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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캐즐' 마케팅 시동…스카이런 후원사 참여

롯데헬스케어가 지난 20일~21일 성루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2024 스카이런(SKY RUN)'에서 '캐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2천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본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후 작년까지 누적 8천여 명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이색 스포츠 대회로 자리 잡았다. 20일에는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1일에는 롯데그룹 임직원이 참가하는 '패밀리런(Family Run)'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에 행사에 참여했다.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스카이런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레이스 키트'에 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 상품 프롬진(Fromgene)을 포함시켜 발송했다. 또 캐즐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댓글 이벤트 추첨을 통해 스카이런 참가권 총 30매를 증정하는 등 홍보 활동에 열을 올렸다. 이와 함께 스카이런 행사 당일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홍보 부스를 만들고 캐즐 회원가입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캡슐머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색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타투 프린터로 스카이런과 캐즐 로고를 몸에 새겨주는 '1초 타투' 등 체험행사를 동시에 열었다. 약 2천여 명의 방문객이 홍보 부스를 방문했다. 수직 마라톤 경기가 진행되는 롯데월드타워 내부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폈다. 캐즐 플랫폼의 '운동 기록' 기능과 유전자 검사 결과로 제공되는 캐릭터를 활용해 응원 메시지 등을 경기장 계단에 부착, 스카이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스카이런은 롯데그룹의 상징적인 스포츠 행사인 만큼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했다”며 “행사를 통해 약 2천여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유치했고,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캐즐 플랫폼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09:02김양균

LGU+, 퀄컴과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실증

LG유플러스는 퀄컴과 오픈랜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RIC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꼽힌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AI나 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마곡사옥과 퀄컴 랩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되는 트래픽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추가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RIC를 활용해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같은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의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차별화된 가용성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장비제조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공급사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준우 퀄컴 CDMA테크날러지 코리아 사업개발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망 구축 효율화와 첨단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퀄컴의 엣지와이즈 솔루션은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다양한 종류의 기지국들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RAN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은 지능형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개방형 기지국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2 09:00박수형

로봇앤드디자인, 미니쉬테크놀로지에 40억원 투자

의료기술 업체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로봇앤드디자인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150억원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덴탈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수준을 높이면서 이번 투자에 이르렀다. 앞서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수준의 초정밀 로봇 기술을 적용한 '미니쉬 전용 밀링 머신'을 상품화했다. 정밀도 개선을 위해 치아 복구 솔루션인 '미니쉬'의 임상데이터가 활용됐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로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자동화 및 공장화된 기공소'를 미국에 설립하고 기공물을 대량으로 생산해 현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국내 기공소가 글로벌 기공물 제작 중개 플랫폼을 통해 해외 치과와 협력한 경우가 있었지만 미국에 직접 진출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설립된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를 공급하는 의료테크 기업이다. 치과 운영에 필요한 가공 장비, IT 시스템, 치과 재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치과의사를 교육하는 '미니쉬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크라운, 라미네이트 등을 미니쉬로 대체해 전 세계인이 '내 치아 평생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첨단 로봇·자동화 장비 전문 업체다. 1999년 설립 이후 반도체와 치과용 로봇 등을 선보였다. 국내외 반도체 디스플레이, 나노 광학, 바이오산업, 교육 및 서비스 시장에 로봇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양사가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금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양사의 초정밀 가공기술과 자동화 설비 노하우를 결합하면 첨단 의료 경연장인 미국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2024.04.22 08:51신영빈

취임 한달 맞은 장인화 회장, 7대 미래혁신과제 발표

포스코그룹이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와 수차례에 걸친 토론에서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 장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해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와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과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비즈니스 측면에서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한편,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된 유망 사업을 집중 발굴·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철강은 글로벌 공급과잉, 경제 블록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철강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원 이상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과 수소환원제철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실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고객 성장이 회사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판매 체제와 공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스마트팩토리를 AI와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해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는 철강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인 램프업을 진행 중이며, 연산 2만5천톤 규모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캐즘기(둔화기)를 겪고 있으나 포스코그룹은 이를 기회 삼아 리튬 염호, 광산과 같은 우량자원 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핵심사업 이외의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개편을 하고,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해 발굴, 육성한다. 특히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에 대한 M&A도 추진한다. 기업문화와 경영체제의 혁신도 가속화한다. 신뢰 기반의 수평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성과 우수자 발탁 승진 확대 등 능력 기반의 인사를 시행하고, CEO 100일 현장동행 등 직원 자긍심 제고 및 신뢰 회복을 위한 소통을 확대한다. 경영층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임원 급여는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그룹 경영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지주회사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복장 자율화, 직급 호칭 개편 등 각종 제도의 개선과 지시·보고·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체제 측면에서는 거버넌스개선TF 운영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CEO·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갖추고,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포스코 클린위원회 신설 및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新윤리경영 선포를 통해 임직원의 윤리경영 내재화를 적극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100일 현장경영·지주자 조직개편) 는 즉실천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제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사업회사 사장 또는 본부장이 책임지고 과제를 추진하도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사항을 점검한다.

2024.04.22 08:46류은주

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대체 'PLA' 생산 원가 절감 기술 개발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방법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은 적은 비용으로 화학 부산물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원료인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PLA는 매립 시 3~6개월 내 자연 분해돼 지속 가능한 소재로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분해에만 500년 이상 걸리는 석유화학 물질(에틸렌) 플라스틱을 대신해 최근에는 카페의 일회용 포크, 농사용 비닐, 의료 도구 등이 PLA 제품들로 대체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2019년 15억400만 달러였던 세계 PLA 시장 규모가 2032년 138억9109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 평균 성장률은 18.5%에 이른다. 하지만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중 지속적인 발효를 위해 산을 중화하는 중화제(칼슘)를 투입하고, 이때 화학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부산물(황산칼슘)을 제거해야 하는 게 PLA 확산의 걸림돌로 꼽혔다. 연구진은 산에 강한 특수 미생물을 선별하고, 독자적인 미생물 촉매 기술을 활용해 중화제 사용량을 줄인 젖산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부산물 처리에 따른 환경 부담과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그간 미국 기업만 상업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 장벽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R&D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갖춘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국의 생분해 소재 지원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농업, 운송, 의료, 포장 등 PLA의 쓰임새가 늘고 있어 이번 성과가 향후 PLA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었던 플라스틱은 이제 환경의 지속성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번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세계 PLA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08:42김윤희

딥엑스, 5나노 AI칩으로 美·中 영상분석·보안 시장 공략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글로벌 물리보안 업체, 물리보안 기기 OEM/ODM 및 IDH(독립계 디자인하우스) 업체들과 사업적 제휴와 딥엑스의 AI 반도체 기반 인공지능 응용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딥엑스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인 'ISC 웨스트(West)'에 단독 부스를 열어 한화비전, 아이디스, 슈프리마, 보쉬, 모토로라 솔루션즈, i-PRO, Honeywell, Vivotek 등 400개 이상 업체와 600명 이상의 기업 고객을 만났다. 또한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 시큐텍 타이베이 전시회에도 단독 부스를 열어 딥엑스의 사물 인공지능 혁신 솔루션을 소개하고 물리보안 업체 및 글로벌 산업용 기기 제조사와 온디바이스 AI 제품 협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AI 영상분석 시장 규모는 2023년 181억1천만 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33% 성장해 오는 2028년엔 753억5천만 달러(약 99조 원)의 거대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교통 관제를 포함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홈, 리테일, 유통, 헬스케어 등 비전 AI 기능을 적용하는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됐다. 특히 5나노 공정을 사용한 딥엑스의 'DX-M1'은 물리 보안 시장에서 압도적인 전력소모 대비 성능 효율을 보여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DX-M1은 5W 소모의 소형 칩 하나로 16채널 이상의 다채널 영상에 대해 초당 30FPS 이상의 실시간 AI 연산 처리를 지원한다. 더욱이 타 AI 반도체와 달리 객체인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YOLOv5 모델부터 최신의 YOLOv9 그리고 비전 트랜스포머 모델까지 넓은 AI 모델 지원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 딥엑스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 시장적 우위는 고객들이 AI 반도체를 구매할 때 필수 고려 사항인 가격, 성능, 전력소모를 낮은 제조 비용, 낮은 전력 소모, 고성능과 관련된 원천기술을 240개 이상의 특허로 확보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딥엑스는 현재 초기 고객 유입을 위해 EECP(Early Engagement Customer Progra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SoC 솔루션인 DX-V1(5TOPS)을 탑재한 스몰 카메라 모듈, AI 가속기 솔루션인 DX-M1(25TOPS)을 탑재한 M.2 모듈, AI 서버용 제품인 DX-H1 콰트로 PCIe 카드(100TOPS), 딥엑스의 개발자 환경인 DXNN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재 1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딥엑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받아 자체적으로 다양한 양산 제품에 탑재하고 AI 기반의 신제품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딥엑스는 이번 미국 ISC West 및 대만 시큐텍 타이베이 전시회를 참여 후 곧바로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비전 서밋,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에 연달아 참가해 현지 비즈니스 및 글로벌 유통 조직과 함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4.04.22 08:39장경윤

국토부, 대중교통 요금 환급카드 'K-패스' 24일부터 발급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협업 카드사 10곳과 함께 24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K-패스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참여 카드사는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등이다. 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현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5월 1일 출시일부터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한층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드 발급 신청이나 자세한 사항은 각 카드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K-패스 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이나 K-패스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알뜰카드 앱이나 누리집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알뜰카드 → K-패스)를 거쳐 계속해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월 이후에도 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6월 30일까지 회원 전환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5월 1일 출시되는 K-패스 앱이나 누리집에서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카드 신규 발급자도 24일부터 30일까지 알뜰교통카드에 회원가입 후 회원 전환을 거쳐 알뜰교통카드 혜택과 K-패스 혜택을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 절차나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카드를 발급 받아도 K-패스 혜택이 바로 적용되지 않는다. K-패스 혜택은 회원 전환 또는 신규 회원가입을 한 날부터 적용된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5월 1일 K-패스가 출시되는 날부터 바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의해 사업 시작 일주일 전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면서 “K-패스가 차질 없이 출시될 수 있도록 누리집과 앱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07:42주문정

핵융합연, 인공태양 'KSTAR' 일반 공개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인공태양 KSTAR를 일반에 공개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은 일반 국민을 초청해 핵융합 연구자와의 만남 및 연구 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대국민 초청 행사 '퓨전 팬 데이'를 20일 개최했다. 참가자는 공식 SNS 채널 이벤트를 통해 핵융합 연구원을 꿈꾸는 청소년 및 학부모 등 80여 명을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진석 박사, 이현정 박사, 이도희 박사가 직접 나서 핵융합 연구 현황과 성과를 설명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어 지난해 핵융합로 내부의 디버터 장치를 텅스텐 소재로 교체한 뒤 1억도의 플라즈마를 48초 간 운전하는데 성공한 인공태양 KSTAR 장치의 모습도 공개됐다. 48초는 세계 최장 운전 시간이다. 권은희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 연구 및 인공태양 KSTAR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국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1 23:30박희범

엘비에스테크 "LBS기술로 장애인에 최적 이동 편의 제공"

"우리 서비스가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해외 박람회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서비스 사례를 계속 확장해나가면서 우리 비전인 '배리어프리 스마트 시티 플랫폼'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시완 엘비에스테크(LBS tech) 대표는 2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시각 장애인 내비게이션 최초로 NET(신기술) 인증과 GS(굿소프트웨어) 인증을 받는 등 꾸준히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NET와 GS인증은 각각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관할하는 인증으로 우수 서비스나 소프트웨어(SW)에 부여한다. . ■ 2019년 2월 설립..."설계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장애인과 함께" 엘비에스테크는 2019년 2월 21일 설립했다. 휠체어 등으로 이동하는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높여주는 벤처기업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출시했다. 사회 약자도 보편적인 삶을 누려야 하는 사회를 꿈꾸며 이 대표가 설립했다.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플랫폼의 표준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22명의 직원과 함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힌 이 대표는 "설계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장애인과 함께하며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회사 이름 엘비에스테크의 엘비에스(LBS)는 Location Based Service(위치기반서비스)의 약자다. 이 대표는 "전세계 10억 명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개선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창업에 뛰어든 건 시각장애를 가진 사촌동생 이야기를 듣고서다. "미국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사업을 구상하던 중 장애를 가진 사촌동생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라면 최종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유용하게 이용할것이고 또 배송로봇이나 자율주행과도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창업 당시를 회고했다. "장애인 서비스가 비즈니스로 이윤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보행로 데이터베이스(DB)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이고 또 다양한 영역에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엘비에스테크의 주력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다. ▲장애인을 위한 보행 네비게이션과 ▲크라우드 소싱 기반 데이터 수집 앱(Road Scanner)이다. 이중 '장애인을 위한 보행 네비게이션'은 두 종류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네비게이션(G-EYE+)'과 지체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WheelVi)'을 개발해 선보였다. 사용자 유형별로 최적화한 인터페이스와 음성 및 진동 기반 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접근 가능한 출입문 앞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경로 정보를 알려준다. '크라우드 소싱 기반 데이터 수집 앱(Road Scanner)'은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해 접근 할 수 있는 건물 출입구 정보를 사진으로 수집하는 서비스다. 수집 데이터는 가공해 보행환경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데 사용한다. ■ NET인증과 GS인증 등 획득...구글맵·네이버·카카오맵보다 장애인용 지형 정보 더 정확" 장애인 보조기기 시장은 세계적으로 약 130조원 규모다. 대다수는 점자입출력기, 보행보조기기, 휠체어 등 물리적 도움을 주는 하드웨어 제품이다. 소프트웨어(SW)는 건물과 매장 접근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대다수인데 데이터 수집에 한계가 있어 지역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우리처럼 장애인을 위한 보행 경로를 안내해주는 서비스 기업은 소수"라면서 "NET 인증과 GS인증을 받는 등 당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사 제품이 구글맵이나 카카오맵, 네이버맵 같은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보다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구글맵이나 카카오맵, 네이버맵 같은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의 경우 보행 경로 정보를 제공하지만 비장애인 사용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계단이나 돌길 같은 곳을 안내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면서 "반면 엘비에스테크는 장애인에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데이터를 수집, 결합, 가공한다는 점에서 경쟁 위를 갖고 있다. 이런 데이터 경쟁력 외에 인공지능으로 보행로 경사도나 폭, 평탄도를 분석해 보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분류, 안전한 보행환경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경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작년 6월 23일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중기인대회)'에서 선후배기업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윤석열 대통령과 9대그룹 총수 앞에서 사례 발표를했다. 이 대표는 "SK텔레콤과 협업해 가능했다"면서 "기존 GPS 기반 위치추적 서비스는 높은 건물 등이 있는 곳에서는 GPS 오류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받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협업해 VLAM 기반 3D입체 공간정보를 생성했고, 위치 정확도를 향상시킨 보행 내비게이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 서비스로 작년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 수상을 차지했고, 이 성과를 높이 사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 수출도 적극 추진...베트남서 서비스 지역 확대하고 영국엔 올해 첫 진출 예정 엘비에스테크는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실증사업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시 10곳(10군)에서 진행했는데 성과가 좋아 작년에는 1, 3, 5군으로 지역을 확대했다. 올해도 서비스 지역을 넗힌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외에 영국 런던의 바킹 앤 대그넘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현지 보행환경 조사 및 현지 협업 기관을 매칭 중이다. 이 대표는 "올해 실증 테스트를 시작으로 유럽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허 경영'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엘비에스테크는 보행도로 데이터 구축 방법과 배리어 프리를 위한 경로 안내 인터페이스 제공 방식과 관련한 특허 8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관련 기술 분야 33건을 출원했고, 국제 특허도 4건 출원 완료했다. 기술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말해달라는 말에 이 대표는 "장애인에 최적화한 인터페이스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점이 우리 서비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면서 "음성과 진동 기반의 안내 시스템을 적용해 화면을 계속 보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핸드폰 기본 제공 서비스 중 하나인 접근성 기능과 100% 호환해 우리 서비스 내의 모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들려줬다. 이 뿐 아니라 엘비에스테크는 실사용자인 장애인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며 서비스를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피드백을 받아 바로 개선하는 걸 보면서 장애인분들이 만족해하며 더 적극적으로 우리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맨파워에 대해서는 "개인 힘보다는 팀의 강함을 믿는 문화"라며 "4년간 이직율이 0%"라며 반색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와 매주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다같이 모여 머리를 맞대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를 돕는 것이 우리의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모두가 함께 성장을 꿈꾸는 회사'라는 미션을 공유하고 있는 엘비엘스테크는 직무 관련 도서나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등 서로가 성장할 수 있게 장려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또 조직 간 상호존중하는 수평적 문화와 자율 직급제로 스스로 책임과 의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에 매출 27억3700만원에 이익 1억2800만원을 달성했다. 투자 유치에 대해 이 대표는 "사업 특성상 자기자본으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추후 투자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올해 서울 전 지역서 95% 이상 서비스가 목표...전국 서비스로 확대가 중기 비전 올해 경영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아직 서울에서 서비스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 수집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서울 전 지역에서 95% 이상 서비스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면서 "우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약을 통해 공공일자리 및 기관 CSR 활동 등으로 보행로 및 건물 출입구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도 올해 목표다. 더 나은 사용성을 위해 그동안 서비스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다. 올해는 서비스 제공기기 범위를 확장해 스마트글래스나 스마트링 등 다양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에 우리 시스템을 적용해 서비스를 더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5년후나 10년후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는 "전국 단위 서비스 제공을 중장기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안정화와 지속적인 고도화로 이동약자 분들이 우리 앱 하나로 어디든 갈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겠다. 단순히 우리 서비스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2024.04.21 20:41방은주

"광고비 2배 늘렸는데 못 막았다"…틱톡 강제 매각법, 美 하원서 '통과'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강제 매각 법안 수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바이트댄스는 이에 맞서 '틱톡 금지법' 반대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무용지물이 됐다.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약 반 년간 계류 중이던 총 950억 달러(약 130조원) 안보예산 패키지 법안을 지난 20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찬성 360표, 반대 58표가 나왔다. 상원 통과가 남아있지만 집권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어서 오는 23일 상원 표결 또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란 이름의 이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은 대통령에게 1회에 한해 90일간 매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법안 마련 당시에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목적이 강했다. 그러나 이날 통과된 법안에는 '틱톡'을 강제 매각하고, 이란산 석유 수입에 관여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대만 지원(39억 달러)도 늘리는 내용이 담기는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처럼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하원은 지난달 같은 취지의 틱톡 강제매각 법안을 처리했으나 상원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되지 않았다. 당시 법안은 바이트댄스의 사업권 매각 기간을 6개월로 했는데 이번 법안은 최장 360일로 이를 완화했다. 다만 바이트댄스가 매각을 거부하면 미국 내 틱톡 앱 다운로드를 금지해 사실상 틱톡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게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이 법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 탓에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께 틱톡 강제매각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1억7천만 명이 틱톡을 이용 중인데,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중국공산당에 넘긴다는 우려가 그간 끊이지 않았다. 광고분석회사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미국의 틱톡 금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 지출을 450만 달러 이상 늘렸으나,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됐다. 틱톡은 지난 3월 이후 TV 광고에만 25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디지털 광고에도 약 90만 달러를 지출했다. 틱톡은 당초 매년 3월 210만 달러 가량의 광고비를 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도 반발하고 있다. 앞서 중국 또한 안보 우려를 이유로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미국의 소셜미디어 왓츠앱, 스레드 등의 삭제를 명령한 바 있다. 최근에는 텔레그램, 시그널 등의 해외 소셜미디어 또한 중국 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하원이 1억7천만 명(틱톡 구독자) 미국인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틱톡 금지 법안을 서둘러 처리하기 위해 외교 지원을 핑계로 삼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2024.04.21 18:06장유미

테슬라, 美 시장 이어 中서도 모든 모델 가격 인하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모든 자동차 모델 판매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중국 시장의 부진을 가격 경쟁력으로 상쇄하려는 움직임이다.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중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자동차 모델 가격을 1만4천 위안(약 270만원) 내린다고 발표했다. 모델3는 24만5천900위안(약 4천670만원)에서 23만1천900위안(약 4천400만원)으로 인하된다. 또 모델Y와 모델S, 모델X 가격도 각각 24만9천900위안(약 4천740만원)과 68만4천900위안(약 1억3천만원), 72만4천900위안(약 1억3천760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앞서 테슬라는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천 달러(약 276만원) 인하 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행보를 두고 재고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한 38만6천810대를 기록했다. 특히 비야디(BYD) 등 전기차 기업이 난립하는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없이는 승부수를 볼 수 없다는 전략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은 5월까지 최대 5억 위안의 자동차 보조금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또 비야디, 아이온, 창안도 가격 인하를 일제히 선언했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는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는 가운데도 이달 초 모델Y 가격을 5천 위안 올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신에너지차 경쟁 속에 인상 언급 한 달도 안 돼 테슬라는 버틸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2024.04.21 16:53이한얼

中서만 판다는 하얼빈 맥주…곰팡이 독소 검출 소식에 韓 소비자도 '불안'

중국 하얼빈맥주가 생산한 '맥도맥주'가 홍콩소비자위원회의 최근 조사에서 곰팡이 독소인 데옥시니발레놀(DON·보미톡신)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중국 차오신문에 따르면 홍콩소비자위원회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30가지 일반 맥주의 성분을 테스트한 결과, 하얼빈 맥도맥주에서 과다 섭취 시 인체에 유해한 DON이 1㎏당 26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다. 이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발열이 발생한다. DON은 곰팡이 독소의 한 종류다. 곡물, 사료, 식품 등을 오염시키는 주요 독소 중 하나로, 맥주에서 검출되는 DON은 보리가 발효 과정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후 생성된 독소에서 유래한다. 이번 검사 결과에서 하얼빈 맥도맥주는 실제 알코올 함량도 표시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중국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선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에 대한 하얼빈 맥주 측의 답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제품이 본토에서만 판매된다고 밝혀서다. 또 하얼빈 맥주 측은 "본토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모두 알코올의 DON 함량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소비자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맥주가 부적합하다는 점은 지적하지 않았다. 다만 건강에 위험을 초래한다고만 고지했다. 또 중국은 허용치와 상관없이 식품 생산자와 가공업체는 식품 내 곰팡이 함량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관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하얼빈 맥주 측의 답변에 대해 "너무 무책임하다"고 성토했다. 현지 매체들은 해당 제품이 현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와 징둥닷컴, 핀둬둬 등의 공식 매장에서는 판매되지 않지만, 다른 곳에선 판매 중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문제가 된 하얼빈 맥도 맥주는 국내에선 현재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얼빈 맥주 공식 수입사인 오비맥주는 "(이번 일에 대한) 공식 답변은 어렵다"고 밝혔다.

2024.04.21 14:25장유미

'제빵왕' 허영인, "아프다" 호소했지만…회장 구속 기소에 SPC '비상'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올해 K-푸드 열풍에 힙입어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던 SPC는 뜻하지 않은 오너 리스크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을 비롯한 SPC그룹 관계자 18명을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제빵기사 등을 관리하는 SPC 자회사 PB파트너즈 내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거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조합원 570여 명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민주노총 소속이라는 이유로 승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주거나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소속 노조의 조합원 모집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특히 허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하며 노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최종 결정·지시하고 노조 탈퇴 현황과 국회·언론 대응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등 범행을 주도했다고 봤다. 허 회장은 지난달부터 지난 1일까지 총 4차례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에 불응한 바 있다. 허 회장은 지난달 25일 한 차례 출석했지만 가슴 통증 등을 이유로 한 시간 만에 귀가해 조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해 있던 허 회장을 체포했다. 이후 지난 5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구속된 상태다. 같은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도 사측에 우호적인 한국노총 조합원을 확보하고 사측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을 발표하게 하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황 대표 등 임원진 조사 과정에서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가 시위를 벌이자 허 회장이 해당 노조 와해를 지시했고 이후 진행 상황도 보고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21 12:07장유미

한화, 지구의 날 맞아 11번째 '태양의 숲' 조성

한화그룹이 산불로 잃어버린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숲 조성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11번째 '태양의 숲'을 경북 울진군 나곡리에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은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한국과 중국, 몽골 등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숲 조성 활동이다.이번 11번째 태양의 숲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한화그룹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난 19일 울진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등과 함께 2만㎡ 부지에 밀원수(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 8천 그루를 심었다. 이번에 심은 나무들은 울진 산불 여파로 서식지를 일은 멸종위기 산양의 주 먹이인 진달래와 국내에만 자생하는 멸종위기 식물 구상나무,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백합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구성했다. 묘목은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공급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최소화했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조성하는 숲이 연간 8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태양의 숲 활동으로 조성된 숲 면적은 여의도 5배인 145만㎡(53만그루)에 달한다고 한화그룹이 전했다. 한화는 재난으로 파괴된 숲이 자연 회복할 수 있도록 자생력 높은 나무를 심고, 주변 지역에 사는 식물 종을 선정해 숲을 조성했으며, 복원대상지 토양을 사전 분석해 가장 적합한 토질 환경을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2024.04.21 12:07류은주

롯데백화점몰에 '바샤커피' 공식 브랜드관 생긴다

롯데백화점은 22일 온라인 롯데백화점몰에 '바샤커피' 전용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7월에는 청담동에 오프라인 1호 매장을 오픈해 롯데백화점만의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백화점몰에서는 드립백과 원두 등 다양한 '바샤커피'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바샤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커피 드립백'이다. 또한, 맛과 향에 따라 다양한 컬러의 케이스에 담은 '노마드 컬렉션'과 밀폐보관이 가능한 틴 케이스에 담은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특히, '노마드 컬렉션'은 취향에 따라 홀빈과 그라운드빈 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22일부터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250명에게는 '바샤커피' 토트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28일까지 구매금액의 최대 5% 상당을 엘포인트(L.POINT)로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5월 12일까지는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해 '바샤 커피 드립백'을 증정할 예정이다. 향후 단계적으로 공식 판매 채널과 상품 종류를 늘리는 방향으로 온라인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프라인 사업도 7월 오픈 예정인 청담동 1호 매장을 시작으로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오랜 역사와 장인 정신이 깃든 모로코 헤리티지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는 롯데백화점만의 막강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바샤커피'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1 10:20안희정

근거없는 망 이용대가 거짓 주장 난무..."정부, 안정적 시장환경 조성해야"

아마존 자회사 트위치가 한국 시장서 철수하면서 망 이용대가가 다른 나라보다 10배 비싸다는 핑계를 내세웠지만, 아마존의 지역별 CDN 요금 책정은 상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승희 세종대 교수는 19일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서 발제를 맡아 “한국의 망 이용대가가 타국의 10배라는 주장이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대한 주요 CDN 업체의 요금이 다른 지역 대비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 교수가 사례로 든 CDN의 지역별 요금 기준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이다. 이를 살펴보면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의 차이로 지역별 가격 차이는 있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클라우드의 경우 중국이 한국보다 222%, MS 애저는 남미가 한국 대비 181%의 가격이 책정됐고 이외에는 2배 이상의 차이도 보이지 않는다. 트위치의 모회사인 아마존 역시 지역에 따라 가격의 큰 차이는 없지만 사업 실패의 트위치가 망 이용대가 탓만 한 것은 국내 산업과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실제 트위치는 한국의 망 이용대가가 비싸다는 여론전을 펼쳤으나 국내에서 화질 제한과 관련해 정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망 이용대가에 관련한 자료제출은 거부한 체 사업철수 직전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양 교수는 “일부 CP가 자사 플랫폼으로 망 이용대가 입법 반대 서명을 독려하거나 국내 망 이용대가가 해외보다 비싸다 혹은 소비자에 전가될 것이란 검증되지 않는 내용 기반의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며 이용자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트래픽이 최근 5년 간 2배 이상 늘었지만 가계통신비는 이 기간 제자리인 점을 고려할 때 “망 이용대가와 인터넷 요금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특히 통신서비스는 정부의 통제 아래 있기 때문에 요금을 올리는 사업자의 독단 행동은 용이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망 이용대가가 망 투자 활성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 고도화로 이용자 후생이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와 규제기관은 적절함 매커니즘을 도입해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21 10:19박수형

문희선 딜리셔스마켓 대표 "향신료·시즈닝으로 식탁 혁신"

유년기부터 '향신료'에 푹 빠져 살았다. 식품연구에 종사하는 부친으로 인해 향신료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졌고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해외 정보까지 섭렵해 갔다. 한국의 맛을 소재로 한 시즈닝(향과 맛을 증가하도록 향신료로 양념하는 것)은 특별 연구 대상이었다. 지난 2017년 '딜리셔스마켓'을 창업한 문희선 대표는 과거의 스토리를 이렇게 요약했다. 역시나 판매 아이템은 향신료와 천연조미료, 시즈닝 등이 주력이며 매년 최소 150% 이상의 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 판매량도 최근까지 누적 3천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 브랜드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인기 비결의 핵심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품의 다양한 배치에 있다. 향신료로 '나만의 맛'을 디자인하려는 이들의 입소문을 확산시킨 요인이다. "국내에서 '향신료와 시즈닝 전문'이라고 인식할만 한 브랜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색다른 요리를 시도하는 이들은 늘었으나 막상 필요한 아이템은 부족했던 것이죠. 딜리셔스마켓은 이런 필요를 충족시키고 맛을 완성시키는 한 끝이 되려고 했습니다." 상품은 시즈닝 전문 제조기업 '목화'의 연구개발팀과의 협업 기반으로 선보인다. 전에 없었으면서도 다수의 입맛에 들어맞을 아이템의 개발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청주쌈장시즈닝'은 충청북도산 마늘과 된장의 분말, 고춧가루 등을 원물로 삼았다. 계란프라이, 된장찌개, 파스타, 비빔면 등 다양한 요리와 어울린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 청주는 딜리셔스마켓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케냐산 고추로 제조한 '페페로치노'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 성향을 공략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서양 요리에 칼칼하거나 매운맛을 가미할 때 주로 쓰인다. 이 같은 상품들의 인기는 요리 크리에이터의 눈길도 끌었다. 차별화된 요리를 선보이려는 크리에이터들이 잇따라 방송 테이블에 딜리셔스마켓의 상품을 올리기 시작한 것. 지난 설 연휴에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 '뉴픽'의 지원으로 크리에이터 '마법소년 김셰프'와의 협업이 이뤄졌다. 김셰프는 유튜브 채널에서 딜리셔스마켓의 주요 상품을 소개했고, 문 대표는 실제 구매율 상승을 체감할 수 있었다. "상품의 특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소통 방식에 관심이 많았어요. 영상 시청자에게 보다 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면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죠. 단순히 판매 증대를 넘어서 알토란같은 정보의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함입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는 딜리셔스마켓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연동했다. 영상 시청자가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진열된 상품을 클릭하면 쇼핑몰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이 이뤄지는 구조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 받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다. 최근에는 향신료와 시즈닝이 생소한 이들을 위해 1회용 샘플 키트를 출시했다. 다양한 상품을 소량씩 경험해 볼 수 있기에 본인 입맛에 맞는 것을 찾아보기 용이하다. 역시 유튜브 쇼핑 콘텐츠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딜리셔스마켓의 모토가 '다양한 맛으로 세상을 즐겁게'입니다. 고객이 입맛에 맞는 상품을 탐험하고 발견하는 공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4.04.21 10:08백봉삼

韓 지사 세우는 브레이즈..."고객들의 구매 여정서 동반자 돼야"

"한국은 스타트업 대기업 할 것 없이 비즈니스 혁신이 뛰어나다. 소비자들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고, 소득 수준과 서비스 충성도 또한 높다. 이런 회사들이 사업을 더 잘할 수 있게 하고 해외 진출도 돕겠다." 브레이즈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자동화·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 기업이다. 2011년에 빌 매그너슨, 존 하이먼, 마크 게르메지안이 설립했다. 2021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전세계 70여개국·2천개 이상의 기업이 브레이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진출해 200개가 넘는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러한 브레이즈가 한국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다.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여러 회사와의 협업을 늘려나가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브레이즈가 연 마케팅 컨퍼런스인 '겟 리얼 위드 브레이즈'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빌 매그너슨 최고경영자(CEO)를 서울 콘레드 호텔에서 만났다. 창립 10년 만에 나스닥행..."강해지는 계기" 매그너슨 CEO는 MIT에서 컴퓨터 과학 학사 및 경제학 부전공, EECS(전기공학 및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9년 구글에 합류했다. 이후 2010년 세계 최대의 헤지 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2011년 브레이즈 공동 창업자이자 당시 상사였던 존 하이먼과 함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해커톤에서 우승, 그해 여름 브레이즈를 창립했다. 브레이즈는 쉽게 말해 마케터가 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메일이나 푸시 알림과 같은 채널을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로스 채널 메시징, 고객 여정 오케스트레이션, AI 기반의 실험 및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능을 통해 기업이 고객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으로는 첫 번째로 상장한 회사인 브레이즈. 당시 소감을 묻자 매그너슨 CEO는 "굉장한 성취였다. 설립한 지 10년 만에 IPO를 했는데,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던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IPO를 통해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고,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며 "상장사가 받아야 하는 감시·감독이 있으니 기업 자체적으로도 강해지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싱가포르와 자카르타, 도쿄에 지사가 있는데 아태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있는 팀과 한국 시장 투자를 늘려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버시 퍼스트 시대 예견…퍼스트 파티 데이터 집중 애드테크·마테크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서드파티 쿠키 및 광고 ID 수집 제한 등 구글과 애플 같은 빅테크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조치다. 브레이즈는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견하고,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집중했다. 매그너슨 CEO는 "개인정보 이슈는 굉장히 민감하고, 서드파티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브레이즈는 고객이 동의해 제공하는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며, 고객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떤 관심사와 취향을 가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고객이 공유하기로 동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런 정보를 찾아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존중을 보여줄 기회라고도 생각했다"면서 "고객이 제공해 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를 도출하고,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상호 간 가치 교환이라는 개념이 성립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접근 방식으로는 어떤 트렌드나 규제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AI, 생산성-마케터 자신감 높인다 매그너슨 CEO는 마케터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세이지 AI는 개인화 마케팅을 자동화하고, 최적화된 마케팅 인사이트를 자동 생성하는 등 마케터가 더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고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그는 "세이지 AI는 AI 항목 추천 엔진을 확장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개인화된 항목을 추천한다"며 "개인화된 경로는 각 고객을 메시지, 복사본, 창의성, 채널 및 제안과 가장 일치시켜 개인화를 확장하기도 한다. 또 마케터가 브레이즈에서 직접 AI가 생성한 복사본의 톤을 지시하고 제어할 수 있어 마치 직접 고민해서 쓴 것 같이 기발한 마케팅 카피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생산성과 마케터의 자신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와 유대감 쌓아야 긍정적 결과 도출" 브레이즈가 이 시장에서 기업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는 이유는 뭘까. 매그너슨 CEO는 "창의성에 고도화된 기술을 더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케터들을 지원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소비자와 유대감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홍보나 할인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을 떠나, 고객들의 구매 여정에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많은 마케터들은 자신들이 펼쳐놓은 경로를 따라 고객들이 구매결정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결국 구매 여정은 고객들이 결정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고객이 갖고 있는 목표는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유대감을 쌓아가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유대감을 쌓으려면 창의성과 공감 능력 등의 연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사무실을 열게 된 계기를 묻자 매그너슨 CEO는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며 "소득 수준이나 서비스 충성도도 높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들이 브레이즈의 철학과 동일하게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 이렇게 충성도와 유대감을 쌓으면 서로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은 대기업이나 스타트업할 것 없이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혁신이 뛰어나다. 스타트업은 새로운 분야 진출을 시도하고, 대기업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진행한다"면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브레이즈가 가진 해외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맞춤화된 제품을 소개해 브랜드에게 더 많은 역량을 지원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알리-테무에 대항하려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 제공해야" 최근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가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매그너슨 CEO는 "브레이즈와 협력해 온 많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을 보면, 할인 공세를 펼치는 것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삶을 개선하고, 이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기업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신뢰를 기반한 평판을 쌓았고, 제품을 통해 가치를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쌓을 수 있다면 할인이 아닌 다른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이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4.04.21 09:54안희정

LGU+, 소상공인 대상 요식업 전문 컨설팅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소호(SOHO) 솔루션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완벽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디지털 전환(DX) 컨설턴트를 육성해 차별적 이용자 경험 제공에 앞장선다. LG유플러스는 김유진아카데미와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매장의 DX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유진아카데미는 자영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에 주력하는 매니지먼트 그룹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소호 솔루션을 도맡아 판매하는 파트너사의 임직원들을 매장 운영 전문 DX 컨설턴트로 육성한다. 김유진아카데미는 매장운영 노하우가 담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김유진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DX 컨설턴트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맞춤형 소호 솔루션을 추천해 차별화된 DX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DX 컨설턴트에게 컨설팅을 받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요금 할인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은 "솔루션을 도입하는 소상공인의 입장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상품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김유진 아카데미와 함께 전문가 육성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이용 상황을 더욱 정확히 파악하고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해 상품 이용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김유진아카데미 대표는 "이번 양사간의 업무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의 디지털 솔루션과 우리 장사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1 09:00김성현

넷플릭스, 한계 왔나…호실적에도 주가 9% 급락, 무슨 일?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지난해 하반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향후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탓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9.09% 내린 555.04달러에 마감했다. 하락률은 지난해 7월 20일(8.4%) 이후 최대다.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기록, 올해 들어서만 25% 상승한 상태였다. 지난 8일에는 장중 639.00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전날 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전망, 실적 지표 병경 방침 등을 발표하자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단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좋았다. 전 세계 구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933만 명으로, 이는 오리지널 프로그램 강화와 함께 비밀번호 공유 단속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출은 14.8%, 순이익은 78.7% 증가했는데, 가입자 수와 매출,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2분기 전망은 다소 어두웠다. 넷플릭스는 전형적인 '계절성 요인'으로 인해 올해 2분기 가입자 증가가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내년 1분기부터는 그동안 주요 실적 지표로 분기마다 발표하던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 수익(ARM)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넷플릭스의 ARM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넷플릭스는 "매출이나 수익이 거의 없던 초창기에는 회원 수 증가가 잠재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였다"며 "지금은 상당한 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고, 광고 등 새 수익원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멤버십은 성장의 한 요소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점들이 넷플릭스의 성장세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고 봤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가 또 다시 사업의 펀더멘털을 훨씬 초과하는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스트리밍 시장 성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징후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분석가 브랜던 캐츠는 "넷플릭스가 (그간)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왔다"며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이 회사의 궁극적인 한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2024.04.21 08:57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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