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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연구기반 활용 활성화 위한 교류·협력 확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년 연구기반 총괄협의체를 개최하고 연구기반 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기반 센터 총괄협의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기반구축 사업 280여 개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개발기관들의 협의체다. 연구기반센터의 총괄 책임자와 실무자들이 참여해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 기회와 사업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반구축 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담당자 400여 명이 참석해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극복 방안과 기업 지원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센터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IAT는 이날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와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연구기반 센터는 기획재정부의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 녹색인증 기업, 월드클래스 및 월드클래스플러스 기업,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이 센터 장비를 활용하면 이용료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KIAT는 앞으로 연구시설 및 장비 활용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관 간 협력 체제 구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경제와 사회가 모두 급격하게 재편 중인 가운데, 산업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전국에 있는 연구기반 센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연구시설과 장비를 보유한 연구기반 센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과정에서 화재 발생 시 도움이 될 구조 손수건 총 3천개를 배포했다.

2024.12.17 11:00주문정

NIA·IITP, 산·학·연 모아 양자정보 생태계 활성화 모색

"자기장 기반 양자스핀 제어를 활용한 고민감도 POCT(신속현장진단) 기술은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작이 심플하고, 저렴하다", "양자 통신에서는 거리 제한을 뛰어 넘어야 한다. 이를 위한 광대역 광변조기를 개발 중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미나 책임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정진 책임연구원이 각각 발표한 연구과제 내용이다. 양자정보 기술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각각의 기술 및 생태계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미래양자융합포럼과 공동으로 산·학·연 양자정보기술 교류회를 지난 주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했다. 양자분야에서 이 같은 자리는 처음이다. 이날 개회사 및 축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근대 디지털인프라단장과 과기정통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이정기 서기관이 맡았다. NIA 김영희 AI·양자기술활용팀장은 사업 설명에서 "지식 생태계와 산업 생태계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여 연구 성과를 기술 사업화로 연결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NIA는 양자기술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양자 핵심기술 사업화 모델 발굴 ▲양자 지원기술 기업 육성 ▲양자 인력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판교-대전을 잇는 250km 구간의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5년 신규 사업으로는 ▲첨단산업 및 국방 분야에서 양자기술 적용·실증 ▲기업의 양자 기술 전환을 위한 컨설팅 ▲양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보급 및 기술 검증 등을 포함한 양자산업 수요연계형 실증 사업을 2029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기술교류회에서는 상용화 아이템 발굴을 위한 연구 과제 4건이 발표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ETRI 주정진 책임연구원은 '단일광자 파장 변환용 PPLN(주기 분극형 비선형 결정) 광도파로 소자 개발'을 주제로 R&D 진행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로 김정현 실장은 '화합물 반도체 기반 GHz 동작 속도의 고효율 단일광자 검출기 개발'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미나 책임연구원은 '양자스핀제어 기반 신속현장진단 기술 개발'을 소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심정현 양자자기센싱그룹장은 '양자자기장센서를 이용한 미세불량 검출 장치'의 R&D 성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IITP의 이민경 양자기술·산업팀장은 "이번 교류회는 연구자 간의 기술 공유와 축적, 전문가 및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연구 방향을 개선하고 시장 파트너십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양자기술 ICT R&D 기술성과교류회에서는 추가로 3건의 과제가 논의 됐다. ETRI 윤천주 책임연구원은 'QKD(양자키분배) 프로토콜 간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신뢰노드 코어 및 인터페이스 개발'을 발표했다. 두 번째 주자로, 포스텍(POSTECH) 신희득 교수가 '얽힘 광자쌍 기반 양자 통신용 광집적회로 개발'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ETRI 신동호 책임연구원은 '중적외선 기반 원거리 양자 광 가스센서 시스템 개발'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근대 디지털인프라단장은 "연구자와 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라며 "피드백 체계를 마련, R&D 과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를 지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10:42박희범

잡코리아 클릭, 글로벌 인재 300명 함께한 연말 파티 성료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더백테라스에서 열린 'YEAR END PARTY' 연말 행사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YEAR END PARTY는 글로벌 인재들의 취업 및 생활정보 관련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연말 파티 형식으로 마련한 행사다. 외국인 구직자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채용 담당자도 함께 참석해 취업 및 채용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클릭 팀은 행사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를 나누며 새로운 인맥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수제 버거 세트와 다양한 음료를 제공했다. 행사 중에는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는 추첨 이벤트 등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여개 국가에서 온 300여 명의 외국인 인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전공 분야 및 산업별 관심사가 같은 참가자들을 매칭시켜주고 ▲IT·개발 ▲마케팅 ▲해외영업 ▲교육 등으로 구분해 효과적인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국내 취업을 돕는 다양한 정보와 꿀팁, 일자리 정보 등을 나누며 행사 참석자들과 활발한 정보 교류를 이어갔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 채용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국인 구직자들의 국내 취업 수요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클릭을 통해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에서 공부하며 취업까지 준비하는 여러 동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의 네트워킹 기회는 흔치 않다"면서 "최다 공고 수를 보유한 외국인 채용 업계 1위 클릭은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네트워킹 행사를 추진하고, 더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7 10:06백봉삼

KAIT,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ICT 교류 확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16일 오후 독일상공회의소 청사에서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과 마틴 행켈만 KGCCI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ICT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ICT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산업 분야 동향 및 정보 공유를 통한 상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협약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해외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양 기관 회원을 위한 사업 기회 확장 ▲자국 기업의 상대국 현지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양 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ICT 전시회 등 행사 협조 ▲ICT 산업 기술 정책 동향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4' 전시회를 통해 국내 ICT 기업들의 독일 시장 진출 지원과 양국 기업 간 교류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이번 협약을 계기로 KAIT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과 독일 양국의 ICT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국 기업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여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틴 행켈만 KGCCI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과 독일 간의 ICT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산업 리더들을 연결하고 첨단 혁신을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경제적 성공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7 09:13박수형

'국제 경찰' 인터폴이 택한 S2W, 기술성 평가 통과…내년 3분기 IPO '청신호'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17일 S2W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 평가위원회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에 의해 실시됐다. 이로써 S2W는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개시하기 위한 첫 관문을 무사히 넘어서며 내년 3분기를 목표로 대신증권 주관 하에 추진되고 있는 IPO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멀티도메인 데이터 교차분석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여러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가치 있는 정보를 만들어낸다. 또 ▲다양한 출처에서 비정형의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처리하는 역량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의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온톨로지(Ontology) 기반의 지식그래프 ▲세계 최초의 다크웹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다크버트(DarkBERT)' 등 S2W가 창사 이래 수년간 개발 및 고도화해 온 풍부한 기술 노하우가 응축돼 있다. S2W는 딥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각종 히든 채널에서 출발한 도메인 특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며 다양한 산업군과 주요 정부 기관의 고객들을 위한 국가안보 및 기업 정보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공공·정부 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기관용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QUAXAR)' 등 다채로운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최적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앞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과의 수사 공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코파일럿 시큐리티(Copilot for Security)' 협업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NLP) 학회에서의 3년 연속 논문 채택 ▲UN 마약범죄사무소(ODC) 컨퍼런스 대표 연사 초청 등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창출해 왔다. 또 세계경제포럼(WEF)에 의해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IPO는 S2W의 사업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 AI 기술과 정교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적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08:45장유미

환경보전원, '2024년 학교 환경교육 성과공유회' 성료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년 학교 환경교육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교육부·기상청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보전원이 주관한 이날 성과공유회는 학교 내 기후·환경교육 활성화와 내실화를 위해 마련됐다.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학생, 학교 환경교육 지원사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포럼과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제4차 학교 환경교육 포럼'이 열려, '교육과정 기반 환경교육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환경교육 실천 우수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학생 동아리와 교사 연구 활동의 우수 성과를 발표하는 5개 팀의 사례가 소개됐다. 2부에서는 환경부·교육부·기상청이 공동으로 추진한 '기후·환경교육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 부문은 ▲환경일기장 및 환경방학 탐구생활 쓰기 ▲초·중·고 환경동아리 ▲교사학습공동체로 나눠 교사 7명, 학생 22명, 환경동아리 8개 팀, 교사학습공동체 12개 팀이 각 부처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수상팀 가운데 통영 한산초등학교 'GCO 환경동아리'는 말레이시아 학교와 국제 환경교육 교류를 진행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마트팜 재배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성동초등학교 'Earth Gardener'는 직접 작사한 랩으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알리는 창의적 활동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바오로 환경보전원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학교 환경교육이 한층 고도화되고, 교사와 학생의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부 부처와 협력해 녹색 전환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7 08:01주문정

AI 산업, 尹 탄핵 정국 속 흔들리나…"초당파적 정책 연속성이 관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면서 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의 핵심인 AI 기본법 제정과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역시 AI 기본법의 중요성에 공감해 정국 안정 이후 법안 처리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업계는 신속한 경쟁력 회복의 중요성과 세부적인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본법은 국내 AI 산업계에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법안으로, 고위험 영역에서의 이용 지침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업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달 2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법사위 논의를 거쳐 올해 중 통과가 예상됐으나 지난 9일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비상계엄령 관련 '내란 의혹 특검 수사요구안'이 먼저 다뤄지며 후순위로 밀려났다. 또 지난 9월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국가AI위원회)도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AI위원회는 국가 AI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인해 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위원회가 계획했던 내년 1분기 내 국가 AI 전략 수립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권 교체 시 위원 구성 변경으로 업무 연속성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대폭 증액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AI 예산 집행과 AI 산업 육성 시스템 마련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기자가 이와 관련해 과기부에 취재를 요청했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탄핵 정국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이 대두되더라도 야당이 AI 산업의 초당파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기에 이견이 최소화되고 AI 분야가 지속적으로 진흥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법사위에 계류 중인 기본법안에 대해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신속 처리와 투자 요건 완화를 포함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역시 대통령 탄핵 소추 상황 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야당 과방위 관계자 A씨는 "AI 산업은 분초를 다투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계없이 여야가 협력해야 하는 분야"라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주요 정책 중단으로 인한 AI 발전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 치열한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현재의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이 국내 AI 발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AI 업계 관계자 B씨는 "현재의 정치적 상황은 불가항력이지만 AI 산업은 '골든타임'에 놓여 있다"며 C씨는 "정치와 관계 없이 당파를 초월해 AI 산업에 대한 일관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예산 배정과 정책 방향을 마련한다면 국가적 AI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법·규제 차원을 넘어 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 조건 정비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반도체 생산 활성화, 전력 인프라 확충, 원자력 발전 지원 등 기반 산업부터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AI 업계 관계자 C씨는 "규제·법제뿐 아니라 구체적 진흥 방안 논의가 중요하다"며 "어떤 기업에 얼마를 투자하고 무엇을 언제까지 할지 등 실질적 계획을 마련해 AI 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6 18:01조이환

[SP인증 기업] 비인텍 "상당한 무형 자산···지속 성장에 기여"

비인텍(대표 장성학)은 2014년 처음으로 SP인증 2등급을 획득, 지난 10년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 10월 연장 심사를 다시 통과, 오는 2026년까지 유효한 인증서를 갖고 있다. SP인증은 정부가 우수한 SW프로세스를 지닌 기업에 인증을 주는 제도다. SW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2009년 1월 과기정통부가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 SW기업의 사업수행 능력과 품질역량 강화, SW사업 부실 방지를 위해서다. 인증 등급은 2등과 3등급 두 종류가 있다. 3등급이 더 높은 등급이다. 장성학 비인텍 대표는 SP인증을 받은 동기에 대해 "최초 인증 당시 비인텍은 뛰어난 기술력과 책임감, 성실함으로 인정받는 기업이었다. 하지만 수행한 사업성과는 각기 달랐다. 국가의 핵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면서, 프로젝트 위험 요소를 줄이고 품질 수준을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이에, 소프트웨어 품질 기준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공인 인증을 받기 위해 CMMI, SP, SPICE 등 다양한 인증을 검토했다. 하지만 국제 인증은 중소기업 실정에 비해 다소 과도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국내 중소기업에 적합하고 최적화한 SP 인증을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비인텍은 업종 특성상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한 여러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장 대표는 "이런 협업 과정에서 규모와 체계를 갖춘 기업들은 품질보증 활동과 체계적인 사업관리로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우수한 성과와 질 높은 산출물을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에 우리도 SP인증을 획득한 이후 전사 차원의 품질지원팀을 운영하며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비인텍 품질지원팀은 'M-큐브(M-Cube)'라는 간결하고 효율적인 자체 방법론을 개발, 이를 통해 사업관리와 개발,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프로젝트 리더에 따른 품질 차이를 크게 줄이고, 표준화한 결과물을 통해 한층 높은 품질력을 달성했다. 장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많은 중소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우리와 유사한 고민을 마주할 텐데, 우리가 적용한 방식을 참고해 보길 추천한다"면서 "이런 노력은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 대표는 "10년 전 최초 인증을 준비하던 시기에도 공공 분야 정보화 사업의 특성상 외부 감리를 받는 것은 익숙한 일이었다. 겉보기에는 감리와 SP인증 심사가 점검 항목에서 비슷해 보였기 때문에, 그간 감리에 익숙했던 PM과 관리자들은 SP인증 심사를 비교적 수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실제 인증 과정을 진행하면서 프로세스와 절차, 그리고 산출물을 표준화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전문가 지원을 받아 표준화를 추진했고, 이를 회사의 자산으로 체화하기 위해 수많은 교육과 회의를 반복하며 역량을 쌓았다"고 들려줬다. 현재는 프로세스가 어느 정도 자리잡아 특별한 준비 없이도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한 장 대표는" 내부적으로 개선할 부분은 여전히 많다. 품질관리에 투자해야 할 시간은 늘 부족하게 느낀다. 이런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젝트 투입 전에 사전 품질 교육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려고 하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품질 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인텍이 자체 개발한 방법론인 'M-Cube'는 Method of Cube의 약자다. 유사한 사업에서 검증된 표준 절차를 기반으로, 각 사업의 성격과 규모, 요구사항, 법령 요건 등을 반영해 최적의 프로세스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전사 차원의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비인텍은 다양한 환경과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게 유연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신규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품질 관리와 효율성을 높이며, 사업 성과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 대표는 "앞으로 회사가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면, SP 레벨3 인증에도 도전해 품질 관리와 프로세스 운영 수준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SP인증을 받으려는 기업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SW 개발사들 중에는 SP나 CMMI 품질 인증을 단순히 영업적인 목적으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인증서 자체를 목표로 삼는다면,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인증 심사를 준비하고, 획득하며 유지하는 과정에서 얻는 무형의 자산은 단순한 기술 평가 가산점을 훨씬 넘어선다"면서 "이 과정은 조직 체계를 강화하고,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SP인증의 개선점도 지적했다. 인증을 획득하는 것도 어렵지만, 이를 유지하는 데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인증 등급은 2등급과 3등급으로 나눠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각 등급을 유지한 기간도 평가 점수에 반영한다면 더 합리적일 것 같다"면서 "특히 2등급 업체가 3등급으로 도약하려면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는데, 이는 중소기업에게 부담이 된다. 이런 현실을 고려한 지원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이 소프트웨어(SW)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특히 품질관리(QM)와 품질보증(QA)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면서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1순위로 꼽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교육 및 컨설팅과 품질 인증(SP, CMMI 등) 획득 시 재정적,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AI 및 자동화 도입도 언급했다. SW 품질보증 프로세스에 AI 및 자동화 도구를 적극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SW 개발 과정에서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조직 문화를 확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공공(정부)분야 IT서비스 전문기업인 비인텍(Beintech)은 공공(정부)분야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03년 3월 설립했다. 서울에 본사, 세종시에 지사가 있다. 임직원 수는 182명이다. 회사 영문 이름 Beintech은 Best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이며 동시에 Be excellent in Technology의 약자 이기도 하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왔다. 실제 비인텍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고 현재 운영 및 유지보수도 하고 있다. '주민등록 시스템'은 정부 근간이 되는 시스템으로 국민 과 각 정부기관에서 여러 분야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이기도 하다. 예컨대, 주민등록등초본 발급과 본인 확인, 주소 전출입 신고 등의 시스템으로 전국 주민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둘째, 법제처의 법령정보시스템도 비인텍이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우리 국민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법령 및 행정규칙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누구나 무료로 법령 정보를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국민의 법률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업무 수행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셋째, 고용노동부 '노사누리 시스템'의 차세대 시스템도 비인텍이 구축, 현재 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노사누리 시스템'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노사관계 지원 플랫폼으로, 노동자와 사용자 간 원활한 소통과 상생을 목표로 설계한 정보 제공 및 관리 시스템이다. 장 대표는 "'노사누리'는 노사관계 선진화를 촉진하는 한편 사회적 대화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면서 "2024년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18개 부처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부처는 정책 수립과 집행을 통해 국가 행정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행정 집행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정보전산시스템으로, 이는 국민들에게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정부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AI와 빅데이터 기술 발전과 더불어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 요구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장 대표는 "현재 정부 시스템의 복잡성과 고도화된 요구를 충족하며 스마트 행정에 기여하기 위해 기술적 우위와 국민 중심 서비스, 신뢰 기반 운영이라는 3대 전략으로 차별화를 이루려 한다"면서 "비인텍은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부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의 행정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중으로 지속적 서비스 개선과 업무 효율화로 스마트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고 역설했다. 비인텍은 21년간 공공(정부) 분야 경험 축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행정 요구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유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공공 및 민간 영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서비스 생태계도 구축했다. 비인텍 고객사는 다양하다. 여러 정부 부처의 핵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는데, 행정안전부(주민등록시스템)를 비롯해 고용노동부(노사누리), 법제처(법령정보시스템), 법무부, 대검찰청(KICS), 대법원, 헌법재판소, 국방부 등 다수의 공공기관에 정보시스템을 구축, 주사업자로 운영과 유지보수를 하고 있다. 이런 성과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증 받아 비인텍은 2021년 정부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수출 실적도 갖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KOICA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전자정부 성공사례 일환으로 미얀마 '법령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해외 기업들이 미얀마 법령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미얀마 정부는 법제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법제 선진화를 도모했다. 현재 비인텍은 동남아 및 인도네시아 지역의 법령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업 문화와 관련해 장 대표는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합과 협업, 그리고 경쟁력"이라면서 "비인텍은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나는 동료와 함께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우리의 핵심 가치는 '함께(Together)'다. 이런 가치를 통해 비인텍은 퇴사율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기업문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6 17:42방은주

[단독] 조폐공사, 온누리상품권 사업 두고 중기에 '갑질' 의혹

지난 8월 온누리 상품권 통합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조폐공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지난 6월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운영 대행'과 관련한 제안요청서를 송부했다. 사업 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예산 규모는 557억7천만원에 달한다. 전통시장법에 따르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발행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위탁한다. 이를 다시 위탁할 시 그 대상은 전자금융업자로 한정된다. 일반 경쟁 입찰에 지원한 업체는 웹케시그룹 계열사인 비즈플레이와 한국조폐공사, 코나아이였다.이 중 비즈플레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입찰에서 기술 점수를 높게 받아 우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최저 투찰 비율이 기획재정부에서 예규 변경(60%→70%) 한 것을 인지하지 못해 탈락했다. 결국 이 사업권은 지난 8월 한국조폐공사가 거머쥐었다. 이 사업은 KT가 수행하던 카드형과 비즈플레이가 하던 모바일을 통합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기술 인력이 있는 데다 이전까지 지역 화폐 플랫폼 사업을 하며 여러 업체들과 하도급 계약을 통해 업무를 진행해왔던 만큼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한국조폐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해당 플랫폼을 운영키로 했다. 이는 제안요청서에도 기재된 사항이다. 문제는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불거졌다. 한국조폐공사는 준비 미흡으로 서비스 운영을 1월 1일부터 맡을 수 없다고 소진공 측에 통보했다. 업무 이관과 하도급 업체 선정 등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운영 일정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진공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조폐공사의 준비 미흡으로 서비스 운영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설 명절 등 연초 상품권 발행 차질로 이용자·소상공인의 불편 및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 이에 대해 한국조폐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스템을 교체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소진공이 먼저 운영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1월 1일부터 플랫폼 운영은 어렵지만 소진공과 시작 시기를 협의 중"이라며 "소진공이 설을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 관련 행사를 대대적으로 하게 되면 새로 앱을 출시했을 때 민원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플랫폼 운영 시기가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소진공은 기존 운영사인 비즈플레이와 KT에 내년 2월 말까지 각각 모바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더 맡아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이들은 올해 12월 말까지만 운영키로 계약된 상태지만, 결제대란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대의 명분에 따라 사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연장에 합의해줬다. 비즈플레이와 KT는 계약연장을 통해 발행수수료를 소진공으로부터 수취하나, 계약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업무나 손실비용은 청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업무 수행하기로 했다. 기존 사업자들이 한 발 양보했음에도 한국조폐공사는 이들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 작업에 필요하다면서 실제 업무와 관련 없는 플랫폼 설계도(ERD)까지 기존 사업자에게 요구한 것이다. 기존 사업자들이 지식재산권이어서 제공할 수 없다고 맞서자 한국조폐공사는 이관 업무에 비협조적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존 사업자는 ERD를 제공한 후 이관 확인 용도로만 열람할 것을 요청하는 확약서를 제공해달라고 했지만, 한국조폐공사는 이마저도 묵살했다. 확약서 없이 한국조폐공사가 열람 및 구축 중인 플랫폼에 사용할 경우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한 사례가 된다. 문제는 또 있다.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하도급이 불가한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대해서도 다른 업체에 맡기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제안요청서'에는 과업의 일부를 하도급 하는 경우 제안서에 하도급 내용 및 범위, 계약금액 등이 포함된 '하도급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러나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대해 안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조폐공사는 '차세대 지급결제 플랫폼' 과업을 나라장터에 올렸다.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구축뿐 아니라 운영 과업도 맡을 하도급 업체를 선정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업무 이관 과정에서도 기존 사업자에게 하도급 형태로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모든 지역사랑상품권 입찰 사업은 선불전자지급수단 과업에 대해선 하도급을 금지한다"며 "전자 금융에서 선불 전자지급수단에 관련된 IT 업무는 90% 이상 직접 관리 운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진공은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했고, 업무 이관 과정에서도 많은 논의를 하며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진공은 지난 1월 감사원 감사 결과 지난 2019년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법적 근거도 없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재위탁한 사실이 발각된 바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는 한국조폐공사의 전담 업무로 보고 있고, 업무 제휴 형태로 다른 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한국조폐공사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공기업인데 허위로 자료를 제출하고 업무를 위장해서 했을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조폐공사 실무 담당자들과 꾸준히 협의하며 업무 이관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입찰 과정에서도 직접 업무와 연관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확인해 하도급 문제가 있을 것이 없다"며 "기술력이 없는 데 한국조폐공사가 선정됐다고 일부에서 얘기하지만, 기술력이 없다면 처음부터 입찰 자체에도 참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는 직접 관리 인력을 두고 운영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 하드웨어 등 부수적인 업무와 관련해 하도급을 줄 수 있다고 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현재 플랫폼 운영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직접 개발이라든가 프로그램을 다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기관이 100%를 모두 다 할 수 없는 만큼 지역 화폐 사업을 맡을 때도 소프트웨어라든가 인프라 측면에서는 하도급을 줬다"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업도 동일한 형태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을 두고 일각에선 공기업의 불법적이고 공정하지 않은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개발인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데다 하도급에 의존하고 있는 점은 업계에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관련해 하도업체에 75억원의 손실을 전가한데 이어 또 다시 불법 하도급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조폐공사는 시장을 교란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고사하게 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민간 경쟁시장에 진입해 우월적 위치를 이용해 건전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할 자유시장 경쟁을 교란하고 공공기관의 사익의 목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재하도급, 재재하도급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해 정부 중요 사업에 국민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조폐공사 자체 기술력이 없어 구축 중인 플랫폼도 결제대란 발생 가능성 매우 높아 소상공인의 피해 가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16 17:10장유미

SK, 29년째 취약계층에 김장나눔…올해 2만7천포기 전달

SK가 해마다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눔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올해까지 29년째로 그간 누적 137만 포기, 무게로는 3천417톤 김치가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SK그룹은 16일 SK가 만든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에서 'SK행복나눔김장'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K는 사회적기업 세 곳이 만든 김장 2만7천포기를 구매, 이를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먹거협)를 통해 전국 600개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 2천6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엔 배추와 고춧가루 등 원재료 값 폭등으로 겨울 김장이 어려워진 이웃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기부 물량을 전년(2만5천포기)대비 약 10% 늘렸다. 전달식에는 김권태 옥과맛있는김치 대표, 윤종선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대표, 대한불교조계종 덕운스님,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박재한 행복나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직접 만든 '평창꽃순이김치', '주왕산김치', '옥과맛있는김치' 등 사회적 기업은 이날 행사에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SK행복나눔김장은 지난 29년간 꾸준히 진행돼 온 SK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SK는 1996년부터 그룹 구성원들이 모여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해왔다. 2015년부터는 구성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 대신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치를 구매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김치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들이 인지도 제고·매출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국내산 재료 사용 및 지역 주민 고용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2022년부터는 SK스토아가 홈쇼핑 특별방송을 통해 김장나눔에 참여한 사회적기업들의 김치 홍보와 판매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우리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사회적기업들과 동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원 방안들도 끊임없이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16 15:38류은주

삼성물산, 핵융합 생태계 활성화 위한 산·학·연 협의체 이끈다

핵융합 에너지를 조기 실현하기 위한 기반 구축과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협의체가 출범했다. 핵심 조직인 상임위원회를 삼성물산이 이끌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대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컨퍼런스 룸에서 '핵융합 혁신연합(Fusion Innovation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연합은 민간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핵융합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민간 자율 기구다. 국내 산·학·연 소통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핵융합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내 핵융합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과 글로벌 핵융합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연합은 상임위원회와 워킹그룹, 회원으로 구성된다. 기업 및 대학, 출연연 등 91개 기관에서 전문가 206명이 참여한다. 상임위원장 자리는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이 맡았다. 운영 지원은 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핵융합정책센터로 정했다. 혁신연합 주요 역할은 ▲핵융합 정책 및 전략 관련 민·관 협력 강화 ▲기술개발·규제·인력양성 방안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정책방향 제언 ▲국내 핵융합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이외에 핵융합 주요 정책 및 글로벌 동향, 국내외 신규 사업 정보 등을 회원기관들과 공유한다. 출범식에 이어 주제발표는 한승용 서울대 교수가 나선다. 한 교수는 '고온 초전도 자석 개발을 위한 민간협력 사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유상임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핵융합 혁신 기술개발과 체계적인 산업화 준비를 통해 핵융합에너지를 조기 실현하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장관은 '핵융합 혁신연합' 출범식 참석에 이어 핵융합 연구 성과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시설을 점검했다.

2024.12.16 14:01박희범

고향사랑기부로 신용도 올릴 수 있다

위기브(Wegive)에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면 신용도를 높일 수 있다. 통신대안평가는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제 디지털서비스로 선정된 위기브와 기부 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실제 13만 원을 돌려받는 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직장인들로부터 상당한 참여 열기를 얻고 있다. 위기브와 통신대안평가의 합작으로 기부에 참여하기만 해도 신용도가 높아진다. 위기브를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자체 고향사랑기부제 전략 수립과 답례품 제공업체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에는 광주 동구와 전남 영암군의 모금을 대행해 10억 원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 양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상호 정보를 공유해 공공과 개인 이익 증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 고도화와 기부와 같은 사회적 참여활동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혜택을 줄 계획이다.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는 “10만 원을 기부해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3만 원 상당 답례품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도”라며 “위기브에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기부자에게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이번 협약으로 신용평가가 상향되는 길이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기부와 같은 사회적 참여 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도덕적 원칙을 잘 따르고 정직하게 행동하려는 무결성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려는 이타성이 높아 금융거래시 상환의지 또한 높을 것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며 “위기브의 고향사랑기부 데이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적 활동 데이터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신대안평가는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 5개 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올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 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받았다. 회사는 4천800만 명에 달하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신용을 점수화하는 평가 모델 'EQUAL'을 개발해 SBI저축은행, 롯데카드 등 여러 금융사에 도입하고 있다.

2024.12.16 13:33박수형

잡코리아-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 인재 채용 지원사격"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이 글로벌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국립국제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잡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 원장,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 등이 참석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국제교육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이다. 한국 대학의 교육국제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정부초청 장학생 지원 사업(GKS), 한국어능력시험 운영 등의 기능을 수행 중이다. 잡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글로벌 인재풀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인재들이 구직 시 필요로 하는 이력서 작성·적성검사 등 취업지원 활동과 잡코리아 외국인 유학생 채용정보·국립국제교육원 한국유학종합시스템 취업정보 연계 등 인재 확보 및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또 잡코리아는 지난 14일 국립국제교육원 주최 '2024 외국인 유학생 하반기 교류회'에서 '한국의 외국인 채용 트렌드'에 대한 주제로 취업 특강을 열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글로벌 인재들의 취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크리스 허 클릭 사업 리드는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E-9 비자 전환 문턱이 낮아진 상황 속에서, 국립국제교육원과의 협력은 유능한 외국인 구직자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며 더욱 인재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다 공고 수를 보유한 외국인 채용 업계 1위 클릭은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이 국내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신 원장은 "앞으로 민간 채용정보플랫폼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학생들의 국내 취업 및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6 11:31조수민

디지털자산보호재단, 이용자 자산 이전 시작

디지털자산보호재단(보호재단)은 오는 16일 영업을 종료하는 가상자산사업자(종료사업자)로부터 이용자 자산(예치금 및 가상자산) 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26일 보호재단 설립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보호재단은 그간 종료사업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자산 현황 파악, 이용자 자산의 점유 인증, 자산 실사 및 테스트 이전 등 안전한 자산 이전을 위한 절차를 충실히 진행해왔다. 이번 자산 이전은 그 첫 결과물로, 대상은 에이프로코리아, 텐앤텐, 한빗코, 큐비트, 페이프로토콜 AG 등 총 다섯 곳이다. 약 4만 명의 이용자 자산이 보호재단으로 이전되며, 보호재단은 연말까지 최대 여덟 개 종료사업자와 협의를 완료해 이용자 자산 이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비원화마켓 거래사업자(비원화 거래소)가 보관해 온 고객 예치금도 보호재단으로 이전된다. 대상은 2021년 3월 실명확인입출금제도 시행 이전, 비원화 거래소가 보관했던 원화 예치금(舊예치금)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6조에 따라 관리기관에 예치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舊예치금 이전 대상은 에이프로코리아, 큐비트, 포리스닥스코리아리미티드, 포블게이트, 프라뱅, 피어테크, 한국디지털거래소 등 총 일곱 곳이며 이전 대상 자산은 약 2억 원으로 추정된다. 보호재단으로 이전된 예치금과 가상자산은 원권리자의 신청에 따라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반환된다. 보호재단은 한시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자산 조회 및 반환 신청을 접수하며, 내년 1월부터는 보호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진 보호재단 이사장은 “보호재단은 가상자산 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종료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종료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이번 자산 이전은 그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상자산 이용자의 자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보호재단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주축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2024.12.16 11:13김한준

코인원, 장기 미접속 이용자 대상 '리플로 리플레이' 이벤트 실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오는 22일까지 '리플로 리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관심도가 높은 가상자산 중 하나인 리플(XRP)을 경품으로 장기간 코인원 접속 이력이 없는 고객의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이벤트다. '리플로 리플레이' 이벤트는 시작일로부터 1년 이상 코인원 접속 및 입출금 계좌 연동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코인원 계정에 입출금 계좌 연결만 해도 1만 원 상당의 리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매일 1명을 추첨해 10만 원 상당의 리플을 추가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총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코인원 계정에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계좌를 등록한 후, 이벤트 코드(XRPLAY)까지 등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 혜택은 이벤트 종료 후 집계를 거쳐 오는 30일 오전 6시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기타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늘고 있다. 앞으로 해당 고객들께 최대의 혜택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6 10:29김한준

넥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운영기금 3억 전달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를 위한 운영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넥슨이 전달한 운영기금은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치료가 필요한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치료 비용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는 비급여 항목으로 비용 부담이 크고 물리치료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은 영역으로 여겨져 치료 지원이 필요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2025년 2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 총 62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00~400만원의 비급여 치료비를 1년간 지원한다. 발달장애 아동들이 적절한 시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며 2차적인 장애 및 질병 예방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은 “전문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며 “아이들이 건강한 정서적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넥슨 대표이사 겸임)은 “이번 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정신건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매년 기금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병원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로봇 특화 재활치료 확대', '작업치료 및 특수 치료 활성화', '통합예약관리 시스템 구축', '청소년 재활치료실 설립' '장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심리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운영기금으로 총 31억원을 기부했다.

2024.12.16 10:20이도원

美 리스크 속 반도체·스마트폰·에너지 뜬다…韓 기업 내년 대응 방안은?

내년에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출 영향도가 높은 국내 주요 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반도체·스마트폰·조선 등 일부 업종에서는 기술 혁신, 수요 회복, 해외 진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16일 삼정KPMG가 발표한 '2025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스마트폰, 에너지·유틸리티, 제약·바이오 등 13개 주요 업종에서 신규 기술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수요 창출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국내 경제와 24개 주요 산업 관측을 담은 것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삼정KPMG가 5년째 발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은 IC(집적회로) 제품군 중심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는 2024년 전년 대비 81% 성장에 이어 202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반도체와 전력 효율화 및 발열 관리 등 첨단 패키징 기술의 확보가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다만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적 전망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시장은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출시로 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AI 기술이 주요 제조사의 혁신 요소로 떠오르며 신규 스마트폰 전환 수요 창출을 위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의 온디바이스 AI 기반 이용자 효용 확대 방안 등이 요구된다. 내년 에너지·유틸리티 산업은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확대로 국내 전력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가스 발전이 늘고 있으며, LNG(액화천연가스) 및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인프라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제약·바이오 시장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대사질환(비만·당뇨병 치료제)과 항암제 분야의 강세를 바탕으로 성장이 예측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비중 확대에 따라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기존 CDMO 기업뿐만 아니라 전통 제약사들까지 CDMO 사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의약품별 글로벌 시장 맞춤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건설 산업은 2025년 수주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210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OC 예산 축소로 공공 수주는 감소하겠지만, 금리 인하와 민간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민간 수주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시니어 하우징과 모듈러 주택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외부 변수에 대비하고, 중동 지역 발주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항공 여객 수요는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LCC(저비용항공사) 시장 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탈탄소 경영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SAF) 확대가 필요하다. 항공 화물 시장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행정부의 대중 무역 견제 강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도 요구된다. 보고서는 2025년 주목할 비즈니스 트렌드로 ▲AI 확산 ▲에너지 전환 ▲한류(K-wave) ▲인구구조 변화 ▲공급망 안정화를 꼽았다. AI(인공지능) 관련 기술 고도화와 인프라 경쟁이 반도체 시장 중심으로 확산되며 화석연료 축소와 저탄소 에너지 확대, 탄소 포집 기술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와 함께 식품·화장품 등의 K-푸드·뷰티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 고령화와 저출생에 대응하는 시니어 비즈니스 및 고객 세분화 전략이 요구되며 미·중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생산시설 이전 및 수직계열화 등을 포함한 공급망 재편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2025년은 다양한 트렌드 변화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과 중장기적 성장 전략 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불확실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 AI 확산, 에너지 전환, 인구구조 변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 재편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6 09:58장유미

스탠다드에너지, 롯데건설 사옥 '태양광+ESS' 도입 프로젝트 수행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롯데건설과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과 화재에 절대 안전한 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시설을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사옥에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시범 설치 후 성능평가 등을 진행 중이다. 태양광 모듈 전문 업체인 엡스코어도 함께 하고 있다. BIPV는 건물의 외벽에 설치돼 전력 생산과 건축 외장재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유휴 면적을 활용해 시공 면적이 부족한 도심 건물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VIB ESS를 접목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가 수계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없어 인구 밀집 지역과 실내에도 설치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규모가 작은 타일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건물 지하 주차장 등 대규모 시설은 물론 개별 가구 단위로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물 전체는 물론 개별 가구별 전기 사용의 효율을 제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이어 내년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확대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반 분산 전력 생산과 ESS를 연계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안전성과 효율성, 설치의 유연성으로 인해 전기 수요 부문에 가장 가깝게 설치할 수 있는 ESS”라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등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서 VIB ESS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통해 주택, 사무실 등 생활의 공간에서도 ESS를 통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16 09:52김윤희

네이버 '치지직' 1주년...MAU 250만·방송수 482만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서비스 오픈 1주년 성과와 2025년 서비스 로드맵을 공개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치지직이 지난 1년 동안 다져온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5년 ▲스트리머 성장 지원 ▲시청 경험 확대 ▲콘텐츠 다양화 등 서비스 지속 고도화를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서 방송 송출 등 1년 성과 공개 치지직은 지난 15일 서비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네이버 1784에서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치지직은 이 날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조명하고, 2025년 예정된 주요 사업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치지직은 2023년 12월 첫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지난 2월 베타 오픈, 이후 5월 정식 오픈을 거치는 등 단계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스트리밍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현재까지 1년 간 안정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 거듭하며 지난 11월 기준 MAU 250만 달성, 파트너 스트리머 148명 확보 등 스트리밍 시장에서 단 기간에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 1년 간 총 482만 건의 방송 송출 수가 누적되는 등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e스포츠 중계권 리더십 확보·콘텐츠 다양화 등 서비스 성장세 견인 이 날 치지직 간담회 현장에서는 1주년 성과의 주요 배경이 함께 소개됐다. 치지직은 지난 1년 간 ▲By-pass 송출 통한 시청 화질 개선 ▲파트너 스트리머 보이스 활용한 TTS(Text to Speech) ▲빠른 다시보기 ▲드롭스 등 치지직만의 주요 기능을 순차 선보이며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서비스 초기 네이버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실제 클립(Clip), 카페, 네이버페이 등 다른 서비스와의 확장성을 통해 사용 경험을 높인 것도 주요한 성장 배경으로 언급됐다. 특히, 5월 치지직 정식 오픈과 함께 클립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 현재 스트리머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11월 기준 클립 재생수와 생성수는 지난 달 대비 각각 82%, 74%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지직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e스포츠 콘텐츠는 물론, 게임 외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중계권 등을 확보하여 치지직 서비스 내 콘텐츠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대표 e스포츠 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와 월드 챔피언십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주요 대회 전용 중계 채널에서 고화질 방송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또 최근 '2024 LoL KeSPA 컵을 국내 단독 중계하며 e스포츠 팬들의 유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스트리머 혜택 강화, 수익 다각화·콘텐츠 제작 지원 등 생태계 한층 고도화 치지직은 이 날 간담회에서 2025년을 대비해 계획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 방향성도 함께 공개했다. 스트리머들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위한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콘텐츠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책은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트리머 수익 다각화를 위한 방향성이 대표적이다. 치지직은 스트리머 채널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를 팬들에게 더욱 손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송 내에도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구독 상품 혜택도 개편된다. 특히, 2티어 구독 상품을 선택한 이용자에게도 별도 표기를 통해 구독자 인증 효과를 높이는 등 2티어 구독자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치지직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확대된다. 소규모 기획도 빠르게 콘텐츠로 제작하고자 하는 스트리머측 제안을 수렴하여 1인당 최대 3천만원씩 연 4회 지원했던 기존 프로그램을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1인의 스트리머가 연간 최대 1.2억원 지원 규모 내에서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시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도 대폭 넓힌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뿐 아니라, 프로 등급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스트리머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콘텐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버추얼 콘텐츠 스튜디오·치지직 게임 대회 등 즐길 거리 더욱 다양해질 것 버추얼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치지직은 최근 버추얼 생태계 확대를 목표하며 미디어 기술력이 집약된 전용 스튜디오 '모션 스테이지' 구축에 나서며,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 음악을 소재로 하는 버추얼 뮤지션의 데뷔 쇼케이스 및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치지직 타이틀을 건 공식 게임 대회도 개최한다. 현재 치지직은 치스티벌, 치락실 등 스트리머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기록 경쟁 방식 등 게임 대회를 정기 개최하고 있다. 2025년 부터는 더욱 규모감 있는 리그 형식의 게임 대회도 공식 신설하고 운영하며 치지직 서비스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즐길 거리도 점진 확대한다. 네이버 치지직 김정미 리더는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첫 선 보인 이후, 지난 1년 간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 결과 서비스 활성 사용자가 대폭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과를 내게 됐다"며 "내년에는 시청 경험 개편, 스트리머 지원 대폭 확대, 콘텐츠 생태계 성숙 및 다양화 등 스트리머와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더욱 즐거운 스트리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16 09:49백봉삼

2024 천안문화도시 페스타 '고맙습니다, 천안!' 성료

2024 천안문화도시 페스타 '고맙습니다, 천안!'이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년 중심의 문화도시로서 천안의 미래를 준비하며, 총 3,000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서로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도 천안문화도시의 새로운 5년을 준비하며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기 위해 개막행사와 부대행사를 대폭 줄이고,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천안이 대학의 도시이자 청년층이 문화의 중심이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청년 문화 토크쇼'가 주목받았다. 개그맨 김원효가 진행을 맡아 김곡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과 천안에서 문화 활동을 하는 청년 3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창업, 취업, 여가생활 등 청년 문화와 관련된 주제를 관객과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들은 특히 '문화 창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천안문화도시가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행사장에서는 충남 내 로컬기업 및 로컬 크리에이터인 청년 문화창업 기업들의 부스가 운영됐다. 전시, 체험, 판매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 부스는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 시민은 “충남 청년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천안문화도시를 통해 더 많은 색다른 문화를 접할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팝업 전시와 푸드트럭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천안 시민들은 창업 청년들의 성공 스토리와 도전 과정을 접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곡미 원장은 “천안문화도시 사업이 5년간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 너무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문화산업과 문화정책에 집중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문화도시는 2025년부터 새로운 5년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에서 최초로 지정된 법정 문화도시답게, 충남도 내 '광역형 문화도시 모델'을 선보이고, 지역의 문화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24.12.16 09:22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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