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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의료원, 전신홍반루푸스 발병 핵심 유전변이 규명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팀은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김광우 교수팀과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과와 공동 연구를 통해, MHC 면역유전자 영역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분석도구를 개발하고, 전신홍반루푸스(SLE) 발병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변이를 규명했다. 전신홍반루푸스(SLE)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 체계가 외부 침입자(세균, 바이러스 등)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상 세포나 조직을 외부의 위협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유전적, 환경적, 성호르몬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면역체계를 교란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기전은 유전적 요인을 포함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의 초첨은 면역유전자가 밀집된 MHC(주조직적합복합체) 영역에 맞춰졌다. MHC 영역은 6번 염색체에 위치하며,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들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HLA 유전자군과 C4 유전자는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성이 높아 오래전부터 그 중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MHC 영역은 유전 구조가 복잡하고 사람마다 유전적 변이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기존 기술로는 고해상도의 대규모 정밀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어, 루푸스를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의 유전적 원인을 정밀하게 규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MHC 영역 내 유전변이를 고해상도로 분석할 수 있는 면역유전자 분석 도구(MHC 참조 패널; MHC imputation reference panel)를 새롭게 개발했다. 특히 HLA 유전자와 C4 유전자의 유전 변이 정보를 동시에 정밀 예측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함으로써 루푸스의 유전적 발병 요인을 보다 세밀하게 규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 분석 도구를 활용해 루푸스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을 포함한 약 7만명 규모의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 HLA 유전자 내 특정 아미노산 변화와 C4 유전자의 개수 차이가 각각 독립적으로 루푸스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새롭게 도출했다. 세부 분석에 따르면, HLA 유전자 내 특정 아미노산의 변형은 항원과의 결합 방식을 변화시켜 자가항원을 외부 침입자로 잘못 인식하게 만드는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C4 유전자의 수가 적거나 비정상적으로 긴 비번역 서열이 삽입된 경우, 보체 단백질의 생성이 감소해 면역시스템의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루푸스 환자에서 나타나는 면역시스템의 이상 반응이 유전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배상철 의학석좌교수는 “이번 연구로 루푸스 발병 위험과 연관된 유전변이를 규명하고 루푸스의 유전적 기초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게 됐다”며 “C4 유전자 결핍이나 특정 HLA 유전형 등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확인함으로써 환자별 질병 위험도를 보다 정확히 평가하고, 조기 진단 및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구축한 면역유전자 분석 도구(MHC 참조 패널)는 국립보건연구원의 CODA 시스템을 통해 공개되며, 국내외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 유전체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자가면역질환뿐만 아니라 감염병, 만성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향후 면역 유전학 분야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로 분석이 제한적이었던 MHC 영역의 대규모 정밀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질환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 등 정밀의학 기반 연구의 가속화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류마티스질환 분야의 국제 학술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IF 20.6)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의학석좌교수,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김광우 교수, 국립보건연구원 김봉조 과장과 김영진 연구관이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주도했으며, 경희대학교 박사과정 유채연 학생과 국립보건연구원 신동문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2025.07.09 17:22조민규

테슬라 전기차 부진·정치 리스크 겹악재…하반기도 위태

테슬라가 역대 최대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6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내 정책 변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 실적 전망 하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중국 시장에서 6만1천5484대를 판매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는 멈췄지만 2분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12만8천803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국 내수 시장에서 26만3천41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한 수치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 할인과 판촉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북미 시장 부진 속 전기차 보조금 중단 안방 시장에서도 판매가 부진한 건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월별 공식 수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는 테슬라 6월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5%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에서 북미 비중은 약 33~37% 수준으로, 중국과 함께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9월말 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하반기 특히 4분기에 테슬라 북미 판매가 더 주춤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기준 41만대 이상 차량을 생산하고 38만4천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다. 전년 동기와 생산량(41만대)은 동일하나 인도량(44만4천대)은 13%나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CNN등 주요 외신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3분기로 수요가 앞당겨지고, 전기차 수요 정체로 판매 증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CEO 정치 행보에 테슬라 주가 출렁…이사회 개입 조언에 머스크 "닥쳐" 테슬라의 북미 판매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머스크 CEO 정치 행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로 인해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테슬라 주가도 계속 출렁인다. 지난달 5일 두 사람의 갈등이 고조될 때 하루 만에 14.26% 급락했고, 이달 1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자 5.34% 떨어졌다. 머스크 CEO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신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는 또 급락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한 293.94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680억달러(약 93조 6천억원)가 날아가 버렸다. 머스크는 지난 5월 말 DOGE 수장 타이틀을 내려놓으며 주주들에게 “테슬라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개월도 안돼 번복한 셈이다.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조차도 머스크 정치 행보 제동에 나섰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 한계를 넘기 시작했다. 이사회가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25% 의결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급여 패키지를 마련해야 한다”며 "급여 패키지의 일환으로 머스크가 테슬라에 할애해야 할 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그의 정치적 활동을 감독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닥쳐, 댄"이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아이브스는 여전히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500달러(약 68만원)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8일 종가(297.81달러) 대비 68% 높은 수치다.

2025.07.09 17:21류은주

같은 86인치 TV인데 '200만원' vs '130만원'...왜

직장인 김모 씨(42)는 최근 200만원을 들여 80인치대 스마트 TV를 장만했다. 화면 크기나 4K 해상도, 다양한 스마트 기능까지 갖춘 신제품이라는 설명에 끌려 선택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며칠 써보니 뭔가 이상했다. 화면 크기에 비해 화질이 기대만큼 뛰어나지 않았고, 복잡한 메뉴는 오히려 불편했다. 가족들도 "생각보다 별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답답한 마음에 김 씨는 다나와 가격비교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산 제품과 유사한 TV들을 살펴보다 충격을 받았다. 거의 동일한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지닌 제품들이 130만원대에도 판매되고 있었던 것. 김 씨가 구매한 TV는 실제로는 일반 LED 패널에, 자신은 사용할 일이 없는 음성 인식 기능, 화면 분할(PBP/PIP), 블루투스 오디오 송출, 자동 환경 조도 조절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탑재돼 있었다. 이들 기능은 제조사나 판매처에서는 '고급 사양'으로 홍보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하지도 않을 기능인 경우가 많다. 고가 TV, 화질 때문이 아니라 '쓸모 없는 기능' 때문? TV 가격은 단순히 크기나 브랜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는 부가기능이 가격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김 씨가 구매한 제품처럼, '스마트 기능'이 강화되면서 많은 제품들이 음성 비서, 화면 분할, 미세한 자동 조정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을 앞세우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소비자는 드물다. 가전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 스펙표에 적힌 기능 중 상당수는 소비자에게는 생소하거나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예를 들어 PBP(Picture By Picture)는 화면을 두 개로 나눠 PC와 TV 화면을 동시에 띄우는 기능인데, 일반 가정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스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신제품', '스마트 기능', '멀티태스킹' 등의 마케팅 문구만 믿고 구매하면, 사용하지도 않을 기능에 수십만원을 더 내는 셈이 될 수 있다. "비슷한 제품이라도 가격차는 수십만원…스펙 필터링이 답“ 가격비교 플랫폼을 활용하면 같은 크기, 같은 해상도의 TV라도 어떤 기능이 포함됐는지, 어떤 기능을 뺀 실속형 모델이 있는지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원하는 기능만 골라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스펙 필터 기능도 잘 마련돼 있어, 예산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추리기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는 "TV를 고를 땐 단순히 '더 크고, 더 비싼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화질에 민감하지 않다면 고급 패널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스마트 기능을 거의 쓰지 않는다면 굳이 고사양 OS가 들어간 제품을 고를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가격비교 플랫폼에선 상세 스펙 비교나 사용자 후기, 인기 순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무작정 검색창에 TV 모델명을 입력하기보단 먼저 조건을 좁히고 제품을 탐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7.09 16:57백봉삼

"한 번 로그인으로 끝"…행안부, '정부24+'로 공공서비스 통합 개편

정부가 공공서비스 통합 플랫폼의 인증 절차를 단순화해 단일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부터 기존 '정부24'를 개편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 '정부24+'를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24+'는 '복지로', '고용24' 등 개별 기관의 주요 서비스를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모바일 앱 내 민원서류 다운로드도 처음으로 가능해졌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정부 인증 단일화다. '정부24+'에 로그인만 하면 각 부처 포털에서 제공하는 약 400개 이상의 서비스를 다시 로그인할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단순 링크 연결에 불과했던 '정부24'가 이번엔 실질적 통합 게이트웨이로 작동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일례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신청은 기존에 총 6단계의 단계를 거쳤지만 이제는 '정부24+'에 접속만 하면 바로 신청 가능한 3단계 절차로 축소됐다. 기초연금 지급 신청 등도 같은 방식으로 줄어든다. 포털 간 연동 외에 개별 행정기관 기능도 '정부24+'에서 직접 쓸 수 있다. 홈택스의 전자세금계산서 목록·상세 조회, 국세 납부내역 조회, 건강검진 결과 조회 등이 사이트 이동 없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직접 제공 서비스만 해도 연간 수억 건 규모의 이용량을 기록하는 항목들이다. 모바일 앱도 기능이 대폭 보강됐다. 기존 앱에서는 서류 열람만 가능했지만 개편 이후에는 학교생활기록부, 졸업증명서, 토지대장 등 일부 증명서를 PDF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해당 파일은 비밀번호 설정된 원본 확인용으로 제공된다. 생체인증 방식도 단순화돼 공동인증서 없이도 등록 가능하고 단계도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었다. 개인 맞춤형 알림 기능도 본격 도입된다. '혜택알리미' 서비스는 국민비서를 통해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을 사전 안내하는 기능이다. 기존엔 민간 앱을 통해 제공됐으나 이제는 '정부24+'를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24+'는 여러 기관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각종 행정서비스를 단일 인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라며 "AI 기반 검색 등도 추가 도입해 디지털정부 수준을 계속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6:45조이환

인프런, 강의 추천해 수익 발생하면 나눠준다

인프런(대표 이형주)이 마케팅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파트너들에게 최대 2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인·인플루언서·에이전시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자신의 채널을 통해 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파트너 수익 창출의 장벽을 낮추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인프런의 마케팅 파트너스 프로그램은 강의 판매금액의 7%~25%까지 파트너 수익을 제공한다. 파트너들은 자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프런 강의를 추천하고 그로 인한 수익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 가입 시 인프런 모든 강의에 적용 가능한 30% 쿠폰이 자동 발급돼 파트너가 직접 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마케팅 파트너로 가입하면 인프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데이터 ▲인공지능 ▲디자인 등 4천여 개의 IT 실무 강의 콘텐츠 고유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이 링크를 SNS, 지인 추천,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에 공유하면, 해당 링크를 통해 발생한 구매에 대해 수익이 창출된다. 강의별 수익률은 7%~25%로 상이하며 각 강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익금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집계되며, 지급 신청을 접수한 건에 한해 익익월 15영업일 내 지급된다. 정산 받을 수익금이 1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지급 신청이 가능하며 1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수익금이 누적 이월된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성장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기업의 비전 아래 더 많은 이들이 인프런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한 번의 추천이 누군가의 커리어를 바꾸고 그 경험이 의미 있는 수익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성장의 선순환”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6:43백봉삼

[유미's 픽] "구독자 벌써 40만명, 궁금한 사람?"…유튜브 휘저은 김햄찌, AI 덕에 컸다

"서른n살. 암컷. 잔인한 퀸." 최근 햄스터 한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정서불안 김햄찌'가 빠르게 유튜브 구독자 수를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버튜버들이 속속 등장해 주목된다. AI 기업들도 점차 생성형 AI 영상 모델의 기술을 고도화 해 어색함을 줄이고 점차 사실에 가까운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들을 빠르게 늘려가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정서불안 김햄찌'는 첫 콘텐츠를 게시한 지 두 달여만에 구독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했다. AI로 만든 햄스터를 주인공으로 회사원들이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낸 덕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등 유명인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서불안 김햄찌'는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우수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영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퇴근 2시간 전 상사의 업무 지시에 속마음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 ▲첨부파일명에 욕설이 담긴 것을 모른 채 고객사에게 실수로 이메일을 보내 상사에게 혼나는 모습 ▲다이어트 과정에서 계란빵, 마라탕, 탕후루를 먹으면서도 살이 안찐다고 합리화 하는 모습 등이 많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덕분에 신생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구독자 수가 하루에 2만~3만 명씩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정서불안 김햄찌'의 인기에 최근에는 이와 비슷한 콘셉트의 영상을 AI로 제작해 만든 유튜버들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AI 영상들은 챗GPT 같은 AI 챗봇에서 이미지 프롬프트를 만든 후 소라, 하이루오AI 등 동영상 생성형 AI로 제작하면 된다. 효과음은 픽사베이, 편집은 캡컷 등을 활용하면 된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젠 AI를 활용해 누구든 텍스트 몇 마디만 입력하면 사진·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으로 일반인들도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며 "사람이 했을 때 보다 시간, 비용 측면에서도 많이 절감돼 기업들도 점차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활동에 많이 활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쿠팡플레이는 한국프로축구리그에 AI를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중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해설진과 시청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몰입감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KT는 자체 제작 드라마 신병3의 줄거리를 요약한 숏폼을 AI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CJ ENM은 AI를 활용해 올해 초 방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컨츄리쿡'에 가상간접광고(VPP)를 진행시켰다. 매일유업과 협의해 두유가 전면 노출되는 컷을 촬영이 끝난 후 AI로 추가한 것이다. 생성 AI를 활용해 아바타, 캐릭터에 생명력이 부여되면서 버튜버(가상 캐릭터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나 버추얼 휴먼도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 2023년 3월 데뷔한 플레이브는 대표적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각종 음악방송 1위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진입했다. 또 오는 8월부터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홍콩, 도쿄, 방콕 등 글로벌 팬들을 위한 아시아 투어도 앞두고 있다. 6인조 버추얼 아티스트인 이세계아이돌도 유명하다. 2021년 12월 17일 데뷔한 이 그룹은 지난해 '키딩'이라는 곡을 통해 국내 차트 1위는 물론, 빌보드 코리아 3위, 빌보드 글로벌 200차트에서 16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적인 묘사에 중점을 둔 1세대 버추얼 휴먼은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칠 정도로 시간이 많이 소요돼 효율이 떨어져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며 "최근 등장한 2세대 버추얼 휴먼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이 좀 더 쉬워진데다 상호작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전 세계 버튜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버튜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억1천638만 달러(약 1조9천200억원)에서 2030년 38억5천242만 달러(약 5조2천47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버튜버들이 즐겨 쓰는 동영상 생성형 AI 시장도 호황을 맞았다. 시장 조사 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비디오 시장은 지난해 약 6억1천500만 달러(약 8천445억원)에서 올해 7억1천700만 달러(약 9천846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매년 20%씩 성장해 오는 2032년에는 25억6천300만 달러(약 3조5천203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AI 기업들도 발 빠르게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영상뿐 아니라 음향까지 AI가 삽입해주는 생성형 AI 영상 모델 '비오3'를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비오3'는 최대 8초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상과 소리를 동시에 만들어준다. 오픈AI가 만든 '소라'도 지난 해 2월 처음 공개된 후 10개월 만에 시장에 등장했다. 생성되는 동영상의 길이는 최대 20초로,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빠진 프레임을 채우는 '스토리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런웨이는 지난 4월 '젠-4'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보다 캐릭터, 배경, 사물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사실적인 움직임과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도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같은 달 정식 출시했다. 텍스트 프롬프트나 이미지로 1천80p 비디오를 생성하고 카메라 구도 조정, B-롤 제작, 모션 디자인까지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이를 더욱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출시했다. 이 외에 ▲메타 '무비젠' ▲마이크로소프트 '드래그누와' ▲바이트댄스 '매직비디오' ▲스태빌리티 AI '스테이블 비디오 디퓨전' ▲콰이쇼우 '클링' ▲미니맥스 '하이루오AI' 등도 동영상 생성형 AI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이 중 중국 AI 4대 기업으로 꼽히는 미니맥스는 연내 홍콩 상장을 추진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본격적인 동영상 생성 AI 시대가 열리면서 영상 관련 산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실제 소니픽처스는 영화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영화,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자리를 위협 받는 이들도 상당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CG 일러스트레이터인 리드 사우든은 "2022년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가 처음 나왔을 때 우리는 '귀엽다'며 비웃었다"며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생성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딥페이크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AI 기술로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해 정교한 가짜 영상을 만드는 것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AI 영상 제작 기술을 악의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진위를 판단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제도가 하루 빨리 정비돼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7.09 16:32장유미

'기아' 복지몰 구축한 비즈플레이, B2E 시장 공략 본격화

비즈플레이가 기아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몰 및 복지포인트 운영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비즈플레이는 최근 기아 전용 복지몰을 구축하고 복지포인트 사용처를 전국 200만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폐쇄형 복지몰의 한계를 벗어나 온·오프라인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 사내 정책에 따라 업종·상품별로 사용처를 설정함으로써 복지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관련 기준에 맞는 제도 운용이 가능하다. 비즈플레이가 설계한 기아 전용 복지몰은 사용 내역 조회, 고객센터 연동, 관리자 맞춤형 UI 등 사용자와 운영자를 모두 고려한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복지포인트는 급여와 별도로 운용되며 임직원은 전용 페이지에서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전담 고객지원 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비즈플레이 복지포인트 시스템의 핵심 차별점은 '업종별 사용 제한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기업은 복지 정책에 따라 복지포인트 사용이 불가한 업종을 사전에 설정할 수 있어 맞춤형 복지 설계가 가능하다. 이는 복지 플랫폼 시장에서 구현 가능한 사업자가 제한적인 기술로, 비즈플레이만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제로페이 기반의 전국 오프라인 결제망, 업종 제어 기술, QR 기반 원격 결제 시스템까지 갖춘 복지 플랫폼은 현재 국내에서 비즈플레이가 유일하다. 이러한 통합 인프라를 통해 비즈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기술적 차별화를 이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타사 서비스의 경우에는 업종 제한 설정 기능이 미비해 복지 사용 통제 및 사용성 측면에서 한계가 지적되기도 한다. 비즈플레이는 앞서 출장 포인트와 식권 포인트 서비스를 통해 기업 맞춤형 복지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 복지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B2E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기업 임직원들의 복지 선호도와 사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복지 운영 방식 또한 고도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복지 트렌드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기술 기반의 기업-직원간(B2E) 복지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6:24장유미

"도심형 SUV로 최고네"…기아 니로 HEV, 獨 전문지 비교평가서 1위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최근 실시한 도심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푸조, 세아트, 토요타의 경쟁 모델을 제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독일에서 발행되는 아우토 자이퉁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매체로, 이들의 평가 결과는 차량 구매 시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전장 4.1~4.4m급 도심형 소형 SUV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우토 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푸조 '2008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T-크로스', 세아트 '아로나',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 등 5개 모델을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으로 면밀히 평가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다섯 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차체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총점 2천926점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공동 2위인 푸조 2008 하이브리드와 폭스바겐 T-크로스(각 2천880점)를 46점 차로 앞서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시트의 안락감, 서스펜션, 공조 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주행 편의' 부문에서 최고점인 688점을 기록했으며,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며, 민감하면서도 매끄러운 반응과 함께 거친 노면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향 및 제동성능, 주행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경쟁 모델 대비 전장이 길고 중량 면에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평가 모델 중 유일하게 시속 100㎞에서 정지까지의 냉/온간 제동거리를 모두 35m 이내로 기록해 1위(621점)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니로 하이브리드는 평가 모델 중 최고 연비를 기록했으며, 넉넉한 실내와 적재 공간, 소재 및 마감 품질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바탕으로 '차체'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우토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의 연비에 대해 "고부하 주행 구간이 많은 측정 조건에서도 100㎞당 5.3리터라는 놀라운 연료 효율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니로 하이브리드는 차량 크기가 한 차급 위 모델과 견줄 만하지만, 가격대는 여전히 도심형 SUV 범주에 머무른다"며 "특히 넉넉한 공간, 뛰어난 연비,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을 바탕으로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다"고 극찬했다. 기아 관계자는 "도심형 소형 SUV가 대세로 자리 잡은 유럽 시장에서 니로 하이브리드가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RV 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6:22김재성

에너지연,전북도-군산시-군산대와 235억 원 들여 "차세대 CCU기술 실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9일 군산시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국립군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기술 고도화와 이퓨얼(e-Fuel) 생산 기술 실증이 목표다. 이퓨얼은 물에서 분해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든 합성 연료다. 산업, 발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기 때문에 항공, 해운, 내연기관 등 전기화가 어려운 산업 탄소중립을 앞당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한성옥 에너지연 부원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엄기욱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직무대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에너지연 CCU기술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군산산단을 이퓨얼 산업 및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총사업비 235억 원(국비 186억 원, 전북도 15억 원, 군산시 20억 원, 민간 14억 원)으로 짜여진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수전해 수소를 활용해 이퓨얼 합성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합성 원유 정유 공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항공유, 합성 디젤, 합성 휘발유 등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에너지연은 한국화학연구원 등 참여기관과 함께 연구개발과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실증 단지에는 수전해 설비, 합성 반응기와 정제 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실증 완료는 오는 2028년까지 예정했다. 연구책임자인 윤민혜 책임연구원은 “CCU기술을 고도화시켜 이퓨얼 상용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우리 기술로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에너지연은 향후 차세대 CCU기술로서 e-퓨얼 생산 전 주기 기술 확보와 글로벌 확산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도 신규사업인 '차세대CCU기술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한국화학연구원, 건국대학교, 경북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프로콘엔지니어링, 한국CCUS 추진단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2025.07.09 15:33박희범

[1분건강] 흔한 소아 복통, 방치하다 만성된다

소아 복통을 방치할 시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기적 검사가 요구된다. 4세~16세 소아의 만성 복통은 10%~15%에서 발생한다. 4세~6세의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배 아픈 우리 아이의 증상이 급성인지 아니면 만성인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급성 복통은 수일 내 시작돼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한다. 반면, 만성 복통이란 복통의 지속이나 반복이 최소 2개월 이상 경과하고 정상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경우다. 통상 위장관에 있는 통증 수용기는 물리적인 압력이나 화학적인 자극으로 통증을 느낀다. 즉 가스가 차거나 당겨지거나 눌리거나 꼬임으로써 장이 늘어났을 때도 우리 몸은 이것을 통증으로 느낀다. 염증이 생기거나 혈액 공급이 잘 안될 때 허혈이 일어난 부위에서도 분비되는 여러 화학물질에 대한 반응으로도 통증을 느낀다. 이런 신호가 시작된다면, 그것을 통증으로 느낄지를 말지를 결정하는 역치 값은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흔히 장-뇌 축 이라고 알려지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념에 따르면, 어떤 아이들은 장에서 발생한 정상적인 자극에 대해서도 뇌로 가는 잘못된 신호에 의해 정상 신호를 잘못 해석함으로써 병이 없는데도 통증으로 인지하기도 한다. 위장관염을 앓은 후에 만성 복통이 시작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는 급성 장간 막 림프절염이나 반응성 장염 같은 경우에도 설명이 가능하지만, 위장관염으로 발생한 신경학적인 과민성에 의해 최초의 트리거(trigger)가 되었던 감염이 완전히 호전되고 난 뒤에도 만성적인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즉, 병이 없는 정상적인 장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소아 만성 복통은 10%~15%에서만 기질적인 원인이 발견된다. 대부분 병이 아닌 기능성 복통이다. 즉, 병적이지 않은 정상적인 상황에 대한 내장의 과민 반응과, 아직 미숙한 장운동의 기능 장애가 주된 원인이다. 치료 선택의 기준은 ▲통증으로 잠에서 깰 때 ▲간담도계 질환을 시사하는 지속적인 우측 윗배 통증이나 급성 맹장염을 시사하는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 있을 때 ▲녹색 담즙이 섞인 구토 ▲원인불명의 발열이 장기간 동반될 때 ▲빈뇨혈뇨‧잔뇨 등 비뇨기계 문제를 고민해 보아야 하는 배뇨증상이 있을 때 ▲만성적인 심한 설사나 피가 섞인 대변을 동반할 때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등이다. 앞선 경고 증상이 있을 때, 소아소화기영양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2025.07.09 15:19김양균

상반기 팝업 트렌드 보니...운영 짧아지고 형태 다변화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2025 상반기 팝업스토어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올해 상반기 자사 팝업 정보 플랫폼 '팝가(Popga)'에 등록된 1천488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리포트에서 확인된 주요 변화는 운영 기간의 단축과 입지 다변화, 운영 형태의 다양화다. 팝업스토어 전체 평균 운영 기간은 17.9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1일 대비 약 일주일이 짧아졌다. 특히 성수동, 영등포, 강남 등 주요 상권에서는 1~2주 단위의 단기 운영이 주를 이루었으며, 금요일 시작 후 일요일에 종료되는 주말 집중 운영 방식도 증가했다. 서울 내 대표 팝업 상권인 성수동에서는 동연무장길로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성동구 전체 팝업스토어 중 약 32%가 동연무장길에 집중되며, 서연무장길보다 1.4배 많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팝업스토어는 서울을 넘어 경기, 대구, 부산 등 주요 지방 도시로 확산되며 입지의 다변화가 이루어졌다. 운영 방식 및 콘텐츠 구성도 다양화됐다. 기존 판매형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전시형과 체험형을 결합한 복합 운영이 증가했다. 전시형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체험형은 신규 고객 유치 등 마케팅 전략에 따라 팝업스토어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스포츠팀과 캐릭터 IP의 협업, 굿즈 제작 체험 등 차별화된 기획이 늘어났다. 아울러 의약품, 종교 등 비전통 업종에서도 팝업스토어를 마케팅 채널로 도입하면서 외연 확장이 이루어 지고 있다.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는 “2025년 상반기 팝업스토어 시장은 단순한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운영 전략과 콘텐츠, 공간 활용 방식까지 다변화되고 있다”며 “스위트스팟은 브랜드와 공간을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팝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4:26안희정

KTcs 컨택센터 AI 솔루션, 표준협회 공모전서 '서비스AI리더상' 수상

KTcs는 컨택센터 AI 솔루션 'HiQri'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AI적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서비스 AI 리더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 공모전은 AI를 활용한 서비스산업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KTcs는 디지털 고객응대 전환을 선도한 사례로 '서비스 AI 리더상'을 수상했다. KTcs가 독자 개발한 HiQri는 22년간의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된 AI 기반 종합 상담 솔루션이다. 통합된 옴니채널 AP와 직관적인 UI를 통해 상담사는 별도 교육 없이 여러 VOC 채널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응대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고객 경험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실제 도입 사례도 주목받았다. 온라인 교육 전문기업 M사는 비대면 환경에서의 실시간 응대 수요 증가와 10대 고객층의 챗봇 선호도를 반영해 HiQri를 도입했다. 그 결과 챗봇 활용률이 5배 이상 증가하고, 전화상담 비중은 24% 감소했다. 상담 전문성은 강화되고 인력 운영의 안정성도 확보되어,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가 향상됐다. HiQri에 내장된 저작 도구를 통해 고객사는 상담 시나리오를 직접 수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실제로 시나리오 수정 건수는 상용화 초기 대비 169.6% 증가했으며, 운영정책 변경이나 담당자 교체 시에도 즉각적이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KTcs는 향후 HiQri의 고도화를 통해 RAG 기반 챗봇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내부 지식과 실시간 생성형 AI를 결합한 '상담 어시스트' 기능을 제공해 상담사의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연수 KTcs AICC컨설팅단 상무는 “핵심 사업과 AI 기술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솔루션을 고도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KT그룹의 AICT 기업 전환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2:31박수형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신화 등급 장비 추가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방치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에 신화 등급 장비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신화 장비는 '일반 장비'와 '세트 장비'로 나뉜다. 일반 장비는 55레벨 이상 주사위, 세트 장비는 61레벨 이상 주사위 또는 신화 장비 던전 보상 '12면체 주사위'를 통해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세트 장비는 착용 개수에 따라 특별한 세트 효과를 부여한다. 신화 등급 장신구는 레벨 22이상 세공 영지에서 생산 진행 시 일정 확률로 등장한다. 신화 장비는 신규 아이템 '신화 장비 강화 마법 주문서'를 사용해 인챈트 할 수 있다. 보스를 공략하고 신화 장비 강화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신화 장비 던전'도 추가됐다. 이용자는 이벤트와 신화 장비 분해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신화 장비 던전 파편'을 사용해 던전에 입장할 수 있다. 해당 던전은 1만 스테이지를 돌파하면 열린다. 팬아트 이벤트의 추가 선정작 마법인형 '피코피코'도 출시됐다. 피코피코는 전설 등급 마법인형으로 보유 시 아군의 공격속도를 증가시킨다. 전투에 편성하면 피해 저항 무시 효과가 상승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 개발진은 '채널 저니' 생방송을 통해 마법인형으로 출시하기 적합한 외형과 콘셉트를 선정 사유로 설명했다. 엔씨(NC)는 새롭게 시즌패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정해진 기간 동안 콘텐츠를 즐기고, 포인트를 쌓아 단계별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영지 건물의 최대 레벨이 30까지 늘어나고, 3만 스테이지 도달 시 마법인형 슬롯이 7개까지 증가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2025.07.09 11:25이도원

알리바바닷컴, '2025 한국수입박람회' 참가…해외 소싱 다각화 통해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 맞춤형 기능부터 스마트 소싱 도구까지 종합 디지털 무역 생태계 제공 - 바이어 성공 사례 공유로 플랫폼 기반 실질 성과 입증 서울, 한국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B2B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7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한국수입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 소싱 지원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 '2025 한국수입박람회' 참가한 글로벌 B2B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 (사)한국수입협회 주최로 개최된 한국수입박람회는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온 자리로, 올해는 무역 실무 교육 콘텐츠와 함께 알리바바닷컴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직접 참여해 최신 수출입 전략과 유통 트렌드를 공유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검증된 글로벌 공급처를 발굴하고 원하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소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소싱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도 제공했다. 알리바바닷컴은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지향하며, 국내 바이어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필요한 제품을 탐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검증된 해외 공급처를 비롯해 산업별 맞춤형 상품 추천, 스마트 소싱 툴, 유연한 결제 조건, 대금 결제 보호 등은 바이어들이 리스크를 줄이고 거래를 안전하게 성사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이클 위(Michael Yu)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은 "Alibaba.com은 'Made with Korean SMEs(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성장)'이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 유망 공급처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소싱 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플랫폼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해외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2025년 3월부터 6월까지 알리바바닷컴에서의 한국 바이어 구매 활동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특히 유지•보수•운영(MRO) 원자재는 40% 이상,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는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성장세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조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산업용 자재 및 자동차 부품 조달처로 알리바바닷컴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바이어들의 실제 성공 사례 공유로 실질적 성장 가능성 증명 이번 한국수입박람회에서는 실제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도 주목받았다. 연 매출 20억 원 규모의 공구 및 하드웨어 전문 유통업체 ㈜씨.엔.디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과거에는 최소 주문 수량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거래가 불가능했던 대형 공장과의 직거래를 실현했다. 초기에는 소량 주문으로 시장 반응을 테스트했고, 이후 누적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공장과의 신뢰를 형성해 현재는 안정적인 장기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박수형 ㈜씨.엔.디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이 아니었다면 거래 자체가 불가능했을 공장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소량 주문도 가능해서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를 빠르게 시험하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급 산업 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썬버드산업은 현재 전체 재고의 약 30%에 해당하는 산업용 자동화 기계 부품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싱하고 있다. 레이저 커팅기, CNC 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장비를 제작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빠르게 탐색하고, 다양한 공급처의 견적을 비교해볼 수 있는 플랫폼의 기능은 실제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태일 ㈜썬버드산업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은 다양한 부품 공급업체를 한눈에 비교하고, 구매 이력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인 소싱 창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업체와의 제품 소싱 거래에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09 11:10글로벌뉴스

"CRM 시스템 구축도 잘한다"…메가존클라우드, PI첨단소재 영업관리 체계 고도화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전 세계 폴리이미드(PI) 필름 시장 1위 업체인 PI첨단소재의 영업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약 4개월간에 걸쳐 세일즈포스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PI첨단소재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곳은 세일즈포스의 세일즈 클라우드(Sales Cloud)를 중심으로 PI첨단소재의 고객 대응력과 영업 운영의 효율성을 대폭 강화하고 내부 협업과 정보 관리 체계를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교하고 신속한 영업활동을 위해 PI첨단소재의 체계적인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됐다. 이제까지 각 영업 담당자별로 정보가 관리되면서 고객 관련 이력의 공유나 협업에 제약이 따르고, 반복적인 보고 업무나 자료 정리에 투입되는 리소스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의 세일즈 클라우드를 통해 클레임·컴플레인, 채권정보, 제품, 단가, 샘플 정보 등 고객과 관련된 핵심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화면으로 연결하고 영업 현장에서 고객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각 담당자는 고객과의 과거 접점과 거래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PI첨단소재 직원들의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자동화 기능도 구축했다. 채권 회수 일정, 고객 대응 마감일, 주요 보고 내용 등에 대해 자동 알림이 설정돼 누락 없는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회의록도 정형화된 포맷으로 중요도에 따라 자동 보고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수작업 중심이던 업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실무자의 부담이 줄고 정확도는 높아졌다. 내부 소통 체계도 CRM 플랫폼 안에서 새롭게 구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의 협업 기능인 채터(Chatter)를 활용해 팀 단위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영업 기회별로 업무를 공유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실시간 협업과 피드백이 가능해졌고 부서 간 정보 단절로 인한 비효율이 크게 해소됐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시스템 정착을 위한 사용자 교육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세일즈포스 사용이 처음인 실무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 개념부터 실무 활용법까지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시스템 초기 정착 단계에서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현장 지원도 병행했다. PI첨단소재 T&M사업부장 오장석 상무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조직의 문화와 업무 방식에 부합하는 CRM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솔루션 유닛 고봉남 리더는 "다년간의 세일즈포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PI첨단소재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효율성과 영업 성과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아인슈타인(Einstein) 등 세일즈포스의 AI 기반 기능을 접목해 고객 대응력과 영업 운영의 민첩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0:27장유미

"40도에도 안 녹아요”…롯데웰푸드, 인도 빼빼로 생산라인 가동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분포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인도 빼빼로는 현지 기후와 원료 상황을 고려한 배합 개발에 신경썼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도 초콜릿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많은 배합 테스트를 거쳐 초콜릿 특유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40°C의 높은 온도에서도 녹지 않도록 했다. 또 스틱 과자 부분의 바삭함을 위해 여러 차례 출장을 통해 최적의 밀가루 원료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에 노력했다. 빼빼로 출시와 더불어 인도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빼빼로의 브랜드 가치인 '함께'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9월부터는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필두로 한 글로벌 빼빼로데이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빼빼로 브랜드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하는 다양한 맛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인도 내수뿐만 아니라라 인접 국가인 중동, 동남아 등으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1조원 목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0:22김민아

채널톡, '팀 알프'에 MCP 호스트 기능 추가…"노션·리니어 연동”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이 사내 업무 보조용 AI 툴 '팀 알프'에 업무 자동화 환경 구축을 위한 MCP(Model Context Protocol) 호스트 기능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팀 알프의 MCP 호스트 기능은 외부 솔루션 및 데이터 연동을 돕는 허브 역할을 한다. 팀 알프에 노션·리니어 등 MCP를 지원하는 툴과 데이터베이스를 자유롭게 연결함으로써 상담사 업무 효율 극대화는 물론, 비상담 부서에서도 채널톡 활용 범위를 대폭 확장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팀 알프와의 대화에서 얻은 답변을 기록하기 위해 "노션에 저장해줘"라고 요청하면, 팀 알프가 해당 정보를 사용자의 노션에 정리한다. 또 팀 알프에 연동된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어, 사용자는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정보를 찾는 번거로움 없이 한 곳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채널코퍼레이션은 바이브 코딩 환경에서 자연어 명령으로 비개발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MCP 서버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자체 구축 홈페이지에서 채널톡 설치와 데이터 연동을 개발자가 직접 시스템과 매칭해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비개발자도 "채널톡 설치해줘", "회원정보 연동해줘"와 같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간편하게 채널톡을 설치 및 연동을 완료할 수 있다. MCP는 미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지난해 11월 자사 서비스 클로드를 통해 제안한 AI 시스템과 외부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통합 표준이다. AI가 단순히 주어진 정보로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외부 문서를 불러오거나,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행동하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한다. 윤태훈 채널코퍼레이션 최고기술책임자는 "현재 글로벌 생성형 AI 에이전트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속도전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고객 업무 효율화를 위한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앞으로도 빠른 의사결정과 도전적인 스타트업 정신으로 자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0:16백봉삼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3차 테스트 성료…글로벌 24만명 참여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이길형)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대표 송광호)가 개발 중인 PC·콘솔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The Midnight Walkers)'의 3차 글로벌 공개 테크니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는 총 24만명의 참여자가 몰렸다. 특정 지역을 가리지 않고 국내외 곳곳에서 플레이어가 유입됐으며, 유명 스트리머도 다수 참여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의 순간 시청자는 3만5천명을 넘어섰다. 나아가 테스트 기간 동안 '미드나잇 워커스'는 2차 테스트를 실시했던 지난 2월에 이어 스팀 '트렌딩 게임' 리스트에 재진입했으며, 게임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개발진과 소통이 가능한 공식 디스코드 채널 참가자도 이 기간 1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한국시간 기준 지난달 27일에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역시 테스트의 긍정적 흐름을 타고 업로드 열흘만에 20만뷰를 돌파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트위치, 치지직, X, 스팀 스토어 페이지 등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과 SNS를 통해 '미드나잇 워커스' 파트너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상시 노출하고, 개발진이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점이 호평받았다.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서도 이용자 대상 온라인 Q&A를 진행하고, 실시간으로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받아 즉각 반영하는 등 테스터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 글로벌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지난 테스트에서의 주요 이용자 피드백이었던 서버 안정성과 조작감을 크게 개선한 버전을 선보인 점, 신규 좀비와 아이템, 서브액션 등을 추가해 게임에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준 점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테스트에서 '미드나잇 워커스'의 매력을 느낀 분도, 불편함을 느꼈을 분도 모두 계시겠지만 이들 모두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도 게임 특유의 색깔과 매력을 극대화하겠다"며 "테스트에 참가해준 전세계 유저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플레이어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다음 달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의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B2C 전시장에서 글로벌 유저들을 맞는다.

2025.07.09 10:06정진성

구광모 'ABC 전략' 빛 발했다…LG, 암 잡는 新무기 앞세워 '바이오 AI' 상업화 가속

LG그룹이 암을 정복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실현을 위한 새로운 무기를 공개하며 미래 먹거리로 삼은 바이오 AI 영역에서 본격적인 상업화 활동에 돌입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이 적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AI연구원은 9일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EXAONE Path) 2.0'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선보인 1.0 모델, 지난 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종양학 학술 행사인 ASCO 2025에서 공개한 1.5 모델의 후속작이다. '엑사원 패스 2.0'은 1.0 모델과 비교해 고품질 데이터를 학습했다. 또 병리 조직 이미지로 유전자 변이와 발현 형태, 인체 세포와 조직의 미세한 변화와 구조적 특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어 암 등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 신약 개발과 개인화된 맞춤 치료 등에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이다. '엑사원 패스 2.0'은 병리 조직 이미지와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담은 DNA와 RNA 등 멀티오믹스(Multiomics) 정보를 학습했다. 병리 조직 이미지는 환자의 조직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병리 진단 과정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디지털 방식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hole Slide Image, WSI)다.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는 방대한 양의 세포와 조직 구조 정보를 담고 있는 기가바이트(Gigabyte, GB) 단위의 대용량 이미지이다. 일반적으로 이를 분석하기 위해 큰 이미지를 수천 개의 조각으로 나누는 패치(Patch) 단위 분할 작업을 진행한다. AI가 패치 단위 이미지로만 분석을 수행할 때 특정 세포나 조직에 대한 특징만을 집중해 예측 정확도가 떨어지는 특징 붕괴(Feature Collapse)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 2.0'에 패치 단위부터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까지 학습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유전자 변이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State of the Art, SOTA)인 78.4%까지 높였다. '엑사원 패스 2.0'은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와 멀티오믹스 정보가 쌍을 이룬 데이터 1만 장 이상을 학습해 값비싼 유전체 검사 없이 이미지 분석만으로 유전자 활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오는 22일에 진행하는 'LG AI 토크콘서트 2025'에서 '엑사원 패스 2.0'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박용민 LG AI연구원 AI 비즈니스팀 리더는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기존 2주 이상의 유전자 검사 소요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의사와 제약사가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암 환자의 조직 표본 병리 이미지를 분석해 어떤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이에 맞는 표적 치료제를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폐암과 대장암 등 특정 질병 특화 모델도 추가로 공개했다. 특화 모델은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질병을 치료하는 표적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 2.0'이 임상 시험 영역에서 환자의 치료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질병 예측에 활용하는 생체 지표인 바이오마커를 새롭게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 AI연구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미국 내 최상위 의료연구기관인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Multi-modal)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기술을 개발한 후 이를 적용할 임상 현장을 찾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암 환자들의 실제 조직 표본과 병리 조직 이미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발생 근본 원인 식별 ▲질병 조기 진단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타깃 발굴 ▲환자 개인별 유전자 정보에 맞는 치료 전략 개발 ▲치료 효과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를 여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황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하는 AI 플랫폼은 단순한 진단 도구가 아니라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혁신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위암 프로젝트를 이끄는 한국인 석학으로,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에서 인공지능과 분자 의학 융합 연구를 진행하는 분자 AI 이니셔티브(Molecular AI Initiative)를 창립했다. LG AI연구원과 황 교수 연구팀은 암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이식 거부와 면역학, 당뇨병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세스 카프(Seth Karp)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외과학 주임교수는 "우리는 치료제를 찾는 수준을 넘어 치료제를 언제 어떻게 환자에게 적용해야 하는지 찾는 시대에 와 있다"며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의 연구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것이 이번 협업의 가장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LG AI연구원은 미국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JAX)과도 알츠하이머 인자 발굴 및 신약 개발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개발하는 등 질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AI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구 회장의 'ABC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구 회장은 AI와 바이오, 클린테크를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이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 AI와 바이오를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기술로 강조하며 그룹 주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 개발 AI 협업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서도 AI와 바이오의 융합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09 10:00장유미

"뇌는 배고플 때만 칼로리 있는 포도당에 반응…식욕 조절 가능성 제시"

공복 상태인 동물의 뇌가 칼로리 있는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식욕 조절이나 대사성 질환 치료 전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서성배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영균 교수팀, 생명과학과 이승희 교수팀,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과 협력을 통해, 배고픈 상태에 놓인 동물의 뇌는 장내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 선호하도록 유도하는 장-뇌 회로 존재를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배고픈 상태에서 칼로리가 있는(통상 1.2킬로칼로리/ml 이상) 포도당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생명과학과 김신혜 박사후연구원은 "기존 연구들은 장내 총열량 정보가 시상하부 배고픔 뉴런(hunger neurons)을 억제함으로써 식욕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 왔으나, 특정 포도당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장-뇌 회로와 이에 반응하는 특정 뇌세포의 존재는 규명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규명한 장-뇌 회로는 뇌의 '스트레스 반응 세포(CRF 뉴런)'가 배고픔이나 외부 자극뿐만 아니라, 소장에 직접 유입된 특정 열량 영양소에 대해서도 초 단위로 반응하며, 특히 '포도당(D-glucose)'에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을 처음 입증했다. 연구팀은 실시간 뇌 속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반 신경 활성 조절 및 회로 추적 기법을 활용, 포도당(D-글루코스, L-글루코스,) 아미노산,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의 쥐의 소장 내 직접 주입하고 관찰했다. 그 결과, 뇌 시상하부 '시상하부 시상핵(PVN) 부위'에 있는 CRF 뉴런 중 D-글루코스(glucose) 포도당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며, 다른 당류나 단백질·지방류에는 반응하지 않거나 반대 방향의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뇌가 장내 영양소가 유입 시 반응에 대해 단일 뇌세포 수준에서 어떤 방향성을 유도한다는 것을 처음 확인한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소장의 포도당 감지 신호가 '척수신경'을 거쳐 뇌의 특정 부위(등쪽 외측 팔곁핵)을 통해 PVN의 CRF 뉴런으로 전달되는 특징적인 회로도 밝혀냈다. 김신혜 박사후연구원은 "광유전학적 억제 실험에서도, 공복 상태의 생쥐에서 CRF 뉴런을 억제하면 동물은 더 이상 포도당을 선호하지 않았다"며 "이 회로가 영양소 선택에 있어 포도당 특이적 선호를 유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 연구팀 김진은 박사(KAIST 박사 졸, 현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연수연구원)가 학위과정 중 생쥐 실험을 통해 배고픈 쥐는 장에 주입된 다양한 영양소 중 열량을 지닌 포도당을 선호하며, CRF 뉴런이 빠르고 특이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같은 팀 정원교 연구원(KAIST 학사 졸, 현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박사과정)과 함께 실험과 모델링을 통해 CRF 뉴런의 중요성을 규명했다. 김신혜 박사는 협업을 통해 장-뇌 회로 중 특정 척추 신경세포가 장의 정보를 뇌로 전달 한다는 발견을 입증했다. 김진은 박사와 김신혜 박사는 “장-뇌 연결 회로의 핵심 축인 척수신경 역할을 규명하고 장내 특정 영양소를 감지한 후 이를 뇌에 전달하는 척수 기반 신경 회로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조절과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일 것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서성배 교수는 “포도당에 특화된 장-뇌 신호 경로를 규명함으로써, 비만·당뇨병 등 대사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할 수 있다”며 “향후 아미노산, 지방 등 다른 필수 영양소를 감지하는 유사 회로의 존재와 그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09 09:49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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