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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아이디 BEST797979 거래중 사기 칩니다 8ItF,C1O'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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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피해 남긴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에 1심 실형 선고

이용자 원화 입출금 중단을 반복하다 돌연 파산을 신청해 100억 원 대 피해를 남긴 가상자산 거래소 경영진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사기, 위계공무집행방해교사, 사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가상자산 거래소 트래빗 대표 A씨와 전무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50억 원을 명령했다. 트레빗은 지난 2018년 문을 연 가장사산 거래소로 데이터베이스를 조작해 100억 원이 자신들 계정에 입금된 것처럼 조작하고 이용자 암호화폐를 사들인 후 자신들의 개인지갑으로 전송해 현금화를 노렸다. 또한 거래소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됐다는 허위신고를 지시해 입출금 계좌를 정지시킨 바 있으며 결국 거래소 운영을 중단해 '기획파산' 의혹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이 이뤄진 점, 투명하고 공정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한 점, 국가기관을 부정한 개인적 이익 추구의 도구로 삼으려 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이 사건 범행으로 현재까지도 상당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들은 대부분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다수의 피해자들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피고인들 모두 동종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편취한 원화 및 가상화폐의 상당 부분은 다른 고객들의 출금 요청에 대응하는 데 사용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2024.02.16 19:57김한준

[지디 코믹스] '이재용 코인 무료 지급 선언'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많은 이용자들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시청하는 유튜브, 그리고 비즈니스 용도로 자주 사용하는 페이스북 등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칭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재력과 권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나아가 '슈카월드'(전석재)와 같은 인기 경제 유튜버들도 주식·코인 사기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인기 연예인과 대형 유튜버들이 코인 사기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 같은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코인을 판매에 관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누가 속을까 싶지만” 유사한 광고가 끊이질 않는 걸로 보아 광고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도 다수 있어 우리 이웃 누군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피해를 입는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3천건이 넘었습니다. 이 중 고수익을 보장한 투자금 편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유명인 사칭 사기 광고들이 어떻게 버젓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유통될 수 있을까요. 딱 봐도 사기일 것 같은 광고를 구글이나 메타는 왜 사전에 심의하고 차단하지 않을까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자랑하는 AI 기술은 이런 데 쓰지 않고 대체 어디에 사용하고 있을까요. 또 피해자가 계속 양산 되고, 사칭 당한 피해자들도 적지 않은데 왜 우리 정부와 규제 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먼저 플랫폼 기업들의 입장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광고 게재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분류, 사전 심의 또는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용자들의 신고를 통해서도 이 같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우리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을까요.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근거해 방송에 나오는 허위 정보, 청소년 유해 광고를 제재하고 있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고 등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내용에 관해서는 관련 부처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부당 광고를 보고 사기를 당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면 신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해당 광고주를 일반 사용자가 알아내기 어렵고 이미 피해를 본 다음에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최근 검찰은 허위 광고로 1조원대 코인을 예치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가상자산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코인 사기 피해자가 늘자 금감원은 “이름이 생소한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일단 의심하고,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거래소인지 확인 후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사기성 광고로 더 이상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와 동시에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본인의 사진과 이름 등을 도용·사칭 당한 유명인들에 대한 구제 방안도 명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규제 당국 일의 우선순위가 바로 이 같은 문제에 집중돼야 하는 건 아닌지, 더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2.16 09:51백봉삼

"공공종합병원 78%,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 미확보…데이터 유출 우려”

프루프포인트 조사 결과 국내 공공종합병원의 78%가 정보 보호에 필요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의료진, 및 이해관계자가 이메일 사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루프포인트는 국내 공공종합병원(국립중앙의료원 자료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DMARC)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DMARC는 사이버 범죄자가 이메일을 도용(스푸핑) 하는 것을 막도록 설계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이다. 각종 기관 및 기업은 DMARC 채택을 통해 이메일이 정해진 수신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발신자의 신원을 인증하여 이메일 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DMARC에는 3가지의 보안 수준이 있다. '모니터(Monitor)'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의 받은 편지함 또는 기타 폴더로 이동하도록 허용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검역(Quarantine)'은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을 걸러내 휴지통 또는 스팸 폴더로 보내는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거부(Reject)'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에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을 의미한다. 조사 대상 병원 중 22%만 '모니터' 수준의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권장되는 엄격한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한 병원은 한곳도 없어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병원 이메일 수신함에 도달하고 있었다. 최근 구글과 야후는 스팸 메일과 이메일 스캠 차단에 나섰다. 양사는 올 2월부터 하루 5천 건 이상의 메일을 보내는 발송자들에게 구독 취소 버튼 제공과 도메인 인증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특히 DMARC 인증 프로토콜 채택이 요구되는 의료 기관 등에 적용된다. 해당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 구글 및 야후 이메일 계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발송되는 이메일 도달율이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프루프포인트 코리아 최태용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관의 이메일을 사칭한 피싱 메일 피해가 줄지 않고 있으며, 병원은 개인의 생년월일, 진료 기록, 보험 내역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관리하고 있어 사이버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최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노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병원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의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질 수 있으므로 높은 보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15 16:15남혁우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6월까지 사기 범죄 근절 위한 캠페인 진행

두나무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오는 6월까지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세이프(S.A.F.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각종 사기 범죄에 맞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안심 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명인 '세이프(S.A.F.E)'는 비상장 주식 거래 시 투자자가 꼭 유념해야 할 4가지 안전수칙을 의미한다. 먼저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의 '영업(S)' 스팸 전화와 메시지를 경계해야 한다. 비상장 사기 범죄의 경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스팸 전화와 메시지를 발송하고, 허위·과장 광고 기반의 투자 권유로 투자자들을 현혹한다. 일례로 '대주주 물량 선 공급', '저렴한 가격', 'IPO 전 특별 공급', '당첨', '수익 보장' 등 자극적인 문구가 삽입된 전화나 메세지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비상장 주식 거래 시 증권사 '계좌(A)'와 연동된 안전 거래 플랫폼 이용을 권장한다. 인증된 증권사 계좌에서 매수자의 잔고와 매도자의 주식 보유 여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위 매물, 비정상 거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플랫폼 내 기준가는 해당 종목의 실제 거래 현황을 반영하고 있어 시장 평가에 따른 적절한 매도, 매수가를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정보가 부족한 비상장 시장의 특성상 불확실한 루머와 출처 없는 소문에 휩쓸리지 않도록 '팩트(F)' 확인은 필수다. 특히 증권사 및 거래 플랫폼, 투자 전문기업 직원을 사칭하며 접근하거나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을 모방한 피싱 사이트에 클릭을 유도할 시 사기 범죄일 확률이 높다. 비상장 주식 사기로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반드시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에 '제보(Expose)'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상장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S.A.F.E' 캠페인은 향후 증권플러스 비상장 애플리케이션 내 콘텐츠, 공식 블로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비상장 주식 사기에 맞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선도 플랫폼으로서 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15:35김한준

美SEC 의장 "비트코인 ETF 승인에 가상자산 보증 의미 없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의원회(SEC) 의장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것을 두고 가상자산 시장을 보증하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며 미국 가사아산 매체 디크립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SEC가 가상자산을 인정했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을 두고 게리 겐슬러 의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게리 겐슬러 의장은 "우리는 장점에 대해 중립적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어떤 식으로든 존재해온 비트코인에 대한 승인은 아니다. 단지 상장지수 펀드 상품으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방법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미등록 증권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사기 및 시장 조작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해야 하는 기관의 책임을 강조했다. 게리 겐슬러 의장은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분산기술을 언급하며 랜섬웨어 및 돈세탁을 포함한 여러 불법활동에 가상자산이 사용된다는 점도 강조하며 비트코인 ETF 승인이 다른 가상자산 기반 ETF 승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리 겐슬러 의장은 "우리 앞에 여러 서류가 있다. 승인 여부는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논의 및 검토하는 사안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2.15 08:29김한준

바이낸스 "발렌타인데이 맞아 로맨스 스캠 위험 급증...그 대응법은?

발렌타인데이. 연인들 혹은 연인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기념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제과회사의 상술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기념일이라고 의미를 두지 않기도 하지만 이런 지적이 사랑을 증명하고 싶은 이들의 기세를 꺾지는 못 한다. 다만 이런 기념일이 더욱 외롭게 느껴지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이들이 느끼는 외로움이 커지는만큼 그를 파고들어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 행위. 일명 로맨스 스캠이 벌어질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 제과회사만큼이나 사기꾼들에게도 발렌타인데이는 대목이 될런지도 모르겠다. 바이낸스의 에린 프라콜리 글로벌 인텔리전스 및 조사 책임자는 "지난 2023년 전체 스캠 피해자 중 2%가 로맨스 스캠 피해자로 확인됐다. 이는 적은 비율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평균 피해액이 약 1만4천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전체 피해액은 수천만 달러를 넘어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로맨스 스캠이 가상자산 관련 사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사기 방법도 가상자산 산업과 동일한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리스크 팀은 이런 동적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응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낸스에서 거래가 발생하기 전에 로맨스 스캠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던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스캠의 핵심는 심각한 위험성을 지닌 감장 조작 이슈가 있기에 이용자 교육과 인식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로맨스 스캠 수법의 다양화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에린 프라콜리 조사 책임자는 "사진이나 영상, 음성 심지어 대화 내용 등 여러 사기 수법에 AI가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 이용자는 온라인에서 AI가 생성하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위험에 대해 스스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에린 프라콜리 조사 책임자는 로맨스 스캠을 다른 사기 행위와 구분하는 기준으로 감정 조작을 거론했다. 그는 "가해자는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잠재적인 피해자와 감정적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행태는훨씬 더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피싱 또는 투자 사기와 같은 다른 유형의 스캠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이한 점은 피해자가 자신이 아끼는 누군가의 조언을 따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거래를 한다는 것입니다. 로맨스 스캠은 순전히 기술적인 타협보다는 주로 심리적인 조작에 의존하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사기를 탐지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은 로맨스 스캠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즉, 로맨스 스캠은 다른 사기의 하위 범주에 속하지만 독특한 특성을 지니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에린 프라콜리 조사 책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이런 로맨스 스캠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이 역시 바이낸스의 핵심 원칙에 포함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는 "로맨스 스캠 또는 그와 관련된 모든 형태의 사기에 대처하는 것은 사용자 안전을 우선시하는 바이낸스 핵심 원칙에서 비롯된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로맨스 스캠과 같은 분야를 파헤치는 것은 이례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용자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로맨스 스캠을 조사하는 것은 우리에게 안전하고 투명한 플랫폼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진화하는 위협에 대한 보안 조치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가상자산 산업의 특성상 사용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얻고 수년 동안 쌓아온 명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스캠 사례가 감소한다는 증거는 이러한 집단 조치의 효과를 의미한다"라고 부연했다. 로맨스 스캠 외에도 바이낸스 측에서 신경 쓰고 있는 보안 유형에 대해서는 모든 형태의 사기에 대처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에린 프라콜리 조사 책임자는 "로맨스 스캠을 조사하는 우리의 여정이 한 가지 유형의 사기를 다른 유형보다 우선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글로벌 법 집행 기관들과 협력해 사기 행위가 보다 실질적인 위협으로 확대되기 전에 이를 방지하고 중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안 관련 문제부터 다양한 유형의 사기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조사하며 학습하고 있다. 각 사례는 미래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대처할 수 있는 더 많은 지식을 갖추게 한다. 우리는 바이낸스의 강점이 우리의 기술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우리를 신뢰하는 신뢰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2.14 15:46김한준

케이카, 지난해 영업익 590억원…전년비 17.9%↑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지난해 연매출은 2조476억원, 영업이익은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천956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4.6% 상승했다. 케이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장 수요 예측을 통해 효율적 재고 관리 실현과 동시에 시장 수요가 높은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춰 고금리 등 중고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외적인 변수 속에서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케이카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만3천279대를 기록했다. 동 기간 중고차 시장 전체 등록 대수는 약 61만대로, 신규 업체 진입 등 시장의 큰 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쳤다. 케이카 총 판매 대수 중 약 74%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만4천657대다. 소매 판매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4분기 판매 대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해 전체 소매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1%에 달했다. 경매 사업 호실적도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을 통해 판매된 중고차(위탁판매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8천622대다. 케이카는 올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위해 온라인 판매, 경매 등 수익성 높은 채널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중고차 사업 본질과 기본에 집중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고차 업계 1등 사업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4 10:01김재성

LGU+, AI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는다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위험으로부터 이용자 안전을 지기키 위해 산재된 정보를 종합해 민생사기에 대응하는 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이용자 피해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방식보다 통합 분석 능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팸문자 등 점차 고도화되는 민생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U+스팸차단을 통해 수집한 스팸번호, 앱 등 차단정보는 물론, 네트워크 구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한다. 아울러 공공시스템인 KISA스팸종합모니터링 신고내용, 경찰청 신고 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한다. 또 이용자를 속여 피해를 유발하는 악성 URL이나 앱을 유포하는 근원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분석 솔루션을 구축한다. 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연동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예방활동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9~25일 보이스피싱 예방문자를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발송했으며, 유플러스닷컴과 고객센터앱 '당신의 U+' 상단 띠 배너에서도 이용자가 보이스피싱 예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앞으로도 손쉽게 보이스피싱 예방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은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KISA, 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2.12 09:46김성현

오픈AI "MS·애플 시총 합친 9천조원 모금 추진"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 생산을 위해 모금하려는 액수가 우리나라 돈으로 6500조원(5조 달러)에서 9100조원(7조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시총 1,2위를 다투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총액을 합친(약 6조달러) 규모다. 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샘 알트먼이 모으려는 자금 규모가 5조달러에서 7조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유명한 벤처투자이기도 한 알트먼은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가진 AI(AGI)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픈AI의 최고경영자다. 오픈AI는 챗GPT를 개발해 내놓은 회사다. 알트먼은 현재 AI칩(AI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항해 '티그리스'라 코드명의 AI칩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의 생산비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한국과 중동을 방문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알트먼은 글로벌 반도체산업을 재편하기 위해 수조 달러를 모금하는 큰 야망을 품고 있다. 그동안 알트먼은 "그래픽처리장치 또는 GPU로 알려진 칩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종종 불평해왔다. 알트먼이 계획하고 있는 모금 규모는 엄청나다. 지난해 세계 칩 매출(5270억 달러)을 초라하게 만든다. 이 시장 규모는 2030년에도 연간 1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 반도체 분야 제일 권위있는 협회인 SEMI 추산에 따르면 칩 공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고가의 반도체 제조 장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000억 달러였다. 알트먼이 계획하고 있는 금액은 기업 자금조달 기준으로 볼 때, 일부 주요 글로벌 경제국의 국가 부채는 물론 거대 국부 펀드보다 더 크다. 미국 증권 산업 및 금융 시장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총 기업 부채 발행액은 1조 4400억 달러였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두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6조 달러에 달하는데 이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WSJ는 "이번 자금 모금 회담은 세상을 바꾸려는 알트만의 야심찬 계획의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22년 말, 오픈AI는 인간 수준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초기 단계로 챗GPT를 공개, 생성형 인공지능 혁명을 시작했다. 알트먼은 이 뿐 아니라 핵융합을 통해 저렴한 에너지를 만들고 인간의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에도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인공지능 시설이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에너지도 알트만의 새로운 기금 모금 계획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알트먼의 계획이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WSJ은 "알트먼 계획이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면서 "반도체 산업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미국 정부의 동의는 물론 세계에 걸쳐 있는 복잡한 자금 제공자와 파트너를 설득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알트먼이 최근 지나 라이몬(Gina Raimondo)도 상무부 장관(Commerce Secretary)을 만나 이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WSJ는 "논의는 초기 단계고, 잠재적 투자자의 전체 목록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노력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주동안 알트만은 여러 인사,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Tahnoun bin Zayed al Nahyan)을 만났는데, 그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의 동생으로 금융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세다. 또 알트만은 소프트뱅크 CEO 손정의(Masayoshi Son)와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 TSMC, 한국의 삼성전자와 SK 대표들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6일 방한해 예정했던 6시간 일정을 19시간으로 늘리며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DS부문)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삼성·SK와 협력하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스타트업도 두루 만났다. 그의 방한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중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HBM 분야 세계 1, 2위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90%가 넘는다. 오픈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MS는 알트만의 이 계획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WSJ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이런 노력을 알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알트만이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 및 케빈 스콧(Kevin Scott) 최고기술책임자와 계획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알트먼의 방대한 계획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그 중 하나가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어디에 건설할 지다. 바이든 행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줘가며 대만 TSMC 공장을 미국에 짓는 걸 지원하고 있지만, 애리조나에 공장을 지으려는 TSMC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지연과 근로자 숙련 문제 등을 안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TSMC의 오픈AI 칩 생산을 허용할 지도 관건이고, 중동이 AI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것도 우려 대상이다. 아부다비 소재 AI기업 G42는 헬스케어, 생명공학 등에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했는데, 틱톡 등 중국 기업들 주식을 매각, 미국 환심 사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와중에 지난 1월 미국 공화당 의원 마이크 갤러프(Mike Gallaghe)는 상무 장관에게 중동 기업 G42와 중국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이 회사에 대한 무역 제한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2024.02.09 13:23방은주

"친애하는 나의 안녕"...내 지갑터는 '로맨스스캠'을 아시나요?

#사례 1. 지난해 겨울. 퇴근길 심드렁히 개인 SNS를 보던 A씨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계정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확인했다. 좋아요를 누른 계정을 방문하니 한 눈에 봐도 훤칠한 미남에 180CM는 족히 넘어보이는 장신의 남성이 보였다. 그렇게 좋아요로 시작된 인연은 개인 SNS 메세지를 주고 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자신을 재미교포로 소개한 B씨는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다고 했다. A씨는 한국어 번역기를 돌린 말투가 다소 이상했지만 교포니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그렇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묘한 감정까지 들던 어느날. B씨는 자신이 맡은 큰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며 이 모두 A씨 덕분이라는 말과 함께 선물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당장 택배비로 200만원을 먼저 송금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상했지만 평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스스럼 없이 지내왔고 만남까지 약속했던 터라 고민 끝에 200만원을 송금했다. 송금 후 택배 안에 달러로 200만원이 넘는 돈을 넣어놨다는 메세지를 받은 후 B씨의 SNS 계정은 홀연히 사라졌다. A씨는 이른바 로맨스스캠의 당사자가 된 것을 이때 깨달았다. 하지만 너무 늦어버린 시점이었다. #사례 2. C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선 사례와 동일하게 수려한 외모를 갖춘 D씨는 개인SNS를 통해 접근했다.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나누며 친해졌고 D씨는 자신이 환전받을 돈이 있으나 사정상 자신 통장으로 받지 못 해 C씨에게 대신 받아달라 부탁했다. D씨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면 대가성 수수료를 주겠다고 했다. C씨는 D씨의 부탁을 받고 환전 사이트에 가입시도를 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선 수수료 명목으로 30만원을 입금해야 가입된다는 안내가 떴다. 돈을 송금했다. 이후 사이트에서는 계좌번호 오류 등의 이유로 재차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C씨는 송금하기를 여러번 결국 1천400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불과 한 시간 사이 이뤄진 일이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IP가 해외라는 것과 대포통장라는 이유로 범인을 잡지 못 한 채 2개월 만에 수사는 종결됐다. 전국에 동일 피해자만 여럿이라는 사실도 그때서야 알게됐다. "친애하는 나의 안녕" 외모가 수려한 낯선 이성이 어눌한 한국말로 SNS 계정에 친구신청을 해온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낯선 이들과도 SNS를 이용한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도 기승을 부리는 추세다. 수려한 외모를 미끼로 환심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스캠 범죄가 그렇다. 로맨스스캠 피해액만 이미 수십억원을 넘어섰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로맨스스캠 피해 추산액은 지난 2020년 3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48억6천만원으로 범죄는 심각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신고건수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111건으로 늘었다. 유형도 각양각색이다. 개인 SNS를 비롯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펜팔사이트까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은 모두 범죄 시장이 된다. 특히 범죄 방식도 교묘해졌다. 이른바 '몸캠'을 유도해 영상을 저장한 뒤 돈을 갈취하는 '몸캠피싱'이라 변종 범죄로까지 진화했다. E씨 역시 이같은 범죄 방식에 꾀임을 당했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자신의 지인에게 모두 영상을 배포하겠다고 협박을 당한 E씨는 일당에게 애원했지만 돈을 입금하라는 고압적 태도만 돌아왔다. 결국 E씨는 사설보안업체에 거금을 주고 의뢰한 후에야 자신의 영상을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 현재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을 두고 있지만 범죄 일당 대부분이 외국에 서버를 둔 터라 특정할 수도,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피해금액을 환수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한 방편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 국정원은 로맨스스캠을 국제범죄로 규정하고 신고를 받고 있지만 수사기관으로 이첩하는 것 외에는 구제책이 없다. 더군다나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신고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로맨스스캠 사기를 당한 한 여성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로맨스스캠 피해액은 날로 커져가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피해자를 두 번 울리게 만드는 실정이다. 현재 로맨스스캠은 양형기준이 높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통상 사기죄를 적용하기 때문에 범죄 주체를 잡는다 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수준이다.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하는 보이스피싱과는 대조되는 대목이다. 지난 2020년 로맨스 스캠 피해자 구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중 사기 범죄 방지법'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2024.02.09 12:00이한얼

"교묘히 털어간다"...명절 앞두고 '스미싱' 범죄 주의보

설날을 앞두고 이른바 '스미싱' 범죄가 고개를 드는 추세다. 신년인사를 가장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가하면 금융기관을 사칭한 문자를 발송해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등 스미싱 범죄는 날로 진화하고 있다. 7일 관렵 업계에 따르면 신년을 맞아 명절 인사, 부고, 안부 등의 형식으로 문자를 발송한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설날을 앞두고 지인 간 안부 연락이 활발해지는 시기적 특성을 악용해 금융 결제를 유도하는 범죄다. 특히 명절 선물을 가장한 택배 문자도 최근 들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무심코 모르는 번호로 날라온 문자 링크를 접속했다가 악성앱이 설치돼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방식이다.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도 크게 늘었다. 실제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공단을 사칭해 '환급금 신청안내' '환급금 확인바랍니다' 등의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가 개설됐다는 문자를 보내고 통화를 유도해 금융결제를 노리는 방식 등 민간, 관계기관, 지인 사칭 스미싱 범죄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스미싱범죄 조직은 정부나 민간기업 등 대량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조직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해 문자를 발송하는 식이다. 이같은 방식을 노린 해킹도 최근 빈번하게 발생했다. 실제 국정원에 따르면 최근 미상의 해커조직이 정부 관계기관을 해킹해 약 1만3천여 개의 개인정보를 다크웹으로 유출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 관계기관은 스미싱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에 링크는 절대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대화를 받았을 때는 메시지를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 관계기관이 운영 중인 스미싱 범죄 방지 서비스 이용도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미 이통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미싱 등 민생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 '확인된 발신 번호' 인증마크 부여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02.07 17:04이한얼

"고객 자산 1200억 지켜"...업비트 FDS 역할 '눈길'

업비트가 실시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을 활용해 1천200억원 규모의 이용자 자산을 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인공지능(AI) 기반 FDS가 누적 1천20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 관련 범죄를 차단해 이용자 피해를 예방했다고 7일 밝혔다. FDS는 이용자의 거래내역 등 전자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해 패턴을 학습한 뒤, 이상 패턴과 유사한 거래를 잡아내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은행, 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 등은 지능화된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FDS를 구축·운영 중이다. 통상 은행권에서 사용되는 FDS는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송금·이체 받은 경우, 입금 후 30분간 해당 금액만큼을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인출·이체할 수 없다'와 같은 형태의 '규칙(룰)'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업비트 역시 2020년 11월 원화 입금 시 이에 상응하는 가상자산의 출금을 24시간 제한하는 '가상자산 출금 지연제'를 도입했다. 2021년 4월에는 첫 가상자산 입금 시 72시간 이후 원화 출금을 허용하는 '원화 출금 지연 제도'를 적용했다. 두나무는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룰 학습을 넘어 실시간 이상 거래까지 학습하는 FDS를 자체 개발한 상태다. AI 기반 업비트 FDS는 모든 입·출금 시도를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특정 조건이 아닌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를 탐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업비트 FDS는 최근 패턴 학습을 바탕으로, 군 복무 중인 업비트 고액 자산가의 이상 거래 패턴을 탐지해 자산 탈취를 막고 있다. 공격자는 이용자 계정을 탈취해 자산 출금까지 시도했으나 업비트 FDS의 실시간 모니터링에 포착돼 실패했다. 해당 시스템은 24시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된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해 피해를 막고, 관련 내용을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해주는 기능도 있다. 은행에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서도 즉각 조치한다. 두나무는 은행, 수사기관과 공조하며 가상자산 범죄 차단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군 입대, 장기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원활한 계정 접근이 어렵거나 계정 탈취가 의심되는 이용자를 위해 '계정 잠금' 서비스도 지원한다. 계정 잠금 서비스는 업비트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불특정 외부인에게 가상자산 출금을 요청받았거나 출금한 경우에도 전담 콜센터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외부 공격자가 업비트 이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경우 획득한 인증 정보로 이용자 행세를 하게 된다"며 "또한 피싱범에게 설득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이용자는 외부 조종에 의해 스스로 자산을 내보내기 때문에 정상 거래와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비트 FDS는 24시간 입출금을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우회 패턴을 학습하고, 의심 패턴으로 판단되면 수준별 출금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오전에 발생한 공격의 패턴이 오후의 실시간 검사에 반영되는 구조"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7 11:15이도원

"카드 발급 안했는데, 당할 뻔"…설 연휴 앞두고 '피싱' 사기 활개

#. 직장인 A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낯선 전화번호가 찍힌 문자에 '교통법규 위반'이라는 문구와 인터넷 주소가 링크돼 있었고, 경찰 마크도 함께 표시돼 있었다. A씨는 얼마 전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로 차를 몰고 간 기억이 떠올라 '혹시 과속에 걸렸나'하는 생각에 이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다. 화면에 표시된 인터넷 페이지에 의심없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A씨는 갑자기 알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당황했다. 순간 이상하다고 판단한 A씨는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조사 결과 '스미싱' 사기에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용의 피싱 공격이 설 연휴를 앞두고 또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피싱 공격 유형 5가지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 QR코드를 이용한 큐싱 공격 ▲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 ▲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 ▲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 등이다. 특히 명절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스미싱이 활발한 데 '과속', '신호위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키워드를 이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뱃돈', '송금'과 같은 키워드의 스미싱도 설 연휴 기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문자를 받았을 경우 링크를 클릭해선 안된다. 실수로 링크를 클릭했다 하더라도 단순히 피싱 페이지 접속 또는 악성 앱 다운로드 만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다운로드 된 악성 앱을 삭제하면 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만일 악성 앱을 설치했다면 주변사람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고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악성앱을 탐지, 해당 앱을 삭제해야 한다"며 "엠세이퍼(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접속해 가입사실 확인과 가입제한 서비스 신청을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QR코드를 활용한 '큐싱' 공격도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큐싱이란 QR코드를 이용한 사기 수법으로, 악의적인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악성 apk 설치나 악성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공격방식이다. 특히 육안으로는 QR코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큐싱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의 스캔을 지양해야 한다. QR코드 스캔 을 통해 접속한 페이지에서 apk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다면 URL을 확인해 정상 서비스인지 확인해야 한다. '콘텐츠 이용료', '카드 발급' 등과 같은 내용과 함께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포함돼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도 주의해야 한다. 문자 내 번호로 전화를 걸면 고객센터를 위장한 공격자들이 전화를 받아 본인확인 후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금융 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특히 명절 연휴에 이런 피해를 입었을 경우 빠른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도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스캠'은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사람들이 최근 증가함에 따라 숙박 플랫폼이나 숙박업소를 위장해 사용자들을 속이는 행위가 많다"며 "이들이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해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일 '카드오류', '자동취소'와 같은 내용과 함께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 혹은 메시지를 받았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해당 숙소를 통하여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세청', '국민연금' 등과 같은 키워드를 이용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도 피해야 할 대상이다. 이같은 피싱 메일은 실제 포털에서 발송되는 이메일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있고, 사용자의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계정 정보가 탈취될 경우 무작위로 계정정보를 대입해 해킹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상한 이메일이 수신됐을 때에는 반드시 발신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및 해외 로그인 차단 등과 같은 추가 보안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 확산 예방해야 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설 연휴를 노리는 각종 피싱 공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설 연휴 때 특히 부모님께 다양한 피싱 공격 유형들을 알려드려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며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 설치를 도와드려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07 11:10장유미

美 SEC, 인베스코-갤럭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결정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인베스코와 갤럭시 디지털(갤럭시)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베스코와 갤럭시는 지난해 10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SEC는 12월에 한 차례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이번 결정을 다시 한 번 연기하며 21일의 의견 제출 기한과 35일의 반박 기한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SEC는 인베스코와 갤럭시에 이더리움 지분 증명 메커니즘과 개인 또는 단체에 의한 통제나 영향력 집중으로 인한 사기 가능성 등에 대해 질문했다. 더블록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와 시기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투자은행 코웬그룹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에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2024.02.07 11:00김한준

경제6단체 "기업인 사면, 경제 활력 제고에 큰 도움될 것"

경제6단체는 설 명절을 앞두고 6일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단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복권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6단체에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포함된다. 이날 경제6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중소기업인·소상공인들을 포함한 경제인들이 이번 사면·복권 조치에 포함됨으로써 경제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면·복권 해당 기업인들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고유한 역할에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준법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계는 이번 사면·복권의 의미가 민생경제에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그런 취지가 잘 구현되도록 합심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법무부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을 특별사면한다고 발표했다. 경제계에서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을 포함해 신상이 비공개된 3인 등 5명이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첨단기술 개발과 수출 증진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과 공모해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원을 돌려 옵션투자금 등으로 유용한 혐의로 기소돼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확정받았다. 구 회장은 LIG그룹의 어려운 재정상태를 알면서도 2200억원 상당의 기업어음(CP)을 사기 발행해 부도처리한 혐의로 기소돼 2014년 7월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2024.02.06 14:33이나리

서비스나우-비자, 5년 간 결제 서비스 전략적 제휴

서비스나우는 결제 서비스 혁신을 위해 비자와 5년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제휴의 첫 단계로 발급사를 위한 단일 연결형 분쟁 해결 솔루션인 서비스나우 분쟁 관리 빌트 위드 비자를 출시한다. 그 동안 분쟁 관리는 다수의 팀이 다수의 시스템에 걸쳐 진행해 왔다. 특히, 금융 기관은 완전히 통합되지 않은 사일로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같은 단절된 접근 방식은 업무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취소 처리와 분쟁 해결을 지연시키며, 잠재적 손실을 초래할 뿐 아니라 고객 경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비스나우 분쟁관리빌트위드비자는 서비스나우의 AI 중심 플랫폼과 금융 서비스 운영 솔루션의 최상의 기능을 비자의 첨단 기술 투자와 결합한 간소화된 솔루션이다. 비자는 토큰화 및 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및 중소기업 사기 방지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분쟁 관리를 포함한 전체 결제 에코시스템에 적용됐다. 서비스나우 분쟁 관리 빌트 위드 비자는 모든 분쟁 관리 프로세스를 통합한다. 의심스러운 청구를 인식하는 순간부터 초기 해결, 조사 및 최종 해결까지 포함된다. 분쟁 해결을 위한 단일 환경이 포함되어 있어, 임직원이 카드 소지자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시보드, 자동화, 알림 등 모든 거래를 감사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현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로우 코드 플랫폼을 통해 금융 기관 분쟁 관리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과 생성형 AI에 기반해 고객 유입을 향상시키고 상담원 조사 업무를 개선하는 기능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해당 솔루션은 분쟁 규칙에 대한 지속적인 변경 사항을 통합하고 프로세스, 워크플로우 및 사기 예방을 선도하는 업계 모범 사례를 적용한다. 서비스나우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금융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통합은 비자와 서비스나우 간의 광범위하고 다각화 관계의 시작이다. 양사는 계속해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비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나우와 비자 모두 고객이 분쟁 관리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존 볼 서비스나우 수석 부사장 겸 고객 및 산업 워크플로우 총괄은 “이번 제휴의 핵심에는 금융 기관이 직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훌륭한 고객 경험을 창출하며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의 제품을 구축하기 위한 양사의 노력”이라며 “비자의 서비스를 서비스나우 생성형 AI 중심 플랫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나우는 혁신을 촉진하고 결제 업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바네사 코렐라 비자 수석 부사장 겸 혁신 및 디지털 파트너 글로벌 총괄은 “고객의 불만 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비자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며 “서비스나우와 같은 업계 선도기업과의 협력이 기존 및 신규 발급 파트너사가 분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비자와 함께 구축한 서비스나우 분쟁 관리는 올해초부터 이용 가능하다.

2024.02.06 10:34김우용

홍콩 당국 "라이선스 없는 가상자산 거래소...5월 말 운영 중단"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2월 말까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라이선스'를 신청할 것을 요구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FC는 오는 29일까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라이선스를 신청하지 않은 거래소는 5월 31일부로 강제 폐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14개 회사가 홍콩에 라이선스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OSL ▲해시키 익스체인지 등 두 곳만이 라이선스를 발급 받은 상황이다. SFC는 "라이선스 신청이 승인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아직 승인되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을 수반한다"라고 경고했다. 줄리아 렁 SFC CEO 줄리아 렁 성명을 통해 “투자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폐와 투자 사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4.02.06 09:18김한준

루나-테라 사태 핵심인물, 몬테네그로에서 한국으로 송환

루나-테라 사태의 핵심인물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테라폼랩스 한창준 전 CFO가 한국으로 송환됐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창준 CFO는 권도형 대표와 함께 루나-테라 사태 이후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당시 두 사람은 위조 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을 시도했다. 한국 법무부는 권도형과 한창준 두 인물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는 것을 확인 후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신처했다. 몬테네그로 경찰 당국은 "금융투자 서비스, 투자, 자본시장 사기와 관련된 여러 범죄에 대한 형사소송을 개시하기 위해 한씨를 한국 당국에 넘겨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나-테라 사태의 또 다른 중심 인물인 권도형 대표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송환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은 권도형 대표의 미국 또는 한국으로 송환을 승인했으나 권 대표 측은 이에 불복하며 항소했고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역시 권 대표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며 권대표 측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재심리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권도형 대표가 송환 여부가 정해진다. 권 대표의 몬테네그로 구금 기한은 2월까지로 정해진 상태이며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송환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2024.02.06 09:07김한준

KB국민은행 "전세사기 피해자 공·경매 수수료 지원"

KB국민은행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실효성있는 지원책을 펼친다. 5일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HUG 안심전세포털서 지원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며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KB국민은행은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위해 서울·경기·인천·부산·대전·대구 등 총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을 운영한다.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지속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분들에게 주거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5 17:26손희연

"피싱 피해 사전에 막았다"...금융보안원, 지난해 1233억 사기 예방

금융보안원이 지난해 보이스피싱사기정보와 이상금융거래정보를 금융회사 등에 실시간 공유해 약 1천233억원의 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5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금융회사 FDS가 탐지한 이상금융거래정보와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시스템을 통해 각 금융회사가 추가 사기 시도를 차단할 수 있도록 막아 약 42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금융보안원은 149개 금융회사의 금융앱에 대해 4종의 원격제어앱을 탐지·차단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등 보이스피싱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보안원은 앞으로도 신종 금융사기 분석을 고도화하고 사기대응 협력체계를 확대함으로써 진화하는 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동시에 정부의 보이스피싱 대책을 지원해 금융소비자가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5 09:22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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