화에너지를 미국 내 톱 티어 개발업체로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신임 대표에는 문경원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이 내정됐다. 문경원 내정자는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CA사업부장과 PO사업부장, 한화토탈에너지스 기획부문장을 역임했다. 석유화학 분야 전문가로 사업 수행 경험과 전략기획 전문성을 통해 PTA사업 수익성 제고와 신규사업 성공적 추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에는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이구영 내정자는 한화큐셀 미국법인장,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와 큐셀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그룹의 해외사업 확장을 주도해 온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글로벌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파워시스템 압축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 해외시장 확대와 선박 솔루션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한화모멘텀 신임 대표에는 류양식 現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이 내정됐다. 류양식 내정자는 생산기술 엔지니어 출신으로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차전지 시장 성장과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전략 추진과 사업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에는 김종호 現 한화자산운용 경영총괄이 내정됐다. 김종호 내정자는 한국투자공사 대체투자본부장, 미래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한 투자 전문가다. 다양한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PE와 벤처캐피털 전문 운용사 설립과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이끌게 된다.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 7월 유화·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한화솔루션·케미칼, 한화솔루션·큐셀, 여천NCC) 대표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각 사는 신임 대표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2024.08.30 09:25류은주

구영배 참석할까...오늘 '티메프' 2차 회생절차협의회 열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가 30일 두 번째 회생절차 협의회에 참석한다. 채권단 측이 재판부에 구영배 큐텐 대표의 회생절차 협의회 참석을 건의한 가운데, 이날 구 대표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30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두 번째 회생절차 협의회를 비공개로 연다. 협의회에는 티몬·위메프의 각 대표들, 채권자협의회 구성원, 채권자 중 참석을 희망해 재판부에서 허가한 채권자,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20일 위촉된 '개시 전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이 두 회사의 재산, 영업 상황, 자구 계획에 관한 진행 과정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차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채권단 측은 CRO 선임을 두 회사 측에 요구한 바 있다. 채권단 측은 재판부에 구 대표의 협의회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표가 직접 큐텐그룹으로 흘러 들어간 티몬과 위메프 자금의 규모와 용처를 밝히고, 변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13일 열린 1차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티몬·위메프 측은 채권자 측과의 협의에 실패했다. 두 회사는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를 제안했지만, 채권자들은 회사 운영 정상화를 더 중시하며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탓이다. 한편, 티몬·위메프 피해 소비자와 판매자 연합 '검은우산 비상대책워원회'는 이날 4차 집회를 연다. 검은우산 비대위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구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하고 4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검은우산 비대위는 이달 25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3차 집회를 열고 사태의 근본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과 관련법 개정,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원장은 "이커머스의 연이은 폐업은 소비자와 판매자의 추가적인 피해를 양산할 것"이라며 "이는 이커머스 시장의 불균형과 자율경쟁을 저해하는 상황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비대위원장은 "모든 국민이 피해자로 전락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08.30 09:21조수민

[기자수첩] 임종룡, 연임 발판보다는 신뢰 마련에 주력해야

우리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약을 지난 28일 맺었다. 중국 다자그룹의 동양생명과 에이비엘(ABL)생명 인수에 관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은행 위주로 편중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우 중요한 그룹의 과제"라고 말했다. 민영화 과정을 거친 우리금융에서 유일하게 큰 돈을 벌어다 주는 첫째였던 우리은행말고도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계약이 있던 당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동시에 고객에게 머리를 숙였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수사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했고, 금융감독원도 마감 기한을 정하지 않고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가장 기뻐야 할 순간 가장 비극에 부딪힌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운수 좋은 날'에 비교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종룡 회장의 사과 메시지는 분명 '구린' 구석이 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함께 칭찬받아 마땅할 사안을 덧붙였기 때문이다. 교실 속 상황을 가정해 쉽게 생각해보자. "누가 이 어항을 깼니?" 라고 했을 때 "선생님, 제가 했습니다. 잘못했어요"라고 하는 것과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반 평균 성적을 제가 끌어올렸어요"라고 답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임종룡 회장의 사과문도 그렇다. 잘못은 내가 하지 않았으니 억울하다는 속내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사과를 처치하고서 우리금융이 생명보험사 두 곳을 품게 된다한들 금융소비자는 이 두 곳을 "와! 우리금융으로 편입돼 더 좋아지겠다"라고 반길까 생각해보자. 최근 우리은행과 관련된 기사 1천건을 분석해 많이 연관된 단어를 살펴봤다. 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천건의 경우 '횡령사고·금융감독원·손태승·조병규·우리금융 압수수색'이 떴고, 기사 수를 100건으로 낮췄을 때는 '손태승·횡령·부당대출·금융감독원·친인척'이 도출됐다. 대부분 부정적인 단어들이다. 이 상황에서 적어도 10년 길게는 사망 시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고 생명과 연관된 돈이 왔다갔다 하는 생명보험업은 그 무엇보다 신뢰가 근간이 되는 금융업종 중 하나다. 보험연구원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계약은 미래에 발생할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여 이루어지는 계약이기 때문에 신뢰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지금의 우리금융이 갖고 있는 신뢰를 계량하긴 어렵겠지만,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사건으로 얼룩져있다. 이 상황서 우리금융은 두 생명보험사를 끝내 품게 될 경우,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사과와 함께 성과를 내세워 마치 후일을 도모하는 것보다는 신뢰를 어떻게 쌓아올릴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

2024.08.30 08:55손희연

디캠프-조달청 8월 디데이서 '쉐코'·'이노프렌즈' 공동 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와 조달청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8월 디데이를 29일 공동 개최했다. 이번 디데이에서는 쉐코(대표 권기성)가 디캠프상을, 이노프렌즈(대표 김성수)가 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체결된 조달청과 디캠프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혁신 제품 및 서비스의 육성, 판로 확대 지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165개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친 7개의 스타트업이 2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디데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디캠프상을 수상한 쉐코는 해양 방제 및 수질정화 로봇 '쉐코 아크'를 개발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해상에 방제 로봇을 작동시키면 오염수를 흡입해 유수 분리 과정을 거쳐 정화하는 방식이다. 원격으로 로봇 조작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권 대표의 설명이다. 조달청장상을 수상한 이노프렌즈는 기존의 바코드, QR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UR코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바코드 및 QR코드보다 인식속도가 빨라 최대 60% 향상된 인식속도를 보인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업의 유통 및 제조 과정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바코드를 대체해 유통 프로세스를 가속할 수 있다. 더불어 위조 위조 방지 기능,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정확하게 기록·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활용도를 가진다. 클라이원트(대표 조준호)는 AI 기반 문맥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입찰 공고 및 제안요청서(RFP)를 분석하고, 입찰 참여사들의 자격 조건과 자동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수주 확률이 높은 공고를 놓치지 빠른 시간 내 확인할 수 있으며 입찰공고에 올라온 첨부파일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공동수급, 업종제한 등 입찰 자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과거 유사 입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입찰의 잠재 리스크를 예측하며 경쟁사와 수요기관, 파트너사 분석도 가능하다. 더인츠(대표 임기채)는 만성질환으로 인해 처방약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 고령자의 복약을 돕는 스마트 약상자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고령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과다복용 예방, 미복용 방지, 보관 온도 조절 등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호자 또한 앱을 활용해 가족의 복약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에이비알(대표 김유탁)은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양극재 및 음극재를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파쇄 및 화학처리를 통해 필요한 금속을 추출한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환경 오염물질이 발생된다. 하지만 에이비알은 물과 물리적 요소를 기반으로 '다이렉트 리사이클'이라 불리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 비율을 60% 이상 절감했다. 김 대표는 현재 20MWh 수준의 공정 생산 규모를 2026년까지 1GWh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닝아이(대표 정우영)는 AI기반의 비접촉 지문인식, 무자각 얼굴인식 융합인증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명의자와 소유자가 다른 신분도용과 신원확인 절차의 미비함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접촉 지문인식기술 기반의 지문인증 전자서명 서비스는 현재 9개의 국내 대형보험사에 공급된 서비스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플랫폼에서 위탁 운용되고 있다. 에이스인벤터(대표 정영수)는 하이드로겔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활용해 건물일체형 태양전지(BIPV)를 개발한다. 하이드로겔 태양전지는 자유로운 색상 구현과 투명도 조절, 유연한 모듈 제작이 가능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제성과 심미성 문제를 해결하며, 설치 공간의 제약도 극복할 수 있다. 현재 50MW급 건물일체형 태양전지 모듈 양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2025년에는 KS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디캠프는 9월26일 서울 강남구 선릉 디캠프에서 11개 그룹사와 손잡고 오픈이노베이션 주제로 디데이를 개최한다. CJ ENM, GS리테일, GS건설, 호반건설, 하이트진로, S-OIL, 나이스홀딩스, 신세계, 동아쏘시오그룹, 솔루엠, 교보생명에서 디데이 공동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한다. 스타트업의 새로운 시장 접근 방법과 기술을 받아들이고 스타트업-대기업 간의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을 한 자리로 모으고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2024.08.30 08:51백봉삼

플래티어, 현대百 식품몰에 AI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 제공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를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 전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루비는 가속화되고 있는 온라인 식품시장 경쟁 속에서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현대식품관 투홈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현대백화점의 다양한 식품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식품 전문몰이다. 신선식품, 델리, 베이커리 등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외부 유명 맛집의 가공식품을 매일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루비는 AI 기반의 개인화 상품 추천, 세그먼트 타깃팅, 온·오프사이트 마케팅 등 다양한 개인화 마케팅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특히, 머신러닝 및 딥러닝을 포함한 여러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단순한 추천을 넘어 고객의 선호도, 취향, 행동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플래티어 유민수 그루비 사업부장은 "최근 국내 커머스 기업에 있어 정교한 상품 추천이 비즈니스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개인화 추천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루비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8.30 08:26백봉삼

"갤Z폴드6, 전작보다 안 팔려...AI 힘 안 됐다"

중국 테크 블로거가 '갤럭시Z 플립6'와 '갤럭시Z 폴드6' 초기 판매량이 전작에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2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테크 블로거(@i빙위저우)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7월 말 출시된 갤럭시Z6 시리즈 판매량이 69만 대(갤럭시Z 플립6 42만 대, 갤럭시Z 폴드6 27만 대)인데, 출시 후 첫 2주간 판매량이 갤럭시Z5 시리즈 보다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블로거는 X(@아이스유니버스) 계정에서 같은 내용을 전하며 "갤럭시Z 폴드6이 폴드5 보다 저조하다"며 "인공지능(AI)이 삼성을 구제하지 못했다"고도 언급했다. AI에만 의존했던 갤럭시Z6 시리즈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블로거에 따르면 갤럭시Z5 시리즈의 12개월 판매량은 730만 대(갤럭시Z 플립5 467만 대, 갤럭시Z 폴드5 263만 대)로, 갤럭시Z4 시리즈의 895만 대(갤럭시Z 플립4 551만 대, 갤럭시Z 폴드4 333만 대) 보다 낮은 수준이다. 갤럭시Z4 시리즈 이후 갤럭시Z6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신제품이 출시될 때 마다 판매량이 더 낮아졌단 이야기다. 반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7개월 누적 판매량은 2천340만 대로, 갤럭시S23 시리즈(2천81만 대) 보다 12% 더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또 아이폰15 시리즈의 10개월 간 판매량은 1억408대로, 아이폰14 시리즈의 같은 기간 판매량 보다 다소 늘었다고 부연했다.

2024.08.30 08:13유효정

방심위, 텔레그램 CEO 수사 프랑스에 딥페이크 '긴급 공조' 요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텔레그램 CEO를 수사중인 프랑스 당국에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대응과 관련해 긴급 공조 요청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방심위 측은 텔레그램 CEO인 파벨 두로프를 지난 24일 체포하고 구금했다가, 현재 수사 중인 프랑스 수사당국측과 접촉이 디지털성범죄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먼저 방심위는 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텔레그램과의 직접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줄 것과, ▲향후 텔레그램 문제에 관련된 상시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긴급 요청했다. 이 서한에서 방심위는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로 인해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사회적 피해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범죄유형을 적시하면서, 22만명이 연루된 이 범죄의 주된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강조하며, 긴급 공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방심위는 "프랑스 수사당국과의 접촉 채널이 확보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한은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10대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텔레그램과의 핫라인 확보를 위한 단계적 조치의 일환이다.

2024.08.29 22:18안희정

'티메프 판매사' 테이블엔조이, 기업회생 신청

티몬·위메프 판매사인 예약·식사권 판매 플랫폼 테이블엔조이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테이블엔조이는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이 법원 회생11부(오병희 부장판사)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보전처분은 신청 회사가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지 못하게 하는 조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반대로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처분이다. 테이블엔조이의 채권자로는 중소기업은행·우리카드·서울랜드·롯데관광개발 등 총 110곳이 있다. 이 회사의 대표자 심문기일은 내달 6일이다. 재판부는 대표자 심문 등을 거쳐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010년 설립된 테이블엔조이는 온라인 식당 예약 서비스로 시작해 오픈마켓 등과 제휴해 식당 이용 식사권을 유통해왔다. 테이블엔조이의 주 판로는 티몬과 위메프였다. 이 회사는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판매 대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 호텔 레스토랑 등 주요 거래처들에 미정산 사태 영향으로 향후 정산이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업회생 신청은 테이블엔조이 모회사의 경영난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테이블엔조이의 모회사 해피머니아이엔씨는 티메프 사태의 여파로 지난 27일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2024.08.29 18:32조수민

"플랫폼 규제, 기존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충분"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국내 플랫폼을 엄격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전 규제 법안 신설보다 기존 공정거래법 개정이 국내 시장 상황에 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실은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플랫폼 규제 공정성 그리고 디지털 신보호주의, 쟁점 및 진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조영식 목포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 이용자 보호 등 다양한 이슈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플랫폼 규제 정책의 흐름을 살펴보고 규제의 공정성, 디지털 신보호주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한다"고 밝혔다. 국내 플랫폼 시장에는 DSA, DMA 어울리지 않아...공정거래법 개정해야 이날 문상일 인천대 법학부 교수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규제 패러다임의 재구성' 발표에서 국내 플랫폼에 대한 사전 규제 방식이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에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와 유사한 사전 규제 법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문 교수는 "환경 문제나 공익적 필요성이 높은 영역에 대해서는 사전 규제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플랫폼 시장 등 경제 질서에 대해서는 사후 규제가 더 적절하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사전 규제는 시장 혁신, 다양한 사업 모델 마련, 영업의 자유 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불필요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규제 필요성이 있는 부분은 핀셋으로 골라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존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해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도 해당 법의 규제가 적용되도록 하고, 자율규제를 병행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실효성 있는 플랫폼 시장 규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정혜련 경찰대 법학과 교수는 'K플랫폼의 딜레마-최근 해외 입법과 집행사례를 중심으로' 발표에서 DSA, DMA를 마련한 EU의 사정과 국내의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DSA, DMA의 목적은 미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이용자 데이터를 EU에 고스란히 내려놓고 미국으로 다시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열세한 유럽 내 토종 플랫폼을 부흥시키는 데 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열망을 표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플랫폼법과 같이 사전규제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새 법률을 시행하기보다 기존 공정거래법을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기업 모두에 엄중하게 집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규제, 적절치 않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국내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플랫폼을 통해 판매자가 무엇을 팔고 가격이 어떤지 소비자가 알 수 있게 되며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됐다"며 "가장 소비자 후생에 적합한 거래방식을 발명한 것이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처럼 법으로 이 문제를 쉽게 건드리면 판매 물품 가격이 오르거나 배송이 2~3일 더 늦어지는 등 소비자 후생이 나빠질 수 있다"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플랫폼이 다 없어지고 미국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면 그때 DMA, DSA와 같은 법안을 만들면 되는데, 한국은 유럽처럼 구글이 석권하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섣부른 유럽 베끼기식 규제 법안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혁신 입법은 없고 다들 규제만 이야기하는데,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플랫폼 기업 위축 심리가 한국 경제와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할 때 여러가지를 방안해 방법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08.29 18:11조수민

  Prev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도 털렸다…"고객 개인정보 유출"

잘나가던 BYD도 급제동…中 전기차 붐 꺾였다

남자도 어깨 펴고 가는 '올리브영 홍대놀이터점' 가보니

퍼플렉시티 "검색이 아니라 답 만든다"…AI로 정보접근 대혁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