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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인원수 업체 【 텔문의 𝙊𝙉𝟰𝟵𝟴𝟵 】 텔레그램 연식 그룹 채널 판매 텔레그램채널판매,7t8'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4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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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정보 협력하겠다"...텔레그램, 방통위와 핫라인 구축

텔레그램이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불법정보와 저작권 위반에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난 9일 텔레그램이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방통위는 페이크 성범죄물이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대부분 유통된다는 점에 따라 텔레그램의 자율적인 규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그 결과를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텔레그램은 이틀 만에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해 통보했다. 아울러 행정업무 소통을 위한 핫라인 이메일 주소를 회신했으며 핫라인 이메일 주소가 정상 작동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낸 이메일에 대해서도 4시간 만에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응답했다. 방통위는 텔레그램이 신속하게 소통에 응한 점을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앞으로 텔레그램의 청소년보호책임자가 자사의 서비스에서 청소년유해정보를 차단 관리하고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보통신망법에서 규정한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텔레그램이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많아지고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이용자의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방통위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그 신뢰구축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그램이 딥페이크 성범죄물 등 불법정보가 자사 서비스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19 10:39박수형

XPLA, 갤러리쓰리와 NFT 프로젝트 '헬로 팰' 이벤트 진행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웹3 콘텐츠 솔루션 기업 갤러리쓰리(대표 이효섭)와 함께 NFT 프로젝트 '헬로 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갤러리쓰리는 XPLA의 밸리데이터로 합류한다. 갤러리쓰리는 이번 밸리데이터 참여를 계기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를 강화한다. 갤러리쓰리의 핵심 서비스인 '온체인 콘텐츠' 솔루션은 이용자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밈 스티커로 변환해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활용하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단순한 NFT 소유를 넘어 창의적인 소통 도구로 재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XPLA와 갤러리쓰리는 'PAL ID 카드' 기능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팰(PAL) 캐릭터를 꾸며 자신만의 ID 카드로 제작한 후, 이를 바탕으로 텔레그램 미니 앱을 통해 메신저 스티커로 제작할 수 있다. 양측은 스티커를 공유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리워드 프로그램을 마련해 커뮤니티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밈 스티커는 웹3 커뮤니티에서 창의적이고 즐거운 소통을 이끄는 도구"라며, "우리의 첫 네이티브 프로젝트인 '헬로 팰'을 다양한 활용처에 접목해 XPLA 커뮤니티의 참여와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9 10:33김한준

서울경제진흥원-틱톡, 전통시장 문화·음식 알렸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과 틱톡은 서울시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틱톡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추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 '#WeGrow'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과 틱톡은 2023년 6월, 중소기업 브랜드 성장 및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작년에 이어 2년째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틱톡 크리에이터 100팀과 서울시 K-콘텐츠기업 37개사를 선정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및 기업 맞춤형 브랜디드 콘텐츠 200편을 제작했다. 올해는 서울시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브랜딩 지원, 틱톡 크리에이터의 동반성장을 주제로 #WeGrow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틱톡 크리에이터 76명을 비롯해 서울시 대표 전통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과 통인시장이 참여했다. 크리에이터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에 대한 교육과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터가 노량진수산시장과 통인시장을 직접 방문해 전통시장의 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고 콘텐츠를 제작, 본인의 틱톡 채널에서 홍보·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글로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베트남, 태국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4인과 국내 크리에이터 72명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의 홍보·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넷플릭스 흥행작 '스위트홈 1' 김형민 작가를 초청해 콘텐츠 기획안 작성법 등 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교육 등을 실시했다. 프로젝트 결과 총 182건의 숏폼 콘텐츠를 기획·제작했으며, 10월 말 기준 누적 조회 수 약 3천만회, 좋아요 수 약 100만개를 기록했다. 서울시 전통시장의 문화와 경험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홍보 효과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SNS 마케팅 분야에 취약했던 소상공인 브랜드의 노출과 K-컬처에 대한 관심 증가로 브랜드 가치 확산 및 서울시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틱톡 크리에이터 릴리언니가 총 조회수 279만6천178회 및 좋아요 29만3천993개를 기록하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총 조회수 234만1천293회 및 좋아요 7만6천125개를 기록한 크리에이터 진우와해티가 그 영예를 안았다. 상위 10팀에 대한 시상식은 12월28일부터 1월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4 서울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2024 서울콘 내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TikTok 어워즈'에서 진행되며, 우수 틱톡 크리에이터 10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쉽 혜택까지 제공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세계로 알리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창조산업 중심도시 서울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동근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총괄은 "틱톡이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한국의 문화와 정이 담긴 전통시장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숏폼 콘텐츠를 활용하는데 도움이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다채로운 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에 방문해서 직접 즐거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19 10:11백봉삼

LG 올레드 TV, 英∙美서 '올해 최고의 TV' 잇따라 선정

LG전자는 회사의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4)가 최근 영국 매체 테스트(HD TV test)가 진행한 'TV 대결(HD TV test Shootout)'에서 '올해 최고의 TV'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TV 대결'은 영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TV 화질을 블라인드 테스트해 순위를 가린다. G4는 색 정확도, HDR(고명암비) 성능, 업스케일링 성능 등 세부 항목에서 경쟁 제품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매체는 G4에 대해 “밝은 환경에서도 높은 휘도와 뛰어난 명암비를 유지한다”라고 평가했다.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C4)는 현지의 또다른 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48~50형 TV'에도 올랐다. 매체는 “뛰어난 화질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올레드 TV에 대한 미국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는 '올해 최고 OLED TV 6선'에 G4와 C4를 각각 1위와 2위로 뽑았다. 매체는 G4에 대해 “(전작인 G3에 이어) LG가 다시 한 번 해냈다”며 “G4의 높은 휘도, 숨 막힐 듯한 색상 표현, 차원이 다른 HDR 성능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하우투긱(How to Geek)' 또한 C4를 '올해 최고의 OLED TV'에 선정했다. 매체는 “거의 모든 시청자를 만족시킬 만한 환상적인 TV”라며 “뛰어난 휘도로 강렬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C4는 미국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로부터 '올해 최고의 50형 TV'와 '올해 최고의 43형 TV'에 각각 선정됐다. 매체는 “놀라운 화질은 물론, 동급 제품 중 가장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LG 올레드 TV는 테크 전문매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소비자매체의 성능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 올레드 TV가 소비자매체 1위 평가를 차지한 국가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호주∙캐나다 등 14개국에 이른다. 소비자매체는 제조사에게 제품을 지원받지 않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 테스트해 신뢰도가 높다. LG 올레드 TV에 대한 일관된 호평에는 10년 이상 축적된 올레드 노하우와 함께 올해 새롭게 적용된 AI 칩셋 '알파11 프로세서'가 큰 역할을 한다.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대비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주는 한편, 많이 사용된 컬러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LG 올레드 TV가 최고 TV 평가를 석권하는 가운데 OLED TV는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프리미엄(1천500달러 이상) TV 시장 내 OLED TV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p 상승한 약 45%를 기록했고,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60%를 넘겨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3% 점유율을 차지, 확고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내년 초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일 예정인 2025년형 LG 올레드 TV 또한 'CES 혁신상' 가운데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와 화질(Imaging) 부문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6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거듭 인정 받았다. 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은 “더 강력해진 AI 프로세서와 업계를 선도하는 올레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시청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10:00장경윤

[기고] 제조 역량 강화에 AI 기반 딥러닝·통합 데이터는 필수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0대 제조업이 계획 중인 주요 설비 투자 금액은 110조원에 달한다. 특히 국내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전용 공장 증설에 17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시설과 기존 현장의 현대화는 효율성, 품질 및 노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툴링(tooling)과 프로세스를 재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근 전기차 제조업체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100개 이상의 단계, 차제 공장에서 52개의 장비, 주력 차량 설계에서 500개 이상의 부품을 제거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프로세스를 재고한 결과 승합차의 자재 비용을 35% 절감하고, 다른 차량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비용을 절감이 이뤄졌다. 공장을 개발하고 솔루션을 조달할 때 현장과 기업 차원에서 자원의 투입과 이에 대한 승인이 공유되는 현장 중심적인 방식이 있다. 그러나 유사한 워크플로에 대해 현장마다 서로 다른 솔루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데이터 품질이 필수적인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를 포함해 전문 지식과 데이터가 현장 간에 공유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 이는 품질과 규정 준수를 위해 머신 비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시각 검사 팀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AI 머신 비전에 대한 지브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의 머신 비전 리더 중 약 20%가 자사의 AI 머신 비전이 더 잘 작동하거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딥러닝 머신 비전과 같은 기술을 더 잘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클라우드 보안·거버넌스에 대한 논의와 딥러닝 머신 비전을 통한 테스트, 품질 관리,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새로운 컴퓨팅·협업 자원 등 고부가가치 워크플로우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AI, 특히 딥러닝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다. 양질의 데이터의 양, 다양성과 속도는 딥러닝 모델 학습과 테스트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배포 시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 팀과 현장마다 경험과 가용할 수 있는 작업 시간이 다르다. 이로 인해 사일로(silo) 현상이 생겨 올바른 데이터 품질을 달성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데이터는 저장·주석이 필요하며 모델 테스트에 필요한 다른 데이터셋과 사용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기업이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겪을 경우 개선된 머신 비전 모델 학습도 저해될 수 있다. 딥러닝 신경망은 다양한 시간대와 요일을 포함해 가능한 많은 변화에 노출돼야 한다. 데이터셋에 임의의 날짜를 혼합해야 하는데, 이는 훈련 데이터 시뮬레이션용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한 일정 기간 동안 데이터를 캡처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강력한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 산업 공정은 주변 조명의 변화, 미세한 변화가 있는 재료, 진동, 소음, 온도, 생산 조건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영향을 받는다. 학습 데이터에서 이런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모델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각 현장마다 선명도, 작업 거리, 주변 조명·모델이 처리하는 방법을 학습해야 하는 기타 요소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학습 데이터셋은 실제 시나리오에서 모델이 직면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반영해야 한다. 산업 공정이 여러 생산 현장을 포함하는 경우 그 중 한 곳에서만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모든 데이터를 사일로화해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 조건과 생산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해야 한다. 사일로화 된 현장 접근 방식의 또 다른 문제는 딥러닝 모델에 대한 학습 데이터의 주석과 관련 있다. 부정확하고 불명확하며 일관성 없는 주석은 필연적으로 모델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동일한 품목을 만드는 여러 생산 현장을 포함해 주석이 정확하고 모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팀이 주석 프로젝트에서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각 이미지마다 다른 결함 유형을 표시하면서 일부 결함은 전혀 표시하지 않는 것은 실제 프로젝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다. 또 무엇이 결함으로 간주되는지도 주관적일 수 있으므로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 모든 결함은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관련 이미지에 명확하게 표시돼야 한다. 통합된 접근 방식을 취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현장과 국가 간에 데이터 주석을 추가하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조 업계의 머신 비전 팀은 딥러닝 머신 비전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며 클라우드 활용이 포함돼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 머신 비전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팀은 여러 현장, 국가, 지역 등 다양한 제조 위치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업로드하고 라벨을 지정하고 주석을 달 수 있다. 여러 현장과 환경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더 크고 다양한 범위의 풀링된 데이터는 딥러닝 학습에 더 효과적이다. 이런 플랫폼에서는 지정된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함께 작업하고 주석, 학습 및 테스트 프로젝트에서 협업하며 각자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사용하면 지정된 역할과 권한, 책임 있는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딥러닝 모델을 학습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훨씬 더 나은 학습·테스트 데이터 기반으로 특정 사용 사례에 대해 기존 규칙 기반 머신 비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시각적 검사 분석과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전기 배터리, 반도체, 전자, 패키징 산업을 비롯한 여러 제조업체에서 이런 결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컴퓨팅 성능의 확장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일부 지정된 직원들만 컴퓨터에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해 대규모 교육을 수행했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노트북에서 동일한 고성능 컴퓨팅을 사용할 수 있다. 약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종량제(pay-as-you-go) 구독 모델을 사용하면 회사 자체 서버와 구하기 어려운 추가 IT 인력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 머신 비전 팀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 구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유연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동시에 기술 파트너는 새로운 기능, 모델, 업데이트를 원활하게 추가할 수 있다. 딥러닝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PC와 디바이스에 모델 엣지를 배포함으로써 생산 라인, 사용자, 팀 위치와 관계없이 유연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제조업 리더들은 AI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AI 도입의 급증은 디지털 혁신을 우선시하는 리더들과 데이터 관리를 개선하고 제조 프로세스 전반의 가시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려는 제조업체의 의도를 잘 보여준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품질 관리 이슈 중 하나는 데이터 통합이다. AI·데이터 목표와 새로운 자동차 공장을 계획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딥러닝 머신 비전의 이점을 확장하는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살펴볼 적기다.

2024.11.19 09:57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

삼에스코리아, 반도체 패키징 특허 中 등록…현지 시장 공략 준비

반도체 웨이퍼캐리어 제조 전문기업 삼에스코리아(3S)는 자사의 패널 레벨 패키지(PLP) 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패널 수납용기의 트레이 결합구조'로 명명된 이 특허는 2023년 2월 국내에서 먼저 등록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특허는 450mm 이상 대형 패널이 들어가는 수납용기를 처짐 없이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보강 부재를 덧대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3S는 현재 이 기술을 자사의 대형 패널용 캐리어(PLP-FOUP)에 모두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시장은 정부 주도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3S는 2016년부터 PLP-FOUP 개발 및 양산을 선도해온 만큼 지난해부터 중국 기업들로부터 제품 공급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중국 특허 등록은 3S가 중국 시장에서 독점적인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은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중국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하며, 대만(56%)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칩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재가 강화되면서, 중국 내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 클라우드, 전기차, IoT 등 차세대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기술 자국화를 위한 기술 돌파구로 첨단 패키징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3S 관계자는 “CPU, GPU, 고성능 스마트폰 AP 등에 주로 사용되는 팬아웃 패키징 기술은 향후 높은 시장 성장세가 예견된다”며 “상대적으로 중국 첨단 패키징 산업군이 다양하고 많은 업체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당사 역시 PLP-FOUP 관련 사출방식 대형 패널용 캐리어의 유일한 양산업체로서 금번 중국 특허 등록으로 현지에서 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19 09:48장경윤

[유미's 픽] "항공·병원·기업도 멈춘다"…SaaS 사고 터지면 전 세계 '혼란'

클라우드 인프라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부작용도 속속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SaaS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지만 약간의 실수나 공격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이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대표적인 SaaS 기업들이 올해 내부 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고객사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끼쳤다. 두 기업 모두 외부 공격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서비스 불안정성이 더욱 부각된 분위기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13일 오후 2시 55분께 시작돼 다음 날 0시 22분까지 시스템 먹통으로 곤욕을 치렀다.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세일즈포스의 업무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의 세일즈, 서비스 플랫폼 등이 약 9시간 30분 동안 중단되면서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일은 IT3, IT4, IA7, HN3, HN4 등 세일즈포스 데이터센터의 코어 서비스 일부가 마비되면서 벌어졌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과 유럽, 일본에 있는 10개의 자체 관리형 데이터센터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를 함께 사용해 왔다. 이 탓에 곳곳에서 피해가 발행했다. 일본에선 자국 내 재난재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지방자치단체 웹사이트뿐 아니라 일부 은행의 온라인 대출 신청 등이 막히면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다. 국내에서도 LG전자, 아모레퍼시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까지 수 천여 곳이 세일즈포스의 CRM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기업들은 이번 일에 대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포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기술팀에서 조사한 결과 잘못된 명령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 유지 관리 작업이 수 많은 곳에서 진행돼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명령으로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올바른 작동에 필요한 내부 개체도 제거돼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기능에 필요한 내부 데이터베이스 개체에만 영향을 미쳐 우려와 달리 고객사들의 데이터 손실은 거의 없었다"며 "보안 문제와도 관련이 없는 내부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SaaS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올 들어 대규모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또 다시 문제가 생길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7월에도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당시 MS 윈도 운영체제(O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시스템과 충돌해 이를 사용하는 기기 850만 대가 영향을 받아 세계 곳곳의 공항과 병원, 기업, 기관 내 업무용 PC 상당수가 마비됐다. 이에 델타항공은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지난달 조지아주 법원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델타항공은 장애 때문에 매출이 3억8천만 달러(약 5천301억원) 감소하고, 비용이 1억7천만 달러(약 2천372억원)가량 발생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SaaS 기업들이 내부 시스템 변경 시 관리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애 발생 시 고객사와 실시간 소통을 위한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SaaS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중화와 삼중화를 구현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동 업데이트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면 안된다는 것을 기업들도 인지하게 됐을 것"이라며 "대규모 장애를 막기 위해선 선제적으로 시스템 변경 전 통제된 조건에서 예비 배포를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SaaS 도입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SaaS 애플리케이션 백업(BaaS)' 도입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와 복구를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에서 'BaaS'가 중요 시스템으로 부상하면서 올해 15%에 불과했던 채택 필요성이 2028년까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의 경우 2028년께 BaaS를 도입하는 곳이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SaaS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BaaS 시장도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가트너에 따르면 SaaS 시장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16배 커졌다. 전 세계 최종 사용자의 SaaS 지출 규모는 올해 2천472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약 3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률은 올해 20%, 내년에 1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IT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중요 데이터는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한편,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도 함께 갖춰 클라우드 기반의 워크로드 보호와 운영 연속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마이클 호크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SaaS 기술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SaaS 데이터를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오류, 사이버 공격, 공급업체 사고에 대한 SaaS 데이터의 취약성을 고려할 때 강력한 백업 솔루션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에서 SaaS 애플리케이션의 보호와 복구는 우선순위가 낮은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보호에 대한 네이티브 SaaS 공급업체의 책임에 대한 혼란과 업계 차원의 표준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4.11.19 09:44장유미

비트코인 급등에 '돈방석' 앉은 이 기업…주식 팔아 5만 개 더 샀다

"언젠가 비트코인 가격이 5자리 숫자(만달러 단위)일 때 샀다는 걸 자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이 4만4천 달러를 돌파했을 때 이 같은 소감을 밝힌 가운데 또 다시 추가 매입에 나서며 시장 내 '큰 손'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시장에서 비트코인 테마주로 통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서류 제출을 통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46억 달러(약 6조4천96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5만1천780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4년 전부터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1개당 평균 매수 단가는 약 8만8천637달러에 달한다. 이번 매수는 10월 31일~11월 10일 사이에 2만7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9월 두 차례 대규모 인수에 이은 추가 매입이다. 이에 따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보유량은 33만1천200개 이상으로, 가치는 290억 달러(약 40조4천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전일 대비 12.96% 급등한 384.79달러에 마감됐다. 1년 새 무려 373.59% 상승한 수치다. 이 기업 주가가 올해 들어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비트코인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펀드나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고객의 가상자산으로 보관하고 있는 기업들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수를 위해선 주식시장 내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직접 판매하는 '시장 내 주식 발행프로그램'을 활용해 1천360만 주를 매도함으로써 자금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테마주로 묶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으로, 세일러 창업자의 결정에 따라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입했다. 매수 초반에는 회사 운영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지만,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사용했다. 세일러 의장은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헤지 수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22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받은 대출이 '마진콜'에 처할 위기를 겪기도 했다. 당시 세일러 창업자는 대표직을 내려놨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투자는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매수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치는 약 700% 급등했고 회사 주가도 2천500% 이상 폭등했다. 세일러 창업자는 올해 이 전략을 두 배로 강화해 향후 3년 동안 420억 달러(약 58조5천270억원)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는 상태로, 이를 통해 회사 가치가 3천억∼4천억 달러(418조∼558조4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 같은 움직임과 함께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2025년 목표 가격인 20만 달러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금, 20만 달러는 더 이상 비현실적인 목표가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으로 유명하지만 본업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다. 기업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록 지원하는 경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 1989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설립됐다. 지난 30여년 동안 수많은 BI 업체들이 오라클, SAP 등 대형 기업에 인수 합병됐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자리를 유지해왔다. 로이터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익 둔화에 대응해 2020년부터 전략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해 왔고, 현재 암호화폐(가상자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 됐다"며 "비트코인 평균 매수 단가는 4만9천874달러로 현재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4.11.19 09:37장유미

美법무부 "韓에 감사"…국내서 체포한 랜섬웨어 범죄자 미국 인도

러시아 국적의 사이버 범죄자가 한국에서 체포 후 미국으로 송환됐다. 그는 랜섬웨어를 개발해 1천건 이상의 공격에 참여하며 1천600만 달러(약 223억원) 규모의 몸값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자를 인도받은 미국 법무부는 공조 수사에 협력한 한국 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18일 비핑컴퓨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는 러시아 국적의 42세 예브게니 프티친을 한국에서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한국에서 송환된 예브게니 프티친은 메릴랜드 지방 법원에 출두해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를 묻는 절차를 진행했다. 현재 전신 사기 공모, 전신 사기, 고의적 컴퓨터 손상, 해킹 관련 강탈 등 총 13건 항목으로 기소됐다. 해당 항목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3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포보스(Phobos) 랜섬웨어 개발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다크웹을 통해 판매하거나 이를 이용한 공격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피해자의 시스템을 장악하거나 데이터를 탈취한 후 피해자들에게 암호화폐로 몸값을 요구했다. 그가 유통한 포보스 랜섬웨어는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에서 1천개가 넘는 공공 및 민간 기관에서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약 223억원 규모의 몸값도 갈취했다. 법무부 국제부서는 한국 법무부의 국제형사과와 협력해 프티친의 인도를 진행했으며 현재 FBI 볼티모어 지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 법무부 측은 이번 랜섬웨어 조사에 협조한 한국과 영국, 일본, 스페인, 벨기에, 폴란드, 체코, 프랑스, 루마니아의 국제 사법 및 법 집행 파트너 등에 감사를 표했다. 리사 모나코 부검찰총장은 "예브게니 프티친 기소 후 체포 및 인도까지 이르는 과정은 랜섬웨어라는 국제적 재앙에 맞서 싸우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한국 같은 국내 및 해외 법 집행 파트너의 협력은 현재 직면한 가장 심각한 사이버 범죄 위협을 방해하고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한국 법무부 관계자는 "초국가적 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린 사례" 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09:29남혁우

"구글·오픈AI에 도전장"…퍼플렉시티, 쇼핑 특화 AI 검색 출시

퍼플렉시티가 쇼핑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구글이 주도하는 검색 엔진 분야와 오픈AI가 이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함이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쇼핑 허브'를 출시해 사용자들에게 제품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캐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파이와 통합 돼 미국 내 배송 가능한 다양한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퍼플렉시티가 도입한 '제품 카드'는 쇼핑 관련 질문에 응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제품 정보를 이미지와 함께 간편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진을 기반으로 상품을 검색하는 '스냅 투 샵' 기능을 통해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기능은 우선 미국 시장에 한정해 제공되며 이후 점진적으로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추가 시장 진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는 새로 출시한 쇼핑 서비스의 성장을 위해 '머천트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했다. '머천트 프로그램'은 소매업체들이 자사 제품 정보를 퍼플렉시티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특정 상품들이 검색 결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게 한다. 로이터 통신은 "퍼플렉시티는 현재 기업 가치를 약 90억 달러(한화 약 12조6천억원)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투자를 유치 중"이라며 "이번 기능 확장은 투자를 유치하고 최근 '서치GPT' 기능을 출시한 오픈AI와의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1.19 09:28조이환

네이버, 로레알코리아와 환경·사회적 가치 확산 협력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18일 로레알코리아와 친환경적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계획 수립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생태계 내 판매자와 이용자가 ESG 가치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로레알코리아와 협업할 예정이다. 먼저, 네이버는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로레알코리아와 함께 네이버쇼핑에서 리필제품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10월 '럭셔리 라운지 리필위크' 캠페인을 개최해 소비자들이 뷰티 상품 구매 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양사는 온라인 광고 집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네이버의 직·간접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레알코리아가 네이버 광고 집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여 환경 친화적인 광고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브랜드사가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광고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소셜 임팩트 창출을 위해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가 로레알코리아의 브랜드 '어반디케이'와 협력해 온라인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사이버 폭력 OUT'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는 “네이버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네이버 내부 환경영향 저감은 물론 업계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네이버 생태계 내의 광고주와 판매자, 이용자들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이번 네이버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기업활동뿐만 아니라 소비문화에서의 지속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및 사회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지속가능한 뷰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11.19 09:18안희정

플래티어, 우체국쇼핑에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 공급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쇼핑이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체국쇼핑은 이번 그루비 도입으로 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체국쇼핑은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공공 온라인 쇼핑몰로, 전국 3천300여 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농어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안심 먹거리를 판매한다. 그루비 도입 후 'Ai 추천관' 카테고리를 홈페이지에 개설해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i 추천관 카테고리에서는 머신러닝 및 딥러닝 AI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의 구매 이력과 관심사에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한다.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상품 ▲지금 인기 있는 상품 ▲다른 분들이 함께 담은 상품 등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그루비는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AI를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타깃팅, 상품 추천, 성과 분석 등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그루비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분야에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관계관리(CRM) 및 맞춤형 개인화 상품 추천이 필요한 다양한 국내 공공기업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민수 플래티어 그루비 사업부장은 "우체국쇼핑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루비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 분야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08:38백봉삼

그라비티 신작 게임, 지스타2024 관람객 시선 사로잡아

그라비티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4에서 다수의 신작과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BTC관에 5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 회사는 이 기간 라그나로크 IP 및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부터 독창적이고 참신한 게임성이 돋보이는 출품작 총 17종을 선보였다. 특히 이 회사는 최초 공개한 '라그나로크3', '프로젝트 어비스(가칭)', '라그나로크 크러쉬',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 등 신작에 대한 이용자들의 현장 반응을 확인하고, 무대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관람객들과 다방면으로 소통했다. 특히 대규모 레이드가 돋보이는 '라그나로크3'와 오픈 월드로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 어비스'에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연일 집중됐다. 그라비티는 출품작 17종의 전체 시연대를 마련하고 원하는 타이틀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부스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스 중앙 메인 무대에서는 인기 인플루언서가 직접 그라비티의 출품작들을 소개했으며, 요일별로 특별 게스트와 유저가 팀을 이뤄 게임 대전을 펼치는 등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타이틀 시연 후 START with GRAVITY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전원에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쿠션'을 선물로 제공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선물을 받은 관람객들은 '디자인이 귀여워 소장 욕구가 생긴다', '실생활에 유용한 선물이라 마음에 든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그라비티 게임 네이버 라운지 가입, 그라비티 스팀 페이지를 구독하면 Razer 게이밍 기기 등 풍성한 추가 경품 획득의 기회도 제공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연일 부스가 북적거렸다. 그라비티는 사전에 지스타 2024 특별 홈페이지 'Start with GRAVITY'를 오픈하고 출품작, 행사 등 정보를 제공해 부스 관람에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지스타를 방문하지 못한 유저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별 홈페이지 및 Start with GRAVITY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온오프라인 모두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라비티 정일태 한국사업그룹장은 “지스타 기간 동안 그라비티 부스를 찾아주신 모든 관람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현장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라며 “지스타에서 공개한 신작을 비롯한 출품작들은 현장에서 보내주신 유저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선보이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19 08:09이도원

쏘카 "패스포트 100만번째 가입자 1년간 카셰어링 무료"

쏘카(대표 박재욱)가 패스포트 가입자 100만 명 달성 임박을 기념한 이벤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패스포트 가입 시 지급되는 웰컴 기프트인 카셰어링 할인 쿠폰을 2배로 늘린 최대 19만원 상당의 카셰어링·숙박 웰컴 쿠폰팩을 제공한다. 카셰어링 쿠폰팩은 차종, 주중·주말, 지역, 왕복·편도·부름 등 유형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대여료 7만원 할인 쿠폰 2매로 구성했다. 카셰어링 특화 멤버십 '카 패스', 카셰어링·숙박 결합 멤버십 '멀티 패스' 등 패스포트 종류와 무관하게 신규 유료 가입한 회원이라면 자동 발급된다. 패스포트를 경험할 수 있는 무료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부름 요금 무료, 대여료 50% 무제한 할인, 편도 요금 50% 할인 등 패스포트 혜택 중 일부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패스포트 가입 이력이 없는 쏘카 회원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무료 체험 신청자는 멤버십을 유료로 가입한 회원에게만 지급되는 최대 19만원 상당 할인 쿠폰팩 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여행, 면접, 출퇴근 등 이동 수요가 많은 20대 회원의 부담을 덜기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패스포트를 유료로 가입한 만21세~29세 회원에게는 가입비 1만원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또, 카셰어링을 특가에 이용할 수 있는 20대 전용 시크릿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상세 혜택은 쏘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0만 번째 가입자에게는 카셰어링을 대여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쿠폰을 1년간 제공한다. 대여료 무료 쿠폰은 12개월 동안 매월 1회 지급되며, 대여시간, 주중·주말, 지역 등 제한 없이 적용 가능하다. 100만 번째 가입자는 유료 가입 회원과 무료 체험 회원 모두 도전할 수 있다. 프로모션은 100만 명 달성 시까지 진행된다. 김동훈 쏘카 유저성장그룹장은 “카셰어링 뿐 아니라 숙박, 주차 등 쏘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하면서 패스포트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100만 명 달성 임박을 기념해 준비한 웰컴 기프트 2배 지급, 무료 체험, 20대 전용 할인 등 다채로운 혜택을 누리고, 1년간 카셰어링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100만 번째 가입자에도 도전해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11.18 23:36안희정

재무통→상품통...CJ온스타일 새 대표에 '이선영' 커머스 사업총괄 선임

CJ ENM 커머스부문인 CJ온스타일 수장이 바뀐다. 재무통이자 M&A 전문가인 윤상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가 CJ ENM 대표 겸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겼고, 꾸준히 차기 대표로 거론됐던 이선영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CJ온스타일 대표로 선임됐다. 18일 CJ그룹은 2025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하며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75년생으로 2000년에 CJ ENM 커머스부문의 전신인 CJ오쇼핑 MD사업본부에 입사해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사업총괄을 역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대형 IP 중심의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플랫폼' 진화 추진해왔고 그 결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중심의 카테고리 특화 IP 콘텐츠 혁신을 이끌어왔다. 또 CJ온스타일에서 추진하는 모바일과 TV 채널 통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했고 통합 소싱 경쟁력을 극대화해 패션이나 뷰티, 프리미엄 리빙과 같은 고관여 카테고리 업계 1등 지위를 강화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렌디한 신규 브랜드을 소싱하고 고객 친화적인 쇼핑 환경을 구축해 라이징 브랜드와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높였다는 인정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MD 출신인 만큼 상품통으로 알려져 있다"며 "재무통에서 상품통으로 수장이 바뀐 만큼 앞으로도 그동안의 추진력을 통해 회사 내 다양한 변화를 고민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18 19:16안희정

대한전선, 당진시에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대한전선은 충청남도 도청에서 충청남도, 당진시, 호반그릅과 함께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케이블공장과 해저케이블 1공장 등 국내 모든 생산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지역으로,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지 선정 초기부터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 왔다. 대한전선은 약 1조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해저케이블 2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적인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620kV급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도록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우수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 ·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호반그룹 또한 대한전선의 해상풍력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국내 생산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자, 물류 및 교통의 중심지로 국내외 시장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속하게 조성해 당진시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7:54최지연

메이플·마비노기·바람의나라, 덕수궁서 전통공예와 만난다

넥슨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넥슨 IP를 활용한 방식으로 한국 전통공예를 알리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18일 덕수궁 정관헌에서 넥슨 게임과 전통공예의 만남을 다룬 제2회 보더리스-Craft판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전시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과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디렉터,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보더리스는 게임과 다양한 문화예술의 융합을 도모하는 넥슨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번 '보더리스-Craft판'은 게임과 전통예술의 만남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보더리스 프로젝트다. 넥슨재단은 보더리스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과 게임의 융합을 도모하며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에게 게임 IP(지적재산권)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공예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전시를 추진했다. 앞서 넥슨재단은 지난 2021년 '보더리스 공연 : PLAY판'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해당 공모전 수상작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무형유산 공예분야 전승자와 현대 공예작가 10명이 넥슨의 게임 IP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공예품을 볼 수 있다.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 등 3개 게임 IP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공예작품 20종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는 ▲김동식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 ▲ 김희수 국가무형유산 윤도장 보유자 조대용 국가무형유산 염장 보유자 ▲ 김범용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이수자 ▲ 김시재 매듭장 국가무형유산이수자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5명이 참여했다. 넥슨재단은 김범용 유기장의 '성스러운 빛', 김시재 매듭장의 '천원지방 매듭 조명', 김희수 윤도장의 '켈트와 고구려 신화를 새긴 윤도', 김석영 금속공예가의 '모닥불 조명과 웰컴 조명' 등 넥슨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공예품의 전시 해설을 진행했다. 아울러 권중모와 김석영, 김영은, 정다해, 천우선 등 현대 공예작가 5명이 함께한다. 특히 2022년 한국인 최초로 '로에베 공예상'을 수상하고, '발베니 말종 오브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정다혜 작가도 참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나의 공예품을 완성하는 데에 소요되는 정성과 노력을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시간을 주제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매듭장, 윤도장, 선자장, 염장, 유기장 등 국가무형유산 공예 분야 전승자와 금속공예가, 말총공예가 등 현대공예가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김정욱 이사장은 "게임과 전통공예 영역의 창작자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이번 전시를 통해 마련하고자 했다"며 "넥슨재단은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실험적 창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유저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 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넥슨재단의 보더리스 사업에 함께 하게 되어 뜻깊다"며 "게임과 전통공예의 조화로운 만남을 다룬 이번 전시가 문화예술의 가치를 발견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전시 총감독을 맡은 조혜영 이사장은 "게임 속 세계를 구상하고 프로그램상으로 구현하는 것은 하나의 여정이며, 공예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곳에서 게임과 공예 두 개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수궁에서 운영 중인 '사랑' 문화상품관에서는 이번 특별 전시를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굿즈는 넥슨 게임 IP를 활용한 선추윤도(나침반), 패브릭 연력 등 10종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덕수궁 입장료는 별도다.

2024.11.18 17:47강한결

오늘의집,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진행

오늘의집이 글로벌 쇼핑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구, 가전, 생필품, 생활용품, 식품, 패브릭 등 전 카테고리의 7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약 10만 개 상당의 상품을 판매한다. 매일 자정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까지 할인 가능한 '6% 블랙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오늘의집에서 구매 이력이 없는 이용자에게는 '첫 구매/웰컴백 최대 7%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브랜드별 할인 쿠폰 및 간편결제 할인·적립을 폭넓게 제공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매일 인기 상품을 선별해 단 하루 24시간 한정으로 초특가에 판매하는 '오늘의딜'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퍼니코 '호텔침대/수납침대' ▲디베아 '차이슨 무선청소기' ▲매직캔 '히포 휴지통' ▲아르떼미데 '톨로메오' ▲종가 '포기김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매일 10개의 상품을 특별 선정해 선보이는 '스페셜 오늘의딜'도 진행한다. 브랜드 대표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세일'도 함께 운영한다. 매일 4~5개의 브랜드가 단독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한샘, 리바트, 마틸라, 헨켈, CJ제일제당, 송월타올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 62개가 함께한다. 브랜드 쿠폰팩 지급, 결제 할인, 사은품 제공, 포토후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운 이벤트 '도전! 최저가'도 펼쳐진다. 오늘의집 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9만9천999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구매 가격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참여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다른 이용자와 희망 금액이 겹치지 않으며, 그중 가장 낮은 금액일 경우 작성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상품은 매일 변경되며 ▲LG '스탠바이미' ▲프리츠한센 '테이블 스탠드' ▲로보락 '로봇청소기' ▲잭슨카멜레온 '1인 소파' 등이 마련됐다. 오늘의집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 1인은 참여 후 익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오늘의집 정운영 커머스부문 총괄은 "오늘의집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 방문하는 이용자가 평소 눈여겨보던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특가를 강화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오늘의집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획전을 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7:28조수민

"오픈AI 따라잡을 수 있을까"…머스크, AI 주도권 놓고 '총력전'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 경쟁사 견제, 소셜미디어 엑스(X)를 활용한 자극적인 홍보 등으로 AI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선두주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과제가 여전히 산재해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엑스AI(xAI)는 최근 60억 달러(한화 약 8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무려 500억 달러(약 70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겨우 6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동시에 입증했다. 확보한 자금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 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훈련을 강화하고 오픈AI, 앤트로픽 등 선발주자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엑스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멤피스 남서부에 위치한 약 7만3천 평방미터 규모의 공장 부지에 건설 중인 이 시설에는 최신 GPU가 최소 10만 개에서 최대 20만 개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회사의 내실 강화에 그치지 않고 경쟁업체를 겨냥한 공격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AI 업계 내 공정한 경쟁을 사유로 지목하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와 MS의 파트너십은 사실상의 합병으로, AI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형성해 시장을 교란했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오픈AI는 경쟁사들의 AI 인재 확보도 방해하고 있다"며 "평균 연봉이 약 53만4천 달러(약 7억5천만원)로, 실리콘밸리 평균보다 훨씬 높아 시장을 왜곡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같은 갈등의 배경에는 머스크와 오픈AI 사이의 오랜 불화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5년 비영리단체로 시작한 오픈AI의 공동창립자였던 머스크는 테슬라의 AI 개발과의 이해충돌 우려로 이사회에서 사임한 바 있다. 이후 오픈AI가 영리 조직으로 전환되자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의 목적을 잃었다며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업계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소송 목적이 오픈AI의 공익적 가치 보존이 아니라 엑스AI의 AI 업계 주도권 확보에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머스크가 오픈AI 이사였던 지난 2017년에 이미 그가 회사에서 절대적인 통제권을 가지려고 시도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시 일리야 수츠케버 전 오픈AI 공동창업자는 머스크에게 이메일을 통해 "현재 회사 구조로는 당신이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한 절대적 통제를 가지게 될 위험이 있다"며 "당신이 독재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는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에서 보이는 행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AI 안전성·공공선을 위해 오픈AI를 견제한다는 본인의 주장과는 반대로 엑스AI에 대한 자극적인 소식과 과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자사 챗봇 '그록(Grok)'에게 코카인 제조법을 물어보는 스크린샷을 게시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그록-2'를 두고 타사의 그림 생성 AI에 비해 검열이 적다는 점을 강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직원도 이러한 행렬에 가세했다. 히우 팜 엑스AI 연구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최근 출시된 '그록-3(Grok-3)' AI가 수학계의 오랜 난제인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며 "증명이 맞을 경우 AI가 너무 똑똑해서 인류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모델 훈련을 일시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팜 연구원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러한 발언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평했다. 오픈AI나 앤트로픽의 후발 주자로서 기술적 성숙도나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과장된 시도라는 분석이다. 실리콘밸리의 한 AI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가 테크 분야 전반에서와 마찬가지로 AI 산업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오픈AI와 같은 선두주자들이 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11.18 17:24조이환

희비 엇갈린 정보보호 업계…"내년 실적 반등 기대"

국내 보안 기업들이 올 3분기 희비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공공·민간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신사업 투자와 기업 인수 비용 등 영향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18일 국내 보안 업계에 따르면 지니언스를 비롯한 SK쉴더스, 신시웨이는 사업 확대와 고객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영업익·매출을 기록했다. 한싹과 모니터랩 등은 일정 부분 성장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이들은 하반기 보안 수요 확대와 내년 망분리 규제 개선을 통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영업익 고른 성장…"공공·민간 고객 확장 덕" 지니언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익 2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0.8%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과 당기순익도 각각 104억원·22억원으로 34.9%·234.4% 늘었다. 지니언스는 이같은 실적 성장이 네트워크 접근제어(NAC)와 단말 위협탐지·대응(EDR) 등 주요 사업에서 공공·민간 고객을 추가 확보한 덕이라고 밝혔다. 특히 NAC의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을 도왔다는 설명이다. 또 클라우드 NAC 관리 서비스 고객사까지 추가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신시웨이도 전년 동기보다 289% 상승한 영업익 3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금융권 보안 시스템 신규 구축 사업과 국가 행정기관 신규 사업 수주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B접근제어와 암호화 매출이 각각 88.1%, 61.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올랐다. SK쉴더스도 같은 기간 영업익 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SK쉴더스 물리·정보보안 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얻은 결과라는 분위기다. 특히 파견관제와 컨설팅 등 서비스 사업이 성장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액은 5천6억원으로 4% 증가했다. 안랩도 보안 솔루션 사업 성장으로 영업익이 소폭 성장했다. 결과적으로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익 85억원과 매출 6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2억원, 매출액은 84억원 오른 수치다. "기대 못미쳤지만…올 하반기부터 다를 것" 일부 국내 보안 기업은 연구·개발 투자와 기업 인수 등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이들은 올 하반기 보안 수요 증가와 내년 망분리 규제 완화를 통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싹은 올 3분기 영업손실 12억1천5백만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손실이 약 31억 원에 달한다. 업계는 AI 신사업 개발비와 기업 인수 비용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향후 신사업으로 인한 성과가 수익에 영향 미칠 것이라는 분위기다. 모니터랩은 올해 상반기 매출 약 6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기존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어플라이언스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변동 없다는 평가다. 다만 내년 망분리 규제 개선으로 인해 자사 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것라는 분석이다. 이광후 대표는 지난주 개최한 간담회에서 "올 3분기 매출 결과는 목표보다 낮았다"며 "내년 망분리 규제 완화로 제로트러스트 제품인 'ZTNA'와 'RBI'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라온시큐어는 이번 분기 영업손실 1억5천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폭을 줄이긴 했다. 매출액은 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9% 늘었다. 그동안 디지털 인증 서비스와 제로트러스트 분야 솔루션 사업이 성장한 결과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공공·민간 부문의 보안 투자 수요 증가와 망분리 규제 개선 등으로 보안 기업들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 보안 업계 관계자는 "보안은 필수적 투자 항목인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더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보안과 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11.18 17:2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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