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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봄맞이 '쇼핑몰 빅세일' 실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봄 시즌을 겨냥해 이달 16일까지 8일간 대규모 기획전 '에이블리 쇼핑몰 빅세일'을 진행한다. 에이블리는 봄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패션 수요에 발맞춰 인기 쇼핑몰의 시즌 상품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모디무드 ▲블랙업 ▲슬로우앤드 ▲베니토 ▲핫핑 ▲리리앤코 ▲아뜨랑스 등 대형 입점사부터 라이징 쇼핑몰까지 대거 참여하며 최대 9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에이블리 단독관'이 특별 운영된다. 오직 에이블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즌 선출시 상품 및 단독 최저가 상품을 한데 모았다. ▲영앤리치 ▲데이로제 ▲모디무드 ▲더블콩 ▲보통의날 ▲홀리 등의 쇼핑몰이 참여한다. 모든 회원에게 쇼핑몰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20%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일부 인기 쇼핑몰 한정으로 최대 12% 중복 쿠폰도 추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행사 페이지 내 '오늘의 쿠폰 뽑기' 버튼을 클릭하면 1일 1회 무조건 당첨되며 최대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 뽑기'도 함께 운영된다. 쇼핑몰별 추천 상품을 직접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도 준비됐다. 행사 기간 동안 ▲메이비베이비 ▲블랙업 ▲쇼퍼랜드 ▲라이크유 ▲프렌치오브 ▲하비언니 ▲고고싱 ▲blemto ▲슈가파우더 ▲프롬데이원 ▲니어웨어 ▲모디무드 ▲베니토 총 13개 쇼핑몰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며, 각 방송마다 전용 할인 쿠폰 등 별도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미니멀 ▲Y2K ▲데일리룩 등 스타일별 코디를 제안하는 '키워드 룩북', 48시간마다 쇼핑몰 전용 30% 쿠폰을 지급하는 '릴레이 쇼핑몰 데이' 등 다양한 코너도 함께 선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봄 신상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시점에 맞춰 고객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쇼핑몰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3.09 13:58박서린 기자

카페24 스토어, 작년 GMV 679억원…전년비 66%↑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이커머스 전용 앱 마켓 '카페24 스토어'의 지난해 연간 총 거래액이 약 67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408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앱 다운로드 수도 26만 4517회로, 16만 4961회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60.35% 늘었다. 카페24 스토어는 마치 스마트폰 이용자가 모바일 앱마켓에서 필요한 기능을 내려받아 적용하듯이 온라인 사업자가 클릭 몇 번 만에 최신 이커머스 기능을 즉시 자사 쇼핑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앱 마켓이다. 개발 관련 지식이나 인력이 전혀 없는 사업자도 AI 기반 상품 추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등 고도화된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으로 AI 기술의 확산을 꼽았다. AI 도구를 활용해 고도화된 기능을 빠르게 개발하고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파트너 개발사가 늘었다는 것이다. 전체 앱 중 AI 기술이 적용된 앱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마케팅 ▲물류 ▲결제 ▲재고관리 등 핵심 솔루션 외에도 ▲AI ▲데이터 분석 ▲CRM 등 다양한 분야의 앱이 대거 출시되면서 생태계가 다양해졌다. 실제로 카페24 스토어를 통해 기능을 도입하고 매출을 끌어올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헤어케어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을 운영 중인 커머스 기업 B사는 카페24 스토어에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앱 '핵클'을 도입했다. 핵클 도입 후 쇼핑몰 방문 기록과 구매 이력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상태에 맞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 놓고 구매하지 않은 고객에 구매를 독려하는 맞춤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는 식이다. 이 메시지를 받은 고객의 약 23%가 실제로 상품을 구매했다. B사는 이러한 자동화 마케팅을 도입한 결과 매출을 목표치 대비 6배 이상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스토어 생태계에서 기능을 제공 중인 개발사도 성장하고 있다. 라프디 주식회사의 '링크디'는 온라인 사업자가 다수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협업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모집 ▲판매 추적 ▲현금 정산까지 제휴(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2023년 카페24 스토어에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참여 인플루언서 5000명, 누적 거래액 6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카페24는 꾸준히 각종 기능 개발에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개발자 도구(SDK)를 제공하고, 개발자 전용 포털과 문서를 운영해 신규 개발사의 생태계 진입을 촉진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 스토어의 연간 거래액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온라인 사업자와 파트너 개발사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AI가 일상화되는 시대를 맞아 모든 온라인 사업자가 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9 09:42박서린 기자

사람인, 'AI 에이전트'로 HR 시장 패러다임 바꾼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HR 시장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취업 준비·채용 서비스로 구직자와 기업의 연결에 앞장서 온 사람인은 최근 에이전틱 AI 시대를 맞아 생애주기를 함께하며 성장을 돕는 AI 에이전트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AI 기술력 기반, 에이전틱 AI 시대 '커리어 AI 에이전트'로 진화 사람인은 앞선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커리어 AI 에이전트 시대'를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최근 신입·인턴 서비스를 AI 에이전트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도록 전면 개편했다. AI가 이력서 정보와 공고 클릭 등 사용자의 구직 의도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전공과 직무 선호도에 맞춘 큐레이션과 취업 준비까지 밀착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사람인은 키워드 검색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일자리를 제안하고 커리어 성장을 돕는 자연어 검색 기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3월 내 출시할 계획이다. 사람인의 방대한 데이터와 AI 기술 노하우로 커리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과 경력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AI 취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빈틈없는 풀스택 AI 서비스 라인업 사람인은 HR 업계 내 'AI 본가'로서 빈틈없는 풀스택 AI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한 AI 전문 연구조직 'AI LAB'을 중심으로 커리어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구직자를 대상으로는 ▲AI가 자기소개서 초안을 잡아주고 첨삭하는 'AI 자소서 코칭' ▲AI 휴먼과 실제 면접을 보고 피드백을 받는 'AI 모의면접' ▲개별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공고를 보여주는 'AI 공고 추천' 등 다양한 AI 취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업용 AI 서비스도 탄탄하다. ▲조건에 맞는 최적의 인재를 먼저 찾아 제안하는 '인재풀' 서비스와 ▲채용 공고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AI 공고 생성' 기능을 통해 인사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AI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지난해 사람인에서 새롭게 자소서를 작성한 사용자의 44%는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공고 생성 역시 지난해 하반기 사용자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사람인은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보다 공격적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3월 출시할 AI 자연어 검색 서비스는 사용자가 구직 과정에서 겪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가장 스마트한 방식으로 일자리를 찾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인은 HR 분야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구직자가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되며 성장하는 AI 취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9 08:36백봉삼 기자

코지마, 안마의자 렌탈 '코지렌탈' 확대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안마의자 렌탈 서비스를 '코지렌탈'로 새롭게 명명하고 렌탈 판매 채널과 품목을 전면 확대하며 렌탈 사업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코지마는 2024년부터 네이버쇼핑 렌탈, 전문 렌탈사 등을 통해 장기 분납 형태의 안마의자 렌탈 판매를 운영해 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고물가 및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구매 선택지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코지렌탈은 전국 공식 인증 대리점과 공식 자사몰을 중심으로 렌탈 판매 채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코지마 공식 인증 대리점 '코지마 갤러리'에서 제품 체험부터 1:1 맞춤 상담, 렌탈 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지마 공식 자사몰에서는 비대면 간편 계약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상세페이지 내 '렌탈 신청하기'를 클릭 후 인적 사항 입력 및 심사 승인 과정을 거쳐 전자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제품 폭도 넓혔다. '더블모션', '아르코' 등 실속형 모델부터 고사양 '카이저 엑스', '뉴에라',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렌탈로 이용할 수 있다. 코지렌탈은 계약 시 초기 비용 부담 없이 60개월 월 분납이 가능하다. 렌탈 기간 동안 소모품 교체를 제외한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며, 분납금 완납 시 제품 소유권은 고객에게 이전된다. 또한 제휴카드 사용 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월 2만5천원 렌탈료 할인한다. 선납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도 지원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코지마의 기술력이 집약된 안마의자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렌탈 채널과 품목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5 14:57신영빈 기자

AI가 시각장애인 'DIY 설명서' 읽어주면 절반은 틀린다

시각장애인들은 가구를 조립하거나 전자제품을 설정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힌다. 제품 설명서는 그림과 도식으로 가득 차 있고, 이를 AI에게 대신 읽어달라고 해도 엉뚱한 정보를 돌려받기 일쑤다. 스토니브룩 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 연구팀이 2026 CHI 학술대회에 발표한 논문 「Lost in Instructions」은 AI 보조 도구가 시각장애인의 DIY 작업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 체계적으로 측정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다. 결론은 충격적이다. 참가자 전원이 AI의 도움만으로는 과제를 완수하지 못했으며, 단계별 정확도는 평균 50% 미만에 머물렀다. 시각장애인이 제품 설명서를 쓰는 방법 연구팀은 먼저 15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33세에서 73세 사이로, 모두 스크린 리더(화면 낭독 프로그램)와 AI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며 제품 설명서를 활용한 DIY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가장 먼저 확인된 것은, 시각장애인들이 제품 설명서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는 점이다. 10명의 참가자는 조립·설치 작업을 할 때 반드시 설명서를 참고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영상이나 타인의 도움이 있어도 설명서가 '공식 정보'로 먼저 읽혔다. 단, 고장 수리(트러블슈팅) 상황에서는 설명서가 거의 외면받았다. 수리 항목이 아예 빠진 경우도 많고, 있어도 너무 일반적인 내용이라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였다. 설명서 형태에 대한 선호도도 명확했다. 종이 설명서는 AI 카메라 앱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장 믿을 수 있는 형태로 꼽혔다. PDF나 온라인 설명서는 스크린 리더가 읽는 순서가 실제 페이지 순서와 달라지는 문제, 이미지만으로 구성된 페이지, 중간에 튀어나오는 광고 등이 걸림돌이었다. 레이아웃 측면에서는 단일 컬럼 형식이 압도적으로 선호됐다. 두 단 이상으로 구성된 설명서를 AI가 읽으면 두 컬럼의 내용이 뒤섞여 "중간 단계가 4개나 사라졌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AI 도구를 조합해서 쓰는 이유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AI 보조 도구는 비마이에이아이(Be My AI), 씨잉에이아이(Seeing AI), 챗지피티(ChatGPT)였다. 주목할 점은 단 한 명도 하나의 AI만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12명은 처음에 하나의 앱으로 시작했다가 설명이 불완전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우면 다른 앱으로 넘어가는 방식을 썼다. 두 앱에서 같은 내용이 나올 때만 믿겠다는 식으로 교차 검증을 시도한 참가자도 두 명 있었다. 그럼에도 이 방식이 완료를 보장하지는 않았으며, 충돌하는 정보가 반복되면 그냥 포기하는 경우도 생겼다. 새로운 앱을 도입하는 데도 규칙이 있었다. 시각장애인 커뮤니티 내에서 누군가 먼저 써보고 추천한 도구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했다. 참가자 P8은 "새로운 AI 도구가 계속 나오는데 일일이 따라가기 어렵다. 다른 누군가가 먼저 써봤다고 하면 그때 써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인간 지원 서비스인 에이라(Aira)나 비마이아이즈(Be My Eyes)는 AI가 완전히 실패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됐다. AI가 실제 과제에서 실패한 방식 연구팀은 인터뷰에 참가하지 않은 별도의 시각장애인 7명을 모집해 실사용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책상 정리함 조립(A1), 링 라이트(Ring Light) 조립(A2), 타이머 설정·수리(T1), 알람시계 설정·수리(T2)의 네 가지 과제를 수행했다. 정안인(시력이 있는 사람) 기준 완료 시간의 4배를 제한 시간으로 주었다. 결과는 냉혹했다. A1·T1·T2 과제의 완료율은 0%였고, 설명서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A2만 14%의 완료율을 기록했다. AI 지원 없이 스스로 완수한 단계의 정확도는 전체 평균 50% 미만이었다. 연구팀이 분석한 실패 원인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AI 도구는 시각 중심 편향(Vision-Default Bias)을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참가자들이 "나는 시각장애인이니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해달라"고 명시적으로 요청해도, 응답의 약 80%가 색깔, 라벨, 도식 참조에 의존했다. "A 부품을 끼워라"는 식의 설명이 돌아오고, 그 A가 실제로 손으로 잡았을 때 어떤 촉감인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둘째, AI는 맥락 추적에 자주 실패했다. 참가자들이 부품 사진을 찍어 올리며 "지금 내가 잡고 있는 게 1단계에서 써야 할 부품이냐"고 물으면, AI는 사진 속 장면을 묘사하는 모드로 전환되어 "사람이 타이머를 들고 있습니다"라는 식의 동문서답을 내놓았다. 진행 중인 단계와 무관한 설명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다시 처음부터 정보를 재구성해야 했다. 셋째, 같은 부품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일관성 부재가 반복됐다. A1 과제에서 '직사각형 망'이라고 불렀던 부품이 다음 응답에서는 '선반', 그 다음에는 '검은 패널'로 이름이 바뀌었다. 참가자들은 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AI에게 평균 8~10번씩 같은 단계를 되물어야 했다. 넷째, 전체 AI 응답의 64%에서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관찰됐다. 존재하지 않는 잠금 장치를 묘사하거나, 없는 버튼을 찾아보라고 지시하거나, 단계 순서를 뒤바꾼 채 설명하는 사례가 다수였다. 참가자 P2는 "없는 버튼을 계속 찾았다. 손으로 온 표면을 훑으면서 내가 뭔가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AI가 만들어낸 버튼이었다"고 회상했다. 시각장애인이 실제로 원하는 설명 방식 연구팀은 인터뷰와 관찰 연구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설명 구조를 도출했다. 핵심은 '최소 단위(Atomic Step)', 즉 한 번에 하나의 동작만 담은 지시다. 각 단계에는 동작, 방향,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감각적 신호, 그리고 조립 강도 정보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손가락 힘으로 시계 방향으로 돌리다가 클릭음이 한 번 나면 멈추세요. 클릭음이 없으면 빼서 다시 정렬하세요"가 이들이 원하는 설명의 예시다. 공간 정보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제품 로고가 자신을 향하도록 잡은 상태에서 경첩이 어느 방향이고, 그 기준에서 왼쪽·오른쪽이 어디인지를 먼저 설명해야 이후 모든 지시가 의미를 가진다. 작업 중 기기를 뒤집어야 할 경우에도 "지금 기기를 180도 돌리세요"라고 명시적으로 말해줘야 한다. 오류 복구 안내 역시 중요하다. "맞지 않으면 다시 해보세요" 수준의 안내로는 부족하며, "빼서, 돌리고, 두 번 클릭 소리가 날 때까지 눌러보세요"처럼 구체적인 다음 행동이 제시되어야 한다. 연구팀은 실험자가 이 구조로 직접 설명했을 때 재설명 요청이 AI 재질문 횟수 대비 약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보의 내용뿐 아니라 구조와 순서가 접근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AI 설계와 제품 설명서에 대한 제언 연구팀은 AI 개발자와 제품 제조사 양쪽에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AI 도구 측면에서는 설명을 세 겹으로 구성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전체 부품 배치와 공간 관계를 설명하는 거시 수준, 부품 간 연결 방법을 설명하는 중간 수준, 홈의 촉감이나 잠김 소리 같은 세밀한 감각 정보를 제공하는 미시 수준이다. 또한 '프롬프트 체이닝(Prompt Chaining)'이나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같은 기술을 활용해 설명서를 단계별로 쪼개고, 사용자가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를 AI가 맥락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제품 설명서 측면에서는 단일 컬럼 레이아웃과 단계당 하나의 동작 원칙이 가장 기본이다. QR 코드를 통해 대화형 보조 도구로 연결하거나, 각 부품에 NFC 태그를 내장해 해당 부품을 터치하면 음성 안내가 나오는 방식도 제안됐다. 부품에 촉각으로 식별 가능한 물리적 표식을 추가하는 것도 유효한 방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한계로 표본 크기(인터뷰 15명, 관찰 연구 7명)의 제한과 영어 사용자만 대상으로 한 점을 꼽았다. 또한 관찰 연구 당시 비마이에이아이가 GPT-4 기반으로 작동했으므로, 이후 모델 업데이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실시간 지원 방식과, 실제로 개선된 AI 시스템을 설계·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시각장애인이 제품 조립에 AI를 사용할 때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요? A. 현재 AI 도구들은 시각 중심적 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 부품을 끼우세요"처럼 라벨에 의존한 안내를 제공하면서, 실제로 손으로 만져서 알 수 있는 촉감이나 소리 정보는 충분히 제공하지 않습니다. 연구에서는 전체 AI 응답의 약 80%가 색깔, 라벨, 도식 참조에 의존했으며, AI의 지원만으로 과제를 완수한 참가자는 없었습니다. Q. 챗GPT(ChatGPT)나 비마이에이아이(Be My AI) 같은 AI 앱은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나요? A.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는 DIY 작업처럼 정확한 단계 이행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같은 부품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거나, 없는 부품이나 기능을 설명하는 환각 현상이 전체 응답의 64%에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은 여러 AI 앱을 조합해 쓰거나, 결국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Q. AI 설명서 안내가 개선되려면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요? A. 한 번에 하나의 동작만 담은 단계별 안내, 동작 전후에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상태 변화 설명, 그리고 실수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복구할지에 대한 안내가 핵심입니다. 연구에서 이 구조로 설명했을 때 참가자들의 재질문 횟수가 AI 대비 약 80% 줄어들었습니다. AI 개발자들이 이 구조를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 시각장애인 접근성 향상의 핵심 과제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명: Lost in Instructions: Study of Blind Users' Experiences with DIY Manuals and AI-Rewritten Instructions for Assembly, Operation, and Troubleshooting of Tangible Products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04 19:55AI 에디터

번개장터, 새학기 노트북 구매 지원한다

번개장터는 3월 입학 및 신학기 시즌을 맞아 디지털 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새학기 스펙업' 행사를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번개장터가 상반기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통합 기획전인 '번개 페스타'의 일환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달 한 달간 맥북이나 그램 등 50만원 이상의 고사양 노트북 구매 시 디지털 전용 쿠폰팩을 통해 2만50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 30만원 이상 상품에는 1만5000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에어팟이나 소니 헤드폰 등 10만원 이상 기기에도 5000원 할인이 적용되며, 거래 완료 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거래액의 2%를 번개 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을 더해 학생들의 체감 구매가를 낮췄다. 이번 행사는 고가의 디지털 기기를 중고로 거래할 때 발생하는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번개장터는 자사 정밀 검수 서비스인 '번개케어'와 이번 캠페인을 연계해 전문가가 직접 기기 상태를 확인한 검증된 상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기획전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기기를 번개케어로 거래할 경우 5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해 고성능 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스펙업'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번개장터는 모든 이용자 대상으로 '봄맞이 설렘 가득 4종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해당 쿠폰팩은 ▲첫 구매 전용 5000원 할인 ▲2만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등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기기 외에도 의류, 가방 등 새학기 캠퍼스 룩과 학업에 필요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쇼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매일 접속 시 최대 1만원의 행운을 잡을 수 있는 '랜덤 번개포인트 행사도 운영한다. 이용자는 클릭 한 번으로 매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번개장터에서 결제 시 현금처럼 즉시 사용 가능하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공급 이슈로 디지털 기기 신제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새 노트북 구매하기가 만만치 않다"며 "새학기는 디지털 기기 교체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유저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게 디지털 기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페스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3.04 10:17박서린 기자

'AI 전쟁 영상' 표시 안하면 수익 끊는다…X, 특단 조치 내린 이유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X(옛 트위터)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무력 충돌 영상임을 표시하지 않고 게시하는 크리에이터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니키타 비어 X 제품 총괄은 이 같은 방식으로 AI 기술을 사용해 사람들을 오도하는 이용자는 회사의 '크리에이터 수익 공유 프로그램(Creator Revenue Sharing Program)'을 3개월(90일) 동안 정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오해를 유발하는 AI 콘텐츠를 계속 게시할 경우 해당 크리에이터는 프로그램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된다. 비어 총괄은 X를 통해 "전쟁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현장의 진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날의 AI 기술로는 사람들을 오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매우 쉬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무력 충돌을 다룬 AI 생성 영상을 게시하면서 AI로 제작됐다는 표시를 하지 않은 사용자는 크리에이터 수익 공유 프로그램에서 90일 동안 정지된다"고 덧붙였다. X는 이러한 오해 소지가 있는 게시물을 식별하기 위해 생성형 AI 콘텐츠 탐지 도구와 함께 크라우드소싱 기반 사실 검증 시스템인 '커뮤니티 노트'를 활용키로 했다. X의 크리에이터 수익 공유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플랫폼에 게시물을 올리고 게시물이 인기를 얻으면 광고 수익을 공유받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은 X에서 참여도가 높은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설계됐지만, 일각에선 클릭베이트나 분노를 유발하는 게시물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리도록 유도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 콘텐츠 관리 기준이 느슨하고 프로그램 참여 조건으로 유료 X 구독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도 비판을 받아왔다. 테크크런치는 "AI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매우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콘텐츠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금지하는 조치는 제한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며 "전쟁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AI 미디어는 정치적 허위 정보 확산이나 인플루언서 경제에서의 기만적인 제품 홍보 등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새 정책에서도 이러한 콘텐츠는 여전히 허용된다"고 지적했다.

2026.03.04 09:47장유미 기자

사람인, 신입 구직 모든 과정 똑똑하게 돕는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신입 구직자들의 정보 불균형 해소와 취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신입·인턴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공고를 찾아주는 초개인화를 넘어, 구직 활동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돕는 'AI 에이전트'로의 진화다. 기존의 단순 나열식 공고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개별 구직자의 전공과 직무 선호도에 맞춘 큐레이션은 물론 서류와 면접 준비까지 밀착 지원해 마치 '나만의 전담 취업 매니저'를 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입/인턴 홈'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구직 의도를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공간이다. 이력서 등록 현황과 정보, 특정 공고 클릭 등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 공고 추천 ▲다양한 테마별 큐레이션 ▲직무별 채용 달력 등 지금 당장 필요한 핵심 정보만을 선별해 메인 화면에 우선 노출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구직자가 겪는 탐색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매칭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공고 뷰' 화면 역시 AI 에이전트의 실행력을 십분 발휘하도록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단순히 채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공고 확인 즉시 합격 확률을 높이는 능동적인 AI 액션으로 연결된다. ▲AI 자소서 코칭으로 서류 초안을 다듬고 ▲해당 기업 맞춤형 AI 모의면접으로 실전 대비를 할 수 있으며 ▲합격자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정보들을 사람인 스토어에서 확인할수도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신입 구직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나에게 맞는 길'을 찾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과정의 막막함”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사람인은 구직자의 시작부터 최종 합격까지 모든 여정을 가장 똑똑하게 돕는 명실상부한 'AI 취업 에이전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4 08:23백봉삼 기자

메타, AI 쇼핑 기능 테스트…챗GPT·제미나이와 이커머스 맞대결

메타가 자사 인공지능(AI) 챗봇에 쇼핑 추천 기능을 시험 도입하며 생성형 AI 기반 이커머스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오픈AI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가 잇달아 전자상거래 기능을 강화하는 가운데, 메타도 개인화 역량을 앞세워 수익화 모델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AI 챗봇 '메타 AI'에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쇼핑 리서치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미국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이용자가 특정 상품을 요청하면 브랜드와 웹사이트, 가격 정보가 포함된 상품 이미지를 나열해 보여준다. 추천 이유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메타 대변인은 해당 쇼핑 도구를 시험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실제 테스트 결과, 메타 AI의 추천 기능이 이용자 위치 정보와 이름을 기반으로 추론한 성별 등에 맞춰 개인화돼 제공된다고 전했다. 예컨대 패딩 재킷을 검색할 경우 사용자의 위치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상품과 여성용 제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현재 메타 AI 챗봇 내에서 직접 결제 기능은 제공되지 않지만 이용자는 제시된 판매자 링크를 클릭해 외부 사이트에서 추가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메타가 이같은 기능을 도입하는 배경에는 AI 챗봇의 수익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챗GPT와 제미나이 등 경쟁 서비스들이 이커머스 기능을 접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는 가운데, 메타 역시 광고 중심 사업 구조를 AI 기반 상거래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메타가 챗봇 추천 상품에 대해 제휴 수수료를 받는지, 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 광고를 집행하는 브랜드를 우선 노출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몇 달 내 사람들의 이력과 관심사, 콘텐츠, 관계를 기반으로 독보적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3 13:32한정호 기자

체크포인트 "기업, 매주 평균 약 2천건 사이버공격 받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사인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가 글로벌 사이버 공격 동향에 대한 14번째 연례 분석 보고서인 '2026년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해 매주 평균 약 2천(정확히 1968건)건의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다. 2023년 이후 70% 증가한 수치다. 이는 공격자들이 자동화 및 AI를 활용해 더 민첩하게 행동하고, 규모를 쉽게 확장하며, 여러 공격 표면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보안 변화 중 하나로 기업들이 공격 발생, 확산 및 차단 방식에 대한 기존 가정을 재평가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리소스가 풍부한 공격자들만 사용 가능했었던 기법들이 이제는 널리 보급돼 모든 규모의 조직을 대상으로 더욱 개인화되고, 조직적이며, 확장 가능한 공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체크포인트의 로템 핀켈스타인(Lotem Finkelstein)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AI는 사이버 공격의 물량 뿐 아니라 공격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공격자들은 수동적인 작업에서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로 이동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기술의 초기 징후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시대에 맞는 보안 기반을 재검토하고, 위협이 확산되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래는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는 인간의 기만(Human Deception)과 기계 속도의 자동화를 결합한 통합형 다채널 공격으로의 뚜렷한 변화를 강조했다. -AI 기반 공격 자율성 증가: AI는 공격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점점 더 많이 통합돼 정찰, 소셜 엔지니어링 및 운영 의사 결정을 가속화한다. 3개월 동안 기업의 89%는 위험한 AI 프롬프트를 경험했으며, 약 41개 프롬프트 중 1개는 고위험으로 분류돼 AI가 일상적인 비즈니스 워크플로에 통합됨에 따라 새로운 위험으로 드러나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 지속적인 세분화와 규모 확장: 랜섬웨어 생태계는 더 작고 전문화된 그룹으로 분산돼 랜섬웨어 피해자 수가 지난해 대비 53% 증가했으며,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그룹도 50% 늘어났다. 이제 AI는 타겟팅, 협상 및 운영 효율성을 가속화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은 이메일을 넘어 확장 중: 공격자들은 이메일, 웹, 전화, 협업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격을 조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클릭픽스(ClickFix, 사용자가 무심코 클릭하거나 복사·붙여넣기 같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 스스로 악성코드를 실행하게 만드는 사회공학 기반 공격 기법) 관련 공격은 500% 급증했는데, 사용자 조작을 위해 사기성 기술 프롬프트를 사용했다. 또한, 전화 기반 사칭 공격은 더욱 체계적인 기업 침입 시도로 진화하고 있다. AI가 브라우저, SaaS 플랫폼, 협업 도구에 통합됨에 따라 디지털 작업 공간은 공격자들이 악용할 수 있는 중요한 신뢰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엣지 및 인프라 취약점으로 인한 노출 증가: 모니터링되지 않는 엣지 디바이스, VPN 어플라이언스, IoT 시스템이 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에 섞여 운영 중계 지점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AI 인프라에서 새로운 위험 등장: 체크포인트 자회사인 라케라(Lakera)의 분석에 따르면, 검토 대상인 1만 개의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 중 40%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는 AI 시스템, 모델, 에이전트가 기업 환경에 내장됨에 따라 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보안 리더들을 위한 권장 사항 이번 체크포인트의 '2026년 사이버 보안 리포트'는 AI 기반 위협에 대한 방어가 단순히 더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 설계 및 시행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체크포인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관찰된 동향을 바탕으로 조직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장했다. -AI 시대에 맞는 보안 기반 재검토: AI 기반 공격은 머신 속도 위협에 맞춰 설계되지 않은 환경 전반에서 속도, 자동화 및 신뢰를 악용한다. 조직은 자율적이고, 조직적인 공격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이메일 및 SASE 전반에 걸친 보안 제어를 재평가해야 한다. -안전한 AI 도입 활성화: AI가 일상적인 워크플로에 통합됨에 따라 AI 사용을 차단하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보안 팀은 고위험 프롬프트, 데이터 유출 및 오용으로 인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승인된 AI 사용과 비승인 AI 사용 모두에 대해 거버넌스와 가시성을 적용해야 한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보호: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은 이제 이메일, 브라우저, 협업 툴, SaaS 애플리케이션 및 음성 채널까지 확산됐다. 보안 전략은 인간의 신뢰와 AI 기반 자동화가 교차하는 워크스페이스를 보호해야만 한다. -엣지 및 인프라 강화: 모니터링되지 않는 엣지 디바이스, VPN 어플라이언스 및 IoT 시스템은 더 은밀한 침입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이러한 자산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보호하면 숨겨진 취약점과 공격자의 지속성을 줄일 수 있다. -예방 우선 접근 방식 도입: 공격이 머신 속도로 실행되는 상황에서 위협이 확산(Lateral Movement)되기 전에 차단하려면 예방 중심의 보안이 필수적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 데이터 손실이나 금전적 갈취가 발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친 가시성 통합: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된 가시성과 보안 강화 조치를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복잡성을 낮추며, 복원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체크포인트는 전 세계 10만개 이상의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AI 기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활용하는 디지털 신뢰 기반의 선도적인 기업이다. 이 회사의 예방 우선 접근 방식은 인피니티 플랫폼(Infinity Platform)과 오픈 가든 생태계(Open Garden Ecosystem)를 통해 업계 최고의 보안 효율성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리스크를 줄여 준다.

2026.03.03 09:52방은주 기자

[보안리더] 최원혁 누리랩 대표 "안티 피싱&스미싱 국내 최고 자부"

"누구나 약 2만 원만 있으면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는데 한 달간 정상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피해자가 정보를 입력하면 정보를 탈취하고 사이트를 폐쇄합니다. 이런 피싱 사이트와 메일이 인공지능(AI) 발달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정상 사이트와 피싱 사이트를 육안으로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보기 전까지는 미리 알 수 있는 방법도 많지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누리랩은 AI 기반 안티 피싱·스미싱 전문 기업이다. AI 기술을 통해 인터넷 주소(URL)가 정상인지 여부를 판별해주고,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악성 URL을 탐지하는 '애스크URL(askURL)' 서비스를 주력 비즈니스로 하고 있다. "피싱 공격, 한 달간 정상 사이트인 척하다 '돌변'…개인정보 탈취 위협" 최 대표는 피싱 사이트 정교함을 경고했다. "예를 들면 쿠팡의 경우 'coupang.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다고 했을 때, 'coupang1.com'이라는 도메인을 공격자가 구매한다. 이후 한 달간 'coupang1.com'에 접속해도 정상적인 쿠팡 사이트와 연결되도록 리디렉션(브라우저가 웹 서버에 어떤 URL을 요청했을 때 다른 URL로 연결되는 것)해 놓는다"며 "한 달여간 정상적인 사이트로 연결되니 구글 등에 쿠팡을 검색해도 'coupang1.com' 사이트가 표시되기 시작하고, 피싱 사이트로 전환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정상 사이트가 아닌 정상 쿠팡 화면인 것처럼 꾸며놓은 'coupang1.com' 사이트에 연결되게 설정해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에 쿠팡을 검색해 접속하던 사용자들은 'coupang1.com' 사이트에 접속해도 정상적인 쿠팡 사이트로 인지해 계정정보를 입력하고 로그인을 시도한다"며 "그 순간 계정정보는 외부 서버로 탈취되고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나는 것이다"고 짚었다. 최 대표는 이메일에 실행 파일을 첨부하고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해킹이 일어나는 수법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의 고도화로 점차 사라졌으나, 이같은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계정을 탈취하는 사례는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피싱 메일의 경우 실행 파일을 직접 첨부하기 보다 정상적인 메일의 정상적인 첨부파일을 첨부하고, 본문 내에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URL을 첨부하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이메일 보안 솔루션에서 탐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런 피싱 수법은 AI로 더욱 고도화했다"며 "홈페이지 정보만 주면 AI가 진짜 홈페이와 똑같이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DHL 등 글로벌 기업 홈페이지 로그인 페이지를 AI를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다만 기존에 있던 사이트를 모방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다. 정상 사이트에서 클릭하면 연결되는 수많은 URL를 모두 똑같이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자들은 메인 화면과 로그인 화면만 흉내내는 것이 전부"라고 피싱 사이트를 구별하는 법도 소개했다. "askURL에 입력하면 해당 URL이 피싱인지 알려줘...분석 결과도 AI가 표시" 피싱 사이트나 의심스러운 URL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리랩의 'askURL'이다. 최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askURL의 관리자 화면을 직접 보여주며 핵심 기능을 설명했다. askURL은 'askURL.io'에 접속해 의심스러운 URL을 입력하기만 하면 알아서 해당 URL이 피싱인지, 사기인지, 성인·불법도박 사이트인지 확인해 결과를 알려준다. 탐지율은 99.9%에 달한다. 이날 최 대표는 누리랩의 메인 홈페이지 URL을 입력한 결과를 보여줬다. 최 대표는 "URL이 정상인지 아닌지 여부만 판별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메인 정보를 모두 수집해 결과를 표시하며, AI가 해당 사이트가 정상인지 아닌지 판단한 근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며 "심지어 피싱 사이트의 경우 잠깐 생겼다가 사이트가 폐쇄·재생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트가 닫히기 전 화면을 캡처해 표시해준다. 이후 비슷한 사이트가 다시 생겨난다고 하더라도 이전 피싱 사이트에서 사용된 사진이나 도메인 정보가 일치하면 askURL에서 자동으로 피싱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누리랩이 하루 평균 수집하는 URL만 70만건에 달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하고 있는 악성 URL을 탐지하는 보호나라 서비스에도 누리랩의 엔진이 탑재돼 있다. 그는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URL 해킹안심 서비스도 누리랩 기술이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안심하고 URL 들어갈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안전한.한국' 곧 출시" 피싱 사이트에 계정정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는 외부 서버로 해당 정보를 빼돌린 뒤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 채널을 통해 정보를 사고판다. 혹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또 다른 피싱 범죄에 악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URL 하나만 잘못 접근하더라도 피해는 이중, 삼중으로 불어날 수 있다. 최 대표는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URL을 사용할 수 있도록, 또 안전한 URL임을 어느 누구나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한 한국'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어느 사이트인지 한 눈에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URL을 압축시켜주는 서비스가 있다. 대표적으로 'bit.ly/~~' 등으로 시작하는 URL을 받아본 적이 있을 텐데, 이는 피싱 URL이 아니라 긴 URL을 '비틀리(bitly)'라는 업체를 통해 짧게 압축한 URL이다"라며 "그러나 이 URL 압축 서비스는 피싱 사이트도 압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많은 공격자들이 피싱 사이트를 'bit.ly/~~' 등의 형태로 URL을 압축해 제공한다. 이러면 해당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인지 정상 사이트인지 들어가보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리랩도 비틀리와 같은 URL 압축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단 askURL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피싱사이트의 경우 압축·변환하지 않도록 필터링하는 기능을 탑재한다"며 "바로 '안전한.한국'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안전한.한국'은 누리랩이 선보이는 서비스이자, URL이다. '안전한.한국' 사이트에 압축하고 싶은 URL을 입력하면 '안전한.한국/○○○' 등의 형식으로 URL을 변환해준다. 이에 URL에 포함된 '안전한.한국'만 확인해도 누리랩이 검증한 안전한 URL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기자가 '안전한.한국' 서비스에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URL을 입력하자, 'www.zdnet.co.kr'이라는 URL이 '안전한.한국/틀림없이.비싼.신고' URL로 변환됐다. '안전한.한국/틀림없이.비싼.신고'를 주소창에 다시 입력하자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최 대표는 "아직 완성된 서비스는 아니기 때문에 조만간 서비스를 완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어로 URL 압축하는 것 뿐 아니라 영어 URL로 안전하게 압축하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하며 "단순한 URL 압축이 아니라 피싱 사이트까지 필터링되기 때문에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누리랩은 LG유플러스, 나이스평가정보 등에 askURL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B2B로 계약을 맺은 기업에는 별도 서버를 열어 사내에서 이용하는 URL 탐색 서비스를 별도로 관리한다. 공개적으로 URL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고객사만의 askURL 환경을 구성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포렌식에서 안티피싱까지…세계 1위 기업 도약하겠다" 최 대표는 1997년 경일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듬해 백신을 중심으로 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하우리를 공동 창업, CTO로 일했다. 10년간 하우리에서 재직하다 2008년 퇴사 후 지난 2011년 누리랩을 개인사업자로 창업했다. 누리랩은 창업 초기 대검찰청으로부터 포렌식 과제를 받아 수행하는 기업이었다. 이후 과제가 확대되며 2015년부터 현재 법인의 형태를 갖춘 누리랩이 탄생했다. 최 대표는 "2017년부터 대검찰청에서 주는 과제가 개발 업무가 아닌 유지보수에 치중되기 시작했다. 이에 직원들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했고, 자체 제품에 대한 니즈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2018년부터 안티 랜섬웨어, 백신 분야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백신 프로그램을 메일에 적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URL과 문서에 첨부되는 악성코드들을 많이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가운데 2022년께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수작업으로 URL을 수집·분석하던 것에서 나아가 자동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됐다"며 "이것이 askURL의 초기 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 askURL은 초기 모델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여러 기업에서 러브콜을 보냈고, 업그레이드를 거듭해서 현재 askURL까지 만들어냈다. 누리랩은 지난해 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85억 원이다. 최 대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치"라면서 "2027년에는 1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후에는 상장할 계획도 있다. 이미 지난해 연말 결산 때 IPO(기업 공개)가 다음 목표라고 제시한 상태다. 최 대표는 누리랩이 온라인상의 모든 사기, 피싱 행위를 잡아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과 함께 글로벌 1위 안티 피싱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알제리에 askURL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타르와도 도입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 다음 타깃은 일본이다. 일본에서 이미 피싱협회에 가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피싱 협회는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데, 누리랩은 askURL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협회 내 가입 투표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지사 없이도 피싱 협회에 가입한 유일한 기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일본이 끝이 아니다.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에서 세계 1위를 꼽으라 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지목하듯, 안티 피싱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꼽으라 하면 누리랩이 되게 할 것"이라면서 "압도적인 AI 학습량으로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 학력 2015.02 : 동국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 박사 수료 2001.02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 정보보호학 석사 졸업 1997.02 : 경일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졸업 ◆ 경력 2015.03 - 현 재 : (주)누리랩 대표이사/연구소장 (법인전환) 2011.05 - 2015.03 : 누리랩 대표 (개인 사업자) 2011.11 - 2014.03 : (주)잉카인터넷 보안기술 CSO 이사 2009.09 - 2010.10 : (주)터보테크 난독화 솔루션 개발 팀장 1998.05 - 2008.08 : (주)하우리 CTO/연구소장 (창업멤버, 백신 개발 총괄) ◆ 이력 2025.05 - 현 재 : 민관합동조사단 위원 (과학시술정보통신부장관 임명) 2025.05 - 현 재 : 제6기 사이버보안전문단 (한국인터넷진흥원 임명) 2022.04 - 현 재 : 경찰청 사이버안보 해킹조직 연구회 전문위원 2021.03 - 현 재 : 사이버작전사령부 자문위원 2020.09 - 현 재 : 이화여자대학교 엘텍공과대학 소프트웨어학부 사이버보안전공 겸임교수 2022.01 - 2022.12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모니터링단 위원 2021.09 - 2024.08 : 경희사이버대학교 IT·디자인융합학부 AI사이버보안전공 겸임교수 2021.03 - 2023.08 : 고려대학교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겸임교수 2019.09 - 2020.08 : 국민대학교 산학협력 멘토위원 2016.09 - 2017.08 : 김포대학교 사이버보안과 외래교수 2014.03 - 2016.02 : 사이버보안전문단 (미래창조과학부 임명) 2009.03 - 2013.02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 정보보호학과 사이버포렌식전공 교수 2004.10 - 2014.03 : 방통위 민간합동조사단 운영위원 1995.10 - 현 재 : 공개용 백신 (키콤백신) 개발

2026.03.02 21:38김기찬 기자

AI로 정부 정책에 영향력 행사...美 대기질 규제안 부결

캘리포니아주 남부 대기질 규제 당국이 추진한 가스기기 규제안이 대규모 반대 의견 속에 부결된 가운데, 이 중 상당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LA타임스·기가진 등에 따르면, 남가주 대기질 관리국(AQMD)은 지난해 6월 스모그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규제안을 발표했다. 첫 번째 안은 제조·판매·설치업체에 '배출 제로 제품' 판매 목표를 설정하는 내용이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제품의 판매 비율을 2027년 30%, 2029년 50%, 2036년에는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기와 급탕기 등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었다. 두 번째 안은 가스 난방기 1대당 100달러, 가스식 급탕기 1대당 50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이었다. AQMD는 이 같은 조치로 2061년까지 하루 평균 6톤의 질소산화물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기식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스식 기기의 퇴출과 추가 비용 부과가 소비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종 표결 결과는 찬성 5, 반대 7로 부결됐다. 수만 건 반대 의견…그중 2만 건은 'AI 생성' 규제안이 부결된 배경에는 AQMD에 접수된 수만 건의 반대 의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 가운데 2만 건 이상이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기업 시비클릭(CiviClick))이 생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CiviClick은 스스로를 “AI 기반 풀뿌리 운동 지원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며, 기업·단체·비영리기관 등이 지지자를 동원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히고 있다. 정치 캠페인 전문 매체 캠페인 앤 일렉션스(Campaigns & Elections)에 따르면, 홍보 컨설턴트 매트 클링크는 CiviClick을 활용한 이번 반대 운동이 자신의 주도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제안에는 막대한 비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다”며 “주민들이 AQMD에 직접 우려를 전달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AQMD는 수만 통의 이메일을 받는 데 익숙하지 않았고, 이는 상황을 바꾸는 데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채즈 클레빈저 CiviClick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회사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50만 명 이상의 지역 주민에게 연락해 의견 제출을 독려했다. 사용자가 동의할 경우, 해당 이름으로 의견서를 작성해 대신 발송하는 방식이다. AQMD 사이버보안팀이 일부 발신자에게 직접 연락한 결과, 응답한 5명 중 2명은 실제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확인했지만, 3명은 “해당 메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자동 생성 의견 배제할 명확한 규정 없어" AQMD 홍보 담당자 나할 모가라비는 "AI 생성 메시지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공공정책 결정 과정은 시민 의견을 전제로 운영되며 AI 자동 생성 의견을 배제할 명확한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규제안 표결은 독립적으로 선출·임명된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뤄졌으며, 대규모 반대 메일이 실제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허위정보와 정치 영역의 신기술 활용을 연구하는 새뮤얼 울리 교수는 이번 사안을 “AI를 이용한 위장 공작의 새로운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은 정치인과 시민 간의 연결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면서 “AI는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지 않는 사안을 마치 원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지만, 현재 시스템은 이를 충분히 감지하거나 대응하도록 설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6.03.02 10:00백봉삼 기자

삼일절 오후, 카톡서 "대한독립 만세" 외치면?

카카오가 삼일절을 맞아 특별한 이용자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는다.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제107주년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만세 캠페인'을 오늘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삼일절 당일 정오에 맞춰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정오부터 6시간만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두 가지 방식으로 간편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먼저, 카카오같이가치의 캠페인 페이지에서 '만세 외치기'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또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삼일절' 키워드를 입력한 후 나타나는 기부 버튼을 클릭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각 방식에 참여할 때마다 카카오는 1000원을 대신 기부한다. 각 방식은 이용자당 최대 1회 참여 가능하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독립운동가 이종국 선생의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외에 추가로 기부를 원하는 이용자는 개설된 모금함에 직접 기부할 수도 있다. 본 캠페인에 앞서 카카오같이가치는 2월 23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삼일절을 기념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사전 페이지를 통해 '3월 1일 정오 알림 받기'를 신청한 이용자들에게는 1000원 기부 쿠폰을 증정해 더 많은 인원이 만세 행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사전 캠페인은 본 캠페인이 시작되는 낮 12시까지 계속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삼일절을 맞아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이용자들과 함께 후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정오부터 울려 퍼질 온라인 만세 소리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3.01 09:51백봉삼 기자

아크프라, 확장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Neutree 출시

싱가포르, 2026년 2월 27일 /PRNewswire/ --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혁신 기업 아크프라(Arcfra)가 2월 27일 AI 운영을 산업화하기 위해 설계된 엔터프라이즈급 기업용 모델 서비스(MaaS) 플랫폼 Arcfra Neutree의 출시를 발표했다. 새로운 아크프라 AI 인프라 솔루션의 핵심 플랫폼인 Neutree는 기업이 단순히 모델을 '실행'하는 단계를 넘어, 이를 신뢰 가능하고 거버넌스가 가능하며 확장 가능한 서비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산성 격차' 해소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은 분산된 GPU 자원과 복잡한 배포 워크플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Neutree는 프라이빗 환경에서 모델 추론을 위한 통합 관리 계층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과제를 해결한다. Neutree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공개되어 있다. 아크프라는 또한 24시간 연중무휴 전문 지원과 아크프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Arcfra Enterprise Cloud Platform, AECP)과의 심층 통합 기능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제공한다. 뉴트리 플랫폼의 주요 기능 벤더 중립적 배포: 모든 Kubernetes 클러스터, 물리 서버 또는 VM에서 실행 가능하다.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 등 이기종 가속기를 단일 리소스 풀로 통합해, 워크로드를 리팩토링 없이 연구개발 환경에서 엣지 또는 데이터센터로 원활히 이전할 수 있다. 통합 자원 오케스트레이션: 단일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데이터 센터,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사이트 전반의 CPU/GPU 자원과 모델 레지스트리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한다. 3단계 '노코드' 배포: 배포 시간을 며칠에서 몇 분 단위로 단축한다. 사용자는 모델을 가져온 뒤 사전 최적화된 모델 카탈로그를 통해 연산 요구사항을 지정하고, 한 번의 클릭으로 배포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거버넌스: 멀티 테넌시 격리, 실시간 가시성, 세분화된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를 통해 '데이 2' 운영을 간소화하고,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정밀하게 감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ECP의 강점: 산업 수준의 AI 인프라 Neutree가 AI 소프트웨어 계층을 제공한다면, AECP는 '산업 수준'의 기반을 제공한다. 아크프라 AI 인프라 솔루션은 하이브리드 스케줄링, 분산 스토리지, 보안, 전면적 가시성을 갖춘 견고한 엔터프라이즈 자산으로 전환해, 실제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AI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이 조합은 기존 AI 환경을 통합 인프라, 고성능 스토리지, 안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고도화된 보안, 전면적 가시성, 프로덕션 준비성을 갖춘 '산업 수준'의 기반으로 탈바꿈시킨다. 한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커넥트웨이브(ConnectWave)를 포함한 초기 도입 기업들은 이미 아크프라와 협력해 모델 학습, 파인 튜닝, 추론 전반의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합하고 있다.

2026.02.27 19:10글로벌뉴스

"재고 없어도 오케이"...'카페24 브랜드 드랍쉬핑' 출시

재고가 없어도 누구나 온라인 쇼핑몰 사장님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팔고 싶은 상품만 골라 내 쇼핑몰에서 판매할 수 있는 '카페24 브랜드 드랍쉬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랍쉬핑은 판매자가 상품을 직접 매입하거나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공급자가 고객에게 직접 발송하는 판매 방식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사입 비용과 재고 부담 없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판매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카페24 브랜드 드랍쉬핑은 이 구조를 카페24 쇼핑몰과 연동해 자동화한 서비스다. 판매자가 공급사 상품을 내 쇼핑몰에 등록해두면, 주문이 발생할 때 공급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공급자가 직접 발송하는 구조로 판매자는 물류·재고·배송 운영 부담 없이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만 집중하면 된다. 입점비나 별도 이용료도 없다. 클릭 몇 번으로 공급사 상품을 내 쇼핑몰에 등록하고, 팔리는 만큼 정산받는다. 초보 운영자나 소자본 창업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아울러 판매자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페24 PRO'도 함께 제공된다. 데이터 기반의 문제 예측 및 운영 안정화 기능을 통해 쇼핑몰 운영 경험이 없어도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상품을 보유한 사업자라면 공급자로도 참여할 수 있다. 카페24 기반의 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운영자는 보유 상품을 손쉽게 공급 상품으로 등록해 다양한 판매자 네트워크를 통한 추가 유통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공급을 원하지 않는 상품은 제외할 수 있고, 상품별 공급가 설정도 가능하다. 상품 정보가 수정되면 해당 상품을 판매 중인 모든 판매자 페이지에 실시간 자동 반영되며, 판매자 수와 주문 현황은 기존 어드민(관리자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형태에 따라 판매자와 공급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도 있어 유연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브랜드 드랍쉬핑 서비스는 아이디어와 마케팅 실력만 있으면 누구나 온라인 비즈니스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켓 연동과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통해 사업자들이 큰 리소스 투입 없이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7 14:49백봉삼 기자

챗GPT, 통계학 교육 뒤흔든다…대학 강의실의 AI 혁명

챗GPT가 대학 강의실을 뒤흔들고 있다.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가 직접 작성한 것인지, AI가 만들어준 것인지 교수들이 구분하기 어려워진 시대가 됐다. 글래스고 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 통계학과 연구진이 2026년 2월 발표한 논문 "기술 시대의 통계학 교육의 미래에 대한 성찰(Reflections on the Future of Statistics Education in a Technological Era)"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통계학 교육 현장이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경고한다. 단순히 새 기술을 가르치는 문제를 넘어,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R이냐 파이썬이냐, 두 언어 사이에서 길 잃은 통계학 교육 통계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언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과거에는 메뉴를 클릭해서 분석하는 SPSS나 미니탭(Minitab) 같은 소프트웨어로 충분했지만, 현대 통계학은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논문에 따르면 현재 대학 통계학 교육에서 널리 쓰이는 언어는 R이다. 2000년에 등장한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인 R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통계 분석에 특화된 도구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R의 인기는 특히 타이디버스(tidyverse)라는 패키지 모음 덕분에 더욱 높아졌다. 타이디버스는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단계별로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모음이다. 복잡한 데이터 변환 작업을 여러 함수를 중첩시키지 않고 "데이터를 불러온다 → 필요한 열만 선택한다 → 조건에 맞는 행만 필터링한다"처럼 순서대로 나열할 수 있어 초보자도 이해하기 훨씬 쉽다. 그런데 최근 들어 파이썬(Python)도 통계학 교육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파이썬은 원래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지만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AI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통계학자들도 무시하기 어려운 존재가 됐다. 텐서플로(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같은 딥러닝 프레임워크가 모두 파이썬 기반이기 때문이다. 논문은 R과 파이썬을 함께 가르치는 다중 언어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면서도, 두 언어를 동시에 가르치면 학생들의 인지 부담이 커져 학습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딜레마를 지적한다. 연구진은 초반에 한 가지 언어로 통계의 기본 개념을 탄탄하게 다진 후 점진적으로 다른 언어를 도입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소셜미디어, IoT, 웹 스크레이핑... 데이터의 세계가 달라졌다 현대 통계학자들이 다루는 데이터는 과거와 차원이 다르다. 예전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엑셀 파일로 데이터를 받아 분석하면 됐지만, 이제는 소셜미디어 게시물, 웹사이트 정보,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처럼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필수가 됐다. 이를 위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웹 스크레이핑(web scraping) 같은 기술이 중요해졌다. API는 쉽게 말해 다른 서비스의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일종의 '데이터 수도꼭지'다. 날씨 정보 제공 웹사이트가 API를 공개하면, 프로그래머는 코드 몇 줄만으로 실시간 날씨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웹 스크레이핑은 API가 없는 웹사이트에서 직접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기술로, 부동산 사이트의 매물 정보를 긁어와 가격을 분석하는 식으로 활용된다. 코드 버전 관리(version control) 시스템인 깃(Git)과 깃허브(GitHub)의 중요성도 커졌다. 깃은 코드의 변경 이력을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도구로, 여러 사람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누가 언제 무엇을 수정했는지 추적하고 문제가 생기면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논문은 깃허브가 단순한 코드 저장소를 넘어 협업과 재현 가능한 연구의 핵심 도구가 됐다고 강조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대적 데이터 기술들을 별도 과목으로 분리하기보다 여러 통계 과목에 걸쳐 점진적으로 통합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왜"를 묻는 통계학 vs "얼마나 정확한가"를 묻는 머신러닝 통계학과 머신러닝, 그리고 AI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통계학은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를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반면 머신러닝은 훨씬 복잡한 모델을 사용해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가"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대출 신청자의 신용도를 평가할 때 통계학자는 소득, 직업, 신용 기록 같은 변수들이 신용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지만,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수백 개의 변수를 복잡한 알고리즘에 넣어 채무 불이행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두 접근법 모두 장단점이 있고, 현대 데이터 과학자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논문은 통계학과 교육과정에 머신러닝과 AI를 어느 정도 깊이로 포함시킬지는 졸업 후 진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통적인 통계학 연구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머신러닝의 기본 개념 소개로 충분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 과학자나 AI 엔지니어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신경망(neural network), 딥러닝(deep learning) 같은 고급 주제까지 다뤄야 한다. 연구진은 기존 통계 과목에 머신러닝 내용을 일부 통합하고, 별도의 머신러닝 전문 과목도 개설하는 절충안을 제안한다. 챗GPT가 쓴 과제인지 학생이 쓴 과제인지, 이제 아무도 모른다 가장 시급하고 논란이 되는 문제는 생성형 AI의 등장이 평가 방식에 미치는 충격이다. 챗GPT는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코드를 작성해주고, 통계 개념을 설명해주며, 심지어 데이터 분석 보고서까지 작성해준다. 학생 입장에서는 유용한 학습 도구지만, 교수 입장에서는 평가의 신뢰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존재다. 많은 통계학과 학생들이 이미 챗GPT를 과제 작성에 활용하고 있다. 문제는 학생이 직접 문제를 해결한 것인지, AI의 도움을 받은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표절 검사 도구는 다른 사람의 글을 복사한 경우만 잡아낼 수 있지만, AI가 생성한 새로운 코드나 텍스트는 탐지하기 훨씬 어렵다. 연구진은 교육자들이 생성형 AI에 대해 크게 세 가지 태도를 보인다고 분석한다. AI 사용을 부정행위로 간주해 엄격히 금지하는 입장, 계산기처럼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받아들이는 입장, 어떤 과제에서는 허용하고 다른 과제에서는 금지하는 조건부 허용 입장이 그것이다. 논문은 단순한 금지보다 평가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집에서 하는 과제 비중을 줄이고 감독 하에 진행되는 시험이나 실시간 프로젝트 발표 비중을 늘리거나, AI가 쉽게 답할 수 없는 창의적이고 개방형 질문을 더 많이 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연구진은 생성형 AI를 오히려 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학생들에게 챗GPT가 생성한 코드의 오류를 찾아 수정하게 하거나, AI의 설명이 왜 부정확한지 비판적으로 평가하게 하는 과제를 내는 것이다. 실제 직장에서도 AI 도구를 사용하되 그 결과를 검증하고 책임지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적 활용 능력을 교육 단계에서부터 키워야 한다는 논리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통계학을 배우려면 R과 파이썬을 둘 다 배워야 하나요? A. 처음에는 한 가지 언어로 통계의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R은 통계 분석에 특화되어 있고, 파이썬은 머신러닝과 AI 분야에서 더 널리 쓰입니다. 두 언어를 동시에 배우면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R을 먼저 익힌 후 점진적으로 파이썬을 추가하는 단계적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Q. 챗GPT로 통계 과제를 하면 안 되나요? A. 대학마다 정책이 다르지만,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되 그 과정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챗GPT가 생성한 코드를 그대로 제출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AI의 도움을 받아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재작성하는 것은 유용한 학습 방법입니다. 과제 지침을 확인하고 불확실하면 교수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Q. 통계학과 머신러닝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통계학은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반면 머신러닝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지에 집중합니다. 두 접근법은 상호보완적이며, 현대 데이터 과학자는 둘 다 이해해야 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Reflections on the Future of Statistics Education in a Technological Era)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26 22:20AI 에디터

'왕과 사는 남자'는 어떻게 OTT 천장 뚫었나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극장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23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동안 사라진 '1000만 영화'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달리고 있다. 요즘 극장 상황을 감안하면 '왕과 사는 남자'의 성취는 더 놀랍다. 코로나 이후 영화 산업 풍경은 급변했다. 관객은 집으로 돌아갔고, OTT가 일상이 됐다. 클릭 한 번이면 원하는 장르와 배우, 분위기를 고를 수 있다. 알고리즘은 취향을 분석해 더 정교한 선택지를 내놓는다. 극장은 비싸고, 번거롭고, 시간도 맞춰야 하는 공간으로 전락했다. “1000만 영화는 이제 옛말”이라는 체념이 상식처럼 굳어졌다. 그런데 '왕과 사는 남자'가 그 체념을 깨뜨릴 기세다. 패배한 왕에게 마음이 가는 시대 이순신도, 정조도 아니다. 단종은 권력을 지키지 못한 소년이었다. 왕이었지만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고, 끝내 역사의 변방으로 밀려났다. 승리도, 복수도, 통쾌한 반전도 없다. 한국 사극의 흥행 공식은 오랫동안 '이긴 자'의 서사였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수에게 환호했고, 난세를 수습한 군주에게 박수를 보냈다. 스크린은 거대한 영웅의 무대였다. 단종은 그 공식에서 한참 벗어난 인물이다. 그는 싸워 이긴 적이 없다. 싸워보지도 못한 채 밀려난 존재다. 왕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무력한 인간이었다. 그런 인물이 수백만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단순한 역사적 흥미로 이 현상을 설명하긴 어렵다. 단종은 낯선 인물이 아니다. 영월 유배라는 설정 하나로 이 정도 파급력을 만들어내긴 힘들다. 오히려 지금의 정서와 닮아 있기 때문은 아닐까. 능력보다 구조, 노력보다 환경이 결과를 좌우한다고 믿게 된 세대의 체념.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해서 인간까지 패배한 것은 아니라는 자기 위로. 성공 신화보다 상처의 기록에 더 오래 시선이 머무는 분위기. 승리한 군주보다 패배한 소년의 눈물이 더 크게 울리는 시대 정서. '왕과 사는 남자'는 이런 정서를 잘 건드린 덕분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건 아닐까. OTT 시대, 극장의 부활을 어떻게 봐야 할까 더 흥미로운 건 이 모든 일이 '극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OTT에는 이미 사극이 넘쳐난다. 정치 드라마도, 권력 암투도, 역사 재해석도 풍부하다. 게다가 알고리즘은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추천한다. 소비는 점점 개인화되고, 화면은 점점 작아진다. 감정은 혼자서 처리하는 일이 됐다. 하지만 단종의 서사는 혼자 보기엔 너무 무겁다. 침묵과 눈빛, 긴장으로 채워진 장면들은 작은 화면보다 큰 스크린에서 더 강하게 울린다. 수백 명이 함께 숨을 죽이는 순간, 개인의 슬픔은 집단의 감정으로 확장된다. OTT의 알고리즘은 취향을 분석하지만, 감정의 진폭까지 대신 만들어주진 못한다. 가장 개인적인 추천 목록을 손쉽게 만들어주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감정을 나누는 극장의 감동까지 대신하지는 못한다. '왕과 사는 남자'의 돌풍은 어쩌면 이 차이를 증명하는 사례일지 모른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오히려 깊은 감정을 함께 체험하는 공간은 희소해진다. 그 희소성이 극장의 마지막 무기가 되고 있다. 권위 대신 이야기꾼 장항준이라는 이름 역시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그는 권위를 앞세우는 감독이 아니다. 한 발 비켜 서서 이야기를 건네는 사람에 가깝다. 거창한 선언 대신 인간적인 시선으로 단종을 바라본다. 권력을 잃은 왕의 이야기를 공감의 언어로 풀어냈다. 관객이 극장에서 기대한 것은 '역사 공부'가 아니다. 한 소년의 운명을 함께 견디러 극장에 들어간다.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그 벽을 넘는다면, 단순한 흥행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다. OTT가 일상이 되고, 극장이 사양 산업으로 불리는 시대에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조선의 소년 왕이, 죽어가는 21세기 극장을 다시 채우고 있다. 알고리즘의 숲을 뚫고 "소년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외치고 있다.

2026.02.25 14:4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캔톤페어, 차기 전시회 앞두고 한국에서 홍보 콘퍼런스 개최

광저우, 중국 2026년 2월 25일 /PRNewswire/ -- 2026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캔톤페어(Canton Fair)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일련의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 바이어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캔톤페어의 최신 발전 동향과 전시 구조, 서비스 혁신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홍보 콘퍼런스는 한국 시장의 변화하는 소싱 수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타깃화되고 산업 중심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자•가전(Electronics & Appliances), 건축•가구(Building & Furniture), 헬스•레저(Health & Recreation) 분야의 기존 수요를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 및 지능형 헬스케어 등 특별 전시 구역도 함께 소개해 산업 및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변화 흐름에 부합할 예정이다. 행사는 체계적인 다도시(multi-city) 구조로 진행된다. 서울을 중심으로 부산과 인천 등 주요 상업 거점 도시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콘퍼런스와 온라인 참여를 병행한다. 이러한 다층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프로필과 소싱 목적을 지닌 바이어에게 폭넓게 다가가는 동시에, 참가 계획 수립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바이어 경험 향상 역시 이번 홍보 활동의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대표단은 디지털 부스 단위 내비게이션, 지능형 무역 매칭, 전시회 사전 준비부터 현장 소싱, 사후 후속 조치에 이르는 전체 참여 주기를 지원하는 도구 등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은 해외 바이어가 전시업체 및 제품 카테고리와 보다 효과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다각적인 협력 확대도 추진한다. 한국의 주요 소매기업과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비즈니스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과의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범위한 국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캔톤페어는 바이어 접근성 제고, 디지털 및 스마트 서비스 고도화, 연속 회차에 걸친 장기적 참여 지원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무역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링크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urvey.cantonfair.org.cn/vm/hTmoYZR.aspx

2026.02.25 13:10글로벌뉴스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올 가을 출시 유력…"다이내믹 아일랜드 품는다"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개발 중인 터치스크린 기반 맥북 프로에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이 선보일 차세대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는 화면 상단 중앙에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한다. 맥북 프로에 적용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컴퓨터 카메라를 위한 펀치홀 크기 구멍을 중심으로 새롭게 설계될 예정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카메라 렌즈 주변을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영역으로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요소로, 2022년 아이폰에 처음 도입됐다. 이를 통해 알림, 스포츠 경기 결과, 음악 재생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를 전면 개편하면서 아이폰에 적용한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다음 달 첫째 주로 예정된 맥 업데이트 발표 행사에는 터치스크린 모델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코드명 'K114'와 'K116'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2026년 말 출시가 유력하다. 새 맥북 프로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하지만, 아이패드의 대체 제품으로 포지셔닝되거나 '터치 우선' 기기로 규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기존 포인트 앤 클릭 방식에 터치 입력을 유연하게 결합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터치와 트랙패드, 마우스 입력을 자연스럽게 병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제품 외형은 풀사이즈 키보드와 대형 트랙패드를 유지하는 등 현재 모델과 유사한 형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입력 방식에 따라 인터페이스가 달라지는 새로운 사용자 환경이 적용될 전망이다. 예컨대 메뉴 막대를 터치하면 보다 큰 버튼과 컨트롤이 표시되는 등 터치에 최적화된 UI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맥OS 전반에 터치 기반 기능이 통합되고, 핀치 투 줌(확대·축소)이나 빠른 스크롤 등 아이패드에서 제공되는 제스처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모델이 출시될 경우,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터치 제스처를 지원하는 최초의 맥이 된다. 애플은 과거 맥북 프로에 OLED 기반 '터치 바'를 적용한 바 있으나 사용자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결국 이를 없앴다. 이번에는 디스플레이 자체에 터치 기능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2026.02.25 09: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나인하이어, 2년 만에 월 반복 매출 128%↑

나인하이어의 월 반복 매출(MRR)과 고객사 수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와의 통합 2주년 성과를 24일 공개했다. 나인하이어는잡코리아와 통합 후 2년 만에 MRR은 128%가 증가했으며, 8분기 연속 우상향 했다. 누적 유·무료 고객사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ATS 무료 플랜을 선보인 후 신규 고객사 유입이 급격히 증가했다. 경쟁 서비스에서 나인하이어로 전환된 고객사 비율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170% 늘어났다. 특히 경쟁 입찰시 고객사의 나인하이어 선택률은 51%로 절반 이상 기업의 선택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 배경에 회사는 나인하이어와 잡코리아 간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력 기반 서비스 확대와 통합 영업·마케팅 전략 등을 꼽았다. 또 최근 출시한 '나인하이어 커넥트' 역시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나인하이어 커넥트는 잡코리아를 포함한 총 6개 채용 플랫폼에 흩어진 지원자 데이터를 클릭 한 번으로 수집하고 나인하이어에 등록할 수 있는 무료 기능이다. 나인하이어는 ATS 성장을 위해 'AI 기반 인텔리전스 ATS'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연내 잡코리아가 선보일 예정인 AI 에이전트를 나인하이어에 접목하고,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한 신규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점점 확대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승현 잡코리아 ATS사업실 실장은 “통합 후 2년 동안 자체 기술력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영업·마케팅 결합 시너지로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ATS로 성장했다”며 “채용이 더 이상 감과 경험에 의존하는 영역이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로 고도화되는 분야인 만큼, 향후 AI를 결합한 차세대 ATS로 업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0:06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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