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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부서 기혼 상사와 친해져도 된다vs안된다...흑팀 멘토는?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멘티가 멘토에게 ☞사회초년생 27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마케팅 직무를 꿈꿨으나, 마케팅 관련 스펙이 부족해 영업 직무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회사 마케팅부에 업무적으로 뛰어난 30대 남자 팀장님이 계십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마케팅 관련 일을 잘하시기로 사내에서 소문도 난 분이고, 성격도 좋은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친해지고 싶습니다. 문제는 다른 부서라 접점이 잘 없다는 점입니다. 결혼을 하신 분이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표하기도 조심스럽고, 혹여 현재 팀 상사들이 부서 배치 관련 불만이 있는 것으로 오해할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흑팀(잡플래닛) 멘토가 멘티에게 직장 내 소통과 네트워크는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하지만, 또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연자는 나이 또래의 동료가 아닌 다른 부서의 상사와 친해지고 싶은 상황이라 더 조심스러우셨을 거고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유부남인 타 부서 팀장님과 친밀한 관계가 되는 것은 의도의 순수성 여부와 상관없이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일단, 사연자가 왜 마케팅 팀장님과 친해지고 싶은지를 다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단순한 존경심에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라면 얻는 것에 비해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아쉽지만, 마케팅 팀장님과의 친목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회사 외부로 눈을 돌려보시면 어떨까요? 마케팅 직무에 대한 관심도나 열정이 크시다면 회사 외부의 마케팅 스터디나 교육 등에 참여해 관련 지식을 쌓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사외에서 롤모델을 찾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특히 마케팅 직무는 외부에도 높은 퀄리티의 스터디나 네트워크 행사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현재 직무와 다르더라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마케팅과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험도 될 것이고요. 현재 회사에서 마케팅 직무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으신 거라면 더욱이 스스로가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연자가 영업 직무로 입사한 신입사원이고 마케팅 방면에서는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지금 마케팅 팀장님과 친해지는 것은 마케팅 직무 전환의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마케팅 스터디나 네트워크를 통해 마케팅 역량을 높인 이후에 직무 전환에 도전해 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자, 이제 마케팅 역량을 충분히 높였으며 마케팅 팀장님과 친해지고 싶은 이유가 마케팅 직무에 대한 관심, 향후 직무 전환 가능성, 커리어 상담 목적이라는 전제하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답변드리겠습니다. 회사 문화와 분위기에 따라 몇 가지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비교적 수평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고 소속 팀장님이 친해지고 싶은 마케팅 팀장님과 네트워크가 있는 상황이라면 소속 팀장님에게 마케팅 팀장님과의 소개를 정중하게 요청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본인이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 영업과 연관 지어 배우고 싶다고 진솔하게 이야기한다면 자연스러운 소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 담당자로서 팀에 더 큰 성과로 기여하기 위해 고객에게 어떤 소구점으로 영업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마케팅 기술과 지식을 통해 영업 전략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싶다는 취지를 본인의 소속 팀장님에게 전달한다면, 팀원의 적극적인 태도에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소속 팀장님과의 진솔한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업무적으로 소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영업 직무에서 알게 된 고객의 반응이나 니즈를 마케팅 부서에 공유하며 의견을 구하는 형식으로 마케팅부와의 업무적인 접점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 팀장님과의 교류로 이어갈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마케팅 팀장님이 기혼자이기에 고민하신 만큼, 제안해 드린 방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회사의 공식 메신저나 채널을 활용하시라고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연자의 의도를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 초년생에게 회사 생활은 동료와의 관계부터 업무까지 모두 서툴 것이며 낯설게 느껴지실 겁니다. 아직 신입사원이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회사 분위기를 파악하고 팀에 잘 적응하신 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그림을 그렸으면 합니다. 모쪼록 후회 없는 결정을 하시어 원하는 커리어로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백팀(인크루트)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백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백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백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1.09 08:00구예슬

타부서 기혼 상사와 친해져도 된다vs안된다...백팀 멘토는?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사회초년생 27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마케팅 직무를 꿈꿨으나, 마케팅 관련 스펙이 부족해 영업 직무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회사 마케팅부에 업무적으로 뛰어난 30대 남자 팀장님이 계십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마케팅 관련 일을 잘하시기로 사내에서 소문도 난 분이고, 성격도 좋은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친해지고 싶습니다. 문제는 다른 부서라 접점이 잘 없다는 점입니다. 결혼을 하신 분이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표하기도 조심스럽고, 혹여 현재 팀 상사들이 부서 배치 관련 불만이 있는 것으로 오해할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백팀(인크루트) 멘토가 멘티에게 ☞사내에 업무적으로 존경할 만한 상사가 있는 건 매우 좋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평소 하고 싶던 직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상사라면 친분을 쌓아 정보를 얻고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사례자분이 마케팅부 팀장님과 친해진다고 가정했을 때 이점은 마케팅 분야에 대한 업무적 지식을 얻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는 타 부서, 거기에 기혼자인 이성 상사와 친해졌을 때 생겨날 수 있는 불필요한 잡음일 것입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원하시는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자칫하면 사내에서 괜한 구설수만 얻게 되는 거죠. 우선 대외적으로는 사례자분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직무 이동 제도가 있다면 이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려면 현 직무인 영업 관련 소양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케팅과 영업은 협업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회사마다 조금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마케팅을 통한 영업의 활성화를 추구하죠. 이 과정에서 현 직무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타 부서 상사, 혹은 회사 전체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차가 조금 더 쌓인 뒤 부서 이동을 지원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사례자분의 회사에 부서 이동 제도가 없다면 스펙을 갖춰 현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마케팅 직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미 사회생활에 발을 들여놓은 만큼 직무 이동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신입 사원의 평균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기업에서도 수시 채용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현재 20대의 나이를 고려하면 앞으로 직무 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합니다. 대외적인 대책 외에도 사례자분이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미 사례자분은 자신이 마케팅 직무에 갈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바로 '부족한 스펙'이죠. 그렇다면 마케팅 직무에 입사한 동년배 또래들이 어떠한 스펙을 갖췄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마케팅 직무에 입사했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관리자급에 올라선 마케팅부 팀장님보다는 사례자님과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마케팅부 사원에게 어떻게 마케팅 직무에 입사하게 됐는지 알아보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친해지고 싶었던 마케팅부 팀장님과 안면을 트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바로 팀장님과 친해지는 걸 시도하기 보단 비슷한 연차의 직원들과 먼저 친해지는 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황을 돌아보는 것 입니다. 직무 이동을 원한다면 현재 몸담고 있는 영업팀의 리더에게 이러한 고민을 사전에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케팅부와 친해지는 것은 그 다음 순서로 고려할 일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 가고 싶었던 직무에 능력 있는 상사가 있다면 친해지고 싶다는 맘이 크겠죠. 하지만 사례자분의 연차와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인맥보다는 지식이나 스펙을 쌓는 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흑팀(잡플래닛)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흑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1.09 08:00박광원

바이오 유럽서 독자 플랫폼 소개…투자 파트너링 모색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4'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독자적인 플랫폼을 소개하거나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참여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바이오 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제휴와 연구 협력, 투자유치 등을 논의하는 유럽 최대의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다. 올해는 61개국 3천3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160여개 기업에서 395명이 참여하며 미국·영국·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및 BBB 셔틀 플랫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섰다. 회사는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만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임상을 진행 중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로는 ABL503(Ragistomig), ABL111(Givastomig), ABL103이 있으며, 모두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ABL503은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며, ABL111은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최근 개최된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추가 공개했다. ABL103은 국내에서 임상 1상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파트를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혈액뇌관문(Blood 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로슈가 BBB 셔틀이 적용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고무적인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이후, 그랩바디-B를 비롯한 BBB 셔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론티네맙은 과거 임상 3상 실패 후 개발이 중단된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일항체 간테네루맙(Gantenerumab)에 BBB 셔틀을 접목한 로슈의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 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바이오 USA, 바이오 유럽 등의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만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꾸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전세계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중항체 ADC 개발을 위한 기회 역시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개별 부스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세계 최대의 환자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을 활용한 ▲AI 기반의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 ▲뇌 오가노이드 플랫폼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소개하고, 150건 이상의 파트너링을 진행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빅데이터에 적용한 혁신적인 신약 타깃 및 비반응성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 AI 모델을 활용해 PDO로부터 얻은 약물 반응과 이에 따른 유전자 발현 변화를 매칭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기술을 각 단계의 임상 계획에서 최적의 환자군 선별을 돕는 솔루션 소개와 함께, 보유한 PDO 뱅킹 및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빠르게 검증이 가능하다는 차별성도 강조했다. 특히 회사는 iPSC 기반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효 및 독성평가와 같은 통상적인 스크리닝뿐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관련 염증 모델 및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모델을 통한 약물 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연구 논의도 진행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관계자는 “저분자 화합물부터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까지 다양한 모달리티를 가진 약물 평가에 대한 협업 논의가 이어졌으며, 후속 논의가 계획된 기업들과 신속하게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가노이드 사업에 대한 해외 정부 기관 및 기업들과의 벤치마킹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지난 2년간 폭넓은 분야에서의 오가노이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세계 최초로 AI와 오가노이드를 접목한 암 및 신경질환 플랫폼을 개발한 만큼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국내 대형 제약사와 약물평가 관련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연이어 바이오마커 관련 계약 또한 논의하고 있다”며 “금번 바이오 유럽 2024에서 자사의 PDO 뱅킹과 바이오마커 기술의 차별성을 토대로 해외과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체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기술이전 및 전략적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사는 바이오 유럽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텍들을 만나 '아크릭솔리맙'(YBL-006)을 비롯한 면역항암제 주요 파이프라인과 그 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와이맥스-에이블)로 발굴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한 기술이전을 모색했다. 또 Ymax-ABL을 활용한 표적 최적화 항체와 암 특이성을 한층 더 높인 pH-감응 항체의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적극적인 기술이전의 추진 외에도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협력 및 밸류업을 위한 기술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사업화 성과와 더불어 독보적인 항체 신약 개발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유관단체도 참여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안전성평가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거래소, KOTRA 스톡홀름 무역관은 국내기업의 바이오유럽 참가 및 홍보를 지원하고,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했다. 행사 첫째 날인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거래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KOTRA), 안전성평가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동주관으로 'KOREA NIGHT' 행사에서는 글로벌 우량기업들의 국내 유치 및 해외 투자자 관심 제고를 위해 한국의 투자 환경 및 밸류업 프로그램이 소개, 향후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공유하는 '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가 진행됐고, 국내·외 바이오헬스분야 기업, 기관, 투자자 등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Korea Night Reception'도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은 앞서 바이오유럽 참가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이노보테라퓨틱스 ▲진메디신 ▲프로앱텍 ▲핀테라퓨틱스 ▲노보렉스 ▲넥스아이 ▲티움바이오 ▲아이바이오코리아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프록스엔렘 ▲코넥스트 ▲큐라티스 ▲지투지바이오 ▲갤럭스 ▲아밀로이드솔루션 ▲보로노이 ▲피알지에스엔텍 ▲업테라 ▲에이비온 ▲웰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 ▲삼진제약 ▲드노보 바이오테라퓨틱스 ▲팜캐드 ▲보령바이오파마 ▲엔비피헬스케어 ▲휴온스 ▲동아에스티 등 29개 기업의 참가 경비 일부와 한국관 참가를 지원했다. 또 행사에서는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및 Sweden Bio과 한국 기업과 스웨덴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및 공동연구 등의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로 협의했고, 영국 NIHR 등과도 향후 한국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 및 한국 기업의 유럽 현지 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보산진은 “이번 바이오유럽에서 한국 바이오헬스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럽 내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유관 정부 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점차 확대·구축해 국내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해외 관련 기관 및 클러스터와의 파트너링 ▲코리아 나잇(KOREA Night) 개최를 통한 네트워킹 기회 제공 ▲한국 홍보관(Korean Pavilion)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협회 대표단은 영국, 독일, 캐나다 등 북미·유럽 주요 5개국의 제약바이오 기관 및 클러스터와의 파트너링을 통해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파마벤처스(PharmaVentures) 및 프로파마(ProPharma) 등과 향후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을 위해 유럽의 규제 및 시장동향 정보 제공 방안을 협력키로 했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이번 바이오 유럽 전시회에서 외국기업들은 최근 3천200개 이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한 파이프라인 및 파트너십 확대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 연구소 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9 07:00조민규

김밥·라면·해산물 등 먹거리 지역축제…성공 또는 최악

가을철을 맞아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늘어났지만, 평가는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에 인파가 대거 몰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방문객이 불편을 겪은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가 미비한 점이 많아 방문해 준 여러분께 많은 불편함을 끼쳤고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 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리려고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백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지난 1~3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통영 어부장터 축제를 주관했다. 축제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으나 천막이나 가림막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4일 축제 홍보 영상에 고정 댓글을 달아 축제에서의 미흡한 진행에 대해 한 차례 사과한 바 있다. 이번에 올린 영상을 통해 백 대표는 “축제장 위치가 바다 쪽이고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으로 인해 (비가림막 설치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첫날 방문객들이 비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해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불편을 겪은 관람객은 많았지만 통영시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통영시에 따르면 축제에는 3일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대부분이 외부 관광객으로 축제 기간 주변 숙박시설 대부분 만실이 되고 식당가와 재래시장은 방문객 증가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27일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 역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평가는 엇갈렸다. 김천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김밥천국'의 줄임말이라는 답변이 상당수를 차지하자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관련 축제를 기획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뻥튀기로 음식 그릇을 대체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가 1회인 해당 행사에는 주최 측인 김천시가 예상한 방문객(1만~2만명)의 5배인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에 미리 준비해 둔 1만6천인분의 김밥이 행사 시작 3시간 만에 동이 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밥을 못 사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샀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또 대기 시간이 길어 불편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북 구미시에서 지난 1~3일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 역시 1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라면축제는 지난해 8만명이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인파가 몰려 라면 주문을 위해 2시간 이상을 기다리거나 셔틀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편이 잇따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최된 '제18회 청송사과축제'는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성공한 축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 청송사과축제에는 46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온라인 축제를 병행해 사이트 방문자 수 100만명을 넘겼다. 특히 올해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화장실을 확충하고 바가지 요금 및 불공정 상행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축제장 내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4.11.09 07:00김민아

실적 선방 이어간 통신 3사, AI 수익화 시점 관건

이동통신 3사가 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2천억원대 기록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가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지속 반영되며 예년보다 저조한 수익성을 보였지만, KT의 임금단체협상 적용이 상반기에 이뤄지며 기저효과가 발생해 업계 전체 영업이익은 꾸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 사업구조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이 확보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 3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AI 전환 사업의 본격화 시점이 향후 업계의 실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이통 3사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르면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조2천614억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5천333억원, 4천641억원, 2천6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산 상각과 임단협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신사업의 성장과 함께 기존 통신사업의 비용 효율화가 호실적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이를테면 IDC와 클라우드, AICC 등은 유무선 통신사업 매출에 견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어엿한 주력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마케팅 비용은 여러 분기에 걸쳐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무선통신과 IPTV의 성장 속도가 둔화세를 보이나 인터넷전화와 PSTN 등 유선전화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 B2B 사업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 상태의 업계 분위기에서는 일회성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와 같은 수익 흐름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AI 집중도를 높이려는 3사가 IDC를 비롯해 대대적인 AI 분야 투자를 늘리거나 신규 주파수 공급에 따른 대가 납부가 아니라면 꾸준하게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주목할 부분은 AI 분야의 사업 수익성 확보가 꼽힌다. AI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와 별개로 실제 AI를 통한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 시점에 따라 통신사들의 수익 발생 구조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AI 매출 비중을 35%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는 2028년까지 AI와 IT 매출을 기존 대비 3배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성장 잠재력이 큰 AI 사업을 적극 육성해 B2B 매출 성장률을 개선할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GPU 기반 AIDC나 MS와 협업을 통한 IDC 전략, 파주 IDC 등 통신사들의 데이터센터 사업이 매출 확대에 키 포인트로 꼽힌다. 팬데믹 시기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에 이어 클라우드 이용량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AI 붐이 더해져 데이터센터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24.11.08 19:54박수형

LG디스플레이, 초대형 車 디스플레이로 SDV 시대 앞당긴다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와 하이엔드 LCD 등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토대로 고객군 확대, 수주와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또한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시대를 겨냥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내 선두 지위를 더욱 굳혀 나간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탠덤 OLED를 상용화하며 차량용 OLED를 양산했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기술이다. 지난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저감한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하며 기술 리더십을 부각했다. 올해는 2세대 대비 휘도와 소비전력을 더욱 개선하는 '3세대 탠덤 OLED' 개발을 통해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P(플라스틱)-OLED와 ATO(Advanced Thin OLED) 등 모든 차량용 OLED에는 탠덤 OLED 소자가 적용돼 있다. 탠덤 OLED를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제품이 차량용 P-OLED다. OLED 특유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얇고 가벼워 휘어질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TO는 기존 대비 20% 얇은 유리 기판을 사용해 더욱 날렵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구현한 제품이다.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와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토대로 10인치 이상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등' 지위를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0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8년부터 6년 연속 점유율(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SDV를 겨냥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SDV 시대에는 점점 다양해지는 차량 내 기능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큰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탑재 수량도 많아지는 '스크린화'(Screenification)가 특징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운전자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필러투필러(P2P, Pilar to Pilar)' 솔루션 등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LCD P2P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57인치 LCD P2P는 하나의 커다란 화면으로 주행 정보와 네비게이션, 영화 또는 음악 감상 기능을 동시에 사용 가능해 SDV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화질이 뛰어나면서도 독자 개발한 고감도 터치 기술을 적용해 주행 중에도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계기판용 '12.3인치 P(플라스틱)-OLED'와 센터페시아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하는 '초대형 P-OLED P2P'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활성화할 수 있는 '팝업형 48인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력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와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8 18:05이나리

이복현 금감원장 "美 대선 이후 시장감시 강화...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무관용 조치"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 주재로 미국 대선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0.25%p 인하했으나, 국내 금융상황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지적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고금리의 장기적 여파로 취약한 부문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비상 상황을 가정한 대응 계획을 세우고 신속히 대응할 준비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말 자금 수요 증가, 기업 및 금융사의 신용등급 변동, 퇴직연금 이동 등 자금 시장 내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신용평가사의 하반기 기업어음(CP) 정기 평가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성을 점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 등 PF 신규 자금 공급을 통해 주택 공급의 원활화를 유도하며, 부실 PF 정리는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부실 비율이 높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개선 계획을 받아 점검하고, 충당금 적립을 철저히 지도하며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내년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금융권 전반에 걸친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의 대출 관행이 확립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복현 원장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확정되면서 선거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으나, 미국과 중국의 정책 기조 변화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다. 그는 미국의 산업 정책 변화, 친환경 정책 축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전기차·태양광 보조금 축소 및 ESG 투자 축소 등에 대비해 업종별 신용 리스크를 점검하고, 기업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 규모, 지방 부채 문제,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우리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풍문 유포, 선행 매매,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이 발견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조치할 것임을 밝혔다.

2024.11.08 17:29김한준

여성공학 단체 11곳 뭉쳤다···"협력성장으로 국가경제 발전 기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회장 이영옥)를 포함한 11개 여성공학인 협단체가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3층에서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및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11개 단체는 참여기관간 인력, 지식, 시설 교류와 활용으로 산업현장 여성공학인 생애주기별 성장지원을 위한 사업과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특히 이들 11개 단체는 오는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2시 개막하는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11개 단체는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를 비롯해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덕재) ▲한국여성건설인협회(회장 박보경) ▲한국여성건축가협회(회장 신경선)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회장 이숙경) ▲한국여성정보인협회(회장 임미숙) ▲대한전기학회 여성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한경희) ▲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위원장 신호전) ▲한국자동차공학회 여성위원회(위원장 천인숙)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여성청년TF단(단장 송수진) ▲대한설비공학회 여성설비위원회(위원장 박보경)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각 단체는 여성공학인의 생애주기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멘토링,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의 자원을 공유하고,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산업현장 여성공학인의 성장지원 및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의 정책 제언을 관계부처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영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이 산업현장으로 확대, 실질적인 성장지원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산업계 전반에 여성공학인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확대해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과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MOU 체결로 여성공학인 경력 단절 예방과 전문성 강화, 리더십 개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강화됐으면 한다"면서 "산업 전반에 여성공학인 역할이 확대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1.08 17:01방은주

엘리스그룹-부산대, SW·AI 인재 힘 모아 키운다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부산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교육원과 SW·AI 분야 인재 육성 및 교강사 역량 강화에 협력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SW·AI 분야의 인재 육성 및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학생 및 교강사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최신 디지털 기술 교육에 관한 정보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엘리스랩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먼저 올해 부산대학교 수시 합격생들의 입학 전 교육이 엘리스랩 부산센터에서 운영된다. 교육 이후 이들의 교육 성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해커톤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커톤은 대규모 인원이 동시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엘리스테스트와 엘리스클라우드의 고성능 GPU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부산대학교 재학생과 교·강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특강과 세미나가 엘리스랩 부산센터와 엘리스LXP를 통해 지원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MOU로 SW·AI 인재 양성과 교강사 역량 강화에 필수적인 GPU 와 AI 실습 플랫폼 등 AI 인프라부터 교육 콘텐츠까지 AI 교육 전 범위의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엘리스그룹이 작년에 부산 디지털인재 양성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는데 이번 MOU로 부산 AI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고, 부산 지역 SW·AI 인재 양성과 교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16:06백봉삼

네이버, 역대 최대 실적…모바일 AI 검색 서비스·쇼핑 앱 출시 예고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에서 두 자릿 수 매출 증대를 이루고 사업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결과다. 앞으로 네이버는 데이터를 기반해 이용자 의도, 맥락을 이해해 검색에 대한 답을 요약 제시하는 'AI Briefing(브리핑)' 기능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장해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AI 기반 맞춤 쇼핑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상반기 중 별도 앱으로 출시하며 커머스 분야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매출액·영업이익 역대 최다...서치 플랫폼·커머스 성장 네이버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2조7천156억원, 영업이익 5천253억원, 조정 EBITDA 6천9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 2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주력 사업인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의 성장률이 컸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9천977억원을 기록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및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게팅 고도화 등의 영향이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0.9% 성장한 7천254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와의 협업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에 따른 거래액 상승과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도착보장 사용률 증가가 커머스 매출 성장세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각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핀테크 3천851억원(전년 동기 대비 13%·전분기 대비 4.5% 증가) ▲콘텐츠 4천628억원(전년 동기 대비 6.4%·전분기 대비 10.2% 증가) ▲클라우드 1천446억원(전년 동기 대비 17%·전분기 대비 16.1% 증가)다. 'AI 브리핑', 내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장 이날 네이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서치 플랫폼 부문의 성과를 설명하며 "3분기 서치 플랫폼은 AI 및 데이터를 활용한 검색 강화와 숏폼, 피드 서비스 도입을 통한 체류시간 확대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 노력이 빛을 발하며 10개 분기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3분기에는 공공기관 등 공신력 있는 데이터 색인 및 검색을 강화한 결과, 관련 출처 클릭 수가 30% 이상 증가했다"며 "전문성 높은 카페 콘텐츠 출처의 노출 강화, 이미지 색인 품질 개선 및 동영상 검색 성능 강화 등을 통해 롱테일 검색의 정확도를 개선해 트래픽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서치 플랫폼 부문의 성장을 이어아기 위해 내년 'AI 브리핑' 기능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AI 브리핑은 네이버가 확보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 맥락을 이해해 검색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요약하는 기능이다.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Cue:'를 PC 버전에서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Cue:에 대해 "그동안 답변 속도 및 품질 향상에 주력했고 이미지, 음성까지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 사내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계속 진화 중"이라며 "내년에는 모바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데이터를 요약한 AI 브리핑 결과와 같이 검색 목적에 맞는 액션으로 이어지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내년 별도 앱 출시 이날 최 대표는 커머스 부문의 성과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3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12.5조원을 달성했다"며 "그 중 제휴몰을 제외한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이커머스 시장 재편으로 신뢰도 높은 플랫폼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네이버를 활용하는 셀러와 브랜드들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베타 출시된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서비스다.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플러스 멤버십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커머스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최 대표는 "소비자에게는 한 단계 더 발전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개인에 특화된 새로운 차원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의도를 동반한 쇼핑 검색뿐 아니라 앞으로는 소비자가 선호할 상품을 쉽게 발견하고 AI 구매 가이드 제공 등으로 상품을 추천받는 직관적이고 이용자 친화적인 새로운 기술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자에게는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와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분석, 마케팅, 고객 관리, 가격 관리 등을 지원해 신규 단골 및 잠재 고객들을 확보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플러스 멤버십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슈퍼 적립, 특가 라인업 등을 확대해 개개인에 특화된 맞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넷플릭스 등 강력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백화점, 편의점, 공항, 영화관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끝없이 펼쳐지는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8 15:37조수민

영림원, '플렉스튜디오' 기반 로우코드 모바일 앱 공모전 시상

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 이하 영림원)은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상상은 크게, 개발은 빠르게!' 로우코드 모바일 앱 개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디넷코리아와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 이날 시상식을 열었다. 총 33건의 혁신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은 '누군가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앱'을 주제로, 영림원소프트랩이 개발해 출시한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활용해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플렉스튜디오'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강력한 기능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앱으로 구현했다. 심사 결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이 후원한 영예의 대상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활용 앱 '리브업'을 개발한 투그린(ToGreen)팀에게 돌아갔다. '리브업'은 사용자들이 손쉽게 중고 물품을 거래하고, 재활용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지원,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수여한 최우수상은 오픈AI API 기반의 GPT 챗봇 '디시젼 메이트(Decision Mate)'를 개발한 솔비(Solvee) 팀이 수상했다. '디시젼 메이트'는 사용자의 고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제공, 의사결정을 돕는 앱이다. 지디넷코리아가 수여한 우수상은 한국을 여행하는 내·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앱 '푸델(Foodel)'을 개발한 레이저(Laser)팀이 차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수여한 아카데미 상은 네컷사진의 불편함을 해결한 '폴리오' 앱을 개발한 팀폴리오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한국IT서비스학회, 한국경영정보학회,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멋쟁이사자처럼에서 각 2팀씩 총 8팀에게 장려상을 후원했다. 수상 팀에게는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팀에게는 500만원, 우수상과 아카데미상 팀에게는 각 300만원, 장려상 8개 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을 전당했다. 권오림 플렉스튜디오사업 총괄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로우코드 플랫폼의 잠재력과 개발자들의 뛰어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플렉스튜디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혁신적인 앱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1.08 15:06방은주

경동나비엔, 인공지능 챗봇 'AI 가이드 에벗' 오픈

경동나비엔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채팅 상담 고객센터 'AI 가이드 에벗'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에벗은 경동나비엔의 공식 캐릭터 중 하나다. 경동나비엔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동그란 얼굴과 귀여운 표정이 특징인 에벗을 AI 가이드로 채용했다. 서비스는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상시 해결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고객의 불편함을 빠르게 해결하고자 AI가 답변을 제공하는 지능형 고객센터 AI컨텍센터(AICC)를 구축했다. 나비엔 하우스에 접속해 'AI 가이드 에벗'을 찾아 채팅창에 문의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서비스 접수가 필요할 경우 채팅창에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하단에 표시되는 'A/S 접수' 또는 '실시간 채팅 상담하기' 링크를 통해 직접 서비스를 접수하거나, 상담사와 바로 연결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통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소비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AI 가이드 에벗은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답변을 생성한다. 전양균 경동나비엔 CCM본부장은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고객과 접점을 더욱 강화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지난 9월부터 사내에서도 상담사와 엔지니어를 위한 인공지능 챗봇을 우선 운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해당 챗봇은 추후 미국과 영국, 멕시코 법인 등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1.08 11:38신영빈

배달앱 상생협의체, 수수료 합의 실패…11일 최종안 받기로

배달앱-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마지막 회의에서도 수수료 관련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배달 플랫폽사와 입점업체 간 의견 조율에 실패하면서다. 공익위원들은 11일까지 쿠팡이츠에 새로운 최종안을 가져오라고 요청했다. 배달의민족에게는 수정할 부분이 없는지 검토를 요청했다. 8일 정부는 지난 7일 오후 2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달앱-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1차 회의를 열었지만, 상생안을 결정하지는 못했다고 알렸다. 배민-쿠팡이츠, 어떤 안 가져왔나 이날 회의에서 배달의민족은 중개수수료를 거래액 기준으로 ▲상위 30% 수수료 7.8%, 배달비(2천400~3천400원) ▲상위 30~80% 수수료 6.8%(배달비 2천200~3천200원) ▲하위 20% 수수료 2.0%(1천900~2천900원) 등으로 나눈 차등수수료 안을 제시했다. 일부 전통시장에서 시범으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출했다. 다만 배민은 쿠팡이츠가 동일한 수준의 상생방안을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상생방안을 이행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를 ▲상위 10% 9.5% ▲상위 10~20% 9.1% ▲상위 20~50% 8.8% ▲상위 50~65% 7.8% ▲상위 65~80% 6.8% ▲하위 20% 2.0% 등으로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배민보다는 수수료가 높다. 또 배달비는 기존 1천900~2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단일화하고 거래액 상위 50%에 대해서는 할증비용을 추가로 부담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익위원들, 배민-쿠팡이츠 상생안 만족 못 해...11일 추가 제출 요구 이정희 배달앱 상생협의체 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7일 협의체 11차 회의 결과를 공유했다. 공익위원들은 긴 논의를 거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이러한 중재 원칙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상생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설득했으나 이에 부합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였다고 판단했다. 먼저 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의 제안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인하하면서 배달비를 상승시킨 점, 상생방안의 시행에 타사의 상생방안 시행 여부를 조건으로 건 점을 아쉬운 점으로 평가했다. 다음으로, 공익위원들은 쿠팡이츠의 제안에 대해서는 수수료율 인하 수준이 낮고, 중개수수료를 인하하면서 배달비를 상승시킨 점을 부족한 점으로 평가했다. 공익위원들은 특히 중개수수료의 인하가 배달비, 광고비 등 다른 부담항목으로의 풍선효과로 번지는 것을 우려했고 양사의 제안 모두 상생협의체의 출범 취지에 충분히 부응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쿠팡이츠의 제안 수준이 배달의민족이 제안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만큼, 최종적으로 양사의 제안 모두 시행에 들어가지는 못하게 됐다. 공익위원들은 마지막으로 11월 11일까지 ▲쿠팡이츠에게는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 가까운 수준의 상생방안을 새로이 제시할 것을, ▲배달의민족에게는 현재의 상생방안에 대해 개선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 공공배달앱 활성화 한다 아울러, 이번 상생협의체에서 입점업체 측은 정부에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조치와 ▲지속가능한 상생기반 마련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러한 요청에 따라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통합포탈(앱) 구축·홍보를 추진해 지자체·배달앱별로 흩어져있는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공배달앱에서 온누리상품권이 등록·사용될 수 있도록 공공배달앱 측에서 별도 전통시장 카테고리를 마련할 경우 협조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상생기반 마련을 위해 ▲상생방안 후속조치 점검, 입점업체 측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이해관계자 간 상시 소통을 위한 기반 마련을 검토하고,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입점업체) 실태조사 개편을 통해 조사대상 확대, 조사항목 추가·수정 등을 추진(중기부, 2025년~)하는 한편, ▲배달플랫폼 맞춤 동반성장평가(동반성장위원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2024.11.08 10:33안희정

"강다니엘이 여기에?"…'롯데 야심작' 칼리버스, 론칭 2개월만에 新무기 꺼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미래 먹거리인 '칼리버스'가 론칭 2개월여 만에 더 풍성해진 콘텐츠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가 지난 7일 오후 5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1년 칼리버스(옛 비전VR)를 120억원에 인수한 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년 메타버스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구현하기 위해 애써왔다. 최근에도 업데이트를 앞두고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달 29일 칼리버스에 2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를 포함한 총출자액은 640억원이다. 칼리버스는 이번 업데이트로 ▲두 번째 행성인 '투모로우플래닛' ▲MBC '쇼! 음악중심' 콘서트장(Super Rising Arena) ▲패션 브랜드 MCM 전용매장(MCM DIGITAL HAUS) ▲스타일 스튜디오 ▲진화된 UGQ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투모로우플래닛'은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칼리버스의 두 번째 행성이다. 이곳은 나무숲, 강, 폭포 등 자연의 섬세한 분위기를 살리며 유저들에게 이색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투모로우플래닛'에서는 디미트리 베가스, 로스트 프리퀀시스 등 세계 최정상급 DJ의 공연(각 45분)을 관람할 수 있다. 독보적인 디제잉과 웅장하고 초현실적인 무대효과가 더해져 압도적인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8월 말 첫 번째 행성인 '뉴어스(New Earth)'에서 공사 중인 모습이 노출되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던 MBC 콘서트장 '슈퍼 라이징 아레나(Super Rising Arena)'도 이번에 오픈됐다. 이곳에서는 '쇼! 음악중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강다니엘, 피원하모니 등의 공연을 마치 눈앞에서 보듯 관람할 수 있다. 향후에는 30여 팀의 무대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칼리버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상 플래그십 매장인 'MCM 디지털하우스(DIGITAL HAUS)'도 공개됐다. 4층 규모의 이 매장에서는 가방, 의상, 장신구 등 MCM에서 실제 판매되고 있는 70여 개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하이퍼 리얼리즘을 반영해 실제 제품의 질감, 주름, 실밥 등 섬세한 디자인 요소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고객이 MCM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 버튼을 누르면 링크된 MCM의 온라인 몰로 연결,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아바타나 NPC를 더욱 다양한 스타일로 꾸밀 수 있도록 '스타일 스튜디오'도 신설했다. 또 칼리버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저 창작 퀘스트(UGQ, User Generated Quest)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유저가 생성할 수 있는 NPC 수를 늘리고 액션이나 감정 표현을 추가했으며 특정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칼리버스는 8월 말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장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게임 플래닛 추가, 건물 판매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10:32장유미

"사용자 경험 강화"…MS 아웃룩, AI 기반 배경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이메일 클라이언트 아웃룩(Outlook)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동적 테마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한다. 8일 더버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웃룩에 추가할 AI 동적테마에는 '코파일럿 테마(Themes by Copilot)'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예정이다. 이 기능은 '코파일럿 프로' 또는 비즈니스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용자만이 사용할 수 있으며 아웃룩의 전반적 디자인을 더욱 개인적이고 친근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파일럿 테마'는 사용자 설정에 따라 배경 이미지와 색상이 자동으로 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가 현재 있는 위치나 현지 날씨 정보에 기반해 테마가 시각적으로 변경되며 매 시간, 매일, 매주, 또는 매월 설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위치 기반 테마'는 사용자가 위치 정보를 활성화할 경우 현재 위치에 맞춘 이미지를 배경으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여행 중이면 방문하는 도시나 지역에 따라 이미지가 바뀌며 항상 사용자에게 새로운 환경을 반영한 화면을 제공한다. 모든 AI 생성 테마는 아웃룩 데스크톱 버전에서는 배경화면 이미지로, 안드로이드 및 iOS 앱에서는 상단 배경 이미지로 표시된다. 또 테마의 주요 색상이 아웃룩의 다른 영역에도 적용돼 전체적인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코파일럿 라이선스가 없는 사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비AI 기반 테마도 제공한다"며 "단순한 컬러 옵션을 포함한 기본 테마를 제공해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2024.11.08 09:00조이환

한전, DC 전환 위한 'K-DC얼라이언스' 발족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7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직류(DC) 전환을 촉진할 'K-DC얼라이언스(K-DCA)'를 발족했다. DC는 교류(AC)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더 많은 전력 송전이 가능하며 구축비용이 낮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6일 개막한 '빅스포(BIXPO) 2024'에서 DC비전을 선포했다. 한전 관계자는 “K-DCA 발족은 단순 기술·사업 협력을 넘어 에너지산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전력망 혁신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의체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K-DCA는 '에너지의 미래, DC 사회의 길을 열다'는 비전아래 ▲세계 최고 DC 기술 확보 ▲DC 활성화 정책 지원 ▲DC 인프라 기반 강화를 목표로 정책 지원·기술 협력·국제 교류 등 전방위 DC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별 세부 추진 전략은 ▲DC 핵심 전력기기·사용기기 및 DC그리드 운영 기술 개발 ▲전력 공급·운영 기준 개편, 표준화·인증·안전 기준 마련, 합리적인 인센티브 설계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DC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고급 기술인력 양성 등이다. 특히, 도서지역 신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한전 주도의 MVDC 파일럿 프로젝트와 대용량 전력사용자인 데이터센터의 효율화를 위한 민간주도 DC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K-DCA 우선 추진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발족식에서는 1887년 건청궁에서의 우리나라 최초 DC 전기 점등식에 이은 제2의 DC 점등식을 통해 K-DCA 출발을 선포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K-DCA 발족은 미래 전력망 혁신을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며, K-DCA를 기반으로 국내 DC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 MVDC(Middle Voltage Direct Current)/LVDC(Low Voltage Direct Current)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미래전력 시스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력 소비의 효율화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에너지 산업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11.08 08:45주문정

DJI, FPV 드론 조종기 '고글 N3' 출시

중국 드론기업 DJI는 드론 FPV(1인칭 시점) 조종기 'DJI 고글 N3'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고글 N3는 드론 '네오', '아바타2'와 호환된다. DJI RC 모션31를 사용해 손목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기울이면 360° 플립과 롤, 180° 측면 드리프트, 원탭 파워 루프 등 비행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DJI 고글 N3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제공해 안경을 착용한 파일럿도 별도의 시력 교정을 위한 디옵터 조정이나 렌즈 설치 없이 편리하게 비행할 수 있다. 헤드밴드와 배터리를 하나로 통합한 디자인으로 무게 균형을 유지하며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풀 HD 1080p 스크린을 탑재해 54° 화각을 구현했다. 온도와 습도 변화가 큰 환경에서도 내부 팬이 공기를 순환해 김서림을 제거한다. DJI의 고글2 와 동일한 안테나 설계로 첨단 O4 디지털 동영상 전송 시스템을 적용해 간섭 저항 성능을 강화했다. 1080p/60fps 라이브 피드와 평균 31ms 초저지연율 및 최대 13km 전송 범위를 지원한다. 환경에 따라 2.4GHz와 5.8GHz 주파수 대역 간 최적의 주파수를 자동으로 선택해 매끄러운 라이브 뷰를 제공한다. DJI 고글 N3는 손쉬운 사용을 돕는 여러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특히, DJI RC 모션3와 페어링하면 이륙 전이나 제동·호버링 중 증강현실(AR) 커서로 고글 스크린에서 기능 활성화 및 카메라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실시간 라이브 피드 공유 기능은 USB-C 케이블을 사용해 DJI 고글 N3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DJI 플라이 앱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에 부차적인 라이브 피드를 표시할 수 있다. 완전 충전 시 최대 약 3시간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29만8천원이다. DJI 네오와 고글 N3, RC 모션3, 배터리 3개, 충전 허브 1개로 구성된 'DJI 네오 모션 플라이 모어 콤보'는 67만8천원에 선보인다. 11월 말부터 DJI 스토어 하이마트와 공인 판매처에서 판매한다. 페르디난드 울프 DJ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DJI 고글 N3는 사용자가 집 안 거실에서 비행기 조정석에 앉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며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완전 새로운 방식의 하늘 비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23:36신영빈

단편선, 멜론 트랙제로 '이달의 아티스트' 선정

멜론은 음악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단편선이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11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단편선은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이 이끌고 있는 밴드 '단편선 순간들'의 결성 배경, 최근 발매한 신보 '음악만세'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자리에서 단편선은 일본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야노 아키코 등의 숨은 명곡 플레이리스트도 소개한다. 지난 9월 발매된 '단편선 순간들'의 신보 '음악만세'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재즈, 민속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0곡이 담겨 있다. 앨범명 '음악만세'는 단편선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메모장에 적어뒀던 글에서 비롯됐으며, '단편선 순간들' 멤버들을 섭외하기 전부터 구상해둔 제목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한다. 아울러 단편선은 '오늘보다 더 기쁜 날은 남은 생에 많지 않을 것이다', '독립', '음악만세', '아내' 등 이번 앨범에 수록된 각 곡에 얽힌 이야기와 의미를 직접 풀어내며 음악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회기동 단편선'으로 시작해, 2017년 해체한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을 거쳐 솔로 음반을 구상하던 단편선은 2022년 말 드러머 박재준, 베이시스트 송현우와 합주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피아니스트 이보람, 기타리스트 박장미까지 계절마다 멤버들을 한 명씩 영입해 '단편선 순간들'을 결성했다. 단편선은 다른 밴드와 다르게 조금 더 느슨하고 유연하게 운영하는 밴드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독립음악 프로덕션 오소리웍스를 통해 천용성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단편선은 8년 간의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의 음악 철학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힌다. 이번 '트랙제로'에서는 단편선의 솔로 및 밴드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16곡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공개한다. 여기에는 '단편선 순간들'의 신곡뿐만 아니라, '단편선과 선원들'의 대표곡 '거인 (Feat. 곽푸른하늘)', '연애 (Feat. 김사월)', '러브송'과 '회기동 단편선' 시절의 '전통', '이상한 목' 등이 포함된다.

2024.11.07 22:22안희정

쿠팡, 김천물류센터 착공…500여명 직고용 한다

쿠팡이 경상북도 김천시에 김천첨단물류센터(FC)를 착공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500명 이상의 직고용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쿠팡은 7일 오후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에 위치한 김천1일반산업단지에서 김천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경북 김천시), 박대준 쿠팡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김천첨단물류센터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총 투자금 1천억원 이상을 들여 연면적 약 9천600평 규모로 짓는다. 앞으로 경상북도 및 김천시 일대 '로켓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 2020년 경상북도 및 김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에 착공에 들어갔다. 김천첨단물류센터는 5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으로 특히 청년고용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을 통한 지역 내수 확대, 전국 단위로의 판로 확보를 통한 지역 중소상공인 성장 지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경북 및 김천 지역의 로켓배송 권역 확대로 주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김천첨단물류센터가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송언석 국회의원님, 김충섭 김천시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착공식은 쿠팡이 올해 초 밝힌 물류 투자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쿠팡을 포함한 물류 및 배송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07 22:06안희정

"실적발표도 TTS 사용"…크래프톤, AI 기술 자신감 과시

"올해 초 실적발표에서 김창한 대표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TTS였다. 오늘 발표도 제가 한 것이 아니라 크래프톤의 TTS로 발표했다. 물론 QNA는 본인들이 참석해 질의응답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래프톤은 2024년 3분기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 영업이익은 71.4%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922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9천670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에서 배 CFO는 '인조이' 출시일 공개와 '배틀그라운드' 성과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크래프톤의 AI 연구 실적이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AI의 잠재력을 일찍이 인식하고 다방면에 걸친 프로젝트로 꾸준히 연구를 이어왔다. 2022년에는 딥러닝본부를 설립해 자연어 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STT/TTS), 강화 학습(RL) 등 다양한 AI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로 뉴립스(NeurIPS), ACL, COLT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AI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소형 언어 모델(sL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달리 sLLM은 게이머 클라이언트에서 구동 가능해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며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에서 직접 AI가 가동하기 때문에 빠른 응답을 보장하며 오프라인 게임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장기적으로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를 개발해 게임 경험의 혁신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CPC는 기존 NPC와 달리 유저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로, 사람처럼 상황을 파악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특징이 있다. 크래프톤은 이 CPC 기술을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를 개발해 게임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며 "CPC는 기존 NPC의 딱딱함에서 벗어나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실제 다른 사람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CPC는 기존 NPC와 달리 유저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로, 사람처럼 상황을 파악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특징이 있다. 크래프톤은 이 CPC 기술을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배 CFO는 "제가 파악한 바로는 최근 출시작과 개발 중인 프로젝트 중 AI 기술을 도입한 유스 케이스는 '인조이' 뿐이고, 크래프톤이 유일하다"며 "단기실적이 훌륭하지만, 단기 실적에 급급해서 장기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고, 머지 않은 미래에 계단식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7:53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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