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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일렉테라, 美 전해액 공장 본격 가동…연 최대 20만톤 규모

덕산테코피아는 자회사 덕산일렉테라가 북미 전해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테네시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작년 10월 6만톤급 공장을 준공했으며, 이후 설비 개선 및 추가 자동화 공정 도입을 지난달까지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가동되는 테네시 공장은 덕산일렉테라의 북미 첫번째 전해액 공장으로 연 1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고 있다. 향후 연 20만톤의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수 있다. 덕산일렉테라 관계자는 "작년 8월 말 경 테네시 공장을 완공했고 현재 복수의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와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특히 일본의 선도 전해액 기업인 센트럴글래스, 글로벌 1위 전해액 기업인 틴치와의 북미 전해액 공급 파트너십을 통해 선두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03.17 08:30김윤희

[방은주의 보안산책] S-BOM에 대하여

"아빠가 차를 사줬는데 아이가 운전면허증이 없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최한 '2025년 SW 공급망 보안 사업 설명회'에서 강연을 한 안도성 SK쉴더스 정보보호그룹장이 한 말입니다. 행사장이 교통이 편리한 강남이나 광화문이 아니였음에도 만석을 이룰만큼 기업들 관심이 높았습니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아이에게 차를 사주면 어떻게 될까요? 네, 위험합니다. 안 그룹장은 S-BOM(S-봄)을 도입해야 한다면서도 그 과정이 힘들고 사장급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실패 프로젝트로 돌아갈 위험이 크다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S-BOM은 뭘까요? 영어로 Software Bill of Materials의 약어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쯤 되죠. 어떤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구성 요소, 라이브러리, 의존성, 버전 정보 등을 정리한 목록입니다. 하드웨어 제품의 BOM 개념을 소프트웨어에 적용한 거죠. S-BOM은 공급망 보안과 함께 최근 사이버 보안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단어입니다. 소프트웨어(SW) 개발때 오픈소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오픈소스에 산재한 취약점을 노린 해커 공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SW 공급망 위협 증가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SW 공급망 보안 강화 조치로 이어져 자칫 국내기업들의 수출장벽으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은 의료기기 인허가 시 S-BOM을 확인하고 있고, 유럽은 커넥티드카·자율주행시스템에 S-BOM 관리의무화에 이어 오는 2027년부터 시행하는 사이버복원력법(CRA,Cyber Resilience Act)에서 '디지털 요소가 있는 기기'의 SBOM 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S-BOM 도입을 처음 시작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소프트웨어 분야 최강자 미국입니다. 미국은 2021년 5월 바이든 행정부가 행정명령을 발표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S-BOM을 필수 요구사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어 같은해 7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공급업체가 제공해야 할 S-BOM의 기본 요소를 정의했고, SPDX와 CycloneDX 같은 표준을 준수하도록 했습니다. SPDX(Software Package Data Exchange)는 2010년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이 시작한 프로젝트로,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라이선스 및 저작권 정보를 표준화하고 공유하는 포맷이자 도구입니다. 또 CycloneDX라는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표준으로 편리성 덕분에 개발자들에게서 인기입니다. 미국은 S-BOM 가이드라인 발표에 이어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이 2022년 9월 S-BOM 활성화 로드맵도 발표했습니다. 또 유럽연합(EU)은 사이버복원력법(CRA) S-BOM 활용을 요구할 태세고, 일본은 경제산업성(METI)이 2022년부터 S-BOM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정책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작년 4월 과기정통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으로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가이드라인에 대해 "규제가 아니다"면서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보안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SW 개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S-BOM은 미국이 가장 먼저 적용했고, 세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수출하려는 기업은 S-BOM 도입이 필수입니다.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하죠. S-BOM은 도입이 힘들지만 내재화하면 여러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S-BOM을 통하면 SW에 어떤 구성 요소가 포함됐는 지 알 수가 있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을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둘째,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준수) 관리가 용이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오픈소스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다양한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S-BOM은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의 라이선스 조건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도 도와줍니다. 프로젝트 내에서 사용하는 구성 요소 버전 및 변경 사항을 추적,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S-BOM이 주목받는 건 결국 해킹때문입니다. 해킹시 BOM이 있으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최근 몇년새 일어난 심각한 세계 해킹 사례를 한번 보까요. 2020년 발생한 '솔라윈즈(SolarWinds) 해킹'과 2021년 일어난 'Log4j 취약점(Log4shell)'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솔라윈즈 해킹'은 러시아 해커 조직이 IT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솔라윈즈(SolarWinds)의 업데이트 서버를 해킹, 악성코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배포해 일어난 것으로, 미국 국방부와 재무부, 마이크로소프트 등 1만8000개 기관 및 기업이 감염됐습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통한 공격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 대표적 사건이죠. 'Log4j 취약점(Log4shell) 사태'는 인기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Log4j(Java 기반 로깅 라이브러리)'에서 치명적인 취약점이 발견된 것으로, 이 라이브러리는 전 세계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서 사용됐지만 어디에 포함됐는지 추적이 어려워 그만큼 대응이 늦어지고 어려웠습니다. 만일 S-BOM이 있었다면, 해당 라이브러리가 어디에 사용됐는 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시 13일 열린 KISA 행사로 돌아가면, 여러 발표자들이 S-BOM이 중요하다고 도입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했습니다. KISA도 "S-BOM을 도입하는 것은 먼 미래 일이 아닌, 우리나라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구요. 이에, 올해 KIS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디지털제품과 서비스를 개발·공급·운영하는 기업의 SW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0여억원을 투입해 8개 과제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KISA 행사에서 발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것 처럼 S-BOM 도입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CEO 등 C레벨 어젠다가 돼야합니다. 실무자나 부장급 어젠다가 되면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이건 S-BOM 뿐만이 아니죠. 다른 중요한 IT시스템 구축도 마찬가지입니다. CEO가 관심갖고 강력히 추진하는 CEO 어젠다가 돼야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CIO나 실무자 어젠다가 되면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구요. 이래저래 CEO는 할일이 많네요.

2025.03.16 23:29방은주

폴라리스쓰리디, 서빙로봇 넘어 제조 자동화 기술 선봬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폴라리스쓰리디가 기존 주력 제품인 서빙 로봇을 넘어 제조 자동화 업체로 도약한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지난 12~14일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사업전'(AW2025)에서 로봇 자동화 기업 파워오토로보틱스의 i-시리즈와 연동된 스마트 공장을 선보였다. 양사는 전시 첫날 '인공지능(AI)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제조공정 무인화 표준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협력에 나섰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운영 기반의 스마트 제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파워오토로보틱스의 무인화 제조 로봇이 생산을 담당하고, 폴라리스쓰리디 자율주행로봇(AMR)이 제조 현장의 부품·제품을 자율적으로 이송하는 '완전 무인화 물류·생산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AI가 기계 동작 데이터를 분석, 고장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자동으로 조정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기존 공장의 부분 자동화에서 벗어난 완전 무인화 제조 시스템이 가능해진다. 폴라리스쓰리디 AMR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로봇 간 원활한 연결을 지원한다. 전용 조작 시스템을 통해 현장 크기에 관계없이 로봇의 상태·작업 현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폴라리스쓰리디 측은 "AMR과 디지털트윈 기술이 결합해 제조로봇의 생산성과 유연성이 극대화되는 제조 환경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로봇 무인화 제조 공정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쓰리디는 지난 2023년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2캠퍼스 제조라인 물류로봇을 납품한 이력이 있다.

2025.03.16 16:13신영빈

'배터리 검사 장비 원조' 쎄크, 46파이 바람 탄다

엑스레이 검사 장비 기업 쎄크가 올해 배터리 관련 사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가 본격 생산됨에 따라, 관련 장비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김종현 쎄크 대표는 지난 7일 '인터배터리 2025'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쎄크는 엑스레이 튜브 원천 기술을 토대로 배터리와 반도체, 자동차 전장부품 등 다양한 공정에서 불량을 검출하는 검사 장비를 공급해왔다. 이전에는 독일,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하던 장비를 국산화한 것이다. 지난 2019년 LG에너지솔루션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배터리 시장에 진출해 현재 모든 폼팩터에 대한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지속되자 배터리 기업들도 그간의 공격적인 증설 기조를 버리고 투자 규모를 크게 감축한 상황이다. 그러나 새로운 폼팩터인 46파이 배터리가 각광받으면서, 업체들이 초기 시장 선점을 목표로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관련 설비는 오히려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현 대표는 “46파이 배터리는 비교적 공정이 단순해 제조 비용이 저렴한데, 전기차 OEM들이 값싼 배터리를 가장 요구하고 있어 배터리사들이 46파이 생산능력(CAPA)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46파이 및 보완 투자 수요가 나타나면서 올해 사업 실적이 전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엑스레이 검사 장비의 상위 제품으로, 신뢰성을 크게 높인 CT 기반 검사 장비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김 대표는 “전동화에 따라 급발진 사고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모든 부품을 완벽히 검사해 진행성 불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제품 출하 단계에선 완벽하지만 사용 과정에서 숨어 있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CT 기술로 보다 정밀하게 불량을 검출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후발 주자로 시장에 진출하는 유럽 신생 배터리사들은 CT 기반 검사 장비를 필수 설비로 채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유럽 배터리사들이 정부와 자동차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사업에 착수하고 있고, 노스볼트의 실패 사례를 피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노스볼트의 실패 원인 중 하나로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저렴한 장비들을 다수 도입하면서 안정적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점을 지목하는 편이다. 쎄크는 5월 경 코스닥 상장할 전망이다. 확보한 투자금은 R&D 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살아남은 기업들의 공통점은 R&D에 많이 투자했다는 것”이라며 “특히 제조 기업들은 외부 환경과 제품이 점차 바뀌어감에 따라 업종과 고객사를 계속 바꿔가며 생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쎄크는 배터리 외 반도체와 방산 시장을 꾸준히 공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배터리 모든 폼팩터를 지원하고 있고, 반도체나 방산 시장도 꾸준히 공략하고 있어 전체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신규 고객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3.16 12:32김윤희

IITP, 'MWC25'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은 'MWC25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IITP MWC25 리뷰)'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IITP MWC25' 리뷰는 지난 3~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의 개요, 키노트와 현장 전시 기술 트렌드 리뷰, 이에 따른 시장·정책·기술개발의 방향성 관련 시사점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MWC25' 6대 테마(5G Inside, Connect X, AI+, Enterprise Re-invented,Game Changer, Our Digital DNA)에 따른 전시 분석과 4대 기술 트렌드(① AI와 통신의 융합(AI+) ② Monetization ③ 5G 기지국 경쟁 ④ 미래기술(6G/NTN) 도출 및 키노트 핵심 요약을 제시, 이를 통해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4대 기술 트렌드 중 첫 번째로 'AI와 통신의 융합(AI+)'을 가장 주목되는 트렌드로 도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랜(RAN), 모바일 코어 그리고 통신사업자의 기술기업 전환(Telco to Techco) 등 네트워크와 AI가 융합돼 생태계 혁신과 서비스를 이끌고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갤럭시 S25), 샤오미(15 울트라) 등 스마트 디바이스는 고도화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개인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로 진화 중이다. 그리고 랜(RAN)의 소프트웨어화, 개방화, 지능화를 통한 AI 랜(RAN)으로의 진화가 향후 네트워크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성 향상을 극대화하고, 에이젠틱(Agentic)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은 모바일 코어의 자동화와 최적화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는 '사업자의 Monetization'이다. 통신사들은 오픈게이트웨이 API, AI 기반 5G FWA(Fixed Wireless Access, 고정형 무선통신), 프라이빗(Private) 5G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으며, 화웨이, 에릭슨 등의 사례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품질 보장 서비스, 엣지(Edge) AI 등을 통한 고객 확보 전략도 추가로 제시했다. 또 '5G 기지국 경쟁'을 세 번째 트렌드로 제시했다. 중국은 앞선 하드웨어 기술로 5G 기지국 장비 시장 지배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반면, 반대 진영은 오픈랜(vRAN/Cloud RAN)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의 장비 시장 전환과 다양한 밴더들의 상용화로 대응함에 따라 양 진영 간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 트렌드는 '미래기술'을 꼽았다. 신규 주파수 기술과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6G 방향을 제시했다. 또 위성 업체와 단말 칩 업체 간 협력, 위성 사업자와 통신사 간 파트너십이 돋보이는 NTN(Non-Terrestrial Network, 비지상 통신) 전시에서는 향후 표준기반 위성통신으로 네트워크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연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위 4대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IITP MWC25 리뷰'는 다음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첫째, AI 중심 네트워크로의 변화를 위한 ▲AI RAN 기술개발 및 상용화 검증 주도, AI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통신+AI 인재 양성 둘째, 미래 기술 대응을 위한 ▲6G 표준화부터 상용화까지 선도적 추진 및 NTN 기술까지 통합 대응,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산업 성장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API 활성화, 신규 수익 모델 창출 등을 꼽았다. IITP 홍진배 원장은 "이번 MWC는 AI가 모바일 네트워크의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다음 세대 진화와 혁신을 이끄는 필수 기술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MWC25에서 확인된 AI+, 6G/NTN 등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우리나라 통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6 12:00방은주

[타보고서] BYD 아토3, 주행성능·디자인 무난…운전자 보조 기능은 아쉬워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를 평가할 때는 늘 경고성 발언이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 HMG경영연구원은 "BYD의 한국 진출에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BYD가 전세계 대부분의 다른 자동차 회사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저렴하고 성능 좋은 전기차로 유명한 BYD의 아토3를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 일대 등 총 142㎞를 달려봤다. 이날 시승에는 자동차를 잘 모르는 운전자부터 장롱면허 운전자, 운전에 숙련된 운전자가 함께 동승해 직접 체험해봤다. 시승 모델은 아토3 플러스로 판매가는 3천330만원이다. BYD코리아는 국내 아토3를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 아토3 기본 모델은 3천150만원이다. 아토3는 현재 인도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당초 BYD코리아는 2월 출고를 목적으로 아토3를 출시했으나 국내 환경·성능 기준을 맞추지 못해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환경부 보조금 지원금 책정과 친환경차 취득세·개별소비세 할인을 받기 위한 신청을 각각 받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토3는 전기차 전용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장 4천455㎜, 전폭 1천875㎜, 전고 1천615㎜로 기아 EV3보다는 크고 볼보 전기차 C40 리차지와 비슷한 크기다. 휠베이스는 2천720㎜이다. 외관과 내관은 글로벌 유명 디자이너의 손길이 담겼다. 아토3의 외관은 아우디 e-트론을 만들어내고 람보르기니에서도 디자인 작업을 한 볼프강 에거 BYD 수석디자이너가 용을 형상화했다. 헤드라이트는 용의 얼굴을, D필러는 용의 비늘을 형상화했다. 주간 주행등은 용의 수염을 연상하게 했다. 실제로 아토3가 한국 도로에 있을 때는 무난한 듯하면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디자인을 가졌다. 실내는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등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던 미켈레 아우흐-파가네티가 피트니스와 음악을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차 안은 일반 자동차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문에는 스피커와 손잡이를 결합하고 기타 줄을 연상하게 하는 도어 포켓이 적용됐다.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중국틱함은 지울 수 없었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아쉬웠다.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는 시승 동안 회전하지 않았다. 회전 버튼을 여러 번 눌렀지만 "회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만 띄워졌다.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크게 없었다. 다만 서울 도심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표시해 주는 기능은 편리했다. 아토3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예상을 뛰어넘는 주행감이었다. 아토3는 전륜구동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은 150kW, 최대토크는 310N.m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3초 만에 도달한다. 주행 동안 달리는 느낌은 좋았지만 노면의 진동이 조금 불편했다. 주행 거리는 아쉽다. 아토3에는 60.48kWh 블레이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21㎞이다.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다. 아토3는 86% 충전량에서 주행거리가 279㎞였으며 45%가량 남았을 때는 145㎞를 갈 수 있었다. BYD가 첫번째 자동차를 출시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었다. 아토3 시승 중 가장 놀랐던 것은 후진할 때였는데, 기어를 후진으로 넣고 발을 떼자마자 직진하는 속도와 비슷하게 출발하는 것이었다. 초보 운전자가 이용할 때 당혹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주행할 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활성화하면 차선 중앙 정렬이 어렵다는 느낌이 있었다. 스스로 차선을 잡아준다는 느낌이 크게 없었다. 이 기능은 전기차가 스마트화되면서 가장 필요한 기능이다. 호주 자동차전문매체 카스가이드(CarsGuide)는 "지난해 유로 NCAP이 아토3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권장하지 않음' 등급을 부여했다"며 "특히 운전자 개입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유로 NCAP에 따르면 아토3는 운전자가 응답하지 않으면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이 해제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계속 작동하고, 도로의 굽은 부분이나 교차로에서 속도 적응 기능이 없다. 또한 차량 레이더나 카메라가 차단되면 경고만 제공하고 시스템은 계속 작동하는 부분이 지적됐다. '차알못'부터 숙련 운전자가 체험해 본 'BYD 아토3' 아토3는 환경부 보조금 적용 시 2천만원 중후반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첫 전기차로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높은 가격대다. 전체적으로 중국차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큰 거부감은 없었다. 실내는 독특한 요소가 곳곳에 있었다. 손잡이와 송풍구 디자인은 신선한 느낌이었고, 측면 하단에는 마치 기타줄을 연상시키는 고무줄이 처져 있었는데, 용도를 잘 알 수는 없지만 심심할 때마다 튕길 수 있어 동승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고속 주행은 안정감을 느꼈고, 도심 주행도 편안했다. 다만 멀미에 취약한 운전자라면 꼭 시승을 해보고 구매를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한줄평 : 멀미에 취약하면 비추, 보태병 없다면 가성비로 탈만해. (안희정 기자) 첫 인상과 외관 디자인이 생각보다 예쁘다. 중국차라는 편견을 벗고 보면 더 예뻐 보일 듯. 내부 디자인은 다소 당혹스러우나 신선함은 있다. 특히 기타줄 손맛이 중독적. 전기차 택시를 탔을 때보다 멀미가 나지 않아 뒷좌석 승차 시 큰 불편함이 없었다. 140㎞를 달릴 때도 차체 흔들림 등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한줄평 : 느낌표보다 물음표가 많다. 도전정신 있는 얼리어답터에게 적합할 듯. (류은주 기자) 특출난 가성비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외견 디자인은 경쟁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승차감도 무난하고, 전기차 특유의 꿀렁거림으로 인한 불편도 개인적으론 크게 느끼지 못해 놀라웠다. 실용적 측면에선 딱 하나, 스피커 음질이 다소 아쉬웠으나 가격을 생각하면 소비자가 타협할 수 있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다만 문제의 기타줄, 독특한 모양의 손잡이나 운전자에게 불편을 유발할 정도로 작은 계기판 등 내부 디자인은 불호 요소가 많았다. 한줄평 : 가성비 이상으로 괜찮은 성능, 감성이 중요한 운전자에겐 비추천. (김윤희 기자)

2025.03.16 10:37김재성

바르는 보톡스·필러 효과·근육이완…화장품 광고에 속지 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재생·항염·근육이완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 200건을 점검해 '화장품법'을 위반해 허위·과대광고한 144건을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특히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광고한 판매게시물 38건에 대해 해당 사이트는 차단됐다. 또 식약처는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적발된 광고는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하여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83건, 57.6%)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39건, 15.3%)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 또는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22건, 15.3%) 등이다. 해당 제품 광고에서는 '세포재생', '지방세포증식', '항염', '근육이완'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는 효능·효과를 표방했다. 또 '줄기세포', '바르는 보톡스', '필러 시술 효과' 등 사실과 다르게 잘못 인식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이중턱 리프팅 개선' 등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도 덜미가 잡혔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구매할 때 보톡스, 필러 등 의료 시술 관련 표현을 사용한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며 “업체가 화장품 표시·광고의 주의 사항과 금지표현을 안내하는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을 참고해 표시·광고를 적정하게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025.03.16 10:00김양균

[IT여성기업] 금강방재 주식회사 "소방점검 자동화 솔루션 시장 리딩"

"국내 1위 소방점검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정진이 금강방재 주식회사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금강방재 주식회사(이하 금강방재)는 2011년 설립한 회사로 법정 소방시설 점검과 소방전문 공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소방시설 점검 결과의 데이터 활용과 업무자동화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지인 권유로 소방관련 자격증을 여러 건 취득했고, 소방시설점검업에 필수조건인 소방시설관리사를 취득하면서 소방시설점검 및 공사업체를 설립하게 됐다"며 창업 배경을 들려줬다. 금강방재의 주력 솔루션은 '케이스퀘어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소방시설 종합작동점검 용역 및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연계 플랫폼으로, 점검 결과를 데이터화해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데이터 기반 점검 관리다. 기존의 수작업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전산화 데이터로 점검 결과를 관리해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둘째, 업무 자동화 기능이다.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최소화하고 점검 기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해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셋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다. 소방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고서 작성 기능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만족스런 요구사항을 이끌어낸다. 시장 현황과 관련해 정 대표는 "국내 소방시설 점검 및 관리 시장은 법정 점검 의무화로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한다. 전국 1000여개의 소방 점검 업체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은 전국 40만1951개소(소방청 2023예방통계자료)인데, 법 개정 및 건축물 증가에 따라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점검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는 수기 보고 방식이 여전히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점차 전산화를 추진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이어 정 대표는 "우리 회사는 10여년간의 소방시설 점검으로 누적된 현장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단순 시설점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소방 점검 시스템을 개발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으로 정 대표는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현장 경험을 반영한 실용적 솔루션이다. 직접 점검을 수행하며 쌓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반영한다. 둘째, 법적 기준 준수 및 자동화 기능 제공이다. 관련 법규에 맞춘 자동 점검 보고서 작성 기능을 갖춰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여준다. 셋째, 기존 고객과의 신뢰 구축이다. 정 대표는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약 300여개소의 특정소방대상물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점검 및 소방공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 경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방시설 점검 정보를 이용한 소방 시설 고장 예측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하는 방법'이란 제목의 특허를 출원(번호 10-2022-0157181)했다. 이 특허는 소방시설 점검 데이터를 분석해 시설 고장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소방 시설 점검 정보를 이용해 기계학습 기반으로 고장을 예지하는 소방 시설 고장 예측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금강방재는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 먼저 안정화를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각 국가의 법적요건과 실정에 맞춰 시설점검플랫폼을 확장해 수출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우선 국내에서 법적 요건을 완벽히 충족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이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법적 요건과 소방점검 체계를 분석해 현지화한 점검 플랫폼을 개발하고, 동남아 및 해외 건물관리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해외 파트너사 및 소방 관련 기관과 협력해 현지 기준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작년에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그만큼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한다. 또 소방점검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방업무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있으며, 최신 소방 기술과 법령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직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점검 시스템을 도입,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금강방재는 앞으로 데이터 기반 점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플랫폼 사용자 확대도 추진한다. 소방안전관리자 및 건물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케이스퀘어시스템'을 적극 알려 신규 고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B2B 및 공공기관 협력 강화에도 나서겠다"면서 "대형 건물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시설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중장기 목표에 대해서는 소방시설 점검과 유지보수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되려한다. 5년 후 단기 비전은 국내 1위 소방점검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기존 고객사를 기반으로 점검 및 유지보수 데이터 플랫폼을 확장하고 공공기관 및 대형 건물 관리사와 협력해 전국적인 소방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후의 장기 비전에 대해서는 "글로벌 소방점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면서 "AI와 IoT 기반의 예측 정비 시스템 도입으로 소방시설 유지보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업이 됨과 아울러 소방 점검 및 시설 관리 산업의 표준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15 18:45방은주

[황승진의 AI칼럼] 글로벌 물류, 멀티에이전트 LLM과 Manus

이런 가정을 해보자. 중국의 한 도시에 글로벌 로지스틱스 컴퍼니(Global Logistics Company, 이하 GL)라는 가상의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상당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 이 도시에 100개 이상의 고객 기업이 있고, 대부분은 가구 또는 건축 자재 제조업체다. 이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한다. 각 제조업체는 제품을 '크레이트'라는 나무상자에 담아 포장하고 보호한다. 매달 GL는 수백 개 크레이트의 배송 주문을 받는다. 지금까지는 요청이 도착할 때마다 즉흥적으로 실행했다. 하지만 최적화 개념은 없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 이에 비용 절감의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주먹구구식 관행은 수많은 비준수(non-compliance) 사례로 이어졌다. 비준수는 고객과의 계약 조건 또는 규정 위반을 의미하며, 이는 페널티와 신뢰도 손실로 이어진다. GL은 AI를 활용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예로, 크레이트를 개별적으로 배송하는 대신, 서로 가까운 목적지(예, 북가주)로 향하는 수십 개의 크레이트를 모아 풀 컨테이너로 지역별 물류기지로 일단 옮긴 후 작은 트럭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하면 비용 면에서 더 효율적이다. 단, 고객이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약속한 배송 시간 미준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가능한 한 빨리 크레이트를 배달하고 규정 및 계약의 모든 준수 사항을 충족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 회사가 가진 화두이자 도전이다. 이를 비용, 시간, 준수로 구성된 삼각형 모델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모델을 수학적으로 푸는 건 불가능하지만 AI는 가능하다. GL은 AI 에이전트 모델로 이 삼각형 모델을 접근할 수 있다. 한 명의 마스터 에이전트와 비용, 시간, 준수를 각각 담당하는 세 명의 에이전트를 만든다. 비용 에이전트는 2개월 이내에 배송하되 비용을 최소화하는 10개 계획을 찾아 마스터 에이전트에게 추천한다. 시간 에이전트는 주어진 예산 내에서 배송 시간을 최소화하는 10개 계획을 찾아 마스터 에이전트에게 추천한다. 마스터 에이전트는 이러한 20개 계획을 받아, 준수 에이전트에게 준수 여부를 확인하도록 시킨다. 계약과 규정을 준수하는 계획만 통과된다. 끝으로 인간 사용자가 최선의 계획을 선택한다. 왜 이것이 새로운 것일까? '준수 검사의 자동화'다. 최적화 문제는 목적함수, 결정변수, 그리고 제약조건으로 이뤄져 있다. 다음과 같이 생겼다: maxx f(x), subject to Ax

2025.03.15 15:48황승진

펩시코, 15억 달러에 포피 인수 임박… 탄산음료 시장 판도 바뀌나?

펩시코가 건강을 강조한 탄산음료 브랜드 포피를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능성 탄산음료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펩시코가 빠르면 다음 주에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관계자가 밝혔으며, 인수 가격은 15억 달러(약 2조1천802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펩시코는 기존에 자체 기능성 탄산음료 브랜드 '소울부스트'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초기 평가로 인해 해당 프로젝트를 철회한 바 있다. 외신은 기능성 탄산음료 시장이 기존 탄산음료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일반 탄산음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 등의 성분을 포함해 주로 소화 건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기반 식료품 배송업체 프레시디렉트의 상품 담당 이사인 론 하일너는 "기능성 음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포피와 올리팝 등의 브랜드 덕분에 기능성 음료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했다"고ㅑ 말했다. 최근 펩시를 비롯해 코카콜라 역시 심플리 팝이라는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를 출시하며 해당 시장에 진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3.15 12:00류승현

아이폰17 프로 맥스, 아이폰17 울트라로 이름 바뀔까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7 최상위 모델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이름이 '아이폰17 울트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올해 아이폰 최상위 모델의 이름을 아이폰17 울트라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국내 IT팁스터 란즈크(@yeux1122)를 인용 보도했다. 그는 올해 애플이 아이폰17 에어를 추가하면서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차이를 더 두고, 이름도 울트라로 변경하면서 라인업을 새롭게 차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나올 아이폰 최상위 모델에만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발열을 잡기 위한 증기 챔버 냉각 장치 ▲더 큰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GF 증권 제프 푸 분석가는 작년 10월 아이폰17 프로 맥스에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궈밍치는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이에 란즈크는 관련 부품업체 발주 물량을 비교했을 때, 프로 모델까지 적용하기에 부족하다며 아이폰17 울트라에만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기 챔버 냉각 장치 탑재에 대해서는 그 동안 프로 모델 또는 전체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란즈크는 공급망 소스를 확인했다며 최상위 모델에 증기 챔버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이폰17 프로 맥스에만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은 예전에도 나온 상태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아이폰17 울트라로 이름을 바꿔 차별화를 꾀할 경우 이 모델의 더 높은 가격을 정당화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 에어는 가볍고 소비자 친화적인 옵션을 의미하며 프로 모델은 향상된 성능을 추구하는 전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애플워치 울트라에 도입된 울트라는 더 나은 기능을 갖춘 최상위 제품을 의미한다. 애플은 이미 ▲에어 ▲프로 ▲울트라 등 3단계 브랜드 전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17 울트라 명칭 변경도 설득력이 있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2025.03.15 09:30이정현

빵·파스타·소스…소비 기한 지난 원료로 만든 제품 12종 적발

소비기한이 지난 원료로 제조된 제품 12종이 규제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푸드야 식품'은 소비기한 지난 '냉동 로스트 마리네이드 토마토'와 '갈릭 크러쉬' 등을 소비기한을 연장해 표시한 후 식품제조·가공업체에 원료로 판매했다. 식약처는 해당 원료로 제조된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냉동 로스트 마리네이드 토마토로 만들어 회수되는 제품들은 ▲한맥 홈푸드 클래식 토마토 시카고 피자 미니(빵류) ▲한우물 쉬림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즉석조리식품) ▲한우물 바질 토마토 파스타(즉석조리식품) ▲카페이노스 쉬림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즉석조리식품) 등이다. 또 갈릭 크러쉬를 원료로 제조됐다가 이번에 회수 조치된 제품들은 ▲태원식품산업 크런치팝시즈닝(복합조미식품) ▲태원식품산업 큐민디핑시즈닝(향신료조제품) ▲동원 홈푸드 호치킨 새우후레이크(복합조미식품) ▲동원 홈푸드 뜨돈 크림소스 후레이크(기타가공품) ▲동원 홈푸드 구운 갈릭&어니언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소스) ▲유일수산 bhc마법클 후레이크(기타가공품) 등이다. 식약처는 경기 포천시청 등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신속 회수 조치토록 했다. 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의 경우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 앱을 이용하여 신고할 수 있다.

2025.03.15 09:03김양균

LIG넥스원, '한국전 참전 콜롬비아 용사' 초청 행사

LIG넥스원 콜롬비아 까르따헤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방위 컨퍼런스 '콜롬비아마르 2025'에 참가해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콜롬비아 까르타헤나 OSH호텔에서 13일(현지시간)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 및 가족을 비롯해 이왕근 주 콜롬비아 대사,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콜롬비아는 남미국가 중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으로, 이날 행사가 열린 까르타헤나는 콜롬비아 지상군이 탑승한 구축함이 한반도로 출항한 의미 있는 지역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1년 국내 방산업체 중 유일하게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고, 2012년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을 수출했다. 이날 참전용사 초청행사 외에도 한국전참전용사회·콜롬비아 해군부인회 후원, 한국-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 기부, 현지 교육기관 방산협력 등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25.03.14 22:41신영빈

KAI, 인도네시아 공군 KT-1B 수명연장 사업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6천400만 달러(약 930억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공군이 운용 중인 KT-1B 기본훈련기의 '기체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1B는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2003년 수출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대가 수출됐다. KT-1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튀르키예, 페루, 세네갈 등 총 84대가 공급됐다. 기체 수명연장 사업은 항공기 운용 분석과 수명 해석을 통해 설계 수명을 목표 운영시간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고객이 운용했던 항공기를 분해·점검하고 정확한 수명을 진단하는 내용까지 이번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으로 KT-1B 기체 수명은 기존 대비 약 150% 상승한다. 인도네시아 항공 전력 유지 및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된다. KAI는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공군 및 국영 방산업체 PTDI 등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국산 항공기의 동남아 지역 후속지원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이번 수명연장 계약 체결을 통해 항공기 개발과 제조부터 운용과 유지보수, 성능 개량까지 항공기 전체 생애주기 관리가 가능한 종합 항공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통상 30~40년 이상 운영하는 항공기 특성상, 후속지원과 성능개량사업은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AI는 현재까지 전세계 총 224대의 국산 항공기 수출 계약을 이뤄낸 만큼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여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기의 납품을 뛰어넘어 후속지원과 성능개량 부분까지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향후 KT-1뿐만 아니라 T-50 계열, 수리온 등 국·내외 고객 운용 중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14 17:40신영빈

[유미's 픽] "AWS·MS·구글 공습도 벅찬데"…공공시장 주름 잡던 韓 CSP, 온갖 사고에 '시름'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의 텃밭으로 불리던 공공 시장이 외산 클라우드 업체들의 잇따른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잇따른 사고로 신뢰도에 금이 간 국내 업체들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서비스 장애, 임직원 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일으킨 일부 업체들은 이번 일로 난감해진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사의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위해선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획득이 필수로, 그간 민간 시장을 장악한 외산 CSP 업체들은 CSAP 인증이 어려워 공공 시장 진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구글까지 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하기 시작하며 분위기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AWS도 '하' 등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이르면 이달 중 통과할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기업인 오라클 역시 CSAP 상·중등급 취득을 1차 목표로 삼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로, 상당수 공공기관들이 오라클의 DBMS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가 점차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기조를 갖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할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을 지난해 10월 발표하면서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중' 등급 획득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충·고등학교 및 기초자치단체 등 일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선 이미 글로벌 CSP들의 진출이 가시화됐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AWS, 구글, MS 등 미국 기업들에 한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활짝 열어주도록 압박해 올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 국내 CSP들의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국내 CSP들이 잇따라 문제를 일으켜 더욱 난감해진 상태다. 이미 외국 CSP에 비해 기술 경쟁력이 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증폭됐기 때문이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지난 달 26일 판교 리전(서버 위치)에서 장애가 발생해 곤욕을 치렀다. 이곳의 공조 설비 이상으로 서버룸 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일부 서버 스토리지가 다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지자체와 산하기관 홈페이지가 약 2시간가량 접속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NHN클라우드의 관리 소홀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2월에도 3시간 14분 동안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장애가 발생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사들은 콘솔·API 이용 불가, 도메인 접속 불가 등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보상은 서비스 수준 약정(SLA)에 따라 이뤄졌다. 카카오클라우드 운영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달 21일 악성코드 공격 등 서버 해킹으로 인해 임직원 6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난감해졌다. 내부 조사 결과 외부 고객사 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주장이지만, 고객사들은 혹여나 중요 정보가 유출됐을까 염려하는 눈치다. 이곳은 게임업계,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11월 일본에서 해킹을 당해 논란이 됐다. 이곳은 일본에 있는 라인야후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데, 해커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해킹해 라인 고객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라인야후는 라인 앱 이용자와 거래처, 네이버 직원 등 개인정보 51만 건이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요구했다가 철회하는 등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외산 CSP 업체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더 굳히고 있다. AWS는 자체 개발한 AI칩 '트레이니움'과 함께 아마존세이지메이커, 아마존베드록 등 AI 관련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사의 '비용 효율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경쟁 요소로 삼고 있다. 또 우리나라 국가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AWS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60%) 사업자로, 민간 시장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 구글에 비해 AWS의 서비스가 광범위해 CSAP 인증을 받는 기간이 좀 더 오래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쯤 AWS가 CSAP 인증을 받게 돼 공공 부문 진출 시 시장 영향력은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 '애저'는 KT를 국내 파트너로 삼고 공공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 중으로, 올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공공 시장 공략을 일찌감치 노리고 지난 2020년 서울 리전을 설립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CSAP '하' 등급 획득 후 "한국에서도 구글 클라우드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더 많은 공공 분야 고객과 협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 기관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높은 수준의 AI 혁신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교육·국방·금융 등에 AI와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활용이 부족하다고 보고 정부 시스템을 만들 때 기존의 시스템 구축(SI) 방식 대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 외에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도화·첨단화하는 K-클라우드 실증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AWS, MS, 구글 등 외국 기업들의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 최근 있었던 사고로 신뢰에 타격을 입은 데다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CSP 일부 기업들이 점차 외면받게 될 수도 있다"며 "늘어나는 공공 AI 수요와 글로벌 CSP들의 진출에 대응해 국내 CSP 기업들도 방안을 마련하겠지만, 향후에는 공공·민간 클라우드 시장 모두 외국 기업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25.03.14 16:56장유미

시높시스 손 잡은 獨 벡터, SDV 개발 가속…車 SW 시장 선도

벡터 인포매틱이 반도체 및 전자 설계 자동화(EDA) 분야를 선도하는 시높시스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벡터는 시높시스와 전략접 협력을 맺고 자사 소프트웨어 팩토리 전문성과 시높시스의 전자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사전 통합(pre-integrated)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소프트웨어 검증 과정을 앞당기고 개발 생산성을 개선하며 차량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자동차 업계는 기존의 순차적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애자일(Agile) 및 지속적인 개발 흐름(Continuous Development Flow)으로 전환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차량의 복잡성이 증가해 다양한 플랫폼과 변종을 지원해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다. 또 기존 물리적 테스트 벤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협업을 실현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로 꼽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기존 자동차 소프트웨어 툴체인 및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해소하고, 고도로 자동화된 '시프트 레프트(Shift-Left, 개발 초반부터 테스트)' 접근 방식을 통해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제시됐다. 벡터와 시높시스는 SDV 개발 역량을 결합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며 초기 컴플라이언스 검증부터 OTA(Over-The-Air) 업데이트 및 실시간 데이터 수집까지 소프트웨어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자동차 전자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한 필수적인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SIL Kit, SIL 기반의 검증 및 테스트 환경을 지원해 초기 단계에서 버그와 오류를 최소화)의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벡터의 오토사(AUTOSAR, 오토모티브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 전자제어장치(ECU)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사(MICROSAR)' 및 CANoe(ECU 네트워크의 개발, 테스트, 시뮬레이션)를 시높시스의 실버(Silver) 및 '버푸얼라이저 디벨롭먼트 키트(Virtualizer Development Kits, VDKs)와 통합해 SDV 아키텍처 내 모든 ECU를 위한 가상 ECU(vECU)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요아킴 페처 마렐리 최고 기술 및 혁신 책임자(CTIO)는 "벡터와 시높시스 간의 전략적 협력을 환영한다"며 "툴의 원활한 통합은 특히 복잡한 시스템을 조기에 시뮬레이션하고 검증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의 생성 및 활용과 관련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개발 프로세스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통합 툴을 활용해 전자 제품 포트폴리오의 완전한 디지털 개발 환경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톰 데 슈터 시높시스 제품 관리 및 시장 그룹 수석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으로의 전환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 방법론과 툴링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자 디지털 트윈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과 벡터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툴 및 컴포넌트 전문성을 결합해 자동차 산업 전반의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커스 에겐버거 벡터 인포매틱 소프트웨어 팩토리 부문 부사장은 "시높시스의 전자 디지털 트윈을 지원하는 가상화 솔루션을 자사 소프트웨어 팩토리에 통합함으로써 자동차 조직이 검증 및 검증 단계를 확장하고 SIL에서 HIL(Hardware-in-the-Loop)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OEM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품질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자동차 산업에서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4 16:44장유미

DN솔루션즈,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피 상장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총 1천753만7천주를 공모한다. DN솔루션즈가 신주 757만6천594주를 모집하고 기존 주주들이 996만406주를 구주 매출한다. 이에 따른 회사의 전체발행주식수는 6천313만7천73주다. 총 공모주식수는 공모 후 DN솔루션즈의 전체발행주식수의 27.8%에 해당한다. 희망공모가액은 6만5천원부터 8만9천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1천39억원에서 5조6천633억원 수준이다. DN솔루션즈는 4월 22~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5월 7~8일 이틀간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고, 5월 중순까지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UBS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다. DN솔루션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공작기계 영역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 오토메이션 플랫폼 사업 확장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공작기계를 스마트 머신으로 진화시키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선하고, 공작기계와 자동화 기기를 결합해 무인 작업이 가능한 개별 셀 단위 자동화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공 공정 전체 자동화를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도 확보한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약 50년간 축적한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공작기계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수요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 오토메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4 16:26신영빈

정부 "홈플러스 기업회생 면밀히 모니터링…대응 지속할 것"

금융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정부와 은행연합회·기업은행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홈플러스 법원 기업회생 관련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전반적인 상황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홈플러스의 대금지급 동향과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권의 금융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은행권(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 홈플러스의 협력업체에 대해 자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은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원금상환 없는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특히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연체시에도 운전자금으로 대환할 수 있는 특약대출을 지원한다. 신규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5억원의 긴급자금지원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홈플러스측이 변제계획을 수립한 만큼 책임있게 성실히 이행하기를 희망하며, 이를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소통해 상품공급이 안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법원의 회생절차 진행과정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지급 동향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관계기관간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가 함께 추가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회생 신청 관련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 및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13일부터 CP 등의 인수 증권사 및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였으며, 위법소지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시장 안정 노력도 지속한다. 현재까지는 홈플러스 회생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나, 홈플러스 회생신청을 계기로 업황이 부진한 업종들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품권 등과 관련한 소비자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민원 동향을 모니터링하여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14 15:52안희정

챗GPT? 클로드?…생성형 AI, 최고 인기 모델은?

보고서: 2025년 초 인공지능 생태계 동향 텍스트 AI 시장: 오픈AI '챗GPT-4o' VS 앤트로픽 '클로드3.5' AI 플랫폼 포(Po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텍스트 생성 AI 시장에서 OpenAI와 Anthropic은 약 8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4년 6월 Claude 3.5 Sonnet이 출시된 이후 Anthropic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OpenAI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사용량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표현력이 풍부한 텍스트 생성 분야에서 두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포(Poe)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텍스트 AI 시장에서 GPT-4o가 가장 높은 38.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Claude-3.5-Sonnet이 22.3%, Claude-3.7-Sonnet이 11.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OpenAI의 주력 모델인 GPT-4o와 Anthropic의 주력 모델인 Claude 3.5 및 3.7 시리즈가 시장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새로운 주력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이전 버전의 사용량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점이다. GPT-4에서 GPT-4o로, Claude-3에서 Claude 3.5로의 전환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한편 DeepSeek-R1 및 -V3는 2024년 12월 출시 이후 단기간에 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Llama나 Mistral과 같은 기존의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 계열은 2024년 10월까지 점유율이 증가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타' 모델들의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다양한 모델을 탐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지 생성 AI 시장: '달리3'의 몰락, '이마젠3'의 급부상 이미지 생성 AI 시장은 초기 달리3(DALL·E-3)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Diffusion) 버전이 주도했으나, 공식 이미지 생성 모델의 수가 3개에서 약 25개로 급증하면서 이들의 점유율은 80% 가까이 감소했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블랙포레스트랩스(BlackForestLabs)의 FLUX 계열 모델로, 2024년 중반 등장 이후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포(Poe)의 자료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 이마젠3(Imagen3)가 28.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FLUX-pro-1.1-ultra가 18.1%, FLUX-pro-1.1이 11.9%, DALL·E-3가 9.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초부터 2025년 초까지 이미지 생성 AI 시장의 지형이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4년 초에는 DALL·E-3가 시장을 지배했으나, 2024년 중반부터 FLUX 계열 모델과 이마젠3(Imagen3)가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갔다는 것이다. 구글의 이마젠3(Imagen3) 계열은 2024년 말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주력 모델인 이마젠3와 최적화된 이마젠3-패스트(Imagen3-Fast)를 통해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와 이디오그램(Ideogram) 같은 전문 이미지 생성 업체들도 정기적인 모델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들의 점유율은 합쳐도 약 10%에 그치고 있다. 비디오 생성 AI 시장: '런웨이' 제치고, 구글 '비오2' 1위 등극 비디오 생성 분야는 2024년 말부터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8개 이상의 제공업체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에는 런웨이(Runway)가 이 분야를 주도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유율이 다소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30-50%의 비디오 생성 메시지를 처리하고 있다. 포(Poe)의 비디오 생성 모델 사용량 데이터를 보면, 2025년 2월 기준으로 구글의 비오2(Veo2)가 39.8%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런웨이(Runway)가 31.6%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드림머신(Dream Machine)은 5.8%, 피카2.0(Pika2.0)은 6.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구글의 비오2(Veo2)의 급부상이다. 포(Poe)에서 최근 출시된 이후 불과 몇 주 만에 전체 비디오 생성 메시지의 약 40%를 차지하며 시장에 강력하게 진입했다. 중국 기반 모델인 클링 프로 v1.5(Kling Pro v1.5), 하이루오AI(Hailuo AI), 훤위안비디오(Hunyuan Video), 완2.1(Wan2.1) 등도 능력, 추론 시간,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들이 합쳐 약 15%의 비디오 생성 메시지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 생성 분야의 성장 속도는 주목할 만하다. 시각화 자료를 보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불과 3개월 만에 런웨이(Runway)의 독점적 지위가 무너지고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 진입하여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AI 모델 생태계의 다양화와 향후 전망 포(Poe)의 보고서는 AI 모델 생태계가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탐색하고 채택한다는 것이다. 이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동시에 사용자들의 수요와 기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공된 시각화 자료를 통해 볼 때, AI 모델 시장은 매우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기존 시장 지배자의 점유율이 빠르게 잠식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는 AI 기술이 아직 성숙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혁신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포(Poe)는 특정 작업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 다양한 가격대에서의 모델 성능과 공식 보고된 기준과의 일치 여부, 모델 조합이나 사용자 충성도 요소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분석은 AI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포(Poe)는 현재 100개 이상의 공식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월 5달러부터 시작하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다양한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든 사용자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라 처리되며, 모델 제공업체가 제출된 입력을 훈련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FAQ Q1: 현재 텍스트 생성 AI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델은 무엇인가요? A1: 현재 텍스트 생성 AI 시장은 OpenAI의 GPT-4o가 38.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Anthropic의 Claude-3.5-Sonnet이 22.3%, Claude-3.7-Sonnet이 11.9%로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OpenAI와 Anthropic의 모델들이 텍스트 생성 AI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두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Q2: 이미지 생성 AI 시장에서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한 모델은 무엇인가요? A2: 이미지 생성 AI 시장에서는 구글의 이마젠3(Imagen3)가 28.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또한 블랙포레스트랩스(BlackForestLabs)의 FLUX 계열 모델(FLUX-pro-1.1-ultra 18.1%, FLUX-pro-1.1 11.9% 등)도 합쳐서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24년 초에는 DALL·E-3가 시장을 지배했으나, 1년 만에 시장 지형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Q3: 비디오 생성 AI 분야는 어떻게 발전하고 있나요? A3: 비디오 생성 AI 분야는 2024년 말부터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2월 기준으로 구글의 비오2(Veo2)가 39.8%, 런웨이(Runway)가 31.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비오2(Veo2)는 출시 후 불과 몇 주 만에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며 급부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드림머신(Dream Machine), 피카(Pika), 하이루오 AI(Hailuo AI), 클링 프로(Kling Pro) 등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4 14:47AI 에디터

미국 위스키, 50% 관세 피할 수 있을까

미국 위스키 제조업체들이 유럽연합(EU)의 50% 관세 시행 가능성에 대비해 많은 양의 제품을 선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키 업계가 최대 수출 시장 중 하나인 유럽으로 가능한 한 많은 제품을 EU로 보내고 있으며, 이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위스키 관세는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의 일환으로,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무역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중 시행한 해당 규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트럼프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EU가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50%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유럽산 와인, 샴페인 및 기타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위스키는 지난 2018년 EU가 25%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2021년 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무역 협상에 따라 해당 조치가 유예되며 한동안 관세 없이 수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다음 달 1일부터 50%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피하려면 미국과 EU가 이달 말까지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 미국 위스키 제조업체들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5%의 관세로 인해 이미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주류 시장 분석 기관 IWSR US의 대표 마르텐 로데윅스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EU로의 미국 위스키 수출액은 5억 5천200만 달러(약 8천억원)에서 4억 4천만 달러(약 6천400억원)로 20% 감소했다. 이번 조치가 위스키뿐만 아니라 전체 주류 사업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류 공급망 및 물류 전문 회사 MGX 베버리지 그룹의 멜리사 고든 CEO는 관세가 시행될 경우 다년간의 생산 계획이 혼란에 빠지고,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다른 브랜드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25.03.14 13:51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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