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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15일 4월 CPI 발표 예정…근원CPI 상승률 주목

▲15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예정. 블룸버그에 따르면 4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 3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는 3.5%로 4월 CPI는 3월보다 낮아 질 것으로 예상. 근원 CPI의 상승률 역시 모두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6%로 3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관측. 인플레이션 완화가 재개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면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높이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음.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재개 신호에도 불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근원CPI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비해 높다는 점을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크게 키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 ▲14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및 근원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증가로 3월 증가율과 동일할 것으로 보여. ▲이밖에 4월 소매판매 데이터도 나올 예정. 월간 증가율은 0.4%로 3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0.7% 증가 대비 낮아질 것으로 전망.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높은 주택 임대료가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 올해 미국의 3월 주거비 상승률은 5.6%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8.2%보다 낮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치(2%) 달성을 위해서 주거비 상승률이 3.5%까지 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2024.05.13 08:11손희연

"혈압 낮추는 것이 의사수 늘리는 것보다 국민건강에 더 도움"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5월부터 대국민 고혈압 캠페인을 진행한다. 12일 열린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2024년 춘계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대국민 고혈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혈압 측정의 달인 5월을 기점으로 수축기혈압 5mmHg, 이완기혈압 2mmHg를 더 낮추기 위한 운동이다. 고혈압은 전세계적으로 사망과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심부전, 콩팥병 등 여러 건강문제를 유발하는 매우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이다. 최근 가정혈압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일상에서도 혈압측정이 보편화됐지만 충분히 관리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회에 따르면 고혈압(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 또는 약물치료 중)을 앓고 있는 사람은 1990년 6억5천만명에서 2019년 13억명으로 2배 증가했다. 이달 취임한 이혁 신임 회장은 “모든 과의 상향표준화를 통해 국민건강에 이바지를 목표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학회가 의사 교육도 중요하지만 혈압을 낮췄을 때 의대정원을 늘리는 것보다 국민건강에 더 이바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학회가 혈압에 대해 내실 있는 강의를 진행해 왔는데 젊은 의사들은 심장초음파 등을 배우고자 하는 니즈가 커 순환기 등으로 외연을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다음 학술대회에서는 학회 본연의 '혈압'에 집중하는 세션과 혈압의 위험요소인 비만이나, 합병증, 심장초음파 등 다양한 관련 주제로 회원의 관심을 모으고 국민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민 혈압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진료과 의사회, 학회와 교류하겠다고 덧붙였다. 10년간 학회를 이끌었던 김일중 전 회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 3가지 질환의 치료제가 나오며 수명 30년 길어졌다. 약제뿐 아니라 의사의 헌신과 노력도 있었다”며 “초대 회장 맡아 10년 동안 전공과 간의 간격, 지역 간의 장벽, 대학과 개원가의 장벽을 없애 국민에 고혈압 중요성 알리기 위해 여러 과가 모여 노력했다”고 소회를 말했다. 유기동 이사장은 “고혈압은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의 중요성 크다. 잘 관리하면 수명과 삶의 질 달라지는 것 알려져 있다”라며 “의사 수 늘려 해결하기보다는 1차 의료기관에서 혈압조절이든 진료 수준을 많이 향상시키는데 도움 줘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증진하는데 일조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지현 총무부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으로는 혈압 측정의 달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국민 소통하는 캠페인이 잘 안된 듯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한다. 여러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낮추기 운동을 시작한다. 고혈압 관리를 위해 매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매달 카드뉴스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매년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소책자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알기 쉬운 심장초음파'를 발행했다. 심혈관질환의 진단과 관리에 필수적인 심장초음파의 기본 개념부터 임상응용까지 진료에 꼭 필요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고 한다. 류왕성 전 이사장은 “학회 설립하고 해외 학회를 보니 교과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의사뿐만 아니고 국민에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중심을 고민하다 보니 소책자를 만들기로 했고 고혈압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심전도 등 담은 책자들을 발간했다. 매년 소책자를 발간하다 보니 변경되는 가이드라인도 바로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9‧11 테러 당시 스트레스로 혈압이 2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회는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2mmHg 정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05.13 04:00조민규

한국스타트업 일본 진출 돕는 'KSC 도쿄' 개소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진출 거점이자 일본 현지 창업생태계와 교류의 장이 될 'K-스타트업센터(KSC) 도쿄'가 10일 문을 열었다. 중기부는 "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한일간 교류가 확대하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의 창업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KSC 도쿄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KSC 도쿄' 개소식은 앞서 중기부가 8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이후 첫 해외 행보다. 이번 대책에서 중기부는 기존 수출지원 중심 정책을 글로벌진출 지원으로 확장하면서 스타트업 해외거점인 KSC 기능을 확충할 것을 발표했는데, 최근 우리기업의 진출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도쿄에 KSC(K-스타트업센터)를 신설했다. 이에 'K-스타트업센터'는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일본 도쿄까지 총 5개소가 설치·운영된다. 중기부는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수요가 높은 주요 거점 지역에 KSC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스타트업센터 도쿄 개소식:10일 오후 5시 일본 CIC도쿄에서 'K-스타트업센터 도쿄(이하 KSC 도쿄)' 개소식이 열렸다.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는 미국 및 전세계 8개 도시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 형태의 스타트업 혁신캠퍼스다. 이날 행사에는 강명일 주일본한국대사관 공사, 우메자와 타카아키 CIC 일본 회장을 비롯해 KOTRA, 한국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컨텐츠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일본무역진흥회(Jetro), 신한 Japan 은행, 후지쯔 벤처스 등 현지 지원기관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KSC 도쿄'는 우수한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 안착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사무공간 제공과 더불어 현지 정착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현지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활동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이어 KSC 도쿄 입주기업들의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피칭에 참여한 13개 스타트업은 자사 사업모델과 일본사업계획을 발표했고, 특히 근골격계 질환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버엑스와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 스타트업 체커는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KSC 도쿄 입주기업 및 일본 진출기업 간담회: 개소식 다음날인 11일에는 후속행사로 KSC 도쿄 입주기업 및 일본 진출 성공기업과의 오찬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체커 등 KSC 입주기업과 닥터나우, 오비스(Ovice), 채널코퍼레이션 등 일본진출 성공기업들, 신한퓨처스랩 재팬, 제트로 등 현지 스타트업 전문가가 참석해 일본시장 이해 및 일본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진출과정에서 겪은 애로·건의사항은 현장 전문가와 성공기업들이 즉석에서 해소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들에게 “그간 일본 진출을 위해 노력해 온 대표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글로벌 진출이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일본시장 진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일본내 활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2 16:28방은주

조주완 LG전자 CEO 美 출장길…빅테크 격전지서 AI 광폭 행보

LG전자는 조주완 CEO가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지이자 전 세계에서 AI가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미국 서부지역 출장 일정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일주일 여 간 출장을 통해 ▲AI 전문인재 확보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MS CEO 서밋 등을 소화하며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에 들어간다. AI를 미래 성장과 고객경험 혁신의 기폭제로 조 CEO는 금번 출장을 통해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AI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객경험 혁신의 기폭제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연간 판매하는 제품은 1억대에 육박한다. 제품 수명을 7년으로 가정할 때, 현재 7억대에 가까운 제품이 고객 접점이 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LG전자가 다양한 스마트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상호작용하며 확보해 온 사용 데이터는 무려 7천억 시간을 넘어선다. 조 CEO는 바로 7억대의 제품이 AI의 고객 접점이자 플랫폼 역할을, 7천억 시간 이상의 데이터가 LG전자의 AI를 가속화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美 현직자 및 박사 연구자 초청 채용행사 주관 먼저 조 CEO는 첫 일정으로 현지시간 11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해외 우수인재 채용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했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김원범 CHO(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부사장)과 인공지능연구소 산하 경영진들이 함께했다. LG전자는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베이에어리어(Bay Area) 지역을 포함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에 위치한 빅테크 및 스타트업에서 AI 전문가로 근무중인 경력자와 북미지역 유수 대학 박사 연구자 50여 명을 초청해 회사 비전과 R&D 전략, AI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CEO는 “산업 전반에 탈탄소화(Electrification), 서비스화(Servit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등의 변화가 나타나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은 다양한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LG전자에게 또 다른 기회 영역”이라고 말했다. 조 CEO는 연초 CES 2024서 발표한 AI 비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AI는 근본적으로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더 나은 고객경험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조 CEO는 "LG전자는 '가전 No.1'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여정에서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꿈을 리인벤트(Reinvent)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병훈 CTO가 '패러다임 변화' 및 'LG전자가 준비하는 R&D'를 주제로, 한은정 인공지능연구소 상무가 'AI와 함께하는 미래 일상'을 주제로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및 뉴욕대학교(NYU) 교수를 초청해 생성형 AI 및 로보틱스 기술 발표와 'AI의 미래 진화'를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도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기관투자사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 이어 조 CEO는 현지시간 13일 샌프란시스코 소재 글로벌 유력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연달아 만나 기업설명회를 주관한다. '글로벌 선도 가전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B2B(전장, 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성장 ▲서비스(구독, webOS 콘텐츠 등) 사업의 수익 기여도 ▲신사업(로봇, 전기차 충전 등) 청사진 등을 강조하며 AI·플랫폼·서비스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 CEO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업계 공통 화두인 AI 트렌드 측면에서도 다른 어떤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조 CEO는 아무리 뛰어난 AI라 할지라도 실질적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LG전자가 집 안에서부터 차량 및 상업용 공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간에서 수억 대에 달하는 기기들로 확보하고 있는 전 세계 고객들과의 접점은 여타의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할 수 없는 큰 강점이다. LG전자는 방대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 중심 AI'를 구현하고, 수억 대 기기를 AI 가속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MS CEO 서밋(Summit) 찾아 글로벌 AI 우군 확보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 끝으로 조 CEO는 현지시간 14일부터 사흘간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Summit)'에 참석한다. MS CEO 서밋은 글로벌 선도 기업 CEO 및 관계자들이 경제 및 경영환경, 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교류하는 행사다. 비공개 초청 행사로 진행된다. LG전자는 내부 역량을 키우고(Build), 외부 역량을 빌리거나(Borrow), 사는(Buy) 등의 '3B 전략'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고객 접점과 방대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 및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유력 테크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는 향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2024.05.12 12:23장경윤

기능성 화장품 찾는 남성들…모공·트러블 고민 해결한다

외모를 적극적으로 가꾸는 일명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부 고민 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도 덩달아 인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성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가 늘었다. CJ올리브영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첫 구매 고객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로 지난 2021년보다 1.5배 증가했다. 연령별 구매액 비중은 20, 30대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40, 50대가 30%로 집계됐다. 또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는 스킨, 로션, 크림 등 기초 화장품(28.5%)이었다. 오픈서베이의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21에서는 남성의 피부 고민을 알 수 있다. 20대의 과반수는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50.8%). 40대는 건조한 피부, 다음은 피부 탄력 저하가 고민으로 나타났다(각 36.8%, 28.8%). 크림이나 에센스 등 피부 탄력을 유지해주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제품은 오히려 40대보다 30대가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30대부터 본격적인 노화 대비를 하는 남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뷰티스타트업 엔비엘케이의 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지난 12월 출시한 지샌달 세라믹 슬릭 세럼과 크림의 2023년 12월 25일 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의 판매 데이터 중 남성의 구매 비중이 29%를 차지했다. 신규 브랜드 출시 이후 이례적으로 남성구매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그 이유로 3040 남성의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반영됐다고 봤다. 해당 제품은 스피큘 자체에 에이징 케어에 효과가 검증된 펩타이드를 화학적으로 붙인 특허 성분을 사용했는데, 여기에 피부 컨디셔닝에 도움이 되는 여러 유효성분들을 지샌달 만의 공법으로 추출한 컴플렉스를 더해 AQL-펩타이드 솔루션™으로 명명,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남성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때문에 여성보다 모공의 크기가 크고 지성 피부의 비율이 높으며 남성은 여성보다 피지를 30% 더 많이 생산한다는 연구 보고 존재한다. 피지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모공의 크기가 확장되는데, 지샌달 크림 모공 임상 결과 뺨 모공 수나 피부 등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있다. 회사 측은 이와 같은 임상결과가 모공관리 및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남성 뷰티 니즈와 맞아 떨어지며 남성고객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서린컴퍼니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의 독도토너는 민감성 피부인 남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큰 성장을 했다. 독도 토너는 화장품 성분 비교 앱인 '화해'에서 3년 연속 스킨 토너 부문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민감성 피부인 남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폭발적 매출을 올렸다. 울릉도 해양 심층수와 독도 자생식물인 섬기린초 추출물 등을 원료로 하며 오프라인 유통은 올리브영을 통해 진행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데 2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여성 제품에 주력하던 국내 및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은 남성 뷰티시장의 성장과 가능성에 주목해 제품라인을 확장 중"이라며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과 남성들이 그루밍 제품의 '성분'에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남성 스킨케어도 성분, 기술력 등 고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4.05.12 12:21안희정

[ZD 브리핑] 미국의 대중국 관세정책 발표 따른 국내 영향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라인야후 지분매각 정부-국회 논의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읿본 정부에 대한 라인야후 매각과 관련, 강도현 차관이 나서 유감을 표명하는 공식 브리핑이 진행됐습니다. 이 사안을 두고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12일 엽니다. 정부와 국회가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대한 직접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논의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MS, 美서 대규모 행사로 AI 주도권 확보 경쟁...AWS도 서울서 서밋 구글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I/O 2024)를 개최합니다. 구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기조 연설과 주요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중계될 예정으로, 올해는 주로 인공지능(AI)와 관련된 내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달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MS 본사에서 'MS CEO 서밋 2024'를 진행합니다. 올해 서밋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윤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이 초청돼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MS CEO 서밋은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6~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클라우드·생성형 AI 혁신을 다루는 70개 이상의 고객사 세션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60개 이상의 파트너사는 세션·엑스포 부스를 통해 AWS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와탭랩스는 이달 13일에 IT 모니터링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동인 대표와 김성조 CTO가 참석해 IT 모니터링 시장의 중요성과 더불어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사례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스플렁크 코리아도 같은 날 'AI 활용을 위한 경쟁'을 주제로 한 2024년 보안 현황 보고서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번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플렁크 로버트 피자리 APAC 보안부문 부사장은 금융 서비스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도 및 보안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은 보안 분야에서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 확산과 생성형 AI의 디지털회복탄력성 등이 비즈니스 성과 및 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합니다. 오는 17일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1분기 은행들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1회성 비용 요인이 늘어났지만 실적은 선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대출 금리가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이 얼마나 급증했는지 기사로 알려드리겠습니다.(12일자) 미국, 강력한 대중 관세 정책 발표 임박...주요 IT기업 1분기 사업보고서 공시 미국이 보다 강력한 대중국 관세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새로운 관세 정책을 이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고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꾸준히 무역 견제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한화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73기 임시 주주총회를 엽니다. 앞서 한화는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100% 자회사 한화모멘텀을 신설해 이차전지 장비 사업 전문화를 추진하는 안건 등을 논의합니다. 한화는 임시주총을 거쳐 7월 초 분할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금주부터 주요 IT 기업들의 1분기 사업보고서가 공시될 예정입니다. 1분기 보고서의 제출 기한은 5월 16일로, 해당 기간 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업체들의 보고서가 게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주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발송했습니다. 확정된 요구안은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20만원 인상, 각종 수당 인상 등 총 4건입니다. 별도 요구안으로는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 ▲상여금 900% ▲신규 인원 충원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연장 ▲해외공장 역수입 금지 및 생산 차종 강제 등 총 11건도 포함됐습니다. 노조는 오는 23일쯤 사측과 상견례를 갖고 교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의사는 명분없는 진료거부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3개월 가까이 이어지며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국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오는 13일 오전 광화문 사거리 및 인근에서 조속한 의료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장기화되는 의사 집단진료거부 사태의 원인인 ▲의사들의 명분없는 진료거부 ▲대화 및 사태해결의 의지가 부족한 정부를 규탄하고, 이로 인해 ▲적시에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피해 증대 ▲병원의 재정적 위기로 인한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임금체불 위기를 알리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의사 집단진료거부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환자들은 예정되어 있던 수술이 밀리고, 아파도 제 때 치료받지 못하고 병이 악화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등 개인의 생명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들은 지금 즉시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명분없는 진료거부를 중단하고 환자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의사 집단진료거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내세운 의료개혁특위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진료를 책임지고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허울뿐인 대화체라며, 정부는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원의 재정적인 위기는 고스란히 병원에서 일하는 보건의료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병원의 어려움을 근거로 무급휴가, 강제 연차 사용, 수당 미지급 등의 불이익을 강요받고 일부 노동자들은 임금체불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넥슨, 카잔 테스트에 블루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2024 MSI 결승 예정 이번 주는 넥슨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와 신작 테스트를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행사가 차례로 개최됩니다. 넥슨은 오는 14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슨매출 9천332억 원, 영업이익 2천39억 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매출과 영어비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62.3% 감소한 수치입니다. 계절적 비성수기와 신작 부재 등이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발표 이후인 이 회사는 네오플이 개발중인 액션 게임 '퍼스트버서커: 카잔'의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넥슨게임즈가 제작한 인기 게임 '블루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카잔 2차 FGT 장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성남시 판교 인근에 마련한다면, 블루아카이브 페스티벌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킥텍스에서 열립니다. 이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LOL로 진행되는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을 18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실시합니다.

2024.05.12 12:18조민규

크라우드 펀딩에 식품업계도 참여 활발…아이템 다양해진다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은 와디즈와 텀블벅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펀딩 아이템도 웹툰, 패션까지 다양해지는 추세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알에스엔(RSN)은 크라우드 펀딩을 주제로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먼저 온라인 내 크라우드 펀딩 정보량은 2021년까지 꾸준히 상승 후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이다. 정보량 감소세는 '아이돌 관련 크라우드 펀딩' 정보 감소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크라우드 펀딩 후기나 문의 등의 정보는 2021년 이후 꾸준히 지속 생성되는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와디즈, 텀블벅이 점유율 95%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와디즈 누적 거래악은 1조원을 돌파해 지속 상승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 판매자 관련 온라인 정보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크라우드 펀딩 판매자 정보 중 50%가 블로그를 통해 생산됐고, 주로 정보 공유성 게시물이었다. 또한 창업이나 소상공인 관련 카페 중심으로 크라우드 펀딩 문의가 생산되기도 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자기관리, 선물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다. 단일 키워드로는 선물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주요 언급 제품은 최근 3년간 모두 굿즈 관련이었다. 가방, 스티커, 마스크팩, 웹툰 등 다양한 제품군도 언급되고 있는 추세다. 불만도 있었다. 디자인 만족도는 높으나, 크라우드 펀딩 구매 과정에 관련 불만이 표출됐다. 크라우드 펀딩이 어렵다는 부정 키워드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결제 과정과 교환, 환불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크라우드 펀딩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식품 업계가 최근 크라우드 펀딩에 적극적이다. 식품 산업군이 1위를 차지했고, IT/전자기기가 2위,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IT/전자기기나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이 크라우드 펀딩 참여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2023년 IT/전자기기 산업군은 전년 대비 78% 상승했고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은 전년 대비 840% 상승했다.

2024.05.12 11:12안희정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스타그램 기반 MZ세대 멤버십 '하입클럽' 출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하입클럽(HYPE CLUB)'을 출시한다. 해당 멤버십은 MZ세대가 선호하는 SNS채널인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SNS 채널 인스타그램 기반의 소셜 멤버십 '하입클럽(Hype Club)'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멤버십 회원을 모집하며,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하입클럽'은 멤버십 전용 혜택과 단독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국내 3대 크루아상 전문점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테디뵈르 하우스'와 협업해 한정 메뉴 '베리베리 크루아상백XL'와 '베리하입라떼' 2종을 선보인다. '하입클럽' 멤버십 고객들은 테디뵈르 하우스 전점에서 한정 음료를 3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베리베리 크루아상백XL'는 테디뵈르 하우스의 베스트셀러 크루아상을 기존보다 2배 키운 사이즈의 핸드백 모양 디저트다. '베리하입라떼'는 테디뵈르 하우스의 스테디셀러 음료인 딸기 라떼에 다양한 토핑을 올린 봄 시즌 한정 메뉴다. 한정판 디저트는 현대백화점면세점 홈페이지를 통해 하입클럽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4주간 매일 선착순 150개씩 무료로 증정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전용 한정판 디저트 1종과 음료 1종은 오는 14일부터 6월 17일까지 '테디뵈르하우스 용산점'과 '테디뵈르하우스 더현대 서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하입클럽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크림, 솔드아웃 등 명품 한정판 거래 플랫폼의 인기 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경품 상품은 멤버십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이벤트에 응모한 하입클럽 멤버십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증정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MZ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무료 멤버십 '하입클럽' 론칭을 통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멤버십뿐 아니라 화제성 높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2 11:03안희정

'흥행 경쟁력' 입증한 시프트업…상장 예비심사 승인 겹경사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로 흥행 경쟁력을 입증한 시프트업이 최근 상장 예비심사도 승인 받으면서 IPO(기업공개)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0일 시프트업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에 대해 "상장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이유를 밝히며 승인했다. 시프트업은 지난 3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이다. 시프트업은 국내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태 대표가 지난 2013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2016년 데뷔작으로 '데스티니 차일드'를 선보였던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박'을 치면서 가장 주목받는 국내 게임사로 떠올랐다.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는 론칭 후 1년 3개월 후인 지난 2월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흥행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최근 1.5주년 기념 이벤트 기간에도 한국, 대만, 일본 등 주요시장에서 매출이 급상승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플레이스테이션(PS) 5 독점작으로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장르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전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이용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 게임전문매체 페미통이 집계한 일본 주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미통에 따르면 페미통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백영웅전, 포에버블루 루미나스, 마리오카트8 디럭스 등의 대형 신작들을 제치고 6만7천131개로 주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탄탄한 IP(지식재산권)의 게임을 개발 중인 시프트업은 지난 2023년 실적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 성공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등극한 시프트업의 지난해 매출은 1천6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508% 성장한 1천11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65.9%에 달한다. 2023년도 3분기 기준으로 시프트업의 자산은 1천719억원이다. 자기자본은 1천393억원이며,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천228억원, 영업이익은 787억원, 당기 순이익은 741억원을 기록했다. 시프트업 기업 가치는 지난해 위메이드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2조원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지난달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프트업의 몸값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이 얼어붙는 와중에도 시프트업이 예비심사에 통과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볼 수 있다"며 "글로벌 흥행작을 두 번 연속으로 개발한 만큼, 기업가치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12 10:10강한결

LGU+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 완벽히 지워드려요"

LG유플러스는 블랑코코리아와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랑코코리아는 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삭제 전문 기업으로,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로 덮어쓰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올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U+진단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를 5월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수료 없는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개인간 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 올 1월 '중고폰 사업자가 취급하는 휴대전화는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포렌식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함을 인증해야 한다'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C2C 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U+진단센터가 제공하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다. 데이터 삭제 후에는 블랑코 삭제 인증서도 제공해 개인간 거래에서 생기는 불안감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랑코 인증서는 IT 업계에서 보안 감사 시 증빙으로 활용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U+진단센터는 중고폰 성능을 진단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20여개 이상의 성능 전문 검수 서비스다. 검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적으로 수도권 22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중고폰 시장이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고객들의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이번에 업계 최초로 고객을 위한 전문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U+진단센터를 통해 개인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2 10:00박수형

SKB, 남원 춘향제 현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 제공

SK브로드밴드는 전북 남원시와 춘향제 현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춘향제 주 행사장인 광한루 곳곳에 Btv 온애드를 설치하고 다양한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이 맘껏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특설 무대 프로그램 및 행사장 위치 등 축제 정보를 'B tv 온애드'로 안내한다. 외국 관광객들이 축제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영어, 일어 등 외국어 축제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남원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정보도 'Btv 온애드'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원시 관내 494개 경로당에 설치된 Btv 온애드에도 춘향제 영상을 송출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8월 남원시 경로당에 Btv 온애드를 설치하면서 남원시와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Btv 온애드는 남원의 시정 소식도 제공해 지자체와 관내 어르신 간의 소통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기획 담당은 “앞으로 Btv 온애드가 지자체와 주민의 원활한 소통 플랫폼이자 지역의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2 09:56박수형

현대백화점 목동점, '위스키 페어' 진행…프리미엄 위스키 모았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목동점 지하 2층에서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판매하는 위스키 페어 '위스키 포 에브리데이(WHISKEY FOR EVERYDAY)'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야마자키·히비키·발베니·맥켈렌 등 총 20여 개의 위스키 수입사가 참여해 다양한 위스키를 선보인다. '발베니 40년산'의 경우 목동점 단독으로 1천250만원에 판매한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고가의 프리미엄 위스키도 준비했다. 25년산 위스키 발베니(700ml, 170만원)를 비롯해, 21년산 포트우드(700ml, 55만5천원), 12년산 야마자키 리미티드 에디션(700ml, 45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우선 해당 기간 목동점 7층 하늘정원에서는 국내 유명 바텐더가 직접 제조하는 칵테일과 하이볼 시음 행사가 진행되며,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매일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위스키잔, 페어링 초콜릿 등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도 열린다. 이와 함께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글렌캐런 위스키잔(2P)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하이볼로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위스키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위스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위스키 페어"라며 "앞으로도 위스키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해 주류를 활용한 이색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12 09:54안희정

삼성전자 전자레인지, 9년 연속 유럽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에서 전자레인지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서 시장 점유율 15.3%로 지난 2015년부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소재와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2019년부터 유럽 소비자들의 주방 인테리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BESPOKE) 전자레인지'를 출시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 4월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한 스마트 전자레인지(MW7300B)도 선보이며 편의성을 더욱 확대했다. 사용자는 주방 밖에서도 모바일이나 빅스비(Bixby) 등 음성 명령으로 남은 조리시간을 확인하거나 동작을 취소할 수 있다. 또 '푸드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 받거나 레시피에 필요한 식재료를 장바구니에 담아 간편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디자인,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들과 눈높이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강점인 스마트한 연결성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2 09:39장경윤

모빌리티 플랫폼이 본 車관리 트렌드…젊을수록 정비소 의존

국내 운전자 대다수가 자동차 소모품 교체를 할 때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정비소를 가고 연령이 높을수록 자가정비하는 비율이 높다. 또 3040 운전자 3명 중 1명이 시간 절약을 위해 출장 정비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12일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차봇'앱 사용자 16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차량 소모품을 교체할 때 대다수 운전자(84.5%)가 정비소에 방문해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모품을 직접 교체하는 운전자가 증가했다. 특히 전문가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세차,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이용한 운전자는 10명 중 7명(71.4%)이었는데 30대(36.8%), 40대(35.1%)가 가장 경험이 많았고 50대(20.5%), 60대(15.4%)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차량 관리는 대체로 까다롭다. 이 때문에 차량의 연식이 높아질수록 소모품 관리에 대한 정비소 의존율이 높아졌으며, 소유 차종에 따라서도 정비소 선택 기준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소모품 교체 주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6.7%로, 대다수(68.5%)는 대략적으로만 소모품 교체 시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4.8%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으며, 이는 여성(23.9%)이 남성(11.9%) 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모품 교체 주기를 체크하는 방법으로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정비소를 통해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38.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조사(브랜드) 차량점검 알림 서비스를 통해(29.2%), ▲주행거리 및 차계부 기록을 통해(23.8%), ▲전혀 체크하고 있지 않음(8.3%) 순으로 이어졌다. 차량의 연식이 높아질수록 정비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소모품 교체주기를 확인하는 운전자가 늘어났으며, 평균적으로 서비스 보증 기간이 종료되는 5년 이후를 기점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수입차 소유자의 경우 정비소 보다 제조사의 차량점검 알림 서비스를 통해 소모품 교체 주기를 확인하는 운전자가 45.8%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산차(22%) 보유자 대비 약 2배 높은 수치이다. 소모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는 대다수 운전자(84.5%)가 정비소에 방문해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 외 필요한 부품을 구매해 직접 교체(6.5%)하거나, 주변인의 도움을 통해서(6%), 출장 서비스를 이용해(3%) 소모품을 교체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정비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거주지나 회사 근처 등 위치적 요소'(38.1%)가 1순위로 꼽혔다. 대부분 가까운 정비소를 찾는다는 뜻이다. 특히 시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비소 방문이 어렵거나 귀찮아서(28.2%), 보다 전문적인 프라이빗 서비스를 기대해서(14.1%) 순으로 이용자 선호도가 나타났다. 차봇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의 시간을 돈으로 인식하는 풍조가 짙어지며 방문형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운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현대해상-차봇 앱 연동 긴급출동 서비스, 차봇에서 제공하는 내차관리 '내 주변 서비스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손쉽게 차량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4.05.12 09:07김재성

CJ제일제당 '비비고 김밥', 호주 대형마트 울워스서 판매

CJ제일제당이 차세대 K-푸드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점한 제품은 일본에 먼저 출시한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2종으로, 일본 내 인기에 힘입어 호주에도 출시했다. 특히 불고기 김밥의 경우 호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고기 대신 식물성 재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호주에서 인기있는 '비비고 돼지고기 왕교자·야채 왕교자'의 용량을 늘린 제품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호주 전역의 울워스 1천여 개 매장에서 소비자를 만난다. 울워스는 현지 1위 대형마트 체인으로, 지난해부터 비비고 만두 6종(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야채, 돼지고기&김치, 새우)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에 이어 김밥까지 울워스에 출시하며 비비고 K-푸드의 현지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김밥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밥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일본에 처음 출시해 현지 대형마트 1위 업체 '이온(AEON)' 등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2천여 곳에 입점했으며, 1년간 15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김밥을 포함한 비비고 K-푸드 전략 제품을 앞세워 호주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진출 및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울워스에 이어 11월에는 대형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에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등 14종에 달하는 제품을 출시해 판로를 넓혔으며, 최근에는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돼지고기&김치 왕교자'와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2024.05.12 09:00백봉삼

"실외 이동로봇 주문 늘어…서비스 인프라 고민해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실외 이동로봇 규제 해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첫 실외 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한 이후 국내외에서 로봇을 빠르게 보급하는 중이다. 지난 3월부터 로봇 주문이 많이 늘었어요. 올해 다양한 도심지 서비스 업체들과 실질적인 매출을 만들어나갈 계획이에요. 장기적으로는 로봇을 많이 팔아서 양질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야죠.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올해 실외 이동로봇 '뉴비' 도입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연내 200대 운영이 거의 확실시되며 많으면 400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보수적으로 40~60억원, 수주액도 8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비는 현재까지 서울, 인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마이애미를 포함한 국내외 17개 지역에서 약 70대가 운영되고 있다. ■ "지난 실증 토대로 올해 매출 실현 본격화" 뉴빌리티는 작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인근과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 배달로봇 실증(PoC)을 진행한 바 있다. 보안업계와 순찰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 투입하기도 했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인 뒤 관련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보안 서비스 기업과 순찰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또 오는 3분기부터는 국내 건물종합관리 기업과 함께 공동주택 현장에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시큐리티(SFS) 그룹은 거의 서울 면적에 달하는 공간에서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3개월 실증 작업을 조기에 마치고 공식 계약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아파트 단지 내 배송 서비스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미 아는 것은 경쟁력 아니야"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선두주자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을 구현했다. 멀티카메라 기반 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V-SLAM) 맵핑과 센서 퓨전, 인공지능(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빌딩 숲 사이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추청하고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술력으로 꼽힌다. 다만 이 대표는 이런 기술적인 자랑을 늘어놓는 일은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기술은 당연히 확보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로봇을 보급하고 서비스와 인프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효용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로봇을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도입했을 때 어느 수준의 작업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런 생각은 국내 로봇 생태계가 잘 구축돼야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고민에서 비롯했다. 특히 제조와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 업체들이 상당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이를 직시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앞으로 3년 내에 우리가 모르는 중국 회사들이 엄청나게 큰 경쟁사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며 “기술이나 단가로 경쟁하기보다 서비스 관점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 "고객 목소리 살피고 산업 비전 가져야" 뉴빌리티는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 목소리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로봇이 물에도 들어갈 수 있게 해 달라거나 바퀴에 캐터필러를 적용해 달라, 동화책을 읽게 해 달라는 등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세세히 듣고 검토하는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봐야한다”며 “지금은 다건 배달이 가능한 로봇, 실내외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로봇, 적재품을 자동으로 하역시키는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로봇 기업은 미래와 비전을 갖고 일해야 하는 조직”이라며 “당장의 현실적인 제약만 얘기하기보다 그 미래를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비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올해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 돌입한다. 뉴빌리티는 지난 2022년부터 약 1년에 걸쳐 3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프로필- 2016~2017년, 한국항공대학교 위성시스템연구실 연구원- 2016~2020년,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 이학사- 2018~2020년, 연세대학교 우주비행제어연구실 개발팀장- 2017년~현재, 뉴빌리티 대표- 2020년~현재, 연세대학교 우주비행제어공학 학석사 통합과정- 2023년~현재, LG전자 자문위원(CEO자문, 로봇사업)

2024.05.12 08:56신영빈

야놀자, 캠핑·제주여행 할인 행사 연다

야놀자 플랫폼 부문(대표 배보찬)이 따뜻해진 날씨로 급증하는 국내 여행 수요에 발맞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15일까지 글램핑, 카라반, 캠핑 전용 최대 5만원 할인 쿠폰과 미리 예약 시 사용 가능한 최대 10%(국내 숙소 전용, 5만 원 한도) 할인 쿠폰 3종을 선착순 발급한다. 이를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2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5월 한 달간 매주 대표 호텔 및 펜션을 엄선해 트리플 혜택을 제공한다. 단독 특가에 최대 7%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하고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만 원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야놀자 플랫폼은 5월 한 달간 제주 여행객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항공권·렌터카·놀거리 혜택도 마련했다. 출발일 기준 5월까지 국내선 항공권 탑승 시 결제액의 50%(최대 5만 원 상당)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제주도 렌터카를 최대 15% 할인된 특가에 판매한다. 또 34여 개 제주 인기 놀거리 상품을 최대 55% 할인가로 선보이고 상품별로 최대 5% 추가 할인 가능한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봄 날씨를 온전히 만끽하고 합리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들의 여행·여가 심리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은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 고객 중심의 혜택을 지속 강화해 여가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2 08:55백봉삼

AI 수요 증가에 에너지 업계 '빙긋'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업계에서도 비즈니스 기회가 늘 것이란 기대감을 품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가동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설립 경쟁에 나서면서, 데이터센터에 필수인 전력 관리 수요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대표적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찾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수급해야 하지만,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탄소 중립도 이뤄야 할 숙제로 보고 있어서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수급이 불안정한 특성이 있어, 일정량을 비축하기 위한 ESS가 함께 쓰이는 편이다. 이와 밀접한 관계인 배터리 업계가 ESS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액침냉각유를 신사업으로 겨냥하고 있다. 공기나 물로 서버를 식히는 공랭식, 수냉식 등의 방식과 달리 액침냉각유는 서버를 직접 담궈 열을 식혀 냉각 효과가 더 크다. 전력량 절감 등의 이점도 있는 만큼 이 방식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가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분주…ESS 배터리 시장 수혜 전망 기업의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2022년 대비 전력 소비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해 오는 2026년에는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1천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에너지 투자도 적극 추진하는 배경이다. 지난 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목적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 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내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고,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에선 첫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도 친환경 에너지를 수급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구축한 상황이다. 재생에너지가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려면, 잉여 전력을 보관하는 ESS 설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ESS 시장도 고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터리셀사들은 주력 공급원이었던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정체된 데 반해, ESS용 배터리 시장은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SS 사업 계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중국 남경공장에서 LFP용 셀 양산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는 미국 애리조나에 약 17GW 규모 CAPA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이같은 배경에서 ESS를 비롯한 관련 사업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시장 성장은 ESS 전지와 전자재료, 반도체 소재와 소형 파우치 전지 등 사업 다방면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용 ESS는 물론 데이터센터 백업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온디바이스 AI 탑재 모바일 IT 기기 수요도 증가하면서, 고용량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ESS는 저렴하고 안정성이 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로 쓰인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약 30% 이상 전해액을 많이 쓴다는 점에 주목해 전해액 시장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시각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 관련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진 않았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체 ESS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용 비중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ESS 시장의 주요 성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ESS용 LFP 배터리 전해액의 가시적인 수요 증가는 아직까지는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기업들은 ESS용 LFP 배터리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정유업계 新먹거리 '액침냉각유' 관심 집중 최근 정유업계는 데이터센터의 확산에 주목해 액침냉각유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에 따르면 액침냉각유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1조원 미만인 데 반해, 오는 2040년에는 42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사 중에선 SK엔무브가 지난 2022년 선제적으로 액침냉각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회사는 액침냉각 전문 기업인 GRC에 2천500만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SK텔레콤과 액침냉각 기술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인천 사옥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개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장인 만큼 업계 표준이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시장에 진출해 공급 실적을 쌓아감에 따라 신뢰도를 경쟁력으로 쌓아나갈 수 있다”며 “액침냉각유는 고급기유를 사용하는데, SK이노베이션이 그룹 3 이상 고급기유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원재료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도 지난해 액침냉각유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용 외 분야별로도 특화된 제품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도 액침냉각유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다.

2024.05.12 08:48김윤희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서 '전시상품 특별관' 선봬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쇼핑몰 모바일앱에서 '전시상품 특별관'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전시상품은 매장에서 상품 설명을 위해 진열해 놓은 상품이다. 성능에는 이상이 없지만 전시 기간과 내·외부 상태 등을 고려해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전시상품을 검색한 뒤, 인근 하이마트 매장에서 상태를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전시상품 특별관에서는 전국 330여개 매장에 있는 1천300여개 브랜드, 140여개 품목의 전시상품을 선보인다. 전시상품 등급, 브랜드, 가격대, 판매량순, 신상품순 등 고객이 전시상품 구매 시 고려하는 중요한 조건들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검색 필터에 반영했다. 이중 전시상품 등급은 상품 내·외부 상태에 따라 최상급, 상급, 중급으로 나눈 것이다. 상품을 더 세부적으로 검색 가능하며 상품을 선택하면 각 등급별 재고와 가격 정보를 볼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리뷰도 제공하며 재고가 소량 남았거나 구매가 많은 상품은 별도로 추천해준다. 상품을 클릭한 뒤 '상품 전체보기'로 들어가면, 상품의 실제 사진 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 박스 및 구성품 여부, 스크래치 및 찍힘 여부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근 매장 전시상품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주소를 입력하면 인근 5개 매장을 추천하고 매장별로 다양한 등급의 인기 전시상품들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남은 수량이 얼마남지 않은 인기 상품들을 소개하는 '놓치기 아까운 전시상품', 고객들이 많이 검색한 상품을 할인율별로 보여주는 '가성비템 모두 여기에', 고객들이 실제로 많이 구매한 상품을 모아놓은 '이달의 많이 구매한 상품' 등 전시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상품은 일반 상품과 동일하게 A/S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롯데하이마트가 제공하는 '중고 가전 수리비 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2년간 고장 수리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TV,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가전에서부터 청소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생활가전, 노트북, 데스크탑 등 IT 가전까지 19개 품목 대상으로 제공한다. 6천원~4만원의 보험가입비를 내면 1년간 최대 100만원까지, 총 2년간 횟수 무제한으로 고장 수리비를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내에 오프라인처럼 전문 큐레이터의 상담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 다품목 구매 혜택을 모아놓은 '하이마트 세트 전문관', 클리닝·수리·이전설치·보증보험 등 서비스로 구성한 '하이마트 케어' 전문관 등 오프라인의 강점을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가전 전문 이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창희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가전을 더 쉽고 빠르게 찾으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롯데하이마트의 상품과 서비스들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2 06:00신영빈

[백기자의 e知톡] 일본의 한국 '라인' 침탈...사실과 오해

일본 총무성이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사실상 강제하면서 국내 여론이 반일 감정 이슈로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라인' 메신저를 다른 국가도 아닌 일본에 손 놓고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에, 우리 정부의 무능한 외교정책을 탓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국회를 비롯해 일부 언론에서는 우리 정부가 늑장 대응한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심지어 "윤석열 정부의 대일관계 복원 정책 때문에 우리 정부가 일본 눈치 보느라 유감조차 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의 의사와 입장을 확인하느라 정부 대응과 입장 표명이 늦어졌던 것”이라며 “대일관계 때문에 유감 표명이 늦어진 건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미 시작된 한-일 '라인' 매각 협상...'라인=한국' 인식은 네이버에 부담 이번 라인 사태가 정부 책임론과 역할론으로 확대되면서 네이버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라인=한국'과 같은 애국론이 형성되며 생긴 “라인을 절대 일본에 넘겨줘선 안 된다”는 여론은 사기업인 네이버에 특히 더 부담스러운 지점입니다. 이미 소프트뱅크 측과 라인야후 지분 매각 협상을 시작한 상황에서, 이 같은 내막을 잘 모르던 일부 정치인과 언론, 대중들은 “라인을 팔아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네이버는 사업적 이해득실을 따져 라인 경영권을 일본에 넘길 가능성이 있는데, 라인 지분을 매각하는 결정 자체가 곧 우리나라 주권을 내주는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와의 라인 지분 협상 사실에 더욱 부담을 느껴 이를 공개하는 시점이 늦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사이 우리 정부는 네이버가 일본 측과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는 상황을 인지하고 네이버의 상황과 판단을 기다려 준 것뿐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오해를 받고 욕을 들었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라인 지분, 어떻게·얼마나·얼마에 내줄지 관건 최근 소프트뱅크·라인야후·네이버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됐듯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분 관계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기대하고 요구하는 바가 달라 협상 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소프트뱅크 결산설명회에서 미야카와 준이치 대표는 "네이버와 협상이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전날 네이버와 회의를 했으나 (합의가) 보류됐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7월 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하지만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네이버는 지난 10일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두 회사가 서로의 이해득실을 꼼꼼히 따져보고 50대 50 지분을 어떻게 새로 나눌지, 지분 가치는 어느 정도로 책정해 지급할지 등을 치열하게 논의하는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네이버는 거세진 일본 정부 압박 속에서 라인 사업을 계속 영위하는 것과, 일부 지분을 매각해 그 자금으로 AI나 커머스 사업과 같은 미래 성장성이 더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을 놓고 저울질하는 모습입니다. 라인이 전세계 이용자 2억 명을 확보한 글로벌 서비스이긴 하지만, 현 상황을 냉철히 판단했을 때 힘의 기울기는 이미 일본에 많이 쏠려 있습니다. 또 라인이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 한정해 성장할 만큼 했으니, 더 넓은 국가에서 통용될 새로운 글로벌 서비스와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네이버에 더 나은 '신의 한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마케팅·유통시켜 해외에서 성공시키는 일이 절대 쉽지 않고, 단기간에 가능한 일도 아니기 때문에 네이버의 고심은 더 깊고 길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네이버의 비전과 사업 방향을 놓고 주요 주주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이번 라인 지분 매각 협상의 발단과 계기가 일본의 불합리한 행정지도로 이뤄지게 된 점은 문제 의식을 갖고, 향후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우리 정부와 기업이 엄중히 따져볼 일입니다. 일본 '갑질'이 준 교훈 아닌 교훈 그 동안 네이버에 대한 시각은 '골목상권 침해 대기업',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뉴스 포털' 등 부정적 인식이 많았습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도 라인은 카카오톡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했습니다. '세컨드 메신저'로도 텔레그램·페이스북 메신저에도 밀렸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촉발된 라인 사태로 네이버가 일순간 국민 기업으로 떠올랐고, 라인은 우리나라의 자존심인 글로벌 서비스로 격상된 지위를 갖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회도 네이버가 해외 시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언제든 지원할 자세를 갖춘 모양새입니다. 네이버는 비록 일본 시장에서 불합리하고 이례적인 행정지도를 받아 어려운 선택과 협상을 벌여야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국내 분위기와 여론이 부담스러우면서도 마냥 싫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글로벌 공룡기업들과의 경쟁 환경에서 우리도 생존하기 버겁다. 규제를 하더라도 제발 형평성에 맞는 규제를 해 달라”라고 했던 외침이 엄살만은 아니었다는 것이 확인된 사례일 수 있어서입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일본 총무성이 제시한 2차 행정지도 답변 기한인 7월1일까지 라인야후 지분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경우 협상 기간은 그 뒤로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라인야후 지분 협상의 과정과 그 결과가 외부에 공개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정부가 약속한대로 우리 기업이 혹시나 부당하고 불합리한 협상에 끌려가진 않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점에 외교력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합니다.

2024.05.11 16:0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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