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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박2일 사장단 회의 왜?…"실적 악화 위기감 고조"

롯데그룹이 이례적으로 1박 2일 일정의 사장단 회의(VCM)를 소집한다. 계열사 전반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던 식품·유통 부문까지 흔들리며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6~17일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VCM'을 연다.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열리는 VCM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경영 방침을 공유하는 자리다.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며 롯데지주 대표를 비롯해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인다. 이번 회의는 통상 하루 일정으로 열리던 기존과 달리 1박 2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회의 역시 약 6시간의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 바 있다. 신용등급 줄줄이 하락…지주사까지 영향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상반기 들어 대거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6개사가 일제히 등급이 낮아졌다. 롯데지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떨어졌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기업 신용등급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린 영향이다.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주요 계열사인 롯데케미칼·롯데쇼핑·롯데웰푸드·롯데칠성 등 4개사의 신용도 결합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된다. 롯데물산·롯데캐피탈·롯데렌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각각 낮아졌다. 한신평은 “업황 부진으로 인한 영업 및 재무실적 저하의 영향으로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며 “또 롯데그룹 통합 신용도 저하에 따라 지주사 등급이 내려가고 계열 지원가능성이 저하되면서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등급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식음료 부문도 흔들…마진 축소 불가피 게다가 롯데를 지탱하던 식품 계열사들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9천103억원을, 영업이익은 31.9% 급감한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펩시의 33억원 규모 영업적자가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11.7%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소비 위축세에 탄산·주스·커피 등 전반적인 품목의 매출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오렌지 농축액 등 주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고정비 상승으로 마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롯데웰푸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교보증권은 롯데웰푸드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3%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우정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원가 부담 및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는 소비 둔화, 카카오 원가 부담, 인건비·공장 셧다운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마트는 국내에서 휘청…신동빈 회장 현장 경영 나서 유통 부문에서는 국내 마트 사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롯데마트의 1분기 매출은 1조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고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5% 감소했다. 롯데슈퍼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73.3% 줄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월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이달 초에는 최근 문을 연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찾아 직접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동행했다.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을 살려 기획한 '미래형 매장'으로, 지난 2023년 문을 연 은평점에 이어 구리점이 2호점이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이 2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41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내수 소비경기 회복과 해외사업의 구조적 성장세가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금리 인하 누적 효과, 정부의 2차 추경 등으로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5 17:22김민아

몰로코, 놀유니버스·당근 AI 광고 솔루션 효과 입증

몰로코가 놀유니버스, 당근과 함께 고객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풀퍼널 마케팅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 리브랜딩 및 신규 서비스 론칭을 중심으로 브랜드 메시지 확산부터 사용자 전환까지 이어지는 통합 마케팅을 구현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티켓을 각각 'NOL', 'NOL 인터파크투어', 'NOL 티켓'으로 리브랜딩하며 '모든 순간, 모든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 과정에서 몰로코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적극 활용했다. 브랜딩 단계에서는 몰로코의 스트리밍 광고 솔루션 몰로코 스트리밍 모네타이제이션(MSM)을 활용해 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TVING)에 브랜드 영상을 집행했다. 캠페인 영상 시청 완료율은 41%를 기록했으며 도달 유저의 약 80%가 20~40대의 핵심 타겟층으로 나타나 전략적 타겟 도달 측면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퍼포먼스 단계에서는 '몰로코 애즈(Moloco Ads)'를 통한 모바일 앱 리타겟팅 광고를 집행했다. AI 기반 타겟팅을 통해 전환 가능성이 높은 유저를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한 결과 구매 전환까지의 소요 기간은 평균보다 약 1일 단축됐으며 유료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ARPPU)는 기존 캠페인 대비 38% 증가했다. 새로운 유저층 유입 비중도 높아지며 기존 대비 66% 이상 도달 성과를 증대시켰다. 당근은 신규 서비스 인지도 확산을 위해 몰로코의 MSM을 활용, 티빙 광고를 통해 브랜드 영상을 몰입도 높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37%의 시청 완료율을 달성했다. 이는 타 매체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핵심 타겟인 30대의 유입 비중은 평균 대비 11%p 증가했다. 이어진 몰로코 애즈 기반 리타겟팅 캠페인에서는 실제 부동산 서비스 수요층인 20~40대 유저의 유입이 주를 이뤘고 채팅 전환율은 기존 캠페인 대비 11배 증가했다. 놀유니버스와 당근 사례는 MSM 기반 OTT 광고와 몰로코 애즈 기반 모바일 리타겟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통합한 풀퍼널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놀유니버스 신동한 퍼포먼스 마케팅 팀장은 "몰로코의 전략적 캠페인 설계 덕분에 OTT 환경에서 몰입도 높은 광고 효과를 냈고 전환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며 "정밀 타겟팅과 빠른 셋업, 전문성 있는 지원이 성과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당근 장우정 퍼포먼스 마케팅 매니저는 "티빙의 OTT 환경과 몰로코 솔루션의 조합은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였다"며 "몰로코 팀의 빠르고 유연한 협업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몰로코 안재균 한국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몰로코 솔루션 간 유기적 연계와 전략적 설계, 실행 역량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 AI 기술을 접목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7:22남혁우

HCL테크, 2026 회계연도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3.7%의 견조한 매출 성장 기록

1분기 신규 계약 수주액은18억 달러 달성 영국 런던, 인도 노이다 , 2025년 7월 15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기업 HCL테크(HCL Tech)(NSE: HCLTECH) (BSE: HCLTECH)가 2025년 6월 30일로 끝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환율 변동 영향 배제(Constant currency, 이하 'CC')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미국 달러 기준 매출은 35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났고, EBIT 마진은 16.3%를 기록했다. 1분기 디지털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CC) 증가하며 현재 전체 서비스 매출의 41.6%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링과 연구개발(R&D)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11.8%(CC) 늘어났다. HCL소프트웨어(HCLSoftware)의 연간반복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은 10억 6000만 달러로 1.3%(CC) 성장했다. 1분기 신규 계약 수주액은 18억 달러로, 계약 파이프라인은 여전히 견고하고 다각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HCL테크는 1분기 주당 12루피의 배당금을 발표함으로써 90분기 연속 배당금 지급을 이어갔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FY26)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3.0%~5.0%로 상향 조정했으며, EBIT 마진 전망치도 17.0%~18.0%로 수정했다. C 비제야쿠마르(C Vijayakumar) HCL테크 최고경영책임자(CEO) 겸 대표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환율 변동 영향 배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서비스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에 3.7%란 견조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 이익률은 이용률 하락과 생성형 AI(GenAI) 및 GTM(Go-To-Market)에 대한 투자로 16.3%를 기록했다. 우리의 AI 솔루션은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픈AI(Open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성능이 강화됐다. 1분기 중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면서 파이프라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IT 서비스와 관련된 가트너(Gartner) 고객의 소리(Voice of Customer) 사분면 평가 6개 모두에서 '고객이 선택한 업체(Customers' Choice)'로 선정된 유일한 서비스 제공업체인 우리는 AI 시대에 성장하기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산업별 성장률은 기술•서비스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3.7%(CC)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통신•미디어•출판•엔터테인먼트(13.0%), 소매•CPG(8.2%), 금융 서비스(6.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기타 지역이 15.0%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으며, 유럽이 9.6%로 그 뒤를 이었다. HCL테크는 1분기 중 1984명의 사원을 신규 채용했으며, 12개월 기준(LTM) 이직률은 12.8%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브 발리아(Shiv Walia) HCL테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HCL테크는 2026 회계연도 1분기(루피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는 인상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현금 창출 능력도 여전히 탄탄해, 영업현금흐름/순이익(OCF/NI) 비율은 129%, FCF/NI(잉여현금흐름/순이익) 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강하다는 걸 잘 보여줬다.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 LTM 기준 투자자본수익률(ROIC)은 전년 동기 대비 353bp개선된 38.1%, 서비스 사업 부문은 236bp 오른 45.2%를 기록했다." HCL테크는 미래를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의 신뢰받는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다음은 1분기 중 회사가 수주한 주요 계약 내용이다. 미국 주요 병원 체인이 IT 운영을 현대화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HCL테크를 선정했고, HCL테크의 풀스택 포트폴리오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로 했다. 미국의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이 전 세계 운영 및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HCL테크의 분야별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기로 했다. 미국의 소비재 기업은 HCL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SAP S/4HANA 및 기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운영을 효율화하고 제공하는 가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스포츠 단체는 HCL테크와 협력해 생성형 AI 기반의 해설 강화 플랫폼을 개발했다. HCL테크 AI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실시간 경기 중계 영상을 동적으로 분석해 맥락에 맞는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라이브 경기 중계에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HCL테크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중 다음과 같은 인정을 받았다. 엑스텔(Extel)의 2025년 경영진 순위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예로운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기술 IT 서비스•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7개 항목(전체(Overall), 바이사이드(Buy-Side), 셀사이드(Sell-Side) 부분)에서 상위 3위권 순위를 기록했으며, 이 중 9개 항목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CEO – C 비제야쿠마르는 셀사이드 1위 및 전체 2위 CEO로 선정됐다. - 최우수 CFO – 시브 발리아는 바이사이드, 셀사이드, 전체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IR 팀 – HCL테크는 바이사이드 및 전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로슈니 나다르 말호트라(Roshni Nadar Malhotra) HCL테크 회장은 미국 인도재단(American India Foundation) 주최로 열린 뉴욕 연례 갈라 행사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자선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AWS 생성형AI 프리미어 리그(AWS GenAI Premier League) 2025 어워드에서 생산성(Productivity), 산업 전환(Industry Transformation), 혁신(Innovation)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면책조항 * GARTNER는 Gartner, Inc. 및/또는 그 계열사가 미국과 국제적으로 등록된 상표이자 서비스마크이며, PEER INSIGHTS는 Gartner, Inc. 및/또는 그 계열사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서 해당 상표는 허가를 받아 사용되었다. 모든 권리 보유.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Gartner Peer Insights)의 콘텐츠는 개인 사용자의 경험에 기반한 의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실 진술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가트너나 계열사의 견해를 대표하지도 않는다. 가트너는 본 콘텐츠에서 언급된 공급업체, 제품, 서비스에 대해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으며, 본 콘텐츠의 정확성 또는 완전성에 대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 보증을 하지도 않는다. 이는 상품성 또는 특정 목적에의 적합성에 대한 보증도 포함한다. 본 문서에 설명된 가트너의 콘텐츠는 가트너가 구독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발표한 연구 의견이나 관점을 나타내지 사실의 진술은 아니다. 가트너 콘텐츠는 원래 발표일(본 보고서 날짜가 아닌)을 기준으로 하며, 가트너 콘텐츠에 포함된 의견은 사전 통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 연락처 메레디스 부카로(Meredith Bucaro), 미주 meredith-bucaro@hcltech.com 엘카 구디알(Elka Ghudial), EMEAelka.ghudial@hcltech.com 제임스 갈빈(James Galvin), APACjames.galvin@hcltech.com 니틴 슈클라(Nitin Shukla), 인도nitin-shukla@hcltech.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48325/HCLTech_Logo.jpg?p=medium600

2025.07.15 17:10글로벌뉴스

[현장] "스마트시티는 배려와 포용의 도시...사람이 중심"

부산에서 주목할만한 스마트시티 행사와 ICT 행사가 15일 동시에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제 9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와 부산시 최대 ICT 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K-ICT WEEK in BUSAN) 2025'가 이날 벡스코에서 사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중앙부처와 광역시의 메머드 두 행사가 시너지를 위해 같은 날 한 장소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기조강연을 한 대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스마트도시는 단순히 기술이 뛰어난 도시가 아니라며 "스마트는 포용에서 나온다. 스마트시티는 모두를 위한 도시, 누구도 배려되지 않는 도시, 기술이 사람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도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 역시 성장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여야 한다면서 "기술은 우리 삶을 더 좋은데로 나아가게 해야하며 사람들을 연결해야 한다"면서 "아부다비 과제는 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건데, 우리가 설계하는 중심에 사람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시가) 효율성 뿐 아니라 (약자를 위한)배려가 가능해야 한다. 이 것이 우리가 부산에 모인 이유"라면서 "기술의 복잡함이 아니라 뒤에 있는 목적의 명확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9회째다.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AI 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우리 삶에 미칠 변화를 살피고,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한다. IBM 기술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 폴 지코폴로스(Paul Zikopoulos) 도 연사로 나와 AI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캐나다 출신으로 이번에 부산를 처음 방문했다는 지코폴로스 부사장은 "99%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아직 AI를 못건드렸다"면서 AI에 의한 데이터 발전이 아직 초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AI데이터에 관한 책을 20권 이상 쓴 전문가다. 필라델피아 등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사례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개회사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기존 스마트시티가 편리함이 중심이였다면 이제는 문제 인식과 맞춤형 해결의 지능형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규제 혁신으로 도시서비스를 더 세심히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어로 환영사를 박형준 부산 시장은 "스마트시티로 나가기 위해 부산은 지난 몇년간 과감한 변화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시범도시인 엘코델타시티를 부산이 빠르게 조성하고 있다면서 "부산은 앞서가는 스마트도시이면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했다.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산광역시·평택시·천안시 등 도시관과 대한항공·KT 등 기업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관, UAE·홍콩·대만 등 해외관, AI라이프체험관·스마트+빌딩관 등이 조성됐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선보였다. 또 스마트시티 분야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중 'WSCE 리더스 포럼'은 이번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 시장과 부시장이 참여했고,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등 국내외 기업 리더도 참여했다. 특별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어번 AI(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하는 각각의 콘퍼런스를 개최해 스마트시티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해외 사업 정보FMF 공유했다.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해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 "동남권 최대 ICT 명성...178개 기업 409개 부스 마련" 한편 부산을 포함해 동남권 최대 ICT 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은 매년 하반기 열리는 행사로 작년엔 9월에 열렸다. 올해는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개최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와 같이 열려 7월에 선보였다. 과기정통부와 부산시, 부산교육청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가 공동 주관했다. 3개 ICT 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제 5회 AI코리아'와 '제 13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 21회 IT 엑스포 코리아'를 하나로 합쳤다. 178개 기업이 409개 부스를 마련했고, 관람객은 3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행사 주제는 'AI 코어 부산, AI기술과 혁신의 중심지 부산'이다. 개막식과 전시회를 비롯해 컨퍼런스, 바이어상담회,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신설 행사로 '공공 밋업' '사이버공방전' '부산데이터서밋' 'ICT 이노베이션스퀘어컨퍼런스'가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더존비즈온과 클루커스, 효성ITX, 엑스오비스, 모두싸인, 토탈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했고, KAIST와 부산대, 동의대, 동아대, 부경대 등 KISTI 등도 부스를 선보였다.

2025.07.15 16:45방은주

웨이모 앞지른 테슬라 로보택시 지도…모양이 왜 이래?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며 공개한 로보택시 서비스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스틴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제한하는 '지오펜스(geofence)' 형태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한다며 서비스 가능 지역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모양이 마치 남성의 성기처럼 보인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기존보다 서비스 범위가 2배 가량 늘었고, 주행 가능 범위도 웨이모보다 넓어졌다. 엑스의 인공지능(AI) 그록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의 서비스 지역은 42제곱마일로 구글 웨이모의 서비스 지역인 37제곱마일보다 5제곱마일 더 넓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로보택시 출시 후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며, 연말까지 미국 내 여러 도시에 이 차량들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6년 하반기까지 수백만 대의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분석가는 과거 BI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로보택시의 현재 상태를 테스트 단계라고 평가했으나, 이번 서비스 확장 소식에 대해 "로보택시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의 지도 모양을 가리키며 일론 머스크의 유머 감각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다른 업체와 비교해 얼마나 진지하지 못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서비스 가능 지역은 테슬라 로보택시가 웨이모가 더 넓으나, 웨이모는 차량 내부에 감독자가 없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테슬라는 여전히 차량 내부에 감독자를 두고 운영 중이며, 이는 웨이모가 수년 전에 완료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2025.07.15 16:35이정현

삼성전자 "D램, 3D 시대 온다…핀펫 기술 적용 가속"

“BCAT 기반 기존 D램은 10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미만에서 한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정훈 삼성전자 마스터는 15일 소노캄 여수에서 진행 중인 '2025년도 반도체공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BCAT(Buried Channel Array Transistor)은 메모리 셀의 누설 전류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트랜지스터 구조다. 채널 길이를 줄여 D램 셀의 크기를 줄이고 집적도를 높인다. 10나노 이하의 극미세 공정에서는 트랜지스터 크기를 줄여도 소자 간 간격이 좁아져 소자 간 연결을 위한 메탈의 저항이 커지고, 발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 마스터는 “셀 트랜지스터 공간을 다른 형태로 확장해서 써야한다”며 3D D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3D D램은 메로리를 수직으로 쌓은 제품이다. 기존 D램은 셀이 수평으로 배치됐다. 기존 D램 대비 더 많은 셀을 집적할 수 있기 때문에 용량을 늘리고, 성능도 상승한다. 삼성전자는 3D D램 구현에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다. 핀펫은 반도체 소자의 성능 향상을 위해 개발된 3차원 구조 공정 기술이다. 평면(2D) 구조 한계를 극복하고 채널을 3면으로 둘러싼 게이트를 통해 전류 흐름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과거 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활용되던 기술이다. 오 마스터는 “컨벤셔널 D램에서도 핀펫을 전 제품에 쓰는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펫이 적용된 칩이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다만 핀펫 공정은 페리 트랜지스터에만 적용된다. 페리는 D램에서 셀 주변의 회로를 제어하는 트랜지스터다. 4F스퀘어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4F스퀘어는 현재 시장 주류 기술인 6F 스퀘어에서 셀 면적을 더 줄인 구조로, 집적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4F스퀘어를 기반으로 D램 구조를 바꾼 뒤, 3D D램을 개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4F스퀘어부터 핀펫 공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파운드리 기술이 메모리 공정으로 적용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긍정했다.

2025.07.15 16:14전화평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 시축에 걸그룹 아이브

쿠팡플레이가 K-POP 대표 걸그룹 아이브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시축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브는 경기 시작 전 시축은 물론, 하프타임 공연까지 펼치며 한여름 밤, 축구 팬들을 위한 특급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 예정이다.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팀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티켓은 선예매 오픈 30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아이브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과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특별한 경기에 시축자로 함께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여름 밤이 되길 바라고, 하프타임 공연도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까지 팬 투표를 통해 구성된 '팬 일레븐'이 오늘 공개될 예정이다. 쿠플영플로 선정된 한현서(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팬들이 직접 선택한 선수들이 팀 K리그의 일원으로 뉴캐슬과 맞붙는 만큼, 최종 명단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번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오픈 트레이닝 세션을 통한 팬미팅, 특별 트로피 세리머니, 한정판 MD를 판매하는 전용 스토어, 그리고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했다. 특히, 1경기 K리그 팬존 2B 좌석 구매자 전원과 2C 좌석 중 K리그 유니폼 착용 팬에게는 선착순으로 '주토피아' 한정 굿즈가 증정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브랜드 노출 및 광고 운영은 공식 대행사인 나스미디어가 담당하며, 관련 문의는 해당사를 통해 가능하다. 노출 대상은 경기장 내에 마련될 스폰서 부스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2경기 스트리밍 중 삽입되는 영상 광고 등으로, 기업들은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2025.07.15 15:57진성우

LGU+, '이음 5G'로 공항철도 디지털 전환 나서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이음 5G)을 상용화하고,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차세대 철도 통신체계인 5G-R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을 실무에 적용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올해 상반기 기준 하루에 28만6천281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핵심 교통수단으로, 지난 5월 누적 이용객 11억명을 돌파한 수도권 핵심 철도 노선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 검암사옥과 용유 차량기지에 특화망 장비를 설치하고,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양사는 연내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를 5G 특화망 기반으로 개조해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킹 등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을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그동안 공항철도는 LTE-R 무선망을 철도운영에 활용해왔지만, LG유플러스가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나 IoT 기반 설비 관리 등에 유리한 5G 특화망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통신망을 활용한 DX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5G 특화망 구축은 단순한 통신 인프라 도입을 넘어, 철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고도화하는 첫 걸음이라는 데 의미를 갖는다. 공항철도는 열차 운행 중에 만들어지는 고장 정보, 부품 상태 등 중요 데이터를 수집해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업무환경을 무선중심으로 전환해 소통중심 기업문화로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공항철도와 함께 '5G 특화망 활용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국내외 활용사례를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공항철도 실무진과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량 정비, 역사 운영 등 다양한 철도 운영 분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역 등 주요 역사로 5G 특화망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공항철도의 특화망 구축은 설계부터 장비 적용까지 LG유플러스가 전 과정에 참여한 통합 프로젝트”라며 “공항철도와 협력해 향후 5G-R 체계 전환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56진성우

"공공기관 문서도 더 쉽게"…지란지교소프트,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웹에디터 공급

지란지교소프트가 다수의 공공·교육기관에 웹에디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가운데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 공급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률구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웹에디터 솔루션 '나모 크로스에디터4'를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한 분리발주 방식으로 추진돼 납품됐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공공기관 웹 환경에 최적화된 웹에디터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플랫폼 내 문서 작성 편의성과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나모 크로스에디터4는 최신 개발 환경인 'Vue.js'를 지원하며 웹 표준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웹에디터 솔루션이다. 특히 공공기관 웹 사이트의 업무 효율을 위한 특허 기술을 적용해 오피스 플러그인, 오피스 문서와의 호환성을 대폭 개선해 공공기관의 문서 업무 특성에 맞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법률구조 플랫폼은 국민의 법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서비스인 만큼 안정성과 편의성이 검증된 나모 크로스에디터4를 통해 공단의 디지털 행정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문서 솔루션 공급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36한정호

NHN두레이, 금융 내부망에 해외 리전 LLM 연동

NHN두레이(대표 백창열)는 국내 협업툴 가운데 최초로 금융 내부망에서도 해외 리전에 위치한 초거대 언어모델(LLM)까지 직접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 SaaS 업계 처음으로 이뤄진 사례로, 보안·정책적 제약을 넘어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금융회사는 망분리 규제 완화에 힘입어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활용해 내부 업무망에서 SaaS 형태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됐다. 다만 대다수의 국내 SaaS 협업 플랫폼 서비스는 국내 리전에 위치한 생성형AI 모델만 적용하고 있어 글로벌 최신 LLM 활용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NHN두레이는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자 최신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를 협업 환경에 적용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그 결과 해외 리전 기반의 애저 오픈AI의 챗GPT 4.1과 구글 버텍스 AI의 제미나이 2.0 Flash 등 최신LLM을 금융사 내부 업무망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금융사는 두레이 서비스로 고유식별정보나 개인(신용)정보(가명정보 포함)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내부 업무망에서 손쉽게 글로벌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번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 사항은 올인원 협업 플랫폼 두레이에 적용됐으며, 사용자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도 두레이 내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가 두레이 내 기능만으로 최적화된 AI 기능을 경험하도록 구조를 만든 것이 핵심이다. 요약이나 일반적인 텍스트 기반의 응답은 챗 GPT를, 이미지 생성이나 파일 기반의 복합적 질의는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등 각 LLM이 지닌 특성과 강점에 따라 선택해 업무에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협업 플랫폼 내 모든 데이터를 학습, 재학습, AI모델 개선, 저장, 제3자 제공 등에 활용되지 않도록 보안성 강화에도 주력했다. 두레이는 단순한 멀티 LLM 연동을 넘어 사용자 필요에 따라 특정 AI 모델을 직접 선택해 응답을 비교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AI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AI스타트업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비롯해 미스트랄, 코히어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LLM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AI 서비스 선택 옵션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동은 우리금융그룹과의 협업으로 가장 먼저 적용된다. NHN두레이는 2024년 연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올해 3월부터 우리금융그룹의 공식 협업툴로 도입되며 국산 협업툴 최초로 금융권 내부망에 AI 서비스가 연계된 SaaS 기반의 협업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양사는 공동으로 AI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글로벌 LLM 연동으로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내부망에서 최신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연동은 사용자가 복잡한 AI 모델을 일일이 구분하지 않아도 두레이 안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의 AI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협업 SaaS와 AI 융합 모델을 고도화해 고객사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5:24안희정

[현장] 볼로랜드 "드론 스테이션으로 해외시장 개척"

"실제 비행이나 기능 테스트는 국내에서 우리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15~17일 3일간 열리는 'K-ICT 위크 인 부산(K-ICT WEEK in BUSAN) 2025' 행사 행장에서 기자와 만난 정태현 볼로랜드(Vololand) 이사는 "국내에 드론 스테이션 제작업체가 3~4곳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이 뜨고 나는데 필요한 '집' 역할을 하는 장비다. 울산시 울주군에 본사가 있는 볼로랜드는 이번 행사에 자사가 개발한 소형 드론스테이션과 협력사의 드론을 함께 출품했다. 이 회사는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드론 핵심 부품과 시스템, 스테이션을 전문으로 설계, 공급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행데이터 소각 기술 특허와 비행제어기 시스템의 3중화 기술을 갖췄다. 드론 핵심 부품인 비행제어기(FC)과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터를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국산 부품 비율 80% 이상의 드론을 1000회 이상 비행,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드론배송실증 최우수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볼로랜드는 이번에 출품한 스테이션과 드론을 다음달 모 공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드론은 강원도에 있는 댐 위쪽의 불법 시설물을 모니터링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장 이사는 "일단 2대를 테스트하고 성과가 좋으면 전국 댐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정 이사는 아직 국내에 드론 수요가 많지 않아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유럽이 중국산 부품을 못쓰게 하면서 국내 기업에도 기회가 생긴 덕분이다. 장 이사는 "미국에는 법인도 만들어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국방과 농업쪽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랜드는 본사가 있는 울주군에서 과제를 하며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 이사는 "소형이 5개, 중형이 3개, 대형이 1개 등 10개 정도를 울주군에 설치했다"면서 "대학 등에서도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서 드론 관심이 많지만 실제 거래는 미약하다고 짚은 정 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제품이 보다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면서 "우리 제품은 수백번 이상 비행을 하는 등 실제 테스트 면에서는 우리가 국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7.15 15:13방은주

"AI 더한 IPTV"…kt HCN, 'ipit TV_H' 출시

kt HCN이 케이블 방송에 AI 기능을 더한 새로운 IPTV 'ipit TV_H'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ipit TV_H는 한층 선명한 화질과 빠른 채널 전환,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갖춘 신규 방송 플랫폼이다. 서울, 부산, 대구, 경북, 충북 등 kt HCN 8개 방송 권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IP 기반 방송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된 풀 HD화질과 30% 이상 빨라진 채널 전환 속도를 제공하며, 대형화되고 있는 고객 TV 환경에 발맞춰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 또한 AI 기술을 도입해 프로그램을 음성 검색을 통해 찾거나, 취향에 따른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VOD 시청 중 자막 설정과 배속 재생도 가능하다. 자주 활용되는 기능들은 직관적인 UI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ipit TV_H는 프리미엄(223개 채널)과 라이트(207개 채널)형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기존 IPTV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IPTV와 동일한 품질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튜브,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OTT 앱도 제공돼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를 하나의 환경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 HCN은 단순한 플랫폼 사업자가 아니라, 직접 지역채널을 운영하며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역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내가 사는 동네, 내가 나오는 TV'라는 공감형 방송 콘텐츠가 ipit TV_H를 통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지역과 더 가까운 방송, 일상과 연결되는 친숙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원흥재 kt HCN 대표는 “'ipit TV_H'는 고객이 방송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화질과 사용성을 높인 새로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지역방송으로서의 역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03진성우

토큰아시아코리아, '달콤왕가탕후루' 인니 1호점 오픈 도와

핀테크 플랫폼 '톡시아'를 운영하고 있는 토큰아시아코리아(대표 장재훈)는 과일디저트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왕가탕후루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여는데 기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천만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디지털화된 청년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K-패션, K-디저트가 주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SNS와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한 '톡시아×탕후루' 브랜드의 확산은 이를 대표하는 사례다. 회사는 디지털 인프라 기반의 K-프랜차이즈 수출 모델이 실현된 첫 사례이자, '디지털 기술 × K-푸드' 융합의 청사진을 제시한 사례란 설명이다. 톡시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인프라뿐 아니라, K-프랜차이즈 운영을 위한 '리테일 인텔리전스' 모듈이 적용됐다. 고객 맞춤형 쿠폰 발행, 실시간 고객관계관리(CRM), 구매 분석, 자동화 마케팅까지 제공해 고객 확보, 유지, 매출 향상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오픈 당일 '톡시아 앱 가입 이벤트'를 통해 1천 명 이상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며 양사 간 디지털 시너지를 입증했다. 매장 오픈 당일 150명 이상이 몰려 '오픈런' 상황이 연출됐다. 정철훈 달콤왕가탕후루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글로벌 전략과 디지털 인프라에 강점을 가진 토큰아시아코리아의 컨설팅 덕분"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는 국내 프랜차이즈라면 토큰아시아코리아와의 협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재훈 토큰아시아코리아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진출을 원하는 국내 프랜차이즈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디지털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톡시아는 이 전환의 중심에서 K-푸드·K-뷰티·K-리테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14:43백봉삼

뉴로메카, 포스코 압연자동화설비 소싱그룹 공급사 등록

로봇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포스코 압연자동화설비 소싱그룹 공급사로 최종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포스코 정비성 투자 사업에 대한 입찰 자격을 확보하며 관련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게 됐다. 정비성 투자는 설비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포스코의 핵심 투자 분야다. 공급사 선정 시 기술력, 품질, 납기 대응력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가 진행된다. 포스코는 원가절감, 안전강화, 인력확보 및 전문 노하우 축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제조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철강경쟁력 재건'을 7대 미래 혁신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철강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고강도·고위험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현장 특화형 AI와 로봇 융합 솔루션을 통해 생산 공정의 지능화 및 효율화를 추진한다. 뉴로메카는 이러한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작년 포스코와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자동화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연말에는 포스코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에는 포스코 성과공유(BS) 과제를 수주했다. 이번 공급사 등록을 계기로 뉴로메카는 국내 철강산업 현장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포스코와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자사 협동로봇 및 산업자동화 기술을 압연공정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방침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이번 공급사 등록은 포스코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을 비탕으로 포스코의 생산성 향상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을 선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4:41신영빈

삼성만 웃었다…2분기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년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애플과 샤오미 역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삼성은 출하량 증가세를 보인 반면 두 업체는 성장이 정체되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출하량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19% ▲애플 16% ▲샤오미 1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치다. 다만 연간 출하량 성장률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가 3% 증가를 기록한 반면 애플은 2% 감소했고, 샤오미는 변화가 없었다. 카날리스 측은 "삼성이 갤럭시 A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트랜션과 오포가 각각 9% 점유율로 4·5위를 차지하며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연간 성장률에서는 트랜션 2%, 오포가 3% 감소했다. 한편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들며 6분기 만에 역성장세로 전환됐다. 카날리스는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업체들이 안정적인 출하량을 유지했다"며 "미국 정부 관세 정책과 양호한 재고 관리가 최근 출시 기기의 공급 상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러한 요인 덕분에 시장이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7.15 14:41신영빈

럼플리어, LFP 뚝심 통했다..."니치마켓서 中과 승부"

"한국에서, 그것도 작은 기업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들었을 때 승산이 있느냐는 회의적 반응이 많았다. 지금은 친환경 공법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면서도 가격은 중국산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 올렸다." 김수진 럼플리어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LFP 배터리의 경쟁력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전극 공정에 들어가는 유기용매(NMP)는 고가의 발암물질이라 폐수 처리 시설에 설비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공정도 복잡하다"며 "비싸진 공정 비용은 배터리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에 한국에서 만들면 중국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럼플리어는 유독성 용매 대신 물을 사용하는 '수계 용매 공정기술'을 독자개발해 폐수 처리 시설을 아예 없애버렸다"며 "전체 공정을 60% 간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믹싱 시간도 기존 8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여 생산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폐수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공법 덕분에 화성에 생산 공장을 지을 수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럼플리어는 지난 4월 화성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가격은 중국산보다 다소 높지만,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수요가 확대되는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플리어는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주력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아닌 트럭·중장비·농기계·골프카트·전기선박 등 니치마켓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원계가 대세이던 한국에서 LFP 고집한 이유 럼플리어는 2019년 설립된 국내 최초 LFP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에 집중하며, LFP는 에너지밀도가 낮은 배터리라며 등한시할 때 김수진 대표는 LFP 배터리의 안정성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이차전지를 연구하면서 화재 위험이 삼원계 보다 낮은 LFP 배터리 안전성에 주목을 하게 됐다"며 "2017년 중국에서 LFP 소재를 만드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가, 국내서도 LFP 배터리 시장이 열릴 가능성을 보고 2019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를 만들어도 사줄 배터리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다 만류했다"며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LFP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배터리 포비아 현상이 확산되고, 완성차 업체들도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선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있지만 니치마켓 시장에서는 전동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며 LFP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본 중동·남미·유럽 시장은 저품질 제품 사용으로 피해를 보고, AS가 전혀 안 되는 경험을 하다보니 납기일을 지키고 비슷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한국산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LMFP'도 준비…내년 매출 목표는 2배 럼플리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LMFP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LMFP는 양극재에 사용되는 철의 일부를 비교적 저렴한 망간으로 바꿔, LFP처럼 비용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밀도는 더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불린다. 김 대표는 "내달 LMFP 배터리 샘플이 나온다"며 "소재도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이미 분리막과 전해액 등은 국산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흑연 같은 음극재는 아직 중국에서 소싱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내재화하려 한다"며 "고출력 LFP를 필요로 하는 곳들이 있어서 기존 LFP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LMFP 수요가 늘 것이라 보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FP와 마찬가지로 LMFP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한 삼원계는 배터리 생산이 늘수록 원자재 가격이 비싸지는 구조인데, LFP는 원재료를 구하기 쉬워 많이 팔더라도 원자재값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년 착공 예정인 대구 공장에서 LMFP 배터리와 소재 모두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현재 화성 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은 약 20만 셀(100MWh)인데, 대구는 1GWh 공장으로 이곳의 10배 수준이다"며 "고객의 수요가 있기에 캐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FP만 하는 것이 아니라 투 트랙으로 드론 배터리 등에서도 매출이 나고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예상하며, 내년 4~5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은 대기업이 못 들어오는 시장이기 때문에 니치마켓 시장을 공략하려 하며, 계속해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전철 밟지 않으려면 K-LFP 보호부터…“중국산 점령 막아야” 국내에서 정부 주도 에너지정장장치(ESS) 시장이 열리는 것도 럼플리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태양광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잠식해버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정부의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ESS는 화재 위험 때문에 LFP배터리를 사용하는데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이 아직 없다"며 "새 정부가 국내 태양광 설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결국 ESS 수요가 늘기 때문에 배터리 시장도 같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에 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중국산이 점령했듯이, 지금도 ESS를 살리는 과정에서 중국산 배터리만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면, 국산 배터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FP의 한계로 꼽히는 재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충분히 기술로 해결 가능한 영역이라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LFP 재활용 관련 연구는 중국을 필두로 이뤄지고 있다"며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경제성의 문제기 때문에 블랙메스를 뽑아내는 기술이 향후 5년, 10년 뒤에는 크게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5 14:35류은주

무신사, 성수·신사동 소상공인에 '한 땀' 워크웨어 지원 나선다

무신사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워크웨어 지원 행사 '한땀'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수·신사동 등에서 활동하는 자영업자들이 업종 특성에 맞는 작업복을 통해 자부심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무신사는 오는 3분기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또는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티셔츠, 팬츠, 팔토시, 모자 등 업종별 실용성과 개성을 고려한 작업복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작되는 워크웨어는 무신사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기능성 라인 '쿨탠다드' 제품으로, 각 업체의 로고가 새겨져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한땀(일하는 하루에, 한 땀의 응원)' 프로젝트는 단순 복장 지원을 넘어, 로컬 문화 형성과 상생을 주도하는 자영업자를 응원하는 취지다. 무신사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손잡고 오는 8월부터 참여자 모집과 심사,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고자 패션 비즈니스 본연의 역량을 살려 의미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패션을 매개로 지역과 상생하는 ESG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신청은 무신사 뉴스룸과 기아대책 '기대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5 14:00류승현

"로켓이야 바이크야?"…튜브형 전기 오토바이 나왔다

독일 업체 '솔 모터스(Sol Motors)'가 7년 전 선보인 로켓처럼 생긴 오토바이 '포켓 로켓(Pocket Rocket)'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솔 모터스는 파이프나 어뢰, 스타워즈 소품을 합친 듯한 독특한 튜브형 전기 오토바이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아주 특이하다. 커다란 알루미늄 탑 튜브에는 배터리와 전자 장치가 들어 있고, 시트 디자인도 미니멀하다. 딱히 눈에 띄는 차체 디자인이 없어서 조명이나 기분에 따라 미래지향적이거나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날 것 그대로 디자인을 보여준다. 프레임, 휠, 스윙 암 모두 정교하게 가공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솔 포켓 로켓은 표준 모델과 고급형 S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S모델은 8.5kW(약 11.4마력)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85km까지 달릴 수 있고 표준 모델은 시속 45km까지 낼 수 있다. 2.5kWh 배터리는 용량이 크지 않으나, 회사 측은 표준 모델은 한번 충전 시 최대 108km, S모델은 최대 68km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도시 통근에 충분한 수준이다.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직장에서 충전하는 라이더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솔 모터스는 이 제품을 단순히 스타일리시한 전기 오토바이가 아닌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를 피하고 싶어 하는 도시인들에게 실용적인 자동차 대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무게가 가볍고 도심 도로에서 달리기에 충분히 빠르며 작은 자전거 주차 공간에 들어갈 만큼 부피도 작다. 현재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기본 모델이 5천990유로(약 965만원), S 모델은 6천980유로(약 1천125만원)부터 시작한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현재 유럽산 고급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서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2025.07.15 14:00이정현

KB국민은행 "영유아 동반 고객 우선 안내해드려요"

KB국민은행이 만 7세 이하 자녀를 둔 보호자가 영업점서 금융 상담 및 창구를 이용하게 돕는다. KB국민은행은 기존 '고령·장애인 금융소비자 전담창구'의 이용 대상을 영유아 동반 보호자까지 확대하고 전담창구 이름을 '도움드림창구'로 바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KB국민은행은 장애인의 금융거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유형별 응대 매뉴얼을 세분화하고, 영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응대 프로세스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수수료 우대, 점자 서비스, 전용 상담채널 운영 등 장애인 특화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며 실질적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를 위한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3:59손희연

무어 글로벌, 첫 번째 '성장 지수' - 중견 기업의 낙관적 전망 반영

2 천 명 이상의 기업 리더 대상 조사 결과 , 경제 전망에 대한 확고한 낙관론 나타나 런던, 2025년 7월 15일 /PRNewswire/ -- 글로벌 회계, 감사 및 자문 네트워크인 무어 글로벌(Moore Global)이 세계 각국의 성장 지향적 기업 리더들의 관심사와 전략적 사고를 반영한 첫 번째 성장 지수(Thrive Index)를 발표했다. 이번 성장 지수의 첫 번째 보고서에 따르면 , 글로벌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중견기업들은 관세 혼란과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무어 글로벌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14 개국을 대표하는 2 천 명 이상의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사업 환경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 매출 , 비용 , 노동시장 , 투자 등 5 가지 핵심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 성장 지수 ' 는 긍정 응답 비율에서 부정 응답 비율을 뺀 값으로 산출되며 , 점수 범위는 -100 부터 +100 까지다 . -100 은 전원 부정 응답 , +100 은 전원 긍정 응답을 의미한다 . 첫 번째 ' 성장 지수 ' 평균 점수는 +35.1 로 , 중견기업 리더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약 75% 가 지난해 자사 경영 실적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 가장 높은 점수는 인도가 +48.7 를 기록했는데 , 이는 특히 매출 , 인력 , 투자 증가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특히 강한 성과가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 반면 ,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5 개국 중 4 개국은 유럽연합 (EU) 에 속해 있었고 , 이는 해당 지역의 더딘 성장 전망을 반영한다 . 사업 부문별로는 IT 가 +44.2 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 도매업이 +17.6 으로 가장 뒤쳐졌다 . 그러나 도매업체들도 향후 1 년 전망에 대해서는 훨씬 긍정적이었으며 , 특히 매출과 고용 기대치에 대해 훨씬 낙관적인 응답이 두드러졌다 . 안톤 코렐라 (Anton Colella) 무어 글로벌 최고경영자 (CEO) 는 " 이번 조사는 매우 흥미로우며 , 중견 기업 리더들이 얼마나 야심 차고 민첩한지를 반영하는 결과였다 . 이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 라고 평가했다 . 전체 보고서 다운로드 : https://www.moore-global.com/intelligence/the-key-strategies-that-make-mid-market-businesses-thrive/ 무어 글로벌 (Moore Global) 소개 무어의 목표는 고객, 직원, 지역 사회의 번영을 돕는 것이다. 동사는 116개국, 563개 사무소, 3700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회계 및 자문 네트워크로, 지역, 국가, 국제 차원의 복합적인 고객 니즈에 대응하며 연결과 협업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연락처 정보 제임스 도란(James Doran)+1 929 461 2131james@pentameteradvisors.net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7850/5412158/Moore_Global_Logo.jpg?p=medium600

2025.07.15 13: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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