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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마트' 홈플러스는 왜 기업회생절차 신청했나

국내 3대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말 단기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유동성 악화를 막기 위한 선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회사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며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사업성과 경쟁력 등 홈플러스의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홈플러스가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등급 줄하락…원인은 '사업 경쟁력' 약화 홈플러스가 강조한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유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아져 향후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고 사전예방적 차원”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말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일제히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낮췄다.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에서 B등급 이하는 투기등급이다. 홈플러스의 A3- 등급은 B등급의 바로 윗 단계다. 한국기업평가는 ▲영업 실적 부진 장기화 ▲과중한 재무 부담 지속 ▲영업 실적 및 재무 구조 개선 여력 낮음 등을 신용등급 하향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이익 창출력의 약화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등을 하향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게다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은 몇 년째 꾸준히 하락하고 있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2015년 2월 A1 등급을 기록한 뒤 ▲2017년 2월 A2+ ▲2020년 2월 A2 ▲2021년 2월 A2- ▲2023년 2월 A3+ ▲2024년 2월 A3 등으로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영업활동 효율화,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점포 매각과 상대적으로 제한된 투자로 자체 경쟁력이 과거 대비 악화된 상황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집객력 및 매출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점포 매각과 폐점 등에 따른 영업 중단에도 영업비용 절감 폭이 크지 않아 외형 변동 대비 높게 유지되는 고정비 부담도 수익성 반등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다소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 역시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직후 선제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통상 기업회생은 채무불이행 등 심각한 재무난 이후에 신청하지만 홈플러스는 자금난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 사정 들여다보니…현금성자산 넘는 '단기차입금' 홈플러스는 유통업 특성상 대규모 매입 대금을 월 1회 일괄지급하는 반면, 매출대금은 매일 들어오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한 자금 흐름의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매입·영업대금 유동화 및 단기기업어음을 발행해 운전자금으로 활용해 오고 있었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5조4천620억원으로 이 중 21%가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한다. 단기성 차입금은 1조1천448억원으로 이 중 차입금은 1천850억원, 유동성리스부채는 9천599억원이다. 다만 유동성 대응능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현금성자산은 1천500억원이다. 영업현금창출력(EBITDA)은 회계연도 2023~2024년 기준(2023년 2월~2024년 2월) 2천721억원으로 자체 채무상환재원이 단기상환부담을 하회하고 있다. 여기에 실적 개선 여력도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3년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6조9천315억원을 기록했지만, 1천9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적자 규모는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한 셈이다. 한기평은 “할인점·SSM업체 전반이 식품군 품질 및 사업역량 제고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에 따른 높은 고정비부담, 고객확보를 위한 판매관리비용 등으로 단기 내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노조 “대우조선해양·쌍용차 사례 보면…구조조정 불가피” 일각에서는 기업회생절차를 이유로 대규모 정리해고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고정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심각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과거 대우조선해양과 쌍용자동차 사례에서 보듯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임금삭감, 복지 축소의 희생을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생 과정에서 매장 폐점, 자산 매각, 대량 해고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MBK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수천 명의 직영 직원을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노조에 따르면 MBK가 인수한 이후 홈플러스 소속 노동자 수는 2015년 2만6천477명에서 지난해 2만12명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달 24일 기준 15개 매장이 폐점됐고 10개 매장이 폐점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로 현장 직원들과 조합원들이 고용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회사 측의 답변이 없을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은 금융채권에 대한 부분만 유예가 되고 협력사와의 상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직원임금도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것“이라며 ”영업도 100% 정상 운영되는 것으로 구조조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4 16:29김민아

현대차·기아, 2월 내수 10만대 판매...2년만에 재진입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2년 만에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양사의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에 들어섰다. 특히 내수 10만대 돌파는 2023년 2월 11만5천31대 판매 이후 재진입이다. 4일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양사의 2월 내수 합산 판매량은 10만3천219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6% 증가했다. 전년 같은기간 현대차·기아 내수 판매량은 9만1천66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 2월 국내 5만7천216대, 해외 26만5천12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총 32만2천33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0.1% 증가, 해외 판매는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한 5만7천216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5천481대, 쏘나타 4천585대, 아반떼 6천296대 등 총 1만6천708대를 팔았다. 레저용차(RV)는 싼타페 5천76대, 투싼 4천735대, 코나 2천234대, 캐스퍼 1천293대 등 총 1만9천769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천26대, GV80 2천642대, GV70 2천749대 등 총 1만 223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1.1% 감소한 26만5천123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6천3대, 해외 20만7천462대, 특수 38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5만3천8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4.5% 증가, 해외는 4.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6천28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렌토가 2만 4천173대, 셀토스가 2만 4천40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쏘렌토로 9천67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천287대, K5 2천503대, K8 2천457대 등 총 1만176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천734대, 스포티지 6천568대, 셀토스 4천764대 등 총 3만2천432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9천71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셀토스가 1만9천276대, K3(K4 포함)가 1만6천549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의 2월 합산 수출 판매량은 47만2천5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6천576대보다 1.28%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부터 잇따라 출시한 K4, 시로스 등 신차가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의 판매를 이끌며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의 2월 합산 판매량은 57만6천189대로 전년(55만8천510대) 대비 3.16%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모두 내수와 수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 회복에 들어섰다.

2025.03.04 16:24김재성

[ZD SW 투데이] 와들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와들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와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은 최대 2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와들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 솔루션을 공급해 쇼핑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젠투'는 고객의 구매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하는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커머스 성과 혁신을 목표로 한다. ◆플리토, 中 '렛츠 비전 2025'서 AI 동시통역 지원 플리토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애플 생태계 컨퍼런스 '렛츠 비전 2025'에 AI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솔루션을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40여 개의 발표 세션이 최대 38개 언어로 동시통역돼 참석자들은 메인 스크린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번역된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플리토는 AI 언어 데이터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AI 통번역 수요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클라이온, 센트OS서 록키 리눅스로 안정적 전환 성공 클라이온이 센트OS 지원 종료에 따라 록키 리눅스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사용자 80만 명, 동시 접속자 5천 명 이상의 공공기관 대규모 시스템을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이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클라이온은 기술검증(PoC) 단계를 거쳐 록키 리눅스로의 호환성을 검증한 뒤 기존 서비스 환경을 유지한 채 전환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이중화 구축, 고가용성 테스트 등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센트OS 사용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에티버스, 한양대와 화상회의 솔루션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료 에티버스가 한양대학교 경영사례연구회 '리프(LEAP)'와 함께 화상회의 솔루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선정하고, MZ세대 시각에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며 에티버스의 세일즈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에티버스는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활용해 유망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로지텍 화상회의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미래 경영 인재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 AI 검색 엔진 '앨런' 비회원 이용 개방 이스트소프트가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회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기존에는 간단한 가입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웹 접속만으로 즉시 사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더욱 강화됐다. 앨런은 지난해 12월 AI 검색 엔진으로 전환되며 '한국판 퍼플렉시티'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에는 국내 AI 검색 서비스 최초로 딥시크 'R1'을 적용해 멀티 LLM을 지원했다. ◆티맥스소프트, '2024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 및 서비스 부문 수상 티맥스소프트가 '2024 앤어워드'에서 디지털 미디어 및 서비스 부문 중견기업 분야 위너로 선정됐다. 지난해 1월 개편한 홈페이지가 마케팅 및 브랜딩 강화 측면에서 메뉴 구성, 편의성,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티맥스소프트는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합 마케팅 채널로 운영하며 디지털 전환 솔루션 소개와 구매 상담 기능을 추가했다. 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법인 홈페이지도 리뉴얼하며 향후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콤텍시스템, 자립준비청소년 지원 확대 콤텍시스템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을 강화한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에 5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은 자립준비청소년의 사회 정착을 돕는 '상상오늘'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콤텍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협력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IT 및 공학 전공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자립생활관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25.03.04 15:45조이환

[유미's 픽] "이준희 온 후 달라졌다"…공공사업 힘 준 삼성SDS, 잇따른 수주에 존재감 ↑

그간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한 발 물러섰던 삼성SDS가 올해 대표가 이준희 사장으로 교체된 후 다시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목된다. 지난 2013년 시행된 대기업 참여 제한 영향 등으로 악화됐던 공공 시장 분위기가 최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고 판단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10년 전 수익성이 낮은 대외사업 비중을 줄이고자 국내 금융, 공공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공공 사업 대신 삼성 그룹사 물량에 집중하며 해외 IT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략을 내세워 조직도 개편했다. 특히 몇 년 전에는 공공 SW 사업 조직도 없앴다. 늘어나는 과업과 고도화되는 기술에 비해 공공 SW 예산이 현저히 적었던 탓에 삼성SDS의 대기업 경쟁사들도 잇따라 공공 SW 사업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간 공공 SW 사업에서 이익을 남기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각 부처들은 예산을 기반으로 공공 SW 사업을 발주해야 해 기업들이 투입하는 인력에 걸맞는 사업 대가를 지불하기 어려웠다.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공 SW 사업의 특성상 정책 목표에 따라 개발이 완료돼야 하기 때문에 사업 기간도 빠듯하게 주어졌다. 이로 인해 IT 서비스 기업들은 처음에 빠듯한 대가를 받으며 사업을 시작한 후 발주기관의 수정 및 추가 요청 사항들을 수행하면서도 추가 대가는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참여 제한까지 이어지며 대기업 IT 서비스 기업들은 점차 공공 SW 시장을 외면했다"며 "공공 SW 사업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선 관련 예산이 늘어야 하고 부처들의 예산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가 적극 나서야 하지만, 아직은 공공 SW 사업 대가가 현실화됐다고 하기엔 먼 얘기"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공, 금융 시장에서 굵직한 클라우드 사업이 발주되기 시작하면서 삼성SDS는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민간 시장에서는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찾기 어려운 반면, 공공 시장은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속속 발주되고 있어 수익을 낼 기회가 생겨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일반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보다 나을 것"이라며 "이미 갖춰놓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펼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간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AI 사업을 키우고 있었다는 점도 삼성SDS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기 시작한 것도 동력이 됐다. 정부가 최근 삼성SDS를 포함한 대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기 시작했다는 점도 기회가 됐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및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업무 재설계(BRP) 및 정보화 전략계획(ISP) 사업'에 대기업의 제한적 참여를 허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기업이 컨소시엄 지분 20% 미만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국제 경쟁 대응과 신기술의 신속한 보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경우도 '소프트웨어진흥법 제48조제5항', '중소 소프트웨어사업자의 사업 참여 지원에 관한 지침'에 따라 대기업참여제한 예외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덕분에 삼성SDS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116억원 규모의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1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14일에는 8억원 규모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도 삼성SDS가 수주했다. 이 사업은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필요한 계획을 수립하며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SDS는 솔리데오시스템즈·쌍용정보통신·브이티더블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SDS는 컨설팅 사업을 거친 후 내년에 발주될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을 구축하는 본 사업을 노리고 있다. 약 6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본 사업은 17개 광역시·도와 228개 시·군·구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전환하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말에도 195억원 규모의 '관세청 전자상거래 통관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달에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Public Private Partnership)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공공분야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이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 삼성SDS는 SCP를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온나라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과 경기도소방학교 '스마트 소방 교육·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해 공공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공공분야 업무혁신을 위한 클라우드 활용 시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정부의 데이터센터 공간 일부를 임대해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부문에서도 민간 최신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SDS는 GPUaaS(GPU as a Service, 구독형 GPU 서비스)를 제공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행정·공공기관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삼성SDS는 일부 정부기관에 SCP와 GPUaaS를 적용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SDS는 최근 여러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클라우드, AI, 디지털 플랫폼 등 신기술 중심의 사업 확대와 공공·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맞춤형 솔루션 제공 덕분에 지난해 호실적 달성에도 도움이 됐다. 삼성SDS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상승한 13조8천282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9천111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3분기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시중 은행들과 공공 부문에서도 여러 건의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금융 등 클라우드가 필요한 규제 시장을 중심으로 생성 AI와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2025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SCP와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업무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로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행정·공공기관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4 15:19장유미

AI 무장한 네이버 쇼핑앱 12일 출시…수수료도 개편

네이버가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이달 12일에 출시한다. 4일 관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앱마켓 심사를 거쳐 12일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앱 심사 일정에 따라 최종 출시일은 바뀔 수도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를 기반으로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 주는 데 최적화돼 있다. 또한 프로모션과 쇼핑 관련 콘텐츠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현재 네이버 앱에서 별도 섹션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만간 단독 앱으로 나오게 된다. 회사는 공지를 통해 "이커머스 환경이 AI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판매 방식과 마케팅 전략, 사업 모델 등이 다양해지는 한편 이용자들의 소비 행태도 새로워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네이버쇼핑 서비스도 새로운 구조로의 변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품 검색 중심의 가격비교 서비스를 고도화해 더 발전된 카탈로그 기술을 접목하고, AI 기술을 이용한 개인화 추천과 탐색·발견 기능을 강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서비스의 정식 출시와 전용 앱 서비스를 12월 출시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독 앱 출시를 앞두고 판매자 수수료를 변경한다. 새 판매 수수료 정책은 6월 2일부터 시작된다. 기존에는 검색을 통한 유입수수료가 있었는데, 회사는 이를 폐지하고 스마트스토어 판매수수료(2.73%)를 적용키로 했다.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시 발생하는 거래액에 대해 판매 수수료를 매긴다는 것이다. 또한 판매자가 자체 마케팅을 통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용자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끌어들여 거래가 발생한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0.91%,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는 1.82%의 마케팅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의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게는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별도 앱이 출시되고 서비스 운영 구조가 바뀌다보니 검색을 통한 유입에서 발생되는 수수료 구조 보다는 새로운 판매 수수료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판매자들의 수수료 부담 총량을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25.03.04 14:58안희정

"농업용 운반로봇 써보세요"…대동, 전국 대리점서 연전시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오는 7월까지 전국 61개 대리점에서 지역 농민 고객을 대리점이나 농경지로 초청해 당해 주요 판매 제품을 소개하는 연전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동은 올해 연전시에서 트랙터, 콤바인 등 자사 주력 농기계 전시 및 시연과 함께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연전시 일정에 포함된 모든 대리점에서 'RT100' 시연 및 제품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대동 전국 대리점 연전시 핵심은 'RT100'이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되는 모습을 시연하는 것이다. 대동은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 농가를 비롯해 감자 하우스 농가, 녹차나 마늘과 같은 밭작물 농가, 축산 농가까지 각 지역 대리점을 통해 여러 환경에서 'RT100'을 선보인다. 지난 2월 출시된 'RT100'은 와이어를 통한 간편한 조작 방식, 전동화 기반의 저소음·무매연, 최대 적재용량 300kg, 4륜구동 기반 험로 주행 및 제자리 회전, 리프트 및 덤프, 원격 관제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4월 출시될 자율주행 모델은 사람을 인식해 스스로 따라가고 멈추는 기능과 경로 설정에 따른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대동은 올해 'RT100' 출시로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시대를 여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2025.03.04 14:08신영빈

신한금융과 'K-핀테크' 해외 알릴 스타트업 찾는다

신한금융그룹이 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1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473개의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 11기 모집에서는 신한금융 그룹사와의 협업 및 연계 사업화를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할 협업트랙과 함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육성트랙을 세 개 분야로 나눠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육성트랙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혁신기술 분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ESG 분야' ▲일본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분야'로 나눠 선발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글로벌 분야'는 신한금융의 글로벌 인프라 및 스타트업 육성 역량과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핀테크 생태계 허브 역량을 결합해 'K-핀테크 해외 진출'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일본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장 컨설팅 및 멘토링, 신한금융 해외 법인들과의 협업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회 등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기회가 제공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11기에 새롭게 추가되는 글로벌 분야 등 더욱 폭넓은 지원을 통해 육성 스타트업들이 국내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4 13:53손희연

[유미's 픽] "앤트로픽, LG엔솔 가치 넘었다"…자금 몰리는 AI 기업, 국내 시장도 훈풍 불까

오픈AI에 이어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 해외 인공지능(AI) 기업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상장을 추진하고 나선 국내 AI 기업들이 나비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해외에서 AI 투자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에도 자금이 몰릴 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은 최근 35억 달러(약 5조61억원)를 추가로 확보하며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앤트로픽은 당초 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35억 달러로 투자 금액을 확대했다.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세일스포스 벤처스, 시스코 인베스트먼츠, 피델리티 운용리서치 컴퍼니, 제너럴 캐털리스트, D1 캐피털 파트너스, 제인 스트리트 등이 참여했다. 오픈AI 출신들이 지난 2021년 세운 앤트로픽은 지난 2023년 3월 AI 챗봇 '클로드'를 공개하며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곳의 기업가치는 615억 달러(약 87조9천634억원)로, 지난해 멘로 벤처스 주도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80억 달러로 평가 받은지 1년 만에 3.4배나 뛰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아마존, 구글, 국내 기업 SKT 등으로, 각 기업별 투자 규모는 아마존이 80억 달러, 구글이 3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출범 4년만에 국내 시가총액 기준 3위 상장사인 LG에너지솔루션(82조원)을 웃도는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정도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곳의 대표 제품인 '클로드'는 일반 사용자 사이에선 오픈AI '챗GPT'에 뒤처지지만 프로그래머와 기업 고객들에게는 인기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앤트로픽의 매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10억 달러로, 1년 사이에 약 10배 폭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구글 대항마'로 꼽히는 퍼플렉시티는 최근 5억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며 기업 가치를 90억 달러(약 12조9천375억원)로 평가 받았다. 현재까지 조달한 누적 자금 규모는 총 9억1천500만 달러(약 1조3천153억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자는 제프 베조스(아마존), 토비 루트케(쇼피파이), 얀 르쿤(메타), 안드레이 카파시(오픈AI), 수잔 워치키(알파벳), SKT 등이 있다. 이를 토대로 퍼플렉시티는 최근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5천만 달러(약 716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 조성에도 나섰다. 미국에 기반을 둔 초기 AI 스타트업을 키울 계획으로, AI 시장에서 얼마나 더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픈AI도 자금 모금에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400억 달러(약 58조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는 은행에서 조만간 160억 달러(약 23조3천840억원)의 대출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지난 2015년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됐으나, 2019년 이후 연구 비용 문제를 이유로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경로를 틀었다. 이곳의 가치를 알아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019년 년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한 상태로,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현재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3천억 달러(약 437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66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 받았던 기업 가치(1천570억 달러)의 약 2배에 달한다. 프랑스 스타트업인 미스트랄AI도 투자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곳은 지난해 6월 총 6억 유로(한화 약 9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회사 가치가 약 60억 달러(약 7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이처럼 해외 AI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상장을 앞둔 국내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은 뉴엔AI와 오타, S2W, 심플랫폼 등으로, 각 기업들은 자금 확보를 통해 연구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중 뉴엔AI는 구어체·비정형·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퀘타(Quetta) LLM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연평균 매출 20% 성장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의 기술특례 평가에서 동시에 'A, A' 등급을 획득했고, 프리 IPO 단계에서 10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S2W는 한국의 팔란티어가 되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올 하반기에 IPO를 추진한다. 이곳의 핵심 기술은 멀티도메인 데이터 교차분석으로, IPO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AI 보안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심플랫폼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앞세워 몸값 높이기에 나선다. 이번 IPO를 통해 92만 주를 신규 모집할 예정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천~1만5천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상단 기준 138억원이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AIoT 기술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산업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챗봇·빅데이터·검색을 비롯한 AI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 와이즈넛은 지난 1월 24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곳은 11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AI 솔루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생성 플랫폼, 다양한 분야별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대기업들의 AI 투자 움직임도 활발하다. 네이버는 매출의 20~25%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으로,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AI 임팩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올해를 'AI 서비스 적용의 해'로 선포하며 검색·쇼핑·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AI를 연계해 통합 검색 'AI 브리핑'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LG그룹 역시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오는 2028년까지 투자액 100조원 중 절반가량을 AI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천만 달러(한화 약 138억원) 규모의 AI·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혁신 기술 트렌드를 경영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 경영진들도 AI 도입 및 투자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국내 기업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인 52%가 기업 내 전사적 또는 일부 영역에서 AI를 도입해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39%는 아직 AI를 도입하지는 않았으나 향후 도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대다수 기업 경영진들은 AI 투자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82%가 향후 2년간 AI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0%는 현재 투자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투자 확대 계획이 없다는 응답률은 8%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AI 투자가 기대한 성과와 수익화로 이어지기 위해서 기업들은 조직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도입 목적을 설정하고 급변하는 기술 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AI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본격화될 AI 에이전트 경쟁과 멀티모달 AI의 고도화가 투자 유입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3:40장유미

"개인정보유출 피해 보상금 코인으로"…알고보니 사기

# 올해 1월 A씨는 자신을 B가상자산 업체 직원으로 소개하는 직원 C씨의 전화를 받았다. C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위임을 받았으며 개인정보유출 피해 보상금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인데, 코인으로만 지급된다고 말했다. 피싱이 의심스러웠던 A씨는 재차 캐묻자 C씨는 실제 A씨가 로또 사이트에서 구매한 로또 수량과 금액 등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의 문서까지 확인시켜줬다. A씨는 코인을 받을 수 있는 코인 지갑 사이트에 가입했으며 실제로 코인이 지급된 것처럼 표시됐다. 그러다 C씨는 보상금보다 많은 코인이 지급됐다며 A씨에게 코인 구매 대금 일부를 입금할 것을 요청했다. 일부를 입금하면 나머지 코인을 인출할 수 있다고 했지만, 입금 후 C씨는 연락두절됐다. 과거 로또 사이트나 리딩방 등서 개인정보유출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피해 보상금을 코인으로 주겠다고 접근한 뒤 돈을 갈취한 사기 행위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이 같은 사기 행위에 대해 금융소비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있지도 않은 코인을 지급하는 척하기 위해 가짜 코인사이트에 가짜 개인 코인 지갑을 만들게 한다. 여기에 보상금보다 더 많은 코인이 들어갔다며 돈을 오히려 갈취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300만원의 보상금을 코인으로 지급한다고 하고 1억3천만원 상당의 코인이 지급됐다고 한다. 피해자에게 코인 구매대금 6천만원 입금 시 차액 7천만원을 출금할 수 있다고 속여 6천만원을 편취하는 것이다. 사기꾼들은 정부기관(개인정보보호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직원을 사칭하고 그럴싸한 가짜 문서도 보여줬다. 가상자산거래소 직원을 사칭하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 측은 문서에 정부 기관 로고나 직인 등이 있어 그럴 듯해 보여도 절대로 먼저 거래하지 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코인 지갑 사이트 등이 가짜 사이트로 의심되는 경우 절대 거래하지 말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상담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해 피싱 사이트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경우에는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 금융정보분석원 홈페이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현황'에 나오지 않은 곳이라면 사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가상자산 사업자이거나 불법 영업을 하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

2025.03.04 13:39손희연

송호성 기아 대표 "올해 영업익 2% 감소 전망"

송호성 기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영업이익 12조 4천억원, 영업이익률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영업이익 12조 6천671만원 대비 약 2.1%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0.8%p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호성 CEO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4일 발표했다. 송 CEO는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되었던 세계화 추세가 지역주의, 자국 중심주의로 회귀하며, 국제간 교역질서는 새로운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친환경차 위주의 사업 전환에 대한 요구도 지속 확대되고 있고 이런 변화는 산업 전반에 걸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기회로 작용한다"며 "민첩하고 유연한 사업, 생산 체제 개편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기아에게는 시장 내 상대적인 지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봤다. 송 CEO는 "지난 2020년 취임 이후 '가성비 브랜드'로 인식되던 기아를 '품질과 디지털 경험에서의 리딩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는 브랜드 혁신을 추진해왔다"며 "그 결과 기아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자동차 대중브랜드 중 제품 부가가치 증가율 1위, 수익성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고금리에 따른 거시경제 리스크, 선진 및 신흥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지연,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OEM의 글로벌 확장 등 도전 과제들이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해 사상 최초로 매출액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OEM이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기아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11.8%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송 CEO는 "올해는 전년도 설비 전환과 공급망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을 회복하고, 인도 시로스를 필두로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진입해 판매가 전년 대비 13만대 증가한 322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2조 4천억원, 영업이익률 11%로 전망해, 산업 사이클과 관계없이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사업에 대해 송 CEO는 "기아 플래그십을 넘어 본격적인 EV 전환을 가능케 할 대중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차량들은 내연기관 차량과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을 확보해 대중 수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목적기반차(PBV) 사업에 대해선 올해 첫 모델 출시를 앞둔 점을 강조했다. 송 CEO는 "맞춤형 차량 제작 사업인 특수차량 사업에서 축적한 40년 이상의 오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지스왑, 컨버전 생태계 구축, 유틸리티별 트림 출시 등을 통해 고객의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에 대해선 "아태 및 아중동 지역 시장지배력을 확대시켜줄 핵심 성장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특수차량 사업 역량 강화에도 기여해 기존 사업과 신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스만 이후 픽업 라인업을 본격 전개함에 따라 PBV와 함께 신성장 동력이 될 부문으로 예상했다. 소프트웨어정의차(SDV) 역량 강화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CEO는 "이미 선진시장의 신차 100%가 커넥티드 기능과 ADAS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 개발 완료 목표인 기아의 차세대 SDV는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차량 OS 위에 자율주행, 커넥티비티를 결합한 차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양산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모셔널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내재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모셔널은 라스베가스와 피츠버그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했고 곧 미국 주요 도시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 CEO는 "로보틱스 영역에서도 기아는 최선두 그룹에 포지셔닝돼 있다"며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로봇, 물류 로봇을 넘어 가장 적용 범위가 넓은 휴머노이드 영역에서도 올해 중 실제 제조공정 투입 테스트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 진보를 이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5.03.04 11:30김윤희

코리아테크, 단계별 대사 유산균 '8515' 출시…모델 변우석

뷰티·헬스케어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가 장 건강과 체지방 관리를 돕는 단계별 대사 유산균 '8515(팔오일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8515'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85:15 비율로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대사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단계별 유산균 솔루션 제품이다. 먼저 건강한 장 환경을 조성해 몸이 변화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다음 단계에서는 체지방 감소 및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기여하도록 설계됐다. '8515' 솔루션의 첫 번째 단계인 '8515 밸런스'는 특허받은 3종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장내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일상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일반식품으로, 균형 잡힌 식단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장 환경 개선을 통해 원활한 신진대사가 이뤄지면, 두 번째 단계인 '8515 컷'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체지방 감소와 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기능성 원료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코리아테크는 '8515'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첫 단계인 '8515 밸런스1'을 경험해 볼 수 있는 7일 체험 키트를 9천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또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선정해,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모델 변우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이 '8515'의 단계별 건강 관리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리아테크의 이동열 대표는 “건강한 장 환경은 원활한 대사의 시작이며, 체지방 감소 등 신체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8515가 단순한 유산균을 넘어 소비자의 근본적인 신체 변화를 돕는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03.04 11:25안희정

KB국민은행·KB국민카드, 송파구청과 데이터 활용 협약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송파구청과 데이터 활용 협력을 꾀한다. 4일 KB금융은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송파구청과 '금융데이터 및 분석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지역 상권 맞춤형 금융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데 힘을 보탠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는 다양한 금융 거래 통계정보 등을 활용한 'KB금융데이터'를 송파구청에 공급하고, 데이터 분석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와 송파구청은 노인층과 저소득층 등의 복지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KB국민은행·KB국민카드과 송파구청과 '잠실새내역 상권 활성화' 분석 컨설팅 사업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송파구청은 석촌호수로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km 구간을 걷기 좋은 길로 만드는 '송파애비뉴' 사업의 예상 효과를 분석하면서 지역상권과 거주환경 분석을 위해 KB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대표 조영서 부행장은 “저출생 대책뿐 아니라 소상공인, 청년 등을 위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하고자 금융권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기반한 협업 모델을 정교화하고 이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1:22손희연

클레어스, 김도영 선수와 캠페인 본격 전개…올영세일도 참여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클레어스가 앰배서더로 선정한 프로야구 선수 김도영을 앞세워 브랜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위시컴퍼니는 클레어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브랜드 캠페인 영상 풀버전을 공개했다. 브랜드 필름 공개와 동시에 총 9종의 클레어스 제품을 올리브영 올영세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캠페인의 주력 제품인 '미드나잇 블루 유스 액티베이팅 드롭' 대용량 버전은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 방울씩 스며드는 변화'를 주제로 '꾸준함'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야구선수 김도영의 꾸준한 성장과 민감한 피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클레어스의 브랜드 철학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클레어스는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1명에게 추첨을 통해 김도영 선수의 한정판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클레어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시컴퍼니 브랜드 전략 리더 최정호 수석은 “김도영 선수와 함께하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메시지가 더 많은 고객에게 전달되는 데 집중하겠다”며 “스포츠 팬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 고객과의 접점 확대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4 11:18안희정

미디어아티스트 최지원, 'AI와 미디어아트' 도서 출간

인공지능(AI) 기술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예술 현장도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시대다.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도 예술의 본질은 인간의 창의성이다. 미디어아트의 과거부터 현재, 문화산업 적용, 전시 속 인공지능, 예술-기술 통섭까지 미디어아트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현장에서 미디어아티스트 아하콜렉티브로 활동하는 최지원 작가다. 지난달 13일 출간된 도서는 AI가 미디어아트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창작자와 감상자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또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기업브랜딩과 공공예술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NFT 아트와 같은 새로운 예술시장에서 AI 기반 창작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에 대한 고찰도 전한다. 저자는 AI를 단순한 창작 보조 도구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적 주체로 바라볼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도 던진다. AI 기술이 예술의 본질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열어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도서는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의 인공지능 총서로, 시리즈로 발간되는 AI 대중교양서다. AI × 미디어아트 편은 AI와 미디어아트의 만남을 화두로 현장의 작가,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는 최지원 아하에이블 공동대표가 집필했다. 책의 목차는 ▲미디어아트 전시부터 ▲미디어아트 전시 속 AI ▲AI 미디어아트 창작법 ▲AI 미디어아트 감상법 ▲AI 미디어아티스트 ▲헤리티지와 AI 미디어아트의 융합 ▲체험형 AI 미디어아트 ▲생성형 AI를 활용한 NFT 아트 ▲브랜딩을 위한 AI 미디어아트 ▲AI 미디어아트의 미래까지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이창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는 “책은 AI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며 이미지 생성, 인터렉티브 아트, NFT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현장 작가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다뤘다”며 “본인 작품 이야기는 물론 다양한 사례를 통해 AI가 균형감 있는 예술 창작 협업 도구로 기능하는 과정과 대형 전시, 기업브랜딩, 공공예술에서 역할에 대해 최신 경향을 이해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추천사를 전했다. 책을 쓴 최지원 저자는 현대미술 기반의 회화, 다원예술과 동시대 뉴미디어 작품을 만드는 작가다. 미디어아트 그룹 아하콜렉티브(AHA Collective) 아티스트이자 아하에이블 공동대표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즉흥적 드로잉을 통한 순간의 인상 표현 연구' 논문으로 미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Platform-L Live Arts Program 2022, PLAP 2022'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바 있으며, 국립국어원, 성남아트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주요 활동으로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3의 메인쇼 창룡문 미디어파사드에 '극(極) Equilibrium', 2024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전시회에서 'The Visitor'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지역의 테마 관광 명소화 문화공간 구축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디지털실감영상관 미디어아트, 옥외 미디어타워 3D 아나몰픽을 제작하고 있다. 최지원 미디어아티스트는 “미디어아트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변화해 왔다. AI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하고 이미지 생성, 실시간 인터렉티브 아트, NFT 기반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며 “AI를 통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 실험과 현장 작가들의 치열한 창작 정신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집필했다”고 출간 의도를 전했다. 도서는 정가 1만 2천 원으로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국 서점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3.04 11:14강한결

LGU+, 구글과 AI 전방위 협력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LG유플러스가 구글과 AI 분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의 AI 에어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의 기능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구글, 구글클라우드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현장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 협력안을 발표했다. 각사 간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 자사 AI 서비스 '익시오'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는 제미나이를 활용해 통화 맥락을 보다 정교하고 분석하고, 상황에 맞춘 통화 내용 요약 및 추천 행동 제안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익시오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 서비스를 활용해 향후 통화 내용과 관련이 있는 사물이나 상황, 장소 등을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검색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익시오는 '구글 검색으로 그라운딩' 기능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익시오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멀티모달 AI를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익시오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양사는 익시오의 글로벌 진출도 공동으로 타진한다. AI 분야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익시오는 기존에 제공하는 기능인 통화 녹음, 요약, 보이스 피싱 방지 등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은 물론, 사용자를 이해하고 맞춤형 행동을 제안하는 '액셔너블로 도약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교류하며, 차별화된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구글은 LG유플러스의 AX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홈, 디지털 채널, 일하는 방식에 AI 도입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구글과 협력을 통해 고객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에 편의성을 더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AI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맷 레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영업 총괄은 “AI 혁신을 이끌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버텍스 AI에서 강력한 제미나이를 구현함으로써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직원 생상성을 향상하며 익시오 사용자에게 더욱 원활하고 뛰어난 모바일 기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4 11:11박수형

스프라이트, 에스파 카리나와 함께한 디지털 광고 공개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와 함께한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광고에서 카리나는 라면과 떡볶이 등 매운 음식에 스프라이트를 곁들여 매운맛 경험을 상쾌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리나가 출연한 새로운 스프라이트 광고는 오늘부터 코카콜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고 촬영 현장을 담은 메이킹 필름 영상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스프라이트 모델 카리나는 “스프라이트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프라이트와 함께 매운맛을 더욱 즐겁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스프라이트의 상쾌함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새로운 광고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매운맛을 즐길 때 스프라이트를 곁들여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04 11:04류승현

넥슨, 마비노기 IP 계승 위한 변화…'모바일'·'이터니티' 프로젝트 본격화

넥슨이 '마비노기' IP를 유지하면서도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마비노기 모바일'과 엔진 교체 프로젝트인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마비노기'가 가진 고유한 감성과 이용자들이 만들어온 게임 문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넥슨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넥슨태그를 통해 영상 “마비노기: 음유시인의 노래 - 전설의 시작, 전설의 탄생”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데브캣 김동건 대표, 최문영 시스템개발본부장, 넥슨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리더 등이 등장해 '마비노기' IP의 개발 과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초기 개발 당시를 회상하며 “모든 것이 새로운 시도였다”라고 말했다. 실시간 3D 그래픽, 카툰 렌더링, 컷신 연출, 스토리와 엔딩이 있는 온라인 게임 등 기존 MMORPG와 차별화되는 요소를 처음 적용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진훈 콘텐츠개발본부장은 “'마비노기'는 단순한 MMORPG가 아닌, 이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추억을 쌓아가는 감성적인 공간”이라며, 이러한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동민 콘텐츠리더 또한 게임 초창기 시절을 떠올리며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교감하는 경험이 '마비노기'만의 특별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년이 넘는 서비스 기간 동안 기술적 한계에 직면하게 됐다. '마비노기'의 탄생과 함께한 플레이오네 엔진과 서버 엔진인 사하라 엔진으로는 최신 게임들과 경쟁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엔진을 도입한 '마비노기 이터니티'와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민경훈 디렉터는 “기존 엔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마비노기'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음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비노기'만의 따뜻한 감성과 낭만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다양하고 영속적인 형태로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는 '음유시인의 노래'라는 의미를 가진 게임으로, 같은 사건을 두고도 여러 음유시인이 부르는 노래 내용은 달랐다”라며 “어떤 노래가 진짜냐고 묻는다면, 마음에 드는 노래를 들으면 된다. 부디 '마비노기'의 모든 노래들이 이용자들의 마음에 들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마비노기'가 이용자들에게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콘텐츠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3.04 11:03강한결

[강한결의 인디픽] N9 스튜디오 "'프로젝트 타키온', 도전과 극복의 재미 담았다"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스튜디오 N9의 신작 프로젝트 타키온이 지난달 14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이크가 퍼블리싱하는 이 게임은 AI '메인프레임 오메가'의 반란으로 붕괴 위기에 처한 세계를 배경으로, 특수 요원 시그마가 시간을 역행하며 미래의 정보를 얻고 과거를 바꾸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근거리 및 원거리 무기를 활용한 액션 슈팅을 즐기며, 200개 이상의 유전자 강화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특히, 악성 유전자 시스템은 도전적인 로그라이트 플레이에 긴장감을 더하며, 무작위 요소와 전략적 선택이 결합된 독창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스튜디오 N9의 박민우 대표는 2003년 게임업계에 입문해 컴투스, 넷마블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7년에는 프로젝트 N9을 시작으로 1인 개발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5년 프로젝트 타키온을 선보였다. 박 대표는 “게임 개발이 좋아서 이 길을 선택했다. 원화가 프리랜서로도 일한 경험이 있어, 아트 파이프라인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타키온은 액션 로그라이트 장르로, 특히 스토리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이용자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많은 이용자들이 R스틱을 이용한 조준 방식을 원하고 있어서 곧 패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밸런스 면에서도 기본 무기가 너무 강하다는 피드백이 많아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 출시 전 QA에서는 다른 무기들이 너무 강하다는 반응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기본 무기가 더 강해지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로그라이트 장르는 반복 플레이가 특징인데, 이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런앤건 액션과 결합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였다. 박 대표는 “런앤건 액션의 스타일을 카테고리로 분류해, 플레이스타일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점프, 대시, 근접 공격을 활용한 인파이팅이나, 원거리에서 안전하게 적을 처치하는 방식 등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지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속 장전 스타일은 리듬 게임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아군 소환 시스템까지 추가해 이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프로젝트 타키온의 세계관은 박 대표의 전작인 아리아 크로니클과 이어진다. 그는 “'아리아 크로니클'이 판타지 배경이긴 하지만, 후반부에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요소가 등장한다. 이 설정을 확장해 타키온의 세계관으로 연결했다. 메인 빌런인 오메가와 핵폭발이라는 키워드도 이 과정에서 탄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로그라이트 장르와 어울리는 설정을 고민하던 끝에 시간 역행을 주요 시스템으로 채택했다. 또한, 백 투 더 퓨처를 보고 자란 세대인 만큼, 자연스럽게 이러한 SF 요소들이 반영됐다. 출시 전부터 난이도가 높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도전과 극복이라는 스튜디오 N9의 가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액션 게임과 소울라이크 장르를 좋아한다. 하지만 대중성도 고려해야 했기에, 어시스트 모드와 이지 모드를 추가했다. 반대로 도전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21단계까지 높은 난이도를 해금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서 캐릭터의 움직임은 중요한 시각적 요소다. 박 대표는 “시그마는 빠르게 움직이는 캐릭터라, 실루엣이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긴 포니테일을 디자인 요소로 넣었다. 또한, 전신 슈트를 입혀 SF 분위기를 강조했고, 스타크래프트의 노바나 캐리건 같은 느낌을 참고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타키온은 일본 및 한국 성우들의 연기와 게임에 어울리는 사운드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하이크를 퍼블리셔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성우와 음악적인 강점 때문이었다. 일본 성우 기용으로 아리아 크로니클 때도 퀄리티가 상승했기에, 이번에는 한국어 음성도 추가하자는 생각이 컸다. 다행히 하이크에서도 이를 이해하고, 좋은 한국 성우진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라고 말했다. 출시 초기라 정확한 판매량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박 대표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 역시 앞으로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1인 개발자로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 문제였다. 전작 아리아 크로니클 개발 당시 개발비가 바닥나 적금을 깨고 대출까지 받았다고 한다. 다행히 아리아가 성과를 거두면서 이번에는 그런 문제는 덜했지만, 여전히 개발 자체의 어려움은 존재했다. 특히, 타키온은 물리 효과 구현이 필수라 수학적 요소가 많이 들어갔는데, 박 대표는 프로그래밍 전공자가 아니라서 힘들었다고 한다. 멘탈 관리도 중요한 과제였다. 그는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순간이 많았다. 다행히 아내가 곁에서 응원해주었고, 운동이 큰 도움이 됐다. 요즘은 가끔 개발보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DLC보다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추가가 우선이다. 박 대표는 “스테이지 종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DLC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고려해볼 예정이다. 컬래버레이션 역시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타키온이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길 원하는지에 대해 박 대표는 “도전적인 게임이지만, 클리어했을 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특히, 스토리적으로 여운이 남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액션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신경 써서 만든 스토리를 꼭 체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3.04 10:58강한결

미국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전기차는 'BMW'

BMW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발표한 '2025년 미국 전기차 소유 경험 조사'에서 1위와 2위를 모두 석권했다고 4일 밝혔다. J.D. 파워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전기차 소유 경험 조사는 전기차 소유자의 처음 1년 간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실제 만족도를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형 및 2025년형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소유주 6천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평가 항목에는 주행 성능, 충전 편의성, 차량 품질 및 신뢰성, 유지 비용, 안전 및 기술 사양 등 총 10가지 핵심 요소가 포함됐다. BMW iX는 이번 조사에서 1천점 만점에 790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 1위에도 올랐다. 또한 BMW i4가 783점을 획득하며 전체 2위에 올라 미국 소비자들이 BMW 전기차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BMW iX는 BMW의 전기화 브랜드 i의 전용 모델로 BMW의 첨단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과 선구적인 외관 디자인,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겸비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지난 1월에는 뉴 iX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BMW i4는 BMW i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4-도어 쿠페로 우아한 실루엣과 스포티한 디자인,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동시에 BMW 고유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운전자에게 전달해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BMW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총 36만 8천523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BMW 그룹은 작년도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2024년 한 해 동안 판매된 BMW 전기차는 총 6천353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BMW 코리아는 고객들이 개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는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을 펼치고 있다. BMW의 전기차 라인업은 소형 순수전기 SAV인 iX1부터, 중형 SAV iX3, 준대형 세단 i5,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요구를 폭넓게 충족시키고 있다. BMW 코리아는 모든 전기차 소유주가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라운지형 급속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비롯해 2024년 12월 기준 전국에 2천125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다. 올해는 ESG 차징 스테이션을 포함해 총 600여기의 충전기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2025.03.04 10:40김재성

자살유발정보 삭제·차단…모니터링단 3월부터 활동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하 재단)은 자살유발정보에 대응하는 관계부처·민간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자살유발정보 유통을 차단하고 자살위험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고자 '자살유발정보 대응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살유발정보는 자살동반자 모집정보,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정보 등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살행위를 돕는 데 활용되는 정보를 말한다. 가이드라인은 자살유발정보의 유형별 정의, 특징, 사례 및 대응 방안을 담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참여한 제4차 자살유발정보예방협의회에서 논의하고 확정했다. 자살유발정보를 ▲자살동반자 모집정보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정보 ▲자살을 실행하거나 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사진‧동영상 ▲자살위해물건의 판매 또는 활용에 관한 정보로 유형화했으며,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는 관련 부처·민간기관의 대응체계를 안내함으로써 각 기관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부처에서 발견·신고한 자살유발정보는 정보통신사업자 내부 심의규정 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삭제·차단되며, 이 과정에서 자살위험성이 높은 대상자가 발견되는 경우 경찰·소방청,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협력해 긴급구조에 나서게 된다. 한편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를 국민이 직접 찾아서 신고하는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단 '지켜줌인(人)'활동이 3월부터 시작된다. 지켜줌인(人)은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897명이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했다. 자살예방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미디어 자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SIMS)을 통해 회원가입 후 사전교육을 받으면 본인이 원할 때 활동이 가능하며, 활동 실적에 따라 봉사시간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여러 정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협력함으로써 자살유발정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온라인 환경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자살유발정보는 모방자살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라며 “국민이 참여하는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관계부처와 민간 사업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04 10:4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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