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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안전한 일터 조성 위해 협력사와 맞손

LG디스플레이가 25일 파주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예방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LG디스플레이 주요 협력사 70개 회사 대표 및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안전보건공단 고양파주지사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3년부터 ▲협력사 맞춤형 안전보건 강연 ▲협력사·정부 간 안전보건 소통 창구 등의 콘텐츠로 포럼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맞춤형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새 정부의 안전보건정책을 주제로, 울산과학대학교 김영규 교수(前 안전보건공단 교육원장)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가 자체적으로 실시해 온 협력사 대상 안전 컨설팅인 '안전지원 활동'과 협력사 임직원 대상 '안전교육 활동' 추진 현황도 공유됐다. '안전지원 활동'은 각 영역별 전문가를 배정해 협력사 계층별 면담, 안전관리체계 점검, 현장 작업 점검, 안전의식 개선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안전교육 활동'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구축한 안전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으로, 화재 대응, 응급처치 등 실습·체험을 포함한 현장감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21년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약 1만8천명의 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해 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민간 전문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예방정책,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협력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모든 공급망 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며 “협력사 스스로 자생적인 안전체계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3:12전화평

카카오, AI 채팅 서비스 '카나나 상담매니저' 출시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에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인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톡채널에 더욱 편리한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적용해 소상공인 등 다양한 사업자가 원활하게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카나나 상담매니저는 톡채널 고객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해 주는 AI 채팅 서비스다. 사업자가 직접 작성한 답변 뿐만 아니라 톡채널에 게시한 ▲매장 정보 ▲메뉴 ▲최근 소식 등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응답을 생성한다. 카카오는 매장 운영과 고객 응대를 동시에 하는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응답률 및 응답 속도에 대한 고객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상담매니저를 개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톡채널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챗봇 대비 편리한 사용성과 답변 정확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모든 톡채널에서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업자는 톡채널에서 버튼을 클릭 후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적용 가능하고, PC 웹과 모바일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자체 AI '카나나'를 기반으로 카나나 상담매니저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편의 기능을 확대했다. 톡채널 1:1 채팅을 통해 고객이 주문·예약을 요청할 경우 자동으로 접수를 받아준다. 비즈니스 활동 패턴에 맞춰 ▲'채팅 가능 시간만 응대' ▲'채팅 불가 시간만 응대' ▲'24시간 응대' 등 카나나 상담매니저 운영 시간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문의 분류 통계도 제공한다. 날짜별 응대 현황과 답변 활용 현황 등 고객문의를 분석해 통계 리포트를 보여준다. 이를 활용해 고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사전 안내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다. 권양택 카카오 채널트라이브 리더는 “카나나 상담매니저로 사업자가 더욱 쉽고 빠르게 고객을 응대하게 돼 사업자와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편의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3:07박서린

쏘나타 40년 이전엔 '스텔라' 있었다…현대차, 헤리티지 전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출시 40주년을 맞아 쏘나타와 그 전신인 스텔라를 통해 오래된 관계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헤리티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1983년 출시된 스텔라는 포니에 이은 우리나라 두 번째 고유 승용 모델이자 현대자동차 고유 중형차 계보의 시작점이다. 이후 1985년 스텔라의 최고급 트림 모델로 처음 출시된 쏘나타는 8세대에 걸쳐 진화하며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바라보는 대표적인 글로벌 볼륨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2026년 1월 4일(일)까지 서울 남산 인근에 자리한 문화공간 '피크닉'의 온실 공간 내외부에서 '스텔라 88' 복원 차량과 함께 스텔라와 쏘나타 관련 아카이브를 선보이는 'By your side – 스텔라 & 쏘나타'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같은 기간 피크닉 본관에서 열리는 '힐튼서울 자서전' 전시의 후원사로 참여하고 힐튼서울과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공유한 스텔라를 전시함으로써 당시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계획이다. 먼저 피크닉 야외 공간에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출시됐던 스페셜 에디션 '스텔라 88' 복원 차량을 전시한다. 피크닉 온실 내부에는 스텔라와 쏘나타가 고객의 곁에서 함께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복원 도면, 디자인 스케치, 광고 영상, 카탈로그 등 과거 자료와 이야기를 보여주는 아카이브를 전시하고 스텔라에서 시작해 쏘나타로 이어지는 다양한 관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마이현대 앱이나 차량 키로 현대자동차 고객임을 인증할 경우 본관에서 진행되는 '힐튼서울 자서전' 전시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리트레이스 매거진: 스텔라 & 쏘나타'를 출판한다. 이번 매거진은 2023년 발행된 '리트레이스 매거진: 포니'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서 '관계'라는 키워드로 스텔라와 쏘나타의 고객과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거진에는 현대자동차 중형차 역사와 함께 인터뷰, 에세이, 칼럼 등 총 16개의 콘텐츠가 수록됐으며 긴 시간 고객의 일상과 함께한 쏘나타와 그 전신인 스텔라를 통해 오래된 관계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본다. 매거진 발간을 기념해 10월 18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는 매거진 독자 대상으로 차량 개발 비하인드와 매거진의 주요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가 열릴 예정이다. 북토크 참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이번 헤리티지 캠페인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매거진, 노트, 엽서 등 특별 굿즈가 전시 기간 피크닉 본관 지하 1층 '샵 피크닉'에서 판매된다. 해당 상품들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고양, 부산과 현대 컬렉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스텔라 88' 복원은 과거의 재현을 넘어, 독자 기술 개발을 위한 과거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을 되짚어보는 작업이었다"며 "긴 시간 고객과 함께한 스텔라와 쏘나타를 통해 오래 이어져 온 관계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고객과 만들어온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의 브랜드 비전에 따라 모빌리티를 매개로 사람 간의 연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5 12:08김재성

권태일 유라클 대표 "산업 특화 AI, 3년 내 1위 목표"

유라클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플랫폼 '아테나(Athena)'를 앞세워 산업 특화형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모바일 중심 이미지를 벗고 AI 전문 기업으로 전환하며, 건설·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계약서 분석, 문서 자동화, 코드 어시스턴트 등 실무 중심의 AI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서울 서초구 유라클 사옥에서 만난 권태일 대표는 "AI 기술을 기업 업무에 실질적으로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3년 내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시장에서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라클은 이달 초 개최한 'AI 서밋'을 통해 본격적인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기존 모바일 앱 솔루션으로 구축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를 결합한 고도화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권 대표는 "AI 서밋에서 모피어스 같은 모바일 관련 제품은 의도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며 "혼재된 메시지를 주기보다는,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AI로 계약서·상담·검사 자동화…AI 실무 적용 가속 이날 공개한 '아테나'는 기업의 AI 도입을 앞당기고, 실무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산업 특화형 AI 플랫폼이다. 고려대학교와의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계약서·품질문서·약관 등 업무 문서 분석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권 대표는 "데이터를 외부로 공유하기 어려운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폐쇄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모델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내부에서 직접 학습시킨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구조로 제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모델 외에도 LG AI, 업스테이지, NC 모델 등 다양한 상용 LLM을 병용해 멀티 LLM 전략도 추진 중이다. 멀티모달, 컴퓨터 비전 등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유라클은 현재 제조, 금융, 건설, 유통 등 주요 산업에서 AI 파일럿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업무 환경에 특화된 방식으로 PoC(개념 검증)를 수행 중이며, 일부는 연내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출시한 금융상품으로 인해 상담 수요가 급증하자, 유라클과 함께 AI 기반 콜센터 고도화를 실험하고 있다. 문서 기반 AI 응답 시스템을 통해 반복 질문을 자동화하고, 상담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권 대표는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객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간단한 질문은 AI가 먼저 응답해 대응 속도를 높이고, 상담원의 업무 부하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분야에선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계약서와 품질 문서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요약하는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제조 분야는 장비 트러블슈팅, 품질 검사 자동화 등을 과제로 설정해 연말까지 성과를 측정한다. 보험 업계도 변화가 감지된다. 일부 보험사는 약관을 OCR로 읽어 최신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챗봇 응답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험 설계사들도 필요한 정보를 직접 조회해 고객 응대에 활용 중이다. 고객은 AI를 원하지만 방법을 모른다 권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싶어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고객과 함께 AI의 역할을 정의하고,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라클은 이를 위해 단순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사의 업무 흐름부터 함께 설계하는 '공동 정의(Co-definition)'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 그는 "예를 들어 한 자동차 부품사의 경우, 페인팅 도장 공정에서 마감 상태를 사람이 육안으로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다"며 "검사 시간이 길어질수록 오류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영역에 AI를 적용하면 불량을 자동 감지할 수 있어, 검수 정확도를 높이고 생산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 프로젝트에서는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계약서와 규정 문서에서 특수 조건이나 위험 조항을 사람이 일일이 찾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권 대표는 "이런 작업은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실제로 적용해보면 생산성 차이가 확연하다"고 강조했다. 산업 특화 전략으로 AI 시장 1위 조준 유라클은 모바일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별 기술 노하우와 최근 강화한 AI 역량을 바탕으로, AI 분야에서도 산업 특화 전략으로 국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태일 대표는 "모바일도 처음엔 범용 제품으로 시작했지만, 산업별로 기능을 최적화하면서 시장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AI에서도 산업 맞춤형 솔루션으로 승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일본 고객사와는 직접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며, 중동 시장은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협력해 메가존클라우드 기반의 AI 수출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권 대표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건설·제조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클라우드에 탑재해 수출하는 전략을 준비 중"이라며 "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범용성과 확장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범용형 AI 제품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한 기술 공급자가 아니라, 각 산업의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AI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고객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09.25 12:02남혁우

퀄컴 "삼성 갤럭시S26도 개발 협력…전용 칩 적용 가능성 있어"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퀄컴과 삼성전자 모바일의 관계는 환상적이다. 내년 출시될 갤럭시S26 스마트폰을 함께 개발해 왔고, 전용 스냅드래곤 칩의 탑재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 삼성 파운드리와도 매우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컴퓨트·XR (MCX) 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모바일·파운드리와 '전방위 협력' 공고 퀄컴은 올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공개했다. 해당 칩셋은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6' 시리즈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퀄컴은 삼성전자의 니즈에 따라 갤럭시 전용 칩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26에서도 동일한 협력 구조가 기대된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갤럭시S26 시리즈에 전용 스냅드래곤 칩을 적용하는 것은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삼성전자와 퀄컴은 약 2년 전부터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에 탑재되는 제품에서 IP(설계자산) 부분을 함께 작업했고, 기기 성능을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삼성전자와 퀄컴은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퀄컴이 예상하는 6G 지원 디바이스의 상용화 시기는 빠르면 2028년으로, 알렉스 카투지안 부사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2029년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냅드래곤 신제품은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채택했다. 다만 퀄컴은 파운드리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고수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역시 지속적으로 채용을 검토 중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팹리스 기업으로서 언제든 파운드리 공급망을 전환할 능력이 있고, 삼성 파운드리와도 항상 매우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디지털뿐만이 아니라 아날로그, 혼성 회로(IC) 등 다른 영역에서도 필요할 때 어떤 파운드리든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와 퀄컴은 고객사이자 경쟁자, 공급자인 매우 독특한 관계"라며 "다만 삼성전자 모바일과의 관계는 환상적으로, 더 나은 제품과 사용자 경험을 위해 서로를 밀어주며 기술을 발전시키는 훌륭한 관계"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이 중요"…모바일·PC 시장 확대 자신 차세대 칩셋을 통한 모바일 및 PC 시장 확대도 자신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에 대해 "삼성전자 엑시노스나 미디어텍 제품과 비교해 퀄컴이 빛나는 점은 프리미엄 사용자의 경험"이라며 "퀄컴은 벤치마크가 아닌 실제 사용 환경에서 기기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구글과 같은 파트너사들이 우리를 선호하는 이유"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제품군은 AI PC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2세대 PC용 프로세서다. 초고성능의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한 단계 아래 급의 성능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로 나뉜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1세대 제품은 출시 18개월만에 주요 프리미엄 PC 시장서 점유율을 9~10% 수준으로 확보하는 진전을 이뤘고, 2개의 2세대 제품으로 시장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강력한 CPU 및 NPU 성능을 기반으로 향후 4~5년간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11:05장경윤

에이로봇 휴머노이드, 제조현장 실증 본격화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개발기업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M1'을 실제 제조현장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이로봇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휴머노이드로봇 실증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조산업 현장 자율 작업을 위한 모바일 휴머노이드 앨리스M1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사업에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아모레퍼시픽, HL만도, SK텔레콤, SK AX 등 주요 대학 및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에이로봇은 앨리스M1 플랫폼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며, 자율주행과 제어 시스템 개발을 통해 대학과의 협력으로 자율작업 모델을 통합 적용한다. 참여 대학들은 작업자 동작 원시데이터 수집과 멀티모달 데이터 확보를 통해 휴머노이드용 인공지능 자율작업 행동모델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모레퍼시픽과 HL만도는 실증 공간 제공 및 현장 피드백을 통해 실증 활동을 지원하며, SK텔레콤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증을 담당한다. 또한 SK AX는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제조 현장 실증 및 사업 확산을 담당한다. 실증사업은 단순 작업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고도화된 작업으로 확장하며, 기존 협동로봇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비정형 작업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대학과 기업, 정부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 내 실증과 피드백,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제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강화는 물론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국내 제조업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실증을 통해 증명할 것"이라며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로봇은 작년 35억원 규모 시드 투자에 이어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정부 지원 실증사업과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25.09.25 10:22신영빈

SKT, 에이닷 검색에 'A.X 4.0'·'GPT-5' 도입

SK텔레콤은 자사 AI 에이전트 '에이닷'에 최신 글로벌 AI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고 문자 보안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A.X 4.0'과 'GPT-5' 시리즈를 검색 서비스에 추가했다. A.X 4.0은 SK텔레콤 자체 개발 LLM 'A.X'의 최신 버전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도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올해 7월 공표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모델은 한국어 능력 평가 지표인 KMMLU에서 78.3점을, 한국어·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83.5점을 획득했다. 각각 GPT-4o 대비 5.8점, 3.3점 높은 수치다. 또 이 모델은 동일한 한국어 입력을 처리할 때 GPT-4o 대비 약 1.5배 효율적인 토큰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13만1천072토큰까지 한 번에 처리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A.X 4.0을 탑재함으로써, 가입자들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AI의 최신 고성능 AI 모델인 GPT-5 시리즈(GPT-5, GPT-5 mini, GPT-5 nano)도 추가됐다. GPT-5 시리즈는 기존 모델 대비 복잡한 과제 처리와 추론 능력이 크게 강화됐으며, 환각 발생 가능성도 낮아졌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에이닷은 A.X 4.0과 GPT-5 시리즈뿐만 아니라 ▲클로드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라이너 등 대표 글로벌 AI 모델의 최신 버전 총 19종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가입자들이 글로벌 최신 LLM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AI 전화 서비스인 '에이닷 전화'에 문자 보안 기능 'AI 메시지'가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이다. AI메시지는 날로 증가하는 스팸, 피싱 등의 위협으로부터 가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기능은 AI 기술을 활용해 가입자가 수신한 문자 중 스팸·피싱이 의심되는 문자에 사칭·사기·링크주의 라벨을 부착, 가입자에게 위험을 경고한다. 스팸·피싱 의심 여부는 AI 모델이 에이닷 전화에 축적된 방대한 스팸·피싱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신번호 ▲문자 내용 ▲포함된 링크(URL)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분석·판별한다. '사칭주의'는 가족·금융기관 등 신뢰받는 대상을 사칭하는 문자, '사기주의'는 대출·취업 등을 빌미로 연락을 유도하는 문자, '링크주의'는 악성 앱 설치나 개인정보 탈취 위험이 있는 링크가 포함된 문자에 각각 적용된다. 특히 사용자가 위험 링크가 포함돼 '링크주의' 라벨이 붙은 문자를 클릭하면, 에이닷 전화는 기본 메시지 앱으로 이동하기 전 경고 팝업창을 띄워 사용자에게 위험을 한 번 더 안내한다. 또한 '주의할 메시지 숨기기' 기능도 추가돼, 주의가 필요한 메시지가 앱 내에서 아예 표시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안심 기능이 더욱 강화된 'AI 메시지' 출시로 가입자들이 스팸, 피싱 우려 없이 문자 서비스를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메시지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AOS)에서는 에이닷 전화 앱, iOS 운영 체제(iOS)에서는 에이닷 앱 내 '전화' 메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메시지 앱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은 “이번 에이닷 업그레이드로 최신 AI 모델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함과 동시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에이닷이 가입자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AI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0:20진성우

LG전자·SK이노·한화 등 韓 대기업, MS 덕에 업무 효율성 높아졌다…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시스템 전반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통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한 국내 프론티어 기업 고객들의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춘 500대 기업의 85% 이상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산업 분야의 고객과 파트너가 'AI 퍼스트(AI-first)' 전략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도 AI 중심 업무 혁신에 속도가 붙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발표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2025에 따르면 한국 리더의 77%는 향후 12~18개월 내 디지털 노동력을 통해 직원의 역량 확대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B라이프 ▲LG전자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 ▲이마트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 ▲한화큐셀 등의 국내 주요 산업의 조직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KB라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문서 처리, 회의록 작성, 일정 관리 등 핵심 업무의 효율을 높였다. 특히 전직원 대상 전사 도입을 통해 방대한 문서 요약과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업무 속도를 개선했다. 이러한 변화는 내부 협업과 의사결정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변화 관리 교육과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LG전자 HS본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애저 오픈AI(Azure OpenAI) 등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용 빅데이터 분석 AI 플랫폼 찾다(CHATDA)를 개발했다. 글로벌 수천만대의 가전제품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확보해 온 LG전자 HS본부는 찾다를 기반으로 이 속도를 극적으로 향상시켰다. 최근 찾다는 에이전틱 AI 컨셉을 적용해 질문 분류, 코드 생성, 답변 자동화 등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 또 가전제품 연구개발의 지식과 노하우가 기업 내에 더 빠르게 흐를 수 있도록 비정형 데이터·문서로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R&D 속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찾다는 LG전자 HS본부가 축적해 온 핵심 지적자산들을 AI로 연결해 LG전자 가전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해 정유·석유화학 분야의 다양한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로써 엔지니어링 자료 검색·분석, 데이터 처리, 보고서 작성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던 작업들이 훨씬 더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또 파워 오토메이트(Power Automate), 애저 오픈AI, 팀즈(Teams) 등 협업 도구와 연계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나아가 구성원들이 직접 AI를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확산되면서 현업이 주도하는 AI 혁신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뷰티 상담을 제공하는 AI 뷰티 카운슬러(AI Beauty Counselor, AIBC)를 개발하며 안정성, 안전성, 품질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활용 전략을 설계했다. 특히 역할별 특화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에이전틱 AI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현장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을 연동함으로써 응답의 전문성과 품질을 높이며 AI 에이전트와 사람간 워크플로우 최적화와 협업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이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파워 플랫폼을 결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며, 현장과 본사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직원들은 HR FAQ 챗봇, 바이어용 농산물 시세 탐색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개발해 부서별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또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바이어 업무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각 팀에서 선발된 인력이 팀 내부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IT 부서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무 맞춤형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질문·답변 수준을 넘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핵심 업무를 자동화하는 성과로 이어진다"며 "고객 서비스와 내부 운영 전반에 혁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사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패브릭(Azure Fabric)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분석·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관리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 자연어 질의 데이터 추출 기능 및 파워 BI, 코파일럿, 애저 오픈AI 등을 활용해 임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검토하는 등 AI와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내 지식과 연계된 부서별 업무를 자동화하며 보안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또 ▲경영진 보고를 지원하는 '정기회의체 보고서 에이전트' ▲환경 규제 여부를 자동 검토하는 '환경법규 검토 에이전트' 등도 운영 중이다. 현재는 자율형 AI 에이전트(Autonomous AI Agent)로 발전시키며 전사적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Azure AI), 파워 플랫폼, 패브릭(Fabric) 등 다양한 AI 및 IoT 솔루션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과 실시간 에너지 최적화로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소 허가 문서 분석, 에너지 절감 효과 예측, 그리드 서비스 수익 예측 등 에너지 산업 특화 AI 자동화 사례를 구현했다. 실제로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시장 출시 속도가 30% 이상 향상된 한편, 에너지 비용 절감, 탄소 배출 감소, 그리드 안정성 강화 등의 실질적 성과도 달성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제 AI는 단순한 개별 솔루션을 넘어 직원의 디지털 동료로서 기업 시스템 전반에 통합되고 있다"며 "협업, 품질, 의사결정 등 업무 전반에서 AI 혁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국내 주요 산업이 AI를 성장 엔진으로 삼아 프론티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5 10:10장유미

'AI 유니콘' 코히어, 1억 달러 추가 실탄 확보…몸값 10조 '잭팟'

코히어가 대규모 자금 수혈을 발판 삼아 보안에 특화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낸다. 25일 코히어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코히어는 최근 펀딩 라운드 2차 클로징으로 1억 달러(약 1천380억원)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6천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보안 우선 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의 개발과 글로벌 도입 가속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통제와 규정 준수를 중시하는 기업과 정부의 수요를 정조준한 '안전하고 주권적인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북미 아시아태평양(APAC)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등 전 세계로 빠르게 운영을 확장 중이다. 코히어의 핵심 무기는 최신 AI 모델인 '커맨드 A' 시리즈다. ▲커맨드 A 비전 ▲커맨드 A 리즈닝 ▲커맨드 A 트랜슬레이트 등 포괄적인 모델군을 최근 출시했다. 이 모델들은 글로벌 팀을 위한 폭넓은 다국어 지원과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 이하의 프라이빗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용과 추론 과정을 명시해 강력한 정확성을 보장한다. 코히어의 모든 모델은 맞춤형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North)'와 결합돼 제공된다. '노스'는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과 정부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완전한 프라이빗 플랫폼이다. '노스' 기반의 AI 에이전트는 이미 금융, 헬스케어, 제조, 통신, 에너지, 정부 등 핵심 산업에 도입돼 보안 방화벽 안에서 생산성 혁신을 이끌고 있다. 코히어의 성장 전략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한다. 델, RBC, 벨, LG CNS, 후지쯔, SAP 등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특히 최근에는 AMD와 협력을 확대했다. 고객에게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AMD 내부 엔지니어링 AI 작업에 '노스'를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투자에는 캐나다 사업개발은행(BDC)과 넥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새로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사인 AMD 벤처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HOOPP), 이노비아, 엔비디아, 캐나다 공공부문 연기금(PSP), 래디컬 벤처스, 세일즈포스 벤처스도 참여했다. 프랑수아 채드윅 코히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차 클로징 이후 이어진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는 기업용 보안 AI를 배포하는 우리의 성장 동력에 대한 큰 지지를 보여준다"며 "데이터 통제권을 기업과 정부의 손에 완전히 맡기면서 효율성을 개선하는 기술에 대한 시장의 간과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주느비에브 부티예 BDC 캐피털 수석 부사장은 "코히어는 생성형 AI 분야의 선두 주자"라며 "혁신, 고객 가치,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이 코히어를 돋보이게 하며 글로벌 AI 지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0:04조이환

MS, 오픈AI 의존 깨고 앤트로픽 품는다…'코파일럿' 다변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업무용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에 기존 협력사 오픈AI 외에도 그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까지 적용하며 파트너십 다변화에 나섰다. 오픈AI에 대한 독점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경쟁사 기술까지 품은 이번 행보는 기존 협력 구도를 흔드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코파일럿의 리서처 기능과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1'과 '클로드 소넷 4'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 기존 오픈AI 모델 외에 복잡한 추론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앤트로픽 모델을 추가한 것이다. 그간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애저 클라우드 지원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AI가 오라클·브로드컴·엔비디아 등과 수십~수천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MS도 앤트로픽과 구글 등 경쟁사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모습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 고객이 복잡한 분석 리포트 작성이나 코드 설계, 맞춤형 AI 도구 구축 등에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클로드 오퍼스 4.1은 복잡한 추론·코딩 작업에 강점을, 클로드 소넷 4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콘텐츠 생성에 적합한 서비스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MS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키뱅크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약 60%가 전체 MS 365 서비스 중 10% 정도에만 코파일럿을 적용하고 있으며 전사 차원에서 활용하는 경우는 4%에 불과하다"며 "MS는 다양한 모델을 제공해 기업용 AI 도입 속도를 높이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2025.09.25 10:04한정호

"사내 보안 콘텐츠 리사이클링을"...CONCERT-한국CPO포럼, 공모전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 회장 원유재 충남대 교수)와 한국CPO포럼(회장 정태명)은 공동으로 '사내 보안 콘텐츠 공모전 및 리사이클링(Recycling)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는 보안 포스터, 카드뉴스, 동영상, 인식제고 교육자료 등 사내 보안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에서 제작되는 대부분의 보안 콘텐츠가 1회성으로 사용되고 폐기되는 현실에 착안해, 타 기업에서는 여전히 유용하고 신선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보안 콘텐츠 리사이클링'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전에는 개인과 기업 모두 응모가 가능하며, 응모된 콘텐츠는 공유와 재활용을 전제로 하고 있어, 실질적인 정보보호 현장 경험과 자료가 많은 기업에 확산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달 24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약 1개월간 공모된 콘텐츠는 심사를 거쳐 참여기업과 주최기관 회원기업에 공유, 재활용을 추진하며 우수작은 오는 12월 4일 개최하는 CONCERT 해킹방지워크샵에서 시상한다. 시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후원과 함께 진행하며,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KISA 원장상) 상금 100만원, 우수상(CONCERT 회장상, 한국CPO포럼 회장상)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CONCERT 심상현 사무국장은 “사내 보안 콘텐츠들은 정보보호 담당자 또는 담당조직의 많은 고민과 시간 투자를 통해서 만들어지지만 해당기업에서는 재활용할 수 없으며, 매번 새로운 콘텐츠를 다시 개발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면서 “보안은 그 속성상 기업들 간의 활발한 정보공유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금번 리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이러한 공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참가신청은 CONCERT 행사안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25 09:51방은주

아파트멘터리 '파츠' 스위치, IDEA 제품 디자인 부문 수상

아파트멘터리는 자사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파츠(PARTS)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 제품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 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1980년부터 주관해왔으며,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알려졌다. 수상작인 파츠 프리미엄 스위치는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 수상에 이어 이번 IDEA 수상까지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파츠는 아파트멘터리가 2022년 선보인 인테리어 자재 전문 브랜드로, 바닥재·타일·스위치·다운라이트·손잡이 등 공간을 구성하는 필수 자재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장해왔다. 수상작인 프리미엄 스위치는 유럽형 디자인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아파트 표준 매립 박스에 그대로 적용 가능한 모듈형 전자식 스위치다. 별도의 콘크리트 벽체 홈파기나 목공 작업이 필요 없어 시공 효율성이 높으며, 벽지의 질감을 반영한 표면 마감과 따뜻한 화이트 컬러는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파츠는 화이트 컬러 스위치 출시 이후 소프트 크림, 라이트 그레이, 다크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을 추가하며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또한, 동일한 디자인 질감을 반영한 콘센트 제품군까지 확장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파트멘터리 관계자는 “스위치 하나만 바꿔도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디테일이 주는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수상은 파츠가 공간을 완성하는 디자인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이자,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2025.09.25 09:49안희정

AI는 광고 숨기고, 탐지 기술은 추적한다…치열한 기술 대결

완벽한 정확도로 숨은 광고를 만들어내는 생성 시스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사용자 맥락과 쿼리 의도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광고를 생성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검색 증강 생성(RAG)과 캐시 증강 생성(CAG)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법을 사용한다. 사용자 질문에 관련된 문서를 찾아서 답변에 활용하는 기술과 자주 사용되는 정보를 미리 저장해두는 기술을 함께 써서 AI가 더 풍부한 맥락 정보를 가지고 답변할 수 있게 했다. 핵심은 미스트랄 7B(Mistral-7B) 모델을 ORPO(Odds Ratio Preference Optimization) 방식으로 훈련시킨 것이다. 먼저 여러 개의 후보 답변을 생성한 다음, 대형 언어 모델이 판사 역할을 해서 각 답변에서 광고가 얼마나 잘 숨겨져 있는지 점수를 매겼다. 가장 은밀한 광고와 가장 노골적인 광고를 선별해 쌍으로 만들어서 훈련 데이터로 활용했다. 그 결과 이 시스템은 광고를 답변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고, 대부분의 광고를 빠짐없이 찾아낼 수도 있다. 높은 성능을 보인 두 가지 광고 탐지 방법... 응답 텍스트만으로 숨은 광고 잡아낸다 광고 탐지 기술로는 두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all-mpnet-base-v2 모델을 기반으로 한 CrossEncoder 방식으로, 응답 텍스트만 사용해서 직접 분류를 수행한다. 두 번째는 DeBERTa-v3-base 모델을 활용한 프롬프트 기반 방식으로, 자연어 지시문을 통해 분류 작업을 재구성했다. CrossEncoder 방식은 MPNet을 백본으로 사용해서 전체 입력 순서를 인코딩하며, 토큰 간 상호작용을 통해 미묘한 광고 언어를 탐지한다. 이 모델은 12개의 트랜스포머 층과 약 1억 1천만 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으며, 높은 정밀도를 보였지만 재현율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기록했다. DeBERTa 방식은 "이 응답에 광고가 포함되어 있나요? (예/아니오)" 형식의 자연어 명령을 사용하며, 전반적으로 더 균형 잡힌 성능을 보였다. 젬마·큐웬·미스트랄 모두 제쳤다... JU_NLP 모델이 TIRA 평가 1위 연구팀이 개발한 JU_NLP ORPO v2 모델은 공식 TIRA 평가 플랫폼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이 모델은 광고를 탐지당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숨기는 능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동시에 높은 정밀도를 유지했다. 같은 연구팀이 개발한 JU_NLP ORPO v1 모델도 완벽한 정밀도를 달성했지만 광고 은밀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보였다. 비교 대상이 된 다른 유명 AI 모델들과 비교해보면, 젬마 3-12B(gemma-3-12b)와 큐웬 3-4B(qwen-3-4B) 모델들은 매우 높은 정밀도와 재현율을 보였지만 광고를 성공적으로 숨기는 능력에서는 제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미스트랄 7B v0.3(mistral-7b-v0.3)은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성능을 보였지만 여전히 연구팀 모델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구진은 사전 훈련된 모델들도 상당한 성능을 보였지만, 수동으로 필터링하거나 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연히 광고 언어를 빼먹어서 스텔스 점수가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완벽한 기만 기술의 등장... AI 윤리와 투명성 딜레마 심화 이번 연구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롭게 부상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대화형 AI가 일상화되면서 사용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광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이 정밀도 1.0을 달성했다는 것은 인간이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자연스러운 광고 삽입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동시에 개발된 탐지 기술은 이러한 위험에 대한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생성 기술의 발전 속도를 탐지 기술이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이 상업적으로 악용될 경우 소비자 보호와 정보의 투명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AI 업계는 기술적 성과를 넘어 윤리적 가이드라인과 규제 체계 구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은밀한 광고란 무엇이며 일반 광고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은밀한 광고는 광고임을 명시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정보 제공 형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광고와 달리 사용자가 광고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더 교묘하고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Q: 이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특정 제품을 추천받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객관적인 정보라고 생각하며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과 정보 투명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AI 기업들이 이런 기술을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A: 광고 삽입 시 명확한 표시 의무화, 사용자 동의 절차 강화, 탐지 시스템 의무 도입 등의 자율 규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도 AI 윤리 가이드라인에 은밀 광고 금지 조항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25 08:46AI 에디터

로보티즈, CJ대한통운과 휴머노이드 실증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 CJ대한통운과 휴머노이드 물류현장 상용화를 위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광범위한 물류 운영 경험을 결합해 물류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기적으로 로보티즈의 양팔형 휴머노이드 및 로봇 핸드 기술을 활용해 물류센터 수작업 공정 자동화를 추진한다. 물류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작업자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기반 작업형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여 유연하고 지능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물류 현장 전반에 적용하여 로봇 중심의 차세대 물류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J대한통운은 로봇 기술 적용이 가능한 물류 공정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 작업을 통해 기술 사업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로보티즈는 CJ대한통운의 기존 운영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물류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상용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상용화를 통해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물류 현장에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첫걸음"이라며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5 08:34신영빈

모바일·PC 공략할 퀄컴의 핵심 무기, 3세대 '오라이온' CPU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퀄컴이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로 모바일·PC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공개한 차세대 제품군에 모두 3세대 오라이온 CPU를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은 24일(한국시간 2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싱 수요를 이끄는 핵심은 바로 CPU"라며 "스마트폰과 PC 플랫폼 모두를 위한 3세대 퀄컴 오라이온 CPU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퀄컴이 공개한 제품은 모바일과 AI PC 크게 두 분야다. 모바일에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선보였다. 해당 칩은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가 내년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AI PC에서는 지난 2023년 공개된 컴퓨트 플랫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후속작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스냅드래곤 X2 엘리트'가 공개됐다. 해당 시리즈는 최대 18코어를 탑재했으며, 모바일 AP와 마찬가지로 3나노 공정을 채택했다. 이들 제품군은 모두 퀄컴이 자체 제작한 오라이온 CPU 3세대 제품을 통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주요 벤치마크 테스트인 긱벤치 6.5 버전 테스트 결과, 3세대 오라이온 CPU는 1세대 대비 싱글코어에서 39% 향상된 성능을 기록했다. 동시에 전력 소모량은 43% 줄였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3세대 CPU는 특히 AI를 위해 최적화된 칩"이라며 "해당 칩은 모든 작업에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긴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며 AI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CPU와 함께 동작하는 GPU와 NPU도 중요한 요소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의 경우, 아드레노 GPU 아키텍처는 그래픽 집약적 게임 성능을 23% 개선한다. 또한 퀄컴 헥사곤 NPU는 37% 더 빨라진 성능을 지원한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갤럭시S25는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헥사곤 NPU를 탑재했다"며 "3세대 오라이온 CPU, 헥사곤 NPU, 아드레노 GPU 등이 함꼐 작동해 오늘날 스마트폰에서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08:21장경윤

퀄컴, '동급 최고 성능' CPU로 PC용 프로세서 시장 뚫는다

퀄컴이 24일(한국시간 2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모바일 컴퓨팅용 SoC(시스템온칩)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공개했다. 이번 신규 프로세서는 지난 2023년 공개된 컴퓨트 플랫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후속작이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프리미엄 노트북, 태블릿 PC 등에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은 3나노 공정을 채택했다. 울트라 프리미엄 PC를 위해 설계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퀄컴이 자체 설계한 3세대 오라이온 CPU를 탑재했다. 코어 수는 이전 세대(최대 12개) 대비 크게 늘어난 최대 18개다. 해당 CPU는 윈도우에서 가장 빠르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ISO(국제 표준) 전력 조건에서 경쟁사 대비 최대 75% 향상된 수준이다. 또한 새로운 퀄컴 아드레노 GPU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 대비 2.3배 높아진 와트당 성능 및 전력 효율을 지원한다. 퀄컴 헥사곤 NPU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트북용 NPU인 80 TOPS의 AI 처리 성능을 지원해,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에서 여러 AI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강력한 경험을 구현한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프리미엄 PC에서 생산성, 창의성, 엔터테인먼트등 고사양 작업 전반에 걸쳐 강력하고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을 구현한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ISO 전력 조건에서 최대 31%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하며, 이전 세대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43% 줄였다. 또한 80 TOPS NPU로 코파일럿+ 및 동시 AI 경험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이러한 기능을 충전기 없이도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서 활용할 수 있다.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컴퓨팅 및 게이밍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PC 산업에서의 퀄컴의 리더십을 강화하며, 사용자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경험을 구현하는 성능, AI 처리, 배터리 수명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보여준다”며 “퀄컴은 기술 혁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뛰어넘고, 새로운 업계 표준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여 PC의 가능성을 재정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05:30장경윤

더 강해진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삼성 등 채택

퀄컴이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Snapdragon 8 Elite Gen 5)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대만 파운드리 TSMC의 3나노 공정을 채택한 모바일 AP다. 이전 세대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대비 다방면에서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칩에 내장된 3세대 퀄컴 오라이온(Oryon) CPU는 성능을 20% 향상시켰으며, 새로운 퀄컴 아드레노(Adreno) GPU 아키텍처는 그래픽 집약적 게임 성능을 23% 개선한다. 또한 퀄컴 헥사곤(Hexagon) NPU는 37% 더 빨라진 성능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6'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폰 브랜드의 플래그십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고객사로는 아너, iQOO, 누비아, 원플러스, 오포, 포코, 리얼미, 레드미, 레드매직, ROG, 소니, 비보, 샤오미, ZTE 등이 있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함께하며 사용자가 모바일 경험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한다”며 “사용자는 개인 AI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통해 모바일 기술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초고속 멀티태스킹과 매끄러운 앱 전환, 뛰어난 성능과 전력 효율로 더욱 오래 지속되는 게임 플레이 등 모바일 기기에 기대하는 경험을 향상시켰다. 또한 세계 최초로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코덱 기반의 영상 촬영을 지원해 전문가 수준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획기적인 AI 기반 카메라 기술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는 스튜디오급 영상 녹화은 물론 폭넓은 후반 작업 제어를 통해 창의적인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 진정으로 개인화된 에이전트형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 맞춤형 작업 수행도 지원한다. 멀티모달 AI 모델은 지속적인 온디바이스 학습과 실시간 센싱을 통해 사용자를 깊이있게 이해하며, 상황에 맞는 프롬프트 개선과 선제적 추천을 가능하게 한다. 모든 사용자 데이터는 기기 내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한편 퀄컴은 자사 플래그십 모바일 AP에 '스냅드래곤 8'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왔다. 지난 2021년 말 출시된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시작으로, 2022년 2세대, 2023년 3세대 제품이 공개됐다. 지난해 네 번째 제품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라는 이름을 붙여 성능을 한층 강조했다. 올해 공개한 최신형 제품은 성능을 지속 강조하면서도, 그간 출시돼 온 스냅드래곤 8 제품들과의 연속성을 강화하고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라는 이름을 붙였다.

2025.09.25 05:30장경윤

"예측 가능한 글만 살아남는다"...AI 검색에 잘 노출되는 비결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샬럿캠퍼스,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워싱턴대학교 공동연구팀이 구글 AI 오버뷰 같은 인공지능 검색엔진을 분석한 결과, 기존 검색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웹사이트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AI가 이해하기 쉬운 글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며, 웹사이트들이 AI로 글을 다듬을 때 오히려 정보가 더 다양해진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AI 검색 시대의 도래: 20억 명이 경험하는 새로운 검색 혁명 구글 AI 오버뷰는 2024년 5월 출시 이후 200개 이상 국가에 배포되어 2025년 7월 기준으로 월 20억 명이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3년 2월 GPT-4 기술을 탑재한 뉴빙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AI 검색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 서비스는 단순히 웹사이트 목록을 보여주는 기존 검색과 달리, 여러 소스의 정보를 종합해 AI가 직접 답변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AI 검색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SEO) 시장은 2024년 기준 891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라는 새로운 분야가 추가로 등장했다. 연구팀은 웹사이트들이 AI 검색에서 노출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AI 검색이 좋아하는 글의 비밀: '예측하기 쉬운 문장'이 핵심 구글 AI 오버뷰는 사람들이 질문하면 여러 웹사이트 내용을 종합해서 답변을 만들어준다. 연구팀이 약 1만 개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AI는 자신이 '예측하기 쉬운' 글을 훨씬 자주 인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예측하기 쉽다'는 것은 AI가 다음에 올 단어를 쉽게 맞힐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측정하는 지표가 '퍼플렉시티'인데, 낮을수록 예측하기 쉽다는 의미다. 마치 "오늘 날씨가 _____" 다음에 "좋다"나 "나쁘다" 같은 자연스러운 단어가 올 것을 예상하는 것처럼, AI도 비슷한 패턴으로 글을 이해한다.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퍼플렉시티가 한 표준편차만큼 낮아질 때 인용될 확률이 47%에서 56%로 증가했다. 놀라운 점은 이런 특성이 일반 구글 검색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AI 검색과 기존 검색이 완전히 다른 기준으로 웹사이트를 선택한다는 뜻이다. 비슷한 내용끼리 모이는 AI의 특성 AI 검색엔진이 인용하는 웹사이트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서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검색에서는 순위가 낮았던 잘 알려지지 않은 웹사이트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결국 비슷한 관점의 정보들이었다. 연구팀은 이것이 AI가 일관성 있는 답변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슷한 시각의 자료들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겉보기에는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가져온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기존 검색 결과보다 더 좁은 관점의 정보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현상은 마이크로소프트 뉴빙을 대상으로 한 별도 실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이 2023년 4월 700개 질의로 실험한 결과, 빙 채팅도 예측 가능한 콘텐츠를 선호하고 의미적으로 유사한 소스들을 선택하는 패턴을 보였다. 구글의 의도인가, AI의 본성인가? 이런 현상이 구글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로 별도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다. 즉, 이런 특성은 구글의 특별한 설계가 아니라 AI 언어모델 자체가 가진 기본적인 특성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AI는 기본적으로 앞 단어들을 보고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예측하기 쉬운 글을 선호하게 되고, 일관된 답변을 만들기 위해 비슷한 내용들을 모으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실험에서는 또 다른 중요한 발견도 있었다. AI가 문서의 앞부분에 있는 내용을 뒷부분보다 더 자주 인용한다는 '위치 편향' 효과다. 연구팀이 제미나이 RAG 시스템으로 실험한 결과, 문서 내 위치가 뒤로 갈수록 인용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문서 내 위치가 한 단계씩 뒤로 밀릴 때마다 인용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는 AI 시스템이 정보를 처리할 때 문서의 앞부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웹사이트 운영자들을 위한 실용적 조언 연구팀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운영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핵심 내용과 주요 논점을 웹페이지 상단에 배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AI가 문서 앞부분의 내용을 더 자주 인용하기 때문이다. 둘째, AI가 이해하기 쉬운 자연스러운 문장 구조를 사용해야 한다. 복잡하거나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AI가 예측하기 쉬운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실제 AI 시스템을 이용한 사전 테스트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구글과 같은 모델 계열인 제미나이를 사용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시스템이나 오픈소스 변형인 제마 등을 활용해 웹사이트 배포 전에 최적화 효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밖의 결과: AI로 다듬은 글이 오히려 다양성을 높인다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웹사이트들이 AI를 이용해 글을 다듬었을 때 나타나는 결과다. 보통은 AI가 모든 글을 비슷하게 만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AI로 다듬어진 글들이 검색 결과를 오히려 더 다양하게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원래 AI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글들이 다듬기 과정을 통해 AI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뀐다. 그러면 AI가 고려할 수 있는 자료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웹사이트를 인용하게 된다. 실험 결과, 일반적인 AI 다듬기로도 인용 웹사이트 수가 평균 1.07개 증가했고, 검색 노출을 목적으로 명확히 다듬어진 글에서는 2.11개나 증가했다. 특히 검색 노출을 목적으로 다듬어진 콘텐츠에서는 이런 효과가 더욱 뚜렷했다. 사용자별로 다른 효과: 학력에 따라 활용법이 달라진다 15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AI로 다듬어진 정보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교육 수준에 따라 달랐다.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용자들은 주로 시간 절약의 효과를 봤다. 이들은 원래 정보가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로 검색을 더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개선된 정보를 받으면 추가 검색을 줄이면서도 같은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작업 완료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었다. 반면 대학 졸업 이하의 사용자들은 검색 횟수는 비슷했지만, 한 번의 검색으로 더 풍부한 정보를 얻게 되어 최종 결과물의 정보 다양성 점수가 향상되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에 대해 고학력자들은 이미 다양한 정보원을 찾는 경향을 가지고 있어서 콘텐츠 다듬기와 정보 다양성 향상이 효율성 증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교육 수준이 낮은 참가자들은 즉시 이용 가능한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쿼리당 정보 향상의 혜택을 더 실질적으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검색엔진 최적화(SEO)의 새로운 전환점 AI 검색의 등장으로 기존 SEO 업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2024년 기준 891억 달러 규모의 SEO 시장에 새로운 분야인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가 등장했다. 기존 SEO가 검색 순위 상승을 목표로 했다면, GEO는 AI가 생성하는 답변에 인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이것이 완전히 다른 접근법이 필요한 분야라고 분석했다. 특히 AI 검색 시스템의 불투명성 때문에 최적화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기존 검색엔진도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AI 시스템은 개발자조차 완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행동 패턴은 알고리즘 개발자와 시스템 설계자들조차 부분적으로만 예측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AI 검색 생태계의 미래: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시점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한 학술적 발견을 넘어 인터넷 생태계 전반의 대변혁을 예고한다. AI 검색이 월 20억 명 규모로 성장한 현 시점에서, 웹 콘텐츠 제작과 유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변화는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서 확인된 'AI 친화적' 글쓰기 방식이 표준이 되면서, 전통적인 SEO 전문가들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예측 가능한 문장 구조'와 '핵심 내용의 상단 배치' 같은 새로운 규칙들이 콘텐츠 업계의 새로운 공식이 될 전망이다. 기업 관점에서는 마케팅 전략의 대전환이 불가피하다. 검색 상위 노출만큼 AI 인용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브랜드 노출 방식부터 콘텐츠 마케팅 전략까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B2B 기업들의 경우 전문적이고 복잡한 설명보다는 AI가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표현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검색엔진이 기존 검색과 어떻게 다른가요? A1: 기존 검색은 관련 웹사이트 목록을 보여주지만, AI 검색은 여러 사이트 내용을 읽고 직접 답변을 만들어 줍니다. 특히 AI가 이해하기 쉬운 자연스러운 문장을 선호하고, 비슷한 관점의 자료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구글 AI 오버뷰만으로도 월 20억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Q2: 모든 웹사이트가 AI용으로 글을 바꾸면 내용이 똑같아지지 않나요? A2: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AI용으로 다듬어진 글들이 오히려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AI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글들이 이해 가능한 형태로 바뀌면서, AI가 더 많은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험에서도 인용 웹사이트 수가 1-2개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3: 웹사이트 운영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3: 연구팀에 따르면 핵심 내용을 웹페이지 상단에 배치하고, AI가 이해하기 쉬운 자연스러운 문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제미나이나 오픈소스 AI 모델로 사전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존 SEO와는 완전히 다른 GEO 전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24 20:39AI 에디터

메타옵틱스, 시제품 제작 및 생산 강화 차원에서 대만에 다이렉트 레이저 라이터 배치

싱가포르 2025년 9월 24일 /PRNewswire/ -- 최첨단 반도체 광학 기술 회사인 메타옵틱스(MetaOptics Ltd)(Catalist 상장 코드: 9MT)가 대만 타오위안에 있는 핀제 나노 테크놀로지스(Pin-Jye Nano Technologies Co., Ltd.)에 다이렉트 레이저 라이터(Direct Laser Writer) 시스템을 배치했다. 이번 장비 배치로 타오위안의 반도체 공급망의 메탈렌즈 시제품 제작 및 생산 시일이 앞당겨지고, 메타옵틱스가 세계로 사세를 넓힐 수 있는 중대한 교두보가 마련되었다. 메타옵틱스가 현지의 개발 역량을 강화함에 따라 협력업체가 반복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더욱 효율적으로 컨셉 단계에서 제품 단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메타옵틱스는 타오위안 공장을 구심점으로 삼아 생산 규모 확대와 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메탈렌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이렉트 레이저 라이터와 자동 검사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메타옵틱스는 그에 발맞춰 150nm 이하의 나노 공정까지 지원하는 CPO(Co-Packaged Optics)용 메타렌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CPO는 동축 케이블 기반의 데이터 전송 방식에서 광통신 기반의 데이터 전송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AI 인프라에 혁명을 일으킬 강력한 기술로 부상했다. 메타옵틱스의 메타렌즈 어레이를 사용하면 광 수신기와 트랜시버가 기존의 마이크로 광학 장치보다 작아지므로 더욱 컴팩트한 확장형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대만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다. 이번 장비 배치로 메타옵틱스가 협력업체와 더욱 가까워지고, 단축된 작업 시간, 더 효과적인 통합, 그리고 확장성을 통해 협력업체를 더 철저히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메타옵틱스의 회장 겸 CEO 마크 탕(Mark Thng)은 전했다. 대만에서 메타렌즈 생산능력을 강화한 것 외에, 메타옵틱스는 주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미국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메타옵틱스는 거시적으로 이와 같은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이렉트 레이저 라이터의 복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부품을 확보했다. 메타옵틱스의 다이렉트 레이저 라이터는 경쟁 시스템과 비교 불가한 수준의 정밀도인 90nm의 최소 선폭을 자랑한다. 메타옵틱스는 향후 주요 반도체 OEM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12인치 포맷을 처리하고 동시적인 다중 렌즈 라이팅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이렉트 레이저 라이터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마스크리스(Maskless: 반도체 제조 공정에 회로 패턴이 새겨진 원판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 공정에 다중 렌즈 라이팅 공정을 접목할 경우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지고 추가적인 생산능력 개선 기회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한 메타옵틱스의 근본적인 목적은 메타렌즈의 설계, 테스트, 출시 과정을 간소화하여 메타렌즈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다이렉트 레이저 라이터를 도입한 데 힘입어 메타옵틱스의 2025 회계연도 매출이 2024 회계연도 매출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옵틱스 소개 메타옵틱스(Catalist 상장 코드: 9MT)는 AI 기반의 이미지 처리 기술로 강화된 유리 기반의 메타렌즈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최첨단 반도체 광학 기술 회사이다. 이 회사는 첨단 광학 설계와 확장 가능한 12인치 DUV 리소그래피 공정을 활용하여 CPO, 이동통신, AR/VR, 자동차, 기타 신흥 시장의 차세대 응용 기술 지원용 제품을 생산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메타옵틱스는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굴지의 기술 회사들이 요구하는 신뢰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고성능 광학 제품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판매 문의: sales@metaoptics.sg. 미디어 문의: ir@metaoptics.sg

2025.09.24 19:10글로벌뉴스

국내 첫 휴머노이드 실증 착수…조선·의료·물류 투입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휴머노이드로봇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도 현장 중심의 실증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첫 '휴머노이드로봇 실증사업'을 시작하며, 항공·의료·자동차·화학·조선·물류 등 여러 산업 분야에 로봇을 투입해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기술 시연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작업을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에는 속도를 냈지만 실제 데이터를 확보할 기회가 적었다. 미국 테슬라가 '비전 중심 학습' 체제로 전환하고, 피규어 AI가 대규모 주거단지 운영사와 손잡고 생활 데이터를 모으는 것처럼, 데이터 확보 경쟁이 세계적으로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진흥원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수요 기업이 직접 현장을 열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대학도 참여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실증은 세 개 컨소시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관하는 첫 번째 과제는 항공과 의료 분야다. 성균관대(삼성서울병원 연계), 부산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술용 그리퍼의 정밀 제어와 자율 수술에 필요한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한편, 항공 부품 분류와 이송 같은 공정 자동화도 시험한다. 에이로봇은 자동차·화학·제조AX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한양대, 부산대, 부경대, 아모레퍼시픽, HL만도, SK텔레콤이 함께 참여한다. 이족보행형과 모바일형 휴머노이드를 동시에 활용해 공정 변화가 잦은 산업에서 생산성을 검증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공장을 구현해 실제와 가상의 연동성을 실험한다. 세 번째는 로브로스가 주관하는 조선·물류 분야 실증이다. 경희대와 광운대, 서강대, 롯데글로벌로지스, HD현대삼호가 참여한다. 조선소에서는 자재를 분류하고 팔레타이징을 수행하며, 물류센터에서는 상품 바코드 스캔과 자동화 기계와의 연동 작업을 시도한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규제 대응에도 나선다. 로봇 안전 기준을 국제표준화와 연계해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관련 국제표준회의를 한국에 유치할 계획이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실증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주목받는 시점에서, 수요 기업이 제공한 현장을 데이터 학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기술이 인턴 단계라면,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로봇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4 17:3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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