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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美 공장 변압기 보관장 준공

HD현대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외 변압기 생산공장을 잇달아 증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북미 생산 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과 손창곤 미국 생산법인장, 옥경석 미국 판매법인장을 비롯해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테드 클램 앨라배마주 상무부 총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된 보관장은 1만2천690제곱미터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증축으로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고, 외부 장소로 완제품을 운반․보관하던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신축해 제품 보관 환경 및 품질 수준을 높이고, 생산성까지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변압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 만족을 증대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첫 변압기 생산시설인 300kV 공장에 대해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 변경 공사를 이달 중 완공할 예정이다. 또 울산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철심공장 신축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에 이어 울산 공장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2천200억 원 규모 매출 증대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력변압기 시장은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조사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전력수요는 2021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수요가 연간 3.4%씩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와 함께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데이터센터 시설 투자까지 확대되며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기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설립되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량이 약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28 15:35신영빈

"니케와 여의도에서 여름 즐겨요"…뜨거웠던 더현대 팝업스토어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여름 시즌을 맞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2024 여름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레벨인피니트는 다음달 8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아이코닉 팝업존에서 여름 해변을 콘셉트로 니케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및 굿즈 판매, 체감형 이벤트가 준비됐다. 팝업스토어의 시작인 27일과 28일은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다. 주말에는 1회차당 40명, 평일에는 1회차당 최대 50명이 현장 접수 인원을 포함해 참여할 수 있다. 3일차인 29일부터 현장 접수와 예약접수를 함께 받아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테마는 '여름 해변'이다. 이와 걸맞은 가지각색의 여름 한정 굿즈뿐만 아니라 ▲'승리의 여신: 니케' 프레임으로 촬영 가능한 무료 포토부스 ▲코스어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슈팅 게임의 특성을 살린 사격 체험존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주말의 경우 코스어와의 포토타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 27일 현장에는 사쿠라(야살), 아니스(희야), 헬름(페이샤) 등의 코스어가 이용자들과 함께 했다. 현장에서는 150여 종의 여름 특별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금액에 따라 특전이 주어진다. 단일 상품은 1인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일일 물량 제한은 없다.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굿즈 1회 구입 시 특별 일러스트가 삽입된 쇼핑백, 5만 원 이상 구매시 500 쥬얼 쿠폰,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캐릭터 포토카드 5종(1주차, 2주차 특전 증정), 15만 원 이상 구매 시 A3 사이즈 포스터 및 1500쥬얼(1주차, 2주차 특전 증정)을 제공한다. 슈팅 게임의 특성을 살린 사격체험존도 많은 시선을 모았다. 크 비치에 나타난 황금 크라켄을 4인 1조로 사격하고 획득한 점수에 따라 참가상(리무버블 스티커 4종 중 1종 랜덤)과 조별 최고 득점자는 특등상(액정 클리너 2종 중 1종 랜덤)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무료 포토부스 내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 프레임을 적용해 좋아하는 니케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레벨 인피니트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여름을 맞아 선보인 콘텐츠를 추억할 수 있는 굿즈와 '승리의 여신: 니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해 지휘관님들께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항상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지휘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2년 11월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는 매 이벤트 업데이트마다 한국·일본 앱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글로벌 인기 타이틀이다. 올해 2월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대흥행에 거두면서 개발사 시프트업의 성공적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견인했다.

2024.07.28 13:01강한결

"내가 스미싱 용의자?"…정부, 휴가철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차단

정부가 불법스팸·스미싱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불법유통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집중 탐지 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불법스팸·스미싱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가 노출된 게시물'과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게시물'을 집중 탐지한다. 해당 게시물이 게재되고 유포될 가능성이 높은 휴가철 여행 관련 사이트나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점적 으로 살필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탐지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국내외 주요 포털과 SNS 운영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핫라인을 운영하고, 방심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삭제와 차단이 가능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 동안 온라인 활동 증가를 고려해 세가지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여행 관련 후기, 정보 등을 온라인에 게시할 때는 개인정보를 마스킹 해야 한다. 여행 예약 사이트를 사칭하는 문자와 이메일은 주의해야 한다. 의심되는 인터넷주소 접속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삼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개인정보위와 인터넷진흥원은 집중 탐지 외에도 국민 누구나 온라인에서 발견한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직접 제보할 수 있는 '국민제보제'를 운영 중이다. 전담기관인 인터넷진흥원에 불법유통 게시글의 인터넷 주소를 알려주면 확인을 거쳐 삭제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칫 소홀히 관리될 수 있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탐지된 게시물 삭제와 차단을 통해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 불법유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8 12:00김미정

유미코아, "배터리 소재 2026년까지 적자 전망"

벨기에 양극재 기업 유미코아가 2026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미코아는 상반기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16억 유로(약 2조4천6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지난 26일 이같이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둔화를 배경으로 짚었다. 상반기 유미코아는 매출 18억 유로(약 2조 7천78억원), 조정이익 2억4천100만 유로(약 3천62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억9천300만 유로(약 5천91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4%, 조정이익은 36%, EBITDA는 24% 감소했다. 유미코아는 배터리 소재 주문량이 증가하기까지 최소 18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봤다. 시장 전망이 급변함에 따라 유럽에 설립할 대규모 배터리 재활용 공장도 기존 2026년에서 2032년으로 가동 시점을 연기했다. 공장에 투입될 배터리 스크랩과 중고 전기차 재활용 물량 예상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던 캐나다 온타리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설립 계획도 연기하기로 했다. 올해 배터리 소재 판매량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BITDA는 지난해 9억7천200만 유로에서 7억6천만~8억 유로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2024.07.28 11:38김윤희

한동훈 "구영배 대표 신속히 책임져야...당정, 협력 피해 최소화 강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은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7일 자신의 SNS에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입점업체, 구매자들의 피해와 불편이 크다"며 "책임 져야할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당정이 협 강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에게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사태의 원인, 피해규모 등을 소상히 밝히고 피해회복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주도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피해회복을 촉구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대금정산 안전장치 마련 등 재발방지시스템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때 일정부분 규제를 강화하고 정보 공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이커머스 기업들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와 소비자들의 위험을 초래하는 제 살 깎아먹기 경쟁, 제각각인 정산과 대금 보관 방식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4.07.28 11:20안희정

[ZD브리핑]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구영배 큐텐 대표 해결책 찾을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두문불출 구영배 큐텐 대표, 해결책 찾을지 주목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정부와 금융당국, 관련 기업들이 모두 나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가운데 정작 총 책임자로 알려져있는 구영배 큐텐 대표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원인으로 구영배 큐텐 대표의 무리한 사업 확장이 꼽히고 있는데요, 그동안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온 큐텐의 싱가포르 기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이커머스 플랫폼들을 인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영배 대표는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꼬리짜르기에 나서 나스닥 상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선긋기라는 비판도 일고 있는데요. 구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며 해결하려는 의지를 내보일지, 아니면 여전히 두문불출 할지 소비자와 기업 등 모든 피해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SK이노 등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주요 기업들이 지난주에 이어 2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을 이어갑니다. 이번 주에는 31일 삼성전자, 삼성전기, SK IET, 에코프로에 이어 1일 SK이노베이션·SK온 등이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잠정실적에서 2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증권가의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올해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담당하는 DS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배 증가한 약 5조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터리 업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영향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식·유통기업에서는 30일 롯데칠성음료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31일 애경산업, 1일 BGF리테일과 동원산업이 실적을 공시합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3조 클럽에 입성한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분기 비우호적인 날씨로 음료 부문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필리핀펩시의 영향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주류 부문에서도 신제품 새로 살구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수출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주력 지역인 중국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보이지만,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루나'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원그룹 식품 사업 계열사 동원F&B도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참치 원가 부담이 1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는 관측입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매출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2분기는 따뜻해진 날씨 영향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해 편의점 업계의 성수기로 통하지만, 올해에는 비우호적인 날씨와 소비 위축 여파 등으로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수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르면 30일 임명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진숙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야당의 기류로는 부적격 보고서 채택도 어려워 보이지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9일 새벽에 방송문화진흥회법, 그리고 재차 필리버스터를 거쳐 EBS법까지 국회에서 통과되면 방통위설치법과 방송3법 등 방통위 소관 법률이 국회를 모두 통과하게 될 전망입니다. 필리버스터로 막고 표결에 불참하는 여당은 대통령에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는 수순으로 움직이고, 대통령은 방송 3법 등에 재차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홍일 전 위원장에 이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던 이상인 부위원장까지 사퇴한 가운데 야당의 반대 뜻이 분명한 이진숙 후보자를 임명하고 방송 4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한동안 방통위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심각한 쟁점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韓서 AX 얼라이언스 '탄생'...AI 기본법 제정 방향 논의 인공지능전환(AX) 얼라이언스가 이달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파르나스에서 탄생합니다. 이날 AI 기술 및 서비스 기업 5개사가 얼라이언스를 맺고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플랫폼과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전략을 소개합니다. 클루커스를 비롯한 누리어시스템, 링네트, 투라인코드, 와이즈넛이 AI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 전처리, LLM 구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등 각 전문 기술을 통합해 글로벌 시장 요구사항에 대응할 계획을 알릴 예정입니다. 유라클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모바일 개발 플랫폼 전문기업입니다. 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등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오는 31일 국회의사당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 방향과 전망'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AI 법·제도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안전한 AI 기술 활용을 위한 규제 및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관·산·학·연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 유럽연합(EU) AI 법안과 미국 AI 행정명령 등 주요국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 적합한 AI 기본법을 설계하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로 5월 PCE 전년비 증가율 2.6%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와 부합해습니다. 근원PCE 물가 지수 상승률은 2.6%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개인소득 증가율은 0.2%로 예상치 0.4%보다 하회했습니다. 네이션와이드(Nationwide)는 2분기 들어 인플레이션이 더욱 완화되고 이다면서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해습니다. 모건스탠리는 7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물가 지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소득증가율이 둔화되고 저축증가율이 3.4%로 완만해지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어떤 시그널을 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지난 22~23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1천585.92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5조8천877억원을 모았습니다. ■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대천 머드축제 열기 더해...스톰게이트 얼리액세스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오프라인 행사와 신작 '스톰게이트'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게임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2024 핫썸머 페스티벌을 대천, 속초, 양양, 광안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에 마련합니다. 해당 행사는 28일과 29일 e스포츠 페스타가 함께 개최되는 대천 머드 축제로 막이 오릅니다. 이어 다음 달 3일과 4일 속초 해수욕장, 6일부터 7일 양양 죽도 해수욕장 부근 노천 카페에 행사장을 마련합니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RTS '스톰게이트'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사전 팩 구매자에게 우선 제공합니다. 이 게임은 전통적인 RTS 재미와 이용자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알려지며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NHN은 좀비 소재 오픈월드 슈팅 게임 '다키스트 데이지'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회사 측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고, 연내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2024.07.28 10:48이나리

제습기도 '거거익선'…대용량 제품 비중 10%p↑

올해 상반기 세계 제습기 시장이 '거거익선' 트랜드를 반영했다. 제습 용량이 작은 제품은 판매량이 감소했고, 대용량 제습기는 오히려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는 올해 1~5월 제습기 시장 매출액이 6% 감소, 판매량 기준으로는 10% 줄었다고 집계했다.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올해 대체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늘어난 수요가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년 높아지는 여름철 평균 기온과 집중 호우 빈도 증가 추세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제습기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GfK 측은 설명했다. 제품에 따라서는 더 큰 용량의 제습기로 수요가 몰렸다. 20L 미만 제품 판매 수량은 지난 1~5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20L 이상 제품은 8% 성장했다. 20L 이상 제품 비중은 지난 2022년 전체 판매수량의 21%를 차지했으나, 지난 1~5월 31%로 10%p 상승했다. 올해 처음으로 '20L 이상 25L 미만' 제품 판매량이 1등을 차지했다. GfK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용량이 더욱 크고 제습기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8 09:00신영빈

기업 네트워크 무선 확장용 2.5Gbps 액세스포인트 3종 비교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많은 기업이 원격근무와 유연근무를 도입하며 업무용 장비로 데스크톱 PC 대신 노트북을 지급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이로 인해 유선 네트워크만 구축한 기업의 IT 관리자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기존 유선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사무실 내에서의 고정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이동성과 유연성을 중시하는 현재 업무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의 와이파이 도입은 일반 가정에서 유무선공유기를 교체하는 것과 달리 따져야 할 점이 많다. 오가는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은 물론 향후 업그레이드 될 인터넷 속도, 일관된 SSID를 통해 업무 공간 내 끊김없는 와이파이 연결도 보장해야 한다. 네트워크 제조업체 넷기어 관계자는 "기존 유선 네트워크만 구축된 환경에서는 유무선공유기보다 액세스포인트(AP)를 이용해 네트워크를 와이파이로 확장하는 것이 관리 일관성 면에서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3Gbps급 통합 트래픽 지원하는 WAX615 AP 이 회사가 지난 해 출시한 와이파이6(802.11ax) AP인 WAX615는 2.4GHz 대역 600Mbps, 5Gbps 대역 2400Mbps 등 통합 3Gbps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보급형 제품이다. 네트워크를 분할할 수 있는 VLAN, 클라우드 기반 관리 기능인 인사이트를 모두 지원한다. 와이파이 연결을 위한 SSID는 최대 8개까지 생성할 수 있어 사내용, 방문자용, 내부 장비용 등 용도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VLAN 기능까지 적용하면 내부 정보 유출 위험은 줄이고 외부 방문자의 접근성은 높일 수 있다. 천장이나 벽에 제품을 고정할 경우 기가비트 이더넷 케이블 이외에 어댑터나 별도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기 힘들어진다. 파워오버이더넷(PoE)을 지원하는 스위치나 허브가 있다면 이더넷 케이블 하나로 데이터 전송과 전력 공급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외부 네트워크도 현재 보편화된 1Gbps 대비 최대 2.5배 빠른 2.5Gbps까지 지원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많이 일어나는 환경에 적합하다. ■ WAX625, 5GHz 대역폭 4.8Gbps급으로 확대 WAX625 AP는 WAX615가 갖춘 모든 기능을 지원하면서 현재 주류인 5GHz 대역폭을 두 배인 4800Mbps로 높인 제품이다. PoE를 지원하는 스위치나 허브, 카테고리5e 이더넷 케이블을 이용하면 케이블 하나만 연결해 설치가 끝난다. 내부 상태 관리나 각종 설정은 PC용 웹브라우저나 스마트폰 전용 앱 '인사이트'로 가능하다. 현재 접속한 기기의 운영체제와 기기 이름, 종류와 발생하는 트래픽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차단이나 추가 설정을 할 수 있다. 새로 출시된 펌웨어가 문제를 일으키거나 손상되면 설치된 기기를 분리해 초기화·재설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WAX625는 펌웨어 이중화 기능을 갖춰 이상이 생기면 최근에 정상 작동했던 마지막 펌웨어로 자동으로 부팅을 시도해 다운타임을 줄인다. ■ 6GHz 와이파이6E 지원하는 WAX630E WAX630E는 2.4/5GHz에 이어 6GHz 대역까지 지원하는 와이파이6E AP다. 2.4GHz 600Mbps, 5GHz 4800Mbps 외에 6GHz용으로 2400Mbps 대역폭을 확보했다. PoE와 인사이트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관리 기능도 모두 내장했다. 2020년부터 출시된 인텔 AX210 와이파이 어댑터, 퀄컴 패스트커넥트 6700 SoC 등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는 5GHz 대비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5GHz 주파수에서는 대역폭을 160MHz로 설정하면 기존 80MHz로 작동하는 와이파이6 유무선공유기나 AP 대비 최대 두 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단 접속하는 기기도 160MHz 대역폭을 지원해야 한다. ■ 와이파이7 본격 보급은 올 하반기 이후 전망 와이파이 차세대 규격인 와이파이7(802.11be)을 지원하는 칩셋이나 유무선공유기, 스마트폰은 이미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PC용 운영체제 지원, 각 나라별 전파 규제 등 여러 상황이 겹쳐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PC용 운영체제인 윈도11은 올 6월 말 출시된 버전 24H2부터 와이파이7을 지원하며 국내 출시된 노트북 신제품 중 일부는 드라이버나 펌웨어 등 제한으로 와이파이6E까지만 지원하도록 설정됐다. 주요 PC 제조사는 국내 판매 제품 중 와이파이6E만 작동하도록 제약을 건 제품에 대해 올 하반기 중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를 해제할 예정이다. 글로벌 PC 제조사 관계자는 "기업 환경에서는 호환성이나 예산 문제로 아직 윈도10에 머무른 곳들이 많으며 내년 10월 윈도10 지원 종료를 전후해 PC 교체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28 08:30권봉석

메가시티 찾아라…지방 공략 속도 내는 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지방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화 상태인 서울을 벗어나 인구와 교통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진출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지방 점포를 대규모 복합쇼핑몰로 바꾸는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그룹의 새로운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8월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리뉴얼한 '타임빌라스 수원'이 그랜드 오픈 예정인데,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를 허문 융합형 쇼핑몰 형태다. 대구에도 '타임빌라스 수성'을 선보인다. 최근 타임빌라스 수성의 조감도가 공개됐는데, 지하 2층, 지상 5층의 연면적 30만3천474㎡(9만1천800평) 규모로 오는 2026년 9월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착공식에서 발표한 규모(지하 2층, 지상 4층의 연면적 26만7천㎡)보다 약 14% 확장했다. 오는 9월 지하층부터 골조 공사를 시작하며 지상층 골조 공사는 내년 2월 건축 변경 허가가 완료된 뒤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방 점포를 개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구점을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한 데 이어 오는 2028년에는 '더현대 광주'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지구단위계획안'이 조건부 수용됐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 더현대 광주의 설계와 건축 인허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브랜드인 '커넥트 현대'로의 리뉴얼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 부산 동구 범일동 현대백화점 부산점의 영업을 종료하고 오는 9월 6일 '커넥트 현대'로 새롭게 문을 연다. 커넥트 현대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로 2021년 '더현대' 이후 처음 내놓는 오프라인 매장 브랜드다.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지역 특성을 담은 콘텐츠, 정상·이월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 매장 형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오픈 예정인 충북 청주의 신규 점포를 포함해 커넥트 현대 모델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라는 새로운 브랜딩을 하게 된 이유는 부산점이 있던 구도심 상권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구도심 특성상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기존의 현대백화점이나 더현대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해당 관계자는 “'메가시티'로 성장할 만한 지역을 찾으려고 하다 보니 이미 포화 상태인 서울은 제외됐다”며 “인구와 교통 인프라 등을 고려해 타 지역에 거주 중인 고객까지 끌어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상권을 찾아 점포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말 대구신세계 식품관을 개점(2016년) 이후 처음으로 재단장해 지난 4월 슈퍼마켓인 '신세계푸드마켓'을 오픈했다. 최근에는 이 지점에 국내외 디저트 맛집을 한곳에 모은 '스위트파크'를 열었다. 강남점에서 성공을 거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그대로 옮겨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는 지하 1층 식품관 내 900평(약 2천975㎡) 공간에 마련됐다. 강남점 스위트파크에서 인기를 검증한 디저트 브랜드가 대거 입성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대구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F&B 트렌드에 밝고 맛집에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며 “대구신세계가 교통 허브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자리잡고 있어 유동 인구가 풍부하다는 점도 흥행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2024.07.28 07:00김민아

네이버페이는 '환불'…토스·카카오페이·페이코 '중재 신청' 지원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도 커지는 가운데 간편결제(페이) 사업자들이 결제취소나 환불을 위한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페이는 결제취소 신청 후 48시간 이내 환불 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며, 토스와 카카오페이, 페이코는 환불을 지원하기 위한 분쟁(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27일 네이버페이는 신속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결제취소와 환불을 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그 동안 네이버페이는 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네이버페이 결제취소 및 환불 건을 티몬과 위메프 측에 전달해 왔으나,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티몬, 위메프의 네이버페이 결제/구매 내역 페이지 스크린샷(캡쳐화면)을 첨부해 결제취소 및 환불을 신청한 건에 대해, 신청 후 48시간 이내에, 최대한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사용자 중 결제취소나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28일 오전 10시에 네이버페이 공지사항에 있는 별도 URL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빠른 처리를 원하는 경우, 이미 카드사를 통해 결제취소와 환불을 신청한 경우에도 네이버페이에 별도로 결제취소와 환불 신청을 하면 된다. 결제취소 처리가 완료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및 머니로 결제된 건은 즉시 환불, 카드결제는 2~5일(전월 결제시에는 카드 대금에서 차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취소처리를 확인한 후, 각 카드사로 문의하면 정확한 환불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페이는 티몬·위메프 이용자의 결제취소·환불을 지원하기 위해 분쟁(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공지했다. 토스페이는 26일부터 이의제기 접수창구를 열었고, 티몬·위메프엔 현장취소 여부와 상품 배송 및 사용완료 여부 등 리스트를 요청했다.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에서 결제취소 거절 안내를 받은 사용자로부터 중재 신청을 받고 있다. 페이코 또한 원활한 환불 절차를 위해 전용 이의제기 채널을 운영한다. 28일 오전 10시부터 공지사항에 안내되는 링크로 신청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접수된 이의제기 신청은 최대한 빠르게 확인 후 처리할 예정이며 처리 결과는 페이코 앱 알림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7 19:22안희정

[유통 픽] GS25, '반값 커피' 행사 진행 外

GS25가 자사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디엄 ▲라지 ▲엑스라지 3종에 모두 적용된다.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는 특정 카드 결제 시반값인 900원과 1천50원에 살 수 있다. 엑스라지 사이즈는 GS페이나 특정 카드 결제 시 1+1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여름철에 매출이 가장 높은 해당 상품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 3종의 작년 8월 매출은 담배, 주류를 제외한 전체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평균보다 8월에 약 82.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카페25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U, 명륜진사갈비 협업 간편식 16종 내놔 CU가 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와 협업한 간편식 16종을 출시한다. 이번 협업 상품은 명륜진사갈비의 돼지고기가 포함된 ▲갈비고기 정식 도시락 ▲돼지갈비 덮밥 ▲돼지갈비 초밥 ▲갈비 버거 ▲갈비 주먹밥 등이다. 또 ▲갈비 양념 덮밥 ▲볶음면 등 냉장 즉석식과 ▲갈비맛 미트파이 ▲고로케 ▲부리또 등 빵 메뉴도 출시된다. 출시를 기념해 CU는 8월 한 달간 자사 앱 포켓CU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협업 상품 1개 구매 후 멤버십을 적립하면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매년 가정간편식(HMR) 매출 상승에 따른 것. CU의 가정간편식 매출은 ▲2020년 28.7% ▲2021년 23.1% ▲2022년 21.4% ▲2023년 24% 등으로 최근 5년 연속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PB 스파클링워터 2종 출시 세븐일레븐이 PB 스파클링워터 2종을 출시했다. 출시 제품은 레몬맛과 라임맛 2종으로, ▲무설탕 ▲무색소 ▲제로칼로리 등이 특징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30% 저렴하다. 회사는 가격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2+1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07.27 12:00류승현

큐텐 구영배, 큐익스프레스 대표 사임…상장 걸림돌 없애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구영배 큐텐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했다. 큐익스프레스는 싱가포르 기반 큐텐의 물류 자회사로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해, 이번 사태와 선 긋기를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27일 큐익스프레스는 내부 공지를 통해 구영배 CEO가 사임하고 26일부터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고 알렸다. 마크 리 신임 CEO는 기존 CFO 업무도 함께 맡는다. 큐익스프레스 측은 내부공지에서 "큐익스프레스는 유능한 이사들이 이끌고 있으며, 주주들에게 좋은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 티몬글로벌, 티몬 등 다른 회사들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또 큐익스프레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관계사로 편입된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계실 판매자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예기치 않게 발생한 이번 사안으로 인해 큐익스프레스의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변함없이 정상적으로 크로스보더 및 국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재확인 드리며 지금까지 보내주신 셀러 고객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더욱 더 안정적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더욱 더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큐익스프레스가 상장을 위해 티몬·위메프와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룹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를 교체하면서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에 영향이 없게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구영배 대표는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귀국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24.07.27 09:40안희정

국제올림픽위원회 '이 보험'에 가장 많은 예산 투자한다

오는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올림픽'이 치뤄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관람객 등에 관한 사고 등을 보장하는 제3자 책임보험에 가장 많이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아틀라스매거진은 올림픽이 개최되는 국가의 지정학적 특성에 따라 보험료가 상이하지만 IOC는 올림픽 취소 위험과 제3자 책임보험과 같이 다양한 담보를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OC가 올림픽 대회에 관해 보험을 가입한 것은 크게 오래되진 않았다. 2004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28회 올림픽이 열렸을 때 올림픽 취소 또는 중단으로 이어지는 재정적 타격을 막기 위해 취소 보험을 가입한 게 시초다. 이후 IOC는 올림픽 취소 위험에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93만달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44만달러 ▲2021년 도쿄올림픽 170만달러의 보험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의 경우 무관중으로 치뤄지면서 보험사는 큰 손해를 봤다. 제프리파이낸셜그룹은 티켓 판매와 스폰서십이 부족하면서 수익이 줄었고 보험사 역시 20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분석했다. 올림픽 보험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제3자 책임보험이다. 신체적 상해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 발생한 물질·비물질적 피해를 보장한다. 주최자나 참가자, 대표단 및 관중의 부상이나 공격, 자연재해 등에 대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것이다. 당연히 운동선수를 위한 보험도 IOC가 가입했다. 이밖에도 사이버 공격 위협도 주요한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 도교올림픽에서는 4억5천만건의 사이버 공격이 이뤄졌다.

2024.07.27 09:30손희연

'티몬·위메프' 집단 소송하면 돈 돌려받을까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피해자들이 모회사 '큐텐'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지만 이들이 정산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년 전 머지포인트 사태를 짚어보면 법원 판결만으로 피해 금액을 돌려받기는 힘든데다, 이번 사태의 경우 모회사 큐텐의 책임을 입증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티메프 피해자들은 큐텐과 카드사를 상대로 '정산금 지급 청구'를 위한 단체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자신 역시 큐텐 사태의 피해자"라면서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입점업체를 모아 단체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해당 법무법인은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형사소송도 준비 중이다. 큐텐 측이 상당기간 대금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구 대표 등에게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큐텐 측의 자금이 고갈되기 전 신속히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8월 2일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지포인트 피해자 소송, 환불금 없는 '상처뿐인 승리' 대금 정산을 못 받은 플랫폼 이용자들이 집단소송을 진행하는 모습은 지난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와 유사하다. 이커머스의 자금관리 문제가 원인이라는 점도 머지포인트 사태와 일치한다. 머지포인트는 지난 2018년 상품권을 사면 음식점‧편의점 등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쓸 수 있다며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그러다 2021년 8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당국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했고, 주요 가맹점은 대거 계약을 해지했다. 자체 현금 없이 고객의 선결제 대금으로 서비스를 유지하던 머지플러스는 결국 1천억원대의 환불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검찰이 파악한 머지포인트 구매자의 피해액은 751억원, 머지포인트 제휴사 피해액은 253억원이었다. 머지포인트 사태 직후인 지난 2021년 9월, 피해자 143명은 권남희 머지플러스·서포터 대표와 이커머스 업체 6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작년 9월, 1심 재판부는 머지플러스 측에 이용자가 지불한 금액과 위자료 20만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권 대표는 판결에 항소했으나, 소송 비용을 내지 않아 항소장이 각하되면서 1심 판결이 확정됐다. 피해자들은 이에 따라 각자의 피해 금액별로 약 29만원~1천784만원을 배상받을 권리를 얻었다. 하지만 판결과 별개로 사용자들이 머지플러스에서 돈을 환불받은 경우는 보기 힘들다. 머지포인트 사태에서 환불이 끝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지불능력이 있는 머지포인트 판매점의 배상책임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원은 머지포인트를 판매한 롯데쇼핑 등 이커머스 업체 6곳은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지불능력이 없는 머지플러스 관계자들에게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실질적 환불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큐텐의 책임 입증부터 난항…증거 나오기 전까진 책임 묻기 어려워 이번 사태에서 큐텐을 상대로 한 소송은 머지포인트 때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송에 앞서 큐텐의 법적 책임조차 입증하기 어려워서다. 법조계 관계자는 "큐텐에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하려면, 우선 큐텐의 불법행위를 입증해야 한다.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란 사실과는 별개로, 큐텐이 이번 사태를 직접 일으켰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에 정산금을 지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자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책임소재 입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큐텐과 소송에 앞서 사실관계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해당 사태를 야기한 사람들의 행위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큐텐의 실질적인 불법행위가 입증된다면 소송이 불가능하진 않다"면서 "정산금 보전을 위해 큐텐 자산을 가압류신청하는 것도 먼저 큐텐의 불법행위가 입증돼야 가능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2024.07.27 08:00정석규

빵지순례는 편의점으로…1분에 22개 팔린 빵은

국내 편의점이 베이커리 라인업을 강화하며 '빵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체들은 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자체상품(PB)을 선보이거나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올해(1~7월) 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연도 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연세우유 시리즈'를 출시해 크림빵 신드롬을 일으킨 CU의 올해 효자상품은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베이크하우스 405는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랑 1천100만개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3만3천여개, 1분당 22개 판매된 셈이다.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빵 전체 매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올해(1월1일~7월24일) 차별화 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1%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빵 전체의 매출신장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전체 빵 매출 중 베이크하우스 405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9월 2%에서 이달(24일 기준) 19.1%까지 치솟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해당 시리즈는 해외 기술 제휴 및 제과제빵 명장의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빵 본연의 특성을 살린 고퀄리티 빵을 2천~3천원 내외의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GS25는 지난 2021년 1월 선보인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BREADIQUE)'를 통해 편의점 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빵 매출의 전년 대비 신장률도 ▲2021년 16.7% ▲2022년 59.3% ▲2023년 34%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브레디크 누적 판매량은 5천500만개이며 초기 4종에 불과했던 라인업은 최근 30여종으로 8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브레디크 매출 신장률은 66.1%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가장 인기 있는 상품 라인업은 냉장 상품으로 운영되는 생크림빵 시리즈로 현재 설향딸기·소금버터·우유·우도땅콩·사과생크림·초코 등 6종을 운영하고 있다”며 “상온 상품인 골든슈크림빵과 골든단팥빵 등도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디저트빵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GS리테일은 강조했다. 카페 빌로우와 협업한 '크림까눌레', 떡 가게 창억떡집과 협업한 '창억떡빵', 디저트 카페 '치키차카초코'와 협업한 '찰깨크림빵'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 선보인 찰깨크림빵은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넘어섰고 GS25 앱 '우리동네GS'의 상품 검색량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푸하하크림빵' 열풍에 힘입어 베이커리 매출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푸하하크림빵 4종의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00만개를 돌파했으며, 올해(1월 1일~7월 24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푸하하크림빵은 2015년 론칭한 브랜드로 연남동 맛집으로 인기가 높다. 코리아세븐은 임훈 셰프와 손잡고 '세븐셀렉트 푸하하소금우유크림빵'과 '세븐셀렉트 푸하하리얼딸기크림빵'을 지난 1월 선보였고 4월과 6월에도 '세븐셀렉트 푸하하초코크림빵'과 '세븐셀렉트 푸하하그릭요거트크림빵'을 각각 출시했다. 소금우유크림빵과 초코크림빵은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세븐일레븐 냉장디저트 내 판매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디저트 중에서도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전체 디저트 매출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편의점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며 빵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편의점은 유명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출시해 트렌드를 이끄는 '트렌드 세터' 역할도 수행하고, 특정 편의점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선보이며 방문을 늘리는 효과도 얻는다”고 말했다.

2024.07.27 06:00김민아

시장 어려워도 기아는 웃었다…영업이익률 13.2%의 '비결'

올해 기아가 판매대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수익 레저용(RV)와 하이브리드차를 미국 시장에 열심히 판 결과다. 하지만 고환율만이 기아 실적을 해설할 수 없다. 이는 기아가 유연한 전략 대응을 추구하면서 시장 성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26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었던 13.1%보다도 높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자동차(9.5%)를 넘겼고 테슬라(6.3%)보다 훨씬 상회했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가 실적발표를 끝내면 영업이익률만큼은 글로벌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높은 실적과 달리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로 줄었다. 그럼에도 고수익을 거둔 이유에 대해 최희석 기아 IR팀장은 "북미 권역 매출 비중이 도매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평균판매단가도 계속 올랐다. 기아 글로벌 ASP는 지역 믹스와 차종 믹스 개선, 가격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천630만원을 기록했다. 최희석 팀장은 "차종 경쟁력과 인센티브 최소 집행으로 ASP 상승을 지속했다"며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유연한 생산체계, 시장별 적시 상품 대응력으로 수익성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환율효과의 덕도 있지만 지역 시장의 손익분기점(BEP)을 해결한 것도 있다. 특히 기아는 중국 시장에 현지 판매보다는 수출기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을 올렸고 2분기부터 BEP를 넘기기도 했다.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내수는 생존 모드로서 내실 있게 하는 기조를 가져가고, 중국 공장을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물량 공급 역할을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별도의 어떤 추가적인 증자라든지 비용을 깎아 먹는 지역이 아니고 자립이 가능한 체제로 갈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수익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구매 위축, 전기차 둔화 상태의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아는 전기차 둔화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의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차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집행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량이 감축되는 부분만큼 기아의 강점인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를 대체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하반기를 예상하자면 전기차 캐즘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 같고 수익성 구조 역시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추세는 없을 것"이라며 "인센티브를 가장 적게 쓰는 기업이 기아이며 판매는 차질이 있어도 매출이나 수익성 부분은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방향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미국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EV3 신차효과, EV6 부분변경 판매 본격화로 판매를 강화하고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부분변경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성국 IR담당 상무는 "(하반기) 화성 EVO 플랜트와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아메리카에서 생산할 50만대 중 기아가 20만대가량 차지한다"며 "2025년 신차를 본격 투입하면 인도와 중국, 멕시코 등 생산능력 여유가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주주환원 차원에서 매입한 주식을 100% 소각할 전망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저희가 연초에 3분기 지나고 10월에 100% 소각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보기엔 3분기 끝나고 10월에는 100% 소각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합산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72조5천885억원으로 직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 4조원 이상이 늘었다. 합산 영업이익은 7조9천228억원으로 역시나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2분기 7조6천513억원보다 3.5%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10.9%다.

2024.07.26 18:18김재성

GAC 아이온, 글로벌 뉴 버전 'AION V'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

광저우, 중국 2024년 7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 아이온이 지난 23일 첫 글로벌 전략 모델을 출시했다. 태국에서 생산되는 글로벌 뉴 버전 AION V는 전 세계 가족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글로벌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탄생한 AION V는 다양한 국가 소비자의 취향과 품질 기준은 물론 각국의 도로 환경과 규제를 고려해 설계됐다. 기존 SUV와 달리 AION V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조화롭게 결합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뛰어넘는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아이온만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AEP 3.0을 탑재한 글로벌 뉴 버전 AION V는 4.42m2의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2.775m 휠베이스와 약 1.3m 높이의 천장 덕분에 어린이나 대형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에는 3단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트렁크 수납 시스템으로 다양한 물건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보관할 수 있다. 글로벌 뉴 버전 AION V는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 제어 및 배터리 기술을 조합해 750km라는 놀라운 주행 거리와 100km당 12.8kWh라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또한 아이온의 혁신적인 400V+3C 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400V 플랫폼은 전 세계 충전 인프라의 99%와 호환되며, 15분 충전으로 최대 37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AION V 운전석은 GAC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 ADiGO PILOT이 탑재돼 있다. 이 시스템은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는 4세대 AI 알고리즘과 강력한 성능의 엔비디아 Orin-X 칩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최신 AI 대형 모델과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ON V는 고정밀 지도 없이 작동하는 NDA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AION V는 출시 전 세계 28개 도시의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 참여한 약 1만 명의 업계 전문가, 언론 관계자, 주요 오피니언 리더, 일반 소비자는 AION V의 뛰어난 성능과 기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뉴 버전 AION V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함으로써 GAC는 연구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글로벌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을 갖춘 AION V는 중형 SUV 시장의 선두 주자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다. 출처: GAC

2024.07.26 18:10글로벌뉴스

'스마트농업법' 26일부터 시행…농업 SW '신바람'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산업으로 꼽은 농업이 스마트농업법 제정으로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2025 농업 대전환에 맞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애그테크(Ag-Tech)를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농업을 종합·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인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스마트농업법)'이 이날부터 시행됐다.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농업생산의 30%를 스마트 농업으로 만들기 위한 법적근거가 이번에 만들어진 셈이다. 구체적으로 법안에는 스마트농업 고도화에 쓰는 AI 개발과 기자재·데이터의 표준화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또 개발된 장비와 서비스의 현장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 실증과 기자재 검정·사후관리를 지원할 규정도 담겼다. 뿐만 아니라 IoT 장비로 모으는 작물 데이터를 농업인, 기업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스마트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전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법령 근거가 부족해 스마트농업을 정부 차원에서 돕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하위 법령·시행령 제정으로 스마트농업 산업을 좀 더 적극적으로 키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농업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스마트농업 데이터 플랫폼은 스마트농업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에 관한 사항, 스마트농업 관련 기자재 및 서비스 산업의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플랫폼이다. 기존 작물 환경을 위한 생육환경·생육상태·생육환경 제어 데이터 등을 수집해 국가가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원격으로 온실을 컨트롤할 수 있고 내부 환경을 컴퓨터와 내부 소프트웨어들로 세밀 조정하는 농법도 농촌진흥청 내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거창군(사과), 옥천군(복숭아), 상주시(포도) 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 지구를 운영하며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적용 ▲분석 정보 피드백 서비스 기술 ▲환경·생육·작황 데이터 수집 기술 등을 제공한다. 농업 시장이 IT기술을 들이는 데 마다하지 않고 있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테크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 현장에선 AI, 소프트웨어 등 신기술의 도움을 얻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업인들은 스마트농업 법률 제정에 반기는 분위기다. 스마트팜을 활용하면 작업시간이 대폭 줄어들지만 스마트팜 설치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강화도에서 스마트팜으로 딸기 농사를 짓는 농부 이 모씨(38)는 "스마트팜을 도입해서 농사를 짓고 있지만 강화도·전라도·경상도 등 지역마다 농법이 다 달라 적합한 농법을 찾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데이터를 충분히 모을 수 있다면 스마트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신사업으로 스마트팜을 택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정부의 적극적 스마트팜 육성 정책과 스마트농업법 제정을 환영한다"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하는 등 한국 스마트팜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족한 점도 있다. 기존에 있던 스마트팜 데이터도 현장에서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률 제정만으로 '스마트'를 붙이는 건 시기상조란 우려다. 기존에도 농촌진흥청, 농식품부 등이 스마트팜 솔루션 지원·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향상 모델을 제공했지만 자신의 농업 노하우를 밝히길 꺼리는 농산업의 분위기, 누적 스마트팜 데이터 미비 등이 문제점으로 꼽혀왔었다. 전북 남원에서 농사를 짓는 정 모씨(53)는 "현장에선 어떤 온도·습도·날씨에서 작물이 어떻게 자랐는지 데이터들이 전국적으로 수집이 잘 안되고 있는 상태"라며 "작물 기록이 안 모이고 정보의 효용이 크게 떨어지다 보니 결국 옆 농장주에게 농사법이나 결과를 물어보는 건 똑같다"고 지적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과 구자정 교수는 "농업 선진국들은 소프트웨어 기술 공개를 꺼리고 농기계 등 제품만 고가에 판매하는 분위기"라며 "적절한 데이터 수집·분석을 하려면 한국 실정에 맞는 한국형 농기계, AI, IoT용 소프트웨어가 스마트농업 전환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26 17:30양정민

티몬·위메프 제휴사 환불대응 극과극…"직접해야"vs"책임지겠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기서 상품을 판매한 제휴 기업들의 대응이 제각각이다. 구매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나선 기업들이 있는 반면, 상품 이용을 중지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환불을 진행하라는 곳도 있다. 다만, 피해 규모와 피해자 수가 눈두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손해를 감수하고 책임을 분담하려는 기업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취소는 해주되 환불 조치는 소비자 몫...야놀자는 피해 방침 하루만에 바꿔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사들은 소비자들에게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 결제를 취소하거나 환불한 뒤 재결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장 여행상품을 이용해야하는 소비자들은 더 비싼 가격에 결제를 해야할 수 있다. 또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하는 경우, 같은 상품을 두 번 결제하게 되는 셈이다. 하나투어·모두투어·교원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는 8월 출발하는 여행상품에 대한 취소 및 재결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측은 “7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8월 1일 이후 출발하는 예약은 모두 취소하되 기존 예약과 최대한 유사한 조건의 상품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랑풍선 또한 8월 이후 출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취소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재결제를 지원한다. 다만 환불을 받으려면 소비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 모바일 쿠폰 사업자인 쿠프마케팅은 23일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회사는 "미사용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통해 소비자의 추가 피해를 근절하고자 하는 조치"라며 "결제 취소 신청을 진행해달라"고 공지했다. 여행플랫폼 야놀자는 지난 25일,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입실 일자 28일 기준 상품만 사용 가능하고 그 이후 사용을 위해 예약된 건은 사용을 할 수 없게 일괄 사용 불가 처리한다고 알렸다가 하루만에 방침을 바꿨다. 야놀자는 26일 티몬·위메프 피해자 보호 방안을 발표, "티몬과 위메프에서 야놀자의 숙소 및 레저 상품을 예약 및 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 여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고 공지했다. 또 "제휴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미정산 대금도 책임진다"고도 했다. 고객 피해 최소화 위해 회사 손해 감수하는 곳도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겠다고 나선 업체들도 있다.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는 25일 위메프를 통해 와그 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정상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와그는 지난 2019년부터 위메프에 전세계 여행 액티비티 상품들을 공급해 왔다. 최근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와그 역시 정산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지만, 그럼에도 비용 전액을 회사가 지원한다는방침이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도 티몬서 구매한 여기어때 상품을 소비자들이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오늘 공지했다. 예약한 플랫폼에 개별 취소를 요청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도 첨언했다. 모바일 쿠폰을 판매한 일부 회사들도 소비자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먼저 11번가는 판매자가 11번가로 돼 있는 기프티콘을 위메프에서 구매했더라도 기한 내 정해진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쿠폰 기프티쇼를 운영하는 KT알파 또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자사 발행 모바일 쿠폰을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동안 KT알파는 커피, 편의점, 백화점 등 여러 브랜드와 공급 계약을 맺고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 티몬 및 위메프에서 판매해왔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난 16일, KT알파는 해당 2개의 플랫폼에서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 기존 판매된 모바일 쿠폰은 구매 취소 및 발행 취소 없이 고객들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KT알파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빠르게 대응해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향후에도 지속 모니터링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구 회사 시몬스 또한 티몬에서 이미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시몬스는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처럼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몬스가 8~9월 두 달간 티몬에서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원이 넘는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소비자의 불편과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7~8월 성수기 시즌에 출발하는 인터파크 투어의 패키지상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원래대로 출발을 보장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투어는 아직 티몬과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했고, 인터파크 투어에도 재결제를 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별도의 재결제 절차 없이 출발을 보장한다. 이미 인터파크 투어에 재결제를 했으나 티몬,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이라면 재결제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티몬, 위메프 피해 고객 대책은 출발이 임박한 7~8월 출발 예약자에게만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산 지연 사태를 미리 인지한 회사들은 티몬과 위메프 판매를 중단했다"며 "피해액이 상당하지만, 각사마다 사정과 이미지를 생각해 공개를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6 17:17안희정

기아, 中서 생존모드로 간다…수출기지로 전환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6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은 아주 비정상적인 격화된 로컬 전기차 업체 중심 시장 하에 기아의 중국 시장 운영 전략은 명확하다"며 "내수는 생존 모드로서 내실을 기하는 기조를 가져가고, 중국 공장을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물량 공급 역할을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어려운 상황에도 최초 현지 생산 모델 EV5를 5천대 판매해 전년 대비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여전히 판매량은 답보 상태다. 이에 주우정 부사장은 "격화된 시장에 따라가면서 저희가 무리한 판촉 활동을 하는 부분은 자제하되 저희가 이 딜러 체계를 강건화 시키고 딜러 체계의 수익성을 보존시키는 등, 또는 미래 장기적인 신차 투입 계획을 엄중히 검토하면서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수출 전진 기지로 변하면서 수출로부터 수익성 및 유동성이 발생하다 보니까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손익분기점(BEP) 이상을 넘어가는 실적을 보인다"며 "별도의 어떤 추가적인 증자라든지 비용을 깎아 먹는 지역이 아니고 자립이 가능한 체제로 갈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한동안 중국 시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운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7.26 17:07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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