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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더에스엠씨그룹 협업…"유튜브 쇼핑 판 넓힌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예능 콘텐츠와 유튜브 쇼핑이 결합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유튜브 쇼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더에스엠씨그룹은 국내외 150여개 기업의 뉴미디어 사업을 지원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구독자 176만명의 노빠꾸탁재훈부터 슈퍼마켓소라, 감별사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카페24 플랫폼과 더에스엠씨그룹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결합해 유튜브 쇼핑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 방안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카페24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과 더에스엠씨그룹 제작 콘텐츠 간 유기적 연동 환경 구축 ▲카페24 고객 기업·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비즈니스 매칭 활성화 ▲영상 지식재산권(IP) 기반 신규 수익모델 발굴 ▲유튜브 쇼핑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협력 등으로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연결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 활성화를 통한 유튜브 쇼핑 생태계 확장을, 더에스엠씨그룹은 예능 콘텐츠 기반 수익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뿐만 아니라 시청자 겸 소비자는 유튜브 안에서 보다 즐겁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는 "포스트 이커머스 생태계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카페24와의 협약이 유튜브 시청자와 이커머스 유저에게 다양한 구매 경험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고 양사 간 비즈니스 모델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협약은 즐겁고 재미있는 창의적 콘텐츠와 카페24 이커머스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유튜브 쇼핑을 통해 브랜드, 크리에이터, 소비자 모두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30 10:21백봉삼

"피해자 절반 한국인"…女 차별 여전한 韓, '딥페이크' 성범죄로 해외서 망신

최근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유포하는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음란 영상물이 확산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 99%가 여성이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시큐리티 히어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딥페이크 음란물 사이트 10곳과 유튜브·비메오·데일리모션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딥페이크 채널 85개에 게재된 영상물 9만5천820건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딥페이크 음란물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조사됐다. 딥페이크 음란물에 등장하는 개인 중 53%가 한국인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많은 미국인(20%)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일본인(10%), 영국인(6%), 중국인(3%), 인도인(2%), 대만인(2%), 이스라엘인(1%)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큐리티 히어로는 "한국은 딥페이크 음란물에서 가장 많이 표적이 되는 국가"라며 "딥페이크는 엔터테인먼트·정치·허위조작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어떤 국가에서는 특정한 형태의 딥페이크 콘텐츠, 특히 노골적인 콘텐츠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인 딥페이크 피해자 대부분은 가수, 배우 등 연예인이었다. 딥페이크 음란물의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인 중 8명은 한국인 가수였다. 1∼7위와 9위가 한국 가수였고 8위는 태국 가수, 10위는 영국인 배우였다. 보고서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피해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한국인 가수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1천595건에 등장했으며 총 조회수는 561만 회에 달했다. 또 다른 한국 가수는 성착취물 1천238건의 표적이 됐고 조회수는 386만5천 회였다. 이번에 분석한 딥페이크 영상물의 98%는 음란물이었다. 2022년 3천725건이던 딥페이크 음란물은 2023년 2만1천19건으로 464% 급증했다.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99%는 여성이었고, 94%는 연예계 종사자였다. 일반 딥페이크 영상물에서 여성의 비율은 77%였다. 시큐리티 히어로는 "딥페이크 음란물은 일정 그룹의 개인이 조작적이고 종종 악의적인 목적에 따른 표적이 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유명 인사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큐리티 히어로의 조사 결과와 함께 한국 정부의 딥페이크 음란물 단속 강화 움직임을 전하면서 "가짜 음란물을 생성·유포하는 텔레그램 기반 네트워크 적발은 한국이 전 세계적 문제의 진앙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 방송은 딥페이크 문제와 함께 지난 2019년 발생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한국이 디지털 성범죄에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BBC는 한국 내 온라인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올 상반기 동안 한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가 297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180건), 2021년(160건)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BBC 방송은 "최근 한국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채팅 그룹이 다수 발견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디지털 성범죄를 철저히 조사하고 해결해 근절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한국 딥페이크 범죄의 3분의 2 이상을 10대 청소년이 저질렀다"며 "한국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 방송은 한국에서 몰카나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증하는 배경으로 '성별 격차'를 들었다. 한국 기업이 여전히 여성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수치로도 제시했다. BBC 방송은 "한국 상장 기업의 임원직 중 여성은 5.8%에 불과하며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3분의 1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며 "세계 부국 중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성장하는 기술 산업에 만연한 성희롱 문화가 더해져 디지털 성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은 비밀리에 촬영된 성적 영상물인 '몰래카메라'를 근절하려 오랜 기간 분투해 왔다"며 "최근에는 딥페이크 이미지의 물결과도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의 이 같은 우려 속에 정부 부처들은 딥페이크를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속속 도입했다. 먼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태스크포스(TF)를 조직, 딥페이크 성착취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TF는 총괄팀장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필두로 3개 전담수사팀, 사이버프로파일링팀·디지털포렌식팀·지원부서팀까지 총 6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3월 31일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텔레그램은 물론 페이스북·엑스(X)·인스타그램·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과 딥페이크 방지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에 대해서는 방심위 전용 신고 배너 팝업 설치를, 공영방송사들에는 관련 캠페인 영상 제작 및 송출 등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교육부도 청소년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TF를 운영하며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딥페이크를 제작, 유포할 경우 퇴학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여성가족부 역시 딥페이크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생성물 '워터마크(표식)' 의무화나 핀셋규제 필요성이 필요하다"며 "AI 기술과 함께 등장한 비교적 새로운 유형의 성범죄인 탓에 처벌 사례가 아직 많지 않고, 처벌도 여전히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024.08.30 09:34장유미

선라이프와 비욘드스포트의 "훕스+헬스" 프로그램, 아시아 1만4천여 명의 어린이들과 지역 사회들이 당뇨병 예방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해

이 지역 사회 프로그램은 아시아 6개 시장에서 코트와 교육에 대한 지역 사회의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농구를 통한 참여, 활동과 건강한 삶에 영감을 준다. 홍콩, 2024년 8월 30일 /PRNewswire/ -- 훕스+헬스(Hoops+Health) 프로그램은 2024년 14,000명 이상의 어린이와 지역 사회가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선라이프(Sun Life)와 사회 변화 재단 비욘드스포트(Beyond Sport)와의 파트너십에 중요한 성과를 기록했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전개된 이 프로그램은 2023년 9월에 이 지역의 어린이들과 지역 사회들을 대상으로 활동적이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권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 세 가지 주요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 첫째 소외된 지역에서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개조된 농구 코트를 통해 신체 활동에 대한 접근성 개선, 둘째 코트 개장 행사, 자원 봉사의 날과 교육 워크샵을 조직함으로써 지역 사회, 코치와 선라이프 직원들의 참여를 고취,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농구 세션을 통해 젊은이들이 더 활동적이 되도록 주는 영감. 이 프로그램은 액티브 헬시 키즈 글로벌 얼라이언스(Active Healthy Kids Global Alliance)가 2022년에 진행하여 아시아 전역의 6-17세 어린이들 사이에서 우려스럽게도 신체 활동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한 조사연구에 따른 것이며, 서비스가 부족한 청소년들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당뇨병 발생 증가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 2023년 9월 론칭 이후 4,500명 이상의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훕스+헬스를 통해 새롭게 개조한 5개의 스포츠 시설을 이용해 왔다. 85명의 코치들이 농구 교육을 받았으며 9,0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본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앞으로, 이 코트들이 장래에도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코트 관리를 개선하고 연간 유지 보수 기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 있다. 선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 데이비드 브룸(David Broom)은 "우리 선라이프는 스포츠가 젊은이들을 활동적이고 건강하며 적극적이 되도록 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훕스+헬스 프로그램은 모두 완전한 초보자부터 선수 지망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코칭과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의 결과는 정말로 고무적이었다. 우리가 아시아에서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세대를 육성하는 데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는 가운데 이 활성화된 농구 코트들이 계속해서 이들 지역 사회의 뛰는 심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를 통한 지역 사회 지원 비욘드스포트의 프레드 터너(Fred Turner) 이그제큐티브디렉터는 스포츠의 다면적인 장점을 강조하면서 "스포츠는 활동적이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상적인 방법일 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 가치 있는 삶의 스킬을 부여한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장점들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적절한 코칭 인프라와 시설의 가용성에 달려 있다. 협력적인 훕스+헬스 프로그램은 스포츠를 통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학습과 발달을 위한 안전하고 기능적인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당뇨병 예방과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한 선라이프의 약속 선라이프는 2012년부터 당뇨병 예방, 인식 제고 및 관리를 동사의 세계적인 대의로 옹호해 왔다. 올해의 내분비 및 대사 저널(Journal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층에서 생기는 당뇨병은 아시아 성인 5명 중 1명이 걸린다고 한다.1 당뇨병은 5억 명 이상의 전 세계 사람들이 걸리는 건강 유행병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그 수는 앞으로 20년 안에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선라이프는 자신의 약속을 꾸준히 지킬 것이다. 선라이프는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체 활동을 촉진하며 미래를 위해 더 건강한 세대를 육성하는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에 투자하고 있다. 선라이프는 2012년부터 전 세계 당뇨병 퇴치를 위해 524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해왔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주: 모든 통화 수치는 달리 명기하지 않는 한 캐나다 달러이다. 편집장 용 노트: 1. https://journals.humankinetics.com/view/journals/jpah/19/11/article-p693.xml 2. https://e-enm.org/journal/view.php? number=2483#:~:text=Young%2Donset%20diabetes%2C%20diagnosed%20before,diagnosed%20with%20diabetes%20in%20Asia.&text=Family%20history%2C%20beta%2Dcell%20dysfunction,patients%20with%20young%2Donset%20diabetes. 선라이프 선라이프는 자산 운용, 재산, 보험과 건강 솔루션을 개인과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국제 금융 서비스 조직이다. 선라이프는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버뮤다 등 전세계 다수의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선라이프는 2024년 6월 30일 현재 1조4,600억 캐나다 달러의 총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sunlife.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선라이프파이낸셜(Sun Life Financial Inc.)은 토론토(TSX), 뉴욕(NYSE)과 필리핀(PSE) 증시에 SLF라는 티커 심볼로 상장되어 있다. 비욘드스포트 비욘드스포트는 오늘날의 중요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의 혁신적인 힘을 활용하는 글로벌 재단이다. 이 조직은 스포츠를 활용하여 기회와 형평성을 구축하는 사람들, 프로그램과 지역 사회를 지원하며 보다 포용적이고 진보적인 세상을 만든다. 이 글로벌 재단은 2008년 설립 이후 사회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2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왔다. 비욘드스포트는 핵심 역량을 구축하는 도구들 외에도 75개국의 384개 이니셔티브에 9백 5십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지도자들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beyondsport.org를 방문하기 바란다. 미디어 관계 연락처: Becky Marshall 홍보 담당 디렉터, 선라이프 아시아 전화: +852 6171 0312이메일: becky.marshall@sunlife.com Iris Ng마케팅 담당 디렉터전화: +852 9838 3501이메일: iris.ng@sandpipercomms.com

2024.08.30 01:10글로벌뉴스

방심위, 텔레그램 CEO 수사 프랑스에 딥페이크 '긴급 공조' 요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텔레그램 CEO를 수사중인 프랑스 당국에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대응과 관련해 긴급 공조 요청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방심위 측은 텔레그램 CEO인 파벨 두로프를 지난 24일 체포하고 구금했다가, 현재 수사 중인 프랑스 수사당국측과 접촉이 디지털성범죄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먼저 방심위는 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텔레그램과의 직접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줄 것과, ▲향후 텔레그램 문제에 관련된 상시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긴급 요청했다. 이 서한에서 방심위는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로 인해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사회적 피해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범죄유형을 적시하면서, 22만명이 연루된 이 범죄의 주된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강조하며, 긴급 공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방심위는 "프랑스 수사당국과의 접촉 채널이 확보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한은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10대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텔레그램과의 핫라인 확보를 위한 단계적 조치의 일환이다.

2024.08.29 22:18안희정

개인정보위 청년인턴, 사회에 첫 발 내딛는다

정부가 보안 인재로 키운 청년인턴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2024년 개인정보위 청년인턴 수료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청년들의 국정운영 참여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공공부문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인턴 5명을 채용했다. 평소 개인정보 정책에 관심 많던 청년인턴들은 근무 기간 동안 ▲개인정보 정책 디지털 콘텐츠 기획·제작 ▲마이데이터 전송 시연회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국제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 외에도 청년인턴들은 청렴 교육,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관련 특강, 개인정보 정책 현장 방문, 소통간담회 참여 등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수료증을 수여했다. 청년인턴들은 개인정보위 근무 소감을 공유했다. 청년인턴 제도 내실화 방안을 건의하며 5개월간 청년인턴 생활을 마무리했다. 국제협력담당관에서 근무한 박서정 청년인턴은 "국외이전 관련 제도 개선 연구반에 참여해 유럽연합(EU) 등 다양한 해외기관 사례를 분석·검토하면서 제도 개선이 이뤄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짧은 인턴 기간이었지만 국제 컨퍼런스에서 구글, 네이버 등 국내외 AI 산업계 패널들에게 직접 안내하는 등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개인정보위에서의 근무 경험이 자신의 적성과 가치를 찾아 자신감을 높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개인정보위는 청년인턴들의 건의와 올해 청년인턴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4.08.29 17:43김미정

텔레그램에 퍼진 딥페이크, 다크웹이 더 문제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딥페이크 이미지·영상이 텔레그램에 퍼진 가운데, 다크웹을 통한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심각성도 인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텔레그램·다크웹 내 딥페이크 차단을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정부·기업 공조 수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9일 보안 업계는 텔레그램뿐 아니라 폐쇄적인 다크웹 환경에서도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다크웹은 구글이나 네이버 등 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 접근할 수 없는 웹사이트들이 모여 있는 영역이다. 다크웹은 특별한 소프트웨어(SW)나 네트워크 권한이 있어야만 접근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텔레그램과 다른 개념이다. 딥페이크 음란물 포착이 다크웹서 더 어려운 이유다. 실제 노드VPN이 올 초 다크웹 게시판을 분석한 결과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출된 노출 사진이나 영상에 댓글이 평균 1천850개 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텔레그램뿐 아니라 다크웹도 딥페이크 영상물 확산 통로로 지목되고 있다. 보안 업계는 다크웹 내 딥페이크 콘텐츠 포착이 어려운 이유로 강력한 데이터 휘발성을 꼽았다. 검색 환경이 잘 갖춰진 구글과 달리 다크웹 내 검색은 특정인 사진과 영상을 검색해도 찾기 어렵다는 의미다. 다크웹 시스템은 특수 브라우저 생성과 삭제를 통해 정보를 은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셈이다. 이에 보안 기업들은 다크웹 내 콘텐츠 검색을 가능케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주로 다크웹 콘텐츠를 복원해 검색 결과에 드러나게 하는 기술을 갖췄다. 다만 이런 기능도 딥페이크 콘텐츠 포착을 100% 할 수는 없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공격자들이 딥페이크 음란 콘텐츠가 쉽게 포착되지 않기 위해 틀린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리는 경우가 있다"며 "기술 개발이 아무리 뛰어나도 다크웹 내 딥페이크 음란 콘텐츠를 100% 걸러내기 힘든 이유"라고 본지에 강조했다. 딥페이크 차단 나선 정부…"기술 개발보다 공조 우선" 정부가 텔레그램·다크웹 내 딥페이크 음란물 차단을 위해 나섰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인 대상 합성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 딥페이크 예방을 위해 20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해 연구개발(R&D) 과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주식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적대적 생성신경망(GAN) 기반 딥페이크 탐지 고도화 및 생성 억제 기술 개발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0억원은 자가진화형 딥페이크 탐지 기술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보안 업계는 정부가 딥페이크 차단 기술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국내외 기업·기관과 수사 공조하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기술만으로 딥페이크 콘텐츠를 100%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딥페이크 콘텐츠 검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선 국내외 콘텐츠 공급자와 꾸준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도 보안 업계 주장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우선 딥페이크 성범죄 콘텐츠 유포에 가장 많이 사용된 텔레그램 측과 소통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해외 개발사 소유이므로 서버 위치가 해외에 있다. 차단 기술 개발뿐 아니라 서비스 공급자와 직접적 공조가 필요한 이유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29일 여의도 국회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에서 "현재 텔레그램과 협력회의를 시작한 상태"라며 "상시 협의를 통해 핫라인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국제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딥페이크 콘텐츠 차단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텔레그램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9 16:42김미정

방통위, 내년 예산 2485억원 편성

방송통신위원회는 2025년도 예산으로 총 2천48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뢰받고 혁신하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구현을 위해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조성에 93억 원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에 712억 원 ▲차별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에 45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우선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하고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등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를 유도하기 위한 예산 19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이통사와 유통점 등에서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허위 과장 기만 광고, 유무선 결합상품 판매 시 부당한 이용자 차별 등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에 대한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5억4천만 원을 책정했다. 위치정보 관련 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위치정보 활용 긴급구조 지원체계 강화 등에 34척9천500만 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AI 관련 예산 2억9천800만 원을 마련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차별, 편향이나 허위조작정보 등 위험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 조성을 위해 해외 현지 OTT 시장 조사, 국제 포럼 개최 등 국내 OTT 산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 기반 조성에 6억 원을 편성해 지원키로 했다. 시청각공동제작 협정체결, 방송공동제작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공동제작 협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한국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1억4천300만 원을 편성했다. KBS의 공적책임 강화와 콘텐츠 제공 확대를 위해 KBS 대외방송 송출지원과 프로그램 제작지원 예산 124억4천100만 원을 편성했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 제작 유통 등 지원 사업에 44억6천400만 원을 편성했다. 미디어 환경 변화로 정체되고 있는 방송광고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책으로 경제 위축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방송광고 제작‧컨설팅 지원 사업에 41억6천100만 원을 편성했다. 시청각장애인의 방송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시청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맞춤형 TV보급 확대, 장애인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등에 16억9천400만 원을 증액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과 소외계층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나눔 버스를 추가 구축할 수 있도록 총 224억3천300만원을 편성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예산 증액을 통해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의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조정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 입은 각종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온라인피해구제 상담 지원을 위한 온라인피해365센터 운영 예산을 지속적으로 편성해 피해구제 기능 강화에 노력했다.

2024.08.29 16:14박수형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AI 전환 속도 올린다

금융권 망분리 규제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금융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전환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테크 기업들은 이번 규제 완화가 생성형 AI와 머신러닝(ML)을 금융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범죄를 방지하고 직원과 고객의 의사결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IT 환경이 생성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망분리 규칙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금융권 횡령 문제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금융업계가 심각한 횡령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총 1천804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고 총 202명의 임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망분리 규제가 없는 해외에서는 AI 기반 검수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왔다. 알고리즘과 머신러닝 기술이 변화하는 사기 패턴에 빠르게 적응하고 고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AI 전문기관인 AI 엑스퍼트 네트워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미 매일 약 10조 달러(약 13경2천조원) 규모의 거래를 분석하면서 비정상적인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수백억 달러 손실을 방지하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AI는 이미 망분리 이전에도 신용평가, 대출 심사, 상품 및 투자 추천 등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었다"며 "이제 소비자 측면에서의 서비스 제공만이 아니라 자금세탁 및 의심 거래 탐지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권은 이번 망분리 조치가 생성 AI를 실질적인 의사결정 도구로 활용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목하고 있다. 이미 AI 챗봇은 주식 투자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금융 분야에서의 성공을 입증했다. 지난해 영국의 금융 비교 웹사이트인 파인더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펀드매니저와 '챗GPT'의 추천 주식을 비교한 결과, '챗GPT'가 더 나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AI는 고객 문의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불완전 거래를 해소할 수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영국 TSB 뱅크는 이미 고객 맞춤형 은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 챗봇을 도입했다. 이 챗봇은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AI 스타트업들 역시 이러한 변화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규제로 인해 AI 도입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됐기 때문이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금융권 망분리 규제개선은 단기적 효과보다는 생성형 AI 활성화 방향성을 규제기관이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전환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업무 내에서 보안과 개인정보의 범주를 구분하며 빠르게 솔루션 도입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업계 전반이 망분리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생성 AI가 기존 금융 업무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인간의 업무를 증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성 AI가 아직 할루시네이션, 편향 등의 오류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서호진 금융보안원 팀장은 "생성 AI 기술을 챗봇에 적용할 경우 기존보다 다양한 정보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 AI는 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특성이 있어 중요 의사결정 시 인간의 판단이 반드시 개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특화 AI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가 기존 법을 준수하면서도 AI를 통한 이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발간이 예정된 이 가이드라인은 AI가 가진 기술적 한계를 감안하면서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AI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방안 등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 팀장은 "AI 활용에서 인간에게 최종적인 결정권을 두는 개념인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가 개인 재산을 다루는 분야인 금융권에서도 중요하다"며 "금융 회사가 원하는 AI 개발 활용 목표를 달성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9 15:43조이환

100년 기업도 못한 성과…현대차·기아, 세계 3대 신용평가 '트리플 크라운'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다루면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 현대차·기아의 높아진 위상과 경쟁력과 함께 신용등급 상향 근거를 전하고 나섰다. 29일 복수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최근 스탠더드앤푸어스(S&P)를 비롯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미국 A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인터넷, 미국 금융 전문매체 벤징가, 야후 파이낸스, 싱가포르 일간지 아시아원 인터넷, 호주 일간지 캔버라 타임즈 인터넷, 독일 경제금융포털 피난첸,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 등이 현대차·기아의 신용평가 트리플 크라운 소식을 게재했다. 한 현지 매체는 "한국자동차 브랜드에 의미 있는 이정표(성과)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차·기아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또 "신용등급 상향은 시장 점유율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일부 우호적 환율 등으로 2021년부터 3년간 수익성이 현저히 향상된 데 따른 것"이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하고 있는 회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동화 전환기의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토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글로벌 톱3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한 데 이어, 금융시장에서도 투자가치와 안정성이 업계 최정상급으로 올라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을 바탕으로 미래사업 추진에 속도를 냄으로써 높아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A등급으로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는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미래사업 투자 재원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물론 금융시장에서 격상된 위상에 맞춰 국내외 더욱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에 나서는 동시에 차질 없는 중장기 미래 전략 실행을 통해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 내 위상 격상은 ▲주주 및 투자자 신뢰도 상승 ▲기업 위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 추진 시 거래 조건 개선 ▲금융시장 조달가능 자금 확대 및 조달금리 하락 등으로 이어져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 단순히 기업차원의 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자동차산업과 국가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수한 신용등급은 거래 관계에 있는 부품, 원자재, 자동차 금융 등 협력사의 대외 신인도 상승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 집행은 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 톱3 안착에 이어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올(all) A등급을 획득한 것은 현대차·기아는 물론 한국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상향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0년 기업도 못한 성과…판매량 2위 폭스바겐도 못이뤄 현대차·기아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대차·기아가 획득한 S&P 'A-' 등급은 22개 등급 중 7번째, 무디스 'A3' 등급은 21개 등급 중 7번째, 피치 'A-' 등급은 23개 등급 중 7번째로 모두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트리플 크라운'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포드 등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미국 자동차 빅3는 물론 글로벌 판매 2위 업체 폭스바겐마저도 제치고 이룬 성과다. 또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올 A등급을 받은 자동차 업체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벤츠, 토요타, 혼다 등 4곳이 전부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들은 설립된 지 100년을 넘긴 업체들로, 전세계 기관투자자와 금융기관들이 투자 결정을 하는데 반드시 이들이 부여한 신용등급을 핵심 지표로 삼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한 것은 양사의 우수한 중장기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및 브랜드 경쟁력, 글로벌시장 지위 등 현재 및 미래 투자가치와 수익의 지속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10년 동안 총 120조5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2024.08.29 14:52김재성

정부, 국민체감도 높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 지원

정부가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내년 4월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을 앞두고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을 이달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정보주체가 본인에 관한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함으로써 본인 의사에 따라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한다. 이미 금융·공공 분야에서 해당 제도를 시행했다. 내년 3월부터 일상생활과 밀접한 의료·통신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전 분야에 확대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의료·통신 분야와 자율 분야 개인정보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예정인 기업·기관이다. 전기, 가스, 수도, 취업알선, 택배, 숙박, 여행 등 5개 서비스를 선정해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기관은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금 외에 제도 시행에 맞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홍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은 KISA 전자계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 세부요건, 지원사항, 신청 서류 및 방법 등도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도 내달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개인정보위 이상민 범정부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이 국민의 실질적 생활편의를 높여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역량 있는 기업·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9 14:00김미정

SOOP, 신규 스트리머 지원해 일자리 창출 기여

SOOP이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는 신규 스트리머를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OOP이 지난 28일 공개한 IR BOOK에 따르면, SOOP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를 나타내는 Active 스트리머의 숫자는 약 1.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유저들과 공유하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활성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SOOP은 그동안 신입 스트리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며 '신인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1분기에는 신규 스트리머 수가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이 중 2월에는 생애 처음으로 SOOP에서 방송을 진행한 신규 스트리머 수가 6천 명을 돌파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처럼 SOOP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BJ와 스트리머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아프리카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 구조는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찾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여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와 유해 매체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23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SOOP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하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소상공인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이러한 라이브 커머스 활동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SOOP의 플랫폼은 스트리머들에게 단순한 수익 창출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이 BJ로 활동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세대의 게이머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콘텐츠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직업적 가능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SOOP은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9 13:59안희정

"제조 근간이자 첨단 산업인 로봇, 규제보다 육성 집중할 때"

로봇은 4대 첨단전략 산업의 앞뒤를 감싸고 있어요. 제조의 근간이 되면서 반대로 여러 산업의 기술이 첨단 로봇을 만드는 데 투입되고 있죠. 이 첨단 로봇은 다시 제조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순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박철완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로봇 산업을 이렇게 정의했다. 각종 산업군을 지원하는 후방산업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가 접하게 될 수 있는 전방산업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AI 등 미래 첨단산업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는 얘기다. 박 부회장은 우리나라 배터리 정책과 과학 시작점에 있는 인물이다. 초기 이차전지 국가 정책이 그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이차전지, 지능형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전략과학기술과 산업 정책 기반을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산업 전환 분과 민간위원과 에너지 기업 전환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이달부터 로봇협회 상근부회장 직무를 시작한 뒤로 로봇 산업을 정의하는 일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로봇은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방대한 분야였다. 예전까지는 제조용 로봇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분야의 로봇이 대거 등장하면서 경계가 흐려졌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후방인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박 부회장은 로봇의 이런 특성이 국가 4대 첨단전략 산업(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래 산업 먹거리를 키우기 위해 로봇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로봇을 국가 첨단전략 산업에 포함시키고 서울 용산구 일대를 로봇 도시로 양성하자는 구상을 전했다. 용산전자상가를 로봇 산업 지구로 조성하고 주요 로봇 기업 본사를 유치해서 시너지를 내자는 것이다. 박 부회장은 “로봇 산업을 지원하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국가 첨단전략 산업 전반에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본다”며 “당장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겠지만 로봇 산업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이며 거기에 특히 중요한 게 배터리”라고 말했다. 그는 협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었다. 로봇 업계는 전통 제조용 로봇과 첨단 로봇 업체들이 뒤섞여 있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힘든 구조다. 특정 몇 개 업체가 업계 전체를 대변하기 어렵기 때문에 협회의 역할이 막중한 상황이다. 협회는 올해부터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정책 제안 기능을 강화하고 ▲로봇 인력양성과 ▲금융 지원 등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협회는 산업 성장을 돕고 대표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개별 회원사들이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뒤에서 힘을 보태야 하는 존재”라며 “상근 부회장으로서 국회, 정부와 산업 사이 링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 로봇업체 200여곳을 회원사로 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회원사 간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1999년 설립됐다. 정책 연구사업과 산업 조사·지원사업, 국제 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로봇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업계 중추 기관으로 꼽힌다. 특히 정부 지원·육성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현장 의견을 가장 가까이에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협회는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로봇앤드디자인을 회장사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업체가 신규 부회장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철완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프로필- 1971년 부산 출생- 2000~2008년,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초대 센터장- 2004~2008년, 차세대전지 성장동력 사업단 기술 총괄 및 총괄 간사- 2008~2009년, 미국 드렉셀대학교 초빙 조교수- 2012년,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 디지털종합상황실장- 2021년~2022년,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 상임에너지특보 및 신속대응 TF장- 2022년, 20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 2018년~현재, 서정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 전임교수- 2022년~현재,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2024.08.29 12:09신영빈

정부, 개인정보 활용기업 민원 신속 처리한다

정부가 개인정보 활용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달 30일부터 위원장 직속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를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업들이 개인정보위 혁신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담 담당관이 현황분석을 거쳐 원칙적으로 근무일 기준 5일 이내 답변을 제공한다. 규제유예제도나 사전적정성 검토 등 추가 지원절차가 필요한 경우는 예외다. 기업은 먼저 처리 계획을 답변받은 후 분야별 검토를 통해 최공결과를 다시 안내받는다. 서비스는 구체적인 개인정보 처리 또는 처리예정을 전제로 하는 사안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민원이나 단순 법령해석 등은 기존처럼 개인정보위 민원팀과 법령해석팀을 통해 답변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원스톱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트릭스 조직 형태인 '혁신지원 가상팀'도 운영한다. 가상팀에는 보호법 제도, 영상정보, 가명정보 등을 소관하는 부서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전담 담당관을 지정해 신청 기업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장 직속으로 개설된 원스톱 창구는 부서 간 칸막이가 없다. 이에 신청 기업에 빠른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청 기업들은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를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그간 개인정보위는 고학수 위원장 취임 이후 규제유예제도, 사전적정성, 개인정보 안심구역, 인공지능(AI) 공개 데이터 활용기준 제시 등 기업 법적 리스크 경감과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지원을 통해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국민 개인정보보호의 실질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문을 연 원스톱 창구는 이러한 노력을 결집해 기업지원 체계를 일원화·전문화할 방침이다. 기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맞춤형 해결방안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원스톱 창구를 통해 기업 현장과 신속히 소통함으로써 데이터 처리 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29 12:00김미정

엔씨소프트,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순환 협력 MOU 체결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진재승)와 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7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체계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엔씨(NC) 구현범 COO(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 유한킴벌리 손승우 지속가능경영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에 참여한다. '바이사이클'은 핸드타월 등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폐기물을 줄여 산업계 내 자원 선순환을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전국 총 34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엔씨소프트는 판교 R&D센터 내 전체 화장실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분리 및 수거하고, 이를 재생원료로 활용해 만들어진 완제품을 다시 소비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13.7톤의 핸드타월 재활용하여 자원순환을 증대시키고, 약 13.7톤의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1,506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엔씨소프트 구현범 COO는 “엔씨는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제고, 순환경제 활성화 등 환경 친화적 운영을 위한 활동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환경부문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환경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 조직경계를 해외 종속법인까지 확대하고, 북미, 일본, 대만 등 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등 환경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정교화했다. 엔씨소프트의 환경 영향 저감을 위한 노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NCSOFT ESG PLAYBOOK 20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29 11:13강한결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배그', 펍지 클랜 컵 2024 개최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9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클랜 2.0 업데이트 기념 통합 클랜 대회인 '펍지 클랜 컵 2024(PUBG CLAN CUP 2024)'의 오프라인 결선을 오는 31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초의 카카오/스팀 통합 클랜 컵으로, 클랜 간 교류와 컬래버레이션 PC방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주최하며, e스포츠 플랫폼 '배틀리카'가 주관, '벤큐조위'의 후원하에 진행된다. 앞선 1, 2차 온라인 예선을 거쳐 총 16개의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우승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조위 게이밍 모니터 및 클랜 엠블럼을 제공한다. 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상금 250만 원, 150만 원과 게이밍 마우스를 제공하며, 그 외 참가 팀에도 순위에 따라 상금과 인게임 보상을 지급한다. 최종 결선은 카카오게임즈 컬래버레이션 PC방인 오즈PC카페 리저브 강남역점에서 진행한다. 결선은 현장 진행과 동시에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며, 'PUBG' 유튜브 채널 및 아프리카TV 공식 방송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결선 당일 대회 응원 및 클랜 간 교류 진행을 위해 랜파티 행사를 진행, 초청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파트너팀 대결 이벤트', 'PUBG 고사'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실시하며 '조위 게이밍 마우스', '인게임 쿠폰' 등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8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승부 예측 이벤트를 실시, 최종 1~3위 클랜을 맞춘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조위 게이밍 기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결선 당일 생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서펜트 가든 재킷', '태이고 생존자 마스크' 등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선물한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펍지 클랜 컵 2024'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29 11:03강한결

[기고]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는 가명정보의 활용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올해 초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가명정보 처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비정형 데이터의 가명처리 기준을 정립했다. 여기서 비정형 데이터란 이미지, 영상, 음성, 텍스트와 같이 정해진 규격이 없는 데이터를 뜻한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공지능(AI) 개발과 밀접하게 관련된 7가지 주요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예시가 소개됐다. 필자 역시 최근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가명처리 수준을 심사하면서 가명정보가 AI 기술 확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가명정보에 관한 제도는 지난 2020년 개인정보 보호법 및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가명정보 제도가 처음 도입됐던 당시만 하더라도 가명정보 전문가는 드물었고 가명정보의 활용도 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신사, 카드사, 대형병원 등 사기업에서도 가명정보 제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명정보 전문가 풀도 150명으로 확대됐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된 개인정보를 의미한다. 이러한 가명정보는 통계작성이나 과학적 연구 목적 등을 위해서는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도 활용이 가능하다. 비록 가명정보도 개인정보의 한 유형이지만 일반 개인정보와는 다르게 보다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하다. 이 점에서 가명정보는 AI 학습데이터 구축에 필수적이다. 일반 개인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엄격한 통제를 받아 AI 기술 개발에 일정 부분 제약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합성데이터 활용에 관한 논의도 활발하다. 가명정보 역시 개인정보의 한 유형이기에 산업계에서는 보다 자유로운 데이터 활용을 위해 개인정보로 보기 어려운 유형의 데이터인 합성데이터를 고안했다. 합성데이터란 실제 데이터가 아닌 컴퓨팅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실제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이나 패턴을 모방해 인위적으로 생성한 데이터다. 합성데이터는 기존의 가명정보와 달리 원본데이터를 마스킹하거나 범주화하는 등 원본을 변조하지 않는다. 대신 원본의 통계적 분포로부터 모의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생성된다. 적절하게 생성된 합성데이터는 원본 데이터와 유사한 수준의 가치를 지니면서도 익명성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법적인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를 고려해 올해 안에 합성데이터 생성 및 활용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가명정보 제도가 도입되면서 정부가 국가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다 자유로운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학습데이터 구축을 위한 길은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 가명정보와 합성데이터가 AI 기술 개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을 생성해내기 위해서는 원본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러한 원본 데이터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밖에 없다. 결국 가명정보나 합성데이터를 통한 AI 학습을 위해서는 원본 개인정보를 적법하게 보유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대형 통신사, 병원 및 대기업 등은 AI 학습을 위한 충분한 양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영세한 업체들의 상황은 다르다. 그들은 경쟁력 있는 AI 기술을 개발할 역량이 있더라도 학습에 필요한 원본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물론 영세업체는 외부에 공개된 정보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시도할 수 있지만 이것 만으로는 충분한 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 결국 이미 데이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나 정부로부터 정보를 받아와야 한다. 그렇지만 데이터가 경쟁력인 시대에 기업이 정보를 쉽게 넘겨줄 리 없고 개인정보 보호법도 정보의 이전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다른 제3자에게 이전함에 있어서는 정보주체의 동의가 필요하거나 한정된 용도로만 이전 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최근 한 AI 스타트업 사업자가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이전 받아 가명처리한 후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활용될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납품한 사례가 있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이 소프트웨어는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영역에서도 폭 넓게 활용될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 AI 업체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원본 개인정보를 넘겨 받아 이를 가명처리 하기만 한다면 가명정보로 개발한 AI를 지방자치단체 사무 만이 아니라 보다 넓은 목적으로 활용해도 괜찮은 것일까. 애초에 원본 개인정보를 이전 받은 목적이 지방자치단체 사무를 위한 것이었다면 그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은 쉽게 단정짓기는 어려운 문제다. 가명정보 제도가 도입되고 데이터 활용이 보다 자유로워지기는 했으나 이로 인해 혜택을 보는 것은 처음부터 데이터 확보에 우위를 가진 자들로 국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 보다 근본적으로 AI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활용을 위해 정보의 이전을 활성화하는 제도적인 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2024.08.29 10:57법무법인 태평양 이준호

프랑스, 텔레그램 창업자 예비기소…"온라인 성범죄 공모"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온라인 성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로 프랑스 검찰에 기소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파벨 두로프가 검찰의 공식 조사를 받고 있으며 프랑스를 떠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두로프를 예비 기소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예비기소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지만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준 기소행위다. 피의자는 혐의를 더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위한 수사판사의 조사 뒤 본기소 여부를 판단 받는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상에서 벌어지는 온라인 성범죄, 마약 밀매, 인신 매매, 조직 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두로프가 범죄 관련 정보 요구 등에 협조하지 않은 것이 사실상 범죄 공모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두로프는 프랑스에서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24일 프랑스 경찰에게 체포됐던 두로프는 500만 유로(약 74억 3천950만원) 보석금과 주 2회 경찰서 출석을 조건으로 지난 28일 석방됐다. CNN에 따르면, 두로프가 불법 온라인 거래를 공모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러시아에서는 두로프에 대한 구금과 기소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분야에서 국제 규범을 노골적으로 짓밟은 프랑스 지도부의 태도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에서 텔레그램이 주요 의사소통 플랫폼인 탓이다. 높은 보안성을 지닌 텔레그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의 통신 수단으로 이용돼 왔다. 또, 러시아 시민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정보 교환 및 일상 소통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두로프가 프랑스 당국에게 텔레그램의 메시지 암호를 푸는 방법을 털어놓는다면, 러시아의 안보가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두로프는 줄곧 텔레그램의 보안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2015년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프라이버시는 테러와 같은 나쁜 일이 일어날까 봐 두려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적었다. 2016년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범죄자에게 안전하다고 해서 정부에게 (텔레그램을) 개방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2024.08.29 10:32조수민

딜-SAP 연동..."더 빠르고 정확한 인사·급여 의사결정 가능”

HR 서비스 딜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서비스 연동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동은 SAP의 HR 데이터와 딜의 급여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이 급여·인사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연동은 SAP의 클라우드 기반 인사 정보시스템(HRIS)인 석세스팩터스 임플로이 센트럴(SAP SuccessFactors Employee Central)이 제공하는 HR데이터와, 딜의 글로벌 급여 지급 서비스인 페이롤 간 데이터를 동기화한다. 기존에 업무에 따라 매번 플랫폼을 전환하거나 같은 데이터를 양쪽 모두에 업데이트 해야 했던 불편함 없이, 한 플랫폼에서 인사와 급여 관련 업무를 모두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인사 데이터의 동기화는 온보딩, 신규 채용, 정보 변경, 급여 업데이트, 퇴사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기업이 단일 정보원을 기반으로 인사 및 급여 운영을 관리하고, 보다 정확한 데이터 인사이트와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데이터 매핑 기능도 가지고 있어, 인사 데이터의 정량적 분석이 필요할 때 데이터 필드를 필요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인사 담당자는 SAP 내에서 직원의 입사 및 퇴사, 보상 변경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으며, 중요한 인사 데이터, 지역별 급여 정보 및 은행 계좌 정보를 한 화면에서 동기화할 수 있다. 휴가 요청 확인, 급여 명세서 동기화, 일회성 성과급의 지급이나 경비 처리도 가능하다. 딜의 파트너십 책임자인 라이언 프리먼은 "중요한 직원 데이터가 분리될 경우 IT 스택과 비즈니스 결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한 행정적 부담과 비효율성 증가는 기업에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유발한다"며 "SAP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HR 리더들이 더 나은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연동은 SAP 석세스팩터스 임플로이 센트럴을 사용하는 기업과 딜 고객을 위해 SAP 스토어에서 제공된다. 서비스 연동을 원하는 기업은 여기서 고유 API 등록하고 인증해 연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 SAP 스토어는 고객이 SAP 및 파트너의 2천300개 이상의 솔루션을 살펴보고 체험한 뒤, 직접 구매 또는 연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AP는 2020년부터 SAP 스토어에서 이뤄진 모든 구매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2024.08.29 10:25백봉삼

LG헬로비전, 지역 재생에너 생산 참여 확대키로

LG헬로비전과 에이치에너지는 지역 태양광 발전사업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활용해 지역사회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자립 활성화에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에이치에너지가 운영하는 모햇은 투자금액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돌려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약 11만 명의 회원과 함께 전국의 모햇 발전소는 1천300개가 넘는다. 협약에 따라 구체적으로 ▲태양광 발전소 설치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자립 활성화 ▲가상발전소(VPP) 사업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LG헬로비전은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 역량으로 지역과 지역주민의 재생에너지 생산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에이치에너지는 지역 내 RE100 전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에너지 생산 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VPP 사업에서도 역할을 분담하며 협력한다. VPP는 분산된 소규모 발전자원을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로 연결,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플랫폼 운영 및 사업지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기대했다. 에이치에너지의 함일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사업 및 운영 경험이 있는 VPP 1호 사업자와 지역을 잘 아는 지역전문기업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내 태양광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지역 에너지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익 LG헬로비전 커뮤니티그룹장은 “LG헬로비전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8.29 09:30박수형

중기부 내년 예산 15. 3조···'초격차 스타트업' 280억 증액 1310억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내년 예산이 1310억원으로 올해(1031억원)보다 27.1%(279억원) 늘었다. 창업성장 연구개발(R&D) 지원액도 올해 5317억원에서 내년 5960억원으로 643억원 증가했다. 특히 내년엔 글로벌 스케일업 팁스와 글로벌팁스 R&D를 새로 추진한다. 기술혁신 R&D 지원액도 올해 4232억원에서 내년 5680억원으로 1448억원이나 늘었다. ICT융합스마트공장 보급 확산도 올해 2191억원에서 내년 2361억원(+170억원)으로 많아졌다. 중기부는 2025년 예산안을 2024년 본예산(14조 9497억원) 대비 3423억원 증액(증가율 2.3%)한 15조 2920억원으로 편성,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2025년 중기부 예산안은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혁신성장, 글로벌 도약 지원에 집중했다. 또 고물가, 고금리 부담으로 코로나19 위기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확실한 재기 지원에 중점을 뒀다. 이런 기조하에 중기부는 ▲혁신 생태계 조성 ▲글로벌화 ▲지역·제조혁신 ▲소상공인·상권 활력 ▲지속 가능한 성장 등 5대 중점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2025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 혁신을 만드는 딥테크 스타트업 차세대 성장 동력인 AI, 반도체 등에서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중기부는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지원대상을 내년에는 500개사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글로벌 우위 선점 경쟁이 치열한 AI, 시스템 반도체(팹리스) 분야는 맞춤형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별도 신설하고, 국내·외 대기업 등과 협업하는 별도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민간 역량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도 강화한다. 민간 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의 지원 역량(사업화, 실증, 판로 지원 등)과 연계한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투자 유치 등 시장에서 유망성을 검증 받은 딥테크 스타트업들과 대기업들을 매칭하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별도 신설한다.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의 걸림돌인 법률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딥테크 분야 등 다수 스타트업들이 신기술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법률·규제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신산업 분야의 법률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번에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특화된 법률 지원 서비스 예산을 새로 편했다. ◆ 혁신을 키우는 민간 중심 벤처투자 혁신 생태계로 민간 자본 유입을 촉진한다. 민간 중심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모태펀드 출자를 확대한다. 올해는 금융권·대기업 등 민간과 함께 출자한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신규 출범하고,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확충했다. 내년은 모태펀드 정부 출자 예산 규모를 5천억원 수준으로 높여 스타트업코리아, 글로벌, M&A 등 핵심 출자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한편, 지역 분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출자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동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 혁신에 도전하는 R&D 그간 저변 확대 위주의 중소·벤처기업 R&D를 수월성 중심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으로 전환한다. AI, 첨단 바이오, 탄소중립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R&D에 집중하고, 해외 우수 연구소와 공동 R&D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민간 주도(先 민간투자 → 後 정부지원) R&D 대표 모델인 팁스(TIPS)는 지원 확대와 함께 해외투자 유치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업을 위한 별도 트랙도 신설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수출 중소기업 수출 중소기업의 新수출 동력을 확보한다. 기존의 제품 수출 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크 서비스 수출 지원을 내년 예산에 처음으로 반영했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이용 등 관련 서비스를 바우처로 지원한다. 또 수출 유망 기업부터 고성장 기업들의 지속적인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전용 융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0.2조원 확충했다. 한편, 지역 중소기업수출 애로상담,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하는 지방청 수출지원센터의 글로벌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탄탄한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재외공관과 연계한 현지 설명회, 정보제공, 네트워킹 행사 등을 신규 지원해 중소기업들의 수출 성공 기회를 높인다. ◆세계로 도약하는 K-글로벌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들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작년 발표한 '스타트업코리아 추진전략' 핵심 과제인 글로벌 창업허브 구축 예산을 증액 반영했다. 글로벌 창업허브는 기술 스타트업, 인근 우수 대학, 외국 인재들이 모여있는 서울 홍대 권역에 조성(가칭 'K-딥테크 타운')하기로 지난달 발표했다. 내년부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입주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국내·외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인프라로 키워나간다. 글로벌창업허브구축 예산은 올해 15억원에서 내년에 319억원(+30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개방형 혁신을 확대한다. 글로벌 대기업과 K-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예산을 확대했다. 올해는 오픈AI, 인텔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들이 합류해 총 11개사 글로벌 대기업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내년에는 확대한 예산을 통해 협업 글로벌 대기업을 추가로 발굴해 유망 신산업 분야로 협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 ◆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 지역의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내년 지역 중소기업 지원 예산은 지역 신성장 모델인 '레전드 50+' 관련 사업 중심으로 편성했고, '레전드 50+' 선정 기업들의 지역 자율형 바우처 지원을 확대한다. 또 지역 혁신 선도기업 전용 R&D 지원도 신설해 지역 특화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네거티브 실증을 지원하는 글로벌혁신특구를 기존 4곳에서 추가 선정할 예정이며, 전용 R&D 지원도 확대한다. 또 지역의 우수한 청년 인재들과 기술을 보유한 창업중심대학을 확대 운영해 지역 창업 클러스터를 활성화한다. ◆ 디지털로 도약하는 스마트 중소기업 중소기업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디지털·AI 기반의 제조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공장 지원 예산을 질적 고도화 방향으로 확대 편성했다. 부처 협업형, 대·중소 상생형 등 민·관 협력 방식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 신규로 추진중인 '자율형 공장(첨단 AI, 3D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선도 모델)' 구축 지원은 내년에도 신규 과제를 반영했다. 또 지역 제조 중소기업 현장의 AI 분석 기반제조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특화 제조 AI 센터'의 조성 권역을 확대한다. ICT융합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예산은 올해 2191억원에서 내년 2361억원(+170억원)으로, 또 지역특화 제조 데이터 활성화는 올해 20억원에서 내년 60억원(+40억원)으로 증액했다. ◆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최근 외식업, 밀키트 등을 제조하는 제조업, 꽃·과일 등을 배달하는 도·소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배달과 배송이 확대되면서 고정비 성격의 배달·택배비 지출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영세 소상공인에 한해 배달·택배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또 고금리 기조가 지속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자금 애로가 여전, 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를 올해보다 약 600억원 늘린 3.8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 추진 중인 대환대출(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은 내년에도 지원하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도 내년부터 일시적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시중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43조원 규모의 지역신용보증이 가능한 재보증 예산을 편성, 기존 보증의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전환보증 중도상환 수수료 예산도 함께 반영했다. ◆ 확실한 재기 지원과 소상공인 성장 촉진 위기 소상공인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을 지원한다. 개인 사업자 폐업이 2023년도에 급격히 증가하는 등 최근 폐업 위기에 내몰리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다. 이에 원활한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내년 점포 철거비 지원을 최대 400만원(기존 250만원)까지 확대했고,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한 특화 취업 프로그램, 재창업 전담 PM 밀착 지원 등을 새로 담았다.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스케일업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성장 역량을 갖춘 혁신 소상공인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예산을 확대했다. 특히, 민간 투자자 투자를 받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사업화 자금을 매칭하는 투자 연계 지원을 새로 포함했다. 또 유망 소상공인을 민간이 직접 발굴하고, 1:1로 밀착 지원하는 예산을 신규로 반영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기회를 높인다. ◆ 활기가 넘치는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지역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의 소비 촉진을 돕는다. 지역과 민간이 상권 활력 회복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민간 주도 상권기획 예산을 확대했다. 특히, 민간 상권기획자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지자체, 관계부처 등이 함께 지원하는 협업 구조로 추진한다. 한편, 내년 온누리상품권 예산은 운영 경비 소요, 수수료 등은 절감한 반면, 할인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늘려 온누리상품권을 약 5.5조원 발행할 예정이다. ◆역량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과 도약 성장 사다리 구축과 맞춤형 구조 개선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스케일업과 재도약을 응원한다. 올해 5월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담긴 유망 중소기업의 Jump-up 프로그램을 신규 예산으로 반영했다. 선별한 유망 중소기업들은 민간 전문가 매칭, 기업 자율형 오픈 바우처, 정책자금 연계 등 스케일업 전주기 과정을 지원한다. 또 일시적 위기 상태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 개선 프로그램 예산도 확대했다. 민간 금융권과 함께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정부는 구조개선계획 수립과 정책자금 지원을 뒷받침한다. ◆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을 확산한다. 민간 대·중견기업들이 동반성장 목적으로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과의 매칭 지원 예산을 최초로 편성했다. ESG 등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에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 대·중견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이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 받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도 증액 편성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내년 예산 편성에 앞서 기존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중복 및 성과부진 사업들은 과감히 구조조정했다”면서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도약,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과 확실한 재기 지원까지 촘촘하고, 빠짐없는 재정 투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8 21:15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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