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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ai의 Apex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위한 첨단 API

인도 뭄바이, 미국 뉴욕, 2025년 2월 16일 /PRNewswire/ --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인간의 자율성을 한층 더 높이면서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대화형 봇에서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에 이르는 업무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사람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자유롭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rya.ai's Apex Enables the Future of Work with AI Agents 그러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려면 여전히 복잡하고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Arya.ai가 개발한 AI API용 플랫폼 Apex는 자연어처리(NLP),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tics) 차원에서 사전에 훈련된 AI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구축 과정을 단순화한다. 이러한 도구를 활용하는 개발자는 깊이 있는 AI 전문 지식이나 광범위한 인프라 없이 강력하고 자율적인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디크시스 마를라(Deekshith Marla) Arya.ai 공동 설립자는 "Arya.ai가 지향하는 비전은 인간이 첨단 AI를 쉽게 이용하고 가진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며 "Apex를 사용하면 모든 개발자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관리하는 정교한 AI 에이전트를 쉽게 생성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혁신하고, 전략을 세우고,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 내는 Apex Apex는 다음과 같은 AI 에이전트 구축에 필수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 지능형 보안 및 피싱 탐지피싱 탐지기 API를 통해 피싱 공격을 탐지한다. 이 API는 신뢰도 점수를 제공함으로써 URL 도메인의 보안 수준을 평가한다. 이메일 피싱 탐지 API는 이메일을 스캔하고 텍스트, 링크, 첨부 파일에 잠재적인 피싱이나 스팸 위협이 있는지 분석한다. • 컴퓨터 비전물체를 감지하고, 이미지와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비디오 스트림을 분석한다. 문서 사기 탐지 및 고객신원확인(KYC) 추출과 같은 API로 AI 에이전트가 검증을 자동화하고 규정 준수를 보장할 수 있게 해준다. • 예측 분석기계 학습 API를 활용해 예측, 이상 탐지, 금융 거래 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수행한다. 이는 개인화된 AI 추천과 적응형 학습 모델을 제공해 판매를 촉진하고 고객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데 유용하다. • 작업 흐름 조율기존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되어 작업 흐름을 자동화함으로써 에이전트가 여러 채널에서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기능은 AI 에이전트 개발을 단순화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낳는다. 실제 적용 사례 개발자들은 Apex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능형 자율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운영 및 의사 결정 과정을 대규모로 혁신하고 있다. 은행 및 핀테크 • AI 기반 금융 인수 심사 • 대출 기관과 보험사는 Apex의 문서 추출 및 예측 분석 API를 활용해 재무제표, 고용 기록, 지출 패턴을 분석한다. • 위험 평가를 자동화하고 대출 승인 속도를 높이고 사기를 줄인다. 핀테크 플랫폼이 개인화된 대출 추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험 • 자율 청구 처리 • 컴퓨터 비전 API는 청구한 보험의 손해 평가를 위해 이미지를 분석한다. • 청구 처리 시간을 50% 이상 단축해 사기를 최소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의료 및 진단 •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AI 진단 • 의료 영상 분석은 엑스레이, MRI, CT 스캔에서 이상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의료 전문가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건강 보험 청구 자격 여부를 판단하고 적절한 심사를 수행하여 사기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한다. Apex의 힘을 경험할 기회 뒤처져선 안 된다. Arya.ai는 Apex가 어떻게 AI 에이전트 배포를 혁신해 효율성 향상, 빠른 의사 결정, 더 큰 인간 자율성을 촉진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기업, 개발자, 혁신가를 초대한다. • 자세한 정보: https://arya.ai/apex 방문 • 시연 예약: hello@arya.ai에 연락하면 Apex의 AI API가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Arya.ai 소개 Arya.ai는 현재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전문 기업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리온프로 솔루션스(Aurionpro Solutions)의 계열사다. 모회사인 오리온프로는 수십 년 동안 쌓아온 IT 및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과 AI를 활용해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한다. Arya.ai는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면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의 주력 플랫폼인 Apex는 AI API 제공을 통해 개발자들이 업무 과정을 간소화하고, 전략적 의사 결정을 촉진하고, 인간이 더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20538/Arya_ai_Apex.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20540/Arya_ai_Logo.jpg?p=medium600

2025.02.17 11:10글로벌뉴스

"우체국 집배원은 배송지 묻지 않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13일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피싱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이러한 유형의 전화를 받는다면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최근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집배원인데 신청한 ㅇㅇ카드 배송이 왔다”고 전화를 걸고 있다. 카드 발급을 한 적이 없다는 수신자에게는 “ㅇㅇ카드사로 전화(☎16**-****)해 문의하라”고 한다. 수신자들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악성 앱 설치가 유도되고, 사기범들은 수신자 휴대전화의 개인정보 등을 빼내는 등 피싱 사기를 벌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인천남동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사례와 유사하다. 지난해 12월 집배원을 사칭해 인천만수단지우체국(☎032-462-2005), 인천만수6동우체국(☎032-462-2205)의 실제와 다른 연락처를 알려주며 카드사 사고 예방팀으로 전화를 유도하거나 기타 인증을 요구하는 등 개인정보 탈취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피싱 예방을 위한 대국민 행동 요령을 안내하며 국민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면 수사기관에 바로 신고해야 하며, 경찰청의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수칙'에 따라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고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체국 집배원은 우편법 제31조에 따라 우편물 표면에 기재된 곳에 배달하므로 배송지가 어디인지 우편물을 통해 사전에 파악한다. 이 때문에 수취인에게 배송지 문의를 하지 않는다.

2025.02.14 16:47박수형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구자균 회장 연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8대 회장에 구자균(LS일렉트릭 회장) 현 회장을 선임했다. 연임에 성공한 구 회장 임기는 3년이다. 구 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회장에 취임했다. 새로운 비전으로 'K-테크의 미래를 여는 최고의 혁신 플랫폼'을 제시했다. 지난 3년간 1만 1천 회원사의 개방과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 R&D 연구자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22년부터 '기술개발인의 날'을 선포하고 기념행사를 추진했다. 기업 R&D 지원의 근거법인 '기업부설연구소법(기업부설연구소 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지원하고 '기술개발인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 협의체인 'DT협의체(2021~)'와 탄소중립 기술리더 및 전문가 모임 '탄소중립 K-Tech 포럼(2022~)' 등을 발족했다. 국가 R&D 과제 설정과 예산 배분 의사 결정에 기업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R&D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구 회장은 이날 회장 수락 인사를 통해 “대내외 정세의 격변과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로 기업의 기술혁신을 돕는 산기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함께하는 기술혁신으로 기업의 R&D 활력을 제고하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기업재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산업용 전력‧자동화 분야 전문기업 LS일렉트릭의 회장을 맡고 있다.

2025.02.12 19:00박희범

오라클 "오픈소스 저렴?…숨겨진 비용 부담 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저장, 관리, 분석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데이터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시스템의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많은 기업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DBMS)를 선택하지만, 오라클은 초기 도입 비용이 저렴해 보일 뿐,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과 유지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보안 강화, 확장성 확보, 장애 허용성을 위한 추가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라클은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Converged Data Architecture)' 전략을 제시하며 데이터 관리의 총소유비용(TCO)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하여 운영 복잡성을 낮추고, 높은 수준의 보안과 확장성을 제공해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보다 비용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12일 오라클 티르탄카르 라히리 수석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라클의 데이터 전략과 AI 시대에서의 역할을 들어봤다. 아래는 티르탄카르 라히리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AI시대에 오라클이 강조하는 경쟁력을 무엇인가? 오라클은 전 세계에서 규모가 큰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AI를 적용하여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의 데이터베이스가 단순한 트랜잭션 및 분석을 위한 것이었다면, 오라클은 최신 벡터 인덱스를 추가해 AI 벡터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가 원활하게 결합되면서, 기업들이 AI 기반 검색과 분석을 보다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오라클의 데이터 역량을 어떻게 AI 전략에 활용한다는 것인지 오라클의 AI 전략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생성형 개발(GenDev)'이다. 이는 개발자가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안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개념이다. 단순히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생성한 코드와 결과물이 검증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챗GPT와 같은 모델은 코드를 대량으로 생성할 수 있지만, 오류 검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오라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개발 지원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의 장점이 정확하게 무엇인가? 기존에는 각각의 데이터 유형을 처리하기 위해 서로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해야 했다. 예를 들어, JSON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NoSQL DB를 사용하고, 분석을 위해 별도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해야 했다. 하지만 오라클의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활용하면, 모든 데이터 유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보안과 성능 면에서도 뛰어난 장점을 제공한다. 벡터 데이터와 같은 AI 기반 데이터도 기존 관계형 데이터와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활용할 수 있다. -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제시하며 비용 효율성을 강조했다. 오픈소스 DBMS와 어떤 차이점을 갖는 것인가?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지만, 이는 보안과 확장성, 장애 허용성과 같은 엔터프라이즈급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라클은 통합된 데이터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하며, 고급 보안 기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반면,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경우 여러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운영해야 하며, AI를 결합하려면 각각 추가적인 개발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인력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보안 위협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오라클에서 지원하는 데이터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오라클은 JSON, 그래프, 벡터, 시계열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한다. JSON 데이터는 몽고DB와의 호환성을 제공하며, 그래프 데이터는 금융 및 보안 분야에서의 패턴 분석과 사기 탐지에 활용된다. 시계열 데이터는 IoT 및 텔레메트리 데이터 분석에 유용하며, 벡터 데이터는 AI 검색 및 AI 기반 추천 시스템에 사용된다.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에서 벗어나,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라클의 강점이다. - JSON 데이터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프 DB에 대한 고객 반응은 어떤가? 그래프 DB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위에 그래프 개념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금융 및 보안 업계에서 특히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 탐지나 복잡한 네트워크 관계 분석에서 그래프 DB가 효과적이다. 기존 SQL 쿼리를 활용하여 이러한 패턴을 분석하려면 매우 복잡한 연산이 필요하지만, 그래프 DB를 활용하면 이를 훨씬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오라클은 관계형 데이터 모델과의 자연스러운 통합을 통해 그래프 DB를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분석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 지난해 발표한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의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는 오라클의 자동화 데이터베이스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개방형 표준인 아이스버그 포맷을 지원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와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유연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분석과 머신러닝 모델 훈련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오라클의 데이터 레이크는 가상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기존 데이터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AI와 데이터 분석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 AI시대 오라클의 목표는 무엇인가? 오라클의 목표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AI 모델 및 벡터 임베딩의 위치를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AI 배포 방식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비롯해 에어갭(Air-Gap) 환경까지 통합 지원할 것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AI 도입을 본격화하며 데이터 보안 및 규제 준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오라클은 가상 프라이빗 데이터베이스(VPD), 리얼 애플리케이션 보안(RAS) 등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들을 위한 온프레미스 AI 환경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개념증명(POC) 등을 진행 중으로 관련 성과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5.02.12 16:53남혁우

10g 골드바 '품귀현상'…조폐공사 "4월까지 판매 일시중단"

글로벌 정세 불안정으로 인해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조폐공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한국조폐공사 운영 온·오프라인 쇼핑몰은 물론이고 13개 위탁 판매 금융사(KB국민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수협은행·iM뱅크·광주은행·전북은행·기업은행·미래에셋대우증권·NH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우정사업본부)에게 골드바 판매 중단을 공지한 상태다. 한국조폐공사는 "작년 말부터 수요가 대폭 증가해 시장서 금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다방면의 금 원자재 소싱 노력으로 타업체 대비 최근까지 골드바를 판매해왔지만 급등하는 수요에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매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조폐공사로부터 금 위탁을 판매하는 은행들은 10g 단위의 소량 골드바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신 값이 비싼 1kg 단위 이상의 골드바는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와 거래하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도 "금거래소에서는 10g, 100g, 1kg의 골드바를 판매하는데 10g과 100g은 사기가 쉽지 않다"며 "1kg을 구매할 순 있지만 배송이 지연됨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을 위탁 판매하는 금융사는 4~5영업일 내에 고객에게 골드바를 줘야 한다. 한국조폐공사는 금이 국내에 들어오는 기간을 고려할 경우 오는 4월께부터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 마저도 명확하지 않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동일하게 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23년 초 온스당 1850달러선이었던 금은 2024년 10월 268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미 4월 25일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2900달러까지 오르며 3천달러를 넘보는 상황이다.

2025.02.12 10:25손희연

"월 2.2% 수익, 원금도 보장"…보험설계사만 믿지마세요

#직장에 막 들어간 김 씨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란 글을 보고 스터디를 신청했다. 월급 관리 스터디를 하는 곳은 제도권 금융사였기 때문에 의심이 없었다. 스터디에서는 김 씨에게 결국 월급 관리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득해, 만기가 긴 변액종신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하자 더 좋은 상품이 있다고 안내했다. 월 2.2%를 주는 채권 상품이 있는데 투자원금도 보장되며 3개월 만기와 같은 단기 상품도 있다며 가입을 독려했다. 김 씨는 이 상품에 가입했으나 만기 3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추후 김씨는 자신에게 상품을 판매한 곳이 보험대리점업(GA)이며 가입을 권유한 사람은 보험설계사임을 알게 됐다. '월급 관리' '자산 관리' '재무 설계' '목돈 관리' 등의 키워드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해 고수익, 원금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총 410건의 유사수신 관련 신고·제보가 있었으며 이는 2023년 328건 대비 82건(25%) 증가한 수치라고 11일 밝혔다. 유사수신 행위란 인가·허가·등록없이 원금 이상의 지급을 약정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출자금, 예·적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 조달을 업(業)으로 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최근에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SNS 등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다 투자금을 편취하고 바로 잠적하는 불법 자금 모집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금감원 측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보험설계사를 통한 미술품과 채권을 투자한 피해자가 나오면서 금감원의 불법 유사수신 행위 사례에도 포함됐다. 미술품 투자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미술품 운용을 위탁해주면 대여·전시를 통한 고수익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투자는 만기 시 원금 상환은 물론이고 연 수익률 10~20%를 보장해주겠다며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가지 모두 투자 보험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미술품 투자의 경우 유명 배우가 광고모델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혹시'하는 마음도 접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설계사는 금융사를 대리해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투자를 권유할 순 있지만 투자 원금의 보장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권유 행위 등은 법상 금지됐다. 모집 수당을 목적으로 유사수신이나 사기 업체의 모집책으로 활동했다면 처벌 대상이다. 다만, 유사수신행위는 형사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일단 마무리돼야 한다고 금감원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금감원 김수진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불법사금융대응2팀장은 "수사당국이 수사 후 사실 관계가 명확해지만 유사수신행위가 확정되는 것이기에 금감원에서는 민원인에게 수사 의뢰를 하라고 조언한다"며 "다만 이번 민원에서 피해자들의 자료 등을 검토했을 때 원금 보장한다, 월 얼마를 주겠다고 하고 잠적하거나 돈이 회수되지 않는 걸 봤을 때 혐의가 상당히 짙다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채권 투자의 경우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들 상품을 판 보험설계사가 있는 미래에셋생명서비스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지난 1월 23일부터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 이동재 보험검사3국 검사기획상시팀장은 "보험영업조직이나 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이기 때문에 업무를 어떤 식으로 해서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지 조항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현장검사서 보험영업과 관련한 검사 영역을 찾고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에서는 유사수신, 고금리 수취, 불법채권추심, 인터넷 상 불법 금융투자업자 광고, 불법 대부업 광고 등에 대해 제보 및 신고를 받고 있다.

2025.02.11 14:03손희연

"스미싱 URL 변조까지 막는다"…LGU+, AI 악성 앱 분석 솔루션 구축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주소(URL)를 변조해 공공기관이나 통신사의 접속 차단 조치를 우회하는 스미싱 범행을 막기 위해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내에 'AI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솔루션이 본격 가동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6만2천여건에 달하는 URL 변조 사례를 포착하고, 고객들의 개인정보 탈취를 막을 수 있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만일 고객이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 속 악성 URL을 누르고 앱을 설치할 경우, 휴대전화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스미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등과 협력해 스미싱 URL과 악성 앱을 분석하고, 접속을 차단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의 신고나 유관기관을 통해 수집된 문자 속 스미싱 URL 및 악성 앱을 추출·검토해 고객이 해당 URL을 눌러도 접속할 수 없게 막는 방식이다. 하지만 차단 사실을 알게 된 스미싱 범죄 조직이 악성 URL을 단축·변환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우회하고, 정상적인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URL 변조 꼼수'를 무력화하기 위한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실제 차단 조치에 활용하고 있다. 단축·변환된 URL의 정체부터 URL이 도달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정밀 분석해 피싱사이트로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악성 앱 존재 여부를 가려내는 방법 등이 쓰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자체 고객피해방지시스템 내에 문자테스트베드(가상의 휴대전화 번호로 스팸 문자를 수집·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스미싱 문자 및 악성 URL 접속을 차단하고, 악성 앱 분석을 진행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스미싱에 대한 통신사의 대응을 우회하려는 시도가 점차 거세지는 만큼, 추가 대응책을 강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들이 민생사기 범죄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3:14최지연

머스크 "141조원에 오픈AI 인수하겠다"...알트먼 "고맙지만 사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에 974억 달러(약 141조원) 규모 인수를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은 이날 오픈AI 이사회에 투자 제안서를 제출했다. 컨소시엄은 오픈AI의 영리 부문을 통제하는 비영리 단체를 매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xAI가 오픈AI와 합병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 컨소시엄에는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그의 회사 xAI, 머스크의 다른 사업에 장기 투자한 바론 캐피털 그룹, 벨러 에쿼티 파트너스,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 바이 캐피털, 조 론스데일의 벤처 케피털 8VC 등의 여러 투자회사들과 엔데버 CEO 아리 엠마뉴엘 등이 참여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제안에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고맙지만 사양한다. 원하시면 97억 4천만 달러(약 14조1천억 원)에 트위터를 사겠다"라고 엑스에 밝히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머스크는 알트먼을 향해 "사기꾼"(swindler)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와 샘 알트먼은 오픈AI를 두고 오랜 시간 날을 세우고 있다. 머스크는 과거 오픈AI의 초기 투자자였으나 오픈AI가 영리사업을 추구하며 위험한 방식으로 AI를 개발한다며 2018년 오픈AI와 갈라섰다. 이후 머스크는 xAI라는 AI 업체를 만들고 현재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기 위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이 미국에 최소 5천억 달러(약 726조원)를 투자하는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머스크는 오픈AI를 포함한 스타게이트가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소프트뱅크는 100억 달러(약 14조원)도 확보하지 못했다"며 "내가 신뢰할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머스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 중 한 명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샘 알트먼과의 불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둘 사이에 균열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2025.02.11 09:56이정현

한국정보보호학회, 구글과 협력 '안전한 인터넷' 행동 수칙 발표

한국정보보호학회는 구글과 함께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온라인 사기 예방 및 인터넷 보안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안전한 인터넷의 날'은 모두가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독려하는 날로, 매년 2월 둘째 주 화요일을 지정해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다. 온라인 상의 사기 수법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작년에만 2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사기 피해를 입었고, 응답자의 42%가 온라인 사기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민감한 정보를 탈취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역시 '피싱' '랜섬웨어' '사이버 범죄' 등 보안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고, 2023년에는 '사기' 검색 관심도가 전년 대비 70% 증가하며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온라인 환경의 사기 피해,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 보안 약화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구글과 협력해 온라인 사기 예방 방법 및 온라인 보안 강화 방안을 공표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제안한 이메일 사기 예방을 위한 방법 네 가지는 ▲낯선 사람이 보낸 이메일 주의하기 ▲긴급한 요청이 포함된 이메일일수록 면밀히 검토하기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는 반드시 클릭하기 전 마우스를 가져가 URL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요청하지 않은 비밀번호 재설정 무시 등이 있다. 또 전화와 문자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적극적으로 질문해 발신자 의도 확인하기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링크는 클릭하지 않기 ▲임시 이용자 인증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지 않기 ▲긴급함을 강조하며 행동을 요구하는 경우 수락하지 않기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보호 기능의 경고 메시지를 반드시 확인하기 등을 꼽았다. 웹 검색 중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컨텐츠가 의심스럽다면 '광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버튼을 눌러 사기 광고 여부를 확인하기 ▲익숙하지 않은 링크는 클릭하기 전에 URL 신뢰성을 검사하기 ▲웹페이지나 쇼핑몰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 수집하기 ▲공식 출처를 찾아보고 수상한 형식에 유의하기 ▲사업자의 경우 구글 검색에서 고객 지원팀 강조 표시하기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사기를 당하거나 개인정보가 탈취됐다면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활성화하기 ▲계좌가 연결된 금융기관에 연락해 계좌 사용을 중단하고 추가 피해 예방하기 ▲지역 당국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정보보호학회 홈페이지 및 구글 홈페이지 시작 화면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동 수칙 구성에 협력한 구글은 AI를 활용해 매일 전 세계 온라인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메일은 매일 99% 이상 피싱 이메일을 차단하며, 1억 건 이상 피싱 시도를 방어하고 있다. 또 크롬 세이프 브라우징은 의심스러운 웹사이트 접속을 기존보다 2.5배 더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는 매일 2000억 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스캔해 위험 요소를 사전 감지, 조치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구글플레이 프로텍트의 사기 방지 기능으로 20만 개 이상 고유 앱을 포함해 3600만 건 이상의 위험한 앱 설치 시도로부터 약 1000만 대의 기기를 보호했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인터넷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줬지만 동시에 온라인 보안과 사기 위협에 노출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며 ”안전하고 유용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온라인 보안을 강화하고, 사기 위협에 노출되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지식과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에 구글과 협력했다. 학회가 구글과 함께 마련한 해당 지침이 널리 알려져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수칙과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온라인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사이버 범죄 예방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5.02.10 20:26방은주

이재명 대표 "민생·경제 회복, 최소 30조원 추경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추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원 이상이 증발한 가운데, 재정 확대를 통해 경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경 편성에 필요한 항목을 꼽으면서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제조업 등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며 “10만장 이상의 AI반도체 GPU를 가진, AI데이터센터로 AI산업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AI 부트캠프를 만들고, AI 기술 인력을 10만 명까지 양성해 AI 산업을 전략자산으로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과 충청권 등,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으로 R&D 및 금융 지원, 바이오특화 펀드 등 투자 생태계 구축, 관련 의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강화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선 시대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미래 먹거리”라며 “문화예술 예산의 대폭 확대, 적극적 문화예술 지원으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더 깊게 스며들게 하자”고 밝혔다. 주 4일제 도입을 촉구한 점도 주목된다. 이 대표는 “AI로 상징되는 첨단기술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에서 뒤바꿀 것”이라며 “AI와 신기술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대신, 노동의 역할과 몫의 축소는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며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행동한 그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공복의 사명을 새기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면서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의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유례없는 위기, 역사적 대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 세계 5위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쳐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던 문화강국, 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 예측조차 망상으로 치부될 만큼 비상계엄은 상상조차 불가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대통령의 친위군사쿠데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국민과 국회에 의해 주동세력은 제압되었지만, 내란잔당의 폭동과 저항이 70여 일 계속되며 대한민국의 모든 성취가 일거에 물거품이 될 처지입니다. 권력욕에 의한 친위군사쿠데타는 온 국민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송두리째 파괴중입니다. '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헌정질서 파괴와 기본권 제한 금지'라는 1987년의 역사적 합의를 한 줌 티끌로 만들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던 민주주의, 경제, 문화, 국방 강국의 위상은 무너지고 일순간에 '눈 떠보니 후진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안 그래도 힘겨운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외신의 아픈 지적처럼 "계엄의 경제적 대가를 오천만 국민이 두고두고 할부로 갚게" 되었습니다. 수십, 수백조원의 직접 피해는 물론, 신뢰 상실, 국격 훼손 같은 계산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피해였습니다. 무엇보다 큰 상처는, 언제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극단주의'가 광범하게 배태(胚胎)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까지,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이 난무합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헌법원리를 부정하는 '반헌법, 헌정파괴 세력'이 현실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무수한 동료들은 확신합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망치며 비루한 사익과 권력을 좇던 '헌정파괴세력'이 여전히 반란과 퇴행을 계속중이지만, 우리의 강한 민주주의는 이 어둠과 혼란을 걷어내고 더 밝은 미래와 더 활기찬 희망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산이 높을수록 바람은 더 세지만 더 높이 올라야,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군사정권을 통한 영구집권시도, 어처구니 없는 친위군사쿠데타가 세계를 경악시켰지만, 이제 그들은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회복력과 대한국민의 저력에 다시 놀랄 것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서슬 퍼런 권력에 온몸으로 맞선 국민의 의지를 모아 전진해 왔습니다. 5천년 한반도 역사에서 위기를 만든 것은 언제나 무책임하고 무능한 기득권이었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새 길을 연 것은 언제나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무너진 국격과 신뢰, 경제와 민생, 평화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의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며, 공정한 성장으로 격차완화와 지속성장의 길을 열겠습니다. 1980년, 불의한 권력이 철수한 찰나의 광주에서 모두가 꾸었던 꿈,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꿈은 2016년 촛불혁명을 지나 2024년 '빛의 혁명'으로 이어집니다. 1894년 우금치 고개를 넘지 못한 동학군의 꿈은 2024년 마침내 남태령을 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광장을 물들이는 '오색 빛들'의 외침은 우리를 다시 만날 새로운 세계,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세계사에 유례없는 최악의 출생률과 자살률, 희망이 사라지고, 삶을 포기할만큼 처절한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외칩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다시 희망이 펄떡이는 나라,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이 튼튼한 나라'를 가리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들어섰습니다. 자칫 역성장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막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경쟁 대신 전쟁만 남았습니다. '오징어게임' 주인공처럼, 사회적 약자가 된 청년들은 협력과 공존이 아닌 죽여야 사는 극한경쟁에 내몰립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사회가 서로 죽이자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국가소멸 위기를 불러온 저출생은 불안한 미래와 절망이 잉태했습니다. 공동체의 존망이 걸린 출생과 양육은 이제 부모 아닌 공동체의 몫이어야 합니다. AI로 상징되는 첨단기술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에서 뒤바꿀 것입니다. AI와 신기술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대신, 노동의 역할과 몫의 축소는 필연입니다. AI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노동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습니다. 우리는 OECD국가 중 장시간노동 5위로 OECD평균(1752시간)보다 한달 이상(149시간) 더 일합니다.(2022년 기준)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됩니다. '첨단기술분야에서 장시간 노동과 노동착취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말 자체가 형용모순입니다. 누구나 일할 수 있음을 전제로 예외적 탈락자만 구제하는 현 복지제도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의 주축이 되는 첨단기술 사회에선 한계가 뚜렷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합니다. 주거, 금융,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공동체가 함께 책임짐으로써 미래불안을 줄이고 지속성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희망을 만들고, 갈등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합니다.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바로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새롭고 공정한 성장동력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만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성장해야 격차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전망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먹사니즘'과 함께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잘사니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변화는 너무 크고 막중하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앞의 난제들을 피하지 맙시다. 쟁점과 논란에 정면으로 부딪쳐,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만들고, 그 성과로 삶과 미래를 바꿉시다. 정치가 앞장서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완성, 그것이 바로 '잘사니즘'의 핵심입니다.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충돌하는 이해를 조정해야 합니다. 실재하는 갈등을 피하지 말고, 대화하고 조정하며 타협해야 합니다.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봅시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 아닌 상보 관계이듯, 기업 발전과 노동권 보호는 양자택일 관계가 아닙니다. 일자리가 유일한 복지이고, 사회안전망은 턱없이 부실한 현실에서 기업은 경쟁력을 위해 '노동유연성'을 요구하지만, 노동자들은 '해고는 죽음'을 외칩니다. 고용경직성을 피해 비정규직만 뽑으니, 생산성 향상도 한계가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더 악화됩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대화와 신뢰축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늘리고, 국가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며, 노동유연성 확대로 안정적 고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합니다. AI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합니다. 연금개혁처럼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국민의힘이 모수개혁을 먼저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 이상 불가능한 조건 붙이지 말고, 시급한 모수개혁부터 매듭지읍시다. 보험료율 13%는 이견이 없고, 국민의힘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는 민주당의 최종안 45%와 1% 간극에 불과합니다. 당장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개혁의 물꼬를 틔워봅시다. 경제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입니까, 민생 살리는데 색깔이 무슨 의미입니까.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합시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하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스스로 변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라는 엄중한 물음 앞에 거듭 성찰합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겹겹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희망과 열정으로 온전히 바꿔내지 못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며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를 몰아냈지만 권력의 색깔만 바뀌었을 뿐 내 삶이나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맨몸으로 장갑차를 가로막고 총과 폭탄을 든 계엄군과 맞서싸우며 다음은 과연 더 나은 세상일 것이냐는 질문에 더 진지하게 응답하겠습니다.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색색의 응원봉이 경쾌한 떼창과 함께 헌정파괴와 역사퇴행을 막아내는 현장에서 주권자들은 이미 우리가 만들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합니다.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행동한 그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공복의 사명을 새기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습니다.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추경입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두 달 만에 또 하향 조정했습니다.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원 이상이 증발했고, 한 달 만에 외국인 투자자금 5조7천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정부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합니다.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보상, 지역화폐 지원이 필요하고,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합니다. 공공주택과 지방SOC,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도,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위한 추가투자도 필요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추경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A. AI(인공지능) 중심 첨단 기술산업을 육성합시다. 박정희 시대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산업화의 초석이었습니다. 김대중 시대의 초고속 인터넷망은 ICT 산업 발전의 토대였습니다. 비록 우리가 뒤처졌지만, AI산업에는 후발주자도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딥시크가 보여줍니다. AI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합니다. 우선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10만장 이상의 AI반도체 GPU를 가진, AI데이터센터로 AI산업을 지원합시다. 연구자, 개발자, 창업기업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인프라를 구축하면 AI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할 것입니다.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AI 부트캠프(전문인력 집중양성기관)를 만들고, AI 기술 인력을 10만 명까지 양성해 AI 산업을 전략자산으로 키워야 합니다. 과학기술이 국가의 미래입니다. 미래를 주도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대폭 강화되어야 합니다. B. Bio 바이오 현재 국내 10위 기업 중 2개가 바이오 기업입니다. 향후 5대 바이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한 국가투자가 필요합니다. 인천과 충청권 등,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으로 R&D 및 금융 지원, 바이오특화 펀드 등 투자 생태계 구축, 관련 의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강화합시다. C. Contents & Culture 문화 컨텐츠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이 높은 문화의 힘". 백범 김구선생의 꿈, 문화강국은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K팝,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선 시대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미래 먹거리입니다. K팝 열풍은 K뷰티 열풍으로 이어졌고, 한국어 학습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어학습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얼마 전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은 'K미식여행'이 관광업의 새 활로가 되었습니다. K컬쳐 관광 5천만 시대, '버킷리스트 한국관광'을 통해 국제적 한국문화 열풍을 매출증대와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문화는 융합이 쉬운 만큼, 브랜드, 디자인 등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지원해야 합니다. 문화예술 예산의 대폭 확대, 적극적 문화예술 지원으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더 깊게 스며들게 합시다. D. Defense 방위산업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군사밀도, 군사강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이 오늘날 괄목할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합시다. 다변하는 미래 전장과 기술 환경에 맞춰 드론과 로봇, 장비 등의 연구개발에 지속투자하고, 방위산업 협력국을 지속 발굴해야 합니다.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E. Energy 에너지 23년 기준 우리의 에너지믹스 현황은 원자력29%, 재생에너지9%, 천연가스28%, 석탄33%입니다. 에너지공급은 안정성, 친환경성, 경제성이 핵심입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대부분을 수입하고, 전력망이 고립된 사실상의 섬이어서, 에너지자립과 에너지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석탄 비중은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를 신속히 늘려야 합니다.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합니다. 전력생산지의 전력요금을 낮춰 바람과 태양이 풍부한 신안, 영광 등 서남해안 소멸위기 지역을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F. Factory (제조업 부활 지원) 수출과 내수의 고리가 끊긴 지 오래입니다. 기업매출 증가가 국내 재투자, 고용, 임금인상에 연결되지 않습니다. 기업이 해외투자에만 집중하면, 대한민국은 산업공동화에 직면할 것입니다. 강력한 국내산업 진흥책을 적극추진할 때입니다. 국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형 마더팩토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더팩토리를 거점으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고, 산학협력 등 혁신생태계를 조성합시다. 특정 대기업에 대한 단순지원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성장의 기회도 결과도 함께 나눕시다. 최근 한국 주력산업인 철강과 석유화학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국산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에 미국수출이 막힌 중국의 밀어내기가 겹쳤습니다. 이들 산업은 지역경제의 주축입니다. 관련 기업이 폐업하면 지역경제는 쑥대밭이 됩니다. 포항, 울산, 광양, 여수, 아산이 바로 그곳입니다. 긴급 지원이 필요합니다. 산업의 재구조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 지원이 필요합니다. 직업전환 훈련 등 노동자 대책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구조적 해법을 여야가 함께 논의합시다. 우선 이 지역들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선포를 제안합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 하나는 국내무대에 갇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세계로 향했습니다. 대륙과 해양이 겹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도 같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합시다. 해양과 육지의 끝이 아닌 시작점이고, 해륙의 충돌지가 아니라 해륙 융합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의 항해가능 기간이 늘고, 물동량도 증가중입니다.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에 긴 안목으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할 때입니다. 남북을 관통한 대륙철도 연결, 그 출발지의 꿈을 잊지 맙시다. 북미회담이 진척되면 남북간 강대강 대치도 대화와 협력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는 생물이고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고 합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계에서 부울경으로 모인 화물이 대륙철도와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갈 미래비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합니다. 사천-창원-부산-울산-포항으로 이어지는 동남권을 해운-철도-항공의 트라이포트와 그 배후단지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나라 안으로는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라 있고, 밖으로는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국제질서가 빠르게 재편중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10%,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전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자국 우선주의가 지배하는 각자도생 시대 개막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더 어렵습니다. 시계제로 상황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정치가 앞장서 통상위기에 대응해야 합니다. 국회 차원의 통상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다시 제안합니다.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며, 첨단기술 협력과 경제발전을 위한 주요자산입니다. 민주주의를 공동가치로 하는 한미동맹은 친위군사쿠데타라는 국가적 혼란 앞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의 노력에 변함없는 신뢰와 연대를 보냈습니다. 자유민주진영의 도움으로 국가체제를 유지하고 성장발전해 온 우리는 앞으로도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강경일변도 대북정책에 따른 남북관계 파탄과 북러밀착으로 한반도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사라진 대화 속에 평화는 요원해졌습니다. 어느 때보다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북핵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통창구는 열고 대화노력을 병행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의지를 밝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북측에 대화복귀를 촉구하고, 북미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불법계엄 관여로 국군의 사기가 말이 아니라 합니다. 어이없는 군사쿠데타에 일부 고위 장성의 참여는 사실이고, 이에 대한 책임 추궁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국군장병을 믿고 사랑합니다. 국민과 국회가 계엄을 신속하게 막은 것도 대통령의 불법 명령에 사실상 항명하며 국가와 국민에 충성한 계엄군 장병 덕분입니다. 국군은 대통령 아닌 국민과 국가에 충성해야 합니다.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면 안 됩니다. 불법계엄 명령 거부권 명시, 불법계엄 거부자와 저지 공로자 포상 등 시스템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반만년 역사가 우리를 지켜봅니다. 위대한 선조들이 우리를 내려봅니다. 우리 앞의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그동안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은 환란 때마다 하나로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포화 위에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무자비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아름다운 촛불혁명으로 국민권력을 되찾았습니다. IMF 위기에도 굴복하지 않았고, 위기를 경제개혁 기회로 삼아 복지국가와 IT강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 모든 성취는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통합된 국민의지의 산물입니다. 우리 국민은 내란조차 기회로 만들만큼, 용감하고 지혜롭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인 '국민통합'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겠습니다.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탈이념·탈진영 실용정치만이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자, 회복과 정상화, 성장과 재도약의 동력이라 믿습니다. 굴곡진 우리 역사가 그랬듯 더디고 끝난 것처럼 보여도, 무력감에 잠시 흔들려도, 역사는 전진 해 왔고 또 전진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1945년 광복 직후, 가난과 빈곤에 힘겨웠던 선대들에게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군부독재 폭력으로 희생된 선열들에게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 민주국가가 될 것'이라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고 군사쿠데타의 아픈 기억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듯이, 2025년의 우리 국민이 우리의 미래를 구할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포하고 내란마저 극복한 대(大)한국민'임을 마침내 증명할 것입니다. '모두의 질문Q'를 시발로 연대와 상생, 배려의 '광장'에서 펼쳐질 '국민중심 직접민주주의'는 '제2의 민주화'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회복과 성장'은 사라진 꿈과 희망을 복원하는 '제2의 산업화'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꺼지지 않는 오색의 빛으로 국민이 가리킨 곳을 향해 정진하겠습니다. 좌절과 절망을 딛고 대한국민과 함께 다시 일어나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2.10 11:17박수형

U+tv, '카날플러스'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 독점 제공

LG유플러스가 유럽 최대 미디어 사업자인 카날플러스(CANAL+), 산하 제작사인 스튜디오카날(STUDIOCANAL)과 손잡고 최신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 독점 제공한다. '카날플러스'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직접 콘텐츠 투자·제작·배급 등 전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다수의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카날플러스의 자회사인 '스튜디오카날'은 영화 및 방송 프로덕션을 갖춘 전문 제작 스튜디오다. LG유플러스는 U+tv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날플러스, 스튜디오카날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U+tv에 독점 제공되는 콘텐츠는 카날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등 약 188편으로, 이달 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U+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주요 콘텐츠로는 ▲영화로 알려진 헤즈 폴른의 첫 TV 시리즈인 '파리 해즈 폴른' ▲실제 있었던 대형 세금 사기사건을 다룬 범죄 드라마 '머니 앤 블러드' ▲석유고갈로 생필품이 부족해지는 미래를 그린 '콜랩스' ▲22년 칸 영화제 공식 초청, 파리 테러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노벰버' 등이 있다. 또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초적 본능', '어바웃 어 보이', '빌리 엘리어트', '지옥의 묵시록', '도어즈' 등 명작 영화도 시청할 수 있다. 카날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구독형 상품인 유플레이 베이직(월 9천900원)과 프리미엄(1만5천400원)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U+tv와 U+모바일tv 고객은 콘텐츠별 유료 결제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 트라이브 담당은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카날플러스와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U+tv 고객들이 전 세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9 09:05최지연

통신대안평가, 코리아엑스퍼트와 MOU...보험업권 특화 서비스 개발

전문개인신용평가사 통신대안평가가 보험업권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솔루션 전문 기업 코리아엑스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업권의 언더라이팅과 클레임 심사 시스템, 보험사기방지시스템(FDS)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정교한 심사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업권에 특화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보험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휴 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은 고객의 신용도를 정확하게 평가하여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보험업권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리스크 평가와 고객 관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인지 코리아엑스퍼트 대표는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가 결합되면, 보험업계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업계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6:26박수형

가상자산 규제 정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각계 인사 "법인 투자자 허용해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법인 투자자 참여 방안을 논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포럼이 마련됐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포럼'에서는 디지털자산 산업의 건전한 조성과 법인 투자자 참여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포럼에는 서울대 경영대학 이종섭 교수 법무법인 세종 황현일 변호사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국의 디지털자산 입법 동향을 분석하고 한국의 법인 투자자 참여 확대 및 규제 정비 방안을 논의하는 등 디지털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류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시장에서도 법인 투자자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포럼 발제자로 나선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은 '트럼프 신정부의 디지털자산 입법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가상자산 관련 법안들을 조명했다. 그는 "미국은 기존의 규제 방식에서 벗어나 입법을 통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법인 투자자 참여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센터장은 "현재 미국에서 추진 중인 규제 명확화 법안(FIT21)은 기존 금융규제와 디지털자산 규제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가상자산을 증권과 상품으로 명확히 구분하는 한편 법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필수라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김갑래 센터장은 "법인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면 변동성이 줄어들고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가능해진다"며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이미 디지털자산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는 만큼 한국도 법인 투자자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은 이미 뉴욕 금융감독청(NYDFS)의 규제 모델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연방 차원의 법제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 자리 잡게 되면 디지털자산 시장의 구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섭 서울대 교수는 '블록체인의 제도권 활용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법인 투자자 참여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섭 교수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장부 관리 방식이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허가받은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제한적 관리 방식"이라며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탈중앙화 금융(DeFi)과 전통 금융(TradFi)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도 법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유도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세종 황현일 변호사는 '건전한 시장 운영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며 법인 투자자 참여를 위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법인 투자자의 참여가 제한되는 법적 근거는 없지만 제도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해 법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변호사는 "법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하면 개인 투자자보다 전문적인 투자 전략을 활용해 시장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미국에서도 법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청지기' 역할을 수행하며 사기성 프로젝트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래소 간 주문장 공유를 활성화해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한국 거래소들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시장이 단절돼 있는데 거래소 간 주문장을 공유하면 시장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을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급변하고 있으며 한국도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이 15.5조 원에 이르고 있지만 불공정 거래와 이용자 피해 방지 측면에서 제도적 한계가 여전하다"며 "특히 금융기관과 법인의 시장 진입이 차단돼 있어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강 의원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통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입법 논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6:00김한준

빌 게이츠의 예언 실현되나…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주도한다

AI 혁신 제 3의 물결 – 인간과 AI 에이전트와 함께 만들어 나갈 고객경험과 비즈니스의 미래 빌 게이츠가 1995년 저서 '미래로 가는 길(The Road Ahead)'에서 예측했던 '디지털 에이전트' 시대가 마침내 현실이 되고 있다. 당시 그는 AI가 인간을 보조하는 단계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에이전트'가 등장할 것이라 예측했으며, 30년이 지난 지금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기업과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세일즈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비즈니스 운영 전반을 혁신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가 주요 기술 트렌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보고서 바로가기) AI 챗봇과 AI 에이전트의 차이점: 인간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실행한다 AI 에이전트는 챗GPT와 같은 챗봇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챗봇은 사용자와 자연어 대화를 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실행하는 능력을 갖춘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를 "사용자나 시스템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으로 정의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외부 도구 연동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I 에이전트의 핵심 특징은 다음과 같다. 자율성: 프로그래밍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환경 인식: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여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한다. 학습 및 최적화: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이러한 차이점 덕분에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 운영을 혁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로그 운영자가 챗봇에게 글을 써달라고 요청하면 챗봇은 글을 생성하는 역할만 수행한다. 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주제 선정부터 글 작성, 게시, SEO 최적화, 광고 수익 극대화까지 자동으로 실행한다. 광고 수익 최적화를 위해 A/B 테스트를 수행하며, 콘텐츠 배치나 제목을 변경하는 등 스스로 개선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전 산업에 걸쳐 업무 효율성 극대화 AI 에이전트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커머스, 금융, 헬스케어, 제조업 등에서 특히 빠른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커머스: AI 에이전트로 24시간 맞춤형 쇼핑 지원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구매 이력을 분석하여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주문 및 재고 관리를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글로벌 소매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였으며, 자동화된 주문 및 배송 시스템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금융: 실시간 사기 탐지로 연간 60억 달러 피해 방지 금융권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부정 거래 탐지 및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FBI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로 인한 누적 손실이 500억 달러를 넘었으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실시간 탐지 시스템이 이러한 금융 사기를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헬스케어: AI 에이전트 기반 정신 건강 진단, 90% 이상 정확도 달성 의료 분야에서도 AI 에이전트가 진단과 치료 보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I 진단 시스템은 정신 건강 평가(우울증, 불안장애)를 위한 표준화된 설문(PHQ-9, GAD-7)을 분석하여 90%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특히 AI 모델 GPT-4o-mini는 96%의 정밀도와 98%의 재현율을 보이며 기존 방식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했다. 소비자 신뢰 확보가 AI 에이전트 확산의 관건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뢰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세일즈포스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28%로 전년 대비 16%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소비자의 65%는 AI가 개인정보를 남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73%는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때 이를 명확히 알고 싶다고 응답했다. 흥미롭게도 세대별로 AI 에이전트에 대한 태도 차이가 존재한다. Z세대의 33%는 AI 에이전트가 자신을 대신해 쇼핑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MZ세대는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평가했다. 세대별 AI 인식 차이: 기대와 불안이 공존 세대별로 AI 에이전트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는 호기심을 가장 많이 느끼지만, 의심과 불안도 강하게 나타나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역시 호기심이 1위지만, AI 혁신에 더 긍정적이며 특히 Z세대는 흥분과 희망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모든 세대에서 AI에 대한 의심과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소비자의 73%는 AI와 상호작용 여부를 명확히 알고 싶어 하며, 기업의 신뢰성과 윤리적 운영이 AI 확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에이전트, 2025년까지 10억 개 도입 전망 세일즈포스는 2025년까지 10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AI 에이전트가 모든 산업과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핵심 자산이자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제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AI 혁신의 제3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6 08:18AI 에디터

올해 사이버 범죄 주역은 AI... 의료정보 노리는 신종 공격 등장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익스피리언(Experian)이 발표한 '2025년 사기 동향 전망 보고서(Future of Fraud Forecast 2025)'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 보고서 바로 가기) 신종 '돼지도살' 투자사기 수법 진화...더 빠르고 교묘해진 수법 사기꾼들이 피해자를 '살찌운 후 도살'하듯 최대한의 금전을 갈취하는 '돼지도살(Pig butchering)' 사기가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이 수법은 사기꾼이 피해자와 시간을 들여 관계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은 뒤, 투자 계획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후 모든 자금을 가지고 잠적하는 방식이다. 익스피리언은 사기꾼들이 더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고 더욱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이며, 탐지를 피하는 기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암호화폐 시장을 노리는 신종 사기 수법...검증된 수법의 진화 비트코인 가치가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익스피리언은 범죄자들이 투자 사기와 로맨스 사기 같은 검증된 수법을 활용하거나, 가짜 암호화폐를 판매하는 위조 웹사이트를 통해 시세 급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을 공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기업들은 강력한 사기 예방 조치를 도입하고, 소비자들이 이러한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생성형 AI 봇의 의료정보 타깃 공격...패스워드 스프레이 위협 고조 의료 서비스 기업들이 보유한 방대한 개인식별정보를 노리는 생성형 AI 기반 봇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공격은 기업의 시스템과 직원 및 환자들의 개인식별정보를 탈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패스워드 스프레이 공격은 흔히 사용되는 비밀번호 목록을 여러 계정에 대입하는 방식으로,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것이 이제는 생성형 AI를 통해 더욱 빠르고 광범위하게, 그리고 탐지하기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 소셜미디어발 금융사기 확산...일반인이 범죄자로 변모하는 위험 소셜미디어에서는 수표 사기를 촬영하여 공유하는 등 금융 사기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확산되고 있다. 일부 참여자들은 ATM에서 부도 수표를 입금하고 수표가 부도 처리되기 전에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을 촬영하여 공유했다. 많은 참여자들이 이러한 행위의 법적 결과를 완전히 인식하지 못한 채 수표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 익스피리언은 이러한 트렌드성 금융 사기가 늘어날 것이며, 전문 범죄자가 아닌 일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새로운 사기 주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제4세대 AI 봇의 등장...보안 우회 능력 대폭 강화 최근 등장한 제4세대(Gen4) 봇은 기존의 봇 공격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AI 도구로 제작되고 인간의 행동을 정교하게 모방하도록 학습된 이 봇들은 기존의 탐지 시스템을 쉽게 우회하고 방화벽과 보안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 익스피리언은 제4세대 봇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행동 분석 기반의 보안 체계 구축이 필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과 소비자의 사이버 보안 우려 심화...포괄적 대응 전략 필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75%가 사이버 범죄를 최우선 우려사항으로 꼽았으며,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 활동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익스피리언의 최고혁신책임자 캐슬린 피터스(Kathleen Peters)는 "2025년 사이버 보안은 첨단 기술, 소비자 인식 제고, 진화하는 위협에 대한 지속적인 적응이 결합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은 데이터, 고급 분석,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이고 다층적인 사기 예방 전략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5 14:03AI 에디터

美 전기차 업체 멀렌, 니콜라 배터리 사업 인수

미국 전기차 업체 멀렌 오토모티브가 재정난에 빠진 전기차 트럭 업체 니콜라의 배터리 사업을 인수했다. 4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라이브에 따르면 멀렌은 현재 니콜라로부터 인수한 캘리포니아 풀러튼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멀렌은 지난 2023년 니콜라가 2022년 인수한 배터리 제조업체 로미오 파워의 첫 번째 생산 시설을 매입한 바 있다. 올해 추가로 풀러튼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을 위한 장비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에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표준 배터리 화학 생산라인, 배터리와 전체 시스템 구성 요소에 대한 내부 실험실 테스트용 전자역학식 진동 시험 시스템이 포함된다. 풀러튼 공장에서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멀렌은 두 개의 대량 생산라인, 두 개의 파일럿 라인(LFP 배터리용과 고체 폴리머 배터리용) 그리고 차세대 배터리 연구소를 갖추게 된다. 멀렌은 미국산 배터리 부품 및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상업용 차량용 배터리를 직접 제조하는 동시에, 배터리 기술을 다른 산업에 적용하거나 상업적 판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체 상당수는 현재 저가 경쟁과 수요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던 피스커는 자금조달 실패로 지난해 파산 절차를 밟았다. 니콜라는 2020년 기업공개 직후, 포드보다도 높은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그러나 창립자이자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트레버 밀턴이 자사의 기술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후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위기에 빠졌다. 제품에 문제가 발생해 2023년에는 판매된 209대의 배터리 전기 트럭을 전량 리콜하고, 화재 조사 과정에서 배터리 팩의 결함이 발견된 이후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멀렌 역시 초기에는 전기 세단을 생산하려 했으나, 이후 중국산 전기 스포츠카 치안투 K50을 2018년 미국에서 생산하려는 계획으로 전환했다. 불과 2년 후, MX-05라는 전기 SUV를 생산하고 고체 전지를 테스트할 계획을 발표하며 전략을 수정했다. 2022년에는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힌덴버그 리서치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나, 살아남았다. 이후 상용차 전기차 스타트업 볼린저와 ELMS 등을 인수하며 상용차 시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현재 멀렌은 전기 밴과 전기 트럭에 대한 대형 주문을 수주하며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

2025.02.05 10:00류은주

최대 실적 예고한 HD현대마린, 올해 역대급 성과급 쏘나

HD현대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현대중공업 내 사업부를 분사해 만든 곳이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선박 애프터마켓(AM) 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개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HD현대마린솔루션 설립과 상장을 주도했다. 그 결과 그룹 내 '캐시카우' 사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출범 이후 첫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 회사 성장에 맞춰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 성과급 제도 개선도 검토할 방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4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의 빠른 성장에 따라 지난해 임직원 성과급이 전년 대비 증가할 예정이며, 해당 비용이 4분기에 추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HD현대마린 솔루션은 매출 1조 7천455억원, 영업이익 2천7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과 서비스 관련 AM 사업 매출이 3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와 프로덕트 믹스 변화,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 반영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과급 지급 규모 관련 질문에는 "작년 4분기 들어서면서 연간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뚜렷해짐에 따라 성과급 지급률이 작년 대비 상당 폭 증가했다"며 "올해도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지만 일정 규모 영업이익이 넘어가더라도 내부 캡(제한)에 걸려 더 증가하기 힘든 구조"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직원들 사기진작 등을 고려해 제도가 변경될 수 있다"며 "작년 4분기와 마찬가지로 올해 4분기에도 (성과급이)변동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도 실적 경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수주 단가 성장률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핵심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20%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이어진 선박 발주 증가로 선박 유지보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또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개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2조556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분기 배당도 실시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소 주당 배당금이 3천원이기 때문에 3천원에서 출발해 분기별로 주당 800원 내외에서 나갈 것"이라며 "4분기 이익 규모가 어느 정도 확정되면 결산 배당을 늘리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2025.02.04 17:12류은주

영풍·MBK,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SMC 이사진 검찰 고발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이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이 100% 지배하는 호주회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 전현직 이사진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3일 “최윤범 회장은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탈법적인 출자구조를 만들어내는 등 유례없는 위법행위들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주주권과 자본시장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최윤범 회장은 물론, 이에 동조한 박기덕 사장, SMC 법인장인 이성채, SMC 최고경영자(CFO)인 최주원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윤범 회장의 지배권 보전이라는 개인적 이익 달성을 위해 고려아연이 100% 지배하는 해외 계열사 SMC가 동원되고 회사의 공금이 이용됐기 때문에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영풍·MBK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모회사 계열사가 경영상 필요가 뚜렷하지 않음에도 다른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 회장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매입함으로써 그 목적 달성에 이용된 것에 불과한 경우에는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한다고 강조했다. SMC는 영풍 주식 매수로 인해 연평균 설비투자(CAPEX) 투자액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대규모 현금(575억원) 유출만 발생했을 뿐 사업상 이득이 없는 반면, 최윤범 회장은 해외 계열사를 동원해 그 공금을 사용하고 고려아연 지배권을 유지를 도모함으로써, SMC와 개인(최윤범 회장)의 이익이 상충하는 가장 극명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들은 피고발인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도 지적했다. '영풍-고려아연-SMC-영풍'으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를 만들어냈는데, 기업집단이 100% 해외 계열사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상법상 의결권 제한의 외관을 작출하고 동시에 상호출자 제한 등 규제를 회피하려고 한 사례며, 공정거래법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훼손한 탈법행위이라고 주장했다. SMC 영풍 주식 인수는 '공정거래법 제21조의 규정을 회피'하기 위한 탈법행위(공정거래법 제36조 제1항)며, 이러한 탈법행위 유형인 '자기의 주식(고려아연)을 취득·소유하는 계열회사 주식(영풍)을 타인의 명의(SMC)를 이용하여 자기(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취득하거나 소유하는 행위'(시행령 제42조 제4호)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출자와 이그니오홀딩스 투자(배임), 자사주 공개매수(배임),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의 공개매수신고서 거짓 기재(사기적 부정거래),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를 통한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가담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등) 등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등 수사기관에서 이미 4건의 수사를 받고 있다. 영풍·MBK 관계자는 "최 회장과 그 동조자들은 최 회장 한 사람의 이익을 위해 주주와 일반투자자들의 이익을 해하고 고려아연의 자금을 사금고처럼 이용하며 어떤 위법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범죄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가 심각한 만큼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법의 지배가 관철되고 있음이 자본시장은 물론 우리 사회에 각인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MC 측은 영풍 주식을 매입한 것은 사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는 입장을 전했다. SMC는 "주식회사로서 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합리적인 재무적, 사업적 판단"이라며 "모회사에 대한 적대적 M&A를 저지함으로써 호주에서의 안정적인 사업 진행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5.02.03 09:48류은주

[인사]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 본부장 ▲정책기획본부장 이진환 ▲융합전략본부장 민병권 ▲경영지원본부장 김태우 ◇ 부장 ▲기술사업화추진단장(추후 선임) ▲정책전략부장 신영근 ▲인재정책부장 김태수 ▲평가혁신부장 박선홍 ▲글로컬혁신부장 김문주 ▲융합기획부장 강헌수 ▲융합연구사업부장 김기완 ▲경영기획부장 이성우 ▲재정지원부장 조지혁 ▲인사문화부장 박현철 ▲행정지원부장 심규남 ▲미래전략소통실장 김양훈 ▲감사기획부장 노희철 ▲감사1부장 배성수 ▲감사2부장 권희정 ▲감사부장 석재진 ◇ 팀장 ▲정책연구팀장 최상민 ▲연구제도팀장 조진규 ▲인재전략팀장 백종천 ▲인재개발혁신팀장 박병호 ▲기관평가팀장 구선모 ▲연구행정혁신팀장 김호 ▲글로벌네트워크팀장 송재준 ▲지역혁신팀장 이화정 ▲사업화전략팀장 김요한 ▲기술사업화팀장 조민상 ▲출연(연)사업화공동추진TF팀장 윤원중 ▲기술전략팀장 주성규 ▲융합정책팀장 이창희 ▲전략연구단팀장 김진애 ▲융합연구팀장 조경태 ▲기획조정팀장 김소정 ▲정보화팀장 안창인 ▲재정전략팀장 서영민 ▲의정지원팀장 백한영 ▲인사교육팀장 성효신 ▲윤리문화팀장 최희자 ▲총무회계팀장 김현태 ▲홍보팀장 안미영 ▲감사기획총괄팀장 김진휘 ▲시설·보안관리단 감사팀장 김원중 ▲공직기강팀장 곽정호

2025.01.31 15:54박희범

미래에셋생명 자회사발 폰지사기 의혹...보험대리점 감독 사각지대 노출?

금융감독원이 지난 23일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인 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폰지사기 연루 의혹과 관련해 현장 검사에 나선 가운데, 일부 설계사의 일탈로 마무리할지 아니면 미래에셋생명서비스와 모회사인 미래에셋생명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에셋생명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부 자회사형 GA에서는 월급 관리 명목으로 금융소비자를 불러모은 뒤, 월 수익을 2% 이상을 보장하는 PS파이낸셜의 채권 상품을 판매했다. GA 소속 보험설계사는 자금 조달과 같은 수신 행위를 할 수 없지만, 이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지 않아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PS파이낸셜 대표 이 모씨 등 10여 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수의 보험업 관계업자를 취재한 결과 금감원이 적극 개입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품을 판매한 자가 '보험설계사'였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직 금감원 관계자와 보험대리점업 관계자들은 "보험설계사일 경우 금융인이기 때문에 금감원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설계사가 아니고 전혀 다른 직함일 경우에는 금감원이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에도 ING생명 투자 사기 사건이 있었다. 해당 소속 보험설계사가 금융소비자 15명으로부터 매달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돈을 편취한 것이다. 당시에는 보험 원수사가 직접 설계사를 관리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보험설계사 여부 확인과 관리·감독 부실을 밝히기 쉬웠으나, 최근에는 원수사와 자회사형 GA, 그리고 GA 소속 지점들로 보험설계사 조직이 분화된 상태다. 즉, 속인 이가 보험설계사였음을 피해자가 전혀 인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대다수 피해자들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ING생명 사건과 다르게, '보험설계사로부터' 돈을 편취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실제 피해를 입은 A씨의 경우 "미래에셋 월급 관리 스터디라는 인스타그램 글을 보고 스터디를 하다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인데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미래에셋금융이라고 생각했다"며 "추후에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보험을 파는 곳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명함에 '종합재무컨설턴트'나 'FC(Finance consultant)'로 적혀져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인지는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A씨에게 PS파이낸셜 채권 상품을 가입하라고 권유한 직원의 명함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B사업본부 종합금융자산컨설턴트' '팀장FC'로 적혀져 있다. 보험대리점 관계자들은 "보험설계사라는 것이 적혀져 있으면 거부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적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일부 대형 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의 명함에도 '지점장' '팀장' ' 종합자산관리컨설팅' 등의 단어가 적혀져 있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자산 규모를 파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월급을 통한 재테크 방법을 일러준다며 월급 규모는 물론이고 연말정산 자료까지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로 지목된 B본부의 월급 관리 스터디 2주차에는 '돈을 모으는 목표와 연말정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 때 연말정산 서류를 모두 넘겨달라고 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만약 회사가 조직적으로 폰지사기가 일어났다는 증거를 발견한다면 금융사 내부통제 부실로 금감원 제재는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서비스 현장검사 직전 금감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16조에 따라 보험사는 보험계약 체결을 대리하는 보험대리점에 법적 관리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이들 설계사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정황은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피해자들이 금감원에 유사수신 행위로 민원을 넣자 지난 13일부터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내부 조사를 진행하면서 PS파이낸셜 상품 판매 경로가 됐던 월급 관리 스터디 진행을 멈출 것을 B본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B본부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는 진행돼 지난 23일에도 기자에게 스터디 참석 의사를 물어왔다. B본부가 문제가 되자 다른 본부로 명함을 바꿔보냈으나 재차 B본부 소속이 아니냐고 묻자 B본부가 맞으며 B본부로 적힌 명함을 새로 보내주기까지 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내부통제부서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를 하지 말라고 했고 운영되지 않는 걸로 얘기했는데 다시 한번 말하겠다"며 "월급 관리 스터디 등과 같은 자료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할 때는 본부(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서 승인을 받고 올려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안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부통제의 사각지대가 있음을 토로했다. 관계자는 "보험설계사들이 '이런 걸 한다'고 신고하지 않으니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보험설계사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주기적으로 교육도 하고 있는데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선 내부통제에 대한 사각지대"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PS파이낸셜 사태가 터질 것을 예견해왔다. 해당 상품의 원금 및 이자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공공연하게 말들이 떠돌았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만 그치지 않고 다른 생명보험사의 자회사형 GA도 연루됐다는 글도 직장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작년 12월 15일 PS파이낸셜 대표가 직접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설명회는 열리지 않았다. 피해자들의 민원도 이 때부터 진행됐다. 금융감독당국은 이 사건을 인지했으나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2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대형 생명보험사 GA가 연루된 투자 사기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2025.01.31 10:0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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