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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추가 관세 '초읽기'...年 23조원 수출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수입 반도체 추가 관세에 PC·서버용 D램과 SSD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연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액(296억 2천만 달러) 중 반도체 수출액은 107억 5천만 달러(약 15조 3천230원), 컴퓨터 본체와 SSD는 62억 2천만 달러(약 8조 8천660억원)로 전체 금액의 57% 가량을 차지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지난 12일 메모리와 SSD, 스마트폰 등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를 발표했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13일(미국 현지시간) "관세 유예는 한두 달 내에 발표될 반도체 관세의 일부로 재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D램·SSD 제조사, 대부분 국내서 최종 조립 PC·서버용 D램은 메모리 반도체와 저항 등 각종 부품을 기판에 부착해 국내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2010년 후반기 들어 PC의 표준 저장장치로 자리잡은 SSD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으로 작동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낸드 플래시메모리와 컨트롤러, D램 등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을 모아 SSD를 완성한다. 이 경우 한국산으로 분류돼 25%의 상호관세가 적용된다. 현재는 90일 관세 유예 조치에 따라 추가 관세 부여는 지연된 상황이다. 외장형 SSD 등 제품은 제조 경로에 따라 생산 국가가 달라진다. 한 국내 저장장치 제조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받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패키징한 후 이를 중국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품으로 공급시 최종 생산 국가 따라 관세 달라 익명을 요구한 대형 제조사 관계자는 "GPU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은 GPU 제조사로, 서버용 메모리는 주요 ODM 업체로, PC용 SSD는 주요 제조사에 공급되며 미국 시장에 바로 공급되는 물량은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미국 세관은 GPU 제조사나 ODM 업체, PC 제조사 등에서 조립돼 마지막으로 생산된 나라 국적에 따라 관세를 매긴다. 미국 CBP가 관보에서 밝힌 대로 90일이 지나면 최종 제품의 원가에 더해 베트남(46%), 대만(32%), 중국(125%) 등 생산 국가별 관세가 추가 부과된다. 반도체 추가 관세, 제품 원가 상승→수요 감소 영향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지난 9일 메모리와 SSD 등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를 발표했지만 이는 최대 90일만 적용되는 임시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이르면 다음 주 안에 반도체 관련 추가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추가 관세가 부가되면 원가는 그만큼 증가하며 수요 감소에 따라 제품에 탑재되는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출하량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개별 기업이 미국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통상 정책에 책임이 있는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2025.04.14 16:05권봉석

존 리 홍콩 행정수반 "국제 협력 중요…자유무역·다자주의 옹호"

[완차이(홍콩)=신영빈 기자] 홍콩 행정수반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옹호한다"며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오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인터넷컨퍼런스(WIC) 아시아태평양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 장관은 "지정학과 무역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우리는 팀워크를 믿고 투자자, 기업, 연구원 및 기타 전략적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환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우리와 함께 발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분들의 모든 사업적 이익을 환영한다"며 "이 글로벌 도시에서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인터넷컨퍼런스는 중국 정부가 글로벌 인터넷 문제와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2014년에 처음 개최한 연례 행사다. 올해 중국 본토 밖에서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정상회의를 열었다. 리 장관은 홍콩의 경제 성장이 자유무역과 연결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국양제' 정책 아래 홍콩 본토 시장의 방대한 기회에 접근하는 동시에 세계 자본과 정보·인적 교류도 활성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리 장관은 "홍콩과 선전을 구분하는 작은 강을 가로지르는 허타오 선전-홍콩 과학기술 혁신 협력구를 건설하고 있다"며 "이 협력구 내 홍콩 파크는 일국양제 원칙과 국경을 초월한 협력의 미덕을 똑똑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 습식 실험실 2곳과 인재 수용 단지 등 파크의 첫 번째 건물 3곳의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생명 및 보건 기술,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및 기타 기둥 산업계가 올해 입주를 시작하고 본격 운영 단계에 접어든다. 리 장관은 "인공지능 기술이 홍콩의 미래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AI 연구·개발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홍콩은 새로운 산업화를 위한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지 제조 업체들이 홍콩에 스마트 생산 시설을 설립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3억 달러(약 1조8천562억원) 규모 I&T 산업 지향 펀드는 AI 및 로봇 공학을 포함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에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한다"며 "다음 회계연도까지 약 1억3천만 달러(1천856억원)를 보유한 AI R&D 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4 15:51신영빈

KAI, KB국민은행과 1조원 규모 금융 파트너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B국민은행과 항공우주 분야에 총 1조원 규모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렸다. 강구영 KAI 사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양 기관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 항공우주분야 미래 사업 투자 지원 ▲ 완제기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 참여 ▲ 수출입·시설투자 등 KAI 운영 자금 대출 지원 ▲ KAI 상생협력업체 대상 동반성장 금융 지원 ▲ KAI 임직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선도해 온 KAI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금융 파트너이자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4 15:36신영빈

MBK, '지오영' 인수 직후 2천억 회수…유상감자 단행

의약품 도소매 업체인 지오영의 최대 주주 조선혜지와이홀딩스(이하 조선혜지와이)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되자마자 약 2천700억원 규모 유상감자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직후 유상감자로 회사에서 현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또다시 재연되면서 차입매수에 따른 알짜자산 매각 등으로 홈플러스 사태를 초래한 대주주 MBK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한 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실적 등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금 회수 용도로만 여기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선혜지와이는 지난해 약 2천746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단행해 자본이 감소했다. 유상감자는 자본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걸 말한다. 자본이 감소하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가 부실해질 우려가 있지만, 일종의 주주환원이라는 점에서 당장 주주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조선혜지와이 법인등기에 따르면 유상감자로 인한 자본금 감소는 지난해 7월 초에 이뤄졌다. MBK가 조선혜지와이 지분 71.6%를 취득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선 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이다. 유상감자로 조선혜지와이 재무 구조는 더욱 부실해졌다. 2023년 말 연결기준 506%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천600%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1천819억원에서 461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조선혜지와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당기순손실로 전환했다. 유상감자가 주주 이익만을 위해 이뤄졌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2023년 MBK가 인수한 메디트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지난해 최대 주주이자 MBK 소유 법인 디지털덴티스트리솔루션홀딩스에 약 90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MBK가 인수한 오스템임플란트도 지난달 MBK 소유 법인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에 892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반면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 당기순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5%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사모펀드 입장에서 투자금 회수는 당연한 일일 수 있지만, 인수한 기업의 유동성이나 재무구조, 실적 등을 감안하지 않고 단행하는 배당과 유상감자는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5.04.14 15:31김윤희

ABC 임팩트 펀드 II, 6억 달러 넘는 투자 유치하며 마감…ADB, 테마섹 트러스트, 테마섹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 투자로 펀드 규모 두 배로 확대

싱가포르 2025년 4월 14일 /PRNewswire/ --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임팩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 ABC 임팩트(ABC Impact)가 6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며 펀드 II의 최종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펀드 I 규모보다 두 배 규모다. 이러한 이정표 달성으로 재무적 수익을 추구하면서 사회•환경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임팩트 투자'를 통해 아시아의 중요한 니즈를 해결하려는 회사의 노력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의 광범위한 후원 ABC 임팩트 펀드 II는 테마섹(Temasek), 테마섹 트러스트(Temasek Trust), 아시아 개발 은행(Asian Development Bank•ADB),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Mapletree Investments), 씨타운 홀딩스(SeaTown Holdings), 동남아시아 국부펀드, 미국 패밀리 오피스(가족 자산관리 회사), 초고액 자산가 등 다양한 유한책임출자자(Limited Partner •LP)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이러한 개발 금융과 민간 자본의 융합은 임팩트 투자가 시장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시스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베누아 발렌틴(Benoit Valentin) 테마섹 임팩트 투자 책임자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광범위한 사회•환경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ABC 임팩트와의 파트너십은 테마섹의 임팩트 투자 전략의 핵심 축이며, 여기에는 임팩트 투자가 우리가 직면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다는 믿음이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함께 협력해야 비로소 모든 세대가 번창하는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키 수르타니(Jackie Surtani) ADB 지역 이사이자 싱가포르 사무소 소장은 "이 지역의 임팩트 투자 환경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성장 단계에 속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ADB의 ABC 임팩트 펀드 II에 대한 투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 걸쳐 임팩트 자본을 촉진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전체의 삶과 생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를 위한 공동 비전 강화 토우 헝 탄(Tow Heng Tan) ABC 임팩트 회장은 "펀드 II의 성공적인 마감으로 선도적인 기관 투자자들이 ABC 임팩트의 체계적인 투자 전략에 대해 신뢰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우리는 ADB와 같은 외부 기관들의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아시아에서 보다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헝(David Heng) ABC 임팩트 CEO는 "확실한 의도를 갖고 사용하는 자본은 우리 지역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해 시장 주도적이면서 실용적인 대응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기후 회복력에서 포용적 금융과 의료 서비스 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는 사회적 의무이자 장기 비즈니스 기회"라고 말했다. 우선순위 부문 전반에 걸친 영향력 증대 기후 충격, 불평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마감된 ABC 임팩트 펀드 II는 전통적인 모델이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분야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주력한다. 이 펀드는 ▲청정에너지와 기후 회복력 ▲포용적 금융과 디지털 접근성 ▲의료와 교육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까지 총 4가지 우선순위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영세 및 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인도의 아이 파이낸스(Aye Finance) ▲태양광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일본의 테코마 에너지(Tekoma Energy) ▲소외된 환자들을 저렴하게 치료해주는 인도 최대 규모의 투석 네트워크 중 하나인 DCDC 키드니 케어(DCDC Kidney Care)에 투자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에 신속한 투자 아시아의 경제 및 인구 통계학적 성장 모멘텀 덕분에 계속해서 임팩트 분야의 혁신 기회가 생기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복잡한 상황 때문에 기초가 튼튼하면서도 적응력이 뛰어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데이비드 CEO는 "정책이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변화의 채택과 확대를 주도하는 것은 시장 수요, 자본 흐름, 경쟁력"이라면서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외부에서 신호가 나오길 기다리기보다 영향력 있고 재정적으로 건전한 방식으로 중요한 니즈를 해결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 II는 펀드 I(2019-2024)의 성공을 바탕으로, ABC 임팩트가 기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사회•환경적 영향력이 큰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용화 가능한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목적 있는 미래 임팩트 투자는 더 이상 이를 위해 다른 것을 희생할 필요 없이 전략적 이점을 선사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ABC 임팩트의 전략은 재정적 힘과 사회적 이익이 함께 발전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는 굳건한 믿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토우 회장은 "우리는 투자자와 파트너가 우리를 믿어주고 우리와 협력해 주었기에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다함께 재정적 성공과 긍정적인 영향이 상호 대립적이 아닌 상호 강화적인 관계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및 미디어 문의:제프리 팡(Jeffrey Fang)IR 책임자Jeffrey@abcimpact.com.sg ABC 임팩트 소개ABC 임팩트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위험 조정(risk-adjusted) 재무 수익과 측정 가능한 사회•환경적 성과를 내는 데 전념하는 범아시아 임팩트 투자 기업이다. 운용 자산 규모가 9억 달러가 넘으며, 아시아에서 해결이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줄 잠재력이 높은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원칙적인 주제별 전략을 추종한다. ABC 임팩트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기후와 물 솔루션, 지속 가능한 식량과 농업, 의료 및 교육, 금융과 디지털 포용까지 다양하다. ABC 임팩트는 테마섹 트러스트 자산운용(Temasek Trust Asset Management)의 회원사이며, 테마섹 트러스트, 테마섹, ADB 및 기타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ABC 임팩트는 책임 투자 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과 임팩트 관리 운영 원칙(Operating Principles for Impact Management)에 서명한 기관으로, 효과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격하고 증거에 기반한 임팩트 측정 및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보다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민간 자본을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데도 전념하고 있다. www.abcimpact.com.sg를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4.14 15:10글로벌뉴스

법무법인 화우, KAIA와 '우주항공산업 발전방향' 세미나 열어

법무법인 화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와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우주항공산업의 민관협력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우주 시대를 준비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최근 우주항공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법률적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에 직면한 인공위성, 우주수송, 우주탐사 등 우주산업군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세미나는 AAM과 저궤도 위성통신 등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최신 동향을 함께 파악하고 관련 법률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 정책 담당자 및 업계 전문가들의 함께 모여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공동주최자인 KAIA 김민석 부회장, 우주항공청 이재형 기획조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은경 전파방송관리과장 등이 참여했다. 우주항공 및 통신 관련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다수 기업들의 사업기획 담당자, 연구진들이 자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KAIA 김민석 부회장이 'AAM(Advanced Air Mobility) 및 국내 주요 산업의 우주화 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이 직면한 현실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제조업 및 모빌리티사업 분야에서의 우수한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향후 우주항공산업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 편성 등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한 법령 개정이 핵심적이라고 언급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과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AAM 분야에서는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국제적 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언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에 대해 지은경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장이 발제를 맡아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저궤도 위성 시장에서의 경쟁력 지속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통신을 보장하는 핸드오버 기술 및 광대역 통신 제공을 위한 위성 간 링크 기술 확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국내 산업 기반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들이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전략으로 ▲위성망 확보 및 주기 관리 ▲위성통신용 주파수 공급 추진 ▲단말 제도 정비 및 게이트웨이 설치 기준 마련 ▲위성전파 이용 효율화 및 질서 확립 등을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형 우주항공청 국장이 '우주항공청의 정책 및 사업 방향'을 발표하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게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적 접근 방식과 효율적인 자원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누리호, 다누리, 코로나그래프,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등 국내 우주개발의 주요 성과를 언급하면서 “우주항공청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국민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혁신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또 팰컨 9의 사례처럼 재사용 발사체 기술과 같은 선진국 수준의 혁신적 기술 확보를 통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세션에서는 현재 우주항공청 고문변호사이자 화우의 우주항공자문그룹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근배 변호사(군법무관 17기)가 '공공조달계약에서 공법상계약'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계약상 법적 문제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공공조달계약의 법적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에게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를 기획한 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정한근 고문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가는 정부와 기업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비전과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에 다양한 우주산업 종사자 분들이 함께 해 진정한 민관 협력 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화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민관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우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 전문인력들과 새롭게 영입한 우주산업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자문그룹'을 발족해 우주항공산업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주항공 관련 법률, 정책,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우주항공산업의 국내외 민관 협력을 위한 입법, 제도 개선 자문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관련 지식재산권, 조세 관세, 공공계약, 금융, 통상, 국제거래, 국내소송 및 국제중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에게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4.14 13:20박수형

바른치킨, 가맹점 위해 공급가 인하…"상생 정책 시행"

바른치킨이 최근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와 인건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을 위해 공급가를 최대 11.1% 대폭 인하하는 상생 정책을 전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급가 인하는 이근갑 대표 취임 이후 시행하는 상생 프로젝트 두 번째 활동으로, 브랜드 가치에 맞춰 인플레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가맹점주들의 원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정됐다. 바른치킨은 이에 따라 4월부터 연말까지 전용유, 파우더 등 메뉴 조리에 필수적인 주요 3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1%, 최대 11.1%까지 인하한다. 회사는 협력업체들의 납품 단가 인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급가 인하를 통해 본사 이익을 가맹점에 환원, 가맹점의 매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 나가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이근갑 바른치킨 대표이사는 “최근 고물가와 배달·포장 수수료 증가로 가맹점주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공급가 인하를 전격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바른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치킨은 지난 2월 이근갑 대표이사 선임 이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한 동행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QSC(품질, 서비스, 위생) 시스템을 강화하는 '4不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25.04.14 11:17류승현

쿠팡 로켓프레시, 캐나다·노르웨이산 생연어 할인…3천원대 판매

쿠팡 로켓프레시가 생연어를 포함해 훈제연어, 연어회, 연어스테이크 등 30종 이상의 연어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는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캐나다산 생연어 필렛(횟감용)을 100g당 3천490원에, 노르웨이산 생연어 필렛을 100g당 3천790원에 판매한다. 쿠팡은 노르웨이와 캐나다에서 우수한 품질의 생연어를 항공 직수입했다. 캐나다산 연어는 세계 1위 연어 생산업체 'MOWI'에서 로켓프레시 입점을 기념해 선보이는 신상품이다. 노르웨이산 연어는 현지에서 1, 2차 가공과 패키징을 완료했다. 쿠팡은 훈제연어, 연어회, 연어 스테이크 등 30종 이상의 연어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연어 상품군에 걸쳐 충분한 물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훈제연어 500g(1만3천900원) ▲생연어 스테이크 250g(8천900원) ▲대서양 오로라 송어 필렛 100g(3천590원) 등이다. 쿠팡 관계자는 “연어를 즐기는 고객들이 신선한 생연어부터 훈제연어, 연어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이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상의 품질과 가격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1:16김민아

미국 내 히스패닉 소비자들, 추방 공포에 지출 줄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을 예고하자, 미국의 대표적인 브랜드와 유통업체들이 히스패닉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는 콜게이트와 팜올리브 등 여러 기업들이 미국 인구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히스패닉 소비자의 매출 둔화를 호소하고 있으며, 관세 정책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매업체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현재 미국 내 불법 체류 중인 약 1천100만명의 이민자에 대한 단속을 공언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중남미 출신이다. 외신은 이에 따라 일부 이민자들이 당국의 눈을 피하려 은둔하며 생계 유지 및 소비 활동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추방을 약속했고, 실제로 연방 국경 및 이민 당국은 체포를 늘리고 있다. 최근 엘살바도르의 감옥으로 이송된 사람들 가운데는 잘못 송환된 사례도 있었다. 이번 주, 트럼프 측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 체류자의 이름과 주소를 국세청(IRS)과 공유해 세금 기록과 대조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히스패닉 민권단체 유니도스US의 에릭 로드리게스 부사장은 불법 체류로 체포될 경우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직원이 표적이 될까 두려워하는 고용주들의 분위기가 히스패닉 가정의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서커나의 마샬 코언 수석 분석가는 단순히 소비량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소비 행태 자체가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커나의 보고에 따르면 히스패닉 소비자들은 최근 2년 동안 다른 집단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해왔으나 최근 들어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에 대한 지출이 급감했다. 특히 남부와 마주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 이러한 감소가 두드러졌다.

2025.04.14 10:44류승현

1~2월 양극재 시장, 삼원계·LFP 모두 中 기업 고성장

올해 1~2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양극재 적재량을 분석한 결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4일 이같이 분석했다. 이 기준 양극재 총 적재량은 약 2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28% 증가한 약 11만톤을 기록했다.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12만8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롱바이와 LG화학이 각각 1위, 2위를 유지했고 리보신소재는 미드니켈향 양극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5.9% 급성장해 3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인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는 각각 6.5%, 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4위와 7위로 나타났다. 중국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내수 시장의 활발한 수요와 더불어 공격적인 증설,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리튬인산철(LFP) 시장 총 적재량은 15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 가운데 LFP 비중은 54.3%로 과반을 넘어섰다. 전기차용 LFP 양극재 시장은 후난위넝과 다이나노닉이 각각 1위와 2위로 나타났다. 이어 완런과 로팔이 빠른 성장세를 발판으로 3위와 4위에 진입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외 지역 소재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 부담 속에서 미국 시장 내 입지 확대라는 전략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등 추가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2025.04.14 10:35김윤희

AI로 마약 잡고 3배 빨라진 통관…삼성SDS,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개편

관세청이 1천억원 규모의 전산장비 교체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를 개통했다. 이를 통해 수출입 통관부터 위해물품 차단까지 고도화되며 무역‧물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견고하게 구축했다. 삼성SDS는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교체 및 전환 사업을 마무리하고 유니패스를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개통 한 달을 맞은 유니패스는 수출입 통관부터 물류, 세금 징수, 여행자 통관, 위해물품 차단에 이르기까지 관세청의 모든 대국민 및 내부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의 대표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사업으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행했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우리나라 모든 수출입 통관 업무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관세정보시스템(유니패스)의 전산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업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전환했다. 더불어 향후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유니패스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35개 기관과 수출입 기업, 선사, 항공사 등 26만개 업체가 연계된 범정부‧산업 인프라로 작동하며, 우리나라 무역‧물류 시스템의 근간을 이룬다. 총 1천60억 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2015년부터 사용돼온 노후 전산장비와 80종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전면 교체하고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와 같은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통관 시스템 장애로 인한 물류 차질 가능성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스템 개편은 단순 장비 교체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첨단 관세행정 체계를 실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 마약 등 위해물품을 선별하는 데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감시정밀도가 높아졌으며, 향후 관세 전반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가능성도 크게 넓혔다. 시스템 개통 이후 각종 업무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수입신고서는 평균 24.1초에서 9.7초로 2.5배 빨라졌고, 수출신고서는 1.8배, 환급신청서는 1.6배 개선됐다. 공공데이터의 동시 처리 능력도 3배 향상돼, 1분당 제공 가능한 건수가 10만 건에서 30만 건으로 늘어났으며, 이를 통해 화물통관진행정보 등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분석 성능 또한 2.7배 개선되어, 50만 건 기준 데이터 추출 시간이 11분에서 4분으로 단축되었으며, 이로 인해 밀수, 불법 무역, 관세 포탈 등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개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4월부터 모든 시스템 기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업무 기반 통합 테스트 7차례, 대외기관 연계 테스트 5차례, 개통 리허설 5회를 거쳤다. 또한 개통 2주 전부터는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대규모 전환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큰 장애 없이 시스템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통 이후에도 시스템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에 즉각 대응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2년여에 걸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신규 관세정보시스템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는 현재 진행 중인 '관세청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속하고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전자상거래 통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유니패스의 성공적인 개통을 통해 우리나라 무역‧물류 산업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가 한층 공고해졌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관세행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니패스를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0:29남혁우

스카니아, 파산한 노스볼트 일부 인수…오프로드 전동화 가속

폭스바겐그룹 산하 계열사인 스웨덴 상용차 업체 스카니아가 파산한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 일부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카니아는 노스볼트의 자회사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트리얼'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카니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광산·건설·농업·항만 등 오프로드 분야 전동화 솔루션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티리얼 부문은 배터리 모듈·팩 개발·조립 전용 조직으로, 약 150명의 배터리·전력 전문 인력이 근무 중이다. 스카니아는 해당 인력과 설비 일체를 인수해 전동화 사업부에 흡수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카니아는 원래 노스볼트의 주 고객이었다. 양사는 이미 노스볼트 에토라는 합작사를 통해 트럭·버스용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용 모듈·팩 설계·조립 역량까지 확보하면서, 셀‑모듈‑팩 전 밸류체인을 일원화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카니아는 “대형 상용차뿐 아니라 굴착기, 휠로더, 광산 트럭 등 고출력·고내구가 요구되는 오프로드 장비에 최적화된 배터리 시스템을 자체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카니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광산·채굴 현장 전기 덤프트럭 ▲대형 건설 장비 ▲항만 터미널 트랙터 ▲고정식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으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노스볼트가 파산한 후 첫 번째 자산 매각 사례다.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여름쯤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노스볼트는 유럽의 자급자족 공급망을 위한 배터리 업체로 주목받았으나, 생산 부진 등으로 경영 위기를 이어가 결국 올해 초 파산했다.

2025.04.14 10:26류은주

바스프, 현대·기아차와 친환경 소재 적용 스터디카 개발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손잡고 세 번째 콘셉트카 '기아 EV3 스터디카'를 개발했다. 14일 바스프는 현대차 그룹의 첨단 차량 플랫폼(AVP) 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한 이 스터디카에 바스프의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기아 EV3 스터디카는 성능·디자인·기능성은 물론 환경적 지속가능성도 고려해 플라스틱·섬유·타이어·철강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바스프의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번 스터디카의 다양한 부품과 구성요소에 적용된 바스프의 친환경 소재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 및 재생가능 원료 기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와 울트라듀어, ▲화학적 재활용 원료 및 재생가능 원료 기반 폴리우레탄 엘라스토플렉스 ▲초임계유체 발포 방식의 산업폐기물 재활용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인피너지 ▲재생가능 원료 기반 폴리우레탄 합성피혁 합텍스 ▲수성 바인더 아크로듀어 등 총 8가지다. 이들 소재는 차량의 전반적인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앤디 포슬스웨이트 수석 부사장은 “현대차 그룹과 세 번째 콘셉트카를 위해 다시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바스프의 계속된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며, 변화하는 소비자와 제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V3 스터디카에 적용된 지속가능한 솔루션은 지난 9일~11일 인도에서 열리는 폴리우레탄 박람회 'PU TECH'와 오는 15일~ 18일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 무역 박람회인 '차이나플러스'에서 선보인다. 한편, 바스프와 현대차는 앞서 두 차례의 콘셉트카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첫 번째는 2010년에 공개된 i-플로 콘셉트카로,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두 번째는 2016년에 공개된 RN30 콘셉트로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한 고성능 차량의 모델이다.

2025.04.14 09:53류은주

"홍콩은 국제 혁신·기술 허브"...첨단 기술展 '이노엑스 2025' 개막

[완차이(홍콩)=신영빈 기자] "국제 혁신 및 기술(I&T) 허브로서 홍콩의 역할을 보여주겠습니다. 홍콩은 전략적 위치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최첨단 연구, 투자, 기업가 정신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마가렛 퐁 홍콩무역발전국(HKTDC) 전무는 혁신 및 기술 비즈니스 주간(비트위크) 개막식 환영사에서 홍콩의 국제적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 비트위크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혁신기술산업국과 HKTDC가 주도하는 국제 비즈니스 행사다. 주요 전시로 이노엑스(InnoEX)와 전자제품박람회(EFSE) 등이 개최된다. 올해 제3회를 맞은 이노엑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제21회 홍콩 전자제품박람회(EFSE)와 동시에 열렸다. 두 전시회에는 29개국 2천800여개 전시업체가 참가해 업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지능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마가렛 퐁 전무는 "올해 이노엑스에는 세계적 수준의 혁신가, 연구·개발(R&D) 센터, 기술 선구자들이 참여한다"며 "일본과 태국, 영국은 참여를 확대했으며 호주,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의 첫 참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노엑스는 ▲저고도 경제 ▲스마트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이버 보안 등 기술 분야에 집중해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폴 찬 홍콩특구 정부 재무장관과 쑨 동 교수는 이노엑스의 전시업체를 방문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쑨 동 교수는 개막 전날 이노엑스 환영 만찬에서도 전시업체, 바이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을 맡았다. 홍콩이 저고도 경제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노엑스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여러 드론 및 항공 자동차 회사들을 유치해 솔루션을 소개했다. 광둥 파빌리온의 하이 토크는 로봇 공학의 급속한 발전을 보여주며 걷고, 점프하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10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대학에서는 이 로봇을 실습 프로그래밍 교육에 활용해 학생들이 코딩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전시업체인 트레이드링크 전자상거래 유한회사는 얼굴 스왑 및 음성 모방 사기를 98%의 정확도로 노출할 수 있는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디지털 정책 사무소가 설립한 스마트 홍콩 파빌리온은 데이터 기반 및 AI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노엑스는 4개의 테마로 구성된 날을 특징으로 기술 주제에 대한 포럼과 세미나를 연다. 13일엔 저고도 경제를 중심으로 행사를 열었고, 14일 AI·로보틱스 기술, 15일 사이버 보안, 16일 중소기업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노엑스와 함께 진행되는 제21회 EFSE는 스마트 홈, 헬스 테크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마켓플레이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스마트 홈 분야에서는 현지 전시업체인 투야가 주요 가전 브랜드와 제휴해 스마트 홈 생태계 전반에 걸쳐 원활한 상호 연결을 가능하게 해 사용자가 단일 앱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 기술 및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 중국 본토의 전시업체인 선전 미네우 테크놀로지스는 환자 상태와 약물 복용 일정을 표시하는 병원용 전자 침대 옆 태그를 소개하고, 데이터를 중앙에서 업데이트하여 인력 수요를 줄이고 오류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돌아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체험존은 참가자와 구매자를 위해 복싱, 조정, 요트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e스포츠와 인터랙티브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EFSE의 주요 행사인 테크 트렌드 심포지엄은 14일 '이동 중 AI: 지능형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업계 리더들이 스마트 글래스, 링 및 기타 웨어러블 기기가 AI를 통합해 일과 삶을 재구성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계인터넷회의가 아시아 태평양 정상회의를 처음 홍콩으로 지정한 데 따라 이 행사도 14일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시작된다.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1천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AI, 디지털 금융, 디지털 정부, 스마트 리빙의 최신 트렌드를 탐구한다. 다른 비트위크 행사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14 08:03신영빈

게임 콘솔에 관세 부가…트럼프 관세 정책에 게임업계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 정책에 따라 게임 콘솔은 관세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콘솔 제조사는 물론, 전 세계 게임 유통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유로게이머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2,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등 주요 콘솔 기기는 면제되지 않아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콘솔 하드웨어의 생산 원가 및 소비자 판매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미국 내 유통 및 출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스위치2와 같은 차세대 콘솔 출시를 앞둔 제조사 입장에선 원가 부담과 가격 경쟁력 저하를 동시에 감수해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됐다. 미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는 이번 조치에 대해 즉각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ESA는 성명을 통해 “관세 부과는 게임 콘솔 제조업체와 개발자, 유통사뿐 아니라 최종 소비자인 게이머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조치”라며 “미국 게임 산업 전체에 실질적이고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로게이머는 이 같은 관세 부과가 글로벌 반미 감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국산 게임기 제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콘솔 수출 물량 감소나 지역 내 브랜드 이미지 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수입되는 주요 기술 제품에 대해 단계적 관세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정책의 첫 번째 실행 사례로, 향후 반도체, 부품, 서버 제품군에도 추가 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14 08:01강한결

현대차그룹, 24개 협력사와 美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공동 참가

현대자동차그룹은 24개 중소 부품협력사와 함께 지난 8일~1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 'WCX 2025'에 공동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WCX에 '현대차그룹 협력사관(HYUNDAI MOTOR GROUP PARTNERS)'을 구축하고, 내부에는 협력사별로 활용 가능한 개별 전시 부스를 마련해 협력사들이 신기술 및 제품 전시와 함께 전세계 바이어들과 원활하게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협력사관에는 동일기계공업(파워스티어링 기어박스), 세인아이앤디 (와셔, 버스바), 성원피에프(선루프 브라켓), 광성강관공업(인발파이프), 성림첨단산업 (영구자석) 등 24개사가 참여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수출 상담 실적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 84개 기업 9천 4백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부 협력사는 견적 요청을 접수하고, 향후 구체적인 계약 일정까지 논의했다. 중소 부품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대형 부품사들과 직접 네트워킹을 통해 수출 상담뿐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십 제안과 기술 교류 등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 협력사들은 이번 공동 전시관 운영이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자연스럽게 현대차그룹 협력기업으로 인지돼 수출 상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관 운영 지원 외에도 중소 부품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을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별 세미나도 마련해 현장에서 이뤄진 상담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별세미나는 ▲미국 등 주요국 정책동향 및 한국정부 지원사업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대형 부품사(1차 벤더사) 바이어의 구매방향성 ▲해외시장별 특성 및 진출 노하우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미국 WCX에 이어 인도와 일본,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부품 전시회에도 중소 부품협력사들과 함께 공동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수출 성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동 전시에 참여한 세인아이앤디 오원현 대표는 "현지 공장이 없는 중소 협력사의 경우 미국 시장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접촉한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대형 부품업체 바이어들과 통상 환경 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라고 말했다. 성림첨단산업 배효근 차장은 "현대차그룹과의 공동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며 "특히 최근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이러한 실질적인 수출마케팅 지원은 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중소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지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시회를 참가해왔으며, 지난 7년간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달성한 수출 계약 실적은 약 9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 부품협력사들은 우수한 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보와 네트워크로 인해 해외 판로 개척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앞으로도 중소 부품협력사들이 현대차그룹 협력기업이라는 신뢰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공동 해외 마케팅 행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CX는 SAE 인터내셔널 주관으로 완성차를 비롯해 자동차 관련 부품 및 기술 기업, 기계·전기·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연구원 등이 모여 비즈니스 협력은 물론 최신 기술 동향 습득 및 정보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제네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IBM 등 1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2025.04.13 14:48김재성

생성형 AI 시대, 늘어나는 오픈소스 SW 도입…"보안·거버넌스 마련해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와 이를 구성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맞춰 오픈소스 취약점을 보완하고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픈로직이 433명의 글로벌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오픈소스 SW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40%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구성요소인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 중이며 컨테이너 관리 도구로는 59%가 '도커'를, 39%는 '쿠버네티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26% 이상의 응답자가 지난해 오픈소스 SW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답변한 것이다. 응답자 53%는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 비용 절감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공급업체 종속성 탈피(33%)와 개방형 표준 및 상호 운용성 준수(28%)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픈소스 SW는 시스템 구축과 비용 절감에 있어 여러 대안을 제공해 주지만,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IT 리더들은 오픈소스 SW를 도입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 부족(57%)과 기술·경험·숙련도 부족(54%) 등을 꼽았다. 또 수준 높은 실시간 기술 지원의 부족(52%)도 주요 문제로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서 다양한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전문가를 보유한 기업은 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로직의 매튜 와이어 오피니 수석 제품 매니저는 "기업들이 더 광범위한 오픈소스 기술을 구현할 만큼의 IT 전문 지식은 부족하다"며 "50%는 교육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31%는 외부 계약업체와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25%는 외부 공급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들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47%의 응답자는 내부 빅데이터 스택 관리에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여러 소스의 데이터 통합(59%), 데이터 품질·거버넌스(41%), 확장성·성능(38%), 보안·규정 준수(35%), 기술 격차·전문성(35%)이 꼽혔다. 아울러 기업이 오픈소스 SW를 배포·유지·관리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과제로는 ▲업데이트·패치 적용(64%) ▲보안·규정 준수 정책 충족(60%) ▲수명 종료(EOL) 버전 유지(59%) ▲설치· 구성·업그레이드 문제(57%)로 조사됐다. 실제 많은 기업에서 오픈소스 SW를 이미 기술 지원이 종료된 EOL 버전으로 유지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1%가 지원 종료된 센트OS와 앵귤러JS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은 지난해 규정 준수 감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오픈소스 보안, 규정 준수 및 거버넌스 정책을 보유한 조직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튜 와이어 오피니 수석 제품 매니저는 "오픈소스 SW가 독점 SW에 비해 매력적인 대안을 제공하지만, 기업은 SW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전문 지식을 키우든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존하든 오픈소스 SW에는 기업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내재적 비용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2025.04.13 14:12한정호

센트OS 지원 종료 리스크 극복…수세, 대교에 리눅스 관리 솔루션 공급

수세가 지원이 종료된 센트OS 고객들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수세는 지난 11일 종합 교육 서비스 기업 대교에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와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를 도입해 센트OS 지원 종료에 따른 리스크 극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센트OS 7의 공식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가 중단됐다. 이에 센트OS에서 20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 인스턴스를 실행해 온 대교는 새로운 OS로의 전환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교는 리눅스 호환 배포판으로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했고,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타 공급업체보다 50% 저렴하면서도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세의 리눅스 솔루션를 선택했다.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는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취약 관리를 지원해 센트OS 지원 종료 이후에도 ISMS 인증이 가능하게 하는 등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부문에 크게 기여했다.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는 중앙 집중식 관리를 통해 시스템 전반에 걸친 패치 실행과 모니터링, 보안 가시성 향상을 지원했다. 대교는 OS를 성공적으로 전환한 것은 물론 VM웨어·델·HPE·IBM 및 NCP 환경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교육 서비스 ▲외국어 동영상 교육 플랫폼 ▲해외 ERP·오라클·물류·태블릿 관리 및 그룹웨어 솔루션과 광범위한 핵심 워크로드 등을 지원받고 나아가 IT 인프라의 안정성과 효율성도 크게 향상했다. 수세는 솔루션 도입 후 보안과 관련한 적극적인 사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지원 이후 대교는 수세와 파트너십을 맺고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마이그레이션해 IT 인프라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대교의 김준우 IT 담당자는 "수세의 두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센트OS 지원 종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업무 연속성 저해 없이 리눅스 호환 배포판으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세가 신속히 목표 범위를 확인해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며 "잠재적인 리스크를 완화하고 인프라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2025.04.13 12:38한정호

SDV 전환하는 완성차…'앱 마켓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기술력이 고도화하면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서두르면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SDV가 모든 차종으로 대체되면 단순히 '차'만 팔아서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DV 전환에 나서는 현대자동차그룹, 토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제조업체는 자동차 개방형 앱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송창현 첨단플랫폼(AVP) 본부장이 직접 진두지휘해 구글 안드로이드오토모티브를 기반으로 만든 '플레오스 비히클 운영체제(OS)'와 '플레오스 커넥티비티'를 개발하고 있다. 모든 개발은 그룹 소프트웨어(SW) 계열사 포티투닷이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플레오스는 SW 브랜드다. 현대차그룹은 SDV OS가 탑재된 양산차를 2027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SDV의 핵심은 하드웨어(자동차)와 소프트웨어(차량 운영체제)를 분리하는 것에 있다. 미래에는 신차를 구매하면 수년이 지나도 업데이트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되는 것이다. GM은 구글, 유튜브 등이 참여한 SDV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직접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앱뿐만 아니라 외부 서드파티(원천기술과 호환되는 파생상품 생산 회사)의 참여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토요타 또한 아린 OS를 개발하면서 앱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이 완성차 업계의 표준이 된다면 더이상 자동차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소비자들이 한번 구매한 차량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신차를 구매하는 주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SDV의 핵심 조건은 전기차로의 전환, 자율주행 기술, 커넥티비티 등이다. 모든 제어요소가 중앙 SW가 제어하면서 차량의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완성차 연구법인의 한 관계자는 "SDV OS라는 큰 생태계를 만들면 그 안에 SW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구조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완성차 제조업체가 구글, 애플처럼 앱스토어를 만드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앱 마켓을 열고 외부 개발자가 인포테인먼트 앱을 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열린 '플레오스25'에서는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개발자들이 플레오스 앱 마켓에 출시하는 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체험하는 세션을 마련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DV로 나가면서 이제 완성차 제조업체의 수익수단이 앱 생태계 구축으로 넘어가는 단계라고도 볼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인포테인먼트 앱스토어 안에 있는 유료 앱을 사용하고 그에 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앱 생태계에 고객을 가두는 것은 계속 이 브랜드 차량을 선택하게 하는 방향성과 같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새 차를 사더라도 같은 브랜드로만 사게 되는 그런 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4.13 08:25김재성

관세 타격 크록스…직원들에 "비용 철저히 관리하라" 당부

신발 제조업체 크록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공급망의 불안정성에 대응하고자 직원들에게 비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앤드루 리스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입수했으며, 이 메모에는 직원들에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중함을 유지하고 출장이나 중요 과제를 결정할 때에도 보다 심사숙고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또한 메모에는 위원회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반영해 내부 인센티브 제도의 목표를 보다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크록스는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기 시작한 여러 유통업체 중 하나다. 관세의 타겟이 된 일부 기업은 재무 가이던스를 철회했으며, 다른 기업들은 관세 관련 추가 요금을 도입하거나 신규 채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본사를 둔 크록스는 자사 브랜드 신발의 약 절반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베트남은 이번 주 46%의 관세 부과에서 90일 유예를 받은 바 있다. 또한 크록스는 중국의 제3자 제조업체들과도 협력 중인데, 현재 중국산 제품에는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145%까지 인상됐다. 크록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불확실한 관세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을 신중하게 운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3 08:0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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