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채널판매대행업체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채널 클릭 좋아요 업자 텔레그렘 묵힌 계정판매,75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9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신임 회장에 고명수 스마텔 대표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고명수 스마텔 대표를 협회 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정호텔 로즈마리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도 임원 및 회장을 선출했다. 고명수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7년 2월4일까지다. 고 신임회장은 과거 한국화이자,한국얀센 등에서 전문의약품 기획자를 지냈으며, 이후 알뜰폰(MVNO)발전에 기여해왔다.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신임회장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협회의 역할을 강화해, 알뜰폰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회원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매대가 사후규제 체제로의 전환과 전파사용료 납부 등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 알뜰통신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제2의 도약과 함께 알뜰통신 1천만 시대를 넘어 알뜰폰 대중화 시대를 달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2.04 14:13최지연

'갤럭시S25' 국내 사전 판매 130만대...S시리즈 중 '최다'

삼성전자의 AI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30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까지의 S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 S24 시리즈 였으며 지난해 7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21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전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최다 사전 판매 제품은 2019년 갤럭시 노트10으로 11일간 138만대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 판매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이 4일인 점을 감안해 11일동안 운영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S25 울트라 52%, 갤럭시S25 26%, 갤럭시S25+ 22%이다. 색상은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가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의 인기 색상은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제트블랙과 블루블랙의 인기가 높았다. 한편,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사전 판매 기간에 256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512GB 모델을 받게 되고,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까지 가입한 고객은 1년뒤 기기 반납시 512GB 모델의 기준가 50%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시 가입이 가능하며,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액세서리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한층 더 발전한 직관적인 갤럭시 AI와 더 강력해진 성능을 비롯해, 특히 '갤럭시 AI 대중화'를 위해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한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진화한 개인화된 모바일 AI와 역대급 성능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전용 칩셋 중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뛰어난 성능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촬영 경험을 지원하며, 촬영한 영상속의 사운드를 간단한 클릭만으로 편집할 수 있는 'AI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늘(4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2월 7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2025.02.04 08:28이나리

'클라우드-통합보안서비스-글로벌'로 수산아이앤티 2.0 시대 연다

“기존 경계 기반 보안 모델에서 나아가 클라우드 보안과 통합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수산아이앤티가 네트워크를 넘어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와 통합 보안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또, 올해를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았다. 2024년 1월 취임한 정은아 대표는 지난 한해 수산아이앤티의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통합보안서비스-글로벌'을 3대 키워드로 잡았다. 정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로스쿨 석사, 서울대 MBA를 마친 후 2008년 9월부터 수산중공업 경영기획실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0년 5월 수산아이앤티에 합류해 경영기획실 전무이사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며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했다. “국내 시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복잡한 인프라 환경을 노린 사이버 위협은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은 단일 시스템 방어에서 통합적인 보안 체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많은 기업과 기관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 과정에서 기존보다 더 많은 데이터 유출과 접근 관리 이슈, 네트워크 보안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 독보적인 트래픽 분석 기술력을 클라우드까지 확장 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네트워크 전문 보안기업이다. 유해 정보 사이트를 차단하고 안전한 접속을 제공하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수산아이앤티는 인터넷의 암호화된 SSL 트래픽을 복호화해 가시성을 확보하는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SSL 가시성 솔루션 'ePrism SSL VA'는 누적 고객사가 1600여곳에 달한다. 2024년에만 300여건을 수주했다. 대표적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전, 광주, 공주, 대구)에 모두 수산아이앤티의 SSL 가시성 솔루션 'ePrism SSL VA'이 들어갔다. 정 대표는 공공 네트워크의 중심이자 국가 보안의 상징적인 곳에 수산아이앤티의 제품이 선택된 만큼 그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 기술을 클라우드까지 확장한다. 정 대표는 “변화하는 인프라 환경에 맞춰 지난 3년간 클라우드 보안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면서 “SSL암복호화 기능을 클라우드 네이티브화해 플랫폼화하고 그 위에 보안 기능을 쌓는 형식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국내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와 아마존에 수산아이앤티 제품이 등록됐다. 그는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형태로 전환(SaaS)한 것은 물론이고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아키텍쳐(ZTNA)를 적용했다”면서 “SaaS를 통제하는 보안 게이트웨이 'eWalker SSG' 개발도 완료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eWalker SSG는 SSL 가시성 기능과 유해사이트 차단, NDLP의 필수 기능을 합친 통합형 보안 솔루션이다. SaaS에 접근 시 사용자 인증 기능과 사이트 허용 및 차단 등 사용자에 따른 권한 부여로 서비스 로깅 및 차단을 한다. 생성형 AI 등 신기술의 안전한 활용도 가능하여 공공기관 업무 환경 개선이 가능하다. ■ 클라우드와 글로벌 확장에 '포커스' 정 대표는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발표로 공공과 기업의 인터넷, AI, 클라우드 등 허용범위가 넓어졌다”면서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암호화와 접근제어, 데이터 유출 방지 솔루션 등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수산아이앤티는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 대표는 “1월 독일 네옥스 네트워크(NEOX NETWORKS)와 주문자개발제품(ODM)을 계약하는 등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면서 “유럽에서 요청한 기술을 개발했고 안전성을 인정받아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공공기관 중 보안운영센터(SOC)를 설립하는 곳이 많아 SSL 암복호화 장비 수출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수산아이앤티는 올해 새로운 통합 보안서비스 영역도 진출 예정이다. 고객의 보안 관리 부담을 줄이고 위협 탐지와 분석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2025.02.03 17:07김인순

AWS, '딥시크-R1' 제공…가성비 AI 활용 확장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 모델 'R1' 출시로 AI 생태계에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R1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AWS는 딥시크-R1 모델을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딥시크-V3(DeepSeek-V3)를 출시한 이후 올해 1월 20일 딥시크-R1(DeepSeek-R1), 딥시크-R1-제로(DeepSeek-R1-Zero), 딥시크-R1-디스틸(DeepSeek-R1-Distill)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비전 기반 야누스-프로 7B(Janus-Pro 7B) 모델을 추가했다. 딥시크는 해당 모델들이 기존 대비 90~95% 비용 절감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강화 학습 기법을 적용해 우수한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AWS는 고객들이 딥시크-R1모델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는 딥시크-R1을 API를 통해 사전 학습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를 통해 맞춤형 학습과 배포가 가능하다. 또 AWS 트레이니움과 AWS 인퍼런시아를 활용하면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더욱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딥시크-R1모델은 현재 AWS에서 네 가지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모델 카탈로그에서 딥시크-R1을 검색해 손쉽게 배포할 수 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머신러닝 허브에서 클릭 한 번으로 배포와 활용이 가능하다. 또 아마존 베드록 커스텀 모델 임포트를 활용하면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맞춤형 모델로 가져와 활용할 수 있다. AWS EC2 Trn1 인스턴스(AWS EC2 Trn1 Instance)를 사용하면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AWS 트레이니움과 AWS 인퍼런시아 기반 인프라에서 최적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실행할 수 있다. AWS는 "딥시크-R1 모델을 통해 고객들이 AI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3 16:38김미정

매쉬업벤처스, '캐시모어'에 시드 투자

오프라인 매장 캐시백 앱 캐시모어 운영사 브릿지웍스가 매쉬업벤처스·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캐시모어는 소비자의 매장 방문 이력과 이동 동선, 소비 내역 등을 분석해 맞춤형 할인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거나 평소 이동 동선이 아닌 매장을 방문할 경우 최대 30%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신규 방문 및 매출을 유도한다. 캐시모어는 실제 방문 가능성이 높은 잠재 방문자를 선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할인 쿠폰 대비 자영업자들의 마케팅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들이 그간 측정하기 어려웠던 결과당 마케팅 비용을 방문자 단위로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캐시모어는 지난해 10월 앱 서비스 출시 후 서울 지역 제휴 카페 및 음식점 100개를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팀의 실행력과 오프라인 매장 마케팅 분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서비스 출시 약 2개월만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박태훈 브릿지웍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제휴 매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카페 중심의 서비스를 연내 음식점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2026년부터는 마트, 편의점, 주유소 등 일상 소비의 전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쉬업벤처스 이승국 그로스파트너는 "신규 방문자 유치와 매출 증대는 개인 매장부터 프랜차이즈, 대형 브랜드까지 모든 오프라인 사업자가 직면한 과제"라면서 "캐시모어의 성과 기반 마케팅 솔루션이 한국의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3 15:09조수민

코빗 리서치센터,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 필요성 보고서 발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다룬 보고서 'Market Maker, 시장 유동성의 열쇠'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시장조성자의 개념과 전통금융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를 짚었다. 특히, 국내 시장이 직면한 법적 한계를 진단하고,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의 시급성과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제안했다. 시장조성자는 특정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양방향의 적절한 호가를 제시하며 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참여자다. 자본시장에서 시장 유동성 공급, 가격 변동성 완화, 공정한 가격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윈터뮤트, GSR 등의 시장조성자 업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주요 해외 거래소들이 유동성이 낮은 거래쌍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유동성 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성자 도입을 통해 전통금융 시장 수준의 유동성 및 효율성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시장 성숙도 제고와 투자 환경 개선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빗 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규제 공백은 합법적인 시장조성자 활동조차도 시세 조종으로 오해받을 우려가 크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국내 거래소와 참여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시장조성자를 도입하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적합한 법률과 제도를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조성자와 시세 조종 간의 명확한 구분과 가상자산사업자의 등록 요건 및 역할 정의를 통해 시장의 공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과 공정성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요건과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기존 자본시장법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규제 개선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제도적 기반은 시장의 유동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3 13:40김한준

지구촌 뒤흔드는 AI, MW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지디넷코리아가 MWC25 바르셀로나 참관단을 모집합니다. 개막 한 달을 앞둔 MWC25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거물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설 연휴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만든 딥시크에서 볼 수 있듯이 MWC와 같은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에서 AI는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됐습니다. AI가 발전하고 바꿔놓을 세상에 대한 최신 논의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설날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내로라하는 AI 인사들의 이름을 꼽으며 MWC 키노트 연사 등으로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MWC에 모습을 보일 인사들을 살펴보면 '특이점이 온다'로 잘 알려진 레이몬드 커즈와일, 비상장 회사 중에 가장 높은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데이터브릭스의 AI 최고 담당자 나빈 라오, 프랑스를 단숨에 AI 강국으로 만든 미스트랄 AI의 아르튀르 멘슈 CEO, 구글과 오픈AI를 위협하는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 유네스코 여성AI윤리플랫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알렉산드라 살라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ICT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인물들도 MWC 무대에 오릅니다. 트럼프 2기 정부 시작과 동시에 임명된 브랜든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유럽연합(EU)의 2인자로 불리는 EU집행위원회 수석 부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테레사 리베라가 한데 모입니다. AI를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ICT 흐름을 한 번에 짚을 수 있는 장이 된 셈입니다. 올해 MWC에 처음 참여하는 전시 회사로는 데이터브릭스를 비롯해 알리바바클라우드, 텐센트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회사와 함께 지멘스, KDDI스페리언스, 교세라 등 전기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곳들이 꼽힙니다. 글로벌 빅테크 대기업과 함께 어깨를 겨루는 스타트업 경연장 4YFN에는 투자다 커뮤니티 거물들과 함께 현대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켄 슈비트후버 사우디 왕립과학기술대 교수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MWC에서는 스페이스X로 잘 알려진 우주 위성 통신에 대한 논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WC 주 전시장인 피라그란비아 4관 GSMA파밀리온에서는 유럽우주국(ESA)이 차세대 위성 통신서비스 육성을 목표로 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시연할 예정입니다. 또 피라그란비아 6관에서는 바르카이노베이션헙가 운영하는 FC바르셀로나의 스포츠투모로우콩그레스가 열립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팀 FC바르셀로나가 MWC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MWC가 처음 시작된 피라몽주익에서도 별도의 행사가 개최됩니다. 바르셀로나 몽주익 언덕 아래에 위치한 피라몽주익은 주 전시장 피라그란비아와 지하철 역 3개 거리에 떨어진 곳으로,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MWC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열린 모바일월드캐피털의 탤런트 아레나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애플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참여합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참관단이 MWC에서 펼쳐지는 전시와 정책 논의, 컨퍼런스 등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대형 법무법인의 테크 전문 변호사를 비롯해 국내 통신업계 고위 임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 정부 공공기관 관계자와 민간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사를 통해 MWC25를 조망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MWC25에 참여하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부스를 전문가와 동행, 프라이빗 전시 투어도 진행합니다. 추후 트렌드를 분석·요약한 사후보고서도 제공합니다. 또 약 1천 유로 상당의 MWC 전시장 입장권을 포함해 참관 과정에서 생생한 현장의 경험들을 쉽게 기록하고 담을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최신형 태블릿 갤럭시탭S9을 제공합니다. ◇ 지디넷코리아 MWC25 참관단 모집 ▲일정 : 2025년 3월2일~7일 4박6일 ▲장소 :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 전시장 피라그란비아 ▲숙소 : Aparthotel Atenea BCN(전시장 인근, 전용 차량 제공) ▲참가비 : 970만원(VAT 포함), 얼리버드 또는 10인 이상 단체등록 5% 할인(MWC 전시장 포함 가격) ▲문의 : 02-330-0171, biz@zdnet.co.kr ▲신청 : 지디넷코리아 관련 홈페이지

2025.02.02 20:12박수형

정유업계, 작년 휘발유·경유 수출량 사상 최대 기록

지난해 정유업계가 수출한 휘발유와 경유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작년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가 수출한 휘발유가 1억1천189만 배럴, 경유는 2억166만 배럴로, 이 같은 실적은 석유 수출통계가 작성된 1992년 이후 최대치라고 밝혔다. 휘발유, 경유 수출 신기록에 힘입어 전체 석유제품 수출도 전년대비 4.8% 증가한 4억 9천45만 배럴로, 2018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상암 월드컵구장을 대략 33번 가득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또한, 지난 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원유 중 52.5%를 정제해 수출한 셈으로 수출비중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석유제품 수출액은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2.9% 감소한 451억 7천만달러(약 61조 6천100억원)로 집계됐다. 석유협회는 이 같은 휘발유, 경유 수출량 최대치 기록은 지난해 글로벌 정제마진 약세로 경영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국내 정유사가 경질석유 제품 수출확대로 돌파구를 모색한 결과로 평가했다. 휘발유, 경유 이외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항공유 수출량도 3% 늘어난 8천826만 배럴에 달했다. 호주 부동의 1위, 일본 제2의 수출국으로 부상 제품별 수출량 비중으로는 경유가 41.1%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휘발유(22.8%), 항공유(18.0%), 나프타(8.1%) 순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수출은 전년대비 12.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가운데 대일본 수출량은 33% 급증했다. 일본은 탈탄소화 및 에너지 절약 일환으로 10년 전 정유공장을 통폐합해 정제능력과 연료생산이 감소중인데, 지난해 엔저현상에 따른 해외 관광객 급증으로 휘발유와 항공유 부족 사태를 겪은 바 있다. 국가별 수출량은 호주(18%), 일본(12.9%), 싱가폴(12.5%), 미국(8.8%), 중국(8.7%) 순으로 일본이 싱가폴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호주는 2022년 이후 3년 연속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경유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이는 호주 정부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7억 8천만 리터 경유 저장시설을 확충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석유수입업자에 대한 의무 비축 일수도 28일에서 32일로 확대·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주력, 석유제품 수출강국 입지 강화할 것 국내 정유업계는 올해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국 다변화와 친환경·고부가가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제가 미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에너지·통상 정책 영향 등으로 불안정성이 높아져 석유제품 수출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유업계는 정제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주력해 석유제품 수출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2 11:00류은주

유튜브 억대 매출 비결은...'콘텐츠 커머스'

최근 유튜브 콘텐츠 하나에 억대 매출을 내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콘텐츠에 상품 정보를 자연스럽게 노출시 시청자를 커머스로 유입하고 매출을 올리는 전략이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파악된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먹방·운동·일상 크리에이터 '여수언니'는 지난 12월 '봄날엔' 상품 할인 라이브 콘텐츠 스트리밍에서 진행 90분 만에 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봄날엔은 여수언니와 와이드컴퍼니가 협업해 출시한 디저트 브랜드다. 이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언니는 지난해 초 봄날엔의 D2C 스토어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플랫폼 기반으로 리뉴얼했다. 이후 카페24 '유튜브 쇼핑' 기능으로 D2C 스토어와 유튜브 채널 '연수언니 정혜영'을 연동했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내 '제품 보기 탭'을 통해 여수언니가 먹는 디저트 상품과 구매 채널을 직접 노출하는 직관적인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여수언니의 매출 대부분은 유튜브 쇼핑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내부 실험 데이터에 따르면, 제품 태그와 설명란 내 제품 링크가 포함된 영상 콘텐츠는 링크만 제시하는 방식 대비 제품 클릭률이 2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어드컴퍼니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브랜드와 제품을 기획하고, 소비자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크리에이터의 브랜드를 지속 가능한 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유튜브 쇼핑을 통한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더욱 강화해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한국인 스마트폰 전체 사용 시간의 1/3 이상을 유튜브가 차지하고, 이용자 90%가 유튜브에서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을 발견한다는 각각의 조사가 있을 정도로 유튜브가 커머스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일상과 전문성을 꾸준히 공유하며 쌓아온 신뢰도와 콘텐츠 커머스 전략이 만나 상승 효과를 내며 계속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2.02 10:49조수민

조자룡의 칼처럼 전장 누비는 '원맨 홍보'

한 홍보인이 'AI PR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를 실전에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더해 업계에 공유하는 그다. 'AI와 PR의 공존'이란 주제로 강연장에 서자 업계 인사들이 연이어 그를 연호한다. 새로운 시대의 홍보 전문가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다른 PR인은 뛴다. 오늘도 뛰고, 내일도 달린다. 10km 마라톤으로 시작해 1년 만에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더니, 이제는 풀코스에 도전한다. 끈기의 상징이 된 그다. 아이러니하게도 성실한 취미가 기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조직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이처럼 업계에서 회자되는 별명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 '이름값' 하는 홍보인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수식어는 그들에게 새겨진 값진 훈장이다. '정보의 허브'로 불리는 홍보인도 있다. 자사 홍보에만 매몰되지 않고 업계 전반의 인사이트를 꿰뚫은 그다. 기자와의 한 시간 식사에서 기사 두어 편이 나올 만큼 정보력이 깊다. 기자들은 취재가 막힐 때면 전화를 건다. 자사 이야기가 아니어도 명쾌한 답변을 주거나, 적절한 취재원을 즉시 소개하는 그야말로 업계 최고의 '정보통'이다. '패셔너블 홍보인'으로 통하는 이도 있다. 반듯한 뿔테 안경과 포마드 헤어스타일, 핏한 캐주얼 정장과 반짝이는 구두까지. 스치고 간 자리마다 좋은 향기가 난다. 그의 말에서는 신뢰가 묻어난다. SNS에서 '스타트업 홍보의 신'으로 불리는 홍보인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의 SNS 게시물마다 수십 명의 스타트업 대표와 업계 인사들이 댓글과 '좋아요'로 호응한다. 현장에서 만나면 상대를 편안하게 무장해제시키는 재주가 있다. 그는 "기자 피칭은 비대면으로!"라는 신념으로, 첫 만남에서는 결코 '공장'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대신 돌아가서 필요한 자료를 전달하며 실속을 챙긴다. 흔히 홍보인을 두고 '음지에서 양지를 비추는 사람들'이라 했다. 하지만 이런 정의는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중이 제 머리를 잘 깎아야 하는 시대"라는 말처럼, 이제 홍보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전면에 나선다. 외부 강연에 서고,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각종 네트워크 파티를 종횡무진 누빈다. 기자와의 미팅에만 머무르지 않고, 업계 커뮤니티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간다. 실제로 한 홍보대행사 대표는 클라이언트의 서비스를 너무나 '애정'한 나머지, 본사 대표보다 더 열정적으로 업계를 누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심지어 클라이언트가 "살살 하시죠"라면서 다독이며, 뒤에서 미소 짓는다. 이런 변화가 스타트업 씬에서 두드러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오랜 시간 다져진 홍보 시스템과 넉넉한 예산,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있다. 반면 스타트업은 다르다. 과거 신입이 도맡아 하던 홍보 업무에 네임드 시니어들이 합류하면서, '조자룡의 칼'처럼 혼자서 전장을 누비는 '원맨 홍보'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홍보인이 튀면 안 된다"는 구시대적 우려도 있지만, 이제 홍보인은 하나의 '인플루언서'다.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에 이름과 얼굴을 걸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네임드'의 길이다. 이런 훈장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밤을 지새우며 보도자료를 다듬고, 위기 속에서 침착하게 대응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래서 더욱 값지다. 당신은 어떤 '네임드'를 꿈꾸는가. 시간 날 때 챗GPT에게 자신의 페르소나를 입혀 SWOT 분석을 해보라.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든다.

2025.02.02 09:01문지형

"배터리 공급망 약한 고리 '흑연·리튬' 정책 지원 시급"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에서 공급망이 가장 취약한 원재료인 흑연과 수산화리튬 생산을 내재화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24일 공개한 '글로벌 산업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한국 배터리 산업 영향과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흑연의 경우 천연흑연 기준 중국 수입 의존도가 94.1%로 압도적이다. 중국이 흑연 글로벌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제도를 적용하는 오는 2027년부터는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돼왔다. 보고서는 인조흑연의 국내 생산 기반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인조흑연 국내 제조를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배터리 업황 악화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원가 이하의 가격까지 제시할 정도로 중국의 글로벌 시장 공세가 거세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세제, 금융, 전기료 인하 등의 지원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산화리튬은 공급망 문제와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친환경차 구매세액공제 배터리 핵심광물 요건의 우려 품목으로도 꼽았다. 요건상 중국 외 지역 생산 준수 비율은 매년 약 10%p씩 상승한다. 그러나 2022년 기준 수산화리튬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87.9%이고, 무역수지 적자도 36.3억 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제조의 주 원료로 삼원계(NCM) 배터리는 물론 전고체, 리튬메탈 등 차세대 배터리 생산에도 투입되는 광물로서 공급망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IRA 요건을 고려하면 국내 기업이 수산화리튬을 내재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해외자원개발 투자 세액공제를 도입하고,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 시 수산화리튬 제조업체 대상를 우선 선정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양극재의 경우 우리나라 공급망이 타국 대비 탁월한 배터리 소재로 언급됐다. 해외에서 주로 생산되는 배터리셀과 달리 국내 생산 비중이 높아 수출 효과도 높게 평가됐다. 지난 2023년 기준 배터리셀 수출 규모는 72억7천만 달러인 데 비해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 수출 규모는 126억8천만 달러로 한참 앞섰다. 그러나 최근 보급형 전기차 수요 부상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수요가 증가해 우리나라 주력 상품인 삼원계 양극재의 수요 악화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은 LFP 양극재 양산에 대한 경험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에 신제품을 개발하고 공정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 자금 등에 있어 정부의 적시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양극재 기업 대상 시설투자 지원 차원에서 염폐수 전용 처리장 시설 지원이 시급하다고도 언급했다. 양극재를 포함한 배터리 소재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염 농도가 높아 공공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관련 기업들이 자리를 잡은 포항, 새만금 등 지역 산단에 아직 전용 공공하수종말처리장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우리나라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폐수처리 시설은 투자 비용만 1천억원 이상이 소요되고 연간 운영비용도 200억원 이상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업계가 전기차 시장 캐즘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세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현재 15~25%인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사향 조정과 더불어 세액공제 시 직접환급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지원 방식은 법인세 공제 방식인데, 대규모 투자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재무 실적과 관계없이 투자세액공제분을 직접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국내 배터리 업계 R&D 투자비가 중국에 비해 매우 적다며, 국가 차원의 투자비 확대도 필요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2023년 기준 한국 배터리 3사의 합산 투자비보다 중국 CATL의 투자비가 60% 높은 4조원이었다”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01 09:16김윤희

금융사·투자사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시장 참여 가능해진다

앞으로 금융기관이나 투자사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업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의 배출권 할당관리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월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의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방안 등을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그간 할당대상업체·시장조성자·배출권거래 중개회사로만 한정된 '배출권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시장참여자)'가 투자매매업자·집합투자업자·신탁업자·은행·보험사·기금관리자까지 확대된다. 또 시장참여자의 배출권 거래·신고 등을 '배출권거래 중개회사'가 대신할 수 있도록 배출권 거래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배출권 거래시장의 질서유지나 공익보호를 위해 가격 하락시 정부가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수 있는 기준을 강화해 배출권 가격을 최신 시장 상황에 맞춰 반영하고 너무 낮은 가격에 거래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평균(연평균) 가격의 60%였으나 개정 후에는 최근 2개년(이동평균) 평균 가격의 70%로 조정된다. 환경부는 시장참여자 확대로 거래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출권의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시장참여자 배출권 거래 관련 업무와 재산 상황 등을 검사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노력 없이 남는 배출권을 판매해 과도하게 부당이익을 얻는 행위도 앞으로는 원천 차단된다. 그간 시설 가동중지·폐쇄 등으로 배출량이 감소하면 기업은 감축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잉여 배출권을 판매해 이익을 얻는 구조였다. 개정안에서는 배출량이 할당량의 50% 이상 감소할 때 취소하던 것을 15% 이상 감소할 때 차등해서 취소하는 등 할당 취소기준을 상향해 감축 노력을 저해하는 원인을 차단하고 실질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정환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74%를 관리하는 배출권거래제의 성패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여부로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배출권 거래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1.31 15:09주문정

미래에셋생명 자회사발 폰지사기 의혹...보험대리점 감독 사각지대 노출?

금융감독원이 지난 23일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인 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폰지사기 연루 의혹과 관련해 현장 검사에 나선 가운데, 일부 설계사의 일탈로 마무리할지 아니면 미래에셋생명서비스와 모회사인 미래에셋생명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에셋생명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부 자회사형 GA에서는 월급 관리 명목으로 금융소비자를 불러모은 뒤, 월 수익을 2% 이상을 보장하는 PS파이낸셜의 채권 상품을 판매했다. GA 소속 보험설계사는 자금 조달과 같은 수신 행위를 할 수 없지만, 이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지 않아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PS파이낸셜 대표 이 모씨 등 10여 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수의 보험업 관계업자를 취재한 결과 금감원이 적극 개입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품을 판매한 자가 '보험설계사'였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직 금감원 관계자와 보험대리점업 관계자들은 "보험설계사일 경우 금융인이기 때문에 금감원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설계사가 아니고 전혀 다른 직함일 경우에는 금감원이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에도 ING생명 투자 사기 사건이 있었다. 해당 소속 보험설계사가 금융소비자 15명으로부터 매달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돈을 편취한 것이다. 당시에는 보험 원수사가 직접 설계사를 관리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보험설계사 여부 확인과 관리·감독 부실을 밝히기 쉬웠으나, 최근에는 원수사와 자회사형 GA, 그리고 GA 소속 지점들로 보험설계사 조직이 분화된 상태다. 즉, 속인 이가 보험설계사였음을 피해자가 전혀 인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대다수 피해자들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ING생명 사건과 다르게, '보험설계사로부터' 돈을 편취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실제 피해를 입은 A씨의 경우 "미래에셋 월급 관리 스터디라는 인스타그램 글을 보고 스터디를 하다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인데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미래에셋금융이라고 생각했다"며 "추후에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보험을 파는 곳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명함에 '종합재무컨설턴트'나 'FC(Finance consultant)'로 적혀져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인지는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A씨에게 PS파이낸셜 채권 상품을 가입하라고 권유한 직원의 명함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B사업본부 종합금융자산컨설턴트' '팀장FC'로 적혀져 있다. 보험대리점 관계자들은 "보험설계사라는 것이 적혀져 있으면 거부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적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일부 대형 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의 명함에도 '지점장' '팀장' ' 종합자산관리컨설팅' 등의 단어가 적혀져 있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자산 규모를 파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월급을 통한 재테크 방법을 일러준다며 월급 규모는 물론이고 연말정산 자료까지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로 지목된 B본부의 월급 관리 스터디 2주차에는 '돈을 모으는 목표와 연말정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 때 연말정산 서류를 모두 넘겨달라고 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만약 회사가 조직적으로 폰지사기가 일어났다는 증거를 발견한다면 금융사 내부통제 부실로 금감원 제재는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서비스 현장검사 직전 금감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16조에 따라 보험사는 보험계약 체결을 대리하는 보험대리점에 법적 관리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이들 설계사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정황은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피해자들이 금감원에 유사수신 행위로 민원을 넣자 지난 13일부터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내부 조사를 진행하면서 PS파이낸셜 상품 판매 경로가 됐던 월급 관리 스터디 진행을 멈출 것을 B본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B본부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는 진행돼 지난 23일에도 기자에게 스터디 참석 의사를 물어왔다. B본부가 문제가 되자 다른 본부로 명함을 바꿔보냈으나 재차 B본부 소속이 아니냐고 묻자 B본부가 맞으며 B본부로 적힌 명함을 새로 보내주기까지 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내부통제부서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를 하지 말라고 했고 운영되지 않는 걸로 얘기했는데 다시 한번 말하겠다"며 "월급 관리 스터디 등과 같은 자료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할 때는 본부(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서 승인을 받고 올려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안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부통제의 사각지대가 있음을 토로했다. 관계자는 "보험설계사들이 '이런 걸 한다'고 신고하지 않으니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보험설계사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주기적으로 교육도 하고 있는데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선 내부통제에 대한 사각지대"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PS파이낸셜 사태가 터질 것을 예견해왔다. 해당 상품의 원금 및 이자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공공연하게 말들이 떠돌았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만 그치지 않고 다른 생명보험사의 자회사형 GA도 연루됐다는 글도 직장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작년 12월 15일 PS파이낸셜 대표가 직접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설명회는 열리지 않았다. 피해자들의 민원도 이 때부터 진행됐다. 금융감독당국은 이 사건을 인지했으나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2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대형 생명보험사 GA가 연루된 투자 사기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2025.01.31 10:04손희연

글로벌 AI 거물들, 한달 뒤 MWC로 모인다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에 주요 인공지능(AI) 인사들과 글로벌 ICT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인물들이 모인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 경쟁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덕에 향후 AI 논의에 대한 재정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WC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키노트 발표자 추가 명단을 발표했다. 새해 MWC 무대는 글로벌 AI의 다양한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 19개 무대에서 약 1천200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MWC에 첫 키노트 스피커 추가 명단에 글로벌 주요 AI 인사 명단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AI 인사 다 모인다 먼저 AI 인사로 저서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로 잘 알려진 레이몬드 커즈와일이 MWC에 참여한다. 특이점주의를 통해 2045년까지 나노, 로봇, 생명공학 등의 발전으로 인간 수명이 무한이 연장되고 인간 수준의 AI(AGI)가 등장한다는 주장을 지난 2005년에 내놓은 인물이다. 세계에서 비상장 기업 중 가장 몸값이 비싼 데이터브릭스의 최고 AI 담당자인 나빈 라오 부사장도 MWC를 찾는다. 인텔 출신의 나빈 라오는 모자이크ML이란 생성형 AI 플랫폼 회사를 창립했는데, 데이터브릭스가 이 회사를 전격 인수했다. 데이터브릭스의 주요 투자자로 메타 등이 꼽히는데 투자 유치 규모만 약 22조원에 달하고 기업가치는 약 90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 CEO도 MWC25를 빛낼 인물로 꼽힌다. 미스트랄AI는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AI 패권 전장에서 프랑스를 주요 경쟁국 반열에 끌어올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 AI 언어 모델을 통해 유럽의 챗GPT로 불리는 르 챗(Le Chat)을 내놨다. 미국의 빅테크들 인수합병 시도에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하고 있다. MWC25 참여 인사 가운데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도 빼놓을 수 없다. 퍼플렉시티는 챗GPT의 오픈AI는 물론 구글과 경쟁 구도를 갖춘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으로, 국내에서 SK텔레콤과 협업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이 논의되는 가운데, 퍼플렉시티가 틱톡 인수에 나서며 이목을 끌고 잇다. 셔터스톡의 알렉산드라 살라 AI데이터사이언스 총괄책임자도 MWC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산드라 살라는 유네스코 여성AI윤리플랫폼 공동의장으로, AI 윤리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셔터스톡은 유명한 스톡 이미지 사이트를 운영하는 미국 회사로, 오픈AI와 협력해 이미지 AI 달리를 기반으로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내놨다. 미국-유럽, 글로벌 ICT 주도권 전쟁 번질까 AI에 특화된 인물과 함께 글로벌 ICT 정책의 정점에 있는 인사가 MWC 무대에 오른다. 특히, 유럽의 2인자와 트럼프 2기 정부의 핵심 참모가 MWC에 동시에 참석하게 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EU집행위원회(EC)에서 친환경전환 및 공정경쟁 부문 부위원장으로 지난해 임명된 테레사 리베라 스페인 제3부총리가 MWC 참여 명단에 올랐다. 그는 유럽연합(EU)에서 빅테크의 서비스와 디지털 시장 규정 준수를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다. 테레사 리베라가 맡고 있는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에 이어 EU의 2인자로 여겨지는 자리다. 브랜든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도 MWC에 참여한다. 지난 2023년 MWC에서는 티에리 EC 브르통 내부시장 집행위원이 MWC에 참석해 당시 갓 넷플릭스 CEO 자리에 오른 그렉 피터스와 빅테크 기업의 네트워크 투자 공정분담에 대한 설전을 벌였는데, 유럽과 미국 양측에서 훨씬 더 거물급 지위에 있는 인물이 모이게 된 셈이다. 브랜든 카 위원장은 지난 2017년 트럼프 1기 정부에서 FCC 상임위원으로 발탁된 뒤 트럼프 2기 정부 집권과 함께 FCC 위원장에 올랐다. 불과 닷새 전에 FCC의 주요 보직 인사를 내린 뒤 지난 이틀간 바이든 정부의 통신 인프라 정책을 뒤엎는 결정을 내놓으며 세계를 주목하게 하는 인물이다. 테레사 리베라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브랜든 카 위원장이 내놓는 한마디마다 세계 각국의 ICT 정책 소관 장관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MWC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ICT 정책 결정권을 가진 장관급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GSMA Ministerial Programme)가 마련된다. 한편, 에듀테크 기업으로 역사상 가장 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니콘 기업인 멀티버스(Multiverse)의 유언 블레어 CEO가 MWC 연사로 참여한다. 유언 블레어 CEO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첫째 아이다.

2025.01.30 17:25박수형

CGTN: 인류애와 문화유산을 축하하는 2025 춘절 갈라 행사 개최

베이징 2025년 1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전 세계 중국인의 가족 상봉이 중점적으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명절인 춘절을 축하하는 가운데 차이나 미디어 그룹(China Media Group)이 제작하고 방송하는 연례 축하 행사인 '춘절 갈라(Spring Festival Gala)'가 올해도 춘절 전날인 28일(화) 밤에 열렸다. '춘완(Chunwan)'으로 알려져 있는 이 갈라는 중국 춘절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1983년부터 설날 전야에 중국 가족들이 꼭 봐야 하는 프로그램이란 전통을 유지하면서 인간적인 따뜻함과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면에서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다. '춘절 갈라'는 음악과 코미디 외에도 오페라와 무술 같은 전통 예술부터 마술과 곡예 등 화려한 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올해는 시청자들이 세로 화면으로 갈라를 볼 수 있게 된 지 4년째가 되는 해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 형식의 갈라는 지난 3년 동안 각각 1억 3000만, 1억 9000만, 4억 2000만 뷰를 기록했을 만큼 특히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모임 올해 갈라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공헌을 축하하는 데 더욱 집중해 '사람들이 즐기는 춘절 갈라'라는 개념을 더욱 구체화했다. 일반 경찰관과 철도 승무원부터 무형문화유산 계승자와 유명 인터넷 인사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초청되어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갈라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갈라에서는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barrier-free) 방송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증강현실(AR) 가상 기술과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기술을 사용해 장애인들에게 더욱 포용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AR 효과로 강화된 수화 통역사와 공연에 대한 오디오 설명 덕분에 모든 사람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모두를 위한 축제라는 갈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축하 행사를 통한 문화 간 연결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 열린 2025년 춘절 갈라에서는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개막과 함께 등장한 시각적 스펙터클인 '행운을 맞이하여(Welcoming Fortune)'는 AR, 인터랙티브 스크린, 맨눈으로 즐기는 3D 등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중국의 전통 설날 풍습과 전국의 문화적 요소를 선보였다. 생동감 넘치는 종이 자르기 공예부터 구리 조각과 녹은 철을 공중에 던져 불꽃놀이 효과를 연출하는 '철꽃(iron flowers)'까지 각 공연은 중국 무형문화유산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증명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202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이징의 중축선(Beijing Central Axis)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와 춤 공연인 '기둥과 들보(The Pillars and Beams)'였다. 고대 중국 건축 구조는 현대 디지털 예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상세히 설명됐고 탁월한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선사했다. 춘절 갈라는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해 축하하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제2차 세계대전 사진 앨범을 중국에 기증한 미국 젊은이 에반 카일도 갈라에 초대됐다. 갈라에서는 외국 뮤지션과 가수의 공연도 펼쳐졌다. 그중에서 미국의 록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은 히트곡인 '카운팅 스타스(Counting Stars)'를 연주했다. 중국과 페루 가수들은 중국 산시성 북부 지방에서 유명한 민요인 '란화화(Lan Huahua)'와 페루 민요인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를 합쳐 만든 '콘도르와 란화화(Condor and Lanhuahua)'를 불렀다. 올해 갈라는 CGTN과 다국어 플랫폼을 통해 2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러시아어로 생중계되고 전 세계 2900개가 넘는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올해 갈라는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CGTN은 뱀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뱀의 해 댄스 펀(Snake Year Dance Fun)' 챌린지를 시작하며 7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부터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냈다. CGTN은 또한 중국 설날 전날에 춘절 특별 프로그램인 '슈퍼 나이트(Super Night)'를 개최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다국어로 멋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문화 교류를 촉진했다. 다음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https://news.cgtn.com/news/2025-01-28/2025-Spring-Festival-Gala-A-toast-to-humanity-and-cultural-heritage-1AxjvW3Y9eE/p.html

2025.01.29 22:10글로벌뉴스

IE 국제교육과 메타어플라이, 획기적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런던 2025년, 2025년 1월 29일 /PRNewswire/ -- IE 국제교육(IE International Education)과 메타어플라이(MetaApply)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두 브랜드를 하나의 회사로 통합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국제 고등교육 및 언어 학습 분야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현재 해외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E 국제교육/메타어플라이는 두 브랜드의 모든 서비스를 통합한 원스톱 플랫폼으로 운영되면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제공 절차를 간소화하고, 물리적 거점을 통해 세계적인 성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된 회사는 패트릭 기마라에스를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CEO로, 프라샨트 살리를 영국과 기타 국가의 CEO로 각각 임명하는 방식의 공동 CEO 지배구조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CEO인 패트릭 기마라에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기마라에스는 "이 두 조직의 서비스를 통합함으로써 이제 학생들은 모든 학습 요구에 맞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삶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글로벌 교육 기관 네트워크 및 취업 기회와 연결해주는 독특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파트너십은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적 이동성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많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주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및 기타 국가 CEO인 프라샨트 살리는 이번 계약이 국제 교육 분야의 판도를 실질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새 조직 덕에 학생들은 그들이 선택한 대학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여행, 숙박,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예전과 동일한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여러 해외 지역에서 확보한 물리적 거점을 바탕으로 강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적 파트너십은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해외 유학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의 교육 및 경력 목표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타어플라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https://metaapply.io/ ]를 클릭. IE 국제교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https://www.ie.com.br/ ]를 클릭.

2025.01.29 19:10글로벌뉴스

설 명절 연휴 '최저가 주유소' 어디?

한국석유공사(대표 김동섭)는 설 연휴 귀성 또는 귀경하는 시민에게 공사가 운영 중인 '오피넷(OPINET)'에서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피넷은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가격 정보제공 서비스다. 오피넷을 활용하면 시도별 평균 유가·유가 추이 등 유가와 관련한 다양한 통계자료는 물론이고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피넷에서 최저가 주유소를 찾으려면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해 '싼 주유소 찾기' 탭을 클릭하면 된다. 해당 탭에서 지역별·경로별·도로별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을 수 있으며, 면세유와 요소수도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유소별 세차 서비스 제공 여부나 24시간 영업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최근 오피넷 웹사이트 '자주 찾는 메뉴'에 '출장 유류비 계산기' 서비스도 추가했다.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소속 직장인이 자차로 출장을 다녀왔을 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장 유류비를 간편하게 정산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가 자동차 연비만 입력하면 출장일 당시 평균유가가 자동으로 연동돼 유류비가 계산되는 방식이다. 한편, 석유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24일 경부고속도로 내 기흥휴게소 및 주유소(부산방향)에서 귀성객들을 만나 오피넷 서비스와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QR 코드를 통한 앱 설치를 지원하는 등 현장 밀착 홍보를 전개했다. 신용화 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은 “석유공사는 앞으로도 오피넷과 같은 유가정보시스템을 지속해 운영하고 국민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고물가 시기 국민 부담 완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9 13:14주문정

공정위, G마켓-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합작법인 설립 신고 접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기업집단 신세계 소속 계열회사인 아폴로코리아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 소속 계열회사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식 5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기업집단 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이 공동으로 지배하는 그랜드오푸스홀딩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게 된다. G마켓은 2003년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 2009년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한 이후 회사명이 이베이코리아로 변경됐다. 2021년에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천404억원에 인수함에 따라 기업집단 신세계 계열회사로 편입됐고 회사명도 다시 G마켓으로 변경됐다. 최근 공정위가 발간한 '이커머스 시장연구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G마켓은 싱글호밍 비중, 멤버십 서비스 가입 비율,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쇼핑몰 변경 비중 등에서 모두 쿠팡과 네이버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유력 사업자 가운데 하나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법인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0년대에도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비중이 미미했다. 2023년부터 한국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함에 따라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켰고, 그 결과 플랫폼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월간활성이용자(MAU)가 G마켓의 527망명 보다 많은 898만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오픈마켓 시장에서 수평결합이 발생하며, 간편결제(SSG페이·스마일페이 등) 시장과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혼합결합 등 다양한 결합유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앞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사업자·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등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결합 심사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 범위에서 연장(자료 보정기간은 불산입)이 가능하다.

2025.01.29 07:25주문정

"카카오톡 채팅방 효과로 새해 인사 전하세요"

카카오가 설을 맞아 카카오톡·오픈채팅·카카오맵·포털 다음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카카오톡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새해를 맞아 이용자들이 가족, 지인들과 보다 즐겁게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채팅방 효과를 선보인다. 채팅방에 설, 세배, 떡국, 새해 복 등 설 관련 키워드를 전송하면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 춘식이와 신규 캐릭터 골골즈가 떡국을 끓이고, 복주머니에서 나오는 모습이 랜덤으로 등장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30일까지 '설날' 탭을 운영한다. 설 인사, 덕담 뽑기 등 설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오픈채팅 Lite와 인기 있는 오픈채팅방, 인기 키워드 등을 모아 이용자들이 쉽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채팅 Lite에서는 이스터에그(재미로 숨겨놓은 메시지나 이미지) 기능을 선보여 실시간 채팅의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는 피싱 위험이 높아지는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해 은행연합회와 함께 금융안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톡 사이렌 3종, 비즈니스 채널 배지 체크,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 등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안내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오는 30일까지 '2025 설 선물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명절을 맞아 고객들이 설 선물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인기 설 선물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프리미엄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설 선물 큐레이션도 운영한다. 신선식품관, 고메 식품관, 건강 식품관, 명품 패션, 명품 뷰티, 디지털, 명품 리빙 등 7개 카테고리의 상품을 맞춤 추천한다. 해당 기획전에서 15만 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설 시즌 스테디셀러 상품들은 '인기만점 설 선물' 영역에서 카테고리별 및 가격대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큐레이션해 고객들이 원하는 선물을 손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카카오맵은 설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 및 의료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24일부터 30일까지 카카오맵 모바일앱 초기화면에 노출되는 '무료주차장', '명절진료' 버튼을 눌러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여행이나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공항철도 혼잡도 서비스, 주요 공항 및 쇼핑몰 실내지도 서비스를 활용하면 지하철 교통상황을 비롯해 매장, 편의시설 등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는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다니엘',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등의 전시를 설맞이 할인가에 제공한다. 해당 전시는 연휴기간 중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중식당 '웨이루'를 카카오톡 예약하기로 예약하면 트러플&캐비아를 증정한다.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우리카드로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이용하면 전체 유료상품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포털 다음은 설 연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한데 모았다. 다음에 설날을 검색하면 설날 차례정보와 교통정보는 물론, 연휴에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올 설 연휴가 긴 만큼 설날에 즐길 놀이와 장소 등의 검색 결과도 제공한다. 설날 인사가 고민될 때는 '설날 인사'를 클릭하면 다양한 설날 인사를 모아볼 수 있다. 모바일 다음에서는 '설날 인사말카드'도 보낼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새해 인사말이 담긴 카드나 직접 텍스트를 넣어 만든 나만의 카드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바로 전송 가능하다.

2025.01.28 08:38안희정

네이버·카톡이라 믿었는데…'레드' 적힌 URL서 중고거래 했다가 '발등'

최근 중고거래 사기 조직이 새로운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방치된 카페에 허위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하던 단순한 수법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사기 조직이 직접 허위 카페를 개설해 정교한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정황이 확인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사기 조직은 우선 중고거래 카페를 개설한 뒤 정상적인 중고거래를 가장한 허위 게시글을 게시한다. 피해자가 해당 카페에 가입해 거래 관련 문의를 하면 "현재 바쁘다"는 핑계로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의 추가 연락을 유도한다. 이후 피해자에게 네이버 안전거래 시스템을 위장한 가짜 결제 사이트 링크를 전송한다. 가짜 결제 사이트에 접속한 피해자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되고, 사기 조직이 제공한 계좌로 계좌이체를 요구받는다. 중고거래 사기 조직은 피해자에게 특정 시간까지 입금을 유도하며 입금 후 연락을 끊는다. 또 "계좌 번호가 잘못됐다",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등의 이유를 대며 추가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도 피해를 확대시키고 있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대부분의 허위 중고거래 카페는 '레드(red)', '블루(blue)', '그린(green)' 등과 같은 영어 색상 단어와 5자리 영문 및 숫자 조합으로 구성된 URL을 사용하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허위 중고거래 카페는 2024년 12월에 개설된 것이 특징이다. 카페 이름에는 '중고', '명품' 등 거래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카페는 이러한 규칙을 따르지 않거나, 오래전에 개설된 카페를 재활용해 사기 범죄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중고거래 사기 조직이 점점 더 교묘하고 다양화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라바웨이브는 신종 중고거래 사기 수법 피해 예방을 위해 ▲2024년 12월 개설된 카페 또는 URL에 영어 색상 단어가 포함된 카페 주의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및 접속 자제 ▲거래 시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결제 ▲거래 전 판매자 및 거래 플랫폼의 신뢰성 확인을 제시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기 수법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 조직이 중고거래 사기뿐만 아니라 몸캠피싱,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사기, 큐싱 등 다양한 디지털 범죄를 동시에 자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 24시간 모니터링, 카이스트(KAIST)와의 공동 기술 개발, 수사기관 협업 등을 통해 진화하는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고 피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27 09:00장유미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대기업 유통·이커머스 뒤바뀐 처지..."규제 풀어야 산다"

[르포] 골프 코치에서 피부 상담까지…일상 파고든 AI, AWS서밋에서 만난다

허희수 SPC "韓서 40년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그 이상 브랜드로 도약"

SK수펙스, 그룹 위기감 고조에 허리띠 졸라맨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