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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SW산업 미래 SaaS에 달려있어"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간담회로 소프트웨어(SW)를 택했다. 강 차관은 5일 서울 을지로역 인근 더존비즈온 을지사옥에서 '인공지능(AI) 일상화, 소프트웨어('SW)도 이제 서비스형SW(Software as a Service, 이하 'SaaS')다!'를 주제로 SW 대표 기업들과 만남을 갖고 현장간담회 첫 포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급변하는 변혁의 시기, 디지털 분야 2차관으로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 디지털 모범 국가로 온힘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AI 반도체 및 생성형 AI 생태계 구축 ▲국가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통신 시장 경쟁 촉진 ▲신규사업자의 시장 안착 주력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대한민국 디지털의 글로벌화 ▲조직문화 쇄신 등의 실천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SW업계를 대표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과 더존비즈온, 메가존클라우드, 센드버드, 포티투마루, 와이즈넛, 비즈니스캔버스, 사이냅소프트, 아콘소프트, 클라썸 등 국내 주요 SW기업 대표와 임원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취임 후 첫 현장간담회로 SW업계를 선택한 것은 현재 모든 산업 분야에서 SW 중심의 혁신(Software Defined – X)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디지털 대도약을 위해 SW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특히 AI일상화 시대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환경이 'SaaS 활용' 형태로 진화하는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업계와 함께 최근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 SW 산업의 대변혁을 위한 SaaS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AI일상화 시대 SaaS 기반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더존비즈온이서 'AI+SaaS 융합을 통한 기업의 AX(AI Transformation) 활용사례'를, 한국SW산업협회 산하 SaaS추진협의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SaaS 산업 동향'을, 실리콘밸리 등 해외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센드버드에서 'SaaS를 통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SaaS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공공분야의 SaaS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 국내 유망SW의 SaaS를 통한 해외진출 촉진방안 등이 논의됐다. 강도현 차관은 “AI 혁명의 시대, 이제 SW도 SaaS로 전환하지 않고는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국내 SW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SaaS 전환이 필수적이며, 기존 구축형(SI)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SW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대한민국 SW산업의 미래가 SaaS에 있다고 생각하고 올해 'SaaS 혁신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SaaS 육성 및 기존 SW기업의 SaaS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중"이라면서 “SaaS추진협의회가 민간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해 우리 SW산업이 SaaS 중심으로 재편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를 SW산업이 SaaS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로 생각하고 SaaS 등 SW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 한해 730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한다. 올해 신규 추진 예정인 'SaaS혁신 펀드(200억원)' 사업을 포함해 올해 1219억원 규모를 클라우드산업 육성에 투자하고, SW고성장 클럽('24, 180억원),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진입 지원('24, 25억원) 사업 등을 통해 유망 SW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2024.03.05 10:00방은주

서울경제진흥원, XR 제작 지원 사업 참여사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2024년 XR 콘텐츠·디바이스 제작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중 이라고 5일 밝혔다. 2024년 XR 콘텐츠·디바이스 제작 지원사업은 서울 소재 XR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XR 콘텐츠·디바이스의 제작·개발 등 사업화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 사업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XR 중소기업으로서 개발(준비) 중인 XR 제품·서비스의 수준에 따라 '트랙1'과 '트랙2'로 구분해 SB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이달 21일까지다. '트랙1'과 '트랙2'의 지원자격은 공통적으로 국방, 의료, 교육훈련 등 산업현장과 융·복합이 가능한 XR 콘텐츠·디바이스를 제작하는 서울시에 소재한 XR 분야 중소기업이다. 트랙1은 XR 콘텐츠·디바이스를 개발 중에 있거나 개발을 준비 중인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시제품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트랙2는 XR 콘텐츠·디바이스 완성품을 대상으로 시장 친화적 개선을 위해 사용성, 성능, 품질 향상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 외에도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보유한 제품·서비스 유형에 따라 서울XR실증센터와 연계한 사용자 참여형 평가, 성능평가, 품질평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서울XR실증센터'는 XR 제품·서비스에 대한 평가 및 실증과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XR 산업 특화 지원센터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위치하고 있다. 이 중 '사용자 참여형 평가'는 XR 제품·서비스가 사용되는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사용자가 직접 XR 제품·서비스를 활용해 과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실사용자 대상으로 설문, 심층인터뷰, 생체데이터 분석 등을 실시하여 제품·서비스의 사용성, 효과여부 및 정도, 수용성 등을 평가한다. 또 '성능/품질평가'는 표준화된 평가방법과 전문 측정장비를 통해 XR 기기(AR 글래스 등)의 성능(휘도, 화각, 아이박스, 지연시간 등)과 품질(충격, 낙하, 발열, 내구성 등)의 우수성을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한다. 이재훈 서울경제진흥원 산업거점본부장은 “XR 산업은 산업간의 융복합을 통하여 新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주요 산업영역으로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산업”이라며 “XR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XR분야 중소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05 09:56백봉삼

베스핀글로벌, MWC24서 통신 특화 클라우드 AI 주목

베스핀글로벌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WC24)에서 글로벌 통신 비즈니스를 위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베스핀글로벌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 참가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참가를 통해 베스핀글로벌은 통신 산업을 위한 'AI 기반 텔코(Telco)향 CMP'과 함께 주요 AI 제품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선도 기업의 면모와 AI 전문성을 선보였다. 통신사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텔코향 CMP를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하며,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및 AI 역량과 통신 산업 특화 경험을 알렸다는 평가다.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들이 AI 기반 텔코향 CMP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는 문의와 제품 설명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MWC에서 첫 선을 보인 AI 기반 텔코향 CMP는 베스핀글로벌의 통신 산업 경험과 클라우드 전문성, AI 기능을 결합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양한 통신사 상품과 연동이 가능하며 멀티 클라우드 상품 판매와 MSP 비즈니스 지원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네트워크와 이동전화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과 같은 통신과 클라우드가 연결된 상품까지 CMP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통신사 내부의 ERP 및 비용 청구 시스템과 연계도 가능하며 CDN, 보안 등 다양한 상품 판매부터 계약 관리, 비용 통합, 고객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해 사업 관리에 용이하다. MWC24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AI를 빼놓을 수 없는 만큼, 헬프나우 AI도 텔코 LLM 사업을 강화하려는 통신 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헬프나우 AI는 고객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AI 챗봇과 콜봇, 보이스봇을 즉시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화형 AI 통합 플랫폼이다. 보유한 데이터와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하여,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정확하고 이상적인 답변을 생성한다. 베스핀글로벌의 변일호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부장은 “MWC24 현장에서 국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AI 기반 텔코향 CMP를 비롯해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놓고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통신 산업에서의 심도 높은 경험을 기반으로 한 베스핀글로벌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된 현장으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들의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MWC24는 현지 시각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전 세계 200개국 2,400여 기업이 참여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박람회로 올해는 모든 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과 AI의 진화를 다루며 눈길을 끌었다. 베스핀글로벌은 K-AI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SKT 공동 부스에 참여했다.

2024.03.05 09:43남혁우

지란지교소프트, 업무 연결 집중 협업...'오피스넥스트' 출시

지란지교소프트가 메신저, 화상회의, 문서협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오피스 시장을 공략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5일 업무 필수 기능을 연결하는 협업 서비스 '오피스넥스트'를 출시했다. 오피스넥스트는 기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업무 기능들을 연결해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올인원 업무 커넥트 스페이스'다. 다수의 조직과 사용자가 업무 흐름에 끊김이 없이 효율 및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넥스트는 단일 조직도를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솔루션의 기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사내 인원 변동에 따라 관리하기가 쉽다. 오피스넥스트는 올인원 커뮤니케이션 메신저 '오피스웨이브'와 클라우드 문서 및 메모 서비스 '오피스노트'로 구성된다. 오피스웨이브는 ▲메시지 ▲채팅 ▲화상회의 등의 소통 기능이 들어있다. 오피스웨이브는 향후 대화형 AI 챗봇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오피스넥스트는 조직도 기반으로 연결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지란지교소프트 30년의 기술지원 노하우로 빠르고 정확한 대응도 가능하다"며 "비용 없이 유료플랜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마련했으니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5 09:19이한얼

콘텐츠 등급분류 민간 자율성 대폭 확대...문체부 규제혁신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4일 20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를 논의 및 발표했다. 문체부 장관 주재로 규제혁신 추진회의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150여 회 이상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분야별로 현장의 생생한 건의 사항을 폭넓게 수렴해 구성됐다.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먼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견인해 케이-컬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한다. 차세대 핵심 콘텐츠 산업인 웹툰‧웹소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을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웹툰과 웹소설을 제외하는 내용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웹툰·웹소설은 기존 간행물과는 생산 및 유통구조가 달라, 도서정가제의 일률적 적용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많았다. 웹툰·웹소설이 도서정가제 적용에서 제외되면 콘텐츠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격정책이 가능해져 웹툰·웹소설 산업이 활성화되고, 독자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허용했던 도시민박(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도시민박에 대한 규제는 관광 분야 신산업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하는 대표적인 '킬러 규제' 중 하나이다. 내국인 도시민박을 제도화하면 이용자는 안전하게 도시민박을 이용하고, 신규 관광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콘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등급분류에서의 민간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에 대해서는 등급을 분류할 수 없으나, 앞으로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도 등급을 분류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한다. 게임물의 등급분류 기준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OTT 본편뿐 아니라 예고편(광고·선전물)에 대해서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심의 없이 자체 심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수출 및 투자 창출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카지노업 신규 영업(게임) 종류에 대해 6개월 이내의 시범운영을 허용한다. 현행 법령상 카지노업의 영업 종류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18개 게임으로 제한되어, 새로운 게임이 개발되어도 시범운영을 통한 검증과 신규 게임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는 카지노게임 수출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카지노 게임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이를 통해 신규게임의 수출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K-아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미술품 수출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제작된 지 50년 이상 지난 미술품은 잠재적인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되어 해외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었으나, 앞으로는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품은 별도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다. 특히 미술계에서 오래전부터 개선을 요구해 온 이 과제는 지난해 11월, 유인촌 장관 주재로 열린 미술계 현장간담회를 계기로 획기적인 변화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재청, 미술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제작연도 규제 완화에 이어 '가격 기준'도 도입하고, '1945년 이전에 제작된 미술품'의 경우에도 일정 가격 이하인 경우 심사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술계의 행정부담을 낮추고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절차도 개선한다. 세계시장의 선두주자인 K-콘텐츠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콘텐츠 산업의 세제 및 자금조달 제도를 개선한다. 영세한 콘텐츠 기업의 자금조달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의 제작 단계뿐 아니라, 기획과 개발, 유통 등 전 단계에 보증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편한다. 문체부는 방송·영화·OTT 등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세액공제 확대 등에 대해 조세 당국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기업 애로 해소 소상공인과 기업의 애로사항도 꼼꼼하게 살폈다. 앞으로는 피시방 등에서 선량한 소상공인이 신분증 위조·변조·도용 등으로 청소년에게 속아 억울하게 영업정지·등록취소를 당하지 않도록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등을 개정해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음악산업법 등 법률에 이미 행정처분 면제 규정이 있는 경우에도 면제요건을 확대한다. 노래연습장 등에서 CCTV와 진술 등을 통해 ▲신분증의 위조·변조·도용으로 청소년임을 알지 못한 경우 ▲폭행·협박으로 신분증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 확인된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업자의 부담과 현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규제를 수요자 입장에서 개선한다. '선착순'으로만 이용할 수 있던 비회원제 골프장의 이용방식을 개선해 골프장과 숙박 등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골프장의 체육지도자 배치 의무도 폐지한다. 게임물 내용수정신고 의무를 완화해 등급분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사항은 신고 의무에서 면제되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호텔등급평가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평가지표의 객관성도 높여 호텔업계의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자체의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한다. 지자체가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이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를 개선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관광단지'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신설한다. 기존의 관광단지는 총면적이 50만 제곱미터 이상인 경우에만 시·도지사가 문체부 장관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소규모 관광단지'는 총면적이 관광단지만큼 크지 않더라도(총면적 5만 제곱미터 이상 30만 제곱미터 미만) 시장·군수가 시·도지사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어, 인구감소지역의 기초지자체가 시·군 실정에 맞는 지역관광을 육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역 특색을 대표하는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서점에 한해 정가의 15% 이상 할인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도서정가제 적용을 완화한다. 생활밀착형 규제혁신 국민이 생활에서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일상과 맞닿아 있는 생활밀착형 규제혁신을 추진한다. 권리자 불명 저작물을 이용하기 위해 해당 저작물의 저작재산권자나 그의 거주지를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최대 기간을 1개월에서 20일로 단축해 저작물 이용 법정허락 제도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높인다. 저작권 등록 수수료 관련 부담도 낮춘다. 웹툰·웹소설 등 일부분씩 순차적으로 공표해 완성하는 저작물은 최초 저작권 등록 후 두 번째 추가등록부터는 수수료를 인하(2만~3만 원->1만 원)하도록 개선한다. 예를 들어, 50회 완결인 저작물 '가' 웹툰에 대한 저작권을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경우 기존에는 수수료 118만원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69만원만 내도록 개선돼 수수료가 41.5% 절감된다. 또한,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등 경제적 약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도 저작권 등록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수수료 면제 대상도 확대한다. 아울러 여행업, 국제회의업과 유원시설업의 등록‧허가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고 스포츠 토토 발매 마감시간을 해당 운동경기 시작 10분 전에서 시작 시각 전으로 확대하는 등 국민생활 곳곳의 불편을 해소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전병극 제1차관이 팀장인 개혁전담팀을 통해 규제혁신 추진과제의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한다. 현장 목소리도 계속 경청하고 지속적으로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해 개선할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이후부터 총 150여 회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규제혁신을 요구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앞으로 문체부가 '문화산업부'라고 생각하고 성장과 도약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05 08:53김한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14일 '데이터포브렉퍼스트' 개최

스노우플레이크는 국내 기업의 데이터 기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연례 컨퍼런스 '데이터 포 브렉퍼스트'를 오는 14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 방돔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데이터포브렉퍼스트'는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도시 100여 곳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로, 한국은 올해 3회차를 맞는다. 올해 행사에 마이크 스카펠리 스노우플레이크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스 차일드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부문 시니어 디렉터 등 본사 임원진과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행사는 스노우플레이크 도입을 고려하는 잠재 고객과 아직 데이터 클라우드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조직의 데이터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기조연설과 더불어 스노우플레이크의 고객사인 BC카드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단순 데이터 제공 기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 솔루션 제공사로써 비즈니스를 활성화해 나가고 있는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최초로 선정된 스노우플레이크가 인증한 데이터 전문가 '데이터 슈퍼히어로' 3인과의 패널토크도 진행된다.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 에반젤리스트는 데이터 슈퍼히어로 3인 ▲넥슨코리아 이재면 데이터 엔지니어 ▲더핑크퐁컴퍼니 한예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메가존클라우드 Cloud SA 데이터팀 최경진 팀장과 함께 AI 시대에 발맞춰 한국 기업들이 갖춰야 할 데이터 전략과 실제로 현업에서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생생하게 공유한다.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 생태계에서 이어온 데이터 기반 협업 솔루션과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지사장은 “데이터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은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시작과 발전을 이끈 핵심 요소다”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플랫폼으로써 고객의 데이터 전략을 강화하고 모든 데이터 워크로드를 지원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AI 시대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5 08:44김우용

한국혁신학회장에 류태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박사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류태규 박사(사진·53)가 한국혁신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혁신학회는 2월 중순 정기총회를 열고 류태규 박사를 한국혁신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류태규 회장의 임기 2024년 3월부터 2년간이다. 2005년에 창립된 한국혁신학회는 현재 회원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과학, 공학, 경제학, 경영학, 정책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자들이 모여 과학기술 혁신과 기업·산업 혁신은 물론 정부혁신 등 공공혁신을 포함,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주제로 학술 교류와 학제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학회지는 한국연구재단의 2017 등재학술지로 최종 선정된 '한국혁신학회지(Innovation Studies)'를 연 4회 발간하고 있다. 류태규 박사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지난 20여 년간 기술혁신 및 지식재산 정책분야 연구와 정책 입안 활동에 매진해왔다. 류 박사는 "다양한 분야 혁신활동과 그 성과를 연구하는 학회로서 많은 분야 연구자가 함께 이론과 현장을 연계하는 학제간 연구를 할 수 있게 교류와 연구를 활성화하겠다"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혁신성장 방향과 전략을 모색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5 07:06방은주

로봇산업진흥원, KTL과 로봇산업 지원 맞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4일 진흥원 본원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로봇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분야 시험인증·연구개발 및 교육 ▲국책과제 성과물에 대한 시험 ▲정책개발 및 기술사업화 협력 ▲로봇산업 활성화 및 관련 분야 기업 성장지원 ▲로봇분야 인프라 해외기술규제, 해외인증 정보 및 기술교류를 협력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가 전략기술인 로봇산업의 기술지원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시험인증 등 기술지원의 품질을 높이고 기술지원 범위 또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7:39신영빈

한·미·일·유럽 배터리 업계, 공급망 안정화 협력 추진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낸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세계배터리포럼(WBF)' 발족을 위해 한국·미국·유럽연합(EU)·일본 배터리 협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1차 포럼을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기관으로써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WBF는 세계 산업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정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세계 배터리 규제를 연구하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 및 투자와 안정적인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확보 노력을 하기 위해 조직됐다. 포럼 첫째 날인 4일에는 MOU 체결, 정례회가 개최됐다. MOU를 통해서는 글로벌 배터리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 각 협회 회원사들을 위한 정보 공유, WBF 목표 달성을 공동 협력 등을 합의했다. 정례회의에서는 한국, 미국, EU, 일본 5개 배터리 협회가 모여 글로벌 배터리 산업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현황 및 전망, 주요국 배터리 규제 및 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WBF 운영 방안도 논의했다. 차기 WBF 회의는 미국에서 개최되고, WBF의 활동 방향성과 역할, 신규 회원 참여 확대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 올해는 미국 배터리 협회인 NAATBatt이 WBF 신규 회원 참여를 신청하고 옵저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가했다. 차기 회의 개최 일정과 핵심 주제는 WBF 웹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오는 5일에는 WBF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글로벌 산업에 미치는 영향 ▲EU 탄소발자국 계산법과 각국의 대응 방안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 ▲'PFAS와 유해물질'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뤄진다. WBF 컨퍼런스에는 한국, 미국, EU, 일본의 5개 협회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파나소닉, 스텔란티스, 마이크로소프트, 바타(VARTA), TDK,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 수요 기업, 소부장 기업 전문가들이 회의에 참석한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WBF의 출범은 한, 미, EU, 일 4개국이 글로벌 배터리 이슈에 대한 공동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보 교류와 논의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WBF가 글로벌 배터리 관련 정책, 규제, 표준화 등에 대해 전세계 배터리 산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3.04 17:29김윤희

샌즈랩-포티투마루-LG U+, 정보유출 위험 없는 보안LLM 구축

샌즈랩(대표 김기홍)이 정보 유출 위험이 없는 사이버 보안 분야 대규모언어모델(LLM)구축에 나선다. 샌즈랩은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대규모언어모델(이하 LLM)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한영섭 AI기술담당,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샌즈랩 김기홍 대표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버 보안 핵심 4대 분야인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이상 징후 분석 ▲취약점 식별 등에 특화된 LLM을 구축하고 LLM 배포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 체계가 상용화되면 기업들은 LLM을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며, 정보 유출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샌즈랩은 이번협약으로 정보 유출 위험이 없는 사이버 보안 분야 LLM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분야 및 사이버 범죄에 대응할 인공지능(이하 AI)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관련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LM 개발과 고객 정보 보호 안전망 구축 역할을 담당하며, 포티투마루는 사이버 보안 및 범죄 예방에 특화된 LLM 모델링 및 검색증강생성(RAG) 등의 원천 기술 개발, 샌즈랩은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한 데이터셋 개발 역량을 제공한다. 샌즈랩은 생성형 AI 기술과 인공지능 모델 학습용 데이터셋을 자사 전반의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에 적용하고 있는 AI 보안기업이다. 전문적인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 서비스를 자연어 형태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CTX for GPT'의 GPT 스토어 출시를 비롯해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소형언어모델(sLLM) 'SANDY'를 개발했다. 포티투마루는 기업이 LLM을 도입 시 발생되는 환각, 보안, 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 산업 분야별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인 'LLM42'를 개발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독해 솔루션(MRC42), 검색 증강 생성 솔루션(RAG42) 등을 통해 답변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기업 내부 데이터나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하며, 경량화 버전의 상용 실현을 통해 초거대 AI 도입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대규모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엔 챗봇의 진화 형태인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AI 기술을 활용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디지털 혁신(DX)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사이버 보안과 AI 기술에 강점을 가진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샌즈랩만의 데이터셋과 보안 기술력에 포티투마루와 LG유플러스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AI 보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LLM 모델을 활용해 각종 사이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보안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한영섭 AI 기술담당은 “LG 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샌즈랩의 보안 기술력과 포티투마루의 AI 기술을 결합하여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객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고객들의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사이버 위협에 대하여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6:01남혁우

와이즈넛, 생성형 AI솔루션 수요기업 모집…최대 2억 바우처 지원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내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혁신을 지원한다. 와이즈넛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바우처 지원사업에 5년 연속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하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공급기업의 AI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국가지원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총 425억 원 규모의 예산투입을 공표했으며, 기업당 최대 2억 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올해 본 사업을 통해 와이즈넛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자사검색기술을 접목하여 성능을 높인 생성형AI 기반 검색 솔루션, 생성형AI 기반 챗봇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공공기관, 금융, 교육 분야에서 진행한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 수행 경험과 1:1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각 수요기업은 비즈니스에 맞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와이즈넛은 AI바우처 지원사업이 도입된 2020년 이후 5년간 매해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AI 솔루션을 ▲의료 ▲교육 ▲전문서비스 ▲IT ▲제조 등 분야 등에 제공해왔다.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한 아주대의료원은 진료예약 및 병원안내를 돕는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상담원의 환자 상담시간을 연간 1만 분 단축하고, 상담 직원의 업무 효율이 향상되는 등 의료서비스를 혁신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은 다년간 AI바우처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온 전문성과 사업 노하우를 통해, 수요기업이 생성형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AI Everywhere(인공지능 일상화)시대에 발맞추어, 아직 선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도입하지 못한 수요기업은 이번 정부 사업을 통해 변화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04 15:45남혁우

케이블TV SO협의회 신임 회장에 이중희 협회 사무총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정기총회 의결에 따라 이중희 협회 사무총장을 신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장에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중희 SO협의회장은 정관에 따라 협회 당연직 상임 부회장도 겸하며 현재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대우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진흥원 심사평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신임회장은 협회 사무총장 재임 시절 한일 케이블TV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미디어, ICT 인재 양성 등을 진두지휘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도 정기총회를 열고, 박성호 CNTV 대표이사의 PP협의회장 연임을 결정했다. 박 회장은 동아그룹 홍보실, 서울텔레콤 제작국장, 동아TV 편성제작국을 거쳐 케이블TV방송협회 이사, PP협의회 부회장, 개별PP발전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SO, PP협의회장 임기는 각각 3년이다.

2024.03.04 13:39김성현

비트코인 폭등에 NFT 시장도 덩달아 활기

한 동안 숨죽이고 있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 가상자산 시장 훈풍을 타고 다시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NFT 거래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암표방지에 NFT가 활용되는 등 쓰임새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크립토폴리탄 보도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 글로벌 NFT 시장 거래액은 4억1천238만 달러(약 5천488억 원)로 한 주 전에 비해 35% 늘어났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NFT 거래도 활성화 됐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 중 비트코인 기반 NFT 거래량은 전주보다 103% 증가한 1억5천482만 달러(약 2천60억 원) 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기반 NFT 거래도 1억5천394만 달러(약 2천48억 원)로 1위에 근소하게 뒤쳐진 2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고가 NFT 거래가 활성화 됐다는 점이다. 약 144만 달러(약 19억 원)에 거래된 NFT 버드기(Budgie)를 포함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 이상에 거래된 NFT만 2건이었다.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이상 규모 거래는 81건, 5만 달러(6천656만 원) 이상 규모 거래건 수는 206건에 달했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시선과 자본도 가상자산으로 흘러들어는 추세다"라며 "최근 NFT 거래 증가는 이런 가상자산 투자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NFT 거래가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으나 디지털아트에 대한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비트코인 기반 NFT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반 NFT는 이더리움으로 'NFT=해당 메인넷 기반 코인'으로 여겨지는 듯하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NFT 시세 상승만큼이나 NFT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리플 개발자가 주도하는 퍼블릭체인 프로젝트인 리플렛저(XRPL)는 리플 메인넷에 NFT 도입 관련 작업 소식을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펼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리플이 NFT를 도입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스포츠와 공연 사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히는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NFT를 활용하는 방안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지난 2월 진행된 가수 장범준의 콘서트 티겟을 NFT로 판매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NFT로 발행된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엄격한 본인인증이 진행되므로 양도와 재판매가 불가능하다. 공연업계는 NFT가 매크로를 활용해 일찌감치 티켓이나 재화를 확보하고 이를 재판매하는 소위 '되팔이'(리셀러) 행각을 차단하는데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2024.03.04 13:35김한준

메타큐 커뮤니티, 10만 유저 달성 '메타큐 아레나 업데이트' 진행

메타큐는 4일 커뮤니티 10만 명 이용자 달성을 기념하며, 운영하고 있는 메타큐 아레나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메타큐 아레나는 다양한 콘텐츠와 참여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간단한 참여로 홍보 및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경쟁형 이벤트 솔루션이다. 메타큐 커뮤니티에 가입된 유저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며, 라이브를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메타큐 아레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미션 이벤트와 메타큐 홀더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추가되었다. 메타큐는 "커뮤니티와 함께 성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고도화 작업을 통해 메타큐 홀더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에어드롭 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더 많은 정보는 메타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04 10:42강한결

LG전자, 글로벌통합상황실 운영...'고객 서비스 노하우' 전수

LG전자가 상담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의 고객상담, 인재 육성 및 조직 운영 방안 노하우를 글로벌로 확대한다.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높여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하이텔레서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현장 점검을 통해 지역별 현황을 파악한 것을 토대로, 올해부터 LG전자의 글로벌통합상황실이 중심이 돼 실질적인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LG전자는 필리핀·인도·캐나다·브라질·중국 등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50여개 언어를 지원하는 전화·챗봇 등의 온라인 상담센터를 두고 있다. 먼저 하이텔레서비스의 우수 상담 컨설턴트와 조직 운영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 조직은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고객 관점의 문제 접근법과 해결방안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 '배움마당' 콘텐츠의 영어 버전도 지원한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와도 협업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상담 전문가를 키울 수 있는 인재 육성 시스템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컨설팅에도 나선다. 지속적인 변화 관리를 통해 글로벌 상담센터 전반의 수준을 높여가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어학 교육을 확대하고, 각 컨설턴트의 핵심 역량에 기반한 집중 교육을 통해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상담 전문가로 키워낼 계획이다. 하이텔레서비스는 ▲수어 화상 상담 ▲시니어 전담 상담 ▲영상 상담 등 장애인·시니어를 위한 서비스와 함께, 고객 상담의 연속성을 제공하는 ▲직전 상담 컨설턴트 상담예약 ARS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고객의 어려움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스마트 상담센터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안에 상담 어시스트·보이스봇·AI챗봇 등 AI 솔루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상담 외에도 판매, 수리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영역에서 우수한 서비스 역량을 세계로 전파하고 있다. 우수직원 파견 및 해외법인 직원 초청 교육 등을 통해서다. 지난 2011년부터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을 비롯해 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등 성장 지역까지 우수 판매직원을 보내 고객 관점의 판매전략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쌓은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해외 상담센터의 전문성을 제고해 글로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0:00이나리

OTT 티빙, 프로야구 중계 맡는다...KBO 본계약 체결

토종 OTT 티빙이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나선다. 티빙은 야구 콘텐츠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독보적인 제작,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한층 더 강화된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와 홍보, 마케팅을 펼쳐갈 예정이다. 티빙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4~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상파 3사의 중계와는 별도로 티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뉴미디어 분야 시범경기,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올스타전 등 KBO 리그 전 경기와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VOD 스트리밍 권리, 재판매 할 수 있는 사업 권리를 2026년까지 보유한다. 4월 말까지 무료 시청...월 5500원 저가 요금제도 출시 티빙과 KBO는 국내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펼쳐갈 방침이다. 우선 티빙은 시범경기가 열리는 3월9일부터 4월30일까지 KBO리그를 무료로 시청토록 지원한다. 이 기간 동안 티빙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은 KBO 리그를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티빙 이용권을 결제하면 연간 약 720경기에 이르는 KBO 리그 전 경기를 시청 가능하다. 특히 3월4일에 출시되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통해 최저가인 월 5천500원으로 KBO 리그 전 경기는 물론, 다채로운 예능, 드라마, 영화 등 16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광고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한달 간 100원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티빙은 디지털 프로 야구 영상을 개방하여 야구 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향후 KBO 리그 주요 영상은 티빙 공식 채널, 구단 및 KBO의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야구를 사랑하는 누구나 40초 미만 쇼츠 활용도 허용할 방침이다. 각종 '밈(meme)'과 '움짤(짧은 영상)' 등 신규 야구 팬들의 유입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OTT 바탕의 새로운 시청경험 제공 티빙은 본격적인 KBO 리그 정규 시즌 개막인 3월23일부터 새로운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디바이스의 시청 환경 구축과 'KBO 스페셜관', 홈 구단 설정과 푸시 알람 기능을 통해 빠른 접근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티빙 유료 가입자는 KBO 리그를 PIP 기능으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KBO의 방대한 데이터(아카이브)를 기반으로 경기 중계 화면에 대진표와 이닝 별 득점 현황 정보를 노출하고, 주요 기록 및 전력, 라인업, 문자 중계 등으로 야구 팬들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청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KBO 리그만의 특색 있는 응원문화를 온라인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단체 채팅 등 디지털 응원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파티형 관람을 위한 채팅 기능인 '티빙 톡'을 포함해 홈런, 도루와 같이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은 이미 스포츠 팬덤의 호평을 받는 대표적인 기능들이다. 티빙은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응원단장 '입 중계'를 비롯해 야구팬들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야구 친화적 응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기 외 콘텐츠도 제작 티빙은 프로야구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이다. 매주 한 경기를 선정해 ▲경기 시작 최소 40분 전부터 진행하는 프리뷰쇼 ▲경기 종료 후 리뷰 쇼 ▲감독과 선수 심층 인터뷰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프로 야구 시청의 즐거움을 선사할 'TVING SUPER MATCH'를 준비하고 있다. 티빙은 LG트윈스를 1년간 밀착 취재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아워게임'으로 야구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유통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야구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제의 명장면이나 인물 조명 클립 영상은 물론 야구장에서 벌어진 숨겨진 이야기부터 야구 초보를 위한 용어와 룰 소개까지,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부가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티빙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역량으로, 안정적인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구 팬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에 진심을 담을 것”이라며,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KBO 리그가 화려한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 관계자는 “국내 대표 OTT와 손잡은 KBO 리그가 티빙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단과 팬들이 새로운 영상 콘텐츠들을 만들어 즐거움과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야구 중계의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09:48박수형

BAT로스만스,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글로벌 담배 제조사 BAT로스만스가 오는 4월 7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크게 마케팅, 재무, 인사 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신입 채용 합격자는 BAT그룹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GGP(Global Graduate Programme)'에 참여하게 된다. GGP는 BAT그룹에서 실시하는 패스트 트랙 채용 프로세스로, 차세대 리더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인사 제도다. GGP로 선발된 인원은 1년 6개월 간 집중적 리더십 및 직무 훈련을 거쳐 관리자급 직무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심층 역량 면접, 최종 임원 면접 등 총 4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오는 7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자세한 직무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AT로스만스는 예비 구직자와의 소통을 위해 채용 기간 동안 캠퍼스 채용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직무에 대한 예비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 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함께 고려대(3월 4~6일), 연세대(3월 4~5일), 서강대(3월 4~5일), 이화여대(3월 19일) 등을 순회한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해외 파견 및 근무 기회 ▲경쟁력 있는 급여 제도 ▲재택근무 활성화 및 유연근무제 제공 ▲기본 연차 외 특별 휴가 제도 등을 시행 중이다. 이 외에도 구성원들의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리더십 교육 ▲직무 역량 교육 등을 별도 제공하고 있다.

2024.03.04 09:46신영빈

롯데온,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 판매 수수료 9%→5% 인하

롯데온이 4일부터 일부 셀러의 판매 수수료를 5%로 인하한다고 이날 밝혔다. 카메라, 게임기, 휴대폰 등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의 판매 수수료를 기존 9%에서 5%로 일괄 인하하며, 기존 입점 셀러부터 신규 입점 셀러 등 모든 셀러에게 조건 없이 적용한다. 롯데온은 우수 셀러 확보를 위해 판매 수수료 인하를 기획했다. 셀러들에게 최저 수수료만 수취하고, 나머지는 셀러가 상품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활성화 등 자율적인 판촉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수수료율 낮아지면 입점에 대한 부담이 낮아져 우수 셀러들의 신규 입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에 해당 카테고리 셀러 수를 현재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동시에 각 셀러들이 기존에 수수료로 내던 비용을 상품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활성화하는 등의 판촉 활동에 활용해 롯데온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온은 수수료 인하 혜택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지금까지 단기간의 프로모션으로 수수료 0% 및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수수료 인하 정책을 장기간의 프로젝트로 운영하고, 효과에 따라 적용 카테고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른 명목의 비용을 청구하거나 셀러의 입점 기간 및 거래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등의 조건을 모두 없애고 카테고리 내 모든 셀러에게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한다. 롯데온은 먼저 카메라, 게임기, 휴대폰 등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에 시범 운영한다. 대형 브랜드를 비롯해 전자기기와 악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보유한 전략적 카테고리임을 고려해 3개 카테고리를 선정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달 롯데온 판매자 센터를 통해 관련 모든 셀러에게 공지했다. 손재동 롯데온 디지털서비스팀장은 "셀러들이 자유롭게 판촉 활동을 펼쳐 경쟁력을 높이고, 카테고리를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판매 수수료를 일괄 5%로 인하하는 정책을 마련했다”며, “일부 카테고리에서 시범 운영한 뒤 셀러들의 반응과 성과 등을 반영해 적용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3.04 09:34안희정

'인터배터리 2024, 국제 협력 세미나도 풍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는 오는 6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배터리 산업과 공급망 투자 등 다양한 주제의 국제 세미나,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회 1일차인 6일에는 한-EU R&D 라운드 테이블, 2일차인 7일에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포럼, 영국 전기차(EV)·배터리 산업 및 투자 소개 세미나가 열린다. 3일차인 8일에는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 한-인니 배터리 다이얼로그가 개최된다. 한-EU R&D 라운드 테이블은 유럽 및 국내 배터리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한-EU 간 배터리 기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 간담회다. 간담회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최신 소재 개발 배터리, 재활용 기술 및 시스템 개발 현황 공유와 배터리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혁신 기술 등 한-EU 배터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미국 전기차 배터리 포럼은 미국 전기차 산업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로 협회와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동향, 미국 배터리 분야 진출을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내용과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10곳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영국 EV·배터리 산업 및 투자 소개 세미나는 협회와 주한영국대사관이 공동 주관하며, 영국 EV와 배터리 산업의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영국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소개하고 영국 산업 진출에 대한 다양한 기회와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영국 측은 영국의 배터리·EV 산업 및 정부 지원, R&D 프로그램, 규제정보를 소개하기로 했다.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는 배터리 업계 주요 현안인 배터리 광물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세미나로 협회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배터리 광물 부국 인도네시아의 니켈협회가 참여해 발표하는 '글로벌 공급망 동향과 인니 니켈 산업 전망'을 시작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에코프로, LX인터내셔널 등 국내 배터리 광물 관련 대표 기업 기관에서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배터리 광물 수급 현황과 전망 광물, 확보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내 안정적인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 등 한-인니 배터리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인니 배터리 다이얼로그도 개최된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국영기업인 IBC가 방한해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모색하며, 인니 현지 시장 진출 협력과 美 IRA 정책에 따른 양국 과제와 기회에 대한 논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태성 협회 상근부회장은 “ 2024 인터배터리 를 통해 배터리가 K 세계 시장에서 지닌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배터리가 국내를 넘어 배터리 산업 관련 글로벌 동향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배터리 산업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4 08:59김윤희

"페이크냐, 범죄냐"...AI 본격 개화 속 규제 공백에 '혼란'

"놀랍고 끔찍합니다. (딥페이크와 싸우기 위해)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지난 1월 말 미국 NBC 나이트 쇼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것에 대해 분노했다. 나델라 CEO는 "기술 주변에 가드레일(안전 장치)를 설치해 안전한 (인공지능·AI) 콘텐츠가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법과 법 집행 기관, 기술 플랫폼이 함께 할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규제할 수 있다"고 말하며 AI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관련 법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적정 규제'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사회 곳곳에서 혼란을 겪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AI 규제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I가 큰 변화를 불러오는 원동력이 되고 있지만, 발전 속도에 맞춘 명확한 규제가 존재하지 않아 다양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다. 최근 음악,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문화산업에서 생성형 AI가 저작권을 거리낌 없이 침해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얼굴이나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개인정보침해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규제보다 지원에 우선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판단이 많다"면서도 "점차 가짜와 진짜가 구분되지 않고, AI 저작권 침해와 디지털 무한복제에 인간 창의성과 존엄성이 유린당하고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선 규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AI 규제 불 지핀 테일러 스위프트 논란…美 정치권도 '시끌' 지난 1월 테일러 스위프트를 합성한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인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유포된 것은 규제 논의를 촉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이미지는 딥페이크(deep fake)로, 익명 메신저앱 텔레그램 내 특정 그룹 사용자들이 생성형 AI로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그룹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디자이너(Designer)로 만든 성착취 이미지가 그간 은밀하게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MS는 디자이너 필터링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엑스도 문제의 이미지를 전량 삭제하고 스위프트와 관련된 검색어를 잠정 차단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같은 미국 IT 업체들의 강경 대처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사후 약방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그간 콘텐츠 검열을 자제해 왔던 탓이다. 테일러 스위프트 딥페이크가 문제가 된 엑스 계정에서 정지되기 전까지 17시간 동안 무려 4천5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AI 때문에 문제가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robocall· 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동전화)'이 무더기로 유포된 것이다. 민주당 뉴햄프셔주 비공식 경선 전날인 지난 1월 22일 '투표에 참여하지 말라'는 로보콜을 받았다는 유권자들의 증언이 쏟아졌고, 결국 백악관이 나서서 "해당 로보콜은 바이든 대통령의 녹음본이 아닌 AI에 의한 딥페이크"라고 해명해야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한 성 착취물 소식에 카린 장 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월 26일 브리핑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의회를 향해 AI 규제와 관련한 입법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조 모렐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주)은 디지털로 조작된 포르노 이미지를 동의없이 공유하는 것을 연방범죄로 규정하고 징역형과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 톰 킨 주니어 하원의원도 "AI 기술이 필요한 보호 장치가 마련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생성형 AI가 대량의 콘텐츠를 학습하고 결과물을 내놓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한 듯한 사례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국 뉴욕타임즈를 비롯해 더 인터셉트, 로 스토리, 알터넷 등 여러 언론사들은 오픈AI와 MS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 이 업체들의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 정보를 삭제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에선 최근 생성형 AI가 그려낸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를 세계 최초로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광저우 인터넷법원은 지난달 말 AI 회사가 생성형 AI 이미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캐릭터 '울트라맨' 이미지가 중국 내 울트라맨 저작권 보유 회사의 저작권과 각색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민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손해배상액은 1만 위안(약 185만원)에 그쳤다. 유재규 태평양 변호사는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저작물에 대한 복제 등이 일어난다"며 "저작권자로부터 허락을 받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책임을 지게 되는데, AI 학습에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이 공정 이용에 해당하는 지에 따라 면책이 되지만 아직 국내외 법원에서 판단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2020년께 저작권법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통과는 안된 상황"이라며 "생성형 AI가 활성화 되기 전에 마련됐던 것인 만큼 이를 다시 반영해 법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AI 규제 논의 나선 美…EU도 '촉각' AI의 발전과 함께 곳곳에서 폐해들이 나타나자 일부 국가에서 최근 규제안 마련에 나서는 모양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AI의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국가안보, 저작권자, 소비자, 근로자, 소수 집단을 보호하는 포괄적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AI 개발 기업을 상대로 신제품 출시 전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AI가 생성한 자료에는 워터마크를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같은 해 7월 오픈AI·구글·메타 등 7개 주요 AI 기업들로부터 워터마크 부착 약속도 받아냈다. 기업 자율에만 맡기지 않고 정부가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워터마크 부착 정도로는 각종 딥페이크물 피해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AI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돼 탐지 소프트웨어와 워터마크 모두 사용자들에 의해 무력화될 수 있어서다. 유럽에서도 지난 2일 AI 첫 규제 법안이 나왔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한 'AI 규제법(The AI Act)'은 생체정보 수집 제한, 투명성 의무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3년 전 EU 집행위원회가 발의한 이후 작년 6월 초안을 마련해 그해 12월 초 EU 입법 절차상 가장 중요한 관문인 이사회·집행위·유럽의회 간 3자 협상을 통과했다. 이후 지난 2일(현지시간) EU 27개국 대사급 상주대표회에선 최종 타협안을 승인했고, 지난 13일 유럽의회의 담당 위원회 표결에서도 통과했다. 오는 3월 혹은 4월께 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세계 최초 AI 규제법이 탄생하게 된다. 이 법은 2026년부터 시행된다. EU는 AI 기술 위험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해 차등적 규제를 적용하고, 규정을 어긴 기업엔 최대 3천500만 유로(약 500억원) 또는 세계 매출 7%에 해당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가장 강한 등급인 '용인할 수 없는 위험' 등급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이용되는 실시간 원격생체인식 시스템 사용, 인터넷이나 CCTV 영상에서 스크랩을 통해 안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했다. 그러나 군사, 범죄수사, 보안 목적을 위한 수집의 경우 예외를 둔다. 또 자율 주행 자동차나 의료 장비와 같은 제품 등 '고위험' 등급에 해당하는 AI는 위험관리 시스템의 구축 및 유지, 품질 기준 충족 등에는 의무가 부과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는 EU 저작권법 준수, 학습에 사용한 콘텐츠에 대한 요약본 배포 등 투명성 의무를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에 대한 표준 마련과 어떤 것이 AI로 인해 폐해가 되는 지에 대한 분명한 정의가 내려져야 할 시점"이라며 "자동차도 위험을 테스트하고 나오듯 안전성과 관련해선 AI도 강력한 규제를 토대로 산업이 발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U·美서 규제 논의 '한창'…국회서 제 속도 못내는 韓 유럽, 미국의 움직임과 달리 우리나라의 AI 규제법안 마련 속도는 다소 더디다. 지난해 국회에 상정한 AI 기본법은 1년 넘게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오는 5월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AI 기본법은 이번에도 물 건너 갔다고 보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른바 'AI 기본법(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이 법은 AI에 대한 개념 규정과 AI 산업 육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담고 있다. AI 기술을 발전시켜 관련 제품·서비스를 먼저 출시하고 사후 규제하자는 것으로, AI 저작물에 워터마크를 포함하는 내용도 있다. AI 기본법은 본래 여야 이견이 적을 법안으로 예상됐으나, 시민단체가 위험성을 예방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논의 자체가 멈춰 상임위 문턱도 못넘었다. AI 기본법 제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워터마크만 먼저 표기하자'는 대안도 나왔으나, 기업들이 AI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진행한 AI 규범 간담회에서 "AI 법이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지난해 2월 이후 생성형 AI 나오면서 여러 요구사항을 반영한 대안 만들었고, 여야 공감대가 분명한 만큼 국회에서 하루 빨리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술이 등장하는데 국내 규제 논의를 보면 답답한 심정"이라며 "다른 기술의 표준 논의와 달리 인공지능은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 사회 기술적인 논의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윤리 마련 더 시급…"투명성·통제성·책무성·공공성 고려돼야" 일각에서 AI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규제에만 치중할 경우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업계에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생성형 AI 산업이 아직 발전 초기에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권리 보호와 산업 발전 간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에서도 AI 규제를 두고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장관 세션에 참석해 "AI에 대한 규제는 기민(agile)하되 조급(hasty)하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최근 입안한 AI법은 필요 최소한의 규제만을 담는 한편, 세부적인 규제보다는 민간 자율 규제에 가까운 접근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EU, 미국의 규제안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또 AI 규제와 함께 AI 윤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에서 자율 규제를 마련하는 속도보다 유해한 AI 저작물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재규 태평양 변호사는 "EU,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자국 상황에 맞게 규제안을 만들고 있지만, 어떤 곳이 더 AI 규제를 잘 마련했다고 비교하기는 현재로선 힘들다"며 "AI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시기에 우리나라가 특정 나라에 맞춰 규제안을 만들 필요는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혁명 때도 기술 발전에 따른 부작용이 있었던 것처럼 AI 역시 신기술과 부작용이 동시에 부각되는 문제가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전 산업별로 AI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각 분야별로 발전 상황에 맞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봉제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AI 규제와 관련해선 전 세계 어느 나라나 똑같은 상황"이라며 "해외에서 제시하고 있는 규제가 더 선진화됐다라고 보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규제도 필요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AI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를 하는 것도 병행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투명성, 통제성, 책무성, 공공성 등이 바탕이 된 AI 윤리가 우선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초거대 AI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디지털 윤리 규범과 질서의 정립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규제는 절대 안 되지만, 제대로 더 잘 쓰기 위한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며 "인류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입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04 07:0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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