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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아이디010인증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그램 계정 판매 시세 네이버 계정업체,1K3'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5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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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노란우산공제 방송지원 사업 성과 톡톡"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와 협력해 추진 중인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링크'의 '콥 덕다운 소가죽 앵클부츠'는 오리털 내장으로 보온성을 높이고 소가죽 및 합성 가죽을 사용해 발수 가공 처리된 여성용 방한 부츠다. 투박해 보이는 방한화의 디자인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패션성을 가미한 이 제품은 디자인 등록이 완료된 링크의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이다. 링크는 상품력이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더 알리고 싶었지만 자체 홍보력이 부족하였는데 TV홈쇼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매출과 홍보효과를 동시에 누렸다. 이를통해 국내 거주하는 몽골인들을 통해 제품이 간접적으로 수출되어 2024년 하반기에는 몽골로 직접 수출을 추진 중이다. 주식회사 진성식품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수산물 전문 가공공장으로 홈앤쇼핑과 함께 손질 갑오징어를 기획, 판매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1마리 손질 후 중량 200g이상의 뛰어난 품질로 많은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제조사는 저렴한 수수료로 우수한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어 상생 방송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최근 소비자들은 급등하는 물가로 시름하고 있고 어민들은 어획량 감소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런 좋은 기회에 소비자, 생산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를 선물 받은 것 같다며, 서성호 진성식품 대표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 이번 행사가 상생 방송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줬고 좋은 기회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수산물 가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주식회사 올레마켓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으로 신규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TV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 왕특대 고등어살'을 판매해 2천700세트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레마켓의 고등어살은 제주 수협에서 수매한 고등어만을 선별하여 가공한 제품으로, 신안 천일염으로 간을 해 프리미엄급 왕특대 사이즈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올레마켓은 제주도 내 수산물 제조시설 중 최초로 스마트 HACCP인증을 획득한 업체로, 철저한 관리와 품질을 자랑한다. 올굿즈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올커니마켓'은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제주도 레드향 4천세트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방송에서 선보인 레드향은 12월부터 1월까지 짧은 기간동안 맛볼 수 있는 제철과일로, 작년 기상 악화로 과일값이 치솟는 가운데 가성비 높은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혜민 대표는 '올커니마켓은 올바른 제조과정을 통해 신뢰받는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민 대표는창업 3년만에 연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며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판매를 지원하겠다”며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11:05안희정

"韓 자동차, 美 의존도 커…트럼프 당선되면 피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미국 시장 의존도가 최근 지속 높아진 가운데, 향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불리한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산업연구원(KIET)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대선에 따른 한국 자동차산업의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 대미 수출 비중은 42.9%를 차지했고, 우리 자동차 기업의 국내 및 해외 생산 물량 중 46.5%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제한적으로 지급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미국 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바이든이 재집권하게 된다면 현행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탈탄소화와 중국 견제를 위해 우방국과의 다자간 협력 강화 등의 정책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트럼프는 화석연료 관련 투자 증가와 전기차 이행을 위한 규제 철폐가 예상되며, 보호주의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 체계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 정책 기조는 바이든과 차이가 적지만 독자적이고, 광범위한 제재 수단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에 있어서는 양자 모두 중국을 배제하지만, 바이든은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공급망에서 우리 기업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반면 트럼프는 관세와 같은 수단으로 자국 내 조달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우리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으로 공급망을 조정하는 등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과 트럼프 공약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환경 규제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 지속 시 우리 업체들은 신규 공장을 하이브리드차 등으로 전환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기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 업체의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경쟁력도 높은 편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 약화에 따른 수요 변화에 부정적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행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국내외 전기차 관련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나 향후 전기차 수요 정체 시 친환경 자동차 관련 부품 업체의 경우 재정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비교적 수요 회복이 빠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 시장을 동남아, 중동, 동유럽 등 다양한 시장으로 분산해 특정 시장 종속에 따른 불안정성을 낮추고, 미국 수입 시장에서 수출 및 현지 생산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보고서는 “이번 미 대선 국면을 보면, 친환경 정책에 대한 견해에 따라 전기차 등 어느 한쪽으로 전략을 집중하는 것은 위험이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친환경 자동차 전략에서 다양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기차 외 하이브리드차, 수소전지차, 이퓨얼 등을 예시로 언급했다.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자체 공급망 혹은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공급망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4.06.10 11:00김윤희

트럼프 후원 행사 매진...165억원 모금 예상

미국 기술 투자자, 벤처 투자가들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모금 행사 티켓이 매진됐다. 이 행사를 통해 1천200만 달러(약 165억원)가 모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6일(현지시간) 기술 투자자이자 팟캐스터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삭스,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테크 모금 행사를 주최했다고 보도했다. 행사 티켓은 5만 달러(약 6천900만원)에 판매됐으며, 트럼프와 사진찍기 등 특전이 포함된 티켓은 30만 달러(약 4억1천400만원)에 팔렸다. 이번 행사는 트럼프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추문 입막음용 비용을 지불한 것 관련해 34개 혐의를 인정받은 지 일주일만에 열렸다. 데이비드 삭스는 유명 벤처 투자가이자 페이팔 공동 창업자다.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큰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삭스는 오랫동안 보수주의자였으나, 2016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그러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공화당으로 돌아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다. 팔리하피타야는 2020년 바이든에 25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데이비드 삭스는 지난주 팟캐스트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다"며 "이 행사가 이러한 분위기를 깨뜨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6년에는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당시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를 위한 모금 행사를 기획했다가 돌연 취소한 바 있다.

2024.06.10 10:58최다래

신작 담금질 넥슨-넷마블-엔씨, 루트슈터에 대전 액션 장르 다양

3N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신작 담금질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각 게임사가 준비 중인 신작을 보면 루트슈터에 MMORPG, 대전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이달부터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앞서 해보기) 버전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이 게임의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지역은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의 100개국이다. 이용자는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 당일 오후 4시부터 닌텐도 스위치(Switch),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틀크러쉬를 플레이할 수 있다.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는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 1인 생존을 목표로 한 대전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이 회사는 수집형RPG '프로젝트BSS'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원작 세계관을 각색한 게 주요 특징으로 알려졌다. 최근 넥슨코리아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콘솔 멀티플레이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일을 확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2일 국내 포함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킨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흥행 기대작으로도 꼽히고 있다. 넥슨 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게임 주요 캐릭터와 적대 세력의 대결 구도, 실제 게임 플레이를 활용한 화려한 전투 장면 등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하반기 MMORPG '마비노기모바일'과 소울라이크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선보인다고 알려졌다. 두 게임은 각각 PC 게임 '마비노기온라인'와 '던전앤파이터' IP를 이어받은 최신작이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유명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작으로는 '일곱개의대죄 키우키', '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이 있다. '일곱개의대죄 키우기'는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만화 '일곱 개의 대죄'와 해당 애니메이션 IP을 활용한 방치형 장르라면, 'RF온라인넥스트'는 PC 게임 RF온라인의 부활을 알린 SF MMORPG 장르다. '데미스리본'의 경우 넷마블 자체 게임 IP '그랜드크로스' 후속작으로, 수집형 RPG의 재미를 극대화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잎서 이 회사는 2분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를 잇따라 선보여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난 달 29일 출시된 '레이븐2'는 한국 구글 매출 톱3,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약 한달때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N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라며 "넥슨은 퍼스트디센던트의 출시일을 7월 2일로 확정했고,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얼리액세스 버전을 이달 선보일 예정인 만큼 향후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0 10:48이도원

NC문화재단, 카이스트와 'FAIR AI 2024' 컨퍼런스 개최

NC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 이하 재단)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FAIR AI 2024' 컨퍼런스를 오는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NC문화재단 사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FAIR AI 2024'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사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공지능 윤리(AI Ethics)'를 집중 조명한다. 행사 슬로건은 'AI 윤리와 창의성이 이끄는 가장 인간적인 미래'다. 2020년부터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의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를 후원해 온 재단은 최근 AI 윤리 정보 포털사이트 'FAIR AI'를 오픈하기도 했다. 재단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다양한 분야의 윤리적 과제를 공유하고 국내 AI 윤리 분야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컨퍼런스 첫날은 윤송이 이사장의 환영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축사로 시작해 총 2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 세션에서는 '인간과 AI가 균형 있게 공존하는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주제로 윤송이 이사장, 아구스틴 라요 MIT 인문예술사회과학대학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오카 미즈키 쓰쿠바대 교수의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발제 세션에서는 주요 분야 전문가들이 AI 윤리 관련 이슈와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윤정현 부연구위원(국방), 특허법원 이숙연 판사(법률), 케이시 베넷 드폴대 교수(의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문정욱 실장(정책) 등이 연단에 선다. 컨퍼런스 둘째 날은 다학제적 AI 개발자 윤리 교육인 '임베디드 에틱스(Embedded EthiCS)'의 현재와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기조 강연은 제임스 랜데이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 공동소장, 메흐란 사하미 스탠퍼드대 교수가 맡았다. 오후 세션에는 국내외 임베디드 에틱스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케이슬린 크릴 노스이스턴대 교수, 천현득 서울대 교수가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인간과 AI가 공존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컴퓨터 공학과 인문학, 사회과학이 결합된 다학제적 AI 윤리 교육인 '임베디드 에틱스'를 국내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AI 윤리 관련 연구와 교육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AIR AI 2024'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0 10:47김한준

에누리 가격비교, 여름가전 특집 '6월 에눌데이' 시작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의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이 최저가 여름가전 인기 아이템을 한데 모은 '에눌데이 프로모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눌데이 프로모션이란 매월 시즈널 테마를 반영한 카테고리를 선정해 최근 3개월 평균 최저가보다 가격이 하락한 상품 중 인기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다. 6월 에눌데이는 ▲에어컨·냉난방기 ▲선풍기·써큘레이터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식품건조기 등 총 5개 항목의 제품을 선보인다. 고객은 이번 프로모션에서 기간별 최저가 추이 그래프와 원하는 가격이 됐을 때 알려주는 '최저가 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적립금' 혜택도 최대 5만점 제공된다. 에누리 관계자는 "에눌데이는 시즌별로 수요가 높아지는 대표 카테고리를 월마다 소개하고 최저가보다 더 최저가의 인기 상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기획전"이라며 "에누리를 통해 다양한 상품 및 풍성한 혜택으로 올여름을 알차게 준비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누리닷컴이 지난달 여름가전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액과 판매 수를 분석한 결과 에어컨과 냉난방기의 매출액과 판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6% 증가했다. 또한 선풍기와 써큘레이터 역시 매출액 66%, 판매 수는 65% 성장했으며, 제습기도 같은 기간 매출액 92%, 판매 수는 79%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누리 관계자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발맞춰 여름가전 인기 아이템들을 모아 이달 에눌데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024.06.10 10:34정석규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과금 부담 줄이고 육성 자유도 높였다"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고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MMORPG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가 지난 31일 진행됐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로드나인은 기존 MMORPG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다. 이날 시연회에 나선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는 "시장에 있는 게임을 답습하지 않고 이용자 가치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효재 PD는 소개한 로드나인의 핵심 요소는 높은 육성 자유도와 낮은 확률형아이템 의존도로 정리할 수 있다. 로드나인에서 이용자는 9가지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어빌리티 조합을 통해 60여 가지의 직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업 시스템도 흥미롭다. 아울러 게임 내 펫 시스템인 호문과 탈것 등도 모두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하다. 과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김효재 PD의 설명대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는 로드나인에 유료 상품은 아바타 1종으로만 제한하고, 유료 경험치 버프 및 캐시 전용 장비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와 1대1 거래를 통해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고, AI 솔루션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 프로그램 및 작업장을 철저히 방지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로드나인에 대한 이모저모를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Q: PC와 모바일 간 시스템적인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시스템과 콘텐츠는 동일하다. 단, 기기 사양에 따른 그래픽 최적화에 차이가 있다고 봐주면 된다" Q: 무기 이용이 자유로운 게임은 이전에도 여럿 있었는데, 이용이 자유롭더라도 시간 또는 재화의 한계로 특정 무기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프리셋을 통해 두 종의 무기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하나 또는 두 가지 무기에 집중하길 추천한다. 무기 강화와 관련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다" Q: 보통 MMORPG에서 개인 간 거래를 막는 이유는 작업장, 어뷰징 등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로드나인에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개인 간 거래를 막으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이용자라고 생각한다. 작업장들은 개인 간 거래 유무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이득을 취하려고 시도한다. 따라서 개인 간 거래를 막는 것보다는 운영을 통해서 작업장 활동 같은 부작용을 막아보고자 한다" Q: PK, PvP 구역 설정과 진행 방식 등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김효재 PD): "지역 범위 관련해서는 아직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다. 일단 초반 지역은 당연히 PK 금지 지역으로 설정된다. PvP나 PK는 후반부 지역, 그리고 앞으로 선보일 크로스 서버의 다른 대륙 등에서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대규모 RvR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Q: 게임에 히든 클래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는데, 이 같은 요소가 PvP 밸런스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궁금하다. (김효재 PD): "특정 클래스가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지는 않는다. 물론, 히든 클래스는 일정 수준의 이점을 지니긴 하지만, 모든 것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게끔 설계했다." Q: RvR 콘텐츠의 구성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길드 단위의 영지, 지역 쟁탈전이 되는지, 아니면 조금 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말씀하신 두 가지 유형의 콘텐츠가 모두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상위권 이용자뿐 아니라 중립, 무소과금, 라이트 이용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24.06.10 10:22김한준

LG전자, AI 창호형 에어컨 출시...AI 에어컨 풀라인업 갖춰

LG전자가 공감지능(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앞세워 본격적인 AI 에어컨 시대를 선도한다. LG전자는 최근 '벽걸이 에어컨' 휘센 듀얼쿨, 휘센 '이동식 에어컨'에 이어 14일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스탠드 에어컨'까지 여름철 무더위 대비를 위한 휘센 24년형 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갖추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AI가 고객의 설정 온도 패턴을 분석해 선호 온도를 자동설정하고, 빠르게 온도를 낮춘 후 풍량을 약하게 조절해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또 'AI건조' 기능으로 사용 후 남을 수 있는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 34L의 강력한 제습기능과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클린바스켓',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오브제컬렉션 컬러와 디자인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표적인 공감지능 기능인 'AI 스마트케어'를 탑재한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스탠드 에어컨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LG전자의 스탠드 AI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본격적인 AI 에어컨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청정으로 동작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LG 휘센 듀얼쿨'은 AI가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제품 정면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토출구를 상황에 맞게 운전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특히 정면 토출구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은 천장을 따라 멀리 뻗어나가며 천천히 내려와 은은한 쾌적함을 준다. 소형 창문에도 설치가 가능해 서재, 자녀방 등에 적합한 24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은 배기와 흡기를 나눠 두 개의 호스를 사용한 '듀얼호스'가 특징이다. 기존 싱글호스 대비 35% 더 빠르게 실내온도를 낮춰주며, 같은 운전시간 동안 33% 소비전력량을 줄여 전기료 절약에 도움을 준다. 사용자의 에어컨 사용 습관을 분석해 자동으로 온도를 설정해주는 AI 기능과 제품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AI건조 기능도 편리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고객 생활 공간에 맞춰 선택하는 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통해 앞선 인공지능 기능과 최적화된 공간 효율 등을 선보이며 냉난방가전에서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10:16이나리

카카오,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카카오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한 그룹의 주요 성과를 담은 ESG 개선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기업 웹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카카오는 특히 다섯 가지 ESG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고 전했다. 환경 영역에서는 제주 오피스가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가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이용해 지난 2022년 대비 작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작년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설루션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았다. 사회 영역에서는 자사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으며,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액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재난 발생 시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의 경우 총 127만명으로부터 47억원이 모금됐다. 카카오는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통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2년 연속 상위 1%를 달성했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에 3년 연속 편입됐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하는 탄소정보공개 관련 환경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산하 5CA협의체개 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을 마무리하고, 역할을 정비하고 있다. CA협의체는 그룹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 형성하는 독립기구다. CA협의체 산하에는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가 만들어졌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0 10:05정석규

KT, 밀리의서재 e북 리더기 출시...구독권 결합시 할인

KT는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밀리의서재 e북 리더기'와 '밀리의서재 구독권'을 결합한 구독팩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 e북 리더기는 전자책 화면 색과 조화를 이루는 그레이 색상의 외관과 함께 6인치 고해상도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1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이번 구독팩은 ▲12개월(월 2만900원)과 ▲24개월(월 1만4천400원)로 제공되며 KT닷컴 내 'OTT구독'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독팩은 밀리의서재와 E북 리더기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12개월 기준 월 8천 원이 더 할인된 결합 상품으로 KT LTE와 5G 이용자면 가입 가능하다. 또한 밀리의서재 전용 e북 리더기 출시를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밀리의서재 12개월 구독권 + E북 리더기' 패키지 상품도 함께 준비했다. 해당 패키지는 KT닷컴과 KT멤버십 커머스 '마들랜'을 통해 판매되며 정상가(34만6천800원)에서 30% 할인된 24만원에 판매한다. KT 모바일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도 구매할 수 있고, KT 멤버십을 통해 10% 추가 할인을 받아 21만6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전자책 시장의 확대로 달라진 독서 환경에 맞춰 밀리의 서재와 손을 잡고 전용 e북 리더기를 단독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구독팩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09:48최지연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풀플랫 특허 등록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새로운 풀플랫 각도 구현이 가능한 신규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등록 대상은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제품에 적용될 선행 기술로 '풀플랫 프레임 마사지 장치 특허'다. 특허는 제품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메인 프레임에서 풀플랫 기능에 관여하는 부분을 여러 개의 연결 블록과 이를 지지하는 지지대로 만든 것이 핵심이다. 풀플랫 기능 작동 시 안정적인 각도와 곡률을 구현했다. 해당 기술은 바디프랜드가 지난 2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에 적용된 기술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이다. 에덴은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가 하나로 결합된 형태로 바디프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새로운 헬스케어로봇 제품이다. 2개의 프레임을 연결해 풀플랫 형태를 만든 '플렉서블 SL 프레임' 기술이 적용됐다. 플렉서블 SL 프레임은 I자형 프레임과 SL형 프레임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프레임 기술이다. 허리를 완전히 편 상태로 최대 175도의 풀플랫 각도를 구현하여 유연한 조절과 깊이 있는 마사지를 제공한다. 에덴에는 현재 '렉기어 지지부재(링크구조) 마사지 장치 특허', '플렉시블 렉기어를 구비한 안마의자 특허' 기술을 반영했다. 바디프랜드가 판매하는 제품 중 헬스케어로봇의 비중은 65%에 달한다. 풀플랫을 주요 기능으로 선보인 에덴 또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풀플랫 기능에 적합한 기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기업 부설연구소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진시켜주는 기술과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기술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풀플랫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구개발비에 212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액 대비 5.1% 비중이다. 또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외 지식재산권 총 1천778건을 출원했고 이 중 821건이 등록됐다.

2024.06.10 09:46신영빈

"장바구니 들고 뛰어라"...배민, 장보기 이색 마라톤 열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2024 장보기오픈런' 마라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장보기오픈런은 달리기와 장보기를 결합한 러닝 마라톤 행사다. 참가자들은 코스 내 출발지에서 준비된 장바구니에 원하는 상품을 담고 총 5km를 달렸다. 완주자에게는 결승점 통과 시 장바구니에 들어 있는 상품을 증정한다. 배민은 출발지에 대형 마트 콘셉트의 '득템존'을 마련하고, 배민 장보기와 쇼핑에서 판매하는 ▲식품 ▲음료 ▲생활용품 등 약 20개 브랜드의 상품 6만여 개를 준비했다. 이날 장보기오픈런에는 2천여 명이 참가했다. 코스는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을 출발해 소마미술관·몽촌토성·송파여성축구장·성내천산책길 등을 거쳐 다시 평화의광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구성됐다. 코스 중간중간 담은 물건을 내려놓을 수 있는 '무소유 카트'와 마트 시식코너 콘셉트의 급수대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러닝 도중 에너지를 보급할 수 있었다. 완주한 참가자는 기념메달과 함께 '배민 장보기 쿠폰팩'도 함께 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열린 장보기오픈런 참가비 수익금 전액은 서울 송파구청 산하 19개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우버 택시(Uber Taxi)는 이날 행사에 참가해 마라톤 러너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편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우버 택시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탑티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다양한 문화·스포츠 이벤트 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2024.06.10 09:37정석규

'아이오닉' 판매 부진에 SK온도 울상…전기차 시장 역성장

SK온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판매량 감소 영향을 받아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시장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올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해 10일 이같이 밝혔다 총 사용량은 약 10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국내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7.1%(26.0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하고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3.1%(10.9GWh) 성장률을 보였다. SK온은 1.3%(10.3GWh) 하락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의 포드 머스탱 마하-E, GM 리릭과 같은 현지 OEM 판매량과 유럽에서 테슬라 모델3·Y, 르노 메간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시장점유율은 25.7%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은 10.8%로 조사됐다. 유럽에서 BMW i4·5·X, 아우디 Q8 이트론, FIAT 500 일렉트릭이 판매량 호조를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의 판매량이 고성장세를 견인했다. SK온은 1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단 SNE리서치는 최근 판매량이 감소했던 주력 모델 아이오닉5와 EV6 모두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2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가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0.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2%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의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테슬라 모델3의 부분변경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3 퍼포먼스 트림의 출시가 늦어진 점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비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CATL은 16.2%(27.7GWh)의 성장률울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주요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과잉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OEM들은 공격적인 자동차 수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는 기존 완성차 OEM들과 대비해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의 경우 중국 전기차의 진입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0 09:36김윤희

예술계 SNS 카라, AI 작품 업로드 금지..."인간 창작 플랫폼 추구"

예술가들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라'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 업로드를 금지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지디넷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카라는 자사 홈페이지에 "AI를 사용한 작품 업로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AI와 관련된 개인정보·저작권 보호 등의 문제가 규제를 통해 해결되지 않는 한 AI로 생성한 작품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게시했다. 카라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SNS이자 포트폴리오 플랫폼이다. 픽시브를 비롯한 다른 이미지 업로드 플랫폼과는 달리, 카라는 AI로 생성된 예술 작품을 금지한다. 카라 관계자는 "우리는 인간이 만든 독창적인 예술을 즐기고 싶어하는 예술가와 다른 사람들에게 안전한 안식처를 만들기 위해 AI 작품 업로드를 금지했다"며 "대중이 인간이 만든 예술 작품과 미디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AI로 생성된 콘텐츠에는 항상 라벨이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카라는 웹사이트에서 자사 플랫폼의 목적과 사명을 설명했다.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 많은 기업이 자체 생성 AI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교육하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상황을 경계한 것이다. 카라 측은 "창조 산업의 미래에는 예술가와 기업이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미묘한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인간이 창작자로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라의 정책은 AI 친화적인 메타(Meta)와 대비되는 행보다. 메타는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공개 게시물을 사용, AI 챗봇을 학습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해 온 예술가들 사이에선 자기 작품이 AI 교육에 무단으로 사용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4.06.10 09:25정석규

쇼피파이, 슬랙 경쟁자 '스레드' 인수

온라인 쇼핑(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쇼피파이(Shopify)가 슬랙(Slack) 대체 소프트웨어 스레드(Threads)팀을 인수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스레드 팀은 자사의 웹사이트에 쇼피파이가 스레드를 인수하고 곧 쇼피파이에 합류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스레드는 2019년 스텔스 모드에서 제품을 출시했으며, 1천5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슬랙(Slack)의 경쟁사로 불린다. 이후 메타가 스레드(Threads)라는 트위터 유사 소셜 네트워크를 출시한 후 주목을 받았다. 스레드닷컴(Threads.com)이라는 도메인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레드 팀은 메타가 도메인을 판매하라고 접근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메타의 소셜 네트워크가 부상하던 시기에 몇몇 회사들이 인수를 위해 접근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런 와중에 결국 스레드 팀은 쇼피파이를 택했다. 스레드 팀은 "우리가 도메인 판매를 고려하던 시점에 몇몇 회사들이 인수에 대해 열려 있는지 문의해왔다"며 "과거에는 정중히 거절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리브랜딩에 투자할 시간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고, 놀라운 기술적 발전이 이제는 일상화되었기에, 대규모에서 실험할 수 있는 곳에 합류하는 것이 기대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메타는 스레드라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스타트업이 스레드닷컴이라는 도메인을 이미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메인을 스레드닷넷(Threads.net)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다수의 이용자들은 닷컴(.com) 웹사이트를 방문해 소셜 네트워크가 아닌 스타트업의 앱을 다운로드하기도 했다. 당시 분석 회사 데이터ai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에서 메타의 스레드 소셜 네트워크가 출시되기 전에 다운로드 수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백만 건의 평생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스레드팀과 쇼피파이는 쇼피파이 내에서 제품을 어떻게 통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밝히지 않았다.

2024.06.10 09:12최지연

LGU+, 크리에이터 성장 프로그램 '부스터스' 3기 모집

LG유플러스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도우며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는 프로그램 '부스터스' 3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스터스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캠페인이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들은 슈퍼맘카, U+tv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한 뒤 경험 후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부스터스 시즌 1, 2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천여 건의 콘텐츠를 발행했고 크리에이터 평균 팔로워 성장률 136%, 누적 조회수 4천500만회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부스터스 시즌3에는 지난 시즌 참여했던 크리에이터 150명과 함께, 120명을 추가로 선발해 27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참여형 커뮤니티 방식으로 운영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새롭게 마련된 참여형 커뮤니티 안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또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을 하며 콘텐츠 제작자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팁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또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모여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경험 후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모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기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활동 지원금 100만원을 제공하고 최우수자는 최대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부스터스 시즌3는 구독자 500명 이상의 SNS 계정을 가진 크리에이터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는 오는 18일까지 와이낫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 팀장은 “MZ세대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플랫폼을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스터스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은 참여형 커뮤니티라는 개념을 도입해 소통을 강화했고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09:00박수형

롯데홈쇼핑이 만든 인기 IP 벨리곰,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자체 캐릭터 벨리곰 IP를 활용해 캐릭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70만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유튜브 활동(2018~2022)으로 인지도를 쌓은 후 2022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2022~2024)으로 활동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캐릭터로 성장했다. 2022년 이후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매출은 2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홈쇼핑은 유통업계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 성공 사례이자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 IP인 벨리곰을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 유통사 최초로 캐릭터 IP를 활용해 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형 복합 매장을 연내 오픈하는 등 IP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올해 7월 영국에서 1차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잇달아 선보인 이후 9월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향후 일본, 유럽, 북미 등으로 론칭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벨리곰 SNS 구독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030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퍼즐게임과 벨리곰의 세계관, 캐릭터 디자인이 반영된 모바일 게임이다. 고객이 오지 않아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유저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재건하는 스토리로 기획됐다.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벨리곰의 서브 캐릭터들도 등장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해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게임 출시를 위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과 콘셉트 기획, 스토리 설정, 게임 제작 등을 1년 동안 진행했다. 2020년 설립된 '마코빌'은 게임, 애니매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70만의 팬덤을 가진 벨리곰이 새로운 활동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게임 출시와 롯데월드 체험공간 오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08:50안희정

라인야후 사태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착각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가 라인의 네이버 지분은 지키되 일본인 이용자의 데이터는 일본에 넘기는 게 맞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3일 보도했다. 대통령실의 복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자국민 개인정보를 다른 나라가 쥐고 있는 상황을 고치겠다는 건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요구”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생각을 어떻게 봐야 할까. 파이내셜뉴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해당 발언을 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논쟁적인 요소를 안고 있다. 주권(主權)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이라고 돼 있다. 또 '대내적으로는 최고의 절대적 힘을 가지고, 대외적으로는 자주적 독립성을 가진다.'고 부연 설명돼 있다. 그렇다면 이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힘을 가진 존재는 누구이겠나. 주권자(主權者)다. 주권자는 누구인가. 사전적으론 '국가의 최고 절대권을 가진 자'다. 또 '군주국에서는 군주이며, 공화국에서는 국민 또는 그 대표인 국회'라고 부연돼 있다. 우리의 경우 헌법 1조가 이를 규정하고 있다. 1조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이고, 1조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돼 있다. 국민이 주권자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문제는 공화국 대부분이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한다는 사실이다. 주권자는 국민이지만 실제로 이를 행사하는 사람은 선거에 이긴 위정자들인 것이다. 이 불일치 때문에 주권 행사가 주권자를 대변하지 못하거나 도리어 주권자를 커다란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공화국에서도 주권 행사가 꼭 올바르게 진행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정치학자나 헌법학자마다 주권에 대한 개념이 다른 건 그 탓이다. 위정자의 주권 행사가 남용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만든 사람은 히틀러식 총통 독재의 논리 기반을 마련한 독일의 헌법학자 카를 슈미트다. 그는 “주권자는 비상사태에 대한 처분권을 가진 자”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비상사태, 즉 일반적이지 않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위정자가 주권자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는 논리의 기반이 됐다. 일리가 없지 않지만 결국 독재를 옹호하는 논리가 되었다. 슈미트는 세계 2차 대전이 종료된 후 그 유명한 문장을 “주권자란 공간의 파동들에 대한 처분권을 가진 자”로 수정했다. 대중 매체의 위력이 그 만큼 크고 국가적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미디어를 장악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한국계 독일 철학자 한병철은 이에 빗대 슈미트가 지금도 살아 있다면 “주권자란 망 내부의 데이터에 대한 처분권을 가진 자”로 다시 수정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슈미트 이론이 독재를 합리화함에도 불구하고 일리가 있는 까닭은 현대사회에서는 대의민주주의가 그나마 최선의 정치 체제이고, 느닷없이 발생하는 비상사태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논리가 곧바로 데이터 주권에 적용될 수는 없다. 모든 개인정보가 국경 테두리 안에만 존재해야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 데이터를 국가가 통제해야 한다는 것도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한다면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는 존재할 수 없다. 글로벌 인터넷은 있을 수 없고 북한처럼 국가별 인트라넷만 존재해야 한다. 일본의 데이터 주권 주장은 세계 인터넷망을 폐쇄하고 북한 같은 인트라넷으로 전환하자는 말과 다르지 않다. 우리 정부는 이런 황당한 주장에 동의하고 있는 셈이다. 국가주의자들은 동의할 수 있지만 글로벌 인터넷 세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데이터 주권은 그래서 국가주의를 벗어나 세계주의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마땅하다. 데이터 주권은 국가가 아니라 개인정보를 생성하는 개별 사용자한테 있다. 그것에 대한 처분권이 위정자에 위임될 수 없다. 한 발 양보해 슈미트의 주권자론에 일리가 있다 하더라도 개인이 생성한 데이터가 '비상사태'로 치환될 수는 없다. 자신이 생성한 정보를 개인이 통제할 수 있을 때 데이터 주권은 완성된다. '잊힐 권리'는 대표적인 예다. 잊힐 권리는 국경을 초월하는 모든 인류의 문제다. 각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데이터 주권'이란 이름으로 국가 독재를 키우는 게 아니라 서로 협력해 디지털 빅브라더로 부상한 데이터 기업에 맞서 사용자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는 것이다. 일본의 라인 데이터 주권 주장은 비현실적 난센스일뿐더러 극우 국가주의가 다른 나라 기업에 가한 폭력의 근거일 뿐이다.

2024.06.10 08:47이균성

카페24-SBA, 중소기업 라이브 커머스 지원

카페24가 유튜브 쇼핑으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상품 판로를 개척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유튜브 쇼핑 기반의 중소기업 라이브 커머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크리에이터의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콘텐츠 전문성과 팬덤을 중소기업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점에도 의미가 크다.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 라이브 커머스를 지원한다. 10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방송이 약 40회에 달하며 21개 기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크리에이터로는 SBA 소속 '쇼플루언서(쇼호스트+인플루언서)' 11개 팀이 참여한다. 여기에 푸드 리뷰 전문 '야식이(본명 허민수, 구독자 115만명)'와 주부의 일상을 다루는 콘텐츠로 인기를 모은 '채채(본명 채희선, 구독자 42만명)' 등 유명 크리에이터도 출연해 쇼플루언서들의 판매에 힘을 더한다. 카페24는 라이브 커머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별로 최적의 판매 상품을 연결한다. 각 크리에이터의 특화 분야, 콘텐츠 스타일, 주요 구독자층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매칭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메이크업 노하우로 여성 구독자를 모아왔다면 뷰티 상품, 먹거리 리뷰에 특화됐다면 식음료 소재의 방송을 진행하여 시청자 호응을 더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이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크리에이터들은 상품 판매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카페24와의 협력은 서울시 중소기업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마케팅 효과를 높일 단초가 될 것"이라며 "경쟁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쇼플루언서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팬덤은 콘텐츠 소비를 넘어 기업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상호 협력으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0 08:40백봉삼

어센트코리아, 6월 '리마 라이브' 웨비나 참가자 모집

어센트코리아(대표 박세용)는 검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온라인 세미나 '리마 라이브'의 6월 일정과 주제를 공개하고 무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리마 라이브는 어센트코리아의 검색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활용해 유통, 커머스, 뷰티 등의 산업 군의 데이터 인사이트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웨비나(Webinar, 온라인 세미나)다.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소비자의 검색 행동 뒤에 숨어 있는 고민, 욕망,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서치리스닝 툴이다. 서치리스닝이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말한다. 어센트코리아의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지난 2년간 네이버와 구글을 통해 소비자들이 검색한 검색어와 검색결과 분석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기에 유용하기 때문에 기업의 리서치팀, 인사이트팀, 마케팅팀 등에서 데이터 마케팅, 디지털 광고,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매장 오픈, 브랜드 포지셔닝, 평판 측정, 콘텐츠 계획, PR 계획 등의 업무에 활용 가능하다. 최근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강화와 제3자 쿠키 사용을 차단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리마 라이브는 매주 목요일 11시에 진행한다. 6월 첫 웨비나는 지난 5일 '우리 제품이 속한 시장을 빠르게 파악하는 법'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13일 '뇌피셜이 아닌 JTBD(Jobs to be Done) 기준의 페르소나를 찾는 방법', 20일 '고객이 스스로 걸어들어오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 27일 '서비스의 끝은 어디일까? 다양한 서비스/앱 관련 Case Study' 주제로 진행된다. 어센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웨비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웨비나는 어센트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웨비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어센트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한초롱 매니저는 “매주 진행하는 리마 라이브 웨비나를 통해 공개되는 리스닝 마인드 허블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리스닝 마인드 허블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요금 플랜을 운영하고 있고 7일간 트라이얼 버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활용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6.10 08:2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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