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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서울시, 의료계-산업계 연결해 의료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육성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서울바이오허브와 협력해 서울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의료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통해 축적된 병원 의료데이터를 의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컨소시엄(총 43개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데이터를 가명처리해 헬스케어 연구에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연구를 희망하는 연구자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2023년부터 추진해왔다. 연구자와 의료기관 간 연구계약 체결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데이터 탐색정보 ▲연구·가공·분석을 위한 컨설팅 ▲안전한 분석환경을 제공한다. 올해는 서울시와 협업해 의료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서울 소재의 창업 10년 이내 바이오·의료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신청을 받아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의료데이터 활용연구 계획을 수립해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3.12~4.3),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서울바이오허브는 우수한 연구계획과 분석역량을 가진 7개 기업을 선정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협의를 통해 공동연구를 협약하도록 지원한다(8월). 프로젝트 운영계획과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 바이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서울바이오허브는 프로젝트를 신청한 바이오기업이 필요한 데이터를 가진 병원을 신속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 중심병원들의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연구 컨설팅과 연구 설명 기회를 제공해 기업들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원활하게 공동연구를 협의하도록 지원한다. 또 서울시는 최종 선정된 7개 기업에게 의료데이터 가공·연구개발을 위한 지원금(최대 5천만원)과 사업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첨단의료지원관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의료 혁신과 국민건강 증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이해우 경제정책실장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협력은 연구개발이 다각화, 활성화되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며 “의료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바이오·의료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13 13:03조민규

14일부터 휴대폰 번호이동 가입하면 전환지원금 별도로 받는다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용자가 물어내야 할 위약금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단말기 유통법의 하위법령인 고시안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내일(14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는 최대 50만원의 전환 지원금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고 별도의 공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내일부터 곧바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시장상황 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반장은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이 맡고 방통위, 이동통신 3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시 제정에 따라 가입된 이통사를 변경하는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에 저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환지원금이란 이통사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부담비용을 지원하는 금액으로 기대수익, 위약금, 심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을 감안했다. 50만원 상한 기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행정예고 기간 중 알뜰통신사업자협회 등이 제출한 의견에 대해서는 정책시행 과정에서 우려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하게 소통키로 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고시 제개정을 통해 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알뜰폰 사업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11:15박수형

KT, 삼성전자와 대학생 서포터즈 협업

KT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와 삼성전자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가 협업을 시작하는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Y퓨처리스트는 실무진과 함께 Y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는 KT그룹의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는 갤럭시 제품 체험과 콘텐츠 제작, 홍보 등 삼성전자의 1020세대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통신 서비스와 디바이스의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양사 간 협의를 통해 탄생했다. 대학생 200명으로 구성된 양사 서포터즈는 총 33개 팀을 이뤄 약 3달 동안 합동 마케팅 공모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타 업종과의 제휴 아이디어부터 신규 상품, 서비스 기획, 1020세대 대상 브랜드 홍보 방안 등 양사가 함께 선정한 다양한 갤럭시, 통신상품 활성화 방안들에 대해 20대 관점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제안하게 된다. 각 팀에는 KT와 삼성전자 실무진들이 멘토로 참여해 매주 1회 멘토링을 진행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예선을 거쳐 총 5개 우수팀을 선정한 뒤 양사 임원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를 거치게 된다. 우수 5개 팀에게는 총 8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하고, 1등 팀에게는 최신 갤럭시 디바이스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검토를 거친 우수 아이디어는 학생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외에 양사 서포터즈는 ESG플로깅이나, 콘텐츠 제작 등 활동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갤럭시는 1020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보다 젊어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 협업을 시작으로 대학생들에게 친근하고 선망성 있는 갤럭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 부문장은 “22년 전통을 가진 Y퓨처리스트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가 함께 만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여 그들의 재능이 더욱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10:11김성현

[유미's 픽] 용인서 눈물 훔친 네이버…지역 이기주의에 데이터센터 '몸살'

"데이터센터에서 집 앞까지 약 10m 거리입니다. 여기서 도대체 어떻게 삽니까." 지난해 1월. 경기 안양시 A아파트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결사반대'라는 플래카드를 집집마다 발코니에 내걸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곳이 수천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와 너무 가까웠던 탓이다. 당시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위에서 24시간 돌아가는 냉각탑의 소음뿐 아니라 일조권 침해, 전자파 피해 등을 염려했다. H그룹은 계열사 창고 부지(1만2천㎡)인 이곳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룹 관계사인 B업체가 2021년 6월 안양시에 높이 62m,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만든 주민들의 반대가 점차 격렬해지자 효성그룹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 부지를 매각하고 철수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기업들과 주민들의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다. 디지털 경제 확대로 필수적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수도권 과밀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데다 안전성을 염려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며 골칫덩이로 전락한 듯한 모습이다. 12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93개 중 수도권에 분포된 비율은 76%(71개)에 달했다. 상업용(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는 79%가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준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85%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님비 현상'에 기업들 속 앓이 구축될 신규 데이터센터까지 감안하면 수도권 과밀화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 입지의 82.1%, 전력 수요의 80.6%가 수도권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상업용 데이터센터는 기업들이 직접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곳에 두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건립된 듯 하다"며 "멀리 있으면 비상 시에 대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탓에 부작용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며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점차 대형화되면서 정보기술(IT)기기 전력사용량 기준 40㎿ 이상의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 생성형 AI 시대에 접어들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개한 연례 전력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60TWh이었던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6년 1천 TWh를 넘어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파 괴담'도 데이터센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가동 시 고압 전류를 사용하는 만큼, 전력을 끌어올 때 사용하는 송전선 때문에 전자파가 발생해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탓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설립이 좌초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네이버가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용인시에 추진하려다 실패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7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4천8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하며 제2데이터센터 구축 소식을 발표했다. 제2의 데이터센터 건립지를 용인시로 결정한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각 춘천'의 2.5배 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첫 삽도 뜨기 전에 데이터센터 부지 인근 아파트 주민과 초등학교 학부모 등의 반대로 건립은 무산됐다. 지역 주민들이 전자파 발생 등 환경적인 이유를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결국 네이버는 계획을 수정해 지난 2019년 8월 용인을 대신할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섰다.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서 접수에 용인시는 물론 약 100개의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가 뛰어들었고, 결국 세종시가 선정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오픈해 운영 중으로, 지역 이기주의 현상(님비)을 극복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 NHN클라우드도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로 한 때 몸살을 앓았다. 지난 2020년 경상남도 김해시에 제2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역 환경단체가 서버 냉각으로 인한 열섬 현상, 전자파 방출 등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후 NHN클라우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 갈등까지 벌어지자 결국 지난해 김해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무산시켰다. 대신 지난해 11월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정식 운영하고 있으나, 순천에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은 3년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경기 고양시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GS건설 계열사인 마그나PFV가 지난해 고양시 덕이동 일대에 건축 허가를 받아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섰으나,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고양시에선 이 지역 외에도 일산동구 사리현동 벽제초등학교 인근, 덕양구 향동동, 일산동구 사리현동·식사동·문봉동 등 5∼6곳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사한 갈등이 발생할 것으로 점쳐졌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센터가 가지는 산업적 가치는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지만, 내 지역은 안 된다는 님비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신규 센터 건립이 쉽지 않아졌다"며 "데이터 사회의 기반이 될 시설이 전자파·열섬현상 우려와 함께 '내 지역은 안 된다'는 님비(Not In My Back Yard) 현상으로 발목 잡힌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데이터는 미래 사회의 원유이자 쌀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걱정해야 할 것은 데이터센터로 인한 열섬현상이 아니라 님비 현상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과 도태가 아닐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비수도권 건립 촉진 나선 정부…지자체 유치전 '활발' 수도권과 달리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기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연관 산업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확충, 쇠퇴하는 지역 전통산업을 첨단 디지털 신산업으로 재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정부도 지난해 데이터센터를 비수도권에 설치하도록 유도하며 지원책을 내놨다. 정부는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건립을 촉진하기 위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는 규제 특례를 적용했다. 또 데이터센터 자체에서 전력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이밖에 전력시설 부담금 할인, 시설공사비 50% 할인, 예비전력 요금 면제 등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I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점차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도 '혐오 시설' 이미지를 없애는데 도움이 됐다. NHN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있고 KT, LG CNS, SK C&C 등도 데이터센터에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덕분에 강원도, 경기도, 경남, 대전시 등 전국 20여개 지자체는 현재 데이터센터 유치·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수 백억원 규모의 지원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 계획대로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면 기존에 제기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문제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자체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윈윈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도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뿐 아니라 지역민의 반발과 갈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설득 노력도 병행돼야 센터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3 08:34장유미

"일류는 표준 장악···ICT 분야 글로벌 표준·인증 기관 도약"

#작년 10월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 자동차연결컨소시엄)가 세계 처음으로 TTA를 차량용 모바일 디지털 키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지정했다는 것이다. CCC는 스마트폰과 차량간 연결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단체다. 국내외 주요 차량 제조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등 380여 회사가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 11월 중순, TTA는 무선충전 국제표준단체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필립스 등 국내외 350개 사가 참여하는 무선전력전송 국제민간표준단체)와 Qi2(자석을 활용해 디바이스 간 정렬(Alignment) 성능을 향상한 15W급 무선충전 기술)의 인증프로그램을 런칭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 개최로 TTA는 Qi2 표준의 상호운용성 시험인증이 가능한 세계 최초 시험소로 지정받았다. AirFuel(AirFuel Alliance: 삼성, 화웨이, 와이트리씨티, 에너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자기공명방식과 원거리 RF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국제민간표준단체) RF방식 원거리 무선전력전송 표준 공인시험소 세계 최초 지정에 이어 WPC Qi2 표준 상호운용성 시험소까지 지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TTA는 무선전력전송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인증시험기관 위상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렸다. #올 1월말, TTA는 국내 최초로 SPEC 클라우드 IaaS 분야(이하 'SPEC Cloud IaaS') 성능 검증을 지원했다. SPEC(Standard Performance evaluation Corporation)는 컴퓨팅시스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산업표준을 제정하고 성능을 공표하는 비영리 단체다. SPEC 클라우드 IaaS는 클라우드 IaaS 장비 성능 측정을 위한 국제 벤치마크로, 중국 등 신생 클라우드 성능 검증이 필요한 경우 국제적인 레퍼런스로 활용한다. 그동안 국내 기업은 게재 이력이 없었다. TTA가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했다. #올 2월, TT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국내 1‧2호 '민간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Certif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을 두 회사(마크애니와 엔플럭스)에 부여했다. 'AI 신뢰성 인증 제도'는 TTA가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사업자의 요구사항 준수 여부를 평가해 인증을 준다. 손승현 TTA 회장(13대)이 작년 7월 24일 취임해 지휘봉을 맡은 후 지난 지난 5개월간 거둔 성과 중 일부다. 삼류는 기술을 장악하고 이류는 시장을 장악한다. 일류는 표준을 장악한다. ICT 분야 민간 표준과 시험 및 인증을 담당하는 TTA가 손 회장 체재를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DX(디지털 전환)와 AX(AI 전환) 시대를 맞아 과기정통부와 함께 민간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을 국내 처음으로 부여하는가 하면 다가올 양자 시대를 맞아 양자 테스트베드도 구축하고 있다. 의료기기, 자동차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표준, 인증과 관련한 국제단체와 협력도 강화한다. 최근 분당 TTA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한 손 회장은 "TTA를 만든 목적이 표준과 인증을 통해 기업과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본질에 충실해 글로벌협력 등을 통해 세계적 표준 및 인증 기관으로 도약하고 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정보통신부 정보화지원과,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실 행정관,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장,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거쳤다. 우정사업본부장을 마지막으로 근 30년의 중앙부처 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과기정통부에 있을 때 "이 쪽 일을 많이 해봐 일 자체가 생소하지 않다"고 운을 뗀 그는 "새로 해야 할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 융복합 시대를 맞아 의료기기와 자동차 등으로 TTA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확대도 힘줘 말했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출범과 주요 국제표준화 회의의 전략적 국내 유치에 나서겠다"면서 "글로벌 표준화 주도권을 강화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손 회장과 일문일답. =TTA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어떤 기관인가? "TTA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을 제정‧보급하고, 표준에 따른 ICT 제품의 시험‧인증을 위해 1988년 설립한 국내 유일의 ICT 표준화 기관이다. 우리나라 ICT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ITU, ISO 등 해외의 다양한 표준화기구와 협력해 AI, 6G, ICT 융합 등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5000여 건의 정보통신 관련 표준을 제정 및 보급했다. 또 국제 수준의 시험‧인증 기술 규격 및 기준을 마련하고, ICT 제품의 시험인증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이 만든 우수제품의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자문과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표준과 시험 인증은 수레바퀴의 두 바퀴다. 한쪽만 있으면 안된다. 양 날개 모두가 필요하다. 표준부터 시험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표준 문제는 산업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도 하고 있는데... "TTA를 만든 원래 취지가 ICT 표준화 때문이다. 국표원은 KS로 대표되는 국가 표준을 다루는 기관이고 우리는 민간 차원의 ICT 표준을 다룬다. ICT 표준은 좀 독특하다. 세계적으로 특정 국가 표준 대신 민간 차원에서 자율적인 표준을 원칙으로 한다. 특정 국가가 표준을 선점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하고 이동통신을 하는데 국가별로 다르면 안되지 않나. 그래서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이나 서비스 및 장비 제공사업자들이 함께 모여 자율적으로 표준을 정하고 있다.각 나라마다 TTA같은 기관을 두고 있다." =지난 2월 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해 AI신뢰성센터와 글로벌표준협력센터를 신설했다. 이의 배경과 앞으로의 역할이 궁금하다 "AI 신뢰성 확보와 ICT 표준화 분야 국제협력 강화가 지난 2월 1일자 조직재편의 큰 목적 중 일부다. 먼저, AI를 신뢰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AI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강화해 민간 자율의 AI 신뢰성 확보에 나선다. 또 글로벌표준협력센터와 표준성과센터를 신설해 우리나라가 표준선진국 및 신흥국과 양자‧다자 간 표준협력을 강화하도록 해 디지털 혁신기술(인공지능, 데이터, 양자정보통신 등)의 국제표준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려 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제표준 개발과 정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국제수준 기술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TTA가 많은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대표적인 계속 사업과 신규 사업을 말해달라 "TTA는 국내 유일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기관으로 국내 ICT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계속하는 사업은 대표적으로 첫째, ICT 표준화 전략기획과 국내·국제 표준화 대응, 표준 전문가 양성·지원, 표준 보급·확산 및 연구성과 관리 등 국내외 ICT 표준화 활동을 위한 것으로 'ICT 표준화 기반구축 및 확산 사업'과 '6G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개발 사업'이 있다. 둘째, 미래 자율주행 통신기술의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ICT융합 자율주행 기반구축 및 기술개발 사업'도 수행중이다. 셋째, 디지털 재난안전관리를 통한 국민안전 보장을 위해 'SW 안전진단 및 개선 방안 지원 사업'도 추진중이다. 신규 사업은 대표적으로 첫째, '초거대 인공지능(AI) 데이터 품질검증 사업'이다. 민간 주도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와 생성형 AI 원천데이터 구축 효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규모 원천데이터와 파인튜닝 데이터 검증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 과기정통부가 작년 6월 발표한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에 맞춰 '양자테스트베드 조성 사업'도 수행중이다. '양자보안 기반 5G특화망 기기식별 기술 및 시험검증 기술 개발 사업'을 제안해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최첨단 양자보안기술 시험검증 전문기관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려 한다. 셋째, 역시 과기정통부가 작년 8월 발표한 '지능형 홈(AI@Home) 구축·확산 방안'에 따라 '지능형 홈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정부가 '지능형 홈(AI@Home) 인증 제도' 신설을 추진 중인데 TTA는 지능형 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지능형 홈 글로벌 표준 국제 공인시험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이 흥미롭다 "부처에 있을때도 양자 쪽을 키우자고 말하곤 했다. 양자는 컴퓨팅도 있고 통신도 있고 센싱도 있다. 내가 부처에서 양자를 담당할때만해도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1차관과 2차관쪽 모두 관심이 높다. TTA는 ETRI, KRISS, KIST와 함께 양자 테스트베드조성 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기업이 만든 양자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설이다. 테스트베드를 넘어 양자 클라스터도 추후 조성할 예정이다. 양자산업 관련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 관심이 큰 걸로 알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기업에 AI신뢰성 인증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최근 1호 2호 기업이 나왔다 "학습용 데이터셋의 품질을 검증하는게 있는데, 여기서 더 발전해 AI 신뢰성 평가도 하고 있다. 작년에 일부 시범적으로 시작 했고, 최근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이 두 곳이 탄생했다. 현재 세번째 기업의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AI 신뢰성과 안정성, 이 두 분야는 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험 및 인증기관의 생명은 신뢰성이다. TTA의 신뢰성은 어떤가? TTA의 경쟁력은? "국내 시험·인증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4.5%(2018∼2021)에 달할만큼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시험‧인증기관은 신뢰성 및 객관성 확보가 중요한데, TTA는 2001년 네트워크 장비(라우터·스위치·허브 등) 시험을 시작으로 약 80종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험 분야가 73종(공인 24종, 비공인 49종)이고 인증 분야가 7종(공인 3종, 비공인 4종)이다. 특히 우리 협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품질경영시스템에 따른 시험‧인증 서비스 체계를 갖춰 품질관리를 하는 한편 지속적인 신뢰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은 조직의 시험·인증 품질에 대한 품질목표 달성 및 유지를 위해 조직과 장비, 시험 절차를 정의한 문서(매뉴얼과 절차서)다. 이외에 디지털키, O-RAN(오픈랜) 등 새로운 디지털 혁신 기술 분야에서도 시험·인증 자격을 추가 획득해 공신력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 TTA는 AI 활용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AI융합시험연구소내 AI신뢰성센터도 신설했다. 이런 일련의 노력으로 TTA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디지털 기술 분야 글로벌 표준과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시험 및 인증기관으로서 신규시장 개척 니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규 시장 개척 방안은? "TTA는 2001년부터 ICT 분야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동통신, 와이파이(WiFi), 차량통신,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등 다양한 ICT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외 ICT 산업동향과 기술진화에 따라 국내 산업계가 요구하는 신기술 분야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신규 분야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하는 등 시험 분야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TTA는 ICT 분야의 시험‧인증 선도자(퍼스트 무버)로 신규 해외 시험 및 인증시장 개척과 글로벌 협력강화를 위해 무선충전(Qi, Ki 등) 분야 중국 신규시장 진출과 사물인터넷(oneM2M) 분야 아시아 시장 개척 등 해외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국제공인시험 자격 획득 및 신규 서비스 확대 분야는 지능형홈(Matter)을 비롯해 무선충전(Qi2,Ki), 양자암호통신, 개방형 무선접속망(O-RAN), 디지털키(WCC3), DisplayPort v2.1, 철도통합무선망(LTE-R) 적합성 평가, 한전 전력망 등이 있다. TTA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무선충전분야 상호운용성 시험소 자격을 통해 중국 현지와 협력 방안을 마련, 중국 내수시장 개척 및 연계시험분야 발굴도 추진중이다. 실제로 TTA는 oneM2M Release2 표준적합성 분야의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시험기관이다. 사물인터넷(oneM2M)을 사용하는 아시아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 표준화 기관(TSDSI)과 공인시험기 공동 개발 등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SW업계가 GS인증에 대한 관심이 크다. GS인증을 수행하는 SW시험인증연구소와 GS인증 연간 건수 등이 궁금하다 "SW시험인증연구소는 국가공인 GS(Good Software) 시험·인증과 SW안전진단 및 컨설팅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GS시험 및 인증은 2001년부터 시행한 국가공인 SW품질인증 제도다. 국제 표준에 따라 SW의 기능, 성능, 사용성 등을 시험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국제 표준은 ISO/IEC 25023(SW 품질 측정 표준)와 25051(패키지 SW 품질 요구사항 표준) 등이 있다. 2023년까지 누적 7952건의 서비스를 제공('23년 556건)했다. 국내 중소 SW기업 대상 시험·인증 비용 30%, 재인증 비용 10% 할인 혜택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SW안전진단·컨설팅은 철도·항공·재난관리 등 국민 안전 분야 시스템을 해외 안전 표준에 따라 SW 위험 요소(안전기능 유무, 결함 유무 등)를 진단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 가이드(지침)을 제공한다. DO-278(항행안전시설 SW안전 표준)와 IEC 62279(철도 분야 SW안전 표준)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R&D 결과 검증, 공공 정보화 시스템 품질시험, 법원 감정시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등 다양한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수출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용 SW 국제화·현지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고 있다. SW 국제화는 SW를 특정 지역이나 언어에 종속하지 않게 개발(현지화 전 사전 수행)하는 거다. 또 현지화는 SW를 특정 지역 언어, 문화, 컴퓨팅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하는 것으로 서로 개념이 다르다. 상공 사례로 기원테크가 있다. 이 회사는작년 상반기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제품 품질 개선(30여개 결함 수정)을 이뤘고 이후 일본·베트남과 수출 계약을 했다." 특히 정부 수출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난 2월 1일자로 글로벌SW융합인증팀을 신설했다. 주요 SW 수출국의 인·허가·규제 동향을 제공할 예정이다. 융합 SW, 메타버스, SaaS 등 다양한 분야 SW의 신속한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가 연구개발(R&D) 등 글로벌 기관과 협력도 강조하고 있는데... "TTA는 GSC(Global Standards Collaboration:주요 국제, 지역, 국가표준화기구간 표준협력체), CJK(한중일 표준기구간 협력체) 등 기존 글로벌 협의체를 통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 표준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국가별 표준화기구(호주, 독일 등) 및 R&D 기관(미국 NIST 등)과 협력 관계 다변화를 위한 신규 협정 체결도 추진중이다. 특히, G7 '디지털기술표준협의체' 등 다자 간 기술표준 협력에 정책 지원자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협력 의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기관 목표가 궁금하다 "AI 신뢰성 확보와 글로벌 진출 및 기업 지원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 표준과 인증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게 비전이다. 점수로 하면 현재 80점대 정도 되는 것 같다. 내 임기중 이 점 수를 90점대로 높이고 싶다. 여기와 보니 표준화는 세계 다른 국가와 네트워킹하는게 중요하더라. 다른 나라 표준화 기구와 네트워킹을 잘하고 논의 이슈를 만들어가면 우리도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올라서지 않을까 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표준 선점 및 품질 향상을 통한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첫째, 디지털 혁신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고 둘째, 미래전략기술 성장기반 확보 셋째, 디지털융합 시험인증 기반 강화 넷째,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 등 '4대 핵심 전략'과 '11대 실천과제'를 마련, 추진한다. TTA는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거다." =4대 전략 중 첫번째인 디지털 혁신기술 표준화 선도는 어떤 내용? "국제 표준화 핵심의제를 결정하는 규칙 제정자(Rule-Setter)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 중심의 글로벌 표준역량 제고에 노력할 거다. 또 ICT 표준을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머신리더블 표준 개발체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ICT 표준화 정책과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K-디지털 표준 국제협력'도 확대하겠다." =미래전략기술 성장기반 확보는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양자기술, 오픈랜, B5G, 자율주행통신, 무선충전, 디지털키 등 차세대 첨단 통신 기술의 검증인프라 구축 및 공인시험소 자격을 확대한다. 또 AI 신뢰성 검인증 및 생성형 AI 신뢰성 평가체계를 새로 구축하고 AI 반도체 품질 향상도 중점 지원할 생각이다. 공공 도입제품 보안인증 확대와 의료기기 SW 및 생체인식 시스템 보안검증 등 국내산업 전반의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도 적극 돕는다." =디지털융합 분야 시험인증 기반 강화 내용은? "지능형 홈 국제공인시험 기반구축과 AI 디지털교과서 클라우드 보안인증 지원을 통한 ICT 융합기술 활용 유도 및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공공 정보시스템 및 디지털 딥 테크 분야 대상 SW 안전성 평가체계 확대를 통한 SW 품질·안전성 확보도 지원한다. 첨단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선도 및 방안도 마련하겠다." =현재 조직문화는 어떤가?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 방안은? "먼저 직무 및 부서 순환제와 태스크포스(TF) 활성화 등 유연한 조직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 또 '의욕UP! 공감UP! 스킬UP!'의 '3UP 문화' 조성 캠페인을 통한 조직 소통 및 협력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특히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일상 업무에 도입하고 상시 활용해 전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 ICT 기업들이 고객이다. 고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TTA는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의 글로벌 리더다. ICT 분야 첨단 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신산업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우리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ICT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TTA 구성원 개개인의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TTA 인재'를 양성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데 힘쓴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서로 협력하는 유연하고 열린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열정이 잘 어우러지면 우리 협회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더욱 역동적인 조직이 될 것이다." ◆ 손승현 회장은 누구? 충북 청주 출신이다. 청주운호고를 거쳐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 재학중인 1994년 행정 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자정부 구축에도 큰 기여를 했다. 춘천우체국장으로 있던 중 오늘날의 범부처가 참여하는 정부 신문고 시스템을 만들라는 '특명'을 받고 청와대에 들어가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시스템을 만들었다. 당시 고참급 과장이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초임 과장임에도 시군행정정보화와 현재의 '정부24' 같은 대국민전자정부서비스인 G4C를 구축한 PM경력이 있어 비교적 빠르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지원팀장, 호주 광대역통신디지털경제부(국외 파견), 방송통신위원회 뉴미디어정책과장, 방송정책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을 거쳐 작년 7월 24일 TTA 13대 회장에 취임했다. 부처 후배들을 만나면 "정부 역할이 바뀌었다. 정부는 민간이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애정어린 훈수를 한다는 그는 "융복합형의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더 머리 싸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것저것 다 하려하지 말고 꼭 해야 할 일을 찾아 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AI안전과 AI신뢰성"이라고 밝혔다. ◆학력 1991.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경력 1994. 행정 고시(37회) 2002. 정보통신부 정보화지원과 2003.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실 행정관 2006.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지원팀장 2008. 호주 광대역통신디지털경제부(국외 파견) 2010. 방송통신위원회 뉴미디어정책과장, 방송정책기획과장 2013.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장 2016. 미래창조과학부 운영지원과장 2018.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2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2021.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2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2023. 7 現)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2024.03.13 08:27방은주

공정위, 7개 기관 힘모아 해외 플랫폼 소비자 피해 막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정부 기관과 손잡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대책을 마련했다. 공정위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해외 직구 규모 증가와 함께 단기간에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불만·분쟁 건수도 함께 증가해 정부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 직구액은 2021년 5.1조원에서 2022년 5.3조원, 지난해 6.8조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 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으며, 소비자 피해가 다양한 이슈와 연계돼 발생함에 따라 부처간 칸막이 없는 피해 상황의 점검·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해외 온라인 플랫폼도 국내법 차별없이 적용"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대책은 소비자·사업자 측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으로, 3대 추진전략·4대 주요항목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며, 이 밖에 독과점 지위 형성 등을 위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제한 행위·국내 입점업체 대상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국내법 적용 대상임에도 물리적 한계 등으로 국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제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법 위반에 대한 조사·제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소비자가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입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법 개정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을 지정토록 해 국내에 주소·영업소 등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분쟁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 ▲조사대상이 된다. 식약처·특허청·관세청·여가부·방통위·개보위·방심위 협업…가품·개인정보 유출 등 대응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4대 주요항목에 대해서는 부처간 공동 대응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 통관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하고, 정부가 가품 모니터링 내역 제공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후속 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자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시 나이·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요 해외 직구 사업자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용자에게 고지했는지 등을 점검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 해외 유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가 주관하는 해외 위해물품 관리 실무협의체 활동도 강화한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인한 위해물품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2월 설립된 협의체는 해외 위해물품에 대한 공동 감시·대응을 위한 실무 기구로, 향후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위해물품 차단을 전담해 실무자간 상시 소통, 공동 대응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통관 과정에서 위해물품을 차단하고 반입이 금지되는 항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관 관련 위험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협업검사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스마트 통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구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다수에게 발생하거나 빈발하는 소비자 불만·분쟁의 경우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소비자원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긴밀하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불만 관련 전담창구를 확대 운영해 상담 접수·분쟁조정을 위한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할수 있도록 '소비자 24' 등을 통해 정보 제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데이터 분석을 거쳐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 사례·피해 예방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환불 양식과 같은 소비자 툴킷도 제공한다. 다수 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등 심각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신속히 피해주의보를 발령함으로써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현재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실태 파악이 미흡한 점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사업자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등 피해확산 우려가 큰 위해물품 등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 4월 네이버·쿠팡·11번가 등 7개 오픈마켓, 당근·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4대 중고거래 플랫폼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위해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차단 중에 있으나, 최근 위해물품 유통 주요 통로가 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협약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위해물품의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해외 온라인 별도의 자율협약을 추진해 위해물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의 시각에서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분야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통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이슈가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단일 부처 대응으로는 복잡한 현안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대책은 향후 '해외직구 종합대책 TF'(팀장: 국무2차장)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위해 물품 효과적 대응·권한 범위 등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안전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현행 해외 위해물품 실무협의체 활동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외 사업자가 국내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부처 차원에서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3.13 08:00최다래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모두투어와 해외 여행 패키지 상품 강화

야놀자는 12일 인터파크트리플·모두투어와 손잡고 해외 여행 패키지 상품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파크트리플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패키지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각 사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해외여행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모두투어와 신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항공 서비스와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 간 시너지를 넘어 차별화된 해외여행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모두투어와 패키지 상품을 공유하고 해외여행 주도권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선보인 '홀릭', 'W 트립' 등 고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힌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패키지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인 인터파크트리플,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모두투어의 지난 35년간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보다 나은 여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터파크트리플이 치열한 패키지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이번 모두투어와의 협업으로 해외여행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변혁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와 결합해 증가하는 해외여행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 경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3.12 19:08최다래

대광위, 교통 빅데이터 기반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마련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2일 대한교통학회(학회장 정진혁)·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표 이한준)는 1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광역교통 정책방향 모색'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가운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분야 주요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광역교통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전문가·관계기관 등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빅데이터 기반 교통 대책'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이정숙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자차장이 휴대폰 이동 정보를 통해 사람들의 이동 경로와 교통수단 이용 패턴을 추정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이를 교통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장동익 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분석팀장은 '모빌리티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모빌리티 빅데이터(모바일·교통카드·내비게이션·신용카드 결제정보 등)를 활용해 광역교통 통행량과 통행시간·광역버스 등 혼잡도, 환승시간 등을 진단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김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대한교통학회)는 '대중교통 경쟁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탄소 감축 필요성, 혼잡비용 증가 등 대중교통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시대적 흐름을 설명한 후 대중교통 속도 향상, 2층버스 및 급행버스 도입 등 이용편의 증진, 교통비 부담완화 등 방안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안강기 한구교통연구원 광역교통평가센터장이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광역교통시설 공급 지연이 반복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안으로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시기 조정, 대광위의 갈등조정 기능 강화, 행정절차 간소화, 광역교통 재원 관리 효율화 방안 등을 제언했다. 강진구 LH 광역교통계획팀장은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주제로 현장 사례를 제시하면서 '先 교통 後 입주'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3부에서는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이 '수도권 환승체계 추진방향'을 주제로, 서울 도심 내 교통혼잡 완화 및 환승역 연계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환승 거점을 중심으로 환승센터 구축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류인곤 아주대학교 연구교수(대한교통학회)는 '국외 광역교통 분야 트렌드와 대광위 역할 강화'를 주제로 런던·파리·바르셀로나 등 해외 광역교통 행정기구의 역할·업무 등을 소개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통신·교통카드·내비게이션 데이터 등 교통 빅데이터에 기반해 통행량·혼잡도 등을 진단하고, 수도권 권역별로 국민 체감도 높은 맞춤형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혁 대한교통학회장은 “대한교통학회가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토부 대광위와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학 한국교통연원장은 “교통연구원이 앞으로도 교통학회 및 LH·KT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토부 대광위가 광역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18:08주문정

강성주 이사장, 비례대표 신청… "AI·과학기술로 새 대한민국 건설"

강성주 스마트제조연구조합 이사장(세종대교수, 전 우정본부장)이 12일 "글로벌 메가트랜드인 AI 과학기술로 혁신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신청했다. 이날 강 이사장은 "코로나와 전쟁으로 세계경제가 불확실성에 휩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한국경제가 작년에 1.4% 성장에 그치는 등 침체국면으로 빠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일본이 1.9% 성장해 잃어버린 30년을 넘어가려는 징후가 보이고, 중국도 최근 양회에서 5%대 성장을 목표로 정했고, 미국도 4.9% 성장해 전반적으로 회복국면에 들어가고 있는데,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를 겪고 있는 한국에서 경제문제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비례대표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과거 경제성장을 돌이켜보면 노동력을 증대하고 자본을 투입해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는데, 이제는 중국이나 동남아국가들의 저가공세에 밀려 수출경쟁력이 떨어져 새로운 성장모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다행히 2000년대 이후 한국은 IT와 과학기술 발전으로 성장 돌파구가 마련되고 있는데, 이러한 혁신성장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지난 1월 미국 CES와 지난달 스페인 MWC에서 보여주듯 이제는 AI가 메가트랜드가 되었고, 세계 각국은 이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국도 미리 AI기술 개발에 노력했고 기술력은 세계 5위권에 들어간다. 하지만 워낙 변화속도가 빠른 분야라 우리도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 지원해야 한다"면서 "특히 정치권에서도 이를 핵심아젠다로 삼아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물가나 돌봄같은 민생문제도 AI로 충분히 풀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2년간의 IT 과학기술 정책 경험과 기업체 및 관련 전문기관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미래 비례후보에 신청했다"고 밝힌 강 이사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혁신경제 건설에 앞장서고자 한다면서 "우선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기술개발과 함께 핼스, 금융, 유통, 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도록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제조분야는 청년일자리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므로 'AI 팩토리' 전략이 필요하다. 또 과학기술이 미래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비 투자 확대는 물론 혁신적 자율적 R&D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기존 보수정당이 청년층과 소통에 어려움을 보여온 점을 고려해 청년층으로 지지층을 확대하려면 디지털정치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당내에 '디지털정치 TF'를 설치해 디지털당원제, 디지털포럼과 같은 활동을 촉진하고 이를 위한 국민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트랜드인 AI와 과학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강 이사장은 "이 분야를 대변할 정치 창구가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비례대표로 반드시 진출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12 15:50방은주

과기정통부, '거브테크' 창업기업 육성···올해 첫 34억 투입

과기정통부가 '거브테크(GovTech)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 과제로 추진한다. '거브테크' 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성장을 지원해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영국 정부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거브테크'는 ICT기술 기반 기업이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공부문의 대국민 서비스 ▲공공현안 및 지역사회 문제해결 ▲공공서비스 등에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 솔루션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혁신적 사업모델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거브테크 분야 신산업을 창출,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성장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유과제로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총 34억 원 규모로 20개 과제 내외(과제당 약 1.7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조건이 있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개방한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ICT 기술을 활용해 공공서비스,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 등 거브테크 분야 혁신적 사업모델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정부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거브테크 서비스 개발을 위한 창업 및 사업화 자금,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데이터셋 구축, SW품질 검증 등 사업화 지원부터 인큐베이팅, 컨설팅, 홍보, 마케팅까지 집중지원한다. 과제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창업기업 단독 혹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공모기간은 이번달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약 하달간이다. 사업 추진 방향과 구체적 지원 내용, 과제 선정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정보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국장은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에게 친숙한 민간 플랫폼을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하고 유용하게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면서 "민간 참여를 통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 촉진을 통해 이번 정부의 핵심 정책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승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분야 대국민 혁신서비스와 공공현안 및 지역 사회문제 해결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 향후 5년간 100개 이상 거브테크 창업기업(DPG 100+)을 육성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2 14:52방은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게임산업 육성 나선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이 올해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는 신규게임 제작지원, 게임창조 켐퍼스, e스포츠 생태계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진흥원에 따르면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는 총 24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충남 게임산업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성장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올해 목표는 94억원의 매출액을 내고 66명의 고용창출, 100명의 인재 양성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토하는 고품질 게임콘텐츠를 제작지원하고, 마케팅 지원과 전시참가 지원으로 시장진출 활성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 교육 및 공모전을 통해 게임 인재 발굴 및 육성도 활발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규게임 제작지원 사업에는 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분야는 일반과 인디 분야로 나뉘어졌고, 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 및 입주희망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주희망기업일 경우 선정 협역 후 2개월 이내 본사 이전이 필수이며, 충남 소재 기업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출시게임 고도화를 위한 제작지원 사업에는 2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게임 업데이트 지원으로 기업 매출증대를 기여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3억2천만원 원의 예산도 들어간다. 오픈마켓 형태로 구축된 서비스사 풀을 통한 마케팅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게임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4천만 포인트를 지원한다는 것이 설명이다. 또한 입주기업 및 충남 소재 게임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1천540만 원의 예산도 안배됐다. 국제 게임쇼 참가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역 대학교와 연계하는 충남 게임창조 캠퍼스, 지역 인디게임 개발자 발굴을 위한 충청권 게임 인디유 공모전 운영, 기업 유치 인센티브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된다. 지역 e스포츠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우선 충남을 e스포츠 메카로 만들기 위해 8억원이 투입되는데,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비롯해, 지역 선수단의 플레이를 도울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또한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구축 지원에도 나선다. 해당 경기장은 e스포츠 경기 외에도 공연 전시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목적 경기장은 500석 규모, 전용 경기장은 80석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024.03.12 13:21강한결

제약바이오협, K-멜로디 사업단 구성…AI 신약개발 물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추진을 본격화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이하 K-멜로디)' 신임 사업단장으로, 김화종 제약바이오협 AI신약융합연구원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협은 다음 달부터 세부과제 기획, 공모‧선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멜로디는 AI 신약개발의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방지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기술(Federated Learning)을 활용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로, 총사업비는 348억 원이다. 사업단은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품질관리 ▲연합학습 플랫폼 활용 활성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미 4년 전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작년 1월 12일에는 기존의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AI신약융합연구원으로 확대·발족하고, 초대 원장으로 김화종 강원대 교수를 선임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다수 기업·기관이 보유한 실험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은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AI 기반 신약개발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화종 원장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AI를 신약개발에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를 확보하고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3.12 12:55김양균

LG전자, 美베어로보틱스에 800억원 투자..."상업용 로봇 공략"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돼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어로보틱스는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Top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 패러다임 제시...상업용 로봇 사업 가속도 LG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Software Defined Robotics)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모빌리티 트렌드가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향후 상업용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경우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표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서비스 등의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R&D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면 로봇 플랫폼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사업 효율과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처럼,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삼수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사업의 이기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시각언어·행동모델 기반 신체를 가진 AI)나 로봇 매니퓰레이션 고도화 등 차별화 기술 영역과 접목하여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뚝심 있게 육성해 왔다.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서비스를 시작으로 배송, 방역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LG전자는 집, 모빌리티, 커머셜, 가상공간 등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00조원, '7·7·7 (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4.03.12 11:22이나리

공영운 "현대차 혁신 DNA를 나라 경제에 이식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평균 연령 34세'로 한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 출사표를 던진 공영운 후보는 이 지역에 대한 애착이 누구 못지 않게 강하다. 공 후보와 화성의 인연은 그가 현대자동차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2005년에 시작됐다. 18년간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며 사장까지 지낸 공 후보에게 경기도 화성은 현대차를 키운 도시이자 자동차 연구개발의 중추로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다. “현대차에 합류한 해에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세워졌어요. 내수 시장에 머물던 회사는 어느새 글로벌 3위 기업으로 우뚝 솟아올랐죠. 현대차와 20년간 긴 여정을 함께했어요. 현대차에서 배운 혁신 노하우를 화성에 이식하고 싶어 이곳을 택했습니다. 제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화성에서 반도체와 자동차의 융합 사업이 시작됐어요. 제 과거가 고스란히 녹아든 곳입니다. 이제는 화성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엔진이 되고자 합니다. 말보다 실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공 후보는 화성을 '반도체·자동차' 혁신 산업 융합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동탄~인덕원선과 1호선 연장(동탄~서동탄) 사업, M버스 등 광역버스 노선 신설, 수요응답형 인공지능(AI) 버스 체계와 신개념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등 자동차 전문가답게 그가 내놓은 공약들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왜 공 후보를 9호 인재로 영입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다음은 공영운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왜 하려고 하시나요?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20년 가까이 현대차에서 생활을 하면서 50여개 국가를 다녀왔어요. 젊은 친구들과 동행하는 일이 잦았죠. 그 어떤 나라에 가도 한국 청년들은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훨씬 똑똑하고 유능했죠. 이들이 산업계를 뒤흔들 기술 혁신을 일궈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돌파구를 만든다면 글로벌 혁신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봐요. 우리 청년들의 역량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활약하도록 길을 터주고 싶어요. 당에서 산업과 경제에 밝은 전문가를 영입해 외연을 넓히고자 했고, 그런 쪽이라면 제 여생을 바쳐도 가치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혁신 성장이라고 봐요. 1980년대 대학생들은 민주화를 열망했습니다. 이후 압축 성장에 따른 빈부격차 문제 해결과 국민 행복 증진이 가장 큰 시대적 화두였죠. 지금은 어떤가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저성장 자체가 국민 고통의 원인이 되어가고 있어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죠. 성장 동력을 이어가지 않고서는 시대정신을 논할 수 없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혁신이 필요합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성장 과제죠.” -'혁신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강한 산업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해요. 신산업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를, 전통산업에서는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분야를 꼽을 수 있겠죠. 이들 산업에 혁신을 추가해 더 멀리 달아나는 게 중요하죠.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강점을 살려 시스템 반도체 영역을 키운다든지, 철강의 경우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활용해 빠른 산업 전환을 꾀하는 방식이죠. 강한 산업의 후방 생태계를 같이 만드는 중소기업의 혁신도 중요해요. 청년들이 가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야죠. 기술 혁신을 중심에 두고 강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훌륭한 파트너로 대전환하는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신산업 발굴에도 주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은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일자리도 창출되겠죠. 이 세 축이 선순환하면 고부가가치 산업이 활성화하고 대기업에만 쏠리지 않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입니다.” -지금 정부의 '혁신 성장' 방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역대 모든 정부에서 혁신 성장을 추구해 왔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혁신 명맥이 끊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산업의 원천은 기술이고, 기술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로 혁신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R&D) 정책과 투자는 중요한 기준점이자, 이정표입니다. 그런데 윤 정부에서는 R&D 예산 4조6천억원을 감축했어요. 국내 R&D는 1+3 구조입니다. 정부 예산 1이 투입되면 민간분야에서 3이 매칭되죠. 정부 예산 25%가 확정되면, 나머지 75%가 따라가는 형태에요. 정부에서 1을 빼면 어떨까요? 연결된 3이 같이 빠져버립니다. 민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거죠. 물론 총선 이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지금 이 시간에도 우수한 인력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죠. 예산은 되돌리더라도 연구 인재를 충원하는 데 공백이 생기고, 이를 메우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필수 R&D 사업 중단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요. 우선 상반기 일부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부족분은 하반기 추경예산을 편성해 원상으로 복구해야 합니다. 이후 차기 국회에서 여야 간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연구개발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세계화가 주춤하고 블록화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명한 우리 경제 정책 스탠스는 어떤 것일까요? “윤 정부가 순진한 초보 외교를 펼쳐 한국이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고 봐요.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잖아요.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입장을 이해해야 하지만 우리가 먼저 중국을 건드릴 필요는 없다고 봐요. 지금 정부와 정치적 색깔이 비슷한 노태우 정부 때도 북방외교로 큰 성과를 냈어요. 경제에서는 이념보다 국가적 이익, 실리를 더 중시하는 외교가 필요해요. 그래야 우리 기업들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은 것이죠." -인공지능(AI)이 사회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기술로 급부상했습니다. 사람과 AI의 공존을 위해 정치가 해야 할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일까요? “논쟁의 아젠다를 바꿔야 합니다. 국회에서 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는 건 바람직한 '싸움'이라고 봐요. 그러나 올바른 주제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날 AI는 소통방식을 비롯해 우리 일상생활을 통째로 바꾸고 있어요. 과연 정치권에서 AI 성장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지, 변화를 제대로 예측한 뒤 디자인하고 있는지 진단해 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주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정치인이 더 많이 나와야겠지요. 정치인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현실과 동떨어진 엉뚱한 이야기만 할 수 있잖아요.” -'화성을 반도체와 자동차가 손잡는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저는 화성이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로 역할하기까지 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현대차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사장단을 화성 남양연구소로 초청한 적이 있어요. 미래 자동차(자율주행) 개발 과제와 양사 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현대차를 테스트베드 삼아 삼성의 시스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죠. 이 협업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혁신사업 융합클러스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두 산업이 공존하는 이상 화성의 규모는 계속 커질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융합 특수목적고(특목고)를 세워 '산업 특화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융합 특목고 학생들이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 방문하고 연구원들과 대화하며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수립하려 합니다. 젊은층 눈높이에 맞춰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화성 발전을 모색할 방법 중 하나죠.”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화성은 우리 청년들의 열정과 미래가 고스란히 담긴 지역이에요. 기아차 공장에 1만4천500명, 남양면 연구개발본부에 1만3천명 직원들이 화성을 움직이고 있죠. 아이들이 더 즐거운 도시, 일자리가 창출되는 곳, 부모들이 더 편안한 화성을 만들겠습니다. 정책은 공감에서 출발합니다. 주민 한 분 한 분 목소리를 담아 오로지 실력만으로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공영운 후보 주요 경력] △문화일보 기자 △현대자동차 사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현대자동차 고문

2024.03.12 10:22김성현

타타대우상용차, 알제리 재진출…연 1천대 이상 목표

타타대우상용차가 다시 활성화되는 알제리의 자동차 시장에 대우트럭 수출 판매 재개를 기념하여 '대우트럭 리론칭'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번 '대우트럭 리론칭'을 시작으로 알제리 수출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현재 수도 알제를 중심으로 3S(Service, Sales, Spare)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준중형트럭 '더쎈(DEXEN)'런칭과 함께 본격적으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 위치한 소피텔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 해외사업 실장 루스텀 나그포왈라(Rustom Nagporewalla), 알제리 디스트리뷰터 'PPA' 회장 모하메드 벤나지(Mohamed Bennadji), 알제리 대사관 일등 서기관, 대한무역공사(Kotra) 관장 등 현지 고객 및 언론 포함 200여명이 참석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1999년부터 알제리 수출 사업을 시작, 2009년에는 1천409대를 판매했으며, 2015년까지 누적 수출 9천여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 및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제리가 2015년 부터 저유가에 따른 무역 적자 심화로 국가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자국산업 보호 및 외환보유고 방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동차 수입을 규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에 대응하며 2017년 KD 사업으로 전환, 2019년까지 KD 수출 700여대를 기록했지만 알제리는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완성차, 중고차, CKD/SKD 키트 수입도 전면 금지하며 타타대우상용차 뿐만 아니라 여러 글로벌자동차 기업들이 고난을 겪은 바 있다. 알제리는 지난해부터 차량 수요를 해결하고자 완성차 수입 규제를 완화했고, 이에 타타대우상용차는 2023년 4월 완성차 수출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수출 쿼터를 할당받아 9월부터 완성차 수출을 재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대표 수출 차종인 대형 및 중형트럭 '막시무스'와 대형 '노부스'를 현재까지 350여대 이상 수출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번 '대우트럭 리론칭'을 기점으로 알제리 정부가 검토 중인 2024년 수입 쿼터를 기준으로 연 1천대 이상의 완성차 수출을 목표로 네트워크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변경될 알제리 정부의 수입 규제에 맞춰 KD사업 재전환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은 “알제리의 자동차 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타타대우상용차의 경쟁력을 필두로 수출 쿼터를 할당받아 수출 재개가 이루어졌다”며 “알제리 수출 재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맞춤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3천767대를 수출하며 전체 매출 중 40%의 수출 비중을 기록했다. 타타대우는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 개별 영업 전략을 펼치며 신규 시장 확대 및 글로벌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4.03.12 10:08김재성

쿠팡, 과일 450톤 매입해 로켓프레시 할인 판매

쿠팡이 딸기·오렌지·참외 등 과일 약 450톤을 매입해 로켓프레시로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로켓프레시는 식재료부터 과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신선 식품을 새벽배송, 당일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와우 멤버십 서비스다. 쿠팡은 과일값 상승으로 인한 와우회원의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 오렌지, 참외를 대량 매입해 '시즌과일찬스' 행사를 진행한다.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딸기 120톤, 오렌지 180톤, 참외 150톤을 매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할인가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딸기 800원 할인 쿠폰, 참외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1인당 하루에 2장씩 제공된다. 대표상품은 ▲한판 딸기(대과) 500g 6천990원(할인 쿠폰 적용가) ▲2단 딸기(중과) 500g 5천990원(할인 쿠폰 적용가) ▲퓨어스펙 고당도 오렌지 3kg 1만5천900원 ▲성주 당도선별 참외 1.2kg 9천800원(할인 쿠폰 적용가) 등으로 3월 첫째주 대비 약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로켓프레시는 품질전문가의 엄격한 검수를 거쳐 과일을 선별해 고객이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고물가 속에 과일값이 뛰면서 쿠팡이 마련한 과일 할인 행사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과일값은 전년 동월보다 38% 넘게 뛰면서 3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농가 고령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과일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2022년 이래 다섯 차례에 걸쳐 약 1천300여톤 못난이 과일과 채소 등 판매시기를 놓친 과일을 농민들로부터 매입했다. 지난해 10월 악천후 피해 등으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과일 약 250톤, 무·당근·오이·파프리카 등 18종 못난이 채소를 강원 평창·전북 익산·경남 창녕 등에서 약 370톤을 매입했다. 특히 우박이나 냉해 피해를 입어 흠집은 있어 일반 상품과 비교해 30~40% 가량 저렴한 '우박 사과' '보조개 사과' 등을 대거 직매입했고 판매가 활성화됐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프레시는 2019년 론칭 후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와우회원 혜택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과 쿠팡만의 빠른 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2 09:47최다래

옵스나우-레노버 "복잡한 IoT장비 통합 관리"

옵스나우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IoT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도록 레노버와 협력한다. 옵스나우는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와 협업해 IoT옵스(IoTOps) 엣지 플랫폼을 레노버의 엣지 서버인 씽크엣지 시리즈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IoT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대량의 데이터 관리·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데이터 생성 지점 근처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엣지 컴퓨팅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각기 다른 형식과 프로토콜을 지닌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은 물론, 수많은 디바이스의 통합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고충을 완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어플라이언스(Appliance)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엣지 플랫폼은 엣지 서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IoT 코어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검증된 엣지 플랫폼과 서버를 통합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어플라이언스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IoT 환경을 즉각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은 복잡한 설치나 호환성에 대한 우려 없이 IoT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팩토리부터 스마트 시티, 콜드체인 모니터링, 스마트팜, 스마트빌딩, 배터리 관리를 비롯하여 모빌리티, 농업, 제조, 물류,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IoT 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으므로 IoT 생태계 확대 및 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oT옵스는 IoT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 처리, 저장부터 AI/ML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분석까지 제공하는 IoT 전문 올인원 솔루션이다. 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IoT 디바이스의 모든 데이터를 디바이스 제조사와 상관없이 단일 플랫폼에서 손쉽게 취합하고 분석할 수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에 대한 시스템 확장이 용이하고 인프라 부담 역시 낮다. 코딩 지식이 없어도 쉽게 구축과 운영,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레노버 씽크엣지 시리즈는 레노버의 대표적인 엣지 컴퓨팅 서버 라인업이다. 비즈니스 환경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데이터 생성 위치에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씽크엣지 시리즈는 강력한 성능과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더욱 빠른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지원한다. 레노버 윤석준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IoT옵스 엣지 플랫폼이 씽크엣지 시리즈에 탑재됨으로써 IoT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와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며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현재의 산업 환경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IoT옵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용석 개발실장은 “씽크엣지 시리즈와 IoT옵스 엣지 플랫폼의 결합으로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IoT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다”며 “옵스나우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IoT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2 09:41남혁우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인재 소싱 솔루션 TRM 2.0·무료 요금제 출시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인재 소싱 전용 서비스인 '나인하이어 TRM 2.0'과 채용관리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TRM은 인재 관계 관리(TRM 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의 약자로 기업에서 먼저 핵심 인재를 찾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와 관리를 통해 입사지원을 제안하는 아웃바운드 채용 방식이다.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지원자를 받는 인바운드 채용과 달리, 많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채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 소싱'을 활성화하고 있다. 나인하이어 TRM 2.0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해 기업의 인재 소싱 및 관리 과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채용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의 기본 기능 중 하나로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후보자 소싱 과정 간소화(원클릭 소싱) ▲후보자 관리 풀 구축 ▲후보자 커뮤니케이션 강화 ▲순차적인 태스크 관리 ▲채용관리 솔루션(ATS)과의 데이터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최적의 인재 소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나인하이어 TRM 2.0은 핵심 인재 채용에 드는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다수의 채용 플랫폼에서 찾은 후보자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어 다이렉트 소싱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후보자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한 화면 안에 구성해 전반적인 진행 과정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후보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개인화된 메시지 발송, 순차적인 태스크 관리 기능 등 맞춤화된 서비스로 소싱의 성공률을 높인다. 또한 나인하이어는 최근 잡코리아와의 인수를 기념해 채용관리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요금제'를 도입했다. 무료 요금제는 모든 기업이 이용 가능하며, 유료 요금제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 지원으로 채용 업무의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채용 포털을 통한 지원자 모집을 간소화하는 '채용 사이트 제작', 공고 및 지원서 취합 기능과 효율적인 지원자 관리를 지원하는 '지원자 통합 관리'(단계별 채용관리, 팀 채팅),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앱 등 채용 관리에 필요한 주요 기능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승현 나인하이어 대표는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수시 채용 시대에 구직자 관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무료 요금제 도입을 계기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와 함께 기업 회원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인하이어는 채용에서 반복업무를 자동화해 단축할 수 있는 '업무 플로우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며, 수시 채용에 특화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 CJ, 롯데, 아디다스, 에이블리, 리멤버 등 국내 유수 대기업,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채용 관리 솔루션으로 나인하이어를 선택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2 08:54백봉삼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 A35·A55'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가 보안 플랫폼과 카메라를 강조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5 5G와 갤럭시A35 5G 2종을 1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한다. 갤럭시A35에는 엑시노스 1380 AP, 갤럭시A55에는 엑시노스 1480 AP가 각각 탑재됐다. 두 기종의 디스플레이는 164.2㎜(6.6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탑재되고, 최대 120㎐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사용 환경에 따라 색상과 명암,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도 특징이다. 갤럭시A55의 후면 카메라는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f/1.8 조리개) +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조리개),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f/2.4 조리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다. 전면 카메라는 3천200만 화소f/2.2 조리개) 카메라가 지원된다. 갤럭시A35의 후면 카메라는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f/1.8 조리개) +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조리개),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f/2.4 조리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천300만 화소(f/2.2 조리개) 카메라가 지원된다. 두 기종의 메인 카메라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을 지원한다. 갤럭시A55의 경우에는 발전된 이미지 신호 처리(ISP) 기술로 어두운 곳에서도 줌을 활용해 더 깨끗하고 흔들림 없는 야간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두 기종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고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두 기종은 삼성전자의 독자 칩셋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볼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밀번호, 생체인식, 인증키 등 개인정보를 별도 물리 공간에 저장할 수 고, 오토 블로커 기능으로 공식 앱장터가 아닌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 '사이드로딩'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2024.03.12 08:50이나리

KTR, 완주군과 수소 인프라 구축 '맞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수소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TR과 완주군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완주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에 200여 억원 규모 수소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KTR은 완주군 봉동읍 일대 수소국가산단 내 3만3천㎡ 부지에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100여 명을 투입해 수소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KTR은 지난해 5월 완주군·전북도와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KTR은 실증화센터에서 수소차 연료전지 시험방법 표준화와 인증평가체계를 마련하고 기술·수출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TR과 완주군은 또 완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주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도 체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복지 지원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소득공제 외에도 지역특산품 등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지난해 합의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센터에 이어 이번에 체결한 수소특화국가산단 내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협약으로 국내 수소 산업 발전 기반 확충에 두 기관이 큰 역할을 하게 됐다”며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이기도 한 KTR은 수소시범도시 완주군과 다양한 수소 산업 발전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06:0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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