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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어려워도 기아는 웃었다…영업이익률 13.2%의 '비결'

올해 기아가 판매대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수익 레저용(RV)와 하이브리드차를 미국 시장에 열심히 판 결과다. 하지만 고환율만이 기아 실적을 해설할 수 없다. 이는 기아가 유연한 전략 대응을 추구하면서 시장 성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26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었던 13.1%보다도 높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자동차(9.5%)를 넘겼고 테슬라(6.3%)보다 훨씬 상회했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가 실적발표를 끝내면 영업이익률만큼은 글로벌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높은 실적과 달리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로 줄었다. 그럼에도 고수익을 거둔 이유에 대해 최희석 기아 IR팀장은 "북미 권역 매출 비중이 도매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평균판매단가도 계속 올랐다. 기아 글로벌 ASP는 지역 믹스와 차종 믹스 개선, 가격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천630만원을 기록했다. 최희석 팀장은 "차종 경쟁력과 인센티브 최소 집행으로 ASP 상승을 지속했다"며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유연한 생산체계, 시장별 적시 상품 대응력으로 수익성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환율효과의 덕도 있지만 지역 시장의 손익분기점(BEP)을 해결한 것도 있다. 특히 기아는 중국 시장에 현지 판매보다는 수출기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을 올렸고 2분기부터 BEP를 넘기기도 했다.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내수는 생존 모드로서 내실 있게 하는 기조를 가져가고, 중국 공장을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물량 공급 역할을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별도의 어떤 추가적인 증자라든지 비용을 깎아 먹는 지역이 아니고 자립이 가능한 체제로 갈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수익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구매 위축, 전기차 둔화 상태의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아는 전기차 둔화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의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차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집행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량이 감축되는 부분만큼 기아의 강점인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를 대체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하반기를 예상하자면 전기차 캐즘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 같고 수익성 구조 역시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추세는 없을 것"이라며 "인센티브를 가장 적게 쓰는 기업이 기아이며 판매는 차질이 있어도 매출이나 수익성 부분은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방향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미국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EV3 신차효과, EV6 부분변경 판매 본격화로 판매를 강화하고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부분변경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성국 IR담당 상무는 "(하반기) 화성 EVO 플랜트와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아메리카에서 생산할 50만대 중 기아가 20만대가량 차지한다"며 "2025년 신차를 본격 투입하면 인도와 중국, 멕시코 등 생산능력 여유가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주주환원 차원에서 매입한 주식을 100% 소각할 전망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저희가 연초에 3분기 지나고 10월에 100% 소각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보기엔 3분기 끝나고 10월에는 100% 소각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합산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72조5천885억원으로 직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 4조원 이상이 늘었다. 합산 영업이익은 7조9천228억원으로 역시나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2분기 7조6천513억원보다 3.5%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10.9%다.

2024.07.26 18:18김재성

웹젠, 여름맞이 게임 이벤트 진행

웹젠(대표 김태영)은 26일 여름을 맞이해 자사 게임 2종에서 풍성한 혜택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뮤 온라인'은 내달 8일까지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NPC 아드니엘을 통해 속성변환부적을 이용하면 에르텔과 펜타그램의 속성을 변경할 수 있는 속성 변환 조합 이벤트를 준비했다. 물약 상점 NPC에게 속성 변환 부적을 구입한 뒤 필수 조합 재료에 교환 아이템과 속성 변환 부적을 조합해 진행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같은 기간 일반 및 마스터리 펜타그램에서 에르텔을 '정령의 가호' 아이템 없이 100%의 확률로 장착해 해제할 수 있고, 일반 펜타그램 장비 강화 시 11강까지는 강화에 실패해도 아이템 소멸 없이 강화를 진행할 수 있다. 속성 캡슐 랭킹 이벤트도 8월 7일까지 열린다. 속성 캡슐 아이템을 1회 오픈할 때마다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고 누적된 랭킹 점수의 순위에 따라 보상이 지급된다. 8월 8일까지 루미 게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루미 게임은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한 숫자카드의 짝을 최대한 많이 맞춰 높은 점수를 달성하는 미니 게임이다. 숫자카드는 1부터 8까지 빨강, 파랑, 노란색으로 구성되어 있고, '게임시작X3' 버튼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카드묶음 3장이 소비돼 보상상자를 3개 획득할 수 있다. '썬 클래식'은 여름을 맞이하여 신규 이벤트 던전 '쟈피르 해변 순찰'을 추가한다. 이벤트 던전을 클리어해 획득한 여름 이벤트 주화 '태양의 숨결'로 '비치 아쿠아 머메이드 펫 스킨', '아이스바 무기 스킨', '스노우쿨링 꾸밈 코스튬' 등 여름 관련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내달 22일까지 여름 한정 AC(Area Conquest, 지역 정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던전을 9회 클리어하면 여름 한정 '썸머 페스티벌 엠블럼' 3종을 획득할 수 있다. '썬 클래식'은 소울 패스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해 수집의 재미를 더한다. 게임 회원들은 제공되는 소울 패스 임무를 달성해 100마일리지를 모을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장비 각성에 사용되는 '파괴의 결정체', '수호의 결정체' 아이템을 이용자 간 거래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해 회원들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2024.07.26 17:32강한결

티몬·위메프 제휴사 환불대응 극과극…"직접해야"vs"책임지겠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기서 상품을 판매한 제휴 기업들의 대응이 제각각이다. 구매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나선 기업들이 있는 반면, 상품 이용을 중지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환불을 진행하라는 곳도 있다. 다만, 피해 규모와 피해자 수가 눈두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손해를 감수하고 책임을 분담하려는 기업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취소는 해주되 환불 조치는 소비자 몫...야놀자는 피해 방침 하루만에 바꿔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사들은 소비자들에게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 결제를 취소하거나 환불한 뒤 재결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장 여행상품을 이용해야하는 소비자들은 더 비싼 가격에 결제를 해야할 수 있다. 또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하는 경우, 같은 상품을 두 번 결제하게 되는 셈이다. 하나투어·모두투어·교원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는 8월 출발하는 여행상품에 대한 취소 및 재결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측은 “7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8월 1일 이후 출발하는 예약은 모두 취소하되 기존 예약과 최대한 유사한 조건의 상품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랑풍선 또한 8월 이후 출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취소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재결제를 지원한다. 다만 환불을 받으려면 소비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 모바일 쿠폰 사업자인 쿠프마케팅은 23일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회사는 "미사용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통해 소비자의 추가 피해를 근절하고자 하는 조치"라며 "결제 취소 신청을 진행해달라"고 공지했다. 여행플랫폼 야놀자는 지난 25일,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입실 일자 28일 기준 상품만 사용 가능하고 그 이후 사용을 위해 예약된 건은 사용을 할 수 없게 일괄 사용 불가 처리한다고 알렸다가 하루만에 방침을 바꿨다. 야놀자는 26일 티몬·위메프 피해자 보호 방안을 발표, "티몬과 위메프에서 야놀자의 숙소 및 레저 상품을 예약 및 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 여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고 공지했다. 또 "제휴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미정산 대금도 책임진다"고도 했다. 고객 피해 최소화 위해 회사 손해 감수하는 곳도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겠다고 나선 업체들도 있다.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는 25일 위메프를 통해 와그 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정상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와그는 지난 2019년부터 위메프에 전세계 여행 액티비티 상품들을 공급해 왔다. 최근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와그 역시 정산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지만, 그럼에도 비용 전액을 회사가 지원한다는방침이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도 티몬서 구매한 여기어때 상품을 소비자들이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오늘 공지했다. 예약한 플랫폼에 개별 취소를 요청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도 첨언했다. 모바일 쿠폰을 판매한 일부 회사들도 소비자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먼저 11번가는 판매자가 11번가로 돼 있는 기프티콘을 위메프에서 구매했더라도 기한 내 정해진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쿠폰 기프티쇼를 운영하는 KT알파 또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자사 발행 모바일 쿠폰을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동안 KT알파는 커피, 편의점, 백화점 등 여러 브랜드와 공급 계약을 맺고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 티몬 및 위메프에서 판매해왔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난 16일, KT알파는 해당 2개의 플랫폼에서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 기존 판매된 모바일 쿠폰은 구매 취소 및 발행 취소 없이 고객들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KT알파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빠르게 대응해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향후에도 지속 모니터링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구 회사 시몬스 또한 티몬에서 이미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시몬스는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처럼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몬스가 8~9월 두 달간 티몬에서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원이 넘는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소비자의 불편과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7~8월 성수기 시즌에 출발하는 인터파크 투어의 패키지상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원래대로 출발을 보장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투어는 아직 티몬과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했고, 인터파크 투어에도 재결제를 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별도의 재결제 절차 없이 출발을 보장한다. 이미 인터파크 투어에 재결제를 했으나 티몬,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이라면 재결제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티몬, 위메프 피해 고객 대책은 출발이 임박한 7~8월 출발 예약자에게만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산 지연 사태를 미리 인지한 회사들은 티몬과 위메프 판매를 중단했다"며 "피해액이 상당하지만, 각사마다 사정과 이미지를 생각해 공개를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6 17:17안희정

"땡큐, 아메리카" 기아, 고수익 시장서 이익 챙겼다…최대 실적 또 '경신'

기아가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 ▲경상이익 4조400억원 ▲당기순이익 2조9천5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영업이익 7.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5.0%, 9.7%로 판매는 줄었지만 이익을 늘어났다. 기아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의 판매는 국내외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생산 공백과 가용재고 부족, 일부 소형 차종 단산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와 미국 등 고수익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국내 13만8천150대 ▲해외 65만7천3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봤던 지난해 영향으로 산업수요가 9.5% 급감한 가운데, 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차(RV) 차종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권역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주요 RV 차종의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고, 중남미와 아태 권역도 수요 확대에 맞춰 공급 물량을 늘리며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수출 비중이 높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생산하던 오토랜드 광명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리오 단산, 위탁생산공장의 생산 차종 재편에 따른 모닝의 공급 제약으로 소형차 수요가 높은 유럽 권역 판매가 감소했고, 인도에서는 일부 차종의 연식 노후화로 판매가 감소했다. 판매 대수 감소에도 매출은 ▲핵심 고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조5천6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개선된 75.9%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반적인 영업 관련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업계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조6천437억원을 달했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다. 영업이익률도 13.2%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3.1%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1위 수준에 버금간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세계 주요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시스템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확대와 고객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 신차 출시, EV6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를 본격화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잔존가치를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이어가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수요에 기반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적 공급, 소형차 공급 확대로 상반기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상반기 ▲판매 155만5천697대 ▲매출액 53조7천808억원 ▲영업이익 7조694억원 ▲경상이익 7조8천245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5조7천657억원을 기록해 판매를 제외한 모든 경영지표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07.26 16:29김재성

[유미's 픽] 구광모가 점 찍은 AI…LG, 내달 '엑사원' 新무기로 시장서 존재감 드러낼까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LG 주주총회에서 'ABC 사업 전략'을 강조했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달 신무기를 공개하며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진 구 회장은 당분간 통 큰 투자를 이어가며 AI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다음달 초거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한다. LLM은 챗GPT처럼 스스로 인간의 언어를 학습하는 AI 모델로, LG AI연구원은 설립 이듬해인 지난 2021년 12월 '엑사원'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일부 모델이 여전히 텍스트만 생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생성하는 멀티모달 AI란 점에서 출시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3천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춘 덕분에 기존 AI 언어모델이 수행하는 작업은 물론 텍스트를 읽고 이미지로 만들거나, 이미지를 보고 텍스트를 만드는 양방향 멀티모달 작업에도 능숙하다. 또 학습하지 않은 이미지가 주어져도 기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내용을 유추해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LG는 지난 2022년 뉴욕패션위크에서 '엑사원'을 기반으로 AI 아티스트 '틸다'를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인간 디자이너와 협업해 '금성에 핀 꽃'을 주제로 다양한 의상 작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AI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은 LG는 지난해 '엑사원 2.0'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이 유리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엑사원 유니버스 ▲엑사원 디스커버리 ▲엑사원 아틀리에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LG그룹 계열사들은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사업의 핵심인 원재료를 낮은 비용으로 구매하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엑사원 2.0'으로 최적의 구매 시점을 분석·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덕분에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생산 공정에서 불량품을 걸러내는 '비전 검사'에 AI를 활용해 '리드 타임(Lead Time)'을 90% 단축했다. 리드 타임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불량품 선별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뜻한다. '엑사원 2.0'은 양품 범위에서 벗어나는 이미지를 불량으로 인식하도록 해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엑사원 2.0'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LG생활건강은 신제품 디자인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6개월이 걸리는 일을 한 달로 대폭 줄였다. LG AI연구원의 이미지 생성 AI인 '엑사원 아뜰리에'를 도입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인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 LG전자는 LG AI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가전 제품에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온디바이스 AI 사업화' 조직을 만들고 SK텔레콤 출신의 김영준 수석연구위원을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특허청, 행정안전부 등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엑사원'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특허청은 특허행정을 혁신하기 위한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엑사원'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LG CNS는 '엑사원'을 활용해 행정안전부 문서를 학습한 후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난 6월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 국내외 기업이 초거대 AI를 지속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LG가 만든 '엑사원 2.0'은 이들과 다르게 애초부터 명확한 비즈니스 목적을 갖고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평가했다. '엑사원'의 사업이 순항하며 그룹 싱크탱크인 LG경영개발원의 매출도 우상향하고 있다. 실제 LG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LG경영개발원의 지난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정확한 실적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2천300억원대, 영업이익은 90억원대 전후로 추정된다. LG는 실적 증가 요인에 대해 "AI 연구원 용역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경영개발원은 LG경영연구원(옛 LG경제연구원)과 임직원 교육 연수 기관인 LG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2020년 12월 AI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AI 전담 연구 조직인 LG AI연구원이 추가됐다. LG AI연구원이 합류하기 전 LG경영개발원의 연 매출은 1천억원대 아래에 머물렀고 영업이익도 수억 원대 수준에 불과했다. LG AI연구원 덕분에 연매출은 ▲2021년 1천447억원 ▲2022년 2천46억원 ▲2023년 2천3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2021년 1억3천만원에서 2022년 73억원, 2023년 9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LG AI연구원의 주요 수익원은 그룹 계열사 위주로 진행되는 AI 관련 연구용역이었으나 '엑사원 2.0'이 출시된 후 수익 모델이 다변화됐다"며 "세계적인 의학·과학 분야 전문 출판사인 엘스비어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에도 꾸준히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다음달 선보일 '엑사원' 차세대 버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배 원장은 지난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다음 달 LG 엑사원 3.0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사원'으로 AI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구 회장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전문 인력을 대폭 늘려 기술 고도화에 힘쓴 덕분에 올해 LG의 AI 전문 임원 수는 총 55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26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분야에 3조6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도 세웠다. 구 회장의 현장 행보도 AI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3년 연속 북미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구 회장은 지난해 캐나다 LG전자 AI랩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인 텐스토렌트를 찾아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와 AI 시장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구 회장은 미국 출장 중 LG테크놀로지벤처스, LG노바 직원들을 만나 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도전적인 시도를 지속하자는 의미로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업계에선 지난달 29일 취임 6주년을 맞은 구 회장이 신성장사업인 전장과 공조, 구독 분야를 LG그룹 안에 안착시킨 동시에 AI를 전 계열사에 심어 LG가 하드웨어(HW) 기업에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이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문화 탓에 '퍼스트 무버(선도자)'의 역량은 여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LG는 구 회장의 지원 속에 AI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차분히 늘려 나가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엑사원' 사업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7.26 15:40장유미

압사 사고 직전…성난 티몬 피해자들, 환불 위해 '우르르~'

"관계자 나오라고, 관계자는 보이지도 않고 우리끼리 이게 뭐하는 거냐고!"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뒤로 한 발자국씩 물러나세요." 26일 오전 9시 35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티몬 신사옥. 한 남성이 건물 앞 의자에 놓인 A4 용지에 대기번호를 적다 말고 고함을 쳤다. A4 용지에는 티몬에 환불을 요청하러 신사옥을 찾은 소비자들의 대기번호, 이름, 휴대폰 번호 끝자리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티몬 측에서 마련한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적기 시작한 대기자 명단이다. 건물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다른 소비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대기번호를 적으면 티몬에 전달이 되는 건 맞긴 하냐", "티몬 관계자는 아무런 설명도 안 하고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냐", "티몬은 피해자에게 이런 절차까지 알아서 하라고 한다" 등 불만이 터져 나왔다.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자 소비자들은 지난 25일부터 티몬 신사옥을 점거하고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26일 자정부터 현장 방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환불이 이뤄지고 있으나, 티몬 측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결국 오전 9시 50분 티몬 관계자가 건물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관계자에게 항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몰려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 관계자가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뒤로 한 발자국씩 물러나라"고 안내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티몬 관계자는 "수기로 명단을 적은 사람 중 대기번호 1천808번까지는 접수가 된 것으로 하겠다"며 "그 이후는 QR 코드를 통해 접수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명단은 이미 대기번호 1천808번을 넘어 1천948번까지 작성된 상황이었다. 관계자의 말에 "갑자기 QR 코드는 무슨 말이냐", "현장에서 기다리는 1천900번대 사람도 책임져라", "QR 코드로 했다가 인터넷에 링크가 무분별하게 퍼지면 어떡할 것이냐" 등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티몬 관계자는 "그러면 현재 작성된 명단까지 접수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일단 각자 수기 작성서를 적으라"고 수기 작성서 뭉치를 높이 들었다. 그러자 소비자들이 다시 관계자 쪽으로 쏠렸다. 사방에서 손을 뻗어 종이를 당기며 종이가 갈기갈기 찢어지기도 했다. 곳곳에서 "그만 밀어라", "숨이 안 쉬어진다" 등 신음이 터져 나왔다. 인파 속에 갇힌 한 소비자는 "일을 왜 이렇게 멍청하게 하냐"고 티몬 관계자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약 500명의 소비자들에게 둘러싸인 티몬 관계자는 경찰 관계자에게 "줄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세우고 있었는데 당신이 와서 다 흐트러진 것"이라고 대꾸했다. 한 소비자는 티몬 관계자에게 "제발 좀 움직이지 마라"면서 "당신이 움직이면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따라 움직이니까 사고가 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인파가 과하게 몰리자 오전 10시 30분 두 대의 경찰차가 주변 도로를 막아서고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도로까지 나오면서 안전 사고 예방 차원에서 통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기번호 앞 순서 소비자들은 건물 지하 1층에 먼저 입장해 내부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들은 외부에서 기다리고 있는 뒷 순서 소비자들에 비해 비교적 침착했다. 그러나 장시간 대기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집에서 챙겨온 돗자리에 앉아 있던 김모(35)씨는 "멀쩡한 집 냅두고 노숙자처럼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어제 밤 8시에 왔는데 대체 집에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화가 난다"고 말했다. 티몬에서 150만원 상당의 여행 티켓을 구매했다는 이모(27)씨는 "어제 밤 10시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잠도 못 자고 대기하는 게 너무 힘들다"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급하게 반차를 냈는데 눈치가 많이 보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티몬에서 상품을 샀을 뿐인데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냐"고 덧붙였다. 기존 티몬 사무실은 본래 용도를 완전히 잃었다. 직원들이 앉아 업무를 보던 책상과 의자에는 소비자들이 앉아 눈을 붙였다. 사무실 파티션은 소비자들이 깔고 앉는 방석 용도가 됐다. 사무실 한쪽 벽에 붙은 '티몬에서 일하는 방식' 안내문의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결과에 책임을 집니다'라는 문구는 소비자들의 비웃음거리가 됐다. 이날 오전 1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신사옥을 방문해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하기는 힘들지만 순차적으로 해결하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실제로 환불액을 입금받은 인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오전 10시 30분 겨우 430번대 소비자들의 환불 접수가 진행되는 등 접수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전히 환불 접수를 위해 대기 중인 최소 1천500명의 소비자들은 한동안 티몬 건물을 떠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24.07.26 15:22조수민

[유통 픽] bhc, 다문화 청소년 합창축제에 치킨 기부 外

bhc 치킨이 허들링 청소년 합창축제 참가자들을 위해 치킨 총 150마리를 기부했다. 허들링 청소년 합창축제는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학교와 해외 동포 출신 다문화 및 일반 학생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bhc는 25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3박4일 동안의 합동준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후라이드·더블팝 순살 양념치킨·골드킹 등 150마리를 전달했다. bhc 치킨은 지난달까지 송파요양병원과 작은 안나의 집 등에 약 5천 마리의 치킨을 기부해왔다. 아울러 지역 복지단체 및 지자체와의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에게 치킨 나눔 행사를 11년째 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1년에도 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을 위한 보호시설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BQ, 27일 한강공원서 치킨 제공 행사 제너시스BBQ 그룹이 27일 오후 2024 한강나이트워크 42K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원바이트-럭 캠페인'을 편다. 원바이트-럭은 한입을 뜻하는 원 바이트와 트럭의 합성어. BBQ가 푸드 트럭으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샘플 등을 제공하는 캠페인명이다. 회사는 지난 20일 서울 성수 연무장길에서 첫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 결과 BBQ앱의 방문률은 전주 대비 27.8%가 증가했다.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황금올리브치킨과 양념치킨을 무료 제공키로 한 것이다. 원바이트-럭 방문객을 대상으로 BBQ앱 가입 인증 시 오는 31일까지 앱에서 사용 가능한 4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키로 했다. 현장에서 무료 샘플 제품을 받고 사회관계망(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황금알치즈볼 쿠폰도 제공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소비자 대면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던킨-빗썸, 비트코인 증정 행사실시 던킨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빗썸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 제공 이벤트가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빗썸 도넛 팩을 사며 5천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8천 원 이상 제품 구매 시 1만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 당첨 기회가 있는 스크래치 랜덤 쿠폰도 제공된다. 이벤트는 각각 1회씩 참여 가능하며, 만19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제공 쿠폰은 다음달 14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한 후 사용가능하다. 또한 행사 기간 안에 빗썸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2만 원 상당의 던킨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해피앱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던킨 제품 할인 및 비트코인 쿠폰 등도 제공된다. 던킨 관계자는 “가상자산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24.07.26 14:04류승현

오딕트, 무선 이어폰 '트위그2' 출시

테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딕트는 360도 공간 오디오 기술로 더욱 생생한 몰입형 사운드를 선사하는 '트위그2(TWIG2)'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딕트 최초로 선보이는 '360도 공간오디오' 기술은 사용자 머리 움직임을 추적하는 '헤드트레킹'과 공간감을 지각할 수 있는 '입체음향'을 결합해 생생한 몰입형 사운드를 제공한다. 귀를 사로잡는 사운드 구현을 위해 LC3 코덱과 블루투스5.3 버전으로 기존 SBC 코덱 대비 2배 개선된 음질과 저지연 모드를 지원한다. 10mm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은 고탄성 멀티 레이어 진동판을 적용했다. 또 '이중돔' 형태로 높은 해상도의 풍부한 음질을 제공한다.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청취할 수 있는 '오라캐스트' 수신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총 4개 마이크와 주변 소음 감쇄 기술로 더욱 선명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며 두 대의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하는 멀티 포인트 커넥션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전용 앱에서 이퀄라이저 조정과 개인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무선충전과 생활 방수, 착용감지 기능도 적용했다. 알루미늄 실린더 디자인은 은은하게 빛을 확산하며 차별화된 외관을 보여준다. 오픈형 이어버드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14만9천원이다. 온라인은 29CM 쇼케이스에서 단독 런칭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구매하면 초고속 충전기 '닷 제로'를 증정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리스닝룸 바이 오드 매장 내 팝업 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4.07.26 13:53신영빈

여기어때 "티몬서 예약한 상품, 예정대로 이용 가능"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최근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 "티몬에 구매한 여기어때의 모든 여행 상품은 예정대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26일 여기어때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예약한 플랫폼에 개별 취소를 요청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여기어때 앱과 웹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커머스 플랫폼 사태와는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여기어때에서 예약한 여행 상품은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필요가 없고, 구매를 고려중인 여행 상품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어때는 업계 내 유일하게 5년 연속 흑자 달성과 동시, 무차입경영을 이뤄왔다"며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서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전날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입실 28일 기준 상품만 사용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29일 이후 입실 상품들은 일괄 사용 불가 처리를 했다고 설명하면서, 취소 환불 절차에 대해서는 티몬과 위메프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2024.07.26 13:46안희정

위닉스, 제습기 최대 23% 할인 프로모션

생활가전브랜드 위닉스가 오는 28일까지 지마켓에서 여름 필수가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위닉스는 건강한 여름 나기의 일환으로 실내 습도관리 필수품인 뽀송 제습기 전 제품을 최대 23%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컴팩트한 크기의 12L 제습기부터 16L, 17L 제습기, 프리미엄 인버터 기술을 도입한 21L 제습기까지 사용 공간 맞춰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량과 기능의 제품을 판매한다. 위닉스는 지마켓 스마일배송 입점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수도권 기준 오후 6시 이전 구매 시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구매자 배송지에 따라 배송 예정일을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은 배송시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024.07.26 13:39신영빈

BAT, 글로 하이퍼 스틱 '네오 프레스코' 출시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시리즈의 전용 스틱인 네오의 신제품 '네오 프레스코'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오 프레스코는 무더운 여름철에 깔끔한 끝맛과 시원한 청량감을 선호하는 성인 흡연자들을 위해 출시됐다. 균형 잡힌 담뱃잎 블랜드를 통해 더욱 부드러운 상쾌함을 제공한다. 기존 슈퍼슬림 대비 담뱃잎 함량을 높였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깨끗하고 상쾌한 '프레스코'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 바탕에 민트색을 사용했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 및 담배 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4천800원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글로 하이퍼 시리즈 전용 스틱 '네오'는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BAT로스만스는 본래의 풍부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상품 다양성을 확대해 세분화된 성인 흡연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BAT로스만스는 지난 5월 프리미엄형 '글로 하이퍼 프로'를 선보이며 궐련형 전자담배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다양한 비연소 제품군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성인 흡연자들이 잠재적 위해 저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26 13:22신영빈

하반기도 치열하다…눈여겨 볼 신작 게임은

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퉈 하반기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다소 어려운 시기를 보냈기에 하반기 실적 개선을 통한 신작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올해 내놓은 신작이 흥행하며 연매출 4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중국에서 흥행한 데 이어 지난 2일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도 흥행 청신호가 켜지면서, 실적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PC플랫폼 스팀 기준으로 최대 동시접속자 26만 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콘솔 이용자를 더하면 동시접속자 수는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4주차인 25일 기준으로도 이용자 및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오는 31일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신규 '계승자' '얼티밋 밸비', '루나', 거대 보스 '글러트니'를 선보일 예정이며, 8월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스토리,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 더욱 고도화된 즐길 거리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넥슨은 대표작 '마비노기'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더 파이널스'의 개발사 엠바크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신작도 준비 중이다. 상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굵직한 작품 3종을 연달아 출시한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신작 게임 4종을 공개하며 2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신작 게임은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이다.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통해 방치형 게임 트렌드를 선도한만큼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키우기 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28일 한국, 일본, 대만 시장에 모바일PC RPG '호연'을 출시한다. '호연'은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프로젝트BSS로 알려졌던 엔씨소프트의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호연은 60여 종의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는 RPG 핵심 재미를 담은 게 특징이다. 특히 MMO 필드 기반의 풍성한 PVE 콘텐츠와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호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세부 콘텐츠 내용과 출시일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원작과 다른 그래픽 연출 뿐 아니라 수집한 캐릭터를 활용한 보스 레이드, 덱 기반 전략 전투, 몰락한 가문의 부응을 이끄는 RTS 요소 등을 융합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즐겨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전통적인 RTS 재미와 이용자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1대1 대전, 3인 협동, 캠페인 모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1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스톰게이트'의 사전 팩 구매자 대상자 미리해보기(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즐겨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전통적인 RTS 재미와 이용자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1대1 대전, 3인 협동, 캠페인 모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다음달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말 진행된 한국 게릴라 테스트 이후 많은 이용자가 편의성이 강화된 조작감과 새롭게 추가된 PvE 콘텐츠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음달 말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게임 시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다음달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한다. BTS쿠킹온은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천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전문 개발사의 제작 노하우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돼 전 세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7.26 13:19강한결

북한 작년 GDP 3.1% 증가 전환…1인당 159만원 벌었다

2023년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년 만에 플러스 성장했다. 26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북한 GDP는 전년 대비 3.1% 증가해 2019년 0.4% 증가를 기록한 이후 4년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강창구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경제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통제 완화되고 중국 대외교역, 양호한 기상 여건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제조업 중 중화학공업이 전년 대비 8.1% 증가, 건설업이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중화학공업은 2022년 9.5% 감소했지만 크게 반등했다. 강 부장은 "중화학공업은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늘었으며 건설업은 평양시 새거리 사업, 전국 농촌의 살림집이 크게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작년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27억7천만달러로 2022년 15억9천만달러에 비해 74.6%확대됐다. 수출은 신발·모자·가발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4.5% 증가한 3억3천만달러, 수입은 비료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71.3% 늘어난 2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2017년 국제연합(UN)의 대북제재 이후로 북한의 교역 규모는 제재 이전의 41% 수준이다.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58만9천원으로 2022년 143만원과 비교해 15만9천원 늘었다. 2023년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4천724만8천원으로 북한 대비 30배 가량 많았다.

2024.07.26 12:00손희연

컴투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8월 7일 출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의 글로벌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BTS 쿠킹온'은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그램퍼스(대표 김지인)가 개발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천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전문 개발사의 제작 노하우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돼 전 세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은 타이니탄과 함께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며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해 온 세상에 행복을 전달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유저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BTS 쿠킹온'은 이처럼 탄탄한 게임성과 귀여운 '타이니탄' IP를 기반으로 다음 달 7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 11개다. 한편, 컴투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BTS 쿠킹온'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 참여를 인증하고 구글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SNS 계정(페이스북, X, 인스타그램)에 '#BCO_Preregister', '#BTS쿠킹온_사전예약' 해시태그와 함께 응원을 남기고 브랜드 페이지에 있는 구글 폼에 인증하면 글로벌 론칭과 동시에 게임 내에서 타이니탄 포토카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4'에 참가해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개발사 그램퍼스는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예비 글로벌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2024.07.26 11:59이도원

[현장] "티몬 환불보다 거북이 걷는 속도가 더 빠르겠네"

티몬이 신사옥을 점거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접수를 받아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느린 환불 속도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티몬은 26일 신사옥에서 환불 현장 접수를 받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1천600여 명의 소비자가 대기자 명단을 작성했다. 오전 10시 27분 기준 대기번호 400번 중반대 소비자들이 환불 관련 정보 접수를 완료했다. 현장 대기자 명단은 대기번호 1천900번대까지 작성된 후 QR 코드를 통한 접수 방식으로 바뀌었다. 티몬은 23일 정산 지연 사태 이후 건물을 폐쇄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그러나 25일 소비자들이 환불을 촉구하며 정부의 현장조사 틈을 타 사옥 점거를 시작하자, 결국 두 손을 든 것이다. 그러나 대기 중인 소비자들은 환불 속도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25일 오후 8시부터 환불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는 김모(58)씨는 "환불 속도보다 거북이가 더 빠르겠다"며 "초반에 대책 없이 우왕좌왕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니까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티몬에서 150만원 상당의 여행 티켓을 구매했다는 이모(27)씨는 "어제 밤 10시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잠도 못 자고 대기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급하게 반차를 냈는데 눈치가 많이 보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티몬에서 상품을 샀을 뿐인데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냐"고 덧붙였다.

2024.07.26 11:52조수민

美 NASA 공격한 北 공작원, 현상금 1천만 달러 걸렸다…누구길래?

미국 법무부가 북한 공작원 림종혁에게 현상금 1천만 달러(약 138억원)를 걸었다. 림종혁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공군 기지·미국 병원 등을 랜섬웨어로 공격해 큰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26일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림종혁을 항공우주국(NASA), 텍사스 주·조지아주 공군 기지를 해킹해 자금 세탁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했다. 림종혁 등 북한 사이버 부대는 미국 병원·의료회사·방위 산업체·엔지니어링 회사의 컴퓨터 시스템을 랜섬웨어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이버 공격의 주요 인물인 림종혁은 랜섬웨어로 얻은 비트코인을 중국 은행을 통해 송금 후 현금인출기(ATM)로 인출해 자금 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미 연방수사국(FBI)은 림종혁이 현재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변호인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검찰은 기소장에서 APT45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인터넷 인프라를 구입한 후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수행하는 데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FBI와 미 법무부 관계자들은 북한 해커들의 온라인 계정 중 일부를 압수했다며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자들에게 반환될 60만 달러(약 8억3천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검찰은 성명을 통해 "2022년 북한이 NASA를 표적으로 삼았을 때 해커들이 멀웨어를 이용해 3개월 동안 미국의 군사 정보가 담긴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했다"며 "이들이 훔친 데이터는 17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으로 미 부대의 잠수함, 해군 함정, 전투기 및 레이더 시스템 제조업체를 포함한 다수 업체가 피해를 입었으며 미국을 공격한 북한 부대가 APT45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 폴 치체스터 운영 이사는 "우리가 폭로한 전 세계 사이버 간첩 작전은 북한의 국가 지원 행위자들이 군사 및 핵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07.26 11:48양정민

알리익스프레스, 신한카드 손잡고 '페이데이' 프로모션 진행

- 7월 25일부터 31일까지..국내 카드사와의 첫 협업 '주목' - K-VENUE에서 무료배송 및 신한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고객 이목 집중! 서울 2024년 7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알리익스프레스가 오는 7월 25일부터 신한카드와 손잡고 '페이데이'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신한카드와 협업하여 '페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페이데이' 프로모션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베뉴'에서 만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신한카드와 협업하여, 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을 즉시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특별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들이 다양한 국내 제품을 보다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십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는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카드사의 첫 협업으로 의미를 더했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로컬과의 상생'을 강조한 바, 빛나는 행보가 주목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오픈마켓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 레이 장 대표는 "국내 카드사 신한카드와 함께한 페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프로모션은 오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신한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26 11:10글로벌뉴스

디캠프-전주시, 7월 디데이 개최...'파이토리서치' 등 수상

디캠프 7월 디데이에서 식물조직배양기술 스타트업 파이토리서치와, 주차 수요에 따라 공급 조절이 가능한 동성아이텍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와 손잡고 7월 25일부터 2일간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창업 페스티벌' 일환으로 디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전북특별자치도 전주한옥마을에서 일(Work)을 하며 연결(conNect)하자는 취지의 '워크넥트(WorkNect)'를 운영했고, '창업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7월 디데이는 해당 사업 일환으로 연간 1천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에서 25일 진행됐다. 출전 기업에는 최대 3억원의 투자 검토, 디캠프·프론트원 최장 1년 6개월의 입주 기회, 디데이 얼라이언스의 후속 투자 검토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전주한옥마을 포함 전주시 공간 및 플랫폼을 혁신기술 시제품의 테스트배드로 올해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실증 기회가 주어진다.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전주시 일자리정책과 김혜숙 과장, 크립톤 양경준 대표, 소풍벤처스 한종호 파트너, 스케일업파트너스 이태규 대표, 인라이트벤처스 안중권 상무,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이종훈 대표, 디캠프 직접투자팀 이창윤 팀장이 참여했다.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한 파이토리서치(대표 김연준)는 식물조직배양기술 혁신 스타트업으로 무병묘 형태로 종묘를 대량생산하는 시스템 '시들링 파운드리'를 개발하고 있다. 식물체의 씨앗이나 조직을 뿌리가 있는 어린 식물로 배양하려면 고영양분의 배양액이 중요한데 이 성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오염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파이토리서치는 이러한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특허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육묘산업을 고도화하고자 한다. 전주시장상을 수상한 동성아이텍(대표 이용석)은 주차 수요에 따라 공급 조절이 가능한 '탄력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상주차장,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등 주차면의 위치정보를 디지털화하여 클라우드로 관리하며, 주차 수요가 몰리는 경우 사용자들한테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안내할 수 있다. 국내 주차 서비스 플랫폼 중 유일하게 이용자와 부정주차 차량을 구별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디캠프상을 수상한 이브이앤솔루션(대표 민원기)은 콜드체인 특화 전기 트럭을 제조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콜드체인 특장차 및 프레임 등을 자체 설계해 경쟁사 대비 20%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민 대표의 설명이다. 컬리, 삼성웰스토리 등과 실증 사업 진행 중인 이브이앤솔루션은 2026년 유럽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올링크(대표 김경동)는 NFC를 활용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기술인 단말 간 정보 송수신 솔루션을 적용, 전용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터치하기만 하면 별도 절차 없이 전자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점주들은 전자 영수증을 통해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구매 데이터를 판매할 수도 있다. 트립빌더(대표 김명준)는 개인 맞춤 여행 계획을 설계하고 여행 중에도 성향에 맞춰 도움을 제공하는 'AI 여행 비서'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다. 여행자의 성향을 AI가 학습하여 관광 일정 및 코스를 추천하고, 사용자의 행동 및 의사결정 패턴도 인식해 여행 도중 발생하는 상황에서 맞춤 대안을 제공한다. 비트리(대표 백성은)는 물건이나 공간을 컴퓨터 화면 안에 실제와 똑같이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부동산거래 및 인테리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정밀 3D 시각화 엔진으로 몰입도가 높은 실감형 인테리어 및 공간 체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전라북도,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자체 및 기관에 B2G 서비스를 제공했고, 향후에는 B2B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드블라썸(대표 김민식)은 병원 입원 환자 또는 보호자 대상으로 검증된 간병인을 매칭해주는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코드블라썸은 간병인 대상 신원 확인, 전화 인터뷰, 대면 면접, 간병인 보험 필수 가입 등의 절차를 진행해 간병 분야 및 성향을 파악하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맞춤형으로 간병인을 매칭한다. B2B 단위의 간병인 공급 서비스도 제공해 국내 주요 병원 몇 곳과 이미 협업하고 있다. 잎스 주식회사(대표 박승권)는 폐자원 선별 수거 및 자원화 분야의 로봇공학 스타트업이다. 잎스는 모아놓은 페트병을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고, 분당 74개의 투명 페트병을 동시에 분리배출 가능한 무인수거로봇 '모이지'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무인수거로봇 '모이지'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별도의 회원가입없이 이용 및 보상을 받을 수 있다. 8개 출전 기업 외에도 이번 전북 실증 사업에 지원한 중소형숙박업소에 근거리 맛집을 기반으로 신개념 룸서비스를 구축해주는 솔루션 '노크노크', 기업을 위한 연주회/공연 플랫폼 '브라비'이 무대에 올라 사업을 소개했다. 디캠프, 전북도, 전주시 협력으로 이번에 총 10개 스타트업이 실증 사업으로 연결돼 서비스 및 기술 도입이 진행된다. 창업 페스티벌 양일간 스타트업 제품 전시 및 판매 부스로 이루어진 체험 박람회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2024.07.26 10:53백봉삼

중고차 케이카, 보증서비스도 '믿음직'…2명 중 1명 가입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올해 상반기 케이카 워런티 가입자 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매 고객 중 52%가 케이카 워런티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케이카 워런티는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줄이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기 위해 마련된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다. 케이카는 2014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중고차 업계 전반으로 보증 서비스를 확산시키며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케이카 워런티는 지난 22년 12월 전면 개편 이후 KW6 이상의 중장기 상품의 가입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KW 상품별 가입 비중은 ▲KW3(90일 또는 5000km 보증) 14.9% ▲KW6(180일 또는 1만km 보증) 51.9% ▲KW12(365일 또는 2만km 보증) 28.1% ▲KW24(730일 또는 4만km 보증) 5.1%로 작년 동기 대비 KW6 이상의 가입 비중이 5.1%p 상승했다. 이는 KW 개편 이후 보증 적용 범위가 엔진, 변속기는 물론 일반부품까지 대폭 확대되며 소비자들이 이를 더욱 길게 보장받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케이카 워런티는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성화재 애니카랜드와 협력한 약 400여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접근 취약 지역인 강원∙충청∙경상권까지 정비망을 갖춰 전국 어디서나 소비자 접근성도 높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케이카 워런티는 중고차 구매 후 혹시 모를 수리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케이카가 중고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증 연장 상품”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10:52김재성

中 지원 받는 'APT41' 사이버 공격 심화…피해 산업·국가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공격 그룹 'APT41' 때문에 피해를 입은 곳들이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터키, 영국에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서 활동하는 물류, 해운, 미디어 산업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맨디언트는 구글 위협 분석 그룹(TAG)과 손잡고 중국 연계 공격 그룹 APT41의 활동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 공격 그룹은 중국 지원으로 스파이 활동을 지속해 왔다. 국가 통제 밖의 금전적 목적의 공격을 수행하는 행보도 보였다. APT41은 최근 사이버 공격을 한층 고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부터 특정 산업이나 기업 네트워크에 침투해 무단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더스트트랩(DUSTTRAP)을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더스트트랩은 악성 파일을 암호화함으로써 메모리에서 실행하는 데이터 탈취법이다. 이는 공격자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암호화된 파일은 APT41이 통제하는 인프라와 통신할 수 있다. 해킹당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과 통신할 수도 있다. 이에 구글은 이런 무단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수정한 바 있다. APT41은 데이터베이스 설정 도구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추출한 것도 드러났다. 파인그로브(PINEGROVE)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대량 유출해 원드라이브로 전송했다. APT41은 특정 산업과 지역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 산업은 글로벌 해운을 비롯한 물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분야다. 지역으로는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터키, 영국이다. 구체적으로 다수 해운·물류 산업 피해 기업은 주로 유럽과 중동 지역 회사였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모든 피해 기업이 아시아 지역에 몰려 있었다. 맨디언트는 APT41이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에 있는 유사 기업들에 대한 정찰 활동을 수행한 점도 포착했다. APT41이 공격 목표를 확대하고 있다는 징표다. 맨디언트 관계자는 "회사들은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강력한 비밀번호와 다중 인증(MFA)을 시행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는 등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보안 접근 방식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공격 예방법을 설명했다.

2024.07.26 10:4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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