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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어, 에어컨 판매 20% 급증...창문형 에어컨 인기

삼성스토어는 지난 4월 매장에서 판매된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높아졌다고 밝혔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 예고로 에어컨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마다 냉방가전을 마련해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방방냉방' 트렌드 확산에 따라 스탠드형∙벽걸이형 제품 외에도 창문형∙시스템(천장형) 등 집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에어컨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삼성스토어 에어컨 판매량을 살펴보면 창문형 에어컨은 전년 대비 155% 상승,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은 전년 대비 58% 상승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또한, 올여름 역대급 폭염 예고로 에어컨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무풍에어컨의 지속적인 강세도 예상된다. 최근 국내 누적 판매량 1천만 대 돌파를 기록한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혁신을 거듭하며 에어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출시된 AI 기능이 더욱 강화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Infinite Line)'으로 냉방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신제품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레이더 센서가 새롭게 탑재되어 ▲AI 부재 절전 ▲동작 감지 쾌적 ▲부재중 모니터링 ▲부재 건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AI 기능 강화로 편리한 사용은 물론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 감소까지 한층 높였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삼성스토어에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기청정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대당 20만 원 할인 혜택과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삼성스토어에서는 5월 31일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에어컨 제품을 풍성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에어컨 구매 시 최대 100만 포인트 제공 ▲제품 반납 없이 20만 포인트 추가 보상 ▲무풍에어컨 1등급 행사 모델 구매 시 삼성케어플러스 세척 서비스 무상 패키지 혜택 제공 ▲'바람 가전' 구매 사은품 증정 ▲거주 중인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5월 내에 설치하는 경우 추가 설치비(보양비/철거비)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4.05.17 09:16이나리

해성옵틱스, 1분기 매출 전년比 34%↑...흑자전환

해성옵틱스는 2024년 1분기 매출액 3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의 흥행과 함께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향후 기존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액추에이터의 안정적인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신구동 방식의 '버티컬(Vertical) 타입'과 '폴디드(Folded) 타입' 개발을 통해 고성능 제품 판매로 주력 사업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해성옵틱스는 주력 사업 외 신사업 성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해성옵틱스는 지난 2월 티케이이엔에스(TKENS)의 지분 50.1%를 인수하며 전장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2020년 티케이이엔에스는 국내 자동차 및 부품벤더사와 방습KIT 기술 관련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했으며, 이후 국내 자동차사의 램프용 일체형 방습KIT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부터도 일체형 방습KIT 개발사로 선정돼 상반기 양산 준비를 앞두고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현재 본 사업인 OIS 액추에이터 모듈 품질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자회사를 통한 전장사업은 공장, 설비 투자가 완료되어 올해 양산 돌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4.05.17 09:01장경윤

제20회 레트로 장터, 플레이엑스포 2024 현장에서 개최

레트로 장터 조직위원회는 제20회 레트로 장터가 오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 행사장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레트로 장터는 패미콤, 세가세턴, 슈퍼패미콤 등 고전 레트로 게임에 추억이 있는 전국 게임이용자가 모이는 대형 오프라인 프리마켓 행사로, 레트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레트로 게임 물품을 가져와 판매도 하고 구입도 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행사다. 20~40대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게임물품이 준비되고 있으며 패미콤부터 아타리,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 3천여 점이 넘는 레트로 게임과 함께 인형, 피규어 등 각종 서브컬처 물품이 전시-판매될 계획이다. 또 추억의 게임장을 통해 40여 대의 레트로 게임들이 전시 및 시연되어 온 가족이 함께 추억에 사로잡힐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총 6개 레트로 게임을 종목으로 하는 e스포츠 축제가 펼쳐져 이목을 끈다. 제일 눈에 띄는 e스포츠 종목은 대전격투게임 '철권 태그 토너먼트 1' 대회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증을 받아 진행되는 대회로, 플레이엑스포 추억의 게임장 부스에서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예선을 거쳐 딸기(김영준), 조사파(조영준), 허접로우(최성준), 인호(손인호) 등 4인의 본선행이 결정됐으며 이들은 플레이엑스포에서 4인 풀리그 전을 통해 국내 최강 자리를 두고 대결한다. 이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위닝일레븐, 철권8,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버추어파이터1 등의 게임 대회도 진행 예정이다. 게임대회 이외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25일에는 레트로 장터 부대행사로 레트로게임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인 꿀딴지곰이 경품을 걸고 퀴즈쇼를 개최한다. 또 애니메이션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인 '얄리의 아재비디오'의 애니메이션 퀴즈쇼도 함께 열린다. 또 건프라 인플루언서 모모리나의 팬미팅 및 사인회, 라이언클래드 젤다의 전설 테마연주도 레트로 장터 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멜로소나 공연이 진행되고 4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레트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후원 경매가 개최된다. 레트로 장터를 개최하는 이승준 대표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레트로 장터가 20회를 맞이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20회에는 역대급 셀러들의 참여로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6종의 e스포츠 대회와 많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추억을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레트로 장터는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방향의 가장 안쪽 메인 무대 옆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레트로 장터에 방문하는 관람객들 중 선착순으로 레트로 장터 특제 가방을 선물로 제공한다.

2024.05.17 08:59김한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삼성전자가 일상 속 새로운 AI 경험을 주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기능인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19리터 확장된 861리터 저장 용량으로 더 많은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고, 대파, 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채소 보관실'로 한층 편리해졌다. 또한, 강력한 탈취 효과의 '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되어 부착균은 살균하고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주어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 2단계 설정할 경우 최대 23%까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을 탑재하여 냉장고에 보관한 식재료의 종류와 보관 기한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 우측 도어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구글 포토, 삼성 TV PLUS,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을 통해 요리 중에도 사진 공유, 뉴스 시청, 레시피 검색, 음악 감상, 스마트 홈 기능까지 즐기는 차별화된 주방 경험을 선사한다. 출고가는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481만5천원~489만원이며, 삼성닷컴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어디에서나 확인 가능한 푸드 리스트,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등 차별화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AI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여 'AI가전=삼성' 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7 08:57이나리

리멤버 새 채용사업 전략 '이것'..."드라마틱한 성장 자신"

국내 채용 플랫폼 시장은 1세대인 잡코리아·사람인·인크루트를 시작으로, IT 인재에 특화된 2세대인 원티드랩, 명함 데이터가 강점인 리멤버가 등장하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지난해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억대 연봉 채용관 '리멤버 블랙'을 출시하며 채용 플랫폼 업계에 주목을 받았다. 직장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명함 앱으로 애용되던 리멤버가 채용 플랫폼으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해였다. '프로를 위한 모든 기회'...상위 30% 채용 시장 공략 1년 넘게 리멤버 블랙 서비스를 운영해 온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채용 플랫폼 시장에서 또 한 번의 도전과 변신을 꾀한다. 지금까지 따로 떨어져 있던 일반 채용과, 상위 5% 고액 연봉자 대상의 채용 탭을 하나로 모아, '상위 30%' 인재를 겨냥한 프리미엄 채용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프로를 위한 모든 기회'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정했다. 채용 플랫폼 시장에서 몸을 풀고, 본 무대에 오를 채비를 마친 셈이다. 올해 드라마틱한 성장이 기대된다. 리멤버가 상위 30% 인재 채용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면서도, 찾기 어려워하는 인재들이 바로 이 구간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고액 연봉자들은 조직 내에서 경험과 실력을 인정받는 핵심 인재일 확률이 높다. 기업들이 서로 '알아서 모셔가는' 인재다 보니, 이들이 채용 플랫폼을 찾게될 일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존 채용 플랫폼이 상위 인재들의 더 나은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이유다. 이 지점이 리멤버는 틈새시장이라 판단했다. "상위 30% 인재들이 보는 채용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결론이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에 따르면, 신입직원의 경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기존 인력들이 생각지 못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 적합하다. 하지만 현재는 기업들이 당장 생존을 고민해야하는 시기다. 위기를 극복할 전문적인 경험과 역량을 지닌 핵심 인재들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인재들은 결국 상위 30% 인재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리멤버는 이 같은 시장을 우선적으로 집중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재호 대표는 “기업의 중요한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이다. 어떤 인재를 어느 업무에 연결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상위 30% 인재 채용이 고민인데, 이런 고액연봉자들은 회사에 인정도 받고 중요하다 보니 열심히 채용 사이트를 보지 않는다. 그래서 기존 잡 플랫폼이 잘 풀어내지 못한 상위 30%를 위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양질의 인재풀 강점...핵심 인재 채용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도움 리멤버가 갖고 있는 강점은 압도적인 양질의 인재풀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을 인수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이안손앤컴퍼니'와 신입채용 플랫폼 '슈퍼루키'도 사들였다. 자소설닷컴의 경우 대기업·공기업 취업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상위 30% 대학교 졸업생의 70% 풀을 갖고 있다. 특히 드라마앤컴퍼니는 2019년 시작한 경력직 스카웃 서비스를 통해 리멤버 이용자가 간단히 프로필을 입력하기만 하면 기업의 스카웃 제안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 명함앱 이용자들을 자연스럽게 경력직 채용 시장으로 끌어모았다. 하루에 1만 건의 제안이 오고간다. 또 리멤버는 자체 헤드헌터만 200명이며, 보유하고 있는 이력서 데이터는 200만 건에 달한다. 리멤버는 수년 간 조용히, 때로는 대대적으로 알리며 내실을 다져온 채용 사업을 올해 제대로 서비스 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기업들이 인력들을 덜 뽑아 채용 플랫폼 시장이 좋지 않지만, 리멤버는 그렇지 않다. 기업이 전체적인 채용 볼륨은 줄이지만 핵심 인재들은 더 뽑기 때문에 헤드헌팅은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위 30% 인재 채용 서비스로 진화할 리멤버 채용 서비스는 핵심 인재 채용에 고민이 많은 기업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올해 목표 매출 1천억원..."채용 업계서 확고한 선두 자신"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해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고객들이 계속 늘고, 구직자들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면서 매년 2.5배가량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최 대표가 목표로 하는 매출은 1천억원이다. 리멤버를 많은이들이 여전히 명함앱으로 인식하지만, 채용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채용 업계에서 확고한 선두자리를 꿰찬다는 계획이다. 최재호 대표는 “리멤버가 무슨 서비스라고 물으면 많은 분들이 여전히 명함앱이라고 한다. 10년 동안 이용한 고객들도 많은데,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회들을 계속 연결하고 싶다”면서 “좋은 직장을 비롯해, 인사이트 넘치는 설문조사나 자문 서비스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이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는 드라마앤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로 하여금 명함앱으로만 알았던 리멤버가 계속 새로운 기회로 연결시켜주는 기업이구나를 인식하도록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실적도 따라올 것”이라며 “이런 모델들이 지난해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생각하고, 머지 않아 리멤버가 채용 플랫폼 분야에서도 넘버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서, 성장 단계별 채용 전략 공유 드라마앤컴퍼니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는 22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에서 '잘 나가는 기업들의 핵심인재 채용 전략'이란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력직 채용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이슈들을 소개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별 적합한 채용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HR테크 기업으로서 쌓아온 그간의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유형별로 채용을 성공시키기 위한 ▲채용 브랜딩 ▲채용 채널 ▲면접 ▲온보딩 등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 날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리멤버의 채용 사이트도 최초 선보일 예정이다.

2024.05.17 08:49백봉삼

中 전기차 리오토 美서 집단 소송 당해

상반기 주가가 크게 하락한 중국 전기차 기업이 미국에서 투자자들의 소송에 직면했다. 16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리오토가 미국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미국 유명 로펌인 더로젠로펌이 증권 투자자를 대신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무료 집단 소송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로펌은 리오토와 일부 임원이 소송 기간(2024년 2월 26일~3월20일) 동안 허위 발언을 해 증권법을 위반하고 투자자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신형 다목적차량(MPV) 전기차 '메가'를 출시하면서 시장 수요와 운영 전략의 유효성을 과장했고 올해 1분기 차량의 인도량이 예측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리오토의 불법 행위에 의한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입은 손실을 배상하라는 게 요지다. 소송 기간 리오토의 주가는 약 30% 하락했다. 올해 3월 1일 리오토는 메가(55만9천800위안)를 출시하면서, 50만 위안(약 9천340만 원) 이상의 승용차 판매량 1위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리오토가 3월 월 5만 대 수준의 차량 인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말 재무보고 컨퍼런스콜에서도 1분기 인도량이 10만~10만3천 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0.2%~95.9%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불과 20여일 후 리오토는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1분기 인도량이 7만6천~7만8천대가 될 것이라고 하향 조정했다. 결론적으로 리오토는 당초 자사 메가 모델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세웠지만, 3월 이후 주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분기 및 연간 목표량을 조정했고, 이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일어난 소송이다. 이 소송에 대해 리오토 측은 "해당 혐의는 근거가 없으며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반박했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는 관계자 말을 인용해 "미국에서는 이런 소송이 흔하다"며 "일반적으로 상장사 주가가 떨어지면 로펌이 투자자들을 모아 집단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기업에 보상을 요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7 08:27유효정

대구은행, 지방은행→시중은행…32년 만 처음

지방은행이었던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인가를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아이엠(iM) 뱅크'로 사명을 변경해 새로운 은행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중은행의 인가는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한국씨티은행·KB국민은행·SC제일은행에 이은 일곱 번째 시중은행이다. 시중은행 전환으로 대구은행은 수도권, 경상도권으로 한정됐던 영업구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이 전국 영업권에 진입함에 따라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구은행은 향후 3년 간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영업점 14개를 신규 개설할 계획이다. 또 자체 비대면 채널 및 외부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디지털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담은 지방은행의 장점을 갖춘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내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이 증권 연계 계좌를 고객 동의없이 무단 개설했던 금융사고에 대해서는 다신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대응 방안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확약했다. 정부는 2023년 7월 5일 은행산업의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 요건을 금융위가 검토했다.

2024.05.17 08:25손희연

"OTT보다 훨씬 저렴한 케이블방송, 보편적 서비스로 봐야"

8VSB 방식의 디지털방송을 보편적 서비스 성격으로 다른 유료방송 상품과는 별도로 봐야 한다는 학계 의견이 쏟아졌다. 보편적인 미디어 이용 행태로 떠오른 OTT의 구독료와 비교해도 절반에 못 미치는 가격의 상품인 8VSB는 사실상 공익적인 서비스라는 이유다. 주정민 전남대 교수는 16일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8VSB는 유료방송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과정에서 보편적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도입됐다”며 “국민들이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재도 저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2천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8VSB를 여타 유료방송 플랫폼 서비스와 동일한 차원의 서비스로 간주해 프로그램 사용료를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8VSB는 별도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경희대 교수가 이날 세미나에서 8VSB를 보편적 방송 서비스로 지정해야 한다는 발제에 적극 동의한다는 것이다. 토론에 참여한 변상규 호서대 교수 역시 “8VSB는 보편적 서비스로 보자는 뜻에 찬성한다”면서 “통신에서 보편적 서비스 개념이 자리를 잡았는데, 사실 통신보다 방송에서 보편적 서비스 개념이 더욱 강조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통신에서 강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케이블TV 업계서도 같은 뜻을 모았다.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은 “저소득층의 방송 보급에 대한 시청자 권리를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인 8VSB 상품의 ARPU가 2천500원 수준인데 프로그램 사용료 비용 지출과 재송신료까지 지불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지만 허가 사업자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정부의 (대가 산정)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8VSB를 보편적 서비스로 봐야 한다는 것과 함께 대가 산정에서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이와 관련한 미디어 거버넌스가 제시된 점이 눈길을 끈다. 김용희 교수는 방송전문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중희 부회장은 “이해 당사자 간에 지속가능한 방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규칙으로 소모적인 분쟁에 대한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개입하고 조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 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다”고 토로했다. 안승현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거래 대가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송전문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주정민 교수는 “글로벌 시장변화로 국내 방송산업이 풍전등화 위기해 처한 상황에서 사업자 간 갈등과 소모전으로 힘을 낭비하기보다는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중재 기능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평가로 자원을 배분하는 전문기구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종윤 서울대 BK교수는 “시장이 확장되지 않고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오징어게임'처럼 이러다 다 죽는다 밖에 안되는 상황”이라며 “결국 전반적인 수익 배분의 문제에서 프로그램 사용료, 지상파 재송신 대가,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모두 포함해 전체 판을 다시 그릴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나눠먹기에 그치면 결국 미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분배 합리성을 위해 이제는 설계자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5.17 07:15박수형

바이두 "테슬라와 로보택시 협력 고려"

중국 바이두의 임원이 미국 테슬라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16일 중국 언론 즈퉁차이징에 따르면 바이두그룹의 SW자율주행기술부 쉬바오창 책임자(중국 직책 총경리)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중국 출시에 맞춰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8월 '사이버캡'이라는 이름이 로보택시 출시를 선언했다. 지난 달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을 방문한 이후 테슬라 공식 소셜미디어에도 자율주행 사업 가속화가 두 차례나 언급됐다. 이어 지난 달 29일엔 테슬라의 중국 버전 자율주행 FSD에 바이두가 제공하는 고급형 운전 보조 지도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지도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위해 바이두와 협력해 중국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출시하는 데 필요한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러한 시점에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은 지난 달 30일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자연자원부가 이미 바이두와 테슬라가 협력을 통해 맞춤형 지도를 승인했다고도 전했다. 기존 자동차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적용되는 바이두의 '자동차 기기 지도-T버전'이 아닌 여러 개의 '고급 보조 주행 지도'다. 특히 승인된 지도 중 내비게이션용으로 제출된 'GS(2023) 4634호' 첨단 보조 주행 지도는 테슬라와 바이두의 협력을 통해 완성된 차선 수준의 지도로서, 독점적이고 심층적으로 맞춤화됐다. 바이두와 테슬라의 협력은 이미 2020년 초부터 시작됐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에 바이두의 지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주행시 대형 화면과 내비게이션 역시 바이두 지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올해 4월 바이두의 기자회견에서 바이두의 샹궈빈 부회장이 테슬라와의 협력 사실을 알리면서 바이두 지도의 진정한 차선 수준 네비게이션이 테슬라에서 전 세계적으로 출시돼 대중에게 자동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4.05.17 06:47유효정

야놀자, 1분기 영업익 149억원…"흑자전환"

야놀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9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됐다. 야놀자는 16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1천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각 사업 부문 고른 성장으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697% 성장한 3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5억원) 대비 244억원 증가한 149억원을 달성했다. 야놀자 1분기 호실적은 ▲야놀자 플랫폼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인터파크트리플 2분기 연속 흑자 ▲클라우드 부문 높은 수익성과 매출 신장세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확장에 따른 해외사업의 급격한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868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203억원·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해외여행 서비스 고도화로 여가 경험을 지속 확대한 것이 국내 여행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01억원, 조정 EBITDA는 55억원·영업이익은 15억 원을 기록했다. 항공 서비스 고도화·항공·숙소 결합을 기반으로 여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달성한 결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한 매출액 44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률로 전년 동기대비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29.8억 원에서 73억원으로 102억원 개선됐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39.7억원에서 50억원으로 90억원 가까이 증가하는 등 3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또한 지난 1분기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이상 성장하는 등 글로벌 여행 데이터 기업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은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야놀자 해외 사업 확장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30개 국 50여개 해외지사 역량과 200개국 이상 133만여 공급자, 130개국 이상에서 1.7만 개 판매채널과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여행산업의 비수기임에도 국내 및 해외 여행, 클라우드 솔루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며 성장을 지속했다”며 “플랫폼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인터파크트리플의 2분기 연속 흑자,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매출 성장세 등을 통해 글로벌 여행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18:35최다래

삼성전자, 5대 매출처에 퀄컴 빠지고...中 반도체 유통망 2곳 포함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 중국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업체 2곳이 포함됐다. 16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5대 매출처로 애플, 도이치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5대 매출처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13%를 차지한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중국계 반도체 유통기업인 홍콩 테크트로닉스와 대만 반도체 유통기업 수프림 일렉트로닉스가 진입했고, 미국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빠졌다. 가전과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의 장기화로 인해 베스트바이와 퀄컴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국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매출 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분기 주요 지역별 매출 현황(별도 기준)을 보면 중국 수출 매출 비중은 28.8%로, 지난해 4분기(24.8%) 대비 소폭 늘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용은 7조8200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10.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2024.05.16 17:53이나리

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정상화 없으면 전력망 투자·정전 예방 재원 조달 막막"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16일 “(전기)요금 정상화 이뤄지지 않으면 전력망 투자나 정전 예방 소요 재원 조달은 더욱 막막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전과 전력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기업들의 동반 부실이 우려되며 이는 결국 국가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자산 매각·사업 조정 등으로 7조9천억원 재정 건전화라는 실적을 이뤄냈고 자회사 중간 배당이라는 창사 이래 특단 대책도 시행했지만 더이상 대책이 남아 있지 않다. 최후 수단으로 최소한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최근 3년간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이탈리아와 영국이 전기요금을 각각 700%와 174% 인상했고 30여 개 전력 판매 사업자가 파산한 반면에, 한국은 물가 인상과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지켜내기 위한 정부와 한전의 노력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의 상당 부분을 자체 흡수하며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했지만 한전의 노력 만으로 대규모 누적 적자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특히, 오는 2027년말까지 누적 영업적자 43조원을 회수하고, 사채발행배수 2배 이내 준수를 위해선 상당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정상화로 부담이 가중되는 소상공인·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국가전력망 조기 확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전은 전력망 건설 혁신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해 2040년까지 조성될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폭발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21대 국회 마지막 회의에서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미래 기술 분야의 에너지 신기술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대한민국 에너지 생태계 진화를 이끌어 가는 한편, 에너지 분야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미래 희망을 찾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16 17:39주문정

LG전자, 1분기 '가전 3총사·전장' 가동률 100% 넘겼다

LG전자가 올 1분기 가전과 전장 공장이 100% 생산 가동률을 넘기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장사업은 2022년 10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 2분기부터 연속으로 100% 이상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사업 안정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장 평균 가동률은 회사가 보유한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 수량의 비중이다. 16일 LG전자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생활가전(H&A) 사업을 담당하는 냉장고(118.2%), 세탁기(101.1%), 에어컨(133.7%)이 각각 평균 가동률을 100% 넘겼다. 지난해 4분기 세탁기와 에어컨은 각각 88.9%, 93.5% 가동률로 100%에 미치지 못했는데, 다시 회복세에 들어선 것이다. 1분기 H&A 사업의 실제 생산 수량은 전년 대비 늘었다. LG전자는 1분기 동안 냉장고는 290만1천대, 세탁기는 422만9천대, 에어컨 475만6천대를 생산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냉장고(265만3천대), 세탁기(398만4천대), 에어컨(417만6천대)와 비교해 모두 늘어난 수량이다. LG전자 H&A 사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6075억원으로 전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940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전장 사업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공장은 1분기 평균가동률이 102.2%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1분기 VS 사업의 실제 생산 물량은 1043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전장 사업부 평균 가동률은 100.2%로 처음으로 100% 이상을 달성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풀(Full) 가동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VS 사업의 연평균 공장 가동률은 100.3%이었다. VS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2조6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영업이익은 520억원을 전년 동기(540억원) 대비 3.7% 소폭 감소했다. LG전자의 1분기 재고자산은 10조369억으로 지난해 4분기(9조1254억원) 보다 9.9% 늘어났다. 회사는 "매출 증가와 함께 재고 자산이 소폭 증가했으므로, 이는 악성이 아닌 정상 재고 증가"라며 "특히 LG전자가 지난해 말부터 가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유통 채널로 공급량을 늘린 결과 재고자산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6 17:35이나리

네이버시리즈, 인기 만화 '원피스' 단독 선연재 진행

네이버시리즈가 글로벌 인기 만화 '원피스' 선연재 서비스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시리즈는 앱 내에서 웹툰, 웹소설 뿐만 아니라 출판만화와 전자책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서비스다. 네이버시리즈는 지난 15일부터 원피스 단독 선연재를 진행했다. 특히 타 온라인 만화 플랫폼 대비 1개월 빨리 최신 연재분을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상에서는 가장 빠르게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시리즈는 원피스 선연재를 기념해 오는 6월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무료로 최신화를 공개하며, 유료 열람시 쿠키를 즉시 지급하는 쿠키 리워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단행본 구매시 1, 2권 무료와 소장 세트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원피스는 만화가 오다 에이이치로가 1997년부터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 중인 작품으로 주인공 몽키 D. 루피가 과거 전설의 해적왕이 숨겨둔 세계 제일의 대비보 '원피스'를 찾아 모험하는 이야기다. 전 세계에서 누적 판매 부수 5억1천만 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네이버시리즈는 독자들에게 폭 넓고 다양한 콘텐츠를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서 원피스와 함께 일본 소년만화 대표작으로 꼽히는 '나루토'와 오랜 만화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 'H2' 단행본을 전권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이정근 한국 웹툰 리더는 “네이버시리즈와 DCW 협업으로 전세계에서 팬층을 보유한 원피스라는 작품을 가장 먼저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시리즈 앱을 통해 독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가장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17:33최다래

커넥트웨이브, 1분기 매출 1천96억원·영업익 85억원

커넥트웨이브(대표 이건수)가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 컴퓨터·가전제품 수요 감소, 온라인 광고시장 부진 등으로 거래액과 광고매출이 감소해 부진한 1분기 실적표를 받았다. 다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고객(셀러)수 등 운영지표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커넥트웨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 3조원, 영업수익(매출) 1천96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 조정 EBITDA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GMV는 5.1%, 영업수익과 조정 EBITDA는 각각 10.5%, 8.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55%, 2.91% 줄었다. 조정 EBITDA 마진은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 전년 동기 대비 0.4% 개선됐다. 커넥트웨이브는 '데이터 커머스(다나와·에누리·빌트온·스윗트래커)',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링크프라이스)',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쉽겟)'등 3개 사업부문에서 B2C, B2B 거래, 국내 및 해외에서의 거래를 위한 서비스, 솔루션, 데이터를 망라하는 이커머스 사업 플랫폼들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MAU가 5.8% 성장한 1천880만 명을 기록한 반면 GMV와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9.5%와 7.1%가 감소한 0.6조원과 500억원을 나타냈다. 가격비교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의 플랫폼 고도화 및 카테고리 확장 노력으로 MAU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컴퓨터·가전제품 수요 감소와 이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로 GMV는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배송추적 서비스 매출 등 가격비교 서비스 외 매출 증가로 GMV 감소를 일부 방어했지만, 비우호적 이커머스 시장 환경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의 경우, 고객(셀러) 수는 플레이오토와 마이소호의 고객수 3%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4만4천274명에서 올해 1분기 4만5천604명으로 증가했다. GMV는 전년 동기대비 대비 3.7% 감소한 2.3조원을 기록했다. 고객(셀러)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시장 둔화 영향으로 고객(셀러)들의 판매액이 하락해 GMV가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2023년 1분기 235억원 대비 213억원으로 9.4% 감소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로 메이크샵의 광고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쉽겟) 부문은 고환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 등 비우호적인 외부환경과 단가가 높은 주류 및 대형가전의 해외직구 감소로 출고건수, GMV, 영업수익이 하락했다. 출고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1% 감소한 54만건을 기록했다. 출고건수 감소와 주류 등 고단가 상품의 해외직구 감소에 따른 거래 단가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GMV와 영업수익은 각각 15.7%, 17.1% 하락한 500억원과 350억원을 기록했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 및 비우호적 환경 지속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하반기 구축될 이커머스 특화 생성형Ai인 '플레이'가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쇼핑의 새로운 세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체질 개선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와 시너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17:29백봉삼

SK스퀘어, 1분기 영업이익 3238억원

SK스퀘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983억원, 영업이익 3천238억원, 순이익 3천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천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 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 SK스퀘어가 출범한 이후 자사주 매입과 예정분을 포함한 소각 누적 금액은 약 4천100억원이다. 이는 최초 발행주식수의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조1천억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하면서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천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우선 OTT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컴퍼니로 밸류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천억원 공동 출자를 약정했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5.16 17:28박수형

정부, 재생에너지 시장 공급망 체계화한다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가 공급망 체계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 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지속 나서왔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공급 규모가 지난 2017년 기준 7.1GW에서 지난해 30GW까지 증가했다. 다만 그 동안 양적 확대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에서 전력 계통 부담, 설비 난립, 높은 비용 등 문제점들이 누적됐다. 이에 산업부는 보다 질서 있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주민 반대로 재생에너지 사업 표류' 예방 초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은 정부가 입지 발굴, 주민 협의와 인허가 지원 등을 지원하는 계획입지 제도를 조속히 입법화한다. 이를 위해 국회 논의 중인 '해상풍력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추진한다. 질서 있는 개발이 이뤄지고, 정부가 사업 과정 전반을 지원함에 따른 실패 및 지연 위험을 경감한다는 구상이다. 법 제정 전에는 준(準)계획입지인 '집적화단지' 제도를 활성화한다. 지자체가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들의 수용을 주도하면 단지 지정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식이다. 태양광은 전력계통과 주민 수용성 등이 양호한 산업단지·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산업단지는 입주 제한이나 이격거리 등 규제를 완화해 기업 참여율을 높이고, 300MW 규모 공공 시범 사업 '햇빛산단 프로젝트' 특례 실증도 추진한다. 영농형 태양광은 입지 규제 완화, 안전기준 수립 등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기술과 경제성을 검증해 전력계통 수용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전력계통 부담 완화도 꾀한다. 계통여유지역으로 태양광 신규 설비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전력계통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 통합정보시스템도 올 하반기 구축할 계획이다. 계통 여건이 사업성 고려에 영향을 주도록 인센티브도 차등 부여한다. 계통포화변전소에 대한 신규 접속을 신청할 경우 연계 시기를 조정하고, 유연한 조건 수용 설비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연계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한다. 전력계통 유연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미활용 설비를 집계해 관리하고, 태양광-ESS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 '해상풍력·태양광' 공급 안정적 확대 추진 정부는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를 위해 경쟁입찰시장 운영, 평가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업계와 협의해 향후 2년간 입찰 물량과 시기, 평가 등을 담은 로드맵을 오는 7월 발표한다. 항만과 선박에 대한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펀드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발굴할 계획이다. 태양광은 RPS 경쟁입찰 평가를 개선해 셀 및 모듈 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 및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저탄소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인을 둘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안보 차원의 운영,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해상풍력 분야는 '프로젝트 인증제도'를 도입해 표준과 인증에 안보 요소를 포함할 계획이다. 사이버·시스템 보안 관리도 강화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안전기준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운영과 고장 시 신속 복구를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제도도 지원한다. 태양광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대응과 안보 강화 차원에서 R&D 투자를 확대한다. 오는 2026년까지 차세대 소재 '텐덤 셀' 상용화 및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35%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이를 위한 전략적 R&D에 1천5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정책협의체를 통해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공동 활용 시설 등으로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 구매자·공급자 편의 제고 정부는 현행 재생에너지 거래 체계가 복잡해 가격 경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공급자는 비용 절감 유인이 부족하다고 봤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RPS 제도를 정부 입찰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달성하고, 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 사업자 입장에선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판매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고, 일반 국민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비용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받아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생에너지를 구매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PPA 제도의 경우 용량 기준 등 규제를 완화하고, 에너지원별 구매를 허용해 거래 편의를 제고하는 등 제도적 지원으로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민간 주도 자발적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4년간 총 143억 달러 규모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진출 기업-지원 기관간 협업 체계 구축,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사업 발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전략 발표 후 순차적으로 주요 세부 과제별 후속 정책 수립을 관계 부처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16 17:25김윤희

코오롱, 1분기 영업익 234억원 전년비 47.6%↓

㈜코오롱이 계열사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은 16일 올해 1분기 매출 1조 3천970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6%과 438억 원(적자전환) 감소했다. 매출은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요 종속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높은 원가율 수준 지속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 장기화와 소비 침체 영향으로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이 다소 둔화됐지만 인증 중고차 판매 및 자동차 정비 부문 수요는 증가했다. 현재 총 9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109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수도권 신규 AS센터를 추가 개설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원가 및 금융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당분기 1조 5천608억원 신규 수주를 기록했고, 그 중 9천억원 가량을 일반건축, 플랜트 등이 차지하며 비주택 부문 수주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필름 JV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및 패션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수요가 견조하고 페놀수지 등 석유수지 제품의 수요 증가와 수출 운임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 PMR(고순도 석유수지) 증설 완료와 함께 패션업계 준성수기를 맞아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2024.05.16 17:19류은주

지상파 콘텐츠 가치는 줄었는데 재송신 대가는 급증

경영 위기에 몰린 케이블TV를 둘러싸고 재송신료과 콘텐츠 대가 산정에 대한 논의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정부 조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업계 내에서는 비상 경영까지 외치는 데 반해 실질적인 콘텐츠 가치 이상의 대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게 나오기 때문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16일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합리적 기준 없이 협상력 우위에 있는 사업자들이 일방적 인상을 요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방송시장 내 갈등은 가치 이상의 콘텐츠 사용료 거래가 이뤄지며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 발제에서 논의된 주요 골자는 지상파 콘텐츠 영향력 대비 과도한 재송신료다. 케이블TV의 영업이익률은 지속 하락하는데 지상파가 케이블TV에 받는 재송신료 매출액은 되레 몇 배나 늘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지상파 시청률과 광고 매출액, FOD(무료 VoD) 요인을 통한 지상파방송의 콘텐츠 가치를 분석해보면 2013년 대비 52.6%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현재 지상파 재송신 대가가 과도하게 책정된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의 경영 위기를 떠나 실제 유료방송 플랫폼에서 지상파 콘텐츠의 가치는 떨어졌는데 재송신료는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또 “공영방송인 KBS와 EBS의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공공저작물에 준하는 성격을 지니므로 자유로운 이용 보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공익 목적의 자유로운 활용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이블TV와 지상파의 협상력 차이가 명백하기 때문에 시장 불균형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정부는 케이블TV 보호를 명확한 목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무분별한 CPS(재송신료) 인상을 막아야하는 의무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즉 이동통신시장의 알뜰폰 도매대가 협상과 같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방송전문위원회 설치와 같은 거버넌스 논의까지 이어졌다. 8VSB 상품에 대한 재송신료 제외 또는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목을 끈다. 상품 자체의 공익적 성격을 살펴야 한다는 이유다. 또 가입자당평균매출이 2천원대인 상품에 과도한 수준의 재송신료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8VSB를 보편적 방송 서비스로 지정해야 한다”며 “방송의 보편적 복지를 높이고 가계 방송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고 있으며 디지털 소외계층 해소라는 국가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상파 외에 다른 콘텐츠를 포함해 유료방송 플랫폼과 상생을 위해 비율 분배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그는 “지상파, 종편, 일반PP의 플랫폼 기여도를 고려하고 방송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되 유료방송사업자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는 수준에서 유료방송이 실시간채널에 지급하는 방송 프로그램 대가 규모의 상한을 매출 대비 비율로 설정할 수 있다”며 “분배비율을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전문가 논의를 통한 적정 대가 수준을 정부가 결정해 이를 고시에 반영하는 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16 17:14박수형

㈜한화, 모멘텀 물적분할 주총 통과

㈜한화가 태양광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 분할 수순을 밟으며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다. 한화는 16일 오전 10시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모멘텀 사업부문 분할계획서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총 전 일부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결국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됐다. 최대주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이 한화 주식 43.56%(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이 작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한화는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은 한화오션에, 태양광장비는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분할존속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분할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한화는 100% 자회사 한화모멘텀을 신설해 이차전지 장비 사업 전문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각 사업부문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 측은 지배구조 체제 변경으로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고 분할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모멘텀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향후 최소 5년간은 상장하지 않기로 했다.

2024.05.16 16:48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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