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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에 HBM 수출 통제...삼성·SK하이닉스 타격 우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반도체 장비 확보를 차단하기 위해 대(對)중국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한다. 수출 통제 적용을 받게 된 HBM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만큼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두 회사 사업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향 HBM 수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크다. 내년 1월부터 중국에 HBM 수출금지…中향 매출 비중 높은 삼성 '비상'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HBM 제품과 첨단 반도체장비를 추가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이번 규정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 발표에 따르면 현재 생산중인 모든 HBM이 통제 대상이다. 따라서 해당 제품을 미국이 지정한 무기금수국(중국 포함 24개 국가)으로 수출하려면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다만 로직칩 등과 함께 패키징 된 후의 HBM은 통제되지 않는다. HBM2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허가예외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수출통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수출통제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경우 해당 제품을 미국의 안보우려국 또는 우려거래자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상무부 허가가 필요하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하다.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AI 가속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점유율 1, 2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마이크론이 3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와 FDPR 적용에 따라 HBM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에도 다소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향후 미국 규정이 허용하는 수출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는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중국향 HBM 수출 비중이 SK하이닉스 보다 높은 삼성전자는 당장 매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전량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기에 당분간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수요처를 잃게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조치를 면밀히 보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의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최근 HBM2에 양산하는 등 국내 업체와 기술력 격차가 여전히 크다. 한국 첨단 HBM에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유회준 반도체공학회회장 겸 KAIST 전자공학부 교수는 "중국 시장에 HBM을 공급하지 못하면 수요처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첨단 HBM3E 이상 제품을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공급하는 것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로직칩 등과 함께 패키징 된 후의 HBM은 통제되지 않는다'는 상무부의 규정은 말장난이라는 의견이다. 메모리 업체에서 만든 HBM을 TSMC 또는 삼성전자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로 보내면, AI 가속기에 패키징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이런 예외 규정이 큰 의미가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중국 기업이 HBM을 구입하더라도 첨단 패키징 기술이 없다면, AI 가속기에 HBM을 붙여서 사용할 수 없다"라며 "로직칩이 패키징된 HBM은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는 규정은 모순적"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은 중국에 첨단 HBM 공급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반도체 장비 24종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국내 기업도 우려 미국은 반도체 장비도 추가로 규제에 나섰다. 현재 통제하고 있는 노광, 식각, 세정장비 등 29종의 첨단 반도체장비에 열처리‧계측장비 등 새로운 반도체장비 24종을 수출통제 대상 품목으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관련된 소프트웨어 3종도 수출 금지 제품이다. 다만, 일본, 네덜란드 등은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반도체장비 수출통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반도체장비와 관련이 낮은 33개국이 FDPR 면제국으로 지정됐다. 면제국이라 하더라도 실제 통제 효과는 유사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미국 수준의 반도체장비 수출통제를 시행하지 않아 면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로 통제되는 품목 수출건에 대한 허가 신청시 기본적으로 '거부 추정'(presumption of denial)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나, 기존에 VEU(Validated End-User) 승인을 획득한 중국 내 우리 기업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와 관계없이 수출이 가능하다. 우리 기업 중에서 몇몇은 첨단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에서 중국에 첨단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 소수이더라도, 큰 고객사를 잃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며 “추후 미국 정부가 장비 수출 품목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4일 반도체장비 업계와의 간담회 개최를 통해 이번 미국 조치의 상세 내용을 공유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와 무역안보관리원(KOSTI)에 '수출통제 상담창구'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미국 조치를 면밀히 분석하고 영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기업의 수출 애로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방안 모색에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군 현대화와 연관된 기업 140개 명단을 발표하고서 이들 기업에는 첨단반도체와 관련 장비를 수출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중국에 있지만 일부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에 있는데 한국에서는 'ACM 리서치 코리아'와 '엠피리언 코리아' 2개 기업이 지정됐다.

2024.12.03 11:37이나리

삼성·LG·현대차, AI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투자

삼성과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투자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짐 켈러 텐스토렌트 창업자는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LG전자·현대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 회사 익스페디션과 미국 금융사 피델리티 등으로부터 총 7억 달러(약 9천800억원)를 투자 받았다”고 말했다. 텐스토렌트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일반 D램으로 기존 AI 가속기를 대체할 수 있다며 이를 개발하고 있다. 켈러 창업자는 “값비싼 HBM을 써서는 엔비디아를 이길 수 없다”며 “HBM으로는 가격을 낮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린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AI 가속기를 구동하는 데 쓰인다. AI 가속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업으로 평가된다. 켈러 창업자는 “텐스토렌트는 2년마다 새로운 AI 프로세서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신제품을 발표하겠다”고 한 바 있다. 텐스토렌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술 인재와 공급망을 확충하는 데 쓰기로 했다.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대규모 AI 훈련 서버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4.12.03 11:21유혜진

카카오, 다음채널 부스트업 챌린지 진행…총 7천만원 상금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다음채널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다음채널 부스트업 챌린지'를 내년 4월까지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매달 새롭게 공개되는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발행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챌린지는 매달 1개 라운드씩 5개 라운드로 열린다. 다음채널은 국내외 주요 이슈 및 뉴스, 트렌디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뷰'와 짧은 영상 기반의 '오늘의 숏' 두 가지 타입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관심 있는 채널을 구독해 최신 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창작자, 기업, 미디어 등 누구나 입점 심사 과정을 거치면 자신만의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다음 채널 콘텐츠는 PC 다음 뉴스, 연예, 스포츠, 관심 키워드와 모바일 다음 채널탭, 숏폼탭, 뉴스, 연예, 스포츠 등 다음의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채널 부스트업 챌린지 1라운드 미션은 '업로드 꾸준히 많이 하기'다. 9일부터 2주 동안 오늘의 숏 영상과 콘텐츠뷰 글을 가장 많이 업로드한 상위 10개 채널을 선발한다. 1라운드 참여 신청은 8일까지, 결과는 30일에 발표한다. 이후 라운드 미션 주제는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매달 참여 가능하다. 또한, 사행시 짓기, 퀴즈 등 콘텐츠를 발행하지 않아도 쉽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보너스 미션도 마련했다. 다음채널 부스트업 챌린지 우승 시 총 7천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매 라운드별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50만원, 4등에서 10등까지는 50만원을 얻는다. 보너스 미션에서 우승한 10개 채널은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모든 라운드 종료 후 미션에서 최다 우승한 채널은 스페셜 창작 지원금 1천만원을 받는다. 서효정 카카오 콘텐츠사업 리더는 “다음채널을 운영 중인 파트너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이번 챌린지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음채널 파트너들의 창작 활동 동력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03 11:08안희정

하이케어넷, 美 원격 모니터링사업 연초 대비 120% 성장

인성정보 자회사인 하이케어넷(대표 원종윤, 김홍진)의 미국 주력 사업인 만성질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 사업(RPM)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하이케어넷은 미국에서 원격 모니터링 사업(RPM)의 이용자 수가 연초 대비 120% 증가하며 서비스 고객 확보와 수익성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 1년여 만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사업(RPM/CCM)의 이용자수는 11월까지 약 2천여명을 넘어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 하이케어넷과 서비스 계약한 병원의 증가와 동시에 환자의 서비스 유지율이 높은 점이 성장세의 주요 요인이다. 하이케어넷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솔루션을 사용함으로써 병원 내 의사들은 환자를 손쉽게 케어 할 수 있으며 보험 청구, 상담 관리 등 여러 서비스까지 제공해 병원에서의 운영 부담을 적게 만들어준다. 또한 환자들은 실시간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병원 방문 없이도 평상 시 건강 상태를 계속 체크 할 수 있어 건강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이케어넷이 진행하고 있는 RPM/CCM 서비스는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이다. 의료 기기나 센서를 사용하여 환자의 생리학적 측정치나 의학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전문가가 분석하여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이 서비스는 미국 공공 의료보험(메디케어)을 통해 보험 수가가 지급 되며, 고령화와 더불어 예방 관리 중심의 의료 체계 개선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더욱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는 의료 보험 예산의 절감을 위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배경 속에 지금의 성장 추이로 환자 수 증가가 이어진다면 내년 상반기내에 미국 진출 후 첫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일반 병원 대상으로 RPM/CCM 서비스에서 쌓은 서비스 상용화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의료 기관(ACO), 연방인증 건강 센터(FQHC), 건강유지기구(HMO), 장기요양(LTC)와 같은 다양한 의료 제공 시스템을 통한 본격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케어넷 관계자는 "그 동안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RPM 서비스에 대한 모델 확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3 11:07남혁우

트럼프 2기 대응...정부, 삼성·LG전자 만나 '가전산업' 점검

정부가 내년 1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등 가전 기업을 만나 글로벌 통상 변화에 따른 가전 산업 점검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전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 대선 이후,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세계 경제·산업 환경변화가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미국 신정부의 주요 통상정책이 한국 가전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디케이, 기린정밀공업, 동진테크윈, 화인알텍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이 참석한다. 가전산업은 주요 기업들이 해외 다양한 국가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민감한 업종이다. 정부와 업계는 가전의 경우 TV, 냉장고, 세탁기 등 품목들이 다양한 만큼 세부 품목별로 통상환경 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다르므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나리오별 대응방향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 신(新)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채널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함께 강구하는데 힘을 모아 줄 것"을 업계에 당부했다.

2024.12.03 11:00이나리

LG전자, 차량 사이버보안 최고 수준 인증...전장사업 강화

LG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이하 CSMS) 인증인 레벨3를 획득하며 글로벌 전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CSMS 레벨3 인증을 완료했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가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CSMS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전장 제품의 설계, 개발, 소프트웨어, 생산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보안이 제대로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모의 해킹 침투 테스트 등을 통해 철저하게 역량을 평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인증 받는 CSMS 레벨2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더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CSMS를 철저히 준수해 실제 제품을 양산하고 있음을 인증 받는 레벨3를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나날이 강화되는 글로벌 전장시장의 사이버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UNECE Regulation No.155: Cybersecurity Regulation)'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에 가입한 유럽연합, 한국·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도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해 가는 추세다. LG전자는 전장사업 전 영역에 거쳐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포 사이버시큐리티(Automotive SPICE for Cybersecurity)'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인정받았다. 오토모티브 스파이스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설계, 검증, 관리 등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인증이다. 여기에 사이버보안에 대한 심사까지 강화한 평가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포 사이버시큐리티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도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인증을 채택하는 등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와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LG전자는 2021년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자동차 산업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기술력과 프로세스를 인정받았다”며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3 11:00이나리

레드햇, AW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자동화로 간단하게"

레드햇이 복잡하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레드햇은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를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는 아마존웹서비스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다. 온프레미스(On-premise) 및 AWS에 레드햇의 오픈 기술 포트폴리오를 배포하는 방법과 위치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과 유연성을 확장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환경의 복잡성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업은 필요한 규모, 속도 및 표준화에 맞춰 실행할 수 있는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관리형 서비스로 IT 팀이 첫날부터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자동화 경험을 보유한 레드햇과 AWS 고객은 새로운 툴을 배우거나 추가 기술을 운영에 통합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로 자동화를 배포하는 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는 AWS와의 약정 지출 계약에 포함되며 AWS 청구와 함께 연동돼 한 곳에서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레드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또는 클라우드 퍼스트 IT 전략을 가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의 관리형 및 자체 관리형 옵션을 모두 제공한다. 자체 관리형 서비스의 강화된 사용자 정의와 환경 설정으로 규제 대상 산업 또는 해당 관리형 서비스 파트너는 향상된 보안이 요구되는 클라우드 배포를 위한 자체 툴을 관리할 수 있다. 레드햇의 관리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지원 가치가 더해져 조직은 확장, 업그레이드 등과 같은 플랫폼 관리 대신 자동화로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레드햇 서비스 파트너가 앤서블 플레이북(Ansible Playbook)의 신속한 배포와 개발을 통해 고객의 자동화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데이터센터에서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와 엣지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대규모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기 위한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 솔루션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IT 환경에서 조직은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에 포함된 자동화 전문성에 의존해 일상 작업을 원활히 처리하면서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로 혁신하는 데 필요한 복원력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다. AWS 마켓플레이스에 관리형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레드햇은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조직이 운영하는 모든 곳에 공통 IT 자동화 솔루션을 확장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선택은 고객이 플랫폼 배포와 관리가 아닌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레드햇 사티시 바라크리쉬난 앤서블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기업이 진정한 미션 크리티컬 IT 전략으로서 자동화를 수행하려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합하고 추진하는 역량 있고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고객이 적시에 적절한 기술을 갖추어 목표 초과 달성과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를 통한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4.12.03 10:52남혁우

美 증시서 주가 널뛰는 슈퍼마이크로, 회계 조작 우려 딛고 날개 펴나

'회계 부정 의혹'으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분식 회계 혐의를 벗게 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지난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독립 위원회의 조사 결과 회계 조작에 대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독립 위원회는 외부 법률고문인 쿨리LLP와 포렌식 회계사인 시크리터리어트어드바이저스와 함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말 슈퍼마이크로 회계를 담당하던 언스트앤영(Ernst & Young·EY)이 이 기업의 재무제표, 지배구조 등에 대한 우려로 사임한 데 따라 이뤄졌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경영진이나 이사회에서 불법 행위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감사위원회가 독립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는 900만 건 이상의 문서 분석과 68명의 증인 인터뷰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번 조사 결과로 지난 6월 마무리된 2024년 회계연도 보고서(10-K 보고서)를 다시 작성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봤다. 앞서 슈퍼마이크로는 2024년 회계연도 보고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지 않아 지난달 18일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서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에 나섰다. 일부 미비점이 데이비드 와이건드 현 CFO에 있었다는 위원회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신임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재무부사장을 지낸 케네스 청을 임명했다. 이번 일로 슈퍼마이크로는 기사회생한 분위기다. 이에 화답하듯 내리막길을 걷던 주가도 다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AI칩을 사용해 특수 서버를 제작하는 업체로, AI 열풍에 힘입어 그간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말 13.8달러였던 주가는 매년 상승했고, 1대 10의 액면 분할 전인 작년 말 주가가 284달러 수준에서 지난 3월 1천22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회계 부정 의혹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곤두박질 치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후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폭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8.68% 폭등한 42달러를 기록했다. 우진호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내부 조사를 완료하면서 감사를 거친 재무제표 제출을 위한 주요 장애물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2024.12.03 10:26장유미

김석훈 현대퓨처넷 상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수상

현대퓨처넷 임직원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김석훈 현대퓨처넷 IT사업본부장(상무)은 지난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은 소트프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해 위상과 사기를 고취하고, 산업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수상자는 ▲창조적 기여도 ▲고객 만족도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된다. 김석훈 현대퓨처넷 IT사업본부장은 더현대서울의 무인결제 매장인 '언커먼스토어' 구축을 시작으로 AI 카피라이팅 시스템 '루이스' 등 그룹사 니즈에 맞는 다양한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양한 대외 기관과 협력하여 적극적인 IT 인력 채용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김석훈 현대퓨처넷 IT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연구를 통해 업무 현장에 유용한 서비스를 적용,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또한 KOSA 연계 채용확정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고용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0:24백봉삼

"폴더블폰 시장, 내년까지 정체…아이폰 나오면 바뀔 것"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2일(현지시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DSCC, 올해 5% 상승·내년에는 4% 하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40%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성장세가 꺾이면서 5% 상승에 머문 뒤 2025년에는 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요는 2천200만 개에서 정체된 상태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며, 향후 5분기 중 4분기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이유로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6과 구형 폴더블폰 채택이 예상보다 더딘 점이 꼽혔다. 올해 출시된 갤Z플립 6의 패널 출하량은 전작 갤Z플립 5 패널 출하량 보다 10%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 수요도 한국과 유럽에 집중되어 있으며 미국과 중국시장에 채택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지난 2분기 폴더블 패널 출하 역시 좋지 못했다.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이 2분기 30%에서 3분기 13%로 떨어진 상태다. 그 이유로 메이트X6, 포켓3가 늦게 출시돼 패널 출하가 지연됐고 메이트XT 패널 출하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올해 화웨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요는 예상보다 20% 이상 하향 조정됐다. 이런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올 한 해 폴더블 패널 출하량이 90% 이상 성장하고 시장 점유율도 18%에서 33%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의 첨단 프로세서와 반도체 장비 수입 제한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화웨이가 폴더블폰 출하량과 모델 수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DSCC는 밝혔다. 또, 삼성과 화웨이에 맞설 제3의 기업이 등장하지 않은 점도 폴더블폰 시장 정체의 이유로 꼽혔다. 내년 삼성의 폴더블폰 수요는 20% 이상 성장해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나 판매량은 2022년과 2023년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6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되면 시장 판도 바뀔 것” DSCC는 애플이 출시할 폴더블 아이폰이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2026년 후반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DSCC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2026년이 폴더블폰 시장의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DSCC는 애플이 플래그십폰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상당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폼 팩터, 기능, 사용 사례, 내구성 등이 개선되면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2026년 폴더블폰 시장은 30% 이상 성장하고 2027년과 2028년에도 20%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2.03 10:21이정현

대동기어, 현대차그룹에 전동화 부품 공급…1조2400억원 규모

대동그룹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가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구동 시스템 'e-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하이브리드(Hybird) 차량의 ASS'Y 부품과 해외 전기차용 EV 플랫폼 감속기 모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이다. 예상 공급 물량액은 총 1조2천398억원으로 이는 2023년 기준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390%에 달한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대동기어가 공급하는 TMEDⅡ HUB ASS'Y는 하이브리드 차의 핵심 부품으로 변속기에 동력을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또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해외에 공급할 감속기 모듈은 전기차 동력전달의 3대 핵심 부품으로,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쿠페 등을 포함한 전 차종에 탑재 예정이다. 대동기어는 ▲전기차·모빌리티 글로벌 산업 트렌드 ▲50년간 구축해온 내연 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 ▲그룹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2022년부터 전동화 차량 부품 사업을 하고 있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기어는 올해 초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 부품 공급에 1천836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2024.12.03 10:19김재성

증시 침체 속에도...통신 3사 주가 고공행진

이동통신 3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통신사들이 인력구조 혁신으로 인한 재무적 체질개선, AI 사업 성과, 주주환원 정책 확대 등이 맞물려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동시에 주주환원 확대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통신업계에서 올해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KT다. KT 주가는 올해들어 38%나 상승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4만원대를 돌파한 후 3만원대로 내려갔으나, 지난 9월 4만원선을 터치한 이후 계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월에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1월1일 52주 최고가(4만4천500원)를 기록한 후 11일 오후 장중 최고가 4만4천9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KT 주가는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 설립과 일부 희망퇴직 등 인력구조 혁신방안을 발표한 이후 6개월간 8.1% 상승했는데, 동일기간 코스피 수익률 -1.7%를 상회했다. KT의 2일 종가는 4만9천원으로, 장중 4만9천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기록했다. 4분기 희망퇴직에 따라 일시적 영업적자가 예상됨에도 체질개선에 따른 중장기적인 수익성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4분기 매출 6조8천억원, 영업이익 5천509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2천800명의 희망퇴직과 1천700명의 자회사 전출에 따른 퇴직금 등 일시적 비용이 4분기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내년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최근 3개월 동안 52주 신고가를 여러 차례 기록하며 6만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9월4일 장중 5만7천4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처음 경신한 후 11월27일 장중 5만9천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6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SK텔레콤 주가가 6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5월 이후 2년 반 만이다. 올해 SK텔레콤 주가는 4만원대에서 시작해 11월까지 20% 이상 상승했다. 같은 시기 마이너스 성장한 코스피와 대조적이다. 이는 SK텔레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SK텔레콤이 우량 배당주로서 대표 경기방어주라는 점과 기업가치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지난 1년간 재무 실적이 다소 주춤했던 LG유플러스의 주가도 11월 들어 반등하는 모습 보이고 있다.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지난 11월 18.88%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1일 장중 최고가 1만59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26일 1만1천630원, 11월27일 1만1천690원으로 연이어 신고가를 갱신했다. 2일 기준 LG유플러스 종가는 1만 1520원으로, 같은 기간 최저가 9510원 대비 21.13%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6.4% 줄어든 9천34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6% 증가한 1조200억원을 기록,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 감소 우려가 해소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상황이라는 평가다. 최근 LG유플러스는 AI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에 한창이다. 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AI 기반 상품·서비스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해 핵심 사업부문인 컨슈머부문에 배치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으로 '에이전트·플랫폼 개발 랩(Lab)'을, 최고인사책임자(CHO) 직속으로 'AX·인재개발 담당'을 신설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이 내년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통신사들의 AI 인프라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이 내놓은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대한 호평도 나온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24일,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1월5일과 11월22일에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신3사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를 상회했다"며 "KT의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LG유플러스의 탄력적 자사주 매입·소각 방침 등이 눈에 띄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2024.12.03 10:13최지연

에쓰오일, 협렵업체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설명

에쓰오일이 협력업체들을 초청해 공급망 ESG 강화 방침과 구매 시스템을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3일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협력업체 관계자 44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울산과 서울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에쓰오일은 구매 절차와 전자구매시스템, 공급망 ESG 관리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정책과 절차를 소개하고, 사이버보안, 윤리경영 지침 등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에쓰오일은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작동하는 선진 구매 프로세스를 도입했으며,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에쓰오일은 협력업체의 안전, 환경, 기업윤리 등 ESG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처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용역 협력업체에 안전 인증 취득 컨설팅, ESG 운영 현황 자가진단·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2년부터 울산지역 협력업체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약 2억원의 장학금을 협력업체 직원 자녀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울산 공장 상주업체에게 휴게시설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4.12.03 10:04류은주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12월 11일 인도 서비스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의 대표 게임 '쿠키런'이 오는 11일 인도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앞서 지난달 12일 쿠키런 인도의 공식 웹사이트 및 SNS를 오픈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런칭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양사는 2013년 첫선을 보였던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을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 킹덤이 콘텐츠 개발을, 크래프톤이 현지 서비스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인도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초기 경험이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시장인 만큼, 쉽고 부담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쿠키런의 직관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지 유저층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인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기존 캐주얼 게임 이상의 캐릭터성, 수집 및 성장, 소셜 경쟁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차세대 러닝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 디저트 컨셉의 오리지널 쿠키, 맵, 로비, BGM 등 현지 문화를 반영한 인도풍 콘텐츠는 물론, 경쟁 플레이를 선호하는 인도 유저 특성을 고려해 신규 모드 및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셜성을 강화한다. 그리고 현지 구매 성향에 맞게 부담없는 상품 및 패키지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쌓아 나간다. 또한 캐릭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콘텐츠 시장 분위기에 맞춰 용감한 쿠키를 주체로 온라인 채널에서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 활동도 전개한다. 더불어 지난달 13일에는 핵심 IT 도시 중 하나인 하이데라바드에서 사흘간 열린 인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IGDC) 현장에서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임 관심도가 높은 군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성장 초입 단계인 인도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장르 중심으로 유저층 확대 및 플레이 경험 확산이 본격화 될 것이라 예측된다"며, “쿠키런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몰입도 높은 재미를 꾸준히 선사해 온 만큼, 인도에서도 유의미한 유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장은 “당사는 인도 이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 테마의 콘텐츠를 통해 인도 이용자들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03 09:55이도원

팻 겔싱어 퇴임에...인텔 통신사업부 매각설 '솔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하면서 통신 네트워크 사업부 매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일(현지시간) 라이트디링닷컴은 인텔의 경영진 변화에 따라 통신 네트워크 사업부 분할 매각 가능성을 조명했다. 인텔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나 회사 지분 매각에 제한이 걸렸다. 하지만 네트워크 사업부는 예외로 볼 수 있는 데다, 회사 분할을 반대한 팻 겔싱어 CEO가 퇴임함에 따라 이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의 무선통신 사업은 그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5G 통신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던 2020년에 회사는 지난해 기준 250억 달러 규모의 5G 반도체 시장을 목표로 한다는 야심을 보였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네트워크(RAN) 전체 시장이 400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들어 주요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가 인텔의 5G 반도체를 Arm 기반 칩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라이트리딩닷컴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의 무선 사업부가 분기당 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인텔은 앞서 모뎀 사업에서 발을 떼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인피니언의 무선모뎀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시장의 네트워크 고도화 트렌드에 맞춰 관련 사업에 힘을 실었으나, 관련 사업을 애플과 미디어텍에 잇따라 매각했다. 최근 관련 사업 매각에 대한 이슈로는 삼성전자의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설이 꼽힌다. 지난 8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로 제기된 매각설로 노키아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 전체 또는 일부를 분사하거나 매각해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후보로 꼽힌다는 내용이다. 노키아는 보도 직후 이를 부인하는 공시를 내놨다. 라이트리딩닷컴은 인텔의 주요 고객사인 에릭슨이 관련 사업부를 인수하려 해도 최근 매출 부진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2024.12.03 09:44박수형

LGU+, 인천에 실시간 교통 무선통신망 구축

LG유플러스가 교통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무선통신망을 인천광역시에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통신망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운전 편의성은 높이고 사고 위험성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통신망은 단일 회선으로 교통신호제어기에서 수집된 교통신호 정보가 인천교통정보센터에만 전달됐지만 LG유플러스가 새롭게 구축하는 통신망은 다회선으로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와 한국도로교통공단도 동시에 교통신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신규 통신망을 통해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신호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컨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신호제어기를 통해 받은 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 회사들과 공유해 운전자들이 실시간으로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인천교통정보센터가 원격으로 무선 통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의 신고 없이도 관제실에서 상태를 확인해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무선통신망 구축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이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으면 신호를 인식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분기까지 전체 2400여개소의 교통신호제어기에 자사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는 상용화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은 "인천시와 협력해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천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타 지자체에도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12.03 09:41최지연

아마존 프라임, 12월 무료게임 공개

아마존이 구독형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구독자를 위해 12월 무료 기념 게임 18종을 공개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크로니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달 총 18개의 타이틀을 무료로 제공한다. 외신은 2월 무료 게임 목록에 ▲스타워즈: 바운티 헌터 ▲툼레이더: 언더월드 ▲오버쿡!2 ▲콜 오브 후아레즈: 건슬링거 ▲드레지 ▲퀘이크2 ▲디즈니 픽사 월E ▲라나: 플레닛 ▲더 코마: 리컷 등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렉트로니션 시뮬레이터 ▲리드로운 ▲나인위치스 ▲트레데터: 헌팅 그룹 ▲에이스 오프 루프트와퍼 ▲시뮬라크로스 ▲크리스마스 페이블 ▲더 타운 오브 라이트 등도 포함됐다. 아마존 프라임 구독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에서 제공되는 해당 회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루나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024.12.03 09:14강한결

포바이포 '픽셀 2.0' 시작..."일반 고객도 화질 개선 가능”

포바이포가 만든 화질 개선 AI 솔루션이 B2C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자사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의 서비스 영역을 B2C로 확대하고 '픽셀 2.0' 시대를 선언했다고 3일 밝혔다. 포바이포는 지금까지 화질 개선 작업이 필요한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콘텐츠의 화질을 개선해주는 방식의 B2B 비즈니스에 주력해왔다. 대량의 콘텐츠를 한 번에 작업해야 하는 방송사나 온라인 콘텐츠 제공 업체들의 화질 개선 요청이 많았던 탓이다. 또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포스트 프로덕션 등 전문가 그룹의 정교한 요구에 대응하기에도 B2B 방식이 적합했기 때문이다. 포바이포는 보다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에게 기업과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욱 다변화된 매출처를 확보하기 위해 올 여름부터 B2C 서비스 '픽셀 2.0' 출시를 준비해왔다. AI 솔루션 UX(사용자 경험)와 사용법을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개선했고, 지난 두 달 가까운 기간 동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베타 테스터 그룹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포바이포의 픽셀 2.0 웹 서비스는 간단한 회원가입 과정만 거치면 일반 소비자 누구라도 자신이 가진 영상 화질을 손쉽게 개선할 수 있다. 더불어 완벽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되는 만큼 사용자의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아도 얼마든지 고용량, 고화질 콘텐츠 작업이 가능하다. 이달 31일까지 가입하는 회원들에게는 화질 개선에 사용할 수 있는 10크레딧을 제공한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기존 주력해왔던 B2B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Saas, API, On-Premise 등 어떤 기업 환경이든 픽셀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해왔다"며 "이번 B2C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사실 상 픽셀 솔루션의 상품 라인업이 완성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픽셀 2.0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상품군에서 고른 매출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3 08:50백봉삼

배민장보기·쇼핑에 '홈플러스 마트직송' 입점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장보기·쇼핑에 대형마트 '홈플러스 마트직송'이 입점한다. 지난 11월 '이마트'에 이어 두번째 대형마트 입점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장보기쇼핑 서비스에 대형마트 '홈플러스 마트직송'이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 마트직송'은 전국 기준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플러스 단독(PB) 상품과 신선식품, 가전, 완구, 의류, 리빙·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배민 앱에 입점한 '홈플러스 마트직송'은 기존 기업형 슈퍼마켓과 달리 사륜차를 이용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렌지, 밥솥과 같이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나가는 물건들도 배민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최대 4일까지 예약배송 기능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홈플러스 마트직송은 배민장보기·쇼핑 내 대형마트의 예약배송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한다. 배민장보기·쇼핑은 기업형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지난해 8월 입점한 이후 지난 6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7월 GS더프레시, 11월에는 이마트가 차례로 입점했으며 홈플러스 마트직송이 추가되면서서 기업형슈퍼마켓과 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까지 전 유통채널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게 됐다. 기업형슈퍼마켓, 편의점, 대형마트까지 배민장보기·쇼핑에 앞다퉈 입점하는 이유는 배달의민족이 보유하고 있는 약 2천200만의 이용자층과 오래된 경험으로 축적된 즉시배송 노하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민은 지난 2019년 B마트 런칭을 시작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도록 배달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했고, 현재는 가전, 패션, 디지털, 뷰티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서비스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 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 역시 배민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판매채널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6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은 최대 가격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행사 카드 결제 시 1천 원의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우아한형제들 권재홍 커머스사업부문장(COO)는 “홈플러스 마트직송이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하면서 음식을 벗어나 다양한 제품군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확대됐다”며 “고객들이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통해 삶이 더욱 편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셀러들과 협업을 통해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3 08:47안희정

LG엔솔, 美 GM과 각형 배터리 개발…"3대 폼팩터, 업계 유일"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과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14년 동안 이어진 굳건한 파트너십의 또 다른 결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각형 배터리는 향후 GM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배터리 업체 중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를 포트폴리오로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됐다. LG엔솔 "전극 생산·스태킹 공법 기술력 이미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강화된 제품·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지나 본격 성장기에 진입하고,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질 시기에 더 전략적인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 고객사마다 전기차 차량의 종류와 크기, 공략 시장 등 전략이 세분화되고 있고, 폼팩터별 장단점을 고려한 용도별 배터리 채택을 고려하는 고객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셀 자체 강성이 높아 배터리 모듈, 팩 단계에서 구조적인 간소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원통형뿐 아니라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내재화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각형 패키징 기술을 비롯해 설계 및 공정 분야에서도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극 생산·스태킹 공법 기술력은 각형 배터리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각형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데 비해 내부 공간 활용 측면에서 유휴 공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 단점으로 꼽혀왔다.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 주요 요소를 돌돌 말아 만든 젤리롤을 사각형 상자 모양 알루미늄 캔에 넣는 과정에서 모서리 부분이 빈 공간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각형 배터리는 소재를 층층이 쌓는 공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 기술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GM과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핵심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파우치형·원통형·각형 폼팩터별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업계 유일 '3대 폼팩터' 포트폴리오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함으로써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업계 유일한 '3대 폼팩터' 전략 체계를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별로 다양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7월 르노 전기차 파우치형 LFP 배터리 ▲9월 벤츠 전기차용 배터리 ▲10월 포드 상용차 파우치형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 ▲11월 리비안 전기차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등 굵직한 수주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고전압 미드니켈 셀, 파우치형 셀투팩(CTP) 등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소재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글로벌 생산 공장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도 큰 강점이다. 실제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의 경우, 가동 한달 만에 수율 90%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이고,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높은 양산 안정성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은 “GM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안정적으로 성공해 대체불가능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 배터리 셀&팩 부사장 커트 캘티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얼티엄셀즈를 북미 최대 배터리 셀 제조업체로 만들었고 이는 오늘날 북미에서 다양한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파트너십 확대로 전기차 성능 개선 및 안전성 강화, 비용 절감을 위한 폼팩터 개발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2024.12.03 08:4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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