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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매일배송, 풀필먼트 전문 '아워박스' 합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풀필먼트 전문 기업 '아워박스'가 '카페24 매일배송'의 파트너사로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워박스는 자체 주문관리시스템(OMS)과 창고관리시스템(WMS)을 보유한 이커머스 전문 물류 기업이다. 아워박스의 연간 출고량은 2500만 박스에 달한다. 클레임이 발생하는 비율은 0.07%에 불과해 안정성이 높다. '카페24 매일배송'은 온라인 사업자가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을 미리 입고하면, 주문 발생 시 365일 쉬는 날 없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매일·당일·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판매하는 상품 전체 혹은 일부 상품군 지정 등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상품 배송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아워박스는 상온은 물론 냉장·냉동까지 모든 온도의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콜드체인에 특화한 자체 물류 역량과 건강기능식품, 식품, 냉동 제품 등을 다뤄본 풍부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자가 신선식품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온과 저온 센터 모두 주 7일 운영하고, 평일 24시·주말 22시에 주문을 마감해 자정 직전 들어온 주문도 익일 배송이 가능하다.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워박스는 첨단 물류 설비를 바탕으로 빠른 배송을 실현한다. 아워박스는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3차원 분류기(3D-Sorter) ▲작업자에게 픽업 위치를 알려주는 DPS(디지털 피킹 시스템) ▲상품별 수량을 자동 배분하는 DAS(디지털 배분 시스템) 등 체계적 물류 시스템을 갖춰 대량 주문이 몰리는 기간에도 안정적으로 고객사 물류를 관리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페24 매일배송'은 기존 패스트박스,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위킵 등 주요 물류 파트너사와 더불어, 콜드체인 전문성을 갖춘 풀필먼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아워박스는 카페24와 협력을 바탕으로 D2C 기반 온라인 사업자 다수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해 물류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온라인 사업자는 아워박스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카페24가 매일배송 서비스를 1주일 이상 이용한 고객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식품 카테고리 쇼핑몰은 도입 전 대비 신규 회원 수가 평균 103.4% 늘었고, 주문량은 43%, 구매전환율은 47% 상승했다. 콜드체인 전문 물류사인 아워박스 합류로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물류·배송이 강화되면서 이러한 성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사업자는 누구나 카페24 스토어에서 '다양한 배송' 앱을 내려받은 뒤, '아워박스' 등 원하는 제휴 물류사 서비스를 신청하고 배송 형태를 선택하면 매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후 '빠른배송' 배지와 도착 예정일 안내를 상품에 적용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 연동이나 설정 없이도 즉시 '카페24 매일배송'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어 물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콜드체인 수요가 높아지는 D2C 시장에서 전문 물류 파트너 확보는 온라인 사업자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온라인 사업자가 물류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9 09:54안희정 기자

현대자동차에 우주 발사체 관제 솔루션이 왜?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독자 기술로 개발한 통합형 적층제조(3D 프린팅) 관제 솔루션 'INNO AM-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수종 대표는 "우주 발사체 엔진 및 핵심부품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우주분야 적층제조 공정 관리 기술을 자동차 산업에 적용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발사체 구조체 및 엔진 부품과 같이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한 번 쏘면 수리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함을 허용하지 않는다. 'INNO AM-X'는 금속 3D 프린팅 공정 전반에서 발생하는 설비 상태, 공정 조건, 품질 관련 데이터를 하나의 관제 체계로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형 적층제조 솔루션이다.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시각화함으로써, 장비 및 작업별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가시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자동차 산업은 품질 일관성과 공정 신뢰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산업으로, 제조 공정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추적·관리가 필수적인 영역으로 꼽힌다. 김수종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이노스페이스는 공정 안정성, 품질 추적, 데이터 기반 적층제조 관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적층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및 솔루션 중심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주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적층제조 관제 솔루션은 단순한 내부 공정 관리 도구가 아닌, 고정밀·고신뢰 제품 제조를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경쟁력 있는 선도 기술”이라며 “이번 현대차그룹 공급을 시작으로 산업 간 확장을 통해 우주 수송 분야뿐 아니라 적층제조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9 09:32박희범 기자

"흩어진 AI 통합"…세일즈포스, '뮬소프트 에이전트 패브릭' 출시

세일즈포스가 기업 내부에 흩어진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도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를 자동 탐색·식별하는 '뮬소프트 에이전트 패브릭'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기업이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중앙 통제 없이 무분별하게 에이전트가 생성되는 '에이전트 스프롤' 현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 세계 인공지능 에이전트 수가 2029년까지 10억 개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새 플랫폼은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를 비롯해 AWS '아마존 베드록'과 구글클라우드 '버텍스 AI',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 등 주요 플랫폼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특히 에이전트 스캐너 기능을 통해 각 플랫폼에 배포된 에이전트 역할과 사용 모델, 접근 데이터 범위를 별도 수작업 없이 식별할 수 있다. 탐색된 정보는 '에이전트 레지스트리'를 통해 한 목록으로 정리돼 실시간 운영 현황을 유지한다. '에이전트 비주얼라이저'는 기업 전반 운영 현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유사 기능 중복 운영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AI 투자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는 플랫폼 간 상호 운용성을 위해 구글클라우드 표준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프로토콜' 사양으로 정보를 정규화해 매핑한다. 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손쉽게 등록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해 기업 내 모든 AI 자산을 단일 체계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성공적인 AX을 위해서는 파편화된 자산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뮬소프트 에이전트 패브릭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흩어진 에이전트들을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하는 'AI 관제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9 09:07김미정 기자

LGU+, 강남서 현대미술가 권오상 개인전 개최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에서 현대미술가 권오상의 개인전 '권오상의 Simplexity: AI, 인간 그리고 예술'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는 무료이며, 오는 3월 31일까지다. MZ세대의 관심을 반영해 일상 공간에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수많은 2차원 사진을 해체하고 재조합하여 입체적인 조각으로 완성하는 권오상 작가의 '사진 조각' 작업 방식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AI의 프로세스와 맞닿아 있다. 전시는 틈 전관(1~4층)을 아울러 '잉태-탄생-환원'이라는 흐름으로 전개된다. 1층엔 '에어매스(Air-mass)' 시리즈와 릴리프(Relief) 작품이, 3층엔 작가의 대표작 '데오도란트(Deodorant Type)' 시리즈가 배치됐다. 4층엔 모빌(Mobile) 작품을 통해 조형 언어의 확장을 보여준다.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2층 '심플리 스튜디오'에선 관람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거나 자신만의 굿즈(키링)를 제작해 볼 수 있다. 시각적 감상을 넘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선별한 사운드 트랙들이 함께 제공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AI 도슨트'도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기술인 '익시오(ixi-O)'를 활용해 작가와의 실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한 도슨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편, 전시 핵심 주제 '심플렉시티(Simplexity)'는 단순함(Simple)과 복잡함(Complexity)의 결합을 의미한다. 복잡한 기술 환경 속에서 가입자에게 명확하고 심플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철학 'Simply.U+'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것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일상비일상의틈은 AI시대에 고객들의 고민과 질문을 이해하고, '문화예술' 이라는 도구를 통해 쉽고 편안한 미래를 연결하는 메신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과 가치를 확장하는 사람 중심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9 09:00홍지후 기자

교보문고·인텔·삼성전자, '책 권하는 AI 챗봇' 첫 선

교보문고와 삼성전자가 28일 오후부터 5대 주요 지점에 설치한 AI PC 신제품 '갤럭시북6 프로' 팝업존에는 AI를 활용한 교보문고의 AI 기반 책 추천 서비스 'AI 책봇'도 함께 시연중이다. 서점 직원이 책 골라주던 역할을 AI로 구현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진 30대 직장인이 장기 투자를 고려할 때 일주일간 짬을 내 읽을 수 있는 책을 3권 추천해 달라'는 질문을 던지자 15초 뒤 책 세 권을 추천했다. 얼핏 단순해 보이는 이 서비스는 교보문고가 그동안 내부에 쌓은 방대한 책 관련 서지 정보와 독자 리뷰, 인텔의 AI 어시스턴트 구축 도구, 갤럭시북6 프로에 내장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프로세서의 역량이 한데 결합된 결과물이다. 백남기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부사장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 교보타워에서 진행된 AI 도서 추천 서비스 'AI 책봇' 런칭 행사에서 "'에이전틱 AI'(사용자의 목적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AI)라는 개념을 일반 소비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각 분야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만든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방대한 책에 밀린 '북마스터', AI로 되살릴 수 없을까" 이 프로젝트는 교보문고가 과거 운영했던 '북마스터' 제도를 기술로 복원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교보문고는 과거 직접 읽은 책을 바탕으로 고객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전문 직원 '북마스터' 제도를 운영했다. 그러나 현재는 방대한 출간 도서의 양을 사람이 일일이 따라잡을 수 없다는 물리적 한계 때문에 운영을 멈췄다. 28일 교보문고의 AI 전환을 담당하는 홍정성 교보문고 경영기획실장은 "AI 책봇은 AI를 활용해 과거 북마스터의 역할을 되살려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시범(파일럿) 프로젝트다. 단순 도서 검색이나 나열을 벗어나 질문 속 요구사항과 상황을 이해하고 알맞은 책으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검색 화면에는 교보문고 캐릭터 '책책이'를 배치했다. 홍정성 실장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내용을 편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접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자산 노출 없이 문맥 이해하고 책 추천 AI 책봇의 핵심은 데이터 보호와 처리 방식에 있다. 교보문고는 AI 책봇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인텔 AI 슈퍼빌더를 활용했다. 최단 세단계만 거치면 기업이나 조직이 필요한 AI 모델과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PC 정식 출시를 즈음해 방한한 조쉬 뉴먼 인텔 컨수머 PC부문 총괄은 "교보문고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가 갖추지 못한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노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책봇은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모든 과정을 외부 서버에 보내지 않고 교보문고에 배치된 갤럭시북6 프로에서 처리한다. 외부 통신은 교보문고 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때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조쉬 뉴먼 총괄은 "갤럭시북6 프로에 내장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기반 CPU, GPU, NPU로 구동되는 AI 책봇은 지연 시간을 줄이고 민감한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정보보호체계를 중시하는 기업에는 '게임 체인저'와 같다"고 강조했다. 즉,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외부 의존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교보문고 "AI 책봇, 고객 접점 재구축 첫 걸음 될 것" 교보문고는 강남점을 포함해 전국 5대 매장 내 갤럭시북6 팝업존에서 AI 책봇 서비스를 오는 3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다. 홍정성 교보문고 경영기획실장은 "AI 책봇 시범운영 단계에서 실제 고객 반응과 운영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매장 구매, 온라인 탐색 등 모든 접점을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현장에서 만난 교보문고 관계자는 "AI 책봇은 현재 시범 서비스 단계이며 이용자의 질문과 키워드를 수집하는 한편 책 추천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지 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남기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AI 책봇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에이전트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 지 보여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 모델을 향후 다른 기업이나 해외에 보급하거나 솔루션 형태로 확장하는 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9 08:52권봉석 기자

사람 눈 움직임 닮아가는 AI...중국 딥시크 문서 인식 AI, 인식률 91% 돌파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사람의 눈 움직임을 따라하는 새로운 문서 인식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기존 AI가 이미지를 로봇처럼 무조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읽었다면, 새 기술은 사람이 나선 그림을 볼 때처럼 의미 있는 순서로 시선을 옮긴다고 밝혔다. 덕분에 복잡한 표나 수식이 섞인 문서도 정확하게 읽을 수 있게 됐다. 로봇식 읽기 버리고 사람처럼 '의미' 따라 읽는다 딥시크가 공개한 딥시크-OCR 2(DeepSeek-OCR 2)는 문서를 읽는 AI의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이미지를 보는 AI들은 사진을 작은 조각으로 나눈 뒤, 무조건 왼쪽 위부터 시작해서 오른쪽 아래까지 순서대로 읽었다. 마치 책을 한 줄씩 읽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문제가 있었다. 실제 문서는 2차원 평면인데, 이를 억지로 1차원 줄로 만들어 읽다 보니 표와 텍스트, 수식이 섞여 있을 때 내용의 연결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새로운 딥인코더 V2(DeepEncoder V2)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 사람의 눈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었다. 우리 눈은 중심부는 선명하게 보면서도 주변 전체를 동시에 인식한다. 그리고 나선 그림을 볼 때처럼, 눈동자가 의미 있는 순서로 움직인다. 각각의 시선은 이전에 본 것에 영향을 받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인과적 흐름 쿼리'라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이전에 뭘 봤는지에 따라 다음엔 어디를 봐야 할지 결정한다"는 뜻이다. AI가 이미지의 정보 조각들을 공간상의 위치가 아니라 내용의 의미에 따라 다시 정리한다. 예를 들어 논문을 볼 때 제목 → 저자 → 본문 → 표 → 그림 순서로 읽는 것처럼, AI도 이제 문서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해서 읽는 순서를 스스로 정한다. 기존 방식 버리고 언어 모델 구조 활용... 적은 계산으로 효율 높여 딥인코더 V2의 또 다른 특징은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CLIP이라는 이미지 분석 도구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글을 이해하는 언어 모델 구조를 이미지 분석에 적용했다. 구체적으로는 Qwen2-0.5B라는 5억 개 규모의 학습 값을 가진 모델을 사용했다. 이는 기존 CLIP의 3억 개와 비슷한 수준이라 컴퓨터 계산량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이 구조는 실제로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 이미지 분석 엔진이 이미지 정보 조각들을 의미 있는 순서로 다시 배열한다. 2단계에서 언어 모델이 이렇게 정리된 순서대로 내용을 이해한다. 기존 방식이 위치만 보고 순서를 정했다면, 새 방식은 내용의 의미를 파악해서 순서를 정하기 때문에 언어 모델이 훨씬 이해하기 쉽다. 이미지 한 장당 처리하는 정보 조각은 256개에서 1,120개 사이다. 최소 256개는 1024×1024 크기 이미지 하나를 처리할 때 나오고, 최대 1,120개는 구글의 제미나이-3 프로 AI가 사용하는 최대치와 같다. 큰 이미지는 1024×1024 크기로, 작은 부분은 768×768 크기로 나눠서 보는 방식을 사용했다. 문서 인식 정확도 91%... 읽는 순서 찾기도 크게 개선 딥시크-OCR 2는 옴니닥벤치(OmniDocBench) v1.5라는 평가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 시험은 잡지, 학술 논문, 연구 보고서 등 9가지 종류의 문서 1,35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국어와 영어 문서를 모두 포함한다. 결과는 전체 정확도 91.09%였다. 이전 버전인 딥시크-OCR의 87.36%보다 3.73% 올랐다. 더 놀라운 건 더 적은 정보량으로 이 성적을 냈다는 점이다. 이전 버전은 이미지 하나당 최대 1,156개의 정보 조각을 사용했지만, 새 버전은 1,120개만 사용했다. 특히 '읽는 순서를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내는가'를 측정하는 지표에서 큰 개선이 있었다. 오류 정도가 0.085에서 0.057로 줄었다. 숫자가 작을수록 정확하다는 뜻이다. 이는 새 AI가 이미지를 보고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할지 스스로 잘 판단한다는 의미다. 텍스트 인식 오류는 0.073에서 0.048로, 수식 인식은 0.236에서 0.198로, 표 인식은 0.123에서 0.096으로 모두 좋아졌다. 구글의 제미나이-3 프로와 비교해도 딥시크-OCR 2가 더 나았다. 비슷한 정보량(1,120개)을 사용했을 때 문서 해석 오류가 0.100으로, 제미나이-3 프로의 0.115보다 낮았다. 적은 계산으로도 더 정확하다는 얘기다. 실제 서비스에서도 같은 내용 반복 오류 대폭 줄어 딥시크-OCR 2는 시험 환경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서도 개선된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OCR은 두 가지 용도로 쓰인다. 하나는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읽는 온라인 서비스고, 다른 하나는 대량의 PDF 파일을 처리하는 데이터 준비 작업이다. 실제 서비스에서는 정답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얼마나 반복하는가'를 주요 품질 지표로 본다. AI가 혼란스러워하면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사용자 이미지의 경우 반복 오류가 6.25%에서 4.17%로 2.08% 줄었다. PDF 처리에서는 3.69%에서 2.88%로 0.81% 감소했다. 연구팀은 9가지 문서 유형별로 자세히 비교했다. 딥시크-OCR 2는 대부분 이전 버전보다 나았지만, 신문에서는 여전히 0.13 이상의 오류를 보였다. 연구팀은 두 가지 이유를 추정했다. 첫째, 정보 조각 개수에 제한을 뒀는데 텍스트가 아주 많은 신문에는 부족할 수 있다. 둘째, 학습 데이터에 신문이 25만 장밖에 없어서 충분히 배우지 못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읽는 순서를 찾아내는 능력은 모든 문서 종류에서 일관되게 이전 버전을 앞섰다. 진짜 2차원 이해하는 AI와 모든 정보 처리 가능한 AI로 발전 딥시크-OCR 2는 새로운 AI 구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미지 분석 엔진과 언어 모델을 연결한 이 방식은 진짜 2차원 이해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이미지 분석 엔진이 시각 정보를 의미 있는 순서로 다시 정리하고, 언어 모델이 그 순서대로 이해한다. 2차원 이미지 이해를 서로 보완하는 두 개의 1차원 순서 처리 작업으로 나눈 것이다. 물론 완벽한 2차원 이해까지는 갈 길이 멀다. 예를 들어 한 곳을 여러 번 다시 보거나 복잡한 경로로 시선을 옮기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 조각이 필요할 것이다. 더 중요한 건 이 기술이 모든 종류의 정보를 처리하는 통합 AI로 발전할 가능성이다. 하나의 이미지 분석 엔진이 글, 소리, 이미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핵심 구조는 같고, 각 정보 종류마다 다른 질문 방식만 학습하면 된다. 이 엔진은 같은 기본 구조 안에서 글을 압축하고, 소리 특징을 뽑아내고, 이미지 내용을 재구성할 수 있다. 연구팀은 딥시크-OCR이 이 방향으로 가는 첫 시도였고, 딥시크-OCR 2는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밝혔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딥시크-OCR 2가 기존 문서 인식 AI와 뭐가 다른가요? A. 기존 문서 인식 AI는 이미지를 무조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한 줄씩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문에서 사용한 딥시크의 문서 인식 AI인 딥시크-OCR 2는 사람처럼 의미를 파악하며 읽습니다. 제목 보고, 본문 읽고, 표 확인하는 식으로 내용에 맞춰 순서를 정하기 때문에 복잡한 문서도 정확하게 이해합니다. Q2. 이 기술은 어디에 쓸 수 있나요? A. 종이 문서를 스캔해서 컴퓨터로 옮기거나, 논문을 자동으로 분석하거나, 업무 자동화에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수식이나 표가 많이 들어간 연구 보고서, 잡지, 교과서를 정확한 디지털 텍스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Q3. 다른 AI보다 얼마나 더 좋은가요? A. 문서 인식 시험에서 91.09%의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전 버전보다 3.73% 올랐고, 계산량은 더 적습니다. 구글 제미나이-3 프로 같은 대형 AI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였고, 특히 문서를 읽는 순서를 찾아내는 능력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8 23:18AI 에디터

넥슨, '메이플 키우기' 전액 환불 결정...신뢰 회복 노력

넥슨코리아가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 확률 패치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이용자가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환불 결정은 사과의 진정성을 재차 강조하고, 이용자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넥슨 측은 게임 공지사항을 통해 '메이플 키우기' 전액 환불을 안내했다. 안내 내용을 보면 환불 대상은 지난해 11월 6일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전액환불 공지 게시 시점까지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구체적인 환불 신청 방법 및 기간은 환불 절차에 필요한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빠른 시일 내에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환불 완료시점 이후에는 기존 서비스 이용 정책에 따라 게임 이용이 제한되며, 공지시점 이후 결제한 내역은 환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도 안내했다. 이번 논란은 메이플 키우기 담당 책임자가 지난해 12월 확률 오류를 발견하고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몰래 수정(잠수함 패치)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최근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직접 사과했으며, 회사 측은 추가로 확률 패치에 연루된 책임자 징계와 보상안 등을 약속한 상태다. 넥슨 측은 "믿고 사랑해주신 모든 용사님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저희는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님들께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2026.01.28 21:17이도원 기자

화장품에 발목…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60%↓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부문 부진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60% 넘게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8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천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 줄어든 6조3천55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85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천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프리미엄뷰티와 데일리뷰티의 주력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강도 높은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고 희망퇴직 등 국내·외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4분기 전사 실적이 역신장했다”고 말했다. 해외 지역별로 보면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미국과 일본 매출이 각각 7.9%, 6% 상승했다. 반면 중국은 전년 동기 기저 부담으로 16.6% 하락해 전체 해외 매출이 5%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미국, 일본 지역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1.2% 성장했다. 뷰티 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한 5천6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은 2조3천500억원으로 16.5% 줄었고, 영업이익은 -976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강도 높은 면세 물량 조정 등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줄었다. 여기에 4분기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230억원,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2조 2,347억원, 영업이익은 1,263억원으로 각각 2.8%, 3.1% 증가했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북미,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오프라인 판로를 확장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마케팅 확대와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음료(Refreshment) 4분기 매출은 3천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은 1조7천707억원, 영업이익은 1천42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9%, 15.5%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디지털 커머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북미, 일본 등 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선주 사장도 올해 경영 목표를 'Science 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과학에 기반한 뷰티·건강 기업)'로 정하고 한 자리 수 매출 성장을 다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성장 채널과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8 16:58김민아 기자

"메크로 대응 지속할 것"…엔씨 '아이온2', 작업장 제재 방안 발표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는 MMORPG '아이온2' 관련 작업장 대응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온2 개발진은 전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정 해외 VPN 차단 ▲게임 내 신고 시스템 고도화 ▲하드웨어 차단방식 도입 등 작업장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무분별한 채집 매크로 확산 방지를 위해 채집 가능 레벨을 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개발진은 방송을 통해 '부정사용자 영구 제재 및 인증 제재 현황'을 공개하며 작업장 근절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이후로도 공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도 높은 작업장 대응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마우스 좌우 클릭에 해당하는 '평타 캔슬' 지원 기능을 우선 적용됐으며, 추후 다른 스킬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이용자 요청이 많았던 '캐릭터 창고'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엔씨는 게임 콘텐츠에도 변화를 준다. PvP 던전 '어비스 에레슈란타 중층'에서 획득할 수 있는 키나와 어비스 포인트 획득량이 40% 높아진다. 중층과 하층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난도는 높이고, 중층 일부 몬스터는 능력치를 낮춰 밸런스를 조정했다. PvE 최고 던전 '성역'에도 변화를 준다. 성역 입장 조건 중 보상 횟수가 사라지고 도전 횟수만 남는다. 도전 횟수만 남아있는 이용자는 성역 콘텐츠를 추가로 즐길 수 있지만, 보상 횟수가 차감되는 오드 에너지 큐브 개봉은 불가능하다. 살성과 치유성의 스티그마 스킬이 개선된다. 생존자세, 체력 강화, 육감 극대화 등 캐릭터 생명력을 높이는 스킬 성능이 높아진다. 칼날 날리기, 침투, 결박의 덫, 파멸의 목소리는 대상에게 적용된 모든 보호막을 파괴해 전투에 변수를 만들 수 있게 됐다.

2026.01.28 16:45진성우 기자

아크릴, 로봇 제어 기술 확보…피지컬 AI 시장 공략

아크릴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로봇 시스템과 연결해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크릴은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을 로봇 시스템에 연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균관대 우홍욱 교수 연구팀과 진행됐다. 이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 한국 인공지능 연구 동료 경진대회'에서 AI 에이전트 개발 지원 대상 10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우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뉴립스 등 주요 AI 학회에 피지컬 AI 관련 논문 12편을 발표하며 연구 역량을 축적해 왔다. 아크릴은 이런 학술 성과 바탕으로 조나단의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피지컬 AI는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인지, 판단, 행동이 동시에 요구되는 영역이다.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와 초저지연 추론, 실시간 제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시각-언어-행동 모델 기반 정교한 학습과 안정적인 실시간 운영 능력이 성공 요건으로 제시된다. 아크릴은 조나단을 통해 데이터 전처리, 모델 미세조정, 인프라 최적화로 이어지는 풀스택 구조를 로봇 구동 환경에 연결했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통합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조나단의 '플라이트베이스'는 영상, 센서, 행동 데이터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정제해 VLA 모델 학습에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로봇이 물리 환경을 정밀하게 인지하고 특정 작업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베이스'는 VLA 모델 파인튜닝을 통해 범용 모델을 산업, 서비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다. 멀티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을 적용해 복합 미션 수행 과정에서 역할 분담과 협업 구조를 구현했다. 'GPU베이스'는 초저지연 인프라 최적화를 통해 로봇 제어에 필요한 실시간성을 확보한다. 페어런팅 LLM 기술로 추론 정확도를 관리하고, 트래픽 차등화를 적용해 네트워크 혼잡 상황에서도 로봇 제어 신호 전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피지컬 AI는 단순한 연산 능력을 넘어, 데이터 흐름부터 실시간 물리 제어까지 한 유기체처럼 연결되는 구조가 핵심"이라며 "조나단은 데이터, 지능,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플랫폼으로, 피지컬 AI 시대의 표준 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6:02김미정 기자

"韓 매출 2배 늘었다"…물류로봇 강자 긱플러스, 제조 자동화 승부수

국내 물류 현장에 누적 1만 대 이상의 로봇을 공급한 긱플러스(Geek+)가 유통 물류를 넘어 제조 현장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지사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해에는 자동차·2차전지·반도체 등 제조 산업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정민 긱플러스코리아 수석 세일즈 매니저는 27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 물류 전략 컨퍼런스'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만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누적 공급 대수는 1만 대를 넘어섰다"며 "실제로 운영 중인 현장 기준으로도 6천 대 이상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기업이다 보니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지사 매출은 2025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정도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긱플러스는 2015년 중국 베이징에서 설립된 스마트 물류 로봇 기업이다.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홍콩과 일본, 독일, 미국 등 주요 지역에 거점을 두고 전자상거래, 소매, 제약, 제3자물류(3PL), 제조,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약 300여개 기업에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터랙트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긱플러스는 글로벌 자율주행로봇(AMR) 시장 점유율 1위를 7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데카트론, 월마트, 델, 쑤닝, 영휘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과도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긱플러스는 그간 대형 이커머스와 3PL을 중심으로 유통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략의 무게 중심을 제조 분야로 옮기고 있다. 김 매니저는 "유통 쪽은 이미 판매도 많이 이뤄졌고 레퍼런스도 충분히 쌓였다"며 "재구매율도 80% 이상 나오고 있어 올해부터는 제조 쪽을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2차전지,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영업과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확장은 국내 자동화 시장의 분위기 변화와 맞물려 있다. 김 매니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동화는 검토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파일럿 단위로 데모를 진행하고, 실제 구축과 확장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길게 보면 2030년까지는 확장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긱플러스는 한국 시장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보고 있다. 김 매니저는 "한국은 유통뿐 아니라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등 제조산업 비중이 높은 시장"이라며 "무인 지게차나 소형·저상형 자율주행로봇(AMR) 등 한국 고객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이 본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시장에서의 문의를 반영해 클로우 스타일 팔레트 대응 무인 지게차와 40kg급 소형 AMR, 제조 라인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저상형 AMR 등이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고객들이 자동화를 검토할 때 가장 크게 고민하는 요소로는 비용과 투자수익률(ROI), 인력난, 기존 시스템 연동을 꼽았다. 김 매니저는 "자동화를 검토할 때 제일 우선적으로 고민하시는 부분은 비용과 ROI"라며 "특히 지방 물류센터나 제조 현장에서는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인력 문제가 가장 크게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현장은 이미 상위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동될 수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긱플러스가 이번 컨퍼런스 행사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미래형 풀필먼트'다. 김 매니저는 "기존 자동화 설비들은 고정식이 많은데 저희는 비고정형으로 자동화를 제공하다 보니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동량 변화나 레이아웃 변경이 잦은 현장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로봇 암 기반 무인 피킹 작업대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김 매니저는 "물류 현장은 인력난이 심하고 숙련 인력이 오래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 제품은 로봇 암을 따로 티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습득해 24시간 피킹이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 없이 바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자동화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국내 사례로는 CJ대한통운 프로젝트를 꼽았다. 김 매니저는 "도입 전에는 작업자 30~40명이 수동으로 피킹을 했고, 일일 피킹량도 1만~2만 건이 채 되지 않았다"며 "AMR 128대를 도입한 이후에는 하루 피킹량이 3만 건을 넘었고, 인력도 60% 이상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화 효과가 극대화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ROI 기준에 대해서는 비교적 명확한 내부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저희는 보통 ROI를 3년 이내로 보고 솔루션을 제안한다"며 "제조 현장처럼 복잡도가 높은 경우에는 4~5년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5년 미만이면 도입을 결정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향후 물류와 제조 현장의 변화에 대해서는 사람과 로봇의 역할 분담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매니저는 "새해부터는 단순 작업들은 AMR이나 로봇들이 하게 되고 사람들은 운영과 관리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국 자동화 현장을 보면 사람들은 관리만 하고 단순 작업은 대부분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8 14:49신영빈 기자

MS, 엔비디아 의존 끝나나… 자체 AI 칩으로 아마존·구글 제쳤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응답 생성에 특화된 자체 반도체 '마이아 200(Maia 200)'을 공개하며 빅테크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이 칩은 아마존과 구글의 최신 AI 칩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기존 대비 비용 효율성도 30% 개선됐다. 26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마이아 200은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칩이다. 대만 TSMC의 최신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다. 나노미터 수치가 작을수록 더 많은 회로를 담을 수 있어 성능이 뛰어나다. 실제로 이 칩은 아마존의 최신 AI 칩보다 3배 빠르고, 구글의 AI 칩보다도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 칩의 핵심은 AI 모델이 빠르게 작동하도록 데이터 공급 속도를 대폭 높인 것이다. 216GB 용량의 고속 메모리와 272MB의 칩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대규모 AI 모델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최대 6,144개의 칩을 연결해 클러스터로 구성할 수 있어 더 큰 규모의 AI 작업도 가능하다. 마이아 200은 오픈AI의 최신 GPT-5.2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AI 모델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이 개선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슈퍼인텔리전스 팀은 이 칩을 활용해 AI 학습용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강화 학습을 진행해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칩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을 미리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덕분에 첫 칩이 완성된 후 며칠 만에 AI 모델 실행에 성공했고, 데이터센터 배치까지 걸린 시간도 일반적인 AI 인프라 프로그램의 절반 이하로 단축됐다. 현재 마이아 200은 아이오와주 디모인 인근 데이터센터에 배치됐으며,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와 AI 스타트업, 학계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도 공개했다. 이 도구에는 파이토치 지원과 시뮬레이터, 비용 계산기 등이 포함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 총괄 스콧 거스리 부사장은 "대규모 AI 시대가 막 시작됐고, 인프라가 가능성을 정의할 것"이라며 "마이아는 여러 세대에 걸쳐 개발될 예정이며, 각 세대마다 성능과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8 13:22AI 에디터

전신을 하나의 신경망으로…피규어AI, 헬릭스02 공개

미국 실리콘밸리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27일(현지시간) 전신 자율 제어 인공지능(AI) 모델 '헬릭스02'를 공개했다. 헬릭스02는 기존처럼 로봇 기능을 보행과 조작으로 나눠 제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로봇 전신을 하나의 신경망으로 통합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규어AI는 헬릭스02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한 단발성 동작을 넘어, 생활 공간 전체를 오가며 장시간 자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헬릭스02는 카메라로 입력된 픽셀 정보를 바탕으로 로봇 보행·조작·균형을 동시에 판단하고 실행한다. 기존 헬릭스 모델이 상체 중심 조작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버전은 하체 움직임까지 포함해 전신을 하나의 연속된 시스템으로 다룬다. 피규어AI는 전신을 보행과 조작, 균형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행동 체계로 통합 제어함으로써, 휴머노이드의 실제 환경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헬릭스02의 성능은 주방 환경에서 진행된 시연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로봇은 식기세척기로 이동해 문을 열고 그릇을 꺼내 수납장에 정리한 뒤 다시 식기를 채우고 작동시키는 과정을 4분 동안 끊김 없이 자율 수행했다. 이 과정에는 걷기, 물체 조작, 균형 유지가 모두 포함됐으며, 리셋이나 인간 개입은 없었다. 피규어AI는 해당 시연이 현재까지 휴머노이드가 자율적으로 수행한 작업 가운데 가장 길고 복잡한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헬릭스02는 시각, 촉각, 자기감각 등 로봇에 탑재된 모든 센서를 모든 관절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단계적으로 나누지 않고, 단일 통합 신경망으로 전신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로봇은 이동 중에도 물체를 안정적으로 쥐고, 환경 변화에 즉각 반응하며, 작업 중 발생하는 작은 오류를 스스로 보정할 수 있다. 피규어AI는 이를 '모든 센서 입력, 모든 관절 출력' 구조라고 설명했다. 헬릭스02 기반에는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 0'이 있다. 시스템 0은 1천 시간 이상 인간 동작 데이터를 학습한 전신 제어용 파운데이션 모델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대규모 제어 코드를 대체한다. 시스템은 초당 1천 회 수준으로 균형 유지와 접촉 제어를 담당하며 상위 AI가 생성한 동작 목표를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피규어AI는 이를 통해 전신 제어의 복잡도를 크게 낮추면서도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헬릭스02는 피규어AI 3세대 휴머노이드 '피규어 03'에 탑재된 손바닥 카메라와 손끝 촉각 센서를 적극 활용한다.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도 물체를 인식할 수 있고, 미세한 힘 조절을 통해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헬릭스02는 알약 하나를 집어내거나 주사기로 정확한 용량을 조절하고 복잡하게 겹친 작은 물체를 구분해 집는 작업까지 수행했다. 이는 기존 시각 기반 휴머노이드 제어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영역이다. 피규어AI는 헬릭스02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용 시연 단계에서 실사용 가능한 자율 시스템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접근이 향후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 측은 "아직 초기 결과이지만 전신을 아우르는 연속적 자율성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이미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1.28 13:13신영빈 기자

FIU 특금법 전면 개정…법인 실소유자 시스템 구축해 자금세탁 막는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001년 만들어졌던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전면 개정 작업을 착수한 가운데, 법인의 실소유주를 파악하는 내용을 담는다. 28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특금법 제정된 이후 25년 만에 전면 개정안에 나서며 세 차례 정도 TF 회의가 열렸다. 이번 개정안에는 법인의 실소유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대한 법적 토대가 마련된다. 현재 특금법 상 법인의 실소유주를 파악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는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25%를 초과해 보유한 자를 찾는다. 이 절차를 통해서 실소유주를 확정할 수 없을 경우에는 출자지분 수가 가장 많은 주주, 그 다음은 해당 법인 또는 단체의 대표자 등으로 실소유주로 간주한다. 하지만 해당 대표자가 법인의 무늬만 대표일뿐 실소유주가 아닌 경우도 있다. FIU는 법인의 실소유주가 법인을 통해 자금세탁을 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전제하고, 특금법 전면 개정을 통해 법인의 실소유주를 금융기관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3년 신고제로 운영했던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인가제로 전환하는 디지털 자산 기본법안이 논의 중이여서, 법인 실소유주를 파악하는 특금법 전면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들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도 일면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인의 실소유주 파악 문제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우리나라에게 지속적으로 수정해 이행하길 권고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FATF의 상호이행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상위 등급인 '강화된 후속점검(Enhanced Follow-up)' 단계이지만, 법인의 실소유주 파악과 변호사·회계사 등 비금융 전문직의 자금세탁방지 감시 활동이 미흡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FIU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가상자산 등 새로운 디지털 자산 등장으로 FATF에서 기존의 규제를 전면 원점에서 재검토를 고민할 정도로 기존 자금세탁방지 등에 미칠 영향력이 크다는 점"과 "자금세탁방지 분야서 국제적 인정을 이끌기 위해 특금법 전면 개정에 나선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자금세탁방지는 디지털 자산 기본법에 정의될 사업자에게 모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FIU 관계자는 "지니어스법에 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기관을 금융기관으로 간주해 위법한 거래를 차단·동결하기 위한 정책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 같은 형태로 자금세탁방지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2026.01.28 13:10손희연 기자

아크릴, 피지컬AI 풀스택 지원...'조나단' 로봇과 연동 성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Acryl)은 자사의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로봇 시스템과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아크릴은 조나단 생태계를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로봇·자율 시스템 등 피지컬 AI(Physical AI) 영역으로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균관대학교 우홍욱 교수 연구팀과 협업으로 진행했다. 우 교수 연구팀은 국내 피지컬 AI 분야 주요 연구 그룹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 한국 인공지능 연구 동료 경진대회(AI Co-Scientist Challenge Korea)'에서 AI 에이전트 개발 지원 대상 10개 팀 중 하나로 선정,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또 해당 연구진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등 주요 인공지능 학회에 12편의 피지컬 AI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계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크릴은 이와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조나단'의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와 달리,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인지·판단·행동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다. 복잡한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와 초저지연 추론(Inference), 실시간 제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업계는 피지컬 AI 성공 요건으로 시각-언어-행동 모델(VLA, Vision-Language-Action)의 정교한 학습과 안정적인 실시간 운영 능력을 강조한다. 아크릴은 이번 연동을 통해 조나단 기반의 ▲데이터 전처리 ▲모델 미세조정(Fine-tuning) ▲인프라 최적화로 이어지는 '풀스택(Full-stack)' 구조를 로봇 구동 환경에 연결, 피지컬 AI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통합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조나단의 'FlightBase(플라이트베이스)'는 VLA 모델 학습에 필요한 영상·센서·행동 데이터 등 비정형 멀티모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정제·가공하도록 설계한 데이터 처리 기반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고품질 학습 데이터로 전환해 로봇이 물리적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게지원하며, 특히 VLA 파인튜닝에 필요한 전처리 과정에 최적화, 로봇이 특정 작업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AgentBase(에이전트베이스)'는 VLA 모델의 파인튜닝을 지원, 범용 모델을 산업 현장 및 서비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멀티 에이전트 파이프라인(Multi-Agent Pipeline)' 기술을 적용, 복합적인 미션 수행 과정에서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하는 구조를 구현, 피지컬 AI의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또 'GPUBase'는 로봇 제어에 필요한 실시간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저지연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아크릴은 '페어런팅 LLM(Parenting LLM)' 기술을 활용해 VLA 모델의 추론 과정을 감독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이고, 추론 시간이 일정 데드라인을 넘지 않도록 제어해 로봇이 정해진 시간 내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트래픽 차등화(Traffic Differentiation)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혼잡 상황에서도 추론 트래픽을 우선 처리하도록 설계, 중앙 서버의 판단이 로봇 제어 구동부로 지연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피지컬 AI는 단순한 연산 능력을 넘어, 데이터 흐름부터 실시간 물리 제어까지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결되는 구조가 핵심”이라며 “조나단은 데이터(FlightBase)·지능(AgentBase)·인프라(GPUBase)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플랫폼으로, 피지컬 AI 시대의 표준 운영체제(OS)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8 12:16방은주 기자

[AI는 지금] "무료·무제한 협업"…오픈AI '프리즘' 등장에 연구툴 스타트업 술렁

오픈AI가 연구 보조 도구 '프리즘(Prism)'을 새롭게 공개하면서 연구 생산성 도구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논문 작성과 수정, 참고문헌 탐색, 라텍(LaTeX, 논문·수식 작성에 쓰이는 학술 문서 편집 시스템) 기반 협업, 도식 생성까지 하나로 묶은 무료 도구의 등장으로 그동안 기능 단위로 시장을 나눠 갖던 연구툴 스타트업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픈AI는 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GPT‑5.2 기반의 무료 AI 워크스페이스 '프리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리즘은 웹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며 학술 출판에서 널리 쓰이는 '라텍' 환경을 기본으로 한다. 논문 문장 교정, 관련 논문 추천, 손으로 그린 도식의 디지털 변환 등 연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작업을 통합했다. 별도 구독이나 협업 인원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기존 연구 생산성 도구와의 차별 요소다. 프리즘은 우선 개인 사용자에게 제공된 뒤 기업과 교육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오픈AI는 "프리즘은 무제한 공동 작업자를 지원해 작업자 수 제한이나 접근 제한 없이 연구팀이 자유롭게 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설치나 환경 관리가 필요 없고, 팀이 하나의 공유된 워크스페이스에서 보다 쉽게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는 프리즘을 통해 초안 작성과 수정, 협업, 출판 준비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클라우드 기반 워크스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다. 또 아이디어를 탐색하거나 가설을 점검하고 연구 맥락을 고려해 복잡한 과학적 문제를 검토할 수 있으며 현재 원고 맥락에서 자료를 검토해 원고에 반영할 수 있다. 더불어 수식, 인용, 그림 등 다양한 요소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동 저자, 학생, 지도교수들이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에서 수정과 댓글로 변경 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 이처럼 오픈AI가 연구 전용 도구를 선보인 것은 수요층이 두텁다고 봐서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에는 주당 평균 840만 건의 고급 과학·수학 관련 메시지가 유입되고 있고, 지난해 동안 해당 메시지는 47% 증가했다. 이에 오픈AI는 연구자들이 비공식적으로 활용해오던 도구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화 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AI 업계 전반적인 흐름도 프리즘 출시에 힘을 실었다. 코딩 보조 영역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된 이후 주요 기업들이 과학 연구 전반을 차기 확장 영역으로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오픈AI는 연구 생산성과 협업이라는 실용 영역을 전면에 내세워 과학 분야에서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프리즘은 기존 연구툴 스타트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 생산성 도구 시장이 그동안 논문 교정, 레퍼런스 추천, 라텍 협업, 다이어그램 자동화 등 기능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분화돼 왔기 때문이다. 프리즘은 이들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해 무료로 제공하면서 연구자가 여러 서비스를 선택·구독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낮췄다. 특히 연구툴의 핵심 과금 요소였던 협업 기능을 기본 제공함으로써 1인당 구독이나 팀 단위 과금, 기관 라이선스를 중심으로 형성돼 온 기존 수익 모델과 직접적으로 충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플랫폼 효과도 변수다. 스타트업은 개별 기능의 완성도를 경쟁력으로 삼지만, 오픈AI는 챗GPT라는 기존 사용자 기반 위에 연구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 별도 가입이나 환경 전환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과 확산 속도에서 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연구·논문 시장 특유의 보수성도 플랫폼 쏠림 현상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학계에서는 도구의 편의성뿐 아니라 윤리성, 지속성, 표준 적합성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는데, 이 같은 특성상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연구 도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로 인식될 여지가 높다. 다만 프리즘의 확산이 연구툴 스타트업 전반의 위기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범용 글쓰기 보조나 기본 레퍼런스 추천 기능은 경쟁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특정 학문 분야에 특화된 분석이나 저널·기관 규정 준수, 출처 검증과 컴플라이언스, 연구 데이터 관리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은 차별화 여지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기능 경쟁을 넘어 연구 도구의 표준과 유통을 둘러싼 경쟁으로 국면이 이동하는 분위기"라며 "연구 현장의 반복 업무를 대체하는 AI 도구가 무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경우 연구 생산성 도구 시장은 성장 국면보다 구조 재편 국면에 먼저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6.01.28 11:48장유미 기자

CJ온스타일, 퍼시스 '신학기 대전'...최대 53% 할인

CJ온스타일이 오는 2월 1일까지 퍼시스 그룹과 함께 '신학기 대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 기간 최대 53%의 할인은 물론, 최대 10% 카드 할인과 10만 원 상당의 적립금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신학기 대전'에는 퍼시스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일룸, 알로소, 데스커가 참여한다. 일룸과 알로소는 리빙 전문 브랜드로, 주거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구를 제안한다. 데스커는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아이부터 학생, 직장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아이템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은 오프라인 매장에 나가는 발품 대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로 상세한 상품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 오전 10시 라방 '맘만하니'에서는 '우리 아이와 함께 자라는 데스커, AI 콘텐츠로 미리 그려보는 데스커와의 인생'을 콘셉트로 AI·X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도 공개한다. 7세 아이의 공부방부터 중학생 자매의 학습 공간, 성인의 게임방과 작업실까지 다양한 데스크테리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동안 팔로워 24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태이맘'과의 신학기 필수 아이템 공동구매도 진행한다. 알로소 '바드' 3인 소파와 '사티' 1인 소파를 최대 29% 할인하고, 구매 고객 전원에게 사은품과 10% 적립도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신학기 대전을 맞아, 숏츠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신학기 가구 구매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사연과 궁금증을 담은 에피소드 숏츠를 제작했다. 이 영상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상품 정보를 상세하게 볼 수 있는 모바일 라이브 중심의 퍼시스그룹 신학기 대전을 기획했다”며 “고객 취향에 맞춘 콘텐츠 큐레이션과 차별화된 가격 혜택으로 간편하면서도 실속 있게 신학기 가구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0:45안희정 기자

DN솔루션즈, 獨 공작기계사 헬러 인수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독일 하이엔드 프리미엄 공작기계 전문업체 헬러 그룹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독일, 미국, 영국 등 관련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헬러는 고난도 초정밀 공정에 특화된 머시닝 센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헬러가 130여년 간 축적한 머시닝 센터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품 라인업을 한층 보강한다. 양사는 헬러가 가진 브랜드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장 전략 전반에서 서로의 강점을 합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헬러는 앞으로 DN솔루션즈 글로벌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DN솔루션즈 연결 매출은 약 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DN솔루션즈는 독일 뉘르팅겐 및 해외 주요 생산 시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지원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DN솔루션즈는 두 회사 공통의 문화를 만들고 강한 결속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 작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의 견고한 고객 기반을 적극 활용해 헬러의 매출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공동 개발 및 혁신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며 R&D, 마케팅, 서비스, 생산 부문에서 창출될 상당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생산제조전(SIMTOS 2026)에 함께 참여한다. 첫 공식 행사에서 결합된 시너지 역량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두 회사가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혁신적인 전환점"이라며 "한 기업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었던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장기적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토르스텐 슈미트 헬러 대표는 "양사 모두에게 확실한 성장의 기회"라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폭넓은 제품군과 깊이 있는 전문 지식, 혁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전 세계 고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8 10:41신영빈 기자

[현장] "부품도 로봇 맞춤형"…현대차 아틀라스, 의장 공정 30% 벽 허문다

현대자동차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자동차 제조 공정의 난제인 의장(조립) 공정 자동화에 본격 나선다. 부품 구조까지 로봇 친화적으로 바꾸는 혁신적 접근으로 3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의장 공정 자동화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시즌 2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회차다. 현장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카이스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주요 정부·학계·공공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네이버, 두산로보틱스, 딥엑스, 뤼튼테크놀로지스, 리벨리온, 모빌린트,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SDS, 스피어AX, 페르소나AI, 퓨리오사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LG, SKT, 나인이즈, 이노뎁, 인콘, 플리토, 엑셈, 마인드로직, NC AI가 자리했다. 최근 현대차는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56개 자유도와 전방위 시야 카메라, 촉각 센서를 탑재한 아틀라스는 연구용이 아닌 실제 공장 투입을 전제로 한 제품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아틀라스를 연 3만대 수준으로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발제를 맡은 조현철 현대차 상무는 "우리 제조 부문이 지향하는 핵심은 피지컬 AI"라며 "자동화가 어려웠던 의장 공정의 고난도 체결 작업이나 신체 부담이 큰 공정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자율 제조 공장'을 현실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조 상무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에 있는 현대차 메타플랜트(HMGMA) 공장 기준 프레스·차체·도장 공정은 100%에 가까운 자동화를 이뤘다. 다만 의장 공정은 자동화율이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와이어링 체결 등 작업자의 손길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 영역이 여전히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상무는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를 조립·부기·검사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기존 산업용 로봇이나 협동 로봇으로 해결하지 못한 비정형 부품 장착과 고난도 체결 작업을 휴머노이드가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적용 대상으로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헤드라이닝 작업, 분진이 발생하는 전착 샌딩 작업, 섬세한 터치가 필요한 실러 헤라 작업과 커넥터 체결 등을 제시했다. 모두 반복적이고 위험하거나 신체 부담이 큰 공정들이다. 현대차 제조 부문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현장 맞춤형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가 공장 내 위험·반복 공정을 정밀 분석해 피드백을 주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그 가이드에 맞춰 휴머노이드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조 상무는 "휴머노이드가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제품 구조 자체를 로봇 친화적으로 변경하는 방안 병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자율화 전략으로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구축을 제시했다. 공장의 생산·보전·에너지·물류·품질 등 전 프로세스를 데이터로 연결하고 표준화해 궁극적으로 AI가 공장을 자율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AI 품질 보증 사례로는 기존 사람이 청각에 의존해 판단하던 차량 소음·진동 검사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불량을 판별하는 시스템을 올해 울산 신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사람마다 느끼는 소음 정도가 달라 불량이 유출될 수 있었던 문제를 AI가 불량 패턴을 학습해 해결한다. 또 AI가 차체 골격 정도를 분석하고 설비를 자동 보정해 사람 개입 없이 품질을 유지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조 상무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선행 기술을 검증한 후 글로벌 46개 공장에 표준 패키지로 전개하는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솔루션, 플랫폼, 인프라로 구성된 삼성SDS의 기업용 AI 풀스택 전략도 소개됐다. 김정욱 삼성SDS 부사장은 "메일과 메신저 등 공통 업무뿐만 아니라 자재 구매, 안전성 평가 등 부서별 특화 업무까지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0:33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클로드봇, 앤트로픽 상표권 제동에 강제 개명…오픈소스 AI 논쟁 확산

미국에서 화제를 모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클로드봇(Clawdbot)'이 최근 '몰트봇(Moltbot)'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자사가 보유한 '클로드(Claude·Clawd)' 관련 상표권을 근거로 명칭 변경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28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맥스토리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클로드봇' 제작자인 피터 슈타인버거는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앤트로픽에 의해 계정과 프로젝트 명칭을 강요받았다"며 "자발적 결정이 아닌 앤트로픽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드봇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이후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AI 에이전트다. 사용자의 로컬 컴퓨터에서 실행되며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를 비롯해 다양한 모델을 연동함으로써 일정 관리, 코딩 자동화, 이메일 처리, 스마트홈 제어 등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텔레그램, 아이메시지 등 기존 메신저를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구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맥스토리즈는 "(클로드봇)은 올해 개인 AI 비서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존 챗봇 앱과는 질적으로 다른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클로드' 상표권에 대해 제동을 걸면서 '클로드봇'은 결국 '몰트봇'으로 이름을 변경하게 됐다. 앤트로픽은 '클로드봇'이 자사가 보유한 '클로드' 명칭과 로고에 대한 상표권과 혼동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름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슈타인버거는 "'클로드봇'이라는 이름이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앤트로픽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상표권 논란과 무관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반발도 이어졌다. 클로드봇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클로드(Clawd)' 밈 코인 투자자들이 프로젝트 명칭 변경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제작자에게 항의한 것이다. 밈 코인은 기술이나 프로젝트와 무관하게 특정 이름이나 화제성에 기대 가치가 형성되는 특성이 있는데, '클로드봇'의 명칭 변경으로 해당 이름이 온라인에서 사라지자 일부 투자자들이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 탓에 슈타인버거의 개인 깃허브 계정이 일시적으로 탈취되는 사건도 발생했으나, 몰트봇 공식 계정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개발자 커뮤니티 내 반발도 나왔다. 일부 엔지니어들은 '클로드봇'이 앤트로픽과 무관한 개인 오픈소스 프로젝트임에도 대형 AI 기업이 상표권을 근거로 프로젝트 명칭까지 변경하도록 요구한 점을 문제 삼았다. 상표권을 앞세워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자율성과 정체성에 과도하게 개입한 사례라고 봐서다. 한 개발자는 소셜미디어에서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를 직접 태그하며 "성공을 원치 않는 것이냐"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이처럼 개발자들이 앤트로픽을 향해 불만을 드러낸 것은 몰트봇이 그동안 앤트로픽 생태계 확대에 기여해 왔다고 봐서다. 몰트봇은 앤트로픽의 API를 활용해 클로드 모델 사용을 확산시킨 대표적인 외부 프로젝트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상표권을 근거로 프로젝트 정체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일부 개발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업계에선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명칭이 커뮤니티 결속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요소인 만큼, 이를 제한하는 조치가 자율적 창작 문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최근 앤트로픽이 자체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외부 써드파티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또 이번 사례는 오픈소스 AI 프로젝트와 대형 AI 기업 간 상표권 충돌이 현실적인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앞서 오픈AI 역시 상표 분쟁으로 인해 일부 서비스 및 기능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맥스토리즈는 "클로드봇은 아직 소수의 기술 애호가를 위한 프로젝트에 가깝지만, 앱스토어 중심의 소프트웨어 유통 구조 자체를 흔들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6.01.28 10:15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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