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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라방, 소상공인 성장스토리 담은 '소담소담 콘서트' 진행

공영라방이 24일, 소상공인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토크콘서트 '소담소담'을 극딜데이 특집전과 함께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극딜데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할인쿠폰과 적립금, 구매인증 이벤트까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공영라방의 대표 특집전이다. '소담소담 콘서트'는 극딜데이를 통한 판로확대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대표를 초청해 강연, 토크, 음악 등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24일 오후 3시 공영라방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는 첫 번째 '소담콘서트'는 공영라방서 오가굴비, 못난이굴비와 명란 등을 판매해 큰 성장을 이룬 PSK리테일 박상규 대표의 인생 스토리와 판매 노하우 등을 담을 예정이다. 2021년 10월 PSK리테일은 공영라방 첫 런칭 당시 단 6개만 팔렸지만, 그 이후 방송부터 단 2분만에 완판 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2년 연속 공영라방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직원 42명, 연매출 70억원의 중소기업으로 성장해 중소상공인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팀 임명순 팀장은 ”우리나라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을 일궈가시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들이 많이 계신다”며 “그분들의 땀과 눈물의 인생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또 그 결실인 좋은 상품을 좋은 할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기획한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1.23 14:39안희정

[특별기고] CES2024를 통해 본 미디어 기업의 미래와 대응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급성장으로 미디어 시장의 판도는 급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실시간 방송을 대체할 것”이라는 미디어 전문가들의 전망은 예측을 넘어 사실로 확정되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 시장 질서를 파괴하면서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역할하고 있다. 초기 넷플릭스가 지상파방송이나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보완재였다면, 지금은 그것들을 대체하는 서비스로 자신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넷플릭스의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이다.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테크놀로지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추천 시스템 및 구매 극대화 전략,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맞게 최적화된 UI/UX,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넷플릭스는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자, 최강의 '미디어 테크 기업'이다.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디어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미디어 기술 발전에 적응하는 기업은 생존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적자생존의 원칙'이 미디어 기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IT쇼'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상용화를 앞둔 기술부터 제품화 및 서비스화된 기술 공개까지 첨단 미디어 및 콘텐츠 기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CES2024 기간 동안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의 전시공간이 마련된 C Space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참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는 크게 C Space에서 진행되는 현장 세미나의 주요 이슈들과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사 참가기업들이 공개하는 새로운 제품 및 기술 등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CES2024에서 확인된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고, 그것이 우리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에 주는 함의 및 대응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보자. 첫째,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를 포함하여 전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되었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행사 시작 전 CES2024의 주요 아젠다로 AI, 모빌리티, 푸드·애그 테크, 헬스·웰니스 테크,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최신 현안을 다루는 세미나로 유명한 디지털 할리우드(Digital Hollywood) 세션은 올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콘텐츠 업계 주요 키워드로 가장 먼저 AI를 제시하였다. 디지털 할리우드는 CES2024 개막 하루 전 '2024: AI 변곡점-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AI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한 평론가는 “AI의 활용은 1990년대 인터넷의 사용 이후 콘텐츠 제작 현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 등장 이후 산업 분야의 AI 도입 및 적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특히 미디어·콘텐츠업계에서는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 파업의 결과로 '영화와 TV제작에서 AI 사용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서 AI 사용의 큰 장벽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각본 작성에서부터 촬영과 후반부 작업까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여기에 미디어 이용자의 콘텐츠 선택과 소비에 미치는 AI의 영향력은 앞으로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국내 가전사 주도로 기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바보상자' TV의 부활 혹은 재발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V수상기는 CES의 기술 카테고리인 스마트홈, 홈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CES2024에서 글로벌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는 고성능 AI를 탑재한 최첨단 TV수상기를 선보였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전시의 메인 주제로 제시한 삼성전자는 TV의 기능이 콘텐츠 소비 경험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집안의 '지능형 허브(Intelligence Hub)'로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동시에 기존 스마트TV를 뛰어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CES2024 개막 하루 전 언론 등을 상대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였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투명 올레드(OLED) TV를 선보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CES를 주관하는 CTA는 LG전자에 TV부문 최고혁신상을 유일하게 수여하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셋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 TV 기술개발 경쟁은 새로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기존 소비자를 잡아두기(Lock-in) 위한 콘텐츠 전략과 연계되어 있다. CES2024에서 삼성전자는 TV 플랫폼으로 성능이 대폭 개선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Tizen OS Home)을 공개하였다. LG전자 또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 OS)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양사 모두 이번 CES 행사를 계기로 OTT에 대응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았다고 할 수 있다. FAST는 올 한 해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 리서치는 글로벌 FAST 시장 규모가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29년 1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 플랫폼 TV의 영역을 적극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총 2천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 플랫폼에는 이미 지상파3사, 종합편성채널에 이어 CJ ENM까지 탑재되어 있다. 타이젠 OS는 TV에 등록된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다. 콘텐츠 탐색 카테고리도 추가되었다. 여기에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해 VOD 서비스를 업계 최다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도 발표하였다. 2014년 최초 출시된 LG전자의 웹OS는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서 총 3천500여개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의 TV 플랫폼인 'LG 채널'은 지난해 9월 'LG채널 3.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OTT 서비스의 UI/UX에 착안해 레이아웃을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앱 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LG전자는 자사의 정체성을 가전제품 제조사가 아닌 웹OS를 중심으로 진정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기존 미디어 및 콘텐츠 플랫폼들과 협업을 넘어 본격 경쟁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에서 OTT가 주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OTT 구독료가 인상되고 있고,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는 북미와 유럽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CES2024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가전사와 미디어 기업들이 주도하는 FAST 활성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다. 넷째, CES2024에서는 디바이스와 콘텐츠 분야를 막론하고 “어떻게 이용자들에게 몰입감(Immersiveness)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가 최고의 화두로 부상하였다. 콘텐츠 제작과 소비 영역에서 AI,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활용은 몰입감 높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이용 플랫폼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과 시간, 돈을 차지하기 위한 사업자들 간 치열한 경쟁으로 귀결된다. CES2024 기간 동안 화제가 되었던 것은 CES에서 처음으로 전시 부스를 설치한 넷플릭스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애플 간 행사장 안팎에서의 경쟁이었다. CES 메인 전시장인 LVCC에 부스를 차린 넷플릭스는 3월 공개 예정인 SF 드라마 삼체(3Body Problem)의 예고편을 이용자들이 XR(확장현실) 헤드셋을 쓰고 몸 전체로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운영하였다. 이에 반해 CES에 불참한 애플은 CES 개막 하루 전 “2월2일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CES에 집중된 언론의 관심을 자사로 돌리면서 이슈를 끌어보려는 언론플레이였다.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비전 프로에 대해 애플은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가상과 현실을 오갈 수 있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였다. 최근 미디어 및 콘텐츠 이용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라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아야 가치를 평가·인정하고 지갑을 연다. '체험경제' 이론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그 경험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켜서 어떻게 이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냐 하는 것이 최고 화두가 된 이번 CES2024는 새로운 체험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평가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CES2024는 AI의 확산과 함께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아젠다가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았다. CES2024의 메인 주제 'All Toghter, All On'은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인 주제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한 물의 확보 등 환경보호, 그리고 회복력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자는 CES 주관사 CTA의 핵심 메시지로 구체화되었다. 기후위기 등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대기업들의 전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속가능성 존'과 체험형 공간, LG전자의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 SK그룹의 '넷 제로 세상' 체험존 등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로 이들 대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이 분야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속가능성이나 인간안보, 포용 및 통합과 같은 아젠다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향하고, 공적 책무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미디어 기업들, 특히 공영 미디어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미디어의 사회적 책무를 담당했던 레거시 미디어들이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사회문화적 이슈 제기 및 아젠다 셋팅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뿐만 아니라, 공적 아젠다 영역에서 레거시 미디어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실에 대한 정책 담당자들과 기업들의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CES2024 참가기업과 참관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이제 미디어 및 콘텐츠 영역에서도 AI,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이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오히려 그것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개별 콘텐츠의 부가가치와 차별성 증대를 위해서라도 첨단 기술의 활용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기술 추종이나 종속이 좋은 해법은 아니다. 흔히 정부나 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한다. CES2024 현장에서 발견한 것은 IT기업이든,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이든 당면한 과제의 해법과 역할 모색의 출발점은 바로 '이용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용행태 분석 없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에 접근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CES2024는 이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2024.01.23 14:19고삼석

"올해 AI공존 원년···AI 일상화에 범부처 7700억 투입"

"2024년은 AI 공존시대 원년입니다. AI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켜 민생과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AI일상화를 올해 본격 확산하겠습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23일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지능정보기술포럼이 서울 양재역 인근 엘타워에서 주최한 'AIIA(AI Is Anywhere) 제 36회 조찬포럼'에서 "온디바이스를 포함한 AI일상화 대책을 이르면 올 3월 발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지디넷코리아 등이 후원했다. 이날 남 과장은 '2024년도 인공지능 정부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올 한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할 AI정책을 들려줬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AI일상화 확산 ▲혁신 AI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지역·중기·정부 AI활용 촉진을 4대 추진 내용으로 확정, 시행한다. AI일상화 확산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법과 제도 정비 ▲AI윤리 및 신뢰 확보 ▲AI 심화 대응 ▲5대 분야 초거대 AI플래그십 추진 ▲부처 협업 대국민 혁신 AI서비스 발굴 및 시행 ▲초거대AI 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 지원에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상반기까지 AI 법제도 정비 로드맵과 범국가 AI윤리 및 신뢰성 강화 방안을 수립한다. 또 AI심화에 대응해 이르면 올 3월까지 AI 일상화 실행 계획을, 데이터산업진흥계획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제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도 9월까지 마련한다. 남 과장은 "AI일상화에 올해 범부처적으로 7700억원을 투입한다"면서 "AI의 건전한 발전과 활용 촉진, 또 경제·사회 전반의 AI공존 시대에 잘 대응하겠다. 아울러 생성AI 활용 촉진과 개인 정보의 정당한 권리보장 같은 생성AI 쟁점에도 신경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을 투입하는 주요 진흥사업을 보면, 올해 383억원을 투입해 법률, 의료, 심리상담, 미디어·문화, 학술 등 5대 분야에서 초거대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이 사업은 '초거대AI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한다. 또 올해 240억원을 투입해 부처 협업 국민 혁신 AI서비스 사업도 새로 시행한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학습과 AI개발을 지원하면 각 부처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AI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전부터 추진했는데, 문화부가 '장애인 국가대표 AI코칭 솔루션'을, 관세청이 'AI통관 영상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올해 범 부처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초거대 AI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에도 올해 110억원을 지원하는데 이중 초거대AI 이용지원에 30억원을, 공공특화서비스 개발 지원에 8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AI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법률, 의료, 교육, 교통, 로보틱스, 국방 등 10대 전략 분야(70종)의 AI데이터 구축에 올해 558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어 LLM모델 성능 평가 리더보드도 운영한다. AI 핵심 및 원천 기술개발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공공과 산업 난제 해결 기술 개발에 70억원, 초거대·생성형 AI한계 기술 개발에 490억원, 산학연 AI역량 결집 구심점(혁신 허브) 운영에 100억원을 올해 각각 지원한다. 남 과장은 전산업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도 나서겠다면서 "이를위해 300억 규모(공공 200억 민간 100억)의 SaaS 펀드를 신설하고 민간과 공공의 SaaS 개발에 400억원을 올해 투입하는 한편 클라우드와 AI 분야 세액공제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AI 규범 및 제도 정립과 관련해 남 과장은 "오는 5월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안정성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28개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업인, 석학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AI안전연구소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차원에서 글로벌 공동연구도 시행한다. 해외 석학 초빙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AI연구거점 프로젝트(40억)' ▲미국내 AI연구거점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AI프런티어랩(50억원)'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를 양성하는 '데이터융합 리더' 사업(20억원)을 각각 추진한다. 지역과 중소기업 AI 활용 확산도 추진한다. 지역의료 AI융합 확대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대상 디지털 전환 확대를 작년 4개에서 올해 8개 컨소시엄으로 확대하고, 데이터 안심구역도 신규로 지역에 1곳을 올해 더 지정한다. 또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올해 총 1천억원을 투입해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과기정통부 차원의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 지원에도 나서 올해 국민체감 혁신 서비스 창출에 140억원, 공공문제 해결 거브테그 기업 육성에 50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혁신서비스 창출 기반 통합플랫폼 구현(DPG허브 구축)에도 올해 108억원을 투입한다. 남 과장은 작년 주요 성과도 소개하며 "글로벌 AI평가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AI분야 투자, 혁신, 구현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한 '2023년 글로벌 AI인덱스'에서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고, 미국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가 평가한 AI 민주적 가치 지수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 그룹에 올랐다. 국내 AI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작년 AI분야 총 매출이 5조2000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AI기업 수는 2354개로 2022년(1915개), 2021년(1366개) 보다 크게 늘었다. AI인력도 최근 3년간 연평균 31.8% 증가하면서 2023년 5만1425명, 2022년 4만2551명, 2021년 2만9625명에 달했다.

2024.01.23 14:14방은주

자율운항 선박 시대 '사이버 보안' 협력 체계 나왔다

자율운항과 스마트 선박이 늘어나는 가운데 해사 사이버 안전을 강화하는 산학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고려대학교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센터장 이동훈)와 해상법연구센터(센터장 김인현), 싸이터(대표 조용현), 아비커스(대표 임도형)는 선박에 대한 사이버 공격를 대응하는 협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해양수산부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지침,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선급협회(IACS)의 해양 사이버보안 규정 및 다양한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응하는 정책적, 기술적 연구에 협력한다. 이들 기관은 연구를 통해 선박 사이버 보안 관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사 사이버안전 분야는 국제법적인 특성과 안보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 협력은 민수 분야에서는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선박, 방산 분야에서는 한국형 위험관리체계(K-RMF), 함정 유무인복합체계 사이버보안 등 넓은 연구 범위다. 국내 선사, 조선소, 선박 기자재 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고려대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자율항만자율운항선박·스마트 선박 등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전문 연구센터다. 전임교수 9명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등 외부 연구위원 3명으로 설립됐다. 2018년 1회 해양사이버보안 세미나를 시작으로 2023년 6회 워크숍까지 약 1500여명과 22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한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협력채널을 형성했다.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는 해운, 물류, 조선, 선박금융, 수산 분야를 아우르는 법정책을 연구한다. 센터는 바다 공부모임을 주최하고 바다최고위과정 운영, 해상전문변호사 양성한다. 선장 출신 김인현 센터장(고려대 법전원 교수)을 중심으로 선박금융 전공인 이동해 부소장와 보험법 박사인 김원각 연구교수 등 해운, 물류, 조선, 선박금융, 수산 분야 전문가 포진했다. 김인현 센터장은 "선박 전 분야에 걸친 탈탄소화, 디지털화, 자율운항선박화는 지속·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싸이터는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선박, 스마트함정 등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이다. 조용현 싸이터 대표는 "선박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선박, 화물, 인명, 환경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선박 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과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 스마트 선박의 설계-건조-시운전-운항 등 수명주기와 상선·특수선에 특화된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앞서 명확한 도메인 지식을 통한 기술 기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사 사이버보안 법제도와 보안기술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해양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적합한 보안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비커스는 HD현대 그룹의 자율운항 전문회사다. 세계최초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 자율운항 제어 솔루션 최다 판매 등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협력이 원격 자율운항 선박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자율 운항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자율항해 기술 뿐만아니라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인 사이버 보안 기술도 같이 선점해야 한다" 고 말했다.

2024.01.23 13:35김인순

오픈AI 샘 알트먼 방한…삼성·SK와 AI칩 공급망 구축할까

글로벌 AI 기업 오픈AI의 수장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샘 알트먼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와 SK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이번 주 금요일(2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가 회동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확한 미팅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트먼이 한국에 약 6시간 체류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알트먼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행사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알트먼 CEO는 공개 석상에서 "한국 기업과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함께하고 싶다"며 "뛰어난 AI칩 개발 능력을 갖춘 건 한국 기업이 전 세계 유일"하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알트먼이 삼성, SK와 만나 AI칩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픈AI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 글로벌 팹리스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버용 AI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AMD 등 소수 업체만이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알트먼 CEO는 이번 한국 방한에서도 AI 반도체 설계 및 제조와 관련한 사안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이들 기업은 GPU, CPU 등 AI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제작하지는 않지만, 또 다른 주요 축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이 대표적이다. AI 산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오픈AI는 매우 중요한 고객사이자 파트너다. 이에 업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경계현 DS부문 대표이사 등이 알트먼 CEO와 직접 대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韓 스타트업 미팅설 '솔솔'…"한국 자주 오갈 것" IT 업계는 알트먼이 한국 AI 스타트업과 만남을 진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알트먼이 6시간만 한국에 머무는 만큼 삼성, SK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스타트업들이 미팅에 동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5월 샘 알트먼은 중기부 행사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GPT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알트먼은 "한국 스타트업은 오픈AI의 제품을 가장 독창적으로 사용한다"며 "개인적으로 오픈AI가 한국 스타트업에 직접적으로 양성·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포티투마루, 올거나이즈 등 주요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알트먼과 만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를 AI칩 네트워크에 포함한다면, 알트먼은 앞으로 한국을 주기적으로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일각에서는 오픈AI가 한국 지점을 개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홍보 담당자는 "알트먼이 굳이 한국 지점을 열지 않아도 '한국 IT 기업 천국'이라 일컫는 판교에 방문하면 더 좋은 한·미 AI 동맹 시너지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23 12:58장경윤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상대는 일본? 사우디?

tvN과 tvN스포츠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도 독점 생중계한다. 3차전은 오는 25일 한국시간 오후 8시30분에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20일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는 2대 2로 비긴 한국은 1승 1무를 거둬 승점 4점을 쌓았다. 선두 요르단(승점 4)에 골 득실차로 뒤지고 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16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4점차로 패배하고 20일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분전했으나 후반 막바지에 들어간 바레인의 골로 0대 1로 패배했다. 조별리그 탈락으로 오는 25일 대한민국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한국이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 시 16강은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의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으며, 조별리그를 조 2위로 마무리할 경우 F조 1위가 유력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나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 출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편 지난 20일 tvN스포츠와 tv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 요르단전은 전국 가구 기준, 합산 시청률 21.7%를 기록했다. tvN스포츠 7.0%, tvN 14.7%로 1차전 합산 시청률 19.7%를 크게 웃돌았다. tvN스포츠는 2월11일까지 진행되는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동안 스포츠팬들이 기다리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구자철, 이영표 등 레전드 선수들의 관점을 담은 '어쩌다 통신원', 훈련장 이모저모 에피소드를 담은 '현장직캠', 훈련장 모습을 생생히 담은 '훈련장 체크인' 등이다. 특히 박주호 해설위원이 경기 직후 대표팀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표정을 담은 '퇴근길 LIVE'도 tvN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1.23 12:57박수형

SW기업 몰리는 과천, 제2의 판교 기대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대거 과천으로 모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입주가 본격화 되며 수년내에 제2의 판교가 될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과천행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0여개 이상의 SW 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현재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넷마블의 연구개발센터를 비롯해 펄어비스 등 게임전문 기업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 등이 입주 중이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 전문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도 1분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메가존산학연센터를 준공하고 연내 이전할 예정이다. IT서비스 전문 기업인 아이티센도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5월 중 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며, 가온아이와 토마토시스템 등도 경기도 과천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과천은 SW기업 외에도 JW중외제약과 안국약품, 광동제약, 경동제약 등 제약기업의 입주도 늘고 있어 판교보다 더욱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전하는 기업들은 주로 신사업을 실시하거나 여러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이 과천으로 몰리는 이유는 디지털전환(DX) 가속화와 함께 사업확대하는 과정에서 늘어나는 인력을 충분히 수용할만한 공간을 강남·판교 지역에서는 비용도 상당한 수준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그룹의 기술과 역량을 한군데에 집중하기 위한 R&D센터를 구축하며, 아이티센은 그룹사 인원을 한번에 수용하는 방인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각 업체들은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확장시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까지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추가적인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판교 역시 세제혜택의 영향으로 기업유지가 더욱 폭발적으로 이뤄진 바가 있다. 한 IT서비스 기업 임원은 "과천 이전을 기점으로 전사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인 만큼 인프라나 교통 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기업이 늘어날 수록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3 12:05남혁우

현대차, 2024 엑시언트 프로 출시…2월 중 인도

현대자동차가 대형 트럭 엑시언트 프로(XCIENT PRO)의 연식 변경 모델 '2024 엑시언트 프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2024 엑시언트 프로는 상용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승차감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차체 및 일반 부품, 적재함의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4 엑시언트 프로에 독일 이스리(ISRI) 의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하고, 카고 6X4와 트랙터 모델에 전축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다. 이스리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는 운전 피로도를 낮춰주고 기존 시트에 비해 정비 점검 주기가 긴 것이 장점이며, 전축 에어 서스펜션은 도로 상태 및 적재 하중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압력을 조절해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완화해준다. 현대차는 2024 엑시언트 프로에 ▲차량 외부에서 각종 램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가능한 '스마트키 램프 체크 버튼' ▲캡 내부 후방에 옷걸이 등을 수납 가능한 '가로형 봉 타입 행거' ▲LED 번호판 램프 등 신규 사양을 탑재하고, 차선이탈경보(LDW) 기능의 성능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트랙터 모델에는 트레일러 전장 연결 케이블을 최신 규격으로 적용해 각종 전장부품의 작동 전원 및 다양한 램프 장착을 지원함으로써 트레일러 활용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프로의 방청 성능과 내구성도 한층 강화했다. 8X4 22톤, 10X4 25톤 카고 모델의 적재함에는 방청 성능이 우수한 경량 신소재로 제작된 복합재 게이트(측면/후면)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부식을 방지하는 동시에 게이트 개폐 시 편의성도 높였다. 카고와 트랙터 모델에는 긴 수명을 자랑하는 LED 리어콤비램프를 기본화하고 순차 점등식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외관 디자인 및 시인성을 향상시키고 램프의 교환 주기를 늘렸다. 또한 6X2 트랙터에는 내구성과 정비성이 향상된 스플라인드 타입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2024 엑시언트 프로의 계약을 23일(화) 개시하고 2월 중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엑시언트 프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고객에게 차량과 함께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엑시언트 프로 트럭커 – 트럭커 화보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엑시언트 프로의 신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트럭커로서의 프로 정신을 담은 사연 혹은 프로 트럭커인 가족이나 친구를 응원하는 사연을 올리면 된다. 현대차는 이벤트에 당첨된 계약 고객에게 엑시언트 차량과 함께하는 화보 촬영 경험 및 명함, 헤어 & 메이크업, 5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1.23 11:40김재성

웹케시그룹, '제1회 아이디어 위-너' 시상식 개최

웹케시그룹(대표 석창규)은 임직원 대상 사내 공모전 '제1회 아이디어 위-너(WE-NNER)'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웹케시와 쿠콘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신상품 및 혁신 상품'을 주제로 진행한다. 그룹 조직문화 함양과 신사업 모델을 발굴이 목표다.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공모 기간 동안 총 31팀 36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주제는 ▲인공지능(AI) ▲페이서비스 ▲빅데이터 등 임직원들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에서 응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 직원 투표 및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1차로 5팀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22일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웹케시그룹 윤완수 부회장, 강원주 웹케시 대표, 김종현 쿠콘 대표가 참석했다. 대상은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을 주제로 한 쿠콘의 '위티(WeT)'팀이 받았다. 사내 공모전 대상 수상자는 상금 300만원을 받고, 국제 콘퍼런스 및 해외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본선에 진출한 나머지 4팀은 ▲최우수상 200만원(2팀) ▲우수상 100만원(2팀)의 상금을 받았다. 웹케시그룹은 공모 아이디어 중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주제를 전문가와 유관부서 검토를 거쳐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도 알렸다. 웹케시그룹 윤완수 부회장은 "올해 열린 제1회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으로 다방면의 서비스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 및 인재 육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1.23 11:09김미정

KT, 기업 맞춤형 디지털광고 마케팅 플랫폼 출시

KT가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문자, 디지털 광고를 통합한 마케팅 플랫폼 'KT 애드트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애드트윈은 기업이 원하는 마케팅 목표 고객층을 KT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교하게 추출해, 개인화 문자와 디지털 광고를 통합적으로 실행 가능한 '원스톱' 통합 마케팅 플랫폼이다. 앞서 KT는 통신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애드트윈 1세대 버전 케이-애드를 선보여, 이용자 관심사나 라이프스타일 등 패턴을 분석하고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 이용자에게 고효율 초개인화 문자 마케팅을 제공해 왔다. 이후 KT는 마케팅 채널 확대를 위해 지난해 디지털 매체 보유사인 와이더플래닛과 협업해 기존 케이-애드 문자 위주 서비스에서 디지털 매체까지 범위를 확장한 애드트윈을 이번에 출시했다. 애드트윈은 주요 포털, 언론사 등을 포함해 약 120만개 디지털 지면에 광고 노출이 가능하며 월 3천600억 뷰에 달하는 매체 커버리지와 비딩 시스템, 잠재소비자 중 가장 적합한 소비자를 찾는 초정밀, 초개인화 타겟팅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애드트윈은 기존 케이-애드를 써온 이용자 목소리를 수렴해 신규 상품 수용 체계 구축, 프로세스 자동화, 운영 리소스 최적화와 향후 확장이 용이한 플랫폼으로 진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기업이 한정된 광고 예산 안에서 최적의 문자, 디지털 광고 전략을 이행할 수 있으며, 캠페인 설계, 타깃 추출과 운영, 성과분석도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부터 대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업 이용자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초개인화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애드트윈 플랫폼 출시로 이제 광고대행사와 광고주에게 높은 성능, 이용 편의성, 상세한 성과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23 11:03김성현

LG엔솔 주가 떨어진 LG그룹, SK그룹에 시총 2위 내줘

SK가 2년여 만에 LG를 제치고 그룹 시가총액(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SK그룹 시총은 지난 20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되면서 그룹 시총 3위로 밀려났었다. 하지만 이달 19일에 LG그룹 시총보다 높아지며 역전됐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LG가 SK보다 시총 외형이 약 80조원 더 컸지만, 최근에는 SK가 LG보다 9조원 이상 커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또 SK그룹이 시총 2위에 복귀하는 데는 SK하이닉스의 뒷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LG와 SK그룹 시총 변동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LG와 SK그룹 전체 상장사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식종목을 모두 포함해 시총을 분석했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에 이어 그룹별 시총 2위를 지키던 SK가 3위로 물러서기 시작한 시점은 LG엔솔이 상장된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다. LG가 단숨에 시총 2위로 올라서고, SK는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상장 첫날 LG엔솔의 시총 외형은 118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단일 종목으로 보면 LG엔솔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2위 자리를 꿰찼다. 상장된 첫날 LG엔솔의 시총 외형은 SK하이닉스보다 35조원 이상 높았다. LG엔솔이 상장된 이후 1년여가 흐른 작년 1월 초에는 LG와 SK 그룹 간 시총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 23년 연초(1월 2일) 기준 LG그룹의 시총은 203조원 수준인데, SK그룹은 124조원 정도였다. SK그룹의 시총은 1년여 전보다 50조원 이상 더 쪼그라졌다. 그러다 보니 LG와 SK 그룹 간 시총 격차도 80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LG그룹의 시총 위상은 작년 9월 말에도 계속 이어졌다. 작년 9월 말 기준 LG그룹의 시총 외형은 202조원 이상으로 200조원대를 여전히 유지했다. 같은 시점에 SK그룹 시총은 152조원대 수준이었다. LG그룹과 비교하면 50조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연초에 LG와 SK 그룹 간 시총이 급속하게 좁혀졌다. 올해 1월 2일 기준 LG그룹의 시총은 190조원으로 200조원대 벽이 무너졌다. 같은 날 SK는 179조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2년 1월 27일 LG엔솔이 상장된 첫날에 기록한 SK그룹 시총 규모보다 근소하게 커진 금액이다. 반면 같은 기간 LG그룹의 시총은 40조원 이상 감소했다. SK그룹 시총은 늘고 LG그룹은 크게 줄다 보니 두 그룹 간 시총 외형은 올해 연초에 10조원대로 격차가 줄었다. 시총 외형이 좁혀지긴 했어도 올해 연초 기준 LG와 SK그룹 간 시총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이달 중순경부터 두 그룹 간 시총은 급속히 바뀌기 시작했다. 이달 16일 LG와 SK 그룹 간 시총은 각각 174조원과 167조원으로 100대 95.8 수준까지 좁혀졌다. 지난 17일에는 168조원와 164조원으로 전날보다 두 그룹 간 시총 격차가 점점 좁아졌다. 지난 18일에는 100대 98.9까지 SK가 LG의 시총을 더욱 맹추격했다. 이날 계산된 LG와 SK 그룹 시총은 각각 169조원과 167조원 내외를 기록했다. 두 그룹 간 시총은 불과 1조 원대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9일에 역전극이 벌어졌다. LG그룹 시총이 167조원대 수준을 보인 반면 SK는 171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SK가 LG보다 그룹 시총이 4조원 이상 높아지며 2년여 만에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두 그룹 간 시총은 100대 102.4 정도로 SK그룹이 더 커졌다. 이후 시총 2위 자리에 다시 복귀한 이후 거래가 다시 시작된 지난 22일에는 LG와 SK 그룹 시총이 각각 163조원, 172조원으로 9조원 이상 벌어졌다. 이처럼 2년여 만에 LG가 그룹 시총 2위 자리를 내 준 배경에는 그룹 내 주요 상장사인 LG엔솔을 비롯해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등의 시총 외형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22년 1월 27일 대비 올해 1월 19일 기준으로 살펴보면, LG엔솔의 시총은 118조원대에서 89조원대로 28조원 넘게 감소했다. 여기에 LG화학도 43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14조원 이상 시총 외형이 작아졌다. LG생활건강은 9조원대, LG전자는 5조원대로 시총 규모가 최근 2년여 새 줄어들다 보니 LG그룹의 시총 규모도 전체적으로 65조원 넘게 주저앉았다. 이와 달리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 2022년 1월 27일만 해도 82조원대를 보이던 시총은 이달 19일에는 102조원 이상으로 20조원 이상 불어나며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특히 작년 12월 14일부터는 SK하이닉스가 LG엔솔 시총을 지속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LG엔솔이 주식시장에 등장할 때만 해도 LG그룹은 시총 외형이 단숨에 2위 자리로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켰다”면서도 “2년여가 흐른 지금은 LG엔솔의 시총은 상장 초기때보다 떨어지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 간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1:00류은주

LG헬로비전, 더라이프 예능 'MAKE미남' 23일 첫 방송

LG헬로비전이 더라이프 오리지널 예능 '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를 첫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따. MAKE미남은 외모 등에 고민 있는 남성들 사연을 받아 의학, 패션, 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종국, 솔라, 기우쌤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오후 8시10분 지역채널 25번과 더라이프, KBS조이에서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LG헬로비전이 더라이프 채널을 양수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예능이다. 2049세대를 주요 시청 타깃으로 설정해, 상대적으로 고령층이 많이 시청하는 지역채널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지역채널 제작 역량과 PP사업 간 시너지로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어 유료방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MAKE미남은 2022년 '엄마는 예뻤다'에 이은 LG헬로비전 두 번째 오리지널 메이크 오버 콘텐츠다. LG헬로비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오전 11시 제작발표회를 방송한다. 김종국, 솔라, 기우쌤 등 출연진과 박현우 LG헬로비전 콘텐츠제작담당이 출연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기대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제작발표회는 LG헬로비전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현우 콘텐츠제작담당은 “MAKE미남은 단순히 외모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불편했던 모습을 극복하고 자존감까지 높여주는 솔루션 예능”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남성이 외모 변신을 넘어 인생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3 10:58김성현

코빗, 2024년 가상자산 업계 전망 리포트 한글 요약본 발간

코빗(대표 오세진)이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의 2024년 가상자산업계 전망을 담은 'Crypto Theses for 2024' 리포트 한글 번역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메사리에서 매년 발행하는 본 예측 보고서는 메사리 창업자이자 현재 대표이사인 라이언 셀키스)가 가상자산 관련 주요 테마, 트렌드 등을 직접 분석한 보고서다. 메사리의 2024년 업계 전망 리포트 원문에서는 '10'을 테마로 정하고 ▲투자 트렌드 ▲가상자산 ▲정책 ▲씨파이(CeFi)/디파이(DeFi) ▲소비자 부문 등 10개의 주제별로 주제마다 주목할 만한 10가지를 설명했다. 우선 투자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와 가상자산'이었다. 메사리는 AI의 발전은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AI가 가상자산에 유용한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AI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와 컴퓨팅파워 부문에서도 이른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디핀)' 와의 접목으로 탈중앙화 수퍼컴퓨터를 통한 AI 모델 훈련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에서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반감기 도래와 함께 글로벌 양적완화 재개 시 화폐 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비트코인이라는 것이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 Financial Accounting Standards Board)가 비트코인을 시장 가치 기준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회계 기준을 변경한 것도 상장사들이 더욱 비트코인에 관심을 두게 될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 달러와 유로를 기반으로 발행된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페이팔유에스디(PYUSD)는 국가 규제를 준수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년 가상자산 정책 트렌드는 정치 흐름과도 연계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책 집행이 잘못됐다는 법원의 지적이 최근 잇따라 나온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업계에서는 준비금 증명 및 거래소와 수탁 기관이 관련 법인 공개에 나서는 것 등의 자체적인 자정 노력을 기울이면서 가상자산업계의 표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사리는 씨파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 서클, 갤럭시 디지털의 3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바이낸스의 몰락으로 입지가 높아진 상태이며 서클은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성장에 따라 IPO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실제로 서클은 이달 IPO를 신청한 상태다. 갤럭시 디지털은 벤처 포트폴리오에서부터 트레이딩, 채굴, 리서치까지 업계에 필요한 거의 모든 조직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서 FTX 거래소 파산의 직격탄을 맞았던 디지털커런시그룹의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기에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파이는 각종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위축 우려가 있으나 규제에 적응한 디파이는 전통 금융과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성장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봤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황에 접어들면 NFT도 충분히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AI 시대가 본격화되면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생기는 만큼 NFT와 블록체인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메사리의 업계 전망 리포트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거시적 관점에서 산업을 바라볼 때 최고의 지침서로 손색없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3 10:41김한준

캐논코리아, 영상 편집 솔루션 '버티고' 베타 배포

캐논코리아는 23일 8K 멀티 영상 출력 소프트웨어 '버티고'(VVERTIGO)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버티고는 KBS가 2018년부터 자체 개발한 AI 기반 멀티캠 영상제작시스템이다. 멀티 GPU 기반 렌더링 시스템을 이용해 8K 카메라 1대로 촬영한 영상에서 여러 인물을 자동 추적해 개인별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KBS는 2022년 7월 도입한 캐논 시네마 카메라 'EOS R5 C'를 활용해 매주 8K 60p HDR 음악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 버티고 솔루션을 적용해 추출한 개별 가수들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오는 하반기 버티고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오늘(23일)부터 베타버전을 무료 배포한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캐논코리아는 오는 27일 강남구 반도영상 캐논 프로페셔널 스토어에서 프로덕션, PD, EOS R5 C 구매자 등 영상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버티고 관련 세미나도 진행 예정이다.

2024.01.23 10:13권봉석

서울경제진흥원 "중소기업 우수제품, 해외서 주목"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중소기업 우수제품 인증브랜드 서울어워드가 지원하는 K-테크, K-푸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어워드는 서울 중소기업 제품의 상품성 확인과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2016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약 2만6천여개의 제품이 서울어워드 브랜드로 선정됐다. 2023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서울어워드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커머스 플랫폼 실무자들과 경제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우수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혁신기술과 디자인을 보유한 제품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식품분야에서도 서울어워드 브랜드로 선정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3년 서울어워드 브랜드 선정제품 중 하나인 루토닉스(대표 정대권)는 가전 정보기술(IT) 박람회 'CES2023'에서 글로벌 헬스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전 세계 동시 판매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루토닉스의 제품은 탈모 두피케어 디바이스로, 현대인의 1/4이 고민하는 탈모문제를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을 적용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탈모뿐 아니라 손상모 케어를 위한 샴푸, 헤어팩류의 제품들도 함께 제공해 글로벌 바이어사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 회사인 프레시지(대표 정중교, 박재연, 이정민)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11개국으로 수출을 진행했다. 북미를 시작으로 두바이,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또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 밀키트 제품을 입점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올해 판매국가와 입점 채널을 다각화 하고, 해외 밀키트 시장에서 K-푸드 제품의 선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안오가닉스(대표 이명연)의 슬림플래닛은 미국 FDA로부터 판매허가 승인을 받고, 유럽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다이어트 제품이다. 일본 누적 판매 120만개를 돌파했다. 회사 측은 "슬림플래닛 제품은 전체 매출의 50%가 해외 수출에서 기인한 것으로 제품 안정성과 더불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성민 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마케팅센터라는 이름에 어울릴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어워드 브랜드를 B2B 제품 분야로 확장하여 서울이 가진 혁신이미지가 중소기업 제품들에도 전이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23 08:41백봉삼

[미장브리핑] 다우지수 38000선 상회

◇ 22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8001.8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4850.4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15360.29. ▲다우 지수 38000선을 상회. S&P500 지수는 지난 19일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국 투자 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가 30여년 만에 최대. 규모는 1천530억달러로 1990년 이후 최대. 발행한 회사채의 평균 금리는 5.34%로 작년 11월의 6% 수준에서 큰 폭 하락. 최근 금리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 기업들이 이전보다 적은 비용으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금리의 추가 하락 이전에 채권 매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 ▲국제금융센터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결과를 인용, NABE가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서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 침체 회피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91%로 이전 79% 대비 큰 폭 상승. 견조한 노동 수요, 인플레이션 완화, 양호한 소비 심리 등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

2024.01.23 08:34손희연

미뤄진 에이피알 IPO, 상장까지 무사 완주할까?

새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 기대를 모은 뷰티 디바이스 업체 에이피알 기업공개(IPO) 계획 일정이 돌연 연기됐다. 금융 당국이 에이피알 측에 추가 소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증권신고서 정정에 따라,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은 2월 2일에서 2월 8일로 변경됐다. 또한 ▲청약 기일은 2월 14일에서 15일 ▲수요예측 공고일은 2월 2일 ▲수요예측 일시는 2월 2일~8일 ▲공모가액 확정공고일은 2월 13일로 미뤄졌다. 일정은 미뤄졌지만 회사 측은 상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컬리나 오아시스마켓 등 커머스 기업들의 IPO가 철회된 전적이 있고 금융당국의 심사 조건 강화로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에이피알, 계류된 소송 5건..."중대한 소송사건은 없어 영향 제한적일 것"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금융 당국에 지난 17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에이피알에 투자자 관점에서 위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소명을 요구했다. 특히 에이피알은 소송, 특허 관련 위험 해소를 위한 추가 자료를 보완해 제출할 것을 요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이 현재 피고로 계류중인 소송은 5건에 달한다. 회사는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진행중인 소송사건 최종결과는 예측할 수 없으나, 당사 및 당사 자회사가 피고로 계류돼 있는 소송 중 예상 소송가액이 당사의 자기자본 10%를 초과하는 중대한 소송사건은 없다”며 “소송사건이 당사 경영 및 영업활동, 재무안정성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에이피알이 진행 중인 소송은 ▲부정경쟁방지법 관련 소송 사건 ▲손해배상 소송 사건 ▲물류서비스대금 청구 소송 사건 ▲상표권 관련 손해배상 소송사건 – 1 ▲상표권 관련 손해배상 소송사건 – 2다. 상표권 관련 두 사건 원고는 동일하다. 에이피알이 원고 등록 상표와 유사한 등록 상표를 사용하자,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민사 소송 사건이다. 에이피알이 2014년 판매한 비누 제품명 '에이프릴스킨 매직스톤(APRILSKIN MAGICSTONE)'을 두고 '매직스톤 by 난다모'라는 상표권을 등록했던 원고와 갈등이 생긴 것. 에이피알은 상품 판매를 위해 원고를 상대로 상표등록취소 심판을 청구, 원고의 상표가 등록 취소됐다. 그러자 원고는 취소소송을 제기, 상표권을 유지하게 됐다. 원고는 에이피알이 2016년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2017년 '매직스톤이 국민비누로 돌아왔다'는 광고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회사를 형사 고소했고, 에이피알은 벌금 각 500만원, 700만원을 납부했다. 또한 원고가 2017년 에이피알을 대상으로 손해배을 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해 판결에 따라, 에이피알은 약 3억원을 지급하고 분쟁이 종료됐다. 이후 에이피알은 해당 상표를 사용하지 않았고, 이 제품은 단종된 상태다. 에이피알은 “모든 분쟁이 종료됐음에도 원고는 이후 지속적으로 형사,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며 “원고는 2021년 10월 회사와 대표이사를 상표법위반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형사고소했으나 무혐의(불송치결정) 처분이 나왔다. 또한 원고는 2022년 10월 모온라인 유통채널에서 매직스톤이 국민비누로 돌아왔다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는 사실로 재차 형사고소했으나 고소 각하결정이 나왔고, 이에 대해 원고가 이의신청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재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당사가 보유한 일부 상표권 관련 계류중인 소송사건이 2건 존재하나, 해당 소송으로 인해 미치는 영업적/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컬리·오아시스마켓과는 다를까..."실적 호조에 기대감↑" 지난해 글로벌 증시 악화를 이유로 IPO 추진을 중단했던 컬리, 오아시스마켓의 경우와는 달리, 에이피알이 IPO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컬리는 계속된 적자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고, 오아시스마켓은 재무적 투자자와 기업가치 견해차가 커 상장이 미뤄진 바 있다. 에이피알의 경우 지난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과 외형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해 5천223억원 연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1.3%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천22억원을 거둘 것으로 가결산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정정 보고 내용 중에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는 없다"며 "올해 첫 코스피 상장으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IPO 과정 동안 금융당국에 성실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2 18:34최다래

한미약품, OCI·한미 통합은 상속세 절감 꼼수 아냐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 간 통합이 오너 일가 승계 과정에서 상속세 절감을 위한 '꼼수'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한미그룹은 “사실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반박했다. 한미그룹은 22일 오후 언론에 배부한 입장문에서 “기존 상속세 금액은 이미 확정됐으며 확정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한미그룹 최대주주 가족은 2020년 말 5400여억 원의 상속세를 부과 받고 작년까지 절반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절반도 법 규정에 따라 향후 3년 내 '할증'된 세액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회사는 “'최대주주 할증 적용을 피하려 한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은 정해지지도 않은 미래의 상속세를 '현재' 시점에서 논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과도한 추정에 의한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 경영진의 나이를 감안하면, 다음 세대 상속은 수십 년 뒤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 기간 동안 상속세 관련 법률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 경영진의 다음 세대 상속은 전혀 관심사도 아니며 이를 논할 시기도 아니”라며 “이런 상황에서 과도한 추정에 의한 단편적 해석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22 17:15김양균

테슬라 맞수는 토요타?..."현대차·기아가 더 위협적"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 진출 이래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기업은 테슬라인데, 점유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현대차·기아가 라이벌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1위 완성차 기업인 토요타보다 더욱 위협적이라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양적 성장만큼이나 질적 성장을 이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65만2천821대를 팔아 사상 처음으로 스텔란티스(153만3천670대)를 제치고 미국 시장 4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 빅3 기업(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를 넘어서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1천만대를 넘게 판 토요타(224만8천477대)도 미국에서만큼은 빅3 기업인 제너럴모터스(257만7천662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진출 이후 최대 성적을 기록했는데, 친환경차와 제네시스, 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수익 차량이 주를 이뤄 질적 성장도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27만8천12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52.3% 증가했다. 2021년 전기차 연간 판매 10만대를 처음 돌파하고 2년만에 17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차로만 봐도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은 주시할 만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만4천34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65만4천888대를 판매한 테슬라에는 못 미치지만, GM과 포드보다 2만대 넘게 판매하면서 확고한 2위로 올라섰다. 점유율도 8%대까지 올랐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확고한 지위를 가졌던 테슬라의 점유율을 흡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2022년 전기차 점유율 62%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출시가 늘어나면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분산돼 55%까지 내려왔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2022년 7.1%에서 지난해 7.9%까지 올랐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상업용 리스를 활용한 전략을 고수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신차 구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의 강점은 다양한 라인업에 있다. 고성능 배터리 기술도 강점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사양을 모두 갖췄다는 것이다. 특히 GM과 포드,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판매량 저조에 따라 생산 계획을 수정하는 등의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와 기아는 고성능 배터리 기술과 대형부터 소형까지 테슬라를 포함한 경쟁사보다 전기차 라인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는 외관과 품질 문제로 값싼 차량을 양산하는 자동차 업계의 약자로 여겨졌지만, 최근 몇년 사이 이미지가 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포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이고 내연기관차인 포드 레인저와 브롱코 생산을 늘린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선제적 조처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면서 순수 전기차 출시는 미뤄진 상황이다.

2024.01.22 16:58김재성

혼다, 신형 어코드 앰버서더로 양재진 원장·임윤선 변호사 선정

혼다코리아(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과 변호사 임윤선을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앰버서더로 새롭게 선정하고 차량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부터 방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전파하고, 혼다코리아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양재진 원장은 현재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tvN '어쩌다 어른', SBS '동상이몽', 채널A '닥터 지바고'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구독자 62만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하며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임윤선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민 소속 변호사로,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며 뛰어난 언변과 리더십으로 이름을 알린 이후 KBS1 '역사저널 그날', TV조선 '강적들', SBS Biz '임윤선의 블루베리' 등 다수의 시사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1월에 11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됐다. 새로운 디자인에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사용자 중심의 프리미엄 편의 사양과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과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 등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까지 갖췄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양재진 원장과 임윤선 변호사는 전문직업인이나 방송 분야에도 진출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며 “이들의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세단의 본질을 갖추고 지난 50년간 사랑받아온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잘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혼다 앰버서더 프로그램(Honda Ambassador Program)'의 일환으로 배우 송진우, LG트윈스 오지환 선수, KLPGA 정윤지 프로 등 차종 별로 다양한 영역의 인물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활발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1.22 14:53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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