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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분기 매출 최대…고객사 다변화 주효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가 고객사 다변화와 북미향 판매량 증가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천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순손실 규모는 98.7% 줄였다. 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은 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2.2% 증가했다. 순손실 규모도 65.3% 줄인 수치다. ■북미·유럽 판매량 수 배 증가…"하반기 말레이시아 5·6공장 양산 예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와 이차전지 시장이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고객사 다변화와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0%, 유럽향 판매량은 99% 늘었다. 회사는 향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을 확대해 동박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도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부채비율은 27%,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7천433억원을 보유, 추가 설비투자(CAPEX)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는 것. 해외 사업장도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5, 6공장은 현재 시가동 중이며,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면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본격 착공을 위한 부지 정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신공장은 부지 선정 마무리 단계로 후보지 주 정부와 인센티브 협상 중이다. ■'하이엔드' 동박 양산 준비 완료…"차세대 제품 테스트도 순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향후 에너지 밀도가 더욱 개선된 배터리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특성의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고객사들의 공정 및 폼팩터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을 끝내고 다수 고객사들로부터 승인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AI)반도체, 자율주행, 우주항공 등 4세대 적층판(CCL)용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제품과 고체전해질 배터리용 니켈도금 동박도 공급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과 승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도 순항 중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50% 이상 진척됐다. 이외에도 기존 LMO 설비를 활용한 LFP 준양산라인 구축도 3분기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08:47김윤희

전자랜드, 김천점 유료 회원제로 새단장

전자랜드가 9일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소재 전자랜드 김천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김천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랜드500 김천점은 전자랜드가 올해 열네 번째로 선보이는 유료 멤버십 매장이다. 전자랜드는 김천점까지 전국에 총 32개의 유료 회원제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랜드500 김천점에서 유료 회원제인 랜드500 클럽에 가입하면 500가지 특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전자랜드는 회원에게 기존 전자랜드 멤버십보다 최대 20배의 포인트 및 최대 7%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랜드500 김천점은 약 224평 규모 단층 매장이다. 출입구 앞에는 휴대폰과 노트북, 조립PC, 게임기기 등 IT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계절 가전 존에서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제습기 등 여름 가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매장 한가운데 랜드500 특가 존에는 온라인 최저가보다 최대 20% 이상 저렴한 특가 상품과 '리퍼비시' 상품 등을 전시해 랜드500의 가격 측면의 강점을 부각했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에어컨 행사 상품을 최대 37% 할인한다. 행사 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 TV와 로봇청소기는 오픈 기간에 특별가에 판매하며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밥솥 행사 모델을 각각 54%, 35%, 28%, 25% 할인가에 제공한다. 고물가에 여러 가전제품을 패키지로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공기청정기를 900만원대에 모두 구매할 수 있는 '알뜰 패키지' 특가 행사도 마련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랜드500 김천점에 방문하기만 해도 선착순으로 21단 자전거, 믹서기 등을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룰렛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되면 청소기 및 각종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받는다"며 "김천점 인근 신규 입주 아파트 주민 대상 특별 할인 이벤트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으니, 김천점에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9 08:44신영빈

이랜드건설,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이랜드건설이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9일 건설구인구직플랫폼 건설워커(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이번 채용의 모집분야는 건축시공이며 맡을 업무는 공사관리, 원가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이다.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 이상 건축 유관학과 졸업자 (혹은 졸업예정자로 7월부터 근무가 가능한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자 ▲남성의 경우 병역을 필하거나 면제된 자 등이다. 유관 경력을 보유한 장교 출신 지원자의 경우, 1년의 경력이 인정된다. 전형절차는 서류접수, 직무적성검사(ESAT), 원데이 면접, 채용검진, 최종 입사 순이며, 최종합격자는 최초 3개월간 수습기간이 적용된다. 입사희망자는 6월2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전형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이랜드건설은 시행개발부터 디자인, 엔지니어링, 소싱, 시공, 자산운용까지 부동산 관련 전체 가치사슬을 담고 있는 종합 디벨로퍼업체다. 이랜드그룹 내 보유 부동산 개발 및 리모델링 외에도, 최근 도심지 주상복합(민간임대주택)까지 영역을 확장해 그룹의 성장엔진으로 발돋움 중이다.

2024.05.09 08:31백봉삼

중국 아이폰 판매량 12% 증가…"값 내렸더니 통하네"

애플이 중국에서 가격 인하에 힘입어 아이폰 출하량이 약 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5만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은 대부분 아이폰이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월간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블룸버그 통신 수치에 따르면, 이는 올해 1~2월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37% 감소한 것과 상반되는 것이다. 이번 보도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주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사업이 성장했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이는 최근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지난 몇 개월간의 데이터와는 상반되는 결과였다. 애플은 2023년 이후 화웨이 등 현재 경쟁업체의 급부상과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인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로 인해 중국 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중국 사업 반전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2024년 1분기 전체로는 중국 내 해외 스마트폰 출하량이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애플과 중국 내 판매업체는 2024년 초부터 아이폰 가격을 모델별로 10% 전후로 인하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 감소를 막기 위한 애플의 노력이 초기 결과를 낳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했다.

2024.05.09 08:23이정현

中 지리차 산하 전기차 '지커', 美 증시 10일 상장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앞뒀다. 8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커는 10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공식 상장될 예정이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지주사인 지리홀딩스그룹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지리자동차 계열사로서 지리자동차 지분이 51%, 지리홀딩스그룹 지분이 49%다. 이날 지커는 미국 SEC 증권거래소위원회에 업데이트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코드 'ZK'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약자 수가 5배 가까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하루 일찍 청약을 종료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커는 이번 IPO에서 ADS 주식 1천75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각 ADS는 보통주 10주에 해당하며, ADS당 발행 가격 범위는 18~21달러다. 조달 자금은 3억1천500만 달러~3억6천800만 달러(약 4천300억~5천23억 원) 수준이다. 지커는 이미 기존 주주 및 제3자 투자자와 협상해 총 3억4천900만 달러(약 4천764억) 규모의 ADS를 청약했으며, 지리자동차(최대 3억2천만 달러), 모빌아이(약 1천만 달러), CATL(약 1천908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지커는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24만 대 이상을 인도했으며, 4월 인도량은 1만6천대를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9% 증가했다. 4월 중국 신흥 전기차 기업 중 순위는 4위로 리오토, 아이토, 니오의 뒤를 이었다. 지커는 2021년 3월 설립 이후 4월 첫 전기차 '지커001'을 발표했다. 지커의 2023년 매출은 516억7300만 위안(약 9조 7천579억 원)이며 2021~2023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81.36%이다. 이 기간 매출 총 이익률은 15.9%, 7.7%, 13.3% 였다.

2024.05.09 08:17유효정

SK스토아, 1분기 영업익 13억원…흑자전환

SK스토아가 1분기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영향에도 적자는 면했다.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 중심의 방송 편성 최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또한 S/S 시즌 여성 의류 등 시즌 상품과 단독 상품, 신상품 등이 실적 호조를 보였다. 특히, 건강식품, 패션, 여행 등 고효율 상품 판매 강화를 중심으로 효율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 동력인 모바일 강화, 지속 성장을 위한 TV 앱 개편, CRM(고객관계관리)과 SCM(공급망 관리) 개선 등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낸 성과로 평가된다. SK스토아는 단기적인 재무 영향을 감수하면서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기적인 성장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TV와 모바일 두 채널의 질적 성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TV와 모바일 앱 UI/UX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한 디자인 개편은 물론, 시연 중심의 실감 나는 판매 영상 제작을 위해 특수 촬영 장비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화면 색감을 개선하고 방송 몰입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모바일 중심 스튜디오 개선 프로젝트 등도 진행 중이며, AI 성우, AI 카피라이터 등 AI 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SK스토아 박정민 대표는 “산업간 경계가 사라진 빅블러(Big Blur)의 시대, 탈TV 만을 외치는 것이 아닌 TV와 모바일 두 마리의 토끼 모두, 견고한 성장 반열에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예견된 성장통을 잘 극복하고 데이터·AI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 편성 효율을 높이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는 'AI커머스' 로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08 19:24안희정

[포토] 이랜서 런클럽 2기 7회차 강습과 실습

IT인재 매칭 플랫폼 이랜서(대표 박우진)가 개최한 '이랜서 런클럽(ERC) 2기'의 7회차 강습과 실습이 3일 오후 7시30분~9시30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다7회차 강습에는 밸런스 운동과 LSD (Long Slow Distance) 훈련이 이뤄졌다. LSD 훈련은 페이스 별로 A, B, C, D 네 그룹으로 나눠 각자 대회 출전 코스에 따라 목표하는 거리를 달렸다 '이랜서 런클럽(ERC)'은 IT인의 자기 계발과 건강증진 및 건전한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이랜서가 만든 러닝 커뮤니티다. 일주일에 한번 매주 모여 러닝 강연과 실습을 한다. 지난 1월 22일 '이랜서 런클럽 2기' 모집공고를 했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IT인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했고, 이 중 72여 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마지막 10주차인 오는 19일에는 여의도 한강 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소아암 환우 돕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2024.05.08 17:59방은주

'러시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 韓 지사장 1년도 안돼 또 교체

카스퍼스키가 1년도 안돼 한국 지사장을 또 교체했다. 지난해 7월 함재경 전 지사장을 선임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카스퍼스키는 이효은 전 다이나트레이스 지사장을 최근 새로운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효은 지사장은 카스퍼스키 한국 총괄 책임자로서 전략적 계획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강력한 관계를 구축해 회사의 매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스퍼스키는 유진 카스퍼스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러시아에서 회사를 설립해 20여년간 이끌고 있는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국내외서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대응(EDR), 확장형 위협 탐지 대응(XDR) 솔루션 등 공급 제품군을 늘리면서 기업 대상 사이버보안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을 주축으로 일본, 호주 등 주요 국가들에서 사업이 주춤하며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의 민첩성과 확장 탐지 및 대응(XDR)의 고급 기능을 갖춘 AI 기능 기반의 강력한 엔드포인트 보호를 포함하는 차세대 비즈니스용 제품 라인인 카스퍼스키 넥스트(Kaspersky Next)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카스퍼스키의 다양한 제품군 중 위협 인텔리전스(TI), 운영 기술(OT)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회사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며 전략적 파트너 발굴 및 육성, 기술 연합 등 파트너와의 다양한 형태의 협력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신임 지사장은 "전 세계 파트너와 고객에게 포괄적인 사이버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러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리더인 카스퍼스키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IT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8 17:47장유미

호텔 안테룸 서울, 홈페이지 고객 유입 60% 늘었다…왜?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를 앞세워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섰다. NHN데이터는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호텔 안테룸 서울'에 '소셜비즈(Socialbiz)'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기능을 주력으로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릴스·게시물 댓글 자동 답장 ▲스토리 멘션 답장 ▲채팅창 내 고정 메뉴 등 고객의 행동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 DM 기능을 제공한다. 호텔 안테룸 서울은 인스타그램 채널로 유입되는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올해 1월 소셜비즈를 도입했다. 고객이 안테룸 계정에 문의를 남기는 경우 미리 설정해둔 답변을 발송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주요 프로모션과 혜택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CS 업무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각 언어별 '자주 묻는 질문' 창을 구축해 해외 이용자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숙박 플랫폼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유입이 약 60% 증가했고, SNS 팔로워 수도 800명 가량 늘었다. 호텔 안테룸 서울 측은 "소셜비즈 도입 후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빠른 CS 대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HN데이터의 노하우와 피드백을 공유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인스타그램 DM이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강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주요 마케팅 채널 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소셜비즈와 함께 더 많은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포착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08 17:11장유미

보령,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

보령(구 보령제약)이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서 접수 기한은 오는 5월20일까지이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1차 면접, 세일즈 아카데미(Sales Academy),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자격요건은 대졸 이상으로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전공은 무관하며, 지역 연고자 및 지역인재를 우대한다. 담당업무는 영업직 사원은 전문의약품 영업 및 각 지역 병/의원 거래처 관리, 의약품 관련 세미나 진행 등이다. 이번 채용은 올해 업계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보령이 영업 조직을 확대 및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보령은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직무 적합성' 중심의 채용을 위해 지원서에서 어학점수, 해외경험,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 스펙 기재란을 대부분 삭제하고, 자기소개서 평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일즈 아카데미를 통해 영업 직무 역량을 훈련하는 한편, 지원자들이 영업 직무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주간 진행되는 세일즈 아카데미에서 지원자들은 기초 학술교육을 비롯해 세일즈 실전 노하우, 영업 상황별 시나리오 작성 및 롤플레이 등 영업 업무에 대한 이해와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채용의 또 한가지 특징은 '찾아가는 면접'이다. 보령은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강원도(춘천), 충청도(대전), 전라도(광주), 경상도(경산) 등 5개 권역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한다. 현재 보령은 임직원에게 건강검진, 복지포인트, 전 직원 상해보험 가입, 자녀 학자금 지원,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인센티브 제도와 포상을 통해 영업 성과에 대한 보상도 제공하고 있다. 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공식적인 연차 이외에 매년 4일의 유급휴가를 추가 지급하는 한편, 샌드위치데이나 연말에 단체 연차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보령은 오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국 10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2024.05.08 16:58조민규

제이엘케이, KMI 한국의학연구소에 폐질환 검출 AI 솔루션 공급

제이엘케이(332510)와 살루스케어는 건강검진 기관에 최적화된 의료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 최대의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한 재단법인 KMI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에 의료 AI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KMI는 최신 의료 장비와 기술을 갖춘 8개의 직영 건강검진 센터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건강검진 전문 의료재단으로 제이엘케이 CXR(흉부 X-RAY) 기반 AI 솔루션 JVIEWER-X을 공급해 의료진이 질병을 정확하고 빠르게 검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이엘케이와 살루스케어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연간 약 2천200만명 규모로 성장한 국내건강검진 분야에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시키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엘케이는 KMI 직영 건강검진센터와 연관된 800여 곳의 KMI 네트워크 건강검진 센터에 JVIEWER-X 납품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뇌졸중‧치매 관련 검진 인공지능 솔루션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엘케이와 살루스케어는 KMI 납품에 앞서 건강검진센터 전용 AI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 및 판매 계약'을 맺고, 대한민국 건강검진센터 공략을 위한 전략적 준비를 해온 바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건강검진센터 AI 솔루션 공급은 국내 최고의 CXR 전문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성공해 낸 것”이라며 “제이엘케이가 국내 최고의 의료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 “국내 최대의 검진센터인 KMI 납품으로 전국 검진센터에 솔루션 공급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존의 뇌졸중 비급여 매출에 연간 5조 원 시장인 건강검진 분야의 지속적인 매출이 더해져 안정적 매출‧수익 제고는 물론 재무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11개의 뇌졸중 진단 AI 풀 솔루션이 탑재된 모바일 의료전용 통합 App 스냅피(Snappy)를 전격 출시한 제이엘케이는 해당 플랫폼이 뇌졸중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4.05.08 16:53조민규

SKT, AI 성과 가시화...데이터센터·클라우드 매출 날았다

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와 같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고공 성장으로 빼어난 수익 실적을 거뒀다. 엔터프라이즈 AI 관련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AI 컴퍼니의 면모를 갖췄다. 무선 사업은 올해 들어 가입자당 매출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입자 순증으로 전체 수익 성장을 뒷받침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천746억원, 영업이익 4천9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0.8% 증가한 수치다. 5G 가입자 비중 70% 도달 SK텔레콤의 별도기준 1분기 이동통신 매출은 2조6천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무선 사업의 성장에는 5G 가입자 증대와 로밍 이용량 확대가 눈에 띈다. SK텔레콤의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천593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연초에 출시된 갤럭시S24의 판매 호조로 가입자 성장을 일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5G 핸드셋 가입자 수는 70%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용자들의 큰 인기를 끈 가족로밍과 함께 바로 요금제 개편 등에 힘입어 로밍 이용자가 139만명까지 늘었다. 로밍 이용자 수가 연간 55%나 늘어난 것이다. 무선사업 가입자장평균매출(ARPU)은 1분기 기준 2만9천239원으로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IPTV 가입자 순증으로 958만8천을 기록했다. 연간 2%의 성장률이다. IPTV 가입자 회선 수는 676만2천, 케이블TV 가입자 회선 수는 282만7천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0.6% 증가한 수치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 수는 699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데이터센서 클라우드 매출 두자릿수 성장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상승하고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면서 1분기 4천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9%의 성장률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583억원으로 연간 26%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도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클라우드는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간 39%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통신 영역의 확고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전용회선 사업은 연간 1% 늘어난 3천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사업 성과도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에이닷은 180만명의 가입자로 시작한 뒤 아이폰 통화 녹음 요약 기능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분기 400만명에 도달했다. AI 인력 비중도 4월 기준 40%에 도달했다. 지난달 1일 기준 SK텔레콤의 AI 인력은 2천118명으로 박사급 187명, 석사급, 672명이 포함됐다. 또 개발자는 1천203명에 이른다.

2024.05.08 16:52박수형

동아ST, 수술 로봇 'VERSIUS' 국내 독점 공급계약

동아에스티(동아ST)는 영국 CMR SURGICAL(씨엠알 써지컬)과 수술 로봇 'VERSIUS'(베르시우스)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영국의 수술 로봇 전문회사 CMR SURGICAL이 개발한 VERSIUS는 2019년 출시됐으며, 크기가 작고 각 로봇 팔이 별도의 카트로 분리된 모듈형이다. 수술 방법 및 수술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배치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고 공간 제약이 많은 수술실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최근에 눈으로 확인 불가한 영역을 3D HD 기술로 시각화하는 ICG(Indocyanine green) 조영 영상 시스템을 출시해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한다. CMR SURGICAL은 VERSIUS 진출 지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전역을 포함해 약 2만회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VERSIUS의 국내 인허가를 조속히 진행해 국내 복강경 수술 로봇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VERSIUS는 우수한 기술력과 편의성을 갖추고 안전성이 검증된 수술용 로봇이다”며 “의료진들의 수술 효율성 및 정밀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Surgical(수술) 부문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판매하는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와 Surgical 신제품을 추가로 확보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2024.05.08 16:49조민규

임상시험 관련 학술연구 및 정보공유 등 상호협력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는 지난 7일 한국병원약사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임상개발연구회(이하 임연회)와 각기 축적된 임상시험 관련 전문지식과 연구개발에 대한 기술역량 등을 토대로 학술연구 및 정보공유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임상시험 실시기관 내 임상시험용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경험 공유 및 바람직한 국내 관리 방안을 위한 의견 제시 ▲임연회와 병원약사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 소속 관리 약사들과의 주기적인 협의를 통한 다양한 현안의 해결 방안 모색 ▲기타 관련 교육, 학술, 홍보 활동 등에 대한 협력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국내외에서 신약개발과 관련된 임상시험의 수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관리약사들의 책임과 역할 또한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국민이 안심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임상시험 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고, 특히 조심하게 다뤄야 하는 새로운 약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신약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임연회 회원사와 병원의 임상시험 관리약사들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여 양 단체 모두 함께 발전함은 물론, 한국의 임상연구 활성화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윤희 임연회장(한국로슈 Clinical Operation Portfolio Leader/Country Leader)도 “임상시험 실시기관 내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병원약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임상시험은 의뢰사와 실시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며, 개별 기업이나 개별 기관의 노력을 넘어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관련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부와의 논의를 통해 국내 임상시험 수행 역량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두 기관의 공식적인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는 병원약사회가 수행하는 국책과제인 '임상시험실시기관내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리 선진화 연구'로, 임상개발연구회 소속 전문 위원들이 해당 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2023년에 병원약사회가 식약처 용역과제 '임상시험 품질향상 및 대상자 안전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전문가 양성' 연구를 할 때에도 임연회 QM분과와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을 비롯하여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 장홍원 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유예진 부위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임미경 부위원장(삼성서울병원), 김민경 간사(서울대학교병원) 등이 참석하였고, 임연회에서는 임윤희 회장(한국 로슈 글로벌 임상운영본부 포트폴리오 리더 및 한국 총괄), 이태형 총무위원장(TSD LIFE SCIENCES/컨설팅서비스사업부/의료기기팀장), 김상희 대외협력위원장(노보텍 아시아 코리아 한국 지사장), 김희영 대외협력위원(서타라 코리아 이사, APAC Solutions consulting 총괄) 등이 참석했다. 한편 임연회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능력 함양 및 학술, 연구, 교육 활동을 통해 임상시험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및 국내 임상시험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제약산업의 임상시험 관련 대표단체이다. 2011년 사단법인 '한국임상개발연구회'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130여개의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병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솔루션 관련 회사들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4개 위원회(교육위원회, 대관협력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임상정보위원회)와 6개의 전문 분과(임상시험분과, 임상연구분과, 임상 QM(임상시험 품질관리) 분과, PV(약물감시) 분과, DM(임상시험 데이터관리) 분과, 통계 분과)로 구성되어 국내 임상 분야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임상시험 전문인력 개발을 위한 교육 활동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명실공히 국내 대표적인 임상개발 전문가 단체로서 자리매김했다. 병원약사회는 2005년부터 임상시험 관리약사 위주로 임상시험 연구약학 실무자 그룹(SPG)을 운영하다가 2011년부터는 임상시험에 관심있는 약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연구약학 특수연구회(SIG)로 확대해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2015년에는 병원약학분과협의회 15개 분과 중 하나인 임상시험 분과로 정비되어 임상시험 분과 기본교육을 1년 단위로 운영해 왔으며, 임상시험 관리약사에 대한 10년 이상의 교육 실적 및 교육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에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됐고, 현재까지 임상시험 신규 및 경력 약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개최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강화, 자질 함양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 임상시험약 관리업무의 질 향상과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도모하고 있다. 병원약사회는 2023년 식약처 용역과제 '임상시험 품질향상 및 대상자 안전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전문가 양성'을 시작으로 임상시험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2024.05.08 16:47조민규

롤스로이스 먹여 살린 SUV '컬리넌' 부분변경 최초 공개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슈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컬리넌 시리즈 II 및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컬리넌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브랜드 첫 SUV로 전 세계 모든 지형에서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선사하며 슈퍼 럭셔리 자동차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이로 인해 지난 6년간 완전히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였을 뿐 아니라 롤스로이스 전체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는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도심 집중적인 생활, 더욱 젊어지는 고객층, 직접 운전하는 고객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보다 과감한 표현력과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세심한 통합, 그리고 현대 공예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간결한 라인과 선명한 테두리, 깔끔하고 단일한 차체 표면 디자인을 통해 차량의 넉넉한 비율과 존재감을 강조한다. 범퍼 라인은 주간 주행등 아래 부분부터 차량의 중앙부까지 얕은 'V' 형태를 이루며 현대 스포츠 요트의 날렵한 뱃머리를 떠올리게 한다. 새로운 공기 흡입구는 바깥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어 정면에서 봤을 때 차체가 낮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이다. 컬리넌에 최초로 적용된 이 그릴은 은은하게 조사되는 빛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모델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시리즈 II를 연상시키도록 진화했다. 이와 함께 젊고 강렬한 외관을 완성하는 새로운 23인치 휠은 알루미늄 빌렛을 가공해 제작되며, 입체적인 7-스포크 디자인은 부분 광택 또는 전체 광택 마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에 장착되는 10-스포크 휠은 광택, 페인트, 음각 등을 세심하게 조율해 마치 5-스포크 휠처럼 보이는 효과를 구현해냈다. 실내는 혁신적인 장식과 디테일이 추가됐다. 대시보드 상부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정신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유리 패널 페시아가 적용됐으며, 조수석 앞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여러 겹의 강화유리에 7천개의 그래픽을 인쇄해 넣는 방식으로 컬리넌 워드마크와 세계 대도시의 고층 건물을 담아냈다. 고객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신만의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주문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 아날로그 시계 아래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은 아날로그 장인과 디지털 장인이 4년간 협업한 끝에 탄생한 작품으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운전자 디스플레이부터 중앙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시계와 환희의 여신상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조명 효과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시트에는 가죽에 작은 천공을 뚫어서 예술 작품을 만드는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이라는 특별한 패턴 기법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0.8mm와 1.2mm 천공 10만7천개를 뚫어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름의 모양과 그림자를 묘사한 시트를 선보였다. 시트 일부분에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소재인 '듀얼리티 트윌'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소재는 대나무로 만든 레이온 원단에 선박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추상적인 더블 R을 그래픽 자수로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듀얼리티 트윌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최대 220만개의 스티치, 18km 길이의 실이 사용되며 제작에만 20시간이 소요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는 혁신적인 디지털 기능과 연결성을 선보인다. 차량에 탑재된 운영체제 '스피릿(SPIRIT)'은 자동차 기능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위스퍼스'와 연동된다. 고객은 앱을 이용해 차량으로 직접 목적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컬리넌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잠금을 관리할 수 있다. 뒷좌석에 설치된 스크린에 스트리밍 기기를 2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화면을 통해 차량 관리와 마사지, 냉난방 조절 등의 좌석 기능도 조절 가능하다. 컬리넌의 고성능 버전이자, 또 다른 자아로 불리는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kg·m (90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6.75리터 V12 엔진을 탑재했다. 변속기와 가속페달의 반응성은 즉각적인 가속을 위해 최적화됐으며, ZF 8단 기어 박스와 프런트 및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함께 작동하여 고유한 '매직 카펫 라이드'를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에게 조절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공개한 시리즈 II는 새로운 기술 접목, 세심한 디자인 변화, 비스포크를 통한 혁신적인 개성 표현의 기회를 제공해 기존 컬리넌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8 16:45김재성

D램 18%·낸드 20% 가격 상승...대만 지진 여파

대만 지진 여파로 2분기 메모리 가격이 연초 예상보다 상승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메모리 생산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고정가격은 13~18%, 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은 15~20%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4월 3일 발생한 대만 지진 이전에는 2분기 D램 고정 가격은 3~8% 인상, 낸드 고정가격은 13~18%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왔는데, 인상폭이 상향된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현물 가격 지표에서 볼 수 있듯이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모멘텀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한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수요가 둔화했고, 특히 PC OEM 업체의 재고가 늘어났다. 또 D램과 낸드 가격이 2~3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수용하려는 구매자의 의지력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제조업체들이 HBM 캐파(생산 능력)에 대한 잠재적인 '크라우드 아웃(밀어내기)' 효과를 경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a 공정 노드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은 올해 말까지 전체 용량의 60%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 HBM3E 생산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DDR5 공급업체를 위축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구매자들은 3분기부터 예상되는 HBM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2분기에 재고를 늘리고 있다. AI 추론 서버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북미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는 QLC 엔터프라이즈 SSD를 채택하고 있다. 이런 변화로 QLC 기업용 SS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공급업체 사이에 급격한 재고 고갈이 발생하고, 판매를 주저하게 했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 제품 수요의 불확실한 회복으로 인해 메모리 공급업체는 일반적으로 비 HBM 웨이퍼 생산 능력, 특히 낸드플래시에 대한 자본 투자에 대해 보수적이다"고 말했다.

2024.05.08 16:34이나리

[유미's 픽] 삼성·LG·SK 수장 한 자리에 초대한 MS…노림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국내 IT·전자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진을 한 자리에 초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MZ세대의 최고 기업으로 떠오른 애플에게 밀려 몇 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서 되찾은 주도권을 더 굳건히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MS 본사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 2024'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을 초청했다. MS CEO 서밋은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들 최고경영진들은 이번에 참석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이들을 불러모은 이유는 AI 트렌드 확산으로 되찾게 된 IT 시장 내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980~1990년대 글로벌 IT 패권을 좌우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MS는 모바일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해 한 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글로벌 IT 패권을 좌우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장기간 군림했지만, PC에서 모바일로 IT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애플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다. 그 사이 MZ세대 사이에선 애플이 최고의 기업이고, 애플을 만든 고(故) 스티브 잡스가 우상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애플이 장악한 모바일 시장에서 무리하게 '윈도8'을 모바일과 PC에서 통합시키려다 오히려 완성도를 떨어뜨려 고객들의 외면을 받게 됐다"며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각 산업 분야에서 경계 없이 패러다임을 이끄는 기업들의 공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MS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급속도로 식었다. 애플, 구글에 밀리고 있는 탓에 지난 2014년 MS의 수장이 된 사티아 나델라 CEO에 대한 주목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 CEO는 애플이 강세인 모바일 대신 B2B(기업간거래) 시장으로 눈을 돌려 기업의 핵심 역량을 집중시켰다. 모바일 다음이 될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기 위해 링크드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기존 사업과 무관한 듯한 기업들을 인수합병(M&A)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오픈AI에도 투자했는데, 이는 MS에게 새로운 기회가 됐다. MS는 지난 2019년 7월 처음 10억 달러를 투자한 후 지난해까지 수 차례에 걸쳐 총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오픈AI 기술을 이식 받은 MS는 지난 한 해 서비스 전체를 AI로 변경하는 데 집중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MS의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이 검색 엔진 '빙'을 비롯해 워드·엑셀·PPT 제품군인 MS365, 윈도11,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에 모두 통합돼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지난 10여 년간 성장이 끝났다는 시장의 냉혹한 평가가 이어졌던 MS는 올 들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생성형 AI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2년 2개월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MS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90억 달러로, 글로벌 빅테크 중 유일하게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발 빠른 AI로의 전환인 'AIX(AI Transformation)'를 통해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의 자리를 야금야금 뺏고 있다. 올 4월 구글의 전 세계 검색시장 점유율은 90.91%로 1년 전 92.82%보다 1.91%포인트 줄었다. 반면 MS의 검색엔진 점유율은 같은 기간 2.76%에서 3.64%로 올랐다. 앞서 나델라 CEO는 지난해 10월 빙에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검색 시장 지배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I를 등에 업은 MS의 존재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MS '애저'의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 2018년 수준이던 점유율은 지난 2022년 20%대로 올라선 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점유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RBC캐피털마켓츠 리시 잘루리아는 "MS가 추진하는 AI 전략에 따라 애저가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며 "MS가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에서 기회를 찾은 M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해 자체 AI 칩인 '마이아100'과 중앙처리장치(CPU)인 '코발트 100'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막대한 AI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급하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다. 오픈AI의 GPT와 경쟁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에도 최근 나섰다. 새 AI 모델 이름은 '마이(MAI)-1'로,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가 약 5천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PT-3.5 파라미터가 1천750억 개인 점을 고려하면 추론 성능이 더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MS는 파라미터 38억 개를 갖춘 소형언어모델 '파이-3'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모바일 시장에서 패러다임 전환에 실패해 부침을 겪다가 AI 시장에선 선제적으로 나서 주도권을 되찾는데 성공한 듯 하다"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검색 및 학습에 사용되는 챗GPT 기능을 통합하며 AI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SK텔레콤과 어떤 협업을 펼쳐 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일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경우 MS의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미 서버용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영역에서 MS는 삼성전자의 핵심 고객사다. MS에서 삼성전자가 올 연말 출시할 AI 추론칩인 '마하1'의 수요처가 돼 줄지도 관심사다. 마하1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HBM 대신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를 탑재해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으로, 엔비디아 GPU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추론용 인프라 수요가 구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MS가 마하1을 구입할 경우 삼성전자와 경 사장에게 적잖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MS가 자체 칩인 '마이아 100'을 향후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할 지도 주목된다. 현재는 대만 TSMC가 전량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는 가전과 AI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전 1억 대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최근 AI를 결합한 디바이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AI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려면 디바이스(기기)에 AI가 탑재돼야 한다"며 "최근 글로벌 IT 기업이 먼저 저희를 찾아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K텔레콤과는 LLM 관련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현재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각국의 거대 통신사들이 참여한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GTAA)'을 이끌고 있다. 이 연합은 통신사 특화 LLM(텔코 LLM) 개발을 목표로 한 합작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 연합을 통해 13억명 이상의 LLM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 사장은 이번에 나델라 CEO와 만나 MS LLM을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MS도 GTAA 회원사와의 협업으로 AI 서비스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SK텔레콤 AI 사업 전략에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T 산업이 PC에서 모바일 그리고 AI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보다 먼저 자사 핵심 역량을 AI에 집중한 MS가 다시 패권을 잡은 분위기"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MS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구글, 아마존 등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 격차를 얼마나 더 벌일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5.08 16:31장유미

'하이브리드' 덕 봤다...토요타·현대차·기아, 분기 영업익 성장세

올 1분기 현대자동차·기아가 고수익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을 기반으로 덜 팔고 더 많은 수익을 챙겼다. 이미 오래전부터 하이브리드에 집중했던 토요타 역시 시장 전망을 한참 뛰어넘는 분기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연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8일 토요타가 발표한 2024년 재무성과(2023년 3월~2024년 3월)에 따르면 토요타는 4분기(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은 11조726억엔(97조4천1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천100억엔(9조7천5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26%, 78% 성장했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10%, 당기순이익은 9천976억엔(8조7천704억원)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의 4분기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실적발표 전 런던증권거래소(LSEG)가 집계한 9개 분석과 전망치가 평균 7천470억엔(6조5천745억원)이었는데 이를 훨씬 뛰어넘은 1조1천100억엔을 거둔 것이다. 토요타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45조953억엔(396조2천253억원), 5조3천529억엔(47조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21.37%, 96.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다. 로이터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다양한 유형의 파워트레인을 추구하던 전략이 최근 몇 달동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시들면서 이득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기아도 올해 1분기 합산 176만7천28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조9천831억원을 기록해 이익률은 10.4%를 보였다.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고부가가치 하이브리드 수익이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 토요타는 모두 영업이익률이 10%대를 넘었다. 적게 팔아도 이익은 거뒀다는 뜻이다. 특히 토요타는 올해 1월부터 3월 252만6천대를 판매했는데 266만9천대를 팔았던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이익을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이 같은 수익률 개선으로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고 기존 차량의 하이브리드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완성차 폭스바겐그룹은 판매량 감소, 고정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이 755억 유로(11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46억유로(6조8천57억원)로 전년 대비 각각 1%, 2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1%다. 판매량도 2% 가량 감소한 210만대다. 글로벌 완성차 1위부터 3위까지 기업 중 원·엔화 약세와 함께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끌어올린 토요타·현대차·기아만이 올해 1월~3월 성장했다. 세 기업 모두 판매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영업이익률 희비는 갈라진 상황이다. 토요타는 이러한 역대급 이익에도 2025년 회계연도는 영업이익이 20% 감소한 4조3천억엔(37조8천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 이유로는 공급업체와 딜러 인건비 지원을 포함한 다중 경로 투자에 비용이 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토요타는 연간 영업익 5조억엔 대를 기록해 일본 기업 최초 타이틀을 따냈다. 순이익도 제조업 최초로 4조엔을 돌파했다.

2024.05.08 16:29김재성

이종호 장관, 日 라인사태에 "네이버 입장이 중요, 지속 협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매각을 요구한 데 대해 “국익을 위해 네이버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필요한 도움이 있다면 지원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사건이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계속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는 데 대해 “절대 아니다”며 “무엇보다 네이버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입장이 우선, 정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네이버가 굉장히 중요하고 신중해야 하고 민감한 경영적 판단을 하는데 (정부가) 갑자기 메시지를 내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준비하며 협력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당연히 국내 플랫폼을 잘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게 맞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투자하거나 사업을 하면서 어떤 불이익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최우선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부처가 어떤 시기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모든 것은 네이버의 의사 결정을 존중해 네이버에 최상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혹시나 외교적인 문제가 있다면 관계부처와 적극 소통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차관 역시 “지난해 11월 침해 문제가 터질 때부터 준비하고, 5월에 행정지도가 나올 때도 네이버 입장을 듣고, 최근에도 입장을 청취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포지션이 굉장히 중요한데 정부가 일일이 이야기하는 게 네이버의 내부 입장 정리를 저해할 수 있는 문제도 있기에 네이버의 입장을 존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같이 일본 측의 기업에서 실적 발표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있을 텐데, 정부는 그 내용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가 가진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자국 기업 보호가 우선, 플랫폼 자율규제는 국정과제 세계 각국이 자국 플랫폼 기업에 힘을 싣고 경쟁 국가 기업에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만연해진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간담회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매각 요구 논의에 이어 한국 정부의 자국 플랫폼 기업 규제에 대한 내용으로 번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기업 사전규제 추진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공정위가 하려는 국내 플랫폼 사전 규제는 자칫 국내 기업만 규제 대상에 올라 손해가 될 것이란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과기정통부 입장은 자율규제가 우선이고, 자율규제를 잘 이행하는지 철저하게 점검한 뒤 이행이 되지 않으면 규제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고 답했다. 강도현 차관 역시 “공정위가 추진하는 법안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과기정통부의 입장은 확고하게 국정과제에 포함된 플랫폼 자율규제”라면서 “이같은 원칙에 따라 공정위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고, 입법 과정에는 정부 외에 국회도 있으므로 국회에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이 필요하다고 충분히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공정위가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단말기유통법 준수를 판매장려금 담합으로 보고 수조원대의 과징금 제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강 차관은 “관련 사안의 주무부처는 방송통신위원회고, 방통위와 공정위 간에 여러 대화가 오가고 있다”며 “사안의 주무부처는 방통위지만 통신산업 전체를 담당하는 과기정통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방통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8 16:09박수형

이재용 2억·최태원 15억...총수들 통큰 기부 '훈훈'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본인의 사재를 털어 공익재단에 수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개인 자격으로 호암재단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삼성 계열사를 제외하고 유일한 개인 자격 기부자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을 20년 넘게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익명 기부를 선호해왔다. 지난해 삼성 계열사에서는 삼성전자(34억원), 삼성디스플레이(7억5000만원), 삼성SDI(2억2000만원), 삼성전기(1억6000만원), 삼성물산(1억5000만원), 삼성SDS(1억1000만원) 등이 호암재단에 기부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공익 재단이다. 기부금은 학술과 예술, 사회발전 등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쓰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매년 공익재단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티앤씨재단에 15억원을 기부했다. 티앤씨재단은 최 회장이 지난 2018년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과 함께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두 사람의 영어 이름 이니셜에서 한 글자씩 따와 만들었다. 그 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아산사회복지재단에 5억원을 기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세 아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토지와 코스닥 상장사 주식 등 8억6031만원 어치의 현물을 한화문화재단에 증여했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기획한 간병돌봄 가족 지원 프로젝트에 참석해 후원을 약속했다. LG그룹은 소아암 전문 지원재단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환우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족쉼터 운영비 15억원을 지원했다. 두산그룹은 전국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05.08 16:05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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