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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T1 제압하고 'MSI' 2년 연속 우승 달성

라이엇 게임즈는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서 젠지가 지난해에 이어 2025년에도 MSI 왕좌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신설된 이래 MSI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SK텔레콤 T1과 로얄 네버 기브업(RNG) 등 두 팀 밖에 없었지만 젠지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 T1은 2016년과 2017년 두 번 연속 MSI를 제패하면서 가장 먼저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고 RNG는 2021년과 202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3일 진행된 결승전 1세트에서 T1의 조직력에 밀리면서 기선을 내준 젠지는 2세트에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사이온이 2명 이상의 역할을 해낸 덕분에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3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T1에게 허무하게 패하면서 위기에 처한 젠지는 4세트에서 '쵸비' 정지훈의 빅토르와 박재혁의 제리가 교전마다 맹활약을 펼치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드래곤을 연이어 가져가면서 T1의 조바심을 유발한 젠지는 무리하게 밀고 들어오는 T1의 공세를 침착하게 받아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MSI에서도 무패 우승을 차지했던 젠지는 올해에도 한 번도 패자조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정상을 지켜냈다. 젠지가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낸 '쵸비' 정지훈은 OPPO가 선정하는 MVP로 뽑혔다. 젠지는 이번 MSI 우승으로 인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LoL 월드 챔피언십 직행할 확률을 높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부터 MSI 우승을 차지한 팀이 지역 리그로 돌아가서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하는 특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젠지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LCK 3~5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에 속해 있기 때문에 최소 4위 안에 들어간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2라운드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18전 전승을 기록한 젠지이기에 4~5승 정도만 확보한다면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2025.07.14 11:00정진성

게임업계, 'IP 협업' 활발…팬덤 흡수·인기 장기화 '포석'

국내 게임업계가 타 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서로 다른 팬층을 갖춘 지식재산권(IP) 간의 협업을 통해 신작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를 장기화하겠다는 의도다. 넥슨부터 크래프톤, 넷마블 등은 협업을 통한 인게임 콘텐츠, 외부 음원까지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팬덤 흡수에 나서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와 함께 협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차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오징어 게임' 속 공간을 오마주한 '미로 계단' 전장을 선보였으며, 이에 맞춘 보상 이벤트, 협업 기념 아이템 등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용가능한 패스 상품 '콤보패스: 오징어 게임'도 운영한다. 넥슨은 오는 17일에는 2차 업데이트를 진행해 '오징어게임'의 마스코트인 '영희'와 '철수'를 게임 내 미션에 구현한다. 이후 31일, 다음 달 14일까지 각각 3차, 4차 업데이트를 통한 협업 콘텐츠를 공개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와 걸그룹 '에스파'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협업을 통해 제작된 음원과 게임 내 요소를 포함한 콘텐츠가 '배틀그라운드' 내에 구현됐다. 배틀그라운드의 로비에는 에스파의 신규 음원 'Dark Arts'가 적용됐다. 'Dark Arts'는 치열한 생존 경쟁과 승리의 의지를 에스파만의 강렬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해당 음원은 오는 15일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인게임 맵인 '미라마' 일부 지역에는 에스파 공연장이 배치됐다. 미라마 내 일부 건물은 '배틀그라운드x에스파' 아지트로 탈바꿈했다. 또한 에란겔, 비켄디 등 8x8 km 맵의 일부 시작섬에 배치된 전용 이모트 스테이지에서 콜라보 이모트를 실행하면 에스파 뮤직비디오에 맞춰 함께 춤을 추고 응원하는 특별한 연출을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과 걸그룹 '아이들(i-dle)'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3일 진행한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SSR 헌터로 '아이들' 멤버인 '미연'과 '슈화'를 추가했으며, 이를 얻을 수 있는 '콜라보 패스'도 진행 중이다. ▲'i-dle 헌터 픽업 기념! 행운의 룰렛' ▲'전장 위의 스타! 헌터 i-dle 성장 토너먼트'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관련한 다양한 보상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최근 유명 웹툰 IP인 '전지적독자시점'과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2차 협업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지적독자시점'은 한 순간에 세계가 멸망하고 평범한 회사원인 '김독자'가 10년 넘게 읽던 소설 속 세상으로 변한 가운데, 유일하게 변한 세상의 결말을 알고 있는 주인공의 여정을 다룬 인기 웹툰이다.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구원의 마왕', '한수영', '아스모데우스' 등 3종의 레전드 등급 영웅이 순차적으로 추가되며, 시즌1 콜라보 업데이트로 선보인 바 있는 4종의 레전드 등급 영웅 '김독자', '유중혁', '정희원', '유상아'가 복각 및 리뉴얼되어 등장한다. 최근 게임사들이 이처럼 다양한 업종과의 IP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서로 다른 팬덤을 흡수해 신규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단순한 홍보성 제휴를 넘어, 음악·캐릭터·맵 등 게임 핵심 콘텐츠에 협업 IP를 직접 적용함으로써 기존 팬들과 신규 유입층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협업은 자연스럽게 게임의 수명도 늘리는 효과로 이어진다. 신작뿐 아니라 장기 흥행작에서도 정기적으로 협업 콘텐츠를 추가해 기존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고, 휴면·복귀 이용자를 다시 불러오는 등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결국 이런 IP 협업은 이용자 관심도와 게임 내 유료 상품 매출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팬덤의 결합으로 이벤트와 한정판 아이템, 협업 패스 등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23년 '전지적독자시점'과의 1차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구글 매출 순위 TOP10 안쪽까지 급격하게 상승한 바 있다. 이번 2차 협업 또한 1차 협업의 성공이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업계 전반에서는 향후 IP 간 경계가 더욱 옅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협업을 통한 팬덤 결합과 콘텐츠 다양화가 게임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게임 내 주요 업데이트나 이벤트에서 외부 IP와의 협업이 점점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 경험 확장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만큼, 관련 시도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0:59정진성

SK브로드밴드 "365일 설치 서비스 시행"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유심 해킹 여파로 이탈한 인터넷, TV 등 결합 가입자를 회복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쉬는 날 없이 설치가 가능한 '365설치'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규·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함께夏(하)고 행복夏(하)세요' 프로모션을 7월14일부터 9월13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다. 먼저, 이번 프로모션 기간 내 가입한 신규 고객에게는 ▲IPTV 및 케이블TV 출동비 면제 ▲B tv 인기 요금제 할인 ▲안심 보안 부가서비스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B tv, B tv 케이블, B tv pop 가입 시 출동비(3만4천100원, IPTV 단독 기준)를 면제한다. 또,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편의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는 인기 요금제 3종 ▲B tv All+(257채널+'B tv+') ▲B tv pop230+(231채널+'B tv+') ▲B tv pop180+(186채널+'B tv+')을 3년 약정으로 가입 시, 3개월간 매월 이용료 5천500원이 할인된다. 초고속인터넷(100M/500M/1G)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PC 및 스마트폰에서 유해사이트를 차단해주는 '모두안심' ▲PC, 스마트폰 원격 점검 서비스 '원격케어' ▲실시간 바이러스 탐지 및 치료와 기기별 자동 최적화를 해주는 '파워백신' 등 안심 보안 부가서비스 3종(택1)을 이용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장기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내 3년 약정으로 구형 셋톱박스를 5년 이상 사용한 고객이 Smart3, Smart3 mini, AI 4 vision, AI스피커형 등 최신 셋톱박스로 교체를 신청할 시, 셋톱박스 임대료를 이용 기간 동안 매월 4천400원 할인해준다. 셋톱박스 변경을 위한 방문 설치 시에는 고객에게 청구되는 출동비(1만1천원)도 면제된다. 예를 들어, 'AI 4 vision'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월 임대료 8천800원의 절반인 월 4천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셋톱박스는 4K화질과 'B tv with 에이닷' 포함 AI 기능, 모션 인식 게임, 넷플릭스·애플TV 앱 등을 모두 제공한다. 장기 고객 혜택에 대한 상세 내용은 'B world'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를 통해 셋톱박스 업그레이드 신청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온라인 공식 가입센터인 B다이렉트샵에서 설치 가능 시간을 주말, 야간, 당일까지 확대한 '365설치'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평일 야간(오후 8시)은 물론,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4시까지 초고속인터넷과 B tv를 설치할 수 있다. B다이렉트샵에서 가입 신청 시 원하는 설치 일정을 직접 선택하면 된다. 이와 함께 ▲요금과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바로 비교' ▲상담사와 통화 없이 24시간 언제든지 셀프 가입하는 '바로가입' ▲원하는 일정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365설치'까지, 이용 전 단계에 걸쳐 직관적이고 간편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365설치' 오픈 기념 푸짐한 혜택도 준비했다. 7월14일부터 8월31일까지 B다이렉트샵에서 초고속인터넷·B tv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1등에게는 맥북 에어15(1명), 2등 에어팟 맥스(3명), 3등 다이슨 선풍기(5명), 4등 배민 상품권(100명) 등이 제공된다. 홍승진 SK브로드밴드 마케팅전략담당은 ”신규 고객과 장기 고객들께 좋은 혜택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0:32진성우

"생산성 높인다더니 업무시간 더 늘었다"…AI 코딩 툴, 그래도 찾는 이유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가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더 빠르게 만들어 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오히려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연구단체 모델 평가 및 위협 연구(METR)는 'AI가 숙련된 오픈소스 개발자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다년간 기여한 고숙련 개발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평균 수천 건 이상의 커밋을 기록했고 기여한 프로젝트의 총 별점이 2만 개를 넘는 등 실력을 입증받은 인물들이었다. METR은 이들에게 총 246건의 실제 개발 작업을 맡기고 인공지능 보조 도구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작업 속도를 비교했다. 실험에 활용된 AI 도구는 대표적으로 '커서 프로'라는 AI 통합 개발 환경과 앤트로픽의 대형 언어모델인 클로드 3.5와 3.7이었다. 모두 GPT-4와 함께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받는 코딩 특화 모델들이다. 비교 결과 개발자 대부분은 작업 전에 AI 도구를 통해 24% 정도 업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작업을 마친 뒤에도 개발자들은 체감상 "작업이 약 20% 빨라졌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AI 코딩 도구를 활용했을 때 개발자들의 작업 시간은 평균 19% 증가했다. AI가 작업을 도와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됐지만, 개발자들은 스스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느낀 것이다. 기대했던 성능 향상이 나타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AI 도구 사용이 개발 과정에 여러 추가 부담을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험에 사용된 작업은 단순한 코드 작성이 아니라, 실제 개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과제들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기존 코드의 버그 수정, 새로운 기능 추가, 코드 리팩터링 등 현실적인 난이도와 맥락을 요구하는 작업이 중심이었다. 각 작업은 평균적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됐다. 개발자들은 AI에게 문제를 설명하기 위한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했고 AI가 응답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어 나온 AI의 코드 출력을 검토하고, 수동으로 정제하거나 코드베이스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처럼 프롬프트 작성, 응답 대기, 결과 정제 등 'AI를 다루기 위한 시간'이 전체 작업의 약 9%를 차지했다. 특히 AI가 제안한 코드 중 실제로 채택된 비율은 평균 44%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은 아예 쓰이지 않았거나 전면 수정이 필요했다는 의미다. AI가 코드의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데는 유용했지만, 세부 구현에서는 코드베이스 특유의 문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코드 프로젝트는 변수명, 함수 구조, 네이밍 규칙 등 수많은 고유한 규칙과 패턴을 따르는데, AI는 이러한 세세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사용자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AI가 전적으로 무용한 것은 아니다. 개발자들은 AI를 사용할 때 '작업이 덜 힘들게 느껴졌다', '심리적인 피로도가 낮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연구 결과를 본 뒤에도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앞으로도 AI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구현 작업을 스스로 하는 것보다 AI가 어느 정도 초안을 만들어주고 그 결과를 수정하는 편이 더 낫다고 느꼈다는 설명이다. 작업 시간이 늘었음에도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느낀 이유 역시 이러한 심리적 요인과 체감 부담 완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METR은 이번 연구를 통해 AI 도구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뛰어난 성과를 내더라도 실제 현장의 복잡한 개발 환경에서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경험 많은 개발자들이 이미 익숙한 코드베이스에서 작업할 경우 오히려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AI는 몇 분 안에 끝나는 짧은 작업에는 탁월하지만, 몇 시간씩 걸리는 복잡한 개발 과제에서는 여전히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초급 개발자나 미숙련자가 AI를 활용할 경우 어떤 성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0:23남혁우

포시에스, 日 파트너사 메트로와 현지 제조업 디지털 전환 시장 '정조준'

포시에스가 일본 제조업계에 고도화된 전자문서·전자계약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시에스는 지난 9~11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매뉴팩처링 월드 도쿄 2025'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메트로와 협력해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최대 규모의 제조업 종합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메트로가 참가하고 포시에스가 협력해 '이폼사인 기반 제조업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일본 제조업계에 선보였다. 지난 5월 일본 현지 전시회에서 포시에스의 창구DX 솔루션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제조업 전시회에서는 생산현장DX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시에스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메트로는 일본 내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 통합(SI) 전문업체로, 특히 제조업계의 DX 추진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제조업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번 3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양사는 한국의 검증된 전자문서 기술과 일본 현지 제조업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포시에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제조업 페이퍼리스 솔루션의 핵심은 ▲현장점검표·고용계약서·외주계약서·보안서약서 등 제조업 DX 분야의 대표적인 서식들을 디지털화해 작성·승인·보관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기능 ▲생산 공정별 체크리스트, 품질관리 서류, 안전점검 보고서 등을 모바일·태블릿으로 실시간 작성·관리하는 기능 ▲제조업 특성에 맞춘 전자서명 및 다단계 승인 워크플로우 기능 등이다. 특히 포시에스는 제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서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역량을 전시회 방문객들에게 적극 소개하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종이 문서 없이 완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제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 시스템과 현장 작업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가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포시에스 부스에는 일본 대형 제조사, 자동차 부품업체, 기계 제조업체 등 다양한 제조업계 관계자들이 꾸준히 방문해 솔루션을 체험했다. 특히 현장점검표부터 각종 계약서, 보안서약서까지 제조업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다양한 서식들에 대한 디지털화 방안을 문의하는 등 실무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다수의 현장 상담과 향후 도입 검토 요청이 접수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시에스 일본지사장은 "메트로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제조업계의 실제 현장 니즈에 부합하는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며 "현장점검표·고용계약서·외주계약서·보안서약서 등 제조업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서식들을 디지털로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전시회였다"고 평가했다.

2025.07.14 10:19한정호

KT스튜디오지니, 드라마박스와 차세대 숏폼 작가 발굴 '맞손'

KT 그룹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인 kt 스튜디오지니가 글로벌 숏폼 플랫폼 드라마박스와 함께 '제1회 숏폼 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강렬하고 참신한 스토리를 가진 창작자를 발굴하고자 국내 콘텐츠 스튜디오와 글로벌 플랫폼의 첫 공동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5천만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라면 누구나 장르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회당 2분 이내의 숏폼 최소 60부작에서 최대 70부작 기획안과 대본 15부로, 접수는 8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수상작은 9월 말에 발표되며, 콘텐츠의 완성도와 유통 확장성, 시장성을 평가해 총 7개 작품이 선정된다. 대상 수상작에는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드라마박스 제작 담당자, 숏폼 전문 제작진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영상 제작과 글로벌 플랫폼 공개, kt 스튜디오지니와 드라마박스와의 후속 작품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전문적인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창작자의 지속적인 성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지난 4월 'KT 미디어 토크'를 통해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의 포지셔닝을 공식화하고, IP 리메이크, 글로벌 공동 제작, 숏폼 전문 유통 등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공동 주최사인 드라마박스는 싱가포르의 스토리매트릭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다. 출시 20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4천만건, 누적 매출 6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북미, 일본, 동남아, 중동 등 다양한 시장을 대상으로 숏폼 드라마를 공급하고 있다. 천루이칭 드라마박스 회장은 “K-숏폼에 거는 기대가 크고, kt 스튜디오지니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기제 kt 스튜디오지니 콘텐츠사업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숏폼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이 창의적인 신진 작가 발굴과 숏폼 산업 확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7.14 10:08진성우

"안전이 최우선"…LGU+, 혹서기 근무환경 개선

LG유플러스가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개선된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15일부터 7월8일까지 누적 1천228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많은 수치다. 기상청 또한 '3개월 전망'을 통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외부 환경에서 작업하는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폭염이 가장 심한 낮 시간대에는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음료 구입비를 지원하고 추가로 30분의 휴식 시간을 보장한다. 폭염 작업 시 부여되는 기본 휴게 시간과는 별도로 휴식과 수분 보충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폭염단계 중 '관심단계' 이상 발효 시 현장 직원에게 지역별 폭염 특보를 반영한 문자 메시지(MMS)가 자동으로 발송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현장 직원들이 폭염 단계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날씨정보와 '작업 안전 가이드'도 메시지에 포함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체온 관리에 효과적인 냉감 넥스카프·쿨토시와 식수, 이온음료, 식염 포도당을 지급했다. 작업 대기 시에는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차량용 냉장고를 지원해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인치원 LG유플러스 NW인사/지원담당은 "혹서기 폭염으로부터 현장 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대비책들을 고안했다"며 "이외에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4 09:59진성우

엠게임, '열혈강호: 귀환' 꺼낸다...사전 예약 돌입

엠게임의 대표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감성을 이어받은 신작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 귀환'이 여름 시즌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사전 예약에 돌입한 해당 게임은 원작 인기 캐릭터를 재각색했고, 좌판 기반 아이템 거래 등 자유 경제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글로벌 게임사 파이펀게임즈와 신작 게임 '열혈강호: 귀환'의 국내 서비스 계약 체결과 함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열혈강호:귀환'은 중국 킹넷(Kingnet)이 개발한 '전민강호'의 국내 서비스명이다. 이 게임은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장르로, 지난해 8월 중국에 선 출시돼 현지 게임팬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게임과 파이펀게임즈는 마케팅 및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엠게임은 장기간 축적된 국내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열혈강호 온라인' IP의 팬덤을 기반으로 게임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지원하며, 파이펀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성공 사례와 현지화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엠게임 측은 '열혈강호:귀환'을 다음 달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사전 예약 페이지 오픈과 함께 본격 마케팅에 돌입한다. 특히 이 회사는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 음원 제작, 뮤직비디오 공개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엠게임이 열혈강호 IP 기반 신작으로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그동안 열혈강호 중국 서비스와 나이트온라인 글로벌 서비스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올 하반기 다시 한 번 실적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 게임 열혈강호온라인 IP 기반 신작이 국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라며 "열혈강호는 만화뿐만 아닌 게임 이용자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만큼 해당 신작의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09:48이도원

기아, 쏘렌토 연식변경 출시…기본사양 강화에 3580만원부터

기아가 국내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쏘렌토'를 14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The 2026 쏘렌토는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이 강화되고 실내외 디자인 고급감이 향상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든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기본 적용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쏘렌토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3천580만원 ▲노블레스 3천891만원 ▲시그니처 4천168만원 ▲X-Line 4천260만원이며,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3천750만원 ▲노블레스 4천61만원 ▲시그니처 4천338만원 ▲X-Line 4천431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프레스티지 3천896만원 ▲노블레스 4천217만원 ▲시그니처 4천467만원 ▲X-Line 4천559만원이며 4WD 모델은 ▲프레스티지 4천225만원 ▲노블레스 4천546만원 ▲시그니처 4천795만원 ▲X-Line 4천888만원이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아 디지털 키 2와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을 인기 트림인 노블레스부터 기본화해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으며, 앰비언트 라이트가 1열 도어 맵포켓까지 확대 적용돼 실내 고급감이 더욱 향상됐다. 기아는 The 2026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 세련된 디자인의 19인치 신규 휠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에 추가된 19인치 휠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2WD 모델의 경우 19인치 휠 선택 시에도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아는 기존 그래비티 트림의 명칭을 'X-Line'으로 변경하고, 블랙 색상의 엠블럼과 휠캡을 추가해 디자인 특화 트림 X-Line만의 강인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The 2026 쏘렌토는 한층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09:34김재성

한국레노버, 전문가용 씽크스테이션 P2·P3 국내 출시

한국레노버가 14일 다양한 폼팩터로 구성된 전문가용 씽크스테이션 P2·P3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씽크스테이션 P2·P3는 AI 모델 개발, 뉴럴 렌더링, 레이트레이싱 등 각종 설계나 공학용 응용프로그램 구동에 최적화된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이다. 엔비디아 RTX 에이다, RTX 프로 6000 블랙웰 맥스Q(8월 말 출시) 등 GPU를 선택할 수 있다. 씽크스테이션 P3 타워 2세대는 인텔 코어 울트라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GPU로 최대 3,500 TOPS(1초당 3천500조번 AI 연산) 성능을 낸다. DDR5 메모리 최대 용량이 전세대 대비 향상됐고 스토리지와 레이드(RAID) 구성을 유연하게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씽크스테이션 P2 타워 2세대는 입문용 CAD, 제품 설계,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17리터 폼팩터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 좁은 공간이나 사무실을 겨냥했다. 씽크스테이션 P3 울트라 SFF(소형) 2세대는 4리터 미만 섀시에 AI 컴퓨팅 역량을 집약해 하이브리드/원격근무 환경에 최적화됐다. 엔비디아 RTX 5000 SFF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지원하며, DDR5 메모리를 256GB까지 탑재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레노버 액세스는 씽크스테이션 P3 울트라 SFF 워크스테이션 7대로 구성된 원격근무/하이브리드 작업을 위한 원격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기반 가상 환경 대비 성능을 강화했고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 원격 관리 도구, 레노버 보안 솔루션 씽크쉴드를 지원한다. 레노버 액세스 솔루션 및 블루프린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레노버 액세스 공식 온라인 데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4 09:26권봉석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카드 게임' 북미 정식 출시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하 쿠키런 카드 게임)'을 TCG 본고장인 북미(미국·캐나다)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가 직접 기획·개발한 실물 TCG로 지난 11일(현지 시간) 출시됐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북미 2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카드샵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추후 아마존과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플랫폼인 왓낫 등의 온라인 채널로도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GAMA 엑스포, ACD 엑스포 등 올해 현지 B2B 행사를 통해 1차 생산된 초도 물량은 현재 북미 전역 카드샵에 전량 출고 완료돼 추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현지 유통은 다년간의 유명 TCG 유통 경험을 보유한 미국의 ACD 디스트리뷰션과 캐나다의 유니버설 디스트리뷰션이 담당한다. 지난 11일 출시와 동시에 경쟁 리그 '브레이브 리그(Brave League)' 시즌도 시작됐다. 이달 초에는 현지 150여개 카드샵에서 데모 체험과 플레이 토너먼트로 구성된 출시 사전 이벤트가 진행돼 많은 이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도 했다. 브레이브 리그 시즌은 정기 상품 출시 주기에 맞춰 약 3개월 단위로 운영되며, 플레이어는 공인 카드샵이 개최하는 공식 이벤트에 참가해 '브레이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누적 포인트를 기준으로 시즌 랭킹이 결정된다. 각 카드샵은 브레이브 포인트가 주어지는 공식 이벤트를 시즌 중 월 최대 4회 개최할 수 있다. 북미 지역 플레이어를 위한 쿠키런 카드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 'PLAY'도 오픈됐다. PLAY에서는 이벤트 참여 신청, 시즌 포인트 및 랭킹 조회, 카드 덱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며, 추후 아시아 지역으로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공식 웹사이트에는 게임 규칙을 학습하고 60장 덱을 활용해 봇(bot) 플레이어와 연습 대전을 할 수 있는 튜토리얼 메뉴가 추가돼 게임 입문을 돕는다. 한편, 쿠키런 카드 게임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보드게임 박람회 '젠콘 2025'에 참가한다.

2025.07.14 09:14정진성

유진로봇, 자동차 부품 이송로봇 공급

물류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자사의 고중량 운송 전용자율주행 물류 이송로봇 '고카트 1500'을 자동차 부품 이송 로봇으로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급된 로봇은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950kg 금속 부품을 자율주행 이송한다. 기존 작업자와 지게차가 수행하던 작업을 대체해 생산량을 2배 늘리고 원가를 15% 이상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카트 1500은 고중량 운송 전용 자율주행로봇(AMR)으로 작업량 증가 및 작업자 안전 확보에 초점을 둔 모델이다. 고성능과 안전성을 토대로 올해 선보였다. 최근 식품 제조공장에서 기존 팔레트 이송 라인 내 무인운반차(AGV) 및 지게차 운영을 AMR로 대체해 물류와 생산 가동률을 이전 대비 20% 증가시켰다. 최대 1.5톤을 적재할 수 있어 고중량 자재나 완제품 이송이 요구되는 생산 및 물류 현장에서 최적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준다. 창고 환경의 물류 자동화는 반복적인 작업에서 발행하는 오류와 손실을 방지해 정확도를 높이고 작업인력의 재배치로 안전과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고카트 시리즈는 무게와 높이, 형태를 바꿔 현장 상황에 최적화할 수 있는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다. 유진로봇은 최근 '고카트 1500'과 '고카트300 옴니' 모델을 자동차 부품 이송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커스텀 제작하여 공급했다. 고카트 300 옴니의 경우 45도로 기울어진 롤러가 장착된 바퀴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이동과 정확한 주차가 가능해 다양한 동적 환경과 물류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럽 여러 병원의 중앙소독공급부 이송 로봇으로도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고카트는 유럽 수출에 꼭 필요한 국제 표준 안전 인증 ISO 13482를 2021년 국내 모바일 로봇 최초로 획득해 유럽과 미국의 다양한 병원과 공장에 공급되고 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고중량 AMR은 투자 대비 고효율을 낼 수 있어 자동차 부품 공장과 물류창고에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카트는 ISO 13482 안전 인증을 획득해 유럽과 미국에 먼저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 자동화 시스템에 기여하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사업'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2025.07.14 09:03신영빈

KIST, 44년만에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재도전…(주)키스트이노베이션 출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오상록, KIST)이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주)키스트이노베이션를 출범하고, 비전 선포식과 함께 곽병성 대표 취임식을 개최했다. KIST는 지난 1971년 출연연 사상 처음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설립한 노하우를 갖고 기술 경영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11일 출범한 (주)키스트이노베이션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따른 신기술창업전문회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업화 전문회사 육성 전략에 맞춰 지난 6월 설립됐다.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KIST만의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KIST 측은 기존 창업기업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해온 한국기술벤처재단과 KIST 내부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기능을 통합했다. 축적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기술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KIST는 1974년 출연연 최초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한국기술진흥주식회사(K-TAC)를 전액출자해 설립한 바 있다. 키스트이노베이션은 K-TAC 운영 경험과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 중심 기존 기술지주회사 역할에서 더 나아가 ▲기술사업화(전략적 IP 관리 및 해외 거점 기반 현지 진출 확대) ▲창업·기업 지원(딥테크 창업 및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투자·회수(기획형 창업에 대한 집중 투자 및 회수 채널 다각화) 등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아우르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신기술창업전문회사로서 확보한 제도적 유연성과 탄력성을 바탕으로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K-BB 등 해외 거점과의 협 등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키스트이노베이션 곽병성 대표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화학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SK라이프사이언스 부문장, SK 이노베이션 글로벌 테크놀로지 총괄 겸 기술원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민간 및 공공부문 연구개발, 벤처투자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다. 오상록 KIST 원장은 “과학기술 출발점이었던 KIST가 이제는 기술사업화와 창업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키스트이노베이션은 공공 영역의 기술에 민간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민관 합작 모델로, 기존 TLO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오 원장은 또 "사업화 중심의 R&D 전환, 딥테크 스케일업, 청년 과학기술인 창업 지원 등 정부의 기술주도 성장 전략을 현장의 변화로 실현해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KIST의 우수한 연구성과에 키스트이노베이션의 과감한 투자와 실행력을 더해 대한민국 기술 창업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길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14 06:25박희범

라이엇 TFT, 신규 세트 'KO 콜로세움' 공개…"소년 만화 콘셉트 세계관"

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의 15번째 신규 세트 'KO 콜로세움'을 공개했다. 이번 세트는 소년만화, 무술, 프로레슬링 등 다양한 격투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되고 강렬한 시각적 연출을 TFT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는 라이엇게임즈의 케이티 궈 커뮤니티 리드, 아이작 우드 아트매니저, 피터 웨일렌 게임 디렉터, 알렉스 쿠가시안 세트 기획자, 마이클 슬로안 세트 리드, 테오 갤로이스 장식 요소 프로듀서, 마일로 테크니컬 세트 기획자, 조반니 스카르파티 게임 기획자, 딜런 프랄리 e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 등 개발진이 참석해 세트 15의 주요 변화와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아이작 우드 아트 매니저는 "격투와 소년만화, 다양한 장르에서 튀어나온 결투가들이 궁극의 토너먼트에 모인다는 콘셉트로, 플레이어는 이들이 강화된 모습으로 난투를 벌이는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이번 세트의 테마에 대해 소개했다. 세트 15에서는 60여 종 챔피언이 새롭게 텍스처와 윤곽선이 강조된 아트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거대 메크 자르반 4세', '거대 메크 카르마' 등 TFT만의 고유 스킨도 추가됐다. 이는 모두 전통적인 그림 그리기 방식으로 구현됐다는 설명이다. 애니메이션 팬을 위한 화려한 변신·소환·행성파괴자 등 과장된 연출, 룰루의 괴물 소환, 별수호자 변신 등도 본 세트의 차별점이다. 아이작 매니저는 "리신은 애니메이션 풍 연출의 목표를 완벽히 소화했다"며, "시각효과(VFX)까지 고전 애니메이션 감각을 살리기 위해 세밀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신규 특성으로는 ▲'별수호자' ▲'소울파이터' ▲'전투사관학교' ▲'거대 메크' ▲'수정 갬빗' ▲리롤 특성 '크루' 등이 소개됐다. ▲'별수호자'는 배치 수에 따라 고유 효과와 위력이 증가하고, ▲'소울파이터'는 전투 중 공격력·주문력이 누적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어 ▲'거대 메크'는 여러 명을 배치하면 강력한 캐리 유닛으로 성장하며 ▲'전투사관학교'는 일정 구간마다 '잠재력'을 얻어 스킬이 업그레이드 된다. 마지막으로 ▲'수정 갬빗'은 패배나 처치에 관여하면 위험 보상을 얻는 고위험·고보상 특성으로 설계됐다. 이번 세트에서는 새로운 세트 체계로 '파워 업' 시스템이 도입됐다. 마일로 테크니컬 세트 기획자는 "파워간식이라는 소모성 아이템을 통해 각 챔피언별로 3가지 고유한 파워 업을 선택할 수 있다"며 "특성 강화, 스킬 변경, 영구 성장 등 유연한 강화가 가능하고, 원할 때 파워 제거기로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번 선택하지 않은 파워 업은 재등장하지 않으나, 실수 방지를 위한 구조도 마련돼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챙겼다. 역할군 개편과 아이템 시스템 변화도 핵심 포인트다. 알렉스 쿠가시안 세트 기획자는 "모든 유닛에 피해 유형과 팀 내 역할을 부여해 각기 다른 기본 지속 효과가 적용된다. 이번 세트부터는 '마나 재생'을 정식 능력치로 도입해, 탱커·전사·암살자·원딜·마법사 등 각 역할군마다 마나 회복 방식이 세분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트에서 피해를 받았을 때 마나를 획복하는 것은 탱커 유닛 뿐이다. 나머지 역할군의 경우 공격당 마나를 얻으며 추가적인 이로운 효과가 추가된다. 탱커 유닛의 피격 대상 지정에 대한 시스템도 변화가 생긴다. 조반니 스카르파티 게임 기획자는 "어그로 대상 지정 방식을 개선해 탱커가 근접 캐리 유닛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후방 딜러' 등 전략적 덱 구성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요네(근접 캐리 유닛)'와 '레오나(탱커형)'가 있다면 무작위가 아닌 레오나를 우선적으로 공격하는 식이다. 아이템 변화 역시 대폭 적용됐다. '푸른 파수꾼'은 마나 재생 중심으로 개편됐고, '거인의 결의'는 최대 중첩 시 군중제어 면역 효과가 적용된다. '적응형 투구', '거인 학살자' 등도 역할군 특성에 따라 조정됐으며, 서포트 아이템은 이번 세트에서 삭제된다. 이번 세트에서는 다양한 꾸미기 요소도 새롭게 선보인다. ▲미니 챔피언 '릴리아' ▲'영혼의 꽃 릴리아'가 추가되고,▲해방된 하이 눈 쓰레쉬 등 신규 해방 챔피언 ▲프레스티지 미니 영혼의 꽃 아리도 세트 테마에 맞게 개선했다. 이외에도 ▲아리와 릴리아의 차분한 색감에 맞춘 '숨겨진 마을' 결투장 ▲별수호자 시리즈로 익숙한 도도 역시 영혼의 꽃 버전으로 등장한다. 테오 갤로이스 장식 요소 프로듀서는 "세트의 애니메이션 테마에 맞춘 다채로운 장식과 꾸미기 요소가 함께 제공된다"며 "세트가 진행되는 동안 더 많은 장식 요소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트 15를 기점으로 e스포츠 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딜런 프랄리 e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번 세트부터 지역별로 운영되는 프로서킷을 도입한다. 각 세트당 3번, 각 3일씩 대회를 열고 32명 참가자가 점차 탈락하는 포맷"이라며 "최종 우승자는 전략가의 왕관에 진출한다. 상위권 지원과 시청자 생태계 개선, 장기적인 프로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프로선수 전용 브랜드 상품 ▲스트리밍 지원 ▲공동중계 등 e스포츠 시스템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8월에는 신규 세트 출시와 함께 국내 팝업스토어도 운영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난해 5주년 기념 팝업스토어가 큰 호응을 얻었던 점을 반영해, 이번 KO 콜로세움 세트 출시를 맞아 기간과 공간을 대폭 확장한 오프라인 팝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3일 운영에서 한층 넓어진 장소와 더 긴 기간 동안 더 많은 팬들이 현장에서 TFT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13 23:00정진성

"구글에 냉큼 빼앗겼다"…윈드서프 놓친 오픈AI, MS와 갈등 탓?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AI 기반 코딩 툴 스타트업 윈드서프를 인수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MS와 갈등을 벌인 사이 구글이 윈드서프의 최고경영자(CEO)와 핵심 인재들을 모두 영입했기 때문이다. 13일 더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약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윈드서프 인수를 위해 독점 협상을 벌였으나, 인수가 무산된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윈드서프는 이전에 '코디움'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코딩 AI 프로그램 '커서'로 유명한 애니스피어와 업계를 양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MIT 출신 바룬 모한(Varun Mohan)과 더글러스 첸(Douglas Chen)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GPT-4.1 등 최신 오픈AI 모델을 가장 먼저 도입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해 12억5천만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올해 30억 달러까지 급등했다. 일각에선 이번 인수 무산의 이유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지목했다. 두 기업의 파트너십이 최근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윈드서프 인수 추진도 갈등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현재 오픈AI의 모든 지식재산(IP)에 접근할 수 있지만,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의 AI 코딩 기술까지 확보하는 것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갈등을 벌인 사이 구글은 윈드서프의 핵심 인력들을 데려오며 사실상 인수 효과를 얻었다.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와 공동창업자 더글라스 첸 및 주요 연구자 등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구글 측은 "윈드서프 팀의 최고 AI 코딩 인재들이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이 우리의 '에이전트 기반 코딩' 연구를 더욱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윈드서프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회사를 통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윈드서프 기술 일부에 대해서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WSJ는 "(구글이) 우수 AI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 인수가 아닌 인력 채용과 기술 라이선스 중심의 어크하이어(acquihire·인수와 채용의 결합 방식)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윈드서프는 구글 외 다른 기업에 기술을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다. 약 250명 직원 대부분이 그대로 남은 상황으로, 윈드서프는 기업 고객 대상 AI 코딩 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인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 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또 구글이 AI 코딩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앤트로픽'과 마이크로소프트 소유의 '깃허브', '애니스피어' 등과 같은 기업과 직접 경쟁에 나설 것으로 봤다. 모한과 첸은 "우리는 일부 윈드서프 팀과 함께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됐다"며 "지난 4년간 윈드서프가 구축해 온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세계적인 팀과 함께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7.13 21:26장유미

정부 조직개편 초안, 李대통령에 보고...보완 작업 진행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 조직 개편을 구상하면서 대통령실과 초안을 공유하고, 보완 작업에 돌입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7월3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부 조직 개편 1차 초안을 보고했다”며 “대통령실과 큰 방향에 대한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주로 논의되는 부분은 검찰과 기획재정부 등 권한이 집중된 분야다. 국정위는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의 분산과 대한민국의 미래 위기 대응에 방점을 두고 조직개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홍근 국정위 기획분과장은 “정부조직개편 TF가 2주간의 집중 논의를 거쳐 초안을 마련했고, 현재 대통령실과의 협의를 통해 보완 중”이라며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 분리, 금융위원회 기능 재조정,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가 모두 공약에 포함됐고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분과장은 또 “검찰 수사, 기소 분리와 관련한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입법 과정과 구체적 로드맵은 대통령실과 여당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검찰 개혁은 단지 검찰 내부 문제가 아니라 경찰을 포함해 국가 수사기구 전체의 효율성과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서는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안에 대해서 박 분과장은 “결국 결국 환경부와 함께 할 것이냐, 아니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 기능만 떼 오는 방식이 되느냐의 문제”라며 “몇가지 안을 가지고 대통령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분과장은 또 “방통위를 포함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에 대해 다양한 학계, 언론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세 가지 안을 중심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는 안에 대해서는 “부총리직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며 “만약 있어야 한다면 어느 방식이 정부 조직에 효율적인지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3 16:19박수형

'고생물지질학 전문가' 허민 전남대 교수, 국가유산청장 임명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가유산청장으로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차관급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허민 교수를 신임 국가유산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청장은 1961년 전남 순천 출신이다. 순천고, 전남대 지질학과 학사, 서울대 지질학 석사, 고려대 지질학 박사를 졸업했다. 또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전남대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한국 위원장,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허 신임 청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정책자문기구인 '성장과 통합'에 상임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018년 무등산권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정 작업의 총괄 작업을 맡아 최종 인증까지 이루어낸 만큼 우리나라의 국가 유산을 지키고 세계인이 인정하는 K(케이) 컬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7.13 15:59이도원

산업현장도 AI 가속...포스코그룹, AWS와 제조현장 자동화 본격화

포스코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산업현장에 AI를 본격 도입한다. 제조업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내며 생산성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한다. 포스코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포스코DX는 산업현장 AI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1일 판교사옥에서 심민석 포스코DX 사장,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협약식을 바탕으로 양사는 제조 분야 AX 추진을 위해 기술 및 인프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력에서 포스코DX는 산업현장에 특화된 AI 에이전트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의 엔지니어링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AWS는 이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RAG는 특정 도메인 또는 조직의 지식 베이스를 참고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AI 응답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포스코그룹은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 '베드록(Bedrock)'과 머신러닝 플랫폼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활용해, 현장 엔지니어링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엔지니어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이 에이전트는 설비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해석해, 사양서, 설계서, 도면, 준공 보고서 등 엔지니어링 전 과정의 산출물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DX는 올해 상반기부터 AWS의 생성형 AI 전문조직 '생성형AI 이노베이션센터'와 함께 AI 엔지니어 에이전트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산업현장 적용을 위한 플랫폼 구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또한 포스코DX는 산업현장의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시스템에 AI 기반 '코파일럿(Copilot)'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코파일럿은 엔지니어가 직접 수행해야 했던 PLC 프로그램 코딩 작업을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도록 돕는 도구다. 생성된 코드를 엔지니어가 검토만 하면 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AI 엔지니어 에이전트와 PLC 코파일럿 도입으로 반복적 프로그래밍과 문서 작업이 줄어 업무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엔지니어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AWS는 포스코그룹의 산업현장 혁신과 인텔리전트 팩토리 고도화를 위해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사업 분야에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DX 기술을 적용하며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본격 추진 중이다. 포스코DX는 이를 위한 AI 및 로봇 자동화 기술 내재화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5.07.13 14:11남혁우

10대들을 백만장자로…놀면서 돈 버는 이 게임은?

인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서 시작된 게임 거래 열풍이 10대 개발자들을 백만장자로 만들고 있다. 게임을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로블록스 내에서 게임을 만들고 판매하는 구조가 본격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는 추세다. 1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로블록스 플랫폼에서는 2차 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인수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로블록스가 게임 소유권 이전 기능을 공식 도입한 이후 촉발된 현상이다. 이전까지는 게임 매각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간주돼 왔다. 게임 분석업체 나빅(Naavik)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익 상위 15개 게임 중 7개가 원 제작자로부터 인수된 타이틀이었다. 로블록스 내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 19세 개발자가 만든 축구 게임 '블루락: 라이벌(Blue Lock: Rivals)'이 있다. 이 게임은 일본 애니메이션 감성을 반영해 제작됐으며 공동 개발자들과 함께 단 3개월 만에 완성됐다.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수가 100만 명을 넘겼고 월간 결제액만 약 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로블록스 내 유명 퍼블리셔인 두빅스튜디오(Do Big Studio)에 300만 달러 이상에 매각됐다. 10대 개발자가 만든 게임이 단기간에 수억 원대 거래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 두빅스튜디오는 이후에도 공격적인 게임 인수를 이어가고 있다. 5월에는 로블록스 사상 최다 접속자 수를 기록한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 '그로우 어 가든(Grow a Garden)'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 게임은 6월 말 기준 동시 접속자 2천100만 명을 기록하며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넘어섰다. 해당 게임의 원 개발자 역시 익명의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퍼블리셔인 볼덱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당시 로블록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게임 '브룩헤이븐 RP'를 인수했다. 볼덱스 측은 이번 거래가 2022년 엠브레이서 그룹(Embracer Group)이 '웰컴 투 블록스버그'를 인수했을 당시 추정된 거래 금액인 1억 달러보다 컸다고 밝혔다. 볼덱스는 앞서 드라이빙 엠파이어, 얼티밋 풋볼 등을 인수했으며 NF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NFL 유니버스 풋볼로 리브랜딩해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로블록스 게임 거래는 음성 채팅 메신저 디스코드(Discord)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 기술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최소 10~20건의 로블록스 게임 매매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 중 상당수 개발자는 미성년자였다. 많은 경우 수십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까지 수익을 거두고 있으나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익명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로블록스 게임의 생명주기가 짧은 점도 거래를 촉진하는 요인이다. 예를 들어 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를 본뜬 신작이 나오면 기존 게임의 인기는 빠르게 식는다. 이 때문에 일부 개발자들은 월 수익 1~2개월치를 기준으로 게임을 매각하거나 반대로 12개월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기도 한다. 또한 로블록스 게임 제작은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획 등을 분업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작업 기여도에 따라 지분을 나누는 협업 구조도 일반적이다. 로블록스의 데이브 바즈키 최고경영자(CEO)는 "2028년까지 10억 달러 가치의 로블록스 개발자가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로블록스는 올해 처음으로 개발자에게 총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분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상위 10명의 개발자 수익은 각각 약 3천6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13 14:02남혁우

눈 건강기능식품 원료 '루테인', 포도당서 대량 생산 성공

눈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널리 알려진 '루테인'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술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루테인을 포도당에서 대량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루테인은 황반변성 및 백내장과 같은 눈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졌다. 금잔화(메리골드)에서 추출한다. 그러나 이 식물은 재배기간이 통상 200일이나 걸리는데다, 추출 과정까지 노동력도 많이 투입된다. 설령 미생물 대사공학을 이용해 루테인을 생산하더라도 부산물이 많이 발생한다. 루테인 합성 대사특정 경로에서 '병목 단계'도 존재해 대량 축적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KAIST 연구팀이 이 같은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우선 대사 경로에서의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전자 채널링 전략을 적용했다. 전자 채널링은 생체 내 또는 인공 생합성 시스템에서 특정 효소 반응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어나게 하기 위해, 전자가 효율적으로 이동하도록 경로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또 루테인을 만드는데 필요한 효소들을 최적화된 단백질 구조(스캐폴드) 시스템에 가깝게 배열했다. 이를 통해 효소 주변 재료(기질)와 전자 농도를 높여 루테인 합성 대사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또한 연구팀은 설탕처럼 흔한 포도당에서 루테인을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상엽 교수는 "바이오매스 주 원료인 포도당으로부터 친환경적인 바이오 기반 루테인 생산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연구팀은 초기 연구 대장균을 숙주로 활용해 루테인 대량 생산을 시도했으나, 이에는 그람음성 세균인 내독소(LPS)로 인해 식품 및 의약품 원료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포기했다. 이어 찾은 방안이 미식품의약청(FDA)에 안전원료로 등재된 'GRAS' 균주인 코리네박테리움 글루타미쿰이다. 코리네박테리움은 내독소가 없다. 인체에 안전한 균주로 인정받아 식품 및 의약품 산업에서 활용 중이다. 또 고밀도 배양이 가능하고, 산업적 발효 공정에 최적화된 미생물로 대량 생산에 적합한 특성을 갖는다. 연구팀은 코리네박테리움으로 54시간 만에 1.78 g/L의 루테인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시간당 32.88 mg/L의 생산성을 나타냈다. 이상엽 교수는 "기존 식물이나 미세조류에서 루테인을 추출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생산방법"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논문 공동제1저자인 은현민 연구생(박사과정)은 “미생물 기반 루테인 생산의 병목을 해소하고 산업적으로 경쟁력 있는 친환경 공정을 확립한 사례”라며, “향후 루테인을 포함한 다양한 천연물 생산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엽 교수는 이 기술로 (주)실리코바이오(이상엽 특훈교수 교원창업기업)를 설립했다. 조만간 기술사업화에 나선다. 연구 결과는 은현민 연구생 외에도 신디 프리시리아 수르야 프라보우( Cindy Pricilia Surya Prabowo)가 공동 제1저자로 등록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신시시스(7월 1일자)에 게재됐다.

2025.07.13 12:01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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