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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 팝마트 라부부 대항해 자체 인형 출시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니소가 팝마트에서 인기를 끈 인형 라부부에 맞서 자체 수집 인형을 출시하며 중국 기업들의 자체 브랜드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미니소는 최근 자체 캐릭터 개발 전략을 발표하며 아티스트 9명을 고용해 디자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니소의 이번 자체 지식재산권(IP) 개발 진출은 중국 경쟁사 팝마트의 성공에서 촉발됐다. 팝마트에서 출시한 인형 라부부는 해당 회사의 매출을 대폭 끌어올렸으며 이로 인해 현재 팝마트의 시가총액은 4천400억 홍콩달러(약 78조4천344억원)로, 미국 장난감업체 마텔과 해즈브로를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크다. 미니소의 캐릭터 중 하나인 와쿠쿠는 일자 눈썹을 가진 털복숭이 인형으로 지난해 말 출시됐다. 팝마트와 같이 미니소도 자판기와 박스를 열기 전에는 어떤 제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박스' 판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로빈 리우 미니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팝마트는 매우 훌륭한 경쟁자”라며 “함께 업계 파이를 키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니소는 연 매출 170억 위안(약 3조3천153억원) 중 일부를 디즈니, 마블 등 외부 브랜드 라이선스 상품 판매에서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자사 디자인을 개발해 수집형 장난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톱토이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홍콩상하이은행(HSBC)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수집형 장난감 시장은 과거 틈새 시장에서 이제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대중적 소비 문화로 자리잡았다. 리우 CMO는 “과거 미니소는 저렴한 생활잡화점이었지만, 이제 IP 디자인이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며 “(앞으로의 확장이) 상당히 공격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미니소 매출은 50억 위안(약 9천751억원)에 근접하며 빠르게 성장했는데 이는 미국 매장 매출 증가한 탓이다. 같은 기간 톱토이 매출은 약 87% 증가해 4억200만 위안(약 784억원)에 달한다. 미니소는 올해 6월 톱토이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리우 CMO는 미국이 미니소 확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조달을 늘려 현재 제품의 약 40% 현지에서 구매한다고 했다. 리우 CMO는 “관세 때문에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제품은 10~20달러(약 1만4천~2만8천원)선이어서 가격 인상 후에도 여전히 합리적이다. 게다가 제품이 트렌디하고 상징적일수록 소비자들은 가격에 덜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니소는 아직 팝마트 라부부처럼 인기작을 내놓지는 못했다. 리나 얀 HSBC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미니소를 저가 봉제인형 소매업체로 인식한다”며 “중국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에서 가시성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 그룹 차원에서 주요 수익 기여 시장이 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2025.09.08 10:01박서린

포스코그룹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 출범

포스코그룹이 사회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고 그룹 미래 신사업 확장까지 검토하는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킨다. 포스코그룹의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회장 직속의 독립성 있는 자문조직으로 ▲안전 ▲미래 신사업 ▲커뮤니케이션 3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별로 사외 전문위원과 그룹 최고 경영층이 참여해 그룹 경영상 방향 설정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각 분과별 사외 전문위원은 물론 위원장까지 사외인사로 위촉해 향후 그룹이 안전혁신과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자문을 구하고 인사이트를 얻어 전략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이 자문위원장을 맡았으며, 안전분과에서는 김경문 성공회대학교 총장이, 미래 신사업 분과에서는 윤영철 플래닛03파트너스 부사장과 오대균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전문위원으로 참석한다. 커뮤니케이션 분과 전문위원은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맡는다. 먼저 자문위 '안전'분과는 작업중지권 강화 및 원·하청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 AI 신기술 적용 등 제도, 문화, 기술을 글로벌 선진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안전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전략 수립 및 운영에 반영하고, 관련 정책 제언도 적극 추진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사회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자문위는 지난 8월 발족해 운영 중인 그룹안전특별점검TF의 현장 중심 진단과 예방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제도, 문화, 기술의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미래신사업' 분과는 포스코그룹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에너지, 환경, 희토류 등 미래전략 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지정학 변화와 탄소중립 및 에너지 대전환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상생 협력, 기후·환경 혁신에도 힘써 대한민국 전반의 행복 증진에도 힘쓸 계획이다. '커뮤니케이션' 분과는 위원회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정책기관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해 향후 포스코의 안전 및 미래 신사업 추진에 있어 능동적인 민관 협력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자문위는 9일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월 1회 각 사업 현장에서 정례적으로 회의를 할 예정이며, 필요시 외부 전문가 초청을 통해 의제를 결정하고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8 09:30류은주

산재 근절 정책 강화…로봇·자동화 투자 기대감↑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산안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산업계에서는 강화된 안전 규제 속에 로봇·자동화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모든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책 전담실을 신설해 산재예방감독 기능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산재 근절을 국정과제로 삼아왔다.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정부는 국내 산재 사망률(근로자 1만명당 0.39명)을 OECD 평균(0.29명)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는 이번 제도 변화가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고도화와 로봇 도입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경영진의 형사책임과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위험 작업을 자동화·무인화하려는 흐름이 감지된다. 산업용 로봇은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상당 부분 입증된 바 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2010~2019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 1천명당 로봇 대수가 1표준편차(약 9.95대) 늘어날 때마다 근로자 100명당 재해근로자 수가 8% 감소했다. 로봇이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산업 현장 안전성 강화에 기여한다는 효과를 보여준다. 안전사고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입증된 산업용 로봇이 가장 먼저 도입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은 1천12대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162대)의 약 6배 수준이다. 싱가포르(770대), 중국(470대), 독일(429대), 미국(295대)보다도 높다.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와 기업들의 자동화 투자가 맞물리면서, 산재 예방과 산업 혁신이 동시에 추진되는 투트랙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강화된 안전 규제가 단기적으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자동화 전환을 촉진해 장기적으로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모두 제고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09:25신영빈

SKT, 日 '타임트리'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206억원 투자

SK텔레콤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2억엔(약 206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타임트리 앱은 전세계 약 6천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다. 일본 내에서도 '제 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은 타임트리에 22억엔(약 206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한국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일본으로 확대해, 일본 AI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일본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에이닷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한다. 이는 SK텔레콤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된 첫 사례다. SK텔레콤이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다. 이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등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타임트리 서비스를 이용자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타임트리와의 협력은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이사는 “SK텔레콤과의 제휴는 일본 중심으로 성장해온 타임트리가 한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과 함께 '일정 중심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00진성우

첫 순수전기 GLC 등장에 '와우' 탄성…벤츠, 새로운 미래 연다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오후 8시쯤, 독일 뮌헨 한 궁전에 만들어진 거대한 삼각별 무대 위로 10년 만에 전동화된 GLC가 등장하자 현장은 박수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현장에는 약 500명에 가까운 글로벌 미디어가 모여 신형 GLC의 등장을 지켜봤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아포테켄호프에서 열린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전기차로 만들어진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GLC는 벤츠의 첫 시도이며 완전히 전기화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GLC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모델로 벤츠의 차세대 전동화 차량 라인업의 첫번째 주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메르세데스-벤츠 운영 체제(MB.OS)가 탑재됐다. 차량 내부에는 99.3㎝(39.1인치)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돼 역대 벤츠 스크린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10분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S클래스에 버금가는 주행감 신형 GLC는 800볼트의 차세대 플랫폼을 활용해 고속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303㎞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시간을 갖췄다. 또한 국가별 사양에 따라 DC 컨버터가 장착돼 400볼트 급속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GLC는 94kWh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탑재된다. 공급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유력하다. 다만 벤츠 측은 "공급사에 대해 밝힐 순 없다"는 입장이다. 최상위 트림인 GLC 400 4매틱은 유럽 인증 기준 1회 충전 최대 713㎞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 483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2.4톤까지 견인할 수 있다. 벤츠는 지난해 미국에서 37만4천101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GLC가 6만4천163대로 약 5대 중 1대 비중을 차지해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벤츠는 관세 영향을 고려해 미국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공장에서 GLC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37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과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과는 굉장히 커다란 협력의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다른 배터리 셀 모델로 다양하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의 주요한 공급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GLC는 원박스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돼 감속할때 확실한 브레이크 페달의 감각을 제공한다. GLC는 99% 이상의 경우 제동 시 전기를 생성하고 회생제동 성능은 최대 300kW에 달한다. 회생제동 단계는 4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GLC에는 S클래스로 검증된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벤츠는 GLC에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장치가 결합된 '어질리티&컴포트 패키지'를 제공한다. 시트는 독일 AGR(척추건강협회)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티어링휠은 물리버턴을 재도입했다. 전동화 시대 삼각별은 '이런 것'…벤츠 칼 갈았다 벤츠는 신형 GLC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크롬 그릴을 새롭게 설계해 처음으로 적용했다. 새로운 그릴과 함께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지털 라이트가 탑재돼 하이빔 및 도로 투사 시 더 높은 밝기를 구현했다. 에너지 소비량은 50% 감소했다. 신형 GLC는 내·외부를 통해 운전자에게 상호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에 운전자가 다가오면 새로운 그릴과 테일라이트, MBUX 하이퍼스크린이 사운드와 함께 웰컴 라이트 기능을 선보인다. 차량을 주차하면 '굿바이'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GLC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AI을 통합한 세계 최초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4세대 MBUX'를 탑재했다. 인포테인먼트 기능 중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MS와 구글의 AI를 통합한 '다중 에이전트 접근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대화에서도 각 작업에 최적화된 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40개 이상의 앱, 비디오 스트리밍, 디즈니+를 제공한다. 신형 GLC는 전기차로 변하면서 공간이 더욱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휠베이스는 내연기관 대비 84㎜ 길어졌다. 이를 통해 앞좌석은 다리 공간이 13㎜ 넓어졌고, 머리 공간은 46㎜ 높아졌다. 뒷좌석 다리 공간은 47㎜, 머리 공간은 17㎜ 커졌다. 적재공간은 프렁크 포함 최대 1천868리터까지 확장된다. 신형 GLC에 탑재된 MB.OS는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부터 차량 편의기능과 충전까지 모두 통합하고 제어한다. 특히 첨단 인공지능이 운전자의 성향을 학습하고, 변화하는 조건에 적응해 실시간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MB.OS는 초당 254조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초고성능 칩이 탑재됐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 연결돼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업데이트(OTA)를 제공한다. 벤츠는 칩-투-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활용해 데이터 보호와 연결성을 보장하고 인포테인먼트부터 편의기능, 충전 시스템까지 정밀하게 제어하도록 했다. 한편 벤츠는 독일 뮌헨의 오래된 레지덴츠 궁전 내부에 IAA 2025 부스를 세웠다. 부스는 거대한 삼각별 그릴을 형상화 한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벤츠는 약 12년 만에 부활한 'G클래스 카브리올레'와 함께 소형 G클래스(베이비G) 라인업과 C클래스 전기차 출시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2025.09.08 03:30김재성

[주문정의 정책 사랑방]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공약 앞에 산업 경쟁력은 뒷전?

정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안을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실의 에너지 기능을 떼어내 환경부에 붙이되, 원전 수출과 자원 분야는 기존 산업부에 남기는 형태다. 겉으로는 기후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조직개편으로 포장됐지만, 산업·자원·에너지가 서로 얽혀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여러 의문이 따라붙는다. 산업과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갈라놓고 원전과 자원 업무를 다시 반쪽짜리로 만들어 놓는 방식이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에너지정책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나 재생에너지 확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곧바로 산업경쟁력과 직결되고 국가 수출전략과 연결된다. 전력 수급·발전 시스템·원전 운영은 모두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반도체·전기자동차·배터리 산업은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가 전제되지 않으면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무게가 더 커진다. 초거대 AI 학습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은 막대한 전력을 요구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 없이 디지털 전환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 산업과 에너지를 멀리 두고 따로 다룬다면, 정책 기획과 집행에서 엇박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 산업과 에너지는 머리와 몸통의 관계에 가깝다. 분리해 놓으면 생각과 행동이 따로 놀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과거 동력자원부와 상공부가 완전한 통합에 이르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는 사실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조직 문화를 섞는 작업이 그만큼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정부는 성급하게 조직을 다시 쪼깨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은 중요하다. 에너지는 결국 만들어내는 쪽이 있어야 소비도 성립한다. 오늘날 전력산업·원전산업·가스산업 등 발전업계는 국가경제와 수출의 중요한 축이다. 전력 수급 불안·재생에너지의 변동성·전기요금 체계 개편 논의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부처는 정책 설계 단계부터 현실과 유리될 것이다. 산업 기반이 없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대로 된 에너지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을까. 국제 원전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통합 지원이 뒷받침돼야 이길 수 있는 영역이다. 건설·운영은 환경부, 수출은 산업부로 나눠놓는다면 '책임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 해외 발주처가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안정적이고 일관된 파트너십이다. 같은 현장에서 뛸 선수들을 부처라는 칸막이로 갈라놓고 따로 훈련시키는 격이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리대로라면 지난 정부에서 매년 20조원씩 5년간 100조원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며 드라이브 걸어온 환경부의 녹색수출 업무는 산업부로 넘겨야 할까. 정부가 역할 분장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면, 수십 년 단위로 이어지는 원전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 있다. 에너지정책은 연료 확보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원유·천연가스·우라늄 등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이 뒷받침돼야 발전소가 돌아가고, 산업도 가동된다. 이번 개편은 에너지와 자원을 다시 갈라 놓았다. 이는 현실을 따라잡기보다는 행정구조 논리에 갇힌 발상일 수 있다. 새 부처 신설은 국민에게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섰다'는 상징적 의미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은 상징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명분이 산업·에너지 현장의 현실과 괴리되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공약 이행을 위한 '시늉'에 그쳤다는 비판을 면하려면 더욱 세심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정부는 우선 산업계와 발전업계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현장 경험과 수요가 정책에 반영돼야 실효성이 생긴다. 또 원전·에너지·자원은 통합적 관할 속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조를 보완해야 한다. AI 확산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신성장산업의 전력망 요구 등을 한눈에 통합적으로 조율할 부처 간 협력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에너지정책은 교육정책 못지않은 백년지대계다. 정부 조직 개편이 형식적 명분에 머물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현실적·통합적 대안으로 진화해야 한다.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올 실행력과 통합 전략이 중요하다.

2025.09.08 00:35주문정

초콜릿 가격 또 오르나…생산지 카카오 원두 품질 악화

세계 최대 카카오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에서 수확된 카카오 원두 품질이 크게 떨어지면서 현지 가공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이미 불안한 글로벌 초콜릿 원재료 시장이 추가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카길 등 글로벌 카카오 가공업체는 최근 공장에서 카카오 원두를 빻아 코코아버터·코코아파우더 등으로 만드는 분쇄 작업을 한 달 전부터 멈췄다. 외신은 이에 대해 기계 손상을 일으킬 정도로 불순물이 많고 크기가 작은 원두가 대량으로 출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년에 두 차례 카카오를 수확하는데, 이번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원두들이 수확됐다. 본래 크기가 작고 수율이 낮은 편이지만 올해는 날씨 악화 탓에 원두가 더 잘 마르지 못했고, 농민들이 성급히 출하한 탓에 잔가지 등 이물질이 섞여 품질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글로벌 초콜릿 업체들은 해외 고객이 주 수확기 수준의 카카오 품질을 원한다며, 품질을 맞추려면 버터를 인위적으로 더 섞어야 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가공을 일시 중단하고, 오는 10월 새 수확철이 시작될 때 다시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2년간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등 서아프리카의 생산 부진으로 국제 카카오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병충해와 노후화된 나무 문제까지 겹쳐 내년 생산량도 불투명하다.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공급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초콜릿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025.09.07 13:58류승현

W컨셉 "실용성과 멋 강조한 '프렌치 초어재킷' 인기"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여성복에서도 워크웨어 인기가 이어지면서 올가을 '프렌치 초어재킷(Chore Jacket)'을 주목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초어재킷은 워크웨어의 한 종류로, 19세기 프랑스 노동자가 입던 작업복에서 유래했다. 가장 큰 특징은 큰 주머니와 단정한 카라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편안함을 강조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최근 젊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W컨셉에서는 최근 2주간(8/24~9/4) 워크웨어를 포함한 재킷 매출이 직전 주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초어재킷, 워크재킷 등 관련 검색량도 10% 늘었다.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에 접어들면서 브라운, 네이비 계열의 워크웨어 디자인의 재킷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컨템퍼러리, 캐주얼 등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올가을 시즌을 겨냥한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하프 기장, 브랜드 고유의 자수 디자인, 코튼∙데님 등 가벼운 소재감을 강조한 '러프사이드 화이트라벨 앰버 재킷', '위메농 베를린 재킷', '프리터 워크 재킷', '하네 리파인 초어재킷' 등이 대표적이다. W컨셉 관계자는 “초어재킷은 간절기에 꾸안꾸 느낌으로 입기 좋은 아이템”이라며 “실용적이면서도 멋스러운 아우터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번 가을 시즌에는 워크웨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9.07 12:07안희정

최형두 의원, AI 생태계 구축 '앞장'…의료·보안 혁신 '가속페달'

국회와 산업계가 손잡고 신뢰성 있는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특히 의료 현장의 혁신을 가속하고 서비스 보안을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낸다. 최형두 의원실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산업협회와 함께 'AI 융합 및 보안 발전방안 모색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중요성이 커진 의료 보안 분야의 정책 및 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AI를 활용한 의료 혁신 사례다. 한 달 이상 걸리던 결핵 진단 기간을 최대 7일로 단축하는 'AI 결핵 진단 플랫폼'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하루 검사 건수를 6배 늘리고 98.18%의 높은 정확도를 입증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AI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본격화한다. TTA는 늘어나는 AI 보안 취약점에 대응해 내년 7월부터 'AI 보안 시험서비스'를 공식 출범한다. 이미 비전, 음성, 언어 모델 3종의 시범 시험을 마쳤고 현재 'AI 모델 보안 검증을 위한 공통 보안 요구사항' 표준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소개된 AI 결핵 진단 플랫폼은 2D 영상을 3D로 재구성하는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해 진단의 정확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25만명의 사망자를 내는 심각한 질병으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발병률 2위를 기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해당 기술들은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돼 상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AI 결핵 진단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돼 국립마산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과 협력한다. AI 보안 시험서비스 역시 'AI 보안 유망 기업 집중 육성 사업'과 연계해 국내 AI 제품의 보안 수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종언 메디큐스타 대표와 한정훈 TTA 센터장이 각각 결핵 진단 AI 현미경 사례와 AI 보안 시험서비스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윤석주 페르소나AI 이사, 성일주 시큐에이 대표 등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형두 의원은 "AI 융합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함과 동시에 신뢰성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AI 기술이 공공서비스의 질과 지역의료 접근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7 11:00조이환

르노코리아, 국내 첫 LPG 직분사 하이브리드차 만든다

르노코리아가 대한LPG협회와 손잡고 LPG 직분사(LP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차량 개발에 나선다. 르노코리아가 5일 서울시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대한LPG협회와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와 대한LPG협회의 이날 협약식은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과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LPG 직분사(LPD)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최초 풀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 개발에 공동 협력할 방침이다. LPG 직분사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4세대 시스템이다. 기존 LPLi 엔진 대비 높은 효율을 발휘하지만 아직 국내 양산 승용차량에 도입된 사례는 없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LPG 직분사 엔진에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의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을 결합해 경제성을 극대화한 풀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을 개발하고 수년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5월 대한LPG협회와 '차세대 친환경 LPG 차량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LPG 직분사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의 프로토타입 차량 제작과 선행 검증 작업을 진행해 왔다. 프로토타입 차량 시험 결과 LPG 직분사 풀 하이브리드는 기존 LPG 차량 대비 대폭적인 연비 성능 향상은 물론,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2014년 국내 최초로 LPG 도넛탱크를 탑재한 SM5 LPLi 차량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LPG 도넛탱크는 기존 LPG 차량의 불편함으로 인식되던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이며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2019년에는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정숙성과 안전성을 높인 QM6 LPe를 출시해 LPG SUV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25.09.07 10:18류은주

AI로 조선소 혁신…HD현대로보틱스, 산업 현장 자동화 앞장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 현장 미래를 바꿀 첨단 기술을 공개했다. HD현대 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마곡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AI 엑스포 2025'에 참가해 AI와 로봇을 결합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HD현대는 '사람 중심 스마트 산업 환경'을 주제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기술이 제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HD현대로보틱스가 공개한 핵심 기술은 조선소와 산업 현장의 자동화·지능화를 위한 AI·로봇 융합 솔루션이다. 고난도 용접 작업을 자동화해 품질을 높이는 AI·로봇 융합 용접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현장 특유의 용어와 사투리까지 실시간으로 표준어로 바꿔주는 HD에이전트, 장비 상태를 AI로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HiCBM, 디지털트윈 기반의 HiCAMS 안전 관제 시스템 등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이와 함께 ▲미래형 무인함정 ▲AI 기반 항로 최적화 솔루션 '오션와이즈' ▲강화학습 기반 건설장비 '리얼-X' 등을 선보이며 해상과 육상 산업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그룹 차원 AI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기업으로서 산업용AI 로봇 실현을 위한 인지-판단-실행 전과정을 자동화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HD현대 그룹으로서 AI가 빅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의 공정 최적화를 이끌고, 조선 생산성과 건조 기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07 09:45신영빈

"AI EDA로 반도체 넘어 산업 전반 혁신"…서병훈 케이던스 코리아 신임 대표 출사표

"AI EDA로 반도체 넘어 산업 전반 혁신"… 서병훈 케이던스 코리아 신임 대표 출사표 "3나노에 이어 2나노, 1나노 공정으로 발전하면서 반도체 설계·검증 부담은 10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인력을 그만큼 늘릴 수 없는 만큼 인공지능(AI)을 내재한 반도체 설계 툴(EDA)을 통해 자동화와 테스트벤치 생성으로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만난 케이던스 코리아 서병훈 신임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 EDA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에서 케이던스로…20년 반도체 경험, 글로벌 전략가 서병훈 대표는 199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 넘게 반도체와 시스템 분야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맡으며 글로벌 고객과 협업을 직접 이끌었고, 이후 기업활동(IR)팀 부사장으로 대외 경영 전략을 총괄했다. 연구·개발부터 투자자 대응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경험한 셈이다. 그는 기술 전문성과 경영 통찰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전자공학 석·박사를 취득해 기술 기반을 다졌고, 삼성전자에서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경험은 케이던스 코리아 사장으로서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업계가 그를 '전략가형 리더'라 부르는 이유다. 이 같은 배경으로 그는 한국 법인을 이끄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에코시스템 부사장 역할까지 맡아 글로벌 본사와 한국, 아시아 전체를 잇는 가교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 협업으로 반도체 설계 생태계 강화 케이던스의 주력 서비스인 EDA 툴은 반도체 설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작업 엔진'이다. 케이던스는 여기에 AI와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차세대 혁신을 열고 있다. 밀레니엄(Millennium) 플랫폼은 초대규모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AI 기반 슈퍼컴퓨터이고, 베리시움(Verisium)은 검증을 자동화해 수개월 걸리던 작업을 수주일 안에 마치도록 돕는다. 서 대표는 "반도체 개발 비용의 60~70%가 검증 과정에 쓰입니다. AI와 하드웨어 가속을 결합하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해 비용과 기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제품을 설계하는 곳이 한국입니다. 메모리, 모바일, 파운드리, 자동차 전자까지 고객들의 요구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케이던스의 역할은 이들의 설계 엔진이 되어 복잡성을 풀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한국이 반도체와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 성숙도가 높고 글로벌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국내 성과가 아시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성공하는 솔루션은 아시아 전체로 퍼져 나갑니다. 그만큼 한국은 시험대이자 기회의 장입니다." 이를 위해 그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모바일, 자동차, 시스템 기업들이 모두 케이던스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파트너들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방식이야말로 에코시스템을 키우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넘어 의료·항공까지 확장 오는 9일 열리는 '케이던스 라이브 코리아 2025'는 서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내 고객과 직접 만나는 대규모 무대다. 그는 이 행사를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차세대 설계 혁신을 공유하는 장"으로 규정하며 각오를 다졌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임원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글로벌 본사 임원들도 방한해 케이던스의 AI 내재화 EDA 전략, 3DIC·HBM 시뮬레이션, 밀레니엄, 베리시움 같은 핵심 플랫폼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한국 고객들이 어떻게 설계 복잡성을 극복하는지, 케이던스가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는지를 보여줄 기회"라며 "단순히 툴 공급을 넘어 한국 반도체와 시스템 산업이 직면한 복잡한 설계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향후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이 반도체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EDA는 이제 의료, 항공, 제조 같은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환자의 장기를 가상 모델로 분석하거나 항공기 전체를 시뮬레이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던스의 목표는 단순한 점유율 확대가 아닙니다. 한국 고객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AI와 디지털 트윈을 앞세워 더 빠르고 정확한 설계를 돕고,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2025.09.07 09:44남혁우

TCL, IFA 2025에서 최신 디스플레이•AI 혁신 공개: '위대함을 고취하고 내 안의 바이브를 일깨우라'

베를린 2025년 9월 6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기업이자 Mini LED 및 초대형 [1] TV 시장 1위 브랜드인 TCL이 IFA 2025에서 '위대함을 고취하라(Inspire Greatness)'라는 주제로 인상적인 전시를 선보였다. 최첨단 시청각 디스플레이, AI 기반 가전제품, 스마트 연결형 모바일 기기부터 TCL NXTHOME™의 글로벌 데뷔, 다양한 지속 가능한 혁신에 이르기까지, TCL은 혁신적인 제품과 세련된 프리미엄 디자인, 활기찬 경험을 통해 일상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또한 IFA 2025에서 스포츠를 테마로 한 디자인으로 운동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최신 기술 혁신을 선보였다. 이는 기술의 혁신적인 힘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연결하려는 TCL의 의지를 강조하며, 혁신과 열정을 결합해 경기장 안팎에서 위대함을 고취함으로써 팬과 선수 모두를 위한 스포츠 경험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혁신적인 시청각 디스플레이,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전시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TCL의 2025년 플래그십 모델인 C9K Premium QD-Mini LED TV였다. CrystalGlow WHVA 패널, Virtually ZeroBorder 디자인, 최신 QLED 기술,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오디오를 탑재한 C9K는 혁신적 디스플레이 설계, 몰입형 디자인, 프리미엄 사운드를 하나로 결합한 걸작으로, 게임 관람 시 1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TCL은 2019년 세계 최초의 QD-Mini LED TV를 출시한 이후 진화하는 QD-Mini LED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정밀한 Mini LED 백라이트와 세계 최고의 QLED 기술을 결합한 이 혁신은 OLED 수준의 명암비와 넓은 색 재현력을 제공하며, 더 높은 최대 밝기, 긴 수명, 뛰어난 가성비를 구현한다. 특히 초대형 TV에서 장점을 발휘하며, 저전력 백라이트와 고효율 패널을 활용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TV를 넘어, TCL은 IFA에서 57R94 Dual 4K라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에 QD-Mini LED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게임과 멀티 윈도우 작업에서 몰입감 넘치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오디오 분야에서도 TCL은 Dolby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경험을 선보였다. 새롭게 공개한 Z100 무선 프리 사운드 스피커는 Dolby Atmos FlexConnect를 지원하는 TCL TV와 페어링할 경우 사용자가 스피커 배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놀랍도록 몰입감 있는 홈 시어터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TCL은 TV 시청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차세대 기술인 Dolby Vision 2를 자사 TV에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I 기반 스마트 리빙, 집에서 즐기는 게임 데이 관람 경험 재정의 IFA 2025에서 선보인 TCL 포트폴리오의 기반은 이글 랩(Eagle Lab)의 튜링 플랫폼(Turing Platform)을 기반으로 구축된 인간 중심 AI다. 이 AI는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더욱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TCL FreshIN 3.0 에어컨은 AI 헬스, 음성 제어, AI 절전 기능을 갖추고, QuadruPuri 정화 기능을 통해 초저소음으로 신선한 공기를 제공한다. 또한 VoxIN, BreezeIN, SaveIN AI는 편의성, 쾌적함,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다. 주방에서는 T-Fresh 기술이 적용된 프리 빌트인 냉장고(Free Built-in Refrigerator)가 위생적인 식품 환경을 보장하며, 하프타임을 위한 간식과 음료를 빠르게 냉장 상태로 보관한다. SuperDrum 시리즈 세탁기•건조기는 스마트 Wi-Fi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세탁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자동 투입(Auto Dose) 기능은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한다. 모바일 기기의 경우, TCL NXTPAPER 60 Ultra가 최신 NXTPAPER 4.0 기술과 7.2인치 자연광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눈에 가장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NXTPAPER 11 Plus 태블릿은 더 큰 화면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Writing Assist 및 Text Assist와 같은 내장 AI 기능을 통해 학습, 업무 및 일상생활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동반자 역할을 더하는 TCL AiMe는 세계 최초의 모듈형 AI 컴패니언 로봇이다. 이번 유럽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TCL AiMe는 생생한 표정, 인터랙티브 AI, 스마트 리빙 기능을 결합해 일상 속 순간을 상상, 놀이, 연결의 기회로 바꿔준다. 그 외 주목할 만한 전시 제품으로는 RayNeo X3 Pro(세계에서 가장 작은 풀컬러 MicroLED AR 글래스로, 실시간 번역, AI 인터랙션, 공간 내비게이션, 스마트 결제 지원), TCL MOVETIME MT48 키즈 스마트워치(안전 기능 강화), 휴대용 TCL PlayCube 프로젝터, TCL D2R Max 3D 얼굴 및 손바닥 정맥 스마트 잠금장치, 인간-차량-가정(Human-Vehicle-Home) 무결점 에코시스템 솔루션 등이 있다. 올림픽 정신과 함께하는 생생한 감동의 순간 TCL은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을 IFA 2025에서 선보이며 동계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그중에서도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인 '밀로(Milo)'와 '티나(Tina)'가 등장하는 전용 동계 올림픽 존은 IFA 방문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제공했다. 또한 TCL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팀 TCL(Team TCL)'을 소개해 흥미를 더했다. TCL NXTHOMETM 글로벌 데뷔, 일상에 프리미엄 아트를 담다 TCL NXTHOME™이 IFA 2025에서 전 세계에 첫선을 보였다. '미래의 예술가에게 영감을 불어넣다(Inspire the Artists of Tomorrow)'라는 TCL 아트의 비전에 따라 탄생한 TCL NXTHOME™은 스마트 홈 솔루션과 가전제품에 뱅앤올룹슨 오디오, 로쉬 보보아(Roche Bobois), 크리스 레프테리 디자인(Chris Lefteri Design), 카스텔리 1938(Castelli 1938), 알칸타라(Alcantara)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프리미엄 협업을 접목했다. 주방의 스마트한 신선함부터 거실의 예술적 라이프스타일, 홈 시어터의 영화 같은 사운드, 게임 존의 창의적인 에너지, 침실의 편안한 휴식에 이르기까지 TCL NXTHOMETM은 혁신과 예술이 만나는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재정의한다. 녹색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성 올해 TCL은 전체 가치사슬에서 실질적인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는지도 선보였다. TCL SunPower 홈 에너지 솔루션은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저장 장치, EV 충전기, 에너지 컨트롤러, 히트 펌프를 하나의 지능형 앱 관리 시스템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 저렴한 전력을 저장해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TCL의 새로운 태양광 패널은 오래 지속되는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한다. IFA 2025에서 새롭게 공개된 TCL ECORA™는 크리스 레프테리 디자인(Chris Lefteri Design)과 공동 개발한 혁신적 지속 가능 소재다. 중국 도자기의 발상지인 징더전에서 조달된 재활용 자기 세라믹을 원료로, 세라믹 폐기물을 고성능 플라스틱 충전재로 재탄생시켜 내구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수백 년 전 전통 장인 정신을 현대 디자인에 접목했다. 관객과 볼거리의 경계를 허무는 엣지투엣지 스크린부터, 개인화된 AI 기술 및 배경에서 조용히 전력을 절약하는 에너지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IFA 2025에서 선보인 TCL 포트폴리오는 세계적 수준의 혁신을 통해 가정 안팎에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는 방식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있다. TCL 소개 TCL은 글로벌 소비자가전 브랜드이자 TV 산업의 세계적 선두 주자다. 전 세계 160개 이상의 시장에서 활동하며, TV, 오디오 시스템,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 스마트 글래스,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소비자가전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를 전문으로 한다. 자세한 내용은 TCL 웹사이트(https://www.tc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초대형 TV는 85인치 이상 TV를 의미한다.

2025.09.06 23:10글로벌뉴스

현대차 미국법인 "체포인원 중 직접 고용無…고용 관행 철저히 점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미국 조지아주(州)에 건설하던 배터리 공장에서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현재 구금된 인원 중 현대차에 직접 고용된 직원은 없다"며 협력사들의 고용 관행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5일(현지시간) 성명문을 통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HL-GA 배터리컴퍼니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 체류자 단속 조치에 대해 인지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정황 파악을 위해 사안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전했다. HL-GA 배터리컴퍼니는 2023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지분 50%씩 총 43억 달러(6조원)를 투자한 현지 합작 법인이다.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완공이 한달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이민 당국이 현장 합동 수색을 벌여 근무자 450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해 현재 건설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체포된 이들 중 300명은 한국인으로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업체 직원과 LG에너지솔루션 협력업체 직원 등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대차는 사업장을 둔 모든 시장에서 고용 확인 요건과 이민법을 포함한 모든 법규를 완벽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번 사건은 공급망 및 도급 업체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철저한 감독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에게 당사의 법률 준수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는 절차를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엔 도급·하도급업체의 고용 관행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번 법률 작업은 크리스 서속 현대차 북미 제조총괄 책임이 맡는다. 그는 현대차 조지아주 공단에 있는 모든 도급·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법률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대차는 불법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국 법률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6 14:30김재성

백남준아트센터, 장애인·비장애인 퍼포먼스 프로그램 '몸 오르기' 마련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움직이며 짧은 퍼포먼스를 만들어가는 배리어프리 프로그램 '몸 오르기'를 오는 27일과 28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몸 오르기'는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이음 포괄기부금 선정사업으로, 참가자 모집은 10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2025 문화이음 포괄기부금 배분 선정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문화이음 포괄기부금은 경기문화재단의 범국민 기부 캠페인으로, 도민과 기업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몸 오르기'는 참가자 각자가 지닌 몸의 움직임을 탐구하고 이를 짧은 즉흥적 퍼포먼스로 확장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백남준아트센터의 공간을 활용하여 단순한 감상자를 넘어 몸을 매개로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은 백남준의 예술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돌봄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경계 없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몸 오르기'에는 배리어프리 창작을 꾸준히 실천해 온 네 명의 예술가가 함께한다. 장애인 권익과 신체를 주제로 창작 작업을 이어온 김원영, 박나예, 하은빈과 전통·현대 타악을 매개로 신체와 감각의 소통을 실험해온 연주자 타무라 료가 진행자이자 퍼포머로서 참가자들과 몸의 감각을 나누고 무대를 만들어간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몸을 매개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차이를 넘어서는 움직임 속에서 예술적 연대와 소통의 가능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양일간 참가가 가능한 신청자를 우선해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선정 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2025.09.06 09:00이도원

거대한 갈색 물질, 대서양 뒤덮었다…왜?

2011년 이후 거의 매년 대서양에 거대한 갈색 물질이 생겨나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갈색 모자반이 거대한 규모로 군락을 이룬 이 물질의 주인공은 '대서양 사르가섬 벨트(Great Atlantic Sargassum Belt)'이다. 지난 5월 이 해초벨트는 3천750만 톤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적조·녹조분야 국제전문학술지 '유해조류(Harmful Algae)'에 발표된 논문에서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FAU) 하버 브랜치 해양학 연구소 연구진들은 40년 간 급속하게 성장한 모자반의 발달 과정을 설명했다. 해당 연구의 주저자이자 FAU 하버 브랜치 해양 과학자 브라이언 라포인트는 "모자반의 확산은 단순히 생태학적 호기심을 넘어 해안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규모 번식은 해변을 뒤덮고 어업과 관광 산업에 타격을 주며 건강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모자반 군락, 해안 생태계와 수자원·전력시설에 피해 입혀 해조류는 영양이 풍부하고 탄소를 흡수해 환경에도 도움을 주지만 모자반은 해조류임에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대규모 모자반 군락은 해안 야생동물과 어류뿐만 아니라 수자원·전력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에 피해를 입힌다. 과학자들은 이전에는 대서양의 모자반이 주로 영양분이 부족한 대서양 사르가소 해역에 국한돼 서식한다고 생각했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이 해조류는 이동성이 뛰어나 멕시코만 서부와 같은 영양분이 풍부한 해안 지역에서 출발해 해류를 타고 멀리 떨어진 바다까지 이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04년과 2005년, 위성 사진에서 멕시코만 서부까지 거대한 사르가섬 띠가 포착됐다. 이 지역은 미시시피 강과 아차팔라야 강을 포함한 여러 강들이 많은 영양분을 흘려 보내는 곳이다. 라포인트는 "이처럼 영양분이 풍부한 바닷물은 멕시코만 연안을 따라 막대한 생물량 증가를 촉진시켰고 대규모 선박의 좌초, 막대한 비용의 해변 정화작업, 심지어 1991년 플로리다 원자력 발전소의 긴급 가동 중단까지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80년대 이후 연구에 따르면 모자반은 영양분이 부족한 바닷물보다 영양분이 풍부한 얕은 물에서 더 빨리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영양분이 많을수록 모자반의 양도 많아진다. “결국 인간이 주도한 변화” 인과 질소는 모자반의 필수 영양소다.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모자반의 질소 함량은 50% 이상 증가한 반면, 인 함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포인트는 "이런 변화는 모자반의 영양 공급원이 자연적인 해양에서 농업 유출수, 폐수 배출, 대기 중 퇴적물과 같은 육상 기반 유입물로부터 바뀌었다는 것 보여준다”며, 이는 “인간의 활동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인간의 활동이 어떻게 생태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그 파급 효과의 최종적인 범위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라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2025.09.06 07:49이정현

"우린 사실 디자인 브랜드야"…아우디, 신규 디자인 담은 콘셉트카 공개

"명료함을 추구하다. (Strive for clarity)"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디자인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눈을 잡아끄는 콘셉트카가 나타났다. 수많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에 등장한 화려한 차량은 아우디가 신규 디자인 철학을 정립한 '아우디 콘셉트 C'다. 지난 4일(현지시간) 아우디는 밀라노에서 향후 출시 모델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콘셉트 C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새롭게 정의된 디자인 철학으로 제품, 프로세스, 구조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과 기술 리더십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미니멀 미학 추구…차별화 목표 아우디는 이번 디자인 철학을 공개하는 자리로 밀라노를 택한 이유에 대해 "디자인 수도라 불리는 밀라노가 아우디의 새 시대를 시작하기에 더 없이 어울린다"고 밝혔다. 아우디의 정체성과 밀라노가 가장 유사하다는 뜻이다. 아우디는 독창적인 디자인, 타협 없는 품질, 세련됨을 정체성으로 정립했다. 마시모 프라셀라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아우디가 추구하는 것은 한 마디로 '급진적 단순함'이다"며 "가장 기본적인 것만 남겨두고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며 명확성을 추구하며 급진적 단순함은 우리 접근 방식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8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빌리티 쇼(IAA)에서도 공개될 예정인 아우디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신규 디자인 철학을 구현한 첫번째 모델이다. 아우토 유니온 타입 C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수직 프레임에 수직적 구성을 적용했다. 실내는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순간에 제공한다. 단순함과 수직적인 구조는 앞으로 아우디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모델 포트폴리오의 설계 및 제품군 구성, 조직 구조에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아우디의 역사는 혁신과 최첨단 기술, 그리고 디자인의 명료함을 향한 집념으로 세워졌다"며 "아우디의 전설적인 모델들은 이러한 특징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을 디자인하는 방식이 곧 회사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라며 "명료함은 아우디가 앞으로 나아갈 나침반"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 신규 모델로 리더십 확보 목표…독일 내 13조원 추가 투자 아우디는 2023년부터 아우디 아젠다를 통해 혁신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 재편 작업을 진행하고, 중국 시장에 새로운 자매 브랜드 AUDI를 설립했다. 또한 2029년까지 독일 내 사업장에 80억유로(13조원)가량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 2년간 신규 모델 20종을 출시했다. IAA에서는 Q3 스포트백 e-하이브리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차량 개발도 이어간다. 내년 잉골슈타트에서 생산될 예정인 엔트리급 순수 전기차부터 아우디 퍼포먼스 모델 등 내연기관부터 전동화까지 라인업을 확장한다. 또한 아우디는 포뮬러1(F1)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기술 시험장에서 신기술, 신소재 및 신규 프로세스를 테스트하겠다는 것이다. 될너 CEO는 "내년에 시작되는 포뮬러 1에서 아우디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든 팬과 함께 미리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6 06:00김재성

레노버, 베를린서 AI 탑재 PC·태블릿 등 신제품 공개

레노버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레노버 이노베이션 월드 2025' 행사를 열고 고성능 PC와 지능형 태블릿, 게이밍 기기 등 AI 탑재 신제품을 공개했다. 씽크북 버티플렉스는 14인치 화면을 필요에 따라 가로·세로로 자유롭게 돌릴 수 있는 노트북이다. AI 적응형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화면 방향이 바뀔 때마다 화면을 재구성한다. 이동하는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씽크패드 P16 3세대' 등 총 4개 제품이 출시 예정이다. 올 상반기 출시한 코파일럿+ PC인 씽크패드 X9 아우라 에디션에는 신규 색상인 '글레이셔 화이트'가 추가됐다. 씽크비전 P40WD-40은 39.7인치, 5K(5120×2160 화소) 해상도를 갖춘 커브드 모니터로 한 화면에서 동시에 많은 작업을 처리하는 전문가를 겨냥했다. USB-C 케이블로 노트북과 연결해 영상 출력과 충전을 동시에 처리한다. 고성능 게이밍 기기로는 윈도 기반 휴대용 게이밍 PC '리전 고 2세대', 6인치 리전 프로 7, LOQ 타워 26ADR10 등 PC 3종, OLED 기반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리전 프로' 3종이 공개됐다. 요가 탭은 3.2K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온디바이스 하이브리드 AI 기능을 탑재했다. 레노버 탭 펜 프로를 이용해 스케치한 초안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아이디어 탭 플러스는 초경량 디자인에 스마트 노트, 서클 투 서치, 제미나이 통합 기능 등 다양한 AI 도구를 담아 휴대성과 활용성을 강화했다. 루카 로시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IDG) 사장은 "레노버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AI 시대에 기술이 사람과 비즈니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미래 가능성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초개인화와 생산성, 창의성, 데이터 보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일상적인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공개 제품의 국내 출시일과 출시 여부,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2025.09.05 16:41권봉석

"시간 대폭 절감"…데이터브릭스, 데이터 분석용 AI 에이전트 공개

데이터브릭스가 데이터 분석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AI 서비스 '어시스턴트'에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를 추가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별도 설치 없이 기존 노트북과 SQL 에디터 안에서 바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며칠씩 걸리던 데이터 분석이나 모델링 과정을 AI로 자동 처리해 몇 분 내 끝낼 수 있다. 이 에이전트는 데이터 탐색과 모델 학습, 오류 수정, 결과 요약, 데이터 검색 등 주요 과정을 한 프롬프트로 처리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유니티 카탈로그(Unity Catalog) 기반으로 거버넌스를 보장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특정 데이터 테이블을 지정해 패턴을 찾아달라고 하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지시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실행 중 오류가 생기면 알아서 고쳐주기도 한다.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거나 다음 할 일을 제안할 수도 있다. 에이전트는 플래너 기능을 통해 복잡한 작업 수행 전 단계별 계획을 사용자에게 제시한다. 사용자와 상호 검토 후 계획을 실행해 결과를 종합해 준다. 데이터브릭스는 관리자 포털에서 미리보기 형태로 에이전트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사용자는 어시스턴트 패널에서 '에이전트 모드'를 전환해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코드 실행 전 승인 절차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해당 에이전트에 맥락 확장, 지능형 메모리, 빠른 데이터 검색 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전반에 걸친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가속화를 제공한다"며 "질문에서 인사이트까지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9.05 13:21김미정

美 현대차-LG엔솔 공장서 450명 체포…불법 체류 혐의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으로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현장에서 450여명이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WRDW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양사 합작 공장 'HL-GA' 현장 압수수색을 진행, 450여명을 체포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불법 고용 관행 등 연방법 위반 행위에 대한 수사 일환으로 이번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공장 건설 현장에는 건설 인력 900여명과 생산 인력 약 1천500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현장 근무자 중무비자 입국을 위한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으로 발급되는 'B1' 비자 등을 발급받은 경우 이번 단속에서 적발됐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제도 취지와 다른 장기체류나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향후 미국 입국에서 불이익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HL-GA 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총 75억9천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으로 약 8천5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왔다. HL-GA 측은 성명을 내고 “관계 당국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당국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올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미국은 불법 체류 및 이민 단속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불법체류자, 합법체류자를 포함해 총 120만명 가량의 이민노동자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불법체류자 수는 2023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압수수색 이후 조지아주 최대 노동연맹인 AFL-CIO는 반발하는 성명을 냈다. AFL-CIO는 “주 전역에서 ICE 활동이 확대되는 것에 분노한다”며 “이번 단속은 정직하게 생계를 유지하려는 조지아 이민자들을 겨냥한 지속적인 괴롭힘 사례”라고 비판했다.

2025.09.05 13:0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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