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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고객 생각이나 감정까지 AI가 분석해준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황희영 대표)가 AI 텍스트 분석 기능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를 위해 리서치&경험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에서 AI 텍스트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은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소리) 파악을 위해 수집한 설문조사 주관식 응답 데이터를 ▲비슷한 주제끼리 분류하는 주제 분석 ▲어조의 긍정·부정·중립성을 평가하는 감정 분석 등으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이밖에 ▲다국어 번역 ▲유사 텍스트 언급 빈도 확인 ▲오타 자동 교정 등도 가능하다. AI 텍스트 분석 기능은 데이터 전문가의 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제품에 녹여 탄생했다. 고객의 생각이나 감정을 담은 주관식 응답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그 경향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또 글로벌 고객 리서치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단시간 내 텍스트를 번역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주관식 응답 데이터 분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람이 직접 분석할 경우 데이터 1천 개 기준 코딩 및 시각화 작업에 5일가량 소요되는 데 반해, AI 텍스트 분석 기능 활용 시 수 분 내로 완료된다. 또 데이터 수집과 분석 과정에서의 휴먼 에러(Human error, 인적 오류)도 AI가 보완한다. 데이터 입력 중 발생한 오탈자를 자동으로 수정해 분석하고, 분석자 의견에 따라 데이터를 지나치게 상세하게 분류하거나 분석하는 등의 편향성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주관식 응답 분석은 기업 니즈가 높은 기능으로 정식 출시 전부터 소비재, 식음료, 패션, 금융 등의 주요 기업이 사전 신청해 사용했고 VoC 청취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며 "추후 사진, 영상 등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능까지 개발을 이어 나가 기업 고객의 데이터 활용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3:35백봉삼

'분기 첫 흑자' 낸 메가존클라우드, IPO 추진 '청신호'…해외 주관사도 선정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업계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오른 메가존클라우드가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익 첫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가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마감한 올해 1분기 사업실적 분석 결과 1~3월 연결과 별도 기준 모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매출도 1분기 역대 최대인 4천27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동안 영업손실은 여전히 소폭 수준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작년 매출 1조4천265억원 달성 이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면서 연간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으로, 잠정 실적이라는 점에서 회사 측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수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됐던 전방 산업의 비용 최적화 움직임이 둔화되고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다시 가속화되는 흐름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와 관련해 기업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및 업무 자동화 시장 확장 등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그간 영업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152억원, 2020년 143억원, 2021년 153억원, 2022년 346억원 등 연간 수 백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역시 6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AI과 서비스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인력을 확충하면서 세중클라우드 인수 등 신규 사업 기회 창출과 기존 사업 영역 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일각에선 수익 구조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메가존클라우드의 IPO 추진 움직임을 우려하기도 했다. 성장성을 근거로 상장 기회를 주는 '기술특례 제도'를 이용한다고 해도 수익성 개선 방안이 입증되기 전에 제 가치를 받기 어려울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번에 당기순익 실현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우려는 다소 불식된 분위기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2~4%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출이 꾸준히 늘면 흑자전환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가트너, IDC 등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들은 올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이 20%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메가존클라우드도 연말까지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조직과 기능을 강화한 AI 및 SaaS 분야에서의 사업기회 확대가 실현되면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이 (올해도) 무난할 전망"이라며 "변수가 많겠지만 어떻게든 연간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을 기반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IPO 추진에도 좀 더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지난달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증권사들에 발송해 마감한 상태로, 제안 PT를 거쳐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께 국내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해외 자금도 끌어들이기 위해 해외 주관사 선정 작업에도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IPO 준비에 돌입해 내년이나 내후년께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2018년 모회사인 메가존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메가존클라우드는 회사 설립 4년만인 2022년 기업가치 2조4천억원 평가를 받으며 MBK파트너스와 IMM PE로부터 4천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또 같은 해 연결기준 1조2천6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단위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기업인 만큼 국내에서만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해외에서도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메가존클라우드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내에선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가장 유력해보인다"고 밝혔다.

2024.05.14 11:46장유미

렐루게임즈, 23일 신작 AI게임 '즈큥도큥' 스팀 얼리 액세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가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이하 즈큥도큥)'을 23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즈큥도큥은 출산율 저하로 인해 마법 소녀가 부족해진 가상의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음성 역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가 마이크 입력 장치에 육성으로 마법 주문을 외쳐 상대방과 전투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는 싱글 플레이 모드와 다른 이용자와 1대 1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즈큥도큥은 3명으로 구성된 개발진이 AI 기술의 효율성과 개발자가 가진 창의력의 조화로 내부 데모 버전까지 1개월 만에 초단기로 개발한 게임이다. 이용자가 마법 주문을 외칠 때 육성에 담긴 감정과 의도를 분석하는 자체 개발 AI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했고, 게임 내의 모든 그래픽 요소는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1명의 개발자가 제작을 전담했다. 렐루게임즈는 즈큥도큥의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찜하기' 이벤트를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하고 즈큥도큥 스팀 페이지에서 찜하기를 하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렐루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렐루게임즈 공식 X(구 트위터) 팔로우, 친구에게 이벤트 공유하기 등의 추가 작업을 통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벤트가 끝나면 추첨을 통해 한글 이벤트 페이지 참가자 10명, 영문 이벤트 페이지 참가자 10명 등 총 20명에게 즈큥도큥이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코드를 이메일로 지급할 예정이다. 스팀 페이지에서 찜하기를 하면 얼리 액세스 출시 알림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키보드나 마우스가 아닌 목소리가 새로운 입력 체계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게임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과 오랜 고민으로 이번 게임을 기획했다”며 “AI 기술이 단순히 게임 제작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치밀한 기획을 바탕으로 인간의 창의성과 어우러졌을 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4.05.14 11:12강한결

"XR, AI와 만나 더 강해져"···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40회 조찬포럼 개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회장 장홍성)와 지능정보기술포럼(TTA ICT 표준화포럼 사업)이 공동 주최한 'AIIA(AI Is Anywhere) 제 40회 조찬포럼'이 14일 오전 7~9시 서울 양재 엘타워 지하 1층 골드홀에서 열렸다. AIIA 회원사 50여곳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손승현 회장이, 또 '확장현실/공간컴퓨팅에서 AI 역할'을 주제로 하태진 버넥트 대표가 각각 주제 강연을 했다. TTA는 국산 솔루션에 AI신뢰성 인증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정식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사실상 공공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3개 국내 기업이 AI신뢰성 인증을 받았다. TTA는 AI 신뢰성 인증 부여 외에 개발자와 기업이 AI 개발시 알아야 할 지침(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이 분야 국내 최고기관이다. 이날 손 회장은 TTA가 시행하고 있는 여러 AI 관련 신뢰 및 안정성 확보 활동을 소개했다. 버넥트는 2016년 10월 설립한 산업용 XR(확장현실) 전문기업이다. 에너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산업 제조현장에서 작업자가 장비 사용법을 모두 숙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때 태블릿PC, 스마트글라스 등으로 버넥트 XR 솔루션을 실행하면 밸브 작동 방향, 배선 위치 등을 알려준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실제 사물과 제대로 놓여야 하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작업자의 업무 완성도를 향상한다. 현장 작업자는 스마트기기의 카메라, 마이크로 원격 관제센터와 교신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하 대표는 "미래 경제, 사회 혁신을 이끌 신사업으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XR 공간 컴퓨팅에도 AI와 접목이 필수"라며 XR 기술과 AI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버넥트 기술은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를 현실화해주는 기술 중 하나인데 하 대표는 "(자비스가) 순차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버넥트 기술은 기술인력 문제, 생산력 감소, 프로젝트 지연, 노동비용 증가, 경쟁력 저하, 기업성장에 장애인 안전 사고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여러 사회, 경제 문제 해결 방안으로 하 대표는 "명시지와 암묵지를 직관적인 XR 명시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국방, 에너지, 제조, 의료 등 여러 분야에 버넥트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XR은 AI와 함게 가야 하는 기술이고, 또 양자가 잘 접목해 접목해 시너지를 내야하는, 상생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여러 신제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1:10방은주

[유미's 픽] "日·동남아에도 돈 몰리는데"…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서 韓 '찬밥'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한국을 제외한 해외 곳곳에서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과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공 일반 지능(AG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알고리즘을 실행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만큼, 데이터센터가 AI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지목되는 분위기다. 14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프랑스에 40억유로(약 6조원)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짓고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MS는 2027년까지 AI분야에서 100만 명을 육성하고 2천50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프랑스 진출 41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앞서 MS는 올해 초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1천500만 유로(약 221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픈 AI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스트랄AI는 최근 펀딩에서 60억 달러(8조2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MS는 전 세계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와 2028년까지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입해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가장 큰 데이터센터에 투입된 금액의 100배 이상 규모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총 5단계로 이뤄진 AI 인프라 구축 작업으로, 2026년까지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 4단계다. 슈퍼컴퓨터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복잡한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에는 슈퍼컴퓨터와 함께 오픈AI의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수백만 개의 AI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MS와 오픈AI가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AI 기술 및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아가 MS는 유럽 곳곳에 AI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도 속속 내놓고 있다. 영국에선 수년간 25억 파운드(약 4조3천억원)를 투자해 런던에서 최첨단 언어모델과 지원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기초 모델에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도구 개발을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독일에선 향후 2년 간 34억4천만 달러(약 4조8천억원)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스페인에도 21억 달러(약 2조8천6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미국에서도 데이터센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중·북부 지역의 대표적 러스트 벨트 지역(Rust Belt·제조업 쇠퇴 지역)인 위스콘신주 동부 공업지대 러신에 33억 달러(약 4조5천61억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최근 지역 당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로, 2026년 7월 이전에 1단계 공사에 착수하고 2033년 7월 이전에 2단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은 활발하다. 특히 올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일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년간 약 4천400억엔(29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MS 창립 이후 일본에 대한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대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인프라 확대에 공을 들였다. 나델라 CEO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찾아 각각 17억 달러, 22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일 태국에서는 MS 최초로 태국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투자 규모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MS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도 100억 달러(약 13조8천900억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5월에는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와 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8년부터 매년 최소 50MW(메가와트)의 전기를 공급받기로 했다. MS 측은 "AI 수요가 가용 용량보다 조금 더 높다"며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아마존도 MS·구글 등 경쟁사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 건설에 약 1천500억 달러(약 202조원)를 투자키로 했다.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부동산 보유량은 2020년 이후 현재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미국 버지니아주와 오리건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프랑스에선 생성형 AI 분야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프랑스에 12억 유로(약 1조8천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에선 클라우드 인프라에 2028년까지 120억 싱가포르달러(약 12조원)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투자액을 더하면 총규모는 225억 싱가포르달러다. 일본에선 2027년까지 도쿄·오사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2조3천억 엔(약 20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1월 발표했다. 2030년까지는 인도에 150억 달러(약 20조5천억원), 사우디에 53억 달러(약 7조2천억원)도 투입한다. 이 외에 메타도 최근 총 8억 달러(약 1조9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앨라배마주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만 세 번째 발표로, 총 24억 달러(약 3조원)을 데이터센터 신설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글 역시 올해 1월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에 20억 달러(약 2조7천200억원)을 들여 신규 데이터 센터 캠퍼스 건설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또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확장에도 10억 달러(약 1조3천600억원)를, 유럽 네덜란드에는 6억 유로(약 9천억원)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영국에선 런던 외곽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처럼 빅테크들이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32%의 증가율로 성장해 2031년 1천265억 달러(약 175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개발 경쟁이 촉발한 인프라 투자가 데이터센터 시장의 2차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2026년까지 해마다 1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빅테크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후보지로 제외된 분위기다. 현재로선 AWS가 2027년까지 클라우드 인프라에 58억8천만 달러(약 7조8천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전부다. 최근 일본에 MS가 29억 달러(약 3조9천억원), 아마존이 2조3천억 엔(약 20조7천190억원), 오라클이 80억 달러(약 11조원)을 투입키로 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주요 국가들은 AI 혁신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책을 내놓고 규제는 완화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모습"이라며 "우리나라는 낮은 조세경쟁력과 과도한 규제, 부족한 인센티브 등의 영향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5.14 10:52장유미

세계 첫 '수소동력' 수직이착륙 항공기, 2027년 하늘 날까

수소를 연료로 하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가 한창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IT매체 기가진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항공우주 스타트업 AMSL 에어로는 수소 연료 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 항공기 '베르티아(Vertiia)'의 상업 주문을 받아 이미 테스트를 시작 중이다. 이 회사는 소형 항공기를 약 1천km 가량 이동시킬 수 있는 수소 연료 배터리를 탑재한 항공기를 개발 중이며, 이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에 본사를 둔 지역항공사 에어링크에 주문을 받은 상태다. 매튜 클라인 에어링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한다는 업계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 사용은 우리에게 게임체인저”라며, 최대 1천km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하는 일에 필요한 것"라고 덧붙였다. 베르티아는 호주 민간항공안전청(CASA)을 통해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항공모빌리티) 인증을 신청한 최초의 호주 항공기다. CASA는 “베르티아가 헬리콥터와 고정익 항공기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흥미롭지만,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항공기는 뉴사우스웨일스 중서부의 웰링턴 근처 활주로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모든 규제 승인이 충족되면 2027년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베르티아는 수평으로 회전하는 8개의 모터와 기울기를 바꿀 수 있는 날개를 탑재해 최대 3천m의 순항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비행거리는 1천km, 5명이 탑승 가능하다. 이미 시장에는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가 다수 존재하지만 AMSL 에어로는 수소 동력을사용해 시장에 출시되는 최초의 장거리 eVTOL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거의 모든 eVTOL은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를 가진 전기 배터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는 수소를 사용해 논스톱으로 1천km의 운행할 수 있는 기술을 게임 체인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4 10:45이정현

원유니버스, 난임여성 위한 의료 메타버스 개발

메타버스 전문개발사 원유니버스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함께 난임여성 및 임신 고위험군을 위한 의료 지원 메타버스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개발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은 난임여성 및 임산부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생체신호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개발한다. 주된 연구개발 목표는 난임여성 및 임산부에 대한 생체 데이터 측정 및 심리검사, 스트레스 완화 콘텐츠 개발 등이다. 원유니버스는 주요 참여기관인 병원에서 원하는 형태의 의료용 메타버스 개발과 인공지능(AI) 등을 메타버스 시스템에 연동하는 작업을 맡는다. 병원들은 임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적 치유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주관기관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신체 정보 측정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또는 바이오 마커를 개발해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메타버스 시스템은 오는 2026년까지 개발 완료 후 임산부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임산부의 신체적, 정신적 의료 정보를 수집하고, 맞춤형 AI 챗봇을 통해 대화 이력을 기록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를 활용해 임산부 개인별 위험인자를 바탕으로 한 난임, 고위험 임신 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유니버스 양보근 이사는 “국내 유수의 병원들과 함께 미래형 의료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난임여성, 임산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한 출산환경 조성 및 의료비 부담 경감 등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기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5.14 10:28강한결

SW사업 FP 단가 9.5% 상향 60만5784원

국가 기관과 공공기관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발주시 개발비 책정 기준이 되는 기능점수(FP·펑션포인트) 단가가 올해 작년보다 9.5% 인상한 60만5784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AI도입 사업에 대한 대가 산정체계도 공개됐다. 산업계는 "여전히 노동력(투입공수) 위주 사업대가방식"이라며 "투입공수 방식 대가 산정은 헤드카운트와 연결되므로 생산성과 품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 회장 조준희)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판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를 마련, 공표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소프트웨어(SW) 개발비의 기준이 되는 기능점수(Function Point)당 단가를 기존 55만3114원에서 9.5% 인상한 60만5784원으로 상향했다. KOSA는 "기능점수(FP)당 단가는 과거 두 번 인상률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향됐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상승률과 전산업에서 요구하는 디지털전환으로 인상된 SW기술자의 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KOSA는 "공공 SW사업에서 가장 큰 논제인 적정대가 산정 핵심은 FP단가이기 때문에 이번 인상은 SW기업들의 수익성 향상과 기술개발 투자,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OSA는 최근 전 산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도입사업에 대한 대가 산정체계도 처음으로 마련,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I사업 유형은 단순AI서비스제공사업, 커스터마이징 기반 사업, 시스템통합 기반 사업 등 3개로, 비용 구성 역시 라이선스비, 전문작업비, 시스템통합 및 기능개발비 등 3개로 구분했다. KOSA는 "AI도입 대가체계는 아직 초기모델 단계로 올해 가이드 개정연구를 통해 보완한 대가체계를 차년도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도입 초기인 만큼 현실성 있는 대가를 산출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현행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4년판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는 13일부터 KOSA 홈페이지의 사업대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SA의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는 2012년 2월 23일 처음 제정됐다. 소프트웨어사업에 적용하는 사업대가를 민간 자율로 결정하게 한다는 정부 방치에 따라 기존 정부 가이드가 2012년 2월 26일을 끝으로 폐지됐다. 이에 KOSA는 소프트웨어진흥법 제10조에 의거해 국가기관 등에서 SW사업 대가산정 시 준용할 수 있게 새로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를 2012년 2월 23일 처음 제정해 공표했다. 그동안 올해를 포함해 총 16번 개정했다.

2024.05.13 17:00방은주

오토스토어, CJ대한통운 인천GDC 창고 자동화

창고 자동화 기업 오토스토어가 CJ대한통운 인천 글로벌 물류센터(GDC)에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CJ대한통운 GDC는 지난해 11월 시스템 설치·통합 작업을 마치고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현장에서는 140대의 물류 로봇이 상시 작동하며 아시아·태평양 4개국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주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는 큐브 형태 모듈식 자동창고 기술이 특징이다. 특히 라우터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모든 로봇의 경로를 매 순간 계산하고 추적한다. 이를 통해 로봇이 가장 빠른 경로로 움직이므로 이동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라우터 소프트웨어는 각 워크스테이션에 전달되는 빈의 개수를 증가시키고 로봇의 이동 거리를 단축해 잠재적인 유지보수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이에 더해 5대의 캐러셀포트와 13대의 릴레이포트를 운용함으로써 피킹 작업 속도를 더욱 강화했다. 오토스토어 워크스테이션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릴레이포트는 시간당 최대 650개의 빈을 처리할 수 있다. 윤철주 CJ대한통운 경영리더는 "당사의 차별화된 운영 역량과 오토스토어의 기술력이 만나 복잡한 물류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 수준을 고도화해 변화하는 이커머스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오토스토어코리아 사업개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오토스토어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3 16:00신영빈

태양폭풍 지구촌 강타…美서 농기계 작동 중단 속출

최근 발생한 역대급 태양 폭풍으로 미국 전역의 트랙터나 농기계의 위성항법장치(GPS)가 교란돼 농기계 작동이 중단되는 일이 속출했다고 온라인 매체 404미디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양 플레어 현상으로 발생한 지자기 폭풍으로 일부 GPS 시스템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농기계의 이동 측위 'RTK'(Real-Time Kinematic) 시스템의 정확성이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디어 등의 일부 트랙터는 농작물을 심거나 비료를 주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때 센티미터 수준의 위치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는 RTK 시스템을 사용한다. 하지만, 지난 주말 발생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일부 GPS 시스템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어 농기계 작동이 어려워진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은 옥수수 파종의 성수기다. 미국 네브래스카의 농부인 케빈 케네디는 “모든 트랙터가 태양폭풍으로 현재 멈춰 서 있다”며, 많은 농장이 모내기를 중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구를 강타한 지자기폭풍은 지난 20년 동안 관측된 태양 폭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지난 11일 주말엔 G5 등급까지 도달했다. 이후 G4, G3 수준으로 다소 약해졌으나 12일 저녁 다시 코로나 질량방출(CME)이 지구에 도달하면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지금까지 이번 지자기 폭풍으로 인해 위성통신 장애 등이 광범위하게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일부 성능 저하를 경험했다고 밝혔고 레딧 사용자 중 일부도 비행 시스템 또는 HAM 무선 전송 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2024.05.13 15:42이정현

SKT, AI 데이터센터 글로벌 표준 주도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AI DC) 관련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위해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 아이템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10일(현지시간)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와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의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텔레콤이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표준화 작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 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AI DC 관련 기술들에 대한 국제 표준 필요성이 제기됐다. 표준화를 통해 기업 고객, 개인 사용자, 공공 등 다양한 영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AI DC 기반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간 호환성을 지켜줄 상호 연결성 최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아이템은 ITU-T에서 교환과 신호방식의 구조와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는 SG11 참여 회원들의 회람과 과제 적격성 검토 등을 거쳐 신규 표준 과제로 승인됐다. SK텔레콤은 이번 과제에 대해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유기적인 연동과 결합을 목표로, 데이터센터의 각종 기술 요소간 구조, 신호 방식, 사용 방식 등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연동 구조를 기능과 역할에 따라 ▲AI 인프라 ▲관리 ▲자원 배분의 3개 모듈로 분류해 정의하고, 각 모듈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표준화 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모듈은 AI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와 차세대 냉각기술,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보안 등의 기술 요소들에 대해, 관리 모듈은 AI DC 인프라의 관리와 관련된 기술 요소들을 담고 있다. 자원 배분은 AI DC내 자원 가상화 및 자원 할당, 인증 등을 담당하는 기술 요소들에 대한 모듈이다. 향후 SK텔레콤은 회원사들과 함께 AI DC의 각 모듈 간 연동 구조,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 다양한 세부 표준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ITU-T 회의를 통해 개발된 안에 대한 논의 및 최종 채택 과정을 통과하면 SK텔레콤의 표준화 안은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승인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AI DC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AI DC 분야에서 SK텔레콤이 그간 축적인 AI R&D 역량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 SK그룹 역량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AI DC 표준 규격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12:00박수형

몽고DB, AWS・구글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협력 확대

몽고DB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과 협력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 몽고DB는 '날리지베이스 포 아마존 베드록'에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를 정식 통합해, 기업이 완전관리형 파운데이션 모델(FM)를 활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많은 개발자와 고객이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사용 중인 업계를 선도하는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인 몽고DB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최적화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현대화를 위한 향상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한다. 아마존 베드록은 AWS의 완전관리형 서비스로, 단일 API를 통한 다양한 고성능 FM을 지원하고 보안, 개인정보 보호 및 책임감 있는 AI 역량을 갖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기술을 제공한다. 이번 통합으로 개발자는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엔드 유저의 요구사항에 따라 정확하고 신뢰 가능한 최신 응답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기업은 아틀라스 벡터 서치에서 처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WS에서 빠르고 쉽게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으며, 더욱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 벡터 데이터만 저장하는 애드온 솔루션과 달리, 아틀라스 벡터 서치는 고성능의 확장 가능한 벡터 데이터베이스로서 전 세계에 분산된 운영 데이터베이스와 통합돼 기업의 전체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할 수 있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아마존 베드록과의 통합으로 고객은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벡터 임베딩으로 변환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s)에서 사용할 수 있다. AI21랩스, 아마존, 앤트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 AI, 스태빌리티 AI 등의 LLM 을 자체 데이터로 맞춤화한다. 개발자는 검색 증강 생성(RAG)을 위한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로 직접 코딩하지 않더라도 사용자 쿼리와 연관된 맥락에 맞는 응답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기업은 몽고DB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통해 핵심 운영 데이터베이스에서 생성 AI 워크로드를 분리 및 확장하며 쿼리 시간을 최대 60% 단축하는 등 비용과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완전관리형 기능은 노보 노디스크 같은 AWS와 몽고DB의 공동 고객이 조직 전반에서 자체 데이터로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운영 오버헤드와 수작업을 줄이며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가속화하도록 돕는다.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코드 제안을 생성하고, 통합개발환경(IDE)에서 기존 코드에 관한 문의에 답하며,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으로 전체 코드베이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몽고DB와 구글 클라우드의 협업으로 개발자는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활용해 몽고DB 코드와 매뉴얼, 모범 사례에 대한 답변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기능을 빠르게 프로토타이핑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개발자는 워크플로우에 생성형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를 통합해 일상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공개된 데이터 세트를 학습하고 코드베이스에 대한 뛰어난 가독성을 갖췄으며, 널리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소스 코드 저장소, 코드 편집기 등과 통합돼 개발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의 통합으로 개발자는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현대화를 위한 몽고DB 활용법을 익히고, 몽고DB 매뉴얼에서 엄선된 콘텐츠와 코드를 확인하며, 사용사례를 비롯해 몽고DB에서 데이터 작업 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에 대한 고도화된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자연어 채팅, 코드 사용자화, 전체 코드베이스의 대규모 변경, AI 기반의 스마트한 작업 자동화, API 개발 간소화 등 핵심 기능과 기업이 라이선스 요건을 준수할 수 있도록 코드 제안 시 출처를 함께 제공한다. 이처럼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은 개발자가 반복적인 작업에 투입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구글 클라우드용 몽고DB에서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바시 필로민 AWS 생성형 AI 부문 부사장은 “오늘날 수만 개의 기업은 특정 요구사항에 맞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아마존 베드록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제 양사의 공동 고객은 날리지베이스 포 아마존 베드록에서 정식 제공되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로 RAG를 더욱 쉽고 빠르게 구현하며 데이터에서 풍부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오반 구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ISV 및 마켓플레이스 부문 부사장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개발자가 고품질 코드를 더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급 AI를 지원한다”며 “개발자는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턴트로 확장된 몽고DB 관련 정보와 매뉴얼, 코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가치 창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공 프로세스 전반에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5.13 11:05김우용

전략물자관리원, '무역안보관리원'으로 확대 개편

전략물자관리원이 오는 8월 '무역안보관리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무역안보 전문기관으로 확대개편된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전략물자 수출입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외무역법에 따라 2007년 6월 출범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전략물자 해당 여부 판정과 무역기업 대상 교육·홍보, 전략물자관리시스템(Yestrade) 운영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수출통제 전담기관이다. 전략물자관리원은 대외무역법 개정에 따라 8월 21일부터 '무역안보관리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업무도 ▲무역안보 정책 수립·산업영향 분석 지원 ▲수출통제 이행 지원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전략물자관리원은 2007년 출범 당시 보다 전략물자 판정은 17배, 전략물자관리시스템 회원은 10배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략물자 관리체계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전문판정은 2007년 2천670건에서 지난해 4만5천391건으로, Yestrade 이용 기업은 2007년 4천946곳에서 지난해 4만9천74곳으로 늘어났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제 안보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 무역 질서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새롭게 개편되는 무역안보관리원은 기존의 전략물자 수출통제를 넘어 자본·기술·인력 등 국가 간 교역 전반의 안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기능 강화 작업반을 구성해 기술·투자 등 안보심사 기능 강화, 독자·소다자 통제 관련 산업계 영향 분석, 미국 역외통제·금융제재 등 무역안보 컨설팅 확대 등 기능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무역안보관리원 출범과 함께 관련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임 전략물자관리원장을 역임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전략물자관리원을 방문, 경제안보 시대에 무역안보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역할을 주문할 예정이다.

2024.05.13 11:00주문정

오라클, AI 코딩 도구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 발표

오라클은 AI 코딩 동반 툴인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를 발표하고, 애플리케이션 속도 향상 및 코드 일관성 개선 계획을 13일 밝혔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실행되며 OCI 기반 자바, SQL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됐다. 된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개발자에게 기업의 모범 사례 및 코드베이스에 맞춤화해 맥락에 특화된 제안 기능을 제공한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대부분의 모던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코드를 업데이트하고 업그레이드 및 리팩토링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은 소프트웨어의 개념화 및 생성, 테스트, 관리 방식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개발자는 AI 지원 도구를 사용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신규, 업그레이드 또는 리팩토링된 코드를 위한 지능형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 덕분에, AI 도구가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SDLC)의 모든 단계에서 핵심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코드 스니펫, 종속성 분석, 오류 완화 대안, 테스트 사례, 주석, 요약 및 문서화를 제공해 SDLC의 각 단계를 처리한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젯브레인 인텔리제이 IDEA,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용 개발 환경 플러그인으로도 배포된다.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실행 위치와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최적화,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특별히 훈련될 계획이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의 코드 생성(Generation) 기능은 학습한 맥락 및 패턴을 바탕으로 코드 제안을 제공하고, 전체 클래스 파일, 메소드 또는 코드 라인을 생성한다. 개발자는 코드 스니펫을 승인, 변경 또는 거절할 수 있고, 보일러플레이트 코드 작성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코드 주석(Annotation)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문서화 또는 코멘트 생성을 통해 코드 기능을 설명한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수명 주기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코드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 기능은 코드에 대한 명확한 언어 요약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기존 코드를 검토 또는 리팩터링하는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맥락 제공을 통해 시간을 절약해 준다. 더욱 빨라진 코드 검토(Faster Code Reviews) 기능은 풀(pull) 요청을 실행해 코드 리뷰를 작성한 뒤의 변경 사항을 저장소에 병합하고, 성능, 품질, 효율성, 스타일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코드 변경을 추천한다. 개발자들은 이 기능을 활용해 보다 고품질의 코드를 제공할 수 있다. 테스트 커버리지 생성은 코드의 맥락을 기반으로 유닛과 기능 테스트를 생성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훨씬 다양한 테스트 입력 값을 아우르는 더 나은 테스트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테스트 품질을 개선하게 해 준다. 맞춤형 제안(Tailored Suggestions)은 기업 조직의 코딩 프레임워크, 사내 라이브러리, 모범 사례, 업계 별 표준을 통합해 조직 전용 코드를 생성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의 코드 리뷰, 업데이트, 기존 코드베이스로의 코드 통합을 지원한다. 코드 생성 컨텍스트(Code Origination Context)는 필터를 적용해 코드가 비허용적(non-permissive) 라이선스를 출처로 삼지 않도록 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규정 준수 관련 위험을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자동 언어 업그레이드(Automated Language Upgrades)는 새로운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기존 코드를 현재의 언어 버전으로 변환 및 업데이트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사용된 언어 또는 프레임워크의 최신 기능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지원한다. 코드 분석은 버그와 비효율성을 파악하고, 기업 조직의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바탕으로 오피니어네이티드(opinionated) 코드를 생성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자체 독점 코드베이스와 일관된, 보다 강력한 코드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OCI 최적화 제안 기능은 OCI 서비스 API, 코딩 패턴, 모범 사례로부터 확보한 제안을 통합해 애플리케이션이 OCI에서 최적의 상태로 실행될 수 있게 지원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OCI에서 실행되고 OCI 서비스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유용성은 극대화하고, 효율성은 높이도록 해 준다. 오라클의 개발자들은 이미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오라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라클 고객들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난드 크리슈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관리 부사장은 “커스텀 애플리케이션은 전 세계 모든 기업 조직이 스스로를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라며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배포, 유지 관리에는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속도 및 코드 일관성을 개선해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강력하며,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0:59김우용

니어스랩, 자율비행 드론 글로벌 점검 영역 확장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자율비행 드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니어스랩은 독일 물류기업 레누스로지스틱스, 덴마크 에너지 손실 분석기업 파워커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점검 영역을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레누스로지스틱스는 이번 협력으로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AiDEN)을 활용해 컨테이너 선박의 안전점검 솔루션을 개발한다. 실시간 컨테이너 점검 작업을 자동화하면 인력과 시간 효율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컨테이너 잠금 상태 확인과 같은 물류 현장 내 안전 점검은 전적으로 인력에 의존해 왔다. 독일에 본사를 둔 레누스로지스틱스는 전 세계 820개의 사업장에서 약 4만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연간 매출액이 54억 유로(약 7조 9천억 원)에 달하는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다. 니어스랩은 또 풍력에너지 분석 기업 파워커브와 풍력발전소 운영 및 유지 관리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니어스랩은 자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주머블'에 파워커브의 풍력발전 연간발전량(AEP) 손실 분석 툴인 '에어로비스타'의 기능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현장 관리자들은 블레이드 표면 결함에 의한 에너지 손실량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니어스랩 솔루션은 풍력발전기 연간 발전량 손실 분석을 위한 메타데이터 수집에 활용된다. 양사는 풍력 발전소 성능 최적화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에 새로운 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세계적으로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솔루션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번 협업들을 계기로 더 다양한 산업과 글로벌 점검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13 10:53신영빈

로봇산업진흥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착수…56억원 투입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의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하고 로봇 제품 사업화 실적 확보 등을 통해 국내·외 로봇 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K-로봇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일상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로봇 분야 및 부품, 기타 서비스 분야를 지원한다. 선정 평가를 통해 총 28개 과제를 선정하고 국비 총 56.4억원을 투입한다. 수요처인 오현물류는 로봇기업 로보에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에 4대의 로봇을 투입한다. 정형화가 불가능한 혼합박스 팔레타이징 시스템을 실증한다. 노동강도가 높고 자동화 적용이 어려운 물류현장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이동형 팔레타이징 로봇을 적용해 작업환경 개선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로봇 공급기업인 오토기어드는 수요처인 트루팜, 푸드원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파스타 및 돈까스 조리 로봇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직접 개발한 4축 협동로봇을 활용한다. 기존 6축 로봇에 비해 단가 절감이 기대되며, 로봇을 활용한 조리로 완성 음식 품질의 일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로엔서지컬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결석제거술에 대해 로봇 연성신요관경 시스템을 도입해 임상 실증을 진행하고 로봇 보조 신장 결석 수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로보티즈는 자체 제작하는 매니퓰레이터에 코라스로보틱스가 만든 국산 로봇 제어기를 적용한다. 매니퓰레이터의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5대 핵심부품 중 하나인 제어기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첨단로봇을 실수요처에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인력부족에 대응하고 작업환경 개선 등 우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3 10:33신영빈

잡코리아 '원픽', 누적 공고 조회 수 2500만 돌파

잡코리아는 지난해 5월 선보인 AI 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 출시 1주년을 맞아 '누적 공고 조회수 2천500만회 돌파' 등 주요 누적 성과를 13일 공개했다. 원픽은 잡코리아만의 특화된 매칭 AI 솔루션을 활용해 일자리 매칭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채용 공고 내용과 기업,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인재와 기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해 준다. AI를 활용한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기업 별 1:1 전담 매니저도 배정돼 ▲공고 게재 ▲서류 검토 ▲면접 진행 등 전반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은 원픽은 누적 공고 조회 수 2천500만 회를 돌파했으며, 매월 평균 공고 등록 수 130% 증가, 합격자 수 140% 증가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원픽의 성과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고도화 작업의 결과로 분석된다. 먼저 구직자에게 제공하는 팝업·푸시·알림톡을 자동화해 공고를 제안받는 시간을 단축시켰고, 구직자 행동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공고를 추천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핵심 경력 정보가 담긴 '이력서 한 줄', '인재 추천사유 요약'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편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채용 업무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최근 잡코리아가 자체 출시한 생성형 AI 솔루션 '룹'도 원픽 서비스에 적용됐다. 룹은 HR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판 LLM(거대언어모델)으로 이력서·구인공고 등 HR 데이터를 이용해 기존 솔루션(Chat-GPT) 대비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산출한다. 룹은 원픽 주요 서비스인 이력서 요약, 인재 추천사유 제공 등에 적용됐으며, 하반기 출시될 '서류합격 예측, 채용공고 맞춤형 기업 이미지 자동 생성' 등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잡코리아는 기업과 구직자에게 1:1 헤드헌터를 매칭시켜 채용 전 과정을 밀착 케어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 '프리미엄 헤드헌팅'도 추진 중이다. 연봉 6천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 및 구직자 대상 서비스로 ▲72시간 이내 인재 추천 ▲맞춤형 우수 지원자 선별 ▲면접 제의 및 일정 조율 ▲구직자 대상 면접 가이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잡코리아 원픽 사업본부 이상호 상무는 "지난 1년 동안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많은 구인 기업과 인재의 매칭률을 높여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원픽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인재가 성공적인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09:43백봉삼

아이폰에 챗GPT 탑재하나…애플·오픈AI, 계약임박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오픈AI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iOS18에서 챗GPT 기능을 사용하는 조건을 놓고 오픈AI와 계약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또 알파벳과도 구글의 생성형 AI 챗봇 '제미나이' 라이선스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애플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행사에서 새로운 AI 기능의 일환으로 챗GPT 탑재를 발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과 오픈AI와의 논의가 심화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오는 6월 WWDC24에서 새로운 AI 전략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의 AI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최근 애플이 자체 개발 칩이 장착된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맥(Mac)용으로 설계한 것과 비슷한 첨단 칩을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탑재해 애플 기기의 최첨단 AI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의 챗GPT를 개인적으로 사용 중”이라며, "정리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새로운 AI 기능이 "매우 사려 깊은 방식으로 애플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또, 팀쿡은 지난 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이 AI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히며,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맞이할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3 08:49이정현

소니, 데비에이션 게임즈 개발자들과 스튜디오 설립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내에 데비에이션 게임즈 전직 직원들로 구성된 새로운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즈 크로니클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데비에이션 게임즈 직원 상당수가 소니의 미공개 신규 지식재산권(IP)에 작업하면서, 자체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됐다. '콜오브듀티' 개발자 2명이 2020년 설립한 데비에이션 게임즈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전용으로 오리지널 IP를 개발 중이었지만, 게임을 출시하지는 못했다. 2022년 9월에는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제이슨 블룬델이 스튜디오를 떠났다. 현재 블룬델은 소니의 신규 스튜디오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비에이션 게임즈는 지난 3월 스튜디오 폐업 사실을 밝힌 바 있다.

2024.05.13 08:49강한결

엔씨소프트, 김택진-박병무 '원팀 경영' 시너지 본격

엔씨소프트가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가운데, 두 공동대표가 개발과 경영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시너지와 성과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를 시작한지 40여일이 지났다 이 회사의 공동대표 체제는 지속 성장,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기업 도약 등을 목표로 출범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3월 개최한 공동 대표 체제 설명회에서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팀(One Team)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의 핵심 경쟁력인 게임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병무 대표는 경영 전문가로서 내실 경영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일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선 두 공동대표가 추진 중인 핵심 과제와 현황도 밝혔다. 이날 신작 라인업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택진 대표, 게임 개발에 집중∙∙∙2025년까지 신작 10종 출시 올해부터는 김택진 대표가 주도하는 게임 개발 부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내년 2025년까지의 신작 론칭 계획을 구체화했기 때문이다. 먼저 올해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기존 IP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 총 3종을 선보인다. 또한 '쓰론 앤 리버티(TL)'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진출 '리니지2M' 동남아 서비스 등 기존 IP의 글로벌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 내년 이후 출시되는 엔씨표 신작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프로젝트G' '아이온2' 'LLL'과 같은 대작 타이틀 3종의 출시 계획을 밝혀서다. 여기에 '레거시' IP를 활용한 신규 장르 게임 2종, 캐 쥬얼 게임 2종 등의 미공개 신작 일정도 공개했다. 계획대로 신작 7종이 모두 출시된다면 엔씨소프트 창립 이래 가장 많은 게임을 론칭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엔씨는 신작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한 새로운 게임 리뷰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신 게임 트랜드를 파악하고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내부에 게임 리뷰 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외부 테스트를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엔씨는 향후 2년 간의 출시 라인업 10종을 공개할 수 있는 것은 게임 리뷰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부 협력도 강화한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공동대표 체재 설명회를 통해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구글과의 글로벌 협업 소식을 전한 게 대표적이다. TL 글로벌 출시, 블소2의 중국 출시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해 아마존게임즈와 텐센트를 직접 만나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 중이다. 엔씨는 지난 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2M 동남아시아 론칭을 위해 현지 유수 기업과 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처음 발표하기도 했다. 박병무 대표, 경영 내실화와 주주가치 제고 주력...부동산 자산 매각 추진-M&A 검토 박병무 대표는 실적 하락에 빠진 엔씨(NC)의 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 내실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 참여해 자원분배, M&A 계획, 주주가치 제고 계획 등 구체적인 경영 방향을 발표했다. 박병무 대표는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와 관련해 엔씨의 부동산 보유 자산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삼성동 타워를 매각해 신사옥 건축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전하면서 자사주에 대해서는 "최근 공시한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를 통해 총 10% 수준의 자사주를 유지하고 이를 향후 M&A 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있어 10%가 초과된다면 소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M&A에 대해서는 '엔씨소프트와 시너지' '지속 성장 가능' '재무적 성장'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박병무 대표는 "다수의 회사를 검토해 상당히 적은 수로 압축해서 집중 검토 중"이라며 "1~2개 회사에 대해서는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함께 박병무 대표는 지난 9일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변화 방향 설명회' 자리에서 "최근 회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경영진으로서 복잡한 심경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굉장히 죄송스럽다. 더욱 강한 엔씨로 탈바꿈해 직원과 주주, 세상으로부터 신뢰와 기대를 회복하겠다"며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2024.05.13 08:21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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