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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인력 양성? 사후 관리 중요"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좋지만 이후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홍순좌 코어시큐리티 부사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학술대회(NetSec-KR)'에서 이같이 밝혔다. 넷섹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이 시작된 1995년부터 개최한 국내 최대 정보보호 학술대회다. 홍 부사장은 '사이버 보안 직무 역량을 측정해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사장은 “미국 보안 인력 업체 사이버시크(Cyberseek)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국가 차원에서 공인된 전문 인력 수급 현황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기업이 어떤 일할 사람을 찾는지 알 수 있다”며 “경력을 어떻게 개발하면 좋은지도 알려준다”고 전했다. 홍 부사장은 “한국도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하고자 많이 투자했으나 이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미국·유럽보다 소홀했다”며 “미국은 연방기관·연구소·학교·산업계가 하나로 뭉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보호 인력 역량을 개발하고 역량을 평가한 뒤 이를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한국은 역량을 개발하는 데 머물렀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이버 역량을 항목별로 온라인 정량 평가하는 도전을 하고 있다”며 “자격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발행해 가치를 인정받느냐가 역량 인증”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수 메타에씨케이 대표는 '보안 인식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사이버 모의 훈련 정량적 평가 방법'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이버 훈련하지만 피해는 줄지 않고 있다”며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에 따라 훈련 참여도가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또한 이런 한계를 안다”며 “설문 응답자 61.5%가 훈련 결과를 정량적으로 보고 회사 정보 보안 수준을 어떻게 개선할지 알길 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안 인식 수준을 고려한 '안티 피싱 훈련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음 달 선보일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 시범했더니 보안 인식 수준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용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은 '지역 정보 보호 지원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전달했다. 이 단장은 “지방에서도 정보 침해 사고가 나지만 수도권보다 관심이 적고 지원도 부족하다”며 “2013년 산업단지로 직접 찾아가 돕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침해 사고가 터져도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알더라도 꺼리는 기업도 많다”고 했다. KISA에 따르면 지난해 침해 사고는 1천882건으로 2021년 640건보다 3배 늘었다. 중소기업이 주로 당했다. 이 단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랜섬웨어 대응법을 알려줬다”며 “해킹방어대회를 열고 악성코드 분석·탐지 같은 실무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SA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중소기업에 정보 보호 상담을 총 2천593건 했다. 방화벽과 백신 같은 보안 장비는 3천147개 지원했다. 지난해 58억원을 투입한 결과 피해 예방 금액은 575억원으로 추정했다. 10배 성과를 거둔 셈이다.

2025.04.18 17:30유혜진

中 "자동차 광고에 '스마트 주행'·'자율주행' 용어 쓰지마"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차의 안전 우려가 높아지자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수요일 자동차 제조사 대표 약 60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자동차 광고 시 과장 및 허의 홍보를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홍보할 때 '스마트 주행' 또는 '자율 주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해당 기술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관련 회의록에 따르면, 업데이트된 규칙에 따라 이제 자동차 제조업체는 승인 없이 이미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에 제공된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 해 테스트하고 개선할 수 없게 됐다. 이제 업체들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출시에 앞서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충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회의에는 아우디를 포함한 최소 7개 브랜드 사와 ADAS를 공급하는 화웨이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규제 조치가 나온 배경에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ADAS를 장착한 신모델 출시에 앞다퉈 나서고 있고,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서 핵심 판매 포인트로 '스마트 주행' 기능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는 지난 2월 저렴한 차량 모델을 대거 출시했는데, 이 모델들은 1만 달러 미만의 가격에 무료 '스마트 드라이빙'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프모터를 포함한 다른 경쟁사들도 마찬가지다. 중국 공안부 교통안전연구센터는 지난 14일 자동차 제조사가 광고에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조작하거나 과장해 소비자를 오도할 경우 광고비의 5~1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거나 영업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허위 광고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형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가해자는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조치는 차량 안전에 대한 우려와 ADAS 관련 사고들이 증가하면서 시행됐다. 지난 달 샤오미 전기차 SU7가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폭발해 탑승자 3명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사고 직전 차량은 고속도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고 있었고, 충돌 이후 차 문이 열리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2025.04.18 17:09이정현

이른 더위에 삼성스토어 1분기 에어컨 판매 78%↑

삼성스토어는 올해 1분기 에어컨 총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시스템에어컨 판매는 78% 급증했다. 본격 더위에 앞서 미리 구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스토어는 이같은 수요에 맞춰 매장 방문 시 신제품 체험과 함께 1대1 맞춤 상담부터 구매와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구매 시 최대 50만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며,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및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구매 고객에게는 17만원 상당의 삼성케어플러스 전문세척 패키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에어컨 신제품과 함께 공기청정기 동시 구매 시 최대 30만 포인트를 함께 증정한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온도와 습도를 스스로 맞춰주는 AI 쾌적 ▲소비전력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빠르고 강력하게 때로는 무풍으로 직바람 없이 구석구석 시원함을 전달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등으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쾌적제습 기능은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해 45~60%의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섬세한 냉매 조절 기술을 통해 추위 없이 습도를 낮추며, 열교환기의 최소 면적만 활용해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한다.

2025.04.18 17:03신영빈

한화에어로, 유증 절차 계속…한화에너지 등 3자 배정 참여 결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가 여러 논란을 딛고 절차를 밟아나간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등 3개사 (이하 한화에너지 등)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는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너지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 등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유증 참여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한화에어로가 한화에너지 등에 한화오션 지분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천억원은 다시 한화에어로에 되돌아가게 된다. '1조 3천억원 매각대금이 한화에너지 대주주(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의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해소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에어로 측은 "이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은 '4월 내 1조3천억원 원상복귀 완료'라는 시장과의 약속을 준수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너지 등은 오는 28일 거래대금을 납입하고 이번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해당 주식은 내달 15일 상장돼 1년 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적용받는다. 한화에너지 등은 한화에어로 주식 1조3천억원 어치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가격 산정 규정에 따른 가격(75만 8천원)으로 할인 없이 총 171만 5천40주 인수하게 된다. 소액주주들은 향후 결정될 가격 기준 15%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것이 한화에어로 측의 설명이다.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 발표 직후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임원 90여 명은 한화에어로 주식 약 122억원어치를 매입하는 등 시장에서 우려하는 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유상증자 결정 과정에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일반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IR 설명회 ▲언론 설명회 ▲유튜브 출연 ▲시민단체 토론회 참관 ▲소액주주 소통을 위한 콜센터 개설 ▲홈페이지 소통창 운영 등을 통해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정공시 요청에도 신속하고 성실하게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화에어로 주가(종가기준)는 역대 최고인 82만 8천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검토와 지난달 20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발표 당시 주가와 비교해 각각 29.0%, 14.7% 상승한 수치다.

2025.04.18 16:59류은주

만다린로보틱스, 대전 과학행사서 미래 주방기술 선봬

조리로봇 업체 만다린로보틱스는 16~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서 미래 주방 기술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라는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인공지능, 로봇, 우주, 기후기술, CES 혁신 트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마련됐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전시에서 로보틱 키친 기술을 시연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소개된 기술이다. 만다린로보틱스 부스는 행사장 내 CES 혁신상 기업 존에 위치했다. AI 기반 자동 조리 시연, 관람객 대상 조리 프로세스 참여, 어린이 맞춤형 로봇 셰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5에서 '로보틱 웍'과 '로보틱 소스메이커'를 선보이며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실제 셰프의 조리동작과 동일한 웍모션 구현과 정교한 소스 계량·토출 자동화 기술을 구현한 점에서 실사용 가능한 조리 협동로봇으로 인정받았다. 만다린로보틱스는 현재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현지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앞서 CES 전시 기간 동안 미국과 유럽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사 및 투자사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건우 만다린로보틱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과학이 일상이 되는 도시, 대전에서 시민들과 직접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조리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6:49신영빈

"와우회원은 좋겠네"...쿠팡 '메가뷰티쇼' 현장 가보니

“이게 진짜 다 공짜예요?” 18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서울에서 열린 쿠팡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 현장이 오전부터 와우회원으로 북적였다. 타 이커머스 플랫폼과는 달리 유료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패밀리데이'를 만들어 '내 식구'를 제대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쿠팡은 이번 메가뷰티쇼 행사를 20일까지 진행한다. 18일은 온전히 와우회원만을 위한 날로 마련했다. 19~20일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개방한다. 지난 7일 사전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지 1시간만에 전일, 전 시간대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다. 행사장은 브랜드관, 쿠팡관, 루프탑 라운지로 나뉘었다. 브랜드관에는 아이오페, 닥터자르트, 에스쁘아, 에뛰드, 더페이스샵, 지베르니, AHC, 바닐라코, 닥터지, 웰라쥬, 토니모리, 아벤느, 메디힐, CNP 차앤박, 스킨푸드, 아리얼, 레스노베의 부스가 꾸려졌다. 브랜드들은 부스에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게임 이벤트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했다. 각 회사들이 마련한 카카오톡 친구맺기나 인스타그램 팔로우/게시물 올리기 등 미션을 성공하면 화장품을 선물로 제공했다. 쿠팡관에는 어워즈 수상 제품과 뷰티 가전이 전시됐고, 야외 루프탑 라운지는 초청 고객만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으로 꾸며졌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메이크업 서비스, 커스텀 립틴트 만들기, 케이터링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현장을 찾은 와우회원들은 쿠팡 앱으로 2만원 이상 구매시 뷰티박스(36만원 상당)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번 뷰티박스는 지난 행사보다 구성과 가격 모두 대폭 상향됐다. 메디힐, CNP, 스킨푸드, 웰라쥬 등 20여 종 제품이 포함됐고, 쿠팡 로켓배송으로 2만원 이상만 구매하면 현장에서 바로 수령 가능하다. 한 와우회원은 “평소에 썼던 브랜드 외에도 경험해보지 못한 브랜드가 포함된 뷰티박스를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다음 번에도 또 신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쿠팡은 '버추얼스토어'를 단순한 오프라인 팝업이 아닌,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경험형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와우 멤버 전용 혜택'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유료 멤버십의 가치를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뷰티를 사랑해주신 와우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버추얼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 큐레이션과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16:06안희정

[유미's 픽] "르세라핌이 대안?"…구글 제미나이, '지브리 열풍' 챗GPT 넘기 안간힘

식지 않는 '지브리 밈' 열풍 속에 오픈AI의 챗GPT가 빠른 속도로 인공지능(AI) 시장 장악에 나서자 구글이 K-팝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을 앞세워 견제에 나섰다. 인지도 확대를 통해 이용자 수를 늘리려는 전략이다. 구글은 '르세라핌'과 협업해 안드로이드 및 최신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의 활용법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음악 콘텐츠와 기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협업이다. 영상에선 르세라핌 멤버들을 통해 전 세계 팬과 이용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안드로이드가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 3월 31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 르세라핌의 신곡 '컴 오버(Come Over)' 뮤직비디오도 협업의 일환이다. 여기에선 르세라핌 멤버들이 카메라로 촬영한 애너그램 문장을 제미나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바로 전달하는 등 제미나이의 통합형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소개됐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 르세라핌 멤버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및 제미나이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멤버들은 제미나이 라이브의 비주얼 인식 기능을 활용해 공간을 분석하고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거나 ▲복잡한 가구 조립 시에 도면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찍어 제미나이로부터 도움을 받고 ▲이미지 속의 그림 작품의 정보를 탐색해 실제 전시 장소를 구글 지도로 안내하거나 ▲유튜브로 요리 영상을 시청하다가 재료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용해 마트에서 외국어로 표기된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번영하는 등의 활용 사례를 보여준다. 신경자 구글 아태지역 플랫폼&디바이스 마케팅 및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이번 르세라핌과의 글로벌 캠페인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K-팝 문화와 안드로이드 및 제미나이라는 최첨단 기술의 성공적인 융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단순한 기능 시연을 넘어 르세라핌이 보여주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이 제미나이로 일상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그 유용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구글이 '제미나이'의 새로운 버전 공개를 통해 기술 고도화에 나섰지만,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가 쏟아지자 이처럼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챗GPT는 2022년 11월 출시 5일 만에 글로벌 이용자 100만 명을 확보하고 2개월 만에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1억 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MAU는 3억9천300만 명에 달했다. 챗GPT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높은 접근성으로 다양한 이용자층을 끌어들이고 이와 동시에 유·무료 버전을 적절히 조합해 수익화(무료 이용자로 유입 후 유료 전환 등)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이 인기를 끌면서 신규 설치 및 유료 회원 수가 폭증하기도 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간 챗GPT 신규 설치는 모두 272만7천599건으로 전체 모바일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반면 구글은 '제미나이'의 MAU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제미나이 MAU가 지난해 2월 2천300만 명에서 6월 3천700만 명, 10월 4천200만 명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챗GPT MAU와 단순 비교하면 압도적인 격차다. 웹사이트 방문 트래픽에서도 챗GPT가 제미나이를 크게 앞섰다. 챗GPT 웹사이트 월간 방문 횟수는 약 15억~16억 회로 제미나이(약 3억~4억 회)보다 약 4배 높았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는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 해 11월 MAU는 257만7천339명(안드로이드 AOS+아이폰 iOS)을 기록했다. 반면 '제미나이' MAU는 6천385명(AOS 한정)에 그쳤다. 지난 2월 조사된 국내 AI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에서도 '제미나이'는 5위권에 들지 못했다. 순위는 챗GPT가 387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에이닷(155만 명), 3위 뤼튼(85만 명), 4위 퍼플렉시티(46만 명), 5위 딥시크(40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들은 제미나이를 사용하려면 구글 클라우드 계정을 설정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업무 환경을 구성해야 해 어려움이 있다"며 "이 탓에 개발자들이 제미나이보다 챗GPT 등을 선호하고 있어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오픈AI 챗GPT가 일반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이 신드롬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격차는 더 벌어진 모습"이라며 "구글이 제미나이 경쟁력을 높이려면 단순 기술적 우위를 넘어 사용자 중심의 경험과 신뢰도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4.18 16:00장유미

코웨이, 21일 '비렉스 안마의자 특별전' 라이브 방송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코웨이 라이브커머스 채널 코웨이라이브에서 코웨이페스타 특집 비렉스 안마의자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웨이는 오는 28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 2025 코웨이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코웨이 인기 제품 렌탈료 반값 할인, 사은품 증정, 제휴카드 캐시백, 경품 이벤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코웨이페스타 특별전에서는 신제품 트리플체어를 비롯해 페블페어, 마인 플러스 등 비렉스 인기 안마의자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방송에서는 사은품 증정과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비렉스 안마의자 특별 라이브 방송 중 해당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JW 메리어트 제주 호텔 숙박권(1명)을 준다. 렌탈 고객에게는 6개월간 렌탈료 반값 할인,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방송 중 비렉스 안마의자 제품과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코웨이의 다른 제품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웨이라이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 전 알림받기 신청자 1천명에게는 바나나우유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라이브 방송 시청 고객 중 댓글 소통왕 1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2025.04.18 15:58신영빈

"자이언츠 팬 위한 빵 나온다"…세븐일레븐 '롯데빵' 5월 출시

크보빵(KBO빵) 열풍에서 소외됐던 롯데가 자체 '롯데자이언츠 빵'을 출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롯데 자이언츠 팬을 위한 빵 제품을 출시한다. 자체브랜드(PB) 세븐 셀렉트를 통해 단팥빵 제품 '마! 거인빵'을 선보일 예정이다. 랜덤씰은 총 120종이 들어있고 가격은 크보빵과 같이 1천900원이다. 이번 롯데빵 기획은 세븐일레븐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는 롯데웰푸드가 담당한다. 앞서 지난달 국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SPC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력해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 대표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실을 담은 '크보빵'을 선보였다.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이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롯데자이언츠는 해당 제품에 불참했다. 업계에서는 그룹 내 제빵 계열사인 롯데웰푸드가 있어 경쟁사인 삼립과 협업하기 어려웠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2025.04.18 15:23김민아

우리은행 알뜰폰 진출...'우리WON모바일' 출시

우리은행이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을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우리WON뱅킹 앱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100%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18세 이하 청소년들도 비대면 셀프 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WON모바일'은 다양한 이용자 수요를 고려해 월 5천원부터 3만원대까지 총 34종의 요금제를 마련했다. 일반요금제부터 OTT 할인 요금제,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는 직장인 요금제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한다. 금융과 통신 결합 서비스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의 급여이체, 연금상품 보유, 카드 사용 등 주거래 고객이거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할 경우 금융실적 및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3천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5월에는 통신 연계 고금리 적금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WON모바일'은 금융서비스 수준의 높은 신뢰성과 강화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통신전담 고객센터와 AI 상담봇, 챗봇, 톡상담, 1:1 문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협력해 '우리WON모바일 전용카드'도 함께 출시했다. 이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5천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 부담을 줄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모델 장원영이 출연하는 우리WON모바일 TV CF도 곧 공개될 예정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우리WON모바일에 우리은행만의 특별한 금융 혜택을 더해 우리나라 알뜰폰의 대명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5:05최이담

가민, 스마트 헤드라이트 4K 카메라 '바리아 뷰'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4K 헤드라이트 카메라를 탑재한 600루멘 밝기 스마트 헤드라이트 카메라 '바리아 뷰'를 신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바리아 뷰는 사고 발생 시 충격을 감지해 자동으로 영상을 저장하는 헤드라이트 카메라와 밝기 조절이 가능한 헤드라이트를 결합한 통합형 디바이스다. 별도 판매되는 바리아 RCT715 후방 카메라와 연동해 전·후면에서 동시에 주행 영상을 기록할 수도 있다. 헤드라이트가 꺼진 상태에서 최대 9시간, 주간 플래시 모드에서는 최대 7시간의 배터리 성능을 지원한다. 전자식 흔들림 보정(EIS) 기능이 탑재돼 노면 상태나 주행 환경과 무관하게 흔들림 없는 선명한 4K 영상을 기록한다. 주행 중 사고를 감지하면 사고 전·중·후 영상을 자동 저장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녹화된 영상은 바리아 앱을 통해 간편히 확인 및 편집 가능하며,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가민 볼트로 업로드한다. 헤드라이트에는 새로운 컷오프 빔이 적용돼 차단선 위의 빛 강도를 최소화하면서도 밝은 시야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맞은편 운전자 및 라이더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최대 600루멘 밝기의 5가지 조명 모드를 지원하며, 유저는 주행 환경에 맞춰 모드를 직접 조정하거나 호환 가능한 가민 엣지 사이클링 컴퓨터와 연동해 속도와 주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마케팅 부사장은 "바리아 뷰는 야간 주행에도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라이딩 하는 모든 순간을 기록해 유저들은 안심하고 라이딩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바리아 뷰는 오는 28일부터 가민코리아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가민 브랜드샵에서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82만9천원이다.

2025.04.18 14:38신영빈

비피피오,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 ESG 4기 선정

국내 해양환경 토탈 솔루션 스타트업 비피피오는 신한금융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 ESG 4기'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기반으로 향후 투자 유치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될 전망이다. 비피피오는 기존 수작업 중심 해양쓰레기 수거 방식의 비효율성과 고비용 구조를 개선했다. 고정형 부유식 해양쓰레기 수집 자동화 장치를 개발해 노동집약적이던 청소작업을 70% 이상 자동화하고, 외산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부산역 인근 북항 친수공원 등으로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피피오는 본 장치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및 생산했으며, 국내 환경 및 운영 여건에 최적화된 구조를 구현했다. 설치 후 웹 기반 관제시스템을 통해 무인 자동 운영이 가능해 유지관리 부담이 적고, 다양한 해역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확보했다. 향후 전국 해수욕장, 항만, 하천 인근 등으로의 확대 도입이 기대된다. 비피피오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 실효성과 운영 가능성을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었다"며 "ESG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 기업으로서 해양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8 14:29신영빈

애플 "온실가스 10년간 60% 감축"…환경보고서 성과 공개

애플이 지난 10년간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을 60% 이상 감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애플은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배출량 감축, 재생 에너지, 재활용 소재와 관련된 '환경 경과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향후 5년 안에 전체 탄소 발자국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 2030' 전략의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애플은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15년 수준 대비 7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공급망 동력원을 재생 가능 전기로 전환하거나, 더 많은 재활용 소재로 제품을 설계하는 등 조치로 지난해 약 4천10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협력 업체의 재생 에너지 전환도 독려했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협력업체는 84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했다. 애플의 직접 반도체 협력업체 26곳과 직접 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전체는 2030년까지 애플 관련 생산 시설에서 최소 90%의 불소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모든 자석에 99% 재활용 희토류 원소를 사용하고 설계한 모든 배터리에 99%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했다. 협력업체 매립 폐기물은 60만톤을 감축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애플은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애플 스토어에서 환경 보호의 가치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애플은 5월 6일까지 '다시 꿈꾸다. 가치를 살리다'를 주제로 무료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연다. 환경 운동가, 러닝 코치, 패션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알린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정책·사회정책 담당 부사장은 "애플은 제품 제작 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재생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전 세계 수자원을 아끼고 폐기물을 방지하고 있다"며 "2030년에 가까워질수록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욱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5.04.18 14:27신영빈

美 소매업체들 "가격 인상은 트럼프 관세 탓"

미국 소매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후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관세 영향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입장이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및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후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대해 이례적으로 직설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기업들이 가격 인상 문제를 다루던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다른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유모차 회사 '어파베이비(Uppababy)'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투명하고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을 신념으로 삼는다”며 “가격 인상은 불행히도 피할 수 없다”고 전하며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회사 측은 홈페이지에 “자사 제품이 매사추세츠주 록랜드에서 디자인되고 중국에서 제조된다”고 명시했다. 친환경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그로브 콜라보레이티브 홀딩스(Grove Collaborative Holdings)'는 이메일을 통해 어떤 제품이 얼마나 인상되는지를 상세히 안내했다. 대표적으로 지속 가능한 대나무로 만든 18롤 화장지는 21.99달러(약 3만1천214원)에서 30.49 달러(약 4만3천280원)로 인상된다. 돌로 만든 비누 받침대는 10.49 달러(약 1만4천890원)에서 14.49 달러(약 2만568원)로 오른다. 그로브 측은 “대나무를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다른 국가로 공급처를 전환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가방 브랜드 '베이스 트래블'은 최근 고객에게 보낸 마케팅 이메일에서 “행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 속에서 우리도 모두와 마찬가지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베이스 트래블은 가격이 곧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인상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5.04.18 14:10김민아

암참 "에너지, 한미 협력 전략적 축 부상"

에너지는 한미 협력의 전략적인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간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1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에너지 혁신 포럼: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를 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 업계 리더 및 에너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한·미 에너지 산업,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변화, 공급망 회복력, 국경 간 투자 확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다양한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은 에너지 안보와 경쟁력 확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미 에너지 협력이 양국 간 투자 확대와 전략적 협력 강화에 있어 지닌 막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미국산 LNG 수입 확대는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보다 균형 잡힌 통상 관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 한·미 양국 정부와 기업은 비관세장벽 완화, 국경 간 투자 확대, 그리고 규제 정합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암참은 최근 '2025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으며,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주요 산업에서의 규제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AI 확산, 데이터센터 확장,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굳건한 에너지 안보 토대 위에서 흔들림 없는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각국 에너지 정책의 핵심 목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기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오늘 포럼을 통해 청정에너지, 공급망,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도 영상 축사를 전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에너지 안보와 전략적 파트너십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적극 지지하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국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에너지 파트너로서 알래스카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양국이 지리적 인접성, 공동의 가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은 산업통상자원부 조익노 에너지정책관실 국장이 맡아 한국의 에너지 정책 전략과 주요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토미 조이스 미국 에너지부 국제협력실 차관보 대행은 영상 연설을 통해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리더십과 한·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미 조이스는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미 간 협력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며, 인도·태평양 전역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라이언 러셀 외국변호사가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및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에너지 분야 3가지 과제' 해결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에너지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했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해상풍력 산업의 미래와 에너지 공급망 및 안보 측면에서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미 기업들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상풍력 공급망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퍼시피코 에너지를 비롯한 기업들이 아·태 지역 해상풍력 산업에서 한국의 입지를 높일 수 있도록 국내 공급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블룸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한·미 협력을 통한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원 모색'을 주제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전력 수요 대응 사례에 비추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에 기여할 연료전지 기반의 전력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 세계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솔루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대담 세션은 블룸버그NEF 선임 애널리스트인 서연정 선임 애널리스트의 사회로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 등 한·미 에너지 협력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의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 그리고 현재의 관세 정책 및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토론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라이언 러셀 외국변호사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최승호 대표 ▲블룸에너지 코리아 최준 대표 ▲포스코인터내셔널 김권종 에너지정책그룹 상무가 참여해, 양국 간 청정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와 혁신 촉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긴밀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암참은 한·미 양국 간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혁신 촉진,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화와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4.18 14:09류은주

[기고] AI 도입과 활용,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세계 주요국들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기술 경쟁 속에서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며 AI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AI 3대 강국(AI G3)으로의 진입을 추진 중이다. 허나 한국의 AI 도입 실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 AI의 실질적인 활용에 있어서는 초기 단계임을 알 수 있다. 레노버가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한 최신 리포트 'CIO 플레이북(Playbook) 2025'에 따르면, 한국에서 AI 도입에 성공한 기업의 비율은 24%이며 그 중 전사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4%에 불과했다. 또 국내 기업의 76%가 AI 도입 고려 중이거나 향후 12개월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56%) 및 전세계(49%)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IT 지출 대비 AI 부문 지출의 비중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3.3배, 한국에서는 무려 6.2배나 증가할 전망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해 수익화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서둘러 AI를 도입해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니즈가 반영된 통계다. 허나 아직 AI의 도입과 활용에 있어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무르는 만큼 한국 기업들에게는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단기간의 가시적인 성과에만 치중하기보다는 AI 전략을 비즈니스 우선순위와 조율하고 명확한 로드맵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점진적인 AI 확장 및 내부 역량 구축 ▲비용 효율적인 IT 인프라 솔루션 도입 ▲GRC(거버넌스, 리스크, 규제 준수) 프레임워크 강화 등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점진적인 AI 확장 및 내부 역량 구축 CIO 플레이북 2025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된 부분은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쳐 AI를 확장하는 문제였다. AI활용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자원적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조직에서는 올바른 AI 도입이 이루어질 수 없다. AI 확장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내부적인 AI 활용 역량을 갖추고 조직의 운영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이다. 성급하고 방향이 없는 AI 이니셔티브보다, 지속 가능하고 점진적인 성과를 지원하는 예산과 인프라, 조직 문화, 인재 역량 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점진적으로 시스템 전반에 AI가 원활히 통합되도록 해야 한다. 조직 내에서 AI가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대규모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모색하고 배포함으로써 AI를 현실로 구현해야 한다. 비용 효율적인 IT 인프라 솔루션 도입 비용 문제 역시 국내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데 있어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AI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한 모델 개발 및 추론 과정에서는 GPU의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다. 이로 인해 기업은 상당한 비용 부담을 안게 된다. 이 경우 비용 및 에너지 효율적인 AI와 IT 인프라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종량제(pay-as-you-go) 모델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인 AI 구현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고성능 컴퓨팅(HPC) 등 고밀도 데이터 처리 작업에서 요구되는 전력 소모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수냉식 서버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있다. 레노버는 확장 가능한 종량제 모델인 트루스케일(TruScale)을 통해 기업의 AI 활용 과정을 간소화하고 있으며, 넵튠(Neptune) 액체 냉각 시스템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IT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GRC(거버넌스, 리스크, 규제 준수) 프레임워크 강화 한국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에 민감하여, 이에 따라 AI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 양질의 데이터 가용성을 확보해야 하며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규제 요구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AI 투자 확대에 앞서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조직 전반에서 데이터의 원활한 접근, 공유, 거버넌스를 보장하기 위해 통합적이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축해야 한다. 충분한 데이터 스토리지, 고성능 컴퓨팅(HPC) 리소스, 저지연 네트워크 통합, 머신러닝 운영(MLOps) 플랫폼 등의 강력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AI 워크로드를 원활히 지원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 AI도입의 복잡성과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인프라와 고급 데이터 관리 역량, 견고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AI 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면 조직의 내부 AI 활용 역량을 보완하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한 AI 여정을 완수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성급히 투자 확대에만 주력하기보다는 길게 보고 충분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업이 AI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도입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2025.04.18 13:47윤석준

더벤처스, 퀄컴벤처스·구글 출신 '조여준' CIO 영입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글로벌 투자 및 기술 전문가 조여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영입하며, 투자 전략 고도화와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더벤처스가 추진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조여준 CIO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한 후 퀄컴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에서 초기 및 성장 단계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해 왔다. 이후 구글코리아에서 구글플레이 파트너십의 핵심 실무를 맡아 다양한 협업을 이끌었으며, 패스트벤처스 파트너로 활동하며 국내외 창업 생태계와도 긴밀하게 호흡해 왔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창의적이고 비주류적인 시도를 해온 팀에 주목해 온 그는 더벤처스의 투자 철학을 실행 전략으로 구체화하고, 심사 체계와 글로벌 성장 전략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더벤처스 CIO로서 조 파트너는 창업자의 문제 인식과 실행력을 중심에 둔 정성 기반 심사 체계를 고도화하고, 심사역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나아가 선제적인 딜 발굴과 투자 실행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포트폴리오사에 전략적 조언과 후속 성장 계획을 포함한 밀도 높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벤처스는 2021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캐피탈(VC) 등록을 완료하며, 창업 기획자(AC)에 이어 창업투자회사(VC) 자격을 함께 갖춘 국내 세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이 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이어졌지만, 더벤처스는 투자 실행과 내부 체계 정비에 집중하며 해당 이력을 별도 홍보 없이 조용히 정리해왔다. 최근 조직 고도화와 글로벌 전략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CIO 영입을 계기로 해당 이력을 공식적으로 정리해 공개하게 됐다. 더벤처스는 현재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두 자격을 모두 보유한 듀얼 라이선스 기관으로 초기 발굴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투자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에서 밀착해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한 뒤, 정량적 평가에 기반한 VC 투자로 연결되는 구조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까지 염두에 둔 장기 전략에 따라 마련됐다. AC의 밀착 육성과 VC의 정량적 투자 체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갖춘 초기 창업팀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더벤처스는 AI 심사역 도입 준비, 포트폴리오 관리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투자 인프라를 구축해 빠르고 정밀한 투자 실행력을 높여 왔으며, 창업자 중심의 투자 철학을 VC 체계 안에 정착 시켜왔다. '창업가가 창업가를 지원한다'는 모토 아래, 더벤처스는 창업 경험이 있는 파트너들이 시드 단계부터 팀과 밀착해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해 왔다. 후속 투자 연계, 팁스 추천, 제품 검증, 초기 채널 개척, 백오피스 운영 등 팀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실질적인 자원을 구성해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도 전략적으로 확장 중이다. 더벤처스는 동남아 시장을 핵심 성장 거점으로 설정하고, 투자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빈 그룹과 협력해 현지 AI 기업 플룸AI에 투자하는 등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CXM)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박스 스튜디오, 3CAT 등 현지 팀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시장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조, 테크 기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도 포트폴리오사를 20곳 이상 확보하며, 건강음료, 뷰티, 메가 IP 기반 유통 브랜드 등 B2C 컨슈머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내 역외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며, 한국적 특성을 가진 브랜드들의 현지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UC 버클리, 일리노이대 등 해외 대학은 물론, 국내 주요 대학과도 연계해 대학생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창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헤이딜러, 지바이크, 후르츠패밀리, 프나시어, 모티프드라이브, 트릴리온랩스 등이 있으며, 인공지능, 리테일,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초기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더벤처스는 VC 추가 등록 이후에도 외형보다 실행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CIO 영입은 그동안 축적해온 투자 실행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창업자와 함께 움직이는 투자 방식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4.18 13:40백봉삼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배달전용 가방 '배민백팩' 공개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를 배달용품 브랜드 '배민라이더웨어'의 올해 첫번째 제품군인 '배민백팩'을 18일 배민커넥트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배민라이더웨어는 현장의 의견과 수요를 고려해 라이더 전용제품을 목표로 개발한 제품군으로, 실제 라이더 인터뷰와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실용성과 범용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2세대 배민백팩은 1세대 백팩의 인기와 라이더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배민백팩은 라이더들을 상대로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으며, 회사는 첫번째 백팩이 조기품절된 점을 반영해 기능을 강화한 2세대 제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도보-자전거-킥보드 등 모든 이동수단에서 적용 가능한 '올인원 구조'를 채택했고, 35L에서 45L으로 용량을 확대했다. 자석개폐식으로 편의성을 개선하고, 배달음식 고정을 돕는 각 잡힌 구조로 내구성이 향상됐다. 여기에 생활방수와 보온보냉 성능을 강화하고 360도 반사소재로 야간시의성 향상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색상은 배달의민족 브랜드컬러인 민트와 민트&블랙 두 가지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백팩 출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배민백팩을 2개 이상 구매한 라이더 대상으로 추첨해 전기자전거, 배민헬멧, 모바일쿠폰 1만원권 등 경품을 제공하며, 리뷰를 남긴 구매자에게도 사은품을 증정한다. 특히 출시 당일 구매하는 라이더에게는 배달의민족 대표 캐릭터 '냥이배달이' 키링을 한정수량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배민백팩을 필두로 올해 다양한 배민라이더웨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5월에는 기능성 티셔츠, 6월에는 우의, 여름조끼, 쿨토시, 7월에는 반사스티커, 헬멧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배민라이더웨어 제품군의 지속적인 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라이더를 위한 토탈 웨어러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웨어가 실질적인 배달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라이더의 더 안전하고 개선된 배달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3:32류승현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제조원가 낮추고 시장 강공

LG디스플레이가 OLED·LCD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특히 차량용 OLED 시장의 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고 이를 위한 제품 개발 및 비용 효율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차량용 OLED의 첫 양산을 시작한 지 약 7년만에 원가를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기환 LG디스플레이 Auto마케팅·상품기획담당 상무는 18일 오전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OLED & XR 코리아 2025' 행사에서 차량용 OLED 시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해 각 수요처에 맞춘 다양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OLED 제품은 탠덤 OLED에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결합한 P-OLED와, P-OLED의 플라스틱 기판을 유리 기판으로 바꿔 제조 비용을 절감한 ATO(Advanced Thin OLED)로 나뉜다. LCD의 경우 TFT(박막 트랜지스터) 소재에 따라 LPTS와 옥사이드(Oxide) 두 기술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차량용 OLED 시장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OLED는 화질이 뛰어나며, 휘어질 수 있는 특성으로 차량 내 다양한 곡면에 적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GM, 볼보, JLR, 포르쉐 등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채택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액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5%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를 오는 2028년에는 40%, 2030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40인치 필러투필러(P2P) 등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차량용 OLED를 프리미엄 외 중저가 차량까지 확장하고자 원가를 낮추고 있다. 손 상무는 "당사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OLED를 개발했을 때에는 LTPS LCD 대비 5배 가까이 비쌌다"며 "그러나 지금은 LTPS LCD 대비 원가(Cost)가 2배 이하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OLED를 처음 양산한 시점은 2019년이다. 이를 고려하면 사업 진출 7년 만에 원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손 상무는 "과거에는 프리미엄 차량에만 국한되었던 OLED 디스플레이가 이제는 중저가 차량 라인업에도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 OLED와 LCD 부문에서 모두 규모를 확대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LED & XR KOREA 2025 행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주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지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시장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과 기술 리더들이 대거 참여했다.

2025.04.18 13:25장경윤

무신사 뷰티, 주미소와 주술회전 협업 상품 단독 출시

무신사 뷰티가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주미소와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협업 제품을 18일 단독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무신사 뷰티의 신진 브랜드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주미소는 올해 1분기 무신사 뷰티 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무신사 뷰티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협업 제품은 주미소의 대표 아이템 '워터 플럼핑 수분 마스크'로, 주술회전의 인기 에피소드인 '시부야 사변'을 모티브로 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캐릭터 4명의 색조와 명장면을 활용했다. 협업 상품 발매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1에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팝업 스토어도 운영된다. 방문객은 팝업 스토어에서 주미소의 제품과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 시 금액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무신사 뷰티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협업 한정 기획 세트를 구매하면 주술회전 캐릭터가 그려진 아크릴 스탠드 키링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아크릴 디오라마 굿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주미소의 인기 제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관심사를 중심으로 상품을 탐색하는 '디깅 소비' 트렌드에 맞춰 팬덤을 겨냥한 뷰티 브랜드와 애니메이션의 협업을 기획했다”라며, “신진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기획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8 13:2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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