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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커널 6.7 업데이트…역대급 규모 기능 추가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커널 6.7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9투5리눅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커널 6.7에 대해 역대 최대규모 업데이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Bcachefs은 전체 기능 세트와 안정성, 견고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기록 중 복사(COW) 파일 시스템이다. 테스트 결과 100TB 이상 대용량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러스트를 일부 적용해 처리속도를 향상시켰다. Btrfs 파일 시스템은 체크섬 삭제 예약을 줄여 범위가 많은 파일의 경우 파일 삭제 시간을 12% 단축시켰다. 또한 삽입 중 범위 상태 병합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중요한 기능의 실행 시간을 5% 줄였다. 리눅스 커널 6.7은 누보 오픈소스 그래픽 드라이버에 엔비디아의 GSP 펌웨어를 지원한다. GPU 시스템 프로세서(GSP)가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에서만 사용되며 GSP를 이미 지원하는 하드웨어에서는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텔의 메테오 레이크 그래픽도 기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추가됐다. 네트워킹 기능도 개선했다. UDP의 IPsec ESP에 대한 GRO 캡슐화 해제를 지원하며 경로 속성에 의해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TCP 타임스탬프의 usec를 확인할 있다. TCP 바인딩 및 연결 액세스를 제어하는 랜드록에 대한 초기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또한 썬더볼트와 USB4 연결을 개선해 새로운 하드웨어 유형 및 장치를 지원하며, 모든 미디어 드라이버가 이전 V4L2 대신 VB2 kAP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ARM64 지원을 위해 새로운 HWCAP 정의를 도입하고 암페어 SoC PMU 연결도 제공한다. 또한 레노보의 씽크패드에서 지원하는 보조 MAC 주소 읽기 지원 등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리눅스 커널 6.7PCIe AER을 통해 신호를 받은 CXL 링크 프로토콜 오류를 기본적으로 처리하는 안정성 향상을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더불어 보안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가상 주소 기반 lskcipher 인터페이스, PPC에 대한 6방향 언롤링의 향상된 AES/XTS 성능, PKCS1Pad의 FIPS 202 SHA-3 지원 및 단일 페이지 메시지에 대한 빠른 경로 암호화 등을 지원한다.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 6.7은 1만7천 개가 넘는 비병합 커밋과 1천 개 이상의 병합을 포함하고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진행한 커널 릴리즈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였다"며 “관심있는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선 빠르게 스크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눅스 커널 6.7은 몇 달 동안 지원되는 단기 분기 업데이트다. 다음 버전인 리눅스 커널 6.8은 오는 3월 중순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1.10 11:16남혁우

산업부, 석유화학 업계 신년인사회 개최...민관 참여 투자 TF 운영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한국석유화학협회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24 석화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석화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올해 정책 방향 및 민간 대응노력을 서로 공유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선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지난해 457억달러(60조3천925억원) 수출 실적을 달성한 석유화학 업계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핵심원료인 나프타 관세면제를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하였으며, 투자활성화를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가 올해 말까지 연장된 만큼 유망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당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석화 분야의 대형프로젝트에 대해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지자체-산업계가 참여하는 투자지원 TF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석화산업의 친환경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추세인바, 정부도 탄소저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정적 수급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0 11:00이한얼

LGD, 세계 최대 車 디스플레이 공개...운전석이 온통 스크린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미래차 혁신을 앞당길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아울러 구미에 이어 파주사업장에서도 2025년 이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9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P2P) LCD'와 현존 슬라이더블 패널 중 가장 큰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최초로 공개했다. 필러투필러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초대형 패널을 뜻한다.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 LCD'는 초대형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형태다. 자연스럽게 휘어진 3천500R(반지름 3천500mm의 원의 휜 정도)의 곡면 화면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각종 주행정보, 공조 시스템 등 차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슬라이더블 패널 중 가장 큰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차량 내부를 가득 채우는 커다란 화면이 평소에는 천장에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필요 시 아래로 펼쳐지는 제품이다. 곡률반경이 30R(반지름 30mm의 원의 휜 정도)에 불과해 화면을 말아 넣어도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얇은 디자인으로 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QHD(2560x1440)급 이상의 고해상도로 시청 시 몰입감을 높이고, 고감도 터치 기능이 적용되어 게임, 화상 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강화…양산도 적극 준비" LG디스플레이는 P-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고 세계 1등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P-OLED는 유연한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며,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이다. LTPS LCD는 기존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굳히기 위한 투트랙 양산 체제도 구축한다. LG디스플레이는 30인치대 이상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구미에 이어 파주사업장에서도 2025년 이후 차량용 디스플레이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파주사업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국제품질규격 인증(IATF16949)을 획득하기도 했다. ■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 탑재한 콘셉트카 3종 공개 한편 LG디스플레이는 SDV 발전 단계를 ▲전환 ▲진화 ▲미래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로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콘셉트카 3종을 함께 공개했다. 전환 단계는 SDV의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대형 P-OLED P2P'를 통해 기본적인 주행 정보뿐만 아니라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탑승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진화 단계에서는 자동차를 '이동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팝업(Pop-up)형 48인치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미래 단계에서는 운전대가 사라진 대신 '57인치 P2P LCD'와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일상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제안했다.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대시보드에 설치된 '57인치 P2P LCD'로 화상 회의를 하거나 천장에 설치된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영화를 감상하는 등 탑승자가 차 안에서도 업무부터 여가에 이르는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2024.01.10 10:10이나리

바야흐로 AI·빅블러 시대…최태원·지드래곤도 CES 삼매경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9일(미국 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CES는 미래 먹거리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등 분야에 방점을 둔 동시에, 전통 유통 업체 수장들이 키노트 연설에 나서며 함께 기술 활성화에 이바지하자는 슬로건에 걸맞게 '빅 블러(Big Blur 산업·서비스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는 현상)'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오전 8시께 구글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 인근에서 무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CES2024에는 전 세계 4천200여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13만명을 웃돈 미디어·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LG전자, SK, HD현대 등을 필두로 한 국내 참여 기업은 772곳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미국(1천148개), 중국(1천104개)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표명하며, LVCC 업체 중 가장 가장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강조하면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전시관에 가사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미래 모빌리티 제품 '알파블' 등을 전시했다. SK도 SK하이닉스·텔레콤을 앞세워 AI에 힘을 줬다. HD현대의 경우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을 공개한다. 가로 18m, 세로 4.5m 규모 LED 화면에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을 보여준다. 개막을 맞아 삼성전자, LG전자, SK 부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지드래곤 등이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봤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역시 CES에서 HD현대 부스를 찾아 신기술 동향을 유심히 살폈다. CES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측은 "전 세계가 한 데 모여 미래 기술과 혁신을 선보이고,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CES는 비즈니스와 정책을 아우르고,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연결을 구축할 만한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개막 첫날 키노트 기조 연설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랐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CEO는 CES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에어라이트 프로'를 소개하며, 앞으로 뷰티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강자 월마트가 뒤를 이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팔라조 볼룸 5층에서 이에로니무스 CEO에 이어 강단에 선다. 이례적으로 유통업체 대표들이 연달아 CES 키노트 무대에 오른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과 서비스 별 경계가 더욱 모호해질 전망이다. 특히,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연설 도중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가 깜짝 등장해 좌중을 장악했다. 다음 날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국내 중소 벤처기업 전시관이 주를 이룬 베네시안 엑스포 내 테크 웨스트·이스트(WEST·EAST) 1층도 이른 아침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테크 웨스트 내 유레카파크관에 26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해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이날 오전 11시께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레카파크관에 마련된 부스에서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네시안 엑스포 2층 테크 웨스트 홀에는 'CES 혁신상'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국내 수상 기업은 143곳으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2024.01.10 08:57김성현

위믹스, 40원더스 새 파트너 투표 시작...유비소프트 합류 여부 결정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3.0(WEMIX3.0) 메인넷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Node Council Partner)인 40원더스(WONDERS) 영입을 위한 거버넌스 투표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부터 40원더스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거버넌스 투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에는 40원더스에 합류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현재 글로벌 게임 개발사 유비소프트 영입을 위한 투표가 진행 중이다. 투표 기간은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며, 기간 내 과반수 이상 찬성 시 영입이 완료된다. 오늘 오후 8시 기준 투표 결과를 보면 40원더스 파트너사인 20여 기업 중 절반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유비소프트는 새로운 40원더스 파트너사로 확정될 전망이다.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3.0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생태계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40원더스와 함께 안정적인 메인넷 운영과 플랫폼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2024.01.09 20:43이도원

GSOK "韓 게임산업 BM...오락실 동전부터 구독형 서비스까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국내 게임산업 수익모델 역사를 망라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GSOK 정책백서 - 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모든 것'을 통해 GSOK는 게임산업 플랫폼과 장르 주도권이 기업 투자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 게임 비즈니스 모델 역사에서 드러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GSOK는 1972년 퐁이 동전투입식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산업의 문을 연 이후 약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어느 산업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거쳐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이유로 비즈니스 모델의 역사가 게임산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을 투영한다고 덧붙였다. 최초 통전투입식이 게임산업에 적용된 것은 당시 유사 산업이 모두 동전투입식 결제 방식을 택하고 있었기 때문이지만 게임산업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특징 중 하나인 '정보재'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게임사는 상업적 수익성을 증가하기 위해 게임 내부 규칙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게임 난이도 조정과 레벨디자인 변화가 게임의 즐거움과 상업적 성공이란 균형 하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이 끝났을 때 동전을 넣고 이어하는 것을 현대 부분유료결제 비즈니스 모델의 선구적 사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전자산업 발전에 따라 콘솔 게임에 기반을 둔 플랫폼 비즈니스와 패키지 판매 비즈니스 모델이 증장했다. 패키지 판매는 인터넷 환경이 부재했던 당시였기에 잠정적으로 만들어진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일반적인 시장 균형을 통해 적절한 가격을 유지할 수 없는 약점이 있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GSOK는 이런 사례의 대표적인 예시로 1983년 미국 콘솔게임 패키지 가격폭락 사태와 1990년대 후발 한국 게임시장의 번들CD 사태를 꼽았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인터넷 등장으로 인해 변화하게 된다. GSOK는 게임의 핵심 가치가 정보에 있다며 이런 변화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한 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 서비스에 이어 점차 월정액 요금제가 자리를 잡게 되는데 월정액 요금제의 경우는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르게 발전했다는 설명도 눈길을 끈다.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 게임 문화는 패키지 판매의 전통을 따랐기 때문에 게임을 패키지로 판매하면서 1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하고, 추가 이용을 위해서는 월정액 요금을 추가로 결제해야 했다. 반면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게임 패키지 유통 구조가 온전히 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에 기반한 게임 유통이 발전하였다. 게임 자체는 무료로 다운로드받고, 어느 수준까지 게임을 무료로 경험한 뒤 월정액으로 전환하는 형태의 요금제가 발전했다고 GSOK는 설명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패키지게임에서 나타났던 가격 붕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게임업계는 부분유료화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에 이른다. 부분유료화는 현금을 통해 게임 내 요소를 유료로 구입하는 게임 비즈니스 모델을 총칭한다. GSOK는 부분유료화가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고 발전되었지만, 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역사 전반을 살펴보면 부분유료화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게임 광고 비즈니스 모델, 온라인 패키지와 다운로드 콘텐츠(DLC), PC방 비즈니스 모델 등 게임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이어왔다. 그리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게임 시장을 맞이하며 또 한 차례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나타난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확률형아이템이다. GSOK는 이렇게 등장한 확률형아이템 비즈니스 모델은 전통적인 온라인게임에서 적용됐던 확률형아이템과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했다고 규정했다. 확률형아이템에서 구할 수 있는 아이템 희귀도를 파악할 수 있는 등급 개념들을 보편화하였으며, 확보한 게임 아이템을 게임 내에서 거래할 수 없도록 하였고, 희귀하지 못하여 버려지는 아이템이 없도록 산출물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게임 내 시스템을 구현하여 전통적인 온라인 게임에서의 비즈니스 모델과 큰 차별화를 이루었다. 특히 확률을 활용하기 때문에 게임 내 아이템의 확보가 소비자의 기대와 차이가 있을 경우 사회적인 반발로도 연결되었기에 일본 및 중국 등지에서 해당 부분을 보정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가 이루어졌다. 배틀패스와 NFT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배틀패스는 특정 게임 안에서 일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지급되는 인게임 보상을 무료 이용자보다 더욱 큰 혜택으로 수령할 수 있는 권한을 상품화한 모델이다. 확률형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을 배제하고 구매자가 지불한 금액에 대한 명확한 보상 주기 때문에 추가 결제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마일스톤을 통한 게임 플레잉 타임 확보에 장점이 있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게임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결합한 NFT 비즈니스 모델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NFT 비즈니스 모델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게임 내 재화에 적용해 이용자 상호 간의 거래가 용이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를 가리킨다. 하지만 기존 게임 산업 규제와의 충돌, 그리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경험의 부재로 인해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을 의심받고 있다. 다만, 비즈니스 모델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볼 때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제공하였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GSOK는 주장했다. GSOK는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패스로 대표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소개했다. 구독 서비스는 '정보재'에서는 보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잡지나 신문에서 시작되어서 영화나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게임에서도 1981년부터 잡지 형태로 게임이 제공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것은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 플랫폼이 구독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면서부터다. 구독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특징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GSOK는 "한국 게임산업이 전 세계에서 주요 게임사와 경쟁하고 있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다시 이끌어내는 것은 한국 게임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기업과 정부 모두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 개발 및 연구, 투자를 경주해 한국 게임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2024.01.09 17:40김한준

CCUS법 국회 본회의 통과...'이산화탄소 포집 ·수송 산업 기반 마련'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CCUS법) 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CCUS법은 기후위기 대응과 CCUS 산업육성에 필요한 법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미국·EU 등 주요 선진국은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 기술을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CCUS 관련 규정이 40여개의 개별법에 산재돼 있어 통합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CCUS법은 저장후보지 선정·공표, 저장사업 허가 등 온실가스 감축에 필수적인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와 운영에 관한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CCUS 산업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공급특례, 전문기업 확인, 기술 인증 등을 규정하고 기업의 R&D, 창업, 신산업 발굴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규정도 담고 있다. 더불어 관련기술개발 및 산업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및 기술표준화 등의 근거도 마련하게 됐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CCUS법 제정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CCUS 관련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평가하며 법 시행에 맞춰 하위 법령을 차질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9 17:23이한얼

[의료소식] 명지병원, 간암치료 권위자 박중원 교수 영입 外

명지병원은 간암의 방사선(양성자)치료 효과를 규명한 '간암' 치료 권위자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를 영입했다. 명지병원은 박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으로 임명하고, 간암을 비롯한 암종 전반의 전문적 치료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암 치료 허브로 새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교수는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를 지냈다. 이후 미국 메이요클리닉 소화기병연구소를 거쳐 국립암센터에서 간질환 연구와 진료는 물론,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 간담췌연구과장,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장, 이행성임상제1연구부장, 임상의학연구부 및 암진료향상연구과 최고연구원,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대한간암학회장을 역임하며 간암 및 의학발전에 기여해왔다. 박중원 교수는 “30년이 넘는 오랜 간 질환 치료 경험과 수많은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의 명성을 이어 치료 역량 강화와 연구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간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종에 대해 명지병원이 국내 최고의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중원 교수는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의 예방과 진단, 내과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권위자로 2003년 국내 최초 다학제 진료 지침인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4차례 개정을 주도하며 서양과 다른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진단과 병기별 치료법을 정립했다. 특히 2022년 개정판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만성 간질환의 진료와 검사, 치료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아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간암 치료를 위해 노력했다. 또 간암 치료 신약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등 간암 치료의 신기원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간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를 간장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간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이외에도 간암과 B형간염, 간경변증 등 간 건강 관련 200편 이상의 SCI논문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임상연구 및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2020년 간암 관련 선도적인 국내·외 임상연구를 수행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2021년 국립암센터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장을 맡아 신약개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같은 해 한국 의학 선진화에 힘쓴 공로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 취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는 최근 열린 2023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2023 ISUOG World congress) 및 제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1997년 창립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산부인과 초음파의학 분야에서 이론과 실기의 통합적 연구발전 및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도모하고, 국제적 학술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산부인과 초음파학 발전 및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박인양 신임 회장은 “회원 간의 교류를 확대해 인근 여러 국가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우리 주변의 나라들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산부인과 임상과장을 맡고 있다. 모체태아의학회 수련위원장, 모체태아의학회 역학연구회 위원장 등 학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심장 초음파 솔루션 '아쿠손 오리진' 출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심혈관 이미징의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는 심장 초음파 진단 치료 시스템 '아쿠손 오리진'(ACUSON Origin)을 출시했다. AI 기술이 탑재된 아쿠손 오리진은 심장전문의가 최선의 치료 방법을 판단하고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최소 침습 심장 시술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도 우수한 진단 정확도를 제공하며, 실시간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진단부터 구조적 심질환, 전기생리학 및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치료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차별화된 AI 기반 기능은 약 500여 가지의 가슴경유 및 경식도 심장초음파검사 측정 등 다변화된 측정 기능을 통해 초음파 심장 진단 검진 시간을 단축하고, 대조 이미지 자동 추적 기능(2D HeartAI)을 제공하며, 4D 심실 및 심방 자동 컨투어링(4D HeartAI)뿐 아니라 실시간 심장 뷰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아쿠손 오리진은 향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심혈관 질환 환자의 치료 및 구조적 심장 질환 중재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검사 및 치료의 일관성, 재생가능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본부 김재경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아쿠손 오리진은 초음파 이미징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우리의 비전과 부합하는 제품이다. 자사의 자체적인 연구개발로 탄생한 AI 기술을 고품질 이미징 및 진단 자동화 구현에 접목시켜 심장전문의가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활용해 더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를 향상시켜 시장에서의 관심도가 뜨겁다”며 “향후 국내 시장에서 아쿠손 오리진 공급 확대에 집중하며 심혈관 환자 치료 혁신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 제2회 Best of MASCC in Korea 개최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KASCC)는 지난 12월9일 SC컨벤션 국제회의장에서 Best of MASCC in Korea 개최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2023년 개최 2회를 맞이한 Best of MASCC in Korea는 MASCC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된 완화‧지지의료 관련 최신 연구 중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 종양학 및 완화 지지의료 전문가가 완화 지지의료 의료진 및 연구진, 종사자를 위해 한국어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KASCC와 MASCC간의 제휴 협약(MOU) 체결 후 매년 한국에서 개최한다. Best of MASCC in Korea 첫번째 세션은 MASCC의 가이드라인을 요약 정리하는 가이드라인 세션, 두번째 세션은 MASCC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된 중요한 연구 결과를 다학제적 관점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Research session으로 한국전문간호사협회, 대한종양간호학회, 한국정신종양학회, 대한암재활학회의 참여로 함께 진행했다. Luncheon Symposium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에 대해 최신 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오후에는 MASCC의 동시 세션(parallel session)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 중 geriatrics(노인의학), pain(통증), digital health(디지털 헬스)에 대한 내용을 요약 정리했고, 기조세션(plenary session)은 Eduardo Bruera 교수(MD Anderson Cancer Center)가 'Can we create a placebo effect among our supportive and palliative care patients'를 주제로 한국에 처음 방문해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Eduardo Bruera 교수는 MD Anderson Cancer Center 완화의료 분과 수장으로 다양한 측면의 완화의료 연구를 진행해온 선도적인 연구자이다.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수의 연구 중 대표적인 에드먼튼 증상 평가 척도(Edmonton Symptom Assessment Scale, ESAS)가 있으며 현재 60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암 환자의 증상 평가를 위한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다. 또 The Lancet, Lancet Oncology, JAMA, JAMA Oncology, JCO 및 Cancer와 같은 최상위 저널에 1천75편 이상의 논문을 기고한 바 있으며, 2022 ASCO Annual Meeting에서 ASCO와 ASCO 재단인 Conquer Cancer가 제공하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Walther Cancer Foundation Supportive Oncology Award를 수상했다.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 강정훈 회장(경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 완화‧지지의료의 지속적인 교육 행사와 정책 활동을 통해 암 완화‧지지의료 분야의 다학제 치료와 연구가 보다 발전되고,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Korean Academy of Supportive Care in Cancer)는 암 환자와 관련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완화 관련 분야의 교육, 학술 연구, 보건 정책 개발 등을 통해 암환자들의 삶에 기여를 목적으로 2021년에 설립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산하 연구회이다.

2024.01.09 16:58조민규

위해 우려가 적은 의료기기 출시 빨라진다…임상시험 절차 완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소관 법률은 의료기기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7개 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선 의료기기법 개정안은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위해 우려가 적은 임상시험(연구대상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피험자의 진료기록, 의료영상 등 의료데이터를 조사해 결과를 산출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임상시험계획 승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임상시험기관 외의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 기반이 마련돼 국민의 치료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안은 위생용품 제조업자 등이 외부 시험‧검사기관에 위탁해 실시한 자가품질검사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른 시험‧검사기관에 확인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검사기관의 오류로 발생할 수 있는 영업자 손실 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업자가 수출국에 제출하기 위한 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는 경우 식약처가 위생용품의 신고 사항, 기준‧규격 등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위생용품의 수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위생용품은 수출을 위한 증명서(영문) 등 발급 규정이 없어, 영문증명이 필요한 영업자는 공문(국문)을 번역‧공증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으로 식품제조 용도로 수입된 원료를 다른 용도(판매용 등)로 변경 신청할 수 있는 영업자(식품제조‧가공업, 축산물가공업 등 5개 업종에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유통전문판매업 등 4개 업종 추가)와 신청 대상(자사제품 제조용 원료에서 외화획득용 원료까지 확대)의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폐업 또는 해당 원료 사용 중단 등의 사유 발생 시 원료를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화장품법 개정안은 영업자가 화장품에 표시해야 하는 화장품의 명칭, 성분, 사용기한 등 기재사항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현행 법률의 문언이 명확하게 정비되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전 화장품의 기재‧표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제조·수입업체가 1차 포장 또는 2차 포장 중에서 임의로 선택해 표시할 수 있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주요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자신에게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마약류를 기재한 처방전을 발급하는 것이 금지되고, 마약 범죄가 발생한 단란주점‧유흥주점에 영업정지 처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유통 예방 등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약류관리법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매년 약 8천여명의 의사가 마약류 의약품을 셀프처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의사는 물론 환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번 마약류관리법 개정을 통해 의사의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제한하여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류 오남용을 시스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 심사 내용을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의 정도와 의료제품의 공급 상황에 따라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관리 정도를 달리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아 위기 상황에서 의료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2024.01.09 16:52조민규

단통법에 중고폰 조항 담긴다..."중고 거래 활성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중고 휴대폰 이용자 보호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표발의한 단말기유통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중고 이동통신단말장치와 중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사업자에 대한 정의를 신설해 법 적용 대상을 명확히 하고 ▲이용자 보호 요건을 충족하는 중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하며 ▲전문기관 위탁 근거 등의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간 1천만대의 휴대폰 중고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행 단말기유통법에서는 중고폰과 중고폰 유통사업자에 대한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변재일 의원은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삭제 의무 내용을 담아 법안을 발의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 삭제 의무화는 중고 휴대폰 유통사업자의 안심거래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확대돼 상임위 대안으로 올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변 의원은 “국민들이 중고폰을 안심하고 거래하려면 중고폰에 사진, 영상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남지 않도록 확실히 삭제하고 포렌식으로도 절대 복구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증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되어 있는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 기준과 절차에 개인정보 삭제 의무화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길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6:08박수형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DTx '솜즈' 처방

서울대병원이 9일 국내 최초로 디지털치료기기(이하 DTx)의 정식 처방했다. 서울대병원을 필두로 DTx가 인지행동치료로써 처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이 처방을 시작한 DTx는 에임메드가 개발한 '솜즈(Somzz)'다.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1호 승인한 제품. '솜즈'는 만성 불면증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모바일앱으로 구현했다. 서울대병원에서 2022년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불면증 심각도를 낮추고 수면효율을 높이며 안전한 치료임이 확인됐다. 솜즈 처방 대상은 만성 불면증 환자다. 소정의 연구 기준을 충족하면 비급여로 처방받을 수 있다. 의사가 솜즈를 처방하면 환자들은 솜즈 앱을 통해 약 6주~9주 동안 실시간 피드백, 행동중재 및 수면 습관 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첫 처방은 40대 여성 만성 불면증 환자에게 이뤄졌다. 환자는 5년 전부터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가족 상황의 악화로 불면증상이 더욱 악화돼 음주 후 잠을 청해야 했다. 환자는 6주간 솜즈 앱을 통해 매일 수면일기를 기록하고, 주간 수면효율에 따른 맞춤형 수면시간을 처방받았다. 또 앱으로 제공되는 건강한 수면 습관 교육, 이완요법, 수면에 대한 잘못된 생각 교정 등도 받게 된다. 환자는 “2년 전부터 수면제에 의존했지만 효과적인 개선이 없어 이번에 수면제가 아닌 디지털 치료기기를 처방받게 됐다”며 “수면제를 줄이거나 끊어도 잘 수 있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치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불면증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인지행동치료이지만 환자가 매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등 접근성의 문제로 많은 환자들이 받기 어려웠다”며 “솜즈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불면증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대병원에서 DTx 처방이 이뤄지면서 삼성서울병원·고대안암병원·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지에서도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진료 혁신의료기술 단계가 시작되는 오는 4월 이후에는 동네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다.

2024.01.09 15:21김양균

[1분 건강] 심혈관질환 치료 후 심장재활이 재발 위험 32% 낮춰

심혈관질환 치료 후 심장재활의 재발 예방 효과를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와 박유신 박사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9일에 밝혔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유의해야 한다. 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대표적인데, 두 질환은 혈관을 따라 움직이는 혈소판이 혈관에 끼는 기름과 만나 혈전으로 발전하며 발생한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중증도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등 수술,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을 시행한다. 스텐트 삽입 환자 약 30~50%는 재발을 겪는다. 이러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심장학회는 2011년 퇴원 전 심장재활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심장재활이란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운동, 식이,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심혈관질환 재발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심장재활은 간호사 질환증상 교육, 약사 복약지도, 영양사 영양상담, 심장 전문의 운동 처방, 물리치료사 운동지도로 구성된다. 이러한 다학제 프로그램은 생활 습관 개선,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에 효과가 있으며 심장질환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됐다. 연구팀은 심장재활의 치료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2014~2020년 세브란스병원에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고 심장재활 처방을 받은 환자 2천988명 중 실제 참여군 1천156명(38.7%)과 비참여군 예후를 비교했다. 심장재활 참여 그룹의 1년 내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은 대조군에 비해 32%가 낮았고, 특히 관상동맥 질환이 심할수록 심장재활 효과가 좋았다. 협착 혈관이 3개 이상인 환자와 스텐트를 2개 이상 삽입한 환자는 재발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각각 45%, 46% 떨어졌다. 이찬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심장질환자가 재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며 “미국 등 해외에서는 심장재활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심장재활 프로그램 활성화 필요를 시사하는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2024.01.09 15:16조민규

위세아이텍-이안프론티어, STO 사업 협력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이제동)은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이안프론티어와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손잡았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통한 플랫폼 구축과 고도화 ▲혁신 금융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 ▲보유 사업권과 지식재산권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협약으로 증권형 토큰발행 플랫폼 구축과 사업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및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며 전방위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이 기업은 지난 2022년 'AI 기반의 미술품 가격 예측 장치 및 방법' 특허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해당 특허는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AI 기반 미술품 가격 예측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거래 트렌드 분석 기술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미술품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정의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미술품의 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술품의 전통적 가격 예측 방법의 낮은 정확도와 전문가에 의존하던 미술품 감정가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안프론티어는 지분증권, 채무증권, 투자계약증권 등을 대통령령으로 모집할 수 있는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업자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소액투자자에 크라우드펀딩 공모와 사모 방법을 통해 투자계약증권 발행기관으로서 모집, 중개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주얼리 조각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미술품과 주얼리(다이아몬드, 보석 등) 대상 토큰증권 형태의 투자계약증권 발행기관으로서 금감원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했다. 현재는 조각투자 플랫폼 '피나트'를 운영하고 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유동성 확대, 투자 기회 확장 등의 이유로 STO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 미술품 토큰증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위세아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투자에 대한 정보와 트렌드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환경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STO 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으며, 조만간 열릴 본위원회 승인, 최종 지정 승인이 결정되면 STO 상품의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미술품과 같은 실물 자산도 토큰화되어 블록체인이나 디지털 자산 등으로 거래가 가능하며, 예술 시장에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09 13:29김미정

"애플, 올해 AI 아이폰 출시…서비스 매출 탄력 받는다"

애플이 오는 6월에 개최되는 WWDC 2024에서 업그레이드된 시리2.0을 발표하고 올 가을 AI 기반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애플의 '엣지 AI' 기회가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오는 6월 열리는 WWDC 행사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시리 2.0과 광범위한 생성AI 지원 운영체제가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단기 공급망 점검이 엇갈리고 있으며, 이는 제품 수요가 2024년 초반까지 고르지 않다는 신호다"라며, "우리는 약세장에서 매수하며,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펀더멘털이 있다”고 밝히며 애플의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유지했다. 이번 예측은 새해 들어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애플의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이후 나온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AI 아이폰을 내놓을 경우 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생성AI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더 나은 서비스 연결, 앱스토어 구매 촉진 등을 통해 현재 월 8달러에 불과한 사용자당 서비스 지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망했다. 또, AI 전환으로 인해 가장 크게 개선될 부분은 하드웨어 판매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2020년 10월 5G 아이폰12 출시 후 아이폰 교체 주기가 약 12개월 연장돼 4.5년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혁신 곡선의 평탄화, 기기 품질 향상, 소비재 지출에 역풍 산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I 아이폰의 새 하드웨어, 부품 요구사항으로 인해 소비자는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LLM 지원 소프트웨어 기능(시리 2.0 포함)의 도입이 기기 교체 주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8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시 2.42% 오른 185.5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총 6.4% 급락한 끝에 나온 반등으로, 같은 날 애플이 비전 프로 출시일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2024.01.09 13:27이정현

카카오VX, 전남지역 골프장 연결 무료 셔틀버스 운행

카카오 VX(대표 문태식)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꾀하기 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전라권 골프장들을 곧바로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왕복 운행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 VX는 그동안 권역별로 골프업계 관계자와 골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 골프장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골프 비시즌인 겨울철에 골퍼들의 방문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했다. 수도권 골퍼 인구가 보다 편리하게 지역 골프장을 찾을 수 있다면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골프장과 각축을 벌여야 하는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전라권역 지역 골프장을 이용하는 골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카카오 VX는 오늘부터 다음 달 말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서울→전라행, 전라→서울행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서울은 잠원한강공원에서 출발하며, 코스모스링스(전남 영암), 솔라시도컨트리클럽(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전남 해남)에서 정차한다. '카카오골프예약' 앱에서 탑승일 전날 오후 5시까지 예매하면 된다. 단 1명 예약이라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출발시간과 편도 왕복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골프예약'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태식 카카오 VX 대표는 “국내 대표 골프예약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카카오골프예약 서비스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보탬이 되고 싶어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계획했다”며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청취해 다른 권역의 실정에 맞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무료 운행 셔틀버스가 방문하는 골프장 중 한 곳인 파인비치골프링크스(전남 해남)의 허명호 대표는 “수도권 골프장은 같은 지역 또는 근거리 주변 골프장과 경쟁하지만, 지역 골프장들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골프장과 힘겹게 싸워야 하는 실정”이라며 “플랫폼 파워가 입증된 카카오골프예약과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라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VX의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은 셀프 체크인과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코스를 확인하고 공략할 수 있는 '모바일 야디지(Yardage)' 기능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 골프장 사업 영역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우천 홀아웃 시 20만원 보상, 무제한 청약, 필드 홀인원 보상, 골프 중 상해보험 등 7가지 혜택을 담은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골프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카카오 VX는 향후에도 신기술에 재미를 더해 스포츠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1.09 12:01이도원

KAIT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당근·번개장터 참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개인 간 거래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과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는 건전한 온라인 이동통신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6월에 이동통신 3사와 KAIT를 주축으로 출범했고 이듬해인 2021년에 오픈마켓 영역 자율정화를 위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추가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통한 이동통신서비스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단말기유통법 위반 온라인 게시글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해당 게시글 수정, 삭제 등의 자율조치를 통해 이용자 차별 행위를 해소하고, 단말기유통법 등을 준수하도록 유통점을 계도하는 것이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의 주된 역할이다. 최근 온라인 기반으로 불편법 영업을 일삼는 이른바 '성지점'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C2C 플랫폼으로 홍보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C2C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새해부터 C2C 플랫폼 내 단통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신지영 당근 운영정책실장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하여 이용자 보호는 물론 단말기 거래 유통 질서와 건강한 C2C 플랫폼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번개장터 최은경 CRO는 “번개장터는 2년여 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하며, KAIT에서 신고한 단통법 위반 게시물에 대해 100% 조치를 완료하는 등 자율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동참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건강한 중고거래 유통시장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만 KAIT 본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번개장터의 참여로 해당 플랫폼 내에서 영업하는 휴대전화 유통점을 대상으로 단말기유통법 준수에 대한 홍보 및 계도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앱 내 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를 통해 온라인 성지점들의 불⸱편법 영업행위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09 10:59박수형

취업 준비 트렌드 바꾸는 역검(역량검사)···MZ취준생 "학원 안가요"

#올해 상반기 졸업을 앞둔 취준생 A씨. 쉬는시간 틈틈이 PC로 채용플랫폼 '잡다(JOBDA)' 사이트에 접속해 역검(역량검사) 튜토리얼에 응시한다. 기존에 응시한 후 저장해 둔 역검 결과로 '잡다' 사이트에서 제안해준 나와 잘 맞는 기업이나 직무 추천 공고를 확인하고 마음에 든 기업이 있으면 역검 결과를 제출하기도 한다. 취업시장에 '역검'이 도입되고 역량 기반 채용이 확산하면서 취준생들의 취업 준비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기업 채용 과정에서 지식 테스트나 스펙 비중이 줄어들고, 역량을 확인하는 역검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취준생들은 입사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나올지 고심하며 기존처럼 수십 권의 문제집을 풀지 않아도 된다. 학원이나 컨설팅도 받을 필요가 없다. IT기업 입사 2년차인 김상동 씨가 대표적이다. 역검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그는 "잡다 사이트를 통해 기업에서 면접 제안을 받아 커피챗 진행 후 개발팀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역검은 문제가 모두 공개돼 있다. 이에, 공식 사이트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연습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결과표와 추천 기업, 추천 직무도 알려준다. 기업에서 지원자의 어떤 부분을 확인하는지와 자신의 강약점, 잘 맞는 기업문화와 업무영역 확인도 가능하다. 이 모든 걸 전부 무료로 할 수 있다. '역검' 보급사인 마이다스인은 “역검은 지식이나 암기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다. 전략게임, 성향파악, 영상면접을 통해 지원자가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또 어떤 기업과 직무에 잘 맞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학습효과가 없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문제와 결과 공개가 가능하며, 응시에 익숙해지면 이후 반복적으로 응시해도 결과가 유사하게 나온다"면서 "눈동자 떨림, 카메라 각도, 고개 흔들림, 웃음 등이 결과에 반영된다는 것은 모두 허위 정보다.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잡다' 사이트는 튜토리얼과 월 5회 응시 무료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검사 과정에 익숙해진 후 응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실제 취준생들이 말하는 '역검'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다. 3개 기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모두 역검에 응시했다는 류건석 씨는 “처음에 굉장히 생소한 채용 전형이었는데 무료로 실전과 똑같은 검사를 응시해볼 수 있어 바로 적응했다"면서 "일부 기업은 응시 결과를 그대로 지원서로 제출할 수 있어 편했다"고 들려줬다. 또다른 취준생 강윤화씨는 “튜토리얼은 역검과 똑같이 구성돼 있다. 그래서 어렵거나 익숙하지 않은 영역을 무제한 반복 연습했다”고 밝혔고, 엄세정 취준생은 “무료로 연습 응시를 해볼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었다”고 말했다. 역검 개발사이자 마이다스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자인원의 신미영 실장은 “역검은 물론이고 점점 기업들의 역량 기반 채용이 활성화하면서 무분별한 스펙을 쌓도록 유도하는 채용전형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취업 준비에 서울 등 수도권이 유리하다는 인식과 취업 준비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나타나는 그릇된 현상들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식과 스펙은 이제 챗GPT를 따라잡을 수 없다. 다양한 역량과 문제 해결력을 가진 인재들이 기업 현장에서 요구될 것이고, 취업 준비 과정도 사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고 잘 맞는 환경과 업무를 찾아 나서는 여정으로 혁신될 것이다. 역검은 그 시작일 뿐” 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다스인에 따르면 작년말까지 역검에 응시한 지원자는 약 120만 명에 달한다.

2024.01.09 10:28방은주

한종희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일상속 초연결 경험'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한종희 삼선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천200여명이 참석해 삼성전자 비전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AI 시대에 걸맞은 삼성의 디지털 보안과 책임의식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사용자의 보안이 항상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며,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스가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해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 할 수 있으며, 올해 중 삼성전자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A시리즈까지 확대된 삼성 녹스 볼트는 핀코드·비밀번호·패턴과 같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해준다. 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취약점을 연구하고 위협에 선제 대응하여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품에 순환자원을 확대 사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을 위해 2022년 제품에 사용된 총 플라스틱 중 약 14%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으며,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테슬라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Powerwall)' 등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할 수 있다. 집 안의 전기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전력량을 최대한 확보해 정전도 대비할 수 있다. 폭우나 폭설 등 악천후 시 미리 경보를 보내주는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알림을 삼성전자 스마트 TV를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 AI 기반 TV·가전·모바일 제품으로 최고의 고객 경험 창출 삼성전자는 AI 기능들이 탑재된 ▲TV 제품 ▲가전 제품 ▲모바일 신제품들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스크린 시대'를 열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Neo QLED 8K에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강력해진 AI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결을 더욱 매끄럽게 해준다. 또 '8K AI 업스케일링 프로(8K AI Upscaling Pro)'과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Active Voice Amplifier Pro)' 등을 통해 화질과 음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8K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전날 퍼스트룩 행사에서 공개된 ▲마이크로 LED의 차세대 기술 '투명 마이크로 LED' ▲프로젝터 최초 8K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최대 150인치까지 투사 가능한 '더 프리미어 8K'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커스터마이징 스피커 '뮤직 프레임'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더 진화한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7형 LCD 스크린이 탑재된 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는 모바일이나 패밀리허브에서 전송한 요리 가이드를 스크린을 보며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이 한 대로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재질,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제 투입과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콤보' ▲사물∙공간인식 기능은 물론 마룻바닥과 카페트를 스스로 인식해 재질에 맞춰 청소하는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도 공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AI 기능은 가전 전용 AI 칩 적용과 타이젠(Tizen) OS 탑재를 통해 구현되며, 특히 7형 LCD 스크린 기반으로 더욱 스마트한 가전 경험을 즐기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휴대성을 갖추면서도 새로운 AI 기능들과 강화된 보안 시스템,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북4' 시리즈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연결 기능인 '코파일럿' 도입 계획을 밝혔다. 오는 3월부터 갤럭시 북4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를 찾아서 읽거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를 자동 작성하고 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북4 시리즈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결하면 해당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어 최근 활성화된 온라인 화상 회의를 지원하는 연결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은 전장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뿐만 아니라 카메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얼굴과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행동과 패턴을 학습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에 더해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인 '레디 비전'도 공개했다. 레디 비전은 자동차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 위험 정보 등의 운전 정보를 적시에 직관적으로 표시해주어 운전자에게 더 안전하고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기반 '지능형 초연결' 경험 삼성전자는 AI를 통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가 더욱 자동화 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진정한 스마트 홈 구현을 위한 기술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고객들이 삼성의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삼성 기기가 똑똑해져,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는 공간 AI(Spatial AI) 기술로 집안 환경을 더 잘 파악하고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맵 뷰를 소개했다.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라이다(LiDAR)'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공간을 맵핑하고 연결된 기기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맵 뷰는 올 3월부터 3D로도 제공돼 집안 내 기기를 더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QR 코드 기반 초대 기능을 통해 가족뿐 아니라 방문객까지 스마트 홈 경험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사용자별 기기의 종류나 기간 등을 지정해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는 한층 진화한 빅스비와 연동해 스마트 홈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집안의 다양한 빅스비 호환 기기 중 가장 적합한 기기가 명령에 반응하는 '빅스비 음성 호출 경험 개선'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기별 기능을 정리한 '빅스비 명령 수행 경험 개선'을 통해 최적의 기기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을 통해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하며 양사의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파트너십에 대해 소개했다.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자동차를 통해, 추운 아침에 집에서 원격으로 자동차 시동을 켜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또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 카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는 음성으로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집안의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해 더운 날 미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켜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할 수도 있다.

2024.01.09 07:14이나리

지능정보산업협회, 2024년 AI 100대 기업 선정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회장 장홍성)는 인공지능(AI)기술과 다양한 산업(X) 간 융합을 통해 미래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기업 '2024 Emerging AI+X Top 100(이하 '2024 AI+X Top 100')'을 발표했다. 이번 '2024 AI+X Top 100'은 특화 산업(Industry) 10개 분야, 융합(Cross-Industry) 8개 분야로 구분해 선정했다. Industry 분야는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10개 분야에서 특화 솔루션을 보유한 43개 기업이, Cross-Industry 분야에서는 AI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융합하고 있는 57개 기업이 각각 선정됐다. 지능정보산업협회 사무국은 "2024 AI+X Top100은 기업들의 후보 등록과 추천을 통해 확보한 2010여개 기업들 중 100개 기업을 선정한 결과로써 AI 유망기업 발굴 및 협업 활성화, AI 융합 생태계 조성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마련 등의 목적으로 산·학·연 AI전문가들과 함께 기업의 기술과 사업의 미래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2024 AI+X Top 100' 선정 기업의 주요 내용은 홈페이지(ailandscap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지능정보산업협회는 'AI+X Top 100'을 중심으로 AI 기업의 성과 홍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유관기관에 대한 정책 지원 건의, 투자사와 연계 등 AI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구축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08 21:33방은주

수자원공사, 국내 혁신기업과 함께 CES 2024서 혁신 물기술 선봬

한국수자원공사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물을 활용한 기후테크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CES에 참가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스타트업 기업 등을 중심으로 혁신형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유레카 파크관에 전시관을 열고, '물-에너지-도시'를 테마로 하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디지털 물관리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기술 및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물-에너지-도시' 각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의 녹색산업 수출 확대 전략을 이행하기 위하여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물기업 19개 사와 함께 참여한다. 특히, 참여기업 중 '공공', '솔라리노', '에이올코리아', '에코피스' 등 4개 기업(6개 제품)은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혁신상'을 수상하여 국제무대에서 기술 경쟁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에게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전시관에서는 CES 기간 동안 협력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바이어 미팅, IR 피칭 등이 진행되며, 박람회 첫날인 1월 9일에는 윤석대 사장과 가천대학교 최재홍 교수, 부강테크, BTE 등 물기업이 참여하는 '물산업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 물산업 비전 및 물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08 15:52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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