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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경영지원총괄에 김수완 전무 선임

신세계그룹이 김수완 이마트 미국법인장을 경영지원총괄로 선임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김수완 이마트 미국법인장(전무)을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전략실은 신세계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로 나뉜다. 경영총괄은 재무·관리·경영진단 등 업무를 맡고 경영지원총괄은 인사·감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번 인사로 그동안 겸직으로 운영해 오던 경영지원총괄과 전략지원본부(홍보·대관 업무)를 나누게 됐다. 이전까지는 김민규 부사장이 겸직했었다. 김수완 신임 경영지원총괄은 1967년생으로 전북대 자원공학 졸업 후 1994년 신세계그룹에 입사했다. 경영지원실 인사팀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이마트 미국법인장을 맡았다. 공석이 된 이마트 미국법인장은 대선 이후 추가 인사를 통해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30 17:45김민아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세계관 담은 신규 콘셉트 아트 워크 공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2025년 하반기 기대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방대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담은 콘셉트 아트 워크를 공개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각 차원의 선택된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블록버스터급 MMORPG다. '더 스타라이트'의 PD이자 스토리 원작자인 정성환 대표가 직접 집필한 소설을 배경으로 깊이 있는 스토리를 전하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과 대규모 유저들 간의 경쟁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트 워크는 '더 스타라이트'의 아트를 총괄한 국내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디렉터 특유의 감성으로 작품 속 다중우주 세계관의 면모를 디테일하게 담아내고 있다. 거대한 마천루와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채워진 도시, 총과 검을 동시에 장착한 인물 등을 통해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신선한 분위기를 전한다. 철과 유리로 지어진 배경 건물과 공중을 가로지르는 붉은 실루엣은, '더 스타라이트'가 가진 다중 차원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공개된 OST가 자연을 중심으로 한 중세 판타지풍을 그렸다면, 이번 아트 워크는 현재와 미래까지 가로지르는 복합 세계를 담아내며 상반된 감성을 전달한다. 현대 전술복에 가까운 복장과 미래적 디자인의 요소가 반영된 독특한 무기 등은 등장인물들이 기술 문명이 발달한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스타라이트'가 특정 시대나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SF 등을 가로지르며 서로 다른 세계가 교차하는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더 스타라이트'는 2025년 3분기 중 PC 및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에 앞서 티저 사이트 및 공식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 채널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계획이다. 이번 아트 워크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 공개됐으며, 티저 사이트에서는 게임 속 배경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6종의 OST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뉴스레터 구독 이벤트도 티저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5.05.30 17:36강한결

이랜드킴스클럽, '델리 바이 애슐리' 12호점 분당점 오픈

이랜드킴스클럽이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2001아울렛 분당점에 '델리 바이 애슐리' 12번째 매장을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의 인기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 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조리식품 형태로 킴스클럽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다. 모든 메뉴를 3천990원 균일가로 제공하고 매장 내 전용 조리 공간에서 애슐리 셰프들이 당일 조리해 판매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제품군은 출시 1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0만 개를 돌파하며, 현재 하루 평균 3만 개 판매 기록을 세우며 대형마트 델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회사는 델리 바이 애슐리 매장을 전국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분당점 오픈을 통해 성남·수원 신도시 권역에 '집에서 즐기는 애슐리'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안에 ▲청주 ▲인천 ▲동수원 등 전국 주요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한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방문 고객 수를 20% 이상 증가시키며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20대 고객은 델리 바이 애슐리 오픈 이후 평균 430%, 30대 고객은 평균 290% 증가하는 등 젊은 소비자층의 오프라인 방문을 이끌었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 역시 50%를 넘어서며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집밥 설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델리 바이 애슐리' 성공 배경에는 이랜드 그룹사 간의 강력한 시너지가 있다. 이랜드이츠의 브랜드 파워와 메뉴 개발 역량,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지 농가와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6월부터는 ▲간장게장 ▲묵은지 들기름 비빔국수 ▲꼬막 비빔밥 등 신메뉴를 내놓고, 3천990원 균일가 도시락 메뉴를 테스트 출시해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소비자층의 수요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메뉴 개발과 전국 거점 확대를 통해 집밥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7:21류승현

한화로보틱스, 바리스타로봇 '카페 진호' 선봬

한화로보틱스가 바리스타 로봇 시스템 개발 기업 플레토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바리스타 로봇 모듈 '카페 진호'를 공개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자체 협동로봇을 활용해 커피를 만드는 신형 기기를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했다. 카페 진호는 한화 협동로봇 HCR-3A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커피 캘리브레이션 특허 기술로 온·습도를 계산해 음료를 만든다. 텀블러 세척기능과 함께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주는 친환경 기능도 갖췄다. 분리형 시스템으로 간편한 설치와 이동이 가능하다. HCR-3A는 최대 3kg 무게의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협동로봇이다. 미국위생협회(NSF) 인증과 클린룸 인증을 획득했다.

2025.05.30 17:13신영빈

전기선박 시대 온다...조선업의 테슬라 '칸델라' 대륙 횡단 성공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전기추진선)' 시대가 개화하고 있다. 아직은 소형 선박 위주로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향후 대형 전기추진선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얻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전기추진선 스타트업 칸델라 최근 세계 최초로 전기 추진 선박을 이용해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 남부에서 북아프리카까지 약 130km를 무정차로 항해한 첫 사례다. 한시간 남짓 운영에 사용된 전기료는 8유로(약 1만2천원)에 그쳤지만, 휘발유를 사용했다면 90유로(약 14만8천원)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연료 대비 90% 이상 저렴한 셈이다. 조선업의 테슬라로 불리는 칸델라는 스웨덴 전기 수중익선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 업체 폴스타의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칸델라 수중 익선의 항해 중 평균 시속은 약 25노트(약 46km/h)로, 기존 디젤 기반 소형 선박과 큰 차이가 없다. 전기추진선, 해외는 도입 활발...여객선 중심 상용화 속도 해외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추진선 상용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는 해운 부문 탈탄소화는 속도의 문제일 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가장 도입이 활발한 곳 북유럽이다. 노르웨이는 세계 최초 완전 전기 추진 여객선 'MF 암페레'를 비롯해 다양한 전기선박을 도입했다. 노르웨이는 전체 여객선 절반을 이미 저탄소 방식으로 운항 중이며, 2030년까지 해운 및 어업 부문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덴마크는 지난 2019년 전기 여객선 '엘렌호' 운항을 시작했다. 비상용 발전기 없이 전기만으로 운항하는 대형 차도선이다. 3M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200명 승객과 30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다. 댄포스 에디트런이 전기추진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스위스 에너지 기업 르클량셰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지난 2017년 운항을 시작한 핀란드 '엘렉트라호'는 전기와 디젤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지만, 전기 추진 비중이 더 높아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로 꼽힌다. 차량 90대와 승객 37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멘스가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기 추진 모터 등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조선업체 인캣도 최근 세계 최대 규모 전기 추진 여객선 '훌 096'을 진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길이만 130m로, 배터리 용량도 40MWh에 달한다. 승객 2천100명, 차량 226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코르부스 에너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핀란드 바르질라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국에서도 전기 고속 페리와 전기 예인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공공 페리 운영사인 SF 베이 페리는 최근 핀란드 바르질라의 전기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 완전 전기 고속 페리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울리는 지난해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항만에서 미국 최초 완전 전기 예인선인 'e울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전기 보트 스타트업인 아크는 포틀랜드 다이버시파이드 마린과 협력해 26피트(약 7.9미터) 길이 전기 예인선을 개발 중이다. 이 예인선은 로스앤젤레스(LA) 항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K-조선도 해양 전동화 대비 나서..."충전 인프라 구축 쉽지 않아" 조선업에 강한 우리나라도 전기추진선 상용화를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만, 충전 인프라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시장 개화가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HD현대는 지난 2023년 5월 HD한국조선해양 내 EP(친환경추진) 사업부를 신설해 본격적으로 선박 전동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2천800톤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울산태화호'를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경기 시흥R&D캠퍼스에 '전동화 육상 시험 시설'을 만들고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상선은 물론 잠수함 등 함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 등은 해군과 함께 리튬 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잠수함을 개발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100% 전기추진선은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 대형 선박을 이끌만한 고용량 해양용 배터리 개발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데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잠수함의 경우 대형 선박 대비 배터리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먼저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대형 전기추진선은 충전 인프라 확보와 배터리 기술 한계 등의 문제점들이 있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해양용 배터리는 대량 양산이 어렵고, 아직 돈이 되는 시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전기차 캐즘 돌파구로는 오히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7:00류은주

이스트에이드, 5초짜리 '모션 프로필' 공개…AI 브랜딩 시장 '공략'

이스트에이드가 인공지능(AI) 프로필 서비스에 얼굴 움직임을 사실감 있게 담아낸 '모션 프로필' 기능을 도입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이스트에이드는 미브에 새로운 영상 기반 AI 프로필 기능인 '모션 프로필'을 탑재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스타일 가이드를 기반으로 생성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AI가 사실감 있는 움직임을 덧입혀 약 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모션 프로필의 핵심은 얼굴 왜곡 없이 자연스러운 표정과 미세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있다. 기존 영상형 AI 프로필에서 흔히 나타나던 비현실적인 눈동자 움직임이나 표정 과장이 배제돼 사용자 얼굴의 사실감을 보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스트에이드는 해당 기술 구현 과정에서 "움직임 자체를 새로운 형태의 프로필로 활용한다"는 방향성을 설정했다. 단순한 GIF나 애니메이션 수준이 아닌 정교한 표정 묘사와 감정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영상 포맷으로 사용자 몰입도를 높였다. '미브' 모션 프로필은 현재 서비스 중인 스타일 가이드와 연동돼 작동한다. 이용자는 자신이 선택한 스타일에 맞춰 생성된 AI 이미지로부터 곧바로 모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 영상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자기소개 영상 썸네일 등 다양한 채널에 활용 가능하다. 이스트에이드 측은 모션 프로필 출시를 계기로 '미브' 서비스의 외연을 기존 '프로필 생성'에서 '개인 브랜딩'으로 넓힐 계획이다. 단순히 얼굴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감도 있는 연출과 고도화된 스타일로 사용자 개성을 전달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미브'는 누적 프로필 생성 수 1만 건을 돌파하며 신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사용자 맞춤형 스타일 제공에 초점을 맞췄던 미브는 이번 기능 출시로 영상 기반 브랜딩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미브'는 비즈니스 목적의 사용자부터 감성 중심 프로필을 원하는 일반 이용자까지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며 "향후에도 프로필을 넘어 브랜드를 설계하는 도구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5.30 16:56조이환

PCI 익스프레스 5.0 SSD, 저전력 컨트롤러로 대중화 전망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 기반 PC용 SSD는 2023년 초 첫 제품 등장 이후 높은 가격과 발열 문제로 일부 고성능 게이밍 PC 등에만 탑재됐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5% 정도에 그치는 반면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SSD는 작년 말 기준 60% 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정체됐던 시장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만 팹리스 업체들이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컨트롤러를 출시하고 있고 과거 탑재가 어렵다고 평가됐던 노트북 등으로 확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파이슨, 지난 해 노트북용 저전력 컨트롤러 출시 대만 팹리스 파이슨은 지난 해 출시한 PS5031-E31T를 주요 SSD 제조사에 공급중이다. 생산 공정을 대만 TSMC 7나노급(N7) 공정으로 교체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던 발열과 소모 전력을 낮췄다. PS5031-E31T는 디램리스 설계로 기존 디램 탑재 모델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15% 가량 낮췄다. 파이슨 관계자는 "최대 읽기 속도가 10GB/s, 쓰기 속도가 8GB/s로 제한되지만 노트북 환경에서 체감할 만한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모션, 소모 전력 2.4W로 낮춘 컨트롤러 공개 대만 팹리스인 실리콘모션은 전세계 SSD 컨트롤러 시장에서 약 30% 가량을 차지한다. 이 회사도 올해 컴퓨텍스 기간 중 보급형 PCI 익스프레스 5.0 SSD용 컨트롤러 신제품인 SM2504XT를 공개했다. 최대 읽기 속도는 11.5GB, 쓰기 속도는 11GB 수준이다. 단 최대 소모 전력은 종전 동종 제품(약 6W) 대비 절반 이하인 2.4W까지 떨어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SM2504XT 생산에 TSMC 6나노급(N6) 공정을 활용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모션 관계자는 "SM2504XT는 2개월 전 대부분의 설계를 마쳤고 현재는 성능 튜닝 중이다. 올해 말에는 고객사(SSD 제조사)에 완성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열·소모전력·원가 낮출 수 있는 디램리스 보편화" TSMC 7나노급 이하 공정을 활용한 두 컨트롤러는 모두 디램리스(DRAM-less) 설계를 들 수 있다. 디램은 대용량 데이터 기록이 지속될 경우 임시로 데이터를 저장해 완충 역할을 하고 기록 속도를 높이지만 전력 소모도 그만큼 커진다. 실리콘모션 관계자는 "처음 새로운 규격으로 SSD 컨트롤러를 설계할 때는 성능과 품질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디램 포함된 제품을 먼저 설계한다. 디램리스 컨트롤러는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고객사가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슨 관계자도 "디램리스 제품의 제조 원가가 조금 더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대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써야하는 용도가 아니라면 체감 성능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AI 모델·게이밍 등 대용량 입출력에 유리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SSD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V/H, AMD 라이젠 AI 300 시리즈 등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GPU를 내장한 노트북용 프로세서 기반 AI PC 등장으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AI 모델 훈련에서는 대용량 매개변수 파일의 빈번한 읽기/쓰기가 병목 현상을 일으켜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PCI 익스프레스 5.0 SSD는 PCIe 4.0 제품 대비 AI 모델 로딩 시간을 최대 40%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밍 분야에서도 고해상도 텍스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등을 위해 10-15GB/s의 대역폭을 요구하며 PCI 익스프레스 5.0 SSD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5.05.30 16:47권봉석

KAIST, 국제 로봇 학술대회 '챌린지' 우승…중국 및 대만 제쳐

KAIST 연구팀이 로봇 자동화 국제대회에서 종합1위를 차지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실 어반 로보틱스 랩 팀이 지난 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IEEE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CRA)'의 'NSS 챌린지 2025'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NSS 챌린지는 리히텐슈타인 국적 글로벌 건설회사인 힐티(HILTI)와 미국 스탠퍼드대 그래디언트 스페이스 그룹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 2021년 힐티 SLAM(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작성) 챌린지 확정 버전이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건설 및 산업 환경과 같이 구조적 변화가 빈번한 상황에서, 다양한 시간대에 수집된 라이다 스캔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고 강인하게 정합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다중 세션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 기술이 평가 핵심이다. 종합 1위를 차지한 어반 로보틱스랩팀은 다중 시간대와 공간에서 수집된 라이다 데이터 간 정합 문제를 독자적이고 탁월한 위치 추정 및 지도작성 기술로 해결했다. 상금은 4천 달러를 받는다. 2위인 중국 서북 이공대와 3위인 대만국립대학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는 것이 KAIST 측 설명이다. 어반 로보틱스랩팀은 사전 연결 정보 없이도 다수 스캔을 강건하게 정합할 수 있는 다중 정합 프레임워크를 자체 개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스캔 내 특징점을 요약하고 대응점을 찾아내는 알고리즘, 찾아낸 대응점을 기반으로 전역 정합을 수행하는 알고리즘, 그리고 변화 감지 기반 결과 정제를 위한 알고리즘으로 구성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 조합을 통해 변화가 심한 산업 환경에서도 고정 구조물 기반으로 정합 성능이 안정적으로 구현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라이다 스캔 정합 기술은 자율주행차, 자율로봇, 자율보행 시스템, 자율비행체, 자율운항 등 다양한 자율 시스템에서의 SLAM 핵심 요소다.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서로 다른 스캔 사이의 상대 위치를 정밀하게 추정하는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와 산업 응용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어반 로보틱스랩팀은 지난 2022년 처음 SLAM 챌린지에 출전해 학계 2위를 수상했다. 2023년에는 라이다 부문 전체 1위, 비전 부문 학계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2025.05.30 16:35박희범

삼성 호암상 시상식...이재용 회장 4년 연속 참석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과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년 연속 행사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2025년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30일 오후 4시 서울신라호텔 다이터스티홀에서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46) UC버클리 교수·고등과학원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62)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69)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47) 美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72)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61)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등이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이 수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년 연속 삼성호암상에 직접 발걸음하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 외에도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그룹 임원들이 잇따라 입장하며 자리를 빛냈다.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삼성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을 실천하였다"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후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노벨문학상위원 스티브 셈-산드베리 소설가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작년 호암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한국 문학계를 축하하는 뜻에서 스티브 셈-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이 노벨재단 대표로 참석해 "지난 35년간 호암상은 헌신과 용기로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혀온 한국계 학자와 과학자들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노벨의 신념은 호암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견해를 같이 한다"는 축사를 전했다. 수상자들도 수상소감을 전했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교수는 "수학자는 혼자만의 고민도 필요하지만, 실상은 수 많은 교류와 공동연구로 많은 일이 이루어진다”며 “저도 미래의 수학자들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의 일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교수는 "저의 연구 성과는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했기에 실험실을 함께 이끌어온 연구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연구가 최초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로 이어져, 전 세계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학상 글로리아 최 교수는 "이민자의 삶을 열심히 사시며, 본이 되어 주신 부모님과 학문적 동지이자 친구인 남편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께서 쌓아 올린 기반 위에 저 역시 조금 더 벽돌을 쌓은 것 뿐이니 그 위로 다른 돌들이 쌓여 올라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노벨상수상자와 호암상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연은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과학 연구 여정과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강연회는 7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5.05.30 16:26전화평

스트레스 감지하는 일회용 전자문신 화제…"가격도 저렴하네"

얼굴에 붙이면 정신적 스트레스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일회용 전자 문신이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UT 오스틴) 공과대학 연구진은 커다란 헬멧이나 전선 없이 무선으로 뇌파를 분석해 정신적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일회용 전자 문신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디바이스'에 실렸다. 조종사나 의료 종사자, 트럭 운전사, 경찰 및 응급 구조대원 등 특정 직업군은 집중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한계치를 넘어설 경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나슈 루(Nanshu Lu) 텍사스대학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그 동안 스트레스 측정에 사용하던 헬멧을 이용한 뇌전도(EEG) 검사 방식은 센서를 더 많이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머리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신호를 받지 못했다”며, "얼굴 특징을 측정하여 맞춤형 전자 문신을 제작해 센서가 항상 올바른 위치에 있고 신호를 수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종이처럼 얇은 스티커 센서와 가벼운 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이 전자 문신은 센서가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기 때문에 더 선명한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일회용 전자 문신은 이마를 가로질러 얼굴 양쪽 광대뼈까지 뻗어 있다. 또, 한쪽 귀 뒤에도 접지된 전자 문신을 부착해 이마에 4채널의 뇌전도를 기록하고, 눈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2채널의 안전도(EOG)를 기록한다. 연구진은 6명에게 전자 문신을 붙이고 테스트했다. 시험 결과, 전자 문신은 참가자의 정신적 안정 상태나 스트레스를 정확히 구분했다. 특히 참가자가 머리를 움직이거나 눈을 깜빡여도 정확성을 유지했다. 또, 뇌가 피로한 상태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언제 과로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도 있었다. 이 전자문신은 가격도 저렴하다. 기존 EEG 기계를 구매하려면 2만~15만 달러(2천700만원~2억7천만원) 사이의 비용이 들지만, 전자 문신 배터리팩은 200달러(약 28만원), 일회용 센서는 개당 20달러(약2만8천원)에 불과해 전통적인 뇌파 측정 장비에 비해 훨씬 싸다. 연구진은 현재 털이 있는 신체 부위에도 전자 문신을 붙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이 전자문신을 머리카락이 있는 머리에 붙일 수 있게 되면 더욱 포괄적인 뇌 측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30 16:23이정현

에스알, 고객과 함께 'SRT 정시운행 캠페인' 나서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대표 이종국)은 열차 정시 운행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SRT 정시운행 캠페인'에 나섰다. 캠페인은 '고객님의 귀중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SR이 되겠습니다!'를 표어로 승강장 혼잡도 완화와 승차 문화 개선을 통해 열차 정시 운행률을 높이고 열차 지연 방지를 위해 마련했다. 에스알은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열차 지연 개선 방안으로 호차별 분산 승하차, 정확한 승차권과 호차 확인, 정시 승차, 동탄역 스크린도어 안쪽에서 배웅 지양 등을 강조했다. 캠페인에선 열차 지연 개선 방안을 담은 홍보지와 함께 정시운행 약속을 기념품 시계에 담아 고객에게 나누며 정시 운행률 향상에 함께하길 당부했다. 캠페인 홍보지에 있는 QR코드로 '정시운행 캠페인' 영상도 볼 수 있으며, SR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지연증명서 발급 방법과 열차 지연 사유도 확인할 수 있다. 이종국 에스알 사장은 “고객과의 시간 약속을 지키는 정시운행 문화 정착을 위해 지연 원인을 분석하고 사전 점검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열차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SRT 정시 운행률은 99.798%로, 비교 목표치인 최상위권 국가의 정시 운행률 99.470%를 뛰어넘어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2025.05.30 16:01주문정

토스뱅크, 올 1분기 당기순익 187억…전년比 26.2%↑

토스뱅크는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148억원) 대비 26.2% 증개핬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14조8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수신잔액은 30조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늘어났다. 올해 3월 기준 평잔 예대율은 57.50%로 전년 동기(56.42%) 대비 1.08%p 가량 상승했으며,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전년 동기 2.49% 대비 0.11%p 올랐다.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천45억원으로 전년동기(1천759억원) 대비 16.30%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152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167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다. 토스뱅크 측은 "대부분 수수료가 무료라는 고객 비용이 크지만 목돈굴리기나 체크카드, 함께대출 등 수익원이 다양화돼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토스뱅크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5.90%로 전년동기(14.87%) 대비 1.03%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5.62%로 전년동기(206.35%) 대비 79.27%p 증가했다. 연체율은 1.26%로 전년동기(1.34%) 대비 0.08%p 감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동기(1.19%) 대비 0.21%p 하락했다. 1분기 잔액기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34.3%로 집계됐다. 한편,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1천245만명으로 전년동기(986만명) 대비 26.3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자체 월간 이용자 활성화 수는 865만명으로 조사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외환 송금, 액티브 시니어 특화 서비스, 금융상품 직접 판매 등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5.30 15:41손희연

[인터뷰] 쉴드AI 브랜든 쳉 "AI, 핵 대신할 억지력…한국에 '자율 툴킷' 제공할 것"

"네이비 씰(Navy SEALs) 복무 당시의 실전 경험에서 출발해 10년 이상 인공지능(AI)·자율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구조적 설계를 중시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국 방산 기업들이 군사 AI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병력 감소 시대에 지속 가능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자 전쟁을 막는 강력한 억지 수단입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퀀텀에어로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자율 무기의 전쟁 억지력과 주권형 자율성 실현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 분야에서 AI·자율 시스템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는 가운데 쉴드AI는 확장 가능한 자율 시스템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을 총괄하는 네이선 마이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네기멜론대 로봇연구소 출신으로, 지난 15년간 자율성 기술을 연구해온 인물이다. 회사는 그가 강조한 '구조 설계가 전부'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자율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쉴드AI는 자율 시스템의 상태 추정, 매핑, 장면 이해, 추론, 경로 계획, 제어 등 전체 구성 요소를 수직 통합해 자체 개발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자율성을 탑재해왔다. 이 기술의 중심에는 모듈형 AI 자율성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ivemind Enterprise)'가 있다. 하이브마인드는 신속한 개발, 범용 확장성, 사용자 소유권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자율성을 직접 구축·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이 적용된 대표 사례가 수직이착륙 무인기 '브이배트(V-BAT)'다. '브이배트'는 도심 옥상이나 소형 함정에서도 운용 가능한 기동성, 전자전 환경에서의 작전 능력, 정찰·표적 지정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전술 드론이다. 대형 드론 대비 비용·물류 부담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입증돼 미국 및 동맹국 군이 전력화 중이다. 쳉 공동창업자는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특수부대 네이비 씰을 거쳐 하버드 MBA를 밟은 엘리트 커리어를 밟아왔다. 복무 중이던 지난 2010년대에 AI와 자율성 기술에 빠졌고 지난 1990년대 인터넷 도입기와 유사한 기술 전환점을 목격했다. 닷컴 시대의 IT 기업가들처럼 시대 전환을 몸으로 겪고 싶어 지난 2015년에 형인 라이언 쳉, 지인인 앤드류 라이터와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테크 기업가였던 형의 권유로 AI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와 동시에 군인으로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내가 진정 가치를 느끼는 유일한 문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시도할 가치가 있는 목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을 통해 쳉 공동창업자는 쉴드AI의 국내 기술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그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퀀텀에어로 등 방산 기업은 물론 국회와 주한미군 관계자, 한국군 고위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한국에 대해서는 확실한 거점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쉴드에이는 한국 지사를 세울 계획으로, 현재는 퀀텀에어로와 협력 중이다. 국군 외에도 LIG넥스원, KAI 등과도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다. 기업 협력의 핵심은 완제품 제공이 아닌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한 자율 기술의 내재화다. 쳉 공동창업자는 '주권 자율성'을 강조했다. 이는 쉴드AI가 타국 기업에게 독립적으로 AI 파일럿 같은 자율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소유하는 구조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사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기술을 구현하되 결과물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전적으로 해당 기업이 보유한다. 한국이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율성이 결정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병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율 시스템의 확장으로 전력 유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핵심은 사람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시스템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느냐"라며 "이는 제조 기반이 탄탄한 한국에 유리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자율 무기의 윤리 문제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살상력 사용 여부는 반드시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역시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쳉 공동창업자 본인의 참전 경험도 이러한 원칙의 기반이 됐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쳉 공동창업자는 자율 무기가 오히려 가장 효과적인 재래식 억지력(Conventional Deterrence)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우크라이나에 지난 2022년 수백만 대 드론이 국경에 있었으면 러시아는 침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AI를 통한 대규모 '무력 시위'가 침공 자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는 "AI는 핵무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억지력이며 향후 100년간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침공을 막는 가장 실질적 수단은 보여줄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브랜든 쳉 공동창업자와 일문일답. Q. 해군사관학교, 네이비 씰, 하버드 MBA까지 이어지는 매우 이례적인 엘리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아직 아무도 AI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던 시점에 형제, 동료와 함께 쉴드AI를 창업한 근본적인 동기가 궁금하다. A. 사실 이 커리어를 처음부터 다 설계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단지 네이비 씰이 되고 싶었다. 나는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기술에 관심이 많았다.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 같은 잡지를 읽으며 자랐다. 형은 기술 기업을 창업해 퀄컴에 매각한 기술 기업가였고 지난 2013~2015년 사이에 내게 AI와 자율성(Autonomous) 기술에 대해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는 퀄컴 재직 시절 삼성과 무선 전력 분야에서 협업하며 한국에도 자주 왔다. 당시 나는 네이비 씰에 있었고 그때부터 AI와 자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두 기술이 인터넷보다 더 큰 변화가 될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 나는 지난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하던 시기를 직접 겪었고 1996년엔 나만의 웹사이트도 운영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다음 기술적 전환점이 무엇인지 자문했고 그것이 바로 AI와 자율성이라고 판단했다. 피터 틸, 제프 베조스와 같은 인터넷 시대의 젊은 창업가들이 겪었던 변화를 AI 시대에 직접 경험하고 싶었다. 또 창업을 하고 싶다는 욕구도 있었다. 아버지는 소기업을 운영하셨고 형도 창업가였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고 결국 군 복무 중 겪은 문제들로 되돌아가게 됐다. 씰 팀에서는 불평하지 말라고 교육받는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일반적인 B2C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고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경험도 없었다. 결국 다시 군에서 겪은 문제들, 즉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제로 귀결됐다. 향후 2035년의 군대에서 AI와 자율성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AI는 모든 시스템, 즉 함정, 잠수함, 항공기 등을 구동해야 하며 인간을 능가하는 성능(Superhuman Performance)을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동기는 일론 머스크의 문제 정의 방식이다. 당시 그는 인터넷, 지속가능 에너지, 우주 탐사라는 큰 문제를 선택해 사업화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내가 동기 부여를 느끼는 해결할 수 있는 큰 문제는 무엇인가"를 자문했다. 그 답은 전쟁의 억제였다. 전쟁은 여전히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지만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조스 같은 인물도 다루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고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면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시도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봤다. Q. 앞서 창업 동기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렇다면 현재 쉴드AI가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은 무엇인가? A. 쉴드AI의 가장 큰 기술적 강점은 자율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이다. 우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네이선 마이클 박사는 쉴드AI에 합류하기 전까지 15년간 자율 시스템을 연구해왔다. 그는 카네기멜론대(CMU) 로봇 연구소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해당 대학 내 최대 규모의 교수 주도 연구실인 복원력 지능 시스템 연구실(Resilient Intelligent systems Lab)을 운영했다. CMU는 지난 10년간 AI와 자율성 분야에서 미국 내 1위를 차지해온 기관이다. 우리가 자율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하던 시기 관련 논문을 수없이 검토했는데 그 중 상당수에서 네이선의 이름을 발견했다. 지난 2016년에 그를 만나 자문을 받기 시작했고 2017년에 정식으로 합류시킬 수 있었다. 처음에는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이후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되었다. 네이선이 강조한 것은 자율 시스템의 '아키텍처'가 전부라는 점이다. 이는 마치 초고층 빌딩을 짓는 일과 같다. 설계가 잘못되면 구조적으로 100층짜리 빌딩을 세울 수 없듯 잘못된 아키텍처 위에서는 복원력 있고 지능적인 자율 시스템을 만들 수 없다. 많은 자율주행 회사들이 실패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이런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설계부터 제대로 시작했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본다. Q. 쉴드AI가 자체적인 AI 모델이나 칩을 개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많은 프런티어 AI 기업들이 서로 협력을 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데 이런 형태의 협력 관계가 있는가? A. 쉴드AI는 AI와 자율성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그 일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지각(Perception), 인지(Cognition), 행동(Action)으로 구성된다. 인간이 감각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뇌로 판단한 후, 근육과 골격을 움직이는 방식과 같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고 우리 '하이브마인드' 기반 무인 시스템 모두 동일한 구조로 작동한다. 세부적으로는 상태 추정(State Estimation), 매핑(Mapping), 장면 이해(Scene Understanding), 추론(Reasoning), 경로 계획(Path Planning), 제어(Control) 같은 모듈들이 있으며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따라 명칭은 조금 다르지만 원리는 동일하다. 우리는 이 전반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걸 계속 구축해왔다. 외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누구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는 말하긴 어렵지만 그런 협력의 이점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다만 우리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할 때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한다. 단순한 보여주기식 제휴는 하지 않는다. 어떤 기업들은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협력 발표를 하기도 한다. 쉴드AI는 그런 방식을 쓰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파트너십을 맺거나 공식 발표를 할 때는 그 뒤에 실제 의미와 실질적인 목적이 반드시 존재한다. Q.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가? 지금까지 어떤 한국 인사들을 만났고 어떤 한국 기업들과 접촉했는지 궁금하다. A. 방한 중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위 경영진을 비롯해 여러 한국 기업들과 만났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 부스에 참가해 많은 기업들이 방문했지만 내가 모든 미팅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다. 대신 우리 팀이 대부분의 회의에 참여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고위 관계자들도 만났고 국회와도 면담을 가졌다. 만난 사람과 기관이 많아 전체 리스트를 다 기억하긴 어렵다. Q. 현재 퀀텀에어로, LIG넥스원 등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는가? 또 한국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 있는지도 함께 듣고 싶다. A. 향후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100% 확정된 사항이다. 이미 우리는 퀀텀에어로와 협력 중이며 지금 있는 이 퀀텀에어로 사무실에도 오늘 오전 쉴드AI 엔지니어가 함께 있었다. 향후에도 한국 내 거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그들이 자율성을 스스로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물론 한국군과는 우리의 항공기인 '브이배트' 관련 협력도 하고 있다. 다만 LIG나 KAI와 같은 기업들과의 협력은 조금 다른 성격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자율성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수익화하며 고객 시장에 내놓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이 그걸 실현할 수 있도록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해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한국은 소버린 AI(Sovereign AI)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권형 AI가 가능한지,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해 쉴드AI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소버린 AI 구축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는가? A. 쉴드AI는 '주권형 자율성(Sovereign Autonomy)' 구축을 위한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는 일종의 공구 세트다. 주권형 자율성을 구축하기 위한 망치, 렌치, 드라이버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는 LIG넥스원이나 KAI에 '주권형 자율성' 기술을 완성품 형태로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자율 시스템, 일례로 AI 파일럿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각자가 독자적인 자율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지식재산권(IP)은 해당 한국 기업들이 전적으로 소유하게 된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한다고 해서 문서 소유권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지 않듯 '하이브마인드'로 구축한 자율성 기술은 사용자 기업이 소유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주권형 자율성의 실질적 의미다. Q. 한국은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출산율 0.78이라는 극단적인 인구 구조를 안고 있다. AI와 자율 시스템은 이같은 인구 구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쉴드AI는 인간 병력과 AI 전력을 어떻게 조합해가는 '하이-로우 믹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가? A. 핵심은 인간과 기계의 팀 구성, 즉 '휴먼-머신 팀'이라고 본다. 어제 들은 바로는 현재 한국의 병력 규모는 약 50만~60만 명 수준인데 출산율 문제로 향후 10년 내 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보면 군사력의 절반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럼에도 자율성과 로보틱스를 활용하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수준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자율성의 가장 큰 전략적 이점은 병력 숫자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인력을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다행히도 한국은 이미 강력한 산업 기반과 제조 역량을 입증해왔다. 자율성을 받아들인다면 이 산업 기반과 결합해 한국은 충분히 대응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Q. 군사 AI를 논의할 때마다 윤리와 안전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AI의 '전략 수립'과 '목표 설정 및 조준'은 분명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쉴드AI는 AI의 자율적 판단을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떤 지점에서 인간의 개입(Human-in-the-Loop)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가? A. 살상력(Lethal Force)의 사용 여부는 반드시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과거 네이비실 팀에서 전장에서 살상력을 사용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결정은 인간이 도덕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것이 쉴드AI의 정책이고 미국의 정책이며 나토(NATO)의 정책이다. 아마도 한국 역시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을 것이다. 이 원칙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자율 시스템이 어떤 대상을 공격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반드시 사전에 인간의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우리는 이 방식으로 자율성과 윤리적 통제 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Q. 고(故) 헨리 키신저는 AI 무기가 핵무기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며 선제적이고 비가역적인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쉴드AI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정책적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A. 오히려 나는 AI 및 자율성은 향후 10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재래식 억지력(Conventional Deterrence)'이 될 것이라고 본다. 우크라이나에서 '브이배트'를 운용 중인 이용자들과 대화해 보면 모두가 "지금 가진 능력을 3년 전에 갖고 있었다면 러시아가 국경을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국경 상공에 드론 스웜을 수백만 대 수준으로 띄울 수 있었다면 침공 자체를 억제했을 것이란 얘기다.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우리는 이같은 사명을 위해 현재 여러 국가와 협력 중이다. 내가 볼때 억지력의 본질은 우리가 가진 힘을 보여주는 '무력시위(Show of Force)'에 있다. 생각해보라. 미국은 분쟁지역의 연안에 항모 전단을 보내 무력을 과시한다. 상대국을 위축시켜 분쟁이 타국에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제 국가들이 만약 자율 드론 수백만 대를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이는 침략자에 대한 엄청난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나는 AI가 가장 훌륭한 재래식 전략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2025.05.30 15:12조이환

위시컴퍼니 클레어스, 김도영과 특별 팝업 스토어 연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의 디어,클레어스는 오는 6월 1일부터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브랜드 앰배서더 김도영 프로 야구선수와 함께하는 특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1일부터 19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상 6층에 위치한 튠(TUNE)에서 진행되며, 클레어스가 앰버서더와 함께 선보이는 첫 오프라인 팝업이다. 디지털 라이브 구현이 가능한 공간을 활용해 선수와 팬이 가까이 교감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을 연출했다. 스토어 입구에서는 앰배서더 김도영 선수와 함께한 '한 방울씩 스며드는 변화' 캠페인 영상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김도영 선수의 모습을 담은 홀로그램 영상과 라이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현장감을 더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지난 4월, 올리브영에서 실시간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한 피부 진정 및 슬로우 에이징을 돕는 '미드나잇 블루 유스 액티베이팅 드롭(블루드롭)'과 블루 크림부터, 무더운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상한 피부를 보호해 줄 올데이 에어리 선스크린과 무기자차 선크림 등 클레어스의 대표 라인업을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클레어스의 제품을 현장에서 체험 후 구매한 고객에게는 김도영 선수와의 한정판 콜라보 굿즈가 제공된다. 포토카드 5종 또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또, 클레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시 '클레어스 x 김도영 타투 스티커'가 1일 100명 선착순 제공된다. 위시컴퍼니 브랜드 전략 리더 최정호 수석은 “지난 무신사 팝업에 이어 오프라인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팝업을 통해 김도영 선수를 응원하는 많은 팬이 다가올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30 15:04안희정

대형마트 두고 엇갈린 대선 공약...민주당 '규제' VS 국민의힘 '완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형마트 정책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규제 강화를, 국민의힘은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의무휴업 규제 완화다. 현행 유통법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개정됐다. 대형마트는 월 2회 공휴일에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매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영업이 제한된 시간에는 온라인 배송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2021년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화됐다. 이커머스가 발전하면서 '골목 상권 보호'라는 기존 유통법의 취지가 퇴색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앞선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공휴일 지정 폐지를 골자로 하는 유통법 제정을 규제개혁 1호로 삼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동력을 잃었다. '민생분야 20대 의제'서 의무휴업 공휴일 제한 강조 더불어민주당은 공약집에서 대형마트 관련 규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유통산업과 관련한 공약은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약집 내용 중 '공정경제' 부문이 유통업과 관련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투명하고 공정한 온라인 플랫폼 시장 구축 ▲가맹점주·대리점주·수탁사업자·온라인플랫폼 입점사업자의 협상력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 및 상생협력 강활들 위한 시장 공정화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거대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 남용 및 독과점에 따른 폐해 방지법을 도입해 시장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을 촉진해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재창출 하겠다는 의도다. 대형마트 언급이 없더라도 민주당은 규제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민생분야 20대 의제'를 발표하면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이 아닌 공휴일로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일부 지자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만 지정하도록 해 의무휴업 제도의 '상권 보호'라는 취지를 되살리고 골목상권 공동체를 육성해 지역 기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형마트 규제 완화를 막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송재봉·정혜경·김동아 의원 등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자체의 의무휴업일 지정을 평일이 아닌 공휴일로 제한하고 규제 대상에 백화점, 면세점을 포함하며 대규모점포 등의 입지를 사전에 검토해 등록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민의힘, 대형마트 규제 전면 완화 강조 국민의힘은 대형마트 규제 전면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책공약집에 침체된 K-유통을 살리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자율화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AI 등 신기술 접목으로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중소 유통의 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공정경쟁 촉진 ▲생활형 플랫폼 산업 발전 지원 등이다. 이 중 온·오프라인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자율화하고 의무휴무일 온라인 배송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서울 4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관악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이들 지역의 지자체장은 대부분 국민의힘 출신이다. 쿠팡에 밀려 힘 못 쓰는 마트…규제 완화 절실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통법 개정 당시와 달리 대형마트가 업계 포식자 위치에서 내려와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의 1분기 원화 기준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국내·해외 실적 합계)의 1분기 매출은 각각 4조6천258억원, 1조6천208억원에 그쳤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쇼핑을 하는 것이 익숙한 세대가 주 소비층이지만, 온라인 주문이 익숙한 세대가 주 소비층이 되면 매장의 존립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대형마트가 유통업 강자가 아닌 약자 자리가 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규제를 완화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5.05.30 14:58김민아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컬래버레이션 기념 특별 방송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승리로 향하는 소녀들의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오는 6월 7일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고 금일 밝혔다. 이번 특별 방송은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되며, 니케의 세계관 속에 구현될 스텔라 블레이드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일러스트에는 방송 일정과 함께 미지의 황량한 땅 위에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 속 캠프가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니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2022년 선보인 원 핸드 건슈팅 RPG로, 외계 생명체 랩쳐의 침공에 대항해 소녀 전사 니케들이 지상 탈환 작전에 나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그리고 있으며, 차별화된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2024년 출시한 액션 RPG 장르의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으로, 한국 최초의 플레이스테이션 세컨드 파티 게임이다. 특히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7관왕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60만 명의 플레이스테이션 유저가 참여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투표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니케는 최근 진행된 2.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에 더해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스텔라 블레이드와의 협업이 예고되며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5.05.30 14:53강한결

네이버 치지직, '프라임 콘텐츠' 도입…"MLB 실시간으로 보세요"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스포츠, 공연 등 실시간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라임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치지직에 새롭게 도입된 '프라임 콘텐츠'에서는 실시간 시청 경험에 최적화된 다양한 장르의 방송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콘텐츠들을 회차별로 구매해 감상할 수 있다. 스트리머는 기존 '같이보기'와 동일하게 프라임 콘텐츠를 개인 방송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프라임 콘텐츠를 구매한 사용자는 선호하는 스트리머의 해설이나 다른 사용자들과 채팅 등을 곁들여, 더욱 몰입감 있는 실시간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선호하는 콘텐츠를 회차별로 구매하면, 방송 종료 직후 다시보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시청 편의성 또한 강화했다. 네이버 치지직은 첫 번째 프라임 콘텐츠로 스포츠 전문채널 SPOTV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주요 경기를 제공한다. MLB 경우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최근 한국의 이정후 선수도 활약하는 등 높은 국내 수요가 기대되는 콘텐츠다. 사용자는 경기 주요 장면 관련 해설과 반응 등을 스트리머 혹은 다른 사용자들과 즉각 나누며, 치지직만의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 시청 경험을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치지직은 MLB 콘텐츠 시범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스포츠, 공연 등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그간 치지직은 인기가 검증된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같이보기' 콘텐츠를 제공하며, 신규 스트리머와 팬층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무한도전 ▲더지니어스 등 인기 예능은 물론,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디지몬 어드벤쳐 같은 e스포츠와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확보했다. 네이버 치지직은 이와 더불어 실시간 시청 경험이 중요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동시 공급하는 전략으로 치지직 내 콘텐츠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치지직 김정미 리더는 “이번 프라임 콘텐츠는 양질의 콘텐츠를 사용자의 취향과 시청 맥락에 맞춰 더욱 풍부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에 응답하는 시도”라며 “치지직은 향후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콘텐츠 생산·소비 문화가 견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플랫폼 차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4:53안희정

TSMC 손 잡은 SK하이닉스, HBM4 로직 다이 비용 압박↑

SK하이닉스가 올 하반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본격 나선다. HBM4는 이전 세대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여올렸으며, 내부 제어를 담당하는 '로직 다이(베이스 다이)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도 이전 대비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K하이닉스가 HBM4의 가격 인상분 만큼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직 다이의 양산을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에 위탁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HBM4의 전체 단가에서 로직 다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TSMC에 의뢰한 HBM4용 로직 다이의 생산 단가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TSMC 손 잡았지만…SK하이닉스, '로직 다이' 비용 압박 현재 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SK하이닉스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에 가장 많은 HBM을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12단 HBM3E(5세대 HBM)의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세대 수가 진화할수록, D램을 더 많이 쌓을수록 성능이 뛰어나다. 12단 HBM3E의 경우 현재 상용화된 HBM 중 가장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엔비디아가 올 하반기 출시하는 최신형 AI 가속기 'GB300'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12단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조기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HBM4는 기존 D램 공정에서 양산되던 로직 다이(베이스 다이)를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로직 다이는 HBM을 적층한 코어 다이의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을 담당하는 칩으로, HBM과 GPU 등의 시스템반도체를 PHY(물리계층)으로 연결한다. SK하이닉스는 이 로직 다이의 양산을 TSMC의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에 맡기기로 했다. TSMC는 전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더불어 5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다만 로직 다이의 외주 양산이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수익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TSMC가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로직 다이가 HBM4로 넘어오면서 각종 부가 기능들이 추가된다는 점이 주된 배경이다. HBM4 내 로직 다이 단가 비중, 20%대 육박할 듯 반도체 업계 전문가와 패키징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HBM4의 전체 단가에서 로직 다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전문 분석기관 테크인사이츠의 최정동 박사는 "HBM4용 로직 다이는 단순히 각 칩을 연결하기만 했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수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커스터마이즈화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르다"며 "HBM4 모듈 전체에서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설명했다. HBM4는 Gb(기가비트)당 2달러 초중반대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세대인 HBM3E 대비 약 30%가량 비싼 가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최근 "HBM3E로의 전환에서 이미 20%의 가격 인상이 나타났었고, HBM4의 경우 30% 이상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HBM4의 가격이 이전 세대 대비 크게 높아진다 하더라도, 실제 SK하이닉스가 거둘 효용성은 크게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첨단 로직 다이 공정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건 사실상 TSMC가 유일하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라며 "HBM4의 가격 인상분에서 SK하이닉스가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다음달 엔비디아와 내년 HBM4 공급량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더 많은 공급량을 확약받을수록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커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4:32장경윤

휘슬, 충북 옥천에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제공

500만 운전자가 사용하는 통합 모빌리티 앱 '휘슬'이 충청북도 옥천군으로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고 30일 밝혔다. 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앱이다. 휘슬은 불법 주정차 단속 지역에 차를 세우면 이용자에게 앱 푸시, 문자메시지, 음성 등 다양한 채널로 알림을 보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든다. 차량이 본인 명의가 아니어도 명의자의 동의를 받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가족 차량, 법인 차량 등을 운전할 때도 유용하다. 충북 옥천군은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며 주민·시설 안전을 지키고, 사건·사고를 예방·해결하고 있다. 특히 총 987대의 CCTV 가운데 12대를 주정차 단속을 위해 가동하는 등 교통질서 확립 및 주민 편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옥천군은 다양한 자연과 문화 유산이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중 '옥천 9경'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다. 옥천9경의 대표 관광지인 '둔주봉 한반도 지형'은 금강의 자연이 빚어낸 명소로 꼽힌다. 이외에도 SNS 인기 포토 스팟인 수생식물 학습원 등 다양한 자연 힐링 관광지를 품고 있어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휘슬은 옥천군을 포함해 충주시, 천안시, 공주시 등 전국 시군구 지역에서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운전자에게 간단한 앱 설치로 실시간 주정차 단속 정보를 안내해 관광지 주변의 불편한 교통 상황을 줄이고 쾌적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휘슬 관계자는 “옥천군은 가족 단위 여행객, 캠핑족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초행길에 휘슬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휘슬은 주정차 단속 알림뿐 아니라 자동차 검사 예약 및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4:00백봉삼

예스24, 두 번째 오프라인 서점 광진구에 오픈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서울 광진구 NC 이스트폴 1층에 신간 서점인 '예스24 구의점'을 오픈한다. 30일 문 여는 예스24 구의점은 2021년 '예스24 강서NC점'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예스24의 오프라인 신간 서점이다. 초 역세권 주거 단지와 인접한 생활 밀착형 서점으로 탄생한 이번 매장은 광진구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NC 이스트폴' 그라운드 1층에 자리했다. 예스24는 1천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광진구 행정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이번 매장의 지리적 장점을 통해 '책이 일상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실현했다. 2호선 구의역과 200m 거리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100여 개 이상의 브랜드 점포가 가까이 자리해 있다. 300평 규모의 예스24 구의점에서는 8만여 권의 신간 도서 및 음반, 문구 판매 외에도 저자 강연, 사락 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또 예스24의 최신 eBook 리더기 '크레마 팔레트'와 '크레마 페블'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방문자들은 편안한 독서 환경과 최신 독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예스24 조선영 도서사업본부장은 "예스24 구의점은 오픈 단계부터 신간 서점으로 기획된 첫 번째 공간으로, 예스24가 다년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려갈 예정"이라며 "동네 서점이 줄 수 있는 가장 편안한 독서 환경과 최신 트렌드를 만나는 발견의 공간으로 독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니 많이들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스24 구의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2025.05.30 13:3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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