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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브라질서 G20 연구혁신 장관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수석 대표로 19일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연구혁신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G20은 브라질(의장국),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공, 멕시코, 인니, 튀르키예, 호주, 아르헨티나, 사우디, 유럽 연합(EU)으로 구성돼 잇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난제 해결 과정 내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G20 실무그룹으로 승격되는 첫 회의다. G20 연구혁신 장관회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방향 및 절차를 수립하고,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협업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업할 국제기구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국제에너지기구(IEA) △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등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 과학기술혁신 정책들을 소개한다. 또 ▲탄소중립 ▲보건 위기 ▲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제 협력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G20 국가들과 함께 ▲개방형 혁신 기반 북-남(선진국-개도국) 협력 증진 ▲탄소중립 경제 활성화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보전 연구 논의 등 이번 회의의 중점 주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국제사회 내 긴밀한 협력과 공동 노력에 동참할 계획이다.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혁신과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비롯해 과학기술 혁신 관련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8 12:01박희범

인니 국영銀 BRI가 초소형 금융 지원 위해 세운 UMi 창립 3주년 맞아

-- 인니 금융 포용과 경제적 역량 강화 촉진에 큰 성과 -- 1억 7600만 고객과 3610만 대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4년 9월 1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뱅크 라캬트 인도네시아(페르세로) 은행((IDX: BBRI, 이하 BRI)이 2021년 9월 13일 PT 쁘가다이안 및 PT 쁘르모달란 나시오날 마다니(PNM)와 협력해 설립한 울트라 마이크로 홀딩(Ultra Micro Holding, 이하 UMi)이 창립 3주년을 맞았다. UMi는 특히 초소형 금융 부문에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 인도네시아의 금융 포용과 경제적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UMi가 구축한 초소형 금융 생태계는 현재 1억 7600만 명의 예금자와 3610만 명이 넘는 대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 규모는 622조 3000억 루피아를 상회한다. (Jakarta (09/17) - BRI's Ultra Micro Holding Marks Three Years, Serving 176 Million Customers and 36.1 Million Borrowers) 수나르소(Sunarso) BRI 행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국영기업부(BUMN), 규제 당국, 우리의 모든 고객, 그리고 우리의 여정과 동행한 폭넓은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3년은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의 초소형 기업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에릭 또히르(Erick Thohir) BUMN 장관은 "6500만 개 중소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및 고용에 대한 기여도는 각각 61%와 97%이며, 그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면서 UMi 설립이 BRI, 쁘가다이안, PNM을 통합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초소형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UMi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지난 3년간 UMi가 이룬 주요성과 1. 금융 접근성 확대: BRI 고객 1340만 명, PNM 고객 1500만 명, 쁘가다이안 고객 770만 명을 포함해 총 3610만 명 이상에게 대출을 제공했다. 2. 금융 포용성 강화: 1억 7600만 명의 예금 고객이 총 313조 9000억 루피아를 저축했다. 또한 1520만 명의 소액 보험 고객, 310만 명의 금 저축 고객, 3520만 명의 BRImo 앱 사용자에게 혜택을 줬다. 3. 1025개의 세니움(Senyum) 통합 지점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7만 5000명의 마케팅 인력이 한 곳에서 BRI, 쁘가다이안, PNM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4. 커뮤니티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수백만 소형 및 초소형 기업에 금융 이해력, 기업가정신 교육,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하는 이니셔티브인 링크 UMKM(Link UMKM), BRI 메나남(BRI Menanam), 메카 그룹 세이빙(Mekaar Group Savings)을 통해 초소형 기업가들에게 기업가정신, 재무 관리,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수백만 개의 소형 및 초소형 기업이 혜택을 받아 지역사회의 경제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BRI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bri.co.i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PT Bank Rakyat Indonesia Tbk (BRI)

2024.09.18 11:10글로벌뉴스

아이메시지-안드로이드 문자 장벽 무너졌다

애플이 iOS18를 출시하면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간의 문자 장벽이 마침내 허물어졌다. 폐쇄정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애플은 아이메시지에 RCS 연동을 거부해왔다. 그런 가운데 유럽의 규제당국이 문자 메시지 생태계에서 애플의 독점지위 남용 여부를 살피기 시작하자 애플의 변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 6월 WWDC에서 공개된 iOS18가 아이폰의 아이메시지에 RCS를 지원하고 기본 통신 프로토콜을 채택하기로 한 데 이어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이같은 기능이 활성화됐다. 아이메시지가 RCS 기능을 지원하면서 각종 텍스트 효과와 멀티미디어 활용, 그룹메시징 등이 가능해졌다. 이는 아이메시지 내에도 있던 기능이지만 아이폰 이용자나 맥OS 연동 디바이스에서만 가능한 문자메시지 기능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와도 확대된 것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수년간 애플의 RCS 생태계 참여를 요구했다. iOS18은 그 첫걸음으로 평가받는다. 아이메시지와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양분된 문자메시지 규격이 단일화되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통신 업계에서는 보안이 강화된 문자메시지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불법 스팸과 같이 미주 지역에서는 로봇 문자에 고민이 많은데, 이를 동일한 암호화 규격으로 예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GSMA의 톰 반 펠트 테크니컬디렉터는 “iOS의 RCS 참여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다음 주요 이정표는 RCS 유니버설 프로필로 종단 간 암호와 같은 중요한 이용자 보호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서로 다른 컴퓨팅 플랫폼 간에 표준화되고 상호 운용 가능한 메시징 암호화를 배포하는 것을 첫 번째 사례로 첫 번째 사례 암호화 바탕으로 중요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문자메시지 이용자는 사기와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더욱 강력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8 10:36박수형

양자 전공자 취업문 '바늘구멍'…"생태계부터 조성 시급"

양자(퀀텀)는 우리 정부가 꼽은 미래 빅3 게임체인저 중 하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양자 강국 달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는 향후 10년 전후로 양자컴퓨터, 양자센싱, 양자통신이 세상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통제도 시작됐다. 미국은 퀀텀 센싱과 퀀텀 정보 등을 상거래 통제 목록에 포함시켰다. 영국은 아예 34큐비트 이상 퀀텀 컴퓨터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양자는 기술 개발 난이도가 높고, 그만큼 대단위 투자가 필요하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전문가 9인을 초청해 '양자 코리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색한 좌담회를 최근 개최했다. 내용이 방대해 이 좌담회 내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게재순서 양자 과학기술·산업 현황 및 이슈 업계가 양자에 사활건 이유 '퀀텀코리아', 어디로 가야하나 (가나다순)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 -김성혁 LG전자 CTO부문 Quantum AI 수석연구위원/상무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백한희 IBM Quantum 일본 사업총괄본부장 -엄상윤 IDQ 대표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 -표창희 IBM 퀀텀 사업본부장/상무 ※사회=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부장), 정리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부장) ◇사회=양자와 관련한 인력 현황은 어떠한가. ◇전석남=국내 박사급 전문인력은 2019년이나 2020년에 대략 150명 정도였는데, 2022년 380명, 2023년 500명 정도로 석박사 학생까지 포함하면 1천 명이 넘어간다. 이 인력들이 전부 다 양자 분야의 전문인력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증가 속도만 보면 굉장히 빠른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나 해외 생태계에서 보면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기술 추격, 역량 갖추려면 산업계 참여통한 외연확장 절실 우리나라가 기술을 추격하고 우수 역량을 갖춰 나가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 및 산업계 참여 등 발전적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물리학뿐 아니라 전기전자, 컴퓨터, 수학, 화학 등 타 분야 전문인력의 유입 및 관련 대기업 및 소부장기업 등 산업계 참여를 통한 외연 확장이 절실하다. 미국의 경우 18년에 제정된 양자법을 공학과 산업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내용으로 개정하였다. 우리 정부도 올해와 내년을 양자과학기술 대도약의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공학 및 산업계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안들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김은성=인력 양성 측면에서 신진인력들이 있는데, 이들이 양자 생태계를 얼마나 활성화하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또 이들보고 창업해보라 얘기하는 근본 이유가 있다. 이 분야 여학생 비율이 너무 낮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킬러 에플리케이션이라고 얘기하는 실사용 케이스가 나오면 하드웨어는 자동적으로 따라올 것이고,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발생할 것이다. 그걸 하는 사람이 진짜 위너다. ◇김성혁=KAIST 졸업생도 데려와서 쓰고 싶은데, 국가 차원에서 양자 인력 500명을 육성해도 그걸 소화할 산업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백한희=참고로 양자 정보 과학이나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관련 인력은 우리나라에 많지 않다. 대부분 하드웨어 인력이다. 양자 정보 과학이나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인력이 없으면 아무리 하드웨어가 있어도 과학 분야의 발전이나 기술 개발, 기업에의 활용이나 산업 발전, 경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AI에 쏠리던 학생들, 최근 양자기술에도 관심" ◇김은성=KAIST가 분석해보면, 논문 발표는 AI에서는 아시아에서 1등이다. 전세계 5위 정도된다. 중국이나 일본이 아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연구실적만 보면 MIT나 스탠포드보다 더 많은 논문을 갖고 있다. 이렇듯 세계를 주도할수 있는 역량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다.최근에는 이런 AI분야에 관심있던 학생들도, 양자기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재들이 양자로 관심을 가지면 좋다고 본다. 물론, 양자가 인력과 시장 등 모든 면에서 아직은 AI 상대가 안된다. 또한, 인력이 양성되면 그러한 전문가를 받아줄 기업 관심이 아직은 많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다. ◇방승현=그런 얘기 들으니 기업 측면에서 반성하게 된다. IonQ처럼 한국기업도 코스닥이나 나스닥 상장회사들이 배출되면, 그러면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선 산업 쪽에서 뭔가 보여줄 그런 부분들이 약하다. 잘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반성하게 된다. ◇김성혁=매년 채용 계획이 있는데, 우리 인공지능연구소에서 KAIST 등으로 가서 양자컴퓨터 관련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데, AI 대비해서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다. ◇방승현=고려대, KAIST, 서울대, 포스텍 대학원 출신 면접을 해보면 대기업 밖에 안간다. 작은 기업에는 안 온다. 실질적으로 중견 기업도 마찬가지다.메가존클라우드 같이 큰 중견기업도 양자 인력을 뽑으려 하는데 쉽게 안 뽑히는 것으로 안다.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백한희=학생이 양자 컴퓨팅 관련 학위로 졸업을 해도 갈 수 있는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가 많지 않고,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는 반대로 인력이 부족하여 인력 양성이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이 부분을 선순환으로 만들기 위해 수십년 전부터 많은 투자를 시작했고, 여기서 생성된 인력을 바탕으로 국가 연구소 내에 많은 부서들이 만들어 졌으며, 많은 대학 연구 프로젝트들과 스타트업, 새로운 사업들이 기업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하드웨어만의 투자가 아닌 양자 정보 과학,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관한 투자가 많이 되고 있고 인력도 많아서, 양자 컴퓨터를 이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잘 조성되고 있다. ◇사회=양자 경쟁력과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정리해 달라. ◇백한희=일본은 양자컴퓨팅 하드웨어도 일본 국내에서도 만들지만, 외국에서 양자컴퓨팅 서비스도 들여와서, 하드웨어, 양자 정보 과학, 소프트웨어, 알고리듬,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균형있는 양자 생태계를 만드는 환경을 일본 정부가 투자해서 조성하고 있다. ◇김은성=연세대 송도 캠퍼스에 IBM 퀀텀센터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백한희=우리나라도 세계에서 5번째로 100 큐빗 이상의 양자 컴퓨터를 국내에 도입해 한국 사용자 전용으로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저들이 많이 써서 과학과 기업 알고리즘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김은성=양자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 인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안될 것이라고 해서 안가는 게 아니라 더 잘될 게 있으면 그리 간다. AI가 그런 케이스라 본다. 그래서 그걸 활용할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지면 좋을 것 같다. IBM 뿐만아니라 중성 원자도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해보고, 이게 가능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사회=국내 양자 대학원이 3개인가. ◇김성혁=요즘 영재고나 특목고 학생들한테 양자가 유행이라고 한다. KAIST 학생들에게도 양자가 유행이라고 들었다. 양자 역학 공부하고, 양자컴 코딩해 보는게 유행이다. 다만, 대학원 가고 취업 할 때 보면, AI 관련 기업들, 그것도 GPU 보유 개수 따져서 취업을 한다고 한다. GPU 하나당 5만 달러 이상이라는데, 그것을 엔비디아가 100만 개를 매년 찍어 내는데, 그런 걸 몇 만개 씩, 10만 개씩 사는 회사들이 있다보니, 생성형 AI가 대세인 요즘, GPU 인프라가 큰 회사로 간다는 것이다. 챗GPT같은 성공 사례가, OpenAI 같은 기업이 나와줘야 한다. 외부에서 말할 기회가 있을 때 우리 회사의 퀀텀 조직 소개를 항상 넣으려고 한다. LG도 양자 컴퓨터에 관심을 갖고 있다.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좋은 학생들을 데려오고 싶은데 AI 때문에 오히려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정부 지원 등을 통해 해결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김은성=정부 양자 이니셔티브를 보면 꼭 필요한 사업들과 주제별로 포지셔닝이 잘 되어 있다. 예산 지적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적정하게 잘 배치했다고 본다. 중요한 사업중 하나가 생태계 조성 사업이다. 내년 퀀텀 클러스터 사업이 있는데, 산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를 통해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꿈을 펼칠 수 잇는 다양한 생태계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지자체가 클러스터를 선정하면 분명히 뭔가 매칭이 돼야 되고 거기서 생태계를 어떻게 지원할 건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기에 이런 것들이 양자 산업 활성화의 또다른 축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정부에서만 하면 소용없고, 사실은 민간에서 이제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투자가 돼야지만 활성화가 된다. ◇김동호=민간 기업 투자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현재 민간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분야에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는 단지 수익성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당장 투자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지,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서는 아니다. 양자컴퓨팅 기술이 상업적으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점이 오면, 민간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초기 시장을 형성하며 민간 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의 예산이 시드 자금으로 사용되어 기술 개발과 상업화의 첫 단계를 지원하면, 이후 민간 기업들의 투자가 따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사회=양자분야에서 '금비디아'같은 회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양자 생태계 는 어떻게 되고 있다고 보나. ◇김성혁=정부 양자 이니셔티브 잘 됐다. 다만, 산업체 입자에서 보면 현재 국가가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합쳐서 제대로 된 양자 컴퓨터 성공 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양자 산업과 관련해 회의론도 얘기하고, 퀀텀 윈터 얘기도 했지만, 최악을 가정하였을 때, 양자컴퓨터가 불가능한 것으로 끝나게 되더라도, 그 중간 과정에서 엄청난 기술적 발견과 혁신들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고, 그렇기에 양자 컴퓨터 연구를 대기업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우리가 반드시 잡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나 아쉬운 점은 한국 정부의 양자 기술 전략은 다른 국가의 선언 대비 좀 모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다. 영국이나 미국, 프랑스 등의 국가, 그리고 구글, IBM도 실현되든 안되는 명확한 정량적 목표를 제시하는데, 우리는 지원을 많이 해줄테니, 열심히 해보라라는 느낌이다. 우리가 달릴 방향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함께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SW나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등 밸런스 있는 투자 필요 ◇백한희=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한국에서 나와야 하지만, 오픈 AI같은 기업도 한국서 나와야 한다고 본다. 뛰어난 AI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하드웨어 밸류가 같이 오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밸런스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 그게 중요하다고 본다. 지난 5년간 정부가 하드웨어에 더 많이 투자한 것 같다. 이제부터는 알고리즘이나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에 많이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다. IBM은 2029년 1억 게이트에 에러 수정이 되는 수백 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선 보일 예정이다. 소프트웨어나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이런 양자 컴퓨팅 발전에 대비를 해야한다고 본다. ◇표창희=해외의 여러 연구 사례와 기술을 빨리 공유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해외 과학자들과 기업 관계자들과도 더 많은 교류를 늘려나가면 좋겠다. ◇방승현=국내에서는 그동안 변화가 많았다. 올해 예산도 좀 줄었다. 최근엔 회복하려는 노력도 했다. 정부, 과기정통부가 주도하는 양자 도메인에, 시·도 사업도 들여다 보고 있고, 다른 부처도 들여다보고 있다. 업계 입장서는 좀 헷갈린다. 과기부에서는 사이언스와 출연연에 예산의 70~80%를 배정하기 때문에 산업은 10~20%밖에 드라이브를 못 거는 실정이다. 어려운 애기지만, 정부 정책과 산업 이해도가 있는 범부처 컨트럴타워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실제 이런 와중에 양자법을 만들었고, 예타도 진행해 오면서 좋은 환경을 만들려는 노력에 박수울 보내고 싶다. IBM은 첫 양자논문이 1960년대 나왔다. 그런 역사에 비하면 한국은 잘 해왔다. 여러부처,시,도에서 양자에 대한 관심으로 계획과 예산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예산을 만들려면 절대적인 시간이 걸린다. 현재 큰 예산을 만들 수 있는게 주관 부처인 과기정통부다. 과기정통부에 양자 산업계 전반에 걸친 담대한 계획을 수립해 달라. 또한, 대기업도 스타트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게 문을 열어 달라. ◇엄상윤= 오늘 좌담회에 정부에서도 참석해 주셔서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양자 기술이 전략 기술적인 측면에서 얘기가 많이 되는 것 같다. 미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품 중에 한국 중소기업과 협업해서 부품을 개발해서 공급받고, 품질도 높이기 위해 기술 전수도 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인증 제도도 시행하고, 이제는 판로가 문제다. 정부가 많이 써줄 것으로 기대한다. 양자 인력은 숨만 쉬어도 데려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원은 늘 부족하다. 그래서 자연히 정부 예산이 인력 양성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좀 편중된 측면이 있다. 기업 제품이 기여를 하려면 판매할 수 있는 수요 시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투자도 이루어진다. 제품을 팔 수 있는 시장이 많이 개척되어야 할 것이다. 양자 기술과 제품이 이미 전략 물자로 구분되고, 수출입 제한을 받고 있어 반드시 한국 자체 기술을 양성해야한다. 반드시 가져가야할 기술에 대한 투자는 가져가되, 산업을 어떻게 내실화할 것인가 등과 관련한 점에서 양자산업특별법 시행령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석남=양자산업법 시행령은 11월 1일 시행될 것이다. 초안 나와있다. 현재 법제처와 협의 중이다. ◇이용호=국내에서 20큐비트 사업을 시작한지 2년 3개월 가량됐다. 이와 함께 1년 이상 소부장 업체를 발굴 중이다. 희석냉동기, 자기냉동기, 펄스튜브 냉동기 개발이 정부 지원으로 개발 중이고, 고주파 분야도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내년쯤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주파 케이블도 곧 국산화될 것이다. 가급적 많은 기업이 양자 소부장에 참여하도록 노력 중이다. 양자컴퓨팅 시스템과 활용 소프트웨어는 이익을 내는데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소재·부품·장비 분야 업체는 이미 이익을 내고 있다. 그래서 국내의 소부장 관련 업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은 신경 많이 못쓰는데, 이 부분이 좀 약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 투자가 좀 이루어져야하지 않을까 한다. 맥킨지 리포터에 따르면 2035년 쯤 되면 하드웨어시장의 100배 정도가 애플리케이션 쪽 시장이 될 것이다. 소부장도 소프트웨어도 글로벌하게 가야 할 것이다. ◇김동호=정부의 비전, 전략, 그리고 이니셔티브가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방향을 설정해 나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러한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은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자체들의 활발한 참여를 촉진시키며, 전국적인 양자컴퓨팅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양자과학기술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있다. 이는 지역별로 양자 기술 연구개발 거점이 마련되고, 산업계와 학계가 연계된 양자 기술 인프라가 구축될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다만, 현재 정책과 투자의 상당 부분이 과학적 연구와 개발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산업계와의 균형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 양자 기술의 상업적 응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실제 산업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양자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방승현=세계 양자의 날이 4월 14일이다. 한국도 양자법 시행일인 11월 1일을 기준으로 한국 양자의 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2024.09.18 10:22박희범

최태원式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울산포럼' 열린다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제안한 '울산포럼'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SK는 오는 25일 울산 울주군 소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Pivoting 울산 :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울산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포럼은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이었던 지난 2022년 회사의 모태인 울산지역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포럼으로,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을 대표하는 사회문제 해결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울산광역시, 울산시의회,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 후원하는 울산포럼에는 울산 지역 관공서, 기업, 학계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이번 포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 울산 지역 인사 외에도 최태원 회장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SK 구성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포럼은 'Pivoting 울산,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는 주제에 맞춰 ▲스마트제조, 넥스트 제조업의 미래 ▲새로운 지역, 문화와 환경의 하모니 등 2개 세션에서 기조연설과 사례발표, 패널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울산 제조업의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등 신기술 적용 솔루션을 공유하고 산업 도시 울산에 문화와 환경 콘텐츠를 더해 미래 새로운 지역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ESG, 울산의 미래를 열다'(지역사회 사회적가치, 그린 성장)를 주제로 시작한 울산포럼은 2023년에는 'ESG, 함께 만드는 울산의 미래'(청년행복, 산업수도의 변화, 동반성장 ESG 넥스트 전략)를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울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답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과 문화, 환경 등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 새로운 지역 사회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8 10:15류은주

SK그룹,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에 30만 달러 지원

SK그룹이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베트남 현지 복구를 위해 3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16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측에 성금 기탁 의사를 밝히고, 이달 중으로 지원금을 전달 예정이다. 지원금은 현재 사상자가 지속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30년만의 최악 태풍으로 기록된 '야기'가 휩쓸고 간 뒤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동섭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베트남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SK가 지난 30년간 인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SK그룹은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부동산, 쇼핑몰, 전기차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빈그룹 및 현지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SK그룹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총 4300여명의 어린이에게 새 얼굴과 웃음을 선물했다. SK그룹은 국내·외 재난 및 피해 지역의 복구,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왔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어린이 난민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 지난해엔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에 100만 달러, 강원도 강릉 지역 대규모 산불에 20억원을 지원하는 등을 지원한 바 있다.

2024.09.18 10:10이나리

자동차 생산에 자취 감추는 '사람'…24시간 운영 '로봇 공장' 온다

태양광 패널이 천장을 가득 채운 자동차 공장 내부는 적막하다. 내부는 무인운반차량(AGV)이 모든 공간을 누비고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모든 과정을 검사한다. 자재가 생샌라인에 들어가고 출고할 때까지 사람의 손길은 단 하나도 없다. 이 과정을 거치는 공장은 24시간 쉼없이 움직인다. 자동차 생산 공장이 대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일본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 토요타의 부품 계열사 덴소가 새롭게 짓는 무인공장을 예상한 것이다. 이처럼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제조공정을 무인화하겠다는 열망을 품고있다. 덴소, 6천500억원 투자해 무인 공장 만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덴소는 최근 아이치현 니시오시에 위치한 젠묘 공장을 확장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덴소는 준공을 2027년 1월에 완료하고, 2028년 회계연도가 시작할 4월 무렵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총액은 690억엔(6천521억원)이다. 덴소는 토요타그룹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완성차에 부품을 생산하고 납품하는 1차 부품협력사(티어1)이다. 새로 짓는 공장은 계획 단계부터 차세대 공장을 표방했다. 공장 내 생산 과정에는 노동자가 아닌 로봇이 배치된다. 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현재 공장에는 1천309명이 근무하고 있다. 덴소는 신공장을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카메라, 센서 등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생산 라인을 정비하는 인력만 사람으로 구성하고 하역부터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로봇이 대신한다. 전력은 태양광 패널을 통해 공급받을 계획이다. 이 같은 무인 공장을 자국에 적용한 것은 덴소가 처음이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시도하고 있지만 전통 완성차 제조업체에서는 주로 노조가 없는 나라에서 적용해왔다. 덴소는 "노동력 감소와 환경 문제 등에서 사회적 과제를 혁신적인 제조 방법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인화 꿈꾸는 車업계…노조 리스크 없는 '로봇' 공장 한 곳에 수천명이 일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노동조합의 파업이 가장 큰 위험요소다. 단 한 번의 파업으로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노동자 임금 인상 문제도 있다. 지난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미국 빅3(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와 3주간 파업을 벌여 42억달러(5조6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일으켰다. 이들 파업의 핵심은 임금인상이었다. 임금인상을 하면 차량값이 오르게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된다. UAW 파업 이후 미국에 공장을 둔 제조업체들은 임금 인상을 잇달아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혼다, 닛산, 토요타, 스바루 등은 모두 생산 노동자 임금을 높였다. 원가절감을 절실히 원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로봇을 통해 생산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와 BMW는 로봇을 자동차 공장에 투입하고 현대차는 싱가포르와 미국 조지아 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 등에 적용하거나 시험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무인공장 전환에 대해 "미래에 소프트웨어로 움직이는 자동차 운전석에 인간 운전자가 필요 없다면,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에도 생산 라인을 작동하는 근로자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09.18 09:52김재성

"음식물처리기 남성 구매자 늘었다"…왜?

음식물처리기 소비자 중 30대 비율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 구매 비중이 전체의 40%로 보다 늘어났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는 공식 브랜드 스토어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30대'와 '남성'의 구매 비율이 높아졌다.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인 연령은 30대(40%)로 지난해 31.5%로 전체 연령 중 구매율 2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1위였던 40대의 구매율은 30.6%로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50대(15.8%)와 20대(13.6%)가 뒤를 이었다. 성별 데이터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여성의 구매율이 70%를 차지하며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으나, 올해는 남성과 여성의 구매 비율이 4:6으로 남성의 구매율이 상승했다. 스마트카라는 지난 5월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2종 출시 이후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약 71.4% 상승했다. 특히 5L 대용량 제품인 '블레이드X'는 NS홈쇼핑에서 4회 연속 매진되고 4회 방송 누적 매출 약 13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최근 구매력을 갖춘 30대를 중심으로 신가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구매 연령층이 낮아졌다"며 "남성의 가사 참여도가 높아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남성 구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9.18 09:37신영빈

"우리 가입자는 안전하다"...SKT, 불법스팸과 전쟁 선포

"불법 스팸은 나날이 치밀해지고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가족 사칭 문자부터 대출 및 금융기관 사칭, 주식 리딩방 등 불법 스팸은 조직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SK텔레콤 고객은 안전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으로 대응해 보자는 마음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전사 차원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불법 스팸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몇 년간 불법 스팸 문자는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올해 신고된 불법 스팸만 2억8천만건에 달한다. 이에 대한민국은 '스팸 공화국'이라는 오명까지 얻게 됐다. '엄마 나 핸드폰 고장 났어', '사장님께만 드리는 대박 정보', '부자가 될 마지막 기회!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등의 문자에 우리는 너무 쉽게 노출되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문자를 받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다. 최근 SK텔레콤 본사에서 만난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담당(CISO)은 "범죄 조직들은 불법 스팸 문자의 형태를 교묘하게 바꿔가며 수많은 개인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특히 재판매사 등 대량문자 발신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를 우회해 불법 스팸을 대량 발송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불법 스팸은 통신사의 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발송된다. 그렇다면 통신사들이 불법 스팸 문자를 직접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까? 현재 통신사들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된 번호를 차단하는 사후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손 담당은 "통신사가 문자 중계를 하는데 '왜 못 막냐?'라고 많이들 물어보시지만 통신사는 중계하는 역할이지, 감시하는 역할이 아니다"며 "통신사는 사후적인 측면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불법 스팸을 보내는 재판매자나 중개 사업자 쪽에서 저감 활동이 일어나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는 발신된 메시지의 합법성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즉 착신 과정에서 임의로 조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결국 통신사들은 불법 스팸 차단을 위한 직접적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손 담당은 "문자 중계사 및 재판매 회사들은 대부분 영세한 업자들이 많은데 이를 악용하는 스패머들이 많다. 또 알뜰폰을 여러개 개통해서 악용하는 스패머들도 있다"며 "(불법 스팸)절대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적인 측면에서 타이트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최근 불법 스팸이 기승을 부리면서 SK텔레콤은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 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에는 발송을 직접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방침을 밝힌 공문을 국내의 모든 문자 중계사에 전달했다. 불법 스팸 유형은 주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출 및 금융 기관 사칭 문자들이 많아졌다가 최근에는 주식 리딩방 형태의 불법 스팸 문자가 급증했다. 여기에 URL을 첨부하는 방식의 스미싱 문자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과거에 유행했던 방식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손 담당은 "최근 기승인 방식을 차단하면 다른 방식이 증가한다. 또 예전에 유행했던 스미싱 방식의 문자들도 유입되고 있어 (회사 차원에서도)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스패머들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할 수 있는 사전 테스트를 다 해보고 통과하겠다 싶으면 스팸 문자를 발송하는데 거의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I 기반의 불법 스팸 유형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불법 스팸 차단 활동을 해오고 있다.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약 3억4천만건의 문자 스팸, 약 474만 건의 스미싱 문자, 약 34만개의 음성 스팸 번호를 차단했다. 실제 고객의 신고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을 시켜, 이제는 실시간 수준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실시간 수준으로 계속 차단하다 보니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게 보였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사 차원으로 대응하기 위해 TF를 꾸리게 됐다. 손 담당은 "지난 8월 '스팸 대응 TF'를 만들어서 기술 조직과 정보보호 조직, CR/PR 조직 등이 함께하고 있다. 각 영역별의 역량을 집결해 시너지를 내고자 하고 있다"며 "현재 임원 및 실무자들이 약 40여명 정도가 된다. 주기적으로 사장님에게 보고하는 등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텔레콤을 쓰면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고 싶다. 고객들이 통신사를 선택하는데 '보안'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F는 앞으로 불법 스팸을 감지하고 차단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사이버 범죄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일환으로 송수신 문자와 관련한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시간을 종전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했다. 또 불법 스팸 발송 번호 등록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강화했다. 손 담당은 "내부적으로 스팸 차단 시스템들이 AI 기반의 머신러닝으로 돼 있는데, 계속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통신사가)사후에 차단하긴 하지만, 그 차단 갭을 계속 줄여 2차, 3차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도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불법 스팸과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정부 부처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온디바이스AI 통한 보이스피싱 감지기능'은 정부 부처의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9.18 09:32최지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이달부터 페루·아르헨티나 등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국내와 4월 북미 시장에 이어 지난 7월 중남미 시장에서 유일하게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히트 펌프 방식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페루·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15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11월부터 유럽 판매도 시작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삼성전자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호평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중남미 도입을 기념해, 멕시코에서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18 09:23이나리

생수 '무라벨' 의무화 앞두고 제조사, 제품 차별화 어려워 고심

오는 2026년부터 생수 제품에 무라벨 QR코드 표시가 의무화될 예정인 가운데, 제조사들은 무라벨 포장에서의 제품 차별화 방안을 고심 중이다. 환경부가 행정 예고한 '먹는샘물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 기준'에 따르면 2026년부터 생산되는 먹는샘물 용기에는 비닐 라벨 사용이 제한되고, 제품 정보는 병마개 QR코드로 제공된다. 의무화의 이유는 재활용 비용 절감 때문이다. 라벨이 붙은 제품은 재활용 과정에서 라벨을 제거하는 별도의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시행까지 2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편의점 등에서 무라벨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제품 식별이 쉽지 않다는 점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또 소규모 업체의 경우 무라벨 제품을 생산할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병목에 비닐 라벨을 부착하고 있는데, 이 라벨도 조만간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병뚜껑에 바코드와 QR코드 등을 인쇄하는 방법을 기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커머스 등을 통해 판매되는 묶음 제품의 경우 무라벨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편의점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몇몇 제품 등만 유통될 뿐 아직도 대부분 비닐 라벨을 사용한 제품들이 주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뚜껑의 색이 대부분 하얀색 혹은 파란색이라 구별이 쉽지 않다”며 “일부 제품의 경우 고유의 뚜껑 색을 채택하거나 병 디자인을 다르게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2024.09.18 09:16류승현

연휴 마지막날…유통가 추석 이벤트 즐기면 어떨까

유통업계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각 지점에서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안성은 오는 22일까지 'LEGO CITY : 레고 시티 세상에서 무선조종 체험하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레고 자동자 빌드 테이블'에서 직접 레고 자동차를 만들고, '액션 디오라마존'과 '레이싱 트랙'에서는 내가 만든 자동차를 움직여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은 '영실업 플레이타운'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엉뚱발랄 콩순이', '시크릿쥬쥬', '베이블레이드X', '또봇' 등 완구 기업 영실업의 인기 제품들을 선보인다. 스타필드 수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한복 대여 및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 마임, 인형극 등 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별주부전', '멋진 어린이 선발대회' 등 어린이 뮤지컬과 참여 놀이극 '흥부와 놀부', 전래동화극 '덩덕꿍 청구리전' 등 키즈 공연과 콘서트도 점포별로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추석 당일 영업하는 아울렛도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추석맞이 고객 감사 '홀리데이 페스타'를 개최한다. 아웃도어, 골프웨어 등을 할인하고 닥스키즈와 네파키즈 등이 참여하는 '키즈 스페셜 특진전'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는 1층 아동관 뒤편에 마련된 회전목마 놀이기구 무료 이용 이벤트를 연다. 하루 100명씩 선착순 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자별 무료 쿠폰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롯데몰 김해점은 1층 중앙광장에서 13~18일 45개 부스를 마련해 완구, 패션 액세서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일루아키키 키즈 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야외 잔디광장에서 오는 29일까지 추석을 테마로 한 하리보 팝업스토어 '해피추석 위드 하리보'를 선보인다. 글로벌 F&B 브랜드 하리보 코리아와 함께 협업하여 선보이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다. 10M 높이의 규모로 하리보 마스코트인 '골드베렌' 캐릭터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한복을 갖춰 입은 '골드베렌'과 대형 달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했다. 팝업스토어 내부에는 독일 본사에서 직수입한 굿즈와 한정판 젤리 등 총 350여종을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추석 연휴 기간 다양한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은 웨스트 2층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15일까지 '퍼퓸 플라워' 증정과 '럭키드로우' 행사를 연다. 웨스트 3층에서는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페치(Fetch)'의 팝업을 25일까지 운영한다. 수원 광교에서는 18일까지 ▲슈콤마보니 ▲커스텀멜로우 ▲왁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오롱 패션위크'를 선보인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12%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적립금)를 증정하고 브랜드별 추가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실내외 조경식물부터 테라리움(유리병 안의 식물 가꾸기)까지 만나볼 수 있는 '노플랜트 노라이프' 팝업을 29일까지 운영한다. 토끼, 돌고래, 청룡 등 동물 모양 바람떡으로 유명한 '바니윙스' 팝업도 19일까지 운영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혜택과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 단위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8 06:59김민아

GSMA, 통신 업계가 책임 있는 AI의 전개를 이끄는 가운데 성숙 로드맵을 론칭

이 도구는 통신 업계가 약 6,8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 기회를 활용함에 따라 통신 업체들이 책임 있고 윤리적인 AI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측정하도록 한다 런던, 2024년 9월 18일 /PRNewswire/ -- GSMA는 오늘 책임 있는 AI 이용을 테스트하고 평가할 수 있는 도구와 지침을 통신 사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통신 업계 전반에 걸친 최초의 책임 있는 AI(RAI) 성숙 로드맵을 오늘 론칭한다. 맥킨지는 통신 업계의 AI 이용 확대에 따른 전체 시장 기회가 향후 15~20년 동안 6,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GSMA는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AI 이용을 위해 통신 업계를 통합하고 있는데 이는 어떤 전체 분야가 AI에 대해 공통적인 접근 방식을 약속한 최초의 사례이다. 통신 조직들은 맥킨지와 운영자 그룹의 통찰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 로드맵을 통해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과정에서 책임 있는 AI 이용 수준이 자신들의 기존의 성숙도 면에서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이 로드맵은 그런 다음 이 야심에 찬 계획들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명확한 지침과 측정 도구를 제공한다. 이 로드맵의 개발은 MNO들의 작업에서 AI의 모색과 적용이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그들 다수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폭넓은 업계 협의를 거친 GSMA 로드맵은 이러한 접근 방식들과 전 세계의 기존 규제, 권고 사항과 OECD,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들의 표준을 결합했다. 이 로드맵은 악시아타,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텔레포니카, 텔스트라가 지지했다. 이미 19개 MNO들이 이 로드맵을 책임 있는 AI 이용의 추적, 유지와 개선 방법으로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GSMA의 로드맵은 책임 있는 AI 이용에 대한 더 명확한 정의와 공통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MNO들에게 본 로드맵의 전적인 채택을 약속하고 그에 따라 AI의 가치를 더 빨리 구현할 수 있는 확신을 준다.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GSMA 사무총장은"AI의 혁신 능력은 오랫동안 분명했지만, 우리의 일과 삶에 대한 AI의 적용은 AI가 진정으로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책임 있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면서 "책임 있는 AI는 이 기술이 제공하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활용하는 올바른 방법이기 때문에 통신 업계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약속하는 최초의 분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다른 분야들도 우리의 사례를 따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 보도 자료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4913972/GSMA_Logo.jpg?p=medium600

2024.09.18 02:10글로벌뉴스

억만 장자 붐: 미국과 중국이 이 슈퍼 리치 클럽을 지배

런던, 2024년 9월 17일 /PRNewswire/ -- 부유층 및 투자 이민 자문사 헨리 &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오늘 발표한 억만 장자 보고서(Centi-Millionaire Report) 2024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의 투자 가능 유동 자산을 보유한 개인은 29,350명에 달한다. 이 특권 클럽은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4% 성장했으며, 미국과 중국은 억만 장자 붐을 일으키며 유럽을 크게 앞섰다. 중국의 부상은 가장 극적인 것으로, 지난 10년 동안 억만 장자의 수가 108% 증가하여 심지어 같은 기간 슈퍼 리치 계층이 81% 증가한 미국 조차 앞질렀다. 반면, 유럽의 억만 장자 성장률은 지난 10년간 단 26% 증가에 그쳐 허약함을 드러냈다. 헨리 & 파트너스의 CEO 주어그 스테펜(Juerg Steffen) 박사는 유럽의 이 무기력한 실적은 영국, 독일, 프랑스와 같은 주요 시장의 성장 둔화 때문이라면서 "모나코, 몰타, 몬테네그로, 폴란드와 같은 유럽 소규모 시장의 억만 장자 수가 75% 이상 급증하는 등 역동적인 주머니가 존재한다"며 "갑부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이 엘리트 그룹이 계속 성장하고 이주함에 따라 세계 경제, 정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광범위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지배는 여전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 장자의 3분의 1이 전 세계 50개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억만 장자 상위 50개 도시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총 15개의 대도시를 이 엘리트 목록에 올리며 억만 장자 도시 지형을 계속 지배하고 있다. 뉴욕시가 744명의 억만 장자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이 지역이 675명으로 바싹 뒤를 따르고 있고, 로스앤젤레스가 496명의 슈퍼 리치 주민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싱크탱크 컨퍼런스 보드(The Conference Board)의 데이비드 영(David Young)은 "기존의 억만 장자 성장과 이주 추세는 재정, 통화, 경제, 사회 정책에 엄청난 차이가 예상되는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면서 "미국 대선 결과는 억만 장자들이 그렇게 매력적이었던 북미로부터 경제적, 정치적 안보를 더 잘 제공하는 나라들로 눈을 돌리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스테펜 박사는 부유한 미국인들의 투자 이주 문의가 올해 들어 5배 증가하면서 동사 최대의 단일 고객 그룹이 되었다고 덧붙이면서 "우리는 흥미로운 역설을 목격하고 있다"며 "미국이 한편으로는 전 세계 투자 가능 유동 자산의 30% 이상(무려 67조 달러)을 차지하는 여전히 전 세계 최고의 부의 허브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체 거주지와 시민권 옵션을 찾는 부유한 미국인들이 전례 없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최근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세금 인상안을 지지했는데, 여기에는 순자산이 1억 달러가 넘는 납세자는 미실현 자본 이득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헨리 & 파트너스의 세무 서비스 담당 디렉터 피터 페리뇨(Peter Ferrigno)는 "실현 소득에만 과세한다는 국제적인 조세 원칙에서 너무 멀리 벗어난 어떤 제안도 사람들이 미국을 경계심을 갖고 바라보는 투자처로 만들 것"이라면서 "미실현 이득에 과세하는 것은 일견 멋져 보이지만, 미실현 이득이 역전되는 그 이듬해 십억만 장자들에게 세금을 환급해주는 광경은 끔찍해 보인다. 이 정책이 허술하게 처리될 경우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때 그들을 위한 구제 금융처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시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유럽은 뒤쳐진다 아시아 4개 도시와 지역이 현재 세계 10대 억만 장자 핫스팟에 들어 있다. 베이징은 347 명의 억만 장자로 전 세계 5위, 싱가포르는 336 명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상하이는 322명의 억만 장자로 7위, 홍콩은 8위로 320명의 슈퍼 리치 주민들을 자랑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 둘 모두 향후 16 동안(2040년까지) 100%가 넘는 매우 높은 억만 장자 성장률을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때 세계 금융의 수도로 여겨졌던 런던은 370명의 슈퍼 리치 주민으로 억만 장자 상위 50개 도시에서 현재 4위에 머물며 향후 16년간(2040년까지)의 억만 장자 성장률이 50% 미만으로 예상되는 저조한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파리는 286명의 갑부 주민으로 억만 장자 도시 지수에서 10위를 차지한다. 주목할 만한 억만 장자 도시 핫스팟 2040년을 바라보면 항저우, 선전, 타이베이, 두바이, 아부다비 등 아시아와 중동의 여러 도시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억만 장자 커뮤니티는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 시장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인도의 벵갈루루는 모두 향후 16년 동안 억만 장자의 수가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보도 자료

2024.09.17 18:10글로벌뉴스

배터리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두코시의 셀 모니터링 칩셋, 양산 준비 완료

독자적인 칩 온 셀 기술은 C-SynQ®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의 성능, 안전성, 확장성과 수명을 개선하고 배터리 패스포트 규정을 지원한다 에든버러, 스코틀랜드, 2024년 9월 17일 /PRNewswire/ -- 배터리 시스템의 성능, 안전성 및 지속 가능성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기술 회사 두코시(Dukosi Ltd)가 안전에 중요한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을 위한 두코시 셀 모니터링 시스템(DKCMS)을 양산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DKCMS 코어 하드웨어는 AEC-Q100을 준수하는 광범위한 인증 테스트를 거쳤으며, 전기 자동차(EV)와 고정식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의 엄격한 요구 사항과 기대 수명을 충족했다. 두코시의 독보적인 칩 온셀 기술과 전용 C-SynQ® 통신 프로토콜은 배터리의 설계와 모니터링 방식을 혁신한다. 또한 DKCMS 온 셀 모니터링과 비휘발성 임베디드 메모리는 수명 추적 능력을 갖고 있어 고객들의 제품이 EU 배터리 패스포트와 같은 향후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코시의 새로운 비접촉식 솔루션은 종래의 유선 및 원거리 무선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물리적 설계 제약을 제거함으로써 더 큰 안전성, 설계 유연성 및 확장성을 제공한다. DKCMS 코어는 DK8102-AQ-25 셀 모니터 칩, DK8202-AR-25 시스템 허브 칩, 두코시 API와 C-SynQ®로 구성된 독특한 비접촉식 배터리 셀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각 셀에 직접 장착된 셀 모니터는 필요한 셀 밸런싱 기능 및 진단과 함께 전압 및 온도와 같은 주요 작동 파라미터들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한다. 시스템 허브는 단일 버스 안테나를 통해 두코시의 독자적인 C-SynQ를 사용하여 모든 셀 모니터와 BMS 호스트 간의 양방향 데이터 전송을 관리한다. C-SynQ는 예측 가능한 레이턴시를 통해 매우 안전하고 매우 견고하며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하며 모든 셀 모니터 측정을 동기화하여 최적의 팩 성능을 구현한다. 두코시의 시장 선도적인 배터리 셀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의 베스트 프랙티스 조사 애널리스트인 실바나 룰렛(Silvana Rulet)은 "두코시는 칩 온 셀 감지 플랫폼을 통해 경쟁사들보다 앞서 충족되지 않던 시장의 니즈를 해결했다"면서 "이 솔루션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온보드 프로세싱과 메모리를 통해 각 배터리 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다가 이 기술을 통해 셀과 메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간에 정확하고 비접촉식이며 동기화된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직들은 모든 셀의 상태, 문제 여부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코시 솔루션을 위한 시장은 상당한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배터리의 셀 당 하나의 두코시 셀 모니터에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14.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및 BESS의 공개된 판매량 예측을 근거로 하면 2025년에 20억 개의 IC들이 공급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1][2] 두코시 CEO 마크 핀토(Mark Pinto)는 "지금은 우리가 첫 번째 DKCMS 칩을 생산에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셀에 진정한 지능을 제공하는 매우 기대되는 시기"라고 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전 세계로 확장하는 시장 기회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인재와 입지를 키우고 있다. 우리는 여러 고객과 파트들이 자신들의 차세대 배터리와 BMS 설계에 DKCMS 설계를 반영토록 했는데 이는 협업을 통한 기술 혁신과 성공에 대한 우리 공동의 철학을 부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코시 두코시는 배터리 시스템의 성능, 안전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배터리 가치 사슬을 구현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한다. 동사는 전기 자동차(EV), 산업 운송과 고정식 에너지 저장 시장을 위한 칩 온 셀 기술과 C-SynQ® 통신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독자적인 셀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한다. 영국 에든버러에 본사가 있는 두코시는 미국, 아시아와 유럽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dukosi.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1] https://about.bnef.com/blog/electric-vehicle-sales-headed-for-record-year-but-growth-slowdown-puts-climate-targets-at-risk-according-to-bloombergnef-report/[2] https://about.bnef.com/blog/global-energy-storage-market-records-biggest-jump-yet/ 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2503171/4906323/dukosi_Logo.jpg

2024.09.17 17:10글로벌뉴스

北 해커, 암호화폐·금융인 링크드인에 악성코드 배포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 해커 그룹이 전 세계 암호화폐·금융업 종사자 소셜미디어 계정에 악성 소프트웨어(SW) 배포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미국 해커뉴스에 따르면 미국 잼프 위협 연구소가 북한 해커의 이런 사이버 공격 실태를 발표했다. 수법은 전형적인 사회공학적 방식과 멀웨어 유포를 결합한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 심리와 취약점을 이용해 정보를 탈취·불법적 행동을 유도하는 식이다. 연구소 발표 내용에 따르면 북한 해커 그룹은 링크드인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거래소(DEX) 기업 관계자를 사칭해 암호화폐·금융업 종사자 링크드인 계정에 접근했다. 관계자들과 링크드인을 통해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해커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코딩 작업과 테스트를 진행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때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기나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컴퓨터에서 특정 코드 실행을 유도한다. 북한 사이버 공격자는 '사전 고용 테스트'나 '디버깅 수행'을 빌미로 피해자에게 평소 사용되지 않거나 의심스러운 프로그래밍 패키지, 스크립트, 깃허브 코드를 실행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자는 피해자 기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회사 네트워크나 시스템에 접근해 정보 탈취나 시스템 공격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잼프 위협 연구소는 "북한 해커 그룹은 최근 암호화폐나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노리기 시작했다"며 "회사는 개발자를 포함한 직원들이 이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2024.09.17 15:50김미정

건강기능식품 부당 중고거래 성행…규정 위반 판매자 당근마켓만 1946명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중고거래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봉된 제품이나,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 거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비례)이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당근마켓'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중고거래 시범사업이 시작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당근마켓 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총 판매액은 7억3천800만원 규모로 나타났다. 판매자는 2만3천473명이며, 판매 게시물은 같은 기간 7만8천103건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과 7월 당근마켓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규정을 위반해 제재받은 판매자는 총 1천946명에 달했다. 규정 위반 사례로는 의약품 317건, 해외직구 6건, 개봉 233건, 소비기한 47건, 기타 1천136건(기타: 주로 개봉, 대량, 소비기한이 경과된 거래불가 상품)으로 확인됐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혼동되기 쉽고, 직접 복용하는 제품인 만큼 부작용 발생 우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지난 5월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제품 허용기준으로 ▲미개봉 ▲제품명 및 건강기능식품 도안 등 표시사항 확인 가능 ▲잔여 소비기한 6개월 이상 ▲보관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연간 판매 10건·누적 금액 30만 원 이하의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당 중고거래와 규정 위반거래를 모니터링하는 감시단은 당근마켓 자체 인력인 5인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식약처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감시인력은 수도권에만 한정되어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미화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업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규제 완화를 강조하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 기간에 소비자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9.17 14:37조민규

전기차도, 운전자도 재충전…BMW '차징 허브 라운지' 가보니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더라도 전기차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수십 분 이상이다. 갈 길 바쁜 운전자 입장에선 도중에 충전 시간을 추가로 할애해야 한다는 건 무시할 수 없는 불편함이다.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공식 개소한 배경이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닌, 운전에 쌓인 피로를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취지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호텔 라운지와 전기차 충전소를 결합한 공간으로,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 마련됐다. 라운지 내 카페를 이용하고, BMW그룹코리아가 전시한 최신 차량도 살펴볼 수 있다.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한정 에디션 모델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 모델 등 일반 전시장에서 볼 수 없는 차량도 전시될 예정이다. 해당 공간에는 LG전자가 개발한 200kW급 급속충전기 6기가 설치됐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i5 모델 기준 80%까지 충전되는 데 30분 미만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도 설치될 예정이다. 첫 이용 때 필요한 정보 입력을 거치고 나면 이후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도 지원된다. 충전 케이블을 차에 연결하니 별도 절차 없이 충전기 화면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충전 속도, 충전량, 충전 금액 등이 바로 나타났다. 플러그앤차지는 수입차 업계에선 최초로 BMW그룹코리아가 한국전력과 협력해 제공되는 서비스다. 공식 서비스 개시는 오는 11월부터다. 충전기 위에는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어 차량에 가까이 가지 않고, 라운지 안에서도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 브랜드 전기차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플러그앤차지 서비스는 한국전력과이 협력이 필요해 이용이 제한된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GS그룹과의 협력 하에 운영된다. 이날 선보인 라운지는 과거 GS 칼텍스 주유소가 위치한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빌딩에 구축됐다.라운지는 파르나스 호텔이 담당한다. GS 차지비는 충전 사업자로서 전체 충전 서비스를 운영한다. 만약의 가능성을 대비해 화재 예방책도 4단계로 구성했다. 먼저 충전소 상단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했다. 화재 감지를 위한 열 화상 CCTV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운영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특화된 AVD 소화기와 소화포 등 소방 키트도 비치했다.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 공간 하부에 냉각 소화장치를 도입, 차량 하부에 배터리가 설치되는 전기차 특성에 맞춰 화재 대응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충전소는 연중무휴다. 한동률 BMW그룹코리아 홍보총괄 본부장은 “BMW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전기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며 BMW를 비롯한 모든 전기차 운전자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이런 메시지를 실현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달 기준 1천600기의 충전기를 전국에 설치했다. 연말까진 충전기 누적 2천1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4.09.17 09:02김윤희

두려운 추석 귀향길?…2030년에는 하늘길로

추석 연휴 귀성길 교통 체증으로 고민인 이들이 많다. 이런 지상 교통혼잡을 해소할 대안으로 앞으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이 떠오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 교육기관이 20~40대 성인남녀 6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8%가 "추석이 오히려 스트레스"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명절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는 가사노동·경제적 부담과 함께 귀성길 교통 체증(32.4%)이 지목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귀성·귀경객 약 3천69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3시간에서 8시간으로 극심한 교통 정체를 예측하고 있다. 이런 지상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지역 간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해결책으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이 주목받는다. 정부가 제시한 K-UAM 상용화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AAM 기술이 대중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국내 AAM 상용화를 앞당기고자 관련 영역에 적극 뛰어들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기 수직 이착륙기체(eVTOL) 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A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기체 'S-A2'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퍼널은 S-A2를 도심 최대 400~500m 고도에서 시속 200km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오는 11월 미국 연방 항공국(FAA)에 신청한eVTOL 기체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AAM 도입에 따라 에어택시, eVTOL 등 기체 탑승 예약 플랫폼도 속히 생겨나고 있다. 모비에이션은 지난 4월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AM 기체를 호출할 수 있는 '본에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모비에이션은 본에어 플랫폼을 통해 헬기로 서울 강남과 인천공항을 잇는 '본루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 예약이 가능하며, 평균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강남-인천공항' 구간을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비에이션은 국내에서 본격적인 시장이 개화하기 전 헬기로 승객운송을 하는 소형항공운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에어택시, 전동수직이착륙기체(eVTOL) 등을 활용한 AAM 운송 영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도심 상공을 자유롭게 활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체의 안전점검 및 예지정비가 중요하다. 위플로는 드론, eVTOL의 고장 파악 및 예지정비가 가능한 스마트 랜딩 패드 '버티핏'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육안 점검 방식은 평가자에 따라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었다. 기체 1대당 최소 10분 정도의 점검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한계였다. 위플로 버티핏은 AI 퓨전 센서 기술을 통해 수초 내 기체 상태에 대한 정량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위플로는 AAM 상용화를 대비해 더욱 견고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드론 상용화 사업 등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각 지자체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에어택시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위플로 관계자는 "A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점검·진단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빠르고 편안한 귀성길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09.17 08:56신영빈

갤S25 울트라 콘셉트 영상 나왔다…"곡선형 모서리·얇은 베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콘셉트 영상이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테크니조 컨셉(Technizo Concept)이 공개한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의 콘셉트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전작보다 더 둥근 모서리를 가진 갤S25 울트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지금까지 많은 소식통들이 갤럭시S25 울트라가 전작의 날카롭고 각진 모서리를 버리고 곡선형 모서리를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일치한다. 또, 화면 베젤은 더 얇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콘셉트에서는 평평한 측면 프레임을 갖췄는데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갤S25 울트라의 중간 프레임이 앞뒤로 비대칭으로 디자인돼 전화기를 더 매끈하게 보이게 하고 그립감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다. 후면 카메라 렌즈 배열의 경우도 전작 갤럭시S24 울트라와 동일한 후면 카메라를 가질 것으로 이번 영상에서 묘사됐으나, 아이스유니버스는 갤S25 울트라 카메라 아일랜드의 실제 디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폰아레나는 해당 렌더링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S25 울트라 렌더링 중 가장 세련돼 보인다고 평하며, 하지만 해당 제품의 디자인을 정확하게 묘사한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9.17 08:5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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