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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탄소소재 1위 '도레이그룹'과 신소재 개발

현대자동차그룹이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Toray)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Mast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칼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도레이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 강도 및 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송창현 참단차플랫폼부(AVP) 본부 사장, 김흥수 GSO(Global Strategy Office)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레이그룹에서는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한국 도레이그룹 이영관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상품에 신소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AVP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차량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그룹 사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전동화,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및 소재를 개발해왔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소재와 기술 혁신을 이뤄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도레이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영역뿐만 아니라 소재 분야에서도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할 계획이다.

2024.04.18 14:00김재성

애플, iOS 17.5 베타 2 출시…유럽서 사이드로딩 허용

애플이 개발자용 iOS 17.5 베타 2 버전을 출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유럽연합(EU) 사용자를 대상으로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앱을 직접 배포하는 '사이드로딩'이 허용된 점이다. 이제 EU 지역의 앱 개발자의 경우, 자신의 웹 사이트에서 직접 iOS 앱을 내려받도록 EU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자는 2년 이상 연속으로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의 회원 자격을 갖춰야 하는 등 몇 가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 기능은 EU 디지털 시장법(DMA) 후속 대책으로, EU 국가 대상으로 제한되며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그 외에도 iOS 17.5 베타 2 버전에는 홈 화면이나 잠금 화면에 팟캐스트 위젯을 추가하는 기능, 애플 뉴스 플러스에 일일 단어 게임이 추가됐다. 그 밖에도 iOS 17.5 베타 2 코드에서는 신형 아이패드를 위한 아이패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과 타사 기기의 위치 추적 태그 지원, 페이스타임 그룹 통화에 '모든 참가자 차단' 옵션 추가, 신형 애플 펜슬에 대한 레퍼런스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는 신형 아이패드 모델들이 출시되는 다음 달 초 애플이 iOS 17.5 정식 업데이트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4.18 13:38이정현

넷마블, "레이븐2, 원작 액션성·스토리 계승한 바탕으로 블록버스터급 MMORPG"

넷마블이 신작 블록버스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넷마블은 18일 오전 11시 레이븐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는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를 비롯해 조두현, 주한진 디렉터가 등장해 레이븐2의 개발 배경과 비주얼,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또한 전작에 이어 레이븐2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차승원이 쇼케이스 영상에 등장해 18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등록과 5월 말 정식 출시 일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레이븐의 증명된 게임성을 계승하고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며 “원작의 액션성과 스토리 등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븐2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레이븐2의 클래스는 디바인캐스터, 버서커, 나이트레인저, 뱅가드, 엘리멘탈리스트, 디스트로이어 6개며 무기에 따라 구분된다. 클래스마다 전투 스킬 구조와 처형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으며, 신체 절단과 선혈 표현을 넣었다. 전작이 액션 RPG 장르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를 강조해 높은 호응을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레이븐2 또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레이븐의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낙인의 힘을 가진 특무대 신입대원으로서 레이븐 세계관의 비밀과 운명에 따라 플레이하며 도미니온, 기간테스 등 전작의 인물들과 대립하게 되는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콘솔 AAA 게임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인게임으로 구현해 높은 스토리 몰입도를 선사한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아울러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와 배경을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비주얼로 연출해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보다 간편한 조작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 더욱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레이븐2에는 무기를 뛰어넘는 악마의 힘을 부여하는 '헤븐스톤'이 존재해, 이용자들은 '헤븐스톤'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전투를 이어가게 된다. 또 거래소를 운영해 '헤븐스톤'을 비롯해 이용자간 아이템 등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넷마블은 레이븐2를 5월 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 사전등록은 앱 마켓, 공식 사이트, 카카오게임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사전등록시 '사역마 아이렐', '까마귀 단원 성의'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18일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공개 이후, 모델 차승원이 출연한 '레이븐2' TVC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정식 출시 전까지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소통 방송 등을 통해 상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2024.04.18 12:07강한결

한수원, 佛 프라마톰과 암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 협력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원전 장비업체인 프라마톰과 암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에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루테튬-177(Lu-177)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 중수로 원전(월성2~4호기) 대상 생산설비 설치·설계 등 기술타당성 조사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루테튬-177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테라노스틱스 방사성동위원소로 신경내분비암과 전립선암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어떤 항체와 결합하느냐에 따라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꿈의 동위원소로 불리기도 한다. 중수로에서 중성자 조사 후 분리정제 등의 과정을 통해 생산할 수 있어 캐나다는 2022년 10월부터 중수로 상용원전을 통해 루테튬-177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수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원자력연구원·대한핵의학회·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루테튬-177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수원은 프라마톰과의 협력이 더해지며 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이 전력 생산을 넘어 국민 보건복지에도 기여하는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암과 싸우고 있는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8 12:04주문정

보스턴 다이내믹스, 전기 구동 '아틀라스' 로봇 공개..."확 바뀌었네"

현대차 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은퇴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전기 구동 방식의 아틀라스 로봇 신모델을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봇 얼굴도 동그란 링 라이트를 달았고, 이전 버전에 비해 몸통도 날렵해졌다.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있던 전선이 사라졌으며 굽어 있던 다리도 바뀌었다. 전기 구동 방식의 새 아틀라스 로봇의 디자인에 대해 이전 모델보다 더 날렵해 보인다고 엔가젯은 평가했다. 또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새 로봇이 애질리티의 디지트, 앱트로닉의 아폴로 로봇과 더 유사해졌다고 분석했다. 디자인 외에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높은 압력을 가한 기름을 매개로 동작을 전달하는 기존의 유압 방식이 아닌 전기 구동 방식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틀라스 로봇이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민첩하고 균형 잡힌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닥에 누워 있던 아틀라스가 체조 선수처럼 다리를 뒤로 비틀어 일어나고 몸통을 회전하며 카메라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롭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엄청난 동작 범위다”며, “엘리트 운동선수의 힘을 이 작은 패키지에 담았고 로봇 전체에 그 패키지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로봇은 현실 적용을 위해 설계됐다"며, "앞으로 몇 달,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과 공장, 우리의 삶에서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 그룹의 차세대 자동차 제조 기술이 새 아틀라스 로봇을 위한 완벽한 테스트 장"이라며, “내년부터 현대자동차 현장에서 실험할 예정”이라고 롭 플레이터 CEO는 밝혔다.

2024.04.18 11:21이정현

마이크론, 美 반도체 보조금 8.2조원 전망...삼성보다 적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60억 달러(8조2722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미국 인텔(85억 달러), 대만 TSMC(66억 달러), 삼성전자(64억 달러) 보다 적은 액수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론이 미 상무부로부터 60억달러(약 8조2722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마이크론이 보조금 외 대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지원 규모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이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반도체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과학법(칩스법)의 일환이다. 미국 정부가 2022년에 만든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5조5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저리 대출 및 대출보증도 750억달러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미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량의 20% 차지를 목표로 한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4곳, 아이다호주에 1곳의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 및 추진중이다. 최근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투자가 단행되기 위해서는 마이크론이 해외 확장시의 비용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지원금과 인센티브 등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이크론은 중국, 인도, 일본에서도 반도체 투자를 진행 중이다. 다만 미 상무부는 2020년대 말까지 생산이 가능한 사업에 우선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공시에서 "뉴욕주에 예정된 공장 4곳 가운데 2곳이 해당 기준을 충족할 예정이며, 나머지 2개 공장은 2041년까지 가동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마이크론에 대한 보조금이 뉴욕주 공장 2곳만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한편,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지금까지 총 7개 기업에 반도체 지원금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F-35 등 미군 전투기용 반도체를 만드는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에 3500만 달러 ▲올해 1월 미국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에 1억6200만 달러 ▲2월 미국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에 15억 달러 ▲3월 미국 인텔에 85억 달러와 최대 110억 달러의 대출 지원 ▲4월 대만 TSMC에 66억 달러의 보조금과 50억 달러 최대 대출 50억 달러 ▲4월 삼성전자에 64억달러의 반도체 보조금 지원이 확정됐다.

2024.04.18 11:11이나리

삼성 vs 에코백스 vs 로보락…올인원 로봇청소기 '한판 승부'

플래그십 올인원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로보락과 에코백스 등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야심차게 공세를 펴면서 시장 재편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전까지 삼성·LG는 진공 혹은 물걸레 중 단일 제품만 선보여 왔다. 올해 올인원 신제품들은 진공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지원하면서 자동 먼지통 비움과 물걸레 온수 세척·건조 등 기능을 공통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제조사마다 내세우는 강점이 다양해졌다. 구석 먼지를 청소할 수 있는 솔루션이나 스팀 살균 기능이 등장했다. 가격 차이도 더 벌어졌다. ■ 에코백스, 흡입력 높이고 가격은 낮춰 에코백스가 이달 초 먼저 신제품을 선보였다. '디봇 T30 프로 옴니'는 튼튼한 기본기와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먼저 기본 청소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 흡입력은 1만1천Pa으로 전작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올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신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적응형 모서리 물걸레 청소 기술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모서리 구역에서 물걸레 패드가 바깥으로 확장되며 약 1mm까지 걸레를 밀착해 구석까지 정밀하게 걸레질할 수 있다. 카펫에서는 물걸레를 9mm 들어 올리는 리프팅 기능으로 알아서 흡입 전용 청소로 전환해준다. 스테이션은 부피가 30% 줄었다. 높이 30%, 폭 10%를 줄여 공간 효율을 높였다. 물탱크도 보다 간편하게 꺼낼 수 있어 청소기 윗 공간을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스테이션은 70℃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해 기름때를 제거한 뒤 45℃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준다. 에코백스 신제품은 무엇보다 가격이 139만원으로 파격적인 수준이다. 전작인 '디봇 T20 옴니' 출고가(159만 원) 대비 20만원 인하했다. 올해 주요 플래그십 신제품 가운데 비교해도 약 40만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 삼성전자, 물걸레 스팀 살균·AI 기능 강조 삼성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을 선보였다.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 우려를 줄였고,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췄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거쳐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55℃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도 덜었다. 물걸레는 170rpm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말끔히 제거한다. 특히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 준다. 더욱 진화한 AI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인식 가능한 카테고리가 크게 늘어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제품은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해 맞춤 청소를 제공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의 경우에는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 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지녔지만 최대 흡입력은 6천Pa로 올해 신제품 가운데 가장 낮다. 스테이션 먼지통도 2L로 비교적 작은 편이다. ■ 로보락, 구석청소 강화...가격은 또 인상 184만원 가장 비싸 로보락은 지난 16일 국내 첫 신제품 런칭 행사를 열고 2024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를 출시했다. 구석 청소 기능이 특히 강화됐고 직배수 옵션을 추가했다. 가격은 184만원으로 전작(169만원) 대비 15만원 올랐다. 올해 신제품 가운데 가장 비싸다. S8 맥스V 울트라는 모서리와 가장자리 등 좁고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엣지 클리닝 기능을 강화했다. 청소 공간 내 모서리를 인식하면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가 자동으로 돌출돼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의 먼지를 모아 흡입한다. 물걸레 청소 시에는 엑스트라 엣지 물걸레가 벽 가장자리 1.68mm 이내 공간까지 닦아준다. 기존 진공 및 물청소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S8 맥스V 울트라는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인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6천Pa) 대비 더욱 향상된 1만Pa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나선형 듀오 롤러 라이저 브러시가 서로 회전하면서 크고 작은 이물질을 손쉽게 빨아들여 머리카락 엉킴을 최소화했다. 물걸레는 음파 진동형을 유지했다. 기존 분당 3천회에서 늘어난 분당 4천회에 달하는 고속 듀얼 진동 모듈이 먼지나 각종 오염, 마른 얼룩 등을 깨끗이 제거해준다. 물걸레 리프팅은 20mm까지 가능해 최고 수준이다. ■ 올인원 로봇청소기 승자는? LG전자도 이달 중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일전자도 신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이 앞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온 만큼 국내 업체들도 이를 뒤쫓는 상황이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제품 출시에 나선 만큼 올해부터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도 이에 대비해 유통망과 사후 서비스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18 11:04신영빈

티오더 주문하면, '아이엠택시' 할인쿠폰 준다

아이엠(i.M)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가 테이블오더 플랫폼 티오더와 협업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대 1만1천원 상당의 아이엠택시 쿠폰이 증정되는 이번 이벤트는 티오더 주문 화면에서 '아이.엠 쿠폰 받으러 가기' 화면을 눌러 5천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아직 아이엠 앱에 가입하지 않는 신규 회원일 경우 6천원 상당의 웰컴 쿠폰이 추가 지급된다.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성수갈비, 이우다이닝, 스시도쿠 등 외식업체는 물론 호텔, 골프장, PC방 등 티오더가 설치된 매장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편안한 이동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티오더를 통해 아이엠 택시를 직접 호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10:52김성현

KT 희망나눔인상에 발달장애인 자립 도운 소울베이커리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27년간 일자리 창출로 발달장애인 자립을 도와 온 소울베이커리가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소울베이커리는 1997년 설립된 경기 고양시 애덕의집 보호작업장이다.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돕고 노숙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뿐 아니라 중증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울베이커리는 과거 장애인들이 밀가루 반죽으로 빵과 쿠키를 만들던 작업장에 영혼을 살찌울 먹거리를 만들라는 뜻을 담아 이름 붙였으며 오늘날 발달장애인의 소중한 일터로 자리하게 됐다. 소울베이커리에는 월 평균 4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을 거친 6천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은 숙련된 기능인으로 직업을 유지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베이커리 교실은 지역사회 내 베이커리에 관심 있는 장애 아동, 청소년들에게 베이커리 체험,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여 매년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33여명의 발달장애인과 20여명의 비장애인 파티셰들이 빵, 케이크, 쿠키 등 40여종의 베이커리를 책임지고 있다. 대개 보호작업장에서는 핵심 작업인 반죽이나 오븐 굽기 공정을 비장애인이 담당하지만, 소울베이커리는 다르다. 불량률이 높더라도 모든 공정에 장애인들이 참여해 그들의 자립심과 의지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소울베이커리 제품들은 두레생협,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친환경 급식업체 등 곳곳에 납품되고 있다. 또 2007년부터 고양시청과 함께 고양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출산 축하 선물로 쌀케이크를 지원하고, 2010년부터는 노숙인, 시각장애인에게 빵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에 자체 매장을 열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소울베이커리는 근로장애인 복지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1999년부터 이곳을 이끌고 있는 김혜정 원장은 근로장애인에게 매월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2년마다 장애인 특별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는 이탈리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차별 없는 근무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혜정 원장은 “장애인은 흔히 수혜 대상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소울베이커리에서는 발달장애인이라도 누구나 세상의 주체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자립 지원은 물론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많은 이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4.18 10:44김성현

中 원플러스, 印서 판매 금지되나…샤오미도 '긴장'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가 인도에서 판매가 금지될 상황에 처했다. 1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에 따르면 AIMRA(전인도 모바일 소매업체 협회)는 원플러스에 회원사들이 제품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MRA는 인도 내 15만개 이상 오프라인 스마트폰 소매업체를 대표하는 협회다. 사실상 인도 전역에서 판매가 금지되는 것이다. 앞서 약 4천300개 오프라인 소매업체를 대표하는 남인도 소매업체 협회(ORA)도 내달부터 원플러스 제품 판매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인도 소매업체들이 원플러스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려는 이유는 낮은 판매 마진 때문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수년 동안 원플러스 인도 측에서 재고도 적절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판매 마진도 낮았다고 지적했다. 고객 민원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객 불만과 소매업체의 부담도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플러스가 판매 수치를 부풀리기 위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원플러스는 인도 소매업체와 관련된 문제를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와 협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비보, 샤오미, 리얼미, 오포 등의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곳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체 시장은 감소했으나, 원플러스는 출하량을 늘리며 전년 대비 2%p 오른 6.1%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소매업체들의 판매 중단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원플러스 출하량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플러스뿐만 아니라 샤오미, 비보 등도 불법적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4.04.18 10:32류은주

안랩,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 추가 기능 탑재

안랩이 자사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티아이피)에 다양한 서비스·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안랩은 올해 3월까지 '안랩 TIP'에 ▲금융권 특화 위협 정보 보고서 ▲신규 위협정보 메뉴 ▲사용 편의성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텔레그램이나 딥웹·다크웹, 소셜미디어 등에서 금융권 유출 정보가 발견되면 대상 고객에게 공격 분석 정보 및 대응 방법 등을 담은 별도 보고서를 발송한다. 안랩은 보고서 제공 범위를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사용자가 올린 의심 파일과 인터넷 주소(URL)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샌드박스 분석' 기능은 안랩이 보유한 샘플에 한해 해시값 정보만 입력해도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김창희 안랩 제품서비스기획실장은 "고객 의견과 보안 환경 변화를 반영해 안랩 TIP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8 10:20이한얼

전력수요·구리값↑훈풍 맞은 LS그룹 주가 탄력

전력기기 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맞자 LS그룹 전력 계열사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투자가 증가하며 북미 중심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전력기기 관련 기업 주가가 널뛰고 있다. 자회사들이 업황에 훈풍이 불자 그룹 지주사인 LS 주가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인다. LS는 LS전선(92.26%), LSMnM(엠앤엠)(100%), LS엠트론(100%), LS일렉트릭(47.47%) 등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7일 LS그룹 지주사인 LS 주가는 11만3천600원, LS일렉트릭은 14만3천100원이다. LS는 연초(7~8만원대)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으며, LS일렉트릭은 같은 기간(6~7만원대)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LS 주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자회사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영향이 크다. 미국 전력기기 교체사이클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따른 리쇼어링 공장 투자, AI·데이터센터와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가 맞물리며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재생에너지 확대도 호재다. 초고압부터 중저압 전력기기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투자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케이블과 밀접한 구리 가격도 오르며 실적 상승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구리 가격 상승 흐름이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가들도 앞다퉈 전력기기 업체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업계가 호황인데 실적 전망도 밝을까? LS그룹의 전력계열사는 LG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상장한 곳은 LS일렉트릭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하반기 경기침체에 따른 본사 자동화 부문과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부진 등으로 하반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였다. 올해 1분기는 실적 컨센서스에는 부합하겠지만, 예상 영업이익은 742억원으로 전년대비 9.3%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된 자동화와 자회사 부문 이익 감소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북미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늘고 있어 매출과 마진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부문 실적 호조가 지속되면서 다른 부문의 부진을 만회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소재와 완성차 업체 등 국내 대기업 북미 투자 수요 외적인 실적 증가는 아직 가시적인 영향권에 들어서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향후 현지 영업이 확대될 경우 전력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LS엠앤엠과 LS전선은 상장기업은 아니다. LS엠앤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조1천500억원, 영업이익은 2천461억원으로 전년(10조8천800억원, 5천143억원)보다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다만, 4분기 보수공사로 전기동·귀금속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LS엠앤엠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도 진출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향후 기업가치를 높인 후 IPO(기업공개)에 나설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LS엠앤엠과 LS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엠앤엠은 올 2분기 동 판매량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으로 1천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주사 연결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S전선은 동해 4, 5공장 합산 매출액 규모(4천억~6천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익(OPM10%~) 사업인 해저케이블 부문에서의 매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수주잔고 확대도 계속됨에 따라 기업가치 확대 여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 자사주 소각 미정…"아직 주주환원보다 투자에 집중" 자회사 실적에 영향을 받는 지주사도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LS 주가는 구리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데 최근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LS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16일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과 밸류업 기대감 약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유 중인 자사주 비율이 높다는 점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지만, 내부에서는 앚기 이르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 연구원은 "LS는 변압기-전선-구리로 이어지는 수혜주의 대장주에 속하는데 투자 심리 낙폭의 영향으로 16일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일시적인 하락으로 보인다"며 "LS가 취급하는 해저케이블 같은 품목은 공급이 계속 부족해 가격이 오를 것이며, 지주사도 (주가가)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LS그룹은 당분간 자사주 소각 의지가 없는 듯하다"며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보고 주주환원보다는 투자하는 데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 측 역시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 "아직은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24.04.18 10:13류은주

LG전자, 美 타임스퀘어에 눈표범 3D 이미지 구현...멸종 위기 동물 알려

LG전자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으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먼저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인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로,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SNS에 업로드 해 메시지를 확산한다. 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 무료 배포해 후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다. 나아가 LG전자는 두 단체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위해 총 15만 달러(약 2억 원)의 후원도 추진한다. 미국 외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독일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 ▲태국 '해양 보호 자원봉사' ▲대만 '디스커버리 협업'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지향점 아래 영국 런던 등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을 통해 국제기구나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SG 6대 전략과제 '3C3D(Carbon Neutrality탄소중립, Circularity자원순환, Clean Technology친환경 기술, Decent Workplace안전한 사업장, Diversity & Inclusion다양성과 포용성, Design for All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실천하며,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 경영활동을 알리고,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18 10:00이나리

tvN 스포츠, 테니스 입문자 대회 참가자 모집

tvN 스포츠가 개국 2주년을 맞아 지난해 이어 테니스 팬들을 위한 특별한 테니스 동호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tvN 스포츠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동호인 대회는 다음 달 10~12일 사흘간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테니스 입문자에게 대회 참가, 실력 검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력 5년 이하, 입상 경험이 없는 2030대 테니스 동호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혼성 복식 256개 팀 총 512명.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 모집이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열린 비기너스 오픈은 모집 시작 17초 만에 참가 신청이 완료되고 대기팀이 90여 팀에 육박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대회 1등에게는 2024년 2번째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8강전 직관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경기는 메인 코트인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치뤄질 예정이며, 우승 조에 속한 2명의 선수에게는 프랑스 왕복 항공권까지 지급된다. tvN 스포츠 리그는 종목의 경계를 초월한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전하는 채널로서 처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적극적인 성향의 비기너들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 tvN 스포츠 관계자는 “지난해 테니스 동호인 분들께서 너무나 큰 관심을 보여줬던 대회라서 올해도 개최하게 됐다”며 “참가자격 요건도 좀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조별 예선을 거쳐 최강 비기너 복식조를 가리는 결승전은 tvN 스포츠를 통해 녹화중계된다.

2024.04.18 09:55김성현

클로봇,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서 제출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이 지난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클로봇은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올해 하반기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술성 평가를 모두 A등급으로 통과했다. 클로봇은 2017년 설립한 국내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이다. 국내 안내 로봇 산업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범용 자율주행 로봇솔루션 '카멜레온', 클라우드 기반 관제솔루션 '크롬스'를 개발해 공공 및 생활 분야에서도 로봇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클로봇은 물류 및 제조 분야의 로봇을 시스템과 연계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업해 보안순찰관제로봇 사업까지 발판을 넓히고 있다. 클로봇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인터베스트, 티라유텍,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클로봇은 향후 더욱 다양한 시장에 로봇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자체 브랜드의 배송로봇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로봇 전문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도 클로봇의 기술력과 로봇 산업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성공적인 코스닥 입성과 함께 상장 이후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09:43신영빈

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 디젤' 생산 본격화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는 연산 13만톤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상업 가동 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산공장 내 1만2천 평 규모의 바이오 디젤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생산되는 연료로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특히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항공유나 바이오 선박유 등 바이오 기반 연료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현재 4%인 의무 혼합 비율이 2030년에는 8% 수준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 디젤 공장은 초임계 공정이 도입됐다. 초임계 공정은 기존 바이오 디젤 공장과 달리 고온∙고압 조건에서 촉매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식용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는 물론 팜 잔사유와 같이 산도가 높아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투입 가능해 기존 공법 대비 식량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롯데웰푸드와 협력, 폐자원 순환 경제에 적극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는 롯데웰푸드로부터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디젤 원료를 공급 받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한 바이오 디젤 제품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운송용 트럭 등에 다시 공급할 예정이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바이오 디젤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바이오 항공유, 선박유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며 “향후에는 해외 바이오 디젤 수출 사업 등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09:38김윤희

'AI 강자' MS, EU 칼날 피했다…규제 회피 전략 통했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것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칼날을 피하게 됐다. 높은 지분으로 MS가 오픈AI에 실질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 경쟁총국은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지분 투자를 한 것과 관련해 정식 조사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이 기업결합(M&A)에 해당하지 않고, MS가 오픈AI의 경영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앞서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난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130억 달러(약 17조5천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 50% 미만으로 M&A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EU경쟁총국은 지난 1월 MS의 챗GPT 개발사 오픈AI 투자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되는 지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12월 MS와 오픈AI 간 파트너십과 관련해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두 기업의 파트너십을 EU M&A 규정에 근거해 재검토할 수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조사 착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EU M&A 규정에 따르면 통상 매수인, 대상기업 중 EU 역내 매출액 5억 유로 이상 등 일정 규모 이상의 M&A가 이뤄지면 인수기업의 피인수기업에 대한 지배력(영향력) 여부와 관련한 경쟁당국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M&A를 통해 특정산업에서 독과점이 강화돼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크면 M&A가 막힌다. 이에 MS는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간 여러 조치를 취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생성형AI 경쟁 수준에 대해 질문하자 MS는 "모든 AI 계층에서 강점을 확보하는 수직적 구조를 갖춘 곳은 단 한 곳, 구글뿐"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MS가 독점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MS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오픈AI 이사회 자리는 차지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오픈AI는 크게 비영리재단인 '오픈AI'가 영리회사인 '오픈AI 글로벌'을 지배하는 독특한 지배구조 형태를 띠고 있는데, 영리법인의 통제권은 비영리 재단이 만든 오픈AI GP(관리법인)이 갖고 있다. 이에 따라 MS가 49%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영리재단이 오픈AI를 지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MS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이 두 회사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AI 혁신과 경쟁을 촉진했다"고만 밝혔다. 오픈AI 투자에 대해 EU 당국으로부터 정식 조사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MS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일로 다른 미국 빅테크들 역시 일단은 안심하는 분위기다. 아마존, 구글 등도 최근 몇 년 동안 AI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M&A 심사는 회피하고 있어서다. 오픈AI의 경쟁사 앤트로픽은 아마존으로부터 4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구글은 2021년 AI 업체인 코히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AI 영향력을 넓혀가며 EU에 대응하는 모습은 경쟁사들에도 참고가 될 전망"이라고 봤다. 하지만 경쟁당국이 여전히 AI 감시에 나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EU 외에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 반독점국,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최근 빅테크와 AI업체 간 파트너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상태다. 또 MS가 EU 외 다른 지역에서도 비공식적인 조사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 기업들의 파트너십이 영국 기업과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MS는 오픈AI와 같이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EU 당국의 조사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MS는 지난 2월 미스트랄 AI에 대해 1천500만 유로(1천63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레아 쥐버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집행위는 대형 디지털 시장 참여자와 생성 AI 개발자, 제공업체 간 체결된 합의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MS는 최근 오픈AI와 경쟁하는 인플렉션AI의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인재를 끌어오는 방식으로 규제 회피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스타파 술레이만 인플렉션 AI 창업자는 2010년 데미스 허사비스 등과 함께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마인드를 창립한 멤버로, MS의 AI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 'MS AI'를 이끈다. MS는 무스타파 슐레이만뿐 아니라 인플렉션 AI 직원 70여 명을 함께 고용하기로 했다. MS는 인플렉션AI의 AI 모델을 사용하는 대가로 6억2천만 달러(약 8천400억원), 대량 채용과 관련해 회사가 법적 권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3천만 달러(약 400억원)를 인플렉션AI에 지불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플렉션을 인수할 경우 혹독한 M&A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회사의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방식으로 이를 회피한 것"이라며 "MS는 핵심인재를 끌어오면서 사실상 M&A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반독점 규제 담당 책임자는 MS의 인플렉션AI 대규모 채용을 두고 로이터통신을 통해 "우리가 주시하고 있지만, 합병이 아니기 때문에 합병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조사를 할 순 있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상적인 감시를 피하는 방식으로 이런 일이 있다는 걸 인지했다"며 "합병 규칙을 우회하는 모습이 트렌드가 된다면 당연히 시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8 09:35장유미

SK 세븐모바일, 유심 플라스틱 사용량 '반의 반' 줄인다

SK텔링크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이 유심 칩만 떼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기존 유심카드 크기를 반의 반으로 줄인 쿼터 사이즈 미니멀 유심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상 손톱보다 작은 유심 칩 하나를 위해 가입자 마다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하지만 유심 카드에서 실제 쓰이는 IC칩 면적은 3% 내외로, 나머지는 버려져 플라스틱 폐기물이 되는 실정이다. SK 세븐모바일은 이처럼 무심코 버려지는 유심 틀을 더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그간 유심카드 네임택 디자인과 폐지수거 어르신의 그림을 유심 카드에 적용한 착한 유심에 이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 등을 출시하며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 왔다. 아울러 SK 세븐모바일은 이번 쿼터 사이즈 미니멀 유심 출시로 플라스틱 배출 저감,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한편 나와 우리, 그리고 환경을 아끼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크기를 반의 반으로 줄인 미니멀 유심은 기존 유심카드 대비 한 장 당 약 4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 SK 세븐모바일의 유심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0만개 이상 500ml 플라스틱병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 현재 미니멀 유심은 SK 세븐모바일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유심을 모두 미니멀 유심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앞으로도 진정성을 통한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소비자들이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착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4.18 09:11김성현

이마트·에브리데이, 2분기 가격 역주행 시작

이마트가 먹거리와 생필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2분기 행사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 가격역주행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가격을 낮추는 '역주행'으로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은 연중 프로젝트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로 이마트가 올 1월 선포한 신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 일환이기도 하다. 이번 2분기 가격역주행에서는 직소싱,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콜라보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60개 품목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그 중 29개 품목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출시하며, 8개 품목은 이마트24까지 이마트3사가 동시에 판매한다. 앞서 2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1분기 가격역주행 행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속되는 고물가 현상에 생필품을 싸게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몰리며 주요 품목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대표적으로 3천980원에 기획한 '서울 후레쉬밀크(900mlx2입)'는 1차 물량인 40만개가 빠르게 완판됐고, 추가로 발주한 25만개까지 모두 팔리며 가격역주행 매출 1위 상품으로 등극했다. 유통사인 이마트와 제조사인 서울우유가 6개월간 합심해 일반 상품 대비 ml당 가격을 약 25% 낮췄던 것이 인기 비결이다. 이밖에도 치솟는 외식 물가에 집밥을 해먹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 판매도 두드러졌다. 1봉에 330원 '팽이버섯'과 1통에 2천480원 '양배추' 등 초저가 신선식품이 각각 180만개, 40만개 이상 팔렸고, 제조사와 함께 저렴하게 기획한 파스타소스와 즉석밥, 요거트 등도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에브리데이에서도 가격역주행 상품이 큰 호응을 얻으며 이마트 전용상품인 '이맛쌀'을 비롯해 절단꽃게, 양배추 등 신선 식품이 조기 완판 됐다. 또 가공 특가로 선보였던 '백종원의 빽쿡 빽라면'은 예상보다 7배, '드빈치 자연방목치즈'는 5배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이마트 특가 상품을 집앞 슈퍼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19일부터 진행되는 2분기 가격역주행 행사에서는 고객이 빈번하게 구입하는 생필품 60개를 초저가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1천원대 시리얼을 기획해, '켈로그 콘푸로스트/첵스 초코(230g, 각)'를 각 1천980원에 판매한다. 100g 당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약 26% 저렴해 고물가 시대 저렴한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 'CJ명가 재래김/파래김(20봉, 각)'은 기존 16봉에서 20봉으로 늘려 1봉당 가격을 10% 이상 낮춘 5천990원에 판매하며, 이마트 맛살 매출 1등 상품인 '사조대림 스노우크랩킹(140g x 3개)'은 140g 증량해 동일 단량 대비 약 43% 저렴한 5천980원에 선보인다. 또한 선호도 높은 채소로 구성한 '패밀리샐러드(350g)'는 전 채널 최저가인 2천98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목우촌 주부9단 라운드햄(260g x 2개)'은 증량 및 가격 인하로 동일 단량 대비 40% 싼 4천980원에, '사조대림 너겟 증량 기획(1,080g)'은 전 채널 최저가인 9천980원에 살 수 있다. 이밖에 이마트 단독판매 중인 '백종원의 빽쿡 빽짜장'을 비롯한 '오뚜기 열라면', '종가 포기김치', '오뚜기 옛날 참기름', '찹쌀 3kg', '복음자리 스위트 딸기잼' 등 장바구니 인기 품목을 특가에 선보인다. 일상용품 카테고리에서도 가격 역주행은 이어진다. '쏘피 바디피트 리얼흡수 생리대(중형 36입/대형 32입/슈퍼롱 20입)'를 각 4천950원에, '케라시스 클리닉 샴푸/컨디셔너 5종(1,000ml)'을 각 4천900원에 판매하는 등 주기적으로 구매가 필요해 고객들이 부담을 느끼는 일상용품들도 특가로 기획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상품본부장을 겸임하는 황운기 본부장은 “1분기 가격역주행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이번 2분기에는 이마트 3사 공동 운영 품목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가격역주행을 통해 고객들이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어디서나 생필품을 혜택가에 구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09:04최다래

전동식이냐 유압식이냐...휴머노이드 미래 기술 선택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가 새로운 기술 국면을 맞았다. '유압 로봇'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보스턴다이내믹스(BD)가 최근 전동화를 선언한 탓이다. 전동과 유압식 로봇은 서로 다른 장단점을 지녔다. 업계는 두 가지 방식을 두고 어떤 선택지가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길인지 고민에 빠졌다.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은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가 야심차게 선보인 '옵티머스'가 그 상징이다. 세밀한 감지 기술로 달걀을 집거나, 인간 보행과 가장 유사하게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유압식 로봇은 사람이 가질 수 없는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다. 손가락 크기 유압 부품 가격이 수천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고, 전동식만큼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군사용 목적으로 로봇 개발을 시작해 유압식의 '아틀라스'를 처음 선보였다. 미국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이 자금을 지원한 아틀라스는 인간이 작업을 수행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서 수색이나 구조 임무를 담당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람이 구현하기 힘든 백덤블링이나 파쿠르 동작, 춤 등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6일(현지시간) “아틀라스는 약 10년 간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차세대 로봇공학자들에게 영감을 주며 현장의 기술적 장벽을 뛰어넘었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고, 연이어 다음날 완전 전동식의 새로운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 공장,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새 출발을 암시했다. 국내에서 이 두 가지 기술을 모두 보유한 업체는 레인보우로보틱스(RB)가 유일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상반되게 2009년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2'를 먼저 개발했고, 뒤이어 유압 구동식 로봇 '라이트(LIGHT)'를 선보였다. 휴보2는 당초 복잡한 손가락 동작을 구현해 다양한 물체를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5년 공개된 'DRC-휴보'는 주변 환경과 다양한 물체를 인식하고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등장했다. DRC-휴보는 안정적인 이동을 위해 다리에 바퀴를 달아 주행이 가능하며, 머리에는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동식 로봇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내부 펌프와 밸브, 구동기와 같은 유암 시스템 기술을 자체 개발했고, 내부 누유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이렇게 탄생한 '라이트'는 전기 모터방식 휴보 시리즈와 비교해 관절의 힘이 세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달리 두 가지 기술을 모두 고도화하자는 전략이다. 유압식 로봇이 갖는 폭발적인 힘과 전동식 로봇의 정밀성을 함께 안고 간다는 '양수겸장'인 셈이다. 지난달 열린 '2024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서 전동식의 이동형 양팔로봇 'RB-Y1'과 유압식인 '라이트'를 함께 전시한 것이 시사하는 바다. 로봇 업계는 두 휴머노이드 사이에서 기로에 서 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유압 구동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을지 몰라도 대량 생산에는 적절하지는 않은 선택이었다”며 “전동 방식이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화에는 좀 더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니스 홍 UCLA 교수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유압식 아틀라스 휴머노이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새로운 전기식 아틀라스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4.18 09:0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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