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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폭염에 맨바닥서 자고 영양실조…수단 난민 인도주의 위기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수단 국경과 인접한 차드 동부 소재 티네 경유 캠프와 인근 난민캠프에서 신규로 도착하는 수단 난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수단 주민들은 북다르푸르에서의 공격 및 폭력 사태를 피해 왔다. 지난 4월 말부터 약 4만 명의 난민이 엘 파시르와 인근 실향민 캠프에서 출발해 차드 와디피라주에 있는 티네 지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기본적인 서비스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MSF는 티네 경유 캠프와 티네 진입로에서 영양실조 검사와 예방접종 실시를 비롯해 캠프 내 보건지소에서 매주 900건 이상의 진료를 제공해 오고 있다. 보건지소 내 5세 미만 아동의 포괄적 영양실조율은 29%에 달한다. 이 가운데 9%는 중증영양실조를 앓고 있다. 홍역도 발병한 상황에서 여러 예방접종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캠프 내 보건지소에서 임신부 및 성폭력 생존자 치료도 이뤄지고 있다. MSF는 중증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용 화장실 추가 설치 및 치료식과 필수품의 추가 배급도 준비하고 있다. 매일 6만 리터의 물을 배급하고 있지만 이는 필요량의 절반에 불과한 상황이다. MSF는 티네 경유 캠프, 이리디미 캠프, 와디피라 소재 난민캠프에서도 활동 중이다. 이리디미 캠프는 수용인원을 초과한 상황. 때문에 MSF는 이리디미 보건센터 지원도 시작했다. 쿨부스(Kulbus)와 비락(Birak) 등 수단 국경에 인접한 차드 지역에서는 이동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티네에 도착한 피난민 중 일부는 영양실조 상태다. 또 북다르푸르이나 차드로 이동하는 중 폭력 행위에 노출돼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 대다수는 엘 파시르 및 국내 실향민을 위한 잠잠 캠프에서 온 여성과 아동들. 이들은 피란 이전부터 신속지원군의 봉쇄 조치로 기아에 시달려 왔다. 기근검토위원회는 잠잠 캠프는 수개월째 기근이 만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세의 한 난민 여성은 MSF에 폭력과 폭격을 피해 여러 마을을 지나 티네에 도착했지만, 식량과 물을 구하기 어렵고 며칠째 같은 옷을 입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4월 이후 7만 명이 넘는 새로운 난민이 차드에 도착하고 있다. 티네 경유 캠프만 현재 1만8천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40도 폭염에도 맨땅에서 잠을 자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차드는 이미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80만 명 이상은 2년 전 분쟁이 시작된 이후 도착한 수단 출신 피난민들이다. 차드 지역의 협력과 연대에도 불구하고 티네 경유 캠프와 기타 와디피라 소재 난민캠프에서 수요가 막대해 구호품 배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차드 동부의 재정 위기도 인도주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수단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더 많은 주민이 차드로 피란하길 희망하고 있다. 클레어 산 필리포 MSF 수단 긴급대응 코디네이터는 “수단 난민들은 탈진 상태로 도착하고 있다”라며 “대다수는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어 즉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여 주체들과 국제연합(UN), 구호 단체들이 식량‧피난처‧위생‧정신건강 서비스 등 의료지원을 제공 및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우기가 되면 생활 여건이 악화하고 질병이 확산해 식량 불안정 및 위생 환경 문제가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했다.

2025.06.12 10:55김양균

웹젠,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 CBT 성료

웹젠(대표 김태영)은 오픈월드 액션RPG 신작 '드래곤소드'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드래곤소드의 CBT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엿새간 한정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체험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환경을 제공했다. 이번 CBT에서는 전반적인 콘텐츠에 대한 체험단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메인스토리부터 49종의 의뢰 퀘스트, 광활한 오픈월드 콘텐츠 및 멀티플레이 콘텐츠까지 다채롭게 콘텐츠를 선보였다. 드래곤소드는 CBT 설문 조사에 반영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출시 전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CBT 설문 결과에 따르면 체험단은 드래곤소드의 게임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콤보 기반의 화려한 전투 방식에 대해 전체 참여자의 82%가 흥미롭다고 평가했으며, 캐릭터 육성 시스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특히 오픈월드 배경 등 밝고 양감 있는 디자인 풍에 대한 호평과 함께 게임 진행 편의성을 높여주는 탈 것의 일종인 '퍼밀리어' 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설문조사와 버그 제보 이벤트에 참여한 체험단에게는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CBT 진행 중 '레이드 클리어 챌린지'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체험단에게는 정식 출시 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보상을 제공한다. 드래곤소드는 정식 서비스 전까지 예비 게임 회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으로, 이후 사업 일정을 비롯한 주요 게임 정보는 공식 커뮤니티와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11 20:20이도원

컴투스, 초대형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 사전 예약 실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가 개발한 대형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에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선택받은 영웅들의 여정을 그린 멀티버스 세계관 기반 MMORPG로, 게임의 PD이자 스토리 원작자인 정성환 대표가 집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대규모 PvP 콘텐츠 등을 갖춘 차세대 작품이다. 이번 사전 예약은 '더 스타라이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시 사전 예약 제작 주화 10개를 비롯해 버프 주문서 상자 5개, 강화석 선택 상자 5개, 희귀 탈것 '선봉대의 전투마' 등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더불어 애플 앱 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추가로 진행하면 희귀 정령 '영롱한 코멧'을 비롯한 추가 보상도 획득 가능하다. 오는 7월 2일부터 진행되는 카카오게임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룰렛 이벤트를 통해 'LG 스탠바이미 2', '삼성 오디세이 OLED G81SF 모니터' 등 다양한 경품에도 응모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실시를 기념해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우선 3종의 사전 예약을 모두 완료하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수선화의 증표'를 포함한 특별 아이템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으며, 친구 초대 URL을 통해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인원 수만큼 최대 10개까지 '고급 아바타 소환권'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사전 예약 인증, 공식 채널 구독 등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며 모은 '스타라이트'로 순금 골드바 10돈, 커스텀 PC, 게이밍 마우스 등 경품에 응모하거나 게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국 60여 개 PC방에서 사전 예약에 참여한 후 이를 데스크에 인증하면 PC방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사전 예약 개시에 맞춰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4세대 MMORPG'라는 슬로건을 통해 '더 스타라이트'가 선사할 새로운 경험의 시작을 인상 깊게 전달한다. '더 스타라이트'는 PC 및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오는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이번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게임 사전 예약과 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더 스타라이트'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10 20:10이도원

K-제약바이오, '바이오 USA' 총출동…고객 유치‧기술수출 활발 기대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민관 '선수'들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총출동한다. 2025 바이오 USA는 오는 16일~1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32회째. 행사장에는 전 세계 1천8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년 연속 단독 부스로 행사에 참석한다. 167제곱미터 규모 부스에 LED 월(Wall)과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등을 통해 회사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시장 입구에서 전면으로 보이는 스카이브릿지와 메인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계단 등 행사 참가 인원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주요 위치에 단독으로 홍보 배너를 배치할 예정이다. 회사는 5공장을 필두로 한 78만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중특이적 항체 개발 및 생산 역량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등 CDMO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셀트리온도 16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가해 140제곱미터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 유망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 USA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 진행되는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신약 개발 현황 및 유망 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자사의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등에 대한 기술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KLS-2031은 미국 임상 1/2a상 완료, KLS-3021은 전임상 개발 중인 상태다. 회사는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술력과 고기능성 화학소재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DMO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수주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대표는 “기술수출과 생산 파트너십 모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참여 유관기관들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북테크노파크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다. 18일에는 '코리아 나잇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열고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관계자 간 교류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빅파마 관계자를 포함해 7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K-BioX 보스턴 서밋'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보스턴 CIC 입주기업 간담회,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임원진 간담회, 바이오 USA 참가 기업 및 현지 진출 기업들과의 간담회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노 회장은 바이오 USA 참가에 앞서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재미한인제약인모임(KASBP)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조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릴랜드 생명과학 클러스터 및 현지 진출 기업 방문, 재미한인생명과학인협회(KAPAL) 임원진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한미 양국 생명과학자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18일 유관기관 공동 '기업 IR 세션(Korea Special Biotech Showcase)'을 연다. 해당 세션에서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인 ▲브이에스팜텍 ▲에이비온 ▲카리스바이오 ▲하이 등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한다. 17일에는 '한-호주-미국 임상 세미나'를 연다. 우리 기업으로는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이자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가 참가한다. 19일에는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다국가 공동 벤처카페'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기업은 C&D 오피스 입주기업인 멥스젠과 인텍싸이언티픽 등이 참가한다. 아울러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박셀바이오 ▲디알큐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바이오 USA에 참가해 전남 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디알큐어는 나노입자 기반 암 치료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임상연구 역량과 미래의료 인프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BIO USA 2025 참가를 통해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과 교류 협력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를 통해 전남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6.10 17:34김양균

씨이랩 "AI고속도로 최적 파트너···GPU 관리50% 절감"

"우리는 비전모델 130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주는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고속도로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부합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GPU 사용을 최적화, 비용을 다이어트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핵심성장 전략이자 1호 공약으로 AI 3대강국을 제시하면서 우리나라도 AI고속도로를 서둘러 깔아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가경쟁력 강호를 위해 정부가 AI길을 내고 그 위를 혁신 민간기업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5년간 민관이 100조원을 조성해 GPU 5만개 이상을 확보하고, 전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AI고속도로를 만들 방침이다. 윤 대표는 씨이랩이 이러한 정부의 AI고속도로에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Vision AI) 전문기업이다. 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근간으로 ▲AI 인프라 ▲비전AI ▲디지털트윈 등 세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HPE, 델(Dell) 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특히 대량의 엔비디아 GPU를 클러스터로 연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을 확보했다. GPU 운영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윤 대표는 "내년까지 엔비디아 GPU 수만장을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씨이랩은 2016년부터 비전 모델을 개발, 현재 130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17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화 시대의 경부고속도로에 비견되는 'AI고속도로'를 위해 씨이랩은 '아스트라고(AstraGo)'라는 GPU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AI고속도로가) 국가 재정이 대규모로 들어가는 만큼 비용 대비 효율성이 좋은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그만큼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짚었따. 윤 대표는 올 3월 CEO에 선임됐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컴퓨터비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KT 신사업전략실을 거쳐 엔젠바이오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엔젠바이오 상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기술 전문성과 재무 및 전략 분야에 인사이트를 갖춘 융합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씨이랩은 'Seeing the Unse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통해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Touching the Untouchable' 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I를 실제 물리환경에 적용하는 피지컬AI(Physical AI)로 새 도약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VLM(Vision-Language Model)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적 데이터를 연동,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AI를 통해 시뮬레이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래는 윤 대표와 일문일답. -피지컬AI를 강조하고 있는데...... "피지컬AI는 AI모델이 단순히 분석을 넘어 로봇이나 제조설비 등 실제 물리적인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 및 시스템을 의미한다. 씨이랩은 디지털트윈과 VLM 기술을 통해 AI를 제조현장과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실질적인 산업현장에 적용,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랫동안 비전AI를 해왔다. 비전AI와 피지컬AI의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비전AI는 글로벌 연평균(CAGR) 21.5%로 성장하고 있다. 씨이랩은 비전AI 시장에서 영상분석을 넘어 디지털트윈 및 VLM 융합을 통한 피지컬AI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피지컬AI를 작동하는 핵심 엔진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비전AI 솔루션은 '엑스아이바(XAIVA) 와 '비디고(VidiGo)'다. 대규모 제조시설에서 안전장비 착용 및 위험탐지, 초미세 이물탐지, 제품 불량 판정 등에 사용한다. AI기술이 산업현장과 개인 일상에 깊이 스며들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핵심 기술 및 경쟁력 -핵심 제품인 아스트라고(AstraGo)는 어떤 솔루션인가? 기업이나 기관에 어떤 가치를 주나? "AstraGo는 대규모 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준다. 또 머신러닝(ML) 환경을 1분안에 구성해 준다. HPE·델 등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AstraGo에는 수많은 GPU를 여러 사람이 쓸 수 있게 도와주거나 여러 대의 GPU를 하나의 목적으로 묶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GPU 사용 인원이 증가하거나 GPU 수량이 증가해도 GPU 사용 손실 없이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straGo 의 클러스터링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수 만장의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관리 기술을 내년 중 확보, AI GPU 인프라 확대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사업도 강조하고 있는데... "작년에 우리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컴피턴시(NVIDIA Omniverse Competency) 자격을 획득,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 판매권을 확보했다.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통해 산업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3D 모델링과 물리엔진 최적화, 시나리오 기반 AI 연동 기술 등 다양한 자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반도체 및 제조 라인에 이를 적용,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최적화와 안정성 예측에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외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도 이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공급하는 디지털트윈은 '옴니버스' 플랫폼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가상환경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을 붙인 것으로, 여러 산업현장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씨이랩 디지털트윈 사업은 환경구축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피지컬AI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로봇 분야와 결합,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 데이터와 연계해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주행환경 데이터를 디지털트윈 환경과 연동해 최적의 로봇 이동 경로를 도출할 뿐 아니라 공정 최적화도 구현한다. 디지털트윈 환경 내 물리 엔진 연동을 통해 피지컬AI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고, 이를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자체 개발중인 VLM 기술은 무엇인가? 어떻게 활용하나? "VLM(Vision-Language Model)은 영상을 텍스트로 설명하거나 텍스트 질의에 맞는 영상 장면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씨이랩의 비전AI 솔루션 이름이 '엑스아이바(XAIVA)'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내 복잡한 영상 환경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과 맞춤 이벤트 탐지를 구현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물류, 제조 현장에 설명형 영상분석을 구현한 코어 VLM(core VLM)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정밀 비전 AI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겠다." ■ 제품 및 산업 적용 사례 -비전AI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의 산업 사용이 늘고 있다. 데이터가 적어도 사용할 수 있다던데... "엑스아이바는 CCTV의 실시간 객체 탐지와 행동 분석으로 건설과 보안 산업에서 대용량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주로 제조업에 적용하는데 바이오 분야 경우 엑스아이바를 통해 안전보호구 착용 유무나 이물질 노출과 같은 GMP 위생관리에 활용한다. 화장품 분야에도 적용한다. 화장품 용기의 불량 검출에 사용한다. 산업에 특화한 비전AI(Vision AI)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 2017년부터 국방부와 협력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 연구를 했다. 합성데이터 증강을 통해 데이터가 부족해도 원하는 비전AI 모델을 완성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최근 출시한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 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제품에 대해서도 소개해달라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는 바이오 및 GMP(제조품질관리기준) 규제를 적용받는 산업 현장을 위한 AI 품질위생 관리 솔루션이다. 키오스크안에 GPU 장치와 경량화한 AI 모델을 탑재,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AI 객체 탐지 및 추적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위생복과 움직임 등을 1초 이내로 자동 점검 할 수 있다. 99% 정확도로 현장 효율을 높인다. 특히 온디바이스에 AI모델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저사양 GPU 환경에서도 고성능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이 점이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의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바이오, 제약 등 GMP 산업에 특화했다. 또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는 반도체 및 첨단 제조 공정 내 품질 검사를 위한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반도체 산업의 부품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정렬 정확도를 0.5 픽셀 이하로 구현했다. 당 330장 이미지 처리와 3ms 이하 초고속 분석 능력을 갖췄다. 품질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해준다. 웨이퍼 전면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미세 오염, 스크래치 등 미세 결함을 99.9% 이상 탐지할 수 있다.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o)'에도 씨이랩의 자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고, 소량의 데이터 만으로도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 국내외 사업성과 -최근 사업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씨이랩은 세 가지 사업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트윈 부문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전년 대비 6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시범사업(PoC)으로 진행한 반도체 분야 디지털트윈 사업이 작년에 본사업으로 전환, 사용하는 공정 라인이 확대됐다. 올해도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AI 시뮬레이션과 물리엔진을 결합한 피지컬AI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AI인프라 부문에서는 작년에 출시한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를 리뉴얼, 올해 괄목할만한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AstraGo 는 기존 제품 대비 클러스터 GPU 관리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그룹사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전AI(Vision AI) 부문에서는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두 신제품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재무 및 투자자 관점 -최근 약 180억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유상증자 결정의 주요 목적과 향후 성장 전략은? "유상증자는 시장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지금이 투자를 진행하기에 적기로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차원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LLM에서 비전AI로의 AI 시장 트렌드 전환,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수요 증가 등 AI환경 급변에 발맞춰 사업 추진 인력과 기술 내재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증자에 나섰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VLM·Physical AI 연구개발(R&D) 강화 ▲GPU 클러스터 기반 데이터센터 확장 ▲AstraGo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 고도화 ▲해외 파트너십 및 영업망 확대에 집중 투자한다.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와 함께 중장기적인 기술 내재화도 병행한다. 지속적인 기술 검증과 프로젝트 확장으로 복잡한 산업 현장에 맞춤형 AI지원을 제공, 기업의 AI 도입 장벽 단계를 낮추고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 향후 계획 및 주주 메시지 -향후 5년내 매출 10배 이상을 올리겠다고 했다. 달성가능 한가? 너무 도전적 목표 아닌가? "작년 매출은 90억이었다. 국내외적으로 AI인프라 시장이 큰 폭으로 커질 전망이다. 우리가 보유한 '아스트라고' 솔루션은 가성비가 매우 우수한 AI인프라용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외에 비전AI 시장 성장과 산업 적용 및 디지털트윈 사업 확장 전략이 효과를 제대로 내면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주주 및 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씨이랩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단위 확장을 통해 비전AI를 넘어 피지컬AI 시대를 여는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객 적용에 방점을 두고,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추구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 상장사는 국민이 주인이다. AI전문 기업으로서 국가에 혜택을 줄 수 있는 걸 고민하고 있다. AI를 통해 우리가 국민한테 줄 수 있는 건 모두가 쉽고 빠르게 GPU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우리가 국내서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5.06.10 11:42방은주

기상청, 전국 중학생 대상 '제2회 기후변화과학 퀴즈대회' 개최

기상청은 미래 세대 주인공인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과학 이해도를 높이고 기후위기 인식을 강화하고자 '제2회 기후변화과학 퀴즈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기후위기시대, 미래는 내가 지킨다!'라는 주제로 올해 2회째 열리는 퀴즈대회는 대한민국 중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5천명(학생 수 대비 지역별 인원 배정)을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학생은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누리집과 소통24 누리집에 안내된 퀴즈대회 전용 창구를 통해 10일부터 7월 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퀴즈대회는 예선과 결선으로 나뉘어 기상·기후·기후변화 등 관련 분야 문제 풀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선 대회는 7월 12일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결선 대회는 지역별 예선 통과자(총 500명)를 대상으로 8월 9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예선과 결선 대회를 거쳐 최종 우수자에게는 대상(환경부 장관상)이, 최우수상(기상청장상) 등 총 20명에게 시상이 이뤄진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로 인해 불안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번 퀴즈대회가 미래 세대에게 우승을 위한 경쟁보다는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며 그 심각성을 함께 공감하고, 슬기로운 기후위기 해결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9 14:20주문정

딜, 올해 1분기 연간 환산 매출액 10억 달러 돌파

글로벌 급여·인사 관리 서비스 플랫폼 딜은 올해 1분기 연간 환산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3천700억원 규모)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4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딜의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이후 지속적인 흑자에 이어 2025년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도 16%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HR(인사)·급여 제품군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했다. 또한 올해 성장 가속화를 위한 최대 5억 달러(한화 약 6천796억원 규모)의 인수합병 예산도 배정하며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딜은 자비, 페이스페이스, 호피, 애틀랜틱 머니, 어셈블 등 5개 기업과의 적극적 인수합병을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한 바 있다. 딜은 고객이 전 세계 어디서든 인재를 채용하고 각국의 노동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급여 및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고용뿐 아니라 ▲계약 인력 관리 ▲현지 법규 준수 ▲다국적 급여 지급 자동화 등을 지원하며 약 6천500명의 직원이 재직 중이다. 현재 인스타카트, 타임, 도어대쉬, 오픈 AI, 나이키, 쇼피파이, 에르메스 등 3만5천여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이프가드 글로벌의 급여 부문을 인수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글로벌 1위 벤처캐피털 a16z(Andreessen Horowitz)의 파트너이자 딜 이사회 맴버인 아니쉬 아차리아는 "딜은 5년전 불과 10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의 기업을 지원하는 대규모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복잡한 글로벌 고용을 간소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한 딜은 글로벌 HR 업무를 위한 필수 플랫폼이 됐다"고 말했다. 딜의 공동창업자 겸 알렉스 부아지즈 대표는 "연간 환산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다는 것은 고객이 우리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금과 같은 수준의 성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딜은 올해 2월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8억 달러(한화 약 1조 884억 원 규모)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각전영업이익 역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연순환매출(ARR) 5억 달러(한화 약 6천796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딜은 글로벌 톱티어 벤처캐피털 투자사인 제너럴캐털리스트를 비롯한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3억 달러(한화 약 4천76억원 규모) 규모 투자 유치 성과도 공개한 바 있다.

2025.06.09 14:18백봉삼

마우저, 아두이노 '프로텐타 프로토 키트 VE' 공급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아두이노(Arduino)의 프로텐타 프로토 키트 VE(Portenta Proto Kit VE, 비전 환경)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포르텐타 프로토 키트 VE는 예방정비, 환경 감지, 머신 비전, 물류 추적 및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첨단 툴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기존의 제약사항에서 벗어나 프로토타이핑 단계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해준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두이노의 포르텐타 프로토 키트 VE는 안정적인 센싱 및 액추에이션 기능을 위한 혁신적인 모듈리노(Modulino) 노드 풀 세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아두이노 글로벌 프로 4G 모듈(Global Pro 4G Module)을 통한 원활한 클라우드 연결성과 비즈니스용 아두이노 클라우드(Arduino Cloud for Business) 바우처도 함께 제공한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통합적으로 작동함으로써, 아두이노의 포르텐타 프로토 키트 VE는 객체 인식, 인원 계수, 공기질 모니터링, 산업 자동화 등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시각 및 환경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키트의 핵심은 강력한 포르텐타 H7 보드로, 다기능 포르텐타 미드 캐리어(Portenta Mid Carrier)와 결합되어 첨단 프로세싱 및 에지 머신러닝을 지원하고, 미래지향적인 풍부한 기능을 갖춘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환경 감지, 머신 비전 및 모션 감지 툴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 원격 모니터링 기능에 이르기까지 유연하면서도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이 키트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아두이노 IDE를 활용해 확장 가능한 IoT 기반 프로토타입을 신속하게 개발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기능적인 프로토타입에서 최종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키트(프로토 실드(Proto Shield) 포함)는 전원공급장치에서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2025.06.09 13:53장경윤

기아, 첫 PBV 'PV5' 사전계약 개시…"물류·레저 등 수요 최적화"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PBV) '더 기아 PV5'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0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중형 PBV이다.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에 대응할 수 있다. E-GMP.S는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용이한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PV5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패신저 모델 ▲베이직 4천709만원 ▲플러스 5천만원, 카고 모델 스탠다드 ▲베이직 4천200만원, 롱레인지 ▲베이직 4천470만원이다. 전기차 세제 지원과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지역에 따라 패신저 모델은 3천만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천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PV5는 루프, 도어, 테일게이트 등 주요 차체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적용과 컨버전 개발 체계 등을 통해 ▲다양한 시트 배열의 '패신저' ▲제원 및 적재용량이 각기 다른 3종의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 기본 모델과 다양한 컨버전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PV5 패신저는 여유로운 실내 및 적재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과 편의성을 갖춰 모빌리티 서비스는 물론, 가족용 차량으로서 차박, 피크닉 등 수요를 만족시키는 모델이다. 2천995mm에 달하는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PE룸 설계 및 시트 배치를 최적화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2·3열 시트 배열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먼저 출시된 5인승 2-3-0 모델은 2열 시트에 리클라이닝과 '폴드 & 다이브' 기능이 적용돼 사용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1천330ℓ에서 2열 시트 미사용 시 최대 2천310ℓ까지 확장된다. 기아는 트렁크의 러기지 보드 아래에 실외 V2L 커넥터와 소화기를 포함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했다. 운전석 전방 크래쉬패드 상단, 도어 트림, 1열 플로어 하단 등 차량 곳곳에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모든 연령대가 편안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저상화 플로어 설계를 통해 399mm의 낮은 2열 스텝고(지면에서 2열 도어 스텝까지의 높이)를 구현하고, B필라에 긴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딩 도어의 개방폭을 휠체어도 통과 가능한 775mm 수준으로 확보해 캐리어나 부피가 큰 짐을 든 상태에서도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1열 시트백 하단에 풋레스트를 기본 적용해 2열 탑승객이 장거리 이동 시 다리를 편히 뻗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전기 모터와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4.5km/kWh의 전비를 바탕으로 358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 등 강점 기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로, 적재 용량에 따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으로 운영된다. PV5 카고는 차량 전장 4천695mm의 롱 모델 기준, 화물 공간이 최대 길이 2천255mm, 폭 1천565mm, 높이 1천520mm에 이르러 최대 4천420ℓ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트렁크 개구폭은 최대 1천343mm에 달해 국내 기준 1천100mmⅩ1천100mm 규격의 표준 파렛트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또한 적재고를 419mm 수준으로 낮춰 한 번의 스텝으로 적재함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며, 열림 각도를 95°, 180° 두 가지로 조정 가능한 양문형 테일게이트와 적재 공간 내 LED 조명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조명, 그물망, 고정 장치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장착할 수 있는 'L-Track 마운팅'을 적재 공간에 적용하고, 배터리 전력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더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실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PV5 카고는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1.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최대 377km(전비 4.7km/kWh), 280km(전비 4.8km/kWh)다. PV5는 PBV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기아는 PV5에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목적의 서드파티(제3자) 앱 설치가 가능한 앱 마켓을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소프트웨어 측면의 확장성을 더했다. 신규 디스플레이는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내비게이션 지도와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해 운전 중 화면 이동 소요를 최소화한다.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이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도 PV5와 함께 최초로 선보인다. 플레오스 플릿은 실시간 차량 텔레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별도 단말기 설치 없이 차량 상태, 운전자 분석, 원격 제어 등 다수 차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물류·운송·택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전반의 성과를 높이고 운영비용 절감 효과 또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이 같은 PBV 특화 소프트웨어 외에도 PV5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상품인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와 '기아 애드기어'를 함께 선보인다.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는 패신저 모델에서 ▲차박 여행객을 위한 '러기지 평탄화 데크' ▲야간 활동을 돕는 'LED 테일게이트 램프' 등 레저 특화 용품으로 구성되며, 카고 모델에서는 ▲화물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L-트랙 패키지' ▲휠하우징 돌출부를 보완하는 '휠하우징 커버 스토리지' 등 비즈니스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구성된다. 기아 애드기어는 고객이 각종 모듈화된 용품을 차량 실내 및 적재 공간에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PV5에 기아 최초로 도입됐다. 사용자가 휴대폰 거치대, 멀티 트레이, 휴지통, 후크 등 다양한 용품을 운전석 전방 크래쉬패드, 센터 콘솔, 러기지 사이드 및 루프 트림 등에 손쉽게 설치해 개인 맞춤형 차량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아는 PV5에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100W C타입 USB 충전 단자(전용 케이블 제공) ▲깔끔한 실내 바닥을 유지해주는 'TPO 카페트' ▲워크 어웨이 락 등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으며, ▲2열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실내외 V2L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기아 디지털 키 2 등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기아는 카고용 시스템 선반, 러기지 테이블 등 국내 유수의 제휴사와 애프터마켓 전용 상품으로 협업 개발한 '기아 컬렉션'도 선보여 PV5의 폭넓은 차량 경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상품들은 온라인 '기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아는 PV5에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하고,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체 하부와 승객 탑승 공간을 중심으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을 대거 적용하는 등 우수한 차체 강성과 내구성도 확보했다. 7 에어백 탑재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횡풍 안정 제어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운전자 주의 경고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좁은 골목길 주행이나 주차 시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패신저 모델 한정)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PV5는 회생제동 기술과 공력 성능 등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효율적인 주행 품질도 갖췄다. PV5는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과 정차까지 가능한 'i-페달 3.0'과 전방 교통 흐름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회생제동 강도를 자동 조절하고 차간 거리에 따라 정차까지 가능한 '스마트 회생제동 3.0'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승차감은 물론, 효율적인 전력 회수를 통한 전비 및 주행가능거리 개선까지 실현했다. PV5는 공기저항계수 0.28(카고 모델 기준)의 우수한 공력 성능을 확보, 복합 기준 1kWh당 최고 4km 후반대의 뛰어난 효율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1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플로어 분리형 흡음 패드 등을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아는 PV5 맞춤형 구매 혜택과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PV5 패신저 및 카고 모델 구매자는 ▲PV5 5-제로 할부 ▲PV5 롱런 할부 등 두 가지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PV5 5-제로 할부는 총 60개월의 할부 기간 중 초기 5개월간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이후 55개월간 연 4.8 % 금리를 적용해 합리적인 금액대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PV5 롱런 할부는 120개월의 초장기 할부 시에도 연 5%의 금리를 적용했다. 소상공인이 PV5를 구매하면 충전비 30만원을 지원한다. PV5 보증기간은 ▲차체 및 일반 부품 3년·6만km ▲동력전달 부품 5년·10만km ▲EV 전용 부품 10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10년·20만km이다. 보증연장 서비스를 통해 차체 및 일반 부품, 동력전달 부품에 대해 7년·14만km까지, EV 전용 부품과 고전압 배터리는 10년·26만km까지 보증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번 패신저 및 카고 모델을 시작으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PV5의 기본 라인업은 ▲패신저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으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해 개발한 ▲오픈베드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내장·냉동탑차 ▲미닫이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확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6.09 09:45김윤희

BMW그룹코리아, 창립 30주년 페스티벌 성료…1만8천명 찾았다

BMW그룹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개최한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이 총 1만8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주제로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BMW그룹코리아를 성원해 준 한국 고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존은 BMW그룹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한 199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한 30년간의 뜻깊은 순간들을 알리는 자리로 꾸며졌다. 또한, BMW 그룹과 협력하고 있는 삼성 SDI, 삼성 디스플레이, LG 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한국 기업들의 부품 전시도 함께 전시했다. 이어지는 차량 전시 공간에서는 헤리티지 모델부터 콘셉트 모델까지 BMW그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들을 전시했다. 1990년대 생산된 클래식 BMW 3시리즈, 5시리즈 및 7시리즈, 모토라드의 R 1100 R, 클래식 미니까지 헤리티지 모델 등이 전시됐다. 아울러 현재 판매되고 있는 BMW 및 미니의 대표 모델과 BMW 수소연료전지 파일럿 모델인 BMW iX5 하이드로젠과 전세계 50대 한정 생산되는 럭셔리 로드스터 스카이탑의 콘셉트 모델인 'BMW 콘셉트 스카이탑'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특히 이번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에서는 완전 변경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공개해 3일 내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BMW 그룹 모델의 역동성과 다재다능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트랙 및 오프로드등 다양한 택시 체험 프로그램과 하루 3회, BMW와 미니 그리고 BMW 모토라드가 함께하는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관객들과 나눴다. 이외에도 BMW 및 MINI 라이프스타일과 M 퍼포먼스 파츠 전시, 정상급 아티스트의 콘서트, 옥토버페스트 콘셉트의 푸드존, 그밖의 풍성한 즐길 거리로 꾸며져 모두가 함께 누리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법인 설립 30주년 맞이한 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995년 7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으며, BMW를 시작으로 1999년에는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를, 2005년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를 국내에 도입하며 국내 수입차 업계를 이끌었다. 1997년 말 IMF 외환위기로 많은 해외 기업과 수입차 업체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와중에도 BMW 그룹은 오히려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신뢰하며 투자를 이어갔다. 실제 BMW 그룹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2002년에 누적 판매 1만대를 처음 돌파했으며, 2011년에는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BMW 차량이 1만대 판매를 처음 넘어선 것은 2010년이고, 2017년에는 5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수입차 업계의 리더십을 이어갔다. BMW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BMW 그룹 코리아가 이뤄낸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는 BMW 그룹 코리아의 각별한 '한국 사랑'이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진출하든 해당 국가의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라는 BMW 그룹 고유의 기업 철학을 실천하며, 국내 토종 기업에 비견될 만한 다양한 투자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자동차 문화 확산과 사회공헌 활동 한국 시장 및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BMW그룹코리아의 강력한 의지는 각종 기반 시설 확충, 활발한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난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했다. 지금까지 총 950여억원이 투입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2025년 5월까지 총 169만명이 방문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011년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BMW코리아 미래재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누적 33만여명에 달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물류 센터부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설에 이르기까지 각종 시설 투자와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이어 왔다. 2017년에는 약 1천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를 새로 건설해 이전했다. BMW 그룹의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조성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확장 및 증축 예정이다. 연구개발 시설인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도 지난 2024년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 개관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였다. 2023년 발표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통해 2024년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인 총 2천125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등을 구축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질적 개선과 양적 확대를 모두 도모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25년에 ESG 차징 스테이션 및 전기차 충전기 60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BMW그룹은 지난 2023년 국내 기업으로부터 같은 해 BMW 그룹 코리아의 매출을 웃도는 약 6조5천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했다. BMW그룹이 한국 기업에 지출하는 부품 구매액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지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협력업체에게 구매한 부품 가격의 누적액은 무려 37조원에 달한다. BMW그룹코리아는 국내 수입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121개(BMW 81개, MINI 40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정비 인력은 2천669명의 정비 인력 중 2천438명이 BMW 공식 인증 정비 인력이다.

2025.06.09 09:00김재성

샌디스크 "아이폰 뒤에 붙이는 SSD로 영상 제작자 공략"

샌디스크는 지난 주 사진·영상 등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메모리카드와 저장장치 신제품 7종을 공개한 데 이어 서울 성수동 마플샵 팝업스토어에서 오는 8일까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중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크리에이터 폰 SSD와 마이크로SD 카드, SD 카드와 외장형 USB 저장장치, 데스크 드라이브 등 총 7종 제품을 전시·시연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5일 샌디스크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자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저장장치 제품으로 국내 출시에 맞춰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4K 프로레스 영상 녹화용 '크리에이터 폰 SSD' 크리에이터 폰 SSD는 자석식 고정장치 맥세이프(MagSafe)를 내장한 애플 아이폰이나 호환 케이스 뒤에 바로 부착해 쓸 수 있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이번에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제품 7개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영상코덱 '프로레스'로 4K/120p 영상을 기록할 경우 초당 최소 440MB 기록이 가능한 저장장치를 요구한다. 크리에이터 폰 SSD 최대 속도는 읽기 1.0GB/s, 쓰기 950MB/s로 애플 기준을 만족한다. 아이폰16 프로에 연결하면 별도 조치 없이 바로 작동하며 1TB 제품은 4K/120p 해상도 기준 최대 35분 영상 기록이 가능하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고용량 4K 프로레스 영상을 클라우드에 옮기는 절차 없이 직접 녹화하고 아이폰이나 맥북프로·맥미니 등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어 이동하며 영상을 만드는 제작자에게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드론·액션캠 겨냥한 마이크로SD카드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마이크로SD카드는 고해상도 영상 기록이 필요한 액션캠이나 드론 등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기본 제공되는 어댑터를 장착하면 미러리스나 영상 전용 카메라에도 쓸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읽기 190MB/s, 쓰기 130MB/s(256GB 제품 기준)로 4K/60p H.265 영상(200Mbps), 8K/30p H.265 영상(600Mbps) 기록에도 활용할 수 있다. 퀵플로우 마이크로SD UHS-Ⅰ USB-A 리더에 연결하면 최대 150MB/s 속도로 파일을 복사한다. 256GB 제품을 니콘 Z7 Ⅱ에 꽂으면 JPEG 최고품질(Fine)·RAW(NEF) 14비트 무압축 동시 기록 조건(약 85MB)으로 1천900장 이상 촬영이 가능하다. 외부에서 장기 촬영시 메모리카드 교체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최대 8TB 용량으로 프로젝트 파일/에셋 백업 팝업스토어 한 켠에는 인터넷 방송 환경을 구축한 PC를 전시했다. 이 PC에는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데스크 드라이브를 연결했다. 이 제품은 USB 3.2 Gen.2(10Gbps)로 PC와 연결되며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1GB/s 수준이다. 영상 편집 과정에 필요한 원본 영상과 음악, 사진 파일과 실시간 녹화 파일을 저장해 여러 기기를 옮겨 다니며 작업할 수 있다. 용량은 4TB/8TB 중 선택 가능하며 맥OS 기반 애플 PC에서는 기본 백업 기능인 타임머신 저장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윈도 PC는 기본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인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를 설치해 중요한 파일을 자동 백업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콘텐츠 제작자들, 제품 실용성 긍정적 평가" 성수동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구매력을 갖춘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서울교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2호선 성수역 하루 평균 승하차인원은 2020년 5만 3천여 명에서 올해 4월 두 배인 10만 6천여 명까지 늘어났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지난 5월 29일 팝업스토어 운영 이후 많은 방문자를 맞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 종사자들에게 제품의 실용성과 디자인 관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의적인 분위기의 성수동이라는 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해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제작 환경에서의 활용 방식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25.06.06 09:03권봉석

6월 신작 게임 릴레이 테스트...빈딕투스-크로노오디세이-아이온2

6월 흥행이 기대되는 신작 게임을 미리 즐길 수 있는 테스트가 잇따른다. 넥슨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한국 알파 테스트를 시작했다면,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테스트를 예고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일정을 공개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선 상태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6월에 미리 즐길 수 있다. 먼저 넥슨 측은 데브캣이 개발하고 있는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한국 알파 테스트에 돌입했다. 빈딕투스는 '마비노기 영웅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PC와 콘솔 기기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정교한 그래픽과 묵직한 타격감, 생동감 있는 전투 연출을 통해 몰입감 있는 액션 플레이를 제공한다. 여기에 이 게임은 3D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코스튬, 동료와의 상호작용 요소를 통해 취향에 맞춘 전투 경험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알파 테스트는 5일 한국에 이어 9일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된다. 테스트 기간은 17일까지로, PC 스팀 플랫폼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별도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6월 중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PC 스팀 플랫폼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게임 공식 스팀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소드맨, 레인저, 버서커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테스트에 대한 게임 이용자의 관심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20일 기준 테스트 신청자 수가 40만 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이 테스트 기간 이용자의 호평을 받을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앞서 웹젠은 서브컬처 신작 게임 '테르비스'의 CBT를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한국과 일본의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 및 참가 방법은 이후 개별 안내한다. 이번 테스트는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웹젠 측은 한국과 일본 서브컬처 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출시 전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CBT에서는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인스토리는 이세계 테르비스에서의 모험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4챕터까지 체험할 수 있고,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35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야심작 '아이온2'의 FGT를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한다. FGT 참가자 모집은 12일까지다. 선정된 이용자는 약 8시간 동안 게임 체험이 가능하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 대표 IP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 '아이온 완전판'을 지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첫 개발진 라이브 방송 '아이온투나잇'을 통해 세계관과 월드, 클래스, 던전 등 핵심 콘텐츠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게임 내 실제 탐험 가능한 공간과 다양한 전투 장면을 처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온2'는 하반기 한국과 대만에 우선 출시된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관심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6월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며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 아이온2와 크로노 오디세이 외에도 빈딕투스 알파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해당 신작이 각 게임사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06 07:47이도원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회장 "기업이 원하는 진짜 스펙은 따로 있어"

건설 분야 공학소프트웨어 세계1위 기업 창업자인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회장이 2일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사람이 답이다: 진정한 성공 인생의 길'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날 특강에는 학생과 교직원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스펙에 대해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좋은 성적=좋은 학교=좋은 직장=좋은 인생'이라는 사회적 성공에 대한 왜곡된 통념이 존재해왔다"고 짚었다. "모든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일 잘하는 사람, 즉 성과와 조직 시너지를 만드는 인재다"고 강조한 이 회장은 "하지만 20여 년간 물리학, 생물학, 신경과학, 심리학 등을 통해 인간을 연구하고 조직과 경영의 본질을 살펴본 결과, 스펙과 지식은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스텍과 지식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특별한 역량과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 회장은 "LLM(거대언어모델)이 언어능력과 방대한 지식, 뛰어난 추론능력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시대가 됐다"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이 명확해지면서, 오히려 이러한 차별화된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이 제시한 AI 시대 인간의 핵심 역량은 세 가지다. 서로 신뢰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협동력', 상황을 분석하고 가치중심적으로 사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 자신과 주변 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성찰하는 '메타력'이다. 그는 이러한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역량기술인 'CSR' 방법론을 소개했다. Communication(소통), Strategy(전략), Reflection(성찰) 기술을 통해 각각 협동력, 창의력, 메타력을 함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CSR 기술을 통해 강화할 수 있는 핵심 태도로 긍정, 최선, 성찰을 제시했다. "소통기술을 통해 대인관계에서의 긍정 태도를, 전략기술을 통해 가치관계에서의 최선 태도를, 성찰기술을 통해 자기관계에서의 성찰 태도를 강화하고 습관화할 수 있다"며 "'긍정, 최선, 성찰'이라는 태도야말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진짜 스펙"이라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어 "인생은 나와 세상의 상호작용이며, CSR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일상에서 습관화하면 진정한 행복과 성공, 그리고 성장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막연히 취업이 걱정되고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특강을 통해 명확한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며 "긍정, 최선, 성찰이 진짜 스펙이라는 말씀이 특히 인상 깊었고, 이런 태도부터 키워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대 관계자는 "변화하는 AI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학생들이 깨달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역량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본질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설 공학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 기업으로, 전세계 140개국에 솔루션을 수출하며 11개국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가 속한 마이다스그룹은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HR 솔루션 분야에서도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다스인과 자인원은 '역량검사' '역량진단' '성과경영' 등 다양한 HR 솔루션을 기획 및 개발해 HR 통합 플랫폼 '에이치닷(H.)'을 통해 3000여 개 기업과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형우 회장은 자인연구소와 함께 인간정체성의 과학적 이해와 합리적 규명을 통해 사람과 사회의 행복을 돕는 '사람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 기업 경영자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대상으로 600회 이상 강연을 통해 기업 경영혁신과 사회 교육혁신에 나서고 있다. 마이다스그룹은 지난 5월 한동대학교와 역량중심 교육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특강은 이러한 지속적인 협력 일환으로 이뤄졌다.

2025.06.05 15:09방은주

"수강료 반환 분쟁 많아"…드론 교육기관 환불기준 미흡

드론 교육기관에서 불분명한 거래 조건으로 인한 소비자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대금 결제 후에 교육이 제공되지 않거나 계약서가 작성되지 않는 식이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드론 교육기관 별로 수강료 반환기준에 편차가 있었고, 결제수단에 따른 가격차별, 사실과 다른 표시·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현재 드론 교육기관과 관련한 분쟁의 다수가 수강료 반환과 관련돼 있으나, 수강료 반환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분쟁해결 시 교육기관이 정한 기준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4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35건 중 28건(80%)은 수강료 반환 관련 사건이었다. 전문교육기관 중 자체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133곳을 확인한 결과 101곳(75.9%)은 수강료 반환기준을 게재하지 않았다. 수강료 반환기준을 게재한 32곳도 서로 다른 반환기준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3곳은 '학원법'이 정한 기준을 준용한다고 표시하면서도 중도해지 시 수강료를 반환하지 않거나 수강 전 해지 시 위약금을 청구한다고 명시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소득세법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거나, 현금영수증 발급을 이유로 추가요금을 소비자에게 부담하게 해선 안 된다. 교육기관을 통한 교육 이수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500명)의 6.6%(33명)는 결제 수단별 수강료 차이가 있었다고 답해 일부 교육기관에서 결제 수단별 수강료 차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모니터링 133곳 중 1곳은 카드 결제나 현금영수증 발행 시 추가요금을 청구한다는 표시가 있었다. 최근 4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례 35건 중에서도 실제 추가요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1건 있었다. 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사업자가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는 금지되며, 사실과 관련한 사항은 사업자가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133곳 중 1곳은 객관적 기준이나 근거 제시 없이 '최고 합격률'이라는 표현으로 광고하고 있었다. 또한 작년 접수된 피해구제 사례에서도 구체적 근거 없이 '유일하게 비행장을 구비'하고 있다거나 '선착순 O명 국비지원 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광고한 경우가 2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관기관에 ▲교육기관이 유의해야 할 사항 ▲계약 시 사용할 수 있는 계약서 서식을 제공하고, 분쟁 예방을 위해 이를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수강 전 거래조건이나 교육 일정 등을 충분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드론을 운용하기 위해선 조종자 증명이 필요한데, 이를 취득하려면 교육기관에서 조종교육을 받으며 비행경력을 충족하고, 학과·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국가자격으로 2021년~2023년 연평균 취득 인원은 약 2만7천명에 이르렀다.

2025.06.05 10:25신영빈

hy·하나투어·세스코 등 신입·인턴 모집

hy·하나투어·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현대코퍼레이션·키엔스코리아·세스코 등이 신입·인턴 채용에 나섰다. 진학사 캐치는 2025년 주요 기업에서 신입 및 인턴 모집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hy(한국야쿠르트)는 이달 10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관리며, 근무지는 부산/경남, 충청, 호남 등 지역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으로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전형 ▲인턴전형 ▲최종면접 ▲최종합격 순으로 인턴십은 6~7월 중 총 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11일까지 '2025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상품, 영업, 항공, 전사지원으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 및 26년 2월 졸업예정자, 입문 교육 및 인턴십 참여 가능한 자, 정규 채용 후 정상 근무 가능한 자 등으로 직무별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인적성검사 ▲1차면접 ▲인턴십 ▲최종면접 ▲최종입사순으로 진행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13일까지 '2025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신입사원 5급)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자산운용으로 총 한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25년 8월 또는 26년 2월 졸업 예정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역량평가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인턴실습 ▲최종면접 순으로 인턴십은 7~8월 중 1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13일까지 '2025 Global Talent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크게 해외영업과 경영지원으로 나뉘며 근무지는 서울 종로구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으로 4년제 정규대학 졸업생 및 2025년 8월 졸업예정자, 어학성적 TOPIK 4 이상인 자, 한국 근무를 위한 비자 취득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및 인적성 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최종합격 및 인턴십 순으로 추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키엔스코리아는 24일까지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컨설팅세일즈이며, 총 한 자릿수 단위로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졸 및 졸업예정자로,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 영어 또는 일본어 가능자는 우대 채용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세스코는 29일까지 '2025년 신입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직무는 전문영업직(서비스 디자이너)으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운전가능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영업/서비스 관련 직무 경험자, 보훈대상자 등은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6.05 09:21백봉삼

홈플 노조, 李 대통령에 SOS..."36개점 폐점 시 10조원 손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 노조)가 36개점 폐점 시 10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긴급 개입을 요청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 편지에서 “홈플러스는 현재 전국 126개 매장 중 36개 매장의 폐점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단순한 사업 축소가 아니라, 직접고용 인원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붕괴시키는 파급력을 지닌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폐점으로 인한 실업자는 최대 33만명에 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이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의 국가적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정부의 개입을 요청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1개 매장 폐점 시 직접고용 인원 945명, 간접 고용 7천898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며 이로 인한 연간 사회경제적 손실은 2천7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현재 9개 매장의 폐점이 확정됐고 27개 매장 폐점이 예상됨에 따라 약 10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노조는 이 사태의 핵심 원인으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지목했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실질적인 유통 경쟁력 강화보다는 부동산 매각 등 자산 유출에만 집중했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홈플러스는 장기적인 경영 전략과 구조 개편을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임에도 MBK가 단기 수익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특히 안산점은 2021년 폐점 이후 방치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04 17:22김민아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배스킨라빈스 녹일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이끄는 베러스쿱크리머리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베일을 벗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강조하며 배스킨라빈스와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벤슨은 첫 팝업 매장을 지난 2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했다.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은 1호점 오픈 약 일주일 만에 선보이는 신규 팝업이다. 이 매장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전망대(서울스카이) 입장로와 인접한 곳에 위치했다. 아이스크림을 자유롭게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는 '스쿱샵'으로 운영하며 ▲클래식(4종) ▲시그니처(14종) ▲리미티드(2종) 3가지 라인의 총 20가지 맛을 판매한다. 맛이 뒤섞이지 않도록 한 컵에 한가지 맛만 제공한다. 벤슨이 첫 팝업으로 잠실을 낙점한 것은 다양한 여가·쇼핑·오피스 인프라가 모여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교통공사의 2024년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통계에 따르면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잠실역'으로 나타났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잠실은 다양한 고객층을 만나볼 수 있는 우수 입지로 여름의 시작에 벤슨을 알릴 수 있는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은 김 부사장이 지난달 21일 진행된 벤슨 매장 신규 오픈 행사에서 롯데그룹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과 만난 뒤 이뤄진 것이다. 이날 저녁 진행된 선공개 파티에서 김 부사장과 신 부사장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벤슨의 1호점 오픈으로 아이스크림 업계 1위인 배스킨라빈스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역시 새 브랜드 비전을 발표하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어서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벤슨 1호점 오픈 약 1주일 전인 지난달 15일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공개하고 프리미엄 라인인 '딥 콜렉션'을 선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딥 콜렉션은 기존 제품보다 유지방 함량을 약 16% 높이고 원재료의 풍미를 강조한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핸디팩(파인트, 쿼터 등)으로 판매하지 않고, 싱글/더블 레귤러 콘&컵 형태로만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100g에 4천900원, 200g은 9천300원으로 일반 제품 대비 비싸다. 특히 딥 콜렉션은 현재 청담점과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청담점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벤슨 1호점과는 도보로 약 10분(682m) 거리에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2년간 부진한 실적을 냈다. 2023년 290억원, 지난해 99억원 영업손실을 각각 냈다. 적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는 25년 만에 사업부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딥 콜렉션은 프리미엄 라인으로 나와 아직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며 “특정 경쟁 브랜드를 의식해 전략을 쌓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2025.06.04 16:18김민아

공정위, 대리점 경영활동 간섭한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재

공정위가 대리점 경영활동을 간섭한 스텔란티스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대리점의 핵심인력 채용시 사전승인을 받도록 한 행위 ▲대리점에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손익자료의 제출을 요구한 행위 ▲대리점의 자율적인 전시장 운영권을 제한하고 계약지역 외에서의 영업활동을 제한한 행위 등이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통지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미국 본사가 100% 출자해 한국에 설립한 법인으로 지프·푸조 등의 차량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대리점이 핵심인력을 채용할 때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판매실적이 부진한 대리점에는 영업 인력 충원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이같은 행위가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채용대상·채용인원 등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대리점 인사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판단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대리점으로 하여금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가격 등이 포함된 손익자료를 제출하게 하고, 기한 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인센티브를 0.2% 차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와 대리점 간 거래형태는 재판매거래로 상품 소유권이 대리점에 있다는 점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판매장려금 지급 기준인 판매대수 외에 상품 판매가격 등의 정보를 합리적 이유 없이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행위는 대리점을 불리한 상황에 처하도록 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또 전시장 시설기준과 표준 조직구조 등에 대한 지침 등을 준수하지 않은 대리점에는 인센티브를 차감했고, 대리점이 계약지역 외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차감하거나 지점장 평가에 반영했다. 공정위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이같은 행위는 전시장을 대리점 실정에 맞춰 자유롭게 운영하고, 계약지역 외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대리점 영업활동 자유를 제한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이러한 행위가 자신의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대리점 경영활동을 간섭하는 행위로 대리점법 제10조 제1항을 위반하였다고 전했다.

2025.06.04 10:32주문정

대리투표에 용지반출 논란…이번에도 못 피한 부정선거론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잇따른 용지 반출 논란과 대리 투표가 이어졌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본 투표인 3일에도 서울에서 투표소 관련 112 신고 54건이 접수돼 이번 선거도 부정선거 의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3일 정오까지 투표소 관련 112 신고가 총 54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 22분쯤 서초구 한 투표소에서는 56세 여성이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 하단의 일련번호를 떼어두고 도장도 미리 찍어놓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선관위 직원과 양당 참관인이 현장 확인을 통해 도장이 사전에 찍혀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선관위 직원과 더불어민주당 측 참관인, 국민의힘 측 참관인은 "투표인이 많아 미리 도장을 찍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원칙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11시 12분쯤에는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60대 여성이 강북구 수유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유권자 명부에서 내 이름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이 여성은 경찰 도착 전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선관위가 고발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인 경기 안양에서는 오전 7시께 투표소에 투표하러 간 한 유권자 A씨가 수령인 명부에 이미 다른 사람의 서명이 날인된 것을 보고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시 A씨가 발견한 수령인(가) 란에는 한자 '朴(박)'이라고 적혀 있었다. A씨의 성은 박씨가 아니었다. 선관위는 경위에 대해 "동명이인으로 확인돼 이미 사전투표한 인물이며 본투표 때는 오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서는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본투표 당일 재차 투표하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 등 3명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60대 A씨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를 마쳐 본투표 당일 참여할 수 없음에도 3일 오전 6시 48분쯤 제주시 선관위 관내 투표소에서 투표하려다 신분을 확인하던 투표 사무원에 의해 적발됐다. 50대 B씨도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뒤 이날 오전 8시쯤 제주시 선관위 관내에서 이중 투표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30대 여성은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뒤 이날 서귀포시 선관위 관내 투표소에서 이중 투표하려다 적발됐다. 공직선거법은 사위(속임)의 방법으로 투표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는 등 이중 투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앞서 사전 투표 기간에도 다양한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구 신촌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일부 선거인이 본인 확인 후 받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 밖에서 대기했다. 일부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를 이탈해도 아무런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한 선거사무원은 대리투표 후 다시 투표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제22대 총선 투표용지가 투표함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경기 부천 신흥동 투표소와 경기 김포 장기동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에 앞서 투표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표가 된 총선 투표용지가 확인됐다. 이 같은 부실 논란에 사전 투표 장소를 감시하는 움직임도 기승을 부렸다. 이들은 사전투표 당일 투표소 인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거나 수동 계수기로 선거 참여인원과 중앙선관위 발표 인원을 비교하며 부정선거론을 제기했다. 선관위는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서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3 14:29김재성

새 대통령, 당선 즉시 임기 시작…국회서 간이 취임식 연다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새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3일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공직선거법 제14조에 따르면 대통령 임기는 전임자의 임기만료일의 다음 날 0시(자정)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이번 대선처럼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의 경우 당선 결정 시점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대통령 당선을 선언한 순간 공식적으로 제21대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진행된 방향을 보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 후보는 본투표 다음날인 4일 취임식을 포함한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2017년 5월 9일 대선 다음 날인 5월 10일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 취임과 동시에 자택에서 군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통화하며 국군 통수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첫 업무를 수행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참배 후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관위원장 등 국가 5부 요인과 국회의원과 초청인원 등 500명 안팎의 인사만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정식 취임사 대신 대국민 담화문 형식으로 20여분간 취임식을 치렀으며 정식 취임식에서 이뤄지는 보신각 타종행사와 예포발사, 군악대·의장대 행진, 축하공연 등은 생략했다. 정부는 이번 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지난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참고해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새 대통령은 국회 약식 취임식 이후 곧이어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참모진과 차기 국무총리 등 내각 후보자 지명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으므로 문재인 정부 때처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가능성도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선 일주일 후인 2017년 5월 16일 설립해 같은 해 7월 15일까지 두 달 동안 운영됐다. 당시 정부의 국가 비전, 국정 목표 설정, 국정 운영 준비 등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5.06.03 12:5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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