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유령대행 【 텔문의 𝙊𝙉𝟰𝟵𝟴𝟵 】 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 텔레그램그룹방프리미엄인원대행업체,8M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6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7월 폐지되는 단통법...전환지원금 무용지물 전락

지난해 3월 도입된 이동통신 전환지원금이 시장에서 유명무실 해졌다. 이동통신사들이 초기에 최대 30만원의 지원금을 내걸었지만, 이후 추가적인 경쟁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결국 전환지원금의 존재 의미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으며, 이통사들은 단통법 폐지 이후의 상황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초기 전환지원금은 번호이동 활성화를 목표로 도입됐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 첫 시행 당시 갤럭시S23 모델에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으나, 이후 나온 모델들에는 지원금 자체가 책정되지 않으면서 영향력이 약화됐다. 특히 이통사들이 전환지원금을 실질적으로 축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초기에는 일부 모델에 최대 30만원 이상의 지원이 제공됐으나, 이후 신형 단말기에서는 전환지원금이 대폭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졌다. 실제 이통3사의 전환지원금을 살펴보면 특정 구형 모델에만 집중되고, 최신 기기에는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SK텔레콤의 경우 ▲갤럭시S23 최대 32만원 ▲아이폰14 최대 22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제공한다. 하지만 갤럭시S24, 갤럭시S25 및 아이폰15, 아이폰16 시리즈에서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KT는 갤럭시S23과 갤럭시S24에 8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최신 폰인 갤럭시S25 및 아이폰 시리즈 전체에는 지원이 없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S23 최대 30만원 ▲아이폰14 최대35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하지만 갤럭시S24, 갤럭시S25와 아이폰15, 아이폰16 기본 모델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프로 모델에 한해 일부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전환지원금의 까다로운 지급 조건도 활성화를 막는 요인이다. 고가 요금제 가입을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부담이 컸고, 특정 단말기에만 적용되는 제한이 있어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들은 전환지원금보다 통신사의 자체 할인 프로모션이나 중고·자급제 단말기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전환지원금의 효과가 미미한 만큼, 차라리 단통법 폐지 이후를 대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는 7월22일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전환지원금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이통사들은 단말기 보조금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환지원금과 같은 임시적인 지원금이 필요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환지원금은 단통법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보완책으로 마련된 것이었기 때문에, 규제가 사라지는 순간 자연스럽게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5.03.19 10:28최지연

로똔다, 비수탁형 지갑 연계 거버넌스 토큰 'BUN' 출시

블록체인 기업 로똔다(대표 신민철)는 웹3 가상자산 지갑 플랫폼 부리또를 통해 국내 최초 비수탁형 지갑 연계 거버넌스 토큰 'BUN'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BUN'은 단순한 유틸리티 토큰을 넘어 이용자가 직접 블록체인 생태계 운영에 참여하고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토큰이다. 거버넌스 토큰은 이용자가 정책과 운영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투표권 역할을 하며 탈중앙화 가치 실현의 핵심 요소로 활용된다. 국내에서 웹3 지갑과 연계된 거버넌스 토큰 출시 사례는 'BUN'이 처음으로, 향후 이용자 참여 활성화, 거버넌스 강화, 생태계 인센티브 확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리또는 'BUN' 백서를 통해 기술적 사양과 로드맵을 공개하고, 중앙화 거래소(CEX) 및 탈중앙화 거래소(DEX) 상장을 통해 초기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리또 관계자는 "BUN은 부리또 생태계의 핵심 자산으로, 이용자가 직접 거버넌스에 참여하고 웹3 서비스와 연계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국내 웹3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웹3 생태계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09:55김한준

지그재그, '리빙 웰컴마켓' 정기 진행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라이프 카테고리의 월간 정기 기획전 '리빙 웰컴마켓'으로 신규 입점 브랜드와 고객 간 접점을 확대하고, 라이프 카테고리를 적극 활성화 한다고 19일 밝혔다. '리빙 웰컴마켓'은 지그재그가 매월 운영하는 라이프 카테고리 전용 정기 기획전이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신규 입점 브랜드 및 기입점 브랜드의 신상품을 한데 모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형태다. 디지털 액세서리, 여행용품, 문구/취미, 주방, 홈데코, 생활용품 등 지그재그에 입점한 다양한 분야의 라이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하던 '딩동/새로 왔어요' 기획전을 올해 2월 '리빙 웰컴마켓'으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지난 2월 진행한 제1회 리빙 웰컴마켓은 참여 브랜드의 안정적인 플랫폼 안착과 거래액 성장을 도왔다. 트렁크 등 여행용품을 판매하는 '올림피아'는 프로모션 기간(2월17~24일) 거래액이 직전주(2월 10일~16일) 대비 12배 이상(1152%) 폭증했다. 같은 기간 구강케어 브랜드 '리브러쉬'와 보조배터리 등 디지털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미니덕트' 거래액은 각각 791%, 770% 늘었다. 미니 가전 브랜드 '디앤디컴', 전동 클렌저를 판매하는 '원아카이브' 등 신규 입점 브랜드의 상품 노출량도 각각 94배 이상(9345%), 28배(27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오는 23일까지 제2회 리빙 웰컴마켓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 헤어기기 브랜드 'JMW', 여행 용품 브랜드 '아이두젠', 홈리빙 브랜드 '멜로즈샵' 등을 포함해 총 24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4% 할인율로 선보인다. 기내용 캐리어, 봉고데기, 무선 브러쉬, 수저 세트 등 봄을 맞이해 증가하는 외부 활동 및 집 꾸미기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프로모션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20% 쿠폰을 모두에게 지급하며, 라이프 카테고리 상품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최대 24% 쿠폰도 제공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리빙 웰컴마켓은 다양한 취향을 탐색하길 좋아하는 지그재그 고객에게 라이프 분야에서도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고객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고객 확대 및 성장을 지원하는 기획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08:40안희정

번개장터, 월 거래상품 100만건 넘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서비스 출시 이후 최다 거래 건수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체 월 거래상품은 100만건, 월 거래액은 9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전면 도입한 안전거래 정책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거래 활성화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직전 달인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을 비교했을 때 번개장터의 개인간 거래(C2C) 건수는 299%, 거래액은 116% 증가했다. 전체 구매자 수는 25년 2월 기준 24년 7월 대비 138% 증가 했으며, 동시에 번개장터의 올해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80만명을 기록했다. 안전결제 도입 6개월만에 번개장터 플랫폼을 통해 중고거래를 이용하는 개인 이용자 수 또한 2배 이상 증가했다. 구매자가 안심할 수 있는 결제 정책 도입은 결과적으로 상품이 빨리 팔리는 효과도 가져왔다. 번개장터의 14일 이내 판매완료율 경우도 안전결제 도입 6개월만에 2배 가까이 상승하며 구매자 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 특히, 전문 판매자들이 운영하는 '프로상점' 거래(B2C) 건수 역시 69%, 거래액은 52% 성장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가 호응을 얻는 이유는, 구매자의 구매확정을 통한 정산 기능 때문”이라며, “판매자가 작성한 상품 정보만을 의지해서 구매해야 하고 환불이 어려운 개인간 중고거래에서 안전결제의 구매확정 기능은 구매자가 감내해야 했던 불안과 염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해낸다”고 말했다.

2025.03.19 08:27안희정

[유미's 픽] "삼성부터 스타트"…주총 시즌 돌입한 대기업 SI, 수장들 어떤 말 꺼낼까

삼성SDS를 시작으로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올해 수장으로 올라선 신임 대표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와 함께 급성장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각 사별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올해 주총에선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미래 먹거리 준비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인 이준희 사장과 클라우드사업부장에 내정된 이호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지난 해 말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의 모바일·통신 전문가로, AI,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맞춰 공공 시장에서 굵직한 클라우드 사업들을 수주하며 경영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장도 구형준 부사장에서 이호준 부사장으로 최근 교체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 출신으로, 디지털 전환(DT)과 클라우드 전략 전문가다. 약 27년간 기업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컨설팅을 맡아왔다. 삼성SDS는 이준희 사장, 이호준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클라우드 사업 강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초 포스코DX의 수장으로 올라선 심민석 대표도 이달 24일 진행되는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간 포스코그룹에서 디지털혁신실장으로서 그룹의 디지털전환(DX) 전략에 앞장서 왔던 심 대표는 최근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등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로, 포스코DX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포스코DX는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경영기획실장을 맡게 된 최태환 실장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포스코 경영기획실 경영혁신그룹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 인프라사업관리담당 등을 거쳐 올해 1월 포스코DX에 합류했다. 조민영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그룹기술전략실장도 이번에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모두 대표이사가 교체된 유통 대기업 IT 계열사들도 이번 주총에서 다양한 안건들을 다룬다. 김경엽 대표 체제를 구축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21일 정기 주총에서 김경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사내이사로, 한양대학교 경영학 교수이자 국제전자상거래연구원(ICEC) 원장인 임규건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한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를 통해 수장 자리에 오른 김경엽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사내이사에 선임돼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또 롯데이노베이트는 임규건 한양대학교 경영학 교수도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신세계I&C는 5개월여 만에 공석이었던 대표이사 자리를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양윤지 플랫폼비즈담당 상무에게 맡기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오는 25일 진행되는 정기 주총에서 양 신임 대표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법무법인 평산 대표 변호사인 김태희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해 정부 규제 대응,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위해 나선 모습이다. 또 신세계I&C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에 대한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오는 4월 27일로 예정된 감자주식 수는 128만7천640주로, 전체 자기주식 212만2천730주 중 61%에 달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70억원이다. 신세계I&C는 지난해 11월에도 자사주 193만 주를 소각하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선 바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I&C는 주주가치 증대와 안정적인 배당 수익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확대 중이다. 연간 영업이익(별도 기준)의 15~20%를 환원재원 비율로 적용하고 최저배당을 주당 350원 액면 배당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 달 7일에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430원의 현금 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배당금은 총액 5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12%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지난해 자사주 193만 주 소각에 이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129만 주의 추가 소각을 결정했다"며 "올해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LG CNS는 오는 21일 정기 주총을 통해 재무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 ㈜LG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하 사장은 LG그룹에서 20년 넘게 재무 업무를 맡아 온 인물로, 그룹 내부 사정에 밝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하 사장이 LG CNS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하게 된 것이 상장 후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세를 유지하며 고전하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LG CNS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16.48% 하락한 상태로,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하고 있는 ㈜LG가 지분 가치 상승을 위해 '재무통'인 하 사장을 투입시키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김윤구 대표 취임 후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기술력 강화에 나선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도 전문 기술 인력들을 사외이사로 앞세웠다.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및 설금희 켐젠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으로, 이들은 지난해 7월 사임한 진영아 탑앤젤파트너스 부대표,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의 자리를 대신한다. 특히 장 교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시니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AI·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관련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현대차그룹 생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로선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됐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설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도 적절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켐젠 대표가 되기 전 LG CNS 엔터프라이즈 솔루션·하이테크솔루션 부문 상무로도 활약했던 설 대표는 국내 초기 ERP 도입·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전문가라고 평가 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삼성전자 출신 김선우 상무를 영입해 ERP센터장으로 임명하는 등 ERP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주총에선 법률 전문가들을 대거 사외이사로 선임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며 "이번 주총에선 기술 전문가들을 집중적으로 영입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수장들이 올해 많이 교체됐다는 점에서 각 신임 대표들이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어떤 비전을 제시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주총에서 첫 데뷔전을 치르는 대표들은 이준희 삼성SDS 대표를 비롯해 심민석 포스코DX 대표,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양윤지 신세계I&C 대표 등이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상장 후 처음 진행되는 주총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IT 투자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업체 대표들이 이번 주총에서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위해 어떤 방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며 "주요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유관 기술인 클라우드·데이터 등 사업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메시지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2025.03.19 08:02장유미

[보안리더] "보안하면 김완집···서울시서 숱한 최초 타이틀"

그는 기록의 사나이다. 서울시에서 30여년간 일하며 수많은 보안 분야 '최초' 타이틀을 달았다. 2006년 국내 공공기관 첫 컴퓨터 침해 사고 대응(CERT,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팀장을 맡았고, 2008년에는 사이버보안팀장으로 있으며 'u-시큐리티(Security) 2010'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공공기관 최초의 체계적인 정보보호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자가망 기반 무료 와이파이(Wi-Fi)를 서비스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뿐 아니다. 전국 최초 정보보호체계(ISMS) 국제인증획득 및 서울형 보안평가제도를 마련했고, 2012년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 'u-통합보안센터(현 서울시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해 24시간 365일 실시간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갖췄다.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능적 해킹에 선제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포렌식 센터도 만들었다. 공직 입문은 1994년 12월이다. 광진구청에서 시작했다. 광진구청에 있을때도 전국 최초 광LAN을 구축했다. 그가 주도한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울시는 2003년부터 2016년 까지 세계 100대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7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는 공무원 생활 30년동안 일하느라 가족여행을 한번도 못갔다. 주말에 집에 안가고 회사에서 밤을 새운 날도 많았다. 일에 아빠를 빼앗겼던 딸 두 명은 어느덧 20~30대가 됐다. 김완집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은 "30대 초반에 서울시에 들어와 정말 열심히 일했다. 상사들이 "보안하면 김완집이지"라고 말해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 일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미소지었다. 그의 현 보직도 서울시에서 그가 처음이다. 시는 작년 7월 정보보안과를 신설하며 개방형 직위로 변경, 전문가를 공모했다. 여기에 일반직 공무원을 면직한 그가 신청해 10대1 정도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작년 10월 그는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의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17개 광역, 226개 기초),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단체다. 현재 12개 광역시와 85개 기초자치단체, 33개 공공기관 등 약 130개 기관(2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록이 쌓이면, 그것도 최초 기록이 쌓이면 어느덧 '전설'이 된다. 이 '전설'은 서울시의 정보보호 수준에 대해 "미국,영국, 일본, 동남아에서 배우러 온다"며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단언했다. 아래는 김 협의회장과 일문일답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작년 10월 결성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보안 정책을 공유하고 AI·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나 "일곱가지 시행 계획이 있다. 첫째,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적용을 위한 지자체 간 기술·정보 공유 등 협력이다. 둘째, 지자체·공공기관을 대표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등에 대한 협의 당사자 역할하며 셋째, 지자체·공공기관 간 정보보호 정책 공유 및 사이버보안 종합대책 수립 협력 넷째, AI· 클라우드 등 신(新)보안기술의 지자체·공공기관 도입·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AI보안관제, 제로트러스트 등) 다섯째, 중앙부처에 정보보호 국비지원, 인력확충 및 담당자 인센티브(수당, 승진 등)에 관한 사항 지자체 의견 공유 및 정책 제안 여섯째, AI 기반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AI학습데이터 공유 일곱째, 보안 관련 국내외 유관기관 대상 정책 및 교육 등 협력 강화다. -회원은 얼마나 되나 "현재 회원은 12개 광역시, 85개 기초자치단체, 33개 공공기관 등 약 130개 기관, 280여 명이다. 정기적인 총회 및 포럼·세미나 개최로 회원기관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연말까지 200개 기관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중앙부처(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와 두 차례 합동 세미나를 열었다. 어떤 내용이였으며 소회는? "첫 번째 행사는 작년 11월 2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지하층)에서 했다. 과기정통부, 국정원과 협력해 '제1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중앙부처와 소통하는 시간이였다. 첫 정기총회다보니 각 회원기관 간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에 의의를 뒀다. 당시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시대 사이버위협 대응'을 주제로, 국정원은 '사이버보안 관리실태'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시도 'AI보안관제 학습데이터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67개 기관에서 145명이 참석했다. 두 번째 행사는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지난 2월 18일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에서 개최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한 '개인정보위'의 다양한 정책을 듣고 공유했다. 1회보다 많은 114개 기관(250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 마련한 자리가 모자랐다. 중앙부처의 책임자급이 직접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해주니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행사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과기정통부, 국정원, 개인정보위 등 국가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분야 우수 정책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잘 전파되고 추진진될 수 있게 협조할 생각이다. 오는 20일 오후 2시~4시 경기도 킨텍스 제1전시장 콘퍼런스룸(211호)에서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지역거점 정보보호클러스트 구축사업'을 소개하고 회장기관인 서울시의 'EDR 및 제로트러스트 발전방향' 등 우수정책도 공유한다. 회원기관의 정보보호 수준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했다.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에도 오는 9월말~10월초 강남 코엑스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다. 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新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을 공유하는 하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ISO와 CPO협의체 등 민간 보안 단체들이 있다. 이들과 협력할 생각은? "우리 협의회는 국가부처와 지자체 등 공공 뿐 아니라 민간기관과의 협력도 폭넓게 고려하고 있다. 민간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기술 등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CISO와 CPO 간 정기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보안 협력체계를 만들고, 또 보안 관련 위협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대응 체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민간기관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에 특화한 보안체계 개발과 적용, 정보보호 관련 최신 트렌드 연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 산하에 의료관련 기관들이 많다. 이들 기관과도 협력할 부분이 있다. 자율주행차나 커넥티드카도 마찬가지다. 시가 자율주행차 시범사업을 하는데,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최대 회장으로 지난 몇달간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느낀 소감이나 소회는? "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우리 삶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반대로 그 기술 때문에 신·변종 악성코드 범람, 사이버범죄 조직에 의한 사이버위협 등 사이버침해 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민간부문은 사이버위협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신(新)보안기술 적용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공공부문은 그렇지 않다.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민간에 비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덜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우리 협의회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상기 시키고, 최고수준 정보보호체계를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협의회 회장이지만 서울시의 정보보안과장이기도 하다. 작년 7월 서울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정보보안과를 신설했는데, 그 이유와 어떤 일을 하나?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보안 업무는 '일반보안' '정보통신보안' '사이버침해' '기반시설보호' '개인정보보호' 등 범위가 넓다. 추진 업무도 많다. 기존에는 2개 부서 3개팀으로 이 일을 했고, 정보보안 인력이 분산돼 있었다. 이에,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정보보안 인력을 한 개의 부서로 통합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서울시의 종합적인 정보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지능화하는 사이버공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가 기존 정보보안과를 확대해 만들었고,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서울시의 중요 보안 정책이나 사업 세 가지만 말해준다면 "첫째, 서울시 사이버보안 조례 제정이다. 조례를 제정해 AI·제로트러스트·클라우드 등 신(新)보안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시 소속기관 뿐 아니라 출자·출연기관까지 관리범위를 확대, 정보보호책임자·담당자의 역량 강화 및 책임성을 높이려 한다. 둘째, 서울형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적용이다. 우리 시를 포함한 기존 정보보안의 문제점은 경계보안 중심의 보안모델 적용이다. 올해부터 경계보안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신보안기술들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 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자체는 경계보안을 중심으로 보안정책을 추진해왔다. 지정 사무실에서 지정 기기로만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던 기존 업무 환경은 경계 보안을 통해 효과적인 접근 통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5G,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또 코로나 이후 원격근무와 재택근무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이 확산하면서 이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모든 내부 서버, 서비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경계에 집중된 보안체계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금은 5G,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GPS, NFC와 사물인터넷까지 다양한 통신기술과 다양한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원격제어가 가능한 초연결·지능형 네트워크 시대다. 기존 경계 보안의 한계를 넘어 개별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모든 접근을 제어하며 소중한 정보 자원을 보호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이 새 트렌드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디지털 대전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기반 보안모델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의 의미는 모든 사용자 및 기기, 네트워크 트래픽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인증 후에도 끊임없는 신뢰성 검증 절차를 추가해 경계보안의 단점을 보완했다.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원격근무시스템'에 시범으로 적용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의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서울시 다양한 행정정보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패턴 기반으로 검출 및 차단할 수 없는 신·변종 랜섬웨어, 파일리스 공격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내부에 위치한 단말기·사용자에 대한 보안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부 위험까지 분석·차단'할 수 있는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을 올해 본청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사업소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자치구까지 도입을 확대, 서울시 보안수준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SIEM 및 SOAR와 연계해 XDR까지로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셋째,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 활성화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시가 회장기관으로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서울시 소속·산하기관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공공기관·국가부처에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민간과 협력해 모든 기관이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게 선도적 역할을 하려한다." -서울시가 자가망 기반 세계 첫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렇다. 당시 어렵고 여러 힘든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서비스를 했다. 서울시 때문에 정부가 전기통신사업자법을 바꿨고, 이제 지자체도 이런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대구, 광주 등 여러 지자체가 서울시를 벤치마킹했다. 지금은 프리 와이파이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당시 상사였고 지금은 정년퇴임한 이원목 국장과 의기투합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너무 힘들어 병이나고 항의전화도 많이 받았었다.(웃음)" -국제 보안인증제도 처음 시도했다고? "2007년인가 2008년쯤이다. 서울시가 처음 만들자고 하니 정부도 관심을 보여 정부 차원에서 만들었다. 못하는 영어로 영국 표준 문서와 ISO 문서를 일일히 보며 참조했다. 당시 시 보안 인력이 5명이었다. 집에 안가고 밤새워 일했다. 당시 챗GPT가 있었으면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듯 하다.(웃음)" -서울시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과 비교하면 어떤가 "최상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영국, 미국 같은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도 우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온다. 특히 일본은 우리같은 통합관제가 안돼 우리를 많이 부러워한다. 최근에도 관련한 우리 자료를 보내줬다." -아쉬운 건데, 우리나라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어떻게 생각하나 "연구개발(R&D) 등에서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는 서비스에 너무 목표를 두는 것 같다. 운용체계(OS)가 약한 것도 단점이다.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처럼 한 분야만 집중하면 어떨까 한다. 열차운행과 교통 같은 것도 가능할 것 같다. 한 분야에 집중하는게 답이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 듯 하다." -어떤 계기로 보안 쪽에 입문하게 됐나. 이 자리에 오기까지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1994년 광진구청에서 근무를 시작해 전국 최초 광LAN을 구축했다. 1999년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에서 방송설비, AFC, 행선안내기, 광통신망을 마련했다. 2003년 지하철 2호선 터널에 서울시 전용 광케이블을 포설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 31개 기관을 잇는 초고속 자가 정보통신망(e-Seoul Net)을 운영 및 관리, 현재까지 353종 행정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2011년 행정망과 대시민 서비스망(CCTV, 공공Wi-Fi, IoT, 홈페이지 등)을 분리,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u-Seoul Net'을 구축했는데, 이는 시가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2003년부터 2016년 세계 100대도시 전자정부 평가 7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배경이 됐다. 또 2010년부터 세계 최초로 자가망 기반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는데, 시의 프리 와이파이(free wifi)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 총 3만3천여대의 무료 와이파이가 서울시내 주요 거리, 공원, 전통시장, 복지시설,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에 설치돼 운영중이다. 와이파이 엠블렘도 실용신안특허를 받아 지금까지 서울시 공식 엠블렘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의 무료 Wi-Fi는 정보소외계층의 정보접근성 보장으로 공공의 영역이라는 통신복지 패러다임 인식 전환의 시초가 됐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사례로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 전국에 확산됐다. 또 빠르고 안전한 와이파이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최신 AP 및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공공와이파이 운영센터 및 시·구 장애처리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서울 전역에 지능형 CCTV를 확충 및 고도화했고, '서울시 CCTV안전센터'를 구축 하는 등 스마트서울 CCTV 안전체계도 확립했다. 긴급상황발생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실시간 CCTV 영상정보 중계하는 시·25개 자치구간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구축도 2023년 완료했다. 공원·등산로 등 잇따른 무차별 범죄 발생에 대응해 서울시 17만여대의 CCTV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명확히 했고, 오는 2026년까지 100% AI기반 지능형 CCTV로 전환하는 '서울시 CCTV 종합계획(시장방침)'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AI시대를 선제 대응도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 보안관제 플랫폼을 구축해 공격자 위협정보 자동차단 시간을 20분에서 6초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원격근무시스템 도입 등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해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힘들었을텐데, 박사학위까지 받아야 했나 "왜 안힘들었겠나. 정말 힘들었다. 일하면서 야간과 주말에 공부하는게 쉽지 않았다. 벤더들이 리딩하는게 싫었고, 자존심이 상했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당시 직장 상사들이 날 믿고 일을 맡겼다. 그 신뢰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열심히 살아냈다(웃음)."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해 한마디 해달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도시 운영에 필수인 교통, 수도, 통신, 전력, 보건 등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 및 디지털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수준이 일부 기술 대응에만 국한되고 있는 것 같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 수록 사이버 보안이 교통, 상·하수도와 같이 시민 생활의 필수 불가결한 사회기반시설(SOC) 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에 대한 처우 개선과 전문역량 강화 등 인적 투자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서울시는 도시 안보가 국가 안보로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국내·외 정보보안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도시 차원의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강화중이다. 서울시가 세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완집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장 겸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은 누구.... ▲2012년 2월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박사 ▲2019년 8월 성균관대학교 영상미디어학과 석사 ▲1993년 2월 숭실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사 ▲2024년 7월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정보보안과장 ▲2022년 8월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2021년~2022년 7월 서울시 데이터센터 소장 ▲2019년~2020년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2017년~2018년 서울시 정보화기획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2014년~2016년 서울시 행정국 총무과 통신관리팀장 ▲2012년 10월~2013년 서울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정보통신기획팀장 ▲2011년~2012년 9월 서울시 정보통신담당관 ICT기획팀장 ▲2007년 7월 방송통신사무관 승진

2025.03.18 21:13방은주

휴일·명절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율 오른다…출발 후 수수료 30%→50%

정부가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휴일과 명절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율을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는 365인 모두 같은 10%를 적용해 왔으나 평일(월~목요일), 주말(금~일요일·공휴일), 명절(설·추석)으로 구분해 취소 수수료율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휴일은 15%, 명절은 20%로 상향조정한다. 또 출발전 최대 수수료 부과 시간도 '출발 1시간 미만~ 출발 전'에서 '출발 3시간 미만~출발 전'으로 조정한다. 이와 함께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나면 재판매가 불가능한 고속버스 특성을 고려해 출발 후 수수료도 현행 30%에서 50%로 상향하고 2026년 60%, 2027년 70%로 높인다. 국토부는 버스·터미널 업계와 소비자단체 의견을 수렴해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선하고 4월까지 사전 홍보한 후 5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시외버스 면허권자인 각 도에도 시외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고속버스 모바일 예매가 활성화하면서 고속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으나, 잦은 출발 직전·직후 예매 취소 등으로 다른 승객이 표를 구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서 “이번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은 한정된 고속버스 좌석을 다 같이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취지이나 이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증가할 우려도 있으므로 고속버스 업계도 승차권 예약·출발 안내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2025.03.18 18:08주문정

오픈소스 AI 잇달아 등장···보안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만든 고성능 AI 제품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오픈AI의 '챗GPT'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소식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딥시크는 오픈소스로 공개, 더 화제를 모았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그 코드를 보고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하지만 딥시크는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낳았다. 미국은 해군이 발빠르게 딥시크를 못 쓰게 막았고, 한국도 국방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케이뱅크 등 은행, 현대자동차그룹 등 기업이 금지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딥시크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은 딥시크를 검증했더니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입력 정보를 학습 정보로 쓰며 ▲광고주와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국외 서버에 저장하는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보안 우려는 오픈소스를 사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픈소스를 사용한 AI는 보안에 안전할까? 전문가들은 “딥시크 같은 게 어떤 질문을 받으면 이상하게 답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줄잇는 오픈소스 AI...LG·딥시크·메타·미스트랄 등 잇달아 선보여 오픈소스는 모두에게 열린 자원이므로 이를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와 미국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프랑스 미스트랄 등 오픈AI보다 늦게 뛰어든 기업들이 줄줄이 무기를 들고 나올 수 있는 배경이다. 한국도 빠지지 않았다. LG AI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딥'을 선보이며 오픈소스 플랫폼에 배포했다. 엑사원 딥은 단순한 지식 기반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푼다. 미국 AI 스타트업 글리터컴퍼니는 최근 메타 '라마' 오픈소스를 쓰기 시작했다. 라마가 무료인 덕에 오픈AI 모델만 쓸 때보다 모델 사용료를 70%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악성 AI '웜GPT(WormGPT)' 같은 것까지 만들 수 있다는 단점이 치명적이다. 웜GPT는 오픈소스로 만들어진 해킹 도구다. 챗봇에게 “이 사이트를 공격하자”거나 “악성 파일을 만들자”고 시킬 수 있다. 기자도 일전에 '보안 초짜기자 해킹 체험기'를 쓰려고 인터넷에서 쉽게 내려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누구나 손댈 수 있는 위험물이다. 전문가들 "AI, 정보 모을수록 두 얼굴...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누군가 해킹 도구 만들어 뿌려" 전문가들은 AI가 정보를 모으는 게 양날의 칼이라고 짚었다.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인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AI는 정보를 먹을수록 커진다”며 “그만큼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내가 유튜브로 언제, 어디서, 무슨 영상을 보는지가 전부 정보라는 얘기다.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취미나 정치 성향도 알 수 있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인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은 “오픈소스 취약성을 이용해 AI 보안 시스템을 공격하면 AI가 의도된 대로 동작하지 않고 탈옥 등의 방법으로 악성코드나 대규모 살상 무기 등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다”며 “AI가 처리하는 개인정보를 빼돌리도록 쓰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도 “딥시크 같은 게 어떤 질문을 받으면 이상하게 답하는지 살펴야 한다”며 “학습된 개인정보를 추출하거나 편향적인 답변을 유도하고 악성코드나 무기 제조법 등을 만들라고 이끌어 AI가 나쁘게 답변하는지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 사이트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그가 입력한 기록 등이 다른 사이트에 퍼지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운앤컴퍼니는 AI 보안 수준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희찬 스틸리언 연구소장은 “오픈소스 AI 행위를 예측하기 어려워 취약점을 검증하기도 힘들다”며 “소스 코드가 공개됐더라도 AI 모델이 복잡하다”고 진단했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김택완 한국오픈소스협회장은 “애플이 운영체제 'iOS' 보안이 취약하다고 알아채면 개선해 알려준다”며 “오픈소스 모델은 누가 공지하지 않아 사용자가 스스로 '새로고침' 않으면 취약한 옛 모델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누군가 해킹 도구를 만들어 뿌린다”며 “해커가 이 도구로 10군데 시도하다가 1군데라도 뚫리면 해킹된다”고 지적했다.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은 “오픈소스 AI 모델 보안이 취약한지 알아보려면 LLM 정보를 아는 게 먼저”라며 “서비스 구조와 정보 흐름을 파악하고 LLM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협을 예상해 목록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조직에서 오픈소스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판단하고, 오픈소스에서 보안을 위협하는 요소를 살펴봐야 한다”고 권유했다. "LLM방화벽·필터 등으로 점검" 전문가들은 '내가 무슨 AI 도구의 어떤 버전을 쓰는지' 스스로 지켜보다가 새로운 버전을 찾으면 고쳐 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를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인터넷 환경도 주문했다. 김택완 오픈소스협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쓰고 버전도 쏟아지는 만큼 업데이트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좋다”며 “내가 쓰는 소프트웨어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자주 쓰는지, 내 시스템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위험도를 생각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희찬 연구소장은 “오픈소스 AI를 외부에서 접속할 수 없는 내부망에서 활용하거나 AI 안전 수준을 높이는 기술(AI safety)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염흥열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조직은 AI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무엇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위협하는지 식별해 꾸준히 감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표준(ISO/IEC 42001)에 근거한 인공지능 관리 체계를 제3자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예를 들었다. 윤두식 대표는 ▲사용자 요청과 응답으로 말미암아 민감한 정보를 가려내고 없애는 '거대언어모델(LLM) 방화벽' ▲AI 모델에 전달되는 입력을 미리 점검해 금지된 정보를 막는 '프롬프트 필터링(Prompt Filtering)' ▲모델이 학습할 때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게끔 '학습 정보 정제' ▲생성된 응답을 실시간 살펴봐 부적절한 응답을 막는 'LLM 결과 필터링'을 해결책으로 꼽았다. 이화영 부소장은 “AI 모델 출력 결과나 학습 정보에 민감한 내용이 이씨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악성코드 탐지, 스팸 메일 필터링,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탐지 같은 사이버 보안 작업에 AI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교수는 “브레이크가 좋아야 자동차를 안전하고도 빠르게 몰 수 있듯 AI를 활발하게 쓰려면 윤리 의식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미 모든 기기에 사물인터넷(IoT)을 쓰는 만큼 안전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8 16:22유혜진

Xinhua Silk Road: 중국 동부 짜오좡시, 과학적 경영으로 농가 소득 증대 도모

베이징 2025년 3월 18일 /PRNewswire/ -- 중국 동부 산둥성 짜오좡시 스중구 치춘진의 체리 비닐하우스에서는 농민들이 한창 체리꽃을 수정하며 올해의 풍작을 준비하고 있다. 스중구는 '협동조합 + 농민' 모델을 도입하여 하우스 체리 재배를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관리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농가의 소득을 높였다. 스중구 농업 부서는 첨단 수분 기술과 황미 및 메이자오 등 고품질 체리 품종을 도입했다. 또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농가에 꽃 솎기, 병충해 방제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여 체리의 품질과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학적 경영과 기술 지원을 통해 체리 산업은 농촌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하우스 체리는 4월 중순이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4775.html

2025.03.18 16:10글로벌뉴스

데이터브릭스, AI 에이전트 활용도 높이는 도구 발표

데이터브릭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대규모 운영 환경에 도입할 수 있는 도구를 발표해 AI 활용성을 높였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고부가가치 활용 사례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도구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 기업의 85%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장 발전된 모델도 기업별 데이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비즈니스에 특화된 체계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도구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확성과 거버넌스를 보장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도구는 모든 AI 모델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자이크 AI 게이트웨이를 통해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 공급자를 활용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모델 전반에 걸쳐 일관된 거버넌스, 모니터링과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해당 도구를 기존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우와 통합할 수 있다. 개발자가 자연어 기반 챗봇을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쉐어포인트, 슬랙 등 생산성 도구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 지니 API를 통해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프롬프트를 제출하고, 지니 UI(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와 동일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대화 스레드 내에서 여러 후속 질문에 걸쳐 대화의 문맥을 유지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해당 도구의 휴먼 인 더 루프(인간개입)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된 에이전트 평가 리뷰 앱은 도메인 전문가가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보다 손쉽게 평가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라벨링을 위해 추적을 보내고, 평가 기준을 사용자 맞춤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가는 엑셀 스프레드시트나 별도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체계적인 피드백을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정확도를 체계적으로 올릴 수 있다. 해당 도구는 프로비저닝 없는 배치 추론 기능도 제공한다. 고품질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모델 선택, 거버넌스, 평가가 필수적이다. 기술을 원활하게 확산하기 위해서는 사용 경험을 단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통해 모자이크 AI에서 단일 쿼리만으로 배치 추론을 실행할 수 있다. 별도 인프라 설정없이도 비정형 데이터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 크레이그 와일리 AI/ML 제품 담당 수석 디렉터는 "여전히 많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고부가가치 활용 사례에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정확성, 거버넌스, 보안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발표된 도구들은 해당 문제를 정면돌파함으로써, 기업이 시범 단계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본격적인 운영 환경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5:18김미정

정부주도 해상풍력 계획입지제도 도입된다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법률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해상풍력특별법은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해상풍력 보급을 위해 경제성·환경성·수용성 등을 미리 검증한 입지에서 해상풍력사업이 가능한 정부 주도 '계획입지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계획입지제도 도입으로 사업자가 입지 발굴·주민수용성 확보·관련 인허가 등을 개별적으로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법안에는 해상풍력사업이 어업인 등 기존 공유수면 활용 주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수산업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별법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총리 소속의 '해상풍력발전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설치한다. 산업부와 해양수산부는 '해상풍력 입지정보망'을 구축하고,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풍황‧어업활동·선박운항·환경성 등을 고려한 예비지구를 지정한다. 이후 산업부는 지자체의 민관협의회 협의·해양환경적 영향조사 등을 거쳐 발전지구를 지정하고, 발전지구 내 해상풍력발전사업자를 입찰로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자가 실시계획을 제출하여 승인받으면 관련 인허가가 의제 처리된다. 또 해상풍력 분야 기술개발 촉진, 공급망 활성화 지원, 실증단지 조성·운영, 전문인력 양성, 해상풍력 보급에 필수적인 전용 항만·배후시설 지원 등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과 인프라를 육성해 풍력산업계를 지원하고,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해상풍력과 관련한 공유수면 점용료·사용료를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른 수산발전기금 재원으로 활용토록 하는 등 해상풍력으로 영향을 받는 수산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상풍력 사업 단계별로 환경성을 검토하는 절차도 마련됐다. 예비지구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환경성을 일차적으로 검토하고, 예비지구 대상 기본설계 수립, 발전지구 내 실시계획 수립 단계에서 각각 환경성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수부는 해양환경성 검토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지난 1월 '해양이용영향평가법'을 제정·시행하는 한편 해상풍력에 특화된 검토 기준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하위법령 제정 등 법 시행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시행 준비 과정에서 관계부처·지자체·지역주민·산업계·수산업계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해상풍력 보급을 촉진하면서 해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도 담보할 계획이다. 해상풍력특별법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하는 날부터 시행된다. 해상풍력특별법 제33조와 부칙 제1조에 따라 법 공포 즉시 계획입지가 아닌 지역에서는 신규 풍황계측기 설치 신청 시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가 금지되고 공포 후 3년이 경과하는 날부터 해상풍력사업을 위한 신규 전기사업허가가 금지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으로 계획입지제도를 본격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정부 중심으로 어민활동·군사작전·국가산업 영향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게 됨으로써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상풍력 등 에너지 전환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은 범정부적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라며 “해상풍력 발전은 우리 바다를 장기간, 대규모로 이용하는 행위이므로, 해수부는 해양공간 통할 부처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해양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질서 있게 해상풍력이 보급되도록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4:02주문정

코니아랩, BGF리테일 임직원도 '윙크' 복지몰 쓴다

코니아랩이 운영하는 기업 문화 복지 플랫폼 '윙크'가 BGF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임직원 전용 폐쇄형 멤버십몰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BGF리테일 임직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는 안정적인 매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기획됐다. 윙크는 직장인을 위한 폐쇄형 기업 문화 복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BGF리테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출근에서 퇴근까지' 슬로건으로 일상적인 소비 항목에 대한 할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오늘 점심', '오늘 카페', '오늘 생활', '브랜드 티켓',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오늘 카테고리 시리즈'는 지역 내 중소상공인들과 BGF리테일 임직원들이 전용 멤버쉽몰을 통해 반복적이고 고정적인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BGF리테일 임직원들은 점심 식사, 카페, 피트니스, 헤어샵 등 일상적인 소비를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제휴 가맹점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며 경기 불황 속에서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최근 얼어붙은 소비 심리 속에서 윙크의 할인 서비스는 BGF리테일 임직원들이 일상 소비를 통해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윙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소상공인들과 협력하며 BGF리테일 임직원들의 반복적인 방문, 지속 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윙크의 박상현 본부장은 "BGF리테일 임직원들에게 윙크의 혜택을 제공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임직원들이 누리고 싶은 획기적인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여 한 차원 높은 기업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8 13:45백봉삼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2종 사전예약…6천만원대

미니코리아가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및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에이스맨'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및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에이스맨은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의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로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성과 JCW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로 극대화한 역동성, JCW만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BMW 그룹의 최신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즉각적인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의 패들 스위치를 당겨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10초 간 27마력의 추가 출력을 발휘하는 덕분에 탑승객은 보다 강력한 가속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가 5.9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에이스맨이 6.4초이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각각 291㎞와 309㎞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및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에이스맨은 내외관에 JCW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역동적인 감성을 배가했다. 전면에는 JCW 전용 보닛 스트라이프 패턴과 새로운 JCW 로고를 적용하고, 앞 범퍼 양측의 에어 커튼과 JCW 스포츠 브레이크의 캘리퍼, 루프를 빨간색으로 강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에는 JCW 전용 패브릭 스트랩이 들어간 JCW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의 붉은색 패턴 디자인, JCW 스포츠 시트를 장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두 모델에는 T맵 기반의 한국형 미니 내비게이션이 적용돼 실시간 교통 및 지도 정보는 물론 충전 상황까지 고려한 최적의 경로 안내로 장거리 여정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유튜브와 멜론 등의 서드파티 앱, 에어콘솔 게임 등을 지원해 차원이 다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및 에이스맨의 가격은 6천만원에서 6천500만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미니 코리아는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충전카드를 출고 선물로 증정하는 한편 BMW 차징 스테이션에서 충전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25.03.18 11:20김재성

테슬라 가짜 벽 충돌 실험 논란…조작일까 아닐까

최근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을 활성화한 후 가짜 벽에 충돌시키는 테스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일부 테슬라 팬들은 해당 영상이 조작됐다고 다양한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는 실제 주변 환경과 똑같이 보이도록 페인트로 칠한 가짜 벽을 세운 다음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해 테슬라 모델Y 차량을 몰았다. 그 결과 테슬라 차량은 가짜 벽과 그대로 충돌했다. 그는 라이다(LiDAR)가 장착된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동일하게 테스트했는데 렉서츠 차량은 가짜 벽을 감지하고 충돌 직전 벽 앞에서 멈춰 차이를 보였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17일(현지시간) 마크 로버의 영상과 관련된 논란을 요약해서 소개했다. ■ 주장 1 : 테스트 중 오토파일럿이 켜져 있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로버의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차량이 벽을 들이받는 순간 오토파일럿이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마크 로버는 충돌 몇 초 전에 오토파일럿이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테스트의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대응했다. ■ 주장 2 : 충돌 직전 오토파일럿이 해제됐다 일부 사용자는 차량이 충돌 직전 오토파일럿 기능이 해제되는 화면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테슬라가 충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충돌 직전에 오토파일럿이 꺼지도록 프로그래밍한 것 아닌가는 의심을 제기했다. 이 문제는 수년 간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둘러싸고 제기되던 의구심이다. 2022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던 테슬라 운전자들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충돌한 수십 건의 사고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16건의 충돌 사고에서 오토파일럿이 “첫 충돌 1초 전에 차량 제어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발견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에 대해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임박한 충돌 사고에 대응하지 못했을 때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버지는 아직 NHTSA가 테슬라의 의도가 악의적이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고, 오토파일럿이 비활성화된 후 5초 이내에 발생한 충돌 사고에 대해 오토파일럿 충돌 사고로 등록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주장 3 : 오토파일럿은 구식 시스템 테슬라 팬들은 마크 로버가 이번 테스트에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이 아닌 오토파일럿을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로버의 테스트 목적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방식과 라이더 및 기타 센서에 기반한 자율주행 방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오토파일럿 사용을 비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FSD는 오토파일럿보다 기술적으로 더 성숙할 수 있지만, 여전히 카메라에 의존한다. 테슬라는 새로운 비전 방식을 채택한다며, 2021년에 차량에서 전방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를 제거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당시 많은 엔지니어들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머스크는 이를 묵살했다. ■ 주장 4 : 여러 번 촬영 됐다 유튜브 영상에서 로버는 시속 63km로 주행하며 오토파일럿을 작동한다. 하지만, 이후 그가 엑스에 게시한 '원본 영상'에서는 시속 67km에서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에 그가 여러 번 촬영해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버지는 6천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영상을 한 번만 촬영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평했다. ■ 주장 5 : 라이더 회사로부터 협찬 받았다 영상 전반에 걸쳐 라이더 회사 '루미나'(Luminar)의 로고가 눈에 띄는 것을 보고 그가 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예전에 루미나는 카메라 전용 시스템에 비해 레이저 센서의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테슬라 차량에 대해 자체 테스트를 수행한 적도 있다. 로버는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고 유료 홍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영상에 등장하는 휴대폰이 포토샵 처리됐다, 벽에 난 구멍이 가짜라는 의혹이 있다. 더버지는 해당 영상이 제목은 '자율주행 차를 속일 수 있을까?'(Can you Fool A Self Driving Car?)이나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차량은 운전자 보조 기능일 뿐 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가짜 벽 테스트대로 실제 차량이 그러한 환경에 놓일 확률은 적다고 평했다.

2025.03.18 10:57이정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유명 작품 입점으로 경쟁력 높인다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게임 플랫폼 '스토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AA급 타이틀 입점부터 인디게임 활성화까지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3일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매겼다. 분류 신청자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게임의 스토브 입점을 위해 심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프랑스 게임사 퀀틱 드림이 개발한 게임이다. 2018년 5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출시됐으며, 이후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PC 버전으로도 선보였다. 2024년 10월 기준 누적 1천만 장 이상 판매됐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영화를 감상하듯 스토리를 즐기며, 선택지 선택과 QTE 등 간단한 조작만으로 진행되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게임 속 캐릭터들의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엔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 입점작을 다양화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입점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스토브는 지난해 905개 게임의 등급 분류를 완료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스토브는 누적 출시 게임 1천824개를 기록했으며, 데모 버전까지 포함하면 2천 개를 넘어섰다. 스토브에는 다양한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겟엠프드', '레드문', '오디션', '라그나로크', '다크에덴' 등 유명 온라인 게임도 스토브를 통해 제공되며, 최근에는 SNK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아랑전설'의 무료 배포와 함께 SNK 40주년 컬렉션도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인디게임 중심의 '스토브인디'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스토브인디는 국내 게임사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인디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 제작부터 유통, 홍보까지 개발 초기 멘토링부터 완성 후 마케팅까지 지원하며 인디 게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2019년 오픈 당시 4개에 불과했던 스토브인디 입점 게임은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러브인로그인'과 같은 비주얼 노벨 히트작을 비롯해, 한글화 버전으로 선보인 '던전 오브 나흘벅'과 '귀곡팔황' 등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3년에는 더욱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며 주목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이프선셋', 'V.E.D.A', '아키타입 블루' 등 유망 국내 인디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올해 스토브 플랫폼의 장르 다양화를 목표로 비주얼 노벨 외에도 참신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스토브 플랫폼 내 다양한 게임의 세계관이 교차하도록 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8 10:55강한결

AI 뉴스검색 "못 믿겠네"… 8개 엔진 모두 "인용 문제 심각"

AI 검색엔진, 60%가 넘는 쿼리에서 잘못된 답변 제공 AI 검색 도구가 빠르게 인기를 얻으면서 미국인 4명 중 1명이 전통적 검색엔진 대신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인터넷에서 최신 정보를 크롤링하여 가치를 창출하는데, 이 정보의 상당 부분은 뉴스 출판사가 생산한 콘텐츠다. 그러나 콜롬비아 저널리즘 리뷰의 타우 센터(Tow Center for Digital Journalism)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8개 생성형 AI 검색 도구를 테스트한 결과 모두 뉴스 콘텐츠를 인용하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검색엔진이 사용자를 뉴스 웹사이트로 안내하는 중개자 역할을 하는 반면, 생성형 검색 도구는 정보를 직접 요약하고 재구성하여 원본 출처로의 트래픽 흐름을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채팅봇의 대화형 출력은 종종 정보 품질의 심각한 기본 문제를 가리는 경향이 있다. 프리미엄 모델이 무료 모델보다 더 자신 있게 오답 제공 연구진은 8개 생성형 검색 도구에 대해 각 20개 출판사의 10개 기사에서 발췌한 텍스트를 제공하고, 해당 기사의 제목, 원출판사, 발행일, URL을 식별하도록 요청했다. 총 1,600개의 쿼리를 실행한 결과, 이 챗봇들은 전체 쿼리의 60% 이상에서 잘못된 답변을 제공했다. 플랫폼별로 오류율은 다양했는데,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쿼리의 37%를 잘못 답변한 반면, 그록 3(Grok 3)은 훨씬 높은 94%의 오답률을 보였다. 더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도구들이 부정확한 답변을 매우 확신에 찬 어조로 제시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챗GPT(ChatGPT)는 134개 기사를 잘못 식별했지만, 200개 응답 중 단 15번만 자신감 부족을 표시했고, 답변을 거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특히 퍼플렉시티 프로($20/월)나 그록 3($40/월) 같은 프리미엄 모델들은 무료 버전보다 더 신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테스트 결과 이들은 더 많은 오답을 제공했다. 이는 주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도 확신에 찬 어조로 답변하는 경향 때문이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자신감은 사용자에게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위험한 환상을 제공한다. 출판사가 차단한 콘텐츠도 크롤링하는 AI 검색엔진들 테스트된 8개 채팅봇 중 5개(챗GPT, 퍼플렉시티와 퍼플렉시티 프로, 코파일럿, 제미니)는 자사의 크롤러 이름을 공개하여 출판사가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었고, 나머지 3개(딥시크, 그록 2, 그록 3)는 크롤러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채팅봇이 크롤러 접근이 허용된 출판사 관련 쿼리에만 올바르게 답변하고, 차단된 웹사이트 관련 쿼리는 응답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특히 퍼플렉시티 프로는 접근이 차단되었어야 할 90개 발췌문 중 거의 3분의 1을 올바르게 식별했다. 놀랍게도 퍼플렉시티의 무료 버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유료화된 기사 10개를 모두 정확히 식별했는데, 이는 출판사가 퍼플렉시티의 크롤러를 차단했고 AI 회사와 공식적인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했다. 퍼플렉시티가 "robots.txt 지시를 존중한다"고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발견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크롤러 선호도를 무시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로봇 배제 프로토콜(Robot Exclusion Protocol)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어떤 사이트 부분이 크롤링되어야 하고 어떤 부분이 크롤링되지 않아야 하는지를 신호하는 널리 수용된 표준이다. 이 프로토콜을 무시하는 것은 출판사가 자신의 콘텐츠가 검색에 포함되거나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 사용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빼앗는 것이다. 8개 검색엔진 모두 링크 위조… 그록 3, 200개 중 154개 가짜 URL 제공 AI 챗봇은 자신의 답변을 정당화하기 위해 종종 외부 소스를 인용하지만, 테스트된 생성형 검색 도구들은 잘못된 기사를 인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딥시크(DeepSeek)는 200번의 쿼리 중 115번이나 잘못된 출처를 인용했다. 이는 뉴스 출판사의 콘텐츠가 대부분 잘못된 출처로 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채팅봇이 기사를 올바르게 식별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도, 종종 원본 출처에 적절하게 링크하지 못했다. 때로는 Yahoo News나 AOL 같은 플랫폼에 게재된 신디케이트 버전의 기사로 안내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텍사스 트리뷴(Texas Tribune)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퍼플렉시티 프로는 10개 쿼리 중 3개에서 트리뷴 기사의 신디케이트 버전을 인용했다. 반면에, 크롤링을 거부하고자 하는 출판사들도 문제에 직면했다. 그들의 콘텐츠는 동의 없이 결과에 계속 나타났지만, 잘못된 출처로 귀속되었다. 예를 들어, USA 투데이는 챗GPT의 크롤러를 차단했지만, 챗봇은 여전히 Yahoo News에 재발행된 버전의 기사를 인용했다. OpenAI와 퍼플렉시티는 뉴스 출판사와 공식적인 관계를 수립하는 데 가장 많은 관심을 표명한 회사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라이센싱 계약이 있다고 해서 출판사가 더 정확하게 인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OpenAI와 퍼플렉시티 모두와 계약을 맺은 타임(Time)의 경우, 두 회사 관련 모델 중 어느 것도 콘텐츠를 100% 정확하게 식별하지 못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은 OpenAI의 검색 크롤러를 허용하고 Hearst의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십"의 일부이지만, 챗GPT는 출판사에서 공유한 10개 발췌문 중 하나만 올바르게 식별했다. 뉴스 출판사와 계약해도 소용없어… 여전히 콘텐츠 100% 정확히 식별 못해 이 연구 결과는 2024년 11월에 발표된 이전 챗GPT 연구와 일치하며, 채팅봇 전반에 걸쳐 일관된 패턴을 보여준다. 잘못된 정보의 확신에 찬 발표, 신디케이트 콘텐츠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귀속, 일관성 없는 정보 검색 관행 등이 그것이다. 생성형 검색에 대한 비판가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검색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투명성과 사용자 권한을 빼앗고, 정보 접근 시스템과 관련된 편향 문제를 더욱 증폭시키며, 일반 사용자가 검증하지 못할 수 있는 근거 없는 또는 유해한 답변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는 뉴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잠재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 이러한 도구를 개발하는 많은 AI 기업들은 뉴스 출판사와 협력하는 데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지 않았다. 관심을 표명한 기업들조차도 종종 정확한 인용을 제공하거나 로봇 배제 프로토콜을 통해 표시된 선호도를 존중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출판사들은 자신들의 콘텐츠가 채팅봇에 의해 표면화되는지 여부와 방법을 제어하는 옵션이 제한적이며, 그 옵션들도 제한된 효과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 FAQ Q. AI 검색 엔진이 뉴스 콘텐츠를 인용할 때 어떤 문제가 있나요? A:AI 검색 엔진은 뉴스 콘텐츠를 정확하게 인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스트 결과 이들은 잘못된 기사를 인용하거나, 원본 출처 대신 다른 플랫폼에 재발행된 버전을 링크하거나, 심지어 존재하지 않는 URL을 생성하는 등의 문제를 보였습니다. 이런 오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AI 검색 도구는 확신에 찬 어조로 답변을 제공합니다. Q. 프리미엄 AI 검색 서비스가 무료 서비스보다 더 정확한가요? A:놀랍게도, 프리미엄 AI 검색 서비스(퍼플렉시티 프로, 그록 3 등)는 일부 쿼리에서 무료 버전보다 더 많은 정확한 답변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더 높은 오류율도 보였습니다. 이는 주로 답변을 거부하기보다 확신에 찬 어조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용이 더 높다고 해서 반드시 더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Q. 출판사는 자신의 콘텐츠가 AI 검색 엔진에 사용되는 것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나요? A:출판사는 자사 웹사이트의 robots.txt 파일을 통해 특정 AI 크롤러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AI 회사들은 이러한 제한을 무시하고 있으며, 신디케이트된 콘텐츠나 타 플랫폼에 재발행된 버전을 통해 우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AI 회사들은 출판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맺지만, 이것이 항상 정확한 인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8 10:34AI 에디터

ETRI 호남권본부, AI 관제 플랫폼 등으로 3년간 기술이전 23건, 기업매출 효과 568억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호남권연구본부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호남권 지역산업기반 ICT융합기술 고도화지원사업'을 통해 AI관제 플랫폼 등 기술이전 23건, 기업지원 매출 발생 효과 568억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성과로 에너지 설비의 예지 관리․최적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시간 가상물리시스템(CPS) 정확도 97.3%를 가지는 수명 예측 솔루션 및 물리 기반 인공신경망을 포함하는 에너지설비 CPS AI 관제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CCTV 영상 분석기술과 정신건강 상태판별기술은 현장실증하고, 사업화까지 완료했다. CCTV 영상 분석 기술은 AI모델 추론속도가 기존 대비 35배 향상된 경량 엣지 플랫폼이다. 최대 30명에 대해 11개 행동패턴을 실시간으로 정확도 98%로 분석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 사업화를 통해 11억 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정신건강 상태판별 기술은 우울증 판별과 LLM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통합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남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3천400여 명의 임상자로부터 수집된 심박변이도, 음성, 텍스트 등 14만 개 이상의 정신건강 관련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86.3%의 우울증 판별 정확도를 확보했다. 소방, 경찰, 서울시 다산콜재단 등 정신적 업무 부담이 큰 공공기관과 지역 병원에 심신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사업화돼 10억 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테라급 광모듈에 필요한 700㎛ 이상 두께와 60GHz 이상 주파수 대역폭을 갖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도 확보했다. 이외에 연구진은 소형화가 가능한 단일 광학계 솔루션을 개발하여 1.25Gbps 전송 속도로 4km 전송 거리를 중계형(Relay) 방식으로 군산 새만금에서 국내 최초로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 ETRI 강현서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지역산업연계 ICT 및 AI 융합기술 R&BD를 통해 기존 주력․협력산업의 혁신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며 "개발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0:32박희범

모빌린트, AI 반도체 유통망 확장…글로벌 시장 공략

모빌린트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과의 PoC(기술 검증)와 함께 다온아이앤씨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PO(구매주문서)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빌린트는 국내 대기업과의 PoC 협업에서 자사의 AI 가속기 칩 '에리스(ARIES)'와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온칩(SoC) '레귤러스(REGULUS)'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PoC에서는 비전 모델과 언어 모델 기반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검증 결과에 따라 모빌린트의 NPU 솔루션을 자사 제품에 활용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실제 상용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함으로써 기술력을 시장에 알리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추진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다온아이앤씨는 모빌린트의 AI 반도체를 군집 드론 솔루션에 채택했으며, 1차 물량으로 1천대가 출하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기존 외산 제품을 대체한 사례로, 모빌린트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수요도 예상되며, 회사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모빌린트는 온프레미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을 적용한 AI 서비스 관련 PO를 확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인건비 절감 및 운영 효율화는 물론, 기존 GPU 기반 인프라 대비 비용 부담을 줄이고, 물리적 서버 공간과 전력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빌린트는 국내를 포함해 일본, 대만,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2곳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주요 제조·물류 기업인 D사, T사와 MOU 체결 및 인증(Certification) 취득을 완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만에서는 AWT를 포함한 3개사와 채널 파트너십 구축을 최종 논의하고 있으며, 이미 현지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규 세일즈 오피스를 설립하여 현지 파트너 및 고객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팀 상무는 “이번 PoC 성공과 신규 계약 체결은 당사의 NPU 설계 기술과 성능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온프레미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빌린트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AI 콜센터, 스포츠 영상 분석, 사내 챗봇 등 다양한 산업군에 AI 반도체를 적용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AI 칩 개발과 연구를 지속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2025.03.18 09:40장경윤

KOSA 조준희 "韓 AI, 글로벌 하청국 될 수도…정부·기업 협력으로 극복할 것"

"인공지능(AI) 기술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핵무기처럼 국가 안보와 주권의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이 AI 종속국이 되지 않도록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레버리지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8회 AI 인사이트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AI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업계 관계자들이 AI 정책과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KOSA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조 회장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뒤처질 위험성을 지적했다. 미국은 현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700조원 규모의 액수를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과 프랑스도 막대한 자금을 인프라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반대로 국내 투자 규모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이 상태로는 AI 주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AI 컴퓨팅센터에 2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AI 산업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글로벌 협력 확대 등이 논의되고 있다. 조 회장은 "업계에서는 다른 나라는 수백조 원을 투자하는데 2조 원은 절대 충분한 금액이 아니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의 발전을 위한 좋은 출발점으로서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KOSA는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한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에는 조 회장이 참석해 AI 국가 연구개발(R&D) 핵심 투자 방향과 AI·과학기술 동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AI 관련 투자 및 정책 방향이 의결됐으며 협회가 적극적으로 제안한 내용들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치권도 AI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AI 강국위원회'를 구성해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민의힘 역시 별도의 AI 위원회를 추진 중이다. 특히 KOSA가 참여한 국회 간담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는 등 정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날 진행한 토론회에서 의원들이 끝까지 집중해 논의했다"며 "특히 과방위 차원의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진 만큼 실질적인 정책 반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현재 KOSA 임원사로는 KT, LG AI 연구원, 리벨리온 등이 포함돼 있으며 협회 내 AI위원회에서 정책 자문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 중이다. 위원회에는 약 30~40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AI 기업 대표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산업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월에는 아부다비 MGX를 방문해 글로벌 AI 투자 흐름을 확인했다. MGX는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참여 기관으로, 조 회장은 회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도 AI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과거에는 5G, 6G 등 통신 기술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AI가 전면에 부각됐다. 다만 국내 기업은 전시 중심으로 참가해 발표 기회가 부족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KOSA는 내년부터 '버티컬 LLM'을 주제로 한국 기업들이 직접 발표하는 세션을 기획 중이다. 조 회장은 "MWC에 다녀와도 실질적인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한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발표 기회를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OSA는 AI 산업 발전을 위해 자체적으로도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 1월 AI 산업본부를 신설했으며 AI 정책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배경훈 LG AI 연구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AI 기본법 하위 법령 정비, AI 인프라 지원, 글로벌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협회가 '국가 AI 전략'에 전력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없이 외국 AI에 의존하면 종속될 수밖에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AI 기술이 국가 안보와 문화 주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인식하거나 김치와 한복이 중국 문화라고 학습되지 않으려면 한국형 LLM이 필수"라며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할 것이냐, 자체 핵을 가질 것이냐의 문제와 같다"고 강조했다.

2025.03.18 09:25조이환

풀리스쿨, 2025년 서울특별시교육청 AI 교육서비스 선정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AI 기반 맞춤형 수학 학습 서비스 '풀리스쿨'이 '2025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인공지능(AI) 교육서비스'에 선정돼 내년 2월까지 서울시 초·중·고에서 공식 활용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AI 기반 학습 솔루션의 활용도 제고와 공교육 내 AI 적용 활성화를 위해 8종의 과목별 에듀테크 솔루션을 2025 서울특별시교육청 인공지능 교육서비스로 선정했다. 풀리스쿨은 수학 과목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서비스로, 'AI 기반 수학 코스웨어' 부문에 선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교사가 직접 참여한 시범 운영 동안 교육적 효과와 현장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풀리스쿨은 초·중·고 학급 내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이 맞춤형 학습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AI 기반 개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체 제작한 82만 개 이상의 콘텐츠와 시중 교과서, 문제집 1천800권을 연동해 수준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 교사와 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개별 맞춤형 UI를 적용해 학습 지도와 자기주도 학습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최신 웹 접근성 지침을 반영해 누구나 원활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AI 기반 학습 최적화를 위해 ▲학교별·학생별 맞춤형 학습지 제작 ▲실시간 학습 데이터 반영 보충 학습지 제작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한 학습 진도율 관리 ▲학생별 강점·취약점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을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따라가며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교사는 학생별 맞춤형 지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서울시 초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선도교사단은 시범 운영 동안 풀리스쿨을 활용해 맞춤형 문제집 생성, 개념 및 단원 정리, 데일리 테스트, 수준별 학습 캠프 등을 진행했다. 특히 AI가 학생별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해 맞춤 학습지를 제공하면,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개별 학습 계획을 수립해 실제 수업에서 긍정적인 학습 효과를 보였다. 일부 교사는 AI 학습 도우미 '풀링이'를 활용해 학생의 자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개별 학습 목표를 설정해 맞춤형 학습지로 복습 활동을 병행했다. 이 내용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의 '2025 인공지능 교육서비스 활용 수업자료집'에 수록됐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9월, 이번 인공지능 교육서비스와 AI 교육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인공지능 교육서비스와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과 연계해, 공교육 현장에서 정교한 AI 기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풀리스쿨이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인공지능 교육서비스로 선정된 것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의 기술력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자기 주도 AI 학습 코스웨어 풀리스쿨과 교사 맞춤 서비스인 '스쿨플랫'을 통해 공교육 수학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09:02백봉삼

  Prev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CJ가 10년 공들인 ㈜슈퍼레이스, 경영 악화에 대표 대기발령

"생각이 다르면 틀린 걸까"…내 포용성·편향성 점수는

엔씨소프트, 대작 게임 '아이온2'로 하반기 시장 재편 나서

"쿠팡만 웃는다"…백화점 노조도 반기든 유통 법 개정 실효성 논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