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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대전에 디즈니 스토어 연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10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1층에 디즈니 스토어 5호점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디즈니 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디즈니 스토어 운영권 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판교점, 더현대 서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천호점 등에 순차적으로 디즈니 스토어 매장을 열었다. 10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문을 여는 디즈니 스토어 매장 면적은 375㎡(약 113평)로 완구,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수집 용품 등 1천500여 종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이 모두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매장 개장을 기념해 한국 디즈니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선보인다. 익스클루시브 라인 상품은 한복을 입은 '미키와 친구들'로 디자인된 랜덤 피규어, 인형, 머그컵 등 16종으로 구성됐으며, 대표 상품은 '미키인서울 한복 랜덤 피규어', '미키인서울 하트 머그컵', '미키인서울 미키 마우스 한복 인형' 등이다. 이 제품들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포함해 국내 디즈니 스토어 5개 매장 모두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디즈니 스토어는 디즈니 브랜드, 프랜차이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에 차별화를 둬 눈길을 끈다. 매장에는 입구에 위치한 2.8m 높이 '미키 마우스' 조각상을 비롯해 다람쥐 캐릭터인 '칩 앤 데일', '도널드 덕', 애니메이션 알라딘에 나오는 '지니' 등 다양한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이 마련되며, 김포점과 천호점에 설치한 '디즈니 프린세스 성' 테마의 조각상도 면적을 2배 확장해 들어선다. 회사 측은 매장 외부에도 '곰돌이 푸' 대형 조각상을 배치하는 등 대전점을 찾은 고객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전 지역 내에서 디즈니 브랜드와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현대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2층에 디즈니 스토어 6호점을 열 예정이다.

2024.04.09 08:49최다래

지마켓, '코웨이 메가브랜드위크' 진행

지마켓이 14일까지 '코웨이 메가브랜드위크'를 열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렌탈료 반값 할인에 스마일캐시 증정, 100원딜 등을 진행한다. 메가브랜드위크는 지마켓의 강력한 브랜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주일 간 하나의 브랜드사와 함께 단독 특가, 한정판매 등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이는 지마켓의 대표 정례 프로모션이다. 메가브랜드위크에 렌탈 상품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결혼과 이사 등으로 가전 수요가 높은 시즌을 맞아 기획했다. 먼저, 비렉스 제품을 포함해 행사 상품의 렌탈료를 6개월 이상 반값에 제공한다. 또한 계약 완료한 고객에게는 지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를 최대 30만원 지급한다. 2대 이상 결합상품 계약시 렌탈료 최대 15% 할인에 스마일캐시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타임딜'도 진행한다. ▲9일 아이콘 얼음 정수기 ▲10일 듀얼아이스 정수기 ▲11일 아이콘2 정수기 ▲12일 정수기+비데 렌탈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타임딜 상품 구입 시 23만원 상당의 '알레르망 차렵이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100원딜 이벤트도 마련했다. 100원딜 상품 구매 완료 고객 중 매일 1명을 추첨해 이벤트 상품을 증정한다. ▲9일 에어카트리지 공기청정기 1+1 ▲10일 원바디제로 매트리스 ▲11일 콜롬비아 공기청정기 1+1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별 ID당 1회 구매 가능하며, 당첨자는 24일 지마켓 이벤트당첨 게시판을 통해 발표한다. 경품은 5월 8일부터 발송 및 설치 시작한다. 일시불 상품은 최대 6% 할인가에 판매한다. 여기에 '12% 중복할인쿠폰'을 지마켓 전 고객에 지급하고, 카드사 8% 즉시할인 혜택까지 '3단 할인'을 선보인다. 카드사 할인의 경우 간편결제서비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삼성/NH농협/하나/스마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된다. 이 외, 12일 오후 8시에 라이브방송을 열고 인기 패키지 상품 대상 렌탈료 15% 할인 및 스마일캐시 증정 등의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희 지마켓 라이프사업팀 매니저는 "가전 수요가 높아지는 본격적인 웨딩, 이사 시즌을 맞아 메가브랜드위크 처음으로 렌탈 상품편을 기획하고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며 “렌탈료 6개월 반값, 스마일캐시 증정 등 놓칠 수 없는 메가급 혜택을 마련한 만큼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08:21안희정

알리·테무 '최저가' 공습에 쿠팡·SSG닷컴 등 국내 이커머스 '맞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가격 할인 공세에 쿠팡, SSG닷컴, 위메프, 티몬 등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맞불을 놨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1천억 페스타에서 타 플랫폼에서 더 비싼 상품을 발견하면 차액을 돌려주는 '최저가 도전'을 의식한 듯, 쿠팡에서도 이날부터 '블랙 생필품 위크'를 실시해 세제, 치실 등 일부 상품을 1천원대에 판매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공산품을 위주로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먹거리와 신선식품 할인 판매에 나서자, SSG닷컴과 위메프도 먹거리와 신선식품 행사를 열었다. 또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봄 나들이룩을 대거 할인 중인 테무와 쉬인에 맞서 상반기 뷰티 행사와 최대 7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월간 정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알리, '최저가 도전'…계란 2판 1천원·파인애플 2개 1천원 타임딜 판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8일부터 1천억원 상당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천억원 페스타'를 열고, 식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뷰티, 스포츠, 패션, 홈리빙 등 다양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판매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천억 페스타에서 '최저가 도전'을 내걸었는데, 해당 태그가 걸린 상품을 구매 후 24시간 이내 다른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의 동일한 상품을 찾으면 알리익스프레스에 차액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천억페스타에서 구매한 제품은 1~5일 내로 배송 받을 수 있다. 8일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난각번호 1번 자연방사 유정란 2판 신선계란'을 타임딜로 1천원에 판매 중이다. 타임딜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두 시간씩 진행되는 수량 한정 세일이다. 이날 오후 10시 알리익스프레스는 '고당도 프리미엄 파인애플 2개(총 2.5kg 내외)'도 1천원, 'CJ 고메 중화식 알리반점 1호점'도 1천원에 판매한다. 이뿐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는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A.패션' 탭에서 3개 상품을 담을 경우 무료 배송, 반품, 추가 20% 할인도 제공 중이다. 해당 탭에서는 여성 비즈니스 투피스 세트를 2만원대, 여성 긴소매 트위드 제품을 2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 브랜드존에는 CJ제일제당, 농협라이블리, 깨끗한나라, 해태제과, 유한킴벌리, 삼선전자, 동아오츠카, 애경, LG생활건강, P&G, 남양, 동국제약 등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또 다른 중국 플랫폼 테무에서는 현재 방송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와 손잡고 방송 동일 상품, 연예인 애정템, 자취 필수템 등을 최대 90% 할인 중이다. 아울러 테무도 '패션위크'를 열고 봄 패션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며,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 역시 봄 나들이룩 코디 모음을 공개하고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쿠팡, '블랙 위크'서 생필품 최대 70% 할인…SSG닷컴·위메프, 먹거리 할인 이를 의식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먹거리와 생필품들을 특가 판매에 나섰다. 쿠팡은 8일부터 14일까지 이달 '블랙 생필품 위크'를 열고, 생필품 3천여개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는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LG생활건강, 애경, 아모레퍼시픽 등 생활용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원데이 선착순 특가'에서는 1천990원~5천990원 특가 상품을 행사기간 중 2회에 걸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쿠팡은 최저가 상품으로 ▲참그린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더한 주방세제(1.2L) ▲2080 불소 치실 40M RRP(1개) ▲시크릿데이 코튼 팬티라이너(20매입, 2팩)을 선정해 1천99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쿠팡은 ▲도브 바디워시 ▲부케가르니 프로폴리스 치약 ▲피죤 향균 보타닉 섬유유연제 ▲TS 샴푸 ▲리큐 딥클린 액상세제 등을 '반값 특가 코너'에서 50% 이상 할인해 판매한다. 이날 쿠팡은 “차이나 커머스에 맞서 대한민국 물가를 지키겠다”며 자사 플랫폼에서 주요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이 대형마트 3사 평균 가격보다 낮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쿠팡은 "시장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신선식품, 생필품 등 49개 품목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에서의 가격이 대형마트 3사 오프라인 평균 가격보다 26% 낮았다"고 밝혔다. SSG닷컴과 티몬, 위메프도 이날 먹거리, 직구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고 나섰다. SSG닷컴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간편식을 중심으로 장보기 카테고리 특화 행사 '푸드 쓱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9시, 오후 2시에는 한정수량 특가 타임딜 행사를 열고, 매일4가지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이외 가공식품, 신선식품을 특가 판매하며, 매일 자정과 오전 9시 최대 10% 장바구니 쿠폰팩을 선착순 증정한다. 위메프 역시 이달 말까지 '신선식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열고, 과일과 정육 등 신선식품을 특가 판매한다. 행사는 ▲8일부터 14일까지 1차 ▲22일부터 28일까지 2차 행사를 진행되며, 36종 대표 신선식품을 최대 23% 할인 판매된다. 1차 행사 대표 품목으로는 ▲가정용 부사 사과(2kg 1만880원) ▲장보남 골드망고(5kg2만9천460원) ▲오톰크리스피 애플청포도(1kg내외 1만6천530원) ▲Dole 백용과(5kg1만9천330원) ▲초록원 한돈 목살(1kg 1만4천770원) 등을 판매한다. 티몬도 이날부터 14일까지 '메가직구위크'를 열고 디지털⋅가전 제품부터 뷰티⋅패션, 리빙, 식품 등500여개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티몬은 행사기간 최대 35% 즉시할인을 제공하는 한편, 중복 쿠폰과 카드사 할인도 제공한다. 패션 플랫폼에서는 지그재그가 상반기 '빅세일 뷰티 페스타'를 15일까지 열고 최대 92% 할인 판매에 나섰다고 이날 밝히기도 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이너뷰티 등의 상품을 최대 92% 할인 판매하며 아모레퍼시픽, 페리페라, 클리오, 투쿨포스쿨, 메디힐, 랩노쉬, 바르닭, 비브리브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아울러 지그재그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월간 정기 기획전 '이달의 혜택.ZIP'을 열고, 매일 정오 최대 70% 랜덤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지그재그는 봄맞이 코디 아이템, 봄여름 시즌 신상품, 봄 상의 톱100 아이템 추천 등 다양한 상품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이커머스 공세로 소비자 피해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테무에 대한 거짓, 과장 광고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으로, 서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8 18:09최다래

한화 사업구조 개편...주주에겐 득일까 실일까

한화그룹이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한 것과 관련 계열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 주주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비주력사업 부문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 분할한다. 한화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는 건설 부문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넘기고, 모멘텀 부문 태양광 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기로 했다. '경영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한 사업 재편이라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일 종가는 21만2천원이다. 인적분할 가능성이 보도된 2일 전날 종가인 20만9천원보다 소폭 올랐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분할이 주주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하지만 방위산업에 가려져 있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합산 가치는 현재보다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양사는 실적 비중이 작았기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동력이 되기 어려웠으나, 분할 후에는 각각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 결정은 방산 사업구조 완성을 위한 마침표로 신설회사 가치 평가를 위한 분할보다는, 존속회사 사업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회사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장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한 접근이나, 아직 해당 사업의 실적 가시성이 낮기 때문에 존속사업인 방산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인적분할 결정에 따른 주가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다는, 그동안의 사업 혼재 밸루 디스카운트 요소 제거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 "한화오션 주가 떨어진 것은 매수 기회" 한화의 해양 플랜트 사업을 양수받는 한화오션 역시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많다. 떨어진 주가는 오히려 단기 투자심리 악화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시장 관측이다. 한화오션 8일 주가는 발표날(3일) 2만7천750원보다 소폭 하락한 2만6천800원이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육해상 플랜트 기본설계 능력과 관리 역량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플랜트·풍력의 인력들은 단기간 교육으로 선박 및 육·해상플랜트로 스위칭이 가능해 캐파 증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양수는 예상했던 일"이라며 "단기적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겠으나, 건조선가의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조선 업황도 좋아지는 가운데 기저효과로 동사 수주는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 이번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 "㈜한화 기업가치 증대 기대…일반주주 수혜는 제한적" 한화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경우 일반주주 입장에서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만, 일반 주주의 수혜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한화는 4천395억원 현금을 확보하게 되고, 확보한 현금은 질산 증설 등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과 주주환원 재원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사업양도에 따른 현금확보는 중장기적으로 한화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사업군별 전문화와 계열화를 추구함으로써 자회사 기업가치 증대가 한화의 지분가치 증대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개선과 한화오션으로부터의 로열티 수익 증가로 배당 및 로열티 수익이 2천94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모회사 사업영역은 축소됨을 경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모회사 지분가치 증대로 이어지는 것은 단기적 성과로 나타나기는 쉽지 않기에 일반주주 입장에서 수혜가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한화 주가는 2만9천40원으로 발표날(3일) 2만8천650원보다 소폭 올랐다. ■ "한화솔루션, 양수 효과 미미...태양광 살아나야" 태양광 장비 사업을 양수하게 된 한화솔루션의 경우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한화 모멘텀에)장비를 주문해서 구매했다면 내재화 시킨 것이기 때문에 따로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며 “주가에 딱히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태양광 업황이 살아나는 것이 주가 제고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8일 종가는 2만6천900원이다. 사업 재편을 발표한 3일 이후 줄곧 하락세다.

2024.04.08 17:27류은주

에스티씨랩, 매크로 탐지·차단 '엠버스터' GS인증 1등급 획득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자체 개발한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솔루션 '엠버스터'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엠버스터는 서버에 접속하는 매크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적해 차단한다. 콘서트, 스포츠 경기, 기차표, 항공권을 비롯해 대학교 수강신청,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악용되는 매크로를 사전에 차단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GS인증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를 포함한 총 5개 기관에서 부여하는 국가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으로 GS는 '좋은 소프트웨어(Good Software)'의 약자다. 평가 기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기능 적합성·성능 효율성·사용성·신뢰성·보안성 등을 판단한다. 엠버스터가 획득한 1등급은 GS인증의 최고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품질인증평가 시험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GS인증을 획득한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정부가 공공 시장에서 혜택을 주고 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해 구매기관이 수의계약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으로 지정되는 길도 열린다. 특히 최근 많은 공공기관들이 매크로 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엠버스터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복적으로 서버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크레덴셜 스터핑' 해킹이나 민원을 끊임없이 신청해 업무를 마비시키는 등 실제 피해 사례들도 존재한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단순한 업무 방해부터 암표, 해킹, 과도한 트래픽 유발, 서버 마비 등 매크로의 악용 범위는 매우 넓지만 사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며 "매크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엠버스터가 공공기관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되고 매크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티씨랩은 웹서비스의 토대가 되는 트래픽을 관리하는 기업이다. 최종 사용자부터 시스템 내부까지 모든 트래픽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서버를 안정화하고 인프라 구축과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브랜드 신뢰도까지 높인다. 서버 가상대기실 솔루션인 넷퍼넬과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솔루션 엠버스터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5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삼성, 현대, 롯데홈쇼핑, 우정사업본부 등이 있다.

2024.04.08 17:04백봉삼

청소연구소, 인기 생활용품 무료 체험 '청연초이스' 출시

청소연구소를 운영 중인 생활연구소(대표 연현주)가 고객들이 서비스 이용 시 자사몰에서 판매중인 인기 생활용품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청연초이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청연초이스는 청소연구소가 엄선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청소매니저가 홈클리닝 서비스를 위해 고객 가정에 방문 시 고객이 희망하면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구성돼 있는 청연초이스 키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특히 고객이 청연초이스 키트를 체험하고 구매하면 담당 매니저에게 수익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방문한 청소매니저의 초이스 할인코드를 '청연 플러스샵'에서 입력하면 추가 15%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청연초이스 키트는 PB상품 외에도 청소연구소가 엄선한 제품으로 선별, 구성돼 있으며 시즌 별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청연초이스 상품들은 모두 청소연구소 앱 내 청연 플러스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키트는 만능행주티슈, 다목적 클리너, 건조기 시트, 배수구 클리너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만능행주티슈와 다목적 클리너는 누적 판매 100만개를 넘어서며 청소연구소 대표 PB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청소연구소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필요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청연초이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청소매니저들의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16:39백봉삼

솔트웨어, 17일 아마존 EKS 도입 세미나 개최

솔트웨어가 오는 17일 아마존 EKS를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사를 위한 정보공유를 실시한다. 솔트웨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본사에서 아마존 EKS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WS 스타트업 팀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부트캠프의 일환이다. 세미나 내용은 아마존 EKS와 AWS 서비스 등 여러 제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실질 사례와 관련 팁 등 주요 사항 위주로 편성됐다. 아마존 EKS는 AWS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에서 쿠버네티스를 실행하는 데 쓰이는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다. AWS 네트워킹 및 보안 서비스와 통합을 지원한다. AWS 인프라의 모든 성능, 규모, 신뢰성 및 가용성을 활용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아마존 EKS 오버뷰, 관리형 쿠버네티스는 뭐가 다를까? ▲아마존 EKS 개념 및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의 장점 ▲아마존 EKS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이를 극복할 방안 ▲아마존 EKS 도입 고객 사례 등 총 4개 주제다. EKS 도입 세션은 고객이 아마존 EKS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 주의사항, 도입 후 사용 방안 등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솔트웨어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IDC 환경에 대한 쿠버네티스 컨설팅 및 구축 경험을 보유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비롯해 각 기업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및 IT 선진화를 지원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웨어는 핏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센터 서비스를 출시한 기업으로 쿠버네티스 도입 및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의 설정, 관리, 보안, 네트워킹, 성능 최적화 등에 대한 각종 전문 기술을 지원한다. 주력 사업 영역인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국내 스마트팜 기술을 리딩하고 있다. 카타르 현지에 스마트팜 토마토 기술을 공급했다. 인도네시아 기업 PT인틸랜드와 스마트팜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 중이다. 양사는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성 향상 ▲스마트팜 일자리 창출 ▲인도네시아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종자와 비료, 농약, 각종 농기구 구매 등 작물 매입정보와 매출 정보를 담은 농업경영 토털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서비스는 ▲재료 구매 ▲파종 ▲육묘 ▲생산 ▲판매 ▲유통 등을 모두 지원한다. 병충해 방지 원격재배지원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대 수확량을 올리기 위한 최적 생육환경제어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2024.04.08 15:30남혁우

봄날 4월 필모톡 주인공은 배우 김무열

SK브로드밴드는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 김무열'을 오는 26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T팩토리는 지하철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이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류준열을 시작으로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라는 컨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필모톡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그동안 류준열, 한지민, 김남길, 조우진, 한효주, 류승룡, 정우성, 이제훈. 이동휘, 한예리가 필모톡을 통해 어디서도 듣지 못한 스크린 밖 배우의 이야기를 전했다. 배우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고,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번째 주인공 김무열은 '은교', '기억의 밤', '악인전',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대외비', '범죄도시4'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왔다.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면서 활동 중으로 현재 '범죄도시4' 최종 빌런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무열은 필모그래피 내 주요 장면들을 돌아보며 평소 영화에 대해 가졌던 생각, 숨겨진 에피소드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필모톡은 초청 배우들이 직접 필모그래피 내 명대사를 수어로 해줘 수어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1회부터 농아인 관객을 위한 수어통역을 맡“아 온 최연서 수어통역사는 “필모톡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엄청난 시간이 지났다”며 필모톡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행사로 계속 자리매김했으면 좋겠고, 다른 데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김무열이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오는 18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필모톡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 VOD 및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점 공개한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영화와 배우, 팬들의 만남에 더해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등 ESG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필모톡'도 누구나 장벽없이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5:25박수형

미래에셋증권,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에 위메이드 목표 주가 상향

미래에셋증권이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1분기 매출액은 1천370억원, 영업손실은 480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천490억원, 영업손실 47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 흥행 중이지만 지난달 12일 출시로 1분기 매출 기여는 30일에 불과하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일평균 매출 전망을 기존 7억원에서 13억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5일 위믹스 플레이 기준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으로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이용자 트래픽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이 부정 프로그램 사용 등 약관을 위반한 계정 수만 개를 꾸준히 차단하고 있음에도 동시접속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장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국가별 다운로드도 태국(25%), 필리핀(23%), 대만(11%) 순으로 미르4 때보다 고른 국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생계 수단이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의 실수요가 미르4 당시보다 높은 상황이기에 보다 안정적 흥행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매출 10억 원대 중반, 연평균 매출 8억 원 수준이었던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음에도 주가는 나이트크로우 출시 전과 동일하다”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박관호 위메이드 신임 대표 체제는 기존 사업 체제의 유지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과도한 비용 집행으로 변동성이 심했던 위메이드 실적의 가시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8 14:24강한결

쿠팡, 중국 플랫폼 맞서 물가 잡는다…"마트 평균 가격 比 26%↓"

쿠팡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커머스 플랫폼에 맞서 식료품·생활필수품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설탕과 고추장, 치약 등 장바구니 물가를 좌우하는 주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보다 쿠팡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 공세로 소비자 피해와 혼란이 가중되고 지난 3월 식료품 물가가 6.7% 오르는 등 고물가 상황에서, 쿠팡이 장바구니를 구성하는 주요 제품 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해 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3사, 쿠팡보다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가격 26% 더 높아" 쿠팡은 그동안 고객이 선호하는 우수한 품질 상품을 발굴하고 고물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유통 업계 최저가 수준 제품을 제공해왔다. 최근 쿠팡은 가속화되는 중국 이커머스 공세와 고물가 혼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검증된 가성비 높은 장바구니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등 49개 품목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 평균 판매 가격보다 마트3사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이 26% 높았다.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이뤄졌다. 주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했고, 동일 중량이 없는 일부 제품은 중량 대비 가격으로 비교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새벽배송이 가능한 와우 회원가, 마트는 같은 시기 할인이나 회원가 등이 적용된 가격으로 분석했다. 49개 품목 가운데 39개(제품수 67개)는 식료품이고, 10개(제품 12개)가 생활필수품이다. 전체 품목(49개) 가운데 39개는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 산정에 포함되며, 최근까지 가파르게 물가가 오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샴푸·부엌세제·면도기·치약·건전지 등 생필품 품목 평균 가격은 마트가 5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헤드앤숄더 쿨맨솔(850ml) 샴푸의 쿠팡가는 9천90원이었지만, 마트 가격은 1만6천900원으로 86% 비쌌다. 질레트 스킨텍 면도날(4개입·1만8천670원)도 마트 가격(2만9천800원)과 비교해 쿠팡이 1만원 이상 저렴했고, 죽염 잇몸고 치약(120g·3개)은 7천950원으로 1만2천원~4천원에 이르는 마트 평균 가격보다 37% 저렴했다. 이밖에 크리넥스 화장지(30롤), 듀라셀 AA건전기(12개입)는 마트 가격이 각각 28%, 5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물가에 민감한 주요 식료품과 신선식품 경쟁력도 높았다. 쿠팡 주요 식료품 품목 39개 평균 가격은 마트가 20% 비쌌다. 가장 격차가 벌어진 대표 품목들은 설탕, 간장, 고추장 등 양념류였다. 청정원 고추장(500g·1개)의 쿠팡가는 5천630원으로, 마트가 대비 반값 이하였다. 샘표 진간장(860ml)도 쿠팡가(4천480원)보다 마트(5천~6천원대) 가격이 평균 30% 높았다. 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0% 뛴 설탕도 품목에서도 알티스트 '설탕대신 스테비아'(400g·4천800원) 가격은 마트가 66% 높았다. 종가 맛김치(1.2kg)도 쿠팡보다 마트 가격이 48% 높았으며, 오뚜기 즉석밥(210g·12개입) 가격은 9천500원으로 마트 평균가보다 31% 저렴했다. 참치(동원, 사조), 식빵(삼립), 참기름(오뚜기), 가공햄(롯데) 등 주요 식료품과 오이· 버섯· 풋고추 등 신선식품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농심 라면과 과자, 유제품, 두부 등 일부 품목은 쿠팡과 마트 가격이 비슷하거나 동일했다. 로켓배송 '3조 투자'·제품 품질·가격 경쟁력 고도화…”차이나 커머스 맞설 것” 쿠팡은 고객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에 대응해 품질력을 검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국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와 배송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8곳 이상 지역에서 신규 풀필먼트센터(FC)를 운영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2027년까지 무료 로켓배송 지역을 고령화와 저출산 직격탄을 맞은 인구소멸 지역으로 넓혀 전국 5천만명 이상 대상으로 쿠세권 확대를 추진한다. 쿠팡은 그동안 치솟는 고물가에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시로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해왔다. 최근까지 물가가 크게 뛴 과일류가 대표적이다. 쿠팡은 지난달 토마토와 사과, 참외 등 물가가 크게 오른 과일 1천350여톤을 2차례에 거쳐 매입해 자체 예산을 투입, 할인 판매를 확대했다. 못난이 사과는 할인 쿠폰을 적용해 1.5kg에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와우 회원들을 위한 전용 할인 코너인 '골드박스', '타임세일', '99특가' 등을 운영하며 최대 80% 할인하는 파격 세일과 기획전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지난 수십년간 고객들에게 검증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자동화, 고객서비스에 수조원을 투자해왔다”며 “중국 커머스 공세라는 전례 없는 위험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국 고객들이 가장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고 빨리 구매할 수 있도록 최우선을 다해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14:03최다래

현대차·기아, 印 전용전기차에 현지산 배터리 탑재

현대자동차·기아 인도 전용 전기차(EV) 모델에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가 최초로 탑재된다.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인도의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와 인도 전용 EV 차량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 전동화부품구매사업부 정덕교 상무를 비롯 엑사이드 에너지 CEO 만다르 브이 데오(Mandar V Deo)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해온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의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Exide)가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로, 이르면 올 연말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선행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인 인도 전용 EV 출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현대차·기아 전용 배터리셀의 개발 및 생산 ▲EV 및 하이브리드차(HEV) 등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우선 엑사이드 에너지는 최초로 양산 예정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개발, 생산해 현대차∙기아 인도 생산거점에 공급한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셀은 향후 출시될 인도시장 전용 EV에 탑재될 예정으로, 이 모델은 현지 생산 베터리가 탑재되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처음 생산되는 차량용 배터리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 단계에 대해 엑사이드 에너지와 협력한다. 또한 EV에서 HEV까지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에 따라 인도 정부의 전동화 정책에 대한 공동대응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인도는 향후 전동화 확대가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으로 초기에 배터리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향후 인도에서 양산 예정인 전용 EV가 인도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첫 전기차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 루피(약 3조2천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2028년까지 6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대거 설치할 계획이다. 기아도 셀토스, 쏘넷 등 SUV 인기에 기반한 한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PB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24.04.08 14:01김재성

줌, 규제준수 관리 도구 출시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는 아카이빙, 전자증거개시(E디스커버리), 소송보존, 정보 보호 기능 등을 제공하는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를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줌 플랫폼 전반에서 규제 준수 요건을 점검하고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인원 서비스다. 오늘날 기업 운영 안팎으로 규제 요건과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가 점점 더 엄격해지면서 막대한 벌금, 법적 책임, 이미지 실추 등 기업에 중대한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더욱 튼실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 세타레이크 기술 기반의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기업이 규제 요건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의 아카이빙 및 콘텐츠 캡처 기능을 통해 미팅 데이터, AI 요약, 통화 녹음, 팀챗, 화이트보드 등을 자동 캡처할 수 있다. 효과적으로 줌을 사용하고 규정 및 장기 기록 보존 요건을 충족한다. E디스커버리 기능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아카이브에 쉽게 액세스하고 콘텐츠 분석, 평가,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줌 플랫폼 전반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소송보존 기능은 법적으로 의무화된 사항의 경우 사용자 지정 워크플로우, 케이스 관리 및 데이터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특정 커뮤니케이션을 캡처 및 보관한다.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추후 리스크 감지, 데이터 손실 방지 등의 기능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줌 AI 컴패니언, 줌 미팅, 줌 팀챗, 줌 폰, 줌 화이트보드, 줌 룸, 줌 웨비나, 줌 이벤트, 줌 컨택센터 등 줌 플랫폼 전반에 걸쳐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제공하며, 줌 유료 사용자에게 에드온 형식으로 제공된다. 워크 비보, 줌 레베뉴 액셀러레이터, 메일, 캘린더 등의 제품에는 올해 하반기 중 제공될 예정이다.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최신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 분야의 리더인 세타 레이크와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통합한다. 줌에 특화된 개선 사항과 더불어 고객은 관리자 콘솔을 통해 세타 레이크의 컴플라이언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리투 무케르지 줌 프로덕트 비즈니스 총괄은 "줌은 현재 주요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 제공업체와의 통합을 통해 금융 서비스, 의료, 공공 부문과 같은 규제 산업 내 기업 고객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및 정보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은 줌 플랫폼 전반에 걸쳐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 니즈를 충족하는 줌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로 원활한 구매, 손쉬운 설정, 관리 중앙화, 고객지원 간소화 등의 엔드투엔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08 13:22김우용

안철수 "과학기술·IT 분야 정치인 더욱 많아져야죠"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정치인' 안철수에게 따라붙는 직업은 많다. 의사 출신에 바이오(BT) 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뒤 창업 전선에 뛰어든 그는 안랩(안철수연구소)을 창업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밟고 카이스트 교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의사·창업가·교수이자, BT·IT 전문가다. 4.10총선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를 6일 지하철 야탑역(분당선) 인근 탄천로 유세 현장에서 만났다. 주민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으며 안 후보는 “더욱 살기 좋은 분당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안 후보를 반겼다. 2시간가량 진행된 유세 활동 중 수백 명이 안 후보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운동 중이던 학생들은 안 후보를 보자 전속력으로 달려와, “안철수 화이팅”을 외치며 그를 껴안았다. 한 학생은 인스타그램 '맞팔'을 요구하기도 했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한 청년은 “(안철수 후보가) 국회로 가야 한국의 IT가 산다”고 했다. 한 어르신은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며 체육관 신설·판교 발전 과제 등을 안 후보에게 물었다. 한 40대 여성은 안철수 후보에게 비타민을 건넨 뒤 “건강 챙기시라”고 했다. 자전거를 멈춰 세운 후 안 후보의 손을 잡은 한 주민은 AI 성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물었다. 안 후보는 정책·투자 관점에서 거침없이 본인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안철수 후보와의 일문일답 -국회에 과학기술 IT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큰일이죠. 과학·IT는 전 산업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핵심 기술이요. 관련 정책을 수립하려면 정치권의 관심과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국회의원 300명 중 30명은 과학기술, IT 전문가로 구성돼야 한다고 봐요.“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AI 근간인 IT 기술 고도화와 인문학에 대한 투자로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대개 AI와 인문학을 별개로 보고 등한시하는 경향이 짙어요. 저는 잘못됐다고 봐요.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AI 딥러닝 기초는 인문학이에요. 여기에 정부 민간이 아낌없이 투자해야 AI가 살고, 산업 경쟁력이 강화할 것입니다.” -콘텐츠 성장이 곧 AI 발전의 출발점이라는 견해로 해석해도 될까요? “그렇죠. 생성AI는 꾸준히 업그레이드되는데, 여전히 영어 대비 한국어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요. 한국어로 질문하면,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왕왕 발생하기도 하죠. 우리 콘텐츠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한글 기반의 우수한 콘텐츠는 많아요. 대표적으로 조선왕조실록이 있죠. 실록의 경우 현대화 작업에 한창이고, 10% 정도 번역됐어요. 앞으로 100년 가까이 걸린다고 해요. 우수 인재를 투입해 마무리 시간을 앞당겨야 합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에 후보님의 전문성을 어떻게 녹여낼 예정이신가요? “일자리를 늘리고 연구·교육기관 유치를 이끌어내려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분원 유치는 지난해 9월 확정했어요. 700억원 규모의 8층 건물로 카이스트 AI 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이지요. 제가 교두보 역할을 했어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원도 (판교에) 오기로 했죠. 단 IT에 국한해서는 안 되지요. 분당은 바이오(BT) 분야가 활성화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대병원, 차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이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분당을 IT뿐만 아니라 BT에서도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으로 만들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 R&D 예산 삭감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숫자에 연연해선 안 돼요. R&D 예산에 문제가 있다면 방법론적 측면에서 접근해야지요. 그다음 해결책을 모색하고 이후 우리에게 필요한 예산이 얼만지 구체적인 수치를 최종적으로 책정해야 하는데 전후가 바뀌었어요. 의료계도 마찬가지에요. 시급한 건 필수 의료과인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와과) 의사 부족과 지방의료 부실, 의사과학자 부재 등을 해결하는 것이지요. 이 역시 방법을 강구하는 게 먼저입니다.” -국내 R&D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우리나라는 기업과 정부 R&D가 모두 똑같아요. 기업은 수익 나는 곳에 투자할 수밖에 없지요. 정부는 달라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다르파)를 보면, 성공확률이 낮은 곳에 투자합니다. 성공하면 세계 최초 국가에 오르는 것이지요. 인터넷도, 위치정보시스템(GPS)도 모두 이렇게 다르파에서 만들어냈어요. 한국 R&D 성공률은 99%예요. 보장되는 영역만 두드리는 것이지요. 정부는 기업과 다르게 가야 해요. 실패하더라도 과정에서 도덕적으로 문제없고 성실했다면, 책임을 물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R&D 문화가 조성돼야 할 것입니다.” -지역 현안과 공약을 소개해 주세요. “분당 판교를 명품 미래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하고 올해 분당신도시 정비계획에서 이주단지 확보와 낮은 보전가치 개발제한구역을 부분 해제하겠습니다. 수서와 광주를 잇는 복선전철 조기 착공과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구간 연장, GTX-A 성남역 환승센터 설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탑을 시스템 반도체 중심의 4차 산업특별지구로 개발하고, 판교지구 역시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신규 지정할 계획입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 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판교 콘텐츠 거리와 성남아트센터 주변 예술특화거리를 만들려 합니다. 율동공원은 생태문화공원으로 꾸리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늘봄학교 활성화로 보육 공공성을 확대하겠습니다. 카이스트 부설 AI영재학교 설립하고, 분당보건소 신축도 앞당기겠습니다.”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1년 판교가 풀밭이었을 때 저는 안랩 사옥을 지어 지역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소중한 인연은 정치로 이어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요. 분당 판교는 제 고향과도 같습니다. 미래를 앞당기는 따듯한 힘은 우리 지역주민들에서 비롯됩니다. 유권자 여러분의 마음을 늘 가슴 속에 품으며 지치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주요 경력] △안랩(안철수연구소) 창업 △포스코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 △안랩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제19대 국회의원 △2016 제20대 국회의원 △제21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국민의당 대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선거대책공동위원장

2024.04.08 12:09김성현

알서포트,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 신제품 출시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설치형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COLABOX)'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알서포트는 설치형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를 전면 리뉴얼하고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로 새롭게 출시했다. 신규 모델 출시를 기념해 30대 한정 2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새로운 '콜라박스'는 6중 방음구조로 제작해 방음 성능을 극대화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소음 차단 성능이 약 1.5배 향상됐다. 타사 대비 2배 이상 두꺼운 16T페어 특수유리를 사용해 내구성과 방음 성능도 강화했다. 기존 콜라박스 제품과 달리 전면과 후면을 모두 특수유리로 제작해 독립적인 공간감과 탁 트인 시야의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수 설계된 고하중 히든 헨지 도어와 부식 및 마모 저항성이 탁월한 외장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인증된 프리미엄 내외장재와 친환경 마감재로 제작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패널형 내장재로 구성해 설치는 물론, 해체 및 이동, 재설치가 용이해 사무실 이전이나 구조 변경 시에도 부담이 없다. 알서포트 측은 “콜라박스는 특허 받은 디자인과 인증된 자재만 사용한 프리미엄 방음부스로, 외산 저가형 방음부스와 비교할 수 없는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1인용과 3~4인용 모델 외에 6~8인용 플러스 모델과 고급형 전화부스 및 일반 전화부스 모델 등 총 5가지로 구성된 라인업은 폭넓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일반 기업 및 기관은 물론, 학교, 산업시설, 대중시설 등 어디서나 자투리 공간에 설치해 회의, 면담, 고객 상담, 기밀 업무 처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달청 벤처나라, 학교장터에서도 콜라박스를 구매할 수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는 일반 기업은 물론, 제조 시설, 공공 및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 활용도와 업무 제고를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알서포트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설치형 프리미엄 방음부스 '콜라박스'의 신제품 출시 이벤트 관한 자세한 내용은 콜라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08 11:29김우용

환경부, 녹색산업 시장개척단 중국 파견

환경부는 중국과 녹색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우수 녹색기술 홍보를 위해 8일부터 13일까지 5일 일정으로 현지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국내 기업 10곳과 함께 ▲제6회 한·중 녹색산업박람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포럼) ▲산둥성·허베이성 녹색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을 개척한다. 산둥성·허베이성 생태환경청과 협력회의도 진행한다. 참여기업은 과학기술분석센터·대명에스코·블루윈·CK월드·에코젠·에코크레이션·연합안전컨설팅·정우이엔티·창성엔지니어링·TNE Korea 등 10곳이다. 한·중 녹색산업박람회는 제22회 중국 국제환경보호전시회(CIEPEC)와 연계해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베이징 소재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한국환경산업협회 주관으로 운영하는 한국관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슬러지 처리시설 등 국내 10개 기업의 우수 환경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중국 현지 구매처와 일대일 사업 상담회도 마련됐다. 녹색산업박람회 첫째 날인 10일에는 제6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포럼)을 개최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혁신'이란 주제로 양국 환경정책과 산업계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논의한다. 환경부는 예년과 달리 녹색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산둥성·허베이성 등 중국 주요 성에서 녹색기술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산둥성 설명회는 9일 지난 라마다 호텔에서, 허베이성 설명회는 12일 스자좡 중마오 하이위에 호텔에서 각각 열린다. 과학기술분석센터·대명에스코·블루윈·에코크레이션·정우이엔티 등 참가 국내 기업 5곳 관계자가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사업 상담도 병행한다. 환경부는 산둥성과 교류‧협력 20주년을 맞아 9일 지난 라마다 호텔에서 산둥성 생태환경청과 제18차 환경협력 실무위원회를 개최한다. 양국 관계자는 교류‧협력 20주년을 기념하면서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양국 기후변화와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허베이성 생태환경청과도 12일 스자좡 중마오 하이위에 호텔에서 환경협력회의를 개최해 앞으로 지속적인 정책·기술교류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를 토대로 해외 현지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활발하게 파견해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에 대해 널리 알리겠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기업이 수출까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4.08 10:35주문정

LG전자 워시타워·워시콤보, 10명 중 8명이 선택

올해 LG 베스트샵에서 LG전자의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 10명 중 8명은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해결하는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합형 제품의 뛰어난 공간활용성, 차별화된 디자인,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LG전자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출시하며 복합형 세탁건조 시장을 열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직렬 결합한 워시타워는 뛰어난 공간 효율성과 편리함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워시타워는 의류관리기는 몰라도 스타일러는 아는 것처럼 원바디 세탁건조기의 대명사가 됐다. 이 제품은 출시 첫해 LG전자 세탁기·건조기 국내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했고, 이 비중은 계속 늘어 작년 약 70%까지 올랐다. LG전자가 지난 3월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제품인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하면서 복합형 세탁건조기 판매 비중은 77%로 늘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는 동급 트롬 세탁기와 동일한 컴팩트한 사이즈가 장점이다. 하단에 4kg 용량의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추가로 설치해 드럼세탁기·건조기·미니워시를 3-in-1으로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LG전자만 갖추고 있는 미니워시는 세탁·건조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기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어서 고객들의 활용도가 높다. 워시콤보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미니워시를 함께 구입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기술과 부품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모터'를 탑재했다.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건조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건조해준다. LG전자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세탁량이 많아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은 워시타워를, 버튼 한 번으로 세탁과 건조를 끝내고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려는 고객들은 워시콤보를 선택하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0:00이나리

롯데온, 온앤더뷰티 '2주년 생일파티' 진행

롯데온은 온앤더뷰티 출시 2주년을 맞아 17일까지 '온앤더뷰티 2주년 생일파티'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온앤더뷰티는 2022년 4월 롯데온이 선보인 프리미엄 뷰티 버티컬 서비스다. 현재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트렌드 뷰티 브랜드 등 1만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다양한 뷰티 상품을 제안하고 프리미엄한 뷰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온앤더뷰티 2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지난 2년간 인기를 얻었던 브랜드와 상품을 돌아보고,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상품을 온앤더뷰티 단독 할인 등으로 선보인다. 행사기간 매일 자정과 정오에 각 선착순 1천명에게 최대 15%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온앤더뷰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2% 할인 쿠폰·주요 인기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3천점 적립을 제공한다. 또한 2주년 기념 럭셔리 뷰티 단독 구성 상품과 트렌드 뷰티 최저가 도전 행사, 2주년 댓글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지난 2년간 프리미엄 뷰티 플랫폼으로 고객 인지도를 높이며,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롯데온 뷰티 매출은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으며, 구매 고객 수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앤더뷰티가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우호적 협업 관계를 통해 온앤더뷰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신상품 선출시, 한정판 상품 출시, 단독 구성 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였으며, 관련 상품들의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입생로랑, 맥, 아르마니 등 뷰티 브랜드가 시즌 신상품과 한정판 상품을 롯데온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점이 고객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색조 메이크업 매출은 전년대비 약 60% 늘어나기도 했다. 또한 프리미엄 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이벤트도 고객 발길을 사로잡았다. 랑콤·맥·산타마리아노벨라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손잡고 오프라인 팝업 행사 초대 이벤트를 비롯해 신상품 체험단 이벤트, 신상품 증정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실제로 지난해 관련 이벤트에 50만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는 등 고객 유입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2년 간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온앤더뷰티 2주년 생일파티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키엘·설화수·겔랑 등 상품을 선정해 온앤더뷰티 단독으로 선보인다. 인기 브랜드로 '설화수'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설화수 자음생크림클래식(5ml)'을, '입생로랑' 구매 고객에게 '세럼·톤업크림 체험용 샘플 2종'을 증정하며, 인기 상품으로 '에스티 로더 갈색병 세럼(50ml)' 구매 시 '갈색병 세럼(15ml*3개)'을, '바비 브라운 웨이트리스 쿠션 세트' 구매 시 정품 메이크업 리무버를 증정한다. 최근 SNS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를 48시간 최저가 릴레이 행사로 선보인다. 에뛰드·바닐라코·스킨푸드 등이 참여해 인기 상품을 48시간 동안만 온앤더뷰티 단독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에뛰드 플레이 컬러아이즈 왓츠 인 마이 페이브 아카이브'와 '더페이스샵 파워 롱 래스팅 선크림', '바닐라코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 등을 온앤더뷰티 단독 가격으로 선보인다. 온앤더뷰티 2주년 축하 의미를 담아 댓글 이벤트도 준비했다. 온앤더뷰티 행사 페이지에 2주년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모든 참여 고객에게 무작위로 엘포인트 최대 5만점 적립을 제공한다. 롯데온 황형서 백화점마케팅팀장은 "온앤더뷰티가 지난 2년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며 프리미엄 뷰티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어, 2주년 고객 감사 의미를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손잡고 온앤더뷰티만의 프리미엄한 뷰티 경험을 제공하는데 힘쓰는 등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8 09:32최다래

"법 어겨도 모르쇠"…불법 판 치는 빅테크, AI 학습 데이터 무단 사용

오픈AI가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GPT-4'를 훈련하기 위해 100만 시간 이상의 유튜브 영상을 무단 활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데이터만으로는 2년 내 AI 모델 성능을 높이는 데 한계를 맞을 것이란 전망 속에 글로벌 빅테크들이 저작권 규정을 무시한 채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021년부터 AI 훈련에 쓰일 양질의 텍스트 데이터 부족에 직면했다. 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영상에서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추출하는 '위스퍼(Whisper)'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위스퍼를 사용해 유튜브 영상에서 말소리를 텍스트로 받아 적고 이를 'GPT-4'의 AI 훈련에 사용했다. 앞서 오픈AI는 전작인 GPT-3 학습을 위해 주로 깃허브, 위키피디아와 같은 온라인 무료 오픈소스 플랫폼에 올라온 데이터 토큰(언어·이미지·코드 등의 결과물)을 약 3천억여개 수집해 사용했다. 그러나 GPT-4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지자 유튜브 영상, 팟캐스트 콘텐츠 등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 '챗GPT' 출시 이후 계속해서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기계 학습에 활용했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지난해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오픈AI는 CNN·타임지 등에 뉴스 사용료를 내고 콘텐츠를 기계 학습에 이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파블로 비라로보스 에포크 연구원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컴퓨터 과학 원리 중 '친칠라 스케일링 법칙'에 따라 'GPT-5'와 같은 AI 시스템은 현재의 성장 궤적을 따른다면 60조~100조 개의 데이터 토큰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고품질 텍스트 데이터를 10조~20조 개 이상 넘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칠라 스케일링 법칙이란 700억 개 매개변수의 친칠라 모델과 2천800억 개 매개변수의 고퍼 모델의 성능을 비교한 2022년의 실험 결과에서 비롯했다. 특정 매개변수 모델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학습 데이터양을 추정해 낸 것인데, 여기서 유추된 법칙에 따르면 5천30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의 경우 11조 개 토큰 상당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매개변수가 2조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GPT-5는 60조 개 이상의 토큰 학습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에이리 모르코스 데이톨로지AI 창립자 겸 CEO는 "데이터 부족은 아직 미개척된 연구 분야"라며 "스파게티가 익었는지 벽에 던져 확인하는 것처럼 (데이터 부족은) 실제로 닥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오픈AI의 직원들은 AI를 학습시키는 것은 정당한 이용 목적에 해당할 수 있다고 믿으며 위법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유튜브 콘텐츠를 무단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는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을 재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른 빅테크들도 마찬가지다. 유튜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구글 직원들은 "오픈AI가 유튜브 영상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막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구글도 유튜브 영상을 자체 AI 개발에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픈AI의 행동을 문제 삼을 경우 구글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도 온라인상 콘텐츠를 AI 훈련에 무단 사용했다. 뉴욕타임스는 "메타는 자사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게시물뿐 아니라 소설과 에세이 등 저작물까지 무단으로 AI 훈련에 사용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빅테크들의 움직임 속에 닐 모한 유튜브 CEO는 최근 오픈AI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학습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탓이다. 닐 모한 CEO는 지난 5일 블룸버그 오리지널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플랫폼에 자신들의 창작물을 업로드할 때 기대를 하는 것 중 하나는 서비스 약관이 준수될 것이란 점"이라며 "서비스 약관은 영상 제목, 채널명 또는 크리에이터 이름과 같은 일부 유튜브 콘텐츠가 스크랩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지, 대본이나 영상 같은 것들이 다운로드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AI가 실제로 '소라'를 훈련하기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직접 알지 못한다"며 "만약 그랬을 경우 유튜브의 이용약관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일에 대해 오픈AI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라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제작 동영상으로 학습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08 09:14장유미

[타보고서] 전동화된 마법의 양탄자…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스펙터'

호텔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자, 한눈에 봐도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거대한 차량의 실루엣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한국 도로를 달리는 차량과는 사뭇 다른 인상을 주는 영국 굿우드의 정수를 담은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스펙터'는 브랜드 상징색인 보라색 턱시도를 차려입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통 전동화에 가장 앞선 자동차를 생각하면 보통 테슬라나 현대자동차, 비야디(BYD) 등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전동화된 미래를 가장 먼저 꿈꿨던 기업가가 바로 120년 전 롤스로이스를 창립한 헨리 로이스라는 사실을 알면 롤스로이스가 미래를 위한 대비가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자는 지난 4일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스펙터를 타고 서울시 서초구에서 출발해 강원도 원주시까지 약 90분간 98㎞ 거리를 주행해봤다. 스펙터의 가격은 6억2천200만원이다. 무궁무진한 비스포크를 거치면 최대 1억원까지 추가금이 필요할 수 있다. 이날 시승한 스펙터는 비스포크를 통해 제작돼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지만 실내를 장식한 스타라이트와 트와일라잇 퍼플 컬러 등의 옵션이 들어간 최고 사양을 자랑했다. 전장 5천490mm의 스펙터에 앉으면 시야를 가득 메우는 보닛이 자리하고 있다. 넓고 긴 시야 끝으로 '환희의 여신상'이 앞으로 쏟아져 나갈 듯 자세를 취하고 있다. 스티어링휠(운전대) 왼쪽에 있는 시동 버튼을 누르면 비로써 출발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스펙터는 넓고 긴 차체 탓에 전방에서 확보할 수 있는 시야가 생각보다 넓지 않다. 다만 스티어링휠을 움직이는 만큼 2천945㎏ 무게의 거구 스펙터가 이리저리 움직여 운행에 무리는 없었다. 마치 도로를 미끄러져 가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조향감은 롤스로이스의 '매직 카펫 라이드'에 대한 의구심이 풀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스펙터는 도로 환경에 맞춰 정확하게 반응하는 '플레이너 서스펜션'을 탑재해 마치 도로에서도 바다를 가르는 요트를 탄 느낌을 줬다. 제원상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383㎞로 이날 주행 이후 약 200㎞를 더 달릴 수 있었다. 시승 총거리는 약 200㎞였다. 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이날 "스펙터를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전동화된 매직 카펫 라이드'라고 할 수 있을만큼 정숙함이 특징"이라며 "롤스로이스는 정숙함의 대명사인데, 이 정숙함이 전기차에서 어떻게 적용했는지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내부는 적막함이 감돌았다. 마치 바깥 세상과 롤스로이스 내부가 다른 공간 같은 착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너무도 조용했던 탓일까,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이자 2천15mm 전폭을 때리는 바람소리는 여전히 크고도 세찼다. 롤스로이스는 최소 5억원대에 이르는 브랜드다. 과거에는 차를 구매하려면 왕족이거나 신분 제한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을 만큼 쉽사리 볼 수 없는 차기도 하다. 이날은 스펙터를 타고 정체된 서울 도심 주행을 해야했다. 하지만 다가갈수록 도로의 차들은 스펙터를 피해 멀어지기만 했다. 스펙터는 2008년 공개된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를 이어가는 역사를 가졌다. 롤스로이스만의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전동 파워트레인의 결합한 전동화 결정체다. 최원근 롤스로이스모터카 매니저는 "스펙터는 일렉트릭 슈퍼 쿠페라고 정의하며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지만 롤스로이스다움을 잊어버리지 않는 노력도 엿보였다. 실내 공간에는 4천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Starlight Doors)' 및 5천500개 이상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어두운 곳에서 은하수처럼 내부를 밝혔다. 전기차도 롤스로이스가 하면 최고의 럭셔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스펙터가 입증했다. 전동화 시대가 오면서 각 브랜드의 특색이 부족해지는 이 시기에 롤스로이스는 확실한 차별화라는 답을 던졌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여전히 소프트웨어가 아쉽다. 스펙터의 자체 내비게이션은 알아보기 힘들었고, 사용 시 약간의 딜레이가 생겼다. 그럼에도 6억원대부터 시작하는 스펙터의 예약은 2026년까지 모두 채워진 상태다. 롤스로이스는 고객과 구매 여정을 함께 시작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국내 첫 전시장인 '롤스로이스 청담'에서 비스포크 경험 공간도 신설해 지난해 아시아 1위 판매량에 걸맞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줄평: 롤스로이스가 보여준 전기차 시대의 방향성…스펙터 뜨자 도로가 홍해처럼 갈라졌다.

2024.04.08 09:00김재성

11번가, 오픈마켓 사업 3월 영업익 흑자..."포기 않을 것”

'건강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경쟁력 키우기에 집중해온 11번가의 실적 개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3월 오픈마켓 사업 월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1분기 오픈마켓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도 달성하면서,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지난 12개월 간 6번의 월간 EBITDA 흑자(23년 5~7월, 12월, 24년 1월, 3월), 2번의 분기 EBITDA 흑자(23년 2분기, 24년 1분기)를 만들어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성과가 가시화되며 연간 흑자 목표를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3월 월간 오픈마켓 영업흑자로 일회성의 수익개선이 아닌 건강한 성장의 흐름을 만들어냈다"면서 "고객을 사로잡을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마케팅 전략 방향을 전환하면서 비용 효율화를 이뤄내 절감된 비용을 다시 전략적 투자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해 초 오픈마켓 사업에서 수익성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하고 경쟁력을 키우는데 몰두해왔다. 지난해 2월부터 식품, 명품, 리퍼, 키즈 관련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을 선보여,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은 올해 3월 상품수와 거래액이 오픈 초기 대비 각각 약 2.2배, 2.3배 증가했다. 가성비 아이템 특화 전문관 '9900원샵'은 상품수와 거래액이 오픈 초기 대비 각각 약 5.8배, 6.7배 성장하는 등 상품 셀렉션이 확대되고 거래액이 상승하는 효과를 냈다. 또 일회성 이벤트 대신 고객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이전과 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비용을 효율화하면서도 고객 방문과 체류시간을 늘렸다. 대표 사례로, 지난해 11월 시작한 게임 이벤트 '11클로버'는 5개월의 운영기간 동안 총 1억2천800만회의 누적 접속횟수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11번가 모바일 앱의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분)도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닐슨코리안클릭, 모바일인덱스 등 주요 지표에서도 국내 쇼핑 앱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MAU)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11번가는 AI 등 최신 기술에 투자해 판매자와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수익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5월부터 가격 자동화 솔루션 'DP(다이내믹 프라이싱)'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검색, 추천 서비스는 물론 고객 상담에도 AI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AI셀링코치' 등 11번가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상품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판매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전사 구성원들에게 보낸 CEO레터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위기의 경영상황과 불확실한 주변 환경을 정면 돌파할 것임을 강조했다. 안정은 대표는 "여러 외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여러가지 자본력의 한계와 불확신의 벽에 부딪히게 되겠지만, 대표로서 한계와 불확신을 바꿔 나가는 역할을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진심과 공감이 있어야 회사의 생존과 성장의 결과로 연결이 된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구성원들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11번가는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 키우기에 지속 투자하며 흑자 기조 굳히기에 나선다. 올 초 출시한 '간편밥상', '#오오티디'에 이어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지난달 선보인 '슈팅셀러'를 비롯해 11번가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도 AI 등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등 판매자/구매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하면서 트래픽/거래액 확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경영 효율화 노력을 병행해 오픈마켓 사업의 연간 흑자 전환을 반드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024.04.08 08:5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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