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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현장 찾은 LG 구광모 "도전·도약 빅스텝 만들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북미 현지 출장길에 올라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성장동력인 AI·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준비 현황을 살폈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구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 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찾아 반도체 설계와 로봇 등 AI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살폈다. 지난 20일 텐스토렌트를 방문한 구 회장은 짐 켈러 CEO와 만나 AI 반도체의 트렌드와 텐스토렌트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2016년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며, IP 라이센싱(특허 기술 대여)과 고객 맞춤형 칩렛(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가 주요 사업 모델이다. 구 회장은 피규어 AI도 방문, 브렛 애드콕 창업자 겸 CEO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올해 3월 공개돼 화제가 된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피규어 AI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투자해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구 회장이 외부 스타트업을 찾아 AI 생태계 전반을 살핀 것은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구 회장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8월 북미 방문에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핀 바 있다. 구 회장은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맡고 있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아 지금까지의 투자·사업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가 2018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1조원 규모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인월드AI, 에코 헬스,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 등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 등을 자세히 살피고, LG의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도 방문,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사업 모델을 만들고 직접 사업화를 추진하는 아웃사이드-인 방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시도를 격려하고 신사업 개발 추진 현황 등을 경청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사업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설루션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결국 변함없는 성공의 키는 차별화된 고객가치에 달려있다"며 "이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더 많은 스타트업과 파트너들이 LG를 찾아오고, 새로운 사업 모델이 지속 발전돼 나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테네시를 찾은 구 회장은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LG는 지리적 강점으로 배터리와 양극재 등의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테네시를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있다. 구 회장은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부사장) 등과 함께 LG전자 테네시 공장을 찾아 미국 시장의 고객·경쟁·유통 변화, 통상 정책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 등을 논의했다. 로봇 자동화, 무인 물류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 건조기 생산라인도 살펴봤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을 찾아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과 주요 고객사 동향에 관한 설명을 듣고, 배터리, 양극재 등 전장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과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회장은 "시장·고객 트렌드, 경쟁 구도, 통상 정책·물류 등 사업 환경의 변동성은 모두가 동일하게 마주한 상황"이라며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공정 혁신, 현지화 역량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매년 북미 시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해왔다. 구 회장은 이번 북미 출장 기간에는 직원들을 만나는 총 6차례 자리에서 가장 먼저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속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4.06.23 13:34류은주

환경오염에도 창문 열고 고통받던 파키스탄 운전자…현대차가 도왔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활용해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23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 최초 공개했다. 영상은 현대차가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펼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에 참여해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 받은 라호르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는 50℃가 넘는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준 캠페인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복사 냉각 효과를 만드는 첨단 소재로 제작돼, 기존 틴팅 필름과 같이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까지 갖췄다.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면서도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투명하면서도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현대차가 공개한 영상의 제목은 '눈부시게 빛나는 그늘'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인류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형태로 제작된 영상은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로 일하는 아버지가 어린 딸을 학교에 바래다주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차에 탑승한 아버지는 딸을 위해 에어컨을 틀지만, 높은 유류비가 부담돼 딸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연다. 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라호르 지역이 겪는 환경적 어려움을 현지 주민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파키스탄 현지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약 260 파키스탄 루피(1찬300원)로, 파키스탄 1인당 국민 소득이 1천500달러(208만원)인 것을 고려할 때 현지인의 체감 유류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어서 라호르를 찾은 현대차 연구원이 서비스센터 직원과 함께 차량에 나노 쿨링 필름을 장착해 주며 기술적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공을 완료한 뒤 주인공 아버지는 딸과 함께 도로를 나서게 되고, 이어 나노 쿨링 필름의 효과를 체감하며 기뻐한다. 영상은 아름다운 라호르의 경치를 보여주며 '태양 아래 이동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라는 자막과 함께 마무리된다. 이는 모빌리티 기술력을 활용해 인류의 삶을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와 미국 등 국가에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그 외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해당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자동차의 의지와 노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현대차는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첨단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이를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칸 라이언즈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을 주제로 나노 쿨링 필름을 소개하는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마케팅 축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기술을 주제로 완성차 업체가 단독 세미나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6.23 13:10김재성

[ZD 브리핑] 국민 생명 우선하는 의료계 결정 나올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SK그룹, 계열사 축소 등 경영전략 논의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 중인 SK그룹이 오는 28~29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엽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SK 연례행사입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는 현재 200개가 넘는 계열사(219개)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계열사 CEO 교체와 조직 개편, 임원급 축소 등의 후속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 담당) 등 SK그룹의 AI·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도 동행합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빅테크 기업들을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美 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아침, 2024회계연도 3분기(2~5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론은 D램 시장에사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AI 산업을 위한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론의 실적은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로봇용 로봇 액추에이터 업체 하이젠알앤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에서 출발한 하이젠알앤엠은 2008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뒤 로봇과 모빌리티 구동모듈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이 밖에도 금주에는 첨단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과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 에너지 저장장치 부품기업 한중엔시에스도 상장할 예정입니다.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 후보 최종 취소 여부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7일 스테이지엑스를 대상으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최종 취소 여부를 가리는 청문을 진행합니다. 주파수경매 신청 당시 제시한 자본금 납입 계획이 최종 제출 서류와 다른 점이 점이 정부가 꼽은 취소 사유입니다.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기 전과 후의 법인을 같다고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최초 제시한 자본금 충당을 청문 전에 구성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취소 처분이 확정되는 수순입니다. 제4이동통신사와 관련한 논의는 국회서도 다뤄집니다. 청문에 이틀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4이통 도입이 무리한 것이 아니었냐는 정부 대상 질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하반기 대출 한도 달라진다…DSR 규제 강화 오는 25일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시행되는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해 발표합니다. 앞서 금융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시 어떤 종류의 대출을 받느냐에 따라 한도를 더 주거나 덜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변동형 금리 상품보다는 고정 금리 상품의 대출 한도가 더 나오는 격이지요. 하반기 DSR 규제 강화로 대출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전 국민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료계 내부 분열 분위기 확산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까지 개최하면서 대정부 투쟁에 나선 의료계가 동력을 잃는 모습입니다. 휴진 참여 의료기관은 예상보다 적었고, 가장 먼저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휴진을 중단키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강경노선을 유지하며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의료계의 투쟁상황은 대정부 강경대응에서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가 전 직역이 참여해 투쟁 방향을 논의하고자 구성한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에 전공의가 불참하는 등 내부 갈등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특위는 지난 22일 첫회의에서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하며, . 향후에는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주에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는 한편,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의 의대정원 확대 원점 재논의 원칙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올특위 다음 회의는 6월 29일 오후 3시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현장을 정상화하는 결정이 나왔으면 합니다. 쿠키런:모험의탑-배틀크러쉬 출시 이번 주에는 신작 출시와 NC문화재단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바이낸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이슈가 이어집니다. 먼저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입니다.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넘긴 이 게임은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 등을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됩니다. 또 27일에는 엔씨소프트의 액션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의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게임은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한 난투형 대전 재미를 강조한 신작입니다. AI 관련 컨퍼런스 개최 소식도 있습니다. NC문화재단과 카이스트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FAIR AI 2024'를 개최합니다. 서울 종로구 NC문화재단 사옥에 마련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사용을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 윤리(AI Ethics)'를 집중 조명하며,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 환영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축사로 막이 오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오는 27일 월간 비대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달에는 캐서린 첸(Catherine Chen) Head of Binance VIP & Institutional이 호스트로 나서 비트코인의 ETF의 승인과 기관 참여가 미치는 영향에 얘기할 예정입니다. 구글클라우드, 서울서 서밋 개최 구글클라우드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에서 '구글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최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소식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AI를 비롯한 데이터, AI 인프라, 앱 현대화, 보안, 스타트업 지원 등 7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합니다. 오전 키노트는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한 이화영 LG AI연구원 부사장,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가 'AI로 변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노마, 당근,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구글클라우드와 함께한 여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가 최근 2024 M-트렌드 연례 리포트를 발간한 기념으로 오는 25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M-트렌드 리포트는 맨디언트의 최전선 사이버 공격 조사 및 대응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공격 그룹과 캠페인을 공유합니다. 또 이에 대응해 전 세계 조직들이 갖춰야 할 보안 태세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별 위협 활동에 대한 집중적 분석을 제공합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가 오는 24일 제 38회 정보인의날을 개최합니다. 정보인의날은 1967년 대한민국 정부에 최초로 컴퓨터가 설치 가동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IT 기업을 비롯해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를 위해 힘써온 정보산업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06.23 11:36손희연

독일 설득 안 통했다…중국, EU 전기차 관세 보복 경고

중국과 독일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최근 유럽연합(EU)에 판매되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EU의 고관세 부과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국은 보복을 예고하면서도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상에 대한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방중을 계기로 오전 베이징에서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공동으로 중국 독일 간 기후변화 녹색전환에 관한 제1차 고위급 대화를 주재했다. EU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최대 48%에 이르는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유럽 고위급 관료다. 이 자리에서 중국은 EU 관세 부과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베크 부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게 양국의 경제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징벌적 부과금이 아닌 9개월간 면밀히 검토된 차별화된 관세라며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독일은 EU의 관세 부과 결정에 상대적으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업체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는 내달 4일부터 적용되지만 확정되려면 오는 11월까지 27개 회원국 투표에서 가결해야 한다. 하베크 부총리는 성명에서 "11월까지는 EU와 중국이 논의할 시간이 있다"며 "협상이 가능한 국면이 열리게 되면 토론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장과 EU 부위원장이 화상회담을 해 전기차 관세 문제에 대해 중국과 EU 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2024.06.23 11:13류은주

해외 엄마들도 찾는 'K-유아매트'

해외에서 국내 이커머스를 통해 K제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서 가장 많이 찾는 품목 1위는 유아용품이었다. 지마켓이 자사가 운영하는 역직구몰인 '글로벌샵'의 올들어(1월~5월) 국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홍콩이 51%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이 25%로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고, ▲미국(9%) ▲싱가포르(4%) ▲마카오(3%) 순으로 나타났다. 역직구 수출국가 빅5 가운데 4곳이 중화권 국가로 전체 매출의 82%에 달했다.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국내시장 침투가 거센 상황에서, 중화권에서는 오히려 K-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영국, 폴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지마켓 글로벌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에서 유아용매트는 개별 상품군 중 매출 1위 품목에 꼽혔다. 해외에서는 국내산 유아용매트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 유아용 안전용품, 유아용 간식(음료) 등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뷰티 제품군도 18%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미샤,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K-뷰티 선봉에 서고 있다. 이어 ▲패션(13%) ▲K-POP(13%) ▲건강/의료(8%) 제품군 순으로 해외고객이 많이 찾았다. 지마켓은 국내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한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샵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6년 영문샵을 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2013년에는 중문샵을 열었다. 지마켓은 글로벌샵 외에도 해외 유명 이커머스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몽골 최대 이커머스인 '쇼피'(Shoppy)와 제휴를 맺고 약 30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몽골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의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 일부 유럽권 인기 플랫폼인 줌(JOOM)과도 협업을 통해 지마켓 인기 제품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 지마켓 글로벌샵 정소미 팀장은 “해외 고객이 다양한 국내 제품을 접하면서 진정한 K-트렌드를 엿보고,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진입장벽이 낮은 오픈마켓 형태여서 해외판매 경험이 없는 판매자들도 손쉽게 해외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10:30안희정

"마장동 한우이츠, 쿠팡 입점 후 3년만에 매출 100억원 올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업 '한우이츠'가 입점 이후 3년만에 매출 130배가 오르는 등 로켓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판매자가 직접 쿠팡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하는 오픈마켓이다. 쿠팡에 따르면, 마장동 일대에서만 판매되던 한우이츠 투플러스(1++) 등급 한우는 2021년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식당 개업을 미루고 쿠팡에 입점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다. 한우이츠가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결심한 건 코로나19가 한창인 시점이었다. 오프라인 매장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우니 온라인으로 사업 확장을 고민했고, 추석 선물 세트만이라도 팔아보자 쿠팡에 입점한 것이다. 한우이츠가 그해 추석 명절에 쿠팡에서 판매한 선물세트만 대략 5천개다. 소고기는 시즌마다 선호 부위와 비선호 부위가 다른데 최 대표는 이를 적절히 구성해 가성비 좋은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쿠팡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판매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를 계기로 한우이츠는 쿠팡의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3년이 지난 지금 연 매출 100억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17세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식당을 열고 싶었던 최 대표는 마장동 우시장을 시작으로 육가공업계에 본격 뛰어들었다. 약 10년의 시간 동안 고기 발골 전문가인 정형사 자격증 취득, 도매를 위한 자체 육가공장 설립, 판매를 위한 브랜드 한우이츠까지 만들었다. 이렇게 한우 가공과 유통에 있어 잔뼈가 굵은 사장님이었지만 사업 운영, 관리, 프로세스 등의 디지털 기반의 사업모델 구축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최 대표는 “쿠팡은 온라인 입점이 처음인 자영업자에게 좋은 시스템”이라며 “처음엔 판매가 설정이나 상세 페이지 설명 등 관련 지식이 없었는데 쿠팡에서 셀러마다 영업지원 담당자를 배정해줘 판매 노하우부터 마케팅 방법까지 수월하게 습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쿠팡은 충성고객이 많을 뿐 아니라 다른 채널보다 매출이 빠르게 일어나는 곳”이라며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업체라면 꼭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2023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파트너 수가 2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들의 총 거래금액만 해도 9조 1천800억원에 달한다. 2022년 기준 쿠팡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투자 금액은 6천800억원 이상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상품의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 상공인들이 저성장 시대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3 10:27최다래

롯데 타임빌라스 수원, '시시호시' 매장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 '시시호시'를 타임빌라스 수원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시시호시'는 취향소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2020년 첫 매장 오픈 후 매년 10% 이상 매출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실제 지난 5월,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지역 브루어리와 협업한 수제 맥주 '타임비어스' 팝업은 지역 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팝업스토어 전체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이 2535 연령대 고객으로 이 중 85% 이상은 수원 지역의 젊은 '로컬' 고객들로 분석되기도 했다. 시시호시는 상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만큼 타임빌라스 수원의 '핵심 집객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에 공개한 '시시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매장이다. 수원 상권의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전체 브랜드의 50%를 리뉴얼하고 상품의 퀄리티를 높이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 2층 내 약 120평(400㎡)의 공간에서 380여개의 브랜드와 3천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생일과 집들이 등 같은 다양한 테마에 맞춘 특별한 선물들을 한데 모아, 고객들로 하여금 '발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새로운 매장 인테리어와 시그니처 디자인 패턴의 선물 포장 패키지도 기획하는 등 '선물' 큐레이션숍으로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유명 브랜드들을 수원 상권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성수동 유명 문구 편집숍인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를 경기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포인트오브뷰만의 특유의 감성을 새롭게 해석한 필기구, 디자인 서적과 엽서·편지 등 감성 문구류를 폭 넓게 판매한다. 또한 MZ세대 인기 스콘 전문 브랜드 '티크닉(TEACNIC)'을 유통사 최초로 유치했다. 당일 생산한 시그니처 메뉴인 '스콘샌드'와 블렌딩 티 등을 판매하며 F&B 체험 콘텐츠도 선보인다. 30일까지 티크닉 음료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티쿠키'를 증정하는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원의 젊은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도 선보인다. 독특한 디자인의 패브릭 전문 브랜드 '키티버니포니(KITTYBUNNYPONY)', 일러스트레이션 기반 소품 브랜드 '웜그레이테일(WARMGREY TAIL)', 감각적인 핀란드 테이블 웨어(식탁 용구) 브랜드 '이딸라(IITTALA)', 올리브오일 소믈리에가 엄선한 브랜드 '우노스세군도스' 등 170여개 신규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시호시 바이어가 직접 바잉한 선보이는 해외 브랜드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호주 세라믹 식기 전문 브랜드 '파지크(FAZEEK)', 미국 수제 쿠키 브랜드 '러스틱베이커리(RUSTIC BAKERY)'를 판매한다. 또한 대만 미슐랭 맛집으로 유명한 '키키 레스토랑(KIKI RESTAURANT)'의 비빔면을 오는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타임빌라스 수원 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모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시시호시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럭키드로우' 1회 참여권을 증정한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티크닉 펀치 아이스티' 쿠폰을 증정하고 롯데백화점APP을 통해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5천원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 부문장은 “시시호시는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숍으로, '취향소비'를 추구하는 2535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타임빌라스 수원의 핵심 테넌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3 10:04안희정

액토즈 '파이널판타지14', 2024 팬페스티벌 서울 흥행 조짐

파이널판타지14 게임 팬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월 개최를 앞두고 판매한 입장권이 10분 만에 매진됐기 때문이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일산 킨텍스 9홀에서 개최 예정인 파이널판타지14 '2024 팬페스티벌 서울' 공식 입장권이 조기에 매진됐다. 서비스사인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0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파이널판타지14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의 공식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시작 이후 10분 만에 우선 입장권과 일반 입장권을 포함한 준비한 수량 5천매가 모두 소진돼 한국 모험가들의 높은 애정을 체감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은 2019년 이후 약 5년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한국 모험가들에게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 및 소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3일 진행된 '레터라이브 2024 팬페스티벌 서울 특별 방송'에서는 '2024 팬페스티벌 서울'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추가로 공개되었으며, 특히 최초 공개된 '한국 한정 굿즈'는 파이널판타지14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올해로 한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는 '2024 팬페스티벌 서울' 이외에도 한국 PvP 공식 대회 '리미트 브레이커스 정규 시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저변 확대와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실장은 “높은 티켓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어 유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뜨거운 관심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파이널판타지14를 즐기고 계시는 '빛의 전사'들에게 특별하고, 최고의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널판타지14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은 오는 10월 12일에서 13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2024.06.23 10:00이도원

이마트 "녹색 먹거리 구매하고 30%할인·포인트 받으세요"

이마트가 6월 녹색소비주간을 맞아 친환경 소비 촉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합심해,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간 운영된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도록 돕는다. 이마트는 녹색소비주간에 '그린 장보기'로 동참했다. '그린 장보기'는 고객의 친환경 쇼핑을 독려하는 이마트 ESG활동 중 하나다. 친환경 상품 가격 할인, 그린카드 사용시 에코머니·탄소중립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이 주 내용이다. 먼저 이마트는 친환경 브랜드인 '자연주의' 그린 장보기 기획전을 준비했다. 6월 27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친환경 농산물을 30% 할인해 고객의 친환경 소비를 돕는다. 이마트는 자연주의 친환경 고구마 1.8kg을 기존 9,980원에서 6,986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토마토(900 g/팩)은 4,53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황토쌀 10kg은 34,8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공식품 역시 기존보다 30% 저렴하다. 자연주의 유기농 신안 갯벌김 (4.5g*16봉)은 6천98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 가바현미쌀밥 6입은 1만486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연주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은 1만3천860원에 판매 예정이며, 자연주의 유기농 발아 블랙 미숫가루와 자연주의 유기농 미숫가루는 각각 1만1천186원과 1만486원에 맛볼 수 있다. 유제품도 가격 할인에 들어간다. 자연주의 유기농 우유 900ml는 3천980원, 자연주의 유기농 그릭요거트는 5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그린 장보기 기획전으로 에코머니 적립 행사도 진행 중이다. 녹색소비주간인 6월 한 달 동안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다.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1만 점 적립할 수 있다. 1일 1회 결제 건에 한해 1회 구매 시 500점, 4회 구매 시 5,000점, 7회 이상 구매 시 1만 점을 받는다. 또 그린카드로 누적 5만 원 이상 결제 시, BC그린카드 사용 페이북 사전 응모자에 한해 1인 1회 에코머니 1만 점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에코머니는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 실천에 그린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다. 포인트는 환급이 가능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는 에코머니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까지 돕는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2천 원 이상 구매 시, 탄소중립 포인트 1천 원을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영수증 발행 시 건 당 100원의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탄소중립 포인트는 2021년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민간 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에코머니와 동일하게 현금 또는 신용카드사 포인트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제도가 처음 만들어진 해부터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에 함께해, 현재까지도 고객의 탄소중립 실천을 돕고 있다. 이마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유통업 최초로 이마트 모바일 앱을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 모바일 앱은 ▲모바일 영수증 발급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 구매 등을 지원한다. 탄소중립 포인트 홈페이지 가입 후, 이마트 ESG 활동에 동참하고 앱으로 인증 후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는 '가플지우 캠페인'으로 30일까지 3M과 연계해 다 쓰고 버려지는 3M 제품의 플라스틱 회수를 진행 중이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약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합체로 이마트와 G마켓, 3M, P&G 등 유수의 기업과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환경공단 등 NGO‧정부기관이 함께 하고 있다. 이마트는 3M 수세미, 청소용품 등 다 쓴 플라스틱 제품을 수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3M 플라스틱 회수는 수도권 및 충청권 이마트 내 매장에 설치된 가플지우 수거함에서 가능하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은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가 환경 보호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마트는 꾸준히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3 09:58안희정

병행수입 사업자, 네이버 크림으로 몰리는 이유

네이버 손자회사인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병행수입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타 플랫폼보다 높은 객단가 상품의 거래가 활발하고, 정가품 검수를 크림에서 직접 해주는 편리함 때문이다. 한 병행수입 사업자는 "무인가게를 운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21일 크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병행수입 사업자가 입점한 이후 6개월만에 거래량이 약 400배 증가했다. 2022년 9월부터 브랜드 입점을 시작으로 판매 규모가 커지는 중이다. 판매자가 다양해지며 상품도 늘어났고, 거래도 활발히 일어나는 것이다. 크림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별도로 만들 필요도 없고, CS나 물류도 크림이 담당하기 때문에 판매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크림 입점했더니 2개월만에 매출 1억원 스탠패럴은 브랜드 상품 유통사다. 최근 크림에 입점하면서 2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박재균 스탠패럴 대표는 "크림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했는데, 크림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크림 가입자들의 구매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크림에서의 판매량뿐만 아니라 CS, 정가품 검수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크림은 CS 응대를 대신해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정가품 검수도 직접 해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의 정품 의혹이 있었다"며 "크림에서는 정가품 검수를 직접 해주고, 크림 검수에 대한 구매자들의 신뢰가 높여 판매가 잘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거래 데이터를 투명하게 볼 수 있는 크림의 판매자 센터도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크림에 등록된 모든 상품들의 거래량과 구매입찰, 관심 수를 볼 수 있다"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소싱을 하고 있어 소싱된 상품의 판매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판매자 센터를 이용해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경쟁강도는 낮고 수익은 좋은 상품을 발견할 수 있다"는 팁도 전했다. 검색 키워드보다는 진짜 팔리는 키워드가 도움 또 다른 병행수입 사업자인 김재훈 대표는 크림에서 실제로 판매되는 데이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검색 키워드만 알 수 있는 포털 데이터보다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크림에 따르면 김 대표는 크림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크림의 낮은 입점 수수료 구조와 짧은 정산 주기, 자동 노출 시스템이 장점이고, 크림의 중앙 집중식 물류 시스템이 배송비를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초보나 중급 판매자에게도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말했다. 특히 거래량에 따라 제품이 판매되므로, 재고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독특한 이커머스 플랫폼이라고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어떤 제품이 팔릴지 몰라 검색광고를 해야하는데, 크림에서는 사용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제품 리스트를 알려주기 때문에 그대로 사입하면 된다"며 "판매입찰, 구매입찰을 활용하면 결국 '무인 가게'와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크림 관계자는 "실시간 차트 페이지를 이용해 실시간 거래 급증 및 프리미엄 높은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전문 판매자를 받으면서 상품도 늘어나고, 크림 내 성과를 내는 사업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2024.06.23 09:21안희정

뜨기만 하면 완판…블루 아카이브, 연이은 '컬래버' 대흥행

달콤커피, 프랭크버거, 현대카드, 맘스터치, 이디야, 삼성전자, GS25.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국내 서비스 이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기업들이다. 최근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게임과 이종 산업 간 제휴가 점차 활발해지는 가운데, 블루 아카이브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특히나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은 게임 세계관이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접목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덕분에 컬래버레이션 상품 역시 출시 후 빠르게 완판되는 흥행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23일 넥슨에 따르면최근 편의점 GS25와 협업해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빵의 누적 판매량이 두달 여 만에 20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5월 3일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빵 6종은 동봉된 캐릭터 스티커와 함께 출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빵을 비롯해 총 71종의 캐릭터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블루 아카이브' 유저 및 팬들이 GS25 매장을 찾아다닌 것이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케이크를 실제 상품으로 형성화한 롤케익(미카·나기사의롤케익)의 사전예약 행사는 1차 5천 개와 2차 3천 개가 완판됐다.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들어간 도시락도 초도 물량 100만개가 빠르게 소진돼 고객 요청에 따라 70만개를 추가 생산했다. 블루 아카이브에는 '게임개발부', '도서부' 등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다수 모여 있으며, 넥슨은 협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동아리를 전면에 적극 배치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GS25와의 제휴 이벤트에는 작중 등장하는 편의점 '엔젤 24'의 아르바이트생 '소라'와 'RABBIT 소대'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작년 2월 말부터 진행한 프랭크버거와의 제휴에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상상초월의 사건사고도 마다하지 않는 동아리 '미식연구회'를 내세웠으며, 달콤커피 제휴의 주인공으로는 쉬는 날에 달콤한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동아리 '방과후 디저트부'를 선정해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은 높은 완성도와 화제성에 힘입어 여러 가맹점들과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GS25 제휴의 경우 컬래버 이후 약 한 달 만에 누적 300만 개의 제품이 판매됐다. 이디야커피 프로모션은 개시 첫 날부터 매출이 전주 대비 30% 이상, 배달 매출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맘스터치 컬래버레이션 세트는 출시 당일 목표 판매량을 200% 넘어서고 나흘 동안 판매량 11만 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 IP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넥슨 퍼블리싱마케팅실 나동진 실장은 “'블루 아카이브'의 밝고 청량한 분위기, 그리고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파트너사의 아이덴티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께서 즐기실 수 있는 다양한 제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6.23 09:11강한결

"1분에 7대 이상 팔린다"...삼성 AI 에어컨 날개

AI 기능을 강화한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이 국내서 지난주(17~21일) 일평균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5일간 1분에 7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판매된 에어컨 중 80% 이상이 무풍에어컨이며, 모든 라인업이 무풍인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도 5~6월 연속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을 탑재해 제품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 편리해졌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인기 역시, 판매가 증가한 주요인이다. 거주하고 있는 집에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할 수 있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책임시공' 서비스를 이용·제공해 이사하지 않아도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설치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10가구 중 2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 설치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로 시스템에어컨에도 AI 기능을 탑재하며 AI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에어컨은 무풍, 에너지 절전 등 스마트한 AI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과 AI 기능을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3 09:09이나리

[기자수첩] KAIST, 잇따른 이미지 실추 어쩌나

기대를 모았던 가수 지드래곤이 KAIST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지드래곤이 KAIST 강단에 서서 강의하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지드래곤 적정성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런데 지드래곤이 강단에 선 모습은 '진짜 사진'은 아니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만든 AI생성 이미지였다. 이 사진은 지드래곤이 이달 초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되면서 불거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KAIST는 이달 초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공동연구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선 AI로봇 등의 융합연구와 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아바타 개발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달 초 KAIST가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를 개최하며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이광형 총장과 AI대학원 석사과정 학생, 디자인학부 학생회장이 '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KAIST 측은 여기서 더 나아가 리더십 특강 강단에도 지드래곤을 세울 방침이었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아무 문제 없었다. 부정적 이미지 덧칠한 셈 문제의 발단은 가수 지드래곤을 전면에 내세워 '초빙교수'에 임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교수 적합성'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 행사에 참석했던 출연연 관계자는 "KAIST가 지난 2월 대통령이 참석한 학위 수여식 때 '삭감된 R&D 예산 복원'을 외치는 졸업생을 대통령 경호원들이 매고 나간, 이른바 '입틀막'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만든 이벤트 아니었냐"며 "이마저도 지드래곤 초빙교수 임명이라는 '악수'를 둬 본전도 못찾은 것 같다"고 평했다. 사실 '입틀막' 사건은 원인 제공자가 누가됐든 KAIST에게는 뼈아픈 상처로 남아있다. 이 사건 이후 KAIST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총장이 직접 학생들과 교감에 나섰다. 교가 랩을 시연하거나, 학생 식당을 직접 찾아 식사 품질을 따져 챙겨주는 등 나름 각별한 행보를 보였다. 물론 KAIST가 연구대학인 만큼 굵직굵직한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일도 빼먹지 않았다. 대만 포모사 그룹 및 머크사 와의 협력, 뉴로모픽 관련 연구결과, 강아지 '생생이' 조각 기증 등이 있다. '입틀막' 사건 충격 여전…트라우마 겪는 KAIST 그럼에도 '입틀막' 사건은 타격이 커도 너무 컸다. KAIST를 생각하면 '입틀막'이 먼저 떠오를만큼 KAIST 상징이 됐다. KAIST 관계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달 발생한 랩실 화재사고는 수습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 앞으로도 2~3건 정도 추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 관계자는 또 "대중성 확보에만 치중하는 KAIST가 아니라, 진정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무엇을 기여할지를 고민하는 대승적· 거시적 차원의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으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오는 10월이면 과학기술계는 노벨상 발표로 또 시끄러울 것이다. 지난해 기준 노벨상 수상자가 1천 명을 돌파했지만,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엔 아직 '0'명이다. 건립한 지 반세기가 넘은 KAIST, 쏟아부은 국민 세금만 지금까지 수 십조 원이다. 이제 노벨상 정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기대를 갖는 것이 '국민적 욕심'에 불과한 일인지 이광형 KAIST 총장에게 묻고 싶다.

2024.06.23 09:08박희범

"中 태양광 저가공세, 유럽서도 파죽지세"...한화큐셀의 생존 비결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독일은 태양광 산업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다. 그런데 지금 현지 업체들 중 매물로 안 나온 곳이 없을 정도다. 중국 업체들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사정이 나빠졌다. 작년 이맘 땐 업황이 워낙 좋아 신제품을 많이들 출품했는데 상황이 달라졌다.” 차문환 한화큐셀 유럽법인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산업 전시회 '더 스마터 E유럽 2024'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태양광을 비롯한 중국 제조업이 글로벌 시장 전반을 휩쓸고 있다. 자원과 인건비 등 여건이 유리할 뿐 아니라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지원을 받아 타국 업체들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배경이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태양광 모듈 가격이 최근 와트 당 9~10센트까지 떨어졌는데, 비(非)중국 기업으로서는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판가다. 유럽 현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에 진출해 있는 한화큐셀도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 맞닥뜨렸다. 한화큐셀은 B2C 서비스 사업자로 변신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태양광 모듈만을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태양광에서 발생한 전력을 변환하는 인버터와, 낮에 생산된 전력 중 잉여 분량을 모아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사업 규모를 키웠다. 여기에 시스템 설치 및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사업을 병행해 수익원을 확장했다. 한화큐셀은 약 1년 반 전부터 이런 사업 전략 확장을 꾀했다. 현재는 B2B 형태의 단순 모듈 판매 사업과, B2C 사업이 각각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차 법인장은 “모듈과 인버터, ESS를 통합 판매하고, 설치까지 지원하면 와트 당 2~2.5달러 정도의 수익이 난다”며 “고객지원(CS) 등 할 일은 많지만 이익 베이스가 늘어났고, 과거처럼 모듈만 팔고 있었다면 저희도 수익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큐셀은 '큐셀'이라는 브랜드로 유럽 현지에서 25년간 신뢰도를 쌓아왔고, 그 동안 시장 특성을 충분히 파악함으로서 이런 전략을 실행에 옮겨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중국 기업들의 경우 제조 경쟁력은 뛰어나지만 이런 측면에서 약점이 있다. 아직까진 소비자에게 AS 지원 보장 등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제조업으로 충분히 사업이 순항 중인 만큼, 부담을 지고 B2C 사업까지 확장할 유인이 부족하다는 게 차 법인장의 설명이다. 모듈, ESS 등 제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수급하기 위한 노력도 더해졌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중국 공장 태양광 모듈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체적으로 모듈을 생산하는 대신, 시장 경쟁력을 갖춘 중국 OEM과 손잡는 방식을 택했다. 여러 벤더사로부터 제품을 수급함에 따라 가격 협상력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한화큐셀을 비롯해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기업들이 공급하는 제품에는 거의 대부분 중국산 배터리가 쓰이고 있다. 배터리도 압도적인 가격 차이 때문에 중국산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가격을 맞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차 법인장은 "기본적으로 중국 배터리셀 가격이 한국산의 절반이고, 삼원계가 아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그보다 더 싼 가격대로 나온다"며 "저희는 중국산 제품을 소싱해 설치 서비스를 사업자와 경쟁하는 입장인데,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경쟁 선상에 설 수 있다"고 했다. 상황이 비슷한 미국은 태양광 등 제조업 영역에서 대중 무역 제재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태양광의 경우 불공정 무역 관세를 두 배인 50%로 올리고, 우회 수출 경로로 드러난 동남아 4개국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금까진 중국 기업들의 시장 침투가 거셌지만, 앞으로는 시장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반면 유럽의 경우 정책 기조가 이같이 변화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신장 위구르 강제 노동을 대하는 미국과 유럽 간 입장 차를 일례로 들었다. 차 법인장은 "미국의 경우 신장 위구르 건과 관계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전까지 제품 수입을 계속 제한하는 반면, 유럽은 '관계가 없음을 증명한다'는 서류에 도장만 찍어도 제품 수입이 된다"며 "중국 제조업에 대한 당국의 제재 의지가 현저히 차이가 난다"고 언급했다. 전망이 이런 만큼, 유럽 시장에선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를 감내할 수 있는 사업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공장을 운영했지만 지난 2015년 이를 폐쇄했다. 반면 R&D센터는 지속 운영하고 있다. 선도 기술과 인재 확보에 유리한 거점이라는 이유다. 차 법인장은 "태양광 기술 발현지가 독일이고, 페로브스카이트 등 하이엔드 기술은 전세계 시장 선도 기업 중 한 곳이 독일, 두 곳은 한국에 있다"며 "한화큐셀은 한국 기업이자 독일 기업으로서 독일 유수 연구소 및 한국 UNIST, 성균관대 등과 공동 연구를 하고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09:08김윤희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 "1인 파스타 전문점 만들 것"

외식업이 먹거리 음식만 팔아야 된다는 생각을 넘어, 기술을 결합해 더 부가가치가 높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화푸드테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외식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 조리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파스타 자동화 조리기를 도입한 실험 매장을 열었고,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확장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는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외식업계가 마주한 어려움을 전하며 이를 타개할 핵심 기술로 주방 자동화에 주목했다. 한화푸드테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지난 2월 사명을 바꾸며 재출발한 조직이다.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관계사인 한화로보틱스와 협력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외식업계의 여러 애로사항을 먼저 소개했다. 재료비 상승부터 인건비 부담, 구인난과 숙련된 인력 이탈, 사람에 따른 품질 편차, 임차료 상승 압박 등 문제가 제기됐다. 이는 곧 음식 가격 상승과 대기 시간 증가 등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는 “맛있고 깨끗한 음식을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하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외식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푸드테크는 매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점 가운데 최우선 순위가 조리 공정이라고 분석하고 주방 자동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표준화된 조리법으로 공정을 정립하고 식재료도 규격화해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구상이다. 푸드테크 사업의 첫 단추는 가정 간편식(HMR)으로부터 시작했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020년부터 음식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조리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HMR을 개발해왔고, 이는 매장용 대용량 밀키트 개발로 이어졌다. 이후 2022년부터 공유 주방을 운영하며 소규모 1인 운영 매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경기 성남시에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열고 주방자동화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센터는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새롭게 선보일 매장 브랜드와 메뉴를 개발하는 시뮬레이터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한화푸드테크는 현재 파스타와 피자 자동화를 목표로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먼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파스타 자동화 조리기를 도입한 테스트 매장 '파스타엑스'를 열었다. 누구나 신속하게 다른 메뉴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맛은 파스타 전문점 이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파스타엑스의 현재 상주 주방인력은 2명이다. 장기적으로는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한 파스타 전문점을 목표로 시험 운영을 진행하는 중이다. 한화푸드테크가 지난 2월 인수한 '스텔라피자'의 국내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스텔라피자는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브랜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등 완전 자동화 방식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외식업 관점을 인적 서비스에서 기술집약적 시스템 사업으로 바꿔야 한다”며 “푸드테크는 외식산업 내 직면한 문제점을 극복하게 해주는 솔루션이자 필수적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푸드테크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올해 CES 현장에서도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들러 시장 상황을 살폈다.

2024.06.22 15:03신영빈

애플, 유럽서 아이폰 AI 기능 탑재 보류…이유는?

애플이 아이폰, 맥 등에 탑재할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능을 유럽에서는 당분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AI 기능 출시 보류 이유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꼽았다. DMA를 제대로 지키려면 제품과 서비스 보안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 EU 사용자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아이폰 미러링, 쉐어플레이 화면 공유 기능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애플 측이 밝혔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DMA의 상호운용성 요건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당사 제품의 무결성을 훼손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애플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6개의 대형 기술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대형 기술 기업들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의 적용을 받는 기업들은 서비스 제공 시 자사 제품을 경쟁사 제품보다 우대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또 다양한 서비스에서 개인 데이터를 결합하는 것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제3자 판매자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사용하여 경쟁사에 대항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차단되며, 사용자가 경쟁 플랫폼에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의 계획에 대해 "게이트키퍼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규칙을 준수한다면 유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AI 서비스 제품군 '애플 인텔리전스'는 iOS18과 함께 최근 열린 WWDC24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텍스트를 요약하고 원본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검색해 주며, 음성비서 '시리'의 개선된 기능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최근 몇 주간 애플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WWDC 행사 이후 애플 주가는 약 9% 상승해 시총이 3조 2천억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애플이 EU에서 AI 기능 출시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27개 국가의 사용자들은 애플의 새로운 AI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는 중국에서도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애플은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서비스를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중국에서는 챗GPT 사용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바이두나 알리바바 등의 현지 기업과의 제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애플이 중국의 AI 규제를 피해가기 까다로울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2024.06.22 13:08이정현

"5천여 기업서 얻은 베트남 진출 성공 노하우 전수"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사장 이금룡)은 오는 26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역삼동 소재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제65회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디지털 경제로 가속화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주제로 기획됐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가 급속도로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고찰하기 위해 마련한 공유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20년간 한국, 미국, 베트남 등지에서 다양한 투자와 스타트업 지원을 해온 '넥스트랜스'의 홍상민 대표와 지난 2016년 푸드트럭 1대로 시작해 8년 만에 아시아 7개국까지 영토를 확장한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가 각각 연사로 나선다. 행사에서 홍상민 대표는 '5000개 기업에서 얻은 베트남 시장 진출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발표한다. 홍 대표는 연세대학교 학사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이후 2001년부터 벤처 투자 업계에 입문한 베테랑 인재다. 새롬벤처투자 책임심사역을 거쳐 지난 2004년 넥스트랜스를 창업했다. 이후 20년간 로킷헬스케어(한국), 아이지에이웍스(한국), Life Canvase(미국), Top CV(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50개 기업에 투자했다. 더불어 100개 이상 스타트업 기업이 해외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홍 대표는 한국, 미국, 베트남에 투자한 업체들끼리 서로 네트워크를 이뤄 크로스보더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베트남의 디지털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5000개 이상 현지 업체를 검토하면서 베트남 쿠팡이라 할 수 있는 TiKi를 비롯해 38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성장기업 투자에 관해 최고의 노하우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 5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투자 전용 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연사인 임재원 대표는 '아시아 7개국에 진출한 고피자를 통해서 본 프랜차이즈 시장 전략'을 공개한다. 1989년생인 임 대표는 싱가포르 경영대를 거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공학도다. 음식과 기술 결합을 모멘텀으로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를 창업했다. 피자 업계 맥도날드를 꿈꾸며 1인용 피자를 개발, 2016년 푸드트럭 1대로 1인용 피자를 판매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임 대표는 피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인용 피자 6개를 3분 안에 구울 수 있는 최첨단 오븐을 개발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췄다. 1인용 피자로 대중화를, 최첨단 오븐으로 패스트푸드화를 이뤘다. 고피자는 일찍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서 현재 인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200여 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CP그룹으로부터 1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600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한 마케팅을 토대로 고피자를 세계화한 임재원 대표는 지난 2019년 포브스아시아에서 뽑은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피자는 중기부가 지정한 예비 유니콘에 선정됐고, 편의점 프랜차이즈 GS25와도 협력해 판매망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우리나라 2대 교역 지역인 만큼 중요하게 바라봐야 하는 시장이다. 이미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고, 아시아 시장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기술이 우수한 K-스타트업들이 아시아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면서 "투자자 관점에서, 또 아시아 진출에 성공한 기업 관점에서 제시하는 인사이트를 통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은 기업가정신 함양과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4월 설립한 종합 멘토링 플랫폼 기업이다. 설립과 함께 기업가정신 포럼을 출범, 이후 매월 끊이지 않고 성공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학계, 기관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우수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4.06.22 12:02방은주

속보이는 PC '어항 케이스'…완제PC 제조사도 기웃

데스크톱PC 케이스를 구성하는 패널 중 일부를 강화유리나 아크릴 소재로 처리해 내부가 훤히 보이는 일명 '어항 케이스' 바람이 거세다. 프로세서 냉각장치나 메모리, 냉각팬에 달린 RGB LED 상태를 직접 볼 수 있고 케이스 안에 작은 피규어를 넣어 장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항 케이스'는 2010년대 말부터 국내외 주요 PC 케이스 시장에 등장했고 지난 해 여름을 기점으로 급속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완제PC 제조사도 이런 추세에 따라 디자인 강화 차원에서 '속보이는 PC' 출시를 검토중이다. ■ 2010년대 후반부터 강화유리 적용 PC 케이스 등장 '어항 케이스'를 시장에 처음 출시한 회사가 어느 곳인지 따지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국내 PC 업계 관계자들은 "2010년대 후반부터 강화 유리를 적용한 PC 케이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항 케이스를 활용하려면 프로세서 냉각장치나 메모리 모듈, 냉각팬에 RGB LED 탑재가 필요하다. 또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메인보드 제조사 동기화 소프트웨어, 케이블 정리 도구도 관심을 모은다. 이들 제품의 수요도 최근 급격히 커졌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에서 '어항 케이스' 월별 판매량은 10만원 미만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한 지난 해 여름부터 급격히 늘어났다. 완제 PC 제조사도 이런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 주연테크, 강화유리 적용 게임PC '마린' 출시 국내 중견 PC 제조사인 주연테크는 최근 전면과 왼쪽 패널에 강화유리를 적용한 게임용 데스크톱PC '마린'(MARINE)을 출시했다. 21일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완제PC의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어항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마린은 AMD 라이젠 5 8400F, 인텔 12세대 코어 i5-12400F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Ti 등 보급형 게임PC 구성에 선호도가 높은 부품을 적용했다. LED를 적용한 고성능 프로세서 냉각장치, 윗면 2개(흡기용)·후면 1개(배기용) 냉각팬으로 장시간 구동시 발열을 억제했다. 어항 케이스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자파 현상'이다. 강화유리가 내·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갑자기 깨지는 현상이 종종 벌어질 수 있다. 소재를 아크릴로 바꾸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만 투명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흠이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출시 전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충분한 자체 테스트를 거쳤고 문제가 생길 경우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어항 케이스', 메인보드 케이블 배치도 바꿔...올해 지속 성장 전망 주연테크 관계자는 "최초 제품 출시 이후 상품평이나 판매량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화이트 색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이달 말 경 화이트 색상 추가 출시를 예상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소비자의 '어항 케이스' 선호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맞춰 프리미엄·고성능 제품으로 확대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어항 케이스'는 20여 년 이상 업계 표준처럼 쓰였던 데스크톱PC 메인보드 케이블 배치도 바꿨다. 에이수스, MSI 등 주요 제조사는 작년부터 LED 조명을 가리는 각종 케이블을 메인보드 뒤로 숨기는 'BTF' 디자인을 시도중이며 이에 맞는 케이스도 등장하고 있다.

2024.06.22 12:00권봉석

신형 에어팟 어떻게 나올까…출시 시기는

작년에는 애플 에어팟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올해 애플은 에어팟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올해 에어팟 라인업의 주요 내용은 보급형 에어팟이 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1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정보를 종합해 차세대 에어팟과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현재 애플은 ▲ 2세대 에어팟(129달러) ▲ 3세대 에어팟 169달러(라이트닝 충전 케이스)·179달러(맥 세이프 충전 케이스) ▲ 2세대 에어팟 프로 (249달러) ▲ 에어팟 맥스 (549달러) 5개의 에어팟 모델을 판매 중이다. ■ 4세대 에어팟, 두 개 모델로 출시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애플이 2세대 에어팟, 3세대 에어팟 판매를 중단하고 4세대 에어팟 일반 버전과 고급형 버전 2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4세대 에어팟의 디자인은 3세대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 디자인을 섞어놓은 것 같은 짧은 기둥을 갖췄다. 교체 가능한 팁은 제공하지 않고 USB-C 지원 충전 케이스가 탑재된다. 4세대 에어팟 일반 버전과 고급형 버전의 차이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 지원 여부와 나의 찾기 기능을 위한 내장 스피커 탑재가 될 예정이다. 에어팟4는 올해 후반 출시될 예정으로, 올 가을 신형 아이폰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99달러짜리 저가형 에어팟을 개발 중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프 푸 홍콩 하이통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에어팟 라이트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궈밍치와 제프 푸가 언급한 '저가형 에어팟'이 4세대 에어팟 일반 버전인지 완전히 다른 에어팟을 언급하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올해 2천 만~2천 5백만 대의 에어팟4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애플 사상 최대 규모의 에어팟 생산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차세대 에어팟 프로·에어팟 맥스은? 올해 애플은 에어팟 맥스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형 에어팟 맥스의 달라지는 점은 충전 케이블이 라이트닝에서 USB-C로 바뀌는 것이 유일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USB-C 외에 올해 에어팟 맥스에 대한 다른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칩도 2020년부터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H1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에어팟 프로의 경우, 올해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 차세대 에어팟 프로에는 청력 건강 기능 등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칩을 탑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가 아닌 2025년 출시가 전망되고 있다.

2024.06.22 09:51이정현

[타보고서] 뉴 미니 컨트리맨, 패밀리카 다 됐네

뉴 미니 컨트리맨이 2017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3세대로 돌아왔다. 미니 컨트리맨은 출시부터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세그먼트에서 강자로 군림해 왔다. 특히 더 커지고 길어지면서 기존에 아쉽게 여겨지던 실내 공간과 주행감이 개선됐다. 기존 미니 브랜드는 카트 드라이빙 감각을 재현하는 개념으로 딱딱한 서스페션과 낮은 무게 중심, 묵직한 핸들링으로 장거리 주행은 불편하다는 인상이 컸다. 하지만 신형 컨트리맨은 편안한 주행도 가능해졌다.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총괄은 "미니 컨트리맨은 고객 요청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미니코리아는 지난 13일 3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을 공식 출시하면서 시승기회를 제공했다. 시승 모델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페이버드 트림으로 5천700만원이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세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천990만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가 6천700만원이다. 뉴 미니 컨트리맨에 앉자, 늘 보이던 전면 계기판이 없어졌다. 시야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중간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원형 OLED 계기판뿐이다. 그 아래로는 전통적인 미니의 버튼들이 있는데, 브랜드만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과거 디자인의 재해석이 다수 적용됐다. 고유의 각진 헤드라이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 등을 유지해 전작과 유사함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팔각형 그릴로 선명한 인상을 강조한다. 외관 요소 곳곳에는 새로운 바이브런트 실버 색상을 적용했다. 3세대 미니 컨트리맨은 이전 세대 대비 길이 150mm, 너비 25mm, 높이 105mm, 그리고 휠베이스가 20mm 증가했다. 전장 4천445mm, 전폭 1천845mm, 전고 1천660mm에 휠베이스는 2천690mm이다. 무게는 공차 기준 1천680㎏으로 조금 더 무거워졌다. 주행에 나서면 느껴지는 것은 묵직한 스티어링휠과 주행감이다. 하지만 딱딱하다고 평가받던 주행감이 조금 더 개선됐다. 미니 관계자는 "전작 대비 장거리 주행이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제서야 패밀리카다운 모습을 갖춘 것이다. 올리버 하일머 총괄은 출시행사 당시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장인 정신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색상과 텍스쳐 패턴을 신중하게 기획하고 미니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고카트를 운전한다는 느낌을 내기 위해 짧지만 안전하게 설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똑같은 미니는 단 한대도 없다'는 미니의 격언처럼 '뉴 미니 컨트리맨'과 미니 패밀리 시리즈는 개인 선호에 따라 최대 8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탑재했다. 주행 중 '고카트' 모드를 선택하면 마치 스포츠 모드를 킨 것과 같이 엔진음은 더욱 커지고 주행성능은 조금 더 날렵해진다. 뉴 MINI 컨트리맨 S ALL4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JCW는 훨씬 더 강한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모든 모델에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어시스트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적용된다. 페이버드 트림과 JCW 모델에는 스톱앤고 기능과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가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높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믹 글라스 선루프, 하만 카돈 스피커 등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한줄평: 미니 컨트리맨, 이제 4인 가족과 펀(Fun) 드라이빙 즐길 수 있다.

2024.06.22 09:42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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