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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자회사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지역 연고 e스포츠 대회 개최

넵튠은 2일 자회사 님블뉴런(대표 김승후, 유태웅)은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서비스 중인 '이터널 리턴'의 지역 연고 e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를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지역 연고제로 추진되는 이번 대회는 지역 상생 e스포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님블뉴런은 그동안 대전광역시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지역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지속적으로 '이터널 리턴' 대회를 개최해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지역 e스포츠 상설경기장 파급효과 및 성과지표 연구' 보고서에서 '이터널 리턴'은 지역 대표 e스포츠 종목으로서 특히 대전 지역에서의 입지 강화에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는 6월부터 진행되는 '이터널 리턴 시즌 4'와 9월부터 진행되는 '시즌 5' 기간에 걸쳐 약 6개월간 진행되며, 8주 16회의 정규 시즌 경기와 1회의 결선 경기로 구성된다. 결선 경기는 12월 중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리그는 파일럿 시즌 형태로 운영 예정이며, 총 8개 팀까지 참가팀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프로 e스포츠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팀과 실업팀 구분 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2025년 정식 시즌으로 승격 시 참가팀 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님블뉴런은 내셔널 리그에 참여하는 지역 연고 팀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프랜차이즈 서포트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팀을 운영하는 각 e스포츠 프랜차이즈의 브랜드를 담은 아이템을 제작, 판매하고 해당 수익을 각 팀에게 분배하는 프로그램이다.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정식 출시 이전부터 각 시즌 최강자들을 기념하는 이모티콘 아이템을 발매해왔으며, e스포츠 연계 아이템들이 유저들에게 충분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해왔다.

2024.04.02 14:00강한결

中 전기차시장 저가 경쟁…테슬라, 나홀로 가격 인상

테슬라가 저가 경쟁이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나홀로 가격 인상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모델 Y' 중국 판매 가격을 5천 위안(약 93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업체들이 가격 위주 소비자 유인 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같은 날 니오는 중국 시장에서 2024년형 모델에 보상 판매 보조금으로 최대 10억 위안(약 1천865억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신차를 구매하는 내연기관차 차주에 대해 1만 위안 상당의 보조금(약 186만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 혜택을 종합하면 보조금 총 1만5천 위안(약 280만원)과 6천498위안(약 121만원) 상당의 쿠폰이 제공된다. 지난 24일 샤오펑은 SUV 모델 'P7i' 최상위 버전 가격을 28만9천900위안(약 5천400만원)에서 24만9천900위안(약 4천660만원)으로 낮췄다. 이는 특히 지난달 28일 샤오미가 처음으로 출시한 전기차 모델 'SU7'과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점을 의식한 조치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가격 인상 조치에도 이날 테슬라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0.32% 하락해 175.22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시장 둔화 및 중국 공장 감산 소식 등의 영향을 받아 올해 들어 약 30% 하락한 상태다.

2024.04.02 13:58김윤희

"5분도 안돼 완판"…볼보 XC40 다크 에디션 '불티'

볼보자동차코리아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40 다크 에디션(Dark Edition)'을 온라인 판매 시작 4분 만에 전량 판매했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XC40 세이지 그린 에디션', 10월 'S60 다크 에디션'이 각각 3분, 9분 만에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XC40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출고까지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 XC40 다크 에디션은 즉시 출고가 가능해 XC40의 구매를 기다리던 고객들에게 기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볼보의 XC40은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된 이후, 컴팩트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8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유럽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완판된 XC40 다크 에디션은 최상위 얼티메이트 다크(Ultimate Dark) 트림을 바탕으로, 외관은 오닉스 블랙(Onyx Black) 단일 컬러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 레일에도 고광택 블랙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기존 19인치 휠과는 다른 20인치 5-더블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을 적용해 더욱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블론드 레더 및 블랙 레더 다크 에디션 전용 키 케이스도 구비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볼보의 모든 패키지와 블랙 디테일을 담은 XC40 다크 에디션에 많은 관심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만의 감성과 매력을 가진 한정판 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2 13:39김재성

'올해의 車' 휩쓴 현대차그룹 전기차…"2030년엔 톱3 목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모델로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 5, 2023년 현대차 아이오닉 6, 2024년 기아 EV9 등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포함해 영국·독일·캐나다 등 영향력 있는 6개의 올해의 차 총 274개의 상 중에서도 2위 폭스바겐그룹 33개의 두 배수인 66개를 수상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집계에서도 현대차 28개, 기아 27개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3위 마쓰다(19개), 4위 폭스바겐(17개), 5위 혼다(16개)를 따돌렸다. 특히 현대차에서는 전체 수상 28개 중 절반 이상을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모델이 차지했으며 기아도 EV9 6개, EV6 4개 등 10개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기차 전용공장과 혁신적인 차세대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3:26김재성

"AI 기술검증만 이어진 1년, 하반기 본격 도입 쏟아진다"

“지난해는 인공지능(AI) 기술검증(POC)의 해였다면 올해는 엔터프라이즈 AI의 해가 될 것이다.” 1일 SK C&C 차지원 G.AI 그룹장은 올해가 기업들이 AI도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술검증만 이어진 1년, 하반기 생성형AI 기업 본격 도입한다 차지원 그룹장은 현재 AI 서비스와 관련해 그동안 외부에 비치는 모습과 실제 산업 현장은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산업의 기업이 앞다퉈 AI를 도입하는 열풍을 넘어 광풍이 불어치는 듯한 분위기와 달리 업계 실제 분위기는 상당히 신중하다는 것이다. 지속되는 불황과 금리 인상 이후 위축된 투자심리로 인해 상당한 비용과 도입 기간이 요구되는 AI 도입을 임원진이 결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생성형AI은 산업 전체를 변화시킬 기술로 주목받으며 도입을 둘러싼 수많은 고민과 신중한 검토가 이어졌다. 그 결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지원 그룹장은 “생성형AI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기술검증(POC)을 위해 만난 기업은 100여 곳이 넘는다”며 “이중 실제로 POC를 시작해 실무 적용까지 검토하고 있는 사례만해도 이미 20여 개가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빠른 속도로 도입이 진척되고 있는 만큼 상당수의 고객이 하반기에 서비스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사 대부분이 규모가 큰 만큼 이를 롤모델 삼아 중소중견기업들도 생성형AI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 SK C&C, 엔터프라이즈AI 선두 목표 SK C&C는 생성형AI 도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는 엔터프라이즈AI 시장에서의 선두 서비스 제공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윤풍영 대표가 최근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미래 비전으로 선포했으며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했다. 솔루어는 SKC&C가 그동안 제공하던 AI 서비스와 생성형 AI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업 업무특성이나 환경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차 그룹장은 “솔루어는 해시계라는 뜻으로 AI 도입 과정에서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각 기업마다 처한 상황이나 목표에 맞춰 특화된 생성형AI를 제공하고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많은 기업들이 아직 AI를 실무에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솔루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을 추천한다”며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해 업무를 진행할 것인지 임원진이나 실무진에게 도움을 주는 만큼이를 통해 AI의 역할을 이해한다면 AI을 활용한 기업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생성형AI, 기계와 인간 연결하는 혁신 차지원 그룹장은 생성형AI는 기계와 인간이 소통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그동안 사람이 주로 활용하던 영상이나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생성형AI를 통해 효율적으로 데이터화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에 어려웠던 작업이나 기능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도입 후 충분한 학습을 위해 수개월 이상 요구되던 기존 강화학습과 달리 데이터만 입력하면 몇 주 내에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적용속도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차지원 그룹장은 “생성형AI는 전세계적으로 굉장한 파급력을 가져올 기술로 현재 주요 빅테크의 투자규모만 봐도 앞으로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지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과 생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본격적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면 산업적으로 올해가 그 원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 C&C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엔터프라이즈 AI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고객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02 13:05남혁우

"저가형 에어팟 라이트·신형 에어팟 맥스, 올해 말 출시"

애플이 올해 하반기 저가형 에어팟 라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일(현지시간) 하이통 인터내셔널 테크리서치 제프 푸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말 에어팟 전체 라인업을 개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 푸는 애플이 올해 말 저가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 라이트'와 신형 에어팟 맥스를 올해 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 푸는 저가 모델 출시로 올해 말 에어팟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모델에 대한 수요 둔화로 인해 에어팟 판매량이 올해 전년 대비 4% 감소한 5천500만 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올해 출시할 저가형 에어팟 라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에어팟 라이트의 가격이 99달러(약 13만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도 애플이 올해 두 가지 새로운 에어팟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4세대 에어팟 2개 모델 모두 새 디자인과 USB-C 충전 케이스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급형 모델만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애플은 2세대 에어팟, 3세대 에어팟(라이트닝 충전 케이스 모델, 맥세이프 충전케이스 모델), 2세대 에어팟 프로, 에어팟 맥스 5개 버전의 에어팟을 판매 중이다.

2024.04.02 13:03이정현

브리즘, 뉴욕에 50평 규모 매장 열어

퍼스널 아이웨어 스타트업 브리즘(대표 성우석·박형진)이 미국 뉴욕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브리즘은 지난 5년 간 한국에서 선보인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기술 및 서비스를 그대로 미국 시장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미국 내 브리즘 맞춤 안경 주문 앱을 정식 출시하고, 이를 기점으로 매장은 물론 온라인까지 포함한 옴니 채널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브리즘은 이번 미국 첫 매장을 시작으로 5년 내에 미국 전역에 1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국은 다인종 국가인 만큼 얼굴 형태, 크기의 차이가 한국보다 크다. 반면 미국 안경 시장에서 유통되는 안경은 대다수가 일반적인 백인의 얼굴에 맞춰져서 제작되기에, 미국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소수인종, 그리고 백인 중에서도 평균을 벗어나는 인구들은 안경 착용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또 미국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어 브리즘이 가진 ▲3D 스캔 및 안면 데이터 분석 ▲AI 안경 추천 ▲시력 정밀 검사 및 일대일 상담 ▲3D 프린팅 기반의 맞춤형 안경 제작 등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더욱 유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첫 매장은 뉴욕 맨하탄의 중심지인 미드타운 지역의 브라이언트 공원과 타임스퀘어에 인접한 곳에 위치해있다. 고객 경험은 한국과 동일하다. 사전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하면 일대일 상담을 통해 3D스캐닝, 3D프린팅, 레이저커팅 등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모양, 미간 너비, 코 높이, 귀 높이 등을 고려해 개개인의 얼굴에 최적화된 맞춤형 안경을 제작해준다. 브리즘 맞춤 안경테의 현지 가격은 298달러(주력 제품 기준)로 책정됐다. 기존 미국에서 유통되는 일반 안경테의 평균 가격인 300달러 선인 것과 비교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브리즘은 미국 진출을 목표로 2022년부터 현지에서 1년 넘게 팝업 스토어를 지속 운영해 약 400여명 이상의 고객에게 맞춤 안경을 제작 및 서비스 해왔다. 이들 대상의 순고객추천 지수(NPS)를 조사한 결과 애플과 유사한 수준의 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미국 안경 시장은 100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크지만 지난 팝업 스토어를 통해 만난 현지 고객들의 수요 조사에 따르면, 기존 안경이 다양한 인종의 얼굴 특징에 맞지 않아 착용감이 매우 불편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2위 안경 수출 대국이었던 한국 안경 산업의 저력을 미국 시장에서 다시 보여주며, 와비파커의 다음 모델로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2024.04.02 11:18백봉삼

"저 사람 누구야?"…삼성SDS 인기투표에 댓글창 난리났다

"멘토 3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SDS가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자사 '멘토' 직원들의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의 직원들로, 올해 AI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재미있는 콘텐츠로 재치있게 풀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AI로 생성한 직원 3명을 공개했다.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자사 뉴스레터 '슫스레터'에 등장하는 서두석, 신다솜, 성동수 프로로, 각자 다른 성향을 가졌다. 삼성SDS 직원들이 운영하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IT 지식을 쉽고 알차게 전해주고 있다. 이들은 슫스레터 에디터로 설정돼 있다. 그간 평면 캐릭터로만 등장했으나, 삼성SDS 커뮤니케이션팀이 만우절을 맞아 AI 인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미지 생성AI 서비스는 '라스코'를 사용했다. 서두석 프로는 따뜻한 심장과 냉철한 두뇌의 소유자로, 성격유형지표(MBTI)는 밝고 활기하며 독창적인 ENFP다. 나이는 34세다. 신다솜 프로는 똑 부러지는 27세 막내 사원 콘셉트로, MBTI는 전략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INTJ다. 슫스레터에서 핵심 내용 요약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42세인 성동수 프로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소개해 주면서 선배미를 뽐낸다. 다만 '아재 개그' 마니아다. 삼성SDS는 사진 공개와 함께 '당신의 직원에게 댓글을 남기라'고 안내했다. 현재까지 신다솜 프로의 사진에 댓글과 좋아요가 가장 많은 상태다. 이 같은 이벤트는 '슫스레터'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채널임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AI 서비스 2종 출시를 앞두고 이를 적극 알리기 위한 행보로 분석했다. AI 서비스 2종은 기업이 생성형AI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패브릭스'와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AI 비서 '브리티 코파일럿' 등이다. 특히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이 요구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 기업 내부 혹은 데이터센터의 독립된 서버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연한 바 있다. 국내 시장 출시도 초읽기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대상 생성 AI 클라우드 솔루션 패브릭스는 2분기 정식 출시될 전망"이라며 "삼성SDS의 단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 AI 서비스의 성과나 M&A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4.02 11:09장유미

SK매직, 초소형 직수정수기 1.5만대 판매…"화성공장 풀가동"

SK매직은 지난 2월 선보인 신제품 '초소형 직수 정수기'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약 1.5만 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SK매직은 예상을 넘는 주문량에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화성공장 생산라인을 밤낮으로 풀가동하고 있으며, 고객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 공급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크기를 60%로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 출시 이후 기존 정수기 사용자의 교체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33% 이상 증가했고, 정수 전용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의 교체 문의도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수기 색상은 내추럴 화이트,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메탈릭 그레이 4가지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진공 시스템'을 적용했고,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을 받았다. SK매직은 '대국민 크기 보상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직수 정수기 시장 1위 자리를 보다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24.04.02 11:03신영빈

SJ그룹 캉골, 'TWS'와 함께한 새 비주얼 캠페인 공개

종합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캉골'이 새 모델 TWS(투어스)와 함께한 신규 비주얼 캠페인을 2일 공개했다. 캉골은 올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접점 확장과 리빌딩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3월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신인 TWS(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를 새로운 엠베서더로 발탁한 바 있다. 캉골과 TWS가 처음으로 함께한 이번 캠페인의 테마는 'MY RIZZ SCALE _______'이다. 'RIZZ'는 옥스포드 사전이 23년도에 선정한 신조어로, 일부러 드러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매력이나 스타일을 일컫는 단어다. 멤버들의 꾸미지 않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담아내며 캉골과 TWS만의 숨겨진 매력을 표현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TWS는 캉골의 2024년 SS(봄여름) 시즌 콘셉트인 'ROYAL REGATTA CLUB'을 테마로 럭비티를 연상케하는 스트라이프 오픈 카라 니트, 캥거루 로고가 포인트인 로고 패치 가디건, 패들 아트웍을 활용한 패들 티셔츠 등 영프레피 룩(단정하고 클래식한 옷차림)과 스포티 룩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번 촬영 테마에 맞춰 각 멤버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매력을 손글씨로 작성한 특별한 디자인 컷도 포인트다. 이 스페셜 이미지를 비롯해 캉골과 TWS의 메인 화보는 4월 1일부터 캉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되며, 영상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노출된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캉골 공식몰에서는 TWS 착용 제품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TWS 포스터를 증정한다. 에스제이그룹 캉골 관계자는 "TWS를 발탁한 이유인 NEWNESS(새로움) 전략에 걸맞는 광고 비주얼, 영상, 포스터 뿐 아니라 하반기 함께할 협업 제품 발매 등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장할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16년간 꾸준히 시장에서 성장해온 '캉골'이 TWS를 만나 올해 더욱 탄탄한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한 새 도약을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2 11:01백봉삼

"GS25 편의점 도시락에서 온라인 휴대폰 요금제 알아보세요"

LG유플러스가 GS25와 함께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 달간 GS25에서 판매되는 인기 도시락 4종에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한다.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는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제공하는 만 18~39세 전용 인터넷 상품이다. 인터넷 검색, 쇼핑에 적합한 100M(월 1만9천800원), 고화질 영화,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500M(월 2만6천400원),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는 1기가(월 3만3천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와이파이를 포함하려면 4천400원만 추가 지불하면 된다. 이 요금제는 1년만 약정해도 3년 약정한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짧은 약정 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위약금 부담이 낮아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국내에 단기로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GS25 편의점 도시락은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대 이용자들에게 주로 판매가 되는데, 이는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선보인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 이용자층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GS25 도시락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QR코드 옆 스크래치를 긁으면 나오는 번호를 영상 콘텐츠 시청 후에 입력하면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품은 베트남 푸꾸옥 3박 5일 2인 여행 패키지(1명), 구찌 GG 마몽 명품 가방(2명), LG그램 15인치 노트북(3명), 에어팟맥스(5명), GS25 상품권 3천원권(500명)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트라이브 상무는 “이번 제휴가 2030 이용자에게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를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플러스닷컴에서 2030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53김성현

"토종 AI칩, 엔비디아와 경쟁 위해 특화 시장 공략해야"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에 있다고 해도 국내 기업이 경쟁을 포기하고 종속되면 안 됩니다. 국산 AI 반도체가 성공하려면 애플리케이션 맞춤형 저전력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고 특화된 시장(니치 마켓)을 공략해야 합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 단장은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국산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을 이끄는 수장인 김형준 단장은 반도체 소자 및 공정 전문가다. 김 단장은 1986년부터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해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한국재료학회, 한국결정학회 등 다양한 학술 단체를 이끌었고,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국책 사업으로 진행된 '2010 시스템집적반도체개발사업단'에서 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은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0년 9월 출범한 조직으로, 10년간 산·학·연간 협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한다. 사업단으로부터 지원받은 AI 반도체는 사피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X330'과 퓨리오사AI가 올해 2분기에 출시하는 '레니게이트'를 비롯해 딥엑스, 텔레칩스 등이 대표적이다. ■ 국산 NPU, 저전력·가격 경쟁력 내세워 니치 마켓 공략 필요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는 80% 점유율을 차지한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쿠다(CUDA)'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다. 반면 국내 스타트업들은 GPU 보다 저전력에 특화된 분야에서 처리 능력이 뛰어난 NPU(신경망처리장치)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도 NPU 칩을 개발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 국내 스타트업이 엔비디아와 경쟁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 단장은 “엔비디아의 GPU도 AI 모델에 따라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국내 업체도 특정 추론 모델에 특화된 맞춤형 NPU 반도체를 만들어 니치 마켓을 공략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AI 반도체가 지속 가능하려면 저전력이 되어야 한다”라며 “데이터센터에는 약 1만장 이상의 GPU가 탑재되며, 이로 인해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는 지적이 따른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소비량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 소비량과 비슷하다. 또 2027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전력은 스웨덴의 1년 전력량과 맞먹는 85~134Twh가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업계가 저전력 NPU 반도체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NPU는 GPU보다 저렴한 가격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엔비디아 GPU는 리드타임(주문해서 받기까지 기간)이 1년 이상 걸리고 1개 칩당 5천만원 이상으로 비싼 가격이다. 김 단장은 “일례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가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싶어도 엔비디아 GPU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선뜻 투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산 NPU가 뛰어난 성능에 엔비디아 GPU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면, 해당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예전에 F35 전투기를 개발할 당시, 구매하는 것보다 개발 비용이 수십 배 더 들었지만, 결국 기술 확보를 위해 개발에 착수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현재 전투기도 수출하는 국가가 되었다. 이렇듯 AI 반도체도 개발을 지속해야 하며, 결코 미국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실증 사업 통해 레퍼런스 확보 중요…엣지 시장에 기회 있을 것 국내 AI 반도체 기업은 데이터센터 실증 사업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AI 반도체 육성을 위해 K-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KT, 네이버 등의 데이터센터는 GPU 대신 국산 NPU를 도입해 일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단장은 “NPU 기업은 데이터센터 실증 테스트를 적극 활용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NPU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언제쯤 국내 NPU 반도체가 해외의 주요 고객사에 수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김 단장은 “국내 스타트업의 칩 양산이 올해 본격화되기에 2026년에는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냉정하게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데이터센터 외에도 공장 자동화, 모바일, 자율주행차 등 엣지 쪽에는 굉장히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라며 “특화된 시장을 겨냥해 AI 응용 칩을 만들면 반드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4.04.02 10:46이나리

[1분건강] 술고래도 음주량 줄이면 심·뇌혈관질환 발생 감소

만성 과음주자가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면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공동연구팀은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 충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재우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에 따르면, 만성 과음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급성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40세~79세 성인 가운데 1차 기간(2005년~2008년)과 2차 기간(2009년~2012년)에 연속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과도한 음주자 2만1천11명을 '만성 과음 지속', '음주 습관 조절' 그룹으로 분류해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률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특히 연구팀은 과도한 음주자 기준은 남성은 하루 4잔 이상이나 주당 14잔 이상, 여성은 하루 3잔 이상 또는 주당 7잔 이상으로 봤다. 관찰 결과, 음주 습관 조절 그룹이 만성 과음 지속 그룹에 비해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과 허혈성 뇌졸중 발생도 유의하게 감소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알코올 섭취량 감소의 예방적 효과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동반 질환과 신체활동 및 사회경제학적 수준에 기반한 다양한 연구 대상자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강동오·이대인 교수는 “음주량과 심·뇌혈관 질환 발병 간의 병태생리학적 상호 연관성을 특정 단일시점의 알코올 섭취량이 아닌 생활습관 변화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라며 “만성 과음주자에서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음주량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진만·이재우 교수도 “만성 과음주자의 음주량을 적절히 조절하면 다양한 심·뇌혈관 질환 중 협심증과 허혈성 뇌졸중의 예방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실제 임상 진료 현장에서 환자분들에게 흔히 질문 받는 음주 습관 변화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효과적인 답변을 제시하는 핵심적 근거”라고 밝혔다. 한편, 논문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IF 13.8)'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4.02 10:40김양균

CJ대한통운, 日 최대 2천만 건 물동량 처리 가능해졌다…어떻게?

CJ대한통운이 SK C&C의 도움으로 디지털 택배 시스템을 구축해 하루 최대 2천만 건에 달하는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SK C&C는 CJ대한통운의 새로운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LoIS Parcel)'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택배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이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해 완성시킨 로이스 파슬은 하루 최대 2천만 건에 달하는 초거대 물동량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택배 시스템이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로이스 파슬의 택배코어, 고객센터, 모바일 등 택배 핵심 업무 영역을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으로 조성해 대규모 디지털 택배 물량 처리 환경을 제공했다. 또 오토 스케일링(Auto Scaling)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원을 유연하게 변경함으로써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특수기나 피크타임 때 발생하곤 했던 시스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더불어 각 업무 영역을 독립된 분산 DB(데이터베이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로 설계해 업무 중단 시간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택배 코어 업무 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업무 영역은 장애와 상관없이 상품 추적, 예약, 문의와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분산된 DB들은 실시간 상호 데이터 동기화를 통해 원활한 데이터 통합 처리를 지원했다. 또 대량 데이터 처리 속도 개선으로 업무 생산성도 향상시켰다. 택배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직원과 콜센터, 기업고객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동일한 택배 정보도 제공토록 했다. SK C&C는 택배 영업점에서 운송장 스캔과 동시에 상품 위치와 보관 상태에 대한 실시간 추적 관리를 지원했다. 또 예약·집배·분류·사고 등 모든 업무 현장에서 직원들과 고객에게 주요 택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일하게 제공하는 택배 알림 서비스도 구현했다. 더불어 SK C&C는 기업 고객 맞춤형 범용 브라우징 기반 웹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정 링크를 통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접속 가능하고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반면 기업 고객들이 서비스에 접속할 때 모바일·이메일 2차 인증 프로세스를 거치도록 해서 고객 정보 보호는 한층 강화했다. 이종찬 SK C&C 애플리케이션서비스그룹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환을 통해 대규모 택배 물동량 처리 환경을 마련했음은 물론 현장 및 고객에 맞춰 택배 업무와 관련된 디지털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CJ대한통운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혁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파트너로서 글로벌 대표 물류 DX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2 10:35장유미

기아 대표 기함 'K9' 연식변경 출시…5천993만원부터

기아가 대표 플래그십 세단 K9의 연식 변경 모델 'The 2024 K9'을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The 2024 K9은 내·외장 디자인을 한층 고급화하고 신규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e 2024 K9의 판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플래티넘 5천933만원 ▲베스트 셀렉션 Ⅰ 6찬665만원 ▲마스터즈 7천395만원 ▲베스트 셀렉션 Ⅱ 8천210만원이며, 3.3 가솔린 터보 모델 ▲플래티넘 6천588만원 ▲베스트 셀렉션 Ⅰ 7천241만원 ▲마스터즈 7천870만원 ▲베스트 셀렉션 Ⅱ 8천685만원이다. 기아는 The 2024 K9의 기본 트림부터 ▲애프터 블로우 ▲C타입 USB 단자(전/후석 콘솔 내부) ▲차량용 소화기 등 고객 선호 사양 및 안전 사양을 신규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기아 차종 최초로 운영하고, 동승석 메모리 시트를 마스터즈 트림부터 기본화하는 등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동승자 편의성을 확보했다. The 2024 K9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 '페블 그레이'를 포함해 총 5종으로 운영되며, 내장 색상은 '마션 브라운'과 '미스티 그레이' 색상이 새롭게 추가돼 총 4종으로 운영된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4 K9은 동급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사양 신규 적용과 내·외장 색상 추가로 더욱 향상된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다”라며 “한층 고급스러워진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03김재성

故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조현준 "단단한 효성 만들겠다"

故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인사 말씀을 전했다. 조현준 회장은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으로,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며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 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리고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조사에서 “회장님께서는 쉼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분이셨고, 여느 기술자보다 해박한 지식으로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셨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 보다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던 회장님의 집념이 효성의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만들었고, 수많은 글로벌 1위 제품을 탄생시켜 오늘날 효성이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욕을 먹더라도 우리 기업, 국가 경제를 위해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던 강직한 모습이 그립다"며 "오늘 함께한 모든 효성 가족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회장님을 잃은 커다란 슬픔을 이겨내고, 회장님께서 남기신 업적을 기리고 전하며, 그토록 사랑하셨던 효성과 대한민국의 힘찬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2 09:59류은주

컬리, CU 바 주류 픽업 서비스 시작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편의점 CU와 주류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실시로 컬리서 주문한 주류를 전국 1만7천여개 CU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게 됐다. CU 바(BAR) 주류 픽업 서비스는 컬리에서 주류를 구매한 뒤 고객이 지정한 CU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 오더 방식이다. 주문 완료 후 생성되는 픽업 QR코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지도로 주변 CU 매장들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 후 3일 뒤부터 수령 가능하다. 컬리에서 CU의 와인, 위스키, 맥주, 리큐르 등 300여 가지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취향에 맞는 주류를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 페이지에 전문가의 테이스팅 노트를 담아 향, 맛, 목 넘김 등 다양한 풍미에 관한 내용도 소개된다. 페어링 음식도 함께 추천해 구매한 주류를 120%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마켓컬리에서는 총 500여 가지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들이 입점돼 있다. 프랑스 5대 샤또 중 하나인 '샤또 무통 로칠드 1995' 와인부터 트렌디한 막걸리로 유명한 '복순도가 손막걸리'까지 다양한 주류들이 판매되고 있다. 컬리는 이번 CU바 주류 픽업 서비스를 기념해 인기 위스키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12년산', '발베니 16년산' 등 구하기 어려운 위스키 30여 종을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위스키와 맥주를 특가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컬리 커머스 유음주팀 고문진 상품기획자는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CU의 이번 셀프 픽업 서비스 입점으로 언제 어디서나 컬리에서 구매한 다양한 주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2 09:30최다래

삼성SDI,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서 ESS 배터리 출품

삼성SDI는 오는3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를 차리고, 전력용 '삼성배터리박스(SBB),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SBB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SBB는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제품으로 내부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이 설치돼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SBB에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등 삼성SDI의 최신 소재 기술을 적용해 3.84MWh 용량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직분사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미국 화재 안전성 평가인 UL9540A 기준을 충족했다. 지난달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 혁신상'도 수상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로 인해 IT업체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UPS용 배터리도 전시한다. 정전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긴급으로 서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고출력 솔루션 제품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ESS용 배터리 셀 라인업과 함께 개발 중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전시한다. 삼성SDI는 제품 설계 최적화, 공정 혁신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개발 중인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안전성을 강화한 SBB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신규 고객과의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향후 ESS 시장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2 09:18김윤희

오픈AI, 일본에 亞 첫 거점 마련…삼성·SK와 AI칩 협력 강화될까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을 아시아 첫 진출 기지로 삼았다. 지난해 4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한 지 약 1년 만으로, 올해 2월 방문한 한국과도 AI칩 제작을 위해 향후 협력을 강화해나갈지 주목된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시아 1호 사무소를 이달 중 일본 도쿄도에 오픈한다.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에 이어 해외에 마련한 세 번째 사무소다. 오픈AI는 이번에 신설하는 일본 법인 '오픈AI 재팬'을 통해 법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성형 AI의 적절한 이용을 위한 규범 만들기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오는 1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인 설립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샘 알트먼 CEO는 지난해 일본 방문 후 현지 법인 개설과 일본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일본에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에 사용 중인 데다 잠재수요가 풍부하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오픈AI는 도쿄사무소를 통해 고객 지원에 나서는 한편, 독자적인 법인용 AI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일본에서 인재도 채용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생성형 AI의 인기에 따른 가짜 정보 확산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도쿄사무소를 앞세워 관련 제도를 만드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국가·지역별로 AI 이용 규칙과 위험을 줄이기 위한 표준을 오픈AI가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오픈AI와 일본 경제계와의 네트워크가 깊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과 미국 간 반도체 동맹이 심화되는 가운데 샘 알트먼 CEO와 일본 재계가 AI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오픈AI가 한국 기업들과도 AI칩 개발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현재 AI를 학습시키고 서비스 하기 위해 필요한 고성능 칩은 엔비디아, AMD 등 일부가 독점하고 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선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앞서 알트먼 CEO는 지난 2월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방한 때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한국에 대해 "챗GPT가 발전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갖고 있는 나라"라며 "(한국이 집중했으면 하는 분야는) 반도체"라고 언급했다.

2024.04.02 09:18장유미

정용진 회장, 연임됐던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3년 간 연임을 결정했던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조직 쇄신 차원에서 경질했다. 정 대표가 빠진 자리는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경영 성과가 저조한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회사채 발행, 레저부문 양수도 등을 통해 상반기 도래 예정 자금보다 훨씬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데 힘써왔다. 허 내정자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4.02 09:0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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