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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1분기 매출 7천986억…전년比 9.2% ↑

CJ프레시웨이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매출 7천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8%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외식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3천799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외식업체, 유통 대리점,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다. 1분기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는 사업 경로는 온라인이다. 온라인 주문에 친숙한 외식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 상품 구색 확대, 배송 서비스 다각화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온라인 채널 유통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수익성 중심의 외식 프랜차이즈 신규 수주도 실적에 기여했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이 합쳐진 급식사업 매출은 4천124억원이다.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급식 유통 경로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사회변화에 발맞춰 아동 돌봄시설, 노인 이동급식업체 등 고객군 다각화에도 힘썼다. 단체급식 사업은 대형 사업장 중 하나인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오픈하며 매출을 확대했고 신규 수주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말 외식·급식 등 시장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크게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 ▲급식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으로 재편했다. 외식 식자재 유통 부문은 외식 영업과 상품 조직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외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급식 식자재 및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식자재 구매 통합 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품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식, 급식사업이 동반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O2O(온오프라인) 식자재 유통과 키친리스 급식(이동식 급식) 서비스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고객 수주 확대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9 17:02김민아

유튜브는 저널리즘일까…"극화·허위정보 대응할 규제 공백 메워야"

“이제는 유튜브가 저널리즘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존 규제는 여전히 전통 매체 중심에 머물러 있다. 전통 언론 중심의 규제 체계가 변화해야 할 때이다.” 한국언론학회는 9일 광화문에서 '경계를 넘어선 저널리즘: 사회 통합과 초극화의 사이에서'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의 부상으로 변화한 정보 유통 구조 속에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학술적·정책적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정치적으로 극화된 유튜브 채널들은 전통 언론과는 다른 양상으로 의제를 구성하고 확산시키고 있는데, 현행 규제 체계는 여전히 전통 언론 또는 포털 중심의 프레임에 머물러 있어 1인 미디어와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갖는 정보 확산의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 제도적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언론학회 배진아 회장은 개회사에서 “과거에는 신문, 방송, 포털 등의 미디어가 공론장의 중심 축이었는데, 이제는 유튜브가 여론을 형성하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것이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규제는 전통 매체의 틀에 얽매여 있어, 이제 유튜브가 저널리즘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나연 연세대학교 교수는 “현상적으로는 유튜브도 저널리즘 안에 들어와 있다”고 하며, “유튜브 저널리즘이라는 표현 자체에 대해서 논란이 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서 어떠한 결론이든 도달해야 할 때”라고 저널리즘의 경계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에서는 최진호 경상국립대 교수가 '극우 유튜브 채널과 언론의 의제 비교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비상계엄 시기 극우 유튜브 채널들이 정치적 허위정보를 적극 확산시킨 점을 지적하며, 언론 기사 2만여 건과 유튜브 영상 391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극우 유튜브 채널은 비상계엄 정당화, 부정선거론 등 비난과 분노를 부추기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전통 언론은 사건을 종합적으로 다뤘다”며 “정치 유튜브 채널을 저널리즘의 영역으로 편입할 수 있을지, 그리고 허위정보 규제의 필요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박영흠 성신여대 교수는 유튜브와 언론사 간의 적대적 정파성 차이에 대한 후속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정낙원 서울여대 교수는 유튜브의 구조적 문제로 음모론·허위정보의 확산, 혐오 조장 등 부정적 효과를 지적하며 “유튜브는 허위정보가 곰팡이처럼 자라나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박아란 고려대 교수가 '디지털 플랫폼과 표현의 자유 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유튜브는 이제 한국인의 절반이 뉴스 소비의 주요 창구로 삼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언론사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 공백이 있다”며 해외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 권리가 아니며 공공복리 침해를 막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유튜브 등 플랫폼 규제는 일괄적 접근보다 콘텐츠 중심의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윤모 연세대 교수와 표시영 강원대 교수는 토론에서 법적·제도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상 교수는 언론중재법 개정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며 심층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표 교수는 “자율규제가 기본이지만 사회적 해악이 큰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며 유튜브 콘텐츠의 유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규제의 방법에 대해 박아란 교수는 “규제의 초점을 플랫폼에 맞출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맞춰야 할 것”이라며, “플랫폼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정책이 아니라 유해 콘텐츠에 정교하게 초점을 맞추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한편, 네이버의 경우 직접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전통적 의미의 언론은 아니지만 기존 언론사들의 뉴스를 매개하는 플랫폼사업자(법적 용어로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로 돼 있다. 네이버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신문법)'상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로 해당법에서 규정하고있는 법규들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언중법)'상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로 규정하고 있는 법규, ▲'공직선거법'상의 인터넷언론사에 대한 법규 등 관련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책무를 준수하고 있다. 포털사이트는 2009년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라는 새로운 정의와 함께 언론중재법 적용 받는 상황이다. 정정·반론 보도 대상이며, 언론사들이 심층 취재한 양질의 팩트체크 기사를 모아서 보는 페이지 역시 개편하며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05.09 16:25안희정

"에이전트 쏟아진다"...美 빅테크, '멀티 에이전트' 사업 전략 제시

미국 빅테크가 연례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해 기업용 AI 시장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사 대표 플랫폼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업무 자동화와 기업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파트너사와 협업하거나 에이전트 기반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IBM과 SAS, 서비스나우가 각각 연례 행사를 개최하고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들은 개별 에이전트가 아닌 여러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장 목표로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IBM은 8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싱크 2025'에서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기반으로 이뤄진 에이전트 제품군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군은 5분 내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인사(HR)나 영업 등 다양한 사전 구축형 유틸리티와 멀티 에이전트 제작을 돕는다. 고객사는 현재 150개 넘는 사전 에이전트 카탈로그와 80개 업무 애플리케이션 연동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 여러 분야 AI 에이전트 기능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IBM은 이 에이전트 제품군을 내부 업무에 직접 도입한 성과도 공개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HR 부문에서 AI 에이전트가 수백 명 업무를 대체했다"며 "개발자와 영업 인력 채용을 더 늘릴 수 있었다"고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밝혔다. SAS는 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SAS 이노베이트 2025'에서 대표 솔루션 'SAS 바이야'를 통한 에이전틱 AI 전략을 제시했다. 이제 SAS 바이야는 데이터 수집·분석뿐 아니라 AI 에이전트 구축, 배포,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 AI 에이전트를 통한 기업 성과 추적, 거버넌스·보안, 제품 수명주기까지 관리한다. SAS는 향후 SAS 바이야에 '코파일럿 생산성 어시스턴트'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이고, 기업 규정에 맞게 더 빠른 업무 처리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엔지니어링,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바로 쓸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전 구성형 에이전트는 별도 개발 없이도 쉽게 기존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AS 마리넬라 프로피 글로벌 AI 시장 전략 부문 리드는 "SAS 바이야는 단순히 행동하는 에이전트를 넘어설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규칙, 적응성에 기반해 목적성 있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트를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뭉쳐야 산다"…개방성·협업으로 에이전트 시장 공략 해당 기업들은 협업을 통한 에이전트 시장 공략도 진행 중이다. 에이전트 간 연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서비스나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25'에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기업 전반에 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주요 기술 기업과 통합됐다. 해당 플랫폼 주요 기능은 'AI 컨트롤 타워'다. 플랫폼 내 에이전트, 모델, 워크플로를 한 화면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기업은 이 기능으로 부서 간 업무 자동화 조율과 실시간 운영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패브릭'은 외부 솔루션 간 연결을 돕는 기능이다. 여러 파트너사 기술이 연결돼 고객관계관리(CRM)부터 IT, 운영, 고객지원 등 여러 업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는 엔비디아와 에이전트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네모트론 15B'를 내놓기도 했다. 이 모델은 에이전트의 추론 효율성과 정확성 높이는 데 특화됐다. 사용 기업은 낮은 지연 시간과 저렴한 비용으로 이를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CEO는 "AI는 연결과 조율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이를 실행 가능한 플랫폼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 간 협업 없이 에이전틱 AI는 성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IBM도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핵심으로 개방성과 협업을 꼽았다. 기업 간 모델 공유를 통해 기술 협업을 활성화하면 AI 에이전트 시장도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IBM 이지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전무는 지난 21일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에이전틱 AI 전략 핵심에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파트너 기술 협업을 강조했다. 이 전무는 "기업 고객은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기술을 조합해야 한다"며 "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오픈소스를 AI 에이전트 발전 동력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사 AI 기술까지 자유롭게 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이 제약 없이 기업용 AI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9 15:40김미정

핀산협, 'K-비트코인 현물 ETF 컨퍼런스' 5월 14일 개최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오는 5월 1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K-비트코인 현물 ETF: 미래 금융의 게임체인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본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필요성과 제도적 과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잇달아 승인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ETF의 제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컨퍼런스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발표에서는 정유신 핀산협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이 '디지털 자산 트렌드와 해외 금융기관 동향'을 소개하며 미래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망한다. 이어 이재호 변호사(K&L Gates)는 '홍콩의 디지털 자산 ETF 제도 및 법규'를 중심으로 해외 규제 환경을 비교 분석하고, 신용우 변호사(법무법인 지평)는 '국내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법적 쟁점'을 발표한다. 이후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성공적인 K-비트코인 ETF 도입 조건'을 주제로 국내 ETF 시장의 구조와 수용 환경을 살펴보며,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역할'을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언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리는 패널 토론은 'K-비트코인 현물 ETF, 왜 지금이 골든타임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정유신 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패널로는 이재호 변호사, 신용우 변호사,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수석매니저, 오종욱 대표, 정구태 대표가 참여해 비트코인 ETF의 도입 시급성과 제도화 방향, 산업 성장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주 핀산협 회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디지털 금융 혁신의 신호탄이며, 제도적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금융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09 12:07김한준

에너지 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전력 인프라 대전환 시급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에너지 안보가 국가적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국가 경제뿐 아니라 안보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탄소중립, 전력망 확충 등 복합적인 과제들이 얽힌 가운데, 이를 조화롭게 해결할 정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네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기반 산업의 확장세와 맞물려 전력 수요는 앞으로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원 확보가 필수다.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는 탄소중립 실현에 적합한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본질적으로 간헐성을 지닌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공급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감안하면, 원자력 발전처럼 출력이 일정한 '경직성 전원'과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다양한 에너지원의 장단점을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차기 정부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AI와 전력망, 안보적 접근 필요…전력 수요 분산, 차기 정부 핵심 과제 현재 우리나라는 전력 공급 여력 부족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에 전력 수요가 집중돼 있어,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설치는 주민 반발과 함께 송·배전망 인프라에 부담을 주어 전력 계통 혼잡을 야기할 수 있다. 즉 전력 수요 분산화가 시급하다. 송·배전망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정부 주도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지역적 수급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에 AI 데이터센터 위치를 지역으로 분산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전력을 생산한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전력망 건설 문제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지자체와 협력해 공기를 단축하고, 투자 여력이 없을 때는 민간에 건설만 일정 부분 개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전력 계통 영향평가 등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수요를 이전하게끔 세제혜택을 준다든지 유인책을 더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며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실시를 해서 전기 요금을 낮춰줄 수 있는 요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 역시 "현재 어떤 발전원이든 송전망 병목 현상이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 공급망 확충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력망 고속도로로 불리는 송전망 확보와 전력 수요 분산이 다음 정부에서도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에너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가 '전력공급 확대'와 '에너지효율 혁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대응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만큼, 전력 인프라는 단순한 에너지 문제가 아닌 산업 경쟁력과 국가안보를 좌우할 전략 자산으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 연구위원은 "AI 기술도 안보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데이터센터는 민간 주도로 가는게 맞지만,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는 공공 주도로 먼저 갈 필요가 있다"며 "미국에서는 민간 주도로 스타게이트라는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신 정부가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속도전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배터리 산업에 새로운 기회...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 필요 차세대 전력망 체계에선 전력 송수송 인프라뿐 아니라,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조절할 수 있는 ESS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간헐성 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선, '보이지 않는 전력망' 역할을 하는 ESS가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부상한다. 대체 전원 역할을 수행할 배터리 시스템 수요도 커지고 있어, 배터리 업계는 이에 특화된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눈앞에 닥친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주요 시장인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으로 닥친 고정비 부담, 기술과 가격 경쟁력 모두 최상위 수준으로 올라선 중국과의 전면 대결 등이 숙제다. 이유수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제주도에서 장주기 배터리 전기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을 도입했는데, 일부 가격을 보전해주기 때문에 지원 제도에 가깝다"며 "제주도가 아닌 육지로 확장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ESS 유인책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 전망에 따른 배터리 R&D 지원 정책 확대 필요성도 대두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필요로 하고,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사용의 변동성도 커서 기존 전력망에 부담을 줄수 있다”며 “도심지 등에 AI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을 보조할 수 있는 ESS가 대규모로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ESS 기술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차세대 ESS 기술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2000년대 초 국가적으로 브로드밴드를 확충한 것이 인터넷 산업 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된 것 처럼, ESS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이 AI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캐즘' 보릿고개 넘길 정부 지원책 시급...제2의 소부장 사태 막아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배터리 업계에선 그간 가장 호소해온 법인세 직접환급제 도입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배터리 기업은 국가전략기술로 간주돼 법인세 세액공제를 지원받는다. 그러나 적자 상황일 땐 이 세액공제가 이월된다. 이를 이월 대신 숨통을 틔울 지원금으로 조달하길 희망하는 것이다. 실제 SK온의 경우 연간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백억원 수준의 세액공제가 계속 이월됐다. 업계는 2~3년 뒤 시장을 공략하려면 지금 생산시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는 업종 특성 때문에라도 현 적자를 보전할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생산 보조금 필요성도 거론된다. 배터리 업계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이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생산 보조금을 지원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만 이런 정책 지원이 없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고려하더라도 보조금 당위가 충분하다며 목소리를 낸다. 미국은 현지 생산 세액공제가 포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를 통해 확보한 영업이익만 지난해 기준 1조 8천622억원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유럽 자동차 부문 산업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현지 배터리 생산 보조금으로 18억 유로를 책정했다. 중국 기업들은 생산 보조금뿐 아니라 인건비와 산업 단지 인프라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아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생산 보조금은 국내 투자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으로 지역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과 격차가 큰 전력 요금도 업황이 살아날 때까지 한시적 할인 적용을 제안했다. 박재범 수석연구원은 “인건비 등 타국 기업과 원가 격차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명확한 비교가 가능한 지표”라며 “세수가 부족하다 보니 정부가 정책 결정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현재 저리 대출 위주로 용도가 한정돼 있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원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추진 중인 광물 투자에 대해서도 정책 지원 강화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배터리 산업 공급망 중 셀부터 소재까지는 기업들이 육성된 반면, 가장 아랫단인 광물은 이제 투자가 본격화되는 단계다. 최근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광물 안보전'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비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약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종태 유뱃 상무는 “중국은 막강한 광물 제련 역량을 토대로 소재를 매우 저렴하게 수급할 뿐 아니라 공급망 수직 계열화 체계도 잘 갖추고 있다”며 “일본 소부장 수출 규제 사태에서 보았듯 중국 공급망에 의존한다면 배터리 산업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배터리 기업의 광물 투자 관련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전력 수급 안전성과 탄소중립 목표 속에서 에너지믹스 균형점 찾아야" [전문가 일문일답]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대한전기학회 차기 회장) -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I와 전력은 불가분의 관계로,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저탄소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연결된다. 수도권은 송전망이 부족하고 전기요금 자체도 싸지 않다보니 빅테크 기업들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 '코리아 패싱'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전력망과 전기요금이 해결해야할 숙제다." -전력수급 안정성과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 믹스(원자력,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등)는 무엇이라고 보나.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비중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원활하게 전력망을 깔 수 있는지다. 다른 하나는 출력 조절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ESS와 같은 유연 자원이 필요하다. 아직은 ESS가 비싸니까, 액화천연가스(LNG)가 일정 기간 동안은 역할을 해줘야한다. 건강한 에너지 믹스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전(SMR포함), 가스, ESS 등 4개의 큰 축들이 같이 돌아가야 된다." -분산형 전원 확대, 유연한 전력망 구축 등 새로운 전력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개선 방향은 무엇인가. "지역별 전기 요금이 필요하다. 수도권이 아닌 호남과 영남 등은 전기 요금이 더 저렴해야 한다. 통상 LMP라 이야기하는 지역별 전력 시장 가격과 지역별 전력 요금이 구축돼야 한다." -민간·정부 간 전력 수요 협의체나 에너지 거래 플랫폼 도입이 필요할까. "전력 거래 자유화라든지 여러가지 형태 규제 완화가 상당히 필요하다. 현재 분산법이 프로토타입인데, 대규모로 전기를 쓰는 업자가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구(분산특구) 면적을 광역 단위로 확대하는 부분도 고민해 볼 때다." -올해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용이 차기 정부에서 많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지. "12차 전기본은 올해 말이나 내년 쯤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누가 참여하게 될 지는 아직 모른다. 친원전 vs 반원전 또는 친신재생에너지 vs 반신재생에너지 이렇게 이념을 나누지 않고, 전력망을 어떻게 튼튼하게 할 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종배 교수는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전기학회에서 전력정책위원을 맡았으며 내년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30여년간 전력 및 에너지 정책, 신재생에너지, 전력시장 및 전력경제, 전력시스템 계획 및 운용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수행했으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작업에도 참여했다.

2025.05.09 10:10류은주

개인정보위, 의료·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공모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마이데이터(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를 활성화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20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을 이달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공모한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정보주체가 본인에 관한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해 본인 의사에 따라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제도로, 올 3월부터 의료, 통신 분야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됐다.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4년부터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기업·기관을 지원하는 선도서비스 사업을 통해 5개의 서비스를 발굴했고, 컨설팅을 거쳐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발굴한 5개 서비스는 '통신요금제 추천 서비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여행 추천 서비스'(나이스평가정보),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가톨릭중앙의료원), '해외 의료지원 서비스'(룰루메딕), '약물비서 서비스'(카카오 헬스케어) 등이다.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공모를 추진한다. 최종 선정된 5개 서비스에는 총 19억 원을 지원한다. 공모 유형은 ➀신규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3개 과제, 과제당 최대 5억 원) ➁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2개 과제, 과제당 2억 원) 등 두 가지다. 먼저 ➀신규 서비스 개발 유형은 기존에 유사한 내용의 서비스를 출시한 적이 없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웹이나 앱 형태로 신규 출시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다음으로 ➁기존 서비스 고도화 유형은 기존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해여 운영 중인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보호법')에 따른 마이데이터 표준전송체계로 전환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전송대상요구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기업‧기관은 개인정보관리 일반 전문기관(보건의료전송정보를 제외한 개인정보를 관리·분석) 또는 특수 전문기관(보건의료전송정보를 관리·분석)으로 지정받아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의 세부요건, 지원사항, 신청 서류 및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기관은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총 19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금 외에도 전문기관 지정 컨설팅 및 홍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3시 한국광고문화회관(송파구 신천동)에서 열린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의료기관이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마이데이터 전송체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2025.05.09 10:00방은주

온리팬스 창립자 팀 스토클리, 모든 크리에이터 위한 신규 플랫폼 SUBS.COM 출시

런던, 2025년 5월 8일 /PRNewswire=연합뉴스/ -- 테크 기업가 팀 스토클리(Tim Stokely)는 모든 유형의 크리에이터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리팬스(OnlyFans)의 창립자다. ONLYFANS FOUNDER, TIM STOKELY, UNVEILS SUBS.COM: A NEW PLATFORM FOR ALL CREATORS 이 브랜드 친화적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플랫폼을 만든 스토클리가 이번에는 팟캐스터와 운동선수부터 음악가, 인플루언서, 성인 콘텐츠 크리에이터까지 모든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글로벌 구독 플랫폼 Subs.com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스토클리 CEO가 구독 경제 분야 리더로 활동하며 얻은 지식을 활용해 설계한 Subs는 동영상 호스팅, 유료 구독, 1:1 상호작용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효율적으로 통합한 모바일 중심 플랫폼이다. 팀 스토클리 Subs CEO 겸 창립자는 "크리에이터들이 한 곳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구독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크리에이터들이 원하는 것들을 바탕으로 Subs를 구현했다. 이 플랫폼은 특정 유형의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모든 크리에이터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클리 CEO는 이어 "모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0.5%만 Subs로 전환하게 한 뒤 월 구독료로 10달러만 부과해도 구독 수익만으로 월 2000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발견 가능성, 더 많은 수익 창출 방법. 크리에이터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인 Subs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탐색 (Explore) - 새로운 시청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해주는 발견 피드 쇼 (Shows) - 긴 동영상, 팟캐스트, 시리즈물을 자체 노출 기능과 함께 호스팅 1:1 오디오 및 영상 통화 - 구독자와 실시간 대화를 통해 수익 창출 수익 공유 - 다른 크리에이터와 협업하고 수익을 나누기 파트너 프로그램 - 성장 촉진에 기여한 크리에이터와 에이전시에 보상을 제공하는 2단계 추천 시스템 안전 . 보안 . 포용 . Subs에 게시된 모든 콘텐츠는 인공지능(AI) 기반 도구와 엄격한 연령 및 신원 확인 시스템 등의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모니터링된다. 이는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콘텐츠의 카테고리와 상관없이 특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은 채 안전하게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시청자를 유료 구독자로 전환 크리에이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Subs는 시청자를 유료 구독자로 전환하는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어 시청자를 수익으로 연결해준다. 스토클리 CEO는 "우리는 단순히 기존에 해왔던 일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더 효과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기능이 탑재된 더 영향력 큰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ubs는 쇼 기능을 통해 유튜브(YouTube) 스타일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지만, 시청자가 동영상을 보다가 크리에이터의 유료 프로필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는 게 주요 특징이다. 시청자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독점 콘텐츠를 잠금 해제하거나 크리에이터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동영상 통화를 예약할 수 있다. Subs는 크리에이터에게 이 트래픽을 매끄럽게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크리에이터와 유명인이 팔로워를 유료 구독자로 쉽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Subs 소개 Subs.com은 업계 리더들이 만든 구독 기반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사업을 구축하고, 수익화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규 크리에이터부터 대형 에이전시까지 Subs는 성장과 장기적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www.subs.com 발표 동영상: https://subs.com/shows미디어 문의: press@subs.com or +44(0)7539685021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78866/Tim_Stokley.jpg?p=medium600

2025.05.08 18:10글로벌뉴스

아이오닉5N·아반떼N으로 서킷 질주…'현대N 페스티벌' 개막

현대자동차가 17일부터 18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현대 N 페스티벌' 2025 시즌을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된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개최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계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단일 차종끼리 트랙을 달려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주 방식을 말한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오닉 5 N eN1 컵 카(경주 차량)로 참가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아반떼 N1 컵 카로 참가하는 '금호 N1 클래스' ▲아반떼 N2 컵 카로 참가하는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등급의 대회를 운영한다. 이들 경주 차량은 N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돼 N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할 예정이다. 올해는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라운드 ▲9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3라운드 ▲10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4라운드 ▲11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5라운드와 최종 라운드까지 총 6개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3라운드는 투어링 카레이싱(TCR) 아시아와, 4라운드는 TCR 월드 투어 및 TCR 아시아와 공동 개최해 높아진 위상에 맞추어 국제 대회와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을 도모한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미국 SRO TC 아메리카 현대 N 트로피 컵, 중국 현대 N 컵 우승 선수를 초청해 국내 드라이버들과의 국제 교류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각 라운드 현장에서 ▲레이싱 시뮬레이션 대회 '현대 N e-페스티벌 powered by 로지텍 G'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트랙을 체험하는 'N 택시' ▲어린이 고객을 위한 장난감 자동차 경주 대회 'N 미니카' ▲버스를 타고 트랙을 돌아보는 '서킷 사파리'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운영한다. 또 ▲N 모델 및 N-Line 모델을 보유한 고객이 자차로 트랙을 주행할 수 있는 'N 트랙 데이'도 이번 시즌부터 신설한다. 개막전 현장에서는 ▲내 N 굿즈 만들기 ▲N & 모터스포츠 차량 전시 ▲잔디 광장 관람석 ▲어린이 고객을 위한 'N 키즈존' 등 다양한 행사를 추가 운영해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여러 관람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년이 넘는 N 페스티벌의 역사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현대차의 열정을 보여준다"며 "국제 대회 공동 개최와 글로벌 교류전,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 등으로 더 다양한 고객이 현대 N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10:36김재성

잡코리아-하나은행, 글로벌 인재 지원 힘 모은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운영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KLiK)이 하나은행과 글로벌 인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잡코리아 이준 HR테크사업부문장, 하나은행 진건창 기업그룹 외환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약 265만 명 이상의 국내 거주 글로벌 인재를 대상으로 잡코리아 클릭과 하나은행이 가진 고객 서비스 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 사는 ▲국내 외국인 채용 정보 공유 ▲글로벌 인재 공동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업 등을 통해 외국인 취업 지원 강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클릭은 서비스 출시 후 9개월 만에 누적 공고 수 11만2천여 건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인재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클릭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하나은행의 외국인 전용 앱 등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이 클릭 서비스 이용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 정보 제공 서비스 협력을 하나은행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며 "클릭은 외국인 구직자의 안정적 취업을 돕기 위한 AI 추천, 통합 검색, 28개국 언어 번역 등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확장을 위한 외부 협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7 15:07백봉삼

대구시, 27억원 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착수…공공 서비스 고도화 '시동'

대구광역시가 중단 없는 안정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를 계기로 주요 부처·지자체의 공공 정보시스템의 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대구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사업 규모는 27억3천652만원으로, 전환 사업과 성능 유지관리를 포함한 사업 기간은 총 20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의 통합 예약시스템, 평생학습 플랫폼, 도서관 통합 허브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사업에서는 대구시 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가 진행된다. 이어 내년에는 전환 완료 후 운영 단계에서의 마이크로서비스 최적화와 배포 파이프라인 개선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성능 유지관리가 수행될 예정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국가 대중 교통정보 등 21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선정해 올해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맞춰 1~4차 권역으로 대상 시스템을 나눠 NIA가 권역별 상세 설계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해 실제 전환에 앞선 사전 준비를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대상 시스템으로 공고된 이번 대구시 시스템의 경우 오케스트로가 주사업자로 컨설팅을 수행해 온 바 있다. 이에 컨설팅 사업과 전환 사업은 별개의 사업임에도,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 경험을 갖춘 오케스트로가 이번 사업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오케스트로는 대구시 시스템과 더불어 행안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시스템의 컨설팅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해당 통합시스템의 유지관리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현재 오케스트로는 이번 대구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 대한 참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본격화해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확산하고 민간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예정된 공공 정보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전환되고, 이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부처·기관·지자체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발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07 14:58한정호

[ZD SW 투데이] 에이프리카, AI 엑스포서 프라이빗 AI 에이전트 공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에이프리카, AI 엑스포서 프라이빗 AI 에이전트 공개 에이프리카가 오는 14~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서울 2025'에 참가해 폐쇄망 환경에서도 구축 가능한 프라이빗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개한다. 에이프리카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별 특화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 프레임워크, AI 에이전트 빌더 플랫폼, 등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용 AI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폐쇄망 환경을 시뮬레이션한 엔드투엔드 데모도 공개한다. AI 전환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건설 법령 데이터를 활용해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RAG 구축 과정을 단계별로 시각화하며 데이터 전처리, 임베딩, 벡터 DB 구축, 프롬프트 설계, 모델 관리·배포, 챗봇 생성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에티버스, 클라우드플레어 총판 계약 체결 에티버스가 글로벌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와 공식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에티버스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솔루션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전문화된 영업 채널을 발굴·육성함으로써 클라우드플레어의 국내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플레어의 솔루션을 자사 클라우드·네트워크 포트폴리오에 통합함으로써 보다 종합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AI 안정성 평가 체계 엘리트, 세계 학술 대회서 공식 채택 에임인텔리전스가 연세대·KIST·서울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AI 안전성 평가 체계 '엘리트(ELITE)'가 글로벌 머신러닝 학술대회 'ICML 2025'에 공식 논문으로 채택됐다. 에임인텔리전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함께 AI 안전성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 7개 평가 도구를 통합하고, 자체 제작한 고난도 문제 1천54개를 포함해 총 4천587건의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유명 오픈소스 AI 모델 18종 중 10개 이상이 40% 이상 유해 발언에 노출되는 실태를 공개하며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의 AI 위험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스트소프트, 알씨·알캡처 AI 얼굴 모자이크 기능 적용 이스트소프트기 자사 SW 서비스 알툴즈의 이미지 편집 도구인 알씨와 알캡처에 AI 얼굴 모자이크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해당 기능은 AI가 이미지 속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모자이크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씨·알캡처 사용자는 편집을 원하거나 초상권을 보호하고 싶은 이미지 파일을 실행한 후, 상단 AI 도구 메뉴에서 AI 얼굴 모자이크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기능 창이 활성화되면 자동 가리기 버튼을 눌러 이미지 속 사람의 모든 얼굴에 모자이크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케이투스, AI 엑스포서 데브옵스 솔루션 공개 케이투스가 오는 14~16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해, AI 데브옵스(DevOps) SW 모투스AI와 통합형 AI 데브옵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케이투스는 AI 시스템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투스AI의 현장 라이브 데모를 통해 한 명의 운영자가 복잡한 AI 클러스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딥러닝 모델과 추론 서비스를 5분 이내에 배포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개발 환경의 초 단위 배포, 리소스 스케줄링, 신속한 모델 배포 등 핵심 기능을 제시할 예정이다. ◆팀뷰어, 한국어 사용자 커뮤니티 공식 론칭 팀뷰어가 국내 사용자를 위한 한국어 공식 커뮤니티를 공식 런칭했다. 이번 커뮤니티 론칭을 통해 국내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사용자 기반을 지원하고 사용자 중심의 전략으로 보다 긴밀한 소통과 지식 공유를 촉진한다는 목표다. 팀뷰어 한국어 사용자 커뮤니티는 사용자 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지원 포럼과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변경 로그 메뉴로 구성된다. 특히 중요한 제품 변경 사항과 보안 이슈를 한국어로 신속하게 안내하는 최신 공지 사항과 보안 업데이트 제공 게시판 등을 한국어로 제공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2025.05.07 14:11한정호

"AI로 고용 창출 효과"…IBM,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으로 주도권 잡기 박차

IBM이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공개했다. IBM은 연례 행사 '씽크 2025'에서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기반 에이전트 제품군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5분 내 에이전트 생성부터 도메인 특화 기능, 멀티에이전트 구성까지 지원한다. 해당 제품군은 노코드부터 프로코드까지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사(HR)·영업·구매 등 주요 업무별 사전 구축형 도구와 계산·웹 리서치 등 간단 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형 에이전트도 포함됐다. 또 80개 이상의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실무 적용 범위도 넓혔다. 어도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워크데이 등과 통합 가능하다. 이번 제품 시리즈는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통해 여러 도구와 업무 절차를 조율할 수도 있다. 성능 모니터링과 모델 최적화, 거버넌스까지 포함한 가시성 관리도 제공한다.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가 150개 이상의 사전 구축형 에이전트 카탈로그를 갖춰 가능한 기능들이다. IBM은 외부 파트너 생태계와 협력해 실전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따. 박스와 마스터카드, 세일즈포스, 심플리스틱.ai 등이 제공하는 HR 대화형, 영업 자동화형 에이전트를 클릭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IBM은 최근 60억 달러(약 8조3천184억원) 규모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며 AI 기술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 기업의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하도록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이날 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기술을 내부 업무 직접 활용한 성과도 공개했다. AI 도입 후 인력 구조를 재조정했지만 전체 고용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리슈나 CEO는 HR 부문에서 AI 에이전트가 수백 명 업무를 대체했지만 개발자와 영업직을 더 많이 채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강조했다. 그동안 IBM은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대신 사람은 소통과 분석, 창의적 대응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업무 재설계를 진행했다. 특히 업무 분석과 이메일 작성, 리서치 등은 에이전트를 통해 자율 수행됐다. 크리슈나 CEO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과 영업, 마케팅처럼 비판적 사고와 대면 업무가 요구되는 직무는 AI로 대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I 대체가 어려운 영역에 대한 투자와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5.07 11:03김미정

[방은주의 보안산책]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대한민국

칼럼 제목만으로 눈치 챘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칼럼 주제는 SK텔레콤(SKT) 유심(USIM) 해킹과 관련한 것입니다. 사건 발생 17일이 됐는데 아직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여전히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불만은 계속되고 있고, 와중에 SKT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심(USIM)'은 우리가 휴대폰에 꽂아 사용하는 작은 칩입니다. 공식 명칭은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구요. 휴대폰 가입자의 신원과 인증 정보를 담은 스마트카드입니다. 휴대폰이 통신망에 접속할 때 내가 누구인지(가입자 정보)를 인증해 주는 기능을 하죠. 과기정통부의 행정지도에 의거, SKT는 매일 해킹 사태를 국민에 알려야 합니다. 오늘(6일)도 SKT는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일일 브리핑을 했습니다. 6일 오전 9시 기준, 유심 보호 서비스에 2411만명이 가입(알뜰폰 이용자 포함)했고 104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는 군요. 유심 보호 서비스는 서버 해킹에 따른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죠. 하지만 유심보호 서비스는 해외 로밍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SKT 가입자는 2300만명입니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죠. 여기에 SKT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도 200만명이나 됩니다. SKT는 시스템을 개발, 오는 14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와 해외 로밍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아직 유심 교체 대기자가 많아 죄송하다. 최대한 빨리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습니다. 딱한 모습입니다. 독자들도 그랬겠지만, 이번 유심 해킹 사태로 떠오른 속담이 있었습니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는 거요. 좀 더 일찍 선제적으로 보안 투자를 했더라면, 지금 같은 회사의 비상사태 선포와 난리는 없었을 텐데요. SKT는 보안투자 규모가 다른 통신사보다 적었다죠. 작년에 SKT가 정보보호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본사 600억원, 유선서비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267억원 등 총 867억원이라고 합니다. 경쟁사인 KT는 작년에 1218억원을 투자, 금액만 보면 SKT의 두배에 달했습니다. 시장 1위는 SKT인데 보안 투자액은 절반 정도에 그쳤네요. SKT는 작년에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은 1조82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대비 보안투자 금액이 미미하죠. 앞서 지난달 30일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석해 “네트워크 쪽은 암호화가 되어있지 않은 부분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반성할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이번 SKT 사태는 우리에게 여러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선, 보안 투자가 비용이 아니고 회사와 기관의 유지와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라는 것입니다. 차재에,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실질적 권한도 다시 들여다봐야 합니다. 법령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기업과 기관은 CISO를 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질적인 권한이나 조직의 뒷받침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과기정통부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 기업은 올해 671곳입니다. 작년(655곳)보다 16곳이 늘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보보호 투자, 전담인력, 관련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 기업(안)을 매년 선정,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들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 기업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정보보호 현황을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isds.kisa.or.kr)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를 미이행하면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해킹 수법이 더 고도화하고 진화, 이전보다 해킹 사고 위협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입니다. 위기라는 말 자체가 위험과 기회를 합친 말이라죠. 이번 SKT 유심 해킹 사태가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이버 강국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기간통신망 지도 감독과 책임이 있는 과기정통부는 지난 3일 유상임 장관이 직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 사이버 침해 모니터링 및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통신 3사 및 주요 플랫폼 기업(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의 정보보호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이번 현장점검은 SKT 침해사고가 국가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과 안전에 경종을 울리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유상임 장관은 “이번 침해사고를 계기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정보보호 투자, 정보보호 인증제도, 공급망 보안, 침해사고 대응 등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우리 속담이 있죠.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 든든한 지 다시 한번 들여다봐야 겠습니다. 다른 곳의 소는 더 이상 잃지 말아야 할테니까요.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해킹 수법이 더 고도화하고 진화, 이전보다 해킹 사고 위협이 더 커졌습니다. 위기는 기회라죠. 실제 위기라는 말은 위험과 기회를 합친 말입니다. 이번 SKT 유심 해킹 사태가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이버 강국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2025.05.06 19:22방은주

마이데이터의 내 개인정보 전송 어떻게?···안내 책자 발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지난 3월 말 인터넷을 통해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완성한 것이다. 정보주체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법령 해설 및 구체적인 권리행사 방법을 담았다. 또 자주 제기된 주요 질문을 질의응답(붙임 참고) 형식으로 제공하고, 특히 본인전송 요구의 대리 행사에 관한 문의가 빈번,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공공 및 금융 분야에 이어 전 분야로 마이데이터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 본인전송 요구 대상 정보 및 다운로드 방법 개인정보 보호법상 전송을 요구할 수 있는 정보는 정보주체 본인에 관한 개인정보로 컴퓨터 등으로 처리가 가능한 모든 정보다. 전송요구는 ①정보주체 본인에게 정보를 전송하는 '본인전송 요구' 및 ②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등에 정보를 전송하는 '제3자전송 요구'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이중 본인전송은 제3자전송보다 폭넓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보를 정보전송자가 자율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전송자의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한 모든 개인정보가 해당될 수 있다. 정보전송자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 열람 및 조회 기능 등을 활용해 정보주체가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 안전성 및 신뢰성 있는 전송 방식 정보주체는 정보전송자 홈페이지에서 본인정보를 직접 내려 받거나, 대리인에게 위임해 내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리인이 인증 정보를 위임받아 자동화 도구(스크래핑 등)를 통해 수집하는 경우 정보전송자는 기술적·관리적 취약점을 고려해 안전한 전송 방법을 마련하여야 한다. '스크래핑'은 정보주체의 인증정보를 위임받아 웹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방식이다. 정보전송자는 개인정보를 전송하기 전 정보주체 본인 여부 또는 정당한 대리인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자동화 도구를 통한 무차별 대입 공격 등 정보주체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보안 조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본인전송 요구는 정보전송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처리되는 만큼, 웹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이행이 중요하다. 최근 급증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유출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무차별 대입하는 자동화시킨 악성 봇 공격), 심 스와핑(SIM swapping, 심카드를 무단 복제하거나 바꿔치기한 뒤 휴대폰 인증을 탈취하여 범죄 활용)에 의한 휴대폰 인증 도용 등 개인정보 침해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 방안으로 △다중 인증(MFA, 신원 확인을 위해 휴대폰 인증 외에 보조적인 여러 인증 수단을 제공하는 방식) △캡차(CAPTCHA, 사람인지 자동화된 기계인지 구분하기 위해 문자, 숫자 등을 활용해 인증하는 방식) 적용 △비정상 로그인 시도 탐지 및 차단 등 보안기능 강화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함께, 정보전송자와 사전 협의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송 방식을 정한 자에 한해 자동화된 도구에 의한 접근을 허용하도록 홈페이지 이용약관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 도입을 개인정보위는 권고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이 정보주체 위임을 받아 본인전송 요구를 대리할 경우 정보전송자가 적극 협조할 것을 권고했다.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은 개인정보위 또는 관계부처로부터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지원 및 안전성 등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된 기관이다. 전문기관과 정보전송자 간에 안전한 전송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①API 직접 연계 ②중계전문기관을 통한 API 추가 연계 ③협의된 스크래핑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정보주체의 전송요구권 보장은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책임있는 활용이 필수"라며 "이번 안내서 발간에 이어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안전한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와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내서의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위 누리집(pipc.go.kr)과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즉, 개인정보위 누리집(pipc.go.kr)-> 정책·법령-> 법령정보-> 안내서 수느로,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 자료-> 자료보기-> 안내서 순으로 클릭하면 된다.

2025.05.06 12:00방은주

학원 직전 연도 수입액따라 적절한 기장 택해야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에서 업종마다 다른 절세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디넷코리아는 비즈넵 정성훈 회계사가 제시하는 절세 방법을 매주 한 편씩 소개한다.[편집자주] 비즈넵에서 각종 세금 문제로 고민을 겪고 있는 사장님들을 많이 뵙고 있다. 같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미용업, 카페 등 세부 업종에 따라 세금 신고를 위한 서류 및 절세를 위한 방법도 다르다. 따라서 각 업종에 종사하는 사장님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절세 팁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이번 절세가이드 시리즈는 ▲미용업 ▲음식점업 ▲카페 ▲학원 ▲해외직구대행 순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① 미용업 ② 음식점업 ③ 카페 ④ 학원 ⑤ 해외직구대행 학원과 교습소는 교육청에 정식 등록을 완료하면 면세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지만, 공부방은 면세사업자 등록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는 각 교육업 형태별로 적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부방, 교습소, 학원은 각각 수용 인원, 자격 요건,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공부방은 한 번에 최대 9명까지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운영자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여러 과목을 가르칠 수 있지만 외부 강사 채용은 불가능하다. 교습소 역시 동시 수용 학생 인원이 9명까지로 제한되며, 운영자는 전문대학 졸업 이상이어야 하고, 단일 과목만 운영할 수 있다. 강사 채용도 역시 불가하다. 반면 학원은 수용 학생 인원에 제한이 없고,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자격을 갖춘 원장이 여러 과목을 운영할 수 있으며 강사 채용도 가능하다. 면세사업자라고 하더라도 일정 조건에서는 일반과세자와 마찬가지로 기장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 신규 사업자이거나 직전 연도 수입금액이 7천500만원 미만인 경우 간편장부 대상이 되며, 7천500만원 이상이면 복식부기를 해야 한다. 만약 간편장부 대상자와 복식부기 의무자가 장부 없이 추계 신고를 진행하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모든 면세사업자는 사업장현황신고를 해야한다. 부가세가 면세되는 개인사업자는 연 1회, 직전 연도의 연간 수입금액과 사업장 현황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사업장 현황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반드시 기한 내 신고해야 한다. 학원에서 강사를 채용할 경우, 고용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절세에 큰 도움이 된다. 직전 연도 대비 상시 근로자 수가 증가한 경우 '고용증대세액 공제'를, 신규 채용 시에는 4대 보험 사업주 부담분에 대해 '사회보험료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25년부터는 이 두 제도가 '통합고용세액 공제'로 통합된다. 또한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두루누리 지원금'이나 '일자리 안정자금' 등 사회보험료 및 고용지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절세를 위한 체크리스트 ✔ 공부방/교습소/학원 등 형태에 따라 면세사업자 적용 가능 여부 확인 ✔ 기장 의무 확인: 직전 연도 수입금액이 7,500만 원 미만이면 '간편장부', 이상이면 '복식부기' ✔ 강사 채용 시 세액 공제 혜택 등 고용 지원 제도 적극 활용하기

2025.05.05 12:20정성훈

나이키·아디다스, 트럼프에 신발 관세 면제 요청

미국 신발 유통·소매업자 협회(FDRA)가 트럼프 행정부에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협회는 관세가 미국 내 신발 가격을 상승시키고, 기업들의 폐업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협회는 지난달 29일 자로 작성된 서한에서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업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호소했다. 협회는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미국의 신발 산업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는 즉각적인 조치와 주의를 요하는 긴급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서한에는 나이키, 언더아머, 푸마, 아디다스 미국 법인 등 여러 기업들이 서명했다. 기업들은 관세가 신발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 이유는 국내 생산으로 공급망을 전환하려면 막대한 자본 투자와 수년에 걸친 계획 수립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한에 따르면 기업들은 새로운 비용을 감당하면서 동시에 사업 모델을 국내 생산 중심으로 조정할 여유가 없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같은 주요 신발 생산국들이 특히 높은 관세율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외신은 일례로 나이키 브랜드 신발의 절반은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부과 예정이던 관세를 포함해 다수의 제안된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 이후, 주식 시장은 급락했고, 여러 업계 지도자들이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2025.05.04 08:57류승현

"검색광고 의존 끝내나"…구글, AI 모드에 로컬상권·쇼핑까지 통합

구글이 검색엔진 내 인공지능(AI) 기반 인터페이스의 접근성을 대폭 넓혔다. 유저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고 커머스 기능을 자연스럽게 녹임으로써 사용성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실험 플랫폼인 '구글 랩스'를 통해 제공해온 'AI 모드'를 미국 전역의 만 18세 이상 사용자에게 전면 개방했다. 동시에 AI 모드를 외부로 확장해 미국 일부 사용자에게는 구글 검색 메인화면 상단 탭으로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초대 기반 접근이 필요했으나 대기자 명단을 폐지하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I 모드'는 사용자 질문의 맥락을 이해해 연속적으로 답하는 대화형 검색 기능이다. 일례로 "캠핑 갈 건데 날씨 좋고 사람 많지 않은 곳 추천해줘"처럼 복잡한 요청도 한 번에 처리한다. 사용자가 검색 도중 생각이 바뀌어 "거기 근처에 텐트도 살 수 있어?" 같은 후속 질문을 던지면 이어서 답을 준다. 이전처럼 단어만 넣는 방식이 아니라 문장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묶어 정리해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하나는 '시각적 카드'다. 지역 식당이나 미용실 등을 검색하면 평점과 리뷰, 영업 시간 등이 포함된 카드가 바로 뜬다. 제품 검색 시에는 실시간 가격, 프로모션, 이미지, 배송 정보, 매장 재고까지 함께 표시된다. 복잡한 비교 없이 시각적으로 정리된 정보를 제공해 구매 전환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검색 도중 중단된 흐름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데스크톱 기준 왼쪽 사이드 패널을 클릭하면 이전에 진행한 AI 검색 내역이 정리돼 나온다. 사용자는 과거 정보를 바탕으로 후속 질문을 던지며 연속적인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기존 검색 기록 기반의 리타게팅과 달리 사용자 의도를 중심으로 정보를 엮는 구조다. 일례로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를 판매하는 빈티지 숍"을 검색하면 인근 매장 리스트, 혼잡도 정보, 길찾기·전화 버튼이 함께 노출된다.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지역 기반 탐색'과 '즉시 행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구글 지도, 리뷰, 쇼핑 기능이 AI 모드와 결합되며 자사 생태계 내부 통합도 강화되는 셈이다. 쇼핑 영역도 정교해졌다. "백팩에 들어갈 수 있는 100달러(한화 약 14만원) 이하 접이식 캠핑 의자"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포함한 질문을 하면 관련 제품과 상세 정보, 판매처 링크가 구성된 요약 답변이 제공된다. 이 과정 역시 전통 검색보다 간소화돼 구매 흐름의 이탈을 줄일 수 있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퍼플렉시티, 오픈AI의 '챗GPT 서치' 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자사 검색의 우위를 유지하려는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또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AI 중심의 정보 검색 습관을 선점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생성형 AI 기반 검색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신호"라며 "이전 검색 이어받기 기능 등은 장기적 검색 프로젝트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5.05.02 15:00조이환

한전, 국내 첫 '장기 배전계획' 수립 추진…분산에너지 시대 본격 준비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에너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장기 배전계획(2028년까지)'을 수립,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한전의 장기 배전계획은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수립하는 국내 첫 법정 배전계획으로 3년 이하 단기 중심이던 기존 계획과 달리 지역별 전력 수요와 분산에너지의 향후 장기 보급 전망을 반영한 5년 단위 종합적인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173개 지자체와 협력해 배전망 연계 분산에너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약 26GW(전체 발전원의 17%) 수준이던 분산에너지가 2028년에는 약 36GW(전체 발전원의 20%)로 약 40% 증가해 기존 전기사용자뿐만 아니라 다수 발전사업자도 배전망을 이용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배전망에 연계된 분산에너지의 약 95% 이상은 태양광으로 호남권에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는 영남권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이를 고려한 전력망 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지역별 상황에 맞는 배전망 증설과 운영계획 수립이 필요함에 따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분산에너지 확대 전망을 반영하고 올해 상반기 중 장기 배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지역별 배전망 증설 정보와 운영 강화 방안, 신산업·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주요 추진 정책을 함께 대외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전은 장기 배전계획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과 분산형 전원 확대에 대응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 체계를 구축해 전력공급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사용하는 분산형 전력 시스템 기반을 마련해 국민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5.05.02 13:03주문정

판매 연결해주고 책임은 뒷전…공정위, 메타 전상법 위반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메타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자사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뤄지는 상거래에 대해 소비자 보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메타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상 전자게시판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전자상거래법은 게시판을 통해 통신판매가 이뤄질 경우, 플랫폼 사업자가 판매업자에 대한 안내와 권고, 소비자 피해 구제 장치 마련, 신원정보 확인 조치, 약관 명시 등 일정한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메타는 이러한 법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다수의 판매 게시물이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관련 사업자에 대한 법령 준수 안내나 소비자 분쟁에 대한 구제 절차를 갖추지 않았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통신판매업자에 대한 안내·권고를 하지 않았고, 분쟁 발생 시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한 대행 절차도 마련하지 않았다. 또한 관련 사항을 자사 약관에 포함하지 않았으며, 판매업자의 신원정보 확인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메타에 대해 유료 광고 계약을 맺은 비즈니스 계정 보유자 및 반복적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법령 안내와 피해구제 절차 마련, 약관 정비, 신원확인 체계 구축 등을 명령했다. 이들 조치는 시정명령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이행되어야 하며, 인플루언서 범위와 이행 방식은 90일 내 공정위와 협의해 확정해야 한다. 이번 제재는 전자게시판서비스 제공자의 책임 규정이 도입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공정위가 실질적인 제재를 내린 사례다. SNS 플랫폼이 소통 도구를 넘어 유통 경로로 기능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플랫폼 사업자도 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SNS 플랫폼을 통한 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타 측은 “의결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향후 방향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5.02 10:26류승현

개보위, 잇달은 해킹에...대규모 개인정보처리 31곳과 긴급 회의

SK텔레콤, 알바몬 등 해킹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가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강화된 안전조치 이행 등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일 오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 주재로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정부 당국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개인정보 이슈 발생 시 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CPO협의회와 함께 오는 9일 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추가적인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이달말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2일 회의에는 한국CPO협의회 등 유관 단체와 플랫폼 사업자와 통신사업자 등 대규모 개인정보처리 회사 31곳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현황 점검,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가동 등 자사의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조치와 관련한 대응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유출 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조 필요성에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먼저 사업자들에게 SKT 유출사고에 대응해 개인정보취급자에 대해 유심(USIM) 교체·보호서비스 가입 권고 및 보조 인증수단 적용, 비정상 접근시도 탐지체계 강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취약점 검검 등 강화된 보호조치를 이행하도록 당부했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기업 등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다크웹 등 인터넷상 휴대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유노출이나 불법유통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나아가, 개인정보위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등 주요 공공기관과 한국CPO협의회, 개인정보보호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자율규제단체를 통해 각 기관에서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를 중심으로 주요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안전조치 사항을 알렸다. 특히, 개인정보위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개인정보 이슈 발생 시 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CPO협의회와 함께 9일 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추가적인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이달말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SKT 사건은 인공지능 심화 시대의 신뢰 기반이 무너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각 사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 안전조치 및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02 10:17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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