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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스스로 인식하고 인사하는 로봇이?"…현대차그룹, MARS 2025 참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 엑스포에 참가해 앞선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차그룹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엑스포, 'MARS(마스) 2025'에 로보틱스랩과 기아 부스를 각각 마련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MARS 2025는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인공지능 특화 엑스포로, 인공지능 기술이 도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MARS 2025에서 인공지능을 결합한 혁신적 로보틱스 기술력과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부스를 꾸몄다. 이번에 공개된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기술은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람의 언어로 바꿔주는 '온 디바이스 VLM' ▲영상 분석 기술을 갖춘 '지능형 CCTV' ▲안면인식 시스템 '페이시' ▲AI 기반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 ▲서비스 안내 로봇 '달이' ▲로봇 관제 시스템 '나콘' 등 여섯 가지다. 여러 기술들 가운데 온 디바이스 VLM 기술과 지능형 CCTV는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해 최초로 공개하는 기술이다. 온 디바이스 VLM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이미지의 의미를 추론해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기술로, 로보틱스랩 비전 통합 제어기의 신속한 데이터 처리 능력과 경량화, 최적화 기술이 결합됐다. 현재 현대차 강남사옥에서 안내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비스 로봇, 달이에 온 디바이스 VLM 기술이 적용돼 있는데, 달이는 사용자의 옷차림과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인식하고 안면인식 시스템 통해 사용자를 알아본 후 맞춤형으로 인사를 건네는 등의 기능이 가능하다. 지능형 CCTV는 AI를 기반으로 한 영상 분석 기술로, 화재나 기물 파손, 무단 침입 등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엑스포에서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랩의 자율주행 모듈을 상단에 결합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SPOT)과 지능형 CCTV를 통합해 효율적인 안전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는 "이번 전시에 선보인 것과 같이 로보틱스랩은 로봇 기반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영업 거점, 오피스, 병원 등 인간과 공존하는 많은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로봇 외에도 건물 인프라 등에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도 MARS 2025에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량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구체적으로 ▲AI 어시스턴트 존 ▲SDV 존 ▲PBV 존 등 세 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은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해가는 기아의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의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이를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가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는 과정을 고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 행사를 열고 소프트웨어 브랜드 'Pleos' 발표와 함께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 바 있다.

2025.06.18 12:42김재성

[현장] 세일즈포스, 'AI 업무 플랫폼' 선언…"슬랙은 워크스페이스, 태블로는 분석 파트너"

세일즈포스가 국내 시장을 겨냥한 '에이전트포스' 전략을 본격화하며 도메인별 인공지능(AI) 도입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실사용 시나리오가 집중 공개돼 조직 전반을 재설계할 수 있는 구조적 전환이 예고된다. 세일즈포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에서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 회사는 슬랙과 태블로를 중심으로 한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혁신'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세일즈포스 솔루션 조직은 이번 세션에서 실시간 협업·데이터 분석·액션 자동화 등 다양한 기업 활동에 AI가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시연을 통해 직접 설명했다. 슬랙은 비정형 커뮤니케이션을 실시간 업무 처리와 연결하는 공간으로, 태블로는 실행형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분석 에이전트로 각각 진화 중이다. 이들은 세일즈포스 플랫폼 내 다른 클라우드 제품들과도 유기적으로 연동돼 '데이터 수집-해석-결정-실행'까지 이어지는 AI 업무 생태계의 중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슬랙 기반 에이전트 업무혁신…"대화도, 요약도, 배포도 한 곳에서" 이날 송혁 세일즈포스 솔루션 엔지니어는 슬랙 기반의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업무환경 전반의 혁신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슬랙은 이제 단순한 협업 툴이 아니라 모든 대화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업용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라고 말했다. 송 엔지니어에 따르면 슬랙은 비정형 대화 데이터와 정형 업무 데이터를 통합해 실시간 업무 대응을 가능하게 만든다. 여기에 슬랙 전용 AI 기능과 '에이전트포스'를 결합하면 사람과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협력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AI는 검색, 요약, 번역, 회의록 정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허들' 기능에 AI를 접목하면 대화 내용 정리는 물론 액션 아이템까지 자동 생성된다. 검색 역시 자연어로 가능해 기업 내 모든 시스템에서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다. 슬랙 내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에이전트 액션'도 소개됐다. 에이전트는 단순 응답뿐 아니라 특정 문서 생성, 메시지 전송, 업무 승인 등의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슬랙은 다양한 시스템을 아우르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로 작동하게 된다. '슬랙 AI'는 최근 한국어 공식 지원을 시작했다. 대화뿐만 아니라 외부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메시지까지 자동 번역하며 다국적 협업 환경에서 유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송 엔지니어는 온보딩, 복지, 커리어 개발 등 다양한 사내 업무에 활용 가능한 에이전트 템플릿도 함께 소개했다. 송혁 엔지니어는 "슬랙은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연결한다"며 "보다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행형 인사이트 도출…"태블로 넥스트, AI 분석 에이전트로 진화" 이어 김동균 세일즈포스 리드 솔루션 엔지니어는 새롭게 공개된 '태블로 넥스트'를 소개하며 분석 결과를 넘어 실행까지 연결하는 '엔드 투 엔드 AI 분석 환경'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태블로 넥스트'는 단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툴이 아니라 우리 플랫폼 전반에 내장돼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액션을 연결하는 분석형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태블로 넥스트'는 데이터 클라우드, 시멘틱 레이어, 비주얼 분석, 액션 기능을 통합한 구조다. 특히 시멘틱 레이어를 기반으로 정확한 문맥 이해와 자연어 질의를 지원하며 실무자는 전문 지식 없이도 분석·해석·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태블로가 별도 분석 플랫폼이었다면 '태블로 넥스트'는 세일즈포스 앱 내에 직접 내장돼 클라우드 고객관계관리(CRM)·마케팅·커머스 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외부 데이터도 제로카피 방식으로 가져와 시각화할 수 있고 AI가 자동 추천하는 데이터 모델링 기능을 통해 분석 속도와 정확성을 모두 높인다. 더불어 '태블로 넥스트'는 슬랙·세일즈포스 모바일 등과도 연동돼 어떤 환경에서도 분석 결과를 호출하고 액션을 취할 수 있는 '지속적 분석 흐름'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김동균 엔지니어는 "프리빌트된 스킬인 데이터 프로, 컨시어지, 인스펙터 등을 통해 누구나 AI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상 탐지나 후속 액션까지 자동 제안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켓플레이스에선 분석 템플릿을 재활용하거나 판매하는 에코시스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5.06.18 12:14조이환

[영상] "자동차 사이로 슝~"…오토바이처럼 기울어지는 사륜차 화제

오토바이의 민첩성과 사륜차의 안전성을 결합한 2인승 틸팅 모터사이클이 소개돼 주목되고 있다. 뉴아틀라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전기 모빌리티 기업 AE이모션(AEMotion)은 최근 2인승 전기 사륜차 사전 주문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오랜 시제품 개발 끝에 최근 오토바이처럼 기울여 운행할 수 있는 전기 사륜차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이 2인승 전기 마이크로 자동차는 바퀴가 4개 달려 있어 사륜차이지만 오토바이처럼 코너를 돌 때 최대 35도까지 차체가 기울어지는 틸팅 기술이 적용됐다. 전기 모터로 작동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15km, 핸들 바로 차량을 조종한다. 차량 크기는 2.3x 0.79x 1.7m, 무게는 230kg(배터리 포함)이다. 아직 차량 이름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자동차는 내년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고정형 배터리와 각각 70km 주행이 가능한 교체형 배터리 두 개를 갖췄다. 차량 폭이 79cm에 불과해 혼잡한 도심을 비교적 쉽게 통과할 수 있으며, 킥스탠드 없이 세워서 주차할 수도 있다. 차량에는 외부 쉘과 창문이 있어 비가 와도 탑승객은 비를 피할 수 있으나 운전자의 다리는 노출된다. 조수석을 앞으로 밀어 뒷좌석의 작은 수납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 운전자는 오토바이처럼 차량 앞에 앉고 두 좌석 모두 안전벨트를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프랑스에서 이 차량을 운행하려면 자동차 면허가 필요하다. 이 업체는 작년에 이 차량을 처음 소개한 후 최근에는 파리 비바 테크놀로지 엑스포 행사에서 차량을 공개했다. 현재 이 차량은 월 200유로(약 31만원)의 월 요금으로 장기 임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출시 초기에는 프랑스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차량 인도는 내년 말 또는 2027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며, 대량 생산은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2025.06.18 11:21이정현

[영상]"산산이 부서졌다"…트위터 상징 '파랑새'의 최후

예전 트위터 본사에 있던 트위터의 상징 '파랑새'의 로고가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폭파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로고를 사들인 '디칫(Ditchit)'이라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앱 회사는 최근 파랑새 로고를 사막에서 폭발시키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올해 초 트위터 본사가 위치했던 샌프란시스코 건물 꼭대기에 있던 높이 3.5m, 무게 270kg의 트위터 로고가 경매에 나와 3만 4천 달러(약 4천675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영상에서 "일론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기 위해 트위터를 엑스로 리브랜딩했다"며, "저희도 지역 마켓플레이스에 이와 같은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두 플랫폼 간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디칫 홍보 총괄 제임스 델루카는 회사가 이 로고를 낙찰을 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트위터 간판을 폭파시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엔가젯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간판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향수였다"며, " 직원들 모두 기술에 열정적이기 때문에, 역사의 한 조각을 소유하는 것이 멋지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델루카는 이를 위해 얼마를 지출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앱을 출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작은 회사에는 "상당한 투자"였다고 밝혔다. 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디칫은 테슬라 사이버트럭 4 대를 빌리고 15명의 영상 제작팀을 고용하여 모든 각도에서 이 순간을 촬영했다. 델루카는 "우리는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장면을 최대한 극적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트위터 로고 활용은 이게 끝이 아니다. 디칫은 파랑새를 폭파시킨 후 남은 조각들을 회수해 다시 앱에서 경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미국 기업가정신 센터(Center for American Entrepreneurship)에 기부될 예정이다.

2025.06.18 11:14이정현

야놀자, 테크 브랜드 부문서 '네·카·쿠'와 어깨 나란히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에 꼽혔다고 18일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브랜드 가치, 철학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국을 대표하는 50개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야놀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테크 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야놀자는 글로벌 솔루션 사업 중심으로 전 세계 여행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컨슈머 플랫폼을 양축으로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다. 특히, 컨슈머 플랫폼 사업부문은 지난해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 트리플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여행·여가·문화 서비스를 통합 브랜드 'NOL'을 선보이며 일상형 슈퍼앱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된 여행 및 레저 경험을 제공하며 'Only One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술 혁신으로 모두의 여행을 열 배 더 쉽게 만든다'는 브랜드 미션을 선포했다. 글로벌 여행 데이터 인프라와 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더욱 쉽고 편리한 여행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궁극적으로 야놀자는 여행자와 여행 사업자를 데이터 기반으로 초연결해, 여행의 준비 단계를 포함한 여행 여정 전반의 모든 경험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정 야놀자 글로벌 브랜드 총괄은 "야놀자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중 유일한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왔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여행 사업자들의 생산성과 여행자들의 경험을 혁신하며, 기술로 여행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8 11:11백봉삼

비댁스, 우리은행과 함께 'KBW 2025' 메인 스폰서 참여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전문 기업 비댁스(BDACS)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인 우리은행과 함께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5(KBW 2025)'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KBW 2025'는 오는 9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비댁스와 우리은행은 이 중 기관 투자자 및 금융기관을 위한 'Institutional Stage'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법인 대상 디지털자산 서비스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비댁스는 지난해 말 우리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KBW 2025는 양사가 본격적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동 행보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웹3 및 디지털금융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공동 스폰서십을 통해 금융의 디지털 전환 이후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법인의 디지털자산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는 9월 시점과 맞물려 업계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스테이지를 통해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연결을 모색하고, 글로벌 커스터디, 비트코인 현물 ETF,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올해는 한국이 디지털자산 규제 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파트너사인 우리은행과 함께 주요 무대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디지털자산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가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옥일진 디지털전략그룹장은 “디지털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책임감 있게 접근하고 있다”며 “KBW 2025를 통해 글로벌 협업의 접점을 넓히고 미래금융을 향한 여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8 11:05김한준

스마트 공작기계(CNC) 국산화…사업화 위해 (주)KCNC 창업도

스마트 공작기계(CNC)가 국산화됐다. 또 이를 사업화할 합작법인 ㈜KCNC도 설립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은 자율제조연구소 초정밀장비연구실 연구팀(총괄 : 송창규 책임연구원)이 국산 스마트 CNC 시스템(K-CNC)과 구동계 및 스핀들 33종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디엔솔루션즈, 위아공작기계, 화천기공, 스맥 등 4개 기업과 실증 시험도 진행했다. 디지털 첨단 제조공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공작기계 CNC 시스템은 파낙 등 독일, 일본, 미국 등이 시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송창규 책임연구원은 "국내 업체가 CNC 분야에서 국산화 기술로 살아 남은 기업은 딱 한 곳이고, 그마저도 시장 점유율이 2~3%에 불과하다"며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최신 CNC에 필요한 고속 고정밀 제어, 공작기계 오차 보정, 공작기계 상태 모니터링, AI 활용 이상 진단 등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름은 K-CNC로 명명했다. 이 K-CNC에는 고속정밀가공, 다계통 제어, 터치 기반 HMI(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공작기계 서보 정밀제어, 표준 기반 디지털 통신 등 최신 CNC 제어 기술과 서보기술이 탑재돼 있다. 공작기계용 구동계는 높은 정밀도와 신뢰성이 요구된다.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한 이유다. 그러나 이번에 기계연이 공작기계용 구동계를 개발해 국내에서도 맞춤형 구동계 제공이 가능해졌다, 송창규 책임연구원은 "특히 국내 기술이 취약했던 스핀들 모터와 드라이브 개발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기계연은 또 상품개발과 판매 등을 담당할 사업화 합작법인 (주)KCNC도 창업했다. 이들은 신속한 A/S, 맞춤형 제품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제를 지원한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현재 내수 및 수출 물량 30%를 국산으로 대체할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가 연간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기계연은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기계연 대전 본원에서 K-CNC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하는 시연회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2025.06.18 11:02박희범

"손이 곧 지능, 손재주 있는 로봇 개발할 것"

“손이 곧 뇌고, 지능입니다. 사람에 가까운 손동작을 만드는 일이 로봇 조작의 가장 어려운 일이에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로봇에 손재주를 불어넣고자 합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의 핵심 요소로 '손 기술'을 거듭 강조했다. 류 대표는 “다섯 손가락 손이 아니면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작업 중 절반은 풀 수가 없다”며 “이미 현장에서는 5지 손이 꼭 필요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 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RFM, 거대모델 만들 마지막 기회" 리얼월드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류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해 조직된 스타트업이다.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노동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 대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인텔에 인수된 올라웍스를 창업한 AI 전문가다. 2013년 퓨처플레이를 창업했고, 최근 대표직에서 사임한 뒤 리얼월드 경영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제조 강국인 한국이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서 뒤처지면 제조업 자체의 뿌리가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의 상황과 달리 '피지컬 AI' 기술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류 대표는 “한국은 산업용 로봇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로봇 자동화율은 세계에서 1등”이라며 “제조 기반을 갖춘 만큼 데이터 관점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거대모델을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사람의 노동이 로봇과 AI로 바뀔 때 누가 이득을 얻는지 주목했다. 사람에게 주는 돈이 로봇과 AI 회사에 나가는 비용으로 대체될 뿐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특정 집단이 이 기술을 독점하면 가격이 더 비싸지거나 생산 데이터를 뺏길 우려도 있다. 세계 빅테크들도 류 대표의 뜻에 공감했다. 국내외 기업형 벤처투자사(CVC)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기로 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노동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리얼월드는 제조 역량을 지닌 대기업과 협력해 현장 데이터를 취득하고 함께 AI를 만들기로 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리얼월드가 주도해 개발하지만, 이 모델 위에서 동작하는 파인튜닝 모델은 소유권을 공동으로 갖자고 제안했고 대부분 응했다는 설명이다. "손이 곧 지능…다섯 손가락 꼭 필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려고 보니 핵심은 손이었다.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문제를 풀어야 공장에도 집어넣을 수 있고 편의점이나 호텔 등 여러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겠다고 봤다. 류 대표는 “저희가 만나본 어떤 고객도 하반신이 이쪽 보행이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고객은 없다”며 “바퀴 달린 자율주행로봇(AMR)이라도 상관없는데 상반신은 양팔에 열 손가락을 가지고 있어야 사람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로봇의 전체 몸체를 조작하는 일보다 손동작을 만드는 일이 훨씬 고차원적인 문제였다. 그는 데이터의 부재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털어놨다. 류 대표는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 때 몸의 움직임을 포착하면 되는데,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손놀림이나 손에 전해지는 감각들을 모아놓은 데이터라는 건 없다”라며 “카메라로 찍는다고 해도 작고 그림자도 많아서 데이터 취득에 어려움이 많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도 정답이 없는 상황이다. 그는 “LLM에서 온 철학을 로봇에 끼워 맞춰서 너무 느리고 정확하지 않은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며 “로봇 관점에서 AI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도화된 로봇 손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처럼 정교하게 작업하려면 15개 자유도 이상을 갖춰야 하는데, 6개 자유도에 불과한 손도 상용화 사례를 찾아보기 드물다. 리얼월드는 좋은 AI를 연구하기 위한 양질의 하드웨어 연구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세계 최초로 손가락을 꼬는 로봇도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류 대표는 “손은 반도체 같은 게 아니다. 지금도 10~15 자유도 정도의 오픈 소스 손이 많이 나왔다”라며 “빠르면 내년 정도에는 고자유도의 손을 중국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막 찍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봇이 로봇 만들 때까지" 휴머노이드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류 대표는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봤다. 노동을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일 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를 동작시키기 위한 데이터를 얻기가 가장 쉽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류 대표는 “사람 움직임을 데이터로 취득하면 그대로 휴머노이드 데이터로 쓸 수 있다. 사람처럼 생겼기 때문에 동작이 쉽다”며 “다만 아직까지 실제 사람 크기의 쓸 만한 손을 가진 제품은 역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 생태계 발전을 위해 AI와 액추에이터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에서 작고 강한 힘을 내기 위한 초소형 액추에이터 부품 기술을 고도화하는 일이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진단이다. '로봇 파운드리'를 국가 주도로 육성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자동화 공자을 구현해서 미래 로봇 생태계를 꾸리자는 복안이다. 현존하는 대부분 로봇 공장은 아직까지 상당 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그는 “휴머노이드를 자동 생산할 수 있는 건 휴머노이드 밖에 없다. 이 상황이 되면 싱귤래리티 모멘텀이 되는 것”이라며 “모든 AI와 로보틱스 기업은 그걸 앞당기기 위해 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6.18 10:28신영빈

中 배터리 파워 무섭네…"삼성·애플·구글에 앞서"

최근 중국 업체들이 실리콘-탄소 배터리 같은 신기술을 앞다퉈 적용하면서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과 배터리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아레나가 테스트한 결과 5천mAh 용량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배터리 수명 추정 시간은 8시간이었다. 애플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배터리 용량 4천685mAh에, 사용시간은 8시간 30분으로 측정됐다. 구글 픽셀9 프로 XL의 경우 5천60mAh 배터리에 평균 사용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많은 중국 업체들은 6천mAh 이상 배터리를 갖춘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비보의 플래그십폰 X200 울트라, X200 프로 모두 6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7천50mAh 배터리를 탑재한 레드매직 10S 프로와 6천150mAh 배터리를 갖춘 누비아 Z70 울트라도 사용시간이 모두 9시간 가량을 유지하며 삼성, 애플, 구글의 제품보다 훨씬 길었다. 中,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 도입 이런 상황의 주된 원인은 배터리의 그래핀 양극에 실리콘을 주입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공정을 도입한 실리콘-탄소 배터리 때문이다. 현재 이 기술은 아너, 원플러스, 누비아, 비보, 오포, 레드매직 등 중국 폰에 적용돼 있다. 중국에는 실리콘-탄소 음극재 제조업체가 약 12개 정도 있으며, 해당 기술 도입 급증은 중국이 지난 몇 년간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현재 삼성과 애플 등도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며, 두 업체 모두 차세대 플래그십폰에 실리콘-탄소 배터리를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이제 5천mAh 배터리폰, 충분치 않아” 해당 매체는 이제 5천mAh 배터리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가장 먼저 꼽은 이유는 더 커지고 밝은 화면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7인치를 넘어섰고 화면 비율이 90%에 달한다. 더 밝아지는 화면 밝기와 더 높은 화면 주사율 때문에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은 전력 소모가 많은 칩셋 때문이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업체들은 하드웨어 성능 향상을 얘기하고 있다. 이는 전력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실리콘의 효율도 향상되었지만, 세대 간 전력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TDP(열설계 전력) 수치만 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의 TDP는 8.2W인 반면, 1세대 스냅드래곤 8 1세대의 TDP는 5.3W에 불과하다. 이런 차이는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컴퓨팅 성능이 높은 앱을 사용할 경우 체감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최근 폰에 적용되는 움직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잇따라 탑재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전력 소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 애플, 구글 등의 대기업들도 하루 빨리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을 늘릴 것을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5.06.18 10:19이정현

뚜레쥬르, 디즈니 '신데렐라' 케이크 출시…권장가 3만9천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디즈니 인기 캐릭터 '신데렐라'를 테마로 한 2단 케이크 '신데렐라 마법의 성'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데렐라 마법의 성'은 케이크 상단에 드레스를 입은 '신데렐라' 피규어가 올라가 있으며, 패키지에는 유리구두와 요정의 마법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도 함께 담겼다. 맛은 2단으로 구성돼 각각 딸기와 블루베리 맛을 즐길 수 있다. 1단은 라즈베리 크림과 딸기, 2단은 블루베리 크림과 블루베리 가나슈를 샌드했다고 CJ푸드빌 관계자는 설명했다. CJ푸드빌 측은 “키즈부터 키덜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즈니 '신데렐라'의 행복한 이미지를 담아 특별한 날 더욱 빛나는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뚜레쥬르 케이크로 표현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제품의 권장 가격은 3만9천 원이다. 단, 공정거래법상 본사가 가맹점의 판매 가격을 강제하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는 금지돼 있어, 실제 매장별 판매 가격은 다를 수 있다. 제품의 최종 가격은 각 가맹점주의 재량에 따라 정해지며, 본사는 가격 가이드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무른다.

2025.06.18 10:18류승현

KT•HEQA 시큐리티, 양자보안통신 인프라 협력키로

한국 서울, 이스라엘 텔아비브, 2025년 6월 17일 /PRNewswire/ -- #아시아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KT와 양자보안 암호화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 보안 기업 HEQA 시큐리티(HEQA Security)가 18일 '양자 키 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QKD)' 기술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미래의 기술적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양자보안통신 시스템을 탐색하고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차세대 사이버 보안 표준을 발전시키고, 진화하는 디지털 위협에 맞서 시스템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의지를 보여준다. 실제 통신 환경에 맞게 확장 가능한 QKD 솔루션 HEQA 시큐리티는 통신사급 환경에 맞춰 배치할 수 있게 설계된 첨단 QKD 제품 라인인 Sceptre Link 및 Sceptre Duo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들은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을 지원하고, 양자 난수 생성 및 안전한 키 관리 프로토콜을 활용해 신종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강력하게 보호해준다. 이러한 기능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양자 생태계의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인 퀀텀 코리아 2025(Quantum Korea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본 행사 KT 부스에서는 HEQA의 장비가 전시된다. 김무현 KT 매니저는 "차세대 인프라 분야의 리더로서 KT는 급속히 다가오는 양자 위협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미래에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르 바르 -레브( Nir Bar-Lev ) HEQA 시큐리티 CEO는 "양자 컴퓨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위협적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통신사는 디지털 통신의 핵심인 백본 네트워크를 보호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KT와의 이번 협력은 QKD 기술이 이제 상용화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우리가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 서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HEQA 시큐리티는 한국의 대표적인 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인 한울소재과학과 네트워크 통합 분야의 선도기업인 진인프라와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KT와 KT 계열사 및 그 외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기술 배포와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HEQA 시큐리티 소개 HEQA 시큐리티는 양자 암호화 분야의 선구자로, 통신사, 정부, 기업 고객을 위한 고성능 QKD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민감한 데이터 통신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최첨단 물리학과 실용적인 공학을 결합해 양자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KT 소개 KT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광대역, 모바일, 기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다. 혁신적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인공지능(AI), 5G, 양자 통신 등 차세대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5.06.18 10:10글로벌뉴스

LG전자 뉴저지 북미 사옥, '민간 기술 외교'의 장으로 변신

LG전자 북미 사옥이 지역 사회의 '민간 기술 외교'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단순 사옥을 넘어 기술외교의 장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 사회 대표 건물로 자리 잡았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뉴저지주(州) 잉글우드 클리프에 위치한 LG전자 북미법인 사옥에서 과학 체험관 'LG Inspiration Lab'을 운영하고 있다. 44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LG Inspiration Lab은 OLED, 로봇,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 교육의 장 역할을 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미래 기술 교육의 산실 LG전자는 사옥 인근 지역 초·중·고등학생 등 과학 꿈나무들이 LG전자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5인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32개로 만들어진 '올레드 수족관'에서는 실제 바닷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하고, '로봇 화가'가 그려주는 초상화를 선물 받고, 로봇 청소기로 축구게임을 할 수 있다. 현지 교민들로부터는 국내 민간 기업 1호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을 연상 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LG사이언스홀은 LG그룹이 과학 교육 시설이 흔하지 않던 1987년 여의도 LG트위타워에 만든 교육 시설로, 첨단 과학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중심으로 구성해 수학여행 단골 코스로 활용 되는 등 국내 대표 청소년 과학 교육 현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호평이 이어지며 신청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LG Inspiration Lab을 찾은 방문객은 약 4천명으로, 과학관이 문을 연 지난 2023년 1천여 명 대비 1년만에 4배 가량 급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등, 더 많은 사람들이 LG전자 북미 사옥을 찾고 있다. 미국 현지 대학생들도 LG전자 북미 사옥을 찾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023년부터 인근 대학에서 한국어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을 초청해 LG전자의 사업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는 행사인 LG College Day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프린스턴대, 예일대, 펜실베니아대, 브라운대, 뉴욕대, 웨슬리언대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사옥을 찾은 대학생들에게 혁신 기술과 AI홈, 로봇 등 미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앞세운 LG전자만의 기업문화는 물론,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노력들도 소개했다. LG전자 북미 사옥, 기술 외교관 역할까지 톡톡 LG전자 북미 사옥은 외교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1월 LG전자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업해 캐나다, 핀란드 등 10개국 총영사를 북미 사옥으로 초청해 혁신 기술 로드맵을 선보이고 국가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총영사단은 북미 사옥 내 마련된 쇼룸을 둘러보며 미래 기술 진화 방향성을 논의했으며, 북미 사옥에 적용돼 있는 공조시스템 등 고효율·친환경 기술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LG전자 북미 사옥은 대지면적 약 11만 제곱미터(㎡), 연면적 6만3천 제곱미터 규모다. 이 건물 주변의 삼림, 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연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녹지를 조성했는데 신사옥 주변에 심은 나무만 1천500 그루가 넘는다. 건물 전체에 적용한 고효율 공조시스템(HVAC)은 에너지 비용을 줄인다. LG전자 북미 사옥은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등 환경 영향도를 평가하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한 바 있다.

2025.06.18 10:00전화평

몰로코-샤오미 맞손, 초개인화 광고로 글로벌 모바일앱 공략

몰로코(대표 안익진)가 전 세계 7억 명이 넘는 샤오미 사용자를 대상으로 초개인화 광고를 확대한다. 기계학습 기반 광고 기술을 통해 글로벌 앱 개발자들의 수익화와 사용자 도달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몰로코는 샤오미의 글로벌 인터넷 사업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 7억 2백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한 샤오미 플랫폼에 몰로코의 고도화된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모바일 앱 광고의 성과 최적화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몰로코는 샤오미의 글로벌 광고 인벤토리에 자사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합, 광고주들이 더욱 정밀한 타기팅을 통해 유저 참여와 전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샤오미의 글로벌 앱스토어 '겟앱(GetApps)'에 초개인화된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앱 개발자들이 다운로드 유도 및 수익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광고주는 샤오미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고품질 광고 노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자동차, 스마트홈까지 연결되는 '사람x자동차x홈' 전략을 통해 자사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샤오미 SU7'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몰로코는 이 같은 광범위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샤오미의 광고 수익 극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몰로코의 광고 플랫폼은 샤오미의 앱스토어, 인앱 광고, 잠금화면 광고 등과도 통합돼 다양한 고품질 광고 채널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기간의 협업을 넘어선 실질적 성과를 기반으로 확대됐다. 몰로코는 2023년부터 샤오미와 파일럿 파트너십을 운영하며 겟앱 내 광고주들의 일일 광고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주요 성과로는 ▲프리미엄 광고 수요 확대, ▲네이티브 및 전면광고 중심의 광고 포맷 최적화, ▲브라질·인도·터키·독일 등 주요 시장 내 광고 노출 확대 등이 꼽힌다. 몰로코 안재균 한국지사장은 "모바일 광고 산업이 진화하면서 수익화와 타기팅 정밀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샤오미 글로벌 인터넷 사업부와의 협업을 통해 광고주들의 캠페인 성과와 ROI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업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국내 앱 개발사에게도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더 많은 모바일 광고 파트너십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 글로벌 인터넷 사업부의 사업 총괄 치앙 송(Qiang Song)은 "몰로코와의 파트너십은 광고 수익화 및 캠페인 최적화에서 매우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몰로코는 광고주들이 타깃 유저에게 보다 정확히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적 모델을 함께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와 개발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8 09:53남혁우

일론 머스크 지갑도 줄줄 샌다…'돈 먹는 하마' AI 키우려 또 자금 조달 추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AI를 통한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매달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며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AI에서 수익이 충분히 나오지 않자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 모양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AI는 지난 2023년 7월 설립 후 총 14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으나, 첨단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탓에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장부상 남은 금액이 40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xAI의 AI 모델인 '그록'을 훈련하기 위해 서버 구축과 고성능 칩 구입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탓으로, 2분기에는 남은 자금도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xAI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은 미미하다. 블룸버그통신이 확보한 투자자들에게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xAI의 AI 매출은 5억 달러(약 6천600억원), 손실은 130억 달러로 예상됐다. 내년 매출은 2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경쟁업체인 오픈AI의 올해 예상 매출은 127억 달러(약 17조원)로, xAI가 오픈AI, 앤트로픽과 같은 경쟁사들에 비해 수익 확보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xAI의 고급 AI 모델 구축 비용이 제한된 수익보다 더 커지며 매달 10억 달러가 낭비되고 있다"며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은 AI 산업이 직면한 전례 없는 재정적 부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데다 수익이 충분히 나오지 않고 있는 xAI의 현실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xAI가 오픈AI·구글 등 생성형 AI 선두 기업 대비 후발주자인 탓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격차를 좁히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 한 몫 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211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로, 이곳에는 100만 장에 달하는 AI 가속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xAI는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당시 오픈AI 최신 모델과 유사한 성능의 '그록3'을 내놓고 엑스를 통해 서비스 중으로,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에 '그록3'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익이 여전히 미미한 모습을 보이자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xAI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합병시켜 재정 구조 개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43억 달러(약 5조9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하며 자금 확보에 나섰다. 이는 xAI·엑스 합병을 위해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융자 조달하려는 50억 달러와 별개다. 내년에는 64억 달러도 추가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x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말 510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말에는 800억 달러로 상승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AI 사업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근 관계가 악화됐다는 점은 다소 걸림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가 x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일부 경쟁사들이 칩과 서버를 임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xAI가 상당 부분을 자체 구축하고 있는 데다 데이터셋 구매 대신 엑스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다고 봐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 CEO는 수년간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왔다"며 "xAI는 장기적으로 볼 때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xAI는 2027년까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오픈AI는 2029년께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18 09:50장유미

페라리도 전동화 전략 조정…두번째 전기차 출시 연기

페라리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전동화 속도 조절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페라리 내년 출시 예정이던 두 번째 순수전기차 출시 일정을 2028년 이후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고성능 고급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족이 주된 이유다. 페라리는 지난 2019년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해 왔다. 올해 10월 세 단계에 걸쳐 첫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내년 봄 세계 최초 공개로 이어진다. 첫 고객 인도는 내년 10월로 예상된다. 스포츠카 특유의 엔진음이 없다는 점은 전기 스포츠카 구매력을 반감하는 요소로 꼽힌다. 전기차 배터리가 지나치게 무겁고, 내연기관 엔진만큼 지속적인 출력을 내지 못한다는 점도 제조사들이 극복하지 못한 과제라는 평가다. 페라리는 원래 내년 말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기로 내부 계획을 세웠으나 2년을 연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장 수요가 낮다는 점은 페라리 입장에서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의 독자 기술 개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수요 부진”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며 "페라리 내부에서는 두 번째 전기차가 전기차 전략에서 진정한 '게임 체인저'로 간주되지만, 첫 번째 모델은 약속 이행을 위한 소량의 상징적 모델에 가깝다"고 말했다. 페라리의 첫 전기차는 전 애플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와 공동 설계했으며, 가격은 50만 달러(약 6억8천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중에서 전동화 전략을 조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페라리의 경쟁사인 이탈리아 람보르기니(폭스바겐 계열)는 지난해 12월, 첫 전기차 출시 시점을 2028년에서 2029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포르쉐는 전기 SUV '마칸'과 '타이칸'의 부진한 판매를 이유로 전기차 확장 계획을 축소했다. 올해 초 스텔란티스 산하 마세라티도 MC20 스포츠카의 전기차 버전 출시를 전면 취소했다.

2025.06.18 09:39류은주

신라면세점, 중국여유그룹과 협력…유커 모신다

신라면세점이 중국여유그룹(China Tourism Group, CTG)과 협력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19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소재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중국여유그룹 경영진과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회동에는 중국여유그룹 류쿤(Liu Kun) 부총장, 장리쥔(Zhang lijun) 부총경리, 요우청(You cheng) 연구원장, 왕옌광 (Wang yanguang) 부총경리 및 호텔신라 김준환 TR부문장(부사장), 김보연 TR부문 마케팅팀장(상무), 윤재필 TR부문 국내영업팀장(상무)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중국여유그룹은 4대 핵심 사업인 ▲여행 서비스 ▲여행 상품 및 채널 ▲여행 자원 및 시설 ▲여행 금융을 중심으로 다각화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자회사인 중국면세점그룹(China Duty Free Group, CDFG)은 198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면세 기업이다. 이번 교류는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위한 것이다. 중국여유그룹에서는 한국 면세 업계의 발전 현황과 운영에 대해 답사하고 양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 환경 재정비와 특화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시내면세점의 단체 관광객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오는 3분기부터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8 09:34김민아

현대차그룹, '제6회 VH어워드' 발표…베이징 출신 웬디 얀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파트너 기관인 스위스 바젤 소재의 미디어 아트 전문 기관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HEK)'에서 '제6회 VH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자를 발표하고 파이널리스트 작품을 전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부터 올해로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VH 어워드는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이들의 예술적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다. 올해 그랑프리 수상자로는 베이징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테크놀로지스트 웬디 얀이 선정됐다. 얀 작가는 글로벌 예술 기관에서 작품을 전시할 기회와 함께 지난해 9월 수여된 작품 제작비 2만5천 달러 외 차기 작품 활동을 위한 상금 2만5천달러(3천400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웬디 얀 작가는 18세기 아시아와 유럽 간의 지식 교류를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로 재해석한 신작 'Dream of Walnut Palaces'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으며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그랑프리 수상작에 대해 '치밀한 조사와 디아스포라적 관점 ', '역사와 과학에 대한 창의적 세계관에 기반한 대안적인 서사', '3D 모델링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탁월한 시각적 표현과 독창적 사운드스케이프' 라고 높게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크리스틀 바우어(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사비네 히멜스바흐(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디렉터), 마틴 혼직(아티스트), 이숙경(휘트워스 아트 갤러리 디렉터), 로더릭 슈록(아이빔 큐레이터 겸 디렉터) 등 세계 각국 전문가로 구성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그랑프리 발표에 앞서 16일부터 일주일간 HEK에서 공모전 파이널리스트들의 신작을 대중에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들은 동시대 사회의 복합성을 탐구하며, 역사, 신화, 기술,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전시는 국제적 아트 행사인 '아트 바젤(Art Basel)' 주간 중 진행돼 많은 글로벌 예술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6회 VH 어워드의 파이널리스트들은 인간과 기계, 과거와 미래, 현실과 가상, 그리고 개인과 집단 정체성의 경계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아시아를 조망하게 한다"며 "VH 어워드는 아시아의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초문화∙초역사적 관점에 기반한 다양한 담론을 조명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8 09:22김재성

샤오미, 28일 여의도에 국내 첫 매장 열어

중국 샤오미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샤오미 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샤오미의 직영 판매와 사후서비스(A/S)가 결합된 국내 최초의 통합형 매장이다. 샤오미가 추구하는 '뉴 리테일' 모델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샤오미 스토어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생활 가전,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샤오미의 전 카테고리 제품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사람·자동차·집을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 전략을 구현한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보다 일관되고 편리한 쇼핑과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향하는 통합 고객 경험을 국내에서도 실현할 계획이다. 매장은 약 60평 규모로 실제 생활 공간을 재현한 체험형 쇼룸 형태로 설계돼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샤오미의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내에서 A/S도 제공한다. 매장에서는 주문 시 자택 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며,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이 적용된다. 배송은 도심 지역 기준 48시간 이내, 도서·산간 지역은 72시간 이내에 완료된다. 86인치와 100인치 TV는 현장 점검 후 2~3일 내 설치가 가능하며, 청소기는 2년 무상 품질 보증과 무료 방문 수거·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TV 제품은 패널과 메인보드를 포함한 3년 무상 품질 보증과 무료 방문 점검·설치 서비스를 지원해 구매 이후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샤오미는 28~29일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400명에게 휴대폰 거치대 또는 노트북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선착순 200명에게 판다 인형과 휴대폰 거치대를 제공한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판다 인형이 추가 증정된다. 이와 함께 매장 내에서 준비된 미션과 챌린지를 완료하면 샤오미 제품과 SU7 울트라 자동차 모델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일에 맞춰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부 제품은 한국이 1차 출시국이 될 예정이다.

2025.06.18 09:21신영빈

"무산된 SB 1047, 부활하나"…캘리포니아, AI 외부 규제안 다시 꺼냈다

캘리포니아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새로운 규제 정책 구상을 내놨다. 지난해 포괄적 규제 법안이 주지사 거부권으로 무산된 뒤 다시 시도되는 조치로, 규제 대상에 대한 기준은 완화됐지만 외부 감시와 고위험 통제를 강하게 요구하는 방향이다. 18일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최근 AI 거버넌스 로드맵인 '캘리포니아 최첨단 정책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 제니퍼 차이스 UC버클리 교수 등 현지 AI·정책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했으며 총 52쪽 분량으로 구성됐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의회를 통과한 AI 규제 법안 'SB 1047'이 주지사 거부권에 의해 무산된 이후 마련됐다. 당시 법안은 고비용 대형 모델에 대한 위험성 사전 테스트를 의무화하려 했지만 일률적이고 과도하다는 이유로 폐기됐다. 이에 개빈 뉴섬 주지사는 규제와 혁신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대안을 주문했고 이번 보고서가 그 결과물이다. 보고서는 AI 모델의 추론 능력과 사고의 연쇄(CoT) 방식 등 핵심 기술이 신속히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학·생물·방사능·핵(CBRN) 무기와 관련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기업이 해당 기능의 급속한 향상을 자발적으로 보고한 사례도 언급됐다. 더불어 AI 기술의 파급력이 농업, 생명공학, 청정 기술, 교육, 금융, 의료, 교통 등 산업 전반에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술 활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위험성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기존 AI 규제 논의에서 활용돼 온 '훈련에 투입된 연산량(컴퓨트) 기준'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이 같은 지표는 초기 필터로는 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 위험도나 사회적 파급력은 고려하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AI 모델 도입 전 단계의 위험 평가와 실사용 단계에서의 영향 분석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행 AI 산업 전반의 문제로는 데이터 확보 방식, 보안 절차, 사전 테스트, 사회적 영향 분석 등 주요 과정에서의 구조적 불투명성이 지목됐다. 또 기업 스스로가 모델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전제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보고서는 제3자 평가 체계 도입을 핵심 방안으로 제시했다. 현재는 기업 자체 검증이나 계약된 외부 업체 중심으로 모델 안정성 평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는 검증 범위와 신뢰도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제3자 평가는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 수천 명이 참여할 수 있어 기업 내부 인력보다 범위와 시각 모두에서 우위에 있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제3자 평가자에 대한 법적·기술적 보호장치인 '세이프 하버(Safe Harbor)' 조항 신설과, AI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이 신고할 수 있는 체계 마련도 제안했다. 이 같은 보호 조치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제3자 침투 테스트를 보호하는 법제도와 유사한 방식이다. 보고서는 "완벽한 안전 정책이라도 모든 피해를 100% 막을 수 없다"며 "대형 모델의 상용화가 본격화된 만큼 실제 사례에서 나타나는 피해를 추적하고 이해하는 작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싱어 보고서 공동 저자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연방 차원의 AI 정책 논의가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는 상식적인 규제 조화를 이끌 수 있는 선도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18 09:21조이환

대동기어, 현대트랜시스에 'EREV' 핵심 부품 공급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가 현대트랜시스와 차세대 전기(EV) 및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의 핵심 기어 모듈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예상 공급 물량액은 1천46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63%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실 매출은 개별 발주서(PO)가 발행되는 시점부터 인식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AWD)의 ▲캐리어 및 디퍼렌셜 모듈, 차세대 'EREV'에 들어갈 ▲출력 기어 서브 모듈 ▲입력 기어 서브 모듈 등이다. 이들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요소로서, 구동 모터의 동력을 각 바퀴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소음 저감을 위해 정밀 기어 연삭 공법을 적용해 핵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 품목 중 캐리어 및 디퍼렌셜 모듈은 기존 EV 플랫폼에 공급하던 제품을 EREV 플랫폼까지 확장해 파생 수주한 사례로, 대동기어의 확장 가능한 생산 설비와 개발 역량이 반영된 성과다. 대동기어는 지난 2024년에만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을 총 1조4천234억원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까지 합치면 약 1조5천695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전기차 산업이 캐즘(일시적인 수요 둔화)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동기어는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의미 있는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동기어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들과 신뢰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계약 역시 품질과 가격 모두에서 높은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대동기어는 향후 EV, EREV, (P)HEV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쳐 기술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양산 체계 고도화를 통해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는 대동기어가 다년간 축적해온 파워트레인 기술력과 품질 역량이 고객사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은 결과"라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사의 요구를 뛰어넘는 제품과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09:12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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