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채널판매업자 【 텔문의 𝙊𝙉𝟰𝟵𝟴𝟵 】 텔레그램인원수 작업 텔레그렘 묵힌 계정대행,z2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9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다쏘시스템 CEO "가상·현실 넘나드는 3D 유니버스 시대 열 것"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설계 과정에 비용과 복잡성이 늘었습니다. 가상과 현실을 아우를 수 있는 3D 설계 플랫폼이 필수인 이유입니다. 가상에서 최적 설계법을 찾아내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을 미리 엿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비용과 복잡성을 해결하고 진정한 생성형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23~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 세계에서 제품을 미리 구현·검증하는 '3D 유니버스(UNIV+RSES)'를 통해 생성형 경제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로즈 CEO는 현대사회가 생성형 경제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경제는 자연에서 영감 받아 더 스마트하게 설계하고 낭비를 줄이는 새로운 방식의 경제 개념이다. 작업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불필요한 설계 요소를 최소화하고 최적 설계법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구조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가상 환경에서 여러번 실험해 보고 효율적 방법을 선택하는 식이다. "생성형 경제, 3D 유니버스로 구현…AI 핵심 역할" 달로즈 CEO는 3D 유니버스로 생성형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D 유니버스는 현실과 가상 경계를 허물고 모든 것을 3D로 통합하는 개념이다. 다쏘시스템 기술 계보 7단계에 해당한다. 3D 유니버스는 단순 3D 모델링을 넘어 가상에서 현실을 미리 재현하는 개념이다. 현실 세계에서 제품을 만들고 수정하는 대신 가상 세계에서 먼저 시뮬레이션을 돌려 최적의 결과를 찾아낸 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설계 효율성과 생성형 경제 모두 구현 가능하다. 달로즈 CEO는 "3D유니버스 핵심은 AI"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가 수많은 설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설계안을 제안한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사 플랫폼에서도 AI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단순 도구 역할을 넘어 개발자에게 설계 지식과 노하우까지 전달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우선 AI 기반 서비스 카테고리 '생성형 경험'과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카테고리를 추가할 방침이다. 생성형 경험 카테고리는 AI 기반 자동활 시스템이 조립, 요구사항 설계, 테스트 검증 등의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은 AI 비서처럼 설계 기술과 워크플로 가속을 돕는다. 달로즈 CEO는 "3D익스피리언스와 솔리드웍스 등 자사 솔루션이 혁신적인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작업자는 3D 유니버스와 진정한 생성형 경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5 09:42김미정

도커, 이미지 다운로드 요금 폐지…개발자 부담 최소화

도커가 이미지 다운로드 제한 및 스토리지 요금과 관련된 기존 정책을 전면 재검토했다. 도커 허브를 이용하는 전 세계 개발자와 팀의 경험을 우선시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기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투샤르 자인 도커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기존에 발표했던 이미지 다운로드 횟수에 따른 소비 요금 부과 계획을 공식적으로 취소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요금 부담없이 도커 허브에서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유료 구독자의 경우 이미지 다운로드 제한이 해제된다. 오는 4월 1일부터 도커의 모든 유료 구독자는 공정 사용 제한(fair use limits) 내에서 무제한으로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유료 사용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및 비인증사용자에 대한 이미지 다운로드 정책도 개선된다. 로그인하지 않은 비인증 사용자는 이미지 다운로드가 기존 발표와 동일하게 시간당 최대 10회로 제한된다. 무료 계정 사용자는 기존 시간당 40회에서 100회로 다운로드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개인 계정이 아닌 조직 내에서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 계정의 경우 개인 액세스 토큰(PAT) 또는 조직 액세스 토큰(OAT)을 통해 인증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도커는 이미지 다운로드 정책 외에도 스토리지 요금과 관련된 계획도 재검토했다. 기존에는 스토리지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사용자가 스토리지 사용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리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도구가 제공된 이후에는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스토리지 정책을 다시 평가할 계획이다. 만약 향후 스토리지 요금이 도입될 경우 도커는 최소 6개월 전에 사전 공지해 사용자와 팀이 충분한 준비 시간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스토리지 요금의 무기한 연기와 새로운 관리 도구의 도입은 사용자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커 측은 이번 결정을 통해 개발자와 팀이 더욱 자유롭게 협업하고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커 허브가 지속적으로 세계 최고의 컨테이너 레지스트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비 요금 폐지 및 다운로드 제한 완화는 더 많은 개발자와 팀이 자유롭게 도커 허브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샤르 자인 부사장은 "도커 허브는 전 세계 2천만 명 이상의 개발자와 조직이 신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컨테이너 레지스트리"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의 사용하는 방식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5 09:27남혁우

컴투스홀딩스,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조준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가 2025년 다양한 신작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올해 출시되는 게임들은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이며,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로그라이트, 메트로배니아, 힐링, 액션, 퍼즐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통해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연말까지 PC 및 콘솔 타이틀을 10종 이상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중소형 개발사의 타이틀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간다. 컴투스홀딩스는 PC 및 콘솔 영역까지 확장하는 첫 게임으로 '가이더스 제로(Guidus Zero)'를 낙점했다. '가이더스 제로'는 지난해 스팀 얼리 액세스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로그라이트 RPG다. 지난해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하여 데모 버전을 공개했으며, 귀여운 2D 픽셀 그래픽과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을 결합한 독창적인 게임플레이로 주목받았다. 무작위로 변화하는 지하 던전, 전투 양상을 바꾸는 '유물'과 '정령' 시스템을 도입해 지루할 틈 없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2021년 출시된 전작 '가이더스'를 기억하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화면에서 즐겼던 손맛을 이제는 쾌적한 PC 환경에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고, 낯익은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해 친숙함을 선사한다. 현재 1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탐험 요소와 콘텐츠 볼륨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엑스박스 및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페이탈 클로(Fatal Claw, 가제)'는 횡스크롤 액션을 기반으로 한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으로, 신비로운 고양이 '키샤'와 함께 봉인된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콘셉트다. 메트로배니아는 닌텐도에서 선보인 '메트로이드' 시리즈와 코나미의 '캐슬배니아(악마성 드라큘라)'를 합친 장르다. 숨겨진 길을 발견하고, 강력한 적을 물리치며, 반복적인 탐색을 통해 세계를 정복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페이탈 클로'는 이러한 장르적 특성을 계승하면서도, 독특한 퍼즐과 함정 요소를 강화하여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는 신비한 고양이 '키샤'와 함께 퍼즐과 함정이 도사리는 지하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게임은 횡스크롤 사이드뷰 시점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수많은 방해물과 함정을 넘어 비밀을 풀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게 된다. 올해 하반기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론 셰프(Lone Chef, 가제)'는 프로젝트모름(대표 유동윤, 유재영)이 개발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탐험과 사냥, 요리를 독특하게 결합했다. 프로젝트모름은 사진 찍는 고양이의 모험을 그린 '셔터냥'으로 다수의 국내외 게임 행사에서 수상하며 창의적인 개발 능력을 입증한 게임사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요리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했다. 유저는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요리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능력을 강화하며 스토리를 진행하게 된다. 탐험 요소와 RPG적 성장 시스템을 접목하여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모바일 신작 게임도 3종 출시한다. 액션 MMORPG '스피릿 테일즈'와 힐링 경영 게임 '나의 꽃말 일지', 퍼즐과 지뢰찾기를 결합한 '컬러스위퍼'를 선보여 모바일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낼 계획이다. '이위 게임즈'가 개발 중인 '스피릿 테일즈(Spirit Tales)'는 캐주얼 MMORPG다. '이위 게임즈'는 2021년 국내에 출시된 인기 게임 '히어로즈 테일즈'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회사다. '히어로즈 테일즈'는 누적 다운로드 약 300만 회, 매출 2천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스피릿 테일즈'는 내달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기존의 하드코어 MMORPG와는 달리, 가벼운 플레이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돼 2030 여성 유저층까지 겨냥한다. 국내 개발사 '모아지오'가 개발 중인 '나의 꽃말 일지'는 감성적인 힐링 게임으로, 꽃요정을 성장시키며 다양한 꽃차를 만들어 손님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게임이다. 2003년 설립된 '모아지오'는 '테일즈위버', '그랜드 체이스' 등 여러 게임 IP와 협업해 다수의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방치형 요소와 타이쿤 콘텐츠가 결합된 '나의 꽃말일지'는 3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유저는 꽃요정을 꾸미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경영 시뮬레이션 방식의 타이쿤 콘텐츠와 방치형 콘텐츠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ColorSweeper, 가제)'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컬러스위퍼'는 고전 지뢰찾기 규칙과 다양한 퍼즐 로직을 접목해 만든 독창적인 게임이다. 컬러(Color)와 지뢰찾기(Mine Sweeper)를 조합한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뢰찾기의 원리를 기반으로 인접한 8개 칸의 대한 색상 힌트를 얻고, 모든 칸을 색칠하는 방식이다. 색다른 규칙과 모드를 추가하며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퍼즐 장르와는 다른 플레이 방식을 선보여 '스도쿠'나 '네모네모 로직' 같은 두뇌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게임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2.25 09:27강한결

SK C&C, 산업 맞춤 'AI 랜딩존 서비스'로 기업 공략 속도

산업별 특성이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이 마련된다. SK C&C는 고객의 AI 서비스 요구에 따라 필요한 생성형 AI를 신속하게 클라우드 환경에 구현할 수 있는 '산업 맞춤 AI 랜딩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SK C&C가 지난해 선보인 'AI 랜딩존 서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종류와 관계없이 다양한 생성형 AI를 호출하고,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API 호출 만으로 상용 및 오픈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손쉽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다. 또 복잡한 인프라를 코드로 표준화·자동화하는 '코드형 인프라(Ia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다. SK C&C는 지난 1년 간 'AI 랜딩존 서비스' 운영 경험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금융·제조·통신·서비스 등 산업별 '특화 AI 랜딩존 서비스'를 재구성했다. 고객 클라우드 환경과 무관하게 LLM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AI 모델 연계 및 호출, 강화된 보안 기능 등을 포함해 보다 정교한 AI 환경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각 산업에서 검증된 AI 모델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들어 주목받고 있는 고도화된 멀티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AI 랜딩존'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 시장에선 단일 AI 모델이 특정 업무만 수행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병목 현상, 리소스 부족, 보안 취약점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랜딩존'은 복잡한 연동 환경에서도 AI 애플리케이션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맞춰 SK C&C는 고객의 AI 서비스 도입 규모와 목적에 맞춰 다양한 AI 랜딩존 아키텍처를 제공하며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국내 대표 반도체 소재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 AI를 활용해 사내 챗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AI 랜딩존'의 구축 템플릿과 사전 보안 가이드를 적용해 AI 서비스 개발 기간을 30% 이상 단축했다. 또 제조·통신·서비스 업계 고객들은 'AI 랜딩존'의 표준화된 코드형 인프라(IaC)를 활용한 배포 및 운영 자동화를 통해 운영 비용을 10% 이상 절감하고 있다. 앞으로 SK C&C는 'AI 랜딩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만들 계획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개인정보 보호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사전에 표준화된 보안·거버넌스를 적용하고, 이를 자동화·템플릿화해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AI 랜딩존'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가이드에 기반한 보안 표준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또 LLM 연계 및 활용 시에도 안전한 정보보안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장수 SK C&C 클라우드부문장은 "'AI 랜딩존 서비스'는 SK텔레콤과 함께 추진하는 그룹 차원의 산업별 AI 성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그룹은 물론, 국내 산업 전반에서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5 09:25장유미

SKT, MWC서 산업 현장서 활용되는 AI 기술 쏟아낸다

SK텔레콤이 내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에 산업현장 안전과 고객 정보를 지키는 AI 기술을 선보인다. 첨단 통신 기술과 AI를 접목, 건설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자율주행 로봇부터 금융 보안 솔루션, K-콘텐츠 수출에 필요한 음원 분리 기술 등 참신한 AI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건설 현장의 동반자, AI 로봇 측위 기술 'VLAM' SK텔레콤은 건설 현장, 병원, 사무건물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정밀한 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VLAM' 실증 성과를 공개한다. VLAM은 공간분석 AI와 정밀 측위 AI를 활용해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로봇은 복잡한 건설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VLAM 활용 로봇은 작업자가 필요로 하는 정확한 위치까지 자재를 운반하고 적재를 안전하게 도울 수 있다. 복잡한 대형 병원의 병동에서도 최적의 동선을 찾아 의약품 등을 운송할 수 있어, 현재 의료 기관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통신 설비에 AI를 적용, 기지국 주변 디바이스들의 성능 최적화에 도움이 되는 SK텔레콤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와 최적의 조합을 이룰 전망이다. 사이버 범죄 대응 기술 'FAME' SK텔레콤은 개인과 기업 고객 모두 활용 가능한 통신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솔루션 'FAME'을 선보인다. FAME은 기업 고객을 위한 사기탐지 모델과 이동통신 이용자를 위한 스팸필터링 모델을 모두 제공한다. FAME의 사기탐지 모델은 SK텔레콤의 위치 데이터와 전화, 문자 정보 등의 통신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금융·보험 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컨대 은행 앱에 로그인할 때 보이스피싱 번호와의 통화 이력이 발견되면 계좌 이체를 중단하거나 고객에게 경고를 발송할 수 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금융권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FAME은 LLM 기술을 활용해 스팸, 스미싱, 악성 앱, 악성 URL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콘텐츠 글로벌 도약 'AI 미디어 스튜디오' SK텔레콤 전시관 내 'AI 서비스' 공간에서 선보이는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드라마와 예능 등 영상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맞게 현지화할 때 효율을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콘텐츠 내에 포함된 음원들을 분리,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음원이나 AI가 생성한 음원으로 대체하는 '음원분리' 기술, 방송 영상을 모바일용 쇼츠 콘텐츠로 최적화해서 변환하는 '오토리프레임' 기술, 별도 촬영 없이 기존 영상에 2D와 3D 제품을 자연스럽게 삽입해 현지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을 광고할 수 있도록 하는 'VPP'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언어 지원을 위한 자동 자막 생성, 다국어 자막 번역 및 더빙 기능은 SK텔레콤과 스타트업 XL8, 허드슨 AI가 공동 개발했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사와 공급사들이 기존 작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현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실제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던 촬영을 버추얼 스튜디오로 대체할 수 있는 AI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해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5.02.25 09:12박수형

마음AI "태국왕자 방문···'워브' 통한 AI와 농업 발전 논의"

마음AI(대표 유태준)는 태국 왕실 와차레손 위와차라웡 왕자가 판교 소재 자사 사옥을 방문, 태국 농업 분야에서 AI 및 자율주행 기술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는 태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구현, 농업 AI 기술 도입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농업 생산국 중 하나다. 최근 농업 부문을 현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마음AI는 이번 만남에서 자사 Vison Language Action Model 'WoRV(워브)'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농기계 및 AI 솔루션을 소개하며, 태국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논의했다. 마음AI의 '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 워브)'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상황에 맞춰 유연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복잡한 농업 환경에서 최적의 경로를 판단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미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 '뉴럴 2024(NeurIPS 2024)'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데 이어, 글로벌 로봇 컨퍼런스 'ICRA 2025'에서도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 긴트의 신제품 '플루바 SS'기에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음AI는 태국 내 AI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태국 맞춤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 이전(Technology Transfer) 과 현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태국 AI 농업 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대표는 "WoRV는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태국 왕자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AI 협력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태국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AI는 퀄컴의 'IoT Accelerator Program' 공식 멤버로, 다양한 산업에서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AI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25.02.25 09:05방은주

AI, 보험사 업무시간 '98% 단축' 비결은…"문서 4만개 뒤져 답변"

AWS 머신러닝 블로그에 따르면, 글로벌 보험산업 데이터 분석 기업 베리스크(Verisk)가 생성형 AI 기반의 프리미엄 감사 자문 서비스 'PAAS AI'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 AWS 블로그 바로가기) "4만개 가이드·500개 공지 검색에 수 시간" 보험감사의 고질적 문제 해결나선 베리스크 보험 감사 전문가들은 그동안 방대한 문서 처리에서 세 가지 주요 문제에 직면해왔다. 첫째, 압도적인 문서 양으로 인한 비효율성이다. 둘째, 느린 응답 시간으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이다. 셋째, 수동 검색으로 인한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결과다. 베리스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대화형 생성형 AI 플랫폼 PAAS AI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4만 개 이상의 분류 가이드와 500개 이상의 공지사항을 24시간 연중무휠 분석하여 일반 책임보험, 상업용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등의 감사 업무를 지원한다. 실시간 데이터 업데이트부터 보안까지…RAG 아키텍처 선택의 5가지 이유 베리스트가 RAG(검색 증강 생성) 아키텍처를 선택한 데에는 다섯 가지 핵심 이유가 있다. 첫째, PAAS 플랫폼의 지속적인 진화에 따른 실시간 데이터 접근성이 필요했다. 둘째, 여러 PAAS 리소스에서 관련 정보를 추출해야 했다. 셋째, 제공된 발췌문에 기반한 응답 생성으로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넷째, 기본 LLM이 언어 처리를 관리하면서도 기업 데이터에서 맥락을 가져올 수 있었다. 다섯째, RAG 파이프라인 내에서 사용자 권한에 따른 데이터 접근 제어가 가능했다. AWS 서비스로 구현한 완벽한 AI 기술 스택 베리스트의 AI 기술 스택은 네 가지 핵심 AWS 서비스로 구성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모델이 탑재된 AWS 베드록(Bedrock)이 응답 생성, 대화 요약, 키워드 추출을 담당한다. 아마존 엘라스티캐시(ElastiCache)는 웹사이트에서 최근 대화를 표시하고 원활한 대화형 채팅을 가능케 한다. 오픈서치 서비스(OpenSearch Service)는 텍스트 임베딩 저장과 시맨틱 캐시 기능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감정 분석과 예측 모델링을 포함한 고급 분석을 수행한다. 섹션별 분할부터 하이브리드 검색까지…정확도를 높인 3단계 데이터 처리 전략 PAAS AI는 세 가지 혁신적 기술로 문서 처리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첫째, 청킹(Chunking) 기술로 문서를 섹션과 문자 길이 기준으로 분할해 인덱싱과 업데이트를 용이하게 했다. 둘째, 표준 벡터 검색만으로는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M25 검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쿼리 방식을 도입했다. 셋째, 문서 유형과 사업 분야별 데이터 분리 및 필터링으로 사용자 질문 맥락에 가장 적절한 문서만을 검색한다. 낮은 온도값과 역할 설정으로…AI 응답의 정확도를 높인 LLM 최적화 전략 베리스트는 앤트로픽이 제공한 프롬프트 설계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LLM을 최적화했다. 명확한 맥락 제공과 역할 설정으로 프롬프트를 구조화했으며, 온도값을 0으로 설정해 응답의 무작위성을 줄였다. 특히 지연 시간과 추론 능력의 균형을 고려해 모델을 선택했다. 지연 시간이 중요한 경우에는 클로드 하이쿠(Claude Haiku)를, 세부적인 맥락 이해가 필요한 경우에는 클로드 소넷(Claude Sonnet)을 사용한다. 3대 핵심 지표로 평가하는 AI 품질 관리 시스템 베리스트는 Deepeval, Ragas, Trulens 등 기존 평가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평가 API를 개발했다. 이 API는 세 가지 핵심 지표로 품질을 평가한다. 첫째, LLM을 활용한 답변 관련성 점수다. 둘째, 검색된 맥락의 적절성 점수다. 셋째, 검색된 맥락 기반의 응답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충실도 점수다. 보안 면에서는 AWS 베드록의 언어 필터(폭력, 부적절 행위, 성적 내용 등)로 1차 검증을, 특수 프롬프트로 2차 검증을 수행한다. 자동 이슈 분류부터 정기 평가까지…5단계 피드백 시스템으로 지속적 개선 베리스트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5단계 피드백 루프를 구축했다. 첫째, 고객 피드백을 수집하고 분석해 데이터나 생성형 AI 응답의 문제를 파악한다. 둘째, 파악된 문제를 성격에 따라 분류하여 데이터 관련 이슈는 내부 비즈니스팀에, 애플리케이션 이슈는 PAAS IT팀에 자동으로 지라(Jira) 티켓을 생성한다. 셋째, 접수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QA 테스트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넷째, LLM 응답 품질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검증 기준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한다. 다섯째, 업데이트된 테스트 케이스와 검증 기준에 따라 LLM 응답을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전문가 업무시간 98% 단축…베타 테스트 통해 입증된 놀라운 성과 베리스트는 한 베타 고객사를 대상으로 PAAS AI의 실제 성능을 검증했다. 기존에는 전담 팀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처리하던 방식에서 AI 기반 셀프 서비스로 전환한 결과, 전문가 한 명당 처리 시간이 96-98% 감소했다. 이는 수 시간이 걸리던 작업을 단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전문가들이 단순 검색과 문서 검토에서 벗어나 조직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1.5만 사용자 대상 확대…차세대 AI 기반 보험감사의 미래 현재 베타 서비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베리스트는 약 1만 5천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초기 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영역도 발견했다. 향후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시스템 기능을 직접 설정하고 선제적 제안을 하는 등 더 진보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베리스트는 생성형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고려해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5 08:47AI 에디터

[ZD SW 투데이] MS, '서피스' 구매 시 마이크로소프트 365 1년 구독권 제공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MS, '서피스' 구매 시 마이크로소프트 365 1년 구독권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피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MS 365 퍼스널' 1년 구독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7일까지 네이버, 쿠팡, 하이마트에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구매 모델에 따라 적용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피스'의 고성능 신경망 처리장치(NPU)와 'MS 365 코파일럿'의 AI 기능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피스'는 자연어 처리, 데이터 분석, 문서 자동 생성 등의 AI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하며 코파일럿은 문서 작성, 일정 관리, 이메일 정리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금융보안원, 핀테크 보안지원 사업 수행기관 선정 금융보안원이 금융위원회의 '핀테크 보안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소 핀테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안 점검을 수행하며 점검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신청은 24일부터 가능하다. 보안점검 대상은 오픈뱅킹 이용기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기업, 금융 테스트베드 참여기업,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 중소 핀테크기업이다. 신청은 금융보안원의 핀테크 보안점검 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신청 순으로 지원이 제공된다. ◆유클릭, 셀로니스와 AI 기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시장 확대 협력 유클릭이 글로벌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기업 셀로니스와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AI 기반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하며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셀로니스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AI 기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며 삼성화재, 녹십자, DL E&C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유클릭은 IT 인프라 및 솔루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셀로니스 기술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레드윗, 'R&D 트렌드 및 사업계획서 세미나' 성료 레드윗이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에서 '연구개발(R&D 트렌드) 및 사업계획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R&D 과제 수행을 준비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최신 동향과 올해 주요 정책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R&D 사업 변동 사항, 올해 변경점,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을 다뤘으며 부처별 R&D 지원사업 요약과 실무 샘플을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가이드를 얻었으며 레드윗은 향후에도 연구자 지원과 전자연구노트 시장 확대를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메이아이, CGV에 AI 방문객 분석 솔루션 '매쉬' 공급 메이아이가 CGV에 방문객 데이터 분석 AI 솔루션 '매쉬'를 공급해 스크린 광고 성과 측정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CGV는 광고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 5월부터 전국 20개 지점에서 '매쉬'를 도입했다. 매쉬는 상영관 입구 CCTV를 활용해 방문객 수를 시간대별로 측정하며 연령대, 체류 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CGV는 이를 활용해 상영 예정 영화와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송출한 결과 시청률이 16% 증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고 도달률과 관객 몰입도를 높이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모코플렉스, AI 마케팅 결합 테이블오더 '큐로' 출시 모코플렉스가 AI 마케팅 솔루션을 결합한 테이블오더 서비스 '큐로'를 출시했다. 큐로는 QR 코드 기반 주문과 함께 포인트 적립, 리뷰 이벤트, 알림톡 발송 등 마케팅 자동화 기능을 지원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인다. 이 서비스는 기존 장비에 설치 가능한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도입돼 태블릿이 필요한 매장의 경우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5천900원에 제공된다. 시범 운영 결과 고객 재방문율이 32% 상승했고 마케팅 비용 대비 최대 34배의 매출 효과가 확인됐다.

2025.02.24 17:53조이환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5'서 우수 제품·기술 수상

삼성SDI는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다음달 5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5'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품 및 기술을 선정해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시상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신설된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삼성배터리박스(SBB)'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2개 수상작을 내면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고출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기존 시장에서 사용되는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오는 2분기 출시 예정인 해당 제품은 초고출력 성능뿐 아니라 급속 충전, 장수명 특성 도 확보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급속충전 기술을 통해 1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신규 소재 적용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은 리튬인산철(LFP) 소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셀 저항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SDI는 LFP를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0% 향상시키면서도, 셀 안전성 평가에서 LFP와 동등 수준의 결과를 확보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또한 신규 전해액 첨가제를 적용해 LFP와 하이니켈을 블렌딩할 때 발생하는 LFP 표면의 부반응을 억제하고, 고전도성 소재를 사용해 셀 저항 증가율을 개선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삼성SDI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다가올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미래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이번 수상 제품들을 비롯해 안전성을 강화한 각형 배터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2.24 16:13김윤희

계약금 줬는데 결과물 '없음'… IT 아웃소싱 사기 피해 급증

최근 IT외주 시장에서 앱 개발·웹사이트 제작을 의뢰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계약금을 지급한 후 개발자가 연락을 끊거나, 프로젝트 진행 도중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그릿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한 개발 계약을 보장하는 IT아웃소싱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IT 아웃소싱 시장에서 피해 사례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개발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 연결 플랫폼을 통해 의뢰했음에도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검증되지 않은 개발자도 쉽게 등록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만 보고 계약했다가 결과물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플랫폼 측에 항의해도 "중개 역할일 뿐, 책임질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사기 피해가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IT 외주 계약의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기존 계약 방식은 프로젝트 초기에 계약금을 선지급하는 도급 형태가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개발자가 중간에 프로젝트를 포기하거나 연락을 끊어도 의뢰인은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요구 사항을 빌미로 추가 금액을 청구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릿지는 검증된 전문가 매칭과 투명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IT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개발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작업량에 따른 정산 방식을 운영해 불공정한 계약 구조를 개선했다. 더불어 고객사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매일·매월 정기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작업 진척도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예상치 못한 일정 지연이나 문제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하늘 그릿지 대표는 "기존 IT 외주 계약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피해 사례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의뢰인과 개발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자 검증, 프로젝트 투명성 강화,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4 15:35남혁우

'아울렛 진출 10년' 현대백화점, 신규 출점·리뉴얼로 '제2 도약' 나서

현대백화점이 아울렛 사업 진출 10년을 맞아 신규 출점 및 점포 리뉴얼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2 도약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 2월 27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인근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문 열며 아울렛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2016년 3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2016년 4월),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2017년 5월) 등을 오픈하면서 현재 프리미엄아울렛 4개점과 도심형 아울렛 4개점 등 총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화점과 아울렛의 강점을 결합한 신개념 쇼핑몰 '커넥트현대'를 새롭게 론칭해 부산광역시에 첫 선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0년간 매출도 가파르게 늘었다. 아울렛 사업 진출 첫해인 2015년 연매출은 3천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조8천억원을 기록하며 10배 가까이 뛰었다. 올해는 3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렛 사업의 성공 비결로 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문화, 예술 콘텐츠 ▲도심과 가까운 지리적 강점 ▲쇼핑몰 업태간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Blur) 전략을 꼽았다. 특히 교외형 아울렛과 실내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아울렛'을 도입한 것은 현대아울렛이 최초다. 현대백화점은 김포점 등 프리미엄아울렛 4개 모든 점포의 고객 동선에 접이식 문인 폴딩도어와 냉난방시스템(EHP) 설비를 설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야외 매장이 많은 프리미엄아울렛의 특성상 비나 눈이 오거나 기온 변화가 심한 한여름과 한겨울에 쇼핑객이 감소하는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아울렛의 제2 도약을 위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충북 청주시에 커넥트현대 2호점을 열고, 2027년에는 부산광역시에 프리미엄아울렛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지역 최대 프리미엄아울렛 부지 입찰에도 성공했다. 오는 2028년 개점이 목표다.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올해 중앙 수로에 '이온 히팅 시스템'을 도입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게 리뉴얼하고 송도점은 지하 1층 MZ전문관을 확대한다. 스페이스원은 B관에 SPA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글로벌 고객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며 가든파이브점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신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중 10년 만에 새 BI를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중”이라며 “고객 경험 측면에서 현대아울렛만의 콘텐츠를 원점부터 재설계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4 14:54김민아

한국서 사업할 해외 스타트업 찾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카우터'로 활약할 기관을 다음 달 17일까지 모집한다. K-스카우터가 가진 인맥과 역량으로 한국에 진출하려는 해외 스타트업을 찾아 한국에 정착하도록 도와야 한다. 한국 창업 생태계를 홍보하는 역할도 한다. 해외 창업가가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K-스카우터가 활동하고 있다. 해외 본사를 한국에서 옮기는 작업도 K-스카우터가 연결할 수 있도록 중기부는 지원하기로 했다.

2025.02.24 12:29유혜진

김병환 "공매도 재개 안할 이유없어…한시적 과열 종목 기준 완화"

전 종목 공매도 재개를 한 달 여 앞두고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재개 한 두 달 여 간은 시장 영향을 고려해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관련 법령 개정 작업은 마무리됐고, 2~3월 동안 전산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계속 점검할 것"이라며 "예상하는 수준으로 전산시스템이 돌아간다고 확인이 된다면 3월 31일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공매도 재개 시 시장 영향은 예단하기 어렵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단기적일 것"이라며 "일부 개별 종목의 경우 재개됐을 때 공매도가 집중되는 우려를 알고 있기에 공매도 과열 종목 제도에 대한 기준과 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충격을 조금 완화하는 장치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준 완화에 대해 "한시적으로 한 두 달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기준을 완화해 적용이 안됐을 종목도 일정 기간 동안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이는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던 불공정한 행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 여건이 조성돼 전 종목 공매도 재개를 미룰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공정하지 못하다라는 우려나 불법적인 거래가 있다는 게 적발이 되고 1년이 넘도록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했다"며 "일부 종목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적인 종목에 있어서 불공정 가능성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지금 재개를 하는데 그 중에 일부를 하고 일부는 안 하고 하는 그것은 오히려 이유를 찾기가 어렵겠다"고 발언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에이비엘(ABL) 생명보험사 인수 승인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하고 있고 경영평가등급도 산출 중에 있다"며 "언제 자료가 올지 알 수가없고, (금융위가) 심사를 하게 되면 자료를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돼 현재 언제쯤 될 거다라는 것을 예단해 말하닉 어렵다"고 부연했다.

2025.02.24 12:00손희연

KT클라우드, 구독형 GPU에 엔비디아 'H200' 적용…고성능 AI 인프라로 고객 확보 가속

KT클라우드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적용하며 GPU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AI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 최적화를 앞세워 공공기관·스타트업 고객 확보에 나서기 위함이다. KT클라우드는 자사의 AI 훈련 서비스에 엔비디아 'H200'을 도입해 AI 인프라 성능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H100' 기반의 AI 훈련 서비스에 최신 GPU를 추가해 연산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KT클라우드는 사용량 기반의 '서비스로의 GPU(GPUaaS)'를 제공하며 AI 학습과 추론 영역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특히 AI 훈련 서비스는 대규모 GPU 노드 클러스터링과 동적할당 제어 기능을 통해 대량의 연산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U 노드 클러스터링은 여러 GPU 서버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연산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대규모 AI 학습에서 병렬 연산을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 동적할당 제어 기능은 사용자의 작업량에 맞춰 자원을 실시간으로 배분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최적의 GPU 성능을 유지한다. 이번 'H200' 도입은 이러한 기능을 보다 강화해 고성능 AI 학습 환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H200'은 엔비디아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의 최신 GPU로, 이전 모델인 'H100' 대비 연산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성이 개선됐다. 특히 메모리 대역폭이 확대돼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클라우드는 GPU뿐만 아니라 신경망 처리 장치(NPU) 기반 AI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 리벨리온과 협력해 'AI 서브 NPU'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출시될 리벨리온의 '아톰 맥스'를 적용해 소형언어모델(sLM)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와도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 분야 대응도 강화한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추론 전용 상품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로써 공공기관에서도 안전하게 AI 추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용준 KT클라우드 클라우드본부장은 "이번 엔비디아 'H200' 도입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운영(AIOps)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4 11:21조이환

MS, 청소·요리 가능한 멀티모달 AI 공개…가사 로봇 시대 '성큼'

마이크로소프트가 청소와 요리 등 현실의 가사 노동까지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위한 신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2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멀티모달 AI인 '마그마AI(MagmaAI)'를 깃허브를 통해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그마AI에 대해 단순히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 환경을 해석하고, 주어진 목표를 스스로 계획해 실행할 수 있는 첫 번째 AI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마그마AI'를 통해 앞으로 청소나 요리와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인간의 사고방식에 더 가까워지며 현실적인 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그마AI의 핵심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비전 모델을 결합한 멀티모달 기술이다. 기존의 AI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각각 이해했다면, 마그마AI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분석하며 상호 연관성을 파악해 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응답을 제공한다. 로봇이 집안 환경을 카메라로 스캔하면 마그마AI가 해당 정보를 분석해 의자와 테이블의 위치를 인식하며 '테이블 위의 접시를 싱크대로 옮겨줘'라는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해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이 과정에서 로봇이 단순히 미리 프로그래밍된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환경에 맞춰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마그마AI가 단순한 정보 분석을 넘어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AI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요리를 준비할 때 '카레를 만들어줘'라고 지시하면 AI는 레시피를 분석해 필요한 재료를 시각적으로 인식하고, 단계별 조리 과정을 시간 순서에 맞게 안내하거나 로봇팔을 제어해 실제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어와 시각 정보를 결합해 언어적, 공간적, 시간적 지능을 통합한 마그마를 통해 청소와 요리보다 더욱 복잡한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물류와 제조업에서는 로봇이 물건을 분류하고 포장하며, 의료 분야에서는 로봇이 의료 이미지를 분석해 초기 진단을 돕고 간단한 의료 절차를 수행할 수도 있다.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하면 차량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 경로를 선택 가능하다. 특히 마그마AI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AI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애저 기반의 마그마AI가 탑재된 로봇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음성 명령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지시하거나 상황을 확인해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양 젠웨이 수석연구원 등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팀은 "마그마AI는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 모두에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작업을 제공한다"며 "마그마AI는 실제 환경 내에서 다중 모드 입력을 해석하고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최초의 기초 모델로 언어적, 공간적 및 시간적 지능을 연결해 복잡한 작업과 설정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24 10:44남혁우

KFC코리아도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 쓴다

성과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디웨일(대표 구자욱)은 KFC코리아에 자사의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SaaS) '클랩'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한국 진출 41년을 맞이한 KFC 코리아는 전국 201개 매장(2025년 1월 기준)을 운영 중이며 2017년부터 공식 앱을 출시해 현재까지 242만 명이 KFC 멤버십에 가입하는 등 꾸준히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임직원 수 약 750명 규모의 KFC 코리아는 '목표 설정-목표 진행내용 관리-평가'로 이어지는 연중 상시 성과관리를 운영 중이었으나 모든 과정이 엑셀 중심으로 진행돼 운영 공수가 컸다. 이에 내부적으로 평가제도를 새롭게 구축하고 평가운영을 디지털전환(DX)하고자 사내 HR 시스템과의 '연동성', 기존의 평가 양식에 기반한 '평가 제도 커스터마이징'을 적극 지원하는 클랩을 도입하게 됐다. 이후 기존에 사용 중인 그룹웨어 및 조직도 등의 인사데이터 연동을 시작으로 평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클랩을 도입하면서 디지털전환 돼 평가 후속 작업 리소스가 크게 단축됐다. KFC 코리아 담당자는 "내부적으로 평가 제도를 새롭게 구축하면서 엑셀을 활용하던 평가 운영을 DX화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비용과 시간 효율성을 고려해 자체 툴 개발보다는 SaaS 도입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클랩은 KPI 수립과 관리, 체크인, 분기별 1on1을 통한 점검 등 상시 성과관리 뿐 아니라,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연간 인사평가를 연동해 운영하는 프로세스를 쉽게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평가 제도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의 최적화, 기존 그룹웨어와의 연동을 타 SaaS 대비 적극적으로 지원해 클랩 서비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은 성과관리를 위해 필요한 목표수립, 관리, 결과 평가 등 다양한 HR 기능이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사 맞춤형 최적화가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오픈API를 통해 고객사에서 활용 중인 기존 데이터들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으며 원하는 기능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또한 합리적인 비용과 전담 CSM(고객 서비스 관리)의 강력한 서비스 지원, 클랩 아카데미와 통합교육 제공, 월 1회 이상의 주기적인 업데이트,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고객사의 HR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모든 기업은 각 기업의 고유한 사내 문화를 담은 기능이 반영된 성과관리 시스템을 원하지만, 기존 HR SaaS는 이를 반영하기 어려운 기술적, 태생적 한계가 있다"며 "클랩은 각 기업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모듈단위 솔루션을 개발 및 구현해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4 09:43백봉삼

"애플 자체 모뎀, 이르면 2028년 메인 칩셋에 통합"

애플이 자체 개발 모뎀을 향후 메인 칩셋에 통합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모뎀 칩을 향후 주요 프로세서에 통합할 예정이라고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아이폰에 A18 칩과 별도 C1 모뎀 칩을 탑재하는 대신 하나의 칩으로 넣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비용이 절감되고 기기의 전력 효율이 더 높아질 예정이다. 하지만 칩 통합 작업은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어서 빨라야 2028년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현재 차세대 C2와 C3 칩을 테스트 중이다. C2 칩은 2026년 출시돼 고급형 아이폰에 탑재될 예정이며, 2027년 출시 예정인 C3 칩은 퀄컴 모뎀의 성능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퀄컴 모뎀 칩을 대체하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수십 억 달러와 7년 이상을 투자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자체 개발한 C1 칩이 탑재된 아이폰16e를 공개하면서 C1 칩에 대한 말을 아꼈다. 애플이 그 동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M 시리즈, A 시리즈, H 시리즈 칩의 성능 향상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애플이 모뎀 칩 개발에 퀄컴이 자사 기술을 사용했다고 여기며 로열티를 요구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C1 칩이 기존 퀄컴의 칩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이런 행보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2025.02.24 08:50이정현

AI 대체 불가 직업은 '육체노동자'... 보험심사역·세무사는 100% 대체

전체 근로자 85%가 AI 영향권...30%는 절반 이상 업무 대체 가능 비영리 공공정책 연구 기관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가 2024년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영향력은 기존의 자동화 기술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근로자의 85%가 업무의 최소 10% 이상을 AI로 대체할 수 있으며, 30% 이상의 근로자는 자신의 업무 중 50% 이상이 AI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챗GPT(ChatGPT)는 출시 4개월 만에 월간 방문자 수 10억 명을 달성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확산된 기술 플랫폼으로 기록됐다. (☞ 보고서 바로가기) 컴퓨터·수학직 75%, 사무직 60% 이상 AI 영향...육체노동은 12% 미만 오픈AI의 데이터 분석 결과, AI 영향도는 직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수학(75.1%), 사무·행정지원(60.4%), 비즈니스·재무(52.1%), 건축·공학(48.7%), 법률(48.5%) 직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5.6%), 생산(12.9%), 시설관리(12.1%) 등 육체노동 중심의 직종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교육과 의료 분야는 약 33%의 중간 수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AI, 코딩부터 법률검토까지...전문직 핵심업무도 대체 가능 생성형 AI는 이미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딩 분야에서는 파이썬(Python)과 C++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디버깅, 데이터 분석 지원이 가능하다. 문서 작성 및 처리 분야에서는 문서 요약, PDF 읽기, 인터뷰 질문 작성, 이메일 작성 및 응답, 수업 계획서 작성, 교육 자료 준비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정보 처리 측면에서는 다국어 번역과 전사(transcription), 문서 관련 질의응답, 조직의 기존 지식과 데이터 검색, 문서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분석과 추천, 법률 검토와 자문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직종별로 보면, 교사의 경우 채점, 수업 계획, 시험 관리, 기록 유지 등 업무 시간의 약 3분의 1을 AI로 절약할 수 있다. 간호사는 진단 평가, 환자 정보 기록, 치료 계획 수정 등의 업무에서 AI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신체 검사나 실험실 검사, 주사 투여와 같이 직접적인 의료 행위가 필요한 업무는 AI의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성 근로자 36% vs 남성 25%...AI 영향 성별 격차 뚜렷 여성 근로자들이 AI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여성 근로자의 36%가 AI로 인해 업무시간이 50% 이상 단축될 수 있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반면, 남성은 25%에 그쳤다. 특히 사무·행정지원직의 경우 여성 비율이 71%이며, 이 직종의 71%가 AI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감사 사무원(여성비율 86%), 고객 서비스 담당자(65%), 일반 사무원(81%), 법률 비서(96%)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보험심사역·청구처리 사무원 100% vs 건설노동자 1.8%...직종별 자동화 위험도 극과 극 자동화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직종은 보험 심사역(100%), 보험 청구 처리 사무원(100%), 세무사(83%), 여행사 직원(88%), 증권·상품 중개인(80%), 서비스 영업 담당자(67%) 등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수학 분야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설계자(67%), 데이터 과학자(66%), 컴퓨터 프로그래머(66%)가 높은 자동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법률 분야의 경우 법률 비서 및 행정 보조원(88%), 변호사(32%), 법률 보조원(58%) 순으로 자동화 위험도가 높았다. 반면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종들은 대부분 AI 자동화 위험이 매우 낮았다. 건설 노동자(1.8%), 금속 가공 기계 조작원(4.7%), 배관공(3.9%)이 대표적이다. 생산직의 경우에도 인쇄기 조작원(27%)을 제외하면 대부분 10% 미만의 낮은 자동화 위험도를 보였다. 운송·물류 분야에서는 화물 운반원(3%), 재고 관리원(21%), 시내버스 및 시외버스 운전사(25.5%) 등으로 나타났다. 자동화 위험이 높은 직종들의 특징은 대부분 정보 처리와 분석, 의사결정이 주요 업무라는 점이다. 이는 생성형 AI가 물리적인 작업보다 인지적 작업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특히 금융, 보험, 법률 등 전문서비스 분야의 일부 직무는 거의 완전한 자동화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 노조가입률 1% vs AI노출도 최상위...노동자 보호 체계 미비 AI 영향도가 높은 산업일수록 노조 조직률이 낮아 노동자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산업은 AI 노출도가 가장 높은 산업군에 속하지만 노조 가입률은 1%에 불과했다. 반면 교육 분야는 AI 노출도가 중간 수준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노조 가입률을 보였다. 전체 공공부문 근로자의 32.5%가 노조에 가입한 반면, 민간부터는 6%에 그쳤다. AI, 일자리 증강할까 대체할까...영향력 예측 어려워 생성형 AI가 노동자들의 능력을 보완하고 생산성을 높일지, 아니면 일자리를 대체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경우를 보면, AI는 생산성 향상, 코드 디버깅, 오류 점검, 새로운 기술 학습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일상적인 코딩 작업을 자동화하여 프로그래머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 보고서는 특히 경험이 적은 노동자들이 AI를 통해 더 큰 생산성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초보 지원금 신청서 작성자가 AI의 도움으로 경험 많은 작성자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와 의회, AI 규제 논의 시작했지만 노동자 보호는 아직 바이든 행정부는 2023년 10월 AI 안전 개발과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표했지만, 노동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의회에서도 AI 관련 청문회가 열리고 있지만, 주로 허위정보, 안전,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AI가 일자리와 생계에 미칠 영향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정부가 AI 조달 정책에 노동자 보호 기준을 포함시키고, 공공부문에서 먼저 노동자 중심의 AI 도입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전체 노동자의 7분의 1이 공공부문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작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AI 시대의 새로운 해법 보고서는 AI 시대의 긍정적 변화를 위한 구체적 사례도 제시했다. 할리우드 작가조합이 주요 스튜디오들과 체결한 계약은 AI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작가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선례를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미국노동총연맹(AFL-CIO)의 2023년 파트너십은 노동자 AI 교육, AI 개발 과정에서의 의견 반영, 친노동자적 정책 수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패스트푸드위원회(Fast Food Council) 설립도 산업 전반의 근로조건과 기준을 설정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4 08:26AI 에디터

오픈AI, '오퍼레이터' 국내 출시…AI가 직접 예약·결제·쇼핑까지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를 한국에 출시했다. AI 에이전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가운데 가장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행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1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한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지의 '챗GPT' 프로 사용자들에게 '오퍼레이터' 기능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월 200달러(한화 약 29만원)짜리 프로 요금제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오퍼레이터'는 AI가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해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지시하면 AI가 브라우저를 열고 사이트에 접속한 후 마우스와 키보드를 활용해 주문·예약·결제를 대신 진행한다. 티켓 예매나 출장비 정산,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AI가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대기 시간 없이 다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결제 과정에서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등 보안이 필요한 부분은 사용자가 직접 처리해야 한다. 현재 '오퍼레이터'는 전용 웹사이트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나 오픈AI는 향후 '챗GPT' 앱 서비스와의 직접 통합을 검토 중인 것을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가 AI 에이전트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일부 사용자들은 '오퍼레이터'가 '카카오톡' 및 '야놀자'와 연동됐다는 후기를 공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쓰레드 등의 소셜 미디어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오퍼레이터가 추가됐다"거나 "야놀자에서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오퍼레이터 같은 AI 에이전트 기술은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도입될 것"이라며 "올해 에이전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해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2.23 15:39조이환

"주 7일 배송 넘어 '국경없는 물류' 만들고파"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에 맞춰 '국경 없는 물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글로벌 물류 기업 테크타카 이야기다. 회사의 양수영 대표는 주 7일 배송을 넘어, 첨단 기술을 이용한 플랫폼 '아르고'를 통해 배송 시스템 개선을 꿈꾼다. 양 대표는 “아마존에서 물건을 주문했을 때 굉장히 빨리 도착하는 것을 보고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진출해 있지 않은 국가를 기반으로 물류망을 구성하겠다는 구상을 했고, K-컬처의 붐이 일어나며 국내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는 모습을 보고 같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느꼈다. 회사는 국내 상품을 아마존에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확장하기 시작했고, 물류 시스템이 여러 시간대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해외 물류 센터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두 곳의 센터를 열었고, 앞서 9월에는 서부인 시애틀에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양 대표는 “중부랑 동부 쪽에 물류 센터를 추가로 확장할 것”이라며 “동부에서는 뉴저지나 뉴욕, 중부는 일리노이 주를 후보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고는 수요 예측부터 주문과 재고, 배송 작업까지 통합한 회사의 물류 자동화 플랫폼이다. 양 대표는 “고객사 입장에서는 각 나라마다 다른 물류 시스템을 아르고를 통해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며 “재고를 맞추는 것부터 정산과 CS 과정까지 모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아르고는 네이버 손 잡고 도착 보장 상품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일요일까지 확대한 '주 7일 당일배송'에 나섰다. 수도권 거주 고객이 주문일 기준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구매할 시 당일 내 배송을 완료할 수 있다. 양 대표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도 이 같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올해 일본 내에서 현지 파트너를 찾아 물류망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양 대표는 다음 목표로 유럽을 꼽았다. 유럽은 EU로 통합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가를 거칠 때마다 비용이 달라진다는 어려움이 있다. 양 대표에 따르면 프랑스 내에서 100마일을 가는 것과, 프랑스 외 나라로 10마일을 이동하는 비용이 전혀 다르다.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로봇이나 다른 기술을 도입해 원가를 절감하고, 그만큼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것이 양 대표의 설명이다. 소형 화주의 경우, 보다 효율적인 단가 구조를 통해 평균적으로 10~20%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 여기에 정확도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양 대표는 “재고의 정확도나 도착 보장률, 출고율 등 수치는 확실히 타사에 비해 높다”며 “데이터를 투명하게 보관하고, 고객이 활용할 수 있게 제공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타카는 지난 20일 삼성전자 자회사인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 자동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소형 물류 로봇을 도입해 작업 속도를 높이고, 업무 서비스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양 대표에 따르면 로봇을 사용하면 기존 인건비 대비 20~30%를 절감할 수 있다. AI를 통한 물류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AI가 물류 센터의 카메라를 분석해 제품의 부피를 보고 어떤 부자재와 박스를 사용해야 택배비가 제일 저렴할지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테크타카의 물류 소화량은 전년 대비 184% 증가했으며,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3배 정도의 증가를 내다보고 있다. 양 대표는 “지난해는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며 “작년 3, 4분기를 봤을 때 안정적으로 이익률이 나오는 것을 증명했고, 올해부터는 성장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테크타카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경 없는 물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양 대표는 “물류만으로 판매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에 있어 물류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국내와 미국에 이어 일본과 유럽까지 총 4개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반대로 각 나라에 있는 상품들을 국내에도 들여올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3 09:00류승현

  Prev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갤럭시 Z7 공개 '초읽기'…폴더블폰 고성능 카메라·두께 경쟁 격화

권순호 라인플러스 CTO가 밝힌 ‘라인+야후재팬’ 기술 통합 뒷이야기

입점하면 서로 이득…유통가, ‘올다무’ 유치 경쟁 치열

과기정통부 "SKT 침해사고, 위약금 면제 사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