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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튜디오지니, 쇼박스와 상업영화 10편 제작

KT스튜디오지니와 쇼박스가 영화 공동 제작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3년간 총 10편의 상업 영화를 공동 투자·제작·배급할 계획이다. 총제작비 절반을 나눠 공동 투자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해, 투자가 위축된 한국 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KT스튜디오지니와 쇼박스는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해 중·저예산 상업영화 제작 환경을 활성화하고, 신인 감독과 작가에게 기회를 제공해 한국 영화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주요 장면을 사전 시각화하는 프리 비주얼라이제이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국내 최다 규모의 통합 판권 보유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부가 판권 사업과 해외 세일즈를 추진하고, IPTV,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쇼박스는 국내 배급과 마케팅을 맡는다. '파묘'(2024), '택시운전사'(2017), '암살'(2015), '도둑들'(2012) 등 한국 영화 흥행작을 배급한 국내 메이저 투자 배급사로서, 약 30년간 축적한 배급 노하우와 극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작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 영화 시장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스튜디오지니의 기술적 혁신과 쇼박스의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관객에게 차별화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트렌드가 반영된 장르의 다변화로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숏폼 제작에서 영화 제작까지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넥스트 IP 스튜디오'로의 도약을 가속한다. 자체 보유한 AI 기반 제작 역량과 IP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IP의 영화화는 물론 새로운 IP 개발을 추진해 콘텐츠 제작·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쇼박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영화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제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작품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며 올해 안에 첫번째 작품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호정 쇼박스 대표는 “쇼박스의 검증된 투자·배급 역량과 kt 스튜디오지니의 혁신적인 제작 방식이 시너지를 발휘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참신한 기획을 통해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협업이 한국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2025.09.11 17:25진성우

경기아트센터-경기관광공사, 문화 관광 융합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해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아트센터의 공연 콘텐츠와 경기관광공사의 관광 네트워크를 접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공동 문화행사 프로그램 기획 협력 ▲공연예술 및 관광콘텐츠 연계 홍보·마케팅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유치, 시설사용 지원 ▲기타 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이 담겼다. 양 기관은 공연예술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문화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장기적으로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모델을 구축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와 함께 문화콘텐츠 기반 관광 수요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통예술 콘텐츠와 관광이 결합된 체험형 상품을 개발해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K-컬처와 연계한 공연관광 상품은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로서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자원 개발 역량과 경기아트센터가 가진 공연 제작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흥미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이 융합된 콘텐츠를 개발하여,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강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힘쓰겠다. 'K-컬처 연계 관광'이 글로벌 트렌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K-컬처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글로벌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핵심소재가 되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과 여가가 일상이 되는 경기'를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지역방문을 넘어, 더욱 매력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7:14이도원

시스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해 차세대 eSIM 및 IoT 연결 시대 연다

뭄바이, 인도, 2025년 9월 11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글로벌 통신 기술 기업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오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IoT 구축을 위한 획기적인 움직임의 일환으로 시스코(Cisco)와 새로운 전략적 협력을 맺고 전 세계 기업들의 커넥티드 기기 연결•관리•확장 방식의 혁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Marco Bijvelds, Vice President and Global Head of Tata Communications MOVE™ 기업들이 IoT 운영을 확대함에 따라, 커넥티드 차량부터 산업용 센서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기기 관리 문제가 지속적인 장애물로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공급업체나 하드웨어 표준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SIM 하드웨어의 분산, 복잡한 기기 프로비저닝, 그리고 이종 네트워크 및 기술 간의 상호운용성 부족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과제는 결과적으로 제품 출시 지연, 비용 증가, 유연성 제한 등으로 이어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IoT 계획을 확장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능형 다세대 글로벌 eSIM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으로서 200여 개국에 걸쳐 3억5천만 개 이상의 eSIM 운영체제(OS) 및 관리형 SIM 라이프사이클을 제공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가 3만2천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커넥티드 차량 1억대를 포함해 2억7천만개 이상의 SIM IoT 기기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기기 관리 플랫폼인 시스코 IoT 컨트롤 센터에 통합될 예정이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시스코가 보유한 간소화되고 확장 가능한 글로벌 IoT 배포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SIM 공급자, 사설 및 공용 네트워크, eSIM 표준을 아우르는 원활한 기기 활성화 및 관리 마찰 없는 통합 연결 경험을 통해 시장 출시 시간 단축 IoT 배포의 모든 계층에 걸쳐 심층적인 가시성과 제어 확보 통합 작업 감소 및 벤더 종속성 회피 이번 협력은 기업들에게 커넥티드 기기 생태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차원의 제어력, 민첩성 및 효율성을 약속하는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마르코 비벨즈(Marco Bijvelds)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 부사장 겸 글로벌 총괄은 "eSIM 기술의 지속적인 진화는 기업이 IoT 기기를 연결하고 관리하는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지능형 IoT 패브릭과 시스코의 검증된 기기 관리 플랫폼을 결합한 독보적인 역량은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더 빠르고 스마트하고 자신 있게 확장할 수 있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은 운송, 물류, 제조 등 신뢰할 수 있는 IoT 연결이 필수적인 산업에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현지 SIM 카드 없이 국경을 넘어 트레일러를 즉시 활성화하는 운송 회사부터, 기기 재구성 없이 사설 및 공용 네트워크의 인프라를 모니터링하려는 유틸리티 기업 등이 포함된다. 마숨 미르(Masum Mir) 시스코 프로바이더 모빌리티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시스코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eSIM 기술에 대한 협력을 통해 혁신을 추진하며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용 사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단순성, 자동화, 확장성을 더욱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eSIM을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시스코의 훌륭한 파트너로서 이미 검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조부터 판매 및 사용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커넥티드 차량을 관리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비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어렵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상호운용성, 확장성,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IoT 산업의 대담한 새 기준을 세우고자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전 세계 기업들이 혁신 가속화, 신규 수익원 창출, 커넥티드 운영 최적화를 통해 사람, 공간, 사물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NSE: TATACOMM, BSE: 500483)는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전문 기업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커넥티드 솔루션, 핵심 및 차세대 연결성,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거대 클라우드 기업의 80%에 고객들을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X | 링크드인 | 유튜브 | 인스타그램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특정 용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운영의 향후 전개, 인도의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모두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재무, 규제, 환경,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기타 요인이 포함되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 또는 업계 결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에 의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화 테스트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박 속도의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속한 산업의 행정과 관련된 변화를 포함한 인도의 정부 정책 또는 규제 변화의 통합 실패,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조건 등이 포함된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중 다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남)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를 지지 않으며 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5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기타 모든 제3자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소유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69904/Marco_Bijvelds_Tata_Communication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954/5119918/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5.09.11 17:10글로벌뉴스

"한 곳만 참여해도 유찰 없다"…국가AI컴퓨팅센터 신속 추진

정부가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3차 공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규모, 국산 AI 반도체 협력, 평가 방식 등 주요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민간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이번 공모는 국가 AI 인프라의 신속한 구축을 위해 한 개의 컨소시엄만이 참여하더라도 유찰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설명회' 질의응답 시간에 업계의 질문을 받고 데이터센터 구축 방향, 국산 AI 반도체 도입, 글로벌 기업 협력, 평가 절차 등 세부 조건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김광년 AI컴퓨팅팀장은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2028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에서 GPU 1만5천 장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고 전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5만 장 확충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정부가 초기 마중물 투자를 하고 이후 민간이 자유롭게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에서 국산 AI 반도체 도입 의무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의무 조항은 빠졌지만 평가 요소에서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요청할 경우 상면 제공이나 운영 관리 협력 등은 사업자가 협조해야 하고 국산 AI 반도체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PU 수량 산정은 센터 구축 제안 시 1만5천 장 이상을 제시해야 하며 상한은 없다. 참여 기업 또는 컨소시엄은 자유롭게 조달 계획을 내되 전력 확보 방안과 사업비 계획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평가 절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 팀장은 "데이터센터 구축,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AI 서비스까지 복합적인 사업이라 일반적인 평가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며 "분야별 전문가 풀을 별도로 구성해 외부 전문가 평가로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참여는 물론 단순 협력 형태도 가능하다"며 "기업들이 자유롭게 협력 방안을 구성하면 된다"고 답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내에 탑재되는 AI 반도체의 세부 사항도 논의됐다. 정도균 수석은 "GPU·신경망처리장치(NPU)·텐서처리장치(TPU) 등 다양한 AI 가속기를 복수로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다만 수요 예측과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하는 만큼 조달 계획을 명시하되 복수 공급사와의 대응 방안까지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시 토지주가 반드시 컨소시엄에 합류해야 한다는 점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공 GPU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취득해야 한다는 점도 확인됐다. 김 팀장은 "이번 공모는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컨소시엄이 한 곳만 참여해도 유찰되지 않고 바로 심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2025.09.11 17:09한정호

S2W, SKT 'AI 드림팀' 승선…글로벌 시장 정조준

S2W가 SK텔레콤 주도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인공지능(AI) 기술 동맹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S2W는 SK텔레콤이 이끄는 국내 AI 혁신기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의 신규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2023년 2월 결성된 국내 대표 AI 기업 연합으로 SKT가 주도한다. 현재 S2W를 비롯해 몰로코, 트웰브랩스, 리얼월드 등 총 37개 회원사가 국방, 제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생태계 활성화와 해외 공동 진출을 모색하며 협력 체계를 다지고 있다. S2W는 수집과 정제가 까다로운 다크웹·텔레그램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 초기부터 국제기구와 해외 정부 기관의 높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안보 분야 원천기술을 기업용 보안 솔루션과 산업 특화 AI 플랫폼으로 최적화해 민간 시장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굴지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S2W는 향후 SKT를 포함한 여러 회원사들과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 등 기술 협력과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 연합체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류가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하고 혁신기업 간 공진화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1 16:53조이환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돌입…민간 자율성 키워 재도전

정부가 두 차례 유찰된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 민간 참여 확대와 조건 완화를 내세우며 다시 도전에 나섰다. 초대형 연산 인프라를 2028년까지 마련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주요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설명회'를 열고 3차 공모의 주요 조건과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주도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자원을 대규모로 확보해 학계·산업계·스타트업에 지원하는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다. 앞서 1·2차 공모가 높은 초기 투자비와 까다로운 조건으로 연이어 무산되자 정부는 지분 구조를 대폭 완화하고 매수청구권과 국산 AI 반도체 의무 도입 등 핵심 조항을 삭제해 민간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새 정부가 추구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이자 우리나라의 AI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두 차례 유찰을 겪은 만큼 관계부처와 논의해 요건을 보강했고 기업과 지자체 모두 관심이 큰 만큼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김광년 AI컴퓨팅팀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초지능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이라며 "정부가 마중물 투자를 하고 민간 투자를 촉발해 2028년까지 GPU 1만5천 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GPU 1만3천 장, 내년에 1만5천장을 추가 확보하고 슈퍼컴퓨터 6호기를 통해 9천 장을 더해 총 5만 장 이상의 GPU를 조기 확보함으로써 2030년까지 AI 고속도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확충을 이어가며 국가 차원의 초대형 AI 연산 인프라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 조건은 앞선 1·2차 공모와 비교해 대폭 조정됐다. 기존에는 공공 51%, 민간 49% 구조의 SPC 지분율이 주요 문제로 꼽혔다. 이에 공공 지분은 30% 미만으로 줄이고 민간 지분을 70% 이상으로 확대해 민간 주도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했다. 국산 AI 반도체 도입 의무도 삭제됐다. 다만 정부는 국산 반도체 활성화를 위한 전용존과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제공 등 지원책을 병행한다. 사업 부지는 비수도권으로 제한되며 2028년 이전 개소가 필수다. 다만 2027년 이전 조기 서비스 개시 기업에는 평가 우대가 주어진다. 전력계통영향평가의 신속한 처리도 지원하며 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력을 활용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번 공모에서는 단일 기업보다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통신사업자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줄 방침이다. 또 정부는 센터 구축을 위해 8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정책금융 대출과 민간 출자 등 총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이같은 변화로 업계의 관심도 확인되고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같은 날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5'에서 "국가AI데이터센터 2차 공모 정식 지침서를 오늘 오전에 전달받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목표에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신세계아이앤씨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외에도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쿠팡과 삼성물산 관계자들도 설명회장을 찾았다. 정부는 다음 달 2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1단계 기술·정책 평가와 2단계 금융심사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SPC 설립과 자본금 출자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NIPA 이병묵 팀장은 "이번 공모에서는 기업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고자 조건을 많이 완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지분을 70% 이상으로 확대해 경영 자율성을 보장했지만, SPC가 민간 자율로만 운영되면 정책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GPU 자원 확보나 국내 AI 생태계 지원과 같은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의견이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협력·성과 관리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1 16:52한정호

네이버페이, '증권플러스 비상장' 최대 주주로…지분 70% 취득

네이버페이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비상장 주식회사(이하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지분 70%를 약 686억원에 인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인수로 네이버페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페이와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금융당국이 도입 예정인 '장외거래중개업' 인가 절차를 진행해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의 제도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지난 2020년부터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서비스를 영위해 왔다. 네이버페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장외거래중개업'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국내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고,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가치 제고 및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상장기업에 대한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혁신기업들이 보다 정확한 가치 판단에 기반한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며,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와 벤처 혁신 생태계 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167만명, 누적 거래건수 약 83만건, 누적 거래액 1조9천억원을 기록한 국내 최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이다. 네이버페이는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천700만명에 달하는 금융투자 콘텐츠 플랫폼 'Npay 증권'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비상장주식 관련 콘텐츠 제공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연계 시너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측은 “이번 인수는 국내 핀테크 성장과 정책 방향에 발맞춰, 새로운 혁신과 사용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할 확대를 검토한 결과”라며 “현재 제도화 흐름에 있는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의 안정화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육성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존의 Npay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와의 시너지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6:33김민아

업스테이지 CTO "AI 모델 개발만으론 부족…현장 맞춤 평가 필요"

"이제 기업이 인공지능(AI) 모델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모델이 얼마나 잘 작동하고 효과적인지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결국 각 산업이 '에이전트 레디(Agent Ready)' 상태가 되는 것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WS 퍼블릭 섹터 데이 2025'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에는 이 CTO를 비롯한 김화종 제약바이오협회 단장, 박찬진 서울 AI허브 센터장, 김동일 육군교육사령부 부이사관, AWS 정연 어카운트매니저가 참석했다. 이활석 CTO는 한국이 글로벌 AI G3에 진입하려면 산업 현장의 참여와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모델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 시나리오에서 성능 평가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CTO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과정에서 비용·난이도로 인해 현장 의견이 뒷전으로 밀렸다고 지적했다. 기업이 모델 개발에 우선 집중하느라 모델 실용성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산업 현장 의견이 모델 개발 과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모델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업이나 산업 현장이 해당 모델을 활용할 때 잘 작동하는지, 업무에 효과적인지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한 평가 데이터셋과 매트릭을 산업별로 준비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모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CTO는 레거시 시스템을 API화해 AI 모델에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도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결국 각 산업 현장이 '에이전트 레디(Agent Ready) 상태가 되는 것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박찬진 센터장은 연말까지 공개될 국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 현장에서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산업계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기술 성능뿐 아니라 활용도가 성패를 가른다는 설명이다. 박 센터장은 독자 모델 개발을 위해 제조·국방·교육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산업별 요구와 전문성을 반영해 현장의 필요에 맞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박 센터장은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독자 모델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규제 개선·장기적 생태계 활성화 필요" 패널들은 데이터 규제 개선과 장기적인 생태계 전략이 AI 산업에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일 부이사관은 정부가 한국형 지휘통제체계를 AI로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장 센서나 슈트 정보를 실시간 연결해 이동 표적을 탐지하는 것이 목표다. 김 부이사관은 "목표 실현을 위해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 클라우드 기반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국제 표준에 맞춘 보안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AI는 군 단독 과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총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하종 단장은 AI 모델 강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 과정에 연합학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모델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데이터 유입을 통해 개선된다"며 "개인정보 문제로 물리적 데이터 공유가 어려운 만큼 연합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학습은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모으지 않고 여러 분산된 기기에서 로컬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공동 학습하는 기술이다. 각 기기는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한 후, 학습 결과 가중치만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중앙 서버는 결과를 취합해 모델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이어 "현재 미국과 유럽은 데이터 연합학습 관련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며 "한국은 속도가 느리다"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했다.

2025.09.11 14:45김미정

틱톡 글로벌 음악 경연 '뮤직 온 스테이지' 개최...韓 대표 6인 진출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라이브 음악 크리에이터 글로벌 경연 프로그램인 '뮤직 온 스테이지 2025(Music On Stage 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뮤직 온 스테이지는 틱톡 라이브(TikTok LIVE)에서 활동하는 신예 크리에이터를 발굴·지원하는 틱톡 라이브 내 연중 최대 글로벌 뮤직 캠페인이다. 우승자에게는 음원 제작·퍼블리싱·홍보 기회와 함께, 틱톡 라이브의 글로벌 연례 최대 행사인 '틱톡 라이브 페스트(TikTok LIVE Fest) 2025' 무대에 오르는 특전이 주어진다. 지난해 경연에는 총 21개국 15만7천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했으며, 우리나라 크리에이터 아두(Adoo)가 글로벌 TOP3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인 알렌워커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전 세계 음악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1천10만명이 시청했다. 올해는 최근 두 번째 EP '카오틱 & 컨퓨즈드(Chaotic & Confused)'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클로저(CLOSER)'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전소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수준 높은 음악성과 더불어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전소미의 합류는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무대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결승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미주 지역으로 나뉘어 총 2번 진행된다.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예선은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월 대한민국 지역전으로 선발된 6명의 크리에이터가 출전한다. 한국 대표로는 ▲뮤지컬 경험이 있는 배우 출신 종민오빠(@jongmineyo), ▲아이돌 그룹 '전설' 활동 경력을 가진 갤러리뮤직프로덕션 대표 제혁(@jhyuk_ryu), ▲최근 '빌보드코리아 루키 인 다이아 노래방' 우승을 차지하며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국악인 이윤아(@2younah), ▲싱어송라이터 보컬 그룹 플레이리스트(@play.list50),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데뷔 13년 차 가수 고유(@ggunstar), ▲K-팝 보이그룹 에이스(A.C.E) 출신 와우(@sehyooniswow)가 무대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무대에서 '순서대로 무대 위로(Take the Stage)' 기능을 통해 시청자 투표·선물·댓글 참여로 포인트를 얻고, 여기에 심사위원의 추가 포인트가 더해져 최종 결과가 결정된다. 예선을 통과한 크리에이터들은 9월 20일 틱톡 라이브로 전 세계에 실시간 스트리밍되는 글로벌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유럽·중동·아프리카·미주 글로벌 결승전은 9월 27일에 개최된다. 셴 가오 틱톡 라이브 미국 운영 총괄은 “틱톡 라이브는 팬들이 실시간으로 음악을 통해 연결되고, 크리에이터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뮤직 온 스테이지는 이런 에너지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로, 심사위원으로 함께 하는 전소미가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시청자와 소통하며 음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음악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하고 역동적인 라이브 생태계를 구축, 창작자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11 14:02안희정

포블, 12종 인증서 중 하나로 접속...'간편 로그인' 서비스 도입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이하 포블)는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인증서로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간편 로그인은 기존 이메일과 비밀번호 방식에서 발생하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로그인 과정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고객은 네이버, 카카오, 토스, 통신사 PASS, 삼성패스 등 총 12종의 인증서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클릭 한 번 또는 생체인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포블의 간편 로그인 시스템은 '넥스비싸인'의 통합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해당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전자서명인증 표준을 준수해 다양한 인증 수단 간 안정적 연동과 높은 보안성을 보장한다. 이로 인해 비밀번호 유출이나 계정 탈취 등의 보안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간편 로그인 서비스는 기존에 높은 평가를 받았던 2차 인증 시스템을 로그인 단계까지 확장한 것으로 고객은 익숙한 인증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한층 더 강화된 보안 체계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인증 수단은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통신사패스(PASS) ▲삼성패스 ▲페이코(PAYCO) ▲뱅크샐러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간편 로그인 도입은 '고객이 가장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이 가장 안전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복잡한 암호 관리에서 오는 불편함을 줄이고 인증 기술의 신뢰성을 더해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5.09.11 13:20김한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행보...생활 관련 법안은 아직 공백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만 4가지다. 하지만 법안이 담아내지 못하는 다른 법안과의 충돌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어떤 법과의 조율이 더 필요한지,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쓰기 위한 방안들을 세 편에 걸쳐 다뤄본다.[편집자주] ①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행보...생활 관련 법안은 아직 공백 실이용에 관련한 영향 고려는 부재 현재까지 국회에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중 눈길을 끄는 법안은 민병덕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자산 기본법'과 이강일 의원의 '디지털자산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관한 법률'(디지털자산혁신법) 등 두 건이다. 두 법안 모두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자산의 하위 유형으로 정의하고, 발행 요건과 사업자 등록 기준 등 제도적 골격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생활에 영향을 줄 기틀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사업자 중심의 산업 규율에 집중된 조항이며,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와 시장 전반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법제도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소비자 보호, 불공정 거래 방지, 광고 규제, 피해 구제 등 실사용 단계에서의 '생활법' 설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이야기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오류, 어떤 법으로 다룰까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 생태계에만 국한된 혜택을 제공하며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 이 경우 공정거래법상 '차별적 거래행위'로 해석될 여지도 있지만, 디지털화폐 특유의 구조를 고려한 명확한 유권해석이나 특례 기준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공정거래법에는 스테이블코인이나 디지털 결제 인프라에 대한 명확한 특례 기준이나 유권해석이 없다.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기존 오프라인 유통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면, 디지털자산 기반 경쟁 제한 행위에 대한 실질적 제재가 어렵다”고 지적한다.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거래에서 결제 오류, 이중 결제, 환불 거부 등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는 누구를 상대로 어떤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까. 전자상거래법상으로도 결제 오류나 환불 거부에 대한 책임 주체가 모호하다.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또는 탈중앙형 유통 구조에서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법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에서 환급 지연, 시스템 오류, 토큰 소각 누락 등이 발생해도 소비자가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는 희박하다. 표시광고법상으로도 가치 안정성이나 환금 가능성을 과장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제재하거나 고지의무를 명확히 규정한 조항은 없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역시 은행·보험·증권사 등에 초점을 맞춘 설계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나 플랫폼 사업자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지금 구조에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지급 결제에서 문제가 생겨도 그 행위가 '금융상품'인지 모호하게 판단될 수 있다”며 “법 적용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거나, 가상자산 기반 서비스에 특화된 소비자보호 조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수만 명이 동시에 사용하는 디지털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집단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제도 역시 미비하다. 이 경우 피해자 구제를 위한 근거가 되는 법안은 집단소송법과 소비자분쟁조정법이다. 다만 현행 집단소송법은 가상자산 피해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며 소비자분쟁조정법 또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효력이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대규모 플랫폼 기반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기본이기에 일괄배상, 대표소송제도 도입 등 구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확인된다. 산업법 중심 발의…스테이블코인 법 정체성 강조 현재 발의된 법안이 산업법 중심으로 구성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인사는 “디지털자산 혁신법은 스테이블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자금세탁방지나 외환 규율처럼 고난도 감독 기술이 필요한 영역까지 무리하게 담아내려 하면 오히려 법의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특금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직접 규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기존 특금법의 규율대상에 발행자를 명시적으로 포함시켜야 하며, 이는 산업법과 자금세탁방지법이 촘촘하게 연결된 별도 입법 작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외국환거래법과 관련해서도 “지금도 개인지갑 간 송금은 정부 모니터링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문제가 아니라 가상자산 전반의 익명성과 비거래소 구조가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법조계와 가상자산 업계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현실적인 기술·유통 구조를 고려해 정책 목표별로 다층적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산업 활성화·시장 규율은 혁신법과 기본법, 자금세탁방지 및 외환거래는 특금법과 외환법, 그리고 실생활 피해 구제는 전자상거래·공정거래·광고·금소법·집단소송법 등을 통한 보완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법제도 정비는 단일법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과제다.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산업법의 틀을 시작으로, 유통·소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생활법' 차원의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다. 디지털자산이 실생활에 스며들수록 그 활용 방식도 복잡해지고, 문제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법제화는 이제 시작 단계다. 앞으로 입법자와 정책당국은 산업 육성과 이용자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다층적이고 유연한 법체계 설계에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2025.09.11 11:25김한준

[현장] 오픈AI, 韓서 인간처럼 '컴퓨터 쓰는 AI' 시연…"스스로 일하는 동료 될 것"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진화시키고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까지 재정의할 미래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픈AI와 서울대학교는 11일 서울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공동 심포지엄의 'AI 기술의 혁신' 세션을 통해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 랩스 대표, 핵심 연구원, 솔루션 엔지니어 등이 총출동해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AI가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규범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거시적 전망부터 AI가 인간처럼 '컴퓨터'를 사용하며 단순 설명 도구를 넘어 실제 작업을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기술적 과정, 실제 데모를 통해 이를 구현하는 모습까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오픈AI 랩스 "AI, '일·관계·정체성' 개념 파괴할 것" 첫 발표를 맡은 조앤 장 오픈AI 랩스 대표는 AI가 가져올 미래가 1960년대에 인터넷을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파격적일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장 대표는 "과거 우리는 인터넷 밈(Meme) 문화나 데이팅 앱의 등장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AI가 인류의 일, 관계, 그리고 정체성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며 우리가 현재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예측은 '관심 경제'의 종말과 '애착 경제'의 시작이다. 미래의 희소자원은 인간의 '관심'이 아닌 '애착'이 되며 기업들은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대신 AI와 사용자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AI와 함께한 세대에게 AI와의 깊은 사랑이나 평생의 파트너십은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예측은 '일'의 개념이 재정의되는 '탈노동(Post-work)' 사회의 부상이다. 장 대표는 AI가 대부분의 고된 노동을 자동화하면서 인간의 정체성이 직업적 성취에서 분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을 '챗GPT 성격 디자이너'가 내 직업"이라며 "미래에는 '가상 세계 건축가'처럼 지금은 놀이로 여겨지는 활동이 진짜 '일'이 되고 사회적 지위도 가상 세계에서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의 정체성이 '매우 특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픈AI가 지난 4년간 축적한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앤 장 봇'을 만들 수 있듯 누구나 '디지털 복제인간'을 소유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이는 지적 재산권이 '정체성 재산권'으로 확장되는 결과로 이어지며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나 성격, 사고방식까지 타인에게 라이선스(사용권)를 부여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앤 장 대표는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좋든 싫든 다가올 것"이라며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종류의 AI를 원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직접 그 변화를 만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현우 연구원 "AI에 컴퓨터를 주자"…챗봇 넘어 '행동하는 동료'로 노현우 오픈AI 연구원은 AI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기술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AI를 진정한 협업 파트너로 만들기 위한 핵심 아이디어로, 인간 동료처럼 AI에게도 가상의 '컴퓨터'를 제공하는 개념을 소개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챗GPT 에이전트'는 바로 이 '컴퓨터'를 탑재했다. 이 가상 컴퓨터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브라우저다. 에이전트는 이제 단순히 텍스트 정보만 보는 것을 넘어 인간처럼 화면을 보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조작해 모든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또 에이전트는 터미널을 통해 파일을 직접 생성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일례로 터미널 명령어로 파워포인트나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만들면 인간 동료가 자신의 컴퓨터에서 해당 파일을 그대로 열어 편집하는 식의 협업이 가능하다. 이 모든 도구는 하나의 공유 파일 시스템 위에서 작동한다. 브라우저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터미널로 그 파일을 편집하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로 전송하는 등 복합적인 작업이 하나의 컴퓨터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에이전트는 복잡한 지식 노동 작업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웹 리서치 작업에서 인간 전문가의 성공률인 25%를 크게 웃도는 68%를 달성했으며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이미 인간의 성능을 상당히 뛰어넘었다. 노 리드는 "강화학습과 추론 능력의 발전으로 AI 에이전트는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인간이 하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유능한 동료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배 엔지니어 "챗봇은 설명하지만 에이전트는 실행"…데모로 '증명' 마지막으로 박원배 오픈AI 솔루션 엔지니어는 라이브 데모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실제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그는 AI가 이제 단순히 방법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직접 작업을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그는 '항공권 예매 데모'를 시연했다. 박 엔지니어가 "인천-제주 항공편을 구매해줘"라고 입력하자 일반 챗 모드는 예약 방법을 안내하는 설명서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에이전트 모드는 즉시 브라우저를 열고 "언제 가실 건가요"라고 되물은 뒤 답변을 받자 스스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예매를 시도하는 등 실제 행동에 나섰다. 이어진 '커리어 버디' 데모는 보다 복잡한 임무를 수행했다. "구글 드라이브의 내 이력서를 읽고 맞는 채용 공고를 찾아 점수와 함께 정리해줘"라는 명령에 에이전트는 스스로 이력서를 분석하고 여러 채용 사이트를 자율적으로 검색했다. 심지어 사용자가 노트북을 닫아도 작업을 계속한 뒤 최종 결과를 매칭 점수와 함께 스프레드시트에 자동으로 정리해 보고했다. 박 엔지니어는 "에이전트는 데이터 정제나 서식 작업 같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학생과 연구자들을 해방시킬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단순 작업 시간을 줄이고 깊이 있는 사고와 연구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5.09.11 11:23조이환

클립아트코리아, 1천500만 콘텐츠 담은 메가플랫폼 오픈

통로이미지는 자사가 운영하는 클립아트코리아와 이미지투데이를 통합한 '클립아트코리아 메가플랫폼'을 정식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클립아트코리아는 총 1천50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콘텐츠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메가플랫폼에서는 사진, 일러스트, 그래픽 소스뿐 아니라 ▲3D ▲PNG ▲4K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지원해 기존 국내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직관적인 UI·UX 디자인을 적용하고, 구간별 청취가 가능한 음원 플레이어, 폰트 미리보기 및 패밀리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폰트 프리뷰 좋아요' 기능, 콘텐츠를 간편하게 저장·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9월 한 달간 결제 고객이 클립아트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100% 증정한다. 이와 함께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클립아트코리아 에디터 내 '축하 카드' 전용 템플릿을 활용해 이미지를 제작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면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통로이미지 관계자는 “클립아트코리아 메가플랫폼은 1,500만 건 이상의 K-콘텐츠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토털 허브”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0:54이정현

그리팅-원티드랩, AI 시대 HR이 나가야할 방향 제시한다

두들린(대표 이태규)이 운영하는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은 원티드랩이 운영하는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와 공동 HR 웨비나를 18일 오후 3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리팅은 최근 원티드와 서비스를 연동하고, 기업 인사담당자의 채용관리 효율성을 큰 폭으로 제고했다. 그리팅을 사용하는 인사담당자는 그리팅에서 만든 채용 공고를 클릭 한 번으로 원티드에 자동 배포할 수 있으며, 추후 원티드로 지원한 지원자 데이터는 그리팅으로 자동 통합돼 채용 업무 리소스를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번 HR 웨비나는 양사의 서비스 연동을 기념해 진행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로레알 등 25년간 글로벌 기업에서 풍부한 HR 경험을 쌓고, 현재 글로벌 제약 기업에서 근무 중인 김형규 피플 디렉터가 연사로 나선다. 김형규 피플 디렉터는 'AI 시대, HR 리더가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드는 법'을 주제로 AI 시대에 변화할 인재상과 HR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기업 성장을 위해 HR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형규 디렉터는 “AI 시대에는 1만 시간의 법칙 등 기존의 관념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기업 조직도도 크게 변화할 예정이다. 주니어가 사라지고 한 사람에게 여러 가지 역할을 요구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HR 분야는 이제 스스로의 역할을 파괴적으로 재창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달 28일 그리팅과 원티드가 기업 HR 리더 100인을 초청해 진행한 '임팩트 HR 세미나 2025'의 후속으로 열리는 행사다. 현장 세미나에는 AI 시대에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알고 싶은 100인의 HR 리더가 참석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킹 하는 시간을 가졌다. 웨비나는 유튜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그리팅 홈페이지와 원티드 블로그를 통해 개별 신청하는 사람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그리팅이 개최하는 HR 웨비나는 매회 500명 이상의 참여자를 모으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원티드와 함께 양사 HR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앞으로 AI가 HR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많은 HR 리더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웨비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HR 담당자는 이제 인간의 영역뿐 아니라 AI도 관리하게 될 것이다. 이번 웨비나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디넷코리아는 10월1~2일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 컨퍼런스·네트워킹 행사를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개최한다. 핵심 인재와 협업·성장에 고민인 HR 리더들을 위한 자리다. 본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 'AI 페스타'와 함께 진행된다. AI 페스타가 열리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코엑스A홀에서는 HR테크 기업들의 상담·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AI 페스타는 KT·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또 오픈AI·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 리더들의 강연도 펼쳐진다.

2025.09.11 09:31백봉삼

리플릿, 고객 성장세 기반으로 2억 5천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프리즘 캐피털, a16z, 아멕스 벤처스, 코튜, YC 등 참여… 구글 AI 퓨처스 펀드 합류 기업용 자율 에이전트 공개 포스터시티, 캘리포니아, 2025년 9월 11일 /PRNewswire/ -- 빠르게 성장 중인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 제작 플랫폼 리플릿(Replit)이 오늘 미화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리플릿의 기업 가치는 미화 30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이는 2023년 마지막 투자 라운드 이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이번 투자는 리플릿이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연간 수익을 280만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로 50배 이상 성장시키고, 4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 커뮤니티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라운드는 프리즘 캐피털(Prysm Capital)이 주도했으며, 아멕스 벤처스(Amex Ventures)와 구글 AI 퓨처스 펀드(Google's AI Futures Fund)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YC, 크래프트(Craft), a16z, 코튜(Coatue), 폴 그레이엄(Paul Graham) 등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를 이어갔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Series C Funding & Agent 3 Product Launch announcement by Amjad Masad, CEO & Founder, Replit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68855/Replit_Agent3_SeriesC_90_16x9_HD.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68855/Replit_Agent3_SeriesC_90_16x9_HD.mp4?p=thumbnail',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리플릿은 이미 질로우(Zillow), 듀오링고(Duolingo), 코인베이스(Coinbase) 등 다양한 산업군의 창작자들이 앱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리플릿은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오늘 자사에서 가장 자율성이 높은 에이전트인 Agent 3를 공개했다. Agent 3는 이전 버전보다 10배 높은 자율성을 갖췄으며, 코드 테스트 및 수정은 물론, 복잡하거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맞춤형 에이전트와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암자드 마사드(Amjad Masad) 리플릿 최고경영자(CEO) 겸 창립자는 "우리는 전 세계 누구나 코딩 경험 없이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바이브 코딩(Vibe-coding)'을 처음으로 가능하게 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와 새로운 AI 에이전트 공개로, 리플릿은 고객의 지지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앞으로 수백만, 아니 수십억 명이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흥미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박(Jay Park) 프리즘 캐피털 매니징 파트너 겸 공동 창립자는 '리플릿의 비전은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비전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라며 "개인, 팀, 기업과의 거래 성과는 리플릿을 맞춤형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구축하는 선도적인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리플릿의 다음 여정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리플릿은 새로운 투자 외에도 이제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Google Cloud Marketplace)를 통해 전 세계 고객이 자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조너선 실버(Jonathan Silber) 구글 AI 퓨처스 펀드 디렉터는 "리플릿은 AI 에이전트가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입증하고 있다"며 "우리는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제미나이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리플릿과 협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자금은 AI 시대에 새로운 작업 방식을 구축함에 따라 운영 확장, 제품 개발 가속화, 글로벌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케빈 웨버(Kevin Weber) 아멕스 벤처스(Amex Ventures) 부사장은 "우리가 리플릿에 투자한 이유는 '바이브 코딩' 솔루션이 기술 지식이 없는 직원에게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소프트웨어 구축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리플릿의 기술이 모든 규모의 기업에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플릿은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비전으로 시작됐다. 리플릿은 아이디어와 완제품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개인, 팀 및 기업이 더 빠르게 혁신하고 더 넓은 범위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gent 3는 자율 소프트웨어 개발의 혁신이다. Agent 3는 최소한의 사용자 개입만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자율 소프트웨어 개발의 혁신이다. Agent 3는 진정한 팀원처럼 작동하는 시장 최초의 에이전트다. Agent 1은 최대 2분, Agent 2는 최대 20분 동안 작업할 수 있었던 반면, Agent 3는 최대 200분 동안 작업하여 사람 수준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Agent 3는 자체적으로 코드를 테스트하고 수정하여 백그라운드에서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리플릿의 독자적인 테스트 시스템은 컴퓨터 사용 모델에 비해 최대 3배 빠르고 10배 저렴하다. Agent 3는 주기적으로 자체 테스트하기로 결정하는 등 실제 개발자처럼 작동한다. 사용자는 에이전트가 앱을 클릭하며 버튼, 양식, API, 데이터 소스 등을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앱의 모든 부분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해 보기: Replit Agent 3 리플릿 소개 리플릿은 누구나 자연어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생성 플랫폼이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와 50만 명 이상의 전문 사용자를 보유한 리플릿은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대한 기존 장벽을 허물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민주화하고 있다.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연락처:Press@replit.com 비디오 - https://mma.prnasia.com/media2/2768855/Replit_Agent3_SeriesC_90_16x9_HD.mp4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5892/Replit_Logo.jpg?p=medium600

2025.09.11 08:10글로벌뉴스

지도반출 논란..."데이터센터 설립 무관" 구글 논리 맞을까

구글이 한국 정부에 또 다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신청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정부가 내건 조건 가운데 '위성 사진 가림 처리'와 '좌표 제외'는 수용했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은 기술적 제약을 이유로 거부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설립 역시 충분히 구현 가능한 사안이라며 구글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지도 반출 시 국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는 구글 측 주장은 표본이 적어 일반화하기에는 어렵다는 의견도 냈다. 10일 구글에 따르면 전날 구글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의 우려에 소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2월 구글은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한국 정부에 신청했다. 기존 대비 세밀한 지도를 활용해 '길찾기' 등 보다 완전한 지도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이 요청한 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그간 한국 정부는 국가 안보상 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불허했다. 현재 구글 지도 서비스에서 활용하고 있는 지도는 1대 2만5천 축적으로, 한국의 도보 경로, 자전거 경로, 실시간 경로, 길 찾기 등 일부 서비스를 제외한 제한된 기능만 제공해왔다. 그러나 구글이 요구한 지도를 활용하면 보다 정교한 길찾기 구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도로·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한데다가, 대다수의 길 찾기 기능은 해당 축적의 지도를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설립 외 위성 사진 가림 처리·좌표 제외 수용” 간담회 현장에서 구글은 한국 정부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승인을 두고 내건 세 가지 조건 중 일부 조건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이터센터 설립은 지도와 무관하지만, 위성 이미지 속 보안 시설 가림 처리와 함께 지도 서비스 내에서 한국의 좌표 정보를 제외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 부사장은 “현행 구글 지도상에서는 우클릭을 통해 위치 공유를 선택하면 그 지점에 위도와 경도, 좌표가 표시된다”며 “하지만 구글 지도 반출 신청이 승인되면 이 정보를 표시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외에도 한국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책임자를 두고 핫라인을 설치하는 한편, 티맵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 시 이미 가림 처리된 상태로 정부 승인된 이미지를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날 유영석 구글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1대5천 정도 지도의 프로세싱을 다른 나라 영토 아래서 할 때 국가로부터 허락받는 나라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韓 독자 데이터센터 설립 가능…다만, 끊김 현상 발생할 수도 취재 결과, 이같은 주장은 1대 5천 축적의 지도를 갖춘 국가가 많지 않아 일반화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1대 5천 축척의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 일본, 대만,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로 일본, 프랑스, 호주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제공했다가 자국 지도 플랫폼이 경쟁력을 잃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희대학교 최진무 지리학과 교수는 “1대 5천 축척의 지도를 구축한 국가가 많지 않으니 국가로부터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글은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수 없는 주된 이유를 '기술적 제약'으로 꼽았다. 유 총괄은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설립하더라도 여전히 프로세싱은 해외에서 할 수 밖에 없는 기술적 제약 조건이 있다”며 “구글 지도는 전 세계 2억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하고 활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한다. 이런 컴퓨팅 파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 분산된 데이터센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프로세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주장은 일부는 사실이지만, 일부는 틀린 것으로 보인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구글 맵 서비스의 경우 본사에서 총괄해서 운영하고 지도가 여러 군데 중첩돼 있어도 하나의 프로세스로 돌아간다”며 “만약에 한국 지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만 두라고 하면 외국에 있는 프로그램부터 모든 지도에 관한 서비스를 국내에 단독으로 풀셋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 단독으로 풀셋을 갖추면)비용도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한국 것만 별도 서버로 두게 되면 한국 지도에 접근할 때는 한국으로 (이용자가) 몰리게 된다. 서비스가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고 끊기는 단절 현상이 일어나거나 대기하는 시간이 존재하게 돼 불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지도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주장하는 해외 서버에서의 프로세싱 등은 한국에 데이터센터가 설치된다면 충분히 로컬에서도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하다”며 “국내에서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것과 해외 서버와의 프로세싱 연동이 기술적으로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님에도 한국 데이터센터 설치를 거부하는 것은 법인세 회피 등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또 위성 이미지 속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거나 좌표를 삭제하는 것만으로는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해당 조치만으로는 안보를 확보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하며 “좌표를 알려줘야 블러 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도를 줘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한국이 갑이 아니라 을”이라며 “(가림처리한 사진을 구입하는 것도)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무의미한 작업이다. 가림처리를 해주겠다는 것도 신의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법적 의무가 아닌데 (구글이)하겠다는 말은 믿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2025.09.10 18:36박서린

서부발전, 건설硏과 무탄소발전설비 안전 강화 협력

서부발전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인 무탄소 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았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1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건설기술연구원과 '무탄소 발전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협력·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발전 현장에 무탄소 발전 설비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근로자에게 생소한 신규설비를 안전하게 설치·운영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뤄졌다. 두 기관은 정부 목표인 '청정수소 기반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무탄소 발전 기술 안전성 강화, 탄소중립 실현, ESG 경영, 상생 발전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과 건설연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무탄소 발전 기술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상용화 노력 ▲상호교류·네트워크 구축 ▲기타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 증진에 필요한 사항 협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선규 건설기술연구원장은 “건설연은 수소인프라센터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 탄소중립 관련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온 정부출연연구기관”이라며 “친환경 발전에 강점을 지닌 서부발전과의 협력은 실질적 연구 성과 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정부 정책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무탄소 발전사업의 분야별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분석, 강화하고 개선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설연은 무탄소 전력 인프라 설계·안전 연구 전문기관으로서 축적한 기술력, 제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험 요소를 미리 발굴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산업은 청정에너지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설비 체계에 대한 면밀한 안전성 검토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서부발전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무재해 무탄소 발전소 구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0 18:21주문정

글로벌 겨냥한 국산 AI 플랫폼…티맥스소프트, 소버린 AI 도전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티맥스소프트(대표 이형용)가 국가와 기업의 데이터·AI 주권을 실현할 '소버린 AI 프레임워크' 개발에 나섰다. 국내에서 상용 AI 개발 플랫폼의 부재를 메우고 공공·금융·기업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는 10일 자사가 기업용 AI 개발 플랫폼인 소버린 AI 프레임워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형 AI 비즈니스 개발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AI 프레임워크의 복잡성과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는 록인(Lock-in)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티맥스소프트는 그동안 금융, 통신, 제조, 공공 영역에서 '프로오브젝트(ProObject)', '프로프레임(ProFRAME)' 등 개발 솔루션을 통해 입증해온 기술력과 안정성을 총집결해 AI로 확장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구상하는 프레임워크의 특징은 통합된 AI 개발 환경 구현이다. 단순히 기능 제공을 넘어 기업의 개발 방법론과 기술 스택을 표준화해 상호 운용성과 재사용성을 높이고 복잡한 AI 기술 도입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또 사전에 검증된 다양한 AI 기술 스택을 제공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기능을 검증하고 품질을 고도화하며, 이후 공공·금융 기업 중심의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연내 주요 AI 하드웨어 및 IT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와 함께 자사 주력 제품군인 애플리케이션 서버, 인터페이스 플랫폼,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도 AI와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진화시킨다. 통합 운영 관리와 생성형 AI 기반 AI옵스(AIOps) 기능을 탑재한 'TEM(Tmaxsoft Enterprise Manager)'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장애 대응,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이상 징후 감지, 구성 자동화까지 가능하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 투자에 강한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AI 중심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 간 신뢰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1위 기업으로서 혁신을 촉진할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7:43남혁우

신세계百, 제주도 매력 알리기 나선다…업무협약 체결

신세계백화점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기업-지역간 상생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색 있는 제주 관광 자원을 하나의 콘텐츠로 개발해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고부가가치 상품에 대해서는 유통 판로 확대에 발 벗고 나서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관광 상품 기획 ▲지역 특산물 판매 채널 다각화 ▲스토리텔링 중심 홍보·마케팅 강화를 추진한다. 먼저 제주 지역을 콘텐츠로 하는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국내 여행 프로그램인 로컬이신세계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여행지와 다채로운 먹거리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여행 전 유명 셰프가 지역 식재료의 역사와 우수성을 설명해주고 식사 메뉴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다이닝(Preview Dining)'이 이뤄지고, 여행 후에는 국내 최정상급 미식 전문가와 명사가 함께하는 '워크샵'을 진행한다. 제주 현지 식재료와 먹거리도 전국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점 식품관에서 제주 현지에서 수확한 최상급 원물을 한데 모은 팝업을 통해 신선한 제주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대표 만감류인 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을 비롯해 지역에서 나고 자란 친환경 한우와 흑돼지, 해녀가 직접 채취한 보말, 뿔소라 등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 특산물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제주 지역을 포함해 전국 명소를 테마로 하는 아트 전시회를 펼치고, 지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미디어 캠페인 등도 여는 등 제주 알리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뜻을 함께 모은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세계 자체 여행 프로그램인 로컬이신세계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6:48김민아

유클릭,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파트너십 체결…보안 혁신 '가속'

유클릭이 국내 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 보안 솔루션·서비스 지원에 본격 나선다. 유클릭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선도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클릭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다양한 보안 제품군을 기반으로 엔드포인트·네트워크 보안부터 보안관제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보안 체계를 고객 환경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한층 정교해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협력과 국내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집중함으로써 기업의 보안 역량과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클릭은 글로벌 선도 사이버보안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엔드포인트 보안, 통합 계정관리(IAM)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자체 통합보안관제센터를 기반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위협 탐지, 사고 대응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고객 환경에 맞춘 관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유클릭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에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미셸 소우 아시아태평양·일본 GTM 공유 서비스 및 에코시스템 부문 부사장은 "유클릭의 풍부한 기술력과 현지 전문성에 우리의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클릭 함재경 보안 인프라 솔루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위협 양상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클라우드와 엔드포인트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노력의 전략적 진전으로 AI 기반 보안, 자동화된 위협 탐지·대응, 클라우드 보안 등 고도화된 기술을 국내 고객에게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6:34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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