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유령대행 【 텔문의 𝙊𝙉𝟰𝟵𝟴𝟵 】 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 텔레그램그룹방프리미엄인원대행업체,8M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7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구글, '제미나이'에 메모리 기능 추가…개인화 서비스 '강화'

구글이 '제미나이'가 장기 기억력을 가지게 되면서 인공지능(AI) 개인화 분야에서 한 단계 더 진일보했다. 2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최근 '제미나이' 챗봇에 '메모리' 기능을 탑재해 챗봇이 사용자의 특정 정보를 기억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자신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제미나이'와 대화를 이어가거나 정보를 제공받게 됐다. 구글은 '메모리' 기능을 자사 프리미엄 서비스인 '구글 원 AI 프리미엄 플랜' 가입자에게 우선 제공하며 현재는 웹 클라이언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메모리' 기능은 직접 켜고 끌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저장하게 한다. 또 요청 시 언제든지 특정 정보를 삭제할 수 있어 데이터 관리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구글은 이같이 저장된 정보가 모델 훈련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자의 개인 정보는 외부에 공유되지 않고 AI 기능 개선을 위한 학습에도 활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메모리' 기능이 보안 문제를 낳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기능을 악용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탈취하는 해킹 방법을 발견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테크크런치는 "'챗GPT'와 '제미나이'의 메모리 기능은 적절한 안전장치 없이 설계될 경우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초 한 보안 전문가가 이러한 서비스에 가짜 메모리를 은밀히 심어 사용자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훔치는 방법을 발견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20 09:17조이환

MS, 윈도365 전용 미니PC 공개…"엔드포인트 해킹 원천 차단"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기반 운영체제(OS) 윈도365 확대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전용 미니 PC를 선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0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윈도356 링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윈도365 링크는 윈도365 전용으로 개발된 미니 디바이스다. 기업이나 정부부처 등 조직에서 보안과 유연성을 유지한 채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로 전원을 연결하는 것 만으로 바로 윈도365에 연결 가능하다. 한손으로 들 수 있는 작은 크기로 책상위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 주요 생산성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수행하는 과정의 지연시간을 최소화했다. 또 팀즈와 시스코의 웹엑스를 활용한 협업이나 원격 회의를 위한 컴퓨팅 환경을 갖췄다. 안전한 원격근무를 고려해 개발된 만큼 윈도 365 링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업한 데이터나 정보를 오프라인 환경에 남기지 않고 외부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안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업무전용으로 개발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ID와 마이크로소프트 인증 앱 등의 보안 서비스를 지원하며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보안 기능은 비활성화 할 수 없다. 아직 미리보기 단계로 내년 4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일본 등 일부 지역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 기업들은 오늘부터 미리보기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다. 듀얼 4K 모니터, USB 포트 4개, 오디오 포트, 이더넷 포트, Wi-Fi 6E 및 블루투스 5.3을 지원하며 가격은 349달러다. 또 윈도365 링크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상단 부분의 90%와 하단 플레이트를 100%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으로 사용했으며, 메인보드에는 100% 재활용 구리와 96%의 재활용 주석이 사용됐다. 포장재는 종이로 이뤄져 있으며 에너지 소비량도 최소화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우리는 근본적으로 엔드포인트 보안과 복원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기업의 최우선 순위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윈도365 링크를 통해 사용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20 09:00남혁우

클라우드산업협회장 "당국이 '레퍼런스 아키텍처' 제시해야 민간 혼란 없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당면한 가장 큰 도전과제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프라와 기술 역량 확보입니다.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데이터 센터 자원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지 못하면 글로벌 수준 서비스 제공에 제약이 생깁니다. 둘째, 전문 인력 부족입니다. 클라우드 산업은 아키텍처 설계, 관리, 보안 등 다양한 전문성을 요구하지만, 아직 국내 인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력 부족 문제는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제약을 초래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산업 성장 잠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KT클라우드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역 인근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출입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올 4월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보다 한달 앞서 3월말 KT클라우드 대표로 선임됐다. 동국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레드햇, BEA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글로벌 컴퓨팅 기업과 국내 SW기업 오픈소스컨설팅에서 일했다. 기술을 잘 아는 CEO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정부가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지역별로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산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협회는 산업과 정부 간 소통 창구로서, 이러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최 대표와 기자간 일문일답. -정부의 망분리 완화 정책과 국정원의 다층보안체계(MLS) 도입 계획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기업)들의 공공 진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MLS와 기존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와의 중첩 문제도 있다 "MLS와 CSP는 목적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CSP는 데이터 보안하고 관리 체계를, 클라우드를 공공기관이 도입했을 때 문제 없다는 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게 목적이고, MLS는 망 분리를 기반으로 데이터에 접근해 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둘은 다른데 엮어서 보는 경우가 있다. 아시다시피, 현재 MLS 도입에 따른 세부 지침이나 규정이 수립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기관별, 상황별 지침이나 현장에서 판단이 모호할 수 있는 세부 지침 등 명확한 가이드가 아직 확보되지 않아 명확히 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현 시점에서 외산 CSP 진입이 본격화하고 새로운 보안 지침에 따라 기존 CSAP 무용지물 가능성을 우려하는 부분도 이해한다. 산업계에 큰 폭풍 하나가 지나가는 것과 같은 타격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이제 막 CSAP를 어렵게 획득한 중소기업이나 현재 인증을 앞둔 기업 입장에서는 현 상황이 엄청난 난항일 것이다. 앞으로 공공 진출을 위해 이중부담을 감래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할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앞서 말한 것 처럼 현시점에서는 MLS 도입이 예고만 됐을 뿐 구체적인 지침이나 조항, 관련 가이드가 마련되지 않은 만큼, 더 이상 산업계의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민, 관, 그리고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 충분한 고민을 통해 명확한 가이드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당국이 명확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만들어 민간에 제시해야 한다.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성하는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것으로, 무엇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 지, 반대로 무엇은 들어가면 안되는 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거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이게 7가지로 돼 있다." -내년 클라우드 시장 수요와 상황은 어떻게 보나 "내년은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하고, 특히 국방과 금융, 헬스케어 등 보안과 서비스 연속성이 중요한 부문에서 클라우드 솔루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현재 국방 부문의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이 예고돼 있다. 국방 분야는 시스템 연속성과 높은 수준 보안이 중요한 만큼, 미국 국방부가 멀티클라우드를 통해 보안성과 유연성을 확보한 것처럼, 국내도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국내 IaaS와 PaaS, 보안 분야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이 이뤄진다면,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금융권은 규제와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도입이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데이터 분석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할 것으로 본다. 특히, 금융업계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보안과 혁신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민감한 금융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과 관리 플랫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또 환자 데이터 관리와 원격 의료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저장과 분석 시스템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특히, AI를 통한 의료 분석과 예측 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면서 의료 보안, 데이터 보호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대구센터와 같은 민관협력사업(PPP) 모델과 이의 확산에 대해 협회는 어떻게 보나 " (잠시 생각 후) PPP는 진짜 양날이다. PPP 모델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추진하면서 그 책임을 나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다. 현재 업계가 조금 우려를 하고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국정원이 발표한 MLS 도입 관련 사항에 따르면, 국가 공공기관 데이터를 중요도에 따라 C(기밀), S(민감), O(오픈) 등 3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적합한 보안정책을 적용한다고 한다. 사실상, 지난해 CSAP 등급제 개편 발표와 올해 MLS 개편 발표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은 정체된 상태로 봐도 무리가 아니다. 국가 공공기관 대부분이 새로운 보안정책이 온전히 시행되기 전까지 사업 추진을 미룰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주요 클라우드 관련 사업은 대구센터 PPP향으로 추진중이라는 것이 업계 대부분이 아는 사항인데, 이러한 시점에서 글로벌 CSP가 민간 시장을 넘어 공공시장 진출까지 앞두고 있다. 공공시장 수요마저 PPP모델 사업으로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사실상 국내 CSP들은 큰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는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활용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고, 국정원의 MLS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한 O등급 데이터 비중이 전체의 60%에 달한다고 하는데, O등급에 대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PPP 모델 이용을 허용한다는 점이 업계에서우려하는 또 다른 문제다." -협회는 지속적으로 상용 PaaS 활성화를 위해 힘써 왔다. 최근 발표된 과기정통부의 '제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에도 상용 PaaS 생태계 내용이 담겼다. 상용 PaaS 활성화를 위한 협회 차원의 입장과 내년 지원 방향은 "제 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에 상용 PaaS 관련 내용이 담겼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업이나 예산 지원 면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나와있지 않다. 협회는 PaaS 산업 지원을 위해 국내서 유일하게 민간 상용 PaaS 분과를 구성,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나무기술이 회장사로 나무기술을 포함해 총 24개 기업이 PaaS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서 태스크포스(TF) 활동을 하며 민간 상용 PaaS 정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내년에도 국내 PaaS 생태계가 경쟁력을 갖고 또 시장이 확대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분과위원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해 지난 6월 많은 관심을 받은 'K-AI PaaS Summit 2024'를 내년에도 3회차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PaaS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를 내세우고 있지만, 지난해도 실제 기관들은 민간 클라우드보다 정부 데이터센터, G-클라우드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는 2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서 시작, 매번 클라우드 계획을 수립할 때마다 등장하는 단어다. 그런데 정부가 수립하는 계획 대비 실제 시행 단계서는 항상 민간이 제외돼 온 것이 현실이다. 다만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는 기존 정부 주도의 클라우드 정책에서 민간이 주도하고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역동 생태계를 지원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한번 더 민간 주도형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져보려 한다." -국내 클라우드산업에서 나름 경쟁력 있는 부분이 PaaS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작다. 또 오픈소스를 사용하면서도 오픈소스 재단 참여 활동이 부족하다. PaaS 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 같은데... "우선 PaaS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 상용 PaaS 전문기업들과 소통을 더 많이, 또 필수로 해야 한다. 정부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면서도, 그 중심이되는 기술인 PaaS에 대한 지원이 낮다는 것이 이해가 잘 안간다. PaaS 산업계에서 어떤 부분을 필요로하는 지 업계 요구사항을 한 번쯤은 심도있게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PaaS 업계는 SW 분리발주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SW 분리발주를 위한 방법론을 다방면으로 PaaS 지원분과위원회와 논의중에 있다. 관련해 PaaS 기업의 공공 진출 지원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또 추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확대함에 따라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PaaS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추진계획도 함께 강구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에 속하는 IaaS는 공공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 외에 민간 SaaS 이용 규모는 적은 것으로 안다. 국내 IaaS 분야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 "IaaS 분야 성장을 위해서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 기업의 수요를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에 적합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크게 두 가지가 있을 것 같다.우선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활용 성공 사례를 민간에 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들도 IaaS 효율성과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전반적인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 둘째는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많은 기업들에게 매력적이다. IaaS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조절하고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야한다. 특히 국내외 클라우드 플랫폼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IaaS 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완전 전환 시기가 점차 미뤄지고 있다.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기조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해서 100% 전환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정부의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목표 시기가 점차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협회도 인지하고 있다. 원래 목표가 2025년에서 최근에는 2030년으로 연기됐고, 전환 예산도 2024년 기준 740억 원으로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정부 예산 감축이 계획 수정의 근본적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이며, 예산 축소에 따른 계획 지연과 축소 가능성은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가 매년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민간 클라우드 활성화를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계획된 목표와 일정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꾸준한 실행과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본다. 클라우드 전환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조건이며,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필수 과제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협회는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기조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체계적인 전환 계획과 실질적인 실행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예산과 관련한 문제가 매번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산업계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전환 계획이 시작만 하고 끝이 흐지부지되는 일이 없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AI도 그렇지만 클라우드 분야도 인력도 많이 부족하다. 클라우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은 잘 되고 있다고 보나 "아쉬운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바로 쓸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런 프로그램을 정부가 앞장서 만들었으면 좋겠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클라우드 분야 부족 인원은 1만8천명 정도다."

2024.11.19 22:44방은주

[현장] 세일포인트 "기업 신원 해커 표적 돼…단일 플랫폼으로 지켜야"

"현재 기업 아이덴티티는 해커 표적이 됐습니다. 기업은 통합 솔루션으로 기업 신원을 보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직원과 비직원, 머신 아이덴티티를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아이덴티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제해야 합니다. 업무 생산성을 해치지 않고도 보안을 개선할 방법입니다." 세일포인트 첸위 보이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19일 미디어 프리핑에서 기업 아이덴티티 보호를 위한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또 갈수록 다양해지는 아이덴티티를 단일 플랫폼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일포인트는 엔터프라이즈급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플랫폼 '아틀라스'를 운영해 왔다.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보안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 신원 보안 시스템 운영을 단순화하고 가속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날 첸위 보이 아태 총괄 사장은 머신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클라우드의 새 서비스 '머신 아이덴티티 시큐리티'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세일포인트의 아틀라스에서 작동한다. 머신 아이덴티티 시큐리티는 챗봇이나 서비스 계정을 비롯한 머신 아이덴티티 관리에 특화됐다. 사용 기업은 모든 유형의 신원을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이 서비스는 머신 아이덴티티 계정을 탐지하고 분류·태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황 변화에 맞게 담당자를 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세스를 인증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계정과 승인은 취소된다. 보이 사장은 "기업은 머신 아이덴티티를 사람 신원 인증과 동일한 수준의 가시성, 거버넌스, 제어 등을 수립해 아이덴티티 보안을 통합 운영할 수 있다"며 "수명주기 관리 과정을 자동화해 컴플라이언스와 규제 리스크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포인트는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클라우드의 새 기능 '특수 권한 작업 자동화'도 내놨다. 이 기능도 세일포인트의 아틀라스에서 작동한다. 액세스 권한이 필요한 반복적인 작업 실행을 자동화·위임함으로써 기업 생산성과 보안 향상을 돕는 기능을 갖췄다. 보이 총괄 사장은 아틀라스에 탑재된 '특수 권한 작업 자동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보통 일상적인 특수 권한 작업은 거의 매일 반복적으로 수행된다"며 "다수 기업은 여전히 스크립트를 사용하거나 별도 툴을 활용해 작업을 수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과정은 업무를 비효율적으로 만들고 해커에게 보안 취약점을 내놓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특수 권한 작업 자동화는 필요한 접근 유형에 따라 작업을 관리하고 신원을 보호하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능은 워크플로 구성을 위한 간편한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와 즉시 사용 가능한 맞춤형 템플릿이 포함된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워크플로 도입을 가속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외에도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클라우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 소식도 나왔다. 세일포인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능동적인 액세스 역할 조정과 액세스 모델 메타데이터, 데이터 세분, 애플리케이션 온보딩 강화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지정권 세일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은 이날 한국 고객사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지 지사장은 "우리가 국내 보안 시장 후발주자인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매출이 크게 오른 만큼 내년에도 고객사 확보에 발 빠르게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9 19:18김미정

여성공학기술인협회 설립 20년···"앞으로 20년 더 발전"

"지난 2004년 협회설립 당시 남성 중심 공대학습 환경과 산업현장 근무환경으로 여학생이 공학을 선택하고 전공해 산업현장으로 나아가 성장하기까지 혼자서 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척박한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현실에 기초해 지난 20년간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는 여성공학인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하면서 여성공학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20년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겠습니다."(이영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WiTeck) 회장) "여성 산업기술 인력이 우리 전체 산업기술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13.6%에서 2022년에 14.1%로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여성공학인의 경제활동 참가율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에서 CEO나 CTO로 활약하는 여성 공학도가 드문 것이 현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부는 여성공학도들이 산업 현장에 진출하고 성장하는데 부족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보완하고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여성공학인의 경우 과장급 이후 핵심부서에서 경력개발을 위한 지원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특히 여성공학인력 확대를 위한 정책 제안으로 산업계의 '여성 보직 및 이사 목표제 도입'을 제시합니다."(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산업부 등 정부가 인력 양성에 엄청난 지원을 해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했다. 내년에 여성공학기술인지원센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초대 회장)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회장 이영옥)가 주관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가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산업부의 여성공학정책사업 시행 20주년인 동시에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설립 20주년이기도해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었다.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력 진출 및 활용 실태조사가 처음 발표됐고, 여성공학인력 확대를 위한 8대 정책 제안도 이뤄졌다. 또 시상식과 함께 산업분야별 11개 여성공학인 협단체 및 기관이 산업현장 여성공학인의 성장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 시선을 모았다. 행사는 크게 ▲개회식 ▲여성공학인 우수사례 시상식 ▲기조강연 ▲정책제언 ▲네트워크 포럼 등으로 진행했다. 이언주 의원, 한무경 전 의원이자 산업부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황수성 한국공학대총장,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님,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역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여러 여성 협단체 회장,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옥 회장 "많은 분들 헌신으로 여기까지 와...공학 계열과 산업현장 연계 강화" 환영사를 한 이영옥 회장은 "협회에 애정을 가진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창립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이했다"면서 "산업부 여성정책사업의 지난 20년 성과와 미래 비전을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이날 협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시행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력 진출 및 활용 실태 조사'를 공개, 시선을 모았다. 조사에 따르면 공학 분야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여성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연구개발인력만 보면 여성공학연구개발인력은 2022년 기준 전체(18만1283명)의 13.8%(2만4977명)에 그쳤다. 공학이 아닌 여성과학기술개발인력은 공학보다 비중이 다소 높아 전체(26만2923명)의 22.7%(5만9760명)였다. 특히 12대 주력산업 중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 4개 분야가 여성공학인 비중이 다른 분야보다 낮았다. 조선이 6%로 최하위였고 전자(12.6%), 자동차(11.9%), 철강(15.8%)이 뒤를 이었다. 여성공학인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은 바이오헬스로 32.9%였다. 또 여성공학인력이 핵심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랑은 사원과 대리급은 전문성이, 과장급 이상 관리직은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 협업과 팀 관리 능력이 꼽혔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이 회장은 여성공학인 확대를 위한 8대 정책 제안으로 ▲초급 관리자 '성비 균형 보직 할당제' 도입 필요 ▲직급별 성비와 관리자 성비가 일치한 지 모니터링하는 정책 ▲관리자급 승진 이후 경력유지를 위한 네트워킹과 멘토링 지원 ▲유연근무제도 활성화 필요 ▲공학계열 여성인재와 산업현장 연계 프로그램 강화 ▲공학 계열 여성인재와 산업현장 연계 플랫폼 필요 ▲남성 중심 조직문화 개선 필요 ▲산업기술 전문인력 경력 복귀 지원 등을 제시했다. 오승철 산업부 실장 "여성공학인 산업현장 진출하고 성장하는데 적극 지원" 이 회장에 이어 축사를 한 오승철 산업부 실장은 "현장에는 여전히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리더급으로 성장하는데 보이지 않는 장벽을 지적한다"면서 "산업부는 올해 여성공학기술인협회와 함께 여성공학인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주신 의견을 반영해 더 많은 여성공학인들이 산업 현장에 진출하고 성장하는데 부족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보완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 실장은 'K-걸스'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산업부가 시행할 몇 가지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더 많은 이공계 여학생들이 창업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 또 국내외 재직 중인 여성 선배와의 멘토링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또 기술 선진국의 산업 현장 글로벌 교류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성 공학인들이 출산과 육아 후에도 실무 역량을 유지하고 경력 단절 없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면서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멘토링과 네트워킹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정책 뿐 아니라 여성 공학인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내 여성 친화적인 문화 조성이 필수라면서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여성공학인 성장 지원에 기여한 기관 및 기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여성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산업부도 이러한 우수 기관과 기업이 더 늘어날 수 있게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한국여성공학인대상' 장은화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팀장 등 5명 수상 이날 여러 시상도 진행했다. '2024년 제 15회 한국여성공학인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산업부 장관상)은 ▲장은화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기술 팀장(공공 및 지원 부문)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연구부문) ▲우명주 현대건설 책임매니저(산업부문) ▲황혜숙 서보스타 연구소장(산업 부문) ▲이선미 고려대 교수(교육 부문)가 수상했다. 또 협회장상은 ▲최아름 인천항만공사 과장(공공 및 지원 부문) ▲채선하 한국수자원공사 상하수도연구소장(연구 부문) ▲맹선영 SAP랩코리아(산업부문) ▲김명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산업 부문) ▲양성윤 충남대 교수(교육 부문)가 각각 받았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4 현장형 기술문제해결 프로젝트' 시상식도 열려 장려상(상금 30만원)은 대진대·이대·숭실대·조선대·한라대 등 5개 대학이, 우수상(상금 50만원)은연세대와 아주대 등 2개 대학 팀이, 최우수상(상금 100만원)은 인하대팀이 받았다. 여성공학인 성장 지원 우수 기관과 기업엔 한국전력기술, 롯데멤버스 등 꼽혀 '2024 여성공학인 성장 지원 우수 기관 및 기업' 시상식도 열려 산업부 장관상은 ▲한국전력기술(공공 부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연구기관 부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대기업 부문) ▲다래전략사업화센터(중기 부문)이 상을 받았고, 협회장상은 ▲한국수력원자력(공공 부문) ▲롯데멤버스(대기업 부문) ▲한국콜마(중견기업 부문) ▲미래와도전(중기 부문) ▲가비아CNS(중기 부문)가 수상했다. 이들 수상기업은 이날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관 및 기업 MOU 협약식'도 맺었다. 여성공학인협단체 11곳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MOU와 공동 선언문 발표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를 포함한 11개 여성공학인 협단체들의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및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과 공동 선언문 발표도 이뤄졌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한국여성정보인협회, 대한전기학회 여성과학기술위원회, 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 한국자동차공학회 여성위원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여성청년TF단, 대한설비공학회 여성설비위원회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각 단체는 여성공학인의 생애주기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멘토링,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의 자원을 공유하고,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산업현장 여성공학인의 성장지원 및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의 정책 제언도 관계부처에 제안한다.

2024.11.19 19:16방은주

"韓 미디어콘텐츠가 위기?...한계 도달했다”

미디어콘텐츠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논하는 국회 세미나에서 국내 산업은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했다고 발제자가 운을 뗀다. 토론자로 참여한 한 패널은 체질 개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조치 수준의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19일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과 미디어미래연구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포럼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따른 제도개선, 즉 전통적인 미디어의 규제 완화 등의 필요성에 앞서 산업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인식을 달리 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시장 환경에 맞춰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적응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할 겨를도 없이 이른바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공룡 미디어에 끌려다니며 산업의 지형도가 재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OTT 회사들이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흑자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들의 제작 투자에 기댔던 이전과 달리 수익성을 추구하는 외부 요인에 국내 생태계는 다시 휘둘릴 상황까지 점쳐진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성민 방송통신대 교수는 “내수 중심으로 성장해 온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구조적인 한계가 확인되고 있다”며 “세계 시장 기반으로 변화한 산업의 구조 속에서 제작비가 상승한 것과 대비해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화 면에서 명확한 한계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없이는 국내 시장의 생존 자체도 불확실하다”며 “플랫폼과 콘텐츠의 동반성장,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 정책으로는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OTT와 전통 미디어의 규제 불균형 해소가 꼽혔다. 미디어미래연구소의 김희경 연구위원은 ▲이용자 보호 ▲공정경쟁 확보 ▲수평적 규제체계 도입 ▲신규 융합 서비스 활성화 등의 원칙을 제시하며 “진입규제, 소유 겸영규제, 편성규제, 내용규제 측면에서 기존 미디어의 규제를 완화할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편성규제 측면에서 OTT의 등장으로 규제가 마련될 당시와 달리 정책적인 효력이 상실한 점이나, 내용규제 측면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시대상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 심의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의 김세원 실장 역시 “방송콘텐츠는 OTT를 필두로 한 비방송 영상콘텐츠와 전면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방송콘텐츠는 방송의 영향력이 제일 강력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규제의 무거운 철갑옷을 입은 채로 가벼운 트레이닝복에 운동화를 착용한 경쟁자들과 트랙에서 달리기 경쟁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지난 2021년 정부가 선계약-후공급 원칙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이 원칙은 적요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책임행정과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규제 완화 측면에서 정부도 가능한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은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미디어과장은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에서 제시한 규제 완화는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방송법 개정에 대한 사안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치면서 규체적인 개정안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회에서 차후 논의될 사안으로 정부는 입법부의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령으로 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재 입법예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견이 나오지 않으면 일부 사안이라도 먼저 규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9 18:00박수형

'ESS 지각생' 한국, 재생에너지 육성도 쉽지 않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이후 배터리 산업은 살았지만, ESS 산업은 고충을 겪고 있다. 배터리 3사 수주잔고 총액은 1천조원 이상인 반면, ESS는 정부 활성화 계획까지 세웠지만 보조금 등 세부 계획이 반영이 안돼 현재로선 공염불에 가깝다. 안타까운 것은 호남, 제주 지역에선 전력 계통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재생에너지 설비 신규 발전을 불허했다는 점이다. 계통 연계형 ESS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도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분산에너지 정책 활성화를 위한 ESS 산업 기반 구축 국회토론회'에서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맡아 이같이 발언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지난 2022년 23GW에서 오는 2030년 72GW까지 3배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현 수준에서도 전력 계통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소화하지 못해 발전을 강제 중단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빈번해지자 재생에너지 설치도 잠정 보류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발전원 특성상 재생에너지는 기상 상황에 크게 좌우된다. ESS는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키워 탈(脫)탄소화를 촉진하면서도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를 맡은 최명환 한국전력공사 계통계획처 실장은 ESS가 재생에너지가 연계된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설비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발전량이 과도하거나 부족해짐에 따라 ▲발전기 상시 제약 운전 ▲재생에너지 인버터 대규모 탈락에 따른 저주파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 상황에서 ESS를 사용하면 수 초 내에 주파수를 안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주파수 상황에 쓰여온 동기발전기의 경우 12초가 걸린다. 최명환 실장은 “재생에너지가 전력계통 불안정을 견디지 못해 같이 탈락해버리면 저주파수가 발생하고, 동기발전기가 감소되면 주파수가 또 하락해 상황이 지속 악화된다”며 “ESS는 추가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보유하던 유휴 전력을 계통에 내놓으면 발전기가 돌아가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나타나 전력계통이 계속 악화되는 상황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런 부분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각지에 전력계통 안정화용 ESS를 978MW 규모로 구축 완료했다. 이에 따라 동·서해안 발전 제약을 약 1GW까지 완화했다. 호남권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주파수 안정화 설비로도 ESS를 300MW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한전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ESS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SS가 도입되면 최저 주파수를 59.4Hz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기발전기가 줄어들면 전력 계통의 관성도 줄어든다. 이 또한 주파수 불안정을 초래하는 요인이다. 한전은 이에 대응한 ESS도 2032년까지 300MW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최 실장은 “발전기는 자체적으로 무게와 힘을 갖고 있어 계통에 문제가 생겨 입력이 없어지더라도 기존에 돌아가던 힘에 의해 충분한 발전력을 공급하는데, 동기발전기가 아닌 재생에너지 등은 그렇지 않다”며 “ESS는 유휴 전력을 아주 빠른 시간에 내놓을 수 있다”고 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보완하는 인프라로 쓰이기 위해선 4시간 이하의 단주기가 아닌, 장주기 ESS를 구축해야 한다. 다만 최 실장은 이를 활용하려면 경제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실장은 “장주기 역할을 위해 ESS를 추가로 투입해야 하지만 너무 비싸다는 게 문제”라며 “비용 효율 측면에서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19 16:24김윤희

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세 곳 개관식 진행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제38호(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 제39호(상록뇌성마비복지관), 제40호(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 다양화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복지기관 내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에는 PC, 모바일, VR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40호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을 통해 넷마블문화재단은 17년간 총 40개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을 설립하게 됐다. 특히, 2023년부터는 특수학교에서 복지기관으로 대상을 확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더 많은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모대상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지역사회의 여가 문화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에서 제38호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 이나영 사무국장,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조석영 회장,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 안양시청 남궁규미 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기념했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축사를 통해 "최신 게임 기기와 IT장비가 안전하게 설치된 체험관에서 많은 장애인 분들이 새로운 여가 및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이 지역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체험공간으로도 기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난 4일에는 상록뇌성마비복지관에서 제39호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이, 18일에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서 제40호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2024.11.19 14:31김한준

콘진원, 아르헨티나-멕시코-캐나다 현지 비즈니스 센터 개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국내 콘텐츠 기업의 성공적인 북미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아르헨티나, 멕시코, 캐나다에 현지 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콘진원은 이번 3개소 신설을 통해 영향력 있는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북미와 풍부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콘텐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남미 지역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아르헨티나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문화부, 국영방송국 라디오 이 텔리비시온 아르헨티나, 넷플릭스 아르헨티나 등 현지 정부 및 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아메리카 티비 이 호탁스 프로두시온네스의 디렉터 카를로스 토레스는 "아르헨티나 센터 개소를 계기로 콘진원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향후 K-콘텐츠와의 협력이 기대된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하며,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아르헨티나 센터에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서는 남미 시장과 교류의 시작을 알리고자 중남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4인조 밴드 'W24'의 보컬 정호원과 아르헨티나의 배우 겸 가수 앙헬라 레이바의 협업 공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두 가수는 공연에 이어 양국의 음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교류 및 협력 확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앙헬라 레이바는 "정호원이 스페인어로 커버한 내 곡에 대한 리액션 영상을 찍은 것이 인연이 되어 이번 협업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남미와 한국이 막연하게 멀다고 느꼈던 감정이 새로운 기회로 전환된 순간"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비즈니스센터는 현지 유관기관 협업은 물론 양국의 기업 교류 및 마케팅을 지원하며 남미 권역 내 국내 콘텐츠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장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멕시코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은 지난 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전우표 원장, 프란세스코 크레메리아 아메리카나 회장, 논스톱TV 패트리코 국장 등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허태완 대사가 축사에 나섰다. 허 대사는 "양국 간 물리적 거리가 먼 만큼, 멕시코 비즈니스센터가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상호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개소식은 콘진원의 해외 음악 쇼케이스인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멕시코'와 연계 개최됐다. 멕시코 진출을 희망하는 ▲라키 ▲지올팍 ▲W24 ▲코토바 ▲소유 등 국내 뮤지션이 참여해 쇼케이스 공연 및 비즈니스를 진행했다. 특히 3천여 석이 전석 매진되며, 다양한 장르의 K팝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중남미 콘텐츠 시장의 성장률은 전 세계 평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특히 한국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긍정적 반응이 94.3%를 기록할 만큼 K-콘텐츠 연관 제품 소비에 관심이 많다. 이에 멕시코 비즈니스센터는 현지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K-뷰티, 푸드 등 콘텐츠 연관산업의 동반 진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캐나다 비즈니스센터는 지난 4일 토론토에서 캐나다 문화유산부 제이미 버크 부국장, 권태한 주토론토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현지 정부 및 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번 개소식은 캐나다 내 K-애니메이션의 공동제작 및 투자유치를 목표로 열린 'K-애니메이션 글로벌 쇼케이스 인 캐나다'와 연계해 진행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주캐나다한국문화원 김성열 원장은 “현지 유관기관과 업계 관계자의 축하 속에 캐나다 센터의 개소를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캐나다 센터가 북미 지역에 한국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현재 캐나다는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지역 내 영향력 있는 콘텐츠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비주얼 효과와 모션그래픽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되는 국가이기도하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 측에서도 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어 양국 간 시너지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콘진원은 현재 22개국에 해외비즈니스센터 25개소를 운영하며 ▲해외 바이어 매칭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 ▲해외진출 상담 및 현지 동향 정보 제공 ▲홍보 마케팅 및 인프라 제공 등 지원을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현지 시장 개척과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3개국 비즈니스센터 개소는 북미 거점을 확대하고 중남미 지역 진출 거점을 최초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춰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K-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19 14:24김한준

현대차, 전북을 수소도시로 띄운다…전방위 협력 '맞손'

현대자동차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 전주공장에 구축한 세계 최초 수소상용차 양산 시스템에 수소충전시설,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이어 전북 지역 전체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전주시 완산구 전북자치도청 청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수소산업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앞선 수소 기술력과 전북자치도의 수소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생태계 전반에 걸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뜻이 모여 이뤄졌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현대차 전주공장에 세계 최초의 수소상용차 양산 시스템과 국내 첫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데 이어 전주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보급하는 등 전북자치도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자치도와의 수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협약식에서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상호협력을 추진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가 전북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대차의 수소 기술력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해 전북도와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자치도 청사 내 수소충전소 구축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 ▲암모니아 크래커(cracker) 테스트베드 구축 ▲도내 수소 지게차·특장차 보급 ▲연료전지 발전기 공급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전북자치도는 수소사회 전환 및 수소산업 육성에 대한 지역 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도청사 내 수소 충전소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북자치도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와 연계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에 나서는 한편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에도 적극 협력한다. 또한 수소트럭 기반 특장차와 수소 지게차 등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와 보급 확대를 비롯해 건물용 연료전지 발전기 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유기적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2024.11.19 13:12김재성

현대차, 중국 자동차 기업 중 사회책임 평가 9년 연속 1위

현대자동차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4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CSR 평가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이자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4년 연속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중국 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중국 사회에 특화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실시해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뒤 현지 여건에 맞춰 지속적으로 세부 요건을 강화해 왔다. 올해도 북경현대, 현대 상용차 생산법인(HTBC),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HTWO) 등 중국 내 주요 계열 법인을 진단하는 등 ESG 경영 내재화를 강화했다. 또한 현대차가 장기간 진행해 오고 있는 현지 특화 사회공헌활동의 성과 역시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 사업인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보다 강화해 초원 복원, 숲 조성 및 친환경 농촌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현대그린존 시즌3'를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방소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버려진 주택을 재건축해 친환경 민박촌으로 변모시키는 '현대 녹색 빌리지' 조성이 지난해 8월 완료돼 현지 주민들의 관광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2011년부터 낙후지역 90여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보재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후원 사업을 진행해 왔고, 2020년에는 베이징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해 중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발굴ㆍ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현지 뇌성마비 재활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 및 각종 물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지난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번째로 뇌성마비 어린이들의 재활 지원을 위한 그림 전시회와 바자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ESG 경영을 꾸준히 확대하고 오랜 기간 사회책임활동을 이어온 결과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진정성있고 중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 결과에서도 자동차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 플러스'를 부여받았고, 중국사회책임백인논단 선정 '책임기업상'을 6년 연속 수상하는 등 중국 내 CSR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4.11.19 11:37김재성

[리뷰] 대용량 데이터 저장에 최적화된 NVMe SSD

웨스턴디지털 WD 블루 SN5000(이하 'SN5000')은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샌디스크 자체 컨트롤러 칩을 결합한 PCI 익스프레스 4.0 인터페이스 기반 NVMe SSD다. 자체 디램 대신 PC 메모리를 활용하는 호스트메모리버퍼(HMB) 방식이다. M.2 2280 폼팩터를 탑재한 데스크톱PC용 메인보드나 노트북, 콘솔 게임기나 외장 케이스에 꽂아 쓸 수 있다. 용량은 500GB에서 1TB, 2TB, 4TB 네 종류이며 기존 PC 데이터를 복제할 수 있는 아크로니스 소프트웨어가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용량별 500GB 8만 7천원, 1TB 11만 4천원, 2TB 25만 6천원, 4TB 51만 2천원(19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최저가 기준). 3D 낸드 단 두개로 최대 4TB 구현 평가를 위해 대여한 SN5000 4TB 제품은 기판 전면에만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컨트롤러 칩을 부착했다. 3D 적층 기술을 적용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로 개당 용량을 끌어올리며 단 두개로 총 용량 4TB를 구현한 것이다. 용량별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종류에 차이가 있는데 500GB-2TB 제품은 TLC(셀당 3비트), 4TB 제품은 QLC(셀당 4비트)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썼다. SSD의 수명을 결정하는 TBW(총 쓰기 용량)는 1200 TBW로 보증기간 5년간 240TB, 하루 657.5GB 기록시 수명을 보증한다. 읽기·쓰기 작업에서 프로세서와 SSD 사이 완충공간을 가지는 D램은 PC 메인 메모리로 대신한다. 'nvme-hmb.exe'로 확인한 결과 전체 메모리 용량 중 64MB를 SSD에 할당한다. 단 SSD 자체 D램이 없다 해서 성능이 반드시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PC 메모리 성능에도 영향을 받는다. 쓰기 5.5GB/s, 읽기 5.0GB/s로 제조사 제원과 일치 제조사가 밝힌 초당 최대 속도는 쓰기 5.5GB/s, 읽기 5.0GB/s다. SSD 성능 평가에 널리 쓰이는 크리스털디스크마크에 내장된 벤치마크 기능으로 측정 결과 제조사가 제시한 값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 제품이 데이터 저장용임을 감안해 사진과 동영상 등 파일을 복사하는 실제 이용 시나리오와 가까운 방식도 이용했다. 개당 평균 1.5GB, 총 용량 122.7GB인 동영상(MP4) 파일 79개를 복사할 때 소요시간은 49초, 쓰기 속도는 2.5GB/s다. 개당 평균 10MB, 총 용량 24.7GB인 사진(JPEG) 파일 2천458개를 기록할 때 소요시간은 20초, 쓰기 속도는 1.2GB/s로 떨어진다. 전반적으로 파일 갯수가 많고 용량이 낮을수록 실제 쓰기 성능은 크게 하락한다. 또 자체 내장 메모리 대신 PC 메모리를 캐시로 끌어 쓰는 방식이기 때문에 쓰기 성능은 전송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부하 거는 최악 조건에서 대역폭 260.37MB/s 기록 UL 퓨처마크가 제공하는 게임 관련 벤치마크 '3D마크'는 저장장치 성능을 평가하는 '스토리지 벤치마크'를 내장했다. '배틀필드 Ⅴ',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오버워치' 등 게임을 로딩하고 녹화하는 등 저장장치가 개입하는 일련의 작업을 흉내내며 전송속도를 측정한다. 스토리지 벤치마크 결과 게임 로딩시는 최고 905.9MB/s, 게임 설치와 복사 등 작업에서는 평균 160MB/s를 유지한다. 설치된 게임을 옮기는 작업시 속도는 2417.65MB/s로 동영상 파일 복사 시나리오와 같은 수준이다. 같은 회사의 벤치마크 프로그램 'PC마크'는 최악의 조건에서 저장장치 성능을 측정하는 '드라이브 성능 연속성 테스트'를 내장했다. 저장장치를 여러 번 가득 채워 과부하를 건 뒤 쓰기 테스트 8회, 모든 파일을 삭제한 후 성능테스트 5회를 반복하며 전체 소요 시간은 17시간 이상이다. 테스트 결과 최악의 조건에서 대역폭은 260.37MB/s로 측정됐다. 해당 테스트 수행 후 전체 기록 용량은 약 27.3TB로 늘어났다. 전체 수명(1200 TBW)의 약 2%를 소모한 셈이다. 크리스털디스크마크로 성능을 다시 확인한 결과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최초 상태와 큰 차이가 없다. 편의성 높이는 전용 S/W 2종 제공 작동 상태와 온도, PCI 익스프레스 4.0 인터페이스 연결 상태 확인, 이상 유무는 전용 모니터링 툴인 '웨스턴디지털 대시보드'를 이용한다. 제품 초기 펌웨어 버전은 '341500WD'이며 별도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았다. 용량이 부족한 SSD에서 더 큰 용량 SSD로 이동할 때 파일을 옮기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윈도 운영체제가 설치된 상태에서는 단순히 파일만 복사해 부팅까지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작업이 불가능하다. SN5000은 이런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인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 WD에디션'을 기본 제공한다. 분할된 파티션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용량을 조절하거나, 운영체제가 설치된 상태에서 이동을 지원해 윈도 운영체제 재설치 수고를 던다. 수시로 읽기 일어나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에 무난한 성능 갖춰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SSD는 2019년 하반기 이후 지속 출시돼 현재는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내년 초부터는 저전력·고성능 컨트롤러 칩을 내장한 PCI 익스프레스 5.0 제품이 여러 회사에서 출시 예정이다. 현재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고성능 제품은 대부분 최대 읽기/쓰기 속도 7GB/s 이상을 내며 이론상 최대 속도(8GB/s)까지 올라왔다. 반면 적절한 성능에 대용량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존재한다. WD 블루 SN5000은 최대 속도 5GB/s대 성능, 최대 4TB 대용량으로 사진·동영상 등 대용량 원본 데이터, LLM(거대언어모델) 등 생성 AI 실행용 데이터를 담아 두는데 적합한 제품이다. 오히려 성능이나 내구성보다는 가격이 더 큰 문제로 보인다. 최대 용량인 4TB 제품의 국내 시세는 19일 현재 51만원 전후인데 더 성능이 높은 'WD 블랙 SN850X'와 비슷한 수준이다. 제품 성능과 용도를 감안한다면 가격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테스트 시스템 제원 메인보드 : 에이수스 ROG 막시무스 Z890 히어로 (바이오스 0806) / 인텔 디폴트 설정, 퍼포먼스 프로세서 : 인텔 코어 울트라9 285K (정격 클록 작동) 메모리 : 커세어 DDR5-7200MHz 16GB×2 그래픽카드 : 인텔 그래픽스 (프로세서 내장) 프로세서 냉각장치 : 에이수스 ROG RYUJIN Ⅲ 360 (수랭식 3열 일체형) 운영체제 : 윈도11 프로 24H2 (10.0.22621.674, UEFI, 성능 최상, 절전모드 끔, VBS 활성화)

2024.11.19 11:27권봉석

"불법정보 협력하겠다"...텔레그램, 방통위와 핫라인 구축

텔레그램이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불법정보와 저작권 위반에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난 9일 텔레그램이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방통위는 페이크 성범죄물이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대부분 유통된다는 점에 따라 텔레그램의 자율적인 규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그 결과를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텔레그램은 이틀 만에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해 통보했다. 아울러 행정업무 소통을 위한 핫라인 이메일 주소를 회신했으며 핫라인 이메일 주소가 정상 작동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낸 이메일에 대해서도 4시간 만에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응답했다. 방통위는 텔레그램이 신속하게 소통에 응한 점을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앞으로 텔레그램의 청소년보호책임자가 자사의 서비스에서 청소년유해정보를 차단 관리하고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보통신망법에서 규정한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텔레그램이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많아지고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이용자의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방통위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그 신뢰구축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그램이 딥페이크 성범죄물 등 불법정보가 자사 서비스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19 10:39박수형

XPLA, 갤러리쓰리와 NFT 프로젝트 '헬로 팰' 이벤트 진행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웹3 콘텐츠 솔루션 기업 갤러리쓰리(대표 이효섭)와 함께 NFT 프로젝트 '헬로 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갤러리쓰리는 XPLA의 밸리데이터로 합류한다. 갤러리쓰리는 이번 밸리데이터 참여를 계기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를 강화한다. 갤러리쓰리의 핵심 서비스인 '온체인 콘텐츠' 솔루션은 이용자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밈 스티커로 변환해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활용하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단순한 NFT 소유를 넘어 창의적인 소통 도구로 재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XPLA와 갤러리쓰리는 'PAL ID 카드' 기능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팰(PAL) 캐릭터를 꾸며 자신만의 ID 카드로 제작한 후, 이를 바탕으로 텔레그램 미니 앱을 통해 메신저 스티커로 제작할 수 있다. 양측은 스티커를 공유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리워드 프로그램을 마련해 커뮤니티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밈 스티커는 웹3 커뮤니티에서 창의적이고 즐거운 소통을 이끄는 도구"라며, "우리의 첫 네이티브 프로젝트인 '헬로 팰'을 다양한 활용처에 접목해 XPLA 커뮤니티의 참여와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9 10:33김한준

서울경제진흥원-틱톡, 전통시장 문화·음식 알렸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과 틱톡은 서울시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틱톡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추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 '#WeGrow'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과 틱톡은 2023년 6월, 중소기업 브랜드 성장 및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작년에 이어 2년째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틱톡 크리에이터 100팀과 서울시 K-콘텐츠기업 37개사를 선정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및 기업 맞춤형 브랜디드 콘텐츠 200편을 제작했다. 올해는 서울시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브랜딩 지원, 틱톡 크리에이터의 동반성장을 주제로 #WeGrow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틱톡 크리에이터 76명을 비롯해 서울시 대표 전통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과 통인시장이 참여했다. 크리에이터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에 대한 교육과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터가 노량진수산시장과 통인시장을 직접 방문해 전통시장의 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고 콘텐츠를 제작, 본인의 틱톡 채널에서 홍보·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글로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베트남, 태국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4인과 국내 크리에이터 72명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의 홍보·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넷플릭스 흥행작 '스위트홈 1' 김형민 작가를 초청해 콘텐츠 기획안 작성법 등 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교육 등을 실시했다. 프로젝트 결과 총 182건의 숏폼 콘텐츠를 기획·제작했으며, 10월 말 기준 누적 조회 수 약 3천만회, 좋아요 수 약 100만개를 기록했다. 서울시 전통시장의 문화와 경험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홍보 효과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SNS 마케팅 분야에 취약했던 소상공인 브랜드의 노출과 K-컬처에 대한 관심 증가로 브랜드 가치 확산 및 서울시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틱톡 크리에이터 릴리언니가 총 조회수 279만6천178회 및 좋아요 29만3천993개를 기록하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총 조회수 234만1천293회 및 좋아요 7만6천125개를 기록한 크리에이터 진우와해티가 그 영예를 안았다. 상위 10팀에 대한 시상식은 12월28일부터 1월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4 서울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2024 서울콘 내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TikTok 어워즈'에서 진행되며, 우수 틱톡 크리에이터 10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쉽 혜택까지 제공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세계로 알리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창조산업 중심도시 서울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동근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총괄은 "틱톡이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한국의 문화와 정이 담긴 전통시장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숏폼 콘텐츠를 활용하는데 도움이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다채로운 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에 방문해서 직접 즐거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19 10:11백봉삼

미스트랄, AI 챗봇 업그레이드…새 모델 공개

미스트랄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1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챗봇 '르 챗' 새 기능과 멀티모달 모델 '픽셀 라지', 언어모델 '미스트랄 라지 24.11'을 공개했다. 이제 르 챗은 웹 검색 기능을 통해 검색 결과 출처를 제시할 수 있다. 오픈AI의 챗GPT처럼 '캔버스' 도구로 탑재했다. 사용자는 웹 페이지 목업(mockup)이나 데이터 시각화 등 콘텐츠를 캔버스로 수정·변환할 수 있다. 콘텐츠 초안을 버전별로 관리하고 디자인 미리보기도 가능하다. 미스트랄은 "캔버스를 통해 문서, 프레젠테이션, 코드, 목업 등을 만들고 실시간 수정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용자는 콘텐츠를 새로 생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르 챗은 대규모 PDF 문서와 이미지 파일을 분석·요약할 수도 있다. 그래프나 수식이 포함된 문서 인식도 가능하다. 르 챗 사용자는 경비 보고서 스캔·송장 처리 같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르 챗 업그레이드, 픽셀 라지·미스트랄 라지로 실현 미스트랄은 새 AI 모델인 픽셀 라지와 미스트랄 라지로 챗봇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픽셀 라지는 문자와 이미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매개변수는 약 1천240억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넷'과 구글의 '제미나이 1.5 프로', 오픈AI의 'GPT-4o'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스트랄은 "픽셀 라지는 특히 문서, 차트, 이미지를 이해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며 "타사 모델보다 월등한 이미지 이해력을 갖췄다"고 블로그를 통해 강조했다. 이날 텍스트 전용 모델 미스트랄 라지 새 버전도 공개됐다. 문서 분석이나 업무 자동화에 특화됐다. 두 모델은 연구용·상업용 모두 제공되며 르 챗 외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미스트랄 라지는 이미 미스트랄 API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추후 구글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제공된다. 미스트랄은 "인간은 일반인공지능을 무작정 쫓기보다는 AI 활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AI 개발사는 자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첨단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19 09:28김미정

네이버, 로레알코리아와 환경·사회적 가치 확산 협력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18일 로레알코리아와 친환경적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계획 수립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생태계 내 판매자와 이용자가 ESG 가치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로레알코리아와 협업할 예정이다. 먼저, 네이버는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로레알코리아와 함께 네이버쇼핑에서 리필제품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10월 '럭셔리 라운지 리필위크' 캠페인을 개최해 소비자들이 뷰티 상품 구매 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양사는 온라인 광고 집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네이버의 직·간접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레알코리아가 네이버 광고 집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여 환경 친화적인 광고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브랜드사가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광고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소셜 임팩트 창출을 위해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가 로레알코리아의 브랜드 '어반디케이'와 협력해 온라인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사이버 폭력 OUT'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는 “네이버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네이버 내부 환경영향 저감은 물론 업계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네이버 생태계 내의 광고주와 판매자, 이용자들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이번 네이버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기업활동뿐만 아니라 소비문화에서의 지속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및 사회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지속가능한 뷰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11.19 09:18안희정

플래티어, 우체국쇼핑에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 공급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쇼핑이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체국쇼핑은 이번 그루비 도입으로 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체국쇼핑은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공공 온라인 쇼핑몰로, 전국 3천300여 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농어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안심 먹거리를 판매한다. 그루비 도입 후 'Ai 추천관' 카테고리를 홈페이지에 개설해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i 추천관 카테고리에서는 머신러닝 및 딥러닝 AI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의 구매 이력과 관심사에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한다.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상품 ▲지금 인기 있는 상품 ▲다른 분들이 함께 담은 상품 등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그루비는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AI를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타깃팅, 상품 추천, 성과 분석 등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그루비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분야에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관계관리(CRM) 및 맞춤형 개인화 상품 추천이 필요한 다양한 국내 공공기업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민수 플래티어 그루비 사업부장은 "우체국쇼핑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루비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 분야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08:38백봉삼

대한전선, 당진시에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대한전선은 충청남도 도청에서 충청남도, 당진시, 호반그릅과 함께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케이블공장과 해저케이블 1공장 등 국내 모든 생산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지역으로,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지 선정 초기부터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 왔다. 대한전선은 약 1조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해저케이블 2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적인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620kV급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도록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우수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 ·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호반그룹 또한 대한전선의 해상풍력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국내 생산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자, 물류 및 교통의 중심지로 국내외 시장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속하게 조성해 당진시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7:54최지연

코스포 동남권협의회, '그로스 밋업' 진행...경남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나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는 경남 지역 창업가 커뮤니티 조성과 창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그로스 밋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동남권협의회의 그로스 밋업은 경남 지역 창업가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네트워킹, 경험 공유 강연, 오피스 투어 등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올해 진행된 총 6회 행사에는 코스포 회원사와 경남권 창업가들, 경남청년창업사관학교 및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그로스 밋업의 대표 프로그램인 오피스 투어는 경남 지역 선배 창업가들의 기업을 방문해 초기 투자 유치 경험과 경영 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6월 우주 산업 스타트업 '지티엘'을 시작으로 9월에는 AI 글쓰기 교육 플랫폼 자작자작 운영사 '팀플백'을, 지난 15일에는 간식 복지 서비스 스낵365 운영사 '삼백육십오'를 방문하는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동남권협의회는 '창업가들의 고민 상담'을 주제로 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 지역 창업가 간 공감대 형성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며 연대와 협력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출범한 경남 커뮤니티는 부산에서 시작해 경남 전역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웨이어스 ▲지티엘 ▲삼백육십오 ▲씨티엔에스 ▲팀플백 등의 창업가들이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수룡 삼백육십오 대표는 "경남권 스타트업 생태계는 수도권에 비해 제조 기반 업종이 많아 커뮤니티 활동이 부족한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오피스 투어로 창업자 간 협력과 네트워킹을 촉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남권 창업 생태계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많은 창업가가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7:54조수민

  Prev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도 털렸다…"고객 개인정보 유출"

잘나가던 BYD도 급제동…中 전기차 붐 꺾였다

남자도 어깨 펴고 가는 '올리브영 홍대놀이터점' 가보니

퍼플렉시티 "검색이 아니라 답 만든다"…AI로 정보접근 대혁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