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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법인 공동'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대장 포장' 수상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김형태 대표와 시프트업이 이달 7일에 열린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전수식'에서 2023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한 표창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2023년에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회사 차원의 구호성금 10만 달러와 김형태 대표의 사비 1억원을 더한 총 2억3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시프트업 사옥에 방문해 김형태 대표와 시프트업 법인에게 적십자 사업 발전 기여 공로가 큰 기관, 개인에게 수여하는 포장인 '명예대장'을 전달하며 적십자의 인도주의 운동을 위한 재원 조성 기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시프트업의 경우, 법인과 법인 대표님이 모두 기부하셔서 법인과 대표가 동시에 유공장을 받게 되는 보기 드문 사례이다.”라며, “지난해 기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인도주의 확산을 위한 선행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이 받고 있는 많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시프트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공헌과 기여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태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게임 원화가로, 2013년에 시프트업을 설립한 뒤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출시한 게임 모두를 글로벌 흥행에 성공시킨 바 있다. 김형태 대표는 2020년에 대한민국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시장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대한민국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우수 공과대학인 포스텍(POSTECH)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오프캠퍼스(Off-Campus)'를 국내 최초로 진행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학과발전기금 약정식'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한겨울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을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등 기부뿐만 아니라 현장 봉사활동과 같은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4.05.07 16:14강한결

무보, 우리은행 영업망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안전망 구축

K-SURE(한국무역보험공사)는 7일 우리은행과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무역보험 지원확대 방안' 달성을 위한 K-SURE와 우리은행 간 상호협력차 추진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은행 고객층을 활용한 우대금융을 제공,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우리은행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우대금융과 중소기업 전용 무역보험 확대 지원에 나선다. K-SURE는 은행의 원비즈플라자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신용보증 등의 지원한도·보증비율 확대 ▲보험·보증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또 은행 고객사 가운데 K-SURE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의 보험료 지원을 통해 일괄적인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일정 한도 내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의 폭넓은 영업망과 공사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지원제도가 결합해 정책금융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 지속해서 협의해 우리 수출 저변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기관은 지난 1월 방산 기업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위산업 수출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월에는 은행의 기금 출연을 통해 수출 중기에 필요자금을 지원하는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4.05.07 15:11주문정

총 상금 3천만 원…LG CNS, 수학적최적화 인재 찾는다

LG CNS가 수학적최적화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경연대회를 추진한다. LG CNS는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의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경연 참가자들은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들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경연대회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적화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 차례 업로드 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평가는 LG CNS의 최적화 전문가와 경연운영위원회 자문 교수진들이 사전 구현한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경연대회 기간동안 리더보드 점수와 순위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지속 고도화하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마감 다음날 정오에 공개되는 리더보드 상위 20~30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9월 진행되는 본선에서 리더보드 점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이 가려진다. 결선 기간은 10월이다. 결선 참가자들은 구현한 알고리즘에 대해 10월 중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은 결선 마감일의 리더보드 점수에 발표 점수를 합산해 확정된다. 경연 대회 총 상금은 3천만 원이다. LG CNS는 결선에 오른 10개팀에게 대상 1천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등 상금을 지급하며, 본선/예선 참가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최종 순위 상위 4개팀에 한해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LG CNS는 국내 수학적최적화 분야 선도기업으로 손꼽힌다. LG CNS는 수학적최적화를 통해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왔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A사는 LG CNS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주문 처리량을 10~15% 향상시켰다. LG CNS는 최소한의 트럭으로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권역별로 어떻게 배차할 것인지, 차량에는 어떻게 물건을 적재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 고려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찾고 배차 스케줄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A사는 설비 투자나 인력의 추가 투입 없이도 주문 처리량을 개선했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국내 최적화 컨설팅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적용사례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LG CNS 최적화 사업의 중심에는 '최적화컨설팅담당'이 있다. 최적화컨설팅담당은 데이터 분석부터, 수학적최적화, 전략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컨설팅 전문 조직이다. LG CNS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석박사급 최적화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산학협력을 통해 최적화 전문가도 지속 양성·발굴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연세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가 연세대 대학원에 개설하는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는 데이터 분석가 및 최적화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석사 과정생들은 학위 취득 후 LG CNS 취업을 보장받는다. LG CNS D&A사업부장 장민용 상무는 “이번 경연대회가 최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G CNS는 축적해온 최적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7 14:59남혁우

카카오페이, 1Q 거래액 40.9조원...전년 대비 26% 성장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거래액 40조9천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지만, 인건비와 서비스 비용 증가로 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7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9조원, 연결 매출은 전년비 25% 증가한 1천7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2조원에 육박한 11.9조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2억원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흑자전환했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살펴보면, 먼저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액이 높은 연간 성장률을 지속했고, 페이민트가 연결 자회사에 편입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갈아타기와 주택담보대출의 수요 증가가 대출 부문 거래액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자회사들이 약진하며 전년비 61%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서비스 역시 24%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분기 국내 간편결제사 중 최다 결제 가능 점포를 확보했다. 카카오페이의 자체 가맹점은 103만 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어났다. 여기에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 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 개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사용자 디바이스에 무관하게 국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 높은 간편결제 서비스로 거듭났다. 자회사 수익 성장세로 금융 서비스 매출 62% 성장…500억원 눈앞 카카오페이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1천763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힘입어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천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는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자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모으기',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 등 주식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들을 내놓으며 MTS 거래 환경을 더욱 개선했고, 주식 서비스의 성장은 물론 예탁자산 증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펀드, 주식, 예탁금을 포함한 예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7조 원을 기록했고, 그중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커진 1.4조 원, 예탁금은 1.7배 늘어나 8천억 원을 돌파했다. 1분기 주식 거래액은 11.8조 원으로, 전년비 154%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혁신적인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과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 등 사용자가 꼭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설계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이 가능한 보험들을 차례로 출시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라서 가능한 사용자 주도의 일상 안전 보험으로 차별화된 성장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매출성장·금융수익으로 당기순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점진적 손익 개선 노력 매출 성장에 더해 금융 수익이 발생하며, 카카오페이는 1분기 당기순이익 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각 사업의 손익구조와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손익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천8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 영향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수료와 서비스 비용이 늘었다. 1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97억 원이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47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8억 원, 당기순이익은 212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 당기순이익률은 14%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별도 기준 누적결손금은 240억 원대까지 감소했다. 상장 직후였던 2021년 말 누적결손금이 2천억 원이 넘는 수준이었으나, 이후 매 분기 꾸준히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며 결손금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어 연내 이익잉여금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손해보험,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매출 성장 가능성 증명 카카오페이는 2024년 1분기 자체 서비스와 자회사 서비스 모두의 성장성을 증명했다. 카카오페이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결제 영역에서는 삼성페이∙제로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어디서나 결제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오프라인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최대 3% 적립해 주는 상시 혜택 프로그램을 6월부터 시작해 사용자는 결제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고 결제와 광고 매출은 더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모으기' 서비스 오픈 6개월 만에 3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투자 관련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더욱 라인업을 확대하고 월단위로 납입하는 보험 상품 출시로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05.07 14:47안희정

우리은행 생성형AI 맛보는 '실험실' 서비스

우리은행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우리원(WON)뱅킹' 내 '인공지능(AI)챗봇'에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실험실' 기능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실험실은 AI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기 전에 사용자가 먼저 경험하고 검증하는 환경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실험실은 생성형 AI를 적용해 메신저 대화 기반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출시 여부를 가늠하는 역할"이라며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을 금융 콘텐츠에 접목해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실에는 ▲과거와 오늘 ▲청약원(WON)해 ▲위비TI 등 3개의 콘텐츠가 열렸다. 과거와 오늘은 코스피, 코스닥 등 주요 주가지수의 현재 흐름과 가장 유사한 과거 시점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생성형 AI는 이렇게 찾아낸 과거의 시황 및 기타 경제흐름 등을 요약·정리한 답변을 제공한다. 청약WON해는 주택청약 전용 상담 서비스로 사용자가 보유한 청약 계좌를 기반으로 AI가 ▲계좌 정보 ▲청약 순위 ▲분양 정보 등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위비TI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질문으로 사용자의 금융투자유형과 소비 패턴을 MBTI 분류방식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개별 성향에 적합한 상품군 또는 서비스로 연계한다.

2024.05.07 13:10손희연

[기고] 스노우플레이크가 제안하는 기업 환경을 위한 생성형 AI

생성형 AI는 생산성을 개선하며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기업은 생성형 AI를 도입하기에 앞서 '데이터는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새로운 기술 채택을 위해 컴퓨팅 환경을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가?',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운영해야 하는가?'와 같은 다양한 고민이 생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모든 고민들의 출발은 '데이터'라는 분명한 사실이다. 기업은 올바른 데이터 전략 없이 올바른 AI 전략을 수립할 수 없다. 본 글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와 관련 기능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기업 환경에서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 대규모언어모델(LLM), 심지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까지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와 이 데이터로 학습된 모델을 포함해, 전체 생성형 AI 스택들이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한다. 데이터 플랫폼과 LLM 환경을 통합하여 기업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새로운 기술을 위한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래 그림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능이다. 이 모든 기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기업 전반에 분산된 데이터는 데이터의 유형, 형식, 구조와 관계없이 단일 플랫폼에 통합돼 안전하게 보호 및 관리된다. ■ 데이터에 LLM 가져오기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가 준비되면 사용자는 LLM 관련 기능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AI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구축,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AI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 누구라도 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 LLM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자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Cortex)를 개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는 미스트랄, 메타, 구글에서 제공하는 LLM 모델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LLM이 내장된 상태로 제공된다. 다양한 LLM은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SPCS)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 내에서 실행, 파인튜닝 된다.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으로 개발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분석 인사이트 또한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LLM 관련 기능들은 서버리스 기반의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생성형 AI를 위해 높은 비용을 들여 GPU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다. 필요한 시점에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 과금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비용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내장되지 않은 다른 LLM이나 AI21 랩스, 레카(Reka), 엔비디아 네모(NeMO) 등 상용 LLM들도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사용자 환경에 간편하게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다. ■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 생성형 AI 기능이다. 코텍스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정의할 필요 없이 번역, 감정 분석, 요약과 같은 작업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코텍스는 LLM에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을 다음과 같은 관리형 함수로 제공한다. -EXTRACT_ANSWER(미리보기): 질문과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가 입력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SENTIMENT(미리보기): 요청 받은 텍스트에서 감지된 긍정 또는 부정적 감정을 제공한다.(긍정:1, 부정:-1) -SUMMARISE(미리보기): 요청 받은 텍스트의 요약을 제공한다. -TRANSLATE(미리보기): 요청 받은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한다. 코텍스의 첫 번째 장점은 사용 편의성이다. 생성형 AI 기능 구현을 위해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나 관리가 필요 없다. 두 번째는 구현 편의성이다. 소개한 생성형 AI 기능들은 복잡한 구현 없이 단순하게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함수를 SQL이나 파이썬 코드에서 호출하면 된다. 이외에도 코텍스는 COMPLETE 함수와 TEXT2SQL 함수를 추가로 제공한다. -Complete(미리보기): 프롬프트의 입력값을 대상으로 LLM을 사용해 응답 텍스트 결과를 제공한다. -Text2SQL(미리보기): 프롬프트에 입력된 자연어를 기반으로 스노우플레이크에서 실행 가능한 SQL문을 제공한다. 이 함수들은 다양한 LLM을 서버리스 기반의 SQL 또는 파이썬 함수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미스트랄, 라마 및 구글의 LLM을 요구사항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COMPLETE와 TEXT2SQL 함수는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에서 운영되는 앱 개발에도 쓰일 수 있다. 스트림릿에서 개발한 단 몇 줄의 파이썬 코드로 특정 업무 목적에 맞는 챗봇을 개발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한 코파일럿을 개발해 활용할 수 있다. ■ 도큐먼트 AI(미리보기 기능) 도큐먼트 AI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자체 멀티 모달 LLM을 활용해 비정형 파일(예: PDF, WORD, TXT 등)을 새로운 데이터 소스로 처리하는 기능이다.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직관적인 UI로 데이터를 사전 학습하고 비정형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연어 기반으로 쉽게 추출할 수 있다. ■ 유니버설 서치(미리보기 기능) 유니버설 서치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내의 데이터와 앱을 간편하게 검색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LLM 기반 검색 기능이다.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칼럼과 같은 메타 정보를 탐색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기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마켓플레이스의 데이터나 앱을 쉽게 검색하거나, 스노우플레이크와 관련된 기술 사항을 자연어 기반으로 질의하고 원하는 답변을 얻음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미리보기 기능) 코파일럿은 자연어로 SQL을 생성하고 구체화하는 LLM 기반의 개발 도우미다. SQL을 모르는 사용자도 쿼리를 생성하고 구체화함으로써 데이터 분석에 대한 어려움을 낮추고 진정한 '데이터 민주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텍스트 코드 변환 기능은 앞서 설명한 코텍스의 Text2SQL 함수를 사용해 함수 또는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4월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방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기업용 LLM인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을 출시했다. 이 파운데이션 모델은 스노우플레이크만의 독창적인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로 설계돼 동급 최고의 성능과 생산성을 보인다.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용량을 가진 모델을 제공한다. 아크틱은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소에서 실제 검색 워크로드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LLM이다. MTEB에 따르면 3억 3천400만 개의 매개 변수를 가진 아크틱(Snowflake Arctic-Embed-L) 모델은 오픈AI에 비해 추정 매개변수가 4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데이터의 차원은 3분의 1 수준이지만, 검색 성능은 더 높다. 이는 1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들도 달성하기 어려운 성능이다. 아크틱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아크틱 임베드 모델은 5가지 크기(X-Small부터 Large)로 제공된다. 모델의 크기는 2천300만~3억 3천400만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자는 요구사항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아크틱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통해 제공되며, 가중치, 코드, 데이터 레시피 및 연구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크틱은 Dense + MoE 아키텍처를 혼용해 설계됐다. 이에 학습 효율성은 높아졌고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아크틱 모델의 크기는 유사한 품질의 임베딩 모델과 비교해 더 작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줄이고 TCO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검색 증강 생성(RAG) 또는 시맨틱 검색 서비스에서 아크틱을 사용할 경우, 높은 검색 성능에 기반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현재 허깅페이스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곧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 통합될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라미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 API 카탈로그, 퍼플렉시티, 레플리케이트 및 투게더 AI의 카탈로그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메트릭스를 위한 모델 훈련과 달리 아크틱은 SQL 생성, 코딩 지원 및 명령 이행과 같이 기업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된 데이터 커리큘럼을 채택했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 알고리즘은 심층 신경망(DNN), 순환신경망(RNN), 장단기 기억(LSTM) 등을 거쳐 트랜스포머까지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AI 모델 분야에서 트랜스포머 이후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오픈AI가 매개변수를 늘려 LLM을 선보인 이후부터는 알고리즘 개선보다는 아키텍처 개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현재 AI 아키텍처는 환각 현상, 경량화, 그리고 혼합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 주력하고 있다. 아크틱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설명한 세 가지 주력 사항을 모두 개선하는 독점적인 Mo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작은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실행한다. 다음 그림과 같이 아크틱은 유사한 다른 모델과 비교해 뛰어난 학습과 추론 성능을 보인다. 아크틱 모델 학습의 경우, 서로 다른 데이터 세트로 구성된 세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첫 단계에서는 1T 토큰을 사용해 일반적인 기술을 학습하고, 이후 두 단계에서는 1.5T 및 1T 토큰을 사용해 기업 중심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이러한 점진적인 학습 과정은 더욱 복잡한 매트릭스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아크틱 모델 추론 효율성도 학습과 마찬가지로 좋은 성능을 제공한다. 아크틱 모델은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매개변수만을 활성화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연산 비용을 절감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빠른 추론 성능은 기업 환경에서 LLM을 사용하는 경우 매우 중요한 평가 지표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LLM은 매개변수 수가 많은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높은 비용이다. 초창기 LLM 분야에서는 고밀도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주로 선택했다. 모델 품질 개선을 위해 모델 크기를 쉽게 확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계값 이상으로 모델 크기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높아지는 연산 복잡도만큼 많은 컴퓨팅 비용이 소요된다. 오늘날 GPU는 매우 비싼 리소스이기 때문에 기존 고밀도 트랜스포머 모델을 학습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 방법이 MoE 아키텍처이다. MoE 아키텍처는 모델 레이어를 전문가 하위 네트워크가 원래 레이어와 동일한 크기의 MoE 레이어로 대체한다. 이로써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비용을 증가하지 않으면서도 모델 품질을 향상한다는 장점이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팀은 MoE 모델 내의 전문가 수와 전체 매개변수의 크기, 그리고 이 전문가를 조합하는 방법에 따라 모델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480억 매개변수로 설계된 아크틱의 경우 세분된 128개의 전문가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상위 2개의 전문가만 선택해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는 17억개 규모의 매개변수만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다른 MoE 아키텍처 기반의 LLM과 비교했을 때 탁월한 자원 효율성과 성능을 보인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학습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이 모델은 아마존 EC2 P5 인스턴스를 통해 유사한 다른 모델들의 약 8분의 1 정도의 학습 비용만 사용하며 비용 효율성을 실현했다. 이러한 경제적인 이점은 기업 환경에서 비용 부담 없이 대규모 데이터와 복잡한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에 결합한 고성능 언어 모델을 접하고 그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4.05.07 11:30조성현

'망분리'는 갈라파고스를 야기하는 규제인가

공공 및 금융기관의 망분리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망분리를 리셋하고 원점에서 다시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망분리의 효과를 인정하되, 부작용을 완화시킬 방안에 대해 차분히 논의를 진행해야 할 때이다. ■ 망 분리 효과 우리나라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인터넷 접속단말(PC)에 망분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주요 서버접근 단말(PC)에도 망분리를 적용하고 있다. 망분리는 해당 단말을 외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해킹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만일 해킹이 되었다 해도 자료가 인터넷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이처럼 망분리는 단말보안(PC보안)에 효과를 보였다. 2017년, 전세계 금융기관이 '워너크라이'를 필두로 하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피해가 전무했다. 이는 상당부분 망분리 효과로 판단된다. 실제로 망분리 사업을 총괄했던 모 금융기관 보안임원은 망분리 도입 후 PC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는 이전대비 80% 감소했다고 말할 정도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금융, 공공기관 최고보안책임자(CISO)는 단말 망분리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망분리를 걷어낼 경우, 단말보호 및 악성코드 차단에 큰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 공공분야 CISO중에서는 '지금도 위태위태하게 유지되고 있는 보안체계에서 단말 망분리마저 걷어내게 된다면 앞으로는 밤잠을 잘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망분리는 기술적으로 '논리적 망분리 방식'과 '물리적 망분리 방식'으로 분류된다. 금융기관의 경우 편리성과 유연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대부분 '논리적 망분리 방식'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 ■ 망분리에 대한 비난 망분리에 대한 비판은 크게 세가지 관점으로 언급된다. 첫번째, 망분리는 업무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업무에 걸림돌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번째, 퍼블릭 클라우드의 적극적 활용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활용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망분리 규제'는 한국에만 있고 선진국에는 없기 때문에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주장이다. ■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생산성 저해를 초래한다는 비판과 대안 태생적으로 보안부서와 연구개발부서 사이에는 시각이 다르다. 망분리 이외 다른 보안 솔루션을 적용할 때도 연구소는 불편함을 호소한다. 연구소는 개방과 공유를 선호하며 지적재산권에 대한 개념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반면 보안부서는 업무가 다소 불편해지더라도 회사의 핵심기밀정보와 개인정보는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무 특성상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인터넷에 있는 외부 소스코드 저장소를 활용해 개발을 수행하기 때문에 인터넷 망분리 환경에서는 개발업무 효율성이 크게 저해된다고 말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속도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다.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측면에서 '애자일 방법론'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빠른 서비스 출시와 업데이트를 목표로 한다. '애자일 방법론'은 데브옵스(DevOps)의 유래가 된 방법론이다. 개발완료 후 최대한 빠르게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여 신속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애자일 방법론에 익숙해진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는 데이터 교류를 보수적으로 허용하는 망분리가 어색할 수밖에 없다. 소프트웨어 개발측면에서 위와 같은 요구사항이 대두되었기에 금융당국에서는 금융기관 소프트웨어 개발망에 대해서는 망분리 예외를 허용했다. 개발자들의 직접 인터넷 접속을 허용한 것이다. 대신 유해사이트 접속차단, 악성코드통제 등 망분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주문했다. 개발망과 서비스 운영망은 별도 분리하도록 보완조치도 마련했다. 개발망에서 완성된 결과를 서비스망에 적용하고자 할 경우, 시큐어 게이트웨이(망연계 솔루션 등)를 통하도록 명시했다. 개발망 침해사고는 서비스 운영망 해킹사고로 바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를 예방하도록 하는 조치였다. ■ 퍼블릭 클라우드와 SaaS 서비스 활용제약에 대한 비판과 대안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서 민감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데 보수적인 입장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개인정보 유출통제는 시스템이 내부에 있을 때 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유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라 간 고객 데이터의 국외이전 통제문제도 까다롭다. 데이터가 여러 번 복제되는 클라우드 특성 상, 고객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공/금융기관의 퍼블릭 클라우드 활성화는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 또한 적지 않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곳 대부분은 해외기업이다. 해외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은 전산감사자료(Audit) 협조에 제한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해킹 침해사고가 일어나더라도 수사기관의 조사역량에 크게 제약이 생기기도 한다. 적지 않은 나라에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이 민간에 비해 보수적인 이유이다. 이는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기관이 독자적으로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또는 전용 클라우드센터 구축에 힘쓰는 배경이기도 하다. 클라우드 업체에게 공공전용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달라고 요청하거나, 공공클라우드 센터를 물리적으로 구축한 후 운영을 민간 클라우드 업체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망분리 때문에 챗지피티(ChatGPT), 슬랙(Slack)과 같은 외부 SaaS 서비스 활용이 번거롭다'는 문제는 선별적 허용을 제안해본다.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해 적극 도입해야 할 서비스가 있다면 개인정보 유출통제와 검역소 기능을 가진 '시큐어 게이트웨이'를 경유하여 내부 단말에서 접속되도록 허용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제안한다. 금융기관의 경우 '비조치 의견'을 통해 특정 서비스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기대해본다. ■ 미국 등 선진국은 망분리 규제가 없다는 주장과 자율보안의 전제 조건 미국은 망분리 등 기술적 보호조치를 공공 및 금융기관에게 일률적으로 강제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 공공기관도 기밀보호 수준이 최상위인 곳은 망분리를 시행하고 있다. 일급 정보기관이 활용하는 '비밀 클라우드 센터(Secret Cloud Center)'는 물리적 위치도 비밀로 유지되며, 운영 역시 검증된 미국시민에 의해서만 이뤄진다. 미국은 자율보안을 강조한다. 대신 사고발생 시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한다.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는 자율에 맡기되, 주요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천문학적 과징금을 부과한다. 2019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고객 개인정보 관리를 소홀히 한 페이스북에 50억 달러(한화 약 6조원)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아직 한국은 징벌적 과징금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 보안사고에 대한 정부기관의 책임은 여전히 크게 존재한다. 중대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정부는 그동안 도대체 뭐하고 있었나' 라고 여전히 목소리를 높인다. '잘못된 것은 모두 정부 탓'이 되는 분위기 속에서 공공, 금융기관 망분리를 비롯한 보안규제를 전면적으로 해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보안사고의 책임을 정부기관에 묻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었을 때, 비로소 자율보안체제가 안착될 수 있다. 대규모 보안사고 발생으로 매출의 몇 퍼센트에 달하는 과징금도 감내할 수 있을 때, 기업체에게 자율보안의 선택지도 제공될 것이다. 다만 이는 사회 전체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장기적 과제이며 우리가 풀어나가야 숙제이다. 보안은 기밀성과 가용성이라는 상호갈등관계의 균형추를 끊임없이 조정하는 작업이다.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는 것과 보안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골디락스(Goldilocks) 균형은 업무특성과 시대변화에 따라서 달라진다. 망분리 정책 역시 시대변화와 개별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프트웨어 개발효율성, 외부 SaaS서비스 활용을 통한 업무경쟁력 강화, 금융/공공기관 보안사고 발생 시 정부당국의 책임, 깊어 가는 CISO의 고민을 함께 테이블에 올려 놓고 균형추를 다시한번 점검할 시기이다. 올해 추진되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선도사업 등을 통해서 기존 망분리대체 정보보호체계를 적용하여 안전성을 검증한 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되는 이유이다.

2024.05.07 11:22김대환

8500억+α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보험·유통가 채널 확장 경쟁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보험·식품(사료 등)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보험과 유통업계가 채널 확장 경쟁에 돌입했다. 7일 관련업계가 반려가구를 대상으로 한 펫 보험이나 펫 사료의 잠재적 소비자를 발굴하고, 홍보를 위해 플랫폼이나 관련업종의 협회·단체와 손을 잡고 있다. 반려가구가 늘어남과 동시에 반려동물에게 쓰는 양육비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말 한국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이며, 이들이 양육비로 월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15만4천원을 쓴다고 응답했다. 단순 산술로 반려 시장 규모는 8천500억여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비반려 가구 78.7%가 향후 개나 고양이, 금붕어와 거북이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고 응답해 시장은 더 확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손해보험사들은 반려가구 중 건강관리 관심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펫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 규모는 78만7천원으로 2021년 대비 31만9천원 증가하는 등 치료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메리츠화재는 동물병원협회에 이어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없이 치료를 받기 위한 펫 보험 가입 활성화와 제때 반려동물이 치료받을 수 있는 '동물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는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울시수의사회와의 업무협약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DB손해보험도 반려동물 플랫폼과 제휴하며 펫 보험 가입 저변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DB손해보험은 펫 종합플랫폼으로 꼽히는 '반짝(반려생활의 단짝)'과 상품 개발 및 편의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밖에 반려동물 양육비 중 절반 이상(50.8%)을 차지하는 사료·간식비에 유통기업도 참전한 상태다. 동원F&B는 건국대 수의과대과 반려동물 식품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일부 펫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분야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유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해 믿을 수 있는 펫푸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11:14손희연

CJ올리브영, 현대카드 손잡고 신용카드 만든다

CJ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출시를 포함한 브랜딩과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 협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항공, 자동차, 유통 식음료는 물론 포털, 게임, 패션 금융, 여가 등 국내외 18개 챔피언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대한민국 PLCC시장을 이끌어왔다. 뷰티 업계에서는 1천400만명 이상 멤버십 회원을 확보한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과 협업하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협업을 통해 멤버십 등 고객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최근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 브랜딩 역량을 보유한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 간 데이터 동맹에 기반을 둔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 PLCC 생태계는 파트너사들이 증가하고 업종 또한 다양해지면서 2천건이 넘는 공동 마케팅이 진행될 정도로 활성화됐다. 올리브영은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소개하고 여성 생애주기와 연계한 '펨테크(W케어)'와 '이너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포착한 상품 큐레이션을 발빠르게 실행하며 뷰티업계를 선도해왔다. 웰니스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올리브영은 2022년 W케어, 2023년 이너뷰티 등 건강 관리 트렌드와 상품을 발빠르게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올해는 모바일 앱인앱 형태로 헬스 카테고리 전문관인 '헬스+(헬스플러스)'를 선보였고, '올영 헬스 다이브' 기획전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4.05.07 09:57최다래

SKB, 케이블 지역채널로 전북 무주군 관광상품 판매

SK브로드밴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Btv 케이블 지역채널을 통해 무주 지역의 관광상품과 특산물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는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Btv 케이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인 해피 마켓에서 '무주 봄 힐링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과 '산머루 와인', '도라지 진액' 등 무주 지역의 특산물에 대한 방송을 시작한다. 방송을 통해 무주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국내외 시청자에게 알리고 나아가 상품 판매 채널 역할도 병행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무주 지역의 문화와 산업 분야 상생을 위한 프로젝트 및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최초로 커머스 방송을 통한 지역관광상품 판매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를 계기로 무주군뿐 아니라 향후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박인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제작본부장은 “지방 고유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과 특산물을 Btv 지역채널을 통해 알림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니 지자체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08:42박수형

펜싱 강국 일군 SK텔레콤, 20년간 300억원 누적 후원

2024 서울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선수권대회가 지난 6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열렸다. 19회째인 올해 대회엔 34개국 270여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뤘다. 한국에선 남녀 각 20명, 총 4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가운데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파리올림픽을 앞둔 올해 서울 그랑프리엔 사브르 종목 최강자들이 총집결해 펜싱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 그랑프리 대회가 처음 열린 건 2004년이다. SK텔레콤이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이듬해부터 매해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펜싱의 산실 역할을 했다. SK텔레콤은 그랑프리 대회 개최와 함께 지난 20여년간 엘리트 선수 지원 등을 통해 한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더불어 펜싱 동호회 확산 등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펜싱은 종목 특성상 상대 선수와의 대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서울 그랑프리 대회에도 한국 선수만 40명이 출전했다. 전체 참가 선수 270여명 중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 SK텔레콤은 국제대회 유치 외에도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했고, 이런 도움을 바탕으로 한국 펜싱은 자연스럽게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만 약 300억원에 이른다. 한국이 '할 수 있다' 신드롬(2016 리우올림픽),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2020 도쿄올림픽)' 결성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펜싱 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든든한 뒷배' SK텔레콤이 있었던 셈이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경기 환경과 실전 대응력 등을 꾸준히 키우면서 한국 펜싱은 종주국인 유럽 국가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국 펜싱은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1·은1·동3)로 출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기록했고, 지난해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수영 종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총 12개, 금6 은3 동3)를 수확했다. 국내에서 펜싱 인기가 커짐에 따라 일반인이 참여하는 생활체육도 크게 활성화됐다. SK텔레콤은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로서 엘리트 체육은 물론 아마추어 펜싱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왔다. 2014년 처음 열린 전국 클럽동호인펜싱선수권 대회(대한펜싱협회장배)엔 309명이 참가했는데 작년 대회엔 1329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또 등록된 생활체육인도 2023년엔 2천100명을 넘어섰다. 하나뿐이었던 동호인 대상 펜싱 대회는 ▲2017년 펜싱클럽 코리아 오픈대회 ▲2019년 생활체육 전국펜싱대회 ▲2019년 FILA배 전국 생활체육동호인 및 클럽펜싱선수권대회 등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담당 겸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지속된 SK텔레콤의 후원은 대한민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펜싱 외에도 여러 아마추어 종목 후원을 통해 선수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2024.05.07 08:38박수형

유튜브의 실험…"AI가 최고의 장면 찾아준다"

구글 유튜브가 그동안 미국 내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해 왔던 점프 어헤드(Jump ahead) 기능을 '새 실험 기능'에 공개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유튜브 동영상에서 인공지능(AI)과 시청 데이터가 결합된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 장면을 찾을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새 실험 기능을 통해 유료 사용자에게 '점프 어헤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했다. 새 실험 기능은 한정 기간 동안 요건을 충족하는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선보이며, AI 실험을 비롯해 출시 준비 중인 새로운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점프 어헤드는 그동안의 시청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최고의 장면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통상 사용자는 동영상을 건너뛰고 싶을 때 화면을 두 번 탭 한다. 만약 이 기능이 활성화돼 있으면 점프 어헤드라고 써 있는 알약처럼 생긴 버튼이 화면 오른쪽 하단에 노출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다른 영상 시청자들이 멈췄던 최고의 장면으로 이동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가능하며, 모든 동영상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실험 종료 날짜는 6월 1일로 명시돼 있지만, 종료 날짜는 언제든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5.07 07:04안희정

중기부 팁스 사업, 외교부 글로벌 진출사업과 연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외교부(장관 조태열)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를 9일 오후 2시 팁스타운 S1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2700여개 이상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중기부를 대표하는 창업지원사업이다. 또 외교부가 시행하는 CTS는 창업자의 혁신적 아이디어 및 기술을 ODA에 적용해 개발협력 난제를 해결하는 지원사업으로 외교부의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이다. 이번 공동 설명회는 지난 4월 1일 두 부처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중기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팁스와 외교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인 CTS간 연계사업을 소개한다. 이번 연계사업은 부처간 협력해 시범사업으로 기획했다. 팁스 성공졸업기업 과 CES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도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 외교부의 CTS 연계사업을 통해 현지실증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 추진 후 2025년부터 CTS 내 신규트랙을 신설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중기부는 팁스-CTS 연계사업 설명회에 이어 민간의 선투자와 정부 연계지원을 결합한 팁스 강점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팁스'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VC)로부터 기술력·시장성 등을 검증받고 일정규모(20만불)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3년간)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에게 해외 진출자금을 제공하고 현지 벤처캐피탈(VC)의 투자와 엑셀러레이팅 역량을 활용해 현지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며,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VC) 참여를 통해 국내외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유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글로벌 팁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요건은 해외 벤처캐피탈(VC)로부터 20만불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법인을 설립·희망하는 7년 이내의 창업기업(신산업 분야일 경우 10년 이내)이어야 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개사 내외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3년간)의 해외진출 자금을 지원하며,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 파트너십 연계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진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금번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팁스 기업을 포함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부처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k-startup.go.kr)에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해도 된다.

2024.05.06 19:01방은주

[주간 AI 핫 뉴스] AI 대모, '공간 지능' 스타트업 설립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습니다. AI뉴스도 국내외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뉴스 유형도 기술, 정책, 기업 등 다양합니다. 난 한 주(4월 29일~5월 6일)간국내외에서 일어난 AI 핫 뉴스를 모았습니다.(편집자 주) ■ 워런 버핏 "AI는 핵무기와 유사...요정을 램프에 다시 넣는 법 몰라" 미국 시각 4일 네브래스카주에서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연례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버핏의 투자 철학과 생각을 들으려고 매년 구름떼 인파가 몰리죠. 올해도 예외가 아니였습니다. 우천 속에도 행사장인 오마하CHI헬스센터가 4만 명가량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참석했습니다. 이날 버핏이 밝힌 'AI 워딩'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올해 93세의 버핏은 일단 "나는 AI를 잘 모른다(I don't know anything about AI)"고 전제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그렇다고 AI 존재와 중요성을 부인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버핏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AI를 핵무기와 비유하며 '램프의 요정'론을 펼쳤습니다. 인류가 핵무기를 개발한 건 램프의 요정을 밖으로 불러들인 거라는 거죠. 올해도 이 기조를 유지하며 "요정을 다시 램프에 집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데, AI도 이와 매우 비슷하다(somewhat similar)"고 우려했습니다. "AI는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잠재력과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말한 그는 특히 AI 사기(scam)를 경계하며 "나 자신도 속아 돈을 보냈을 거다. 내가 만일 사기 투자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것은 항상 '성장 산업(growth industry)'이 됐을 것(if I was interested in investing in scamming, it's going to be the growth industry of all time.)"이라며 AI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악용을 우려했습니다. ■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세계 최초 AI 외무 대변인 공개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가 3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외무 대변인을 공개했습니다. 세계 최초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AI 대변인 '빅토리아 시(Victoria Shi)'를 선보였습니다. '빅토리아 시'의 빅토리아는 '빅토리아 승리'를, 또 시(Shi)는 우크라이나어 'shtuchniy intelekt'의 약어입니다. shtuchniy intelekt는 영어로 artificial intelligence라고 합니다. 시 대변인은 지난 1일 외무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자기소개 영상에서 자신을 '디지털 휴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시 대변인이 말하는 동시에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거나 고개를 움직이는 행동도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대본은 여전히 사람이 직접 작성하고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대변인 외모와 목소리는 가수이자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바첼러' 참가자로 유명한 로잘리 놈브레를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놈브레는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출신인데요, 이번 AI 대변인 프로젝트에 무상으로 참가했다고 합니다. ■ AI대모 페이페이 리 교수 '공간 지능' 스타트업 설립 AI대모라 불리는 페이페이 리(Fei-Fei Li) 스탠포드대 교수가 '공간 지능(spatial intelligence)'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설립한다는 소식입니다. '공간 지능'은 영상 등으로 물리 세계를 보다 잘 이해하는 AI'로, 인공일반지능(AGI)을 달성하는 한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리 교수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와 캐나다 기업 래디컬 벤처스(Radical Ventures) 등에서 스타트업 설립을 위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래디컬 벤처스는 리 교수가 작년에 과학 파트너로 참여한 곳이기도 합니다. 리 교수는 지난 2010년 1500만개 이미지로 만들어진 데이텃 묶음(데이터셋)인 '이미지넷(ImageNet)'을 구축해 공개, 비전 AI 탄생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2012년 '알렉스넷(AlexNet)'이라는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합성곱 신경망)이 탄생했고 AI 발전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리 교수는 학계에 있으면서 컴퓨터 비전, 인지 신경 과학 등을 연구하며 2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2017~2018년에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AI 연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이사로도 활동했습니다. 정부 정책에도 조언을 하는 등 다방면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 중심 AI를 표방하며 설립한 스탠포드대의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의 공동 책임자를 맡고 있습니다. HAI는 매년 3~4월경 기술, 투자, 인력 등 세계 AI 동향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하죠. 리 교수가 이번에 설립하는 스타트업은 영상 데이터를 인간 같은 프로세스를 활용, 추론 기능이 뛰어난 AI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교수는 지난달 밴쿠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 '공간 지능(spatial intelligence)'이라는 말을 언급했는데요, 당시 그는 "스패셜 인텔리전스 개념을 사용해 이미지와 텍스트가 3차원 환경에서 어떻게 보일지 그럴듯하게 추정하고, 또 이러한 예측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첨단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가 2월 공개한 'V-제파'와 흡사한 개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AI가 언어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사람이 영상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 처럼, AI도 영상 데이터로 학습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참, 리 교수의 스탠포드대 프로필에는 2024년부터 2025년말까지 휴가 중이라고 표시돼 있다고 하죠. ■ 미 선물거래위원회, 첫 최고AI책임자직 신설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The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가 처음으로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Chief AI Officer)직을 신설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첫 CAIO에는 작년 12월 CFTC에 합류한 테드 카우크(Ted Kaouk) 최고 데이터 책임자가 선임됐습니다. 카우크 CAIO는 연방인사관리처(OPM)와 농무부에서 최고데이터 책임자로 근무한 데이터 전문가입니다. 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것뿐 아니라, 윤리 문제나 보안 위험을 해결하는 임무도 책임집니다. 기존에는 이 업무를 CTO가 담당해왔습니다. CFTC는 선물 및 옵션 상품 등 파생상품 시장을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최근 AI를 활용한 파생상품 거래가 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미 사법부도 올 2월 CAIO를 처음으로 선임한 바 있습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직업 관련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지난 5년간 AI 총괄 책임자를 지정한 기업의 수가 세계적으로 3배 폭증했다고 합니다. ■ 오픈AI 오랜 고위 임원 2 명 사임...다이앤 윤 최고인사총괄 등 회사 떠나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고위 임원 두 명이 최근 사임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한명은 인사 업무를 총괄한 다이앤 윤(Diane Yoon) 부사장, 또 한 사람은 비영리 및 전략 담당 크리스 클락(Chris Clark) 부사장입니다. 고위 경영진 두 명이 같은 시기에 사임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들의 사임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이사회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태 이후 오픈AI 경영진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늘 그렇듯, 사임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오픈AI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합류, 가장 오랜 기간 오픈AI에 몸을 담아온 멤버여서 사임 배경에 관심이 더 쏠렸습니다. 다이앤 윤은 2018년 3월 운영 매니저(Operations Manager)로 오픈AI에 들어와 인사 담당(HR) 이사를 거쳐 2021년 5월 인사 총책임자가 됐습니다. 또 크리스 클락은 다이앤 윤에 앞서 2016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오픈AI에 입사해 비영리 및 전략 이니셔티브 책임자(Head of Nonprofit and Strategic Initiatives)로 일해왔습니다. ■ MS, AI 전력난 대비 신재생에너지에 100억달러 투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재생에너지 전력에 100억달러(약 13조89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1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MS는 글로벌 대체 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와 친환경 전력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은 동종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력 소모가 많은 AI 기반 데이터센터 설치가 급증한 가운데 MS가 자사의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기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브룩필드는 이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운영 중인 MS 건물에 총 10.5기가와트(GW) 용량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시장인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3.5GW)의 세 배 규모라고 외신은 소개했습니다. ■ 미 앤스로픽, 모비일앱 출시 챗GPT 개발사 오픈AI 경쟁자로 평가받는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1일(현지시각) 자사의 AI 챗봇인 '클로드'의 첫 모바일 앱을 출시했습니다. 앤스로픽 제품 매니저 스콧 화이트는 "많은 클로드 이용자가 그동안 모바일 웹을 통해 AI 모델을 이용해 왔다"며 "이제 앱 버전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앤스로픽이 이날 출시한 앱은 아이폰용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클로드 모바일' 앱은 무료로 제공됨니다. 이 앱을 이용해 이용자들은 챗GPT처럼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고, 사진을 올려 이미지 분석 요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다니엘라와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입니다.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40억 달러와 20억 달러를 투자해 주목을 받았고, 지난 3월에는 최신 AI 모델인 '클로버 3'을 출시해 관심을 받았습니다. '클로드3'은 학습량에 따라 오푸스(Opus), 소네트(Sonnet), 하이쿠(Haiku) 등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이 중 '오푸스'는 지식과 추론, 기초 수학 등을 평가하는 테스트에서 오픈AI와 구글의 최상위 모델을 능가했다고 앤스로픽은 밝힌 바 있습니다. ■ 인도 최대 IT컨설팅기업 CEO "1년 안에 AI가 콜센터 필요성 최소화" 인도 IT회사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Tata Consultancy Services) 최고경영자(CEO) K 크리티바산(K Krithivasan)이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없다"면서 "하지만 이르면 1년 안에 AI가 콜센터 필요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CS는 다국적 기업과 협력해 IT시스템을 개발하는 타타그룹의 자회사로 인도 최대 IT 컨설팅업체입니다. 크리티바산 CEO는 "AI가 전화가 걸려올 것을 예측하고 고객의 고충을 사전에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아직은 안 왔지만,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아마도 1년 정도 후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도 산업협회 나스콤(Nasscom)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500만 명 이상이 IT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리티바산은 이번 인터뷰에서 TCS가 내부에 AI스킬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용 인력 중 인도 대학 출신은 10~15%라고 전했습니다. ■ 중국, 미국 영상생성 AI '소라' 대항마 '비두' 공개 중국이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미국 인공지능(AI) '소라(Sora)' 대항마로 '비두'(Vidu)를 공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비두는 성수테크놀로지(Shengshu Technology)와 칭화대(Tsinghua University)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성수는 베이징이 본사고 지난해 3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칭화대 AI 연구소와 알리바바그룹,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출신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에 성수는 풀밭 위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자이언트판다와 물속에서 헤엄치는 강아지 등 데모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또 '소라' 데모 영상을 패러디해 만든, 검은 가죽 재킷과 붉은색 목도리,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곰 한 마리가 거리를 걷는 영상도 공개,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쥔(Zhu Jun) 칭화대 AI 연구소 부소장 겸 성수테크놀로지 수석 과학자는 "비두는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가장 최근의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비두는 문장을 입력하면 만들어 내는 1080p 해상도 영상 길이가 최대 16초에 불과합니다. 소라는 최대 60초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중국 AI 기업의 허들 중 하나는 컴퓨팅 능력 부족입니다. 미국이 AI 훈련에 쓰이는 엔비디아 반도체(A100과 H100) 중국 수출을 막고 있기 때문이죠. 한 중국 전문가는 "소라가 1분짜리 영상을 제작하려면 3시간 이상 구동하는 엔비디아 A100 그래픽처리장치(GPU) 8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뉴욕타임즈와 콘텐츠 소숭 중인 오픈AI, FT와 콘텐츠 이용 파트너십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콘텐츠 이용과 AI 기능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두 기업은 성명에서 "이번 계약은 오픈AI가 FT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해 챗GPT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두 기업은 FT 독자들을 위한 새로운 AI 제품과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씁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픈AI는 미국 통신사 AP통신, 독일 매체 악셀 스프링거, 프랑스 르몽드, 스페인 프리사 미디어와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영국 매체와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픈AI는 CNN, 폭스, 타임 등 미국의 유력 언론사와도 콘텐츠 사용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픈AI는 저작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지난해 12월 소송을 당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 미국인 42% "대선 기간 생성AI로 기사 작성 우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언론 매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사를 작성할 것이라고 우려한 미국인 응답이 42%에 달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성인 24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이중 53%는 선거 기간에 미국언론 매체가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보도할까 봐 대단히 또는 매우 우려된다(extremely or very concerned)고 답했습니다. 또 30세 미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친구, 가족을 통해 선거 기사를 접한다는 비율이 뉴스 매체를 통해 선거 기사를 접한다는 비율과 비슷하게 조사됐습니다. 흑인과 라틴계는 백인보다 선거 기사의 출처로 SNS를 "매우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 한국MS, MS365 코파일럿 한국어 버전 출시 한국MS가 지난 4월 30일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단순히 언어 번역 수준이 아니라 한국 언어가 가진 맥락적 특성과 문화까지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사용자들도 워드·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 등 'M365'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국어 명령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 인텔·KAIST와 AI 반도체 공동연구센터 설립 네이버가 인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대전 KAIST에서 행사를 갖고, 밝혔습니다. 세 기관은 상반기 내 센터를 설립하고 7월부터 공동 연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초기 2년간은 인텔이 개발한 AI 학습 및 추론용 반도체칩 '가우디'에 최적화한 AI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20~30개 규모 산학 연구과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 AI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AI반도체를 경량화하는 연구를 합니다. ■ SKT, 통신 특화 AI 모델 '텔코 LLM' 출시 SK텔레콤이 통신 서비스 전용 LLM(거대 언어모델)인 '텔코 LLM(Telco LLM)' 개발에 나서 오는 6월 완료할 예정입니다. 텔코 LLM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모델입니다. 통신에 특화한 LLM으로 통신사 서비스나 상품, 멤버십 혜택, 고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선별한 다음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A.X), 오픈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범용모델을 기반으로 튜닝했습니다. 오는 6월 개발을 마칠 예정입니다. ■ 고 신해철 AI로 목소리 재생 선보여 10년 전인 2014년 세상을 뜬 고(故) 신해철이 AI 목소리 모델 'AI 신(新)해철'로 돌아온다는 소식입니다. 넥스트유나이티드는 오는 6일 신해철의 56번째 생일을 앞두고 인공지능 기반 기술로 개발한 목소리 모델을 유튜브 '신해철 공식채널TV'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넥스트유나이티드는 신해철의 IP(지식재산권)에 대한 모든 권리를 보유한 업체로, 그의 아내 윤원희 씨가 대표로 있습니다. 이번 AI 모델 개발은 신해철이 남긴 PC에서 그가 생전 진행한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의 새 시즌을 준비하던 흔적과 새로운 오프닝 시그널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 합성에는 일반적으로 일정 분량의 음성 데이터 학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신해철이 10년 전 세상을 떠났기에 음성 모델을 새로 녹음하거나 최적의 음성 학습 스크립트를 읽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넥스트유나이티드는 방송, 강연, 공연 등 기록으로 남은 신해철의 육성 자료를 전처리하고, 별개로 모든 음성을 스크립트로 구현해 이를 기반으로 음성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켰다고 합니다. ■경기도, AI로 어르신 돌봐...'늘 편한 AI케어' 서비스 나서 AI가 어르신(노인)들의 건강관리를 해주고 안부도 확인하는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을 경기도가 오는 7월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 NHN-와플랫,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도는 NHN-와플랫의 앱 기술지원,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의 사업대상자 발굴 등 협업을 통해 7월 도내 65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합니다. '늘편한 AI케어'는 휴대전화에 설치한 앱을 통해 움직임 감지, 생체 인식 등으로 노인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폰 활용 케어 서비스'입니다. 노인이 앱을 설치한 상태에서 24시간 동안 휴대전화가 작동하지 않으면 돌봄매니저에게 SOS 긴급 호출로 알림이 가고, 돌봄매니저는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을 통해 노인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또 휴대전화 카메라에 15초간 손가락을 터치하면 혈류를 체크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건강리포트를 작성해 돌봄매니저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이와함께 주기적으로 치매위험군 자가검사도 하게 되며 결과를 돌봄매니저에게 보내 관리하도록 해줍니다. 도는 "늘편한 AI케어는 별도 돌봄로봇이나 스마트워치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로 전국 처음"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노인 누구나 소득·연령과 상관없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습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관할 시군 35개 재가노인서비스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 GS사장단, 미국에 집결 'AI 열공'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국 시애틀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디지털 전환(DX)에 대한 투자 의지를 밝혔습니다. GS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주)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습니다. GS는 2011년 중국을 시작으로 매년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올해 주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이였습니다. GS는 "AI 발전을 생산성과 사업 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선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회의에는 이례적으로 계열사 DX 담당 임원들도 참여했는데, 그룹 디지털 전환에 대한 최고위층 공감대가 현업의 실행으로 즉시 연결되도록 하자는 의도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GS CEO들은 지난달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아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피는 한편 '일의 미래' 'AI와 산업 혁신'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 시간고 가졌습니다. 이어 다음날에는 아마존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방문,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업무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 배순민 KT 상무 “AI 안전·신뢰성 확보에 투자 늘려야” 배순민 KT 상무가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주최해 지난 29일 열린 '제4회 AI 인사이트 포럼'에서 “우리나라 기업이나 학교는 AI 반도체, AI 프로세서에 많은 투자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안전이나 신뢰에 대한 투자는 미흡하다”고 밝혔습니다. 배 상무는 미국에서 지난달 엔비디아가 주최한 'GTC 2024' 행사에 참여해 보니 "세계적으로 AI 윤리와 안전,책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리딩할 수 있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T는 지난해 AI 윤리원칙을 수립하고 통신 AI 산업 발전을 위한 백서를 발간했고, 지난 23일에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RAIC(Responsible AI Center,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를 신설, 배 상무를 센터장으로 선임했습니다. ■ KISDI 보고서 "국민 10명 중 6명 생성 AI 써본 적 없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아직 생성AI를 사용해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최근 3개월 이내 생성 AI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39.8%에 달했습니다. 이 중 생성 AI를 매일 사용하는 비율은 6%였고, 1주일에 1번 사용한다는 이용자는 46.5%였습니다. 또 32.7%는 생성 AI 유료 서비스를 사용해 봤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생성 AI를 써 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60.2%였습니다. 가장 많이 활용해 본 생성 AI 서비스(중복 응답)는 챗GPT로 81.7%에 달했습니다. 이어 구글 '바드'(26.7%·현 제미나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24.9%), 마이크로소프트 '빙챗'(22.2%) 순이였습니다.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을 이용해 본 비율은 10% 미만으로 낮았습니다.

2024.05.06 14:23방은주

전기차 안 팔려도 찍어낸다…"中 과잉생산이 세계로 쏟아질수도"

중국 전기차가 쌓여가고 있다. 정부의 지원 아래 과잉생산을 반복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 같은 중국 전기차 물량이 세계로 쏟아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에 일부 국가에서는 징벌적 과세와 견제에도 이를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무부, 재정부 등 정부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보조금을 공동 발표했다. 자동차 거래 보조금 실시 규칙으로 명명된 이 보조금 제도는 올해 안에 구형 자동차를 폐기하고 신차로 교환하는 구매자에게 최대 1만위안(189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조금 대상 차량은 2011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가솔린차와 2013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디젤차, 2018년 4월 30일 이전 등록된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포함됐다. 여기에 해당하는 차량을 폐기하고 신에너지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받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신차 교환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최근 중국 전기차가 쌓여가고 있다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전기차 생산을 '신품질생산력'으로 강조하고 있는데 올해 초 중국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처음으로 정부 업무 보고서에 오르고 정부 업무 10대 과제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품질생산력을 대표하는 산업은 바로 전기차다. 제조업이 우선시되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를 바탕으로 중국의 주도권을 잡아보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부문에 지원한 보조금 규모만 약 13년간 1천730억달러(23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이 중국 전기차가 쌓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이 지난달 1일부터 14일 기준 내연차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중국 현지 언론 등은 항저우, 충칭, 광저우, 류저우 등 지역에 5년전부터 생성된 자동차 묘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현재 연간 약 4천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는 약 2천200만대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보조금이 공급과잉을 더욱 심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급과잉으로 쌓여가는 전기차는 이미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더뎌 중국산 전기차 재고가 유럽 항구에 주차장처럼 쌓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다. 수백조원을 지원받아 가격경쟁력이 무기인 전기차가 쏟아져 나온다면 각국의 시장이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WSJ는 "미국 워싱턴은 중국산 수입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에도 보조금을 등에 얹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차량을 미국에 헐값으로 판매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에 기존 27.5% 관세에 추가 인상 검토하고 있고 유럽연합(EU)도 값싼 중국 전기차에 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의에 들어갔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의 위력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라며 앞으로 국내 전기차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겠지만 지켜봐야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한 해 80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정기적으로 주고 있고 성장을 이끌고 있어 지금 가격경쟁력이나 두려운 부분이 있지만 지원금이 멈췄을 때 그 경쟁력이 이어질 수 있느냐가 예측의 문제가 있다"며 "예측의 문제기는 하지만 앞으로 1~2년 안에 보조금이 멈췄을때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06 08:58김재성

삼성부터 현대까지 국내 기업, 앞다퉈 '생성형AI' 영접하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최근 생성형AI가 기업의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삼성, LG, SK, 현대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생성형AI를 업무에 도입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보안 문제'를 염려해 글로벌 기업이 만든 생성형AI가 아니라 자체 개발한 생성형AI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기업이 경영 및 업무에 생성형AI를 활용하면 인력,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단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7% 향상시킬 것이라 전망했고, 맥킨지는 근로자의 작업시간을 60~70%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3월 국내 주요 기업(매출 상위 100개사)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8%가 생성형AI를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군에 도입했고, AI를 도입(예정 포함)한 기업의 85.7%는 AI 활용이 업무 소요시간을 줄인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가우스' 문서·코딩 개발에...LG '엑사원 2.0' 화학·바이오에서 활용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후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초 삼성전자는 보안문제로 직원들에게 오픈AI의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자체 생성형AI 개발에 나선 결과다. '삼성 가우스'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일례로 언어 모델을 이메일에서 사용하면 부재를 알리는 영문 메일을 작성을 할 수 있고, 친근한 메일 스타일을 변환할 수 있다. 또 원문을 개조식으로 세 문장으로 간단하게 요약하고, PDF로 된 논문을 업로드하고 요약 정리할 수 있다. 메일의 내용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데도 활용 가능하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다.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되어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고,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쉽게 전환시켜 준다. 삼성전자 DX부문 직원은 "문서 작업에서 오탈자, 띄어쓰기, 더 나은 표현으로 수정하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가우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일찌감치 2021년 12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엑사원을 선보인데 이어 작년 9월 진화된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LG의 엑사원 2.0은 계열사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3개 플랫폼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체계적이다. 전문가용 대화용 AI 플랫폼 '엑사원 유니버스'의 활용사례로는 LG전자의 AICC(AI Contact Center, AI 컨택 센터)가 대표적이다. 고객상담센터에서 AI 기반의 'STT∙TA(Speech To Text∙Text Analysis)' 기능은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해 준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엑사원 2.0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자체 AI 기술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한데 이어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특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선보일 계획이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화학, 바이오 분야에서 신소재·신물질·신약 관련 탐색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엑사원 아틀리에'는 처음 보는 이미지를 자연어로 설명해주고, 반대로 언어를 이미지로 만들어 준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지난해 3분기부터 그룹 내외부의 전문 디자이너들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SK텔레콤·현대차, 거버넌스 의사 결정에 AI 도입...포스코·한화 챗GPT를 최적화 SK그룹에서는 ICT 계열사 SK텔레콤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의사 결정 체계(거버넌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업무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AI 거버넌스 TF를 맡은 정재헌 SKT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인공지능 전환(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골자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활용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AI를 ESG 규제 대응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현대차·기아는 블록체인 기반의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백 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다양한 산업 현장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델링을 도입했다. 협력사가 각자의 상황에 부합하는 필수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탄소 배출량과 향후 발생될 예측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계열사 이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자체 솔루션 구축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 'AI솔루션팀'을 올해 3월 신설했다. AI솔루션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신기술 검증 과정을 설정하고 단계별로 수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략 수립 단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캠페인 성과 예측 수준을 높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9월 임직원들의 업무에 챗GPT 활용도를 높이고자 P-GPT(Private-GPT)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방대한 분량의 사내 지식정보에 GPT 언어모델을 결합해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기능이다. 모바일 전용 앱도 제공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단, 포스코는 보안 문제를 염려해 제한된 사내 환경에만 P-GPT를 구축했고, 인가되지 않은 사용은 제한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도 지난해 하반기 사내 업무에 챗GPT 기반 챗봇 AIDA를 도입했다. 챗봇은 건설 분야에서 하도급법, 중대재해처벌법, 레슨런 등에 대한 정보와 정확한 답을 제공한다. 레슨런은 건설 프로젝트 과정마다 참여 직원이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남기는 데이터다. 기존에는 일일이 문서를 뒤져서 찾았지만, 챗봇을 사용하면 과거 유사 업무와 관련 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I 윤리지침·IT 전략 컨트롤타워 조직 필요...중소기업에 AI 도입 지원해야 기업이 업무에 생성형AI를 활용함에 있어 주의점도 따른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AI 윤리지침을 마련하고, 분산되는 IT 전략을 수립할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문형남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한국AI교육협회 회장)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보다 보안에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AI 보안과 윤리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조치를 해야한다"며 "법적 규제 준수를 위한 법률 자문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AI 윤리지침을 마련해야 하며 데이터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제와 검증 작업도 필요하다"며 "AI 결정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권한을 제한적으로 부여해야 하며, 성과 측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문 교수는 "사실 기업들이 앞다퉈 생성형AI를 적용하고 있지만, 빅데이터가 부족해 한계가 있다"며 "사일로 현상(부서 이기주의) 때문에 부서별로 흩어져서 AI를 적용하면 제대로 된 빅데이터 축적이 어려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ISP(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는 솔루션을 넘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자칫 과거 스마트폰의 OS 개발 전쟁과 같이 비용 소모적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따라서 효과가 입증된 분야에 집중해야 하고, 실무 조직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 문화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일례로 엑셀 또는 Power BI 등 고급데이터 분석 작업 등 효과가 입증되는 분야다. 또 기업 문화에 있어서 '업무 지시→수행→보고'의 직렬적 업무 수행 문화를 '집단 수행과 검토'라는 병렬적 업무 수행 문화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성형AI 도입 양극화 현상을 간과하지 말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경상 교수는 "중소기업은 인구절벽 시대가 본격화 됨에 따라 더욱 심각한 인력확보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특히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스마트 공장 등의 제조 중심의 AI 적용을 뛰어 넘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사무직 또는 영업 마케팅 직무에 대한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형남 교수는 "대기업이 AI 적용이 빠를 수 있긴 하지만, 사실 중견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곳이 꽤 많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성공한다면 중견기업도 얼마든지 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기업 규모보다 정형화된 데이터가 많은 회사일 수록 훈련시킬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AI 기능 고도화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24.05.05 09:40이나리

디캠프 7개 스타트업, 신당동 가구단지에 둥지 튼 이유

멀고도 험한 여정을 떠나는 7개의 스타트업들이 서울 신당동에 '작지만 비범한' 둥지를 마련했다. 곧 알을 깨고 나와 넓은 바다와 높은 하늘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당동 VA갤러리에서 '4월 디캠프 디데이' 본선 진출 스타트업 7곳과 팝업 전시를 하고 있다. 전시명은 '새로운 발견을 향한 여정'이다. 전시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다. 이번 전시는 디데이 출전팀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중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다.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기자는 3일 오후 신당역 1번 출구, 중앙시장 가구단지 인근에 위치한 VA갤러리를 찾았다. 오래된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의 풍경을 감상하다 도착한 디캠프 팝업 전시장은 이색적인 느낌을 줬다. 건물 외관은 작고 낡아 보였지만, 실내는 감각적인 전시물과 세련된 조각품 등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먼저 1층에는 성인 키만한 대형 알이 전시돼 있다. 밑에는 새 둥지를 형상한 지푸라기가 놓여있고, 그 위로 곧 깨질 듯 금이 간 큰 알이 떠있는 모습이다. 아직은 작고 여리지만 머지 않아 알을 깨고 나와 비상할 스타트업들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갤러리 2층과 3층은 디캠프 4월 디데이 본선 진출팀 제품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는 도슨트의 도움을 받아 각각의 작품들의 의미와 특징들을 상세히 소개받을 수도 있다. 전시된 작품은 ▲태블릿 없는 테이블오더 시스템 '태그히어'(티엠알파운더스) ▲아이의 마음을 읽는 AI 그림분석 플랫폼 '리틀피카소'(키위스튜디오) ▲탈모 컨시어지 서비스 '리필드'(콘스탄) ▲2분 안에 외국인과 연결되는 글로벌 화상 영여 회화 서비스 '에피소든' ▲더 나은 하루를 만들어주는 AI 셀프케어 앱 '루빗' ▲생활 쓰레기 처리 서비스 '오늘 수거'(어글리랩) ▲축구하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활동량 분석 솔루션 '사커비'(유비스랩)다. 이 중 기자가 관심있게 관람한 제품은 티엠알파운더스의 NFC 기반의 테이블오더 태그히어다. '티오더'·'하이오더' 등 태블릿PC 기반의 테이블오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태그히어는 태블릿 없이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고르고 주문할 수 있다. 테이블마다 기기를 설치하고 전선을 끌어올 필요 없이, 테이블 위에 설치된 스마트폰 크기의 얇은 판 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상점의 메뉴판이 바로 내 폰에 뜨는 방식이다. 점주 입장에서도 비용을 아끼고 공사 수고를 덜 수 있는 편리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시각에서 키위스튜디오의 리틀피카소도 인상적이었다. 아이의 그림을 분석해 AI가 아이의 심리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빠르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부모라면 '우리 아이의 심리 상태는 어떨까', '혹시 나이에 맞지 않는 고민이나 심리 상태인 건 아닐까'하는 고민이 있기 마련인데, 리틀피카소가 이 같은 궁금증을 쉽고 편리하게 해결해줄 것으로 보였다. 끝으로 어글리랩의 생활 쓰레기 처리 서비스 오늘수거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객이 각종 쓰레기를 모아 문 앞에 두면 이를 수거해 번거로운 분리배출 과정을 대신 처리해준다. 1인 가구와 가사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가 주 타깃이며, 1회 비용은 3천원부터 시작해 100g당 140원이 추가된다.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적어 일일이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는 인건비가 부담일 수 있겠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에 통으로 입점하는 등 이용 활성화가 이뤄질경우 비용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 회사는 플라스틱을 분쇄해 명함꽂이를 만드는 등 환경까지 생각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전시장 1층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출품작들을 고를 수 있다. 또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비롯해, 감상평 등도 전달할 수 있다. 디캠프는 이런 관람객들의 의견과 투표 결과를 취합해 최종 우승팀을 이달 7일 선정할 예정이다.

2024.05.03 18:10백봉삼

바디프랜드, 어린이날 맞아 보육원 기부 활동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강남드림빌 보육원' 소속 원아들에게 헬스케어 가전과 음식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강남드림빌 보육원에 원아들과 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후원 물품과 직접 만든 음식을 전달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6년부터 강남드림빌 보육원에 꾸준한 후원활동을 이어왔다. 바디프랜드는 보육원 아이들과 선생님 및 직원들을 위해 사내 직원복지팀에서 LA 갈비와 닭강정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마카롱, 롤케익, 주스 등 아이들이 좋아할 디저트와 함께 '미니 웜벨트'도 지원했다. 웜벨트는 국내 공인 시험기관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으로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이웃을 보살피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3 16:01신영빈

현대엘리베이터, 사우디와 인재·기술 교류 MOU

현대엘리베이터가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문화부와 '인적자원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유스프 빈 압둘라 알 벤얀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장관,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문화부 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영업과 서비스,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자원·기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산업계와 전략적인 네트워크를 쌓는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또는 해외 대학의 사우디아라비아 학부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취업 자격을 갖춘 사우디아라비아 졸업예정자 대상 취업 연계 프로그램 도입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프로젝트에 현지인 채용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발맞춰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현대엘리베이터의 현지 파견 직원에 대한 정착 교육 및 중동 지역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등 인력 및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엘리베이터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 연구 활동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건설산업과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양측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양국 엘리베이터 산업 발전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기술·인적 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스프 빈 압둘라 알 벤얀 교육부장관은 "정주영 선대회장 때부터 현대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교류를 이어왔다"며 "사우디와 한국의 인적자원 및 기술 교류가 중동지역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의 핵심시설인 이착륙시스템 'H-포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MOU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옥사곤 프로젝트 등 초대형 사업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24.05.03 15:56신영빈

'완전변경급' 캐딜락 뉴 XT4, 공식 출시…단일트림 6천120만원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뉴 XT4'의 국내 출시를 알리며 3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한국 시장에 데뷔한 XT4는 출시 이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균형있는 퍼포먼스, 동급 최고의 공간성 및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뉴 XT4'는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과 새로운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추가 등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통해 모든 면에서 진화를 이뤄냈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뉴 XT4'의 국내 판매 가격은 6천120만원이다. '뉴 XT4' 디자인은 캐딜락이 추구해온 '영 아메리칸 럭셔리' 요소가 적극 활용돼 다이내믹한 스타일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오브제들이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다. 차량의 전면부에는 캐딜락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쉐브론'을 재해석한 파라매트릭 패턴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XT4 특유의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 및 외관 디자인 비율은 유지하면서 차체 측면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다크 하이 글로시 소재와 다크 루프레일,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20인치 알로이 휠이 탑재됐다. 새롭게 적용된 3가지 외장 컬러 '에메랄드 레이크 메탈릭', '미드나잇 스카이 메탈릭', '딥 씨 메탈릭'을 포함한 총 6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뉴 XT4'의 인테리어는 차세대 캐딜락 디자인 요소의 근간이 된 브랜드의 첫 전기차 '리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뉴 XT4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로 주변을 둘러싼 알루미늄 가니시와 앰비언트 라이트와 조화롭게 구성됐다. 인테리어 컬러는 '젯 블랙'과 '스카이 그레이' 등 2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컬러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 카본 및 원목 소재와 캐딜락만의 장인정신이 깃든 자수 패턴은 동급 최고 수준의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뉴 XT4'에 탑재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9K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고 10억가지 이상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개별 테마를 제공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하고 AKG Studio 14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14개의 스피커를 활용한 폭 넓은 레인지의 오디오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뉴 XT4'는 최고출력 238 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는 2.0L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과 동급 최고 수준의 자동 9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또한 기존 모델에 적용돼 호평을 받은 액티브 스포츠 서스펜션과 가변 댐핑 컨트롤을 유지했다. 새롭게 적용된 ESE의 강화된 엔진음도 특징이다. 연비도 향상됐다. 뉴 XT4는 특정 주행 상황에서 일부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기존모델 대비 향상된 도심 연비(8.8 → 9.3km/L) 및 복합 연비(10.0 → 10.3km/L)를 달성했다.

2024.05.03 15:1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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