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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I] 헐크 호건 별세…AI가 기록한 그의 생애

질문: 헐크 호건이 별세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인지 정리해줘. 그록 답변: 헐크 호건(Hulk Hogan, 본명 테리 진 볼리아)이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간) 향년 71세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래는 관련 상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사망 원인 및 경위 사망 원인: 심장마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자택에서 오전 9시 51분경 심장마비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병원 이송 후 사망 판결을 받았다. 건강 상태: 호건은 2025년 5월 목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이었으며, 그의 아내는 최근 혼수상태 루머를 부인하며 "심장이 여전히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심장마비로 인해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최근 활동 2025년 1월 6일: 넷플릭스에서 방송된 WWE RAW에 출연했으나, 정치적 논란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미스터 맥마흔에서 드러난 과거 부정적 행동, 그리고 무성의한 광고 대사로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퇴장했다. 2025년 4월 28일: 에릭 비숍과 함께 nWo 분위기의 티저 비디오를 공개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예고. 다음 날, 이지 마르티네즈와 함께 '리얼 아메리칸 프리스타일 레슬링' 창설을 발표했으나, SNS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24년 7월 18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며 연설, 티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생애 및 업적 프로레슬링 전설: 1980년대~1990년대 WWE(당시 WWF)와 WCW에서 활동하며 프로레슬링의 대중화를 이끈 아이콘. WWE 월드챔피언 6회, WCW 월드챔피언 6회, 2005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 대중문화 영향: '레슬매니아' 창설에 기여하며 프로레슬링을 가족 친화적인 엔터테인먼트로 변모시켰다. 영화 록키 3의 '썬더립스' 역할, 리얼리티쇼 호건 노즈 베스트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논란: 2015년 인종차별 발언으로 WWE 명예의 전당에서 퇴출되었으나 2017년 복권. 성관계 영상 유출 및 사생활 논란으로도 비판받았다. 반응 애도 물결: WWE는 "대중문화의 상징적 인물"로 호건을 기리며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릭 플레어, 도널드 트럼프, 브룩 실즈 등 유명 인사들이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엇갈린 평가: X 게시물에서는 그의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말년의 인종차별 논란과 트럼프 지지로 인한 실망감을 언급하는 반응이 혼재했다. 추가 정보 호건은 2024년 1월 플로리다에서 전복된 차량에 갇힌 10대 소녀를 구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심장 수술과 목 수술 후 건강 악화설이 있었으나, 사망 직전까지 활동을 이어갔다. 헐크 호건은 프로레슬링 역사와 대중문화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지만, 말년의 논란으로 복합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로 기억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25 16:54AI 에디터

韓 총기청정국 옛말…"유튜브는 사제총 조립 무법지대"

유튜브에서 사제총기 제작 방법을 배운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에도 사제 총기 제작 방법을 담은 영상을 어렵지 않게 검색할 수 있는 상황이 이어져 유튜브의 콘텐츠 관리 책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가 지난 20일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A씨가 범행에 사제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서 총기 제작법을 배웠고, 탄환은 20년 전 구입해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총포화약법 제70조 1항에서 민간인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국의 허가 없이 총기를 소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할 시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당 법률에서는 사제 총기를 제작하는 것 또한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총기 제작 영상 유튜브에 버젓이…관리 규정 '유명무실' 그럼에도 현재 유튜브에서는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여전히 게시돼 있다. 총기 내부의 작동 방법을 자세히 묘사한 동영상, 분해 후 재조립하는 방법을 담은 영상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종이와 나무로 총을 만드는 방법은 더욱 쉽게 검색 가능했다. 심지어 특정 경로로만 접근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는 영국산 총기 완제품까지 구매할 수 있었다. 총기 사고 발생 이후 시간이 있었지만,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튜브의 규제가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유튜브가 총기, 탄약, 특정 부속품을 제조하는 방법 혹은 해당 부속품을 설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든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었음에도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책을 강화하지는 않았다”며 “사람과 머신러닝의 조합을 사용해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대규모로 감지하고 있다. 전문 교육을 받은 검토자가 정책 위반을 확인하면 해당 동영상은 즉시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다음은?…“관련 규정 지속 개정·콘텐츠도 즉시 삭제”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법 콘텐츠 관찰·차단 규정을 강화하지는 않았지만, 주기적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해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그린인터넷'을 바탕으로 유해 콘텐츠를 차단해나가고 있다. 범죄 행위 및 범죄 모의 행위를 위한 내용의 콘텐츠를 게시했을 경우 게시물이 삭제될 수 있으며 삭제는 수 시간 내 이뤄진다. 총포, 화약류 및 총포와 비슷하게 보이는 모의 총포 거래를 시도해도 콘텐츠 삭제와 함께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AI를 활용해 유해 콘텐츠의 감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전담 부서와 함께 신고 처리 전담 부서도 운영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부적적한 콘텐츠를 발견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신고 처리 전담 부서도 마련했다”며 “모니터링 인력과 함께 유해한 게시물들이 다시 네이버 안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도 네이버와 같이 불법 제품 또는 인터넷에서 판매 금지된 물품을 판매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는 사항이 발견되면 콘텐츠는 즉시 삭제되고 계정 생성과 서비스 이용은 제한된다. 일부 건에 한해서는 영구적으로 제한될 수도 있다. 개점휴업 중인 방심위...경찰은 엄정 수사 예정 국내에 올라오는 콘텐츠 유통을 심의하는 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자체 모니터링하거나 경찰을 통해 불법 무기류 관련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 제재에 착수한다. 방심위가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심의 요청을 하면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시정요구를 하고, 유튜브와 같이 해외에 서버를 뒀을 때는 접속 차단 혹은 콘텐츠 삭제 등을 요청한다. 다만, 방심위는 신고자에 대해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는 않다. 방심위 관계자는 “행위자는 사람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국내 수사기관에 맡겨져 있다. 경찰이 소관”이라며 “제재를 강화하는 것은 회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으로,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는 어렵지만 심의 요청한 정보에 대해 최대한 빨리 회의를 개최해 콘텐츠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사제 총기 관리 강화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먼저 경찰청은 매년 9월에 운영해 온 자진신고 기간을 앞당겨 내달부터 2개월 간 확대 운영한다. 이 기간 온라인상 총기제조법 등 불법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삭제, 차단하고 게시·유포자를 추적 검거하는 등 엄정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에는 '불법무기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온라인상 불법제조 게시물이 유통되는 경로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인터넷에 총포 제조 방법을 게시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총포화약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반 상시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게시물 탐지부터 방심위 삭제·차단 요청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25.07.25 16:30박서린

"우린 어려울때 더 잘해"…기아, 미국서 판매량 7% 성장 '자신감'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 전망 기관이 하반기 10% 정도 수요가 빠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기아 소매 판매는 대략 7~8% 정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가 70% 성장했고, 하반기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적극적으로 늘려갈 생각입니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역성장하는 시장에서 유연한 생산 체계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9조3천49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4.1% 급감한 2조7천64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은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면서 "관세 영향을 이제 모두 받기 때문"이라며 "올 2분기에 미국 관세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7천86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불안한 전망에도 기아는 실적 발표 내내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반기 최대치인 159만대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전기차 판매 둔화 영향이 있었지만, EV3 판매 호조 등 EV 캐즘 극복하는 계기 마련했고 신차 출시가 본격화하고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어나면서 상쇄했다"고 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미국 시장 점유율을 상반기 5.1%에서 6%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성국 전무는 "전년도에 하이브리드가 아주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았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이 9월 30일 폐지가 되면 규제가 어느 정도 완화가 되고 규제 비용이 낮아지면 혼류 생산 체제를 갖고 있는 장점들을 최대한 발휘해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생산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좀 시장 환경은 좀 부정적이지만 하반기 소매 판매는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위주로 가져가면서 7% 성장을 만들어내서 역성장하는 시장에서 성장을 만들어 내 전체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수익성과 판매 성장을 위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미국 시장에 판매하지 않았던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공급할 계획이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은 "카니발은 공급 요청이 많았음에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고 상반기 추가로 선적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카니발은 마켓셰어가 지금 3위 2위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저희 전략 차종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올 상반기에 신규 론칭한 K4 등 판매 수요도 좋고 이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런 것들을 근거로 했을 때 하반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기아는 4월 시작된 25% 관세 계획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적극 대응은 없었다"고 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인센티브도 축소 운영하고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종의 부품에 대한 관세 환급도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현재 25~30%에 가까운 관세를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보고 있으며 연식 변경을 제외하고는 가격 인상에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업체 중에 일부는 가격을 올리는 업체들도 있고 일부는 가격 올리지 않고 인센티브 낮게 유지하는 업체도 있고 그 와중 저희는 일부 수요 가져올 수 있는 요인도 있다고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는 저희는 이 어려운 상황을 레벨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게 기아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5 16:03김재성

코웨이라이프솔루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제휴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반려동물 장례 전문 브랜드 '포포즈' 운영사 펫닥과 업무 제휴를 맺고 반려가족을 위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포포즈는 반려동물의 화장, 추모, 봉안 등 장례 전 과정을 제공하는 국내 업계 1위 합법 장묘 업체다. 전국 6개 직영 장례식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용적인 제휴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반려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케어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휴 혜택은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포포즈 전국 지점에서 장례 구성 상품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경기권 4개 지점은 15%, 세종·부산 지점은 1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해당 서비스는 전환 상품으로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많은 반려인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제휴 혜택을 마련했다"며 "고객의 삶 속에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마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코웨이의 자회사다. GC케어, 케어링, BnH세무법인 등 다양한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5.07.25 15:57신영빈

코딩 몰라도 웹사이트 뚝딱…메가존클라우드, 고객사 임원진 대상 AI 체험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주요 고객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의 성공적 도입과 조직 내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공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주요 고객사 CFO·CMO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주요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간 프로그램인 'CCC'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비개발자도 AI 툴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케팅이나 재무 부서에서의 AI 활용과 보안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AI 프로젝트 실패 요인 분석 및 성공 전략 소개 ▲AI 기반 사이버 보안을 통한 브랜드 보호 전략 ▲CFO와 CMO 대상 실전 AI 코딩 실습으로 진행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로 하나의 정답을 찾는 시대에 검색결과 상위 노출은 더 이상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 리더들이 어떻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길주 에어 이노베이션 유닛장은 '실패하는 AI 프로젝트의 공통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는 이유는 AI 기술이 곧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체계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구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다수의 성공 사례를 통해 AI 관련 역량을 입증한 AI 네이티브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사이버보안으로 브랜드 보호하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메가존클라우드 위수영 헤일로 유닛장은 "물리 보안시대의 도둑은 집을 비울 때 들어와 훔쳐 갔지만, 사이버 시대의 해커는 하루 종일 옆에 앉아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최적의 순간을 포착해 우리도 모르게 중요 정보를 탈취한다"며 "AI의 급속한 보급으로 정보 활용 경로가 늘어나면서 해커들의 공격 대상도 급증하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를 적용한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코딩에 관한 지식이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핸즈온 세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CFO와 CMO들은 직접 사이트를 구축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 '조직진단 펄스 서베이'를 직접 구현한 APX 컨설팅 김민호 이사는 "비개발자로서 상상만 했던 기능이 간단한 명령어 입력과 클릭 몇 번으로 구현돼 놀라웠다"며 "컨설팅 업무의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사 특화형 진단·분석 툴을 만들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2025.07.25 15:21한정호

[1보] 기아, 2분기 영업익 2.7조원…전년比 24.1% ↓

기아는 지난 2분기(4월~6월) 매출 29조3천4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조7천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1% 감소했다. 순이익은 2조2천682억원으로 14.8% 줄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기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9조961억원, 영업익은 3조42억원으로 매출액은 5.5% 늘고 영업익은 17.6%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2025.07.25 14:06김재성

LG엔솔, 美 전기차 수요 절벽 뚫을 ESS '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로 예상되는 배터리 수요 급감에 대비해 전년 대비 60% 수준의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 6월 현지 공장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도 전환해 내년 말까지 약 두 배 수준으로 생산능력(CAPA)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세액공제 4천908억원을 제하더라도 흑자를 달성했는데 이는 6개 분기 만이다. 북미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고, 비용 효율화와 원재료비 절감 등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 당분간 수익 개선 집중…북미 ESS 수주량 50GW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더디고, 수익성은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개정되면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오는 9월말 조기 종료되는 점을 고려했다. 아직은 전기차 가격과 내연차 가격 간 격차가 있는 만큼, 보조금이 사라지면 수요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상반기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상당히 견고했고, 대외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제품 주문이 북미 출하량에 반영됐다”며 “하반기엔 고객사들의 전동화 사업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있을 것으로, 매출 성장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외 ESS, 소형 전지 수요는 순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CFO는 “하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빈 공간을, 큰 폭의 ESS 매출 성장이 채울 것”이라며 “IT 업체들의 신규 모델향 수요로 소형 전지는 매출 증가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ESS 시장이 전년 대비 60% 가량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와의 합작 공장을 포함한 북미 CAPA 자원을 ESS로 재배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려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수 LG에너지솔루션 ESS기획관리담당은 “북미에서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0GW를 상회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디벨로퍼나 유틸리티 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 폼팩터를 포함한 ESS향 다양한 LFP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중국 기업으로서는 ESS 시장에서 각광받는 LFP 배터리를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올해 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개정 IRA, 중국산 소재 수급 한도 명문화…"공급망 운영 자유도 생겨"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개정 IRA에 신설된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따라 원재료 공급망을 최적화하겠다고도 밝혔다. PFE에는 중국 기업 등이 포함되는데, IRA상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PFE 조달 비율이 2026년 40%, 2027년 35%, 2028년 30%, 2029년 20%, 2030~2032년 15% 미만이어야 한다. 배터리셀 기업으로선 보다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써야 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조달 비중 제한이 생겼으나, 이전보다 규제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기업을 광범위하게 간주해 협력을 제재하는 기존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지급 요건이었는데 이 제도가 폐지를 앞뒀기 때문이다. PFE 도입에 따라 계획적으로 소재 조달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봤다. 이은희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은 “전기차 소비자 보조금 폐지에 따라 기존 배터리 부품의 북미 현지 조달 의무와 FTA 국가로부터의 핵심 광물 소싱 의무가 사라지면서 공급망 운영에는 자유도가 생겼다”며 “상대적으로단기간 내 PFE 요건 충족이 어려운 자재들은 시간을 두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경영전략담당은 “장기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기존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공급망 업체 이원화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중저가 전기차 시장 하반기 본격 공략…"특화 제품 양산 앞둬" 올해 들어 유럽 전기차 수요가 고성장 중인 데 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배터리 출하량은 다소 저조했다. 고객사들의 보수적 재고 운영과 더불어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중저가 전기차 모델에 수요가 쏠린 탓이다. 정재욱 LG에너지솔루션 법인기획관리담당은 “경쟁 심화가 지속돼 상대적으로 더딘 유럽향 물량 추이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나 하반기엔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계획과 더불어 신규 중저가 케미스트리 제품 양산이 순차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연내 폴란드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 및 생산을 추진해 가동률 향상과 수익성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7.25 13:45김윤희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시장 커진다

해외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용 하이브리드 본더 매출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베시(BESI)는 올 하반기 HBM4용 장비 수주 확대를, ASMPT는 올 3분기 신규 장비의 고객사 출하를 앞두고 있다. HBM용 하이브리드 본딩은 아직 연구개발(R&D) 단계에 있는 기술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이 모두 시제품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국내 한미반도체·한화세미텍 등도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 반도체 후공정 장비기업들은 올 하반기 HBM용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장비 기업 베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본딩 등 첨단 패키징 장비의 견조한 수요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시는 "고객사들이 2026~2027년 신제품 출시를 위한 기술 로드맵을 추진하면서, 고급 로직 및 HBM4 응용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본딩 시스템 수주가 전년 동기 및 전반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SMPT도 지난 23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차세대 제품 상용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ASMPT는 "당사의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는 정밀도, 설치 면적, 시간당 처리량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며 "올 3분기 중 HBM 고객사에 이 2세대 장비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SMPT는 지난해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를 첫 수주해, 올해 중반 납품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이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배경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덕분이다. 현재 HBM은 각 D램 사이에 미세한 범프(Bump)를 집어넣어 열압착(TC) 방식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HBM의 D램 적층 수가 16단·20단 등으로 점점 많아질수록 기존 TC 본딩도 적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HBM 패키지 두께가 최대 775마이크로미터(μm)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업계는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대안 기술로 개발해 왔다. 해당 기술은 범프를 쓰지 않기 때문에, HBM의 패키지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I/O(입출력단자)를 더 밀도 있게 집적하고, 방열 특성도 높일 수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이르면 HBM4E나 HBM5 등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의지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내 장비업체인 한미반도체·한화세미텍도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국내 또다른 장비기업 테스와 관련 장비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세미텍은 올해 말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7.25 10:31장경윤

트럼프 보조금 폐지로 美 재생에너지 투자 올스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생 에너지 세액공제 폐지가 미국 태양광·풍력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빌라 솔라는 최근 인디애나폴리스 공장 증설을 보류하고, 캐나다 패널 제조업체 헬리엔은 미네소타에 태양광 설비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검토 중이다. 노르웨이 태양광 웨이퍼 제조업체 노르선은 오클라호마주 신공장 계회을 재검토하는 등 북미 청정에너지 산업계에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미 북동부 2개 해상 풍력발전소는 건설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이러한 혼란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4일 발효된 OBBB 법안은 제119대 미 의회에서 예산 조정 성격으로 채택된 초대형 종합법안이다. 법안은 세제·재정정책은 물론 청정에너지 세금 지원과 사회복지, 국방 및 이민 등 미국 전반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포괄적 내용을 담았다. 특히 OBBB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청정에너지 세액공제(30%)를 단계적으로 2027년까지 앞당겨 폐지하고,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프로젝트 세제 인센티브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새로운 조항은 관련 프로젝트가 내년 7월 4일까지 착공하거나, 2027년 말까지 가동을 시작해야만 세제공제 대상이 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이전에는 2032년까지 적용이 가능했다. 또한 OBBB 법안은 세액공제의 기한에 더해, '착공 시점'에 관한 정의를 재무부가 45일 내 재검토하도록 명령했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자와 투자자 모두 대규모 사업 자금조달과 일정 수립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OBBB 법안과 함께 백악관은 잔여 인센티브 수혜 대상을 대폭 제한하는 행정명령까지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빌라 솔라(인디애나폴리스 증설 2천만 달러, 일자리 75개), 헬리엔(미네소타 공장, 최대 3억5천만 달러 및 600명), 노르선(오클라호마 공장, 6억2천만 달러) 등의 투자가 일제히 보류됐다. 마틴 포흐타룩 헬리엔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제조업 자금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법 해석이 바뀔 때마다 예측 불가한 새로운 타격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북동부 해상풍력 프로젝트 주도사들 역시, 세액공제 종료일을 맞추지 못하면 사업 전체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에 몰렸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는 아직 착공이나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한 프로젝트들은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풍력·태양광이 그리드 불안정과 소비자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 주장하지만, 업계는 텍사스 ERCOT 사례 등을 들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력 산업계는 재생 에너지와 화석 연료를 포함한 모든 신규 발전 프로젝트를 미국 내 수요 증가에 맞춰 늘려야한다고 주장한다. 컨설팅업체 ICF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으로 인해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전환으로 재생에너지 도입 경로가 막히면, 전력 공급 긴축으로 오는 2035년 가구 전기료가 연간 280달러(약 3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REPEAT 프로젝트(제로 탄소 에너지 시스템·최적화 연구소)는 경고하기도 했다.

2025.07.25 10:19류은주

한미반도체,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1천억 투자

HBM TC 본더 세계 1위 기업인 한미반도체가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에 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2027년 말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인천광역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해 1만4천570㎡(4천415평), 지상 2층 규모로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를 건립한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한미반도체는 총 8만9천530㎡(2만7천83평) 규모의 생산 라인을 완비하게 된다.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에서는 하이스펙 HBM용 TC 본더, 플럭스리스 본더, AI 2.5D 패키지용 빅다이 TC 본더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본더(HBM / 로직반도체 XPU용) 등 차세대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도 강화한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23일 반도체 장비 기업 테스와 하이브리드 본더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한미반도체 HBM용 본더 기술과 테스의 플라즈마와 박막 증착, 클리닝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본더 R&D 전문 인력도 강화해 기술 개발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시장 점유율 1위인 HBM TC 본더 장비도 로드맵에 따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출시한 HBM4 전용 장비 'TC 본더 4(TC BONDER 4)'의 생산을 이달 시작했으며, 연내 플럭스리스 본더 장비 출시도 예정돼 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차세대 고적층 HBM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요구된다"며 "한미반도체는 한발 앞선 투자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차세대 HBM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적기에 공급하여 시장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전세계 3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HBM3E TC 본더 시장에서 전세계 90% 점유율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를 신설한 이후 HBM 관련 장비 분야에서만 약 12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025.07.25 10:04전화평

"TSMC 2나노 공정 주문 급증"…2028년까지 월 20만장 생산 체제 구축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의 고객사 주문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관련 생산능력을 월 웨이퍼 20만장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스는 TSMC가 2나노 공정의 높은 단가(웨이퍼당 최대 3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는 2나노 공정을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월 4만장 수준이 생산될 것으로 보이며,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설을 추진해 2028년에는 월 20만장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는 TSMC가 현재 양산 중인 3나노 공정 생산 능력을 추월하는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TSMC 3나노 공정은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AI 반도체 및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2나노 공정 수요가 3나노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나노 공정은 차세대 AI 가속기, 데이터센터용 GPU,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고성능 반도체에 주로 적용될 예정으로, 엔비디아, AMD, 애플 등 주요 고객사들의 초기 주문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SMC는 자사의 2나노 공정이 기존 핀펫(FinFET) 방식에서 벗어나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도입한 첫 공정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로 밀도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07.25 09:38전화평

LGU+, 소셜아이어워드 2025서 4개 부문 수상

LG유플러스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4관왕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인터넷 전문가 4천명이 SNS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브랜딩·정보서비스 채널 및 디지털 영상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전문 시상식이다. 올해는 273개 업체가 참여해 총 335개 소셜인터넷서비스 중 비주얼·브랜드·콘텐츠·마케팅·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들을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부문 통합 ▲통신서비스분야 인스타그램 ▲통신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정보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중 '통신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대상'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블로그 등 소셜 채널 이용자별 맞춤 전략으로 고객에게 다가갔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AX리더십에 대한 핵심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AI, 5G 등 혁신 기술과 관련된 최신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AI를 활용한 SNS 콘텐츠를 활발하게 제작하며 AX 기업으로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AI프롬프트 O2O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이 직접 AI프롬프트를 완성해 월페이퍼를 제작하는 디지털 캠페인이다. 4주 간 AI월페이퍼 6만여건이 제작됐으며, 언론 및 블로그에서 다수 소개됐다. 링크드인에는 AX전문성을 갖춘 임직원들이 혁신 기술을 설명하는 칼럼 콘텐츠 '임직원 보이스 인터뷰' 시리즈를 게시했다. 이는 총 노출 100만회 이상 기록하는 등 LG유플러스 AI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얻었다. 틱톡에서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AI통화앱 '익시오' 등 AI 서비스를 고객 눈높이에 맞게 제작했다. 블로그는 리얼리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여러 브랜드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SNS로 활용했다. SNS별로 특화된 활동을 한 결과, 공식 SNS의 지난해 조회수, 댓글, 좋아요를 포함한 활동수가 전년 대비 인스타그램은 82%, 링크드인은 16%, 틱톡은 11% 증가했다. 지난 6월 LG유플러스는 'Simply. U+'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며 SNS 채널에도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하반기에는 이에 맞춰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 눈높이에 맞춰 AI 등 미래 기술과 기업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라며 “올해도 LG유플러스만의 브랜드 색채가 돋보이는 비주얼과 함께 SNS 채널에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진심을 담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5 09:04진성우

와플랫, KT텔레캅과 AI 기반 디지털 돌봄 서비스 협력

NHN(대표 정우진)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KT텔레캅(대표 장지호)과 AI 기반 디지털 돌봄 관제·출동 서비스의 협력 확대를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과 실시간 현장 대응 역량 등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급증하고 있는 시니어케어 시장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재 와플랫은 고령층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AI 기반의 비대면 돌봄 서비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를 통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선두권의 종합 보안 서비스 전문 기업 KT텔레캅은 전국 대상의 관제 및 긴급출동 서비스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보유 중에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앱 기반의 AI 안부 확인 ▲24시간 관제센터 ▲긴급출동 서비스를 연계하며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더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와플랫의 앱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활동 정보를 수집 및 분석 후 이상 징후 발생시 KT텔레캅 관제센터에서 긴급 연락을 통해 1차 확인을 거치게 된다. 이후 필요시 현장 요원이 즉시 출동해 안전 확인 및 119 연계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게 되며, 출동 결과는 해당 지자체로 즉각 공유된다. 이로써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스마트폰 센서 기반 자동 안부 확인 ▲안부 확인 메시지 발송 ▲안부 미확인자에 대한 추가 AI 케어 알림 ▲안부 확인콜 ▲보안업체 관제 및 긴급출동 서비스 등 5단계의 촘촘한 안부 확인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한 관제·출동 서비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시 마포구와 광진구 내 고령층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와플랫 서비스는 전국 18개 지자체에서 실제 운영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었으며, 양측은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며 도입 지자체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와플랫 관계자는 “KT텔레캅과의 협업을 통해 고령층의 위험요인에 대한 조기 감지와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한 통합 돌봄 체계를 완성하게 되었다”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와 노령층 인구 급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행정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09:01안희정

이교구 수퍼톤 "AI 음성 기술, 창작자에게 기회될 것"

이교구 수퍼톤 대표가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브레인스톰 AI 싱가포르: 지능의 시대'에 참가해 "AI 음성 기술이 창작을 돕는 강력한 도구로서, 향후 창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두번째로 열린 브레인스톰 AI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최고의 기술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투자자 등이 모여 AI 발전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5월 6~7일 영국 런던, 7월 22~23일 싱가포르, 12월 8~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이 대표는 'Voic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AI 음성 기술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담 오프닝에서 이교구 대표는 지난해 8월 수퍼톤에서 선보인 버추얼 그룹 '신디 에잇(SYNDI8)'의 데뷔 앨범 수록곡 'My Fantasy'의 일부를 모더레이터인 니콜라스 고든(Nicholas Gordon)의 목소리로 변환해 선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적용된 기술에 대해 “수퍼톤이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목소리를 음색∙발음∙음고∙강세 등 4개의 구성 요소로 분해할 수 있다”며 “신디 에잇 멤버들의 음색을 모더레이터의 음색으로 바꿔 마치 모더레이터가 직접 노래하는 것처럼 재구성했다”고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 나아가 수퍼톤의 실시간 AI 음성 변환 서비스인 '수퍼톤 시프트'를 추가로 시연하고 이 기술을 활용하면 창작자의 연출 의도에 맞는 목소리를 구현해낼 수 있다고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행사에 온 청중을 향해 “여러분이 다음 앨범을 작업하는 아티스트라고 상상해 보라”며 “여러분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앨범을 만들고 싶지만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 때 AI 음성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를 바꾸면 새롭고 다른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AI 음성 기술이 가져올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창작자와 아티스트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실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창작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수퍼톤이 단순한 기술 제공 업체를 넘어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나아가고자 하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수퍼톤은 지난 몇 년간 아티스트, 프로듀서, 감독, 작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력하면서 기술을 발전시켜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창작자들과 함께 새로운 것들을 탐구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4 22:24안희정

TJ미디어, 호우피해 노래방 무상수리 지원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노래방 기기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무상 수리 대상 제품은 반주기, 앰프, 마이크 전 기종이며, 침수로 손상된 기기의 정밀 점검 및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침수 피해를 입은 업주들은 가까운 TJ미디어 공식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를 통해 기기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정보는 TJ미디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며, 무상 수리 관련 자세한 안내는 TJ미디어 고객서비스센터 대표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J미디어는 20년 전부터 매년 침수 지역 노래방을 대상으로 기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지속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TJ미디어는 전국 7개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보유했다. 전국 어디서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폭우 피해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노래방 업주분들이 하루빨리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24 20:09신영빈

OCI홀딩스, 2Q 적자 충격…"다음 분기 만회하겠다"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OCI홀딩스 실적이 휘청이고 있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 생산도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4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들이 위치하고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지역의 관세가 확정되지 않다 보니 거래처들이 가동을 중지했고, 이로 인해 OCI테라서스도 5월부터 가동을 중단해 상당히 많은 재고가 쌓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OCI테라서스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4% 감소하고, 재고자산 평가손실 인식 등으로 영업손실 740억을 기록했다"며 "3분기 중 시황에 맞춰 가동 시점을 조정 예정이며, 재고 판매와 운전자본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은 8월로 언급했다. 이우현 회장은 "8월부터 재가동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3분기 100% 가동률 회복 시점은 변수가 많긴 하지만 9월 쯤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현 회장은 "그동안 적자를 내더라도 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EVITA)만큼은 지켜왔는데, 이번에는 에비타 마저 적자로 전환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음 분기에 만회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1천453세대) 분양 완료 및 6단지 건설 진행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도 2분기 수익성 악화에 일조했다. 비중국 폴리실리콘 업체 경쟁력 하반기 본격화...발전 자산 매각은 신중히 OCI홀딩스는 OBBB 법안 확정에 따른 전략적 대응 통해 비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사실상 중국산 태양광을 금지하면서 미국 내 수요가 OCI 테라서스로 옮겨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우현 회장은 "해당 법안 내 해외우려기업(FEOC) 조항으로,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에 기회가 있다"며 "이미 7월달부터 벌써 주문이 상당히 많이 오고 있고, 가격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3개월치 재고를 가져가지만, 지금 대부분 고객사들의 재고치는 한달 치도 안 된다"며 "시황이 안정된다면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미국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투자세액공제(ITC)를 받기 위해서는 중국산을 사용하면 안되기 때문에 비(非)PFE 공급망 및 수요처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미국 발전자산 매각도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에서 일반적인 PPA 가격이 메가와트 당 25~30달러 수준이었지만, OBBBA 법안 통과 이후 70달러까지 올라왔다"며 "모듈 가격도 중국보다 미국에서 2배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땡처리할 이유가 하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ITC 있는 동안에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매각을 하든 소유를 하든 검토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중국계 모듈 공장 인수 가능성 질문에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우현 회장은 "욕심은 나지만, 자금 사정과 인력 등을 고려해 자제해야 한다"며 "모듈은 특정회사에 공급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채널과 운영관리 등 손이 많이 가는 사업이기에 셀과 웨이퍼에 집중하는 것이 투자 대비 효율성이나 안정성 측면에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매출, 빨라야 2029년부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수요 전망과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OCI홀딩스는지속되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합작법인 OTSM을 설립하고 2029년부터 연간 8천톤 규모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우현 회장은 OTSM과 관련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폭증하고 있어 수년 내로 반도체 수급 문제가 벌어질 수 있기에 미리 대비하기 위함이다"며 "한국이나 일본보다 말레이시아에서 만드는 것이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일반적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보다 수율이 20~30% 이상 낮지만, 가격은 두 배 이상이고 최소 30달러 가격을 유지하는 제품”이라며 "한 번 승인되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겠지만, 고객사의 품질 승인 절차 통과 여부에 따라 매출 발생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이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천762억원, 영업손실 777억원, 당기순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025.07.24 17:55류은주

"AI 도입 장벽↓"…kt클라우드, RAG 탑재한 'AI 파운더리' 가동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핵심은 정확도와 신뢰도입니다. 검색 증강 생성(RAG) 서비스까지 갖춘 'AI 파운더리'는 이를 충족해 주는 현실적 수단이 될 것입니다." kt클라우드 감철웅 상무는 24일 kt클라우드 웨비나에서 AI 파운더리 기반 RAG 서비스 출시 예고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AI 파운더리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t클라우드의 개방형 통합 플랫폼이다. 모델 개발부터 파인튜닝, 배포, RAG 적용까지 전 과정을 클릭 몇 번으로 구성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kt클라우드는 내달부터 웹 기반 RAG 파이프라인을 AI 파운더리에 추가할 방침이다. 파일럿 테스트를 한 달 동안 진행한 후 정식 배포한다. RAG 파이프라인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벡터 데이터베이스(DB)와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고정밀 응답 구현을 돕는다. 중앙처리장치(GPU) 점유 없이 사용량 기반 과금이 가능한 서버리스 구조로 설계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RAG 서비스는 'RAG 스위트'와 'LLM 플레이그라운드' '벡터 DB'로 구성됐다. 이 구성 요소는 파트너사 기술과 kt클라우드 인프라가 통합돼 작동한다. 공동 개발사인 업스에이지의 광학문자인식(OCR)과 LLM, 디노티시아의 벡터 DB, 폴라리스오피스의 파싱 기술이 RAG 서비스에 통합됐다. 이 외에도 문서 자동 분해 기능, 고품질 표현 임베딩, 한국어 특화 생성 모델 등이 서비스에 포함됐다. 고속 검색 성능과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보안 설계도 들어갔다. 감 상무는 "기업이 사내 지식 검색부터 고객 응대, 산업별 분석, 문서 생성 등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AI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실제 운영 환경에서 정확도와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AI의 가능성은 넓지만 실제 기업이 도입해 활용하려면 많은 기술 장벽이 있다"며 "RAG 서비스까지 갖춘 AI 파운더리는 이 간극을 메워주는 현실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7:38김미정

빙과·음료업계, 폭염·소비쿠폰에 웃을까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빙과·음료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이상고온과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이 겹치면서 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실적 반등의 기회로 삼길 기대하고 있다. 24일 빙과·음료업계에 따르면 7월 셋째 주부터 8월 초까지 국내 대부분 지역이 폭염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기상 흐름이 소비 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가 길게 이어지면 매출이 떨어지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만큼 날씨 자체가 소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빙과와 음료업계는 여름철을 연 매출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신제품이나 행사 등이 여름을 염두에 두고 이뤄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7~8월 매출이 연간 실적을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며 “폭염과 소비지원책이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내다봤다. 업체별로도 여름 특수 기대감이 뚜렷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2, 3분기, 즉 4월부터 9월까지가 연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특히 아이스크림은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매출 비중이 큰데, 정부 소비 쿠폰이 이들 채널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가공식품이나 아이스크림 소비가 위축되지만, 쿠폰 효과로 그동안 참았던 소비가 다시 움직이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도 “3분기인 7~9월이 연간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너무 더우면 외부 활동 등이 줄어 매출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비가 내리는 것보다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에서도 소비 쿠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변수는 날씨와 체감 경기다. 폭염이 장기화될수록 실적 기대치는 높아지지만, 장마가 다시 찾아오거나 태풍 등 기상 변동성이 커질 경우 매출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날씨를 예측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서, 마케팅이나 이벤트 계획을 세우고도 갑작스레 취소하거나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온이 조금만 낮아져도 매출 곡선이 꺾이는 만큼,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음료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오히려 야외 활동이 줄고 외부 행사가 취소되는 등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며 “기온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체감 여건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7.24 17:19류승현

줄줄이 회생 신청한 유통업계…M&A 마저 '빨간불'

올해 들어 유통업계의 기업회생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식품 스타트업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회생 절차에 돌입하는 사례가 잇따른다.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생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회생 줄잇는 유통업체…공통점은 '유동성 위기'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회생을 신청한 곳은 홈플러스·발란·정육각 등 세 곳이다.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며 발란과 정육각은 이커머스 기업이다. 기업회생 신청의 공통 배경은 유동성 경색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당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이 신청 11시간 만에 이를 받아들이며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도 지난 3월 31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당시 발란은 “1분기 내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지게 됐다”며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에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당일 절차를 개시했다. 이들 역시 최근 금융시장 경색, 소비 위축, 투자 부진 등 외부 환경 변화와 내부 운영상 과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것을 기업회생 신청 이유로 꼽았다. 정육각은 2016년 설립된 신선 축산·수산물 유통업체로 2022년 대상홀딩스의 유기농 식품 유통회사인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했다. “팔리질 않는다”…M&A도 험난 이들 기업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지만, 인수자를 좀처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인수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이례적으로 공개 구애에 나서기도 했다. 홈플러스 인수를 '전세 낀 아파트 매입'에 비유하며 실제로 투입할 자금은 1조원을 넘지 않는다며 홍보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업계 반응은 미지근하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홈플러스를 사겠다고 나서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고용 규모를 줄이거나 폐점 등의 비용 감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 역시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추진을 허가받고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 중이지만 인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24일에 이어 지난 23일에도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을 신청했다. 발란이 M&A 계획 발표 당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육각과 초록마을도 현재 투자 및 M&A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정육각·초록마을 관계자는 “지난 21일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을 완료해 채권자들이 이를 확인하고 신고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투자 혹은 M&A를 모두 열어둔 상태로 법원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7:01김민아

삼성, 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지켜…출하량 8% 증가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체 시장 규모도 2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북미와 일본, 유럽 시장 회복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은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삼성은 2분기 주요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특히 A시리즈의 안정적인 성과가 뒷받침됐다"라며 "폴더블 제품과 AI 기반 기능들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2위를 유지했다. 북미 지역에 예상된 관세 영향을 앞둔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와 일본 시장에서의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아이폰15와 아이폰16 시리즈 모두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애플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및 애플 생태계 내 제품 번들 전략 강화에 힘입어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변동 없는 실적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중앙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강한 수요를 보였고, 중국 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라인업 리프레시와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이 이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또한 AI 통합 프리미엄 기기의 성공과 하이퍼OS 확대 적용도 실적을 견인했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두 브랜드는 중저가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아프리카(MEA) 등 해외 시장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오포는 A5 프로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보급형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비보는 중국 618 축제 및 인도 시장에서의 Y시리즈와 T시리즈의 강세로 중저가 제품군 실적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토로라는 인도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 북미 선불폰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 중저가 5G 부문에서의 경쟁력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며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에 영향을 미쳤던 관세 우려가 2분기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다"며 "중국과 북미 시장은 여전히 일부 영향을 받았다. 북미에서는 출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흥 시장에서는 보급형 및 저가형 5G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반면, 성숙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추세다.

2025.07.24 16:4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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