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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핀시아 재단과 신규 메인넷 출시 프로젝트 추진

클레이튼 재단은 라인테크플러스가 개발한 개방형 블록체인 및 웹 3.0 사업의 운영사 핀시아 재단과 손잡고 두 블록체인 생태계의 통합을 통한 신규 메인넷 출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재단은 오늘부터 각자의 거버넌스 멤버들에게 생태계 통합 계획 제안서를 제출하고 오는 2월 2일까지 투표를 통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보유한 역량을 집약해 한차원 높은 경쟁력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재단은 그간 각자 차별적으로 발전시켜 온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공동 목표 하에 전면 통합하는데 협력한다. 또한 각 메인넷의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온 다양한 파트너사들과도 공조해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 지역 대표 메인넷으로서 자리매김과 함께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두 프로젝트의 일원화는 아시아 최대 수준(2억 5천만 명)의 디지털 지갑 잠재 사용자 접점 활용, 카카오와 라인 모바일 메신저 기반 웹 3.0 자산 승계 및 연동 등 다양한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약 420개 웹 3.0 기반 서비스와 45개 이상 거버넌스 운영 회원사 확보로 효과적인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로서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메인넷 통합 이후에도 클레이튼 재단의 기존 과제였던 RWA 토큰화와 웹 3.0 게임, 디파이 프로젝트 중심 생태계 확장, 일본과 동남아 포함 글로벌 블록체인 파트너사 제휴 강화는 지속 추진된다. 또한 개방형 블록체인 기술 기반 웹 3.0 서비스, 디지털 커머스 도시(DOSI), 유수의 웹 2.0 IT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트너십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잠재 프로젝트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내 가장 탄탄한 웹 3.0 전문 기업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안이 거버넌스 회원사 투표를 통과하면,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업무와 동시에 올 한 해 아래의 주요 2024년도 마일스톤 달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통합된 토크노믹스도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효율적으로 변모한다. 먼저, 두 블록체인의 유틸리티 토큰인 클레이(KLAY)와 핀시아(FNSA)를 통폐합해 신규 생태계 유틸리티 토큰을 발행한다. 그리고 올해 2분기 이내로 기존 KLAY, FNSA 보유자들이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을 KLAY 가치 기반으로 전량 새 토큰 전환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KLAY와 FNSA를 통합한 전체 유틸리티 토큰 발행량 중 총 24%를 소각하고, 유통 유보 수량이 전혀 없는 '제로 리저브 토크노믹스'를 시행한다. 재단 활동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던 펀드들의 경우, 에코 펀드와 인프라 펀드 형태로 존치하되 현재와 같이 공식 메인넷 정보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한다. 각 메인넷들이 유지하던 인플레이션 비율은 하향 조정하고, 레이어 3 소각 모델도 마련해 더 효율적인 토크노믹스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클레이튼과 핀시아 거버넌스들은 향후 단일 체계 내 PoS 거버넌스로 일원화한다. 새 거버넌스는 사용자와 커뮤니티 위임 기능을 강화하며, 거버넌스 회원사 개수도 최대 100개까지 확대해 나간다. 클레이튼 재단이 추진해 왔던 퍼미션리스 노드 검증 시스템도 변함 없이 구성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으며 열려있는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통합 메인넷의 경우, 장기적으로 양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모두를 호환하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노력한다.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양대 IT기업인 카카오와 라인이 시작한 두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의 거대한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향한 첫 걸음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통합이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의 대중화와 웹 3.0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16 15:50김한준

"지속가능 산업 활성화"…獨 하노버메세 4월 개최

세계 산업 박람회 '2024 하노버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가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대주제 아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된다. 행사 주최사인 도이치메세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목할 주요 기술과 행사 방향성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기계·전기 공학, 디지털 산업,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통합 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4천개 이상 기업들이 자동화, 디지털화, 전기화가 기후 중립 실현에 미치는 영향력과 역할을 제시한다. 특히 인공지능, 탄소중립 생산, 에너지 시스템, 인더스트리 4.0 과 제조업-X, 수소 연료 전지 등이 박람회에서 주요 산업 트렌드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마존 웹서비스, 보쉬 렉스로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술 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 300여개 스타트업이 행사를 장식한다. 특히 유럽 수소 연료전지 전시회에 참여하는 300여 기업들을 포함해 수소·연료전지 산업 분야에서 500여 기업들이 박람회에 나선다. 노르웨이는 2024 하노버메세 파트너 국가로 선정됐다. 노르웨이는 새해를 '녹색 산업 전환 선도의 해'로 정한 바 있다. 박람회 기간 중 23일에 개최될 노르웨이 독일 에너지 컨퍼런스는 인프라, 생산, 운송, 저장, 유통 부문에 대한 투자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수소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다룰 예정이다. 유럽연합도 참여해 경제적 동맹 관계를 보여준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21일 박람회 개회식에 연설자로 참여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EU는 유럽위원회 전시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탈탄소화 산업의 본고장 EU' 컨퍼런스에서는 업계 관계자들과 유럽연합 정치인들이 만나 그린 딜 등 주제를 논의한다. 후베어투스 폰 몬쇼우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는 간담회에서 "기후 중립, 고성능 산업으로의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자동화, 인공지능, 새로운 에너지 관리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료주의와 숙련 인력 부족은 산업 성장 잠재력을 저해하는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 산업간 협력, 명확한 정책 지원이라는 3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이치메세는 산업분야 시상식인 '헤르메스 어워드' 출품작을 모집한다. 헤르메스 어워드는 21일 하노버메세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자는 베티나 스타크-바친거 독일 교육연구부 장관이다. 출품을 희망하는 참가기업·기관은 내달 2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전년도에 이어 헤르메스 스타트업 어워드도 출품작을 모집한다.

2024.01.16 14:57신영빈

선물 받은 홍삼‧비타민, 당근마켓에서 재판매 가능해진다

# 사회초년생 A씨는 지난 추석과 생일에 직장 동료들로부터 여러 개의 홍삼 제품을 선물 받아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 새 제품이라 개인간 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려 했으나, 중고거래 금지 물품이라며 다른 사용자가 신고해 경고 조치를 받게 되었다. # 다음 달 출산 예정인 B씨는 지인들과 보건소에서 임신 축하 선물로 받은 철분제 중 아직 뜯지도 않은 2세트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살펴보니 소비기한도 넉넉해 개인간 거래 사이트에 글을 올렸으나, 불법이라는 얘길 듣고는 전부 버릴 수밖에 없었다. 선물로 인기가 많은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개인 간 재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규제심판부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권고했다. 다만 유통질서 등 측면을 고려해 거래 횟수와 금액을 제한하는 등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건기식은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및 가공한 식품으로 홍삼‧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가 약 6조2천억원에 달하고, 10가구 중 8가구는 연 1회 이상 구매하며, 선물 비중도 약 26%에 이른다. 하지만 현행 건강기능식품법령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하려는 경우 영업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소관 부처는 개인간 재판매 역시 '영업'에 해당한다고 해석하고 있어 영업 신고 없는 일체의 개인간 재판매는 금지하고 있다. 반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간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해당 규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등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고, 글로벌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이에 대해 규제심판부는 대법원 판례 등을 고려했을 때 현행 관련 규정을 근거로 영업자의 대량 거래가 아닌 개인의 소규모 재판매까지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그림자 규제로 판단했다. 또 신고하지 않은 개인간 재판매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무거운 수준의 처벌 대상으로 보는 것은 국민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건기식은 대부분 상온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고 소비기한도 1~3년으로 재판매가 가능한 일반 식품 대비 길게 설정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68%를 차지할 만큼 이미 보편화된 점 등을 감안하면 안전 위해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또 미국‧EU‧일본 등 해외 주요국 모두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규제 수준과도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규제심판부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건기식 개인간 재판매 규제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부 대량 거래에 따른 건강 위해 및 유통시장 혼란 우려를 고려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에 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식약처는 식품안전과 유통질서가 보장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올해 1분기 내 건기식의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하기 위해 ▲허용 기준(유사‧해외 사례, 특성 등을 고려해 거래 횟수‧금액 등 세부 허용 기준) ▲관리방안(개인간 재판매 허용 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무신고 영업 등 일탈 행위를 감시‧차단하는 방안) 등 합리적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이와 함께 1년간 시범사업 후, 시행 결과를 분석하고 추가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제도화하는 한편, 건기식의 허위‧과대광고, 불법 제품 유통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고 단속‧제재를 지속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규제심판부는 이번 개선권고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반적 유통질서는 유지하면서도 국민 편의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고, 특히 명확한 법령해석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두텁게 보장하고, 실수요자의 구매 문턱을 낮춰 건강기능식품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식약처는 규제심판부의 권고에 따라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6 14:51조민규

"2030년까지 로봇 100만대 보급…핵심부품 80% 국산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첨단로봇 100만대를 보급하고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해당 계획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로봇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산업부가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는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3차 계획은 로봇 기반 표준공정모델 개발·보급에 중점을 뒀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어지는 4차 계획에는 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겼다. 4차 계획은 2030년까지 민관합동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촉진하고 산업·사회적 기여도를 높여가며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육성할 차별화된 전략이 제시됐다. 우선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제고하기 위해 강력한 기술확보 체계를 구축한다. 핵심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개발 과정에 로봇 수요기업 참여를 강화한다. 또한 로봇 핵심 인력을 1만 5천명 이상 확보하기 위해 로봇대학원 중심으로 로봇 융합 과정 개설·산학프로젝트 등 지원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로봇 실무인력양성센터(현재 구미센터 1개소)를 추가 신설한다. 또한 2030년까지 첨단로봇 10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한다. 첨단로봇 보급 활성화에 필요한 51개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고 필요한 실증·보급도 함께 지원한다. 로봇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트랙레코드를 쌓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홍보, 네트워킹, 해외인증 등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로봇과 공존을 위해 로봇 친화적 기반 시설 구축도 추진한다. 로봇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발·활용되도록 로봇윤리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더불어 개발 단계의 로봇이 안정성, 신뢰성 등 검증을 거쳐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약 2천억원을 투자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구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K-로봇이 우리 산업과 일상을 변화시키고 경제혁신을 견인하는 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6 11:00신영빈

에스넷그룹, 기술커뮤니티 플랫폼 '기술학당' 오픈

에스넷그룹이 그룹 기술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학당'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스넷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선도기술 교류 및 엔지니어 기술 역량을 높이고자 기술학당을 개발했다. 기술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인 기술학당을 만들고 선도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I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술학당은 그룹사 간 통합된 기술교류 커뮤니티로, 기존 굿어스 ICT서비스 사업부에서 자체 구축 및 운영 중인 플랫폼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엔지니어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 어디에서든 쉽게 모바일, PC, 태블릿 등으로 기술 내재화 및 기술 숙련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엔지니어들이 스스로 자격증, 교육 일정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에스넷그룹 엔지니어 간에 창의적인 기술 아이디어와 지식 교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을 공유했다. 그룹사간 기술 관련 지식공유를 활성화해 엔지니어 영역의 업무수행 경험을 자산화할 수 있어 그룹사 상호 간 '윈-윈(Win-Win)'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술학당 플랫폼 안에 '아이디어발전소' 카테고리를 더했다. 아이디어발전소는 에스넷그룹 임직원 누구나 아이디어 기획안, 사업 계획서를 제안 등록이 가능한 곳이다. 등록된 신규사업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내벤처, 스핀오프 등 사업화를 진행해, 그룹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는 ▲에스넷시스템 ▲굿어스 ▲굿어스데이터 ▲굿어스스마트솔루션을 포함한 에스넷 부문 엔지니어가 이용이 가능하며, 추후에는 인성부문 엔지니어들까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각 계열사에서 기술학당 이용을 전파할 계획이다. 김오현 굿어스 대표는 “기술학당은 엔지니어 기술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그룹사간 IT선도기술을 교류함으로써 서로간 더 많은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해 마련되었다”며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의 기술 역량이 강화되고, 고객에게 최상의 IT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기술중심의 회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스넷그룹은 그룹사 기술력 강화를 위해 그룹 연구개발센터인 'S2F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2F센터는 에스넷그룹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센터로 ICT 인프라 영역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미래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식을 융합하여 고객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벤더 그리고 협력사의 IT 인력간 지식 교류를 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4.01.16 10:07남혁우

ETRI, '대한민국 제조의 미래' 책자 발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조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전문가 의견을 모은 책자 '대한민국 제조의 미래:혁신과 전략'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책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 등 제조업을 둘러싼 경쟁 환경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제조산업의 미래 지향적 발전과 혁신 방향을 담았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했다. 제1부(미래산업 전략)에서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기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살폈다. 지속 가능한 제조산업을 전망하고, 디지털 전환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 대응과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산업을 다뤘다. 또 날로 뜨거워지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변화된 시각과 제조업의 재편 방향을 전망했다. 제2부(제조 혁신 정책)에서는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정책과 전략을 제조산업 중심으로 진단했다. 제조강국 혁신 정책을 위한 제조산업 육성 및 정책적 전략 방향,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 활성화 방향,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의 제조혁신 방향,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K-스마트등대공장' 전략을 담았다. 제3부(기술과 산업생태계)에서는 첨단 ICT 기술과 제조현장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짚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 작업자와 협동로봇간 협업을 통한 제조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 그리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래 스마트 공장의 모습을 다뤘다. 이번 도서를 기획한 ETRI 손지연 지능·제조융합연구실장은 "기업과 정부의 정책 담당자에게 저자들 혜안이 담긴 이 책의 구체적인 전략과 제언은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으로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제조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조 강국의 위상을 지속해서 확보하기 위한 제조산업의 혁신과 미래 전략 방향을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책은 ETRI 지능·제조융합연구실 기획으로 KAIST, 명지대학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대구테크노파크, 태재연구재단, 메타팩토리, 아이오앤오케이 등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다양한 전문성을 지닌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공동 집필했다. 율곡출판사에서 발간했다.

2024.01.16 08:30방은주

서울대 기술지주, 작년 35개 스타트업에 110억 투자

서울대학교 기술지주가 15일 2023년 성과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기술지주는 지난해 3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10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얼어붙은 벤처투자 분위기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초기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장지원 뿐만 아니라 후속 투자를 집행하며 기존 포트폴리오의 성장에 힘을 실었다. 또 서울대 기술지주는 지난해 관악 S 밸리 벤처투자 조합 결성으로 총 12개 조합, 투자 포트폴리오 180개를 돌파했다. 초기 투자한 대표 포트폴리오는 리벨리온, 트래블월렛, 루센트블록, 어썸레이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에서 최초 투자를 받았고, 기업가치가 J커브로 성장한 스타트업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 밖에 서울대 기술지주는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인 포트폴리오를 'STH 1000억 클럽'이라 명명, 10개 이상 배출했다. 개별 펀드 수익률에서도 유망 VC들의 벤처조합을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 또 이 기간 해외투자 9건에 30억 원을 집행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 의지를 다져왔다. 작년에 첫 글로벌 IR 데이를 일본에서 개최했는데 트래블월렛, 애티스랩, 브리즘, 키햐, 어썸레이가 참여하며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또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핀테크 데모데이 in 호치민, CES와 비바텍에 참가하며 기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다졌다. 이외에 서울대 기술지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지금까지 총 70개의 팁스 선정 기업을 배출했다. 또 GS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The GS Challenge with SNU'를 진행했고, 대기업과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 6개를 발굴해 액셀러레이팅 했다. 이를 시작으로 양사 간 벤처 투자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성과에 대해 서울대 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2023년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가 15주년을 맞이한 해였는데 그동안 투자한 기업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서울대 기술지주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중 핵심 역할을 하며 창업생태계의 큰 축을 담당했다.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 15년은 대학의 시대적 소명인 창업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게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5 21:18방은주

NIA, '2024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수요기업 모집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2024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수요기업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은 산업 전반의 데이터 부족 해소 및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공공·민간이 협력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분석·활용·거래할 수 있게 구축·운영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일환이다. 데이터 분석 지원 사업은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추진해 69개 중견·중소기업, 예비창업자를 지원했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지원대상을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으로 집중하고 5개 분야, 총 50개 내외의 지원 대상 기업을 조기에 선정해 내실 있는 데이터 활용 성과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지원 과제 구체화를 위한 1차 기획 컨설팅과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분석‧활용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NI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수요기업 모집공고를 참고해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NI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에 참여한 49개 기업 사례 중 15개 우수사례를 선별한 '2023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성과사례집'을 발간했다. 고객층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AI 해양쓰레기 탐지 기술 개발, 공간정보 기반 화밀량 등급 정보 개발, 장미 생육환경 분석 및 생육 촉진제 효과 분석 등 다양한 기업의 데이터 분석·활용 사례와 실제 분석에 활용한 데이터를 담았다. NIA 황종성 원장은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 및 분석 지원을 통해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기업의 지속적인 데이터 활용 촉진과 데이터 문화 조성,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4년 수요기업 모집 공고'와 2023년 사업 성과사례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NI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5 19:41방은주

[CES2024 참관기] CES2024의 성과, 의미, 그리고 과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을 주제로 지난 한 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CES2024가 막을 내렸다. CES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를 비롯한 전시장과 중심가 스트립(Strip)은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온 4천개 이상의 참가기업, 그리고 14만명 이상 참관자들의 혁신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CES 주관기관인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 설립 100년째를 맞아 열린 이번 CES 2024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선언 이후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었던 만큼 전 세계 언론과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CES2024 개막 전 CTA는 이번 행사가 인공지능(AI), 모빌리티(Mobility), 푸드ㆍ애그테크(Food & Agricultural Technology), 헬스ㆍ웰니스 테크(Health & Wellness Technology),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Sustainability & Human Security) 등 다섯 가지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실제 전시장 구성과 별개로 라스베가스 현장에서 느낀 CES2024의 메인 트렌드와 참관자 및 언론들의 관심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필자의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CES2024의 성과와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 CTA가 사전 제시한 CES2024 주요 테마 다섯 가지 중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실제로 CTA 또한 미디어데이 등 개막 전 행사에서 주요 기술 분야 중 AI가 집중 조명될 것이라고 미리 예측한 바 있다. CTA는 “모빌리티,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전 산업에서 드러나는 'AI의 발전'이 CES2024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전시부스에서 AI 기술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AI 확산의 흐름을 예고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인 챗GPT 등장 이후 산업 전 분야에 걸친 AI의 광범위한 확산 트렌드는 이번 CES2024를 통해서 분명하게 확인되었다. CES를 현장에서 지켜봤다면 이런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삼성과 LG 등 글로벌 가전사들은 TV, 냉장고 등 실제 제품보다는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것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데 주력하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테마로 전체 전시장을 구성하였고, 제품보다 AI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바보상자'로 불렸던 TV를 AI를 활용하여 각 가정의 '지능형 허브'(플랫폼)로 운영하겠다는 국내 가전사들의 시도는 TV의 재발견 혹은 새로운 부활로 높게 평가할만 하다. 'Our Planet, Our Future'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한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은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건설기계 부문은 물론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말로 AI의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정부나 민간기업들이 당분간 유념하고 대비해야 할 최우선 기술 트렌드임이 분명하다. 둘째, AI와 같은 첨단기술 기반 '연결과 융합'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인되었다. AI 기술의 개발과 발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 자체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은 AI가 산업 현장이나 제품을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되어 어느 정도 생산성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즉 AI 활용이 기업과 개인에게 어떠한 '실익'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CTA 또한 이 부분에 주목하였다. 전 산업 분야에서 AI 이용의 일반화, AI와 같은 첨단기술의 적극 활용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 말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의 최종 목표와 실행 전략이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의미이다. 바로 각 산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과 관련된 이슈이다. '디지털 전환'은 CTA가 CES2024 전면에 부각시킨 화두는 아니다. 행사를 보도한 언론들도 디지털 전환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CES의 '화려한 외형'만 쫓다가 핵심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은 CES에 참여한 모든 산업영역, 모든 기업의 본질적 관심사이자 핵심 테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ES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기조연설만 보아도 CTA가 얼마나 디지털 전환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CES2024에서는 CES 사상 최초로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 로레알의 이에로니무스 CEO가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AI를 기반으로 개발한 '뷰티 지니어스'라는 앱(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뷰티 서비스를 혁신하고, 로레알과 소비자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전환의 성공사례를 소개하였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의 더그 맥밀란 CEO의 기조연설 내용도 월마트가 AI를 접목시켜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사례로 채워졌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오프라인 대형할인매장 '샘스 클럽(Sam's Club)'을 단계적으로 앱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월마트와 소비자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해 나가고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CES2024의 트렌드를 보더라도 올 한 해 AI 등 첨단기술을 산업 현장과 제품에 접목시키려는 기업들의 다양한 혁신 시도와 디지털 전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이번 CES2024의 핵심 메시지는 "기술의 발전을 넘어서 기술을 통해 개별 국가, 전체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CES2024 주최사인 CTA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에너지 효율성 제고, 깨끗한 물의 확보와 환경보호, 스마트 시티, 회복력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는 방향으로 첨단기술과 기업이 기여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지속가능성 테마는 AI와 더불어 이번 CES를 관통한 양대 흐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출시된 제품 및 기술, 관련 논의의 양적 규모가 컸다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실천은 주요 참가기업들의 ESG 경영기조와 맞물리면서 전시 공간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띈 국내 기업은 SK그룹이었다. LVCC 센트럴홀에 자리잡은 SK전시장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모토로 통합 전시관을 꾸몄다. 이 전시관은 탄소 감축 기술을 중심으로 참관자들이 직접 '넷제로 행복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은 "모두를 위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 하에 '지속가능성 존'을 가장 먼저 둘러보도록 배치하였다. 특히 기후행동과 자원순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자사의 노력과 성과를 지속가능성 존 입구에 설치된 아카이브 월 전체에 담아 놓은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자원순환 노력,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환경 난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업과 협업(C랩 아웃사이드)까지 보다 나은 미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삼성전자의 활동이 자세하게 소개되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CTA의 구체적인 실천도 참관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다. CTA는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제공했던 참관자 ID카드의 비닐커버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매 행사 때마다 의례적으로 매일 발행하여 막대한 양의 쓰레기로 소모되었던 종이 소식지 배부를 중단하고 모바일을 통한 행사 소식 전송으로 대부분 대체했다. 마지막으로 한 참관자는 "대한민국 기업이 없었다면 이번 CES는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으로 CES2024에서 한국이 차지한 비중과 위상을 표현했다. 이는 "CES2024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매우 뚜렷했다"는 CTA 핵심 인사들의 공통된 평가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CES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KICTA를 통해 CES2024에 공식 참가한 한국 기업은 772개사였다. 자체적으로 참가한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850개사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1148개사가 참가한 개최국 미국, 1104개사가 참가한 중국에 이어 한국은 세번째로 많은 기업이 CES에 참가했다. 특히 참가기업 수로 확인된 스타트업의 양적 성장이나 기술력은 눈에 띈다. C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ES2024에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1400여곳이 참가했는데, 이 중 한국의 스타트업은 512개사로 전체 스타트업의 35% 정도를 차지했다. 인구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참가기업이나 참관자 숫자는 다른 나라를 압도했다. 한국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이 CES에서 인정받은 것도 큰 성과이다. LG전자가 선보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TV는 CES 기간 동안 큰 화제가 되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OLED)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최고상(The Best of CES2024)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CTA는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삼성전자의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도 최고 혁신기술 중 하나로 꼽았다. 이외에도 대기업뿐만 아니라 신생 스타트업까지 다수의 국내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휩쓴 것도 CES2024의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화려했던 '지구 최대 IT쇼' CES2024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그것의 성과와 의미, 그리고 과제를 차분하게 정리할 시간이다. 쇼는 화려했지만 기업 간 경쟁은 치열했고, 참가기업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냉정했을 것이다. 연초에도 계속되는 국내외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음, 이를 촉발시킨 미·중 갈등 및 지역분쟁 등 국제정세의 불안정, 저출산과 고용문제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번 CES2024 기간 동안 확인된 우리 기업들의 높은 혁신 역량과 수많은 참관자들의 뜨거운 열정은 우리 사회가 처한 복합위기를 헤쳐나갈 원동력으로 삼기에 충분하다고 믿는다.

2024.01.15 11:47고삼석

CJ ENM "회사 사칭 사기 주의하세요”

CJ ENM은 15일 최근 회사 사칭 피싱 사기에 대한 제보가 급증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회사에 접수된 사례는 주로 이메일, SNS를 통해 제작진, 설문조사 운영 인력, NFT 사업담당자 등을 사칭하며 계좌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사이트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돼 온 제작진을 사칭한 프로그램 섭외부터 가짜 이벤트를 통한 NFT 거래 유도, 보상금을 미끼로 한 설문조사 요청, 영화티켓 사전 구매에 대한 페이백 지급 등 다양한 유형의 피싱 사기 시도가 확인됐다. CJ ENM은 피싱 방식이 점차 진화하면서 피해 대상과 규모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 도메인 사칭, 피싱 사이트 개설 등을 수시 점검하고 고객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련 정부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CJ ENM 스튜디오스 등 모든 계열사는 프로그램 섭외에 있어 일체의 금전적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SNS를 통해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진행되고 텔레그램, 라인 등 별도 채팅 앱을 통한 개별적인 참여 유도는 하지 않는다”며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할 경우 각별히 유의해주시고, 사칭 계정으로 의심되면 CJ ENM 고객센터를 통해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5 10:55박수형

[제약바이오] 비아트리스 코리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올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으로 재인증 받았다. 회사는 지난 2020년 첫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올해 인증은 자녀 출산양육과 교육지원 제도, 탄력적 근무제도 등 종합적 평가와 심사를 거쳐 2년간 유효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가족친화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현재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스마트워크(Smart Work) 근무제, 임산부 건강 보호 제도, 배우자 출산휴가 등 재택과 출근을 자유로이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또 약 20개의 사내 동호회와 임직원 마음 돌봄 프로그램 등도 실시 중이다. 빌 슈스터 대표는 “이번 재인증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다시 인정받았다”라며 “다양성을 포용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 기쁨병원과 내시경 진단·치료 첨단화 MOU 올림푸스한국이 지난 10일 기쁨병원과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분야 첨단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기쁨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에는 처음으로 올림푸스한국의 최신 내시경 시스템인 '이비스 엑스원(EVIS X1)'과 대장내시경 검사 보조 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모두 도입하게 됐다. 연내 출시될 최신 스코프도 도입할 예정. 이비스 엑스원은 내시경으로 위·대장·식도 등에서 소화기 및 기관지 질환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RDI·TXI·NBI 등의 기술을 탑재했다. 엔도브레인 아이는 AI 소프트웨어로 딥러닝 방식으로 학습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기기다.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기쁨병원과의 업무 협약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의료진이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도 “이번 업무 협약으로 첨단화된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며 “정확하고 안전하며 의미 있는 검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취약계층에 연탄·수면조끼 기부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희망기금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 남태령역 인근에서 연탄 후원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은 밥상공동체복지재단과 서울연탄은행이 함께 참여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2천만 원 상당의 연탄 총 2만3천529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연탄 봉사활동은 올해로 12년째다. 회사는 또 직접 제작한 '수면조끼'를 기부하는 핸즈온(Hands-on)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김준일 대표는 “주변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연탄봉사활동을 통해 상생을 위한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새겼다”라며 “아스텔라스제약과 희망기금은 올 해도 우리나라 헬스케어 분야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호야렌즈, 신년회 성료 한국호야렌즈가 지난 9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신년회를 열고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는 앞으로 3년간 '비전의 미래로 여행: 호야와 함께 렌즈의 미래를 구체화하다'란 미션 하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누진렌즈와 근시억제렌즈인 마이오스마트 등 제품 포트폴리오도 함께 소개했다. 행사에는 진 써지 호야 비전케어 아시아 태평양 총괄 CEO, 정병헌 한국호야렌즈 대표, 김성원 마케팅 디렉터 등이 한국호야렌즈의 명확한 사업 목표 및 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코즈 카즈마 R&D 매니저가 호야렌즈의 기술 연구 및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또 행사장에는 3차원 가상현실 전시 부스·액티비티 퀴즈·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정병헌 대표는 “어려운 시기를 맞은 안경업계를 안정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경원 사업 매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경원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해외 견학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해 저가 안경원 대비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4.01.15 10:52김양균

캐논코리아, EOS R 카메라·렌즈 6종 가격 인하

캐논코리아가 15일 EOS R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 공식 가격을 인하했다. 대상 제품은 풀프레임 카메라인 EOS R3·R5·R8과 EOS R50 등 카메라 4종, RF100mm F2.8 L 매크로 IS USM·RF14-35mm F4 L IS USM 등 렌즈 2종이다. EOS R3 가격은 2021년 11월 출시 당시(709만 9천원) 대비 60만원 내린 649만 9천원으로, EOS R5 가격은 2022년 2월 1차 인하(479만 9천원) 대비 50만원 내린 429만 9천원으로 책정됐다. 영상 촬영 수요가 많은 EOS R50 가격은 지난 해 3월 출시 당시(102만 9천원) 대비 10만원 내린 92만 9천원으로 조정됐다. RF100mm F2.8 L 매크로 IS USM 렌즈 가격은 164만 9천원으로, RF14-35mm F4 L IS USM 렌즈 가격은 192만 9천원으로 내렸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새해에도 EOS R 시스템 라인업의 확충과 고객 지향 마케팅으로 카메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하 대상 제품과 상세 정보는 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5 09:50권봉석

CES2024 나흘간 대장정 마무리…AI·디지털헬스케어 기술 향연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구글·삼성·인텔 등 이구동성으로 '인공지능(AI)'을 외쳤다. 빅테크 전유물로 여겨졌던 축제였는데, 화장품·유통 기업 수장들이 등판해 '빅 블러' 시대가 도래했음을 시사했다. 혁신·창조성을 생명으로 하는 스타트업, 특히 'K스타트업'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뒤흔들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도 선전했다.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같이 기술 활성화에 이바지하자는 슬로건에 맞춰 전 세계 150여개국 4천300곳 이상 기업들이 9일부터 나흘간 기술 향연의 장을 열었다. 주최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설립 10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CES2024는 13만5천명을 웃돈 참관객이 몰리며, 엔데믹 이후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780개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미국(1천148개)과 중국(1천104개)에 이은 3위다. [A] 최대 화두 'AI' CES 현장을 가득 메운 주제들 중 단연 돋보인 건 AI다.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입구에는 구글이 전시장을 꾸렸고, 생성형 AI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전환, 도구 서비스 등을 시연했다. 삼성도 LVCC 노스홀 전광판에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을 새겨넣었다. 삼성전자는 LVCC 센트럴홀 메인부스에 생성AI·온디바이스 AI용 D램 등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생성AI를 탑재한 AI 로봇 '볼리'도 관람객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삼성SDS의 경우 생성AI 기반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을 다음 달 선보인다고 CES에서 밝혔다. 삼성전자 부스 바로 옆에는 중국 가전업체 TCL과 하이센스가 QLED 프로와 함께 마이크로 LED TV를 처음 공개했다. 두 중국 회사는 독자 개발한 TV 전용 AI 반도체를 전면에 공개하며, 칩셋에서도 기술이 올라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이센스는 자체 설계한 TV용 AI 반도체를 곁들인 110인치 초대형 TV도 선보였다. LG는 모빌리티·로봇 등 다른 산업군과 연계한 '공감 AI'에 방점을 찍었다. LG전자는 가정용 로봇 'AI 에이전트'를 현장에서 공개한 뒤, 내년 출시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SK그룹은 센트롤홀 내 통합 전시관 원더랜드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사람 얼굴을 AI로 분석해 운세를 점치는 '포춘텔러'가 큰 호응을 얻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AI용 D램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전시했다. SK텔레콤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과 AI 미디어 스튜디오,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을 공개했다. CES 키노트 연설에서도 AI가 화두에 올랐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AI 선한 영향력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PC·스마트폰 등 제품과 AI 시너지로 인한 고객 경험 개선을 각각 외쳤다. 롤란트 부슈 지멘스 CEO는 소니·아마존 등과 협업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AI 기반 산업용 코파일럿을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B] 산업 간 장벽 붕괴 '빅 블러(Big Blur)' 시대 서막 CES2024는 산업·서비스 경계가 흐려지는 빅 블러 시대 서막을 알렸다. CES 역사상 최초로 뷰티 업체 수장이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CEO는 혁신상을 수상한 '에어라이트 프로'를 공개하며 뷰티 업계 미래를 전망했다. 이에로니무스 CEO는 “생성AI가 전 세계를 뒤바꾸고 있다”며 AI를 접목한 뷰티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전통 유통강자 월마트도 CES2024에서 산업 간 장벽이 허물어졌음을 선포했다. 개막 첫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AI로 고객 편의성 제고를 넘어 일상생활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생성 AI를 우리 앱에 접목시켜 직관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맥밀런 연설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나델라 CEO는 “월마트가 지닌 독자적인 데이터와 생성AI 조합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월마트는 이용자 구매 특성을 생성AI가 파악해, 선호 물품을 자동 입고해주는 '인홈' 서비스와 가상공간에서 의상을 만들어 지인으로부터 피드백 받을 수 있는 AR 플랫폼도 준비한다.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벤 제조업체 에실로룩소티카는 LVCC 노스홀 내 디지털 헬스케어관에 부스를 설치했는데, 부스에는 일반 선글라스 대신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글래스 제품이 주를 이뤘다. 레이벤은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와 스마트글래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C] 혁신·창조성(Creativity) 내세운 'K스타트업' 높은 창조성을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CES2024에서 날아다녔다. 네덜란드·일본·프랑스·튀르키예 등 세계 각국 벤처·중소기업들로 꽉 채운 베네시안 엑스포 전시장에는 유독 한국인들이 많았다. 중소벤처기업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은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파크에 '통합 한국관'을 꾸렸고, 지자체·대학 등 32곳과 433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올 CES에 참여한 한국 기업 중 혁신상을 수상한 143곳 중 스타트업이 116개로, 9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휴레이포지티브·메디띵스 등 네이버D2SF·카카오벤처스에서 투자한 스타트업 30여개가 CES를 수놓으며 기술력을 뽐냈고, 마케팅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과 뷰티업체 에이피알,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자 소프트베리 등이 CES 데뷔전을 치렀다. 로봇 손가락 의수를 만드는 스타트업 만드로와 AI 오디오 업체 가우디오랩의 경우, 나델라 MS CEO가 직접 부스를 방문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과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양성 기업 이름을 내걸고 별도 전시관을 설치했다. [D] 미래 먹거리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디지털 헬스케어장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웰빙과 피트니스, 즉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헬스케어 서비스가 이번 CES 참관객들 눈길을 끌었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미국 애보트(Abbott)는 심장 이상 증세를 곧바로 점검할 수 있는 심박조율기를 보였다. 한국 기업에서는 급식소에서 버려지는 음식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용자 만족·선호도를 파악하는 솔루션 기업 누비랩이 음식 스캔 만으로 칼로리 정보와 영양소를 확인할 수 있는 푸드 스캐너, 영유아들이 꺼리는 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케어매니저 등을 소개했다. 텐마인즈(10minds)는 코골이 완화를 돕는 베개인 모션슬립·필로우로 주목받으며, 최고혁신상 영예를 안았다.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프라임과 안마의자 파우제 M6를 비롯해,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마스터 메디컬 베드(혁신상),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혁신상)' 등 신제품 10종을 내세웠다. [E] ETC '메타버스' 팬데믹이 한창이던 한때 돌풍을 일으켰던 메타버스도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뿜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센트롤홀 내 넷플릭스 부스 앞에는 VR 헤드셋을 착용한 담당 직원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부스 옆에는 100명가량 인원들이 대기했다. 넷플릭스 부스에서는 3월 출시 예정인 드라마 '삼체'를 메타버스로 미리 접할 수 있게 했다. 비햅틱스는 조끼·장갑 등 '택슈트(TACTSUIT)'를 게임과 연동한 메타버스를 선보였고, 중국 디바이스 기업 DPVR과 EmdoorVR컴퍼니가 어지러움을 덜어 안정성을 확보한 VR 헤드셋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을 끌어들였다. 엑스리얼 역시 AR 스마트글래스 '에어2 울트라'를 공개한 동시에, BMW와 합작한 차량용 안경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이 조성한 140평 규모의 메타버스 장 '칼리버스' 역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2024.01.13 17:20김성현

창업중심대학 사업 시행···올해 750개 창업기업 지원

중기부가 올해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총 750개사(팀)를 선발해 성장단계별 사업화자금 지원과 창업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비창업자는 5천만원 내외, 초기창업기업은 7천만원 내외, 도약기 창업기업은 1.2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2024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대학발·지역·청년 창업기업을 우대해 선발하며, 대학발·지역 트랙으로 분리해 창업기업을 선정한다. 12일 중기부는 '2024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고 대학이 지역 창업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창업기업 발굴부터 스케일업까지 책임지고 육성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학발 트랙'은 지역과 무관하게 대학(원)생·교원 등 대학 구성원 창업, 대학 기술 기반 기업, 대학 보육기업 등이 신청할 수 있고, '지역 트랙'은 대학별로 대학이 속한 권역에 소재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또 초기단계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한 우수기업 중 도약기 지원사업의 업력별 요건(업력 3~7년)을 충족하지 못해도 도약기 단계 사업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패스트트랙 제도'의 적용 대상을 지역기업에 한해 확대한다. 지역기업 지원 물량 일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중기부의 '레전드 50+ 프로젝트'와 연계해 선발할 예정으로 추후 별도 모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 창업기업을 일정 비율 이상 우선 선발하고,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 등 청년 대상 창업지원사업 수혜자 중 우수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면제하는 등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청년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인다. 이번 '2024년 창업중심대학'은 창업기업 수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해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또 창업중심대학은 대학별로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교육·멘토링,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원기업 선정 후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의 수요에 따라 대학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창업기업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은 대학별 소재지, 모집분야,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www.k-startup.go.kr)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2 15:35방은주

고용시장 올해도 '흐림'...채용플랫폼 "새 수익모델 찾아라"

채용 플랫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수익모델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용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위축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캐시카우나기회를 찾기 위해서다.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회사도 있다. AI를 접목한 채용 서비스들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이면서 채용 플랫폼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올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신입 채용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직 포기자 증가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인사담당자 768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목해야할 HR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약 29%는 올해 신입 채용이 더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약 23%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신입 취업뿐만 아니라 경력직 이직도 어려워져 재직중인 회사에 오래 다니려는 '리텐션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채용 플랫폼 시장에 좋지 않은 시그널임이 분명하다. 신입 채용과 이직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인, AI 서비스 확대…비정규직 시장도 집중 사람인은 지난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준비해 왔다. 회사 측은 준비한 서비스가 올해 결실을 볼 것으로 보고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상반기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맨토링매치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맨토링매치는 1:1 음성 통화로 원하는 직무, 기업의 현직자에게 취업과 이직, 면접과 같은 커리어 고민을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출시 8개월만에 멘티 회원수 1만5천명을 돌파했다. 검증된 현직자로부터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반응도 좋다. 이 서비스는 유료이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유료 서비스는 맨토링매치가 처음이다. 그만큼 회사에서도 기대가 크다. AI 가 접목된 서비스를 알리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사람인은 지난해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와 AI 매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AI 자소서 코칭과 AI 면접 코칭 기능을 연결해 자소서 결과물의 맞춤법 확인이나 문장 교정, 오탈자 등을 점검하고 면접 예상 질문을 뽑아 미리 답변도 작성할 수 있다.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를 활용해 등록된 자소서는 출시 3개월 만에 6만건이 넘었다. 마지막으로 사람인은 베타 서비스중인 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선보인 리버스는 사람인 플랫폼의 코어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채용 관리 솔루션 중 유일하게 사람인에 공고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공고 연동 기능도 갖추고, 리버스에서 생성한 공고는 사람인에 동시 노출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고 수정과 진행, 마감, 이후의 과정까지 모두 리버스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비정규직 채용에도 집중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채용 플랫폼 허브 서비스가 돼 채용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크루트, 인적성 검사 강화하고 변화하는 노동 시장 주력 인크루트는 인재를 뽑고 싶은 기업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검사'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규 채용이 줄어들면서 제대로 된 한 명을 뽑자는 인식이 강해졌고 인적성 검사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인크루트는 채용의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춰 검사를 강화해 기업의 채용 비용을 덜어주고자 한다. 회사는 어쎄스라는 종합인성검사, 직무능력검사, NCS, 메타검사, AI 인성검사 등 인적성검사 툴을 갖고 있다. 여기에 지원자의 다차원 지능을 생존게임을 통해 진단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 게임(PSG)과 기업별 인재상과 핵심가치 등에 맞게 진단 항목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AI 인성검사 AI PnA가 포함된다. 조직의 생산성과 성과를 저해하는 반생산적 행동 검사인 반생산적행동검사(CWB)도 있다. 그 밖에도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확대할 망침이다. 신입 채용보다는 늘어나는 경력직 채용과 N잡, 투잡, 긱워커 단기 노동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셜록N은 개인회원에게 공개되고 서치펌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함으로써 헤드헌팅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중점을 뒀다. 뉴워커는 시험감독, 데이터라벨링, 호텔 및 컨벤션 관련 긱(초단기 일자리)을 소개하면서 긱워커들이 가장 먼저 일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올해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변화하는 노동시장 트렌드에 다각도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플랫폼으로 새로운 노동 시장 트렌드를 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좁다…일본으로 눈 돌리는 원티드 올해 원티드랩의 키워드는 '직군 확장'과 '글로벌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원티드는 현재 강점을 지닌 IT 분야 외에도 전문직, 생산직 등 다양한 직군으로 범위를 넓혀나가고자 한다. 직군 확장을 위해 세일즈 강화는 물론 개별 직군에 전문성을 지닌 기업(플랫폼)과 협업 또한 고려하고 있다. 원티드랩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영어권, 비영어권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먼저 비영어권으로는 일본 시장이 꼽힌다. 원티트랩은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로컬라이즈'가 가장 중요하다. 회사는 일본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채용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이들 스타트업의 성공에서 파생되는 인재 채용 기회를 가져오고자 한다. 현재는 지사장급 채용만 담당하고 있으나 추후 실무진 채용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영어권의 경우 글로벌향 제품을 직접 개발해 해당 시장에 진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11:34안희정

'비트코인 현물 ETF' 첫 날 대박…거래액 5.9조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첫 날 5조 9천억원 상당의 거래액을 기록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디크립트, 더블록 등 다수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10종에서 발생한 거래액이 45억 달러(약 5조 9천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전날인 10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전망치인 40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거래액만 놓고 보면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가장 많았다. 이날 GBTC는 5천600만주가 거래되면서 23억 달러(약 3조원) 가량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대체 투자자산인 금 현물 ETF 중 최대 규모인 'SPDR 골드 셰어즈(GLD)'가 이날 기록한 거래액 12억3천만 달러(약 1조 6천억원)보다도 많다. 다만 GBTC는 신규 상품이 아니다. 그 동안 운용되던 비트코인 선물 ETF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한 상품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번 거래액 중 상당량이 기존 선물 ETF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발생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GBTC 거래량 중 신규 유입액의 비중은 적고 전액 매도로 발생한 거래액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봤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도 SNS 'X'에서 이런 분석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GBTC 다음으로 거래액이 많은 건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다. 이날 IBIT에서 발생한 거래액은 10억 달러(약 1조 3천억원) 가량이다. 그 다음으로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인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가 6억8천500만 달러(약 9천억원) 규모가 거래됐다. 자산 운용사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아크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B)'는 2억7천800만 달러(약 3천600억원),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P(BITB)'는 1억2천200만 달러(약 1천600억원) 거래됐다.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신청서가 접수된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을 승인했다. 그러나 승인을 받은 운용사 중 해시덱스가 상품 명칭과 투자 전략 변경 등 보완 작업을 하겠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보류, 시장에는 10종이 출시됐다.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비트코인 현물 ETF가 향후 지속적으로 투자자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계는 장기적으로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는 편이다. SEC의 출시 승인 발표 후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500억~1천억 달러 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도 장기적으로 1천억 달러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미국 시장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돼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가 확대되고, 다른 가상자산 기반 ETF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으로 완전히 편입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선 당분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도 상대적으로 속도가 나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오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비롯해 가상자산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고, 미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사례를 감안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추가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가 추가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1.12 10:26김윤희

정만기 무협 부회장, CTA 회장 만나 전시 산업 협력 제안

한국무역협회와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시 산업 분야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정만기 부회장과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이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만기 부회장은 “한국무역협회와 자회사 코엑스는 한국의 대표적 전시회 주최자 및 전시장 운영자로서 향후 CTA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 CES에는 한국의 HD현대를 비롯 퀄컴, 빈패스트, 나스닥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등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특히 800여 개에 이르는 한국 혁신 기업이 대거 참여한 CES는 한국 기업과 미국‧유럽‧중국의 주요 기업을 연결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무역협회는 2019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인 '넥스트라이즈'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CES와 함께 혁신상 공동 기획, 전시 정보 및 경험 공유 등 양측의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하며 올 6월 개최될 '넥스트라이즈' 전시에 샤피로 회장을 연사로 초청했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한국은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전시회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 다수가 매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기업들은 시대 흐름에 맞는 기술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의 협력제안은 향후 양측 협력을 위한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향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등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12 09:12류은주

솔드아웃, 성수서 중고거래 플리마켓 연다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중고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이 국내 유명 패션·스니커즈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첫 중고거래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일과 21일 서울 성수동 오프라인 쇼룸 '솔드아웃 성수'에서 열리는 이번 플리마켓에는 인기 셀러 20여명이 참석한다. 유튜버 구독자 26만여명으로 국내 대표 스니커즈 마니아 채널 '와디의 신발장'을 운영중인 와디를 비롯해 패션·스니커즈에 관심이 많은 ▲래퍼 레디 ▲크리에이터 짱재 ▲마이티마우스 쇼리·상추 등이 애장품을 선보인다. 나이키, 뉴발란스, 살로몬, 슈프림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한정판부터 스테디 셀러까지 900여개 상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솔드아웃은 이번 플리마켓에서 판매되는 스니커즈, 의류, 잡화 등 모든 상품에 대해 검수 전문가를 통한 정품 검수도 마쳤다. 현장 안전을 위해 플리마켓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장 입구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에 신청한 시간대별로 참석할 수 있다. 플리마켓 이용 가능 시간은 입장 이후 1인당 최대 1시간이다. 솔드아웃은 플리마켓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양말과 신발끈, 5천원 할인 쿠폰 등 기프트를 제공한다. 또 플리마켓이 운영되는 매 시간 45분마다 인기 브랜드 한정판 스니커즈 중에서 정품 검수를 완료한 '98점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6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타임어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고물가에 합리적 소비를 희망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중고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셀러들과 협업해 좋은 제품을 엄선한 플리마켓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솔드아웃은 한정판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건전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08:54최다래

풀무원, CES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선봬

풀무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와 이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익스프레스와 협업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센터 2층 푸드테크 존에 마련된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였다. 풀무원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다. 냉동 상태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한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 독점권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왔다. 작년 말부터는 '출출박스 로봇셰프' 기기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 상무는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의 소비자 및 바이어들로부터 로봇셰프가 조리한 전문점 수준의 즉석요리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풀무원의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요리와 토핑을 차별화한 국밥 메뉴로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2 05:41신영빈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의약외품 안전정보 확인할 수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시작된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스캔)하면 해당 품목의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공되는 안전정보는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으로 시·청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에서 바코드 정보를 자율적으로 식약처에 제공한 269개 품목에 대해 글자·음성을 제공, 그중 3개 품목은 수어영상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269개 품목 중 여성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리대',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이 182개 품목(수어영상 3개)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생리용품의 선택과 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 접속해 '바코드 스캔 버튼 클릭' 또는 '간편검색서비스 바로가기 실행'(클릭과 동시에 바코드 스캔 자동 켜짐) 한 뒤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스캔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2억1천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의약외품 안전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사용 편의를 개선하고 음성·수어영상 제작 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서비스 사용 활성화를 위해 대한 안내·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2024.01.12 04:0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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